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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 신정제지 법정관리 신청

    지난 4월 30일 상장 3개월만에 부도가 난 신정제지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신정제지는 9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지난 8일 관할법원인 전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신정제지는 상장 3개월만에 부도가 난데다 부도에 앞서 대주주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각해 증권부조리의 전형이라는 여론의 지탄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현대,보유주 매각/자금 4백억 조달

    은행 및 증시 등에서 각종 규제로 자금마련에 애로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의 대주주들은 올들어 보유주식 매각을 통해 4백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대주주 및 임원등 7명이 올들어 지난 달말까지 매각한 자사주식은 총 2백66만2천주로 그매각대금은 4백1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 금융기관,대대적 기강쇄신 운동/재무부,대책회의

    ◎임직원 윤리강령 제정키로/꺽기등 부조리 고발센터 운영/은행간 과당 예금유치 경쟁도 자제 이용만재무장관은 5일 『최근 정치·사회분위기에 편승해 금융기관 임직원의 근무자세가 해이해지는 일이 없도록 각 금융감독기관별로 대대적인 민원업무쇄신운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하고 『각종 금융부조리에 대한 감찰활용및 제재조치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은행·보험·증권등 3개 감독원장을 재무부로 불러 금융기관의 기강쇄신을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급 금융기관의 창구에서 일어나는 금융부조리 척결을 위해 암행점검반을 편성·운용하고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모의대출을 통해 금융기관 이용자들이 일선창구에서 느끼는 불편과 민원사항을 확인해 즉각 시정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재무부는 이와 관련,금융부조리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은행간 예금유치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은행이 지점별로 예금목표를 배정하거나 예금유치실적위주의 인사관리를 배제키로 했다. 또 각 은행지점의 업무추진비를 대폭 현실화하는 대신,대출과 관련해 금융기관이 금품을 요구하거나 예금을 강요하는 등의 행위는 엄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감독원은 각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부조리를 막기위해 윤리강령을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각 감독원장들이 보고한 기관별 기강쇄신대책은 다음과 같다. ◇은행감독원=▲임직원의 윤리강령 제정▲은행간 과도한 여신경쟁 지양▲중소기업대출의 결제과정 간소화및 심사결정단계의 축소▲금융기관직원의 대출관련 금품요구및 예금강요행위 고발센터 운영 ◇증권감독원=▲기업공개심사업무의 객관화▲공개예정기업에 대해 주간사 회사가 1년이상 재무관리 지도▲상장기업 대주주의 내부자거래 단속강화 ◇보험감독원=▲보험금지급관련 부조리의 척결▲보험모집과당경쟁에 따른 질서문란·경비변태지출등 집중단속▲규정정비및 징구서류 간소화▲지방가입자를 위한 지방순회보험상담 실시
  • 현대 37개사 회사채 불허/중전기만 80억 허용

    ◎유상증자도 1개월이상 봉쇄 현대그룹 계열사가 주식매도와 관련한 증권거래법위반과 여신관리규정위반으로 회사채발행및 유상증자가 앞으로 일정기간동안 제한된다. 증권감독원은 2일 회사채와 유상증자를 조정하는 증권업협회와 상장사협의회에 현대그룹 비상장5개사의 주식매각과 관련,증권거래법을 위반했거나 여신제재를 받는 37개 계열사에 대해 회사채발행과 유상증자를 1개월이상 허용않기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지난달 27일 현대그룹 비상장사의 주식매각과 관련,40개 계열사를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현대엘리베이터등 주식을 매각한 5개사를 제외한 35개사에 대해 주식청약과정에서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내고 엄중 경고조치를 내렸었다. 이에따라 증권업협회는 2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고 현대그룹9개 계열사가 6월 발행분으로 신청한 9백95억원중 1백10억원을 신청한 현대중전기의 차환용 80억원만 발행토록 했다.회사채 발행 평점을 넘는 계열사중 현대석유화학 대한알루미늄은 증권거래법 위반으로,현대자동차·현대강관은 주거래은행의 여신관리규정위반으로 회사채발행이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현대건설등 5개사는 평점이 발행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함께 정주영씨등 대주주에게 빌려준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해 1일부터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신규대출금지등의 여신제재를 받게된 14개사는 여신제재에서 벗어날때까지 회사채발행및 유상증자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따라 현대그룹은 가지급금미수에 따른 주거래은행의 금융제재와 함께 회사채및 유상증자도 할수없게돼 자금난이 더욱 가중될것으로 보인다.
  • 현대,창립 45년만에 최대위기/주거래은,어제부터 여신제제 시작

    ◎13개 계열사 대출길 막혀 자금난 심각/신용도 추락… 해외건설입찰등 치명타 외환은행은 1일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빌려간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현대건설등 13개 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금지등의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현대건설등 18개계열사가 정씨등 15명의 대주주에게 빛려준 총2천25억5천8백만원의 가지급금중 지난달말까지 1백37억3천9백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지급금이 남아있는 회사에 대해 당초 통보대로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80억7천만원 ▲금강개발 6억3천만원 ▲고려산업개발 2억6천만원 ▲현대미포조선1억9천만원 ▲선일상선1억5천만원등 5개계열사들은 정몽구씨와 몽윤씨등에게 빌려준 93억2천6백만원을 전액회수했기 때문에 제재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5개사외에도 안소승현대백화점사장등 임직원들이 빌려쓴 대여금 31억9천만원을 갚았으며 현대정공등 9개 계열사도 비록 일부 액수이지만 총 62억2천만원을 회수함으로써 미회수 가지급액은 5월말 현재 1천8백38억원으로줄어들었다.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에 대해 강력한 금융제재를 내린것은 주거래은행이 거래기업에 대해 재무구조개선등의 경영지도를 할수있는 여신관리규정에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0월 국세청의 조사결과 현대정공이 정몽구회장에게 가지급금을 빌려준 것을 적발한 이후 지금까지 현대측에 8차례나 공문을 보내 가지급금의 조기 회수를 독촉해왔다. 이는 대주주들이 영업목적에 관계없이 빌려 쓴 돈을 하루빨리 회사에 상환,90년말 현재 30대재벌의 평균자기자본비율 20.8%에 크게 못미치는 17.6%의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뜻에서 였다. 또 지난해 이후 주식매각 대금과 배당금 등으로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3천억원이상을 갖고 있으면서도 8백억원만 가지급금상환에 충당한것은 「가지급금의 1년내 상환원칙」이라는 회계원리를 무시한 것이고 상도의에도 어긋난다는 것이 외환은행측의 지적이다. 특히 정주영씨는 정치에 참여,3·24총선 전후 현대그룹과의 인적·물적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공언해온 것과는 달리 1천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에 5백20억원의 가지급금중 단지 1천7백만원만을 갚는데 그쳤다. 현대측은 이번 제재대상에 모기업인 현대건설과 자동차·정공등 주요 계열사가 망라됨으로써 극심한 자금난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자금부족에 시달려온 현대건설은 신규대출중단과 지급보증및 대환금지에 따라 해외신용도 추락과 해외의 신규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돼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 현대건설은 1일 만기도래한 4천7백만달러의 해외차관에 대해 외환은행이 지급보증을 거절하자 국내 외환시장에서 자체조달,상환했으며 이달말까지 추가로 1천3백만달러를 갚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매달 돌아오는 2천억∼3천억원대의 여신연장이 불가능해져 직접 금융시장에 이어 은행권등 간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렵게 됐다. 현대그룹은 지난 3월말 현재 현대자동차의 4천26억원을 포함,모두 2조원에 달하는 은행빚을 비롯,제2금융권에서 총10조원을 웃도는 돈을 끌어다 쓰고 있다. 현대그룹은 창립45년만에 최대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현대의 부도가 국민경제의 파탄을 초래한다는 것을 담보로 버티는 정주영씨가 과연 얼마나 빨리 가지급금을 갚을지 궁금하다.
  • 현대 16개계열사 신규대출 중단/내일부터

    ◎외환은/정씨 일가에 빌려준 2천27억 미회수따라/신규투자·부동산취득도 불허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30일까지 현대측이 정주영씨등 대주주에게 빌려준 2천27억원의 가지급금을 전액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한데 따라 6월1일부터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해 신규대출등의 제재조치에 들어간다. 은행측은 이날 『가지급금 회수 기한인 이날까지 18개 계열사 가운데 2개사만이 1백80억원을 회수했을뿐 나머지 16개사가 이를 회수하지 않아 지난14일 통보한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환은행은 현대건설을 비롯,중공업·자동차·정공 등 16개 계열사에 대해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할 때까지 ▲신규 기업투자및 부동산취득 승인불허 ▲미상환분만큼 자구노력 차감 ▲기존여신의 대환및 기간연장억제 ▲당좌대출한도를 포함한 신규대출등을 중단키로 했다. 은행측은 이에따라 6월1일이 만기인 현대건설의 6천만달러 해외차관 상환을 위한 새 차관도입에 대한 지급보증도 불허할 방침이어서 현대그룹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측이 밝힌 가지급금 내역은 지난 2월말현재 정씨의 6백47억원을 비롯,정몽구 6백9억원,정몽헌 4백86억원등 15명의 계열주가 18개 계열사로부터 2천4백83억원을 빌려 썼으나 이중 30일까지 일부만 상환하고 1천8백여억원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를 제외한 10대재벌중 대주주들이 가지급금을 빌려썼던 한진이 이날까지 1백억원,금호 90억원,쌍용이 4억원의 가지급금을 모두 현금으로 회수함으로써 제재조치를 받지않게 됐다.
  • 증감원,주식매각 관련 현대그룹조사 마무리

    ◎현대 이현태 전기획실장 고발/정주영씨 일가5명엔 엄중경고/「자동차」등 35개계열사도 함께/신고효력발생전 불법 청약권유/검찰,이씨 수사 착수 증권감독원은 27일 현대그룹이 5개 비상장사의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현태 전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매각대금을 받은 정주영 국민당대표와 몽구·몽근·몽준·몽헌씨등 정씨 일가 5명과 주식을 청약한 현대자동차등 35개 계열사에 대해서는 엄중경고조치를 내리는 선에서 1개월에 걸친 현대그룹에 대한 특별조사를 마무리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정주영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모두 증권거래법을 위반했으나 실제 주식매출계획 청약지침 주식매각대금 수령등을 주도한 이현태 전종합기획실장만 고발키로 의결했다. 증권감독원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현대그룹이 현대중공업등 5개 비상장사의 주식 1천7백22억원어치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1천1백16억원을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발생일인 1월18일 이전에 청약,배정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증권감독원 조사결과 현대그룹은 주식매각 신고서를 제출한 지난해 12월21일 이전에 6백95억원어치의 주식에 대한 청약을 권유,증권거래법을 위반했으며 종합기획실은 대주주의 자금조달 일정에 따라 실제 주식매출이 이루어진 1천6백76억원 가운데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발생전인 지난해 12월30일과 올 1월11일 각각 5백40억원과 4백18억원을 종업원의 보너스와 월급에서 공제해 계열사를 거치지 않고 대주주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현대전자의 2억7천만원을 포함,주식청약자금이 부족한 종업원들의 청약대금을 40개 전계열사가 기업자금 63억3천1백만원으로 대신 납부한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현대전자는 종업원의 청약자금을 받아서 회사명의의 계좌에 입금,사용한뒤 대주주의 주식매각대금은 당좌대출 1백32억원을 받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감독원은 각 계열사가 정주영 국민당대표등 대주주에게 주식매각대금을 직접 전달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을 만든 사실도 확인했다. 증권감독원은 『현대측에서는 종업원지주제를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필요한 자금을 급히 마련하기 위한 계획으로 증권거래법의 규정을 위반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주영씨가 직접 지시한 증거가 없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은 사실을 감안,이실장만 고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기업공개 주간사 증권사/상장후의 관리책임 강화/증감원,월말께 발표

    기업공개제도 개선방향에 관한 토론회가 증권업협회주최로 21일 증권업협회 강당에서 열렸다. 증권감독원의 안문택부원장보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개를 추진하는 법인의 재무내용이 공개전 일정기간 일반투자자들에게 충분히 공시되도록 한 뒤 제3의 기관의 평가를 받아 공개가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감독원은 공개제도의 개선방안으로 ▲주간사증권사의 공개전 심사분석및 공개후 관리책임 강화 ▲중소기업의 장외거래 유도 ▲상장후 일정기간 대주주의 주식매각 제한 ▲증권감독원의 전문심사기능 강화등을 검토하고 있다. 주제발표후 지청 고대교수의 사회로 이철송 한대교수등 전문가들이 공개제도개선 방향에 관한 토론을 벌였으며,증권감독원은 토론결과를 토대로 이달말쯤 기업공개제도를 보완,발표할 예정이다.
  • 극동정유 증자 또 연기/6월12일로/산은등 4개기관 참여 결정

    ◎현대그룹 주식매각은 불허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는 극동정유의 유상증자납입일이 4번째로 연기돼 오는 6월12일로 미뤄졌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이용만재무부장관및 진념동자부장관은 18일 하오 모임을 갖고 대한항공 유공 경인에너지및 산업은행등 4개 기관을 증자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증자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관리규정상의 자구노력 의무및 공정거래법의 출자제한 규정의 예외조치를 각각 허용하는 한편,세제상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 그러나 극동의 대주주인 현대그룹이 증자자금의 마련을 위해 요청한 주식매각은 불허키로 했다. 이는 그동안 검토한 한국석유개발공사및 산업은행의 출자가 관련 법령및 현실적 제약때문에 어려운데다 국제석유자본(메이저)인 로열더치셸과의 합작도 뜻대로 진척되지 않아 그 대안으로 마련된 방안이다.따라서 산은의 출자는 다른 기관에 자금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한시적으로 이루어진다. 이에따라 극동정유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연기를 의결했다.
  • 정 대표의 「재벌해체론」 그후(사설)

    정주영국민당대표의 재벌해체발언은 국내 재벌에 대한 논의를 증폭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정대표의 발언이후 그 진의를 놓고 정치계와 경제계가 나름대로의 해석과 논평을 내놓고 있다.정치계는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계산」으로 평가하면서 『정대표가 발언의 진실성을 담보·증명하기 위해서는 현대그룹부터 자진하여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제의했다. 재계일부에서는 『현대그룹의 실상과 미래상을 감안한 치밀한 계산에서 나온 타산적인 발언』으로 보고 있다.현대그룹은 정전명예회장의 실제와 2세들에게 그룹계열회사 경영이 분리되어있기 때문에 재벌해체론을 내세워 다른 재벌들의 경영분리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경제계는 분석하고 있다. 정주영대표의 발언 진의가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계산에 의한 것이든 아니면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재벌을 겨냥한 것이든 간에 그 파장은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경제계에서는 정대표의 발언을 재벌의 재벌해체 주장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정치계에서는 기존 정치권의 정경유착을 공격하는 수단 내지는 국민들의 재벌에 대한 사시적 여론을 계산한 발언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해체론의 당사자인 재벌뿐 아니라 정치계까지 이번 논쟁에 끌어들임으로써 해체논쟁은 대선을 앞두고 핫 이슈로 부상할 공산이 매우 크다.게다가 재계는 최근 정부의 경제력집중완화 시책을 「신산업정책」으로 보고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벌의 경제력집중문제는 그 자체가 파생시키고 있는 폐해때문에 완화를 위한 정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자본주의체제아래서 기존의 경제체제나 기업경영의 틀을 물리적 조치를 통해서 해체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경제력 집중을 완화 또는 해소하는 1차적인 처방은 재벌계열회사간 상호출자와 상호지급보증의 억제를 통해서 계열사들의 독립경영체제를 유도하는 것이다.뿐만아니라 그룹내 계열기업가운데 막대한 흑자를 낸 기업의 순이익을 줄이고 그 대신 적자를 낸 기업쪽으로 이익금을 돌려놓는 분식결산 등의 기업회계 비이가 시정되어야 한다. 재벌그룹들이 그룹계열사간의 재무상태를 한눈으로 볼수 있는 연결 재무제표작성에 극력 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계열기업간의 자금이동을 은폐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민당의 정대표가 진정으로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호지급보증 동결은 물론이고 대주주들이 빌려쓴 가지급금을 솔선해서 상환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단기적인 조치들과 병행하여 중·장기적으로 재벌그룹 기업들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자기혁신이 있어야 한다.또 산업과 김융은 물론이고 언론에까지 참여하려는 업종다변화,즉 문어발식 경영확대에 대한 기업주들의 집념 내지는 관념이 불식되어야 할 것이다.물리적인 재벌해체가 아닌 자기혁신에 의한 경영구조의 혁신이 필요한 것이다.
  • 종소세/이달중 신고안하면 가산세 20%/신고방법을 알아보면

    ◎총수입에서 경비·각종 공제액등 빼도록/기준미달때는 실사 거쳐 세액 다시 확정/최저감세 적용 개인사업자는 소득 30%이상 내야 지난 한햇동안 이자와 배당소득·사업소득·부동산매각에 따른 양도소득등이 있는 사람은 5월말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한다. 이에 해당하는 소득이 있는 납세자가 기일내에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각종 세액종제나 감면혜택을 받지 못할뿐만 아니라 납부세액의 20%에 이르는 가산세까지 더 물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 90년 12월31일자로 개정된 소득세법이 처음 적용되기때문에 달라진 내용과 세금신고요령등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은행예금이자는 제외 ▷신고대상자◁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대상은 이자·배당·부동산·사업·근로 등 종합소득과 퇴직소득·산림소득·양도소득이 있는 사람이다. 종합소득중 이자및 배당소득을 사채업자의 이자소득과 상장및 비상장법인의 대주주가 받은 배당소득만을 말하며 은행예금에 따른 이자소득이나 상장회사의 소액주주가 받는배당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음식·숙박업자,도소매업자,법인이 아닌 개인기업가,의사·변호사등 자유직업 종사자,가수·탤런트·배우등 연예인,부동산임대업자,부동산매매업자등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사람들도 신고·납부대상이다. 의사등 자유직업자의 경우는 개인 병원개업등에 따른 소득뿐만아니라 사업자 또는 법인으로 부터 월급을 받는 경우도 반드시 이달말까지 확정신고를 마쳐야 한다. 상금·강연료·원고료소득자 등은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의 25%가 원천징수되지만 소득금액의 연간 총액이 2백만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으로 신고해야 한다. ○소득표준율 알아둬야 ▷소득세계산방법◁ 소득금액은 기장사업자의 경우 총수입금액(매출액)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한 금액이며 장부가 없는 사업자(영세사업자등)는 총수입금액에서 국세청이 정한 소득표준을 곱해서 산출된 금액이다. 소득금액에서 각종 소득공제를 하면 과세표준이 나오고 여기에 다시 세율을 곱한뒤 세액공제및 감면세액을 빼면 납부해야할 결정세액이 산출되는 것이다.이미 납부한 세금이 있으면 결정세액에서 공제해준다.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액(5인가족 기준 2백46만원)보다 적으면 신고하지 않아도 되지만 기장사업자는 소득이 공제액보다 적더라도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한다.조세감면대상 개인사업자의 경우 지난해부터 방위세가 폐지되면서 신설된 조세감면 규제법의 최저한세조항에 따라 최소한 사업소득의 30%는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예를들어 각종 감면혜택을 받는 개인사업자가 전체 소득의 15%만 세금으로 납부하게 됐다면 이 조항을 적용,15%를 추가한 30%를 소득세로 납부해야 하는 것이다. ○신설된 공제항목많아 ▷소득공제◁ 개정된 소득세법에서는 각종 공제항목이 대폭 신설되고 공제액도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소득공제는 기초공제(48만원)배우자공제(54만원)부양가족공제(1인당 48만원)장애자공제(1인당 48만원)경로우대공제(1인당48만원)등이며 올해부터는 부녀자세대주공제(54만원)도 신설됐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부양하고 있는 경우 적용되는 경로우대공제는 지난해 36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랐는데 기초공제·배우자공제·부양가족공제등과 중복 공제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봉급생활자에 대한 근로소득공제액의 최고 한도가 종전 2백30만원에서 4백90만원으로 확대됐고 기장사업자의 경우 장부기록에 따른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는다. ○성실신고 액수 인정 ▷소득세결정방법◁ 소득세의 신고·납부후에는 국세청의 소득및 세금에 대한 최종결정과정이 뒤따른다. 성실신고자의 경우 서면신고로 종결되지만 신고수준이 기준에 미달되는 납세자는 실사과정을 거쳐 세액을 다시 확정하게 된다. 서면신고는 기장사업자중 국세청이 정한 기준이상 신고·납부하고 세무조정자(세무사·회계사)의 조정계산서를 첨부함으로써 납세자의 신고소득금액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영세사업자 전원대상 ▷우편신고확대◁ 영세사업자의 편의를 위해 일선세무서에서 소득세신고서를 작성,우편으로 발송하면 납세자는 이를 확인한뒤 세무서에 우송하고 세금을 우체국·농협등에 납부하는 제도이다. 종전에는 우편신고대상을 농어촌 읍면지역의 영세사업자(약3만명)로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사업소득과 부동산소득만 있는 영세사업자 전원(약 30만명)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 한주통산,조영 인수

    봉제의류업체인 한주통상이 자금난을 겪어온 같은 업종의 조영상사를 인수했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주통상의 박세영회장은 조영상사의 송철근사장으로부터 지난달 30일 장외로 9만2천6백52만주를 주당 3천3백15원인 3억7백14만원에 인수,조영상사의 제1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 대주주주식처분 제한/상장후 1년간/주간증권사와 협의 거쳐야

    ◎증감원,부도로 선의피해 막게 앞으로 상장되는 기업의 대주주들은 1년동안 주식을 처분하는데 제한을 받게되며 주식을 처분할 경우 공개주간사 증권사와 사전협의를 해야한다. 증권감독원은 4일 『앞으로 공개되는 기업의 대주주는 공개주간사 증권사와 주식매각에 관한 협약을 체결,상장후 1년내에 주식을 처분할 경우 공개주간사 증권사와 협의를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상장된지 3개월만에 부도를 낸 신정제지의 대주주인 대신개발금융과 대신첨단산업투자조합은 상장후 1주일만인 지난 2월1일부터 보유주식 48만1천주(26.1%)를 모두 처분,일반투자자들의 비난을 받고있다.
  • “기업 살려야” 금융당국 이례적 지원(경제초점)

    ◎삼성그룹,자금위기 모면/7개 단자사,어음 재연장·대출금 회수 보류/그동안 재고누적·악성루머도 「돈가뭄」 시달려 법정관리설 등의 루머에 시달려온 삼미그룹이 최근 단자사와 금융당국의 협조를 얻어 자금압박에서 벗어나게 됐다. 김현철회장은 지난 2일 이용만재무장관과 황창기은행감독원장 등을 만나 실제경영여건보다 확대된 악성 루머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선처를 요청,대한투금등 7개 단자사가 이를 받아들여 만기어음의 재연장 및 무리한 대출금의 회수를 보류함에 따라 고비를 넘겼다. 이같은 당국의 이례적 조치는 삼미가 자동차핵심부품·방산제품등 1천3백여종의 특수강을 생산하는 세계3위의 전문그룹인데다 루머에 의해 멀쩡한 기업이 쓰러지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상업·제일등 거래은행들도 삼미가 『소문과 달리 부채비율이 30대재벌의 평균보다 낮다』며 앞으로도 만기대출금의 연장과 지급보증은 물론 신규대출 요청시 추가지원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삼미그룹은 지난해 11월이후증시를 중심으로 자금압박·세무조사·법정관리설 등의 근거없는 소문에 휩싸여 6개월여동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단자사들이 만기대출금의 회수와 함께 은행권의 지급보증등을 요청함은 물론 만기어음에 대해 재연장을 꺼려왔다. 삼미그룹은 현재 은행권에 2천4백89억원의 대출금을 비롯 단자사에 2천여억원등의 부채를 안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미그룹의 자금난은 크게 지난90년이후 계속된 세계적인 철강경기의 불황과 무리한 사업투자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 88·89년 1백80억원 가량의 흑자를 냈던 삼미특수강은 90년 들어 재고자산이 수백억원대로 늘고 매출채권기일이 늦어지는 등 판매부진을 겪어오다 지난해는 그나마 특별이익 덕분에 31억원의 흑자를 내는데 그쳤다. 또 지난해 매출 5천4백억원중 70%를 차지하는 내수부문에서 포철·인천제철등이 가세함으로써 독점적 지위를 잃은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삼미의 자금난은 또 지난89년8월 2억2천만달러를 들여 사들인 가아틀타스사와 미알텍사등 4개공장과 창원공장증설에 3천억원을 들였으나 경영정상화가 예상보다 늦어 가중 돼왔다. 특히 삼미에 대한 악성루머가 지난해 10월 채권은행단이 해외공장을 직접 다녀온뒤 퍼졌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밖에 대주주의 주식매각과 관련한 국세청의 세무조사,연초 김회장의 동생이 거액의 외화를 빼돌리려다 구속된 점 등이 소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미측은 『지난해 특수강의 매출이 20% 늘어난데다 올하반기 철강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돼 금융권의 정상적인 운전자금 지원이 계속되면 충분히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 「신산업정책」실체 있는가 없는가

    ◎재개 긴장시키는 「재벌해체 추진설」의 저변 이른바 「신산업정책」이 최근 경제계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정부가 재벌해체를 겨냥한 일련의 새로운 산업정책을 구상중이며 머지않아 가시화될 것이라는 내용이 신산업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재계의 촉각을 곤두서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재계는 기업의 경영환경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그룹경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새로운 산업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업계의 분위기가 크게 경직되고 있을 뿐아니라 그 여파로 경제전반이 활력을 잃고 있다며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충고하고 있다. ◎신생어 왜 나왔나/“경제력집중 해소” 대업계 촉구서 발단/“구체조치 없지만 「흐름」은 있다” 지배적 반면 정부는 신산업정책이라는 것이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재벌의 경제력집중완화등 7차5개년계획에서 제시된 정책을 정부가 그대로 추진할 계획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재계는 최근 현대그룹·국민당과 정부의 불협화음등 심상지않은 기류속에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제력집중완화시책의 내용이 보다 강도있게 가시화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현재의 오너식 재벌경영에 일대 수술을 가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정부의 입장과 재계의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신산업정책이 점점 구체화하면서 최근에는 신산업정책이 「실체는 없지만 흐름은 있다」는 쪽으로 견해가 기울고 있다. 국제적 추세로나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단계로 보아 최소한 지금까지 경제력 집중을 지원 내지 방조해온 정부정책이 앞으로는 특성화·개별화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것은 사실이라는 분석이다. 신산업정책의 근원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지난해 7월 전경련이 주최한 제주도 세미나에서 재벌의 경제력집중과 그에 따른 폐해를 집중 거론하고 경제력집중해소를 위해 재벌들이 스스로 나설것을 촉구함으로써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당시 최부총리는 재계 총수들앞에서 『경제력집중에 대한 시각을 정리해보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것인가를 허심탄회하게 생각해보자』고 서두를 꺼냈다.그러나 이날 강연의 요지는 재벌들이 그룹기획조정실 중심의 그룹경영에서 벗어나 계열기업 중심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조실 해체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재벌기업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기위해서는 하루빨리 기조실 중심의 그룹경영이 개편돼야 한다는 논리였다.아울러 한계기업마저 재벌의 울타리에서 존속시켜가며 소유분산을 꺼리는 1인 지배체제가 재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산업평화에 걸림돌로 작용,부작용만 양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업경영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개별회사의 독립 경영체제를 정착시켜야 하며 자금과 인력·내부거래를 종합관리하는 방식에서 개별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여나가는 방향으로 경영방식이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이같은 정책구상이 제시되자 재계는 기조실과 비서실 해체를 통해 그룹총수의 손발을 묶고 소유분산과 계열사간 상호 지급보증금지를 통해 그룹을 사실상 해체하려는의도라며 강력 반발했다. 재계는 당시 정부가 소위 재벌총수의 친위부대인 비서실과 기조실을 해체함으로써 총수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려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당시 모 재벌은 내부 분석자료에서 정부가 경제력 집중완화시책을 추진하는 이유를 이렇게 분석했다. 『정부가 경제력 집중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이유는 국내재벌이 통제불능의 공룡으로 자라나 정부 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금융실명제나 과표 현실화등 주요정책이 추진과정에서 재계의 강력한 반발과 로비에 부딪쳐 무산됨으로써 재벌의 영향력이 정부의 정책주도력을 반감시켰다는 일각의 지적과 무관하지 않다.따라서 기조실 중심의 재벌경영이 지속되는한 분배와 형평이라는 경제정책을 수행하기가 어렵고 이에 대한 방법은 소유분산을 통해 그룹총수등 대주주의 기업지배력을 줄이고 그룹 중심에서 개별기업중심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정책기저를 이루고 있다』 재계의 이같은 분석을 입증이나 하듯 정부는 지난해 8월 30대재벌그룹에 대해 상호지급보증 축소조치라는 경제력 집중완화시책의 첫 신호를 보냈다. 이어 7차5개년계획에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를 주요 과제로 포함시키고 비교적 구체적인 시책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46.9%에 달하는 61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을 장기적으로 경영권 안정이 가능한 범위로 축소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주력기업등 재벌기업의 공개 유도와 무의결주식발행억제,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의 수직 계열화유도,부실채권정리및 법정·은행관리개선등의 세부시책을 제시했다.아울러 상속·증여세제를 강화,합병·증자를 통한 변측증여행위를 막고 주력기업의 타기업에 대한 지급보증한도축소에 이어 비주력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제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때까지만해도 이른바 신산업정책이라는 말은 탄생되지 않았다. 신산업정책이라는 말은 올해 초 최각규부총리가 능률협회강연에서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살아남기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 발표된 미국의 앨리스 암스덴교수의 논문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무게를 더했다.암스덴 교수는 논문에서 『현재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정책은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규제를 축소하고 시장기능을 강조하는 영미식 이론의 접근방법에 기초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은 오히려 정부개입이 상대적으로 더 허용되고 기업과 정부간의 유기적 관계가 중시되는 독일이나 일본식 공업화 모형에 더 가까워 시장 메커니즘에 맡기기보다는 적절한 정부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정책대안으로 재벌부채의 주식전환과 준공익기관투자가의 신설을 통해 재벌구조의 재편을 추진해야하며 적극적인 산업정책수행을 위한 관료집단의 능력향상을 위해 경제기획원과 상공부의 통합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또 당시 경제기획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등에 ▲부실채권정리및 법정관리·은행관리개선 ▲상호지급보증제도개선 ▲장기산업자금공급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의 협력관계개선 ▲차입경영방식개선 ▲기술개발촉진 ▲정부역할재정립 ▲2000년대 산업구조 고도화전략등의 연구과제를 부과했다는 것도 재벌해체를 위해 정부가 모종의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인식을 굳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재계의 의혹에 대해 재벌해체나 규제등 정부의 개입을 높이는 어떤 형태의 산업정책도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KDI등 관변연구기관에서 연구하고 있는 과제도 7차5개년계획에서 제시된 기업의 경쟁력강화와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위한 것일뿐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해명이다. 현재로선 재벌해체와 같은 충격적 조치를 담은 신산업정책은 분명히 없으며 신산업정책의 실체도 명백히 드러나 있지 않다.다만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재벌의 경제력집중완화와 독립전문경영체제확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이러한 과제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신산업정책이라는 사실뿐이다. ◎최부총리 생각은/“자기혁신 통한 경영효율화 유도”/공정거래제·세제등 보완외에 직접 간여 없을것 「신산업정책」의 실체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최각규부총리의 생각은 어떤 것인가. 재벌해체와 같은 정부의 강도높은 개입과 규제를 골자로 한 「신산업정책」은 과연 있는 것인지,있다면 조만간 가시화되는 것인지 최부총리를 만나 직접 들어보았다. 최부총리는 『신산업정책이든 어떤 것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의 상당부분이 산업정책적인 요소를 담고 있으며 정부의 경제운용이 산업정책적인 측면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말부터 꺼냈다. 『정부가 새로운 산업정책을 구상하고 있고 그것이 재벌해체나 규제로 오해되고 있는데 그런것은 아니다.정책의 스타일이나 관행에 관련된 문제라면 모를까…』 예컨대 일본의 경우 정부와 업계가 정책방향에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듯 정부정책이 규제와 간섭으로 가서도,갈 수도 없다고 최부총리는 잘라말했다. ­일부에서 정부가 강도높은 재벌규제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정부가 공식적으로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자기들 생각아래 재벌을 규제해야한다는 당위론을 펼치고 있다.이것이 확대돼 급기야는 상공회의소에서 정부가 재벌규제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공식적으로 이의제기까지 하기에 이르렀다.산업의 고도화를 이루고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거시경제정책만으로는 안되며 미시적인 정책접근도 필요하다.일본의 예를 자꾸 들어 좀 뭐하지만 그들은 과잉생산이 되면 업계와 정부가 정보를 유기적으로 교환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찾는다. 시장의 수급상황과 기술개발방향및 전망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통산성이 설득과 이해로 업계의 이해를 조정해나간다』 ­상호지급보증축소등 최근 일련의 시책이 재벌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아래 추진되고 있고 그같은 것이 「신산업정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상호지급보증은 벌써 경제력집중완화차원에서 제기된 문제다.정부는 기본적으로 재벌의 경제력집중이 완화돼야 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다만 그 방식이 공권력에 의하기보다는 업계의 자기혁신에 의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공정거래제도의 보완이나 증여·상속세과세,여신관리제도의 개정을 통해 기업경영의 효율화를 유도해나갈 뿐이지 경영형태에까지 간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추진정책/61개그룹 내부지분율 점차 축소/지보한도 동결… 독립경영제 확립 ▷대기업의 소유집중분산◁ 46.9%에 달하는 61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을 장기적으로 경영권 안정이 가능한 범위내로 축소.30대 계열기업군의 비공개 주력업체부터 공개를 추진하고 비공개 주력기업의 공개로 조달된 자금의 일정 비율을 은행대출금 상환에 사용.무의결전주식의 발행한도를 축소하고 상속·증여세의 세정을 강화,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의 사후관리 및 금융자산에 대한 일괄조회제도운용.합병·증자·감자등 주식을 이용한 변칙증여행위를 막기위해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 내용과 소득금액을 전산으로 집중관리. 금융기관의 주식보유를 확대하고 은행법상 동일인 범위를 공정거래법의 범위와 일치시켜 대주주의 실질적 경영지배를 배제.대규모 기업집단소속 보험·증권·단자사의 소유분산을 유도하고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대손상각기준 명확화 등 제도정비. ▷전문독립경영체제확립◁ 계열내 타기업에 대한 지급보증한도동결(주력기업은 지난해 8월동결)을 오는 7월부터 전체 계열기업으로 확대한뒤 보증잔액을 점진적으로 축소.자기자본에 비해 지급보증잔액비율이 높은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지급보증만기도래분의 경신을 제한.대상기업별 실태파악후 연차적인 지급보증인하에 계획을 수립.
  • 「투자패턴 혁명」의 배경과 전망

    ◎PER 중심투자/개방증시 재편 주도/「내재가치」중시한 투자지표로 각광/“대형 폭락·중소형 급등”… 주가 양극화/소형주 「큰손」조작 용이… 맹신은 금물 증시개방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질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을 외국인들에게 개방한지 4개월이 지난 올 증시의 최대특징으로는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을 꼽을 수 있다. PER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내재가치 중심의 투자행태가 성행하고 있다.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PER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 수익이 높다는 것을 뜻하며 따라서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셈이다. 그동안 업종별 등락과함께 했던 투자패턴에서 벗어나 개별종목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으며,이러한 과정에서 주가의 양극화·차별화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투자가 주도 PER혁명은 개방초 외국인들이 저PER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시작됐다.이미 지난해 10월 엥도수에즈은행이 전환주식에 대한 직접투자가 허용된 후 PER가 낮은 한국이동통신 롯데제과 장기신용은행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PER혁명을 예고했었다.저PER열풍으로 그동안 PER가 낮았던 중소형,내수관련주는 주가가 급등한 반면 대형주와 수출관련종목의 주가는 폭락하는 주가의 차별화와 대형주 약세,중소형주 강세의 패턴이 4개월동안 계속됐다.주가는 1일 현재 연초보다 4포인트 떨어진 6백20이고 지난달에는 대부분 종합주가지수 6백선을 밑돌았지만,대한화섬을 비롯한 35개 저PER종목은 연초보다 주가가 1백%이상 급등했다.특히 대한화섬은 연초의 2만5천8백원에서 무려 3백84%가 넘는 12만5천원을 기록했으며 제일물산 동신제약등 2개종목도 주가가 연초보다 2백%이상 폭등했다. 그동안 증시의 간판격이었던 현대건설 김성사 시중은행주등 대형주들의 약세로 종합주가지수는 뒷걸음치는 상황에서도 16만원인 태광산업을 비롯,한국이동통신,대한화섬,백량 보통주·우선주,신영·남영 나일론등 7종목의 주가는 10만원대를 넘어서는 귀족주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4만원에서 9만원대인 종목들도 제일물산,혜인등 PER가 낮은 25개종목이 싹쓸이를 하고 있다.저PER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올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의 투자를 국내투자가들이 뒤따라간것 이외에 최근 우리 증시내외의 여건에서도 찾을수 있다. ○10만원대 귀족주도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자금난과 수출부진에 따라 무역수지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경제상황에서 대형제조주와 금융주등 대형주는 약세를 보일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 고객예탁금도 1조5천억원대에 불과한 빈약한 증시내부 형편에서는 물량이 많은 대형주의 값을 끌어올리기에는 힘에 부치기 때문에 물량이 가벼운 중소형주인 저PER주가 강세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동서증권의 양호철전무는 『경제가 불안하고 증시로 들어오는 자금도 미약해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일때에는 적은 자금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하는 저PER주가 강세를 보인다』고 지적한다. 증권전문가들은 대부분 최근의 저PER 강세를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저PER종목의 강세는 지난 89년 4월이후 3년여간 무기력한 침체에 빠져있는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주식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가의 이론적 기초가 되는 내재가치에 의한 주가재편이 확산됨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행태도 미래지향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개방초에는 과거의 순이익을 근거로한 저PER종목을 투자자들이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미래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신저PER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개방후 저PER의 강세로 투자패턴이 건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저PER 열풍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있다. ○하루유통 50주 미만 대부분의 저PER종목들은 중소형주이기 때문에 물량이 적은 편이다.중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대주주의 보유주식 비율이 대체로 높다.따라서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저PER종목들은 유통되는 주식이 별로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태광산업·대한화섬·한국이동통신·백량등 고가 저PER의 경우 20∼50주의 매매로 상·하한가가 결정되고 있다.백량은 지난달 20일단10주의 거개로 개장초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만큼 저PER주의 주가는 조작이 쉽다는 얘기다.일부 기관투자가 및 큰 손들은 저PER종목을 상대로 주가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유통물량이 적기 때문에 주가가 급락할때 주식을 처분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동안 주가의 장중 등락폭이 심한 것이 대부분 저PER주였다는 사실을 일반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일례로 지난달 3일 태광산업의 주가는 상·하한가를 장중에 번갈아 가면서 증시사상 하루 최대 등락폭인 8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평균 고려해야 증권업협회의 정강현상무는 『내재가치 중심의 투자패턴은 바람직 하지만 고가 저PER주는 유통물량이 적기 때문에 실제로 올라야 할 것 이상으로 주가가 오른감이 있다』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경상이익이 적자라도 부동산 처분 등의 특별이익을 통해 당기순이익을 늘리면 PER는 낮아질 수가 있다는 점도 기억하면 도움이 된다.또 업종평균 PER를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증권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금융장세가 되살아나고 경제도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PER주의 강세는 다소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 현대그룹 주식 매각/조사기간 1주 연장

    현대그룹 5개 비상장사의 주식매각과 관련,현대중공업등 7개사와 종합기획실에 대한 특별조사를 하고 있는 증권감독원은 조사기간을 오는 9일까지 1주일 연장했다. 증권감독원의 이전우부원장보는 2일 『현대그룹에 대한 특별조사결과 현대그룹측은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전 임직원을 상대로 청약을 받았으며 매각대금을 신고서의 효력발생전 정주영국민당대표등 대주주에게 지급하는등 증권거래법을 위반한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현대 비상장 5사 주식매매 신고전/청약대금 50% 미리받아

    ◎“그룹종합기획실서 총괄 지휘”/증감원 현대그룹 비상장 5개사의 주식매각과 관련,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특별조사를 하고 있는 증권감독원은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이 주식매각의 유가증권신고서를 증권감독원에 제출하기전 각 계열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사전청약행위를 하고,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기전 매각대금을 대주주에게 지급하도록 총괄적인 지휘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30일 『현대그룹 7개 계열사와 종합기획실에 대한 특별조사결과 그룹기획실이 지난해 12월28일 주식매각 신고서를 제출하기전 전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사전 청약행위를 한뒤 효력발생전 청약대금의 50%를 받은 것으로 회계전표등을 통해 드러났다』면서 『계열사는 신고서 효력발생일인 지난 1월18일 이전에 정주영국민당대표를 비롯한 대주주에게 총 매각대금 1천6백76억원의 50%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중간조사결과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계열사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에 지급될 보너스를 두차례에 걸쳐 청약대금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계열사는 주식매각대금을 해당기업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주주에게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의 증권거래법 위반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정주영씨등 대주주 5명과 5개법인에 대한 고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 7개사 주식매각 특별조사/증감원/증권거래법 위반여부 규명

    ◎「전자」 자금유용 조사때 혐의 포착/「신고효력 발생전 대금수령」 중점 증권감독원은 27일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현대그룹의 5개 비상장계열사의 주식 매각과 관련,증권거래법 위반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현대중공업등 7개 계열사와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에 대한 특별 조사에 들어갔다. 증권감독원은 이날 상오 임시 증권관리위원회(위원장 박종석증권감독원장)를 열고 현대그룹 비상장계열사의 주식매각 과정에서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팀 33명을 현대그룹 계열사에 8개조로 나누어 파견,오는 5월2일까지 조사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현대전자의 은행대출금 유용을 조사한 은행감독원이 지난 24일 현대의 증권거래법 위반사실을 통보해온데 따른 것이다. 증권감독원의 조사를 받게된 현대그룹 계열사는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판 현대중공업·현대엘리베이터·현대산업개발·현대상선·고려산업개발등 5개 비상장사와 종업원들의 청약규모가 큰 현대자동차·현대정공등 2개사등이며 주식매출을 총괄한 현대그룹 종합기획실도 포함됐다. 조사팀은 이들 7개사 이외에도 전체 40개 계열사 임직원의 주식취득현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 계열사를 조사하게 된다. 박증권감독원장은 『현대전자의 위법사실은 전체 주식매각대금인 1천6백75억원의 일부이기 때문에 전체 주식 매출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대상범위를 확대했다』면서 『위반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40개 전체 계열사로 조사팀이 파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장은 『현대전자측은 발행회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정주영씨등에게 매각대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다른 계열사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증권감독원은 주식매각 신고서를 제출하기전에 종업원을 대상으로 청약권유행위를 한 것과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기전에 정주영 국민당대표등 주식을 처분한 대주주가 주식매각대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증권감독원은 이와함께 신고서 제출·청약·배정과 납입절차및 경위,기타 주식매출과정 전반에 대한 증권거래법 위반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 철도 컨테이너 내륙기지 운영사 출범(단신패트롤)

    ◎경인ICD… 철도청·23개 업체 50억 출자 ◇철도컨테이너 내륙기지(ICD)의 조성과 운영을 맡게되는 (주)경인 ICD가 27일 설립됐다. 철도청과 한진해운·현대상선·조양상선 등 3대 국적원양풀컨테이너선사 및 철도화물기지 입주업체 20개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이 회사의 총자본금은 50억원으로 철도청이 25%,12억5천만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 회사의 임원진은 이사 8명,감사 2명 등 10명으로 대표이사에 한정연전철도청운수국장이 선임됐으며 대표이사를 제외한 임원은 모두 비상임으로 했다. 철도컨테이너 내륙기지는 경기도 의왕시 2동에 있는 21만1천평 규모의 현기지를 내년 상반기까지 27만7천평으로 확장,조성되는 것으로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현재의 4백50만t에서 7백50만t으로 대폭 늘리게 된다. 또 이 기지내에 수출입화물의 통관·검역·금융 및 집배송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도록 세관·은행 및 운수업체사무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철도·해운업체·무역업체 및 세관 등의 업무를 전산망으로 연결시켜 모든 업무를 전산화한다. 이 철도컨테이너 내륙기지가 완공되면 컨테이너수송의 철도분담률이 높아져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시키게 되며 부산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컨테이너야적장의 이용을 감소시켜 부산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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