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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돈 선거유입 철저히 막으라(사설)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 것을 강력히 차단키로 한 정부방침은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결단이라 하겠다.우리 선거사의 고질적인 병폐인 김품선거를 막으려면 선거자금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기업자금의 유용을 차단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중립내각 출범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중립내각의 탄생을 계기로 기업자금의 정치자금화를 차단할 수 있는 도덕적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재무부는 기업자금의 선거자금 유용방지와 관련,30대 계열사 소속 모든 기업체에 대해 가지급금 신규취급을 강력히 억제하고 계열기업의 보유주식이나 부동산 처분상황을 파악해서 은행대출금을 우선 상환토록 지도하라고 각 금융기관에 지시했다. 지금까지는 30대 계열기업군의 주력업체와 10대 계열소속 기업체에 대해서만 계열기업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가지급금을 금지해 왔으나 앞으로는 30대 계열기업 소속의 모든 회사로 확대한 것이다.재무부는 또 지난 23일 정치자금방지등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선거관련 자금유용을 점검하기 위해 은행감독원에 전담데스크를 설치,종합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가지급금은 한마디로 기업주가 회사로부터 빌려 쓰는 가불금을 말한다.재벌의 대주주나 특수관계인들이 가지급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 주식과 불동산에 투자하는가 하면 선거때는 정치자금으로 써온 것이 하나의 관례처럼 되어왔다. 가지급금에 대한 지급억제는 기업자금의 정치자금화뿐 아니라 기업자금의 투기자금화를 막는 이중적 효과가 있다.이번 기회에 재벌기업들의 그같은 비정상적 자금운용은 교정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 루트는 비단 가지급금만이 아니다.재벌그룹의 조선회사나 중공업체들이 발주자로부터 받는 선수금은 가지급금 못지 않게 주요한 자금유용원이고 기업체의 기부접대비도 유용원의 하나이다.그러므로 은행감독원은 주거래은행·국세청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선수금과 기부접대비 명목으로 자금이 과다하게 유출입되는 것을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정부당국의 이같은 공명선거 의지를 정치권도전폭적으로 수용하여 재벌기업으로부터 김품을 받아 선거를 치르는 망국적인 선거풍토를 청산하기 바란다.정부당국뿐 아니라 정치권과 국민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김권선거를 추방하려는 의지를 가질때 공명선거 풍토가 이땅에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 인천투금/이씨에 사채알선… 전주역할 가능성

    ◎자본 2백7억… 대전피혁이 대주주 자살한 상업은행 이희도명동지점장이 공CD대금 79억원을 지난14일 인천투금에 입금시킨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인천투금이 이번사건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투금이 23일 밝힌 이씨와의 CD거래대금은 올들어 모두 7백30억원으로 이중 2백30억원을 되돌려 받았다. 그 내역을 보면 인천투금은 지난8월6일 상업은행 명동지점이 발행한 3개월짜리 CD증서 1백30억원을 매입,지난5일 이를 결제받았다. 또 8월14일과 17일 명동지점이 발행한 CD 1백억원의 매입자금을 지난13일 21억원,이씨의 자살 전날인 14일 79억원을 되돌려 받았다. 은행감독원 특검결과 이씨가 13·14일 결제한 CD 1백억원은 인천투금이 보관중인 수탁통장에 기재돼 있었으나 상은명동지점의 CD발급대장에는 매각 사실이 기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오는27일 만기가 도래하는 50억원의 CD를 비롯,12월27일까지의 총5백억원에 달하는 인천투금의 CD매입 수탁통장을 제외하고 이들 2백30억원의 만기결제 CD증서는 은행측의공식발행 없이 이씨가 개인적으로 수기통장을 발급,불법거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서소문지점장시절 CD판매를 통해 행내 수신실적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월초 명동지점장 부임시 2백40억원에 불과했던 CD발행액이 3개월만에 1천7백억원 규모로 급증했었다. 특히 이씨가 인천투금측과 CD를 집중거래한 데는 이씨의 부친이 인천에서 경찰간부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부 사무국장을 지내는등 인천지역의 원로이며 이씨도 인천고를 나오는등 지역연고가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게 금융계의 추정이다. 인천투금의 조왕제사장은 『지난해이후 부도사태로 기업에게 대출을 삼가는 대신 여유자금으로 안정성이 높은 CD를 집중매입했다』면서 사채자금을 끌어 이씨에게 중개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부인했다. 79년12월 설립된 인천투금은 대전피혁이 지분의 10.7%를 가진 대주주이며 경기은행 6.2%,대한생명이 3.5%,나머지는 인천지역 상공인들이 출자한 자기자본 2백7억원의 인천소재 중하위권 단자사이다.
  • 주식불공정거래 9명 적발/증감원/자사주 대량매매로 막대한 이득

    ◎미원통상 등 8개사 임원 검찰고발 주가를 조작하거나 회사내부 정보를 이용,주식을 사고 파는등 불공정거래를 한 6개 상장사의 임원 및 대주주 7명과 2개 비상장사의 임원 2명등 모두 8개사 9명의 임원 및 대주주가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13일 상장사인 미원통상의 강경범이사,현대페인트공업의 정경훈이사,한국전자의 김충환상무를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또 한국프랜지공업의 배윤권상무와 지난 6월 부도가 난 대미실업의 강희철대표,지난 5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청화상공의 이승준대표와 이재흡전무는 내부자거래혐의로 고발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또 비상장사인 대아실업의 방재식이사와 태석정밀의 서홍석이사에 대해서는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미원통상의 강경범이사는 자사의 주가관리를 위해 가명계좌를 만든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백29회에 걸쳐 높은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현대페인트공업의 정경훈이사도 가명계좌를 만든뒤 올초부터 지난 7월까지 1백48회에 걸쳐 높은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전자의 김충환상무는 계열사와의 합병을 쉽게 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2일부터 18일 사이에 협력업체인 대아산업의 방재식이사와 태석정밀의 서홍석이사에게 자사주식을 사도록 해 주가를 1만8천7백원에서 2만1천4백원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정 대표 주식 대량 매각/현대건설 2백44억어치

    ◎“증자·사채발행 제한”/증감원 정주영국민당대표가 지난달말부터 지난 7일까지 5차례에 걸쳐 현대증권 영업부를 통해 보유중인 현대건설주식 1백73만3천2백주를 2백44억5천8백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대표는 지난달 31일에는 3만1천8백주를 4억4천6백53만원에 매각했으며,지난 2일에는 20만주를 28억원에 처분했다.정대표는 또 3일에는 43만주를 61억1천5백78만원에,5일에는 68만주를 95억9천5백60만원에,7일에는 39만1천4백주를 54억9천9백80만원에 처분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했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동안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정대표는 보유중인 현대건설주식을 처분,지분율이 8.71%(3백63만2천주)에서 4.55%(1백89만9천주)로 낮아졌다. 정대표가 올해 증권감독원에 보유중인 상장된 주식을 처분했다고 신고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정대표가 대통령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중인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영에만 더욱 전념하겠다”/대우 김우중회장 기자간담회

    ◎“야쿠트 가스관건설 내년 착공” 대통령후보 출마설로 한때 파문을 일으켰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10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불출마선언이후 최근의 심경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회장은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심경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며 『앞으로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또 『지금의 정치가 변해야 하며 이같은 생각역시 변함없다』고 밝히고 『한때 출마하지 않고 정치개혁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번민했던 게 사실이지만 이제는 다 지나간 얘기』라고 말했다. ­불출마선언이후 정치에 대한 개인적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지나간 얘기아닌가.그만 얘기하자…(얘기하기 다소 괴로운듯). 젊은 세대들이 자유롭게 생각하는 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정치가 개혁돼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그래서 대통령후보로 나서지 않고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도를 생각했던 것이다.그러나 정치판이 솔직하고 분명하지 않아 신뢰를 두기 힘들었다.그 문제에 대해선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 ­마쓰시타 정경숙 구상과 관련해 기대하는 젊은 층이 많다는데,언제쯤 가능한 것인가. ▲지난번에 95년이후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지금 대우 고등기술연구원을 추진중이서 그때이후 가능할 것이다.다음세대를 위해 해야할 일이다. ­남북관계가 경색돼 남포공단조성등 경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시간이 문제지 잘 되리라 본다.내년에 신정부가 들어서면 이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남북문제만큼은 노력해야 한다. ­야쿠트 가스관의 북한경유등은 어떻게 돼가나. ▲잘 진행돼가고 있다.올해안에 한국 러시아 양국의 컨소시엄 구성이 끝나게 되며 빠르면 내년안에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대우조선의 정상화차원에서 결정된 조선과 중공업의 합병을 정부가 시한인 연말안에 강행하도록 한다면. ▲정부가 나설 입장이 아니다.대우중공업의 주주가 한사람도 아니고 대우가 대주주도 아니다.정부가 무슨 법으로 강행하는가.우리가 의도적으로 안하는 것도 아니다.대우조선은 정상화됐다고 본다. ­재계에서는 김회장의 출마파동으로 얻은 게 오히려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얻은 게 뭐있느냐.내생각으로는 여론의 평가가 올바른 것같다.더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사는데 도움이 된다.옥포(대우조선을 지칭)에서의 경험도 도움이 많이 됐다.열심히 할테니 도와달라.
  • 대우계열사 신규 대출/용도 등 철저 심사키로/은감원

    ◎“기존여신도 관리에 만전”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대선참여가 확실시되자 거래은행들은 기업대출금이 선거자금으로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심사의 강화와 함께 사후관리에 나섰다. 28일 은행감독원 및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거래은행들은 대우측의 신규자금 요청이 있을 경우 이에대한 용도 등의 타당성 여부를 현장확인을 통해 철저히 심시하고 기존대출금에 대한 추가담보확보 등의 사후관리에 착수했다. 은행감독원은 지난 9월이후 대우자동차등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금이 가지급금형태로 김회장등 대주주에게 유입됐는지의 여부를 거래은행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또 산업은행은 공사진척도에 따라 지급되는 설비자금을 현장확인후 집행키로 했다. 대우그룹의 금융기관 총차입금은 6월말 현재 은행권대출금 1조1천4백92억원을 비롯,3개주력업체의 대출금 1조5천억원,단자사의 여신 1조8천억원등 총5조5천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그룹은 지난 24일 김회장의 정치참여 발언이후 어려워질 그룹의 자금난에 대비,은행 및 단자사를 통해 수천억원을 이미 조달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대우는 최근 은행의 당좌대월한도를 7백억원가량 확대,곧 이를 갖다 쓸 예정이며 동양투자금융에서 6개월만기의 5백10억원을 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계열사들도 평소 거래금융기관을 통해 김회장의 대선출마이후 어려워질 자금사정에 대비,자금확보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그룹관계자는 『이는 김회장의 정치참여이후 어려워질 자금사정과 최근 미GM사와의 결별에 따른 필요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지 김회장의 정치자금 조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 신금 불법운영땐 인가 취소/자기자본 초과대출 임원 형사고발

    ◎재무부,「사고방지대책」 마련 앞으로 상호신용금고의 대주주가 출자자 대출과 동일인 예신한도 등 관련 규정을 어기고 개인적으로 금고를 이용,금고에 손해를 끼치면 영업양도명령·인가취소 등 강력한 제재가 내려져 더 이상 금고업을 할 수 없도록 된다. 또 자기자본금을 초과해 출자자에 대출을 하거나 고질적으로 위반행위를 한 금고에 대해서는 관련 임직원이 형사고발된다. 이와함께 사금고화를 막기위해 대주주 1인주식보유비율이 신설금고는 20%,기존금고는 50% 이하로 조정된다. 그러나 일정기간 동안 법규위반행위등이 없는 금고는 우수금고로 지정돼 동일 여신최고한도 5억원이 적용되지 않고 지점설치를 허용받는 등 우대를 받게 된다. 재무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상호신용금고 사고방지 및 경영쇄신 대책」을 마련,관련 규정 및 법규의 개정을 통해 조속한 시일안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정재재무부 이재국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고의 위법행위를 막기위해서는 금고 경영자의 준법정신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대책은 검사 보강과 함께 관련자에 대한 문책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금고의 위반행위를 철저히 가려낼 수 있도록 검사를 강화,현재 2∼3년에 한번씩 하게 돼 있는 은행감독원의 검사를 1년마다 갖도록 했다. 또 상시감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금고의 월말계수보고서를 신용관리기금에 제출토록 하고 문제가 있을 때에는 재무부장관이 은행감독원에 특별검사를 지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고의 감사를 선임할 때 감독기관과 사전 협의를 하도록 하고 이 감사는 은행감독원장에게 매월 자체감사결과를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대책은 이같은 검사의 강화에도 불구,위반행위를 저지른 금고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관리인을 선임,경영지도를 하거나 영업의 정지등 조치를 내리고 임직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금고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23일부터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를 실시,그 결과가 나오면 이번 대책의 내용에 따라 문책의 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1차 검사가 끝나면 ▲대주주가 부동산관련 업종에 연관이 있꺼나 ▲여·수신이 급격히 변동한 금고 ▲대주주(친·인척 포함) 1백% 지분소유 금고에 대해 2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30대재벌 상호지보/제2금융권도 동결/기획원 방침

    ◎내년 4월부터 시행/2년내 중복보증 해지토록/3월까지 1백69조… 자기자본의 5배 정부는 재벌그룹에 대한 편중여신을 개선키 위해 내년 4월1일부터 30대재벌그룹의 제2금융권 채무보증에 대해서도 보증잔액을 동결키로 했다. 또 30대재벌의 상호지급보증을 3년이내에 자기자본의 2백%수준으로 규제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내년초 금융관행개선을 위한 2단계조치를 추진,1∼2년내에 관련회사의 과다중복채무보증을 해소토록 할 방침이다. 19일 경제기획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제1.2금융권 여신에 대한 30대 재벌그룹계열사들의 상호지급보증규모는 지난3월말 현재 총1백69조원으로 자기자본합계인 31조4천억원의 5백3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원은 이와관련,상호지보축소를 위한 단계적 조치로 지난6월말 제1금융권 여신에 대한 채무보증잔액을 동결한데 이어 내년 4월부터는 제2금융권여신에 대해서도 보증잔액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같은 여신에 대해 2개이상회사가 중복보증을 섰거나 여신액보다 많은 과다한 보증을 선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고 공정거래법개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중복과다보증부문을 해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획원은 이같은 채무보증감축노력을 펼 경우 신규자금 조달위축을 가져오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기자본대비 2백%이하로 상호지보를 감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기자본에 비해 과다한 보증을 안고있는 경우에는 보유부동산을 담보로 추가취득하거나 대주주및 특수관계인의 보증및 유상증자등을 통해 적정보증규모를 유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일부 은행,생보사가 최대주주/삼성생명,상은 등 3개은 “장악”

    삼성·대한생명등 주요 생명보험사가 일부 은행의 최대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장기신용은행에 대한 지분율이 6.99%로 최대주주였다. 삼성생명은 또 상업은행과 대구은행에 대해서도 각각 5.55%와 6.66%의 지분율을 확보,최대주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생명은 조흥(5.17%)·제일(5.6%)·서울신탁(5.36%)·경기(9.09%)은행등 4개 시중은행의 최대 대주주였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신한은행의 지분중 3.55%를 확보,최대주주였으며 서울신탁은행은 3.68%의 지분율로 충북은행의 최대주주로 나타났다.
  • 기업공개 재개키로/증시안정 따라/데이콤 등 시기결정안 남아

    ◎재무부,유상증자는 계속 불허 정부는 최근 증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중지해온 기업공개를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상증자는 당분간 그대로 억제할 방침이다. 19일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기업공개를 신청한 기업은 데이콤을 포함해 모두 13개사 2백36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숫자는 연초 40개사에 이르던 것이 최근 제도의 강화로 대부분 공개를 내년으로 연기하거나 장외시장에 등록했기 때문에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들 13개사 가운데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공공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공개를 올해중 재개하기로 했다. 특히 데이콤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되면서 대주주의 출자가 금지돼 사실상 유상증자의 길이 막혀버림에 따라 기업공개를 통해 대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데이콤은 이미 4백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놓고 있으며 추가적인 사채의 발행과 은행차입이 법상 어렵게 돼있어 조속한 기업공개를 요청하고 있다.
  • 비실명 증권계좌 3만1천여개/전체 1.3%

    ◎액수 7천9백억으로 3.4%/증감원 국감자료 다른사람의 이름을 빌리거나 가명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큰손」들은 대형증권사보다는 중소형증권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국내 31개 증권사에 있는 총계좌수는 2백40만1천6백78개로,이중 다른사람의 이름을 빌리거나 가명인 비실명계좌수는 1.33%인 3만1천8백34개였다.비실명계좌의 금액은 전체 22조9천48억원중 3.47%인 7천9백47억원이었다. 증권사별 비실명계좌비율은 건설증권이 8.97%로 가장 높았으며,대한증권 2.96%,신흥증권 2.94%,국제증권 2.76% 등으로 소형사의 경우 비실명계좌비율이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이에반해 고려증권의 비실명계좌비율은 0.7%로 가장 낮은것을 비롯,동서·대신증권이 각각 0.86%,0.9%로 1%를 밑도는등 대형사의 비실명계좌비율은 낮았다. 증권관계자들은 중소형사의 비실명계좌비율이 높은것은 중소형사들이 대형사들보다는 「큰손」들의 비밀보장이 잘 되는데다 일부 소형증권사는 대주주와 대주주의친인척들이 중소형증권사를 통해 재산관리를 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증권의 경우 비실명금액은 전체금액중 27.7%를 차지하는등 실명계좌를 이용하지 않는 「큰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대한·보람증권도 각각 9.75%,8.39%였다.
  • 「서민금융」 외면 편법돈장사/신용먹칠 일부 신용금고 실태와 대책

    ◎신·증설 불허… 감독 대폭 강화/쌈지돈 받아 한도이상 대출/지하경제와 결탁,자금줄로/사주 사금고… 변칙경영 판쳐 재무부 조사와 검찰 수사결과 밝혀진 금고부정 대출사건은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금고가 예금주 보호장치없이 불법영업을 본업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충격적이다.특히 이같은 불법영업이 한두개 특정금고에 한정되지 않고 거의 모든 금고에 일반화돼 있다는 점은 서민들의 예금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함을 뒤늦게나마 일깨우고 있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상호신용금고는 정상수신이 아닌 사채자금으로 동일인 여신한도(5억원)를 어기면서 부동산업자들에게 1천억원,송탄금고는 대주주인 김환일씨에게 4백80억원을 불법대출해준 것으로 밝혀졌다.또 동부·사조·제일등 26개 금고들은 증권가의 큰손인 고성일씨등 12개 차주에게 1천1백70억원을 빌려준 사실이 적발돼 이들 28개금고의 불법 대출규모는 총 2천6백50억원에 달하고 있다. 불법대출의 전형적 수법은 법으로 금지된 대출한도를 피하기 위해 타인명의로 위장분산해 차주가 마음껏 돈을 끌어다 쓰는 이른바 「쪼개기」수법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28개금고의 경우도 이같은 수법을 통해 1억원에서 1천억원까지를 대주주·부동산업자·큰손 등에게 빌려줬으며 현재 2백37개의 모든 금고가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게 은감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탄금고의 경우 사실상 1백%의 지분을 갖고있는 김씨에게 계열사인 대목주택등 3개회사는 물론 김씨의 친인척과 다른 업체의 사업자등록증을 수십여장 위조,전체 수신액의 절반규모인 4백80억원을 불법대출해줬다.특히 송탄은 은행감독원 검사결과 금고법에 금지된 동일인 한도 초과대출(12조)은 물론 출자자·임원·직계가족에 대한 대출및 어음할인(37조)을 「쪼개기」수법으로 대출해주는 배짱을 보여 금융기관이 사주의 사금고로 전락했음을 입증했다. 경기역시 이같은 수법외에 업무영역외 수신으로 불리는 「자금조성」을 통해 부동산업자등에게 거액을 불법대출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조성이란 돈이 부족한 금고에 차주가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돈을예치시킨 후 되찾아 가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금고는 예수실적을 올릴수 있고 사채업자는 금고로부터의 예금금리와 함께 차주에게서도 별도의 커미션을 받을 수 있어 업계의 주요재원조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의 소유주인 이병선전무(39)는 이와관련,『서울지역 기업들에 5억원의 대출한도를 어겨가며 10여건의 대출을 해줬으며 이밖에 사채자금 조성을 통해 1천억원 가량을 빌려줬다』면서 『자금조성을 사채업자들이 2천만원이하의 금액으로 쪼개 입금시킨 뒤 차주가 이를 인출하여 금고의 월대출금리 1·5%보다 높은 2·5∼3%의 이자를 사채업자에게 건네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법은 검찰수사에 적발된 26개금고도 마찬가지여서 「광화문 곰」으로 알려진 고씨의 경우 타인명의의 사업자 등록증을 친인척 운전사 등의 명의로 3백50여차례나 위조,지난 3년동안 20여개 금고로부터 1천억원을 불법 대출받았다. 특히 일부금고는 차주가 타인명의를 위조해 대출받는 과정에서 이에대한 심사소홀은 물론 금고내에 자체적으로 타인명의 사업자등록증을 보관하고 있다가 고객의 대출요청시 한도이상의 자금을 빌려줘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금고업계에서 불법대출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금고자체의 취약성에서 비롯되고 있다. 재무부는 이번에 드러난 금고업계의 탈법을 막기 위해 여신한도의 확대등 근본적인 대책을 곧 마련키로 하고 연말까지 금고의 신규인가및 지점설치를 불허키로 했다. 또 이번 대형사고의 발생으로 2년에 1회꼴인 은감원의 검사체계및 관리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사횟수의 강화 또는 금고연합회로의 감사권위임 등의 방안을 강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4∼5년 주기로 터지는 금고업계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서민및 중소상인들을 위한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은행수준의 감시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신용금고,2천4백억 불법대출/검찰,20여곳 수사

    ◎사주·증권가 「큰손」에 특혜/2곳에 조사단 파견… 오늘 사건전모 발표 송탄등 20여개 상호신용금고가 동일인 대출한도를 어기면서 사주나 증권가의 큰손들에게 2천4백억원대의 거액을 불법대출해준 사실이 밝혀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은행감독원과 검찰에 따르면 경기도 송탄의 송탄상호신용금고(대표 안병헌)는 지난해 말부터 올7월까지 대주주 김환일씨등에게 타인명의로 대출한도 5억원을 무시하고 4백65억원을 불법대출해 준뒤 이를 거의 회수하지 못해 경영위기를 맞고있다. 또 경기도 수원의 경기상호신용금고(대표 선현주)는 사채자금을 끌어들여 부동산회사등에 불법대출해줬다가 원금및 이자를 회수하지 못해 1천억원가량의 손실을 보고있다. 이에따라 재무부는 이날 예금자를 보호하기위해 이들 2개 금고에 공동관리단(대표 이환구 신용관리기금이사장직대)을 파견,예금지급을 일시정지하고 경영실상을 파악하는등 업무및 재산관리에 들어갔다. 송탄과 경기상호신용금고는 예금액이 각각 9백억원과 1천2백억원으로 일부 고객들의 예금인출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검찰은 지난7월 정보사땅 사기사건수사과정에서 제일·동양·새서울등 20여개 금고가 증권가의 큰손및 기업들과 짜고 사업자등록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동일인 대출한도를 어기며 1천여억원을 불법대출해 준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벌이고있다. 이들 금고등은 증권가의 큰손인 고성일씨(별명 광화문곰)등에게 60여차례에 걸쳐 3백억원등을 불법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16일 상오 이 사건의 수사전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 후계체제 조속 매듭… 충격 최소화/박 회장 떠난 포철은 어디로…

    ◎직원동요 수습위해 사표 수리/후임 황 부회장·정 사장 등 물망 8일 긴급소집된 포철이사회에서 박태준회장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박회장은 24년동안 이끌어온 포철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박회장의 완강한 사퇴고수로 이사회가 그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지만 명예회장은 말 그대로 회사대표권이 없다. 이에따라 포철은 박회장의 사퇴충격을 최소화하면서 후계체제를 구성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5일 박회장의 사표제출 이후 일기 시작한 직원들의 동요를 진정시키고 앞으로 포철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갈 후계체제를 빨리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포항과 광양에서 1만3천여명의 직원들이 박회장의 사퇴를 반대하며 밤늦게까지 농성을 벌인데 이어 사표가 수리된 8일에도 포항·광양에서 1만2천여명의 직원들이 집회를 갖는등 박회장 사퇴로 일기 시작한 포철의 동요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포철이사회가 이날 박회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것도 박회장이 사퇴의사를 번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데다가 직원들의 동요가 커 이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박회장이 사퇴할 경우 임원도 모두 사퇴하겠다』고 결의했던 이사회가 한발짝 물러나 수표를 수리하는 대신 박회장을 명예회장에 추대키로 한 것은 세계철강업계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으로 미루어 앞으로 포철의 운영에 박회장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회장의 사표가 수리된 현재 박태준 없는 포철을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포철은 지금까지 단한명의 외부인사 영입도 없이 1백% 내부승진에 의한 인사를 해왔기 때문에 후임회장도 당연히 포철내부에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철이 비록 정부출연기관이기는 하나 이같은 전통으로 미루어 외부인사의 영입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8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포철과의 인연을 끊지 말고 후계자문제등을 매듭지어 달라』고 박회장에게 간곡히 부탁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박회장의 대를 이을 회장으로는 황경로부회장(62),정명식사장(61),박득표부사장(57)등이우선 꼽히고 있다. 이들 가운데 황부회장은 지난 68년 4월 포철설립 당시 박회장과 함께 대한중석에서 옮겨와 근무하다 지난77년 포철을 떠나 88년까지 삼성물산상무,삼척산업사장,동부산업회장을 지낸뒤 88년 10월 포철로 복귀해 현재는 서열 2위의 자리에 있다. 황부회장은 월요일과 금요일 두차례 임원회의를 주재하는등 박회장의 신임이 두터워 후임회장에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정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화와 기술관리등에 능한 덕장으로 포철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는 창업공신은 아니지만 지난 70년 포철에 입사해 토건부장,건설부소장,건설본부장을 역임하는등 포철건설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다. 박부사장은 포철내 8명의 부사장중 유일하게 대표이사로 등록되면서 수석 부사장으로 올라 후계자의 한사람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현재 회사의 기획경영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이밖에 최주선거양상사사장(60),장경환회장보좌역(60),안병화 한전사장(61)등의 포철창립멤버들도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포철의 회장은 이사회에서 선임하도록 돼있으나 대주주인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포철은 빠른 시일안에 이사회를 열어 후임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며 늦어도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는 임시주주총회까지는 회장선임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60년대 난립기 거쳐 재벌사주도 시대로/한국증권사 43년의 부침사

    ◎5·16후 60개사 성업… 「파동」 이후 몰락/70년대 대기업 참여… 현 31개사 건재 1949년 대한증권을 처음으로 출발한 우리나라 증권사들은 올해현재 31개로 늘어났다.최근 증권시장의 개방과 삼성그룹의 증권업진출로 증권업계는 또 한차례 인수·합병의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우리나라 증권사들의 43년 부심사는 한마디로 시대상과 경제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했다. ○49년 「대한」 첫 출범 지난 50∼60년대에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증권사중 10여개사는 대부분 70년대를 전후해 금융계진출을 노리고 있던 재벌그룹으로 넘어갔다.지난해 증권업에 진출한 6개사를 제외한 기존25개사가운데 처음부터 증권사를 갖고 있던 재벌그룹은 럭키김성그룹(럭키증권,전국제증권)대림그룹(서울증권)한진그룹(한진투자증권)에 불과하다.그룹소속이 아닌채 처음부터 증권사로 출발,주인이 바뀌지 않은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증권사는 한양증권이 유일하다. 또한 50∼60년대에 모습을 드러낸 증권사중 30여개사는 인수나 합병이 되지도 못한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60년을 전후한 증권파동으로 증권사들의 공신력이 떨어진가운데 투자자들도 발길을 돌린데다 잇따른 휴장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증권사들이 스스로 문을 닫았다.또한 내외·대창증권등 4개사는 지난58년 투기적인 채권거래로 하여 일어난 1·16국채파동으로 2월에 허가가 취소되어 사라지는등 허가취소도 많았다. 이에따라 5·16후 정부의 주식시장 육성정책및 62년5월 증권파동때까지의 이상적·변칙적인 붐으로 그해 8월에는 증권사가 60개사에 이르렀으나 그후 자진폐쇄및 허가취소에 따라 계속 줄어들게 됐다. 또 삼성그룹이 3백억원의 프리미엄으로 국제증권을,최종현선경그룹회장이 지난해말 56억원의 프리미엄으로 태평양증권(현선경증권)을 인수했지만,70년대까지는 보통 프리미엄없이 증권사를 인수했다. 그때까지는 요즘처럼 증권사의 인기가 높지 않았다는 얘기다.또한 인수는 양쪽의 이해가 맞아 대체로 이루어 진 것이지만 외부의 힘에 의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 49년11월 처음으로 생긴 대한증권은 대주주가 네번이나 바뀌었다.증권업협회 초대회장을지내는등 초창기 증권계에 기여한 송대순씨가 지난 47년에 생긴 증권구락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한뒤 세운 대한증권은 72년10월 신일기업으로 넘어갔다.그뒤 라이프건설이 중동특수에 따른 호황으로 80년10월 다시 인수했으며,지난 85년 2월에는 서울신탁은행으로 대주주가 또다시 바뀌었다. 현대그룹은 지난 77년11월 국일증권을 인수했으며,대우그룹(대우실업)은 73년9월 동양증권(현재의 동양증권과는 다름)을 사들였다.그뒤 대우증권으로 이름을 바꾼뒤 83년12월 당시 최대의 증권사인 삼보증권을 흡수했다. ○현대,77년 국일인수 효성그룹은 지난 83년 9월 계열 효성증권을 프리미엄 20억원을 받고 쌍용그룹(쌍용양회)에 넘겼다.효성그룹이 증권사를 넘기게 된 것은 당시 부동산을 계속 사들이다 그룹 해체위기를 맞아 자구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통설로 되어있다. 한신증권의 대주주가 바뀐 것은 좀 특이하다.5개시중은행이 공동 출자한 한신증권은 지난 82년 3월 공개입찰을 통해 동원산업으로 넘어갔다.당시 공개입찰에는 동원산업외에 태평양화학과 미륭건설이 참여했었다.동원산업은 71억2천만원의 입찰가를 제안,태평양화학의 71억1천7백50만원,미륭건설 71억1천2백50만원을 제치고 한신증권(당시 자본금 50억원)을 인수하게 됐다. ○삼성진출… 변혁예고 한신증권의 인수에 실패한 태평양화학은 그해 7월 동방증권을 프리미엄 없이 30억원에 인수했으나 지난해말 선경그룹으로 태평양증권을 다시 넘겨주었다. 국제증권을 인수,오랜 숙원을 풀게된 삼성그룹은 과거에도 증권사를 갖고 있었다.삼성그룹은 고리병철회장이 지난 71년 동남(현보람)증권주식의 40%를 갖고 있는등 제일모직 제일제당 동방생명 이창희씨등이 거의 1백%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당시 삼성그룹은 보험사들이 출자한 대보증권의 대주주이기도 했다.삼성그룹은 대보증권의 대주주였기 때문에 동남증권을 73년 9월 두산·코오롱그룹등에 넘겨주었으나 그뒤 대보증권은 럭키증권에 합병됐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75년 4월 양재봉회장이 중보(전삼락)증권을 인수한 것이며,고려증권은 현재의 오너가 78년 대아(전태창)증권을 인수한 것이다.이밖에신영증권은 71년 7월,유화증권은 63년,신흥증권은 69년 10월,건설증권은 68년 2월 현재의 오너에게 넘어갔으며,한국투자증권은 경방(73년 10월),한국투금(80년 1월)을 거쳐 지난해 3월 장기신용은행이 인수했다.또한 신한은행은 지난 85년 5월 동화증권(현신한)을 인수했으며 한일은행은 85년 10월 한흥증권(현한일)을 인수하는등 은행의 증권업 진출도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삼성그룹의 진출로 앞으로 또한차례 증권사들의 흡수·합병 바람이 세찰것으로 보고있다.
  • 광양제철소 4기준공 계기로 본 발자취

    ◎포철/대역사 4반세기… 연산 2천만t시대로/총매출액 38조,순이익 1조1천억원/산학연 기반구축… 「포스코2천년」 추진 광양제철소 4기공사가 2일 준공됨에 따라 4반세기에 걸친 포철의 제철 대역사가 완성됐다.이로써 포철은 연간 2천1백만t규모의 조강생산체제를 갖춘 세계 제3위의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또한 세계 제6위의 철강대국인 우리나라는 광양4기가 정상가동되는 내년엔 철강생산이 3천2백만t에 이르고 철강자급률도 93%로 향상되게 된다.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한 포철은 국내 철강수요산업의 성장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지난 73년 7월 포철준공 이후 15년 7개월만인 89년 1월 조강생산 1억t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6월 현재 1억6천만t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건설 대역사 마무리 이는 승용차 2억대,30만t급 유조선 3천5백50척,4백50ℓ급 냉장고 32억대를 만들 수 있고 철도 레일로는 지구와 달을 2회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물량이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현재 자동차생산 세계9위,가전 세계6위,조선2위,컨테이너 부문 세계1위의 국가로 성장하게 됐다. 포철은 제조업 부문의 투자도 주도해왔다. 창업이후 광양4기 준공까지 포항및 광양제철소의 설비 신·증설에 단일제조업체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14조1백20억원을 투자했다. 이와함께 우리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소요되는 막대한 양의 철강재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관련산업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수출비율을 높여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또 73년부터 91년까지 총 4천1백65만t,1백39억달러어치의 수출을 하여 차관원리금및 원자재 수입대금을 모두 제하고도 83억5천8백만달러의 외화 가득효과를 가져왔으며 여기에다 수입대체효과 2백7억3천만달러를 합하면 이 기간중 국제수지의 개선효과는 무려 2백90억8천8백만달러에 이른다. ○19년 연속흑자 경영 포철은 가동후 지금까지 한해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는 자랑을 갖고 있다.포철 1기설비가 준공된 첫해인 73년에 46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이래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석유파동의 여파로 선진국의 철강업계가 감산조업과 적자를 면치 못하는가운데서도 19년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룩했다. 74년부터 91년사이 연평균 26.7%의 높은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73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총매출액은 38조5천억원,세후순이익은 1조1천13억원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고속성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매우 튼튼해졌다. 68년 4월1일 창업이후 그동안 제철소건설및 설비확장을 위해 정부로부터 출자받은 2천7백37억원의 종자돈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총 자산규모가 11조5천7백36억원에 이르는 대형기업으로 성장했다.현재의 자산규모는 73년의 1천3백73억원과 비교할때 연평균 2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84배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현재 총자본금은 4천5백89억원으로 재무부가 9백18억원(20%)으로 최대주주이고 산업은행 6백88억원(15%),제일·조흥·한일·서울신탁등 4개 시중은행이 9백57억원(20.9%),대한중석 1백4억원(2.3%),국민주주 1천5백8억원(32.8%),우리사주 4백14억원(9%)등이다. 외국에서 들여온 빚도 거의 갚았다. 지금까지의 차관도입액은 포항제철소 24억4천9백만달러와 광양제철소 11억2천3백만달러를 합해 총 35억7천2백만달러로 이중 73·4%에 해당하는 26억2천1백만달러를 상환했다. 포철은 또 국내 건설경기의 호황에 따른 각종 기자재의 부족과 건설인력 부족등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항 1∼4기 및 광양 1∼4기의 공사기간중 6백34일의 공기를 단축하여 2천4백25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경영다각화도 추진 포철은 이제 21세기를 향한 도전을 하고 있다.앞으로 정보통신·신소재등의 분야로 경영다각화를 추진,오는 2001년에 다각화율 30%,총매출액 2백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아래 중장기 경영전략인 「POSCO 2000」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첨단기술 개발과 기술자립을 통한 경쟁력 우위확보를 목표로 산업과학기술연구소 및 포항공대와 완벽한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신기술 및 신강종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철설비의 종합준공으로 포철의 신화는 끝나지 않고 새로운 신화를 계속 창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주식배당소득 세제혜택/상장·장외시장 차별없앤다

    ◎상공부,소득세법개정… 내년 시행 정부는 유망중소기업이 등록돼있는 주식장외시장을 활성화하기위해 장외시장 등록기업의 주주들이 받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상장법인의 주주와 동등한 세제혜택을 주기로 하고 소득세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22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장외등록법인의 소액주주중 우리사주 조합원의 배당에 대해서만 20%분리과세를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모든 소액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20% 분리세하고 대주주의 배당소득도 현행규정(25% 원천징수후 종합과세)을 고쳐 20% 원천징수후 종합과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외시장에 등록된 유망중소기업의 주식거래를 돕기위해 소득세법 개정외에 ▲장외등록법인의 증권거래세율(0.5%)을 상장법인과 같은 수준(0.2∼0.3%)으로 내리고 ▲재평가적립금을 자본으로 전입할 때 주주가 받는 주식을 의제배당으로 과세하는 것을 상장법인과 같이 과세하지 않도록 하며 ▲상장주식과 마찬가지로 장외등록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87년부터 비상장 유망중소기업의 자금조달기회를 늘려주기위해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일정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을 장외시장에 등록시켜 주식장외거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는데 지난6월말 현재 82개업체가 주식장외시장에 등록돼있다.
  • 지방MBC 12사 분규타결/“단체협상안 수용”

    ◎7곳은 기사송고 거부 문화방송 19개 지방계열사 가운데 부산·광주 등 9개 지방계열사가 14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본사노조의 파업에 동조해 15일 상오9시부터 서울본사로의 기사송고를 거부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9개 계열사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본사노조의 공정방송을 위한 노력과 해고근로자 복직문제등에 관한 입장을 지지해 기사송고를 거부하기로 했다』면서 『회사측과 진행중인 임금및 단체협상 결과에 따라 뉴스제작거부등 전면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대전·안동등 10개 계열사 노조는 이날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5% 인상안을 포함한 단체협상안을 받아들여 정상업무를 하고있다. 한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양흥모)는 15일 하오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파업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진흥회는 이 결의문을 통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4일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발생하는 직권중재결정을 내렸음에도 노조가 이같은 중재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문화방송 노사 양측은 이미 발효된 중재결정을 겸허히 수용,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 MBC 지방사 노조/19곳 동조파업 결의

    서울 MBC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이완기)가 파업에 돌입한지 3일째가 되는 4일 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19개 지방계열사 노조도 일제히 파업 찬반투표를 갖고 동조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주)문화방송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4일 하오 『MBC 노동쟁의는 중재에 회부되어 노동쟁의 조정법에 따라 일정기간 일체의 쟁의행위를 할수 없는데도 파업으로 파행방송이 빚어지고 있는 사태는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보람은행 창립1돌/총수신고 2조원 돌파… 탄탄한 성장

    보람은행(은행장 이병선)이 단자사에서 은행업무를 시작한지 2일로 한돌을 맞는다. 지난해 8월 금융산업 개편에 따라 한양투금과 김성투금이 합쳐 은행으로 간판을 바꿔단 보람은행은 지난 1년동안 예상외로 탄탄히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설은행의 어려움에도 불구,단자사 시절의 고객 40%정도를 잡아두고 대주주인 두산,코오롱,럭키금성그룹의 도움을 얻어 업무개시 10개월만에 총수신 2조원을 돌파,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8월말 현재 총수신은 2조4천억원으로 후발은행인 동화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수신기반이 취약,수신가운데 신탁과 양도성예금증서(CD)의 비중이 높아 대출금리가 높은 것이 흠이지만 신속하고 간편한 대출이 고객에게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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