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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비입찰 또 「들러리」 논쟁

    ◎동부 “담합의혹 있다”/삼성 “터무니 없는 소리”/“금강·대림산업 삼성과 특별관계/경영권 못얻는데 참여명분 없다”/동부 주장/재계 갖가지 루머… 삼성 인수해도 논란클듯 한비의 재입찰은 속임수가 난무하는 「도박판」인가,게임의 원칙이 적용되는 기업들의 공정한 「경쟁」인가. 2차 입찰에도 불참한 동부가 다시 들러리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재계는 삼성의 한비 인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동부는 대림산업과 금강의 참여를 명백한 「들러리」라고 단정한다.1차 입찰 때까지 검토도 않다가 느닷없이 뛰어든 것은 삼성과의 「사전 담합」을 뒷받침한다는 주장이다. 만약 재입찰에 참여,한비 주식을 사들인다 해도 34.6%의 지분으로는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갑자기 입찰에 끼어들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34.6%의 지분으로는 삼성(31.4%)이나 동부(30.8%)와 합종연형을 해야만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형식적으로 예정가에 근접한 가격을 써내 입찰을 성립시킴으로써 삼성이 낙찰받도록 도와주는 들러리 역할 뿐이라는 주장이다. 삼성과 대림산업 및 금강의 관계도 의심쩍어한다.대림산업의 최대 주주는 7.8%를 지닌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이며 두번째 대주주는 5.3%를 보유한 삼성생명이다.삼성과 대림산업이 서로 부탁할만한 관계로 볼 수 있다.물론 양사는 「터무니 없다」고 펄쩍 뛴다.삼성생명은 기관투자가이므로 그 지분은 경영권과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동부는 유리와 건자재를 만드는 (주)금강과 선박용 도료를 생산하는 고려화학도 삼성에 납품하는 관계라고 말한다.동부는 담합이 아니라면 누가 1천억 이상을 내고 매출액 2천억원의 한비를 인수하겠느냐고 반문한다.삼성은 「실지 회복」의 명분이 있고 동부는 한비와의 수직적 통합을 전제로 인수에 기를 쓰지만 다른 기업은 전혀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보다 한수 더 뜨는 설도 있다.현대의 해금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일조를 했고,현대가 이에 보답하기 위해 계열사는 아니지만 인연이 얽힌 금강을 대신 내보냈다는 것이다. 대림산업이 끼어든 것은 럭키금성이 관여했다는 설도 있다.대림과사돈관계인 럭키금성그룹이 이준용 회장을 움직여 삼성의 독주를 저지하려 했다는 것이다. 진실은 분명하지 않다.그러나 관련 회사들이 들러리라는 심증은 뚜렷하다.확증이 없을 뿐이다.더욱이 13일 입찰신청서를 받아가고도 신청을 포기한 두어 개의 기업들도 사업상 또는 그 경영자들이 모두 삼성과 깊은 인연을 지녔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분명한 것은 낙찰자가 15일 하오에 결정된다는 사실이다.삼성이 인수하면 들러리 시비가 재연될 것이고,제 3자에게 돌아가면 들러리 시비는 없어도 무주공산이 돼 정부의 민영화 취지는 무색해질 것이 뻔하다. 결국 연합철강의 경우처럼 대주주끼리 티격태격하며 기업만 멍드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연합철강은 지난 86년 동국제강이 인수했으나 지분이 52%밖에 안 돼 37%를 보유한 창업자 권철현씨와 경영에 관해 사사건건 다투고 있다.이때문에 수년간 계속 추진한 증자가 계속 실패,시설 투자를 못하고 있다.
  • 「은행 1인지배」문제점 많아 실현 불투명/소유구조개선안 의미·전망

    ◎재무부 중립표방 불구 내심 반대입장 금융재벌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그러나 은행에 주인을 찾아줘 경쟁력을 키우고,산업재벌을 견제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재무부가 5일 공청회에 제시한 금융전업 자본 도입안(제2안)은 금융전업 자본가에 대해서는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풀고,산업자본가에 대해서는 더욱 졸라매 전업 자본가에 의한 「은행의 1인 지배」를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찬반은 크게 엇갈린다.찬성론의 골자는 은행도 기업인 이상 주인이 있어야 경영효율이 높아지고 그래야 경쟁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금융재벌을 키움으로써 비대해진 산업재벌을 견제할 수 있다는 기대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전업자본 도입안이 채택된다 해도 실질적 지배력을 갖춘 대주주가 나타날지는 의문이다.5대 시중은행 중 하나를 판다고 가정할 경우 가격은 약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15%의 지분을 확보하려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3천억∼4천억원이 있어야 한다.규모가 작은 신설은행의 경영권 인수에도 최소 1천억∼2천억원이 필요하다.산업재벌 말고 금융업을 영위하는 개인으로,이 정도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 때문에 찬성론은 검증되지 않은 이론이나 어설픈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느낌이다.반면 반대론은 선진국들의 금융산업 소유구조의 발전 과정에 근거를 둔 것이어서 과학적이고 설득력을 갖는다. 세계 1백대 은행들 가운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2∼3%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이들 은행의 발전과정은 소유가 분산되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단계를 거쳤다.따라서 소유집중을 심화시키고 소유와 경영을 일치시키려는 시도는 세계적 조류에 역행하는 셈이다. 금융전업 자본 제도의 도입 여부는 이같은 이론적 다툼보다는 도입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세력집단의 이해 및 역학 관계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정부에서 보면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은 은행에 주인을 찾아주자는 것을 학자적 소신으로 삼고 있다.반면 주무부처인 재무부는 전업자본을 도입하는 안과 도입하지 않는 안을 모두 제시해 중립을 표방했지만 내면은 「금융전업 자본 도입 불가」라는 입장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은행에 주인을 찾아주기보다는 현재의 과점 주주들로 느슨한 형태의 대주주 협의회(제1의 2안)를 구성해 주주권을 행사하도록 하자는 입장이다.반면 대신이나 교보 등 비은행 금융그룹들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금융전업 기업군(제3안)의 육성에 보다 큰 관심을 보였다.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재계는 산업자본에 대한 「차별대우」에 분개하고 있다. 금융전업자본 도입 여부는 은행법 개정 사항이므로 최종적으로는 국회가 결정권을 갖고 있다.산업재벌이든 금융재벌이든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의 법개정은 국회의 관문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다. 시중은행들이 국영 체제에서 민영 체제로 바뀐 지난 82년의 은행법 개정 때 소유지분 한도를 10%로 설정한 정부안이 국회에서 8%로 낮춰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개선안 내용/1·A안/지분 4%·행장추천위 존속/1·B안/「대주주협」설치 경영진 견제/2안/전업기업가 지분 15% 허용/3안/인위적 도입문제 논의서 배제 재무부가 제시한 「금융기관(은행)의 소유구조 개선방안」을 요약한다. ▷제1안◁ 금융전업 자본을 도입하지 않는다.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현행 8%에서 4%로 낮춘다.상법이 보장하고 있음에도 사실상 행사하지 못하는 주주권을 회복시킨다. A안=향후 2∼3년간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은행장 추천위원회의 은행장 자율선임 관행이 정착되면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낮춘다(4% 수준).경영권 창출 및 추천위원회의 존속 여부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B안=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4%로 낮춰 대주주협의회(가칭)를 설치·운영한다.대주주협의회는 이사회와 정례적인 연석회의를 열어 경영실적 및 정보공시 사항을 평가·감시·자문하며 주주총회에 의견을 개진한다.은행장 추천위원회 위원 9명 중 대주주 대표 2인을 추천한다. 대주주협의회는 지분 1% 이상인 대주주 5∼10명으로 구성한다.같은 계열인 기관투자가와 산업자본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제2안◁ 「금융전업 기업가」를 도입한다.소유지분 한도를 4%로 낮추되 전업 기업가(은행법상 동일인 개념으로 본인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함)에 대해서는 15%로 높인다.이 중 전업기업가 본인의 지분이 10%(특수관계인 지분은 5% 미만)를 넘어야 한다. 전업기업가의 자격은 ▲금융업만 영위하는 개인(산업자본과 법인은 제외)으로 ▲은행주식의 매입자금은 자기자금(고객으로부터의 수탁자금 이용 금지)이어야 하며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주의 특수관계인이 아니어야 한다.전업기업가는 지배주주로서의 주주권을 행사한다.전업기업가를 인위적으로 육성하지 않는다. ▷제3안◁ 「금융전업 기업군」을 도입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으나 「금융전업 기업가」(B안)의 여타 금융업종 진출문제로 보고 이번 논의에서는 제외한다.
  • 은행 동일인지분4%로 낮춰/재무부,금융기관 소유구조개선방안 공청회

    ◎「금융전업자본 도입」등 3가지안 제시/「전업기업군」 육성은 보류 은행의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가 현 8%에서 4%로 낮아진다.금융업만 영위하는 개인(금융전업 기업가)에 대해 동일인 소유지분 제한의 특례를 인정해 한도를 15%로 높이는 내용의 「금융전업 자본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전업자본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금융기관,즉 법인은 은행 주식을 4% 이상 가질 수 없다.「주인 있는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 등 여타 금융업종으로 업무영역의 확장을 허용하는 「금융전업 기업군」 육성 문제는 특혜시비가 많아 보류하기로 했다. 윤증현 재무부 금융국장은 5일 「금융기관(은행)의 소유구조 개선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융전업자본 도입방안」을 포함해 3개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금융전업자본 도입 방안은 현재 일률적으로 8%로 정해진 은행의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산업자본(개인 및 법인)은 4%로,일정한 자격을 갖춘 금융전업 기업가는 15%로 각각 차별화,전업기업가가 은행의 지배주주로서 인사 및 경영을 장악할수 있게 했다. 나머지는 2∼3년 동안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은행장 추천위원회의 은행장 후보 자율선임 풍토를 정착시킨 후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4%로 낮추는 방안과,당장 소유지분 한도를 4%로 낮추고 5∼10명 규모의 대주주 협의회를 구성해 주주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토론 참석자들은 대부분 「금융전업자본 도입 방안」에 반대한 반면 대주주 협의회를 구성해 주주권 행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었다.토론에는 금융계·학계·언론계 등에서 모두 11명이 참가했다.
  • 동해투금주 대량매입/한솔제지,제1주주로

    삼성그룹에서 분가한 한솔제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동안 장내에서 동해투자금융의 주식 29만7천28주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이로써 한솔제지는 지분율이 9.9%가 돼 최대주주였던 동일고무벨트(4.22%)를 제치고 제1대주주로 떠올랐다.
  • 「현대 1단계 해금」 신호/장외등록 허용배경과 전망

    ◎3사주 3만3천∼5만원선 거래/대주주·사원 등 2조원이상 혜택 현대중공업 등 현대계열 3개사의 장외시장등록이 2년여만에 허용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를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의 「단계적 해금」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올초 현대전자의 해외투자가 승인됐으며 정주영명예회장이 일선퇴진을 선언한 데 이어 현대그룹 3개사에 대한 장외시장등록이 허용됐기 때문이다.당국이 금융제재를 가할 수 있는 명분이 약해진데다 경제계에서도 현대에 대한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여론도 이같은 시각을 뒷받침한다. 정부가 삼성중공업의 상장을 허용하고 대우조선을 대우중공업에 합병하도록 승인,상장의 길을 열어주면서 재무구조나 수익성이 탄탄한 현대중공업의 장외등록을 「원천봉쇄」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그것이다. 금융제재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점도 단계적 해금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이유의 하나다.올 들어 은행과 제2금융권의 금리차가 작아 현대는 2금융권을 통해 소요자금을 제때 공급받을 수있어 더 이상의 제재는 「무의미」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재무부는 이번 현대 3사의 장외시장등록 허용이 현대에 대한 금융제재의 해제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현대에 대한 정부의 기본입장에 변화가 없고 청와대 등 상층권의 기류변화도 감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보다는 단순한 노사화합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이다.현대중공업의 경우 그룹사 직원들이 전체의 54.23%인 2천3백41만여주,현대산업개발은 18.45%인 2백65만6천여주,현대엘리베이터는 28.2%인 36만4천주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직원들은 그러나 현금화가 불가능해 주택구입 등의 호기를 놓친다는 게 불만이었다.노조 측은 환금성이 있는 장외시장등록만이라도 허용되도록 해달라고 줄곧 요구해왔다. 증권가는 오는 7월4일부터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되면 현대중공업은 5만원선,산업개발은 3만5천원선,엘리베터는 3만3천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본다.명동의 사채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주식이 장외사장에 등록되기 전부터 4만∼5만원수준에서거래돼온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번 조치로 이들 회사의 대주주 및 임직원들은 현대중공업 1조6천4백5억원,산업개발 3천4백56억원,엘리베이터 4백80억원 등 모두 2조원이상의 「엄청난」 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 충방 이종성회장 지분 6만주 딸 사위에 증여

    ◎장남 준호씨 최대주주로 충남방적의 이종성회장(70)이 최근 이 회사의 주식 일부를 딸과 사위에게 물려주고 최대 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회장은 충남방적 주식 5만주(0.64%,시가 7억3천5백만원)를 딸 미호씨(34)에게,1만주(0.13%,1억4천7백만원)를 사위 정진석씨(34)에게 증여했다고 20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이회장의 지분은 8.63%에서 7.86%로 낮아져 장남 준호씨(8%)에 이어 두번째 대주주로 밀려났다.이회장 일가는 충남방적 주식 19.17%를 보유하고 있다.
  • 현대 3사 장외등록 허용/정부/중공업·산업개발 등 오늘 신청

    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 계열 3개사의 장외시장 등록이 허용된다.장외시장 등록을 처음 신청한 이후 2년여만이다.증권업협회는 20일 『이들 3개사가 등록을 신청하면 곧 「주식 장외시장 운영협의회」를 열어 등록여부를 심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의 2차 신청 때보다 물량 소화가 쉬워지는 등 전반적으로 증시 주변여건이 좋아져 등록을 허용해줄 방침』이라며 『이들 3개사 주식의 환금성을 높여줌으로써 이 주식을 지닌 현대그룹 종업원들의 불만을 없애주기 위한 노사화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이에 따라 3개 계열사의 장외시장 등록을 21일 신청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등 3개사는 지난 92년3월 대선 때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대주주의 주식을 종업원들에게 매각한 뒤 종업원들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장외시장 등록을 추진해 왔다.
  • 은행 「재벌 지분」 대폭 축소/박 경제수석

    ◎“행장인사 외부입김 안타까워” 【경주=우득정기자】 정부는 현재 8%로 돼 있는 동일인소유지분한도를 산업자본(재벌)의 경우 이를 대폭 낮출 방침이다. 박재윤대통령경제수석은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한국금융학회 주최 학술세미나에 참석,금융개혁방향에 대해 『일반은행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금융자본에 대해서는 8%의 소유상한을 상향조정해야 하나 재벌의 사금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재벌의 소유한도를 대폭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수석은 『그러나 금융전업그룹을 인위적으로 조장하기 위해 조세상·공정거래상 특혜성 지원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금융전업자본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경우 은행의 소유한도를 높여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석은 또 일부에서 논의되는 일반은행의 국민기업화문제에 대해 『국민기업은 책임경영이 불가능한 정부기업과 큰 차이가 없다』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실물경제와 보조를 맞춰 금융전업군이 소유와 경영을 지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대주주가금융자본이라면 기업의 원리에 따라 인사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현재의 은행장추천위원회제도 역시 내부인사가 유리하다는 지적도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박수석은 『지난해 은행장추천위제도가 도입된 이래 외부의 압력은 철저히 차단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자율적으로 선출된 은행장이 임원선임과정에서 외부의 입김에 영향받는 사례가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근의 은행권 인사풍토를 개탄했다.
  • “정보 통신사업 진입장벽 완화”/KIET 촉구

    산업연구원(KIET)이 통신사업의 구조개선을 촉구했다. 산업연구원은 6일 「정보통신사업의 구조개선」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통신과 데이콤,이동통신 등 기간통신 사업에 대한 내국인 지분제한을 철폐하는 등 진입장벽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일반 기간통신 사업자의 경우 대주주(동일인)는 10%,통신설비 제조업체는 3%로 지분이 제한 돼 있다.
  • 삼성·현대·럭금·대우그룹 모기업통해 계열사 지배

    삼성 등 4대그룹은 지주회사(모회사)를 통해 계열사를 우회 관리하는 반면,두산 등 중위 3개 그룹은 총수 및 직계가족이 직접 지배한다. 2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30대 그룹 계열 상장기업의 주식보유 현황에 따르면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그룹 등 4대그룹은 지주회사를 통해 계열기업을 간접 관리한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이 11개 상장기업 중 삼성전기·삼성중공업 등 2개사를 뺀 9개 기업의 최대 주주이다.삼성생명은 삼성종합건설 호텔신라 삼성전관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전자 제일합섬 제일모직 삼성물산 등의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이다. 현대그룹도 13개 상장기업 중 8개사의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이다.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인천제철 강원은행 현대정공 국제종합금융 현대자동차 현대화재 해상보험 등의 지분 10∼49%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두산·한일·동아그룹 등은 총수의 직계가족들이 직접 지배하는 형태이다.
  • 선경,「이동통신」 최대주주로/한국통신 보유주식 매각 완료

    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의 주식 1백13만주가 팔렸다.따라서 한국이동통신의 제1 대주주는 선경이 됐고 한국통신은 제2 주주로 물러났다. 한국통신은 2일 증권시장에서 1백13만8천9백80주의 이동통신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지분율이 20%로 줄었다.선경의 지분율은 23%이다. 한편 선경그룹은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임원진을 개편하고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총방해 노조간부 상업증권,법원 고소

    상업증권과 이 회사 대주주인 제일은행이 주총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상업증권 노조 간부를 법원에 고소했다.
  • 새한종합금융 매각 쌍용그룹,인수유력

    쌍용그룹이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예정인 새한종합금융의 유력한 새 주인으로 등장했다. 쌍용은 지난 3월 20여일에 걸쳐 새한종금의 주식 55만여주(발행주식의 12.59%)를 매입했다고 31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이로써 쌍용은 산업은행(20.45%)·미국계 케미컬은행(20.1%)에 이어 3번째 대주주가 됐다. 쌍용의 관계자는 『금융 부문을 육성하기 위해 새한종금 인수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 주식회사 발기인수/「3명이상」으로 축소

    ◎법무부 상법개정안/장부보존기간 5년으로 단축/상거래문서 서명으로 작성 가능/소주주에 주식매수 청구권 부여 법무부는 주식회사 설립에 필요한 발기인 수를 「7명이상」에서 「3명이상」으로 줄여 기업설립을 간편하게 하기로 했다. 또 회계장부·대차대조표등 각종 상업장부와 영업에 관한 중요서류의 보존방법도 마이크로필름·컴퓨터디스켓 등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하고 보존기간도 현행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도록 했다. 법무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법개정시안을 마련,이날 서울지검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거친데 이어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설립시 제약이 상당부분 해소돼 중소기업 설립이 촉발될 것으로 보이며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시안은 상거래 관행의 변화를 반영,종래 기명날인토록 돼있는 문서작성 방법을 서명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개업비용과 연구개발비를 정기적으로 기업에 이익을 가져오는 이연자산으로 대차대조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주주 및 반대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허용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경영에 불만이 있더라도 특별한 대항수단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경영방침에 반대하는 주주는 기업에 자기 주식을 매수하도록 청구할 수 있고 기업은 두달안에 적정 가격으로 사줘야만 한다. 이밖에 사원들의 주소지가 정관의 절대적 기재사항 및 등기사항으로 규정돼있어 이주시 매번 변경해야 하는 비현실적인 부분을 개정,평사원의 경우 주소지 대신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토록 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김교창변호사는 『그동안 주식회사 설립시 발기인 수를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리는 등 변칙적인 방법이 공공연하게 사용돼왔다』고 전제,『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기준을 앞으로도 더 완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주시 흥업신용금고/불법대출로 관리명령/재무부,3자인수 추진

    청주의 흥업상호신용금고가 경영부실과 불법대출로 재무부로부터 관리명령을 받았다.금고 소유주인 박태권씨(57)의 경영권이 박탈됐으며 재산상태가 파악되는 대로 제3자 인수가 추진된다. 금고의 소유주가 고객이 맡긴 예금을 빼내 개인사업 자금으로 유용하는 등의 파행 경영으로 부실화해 주인이 바뀌는 금고는 올들어 대전의 국보 및 천안의 제일상호신용금고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재무부는 21일 흥업금고에 예금 이외의 채무 지급을 정지시켰다.이 금고의 대주주 박씨는 지난 해 금고 돈 1백24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아 자신이 경영하는 청주 시내 흥업백화점의 운전자금으로 쓰는 등 모두 1백33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적발됐다.상호신용금고법은 출자자에 대한 대출을 금지하고 있다. 흥업금고는 지난 72년12월 설립됐으며,지난 4월말까지 수신이 4백85억원,여신 4백16억원,예금자는 1만1천여명이다.
  • 「실명화 대주주」 70명/주식취득 초과 허용

    증권감독원은 지난해 실명전환 의무기간(8월12∼10월12일) 중 차·가명 위장분산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한 카 스테레오 생산업체인 새한정기 안응수대표이사 등 57개사의 70명의 주주 지분이 실명 전환분 때문에 대주주의 주식취득 한도를 넘었더라도 이를 용인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실명거래에 관한 긴급 명령에 따르면 작년 실명제 실시 후 주식을 실명으로 바꾼 대주주 가운데 대주주 주식취득 한도를 넘는 사람은 초과분을 오는 8월12일까지 매각해야 된다. 안대표이사의 경우 실명전환 전의 지분율이 19.14%였으나,가명으로 돼 있던 13만7천7백여주(33억원)를 실명으로 전환,지분율이 34.14%로 높아졌다. 이는 증권거래법의 「대량 주식 취득 승인에 관한 규칙」이 2년 후에 폐지될 예정인데다,1년간의 시정 유예기간중 모두 매각토록 할 경우 일시적으로 주식의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 삼성전자,일 오디오업체 럭스사인수/설계기술 세계적 수준

    삼성전자는 20일 세계적 수준의 오디오 설계기술을 지닌 일본의 럭스(LUX)사를 인수했다.지난 1925년 설립됐으며 지난 89년의 매출액은 9백억엔.오디오 매니아들에겐 매켄토시·산수이·JBL 등과 겨루는 「LUXMAN」이란 브랜드로 제법 알려져 있다. 91년 이후 계속되는 경기부진과 엔고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대주주인 알파인사가 보유주식을 삼성에 팔았다.삼성은 럭스사가 실시한 증자 물량의 전부를 20억엔에 매입,51%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경영권을 인수했다. 삼성은 럭스 인수를 통해 얻게 되는 오디오 설계 및 개발과 관련된 노하우를 활용,하이파이 오디오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기타소득」 2백만원 넘으면 신고해야/종합신고세 신고요령

    ◎동거가족 자산소득 있으면 합산제출/두채이상 주택 임대료도 신고 대상에 지난해 종합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산림소득이 있으면 이달 말까지 관할 세무서에 종합소득세를 확정 신고한 뒤,납부해야 가산세를 물지 않는다.의사·변호사·연예인 등 자유직업 소득자를 비롯한 약 1백만명이 신고대상이다.종소세 신고절차를 알아본다. ▷신고대상자◁ 종합소득(사업·부동산·이자·배당·근로·기타소득) 등이 있는 사람이다.상장사의 대주주(지분 1%이상)와 비상장사의 모든 주주는 배당소득을 신고해야 한다.동거가족 가운데 자산소득(부동산·이자·배당소득)이 있으면 가족 중 주소득자의 소득에 자산소득을 합산해야 한다.주소득자는 자산소득 이외의 종합소득이 가장 많은 가구원이다. 집을 세채이상 갖고,임대수입이 있거나,전용면적 25.7평(단독주택은 35평)이상인 아파트를 두채이상 임대하고 있어도 신고해야 한다.한채이더라도 기준시가로 5억원이상인 고급주택(아파트는 전용면적 50평,단독주택은 80평이상)을 임대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상금·강연료 등 기타 소득이 2백만원(필요경비를 제외한금액)을 넘어도 신고해야 한다.기타 소득이 2백만원 이하이면 납세자가 신고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모든 기타 소득은 소득금액의 25%를 원천징수하므로,기타 소득 이외의 소득에서 각종 공제를 뺀 과표가 1천5백만원 이하이면 신고하는 게 낫다.이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돼 이미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고 제외 납세자◁ 근로소득이나 퇴직소득만 있는 납세자로,연말정산을 마친 사람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분리과세되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이자소득만 있어도 신고할 필요가 없다.상장사의 소액주주도 마찬가지다.기타 소득에 포함되는 복권 당첨금도 25%의 원천징수로 분리과세 됐으므로 신고할 필요가 없다. ▷우편신고◁ 부동산소득과 사업소득만 있는 20여만명의 무기장 사업자는 우편으로 신고할 수 있다.세무서는 이런 사업자들에게 전산으로 계산한 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 및 자진납부 계산서를 미리 보내며,사업자는 신고서 내용에 이의가 없을 경우 서명 날인해 우송하면된다.변경할 내용이 있으면,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표 등본을 비롯한 서류를 내면 된다. ▷신고시혜택◁ 소득공제를 받는다.기초공제(본인) 60만원,배우자공제 54만원,부녀자 가구주공제 54만원이다.부양가족 공제와 장애자 공제·경로우대 공제도 1인당 48만원씩 받는다.기부금 특별공제(부동산소득이나 사업소득자는 제외)를 받을 수도 있다.그러나 신고를 하더라도 보험료·의료비·교육비·맞벌이부부 특별 공제 등 근로자만 받는 공제 혜택은 없다. 연간 수입금액이 3억원 미만인 일기장 의무자와 간이장부 의무자가 장부를 쓰고 이에 따라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는다.신고하지 않으면 신고,납부해야 하는 세금에 20%의 가산세가 붙는다.소득공제와 세액공제도 못 받는다. ▷소득세 계산방법◁ 장부를 쓰는 기장 사업자는 총 수입금액에 필요경비를 뺀 것을,무기장 사업자는 총수입에 종목별 표준소득률을 곱한 만큼을 소득으로 본다.소득에서 각종 공제를 하면 과세표준이 나오며,여기에 세율을 곱하면 산출세액이다.산출세액에 세액공제를 한 것이 결정세액으로,여기서 이미 낸 세금을 빼면 내야 할 세액이 나온다. 종합소득세와 관련된 상담전화는 관할세무서 해당국번의 2100번이다.
  • 영우화학­한솔 합병/백70억원 양도 공시

    상장기업인 영우화학이 한솔그룹 계열의 비상장사인 한솔화학으로 넘어갔다.영우화학은 대주주 김덕문씨 등이 보유한 보통주 46만7천8백주(35.99%)를 한솔화학과 1백7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영우화학은 섬유 및 종이의 표백제인 과산화수소 등 무기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자본금이 65억원이다.93년의 매출액은 2백82억원,당기 순이익은 8억원이다.
  • 신세기이통 출범/사장에 권혁조씨

    포항제철이 제1대주주인 제2이동전화사업체 신세기이동통신이 2일 서울지법에 법인등록을 함으로써 정식 출범한다.대표이사 사장에 권혁조 포항제철 이동통신사업 추진본부장(사진),대표이사 부사장에 강신종 (주)코오롱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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