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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통과 금융개혁 18개 법안·1개 동의안 요지

    ◎개=개정/제=제정/금융실명제­특정채권 비실명발행 허용/금융감독기구법­금감원 무자본 특수법인화/한국은행법­한은총재 금통위의장 겸임/예금자보호법­원리금 상환 정부가 보증/아자제한폐지법­최고이자율 40% 제한 폐지/선물거래법­금감위에서 선물업자 감독/증권거래법­증권관리 권한 금감위 이관/상호신용금고법­위원회 예산 이사회서 의결/주식회사 외부감사법­기업집단 재무제표 회계감사/금융산업 구조개선법­재경원장관 은행합병 인가권/은행법­은행영업소신설 허가제 폐지/종합금융회사법­금감위에 임원해고 권고 권한/특별소비세법­골프장 특소세 8천원 인상/보험업법­보험사업자 명령권 금감위로/신용협동조합법­조합임원 임기 4년으로 연장/신탁업법­금융감독위장에 인가·감독권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18개 법안 및 1개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제정)=1백만원 이하의 송금거래와 금융기관에 의한 외국통화 매입,외화예금이나 채권의 수입 또는 매매 등의 경우에도 실명확인 절차를생략함.88년 12월31일 이내에 발행되는 고용안정을 위한 채권,외국환 평형기금채권 등 특정채권에 대하여 비실명 발행을 허용함.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하는 대상에 투자신탁회사의 벤처펀드에 투자하는 경우를 추가하고 중소기업지원 금융기관에의 출자시 건당 출자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출자부담금을 20%에서 15%로 인하함. 98년 1월1일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유보,금융소득에 대해 원칙적으로 분리과세하고 분리과세원천징수율은 현행 15%에서 종전의 20%로 조정함.금율거래 정보에 대한 비밀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세무관서 및 금융감독기관의 자료요구건을 엄격히 제한하고 비밀보장의무 위반에 대한 벌칙을 강화,국회의 국정조사시에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함.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제)=국무총리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금융감독위원회를 설치하고 무자본특수법인으로 금융감독원을 설립하여 은행·증권·보험 기타 제2금융권에 대한 금융감독업무를 담당하도록 함.금융감독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재정경제원 차관·한국중앙은행 부총재·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재정경제원장관이 추천하는 회계전문가,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하는 금융전문가,법무장관이 추천하는 법률전문가 및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이 추천하는 경제계대표 등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함.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부위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당연직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은 추천기관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함.금융감독위원회 위원중 위원장·부위원장 및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하는 금융전문가 등 3인은 상임으로 함.금융감독위원회의 사무처리를 위하여 금융감독위원회에 사무국을 두고,금융감독위원회의 조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과 관련된 규정의 제정 및 개정,금융기관의 경영과 관련된 인·허가,금융기관에 대한 검사·제재와 관련된 주요 사항등에 대하여 심의·의결하고,금융감독원을 지지·감독하도록 함.금융감독위원회에 증권선물위원회를설치하여 증권·선물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고 금융감독위원회가 수행하는 증권·선물시장에 대한관리·감독 등의 업무에 대한 주요사항을 사전심의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함.금융감독원에는 집행간부로서 원장 1인,부원장 4인이내, 부원장보 9인 이내와 감사 1인을 둠.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원장을 겸임하고 부원장 및 부원장보는 원장의 제청으로 금융감독위원회가 임명하며,감사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함.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업무 및 재산상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이 법과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함.금융감독원은 정부·한국중앙은행·금융기관의의 출연금 및 검사대상기관이 납부하는 분담금 등으로 재원을 조달하도록 함. 금융감독원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금융기관과 예금자 등 금융수요자 및 기타 이해관계인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함.한국중앙은행이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경우와 예금보험공사가 그업무수행에 필요한 경우 금융감독원에 대하여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또는 공동검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재정경제원장관·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통화위원회 상호간에 자료협조가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하는 등 금융관련기관간의 긴밀한 업무협조에 관한 규정을 둠.정부는 2000년 1월1일까지 금융감독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하여 금융감독원의 정부조직화 및 직원의 공무원화를 추진하도록 함. ▲한국은행법(개정)=통화신용정책과 정부의 경제정책과의 조화도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와 상충되지 않는 범위에서 도모.한국은행 총재가 금웅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토록 함.총재가 한국은행을 대표해 국무회의에 출석토록 함.금통위 1인을 국회의장 대신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이 추천하는 위원으로 변경함.비은행금융기관에 긴급자금 지원근거를 규정하고 긴급융자시 한국은행이 당해 금융기관에 대하여 조사·확인할수 있도록 함. ▲예금자보호법(개)=예금보험공사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차입시 원리금상환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할수 있도록 함.예금자보호 및 신용질서의 안정 등을 위한 예금보험기금의 재원확충을 위하여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그 원리금상환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할수 있도록 함.예금보험공사는 부실우려 금융기관 등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경우 해당 부실우려 금융기관 등에 출자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이자제한법폐지법=금전대차계약의 최고이자율을 연 40%의 최고 이자율을 정한 현행 규제를 폐지함. ▲선물거래법(개)=선물거래위원회를 폐지,선물거래위원회가 담당하던 선물업자에 대한 감독업무를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함.선물시장의 개설신고,불공정거래의 조사 등에 관한 업무를 신설되는 증권선물위원회에 이관하며,선물거래소의 회원보증금 및 거래증거금과 선물거래업자의 신탁증거금률을 선물거래소가 정하도록 함.재경원 장관이 담당하던 선물거래약관의 승인,불공정행위 유형의 지정,선물협회에 대한 감독,선물업자의 업무정지,장외거래 규제 등에 관한 업무를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함. ▲금융감독기구의 신설 등에 관한 법률제한 등에 따른 공인회계사법 등의 정비법(제)=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등에 분산되어 있는 금융감독기능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통합·일원화됨에 따라 재경원 장관에게는 금융기관의 설립허가와 관련된 권한을 부여하고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는 금융기관의 영업에 관한 감독권한을 부여하는 등 36개 법률의 관련사항을 일괄 정비하려는 것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개)=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업집단에 대해 소속 계열회사간 내부거리를 상계하고 개별재무제표를 통합한 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여 회계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계열회사는 동 재무제표를 비치·공시토록 함.증권선물위원회는 매년 5월말까지 기업집단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할 의무가 있는 기업집단을 확정하고 그 계열회사에 대하여 이를 통보하며 동기업집단은 통보받은 후 2주일 이내에 계열회사 중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할 하나의 회사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신고토록 함. 증권선물위원회와 증권감독원이 신설됨에 따라 종전 증권관리위원회가 수행하던 감독인 지정,감리 등의 업무를 증권선물위원회가 행하도록 함. 증권관리위원회가 정하여 재경원장관이 승인하던 감사기준,회계처리 기준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가 제정토록 함. 증권선물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증권관리위원회의 외부감사 관련 심의기구인 외부감사심의 위원회를 폐지함.기업집단결합제무제표는 2000년 1월1일 이후 시작되는 사업년도부터 적용하도록 함. ▲증권거래법(개)=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신설됨에 따라 증권관리위원회와 증권감독원을 폐지하여 그 권한을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부여하고,재경원장관이 담당하던 증권회사 및 투자자문회사의 해외영업허가,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 및 증권예탁원의 겸업인가,증권거래소에 대한감사,증권업협회의 정관변경 승인에 대한 업무를 증권감독위원회에 이관함.증권관리위원회가 담당하던 내부자거래·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증권시장에 관한 전문적인 사항의 심의 등의 업무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이관하고 증권관리위원회가 정하도록 한 유가증권신고,공개매수신고,사업보고서 등에 관한 사항을 총리령으로 정함. 증권회사의 부채비율에 대한 규제,증권시장의 질서유지를 위한 포괄명령,증권업협회에 대한 매매거래상황조사요구제도 등을 폐지함.기업의 자금조달 지원 및 기업재무제표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저액면가를 인하하고 사업년도 중 1회에 한하여 금전에 의한 이익배당을 할수 있도록함.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개)=예금자보호법의 개정으로 예금보험기구가 예금보험공사로 통합됨에 따라 부실금융기관의 인수·합병 등에 대한 예금보험기구의 자금지원 관련조항 등을 삭제하고 이를 동법에서 규정함.부실금융기관의 판정,금융기관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조기 시정조치의 기준 및 조치내용의 결정,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경영개선조치의 명령 등과 이에 따른 행정처분 등에 관한 재정경제원장관·금융통화운영위원회 또는 증권관리위원회의 권한을 각각 금융감독위원회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이관함.은행 상호간의 합병인가 등에 관한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권한을 재정경제원장관에게 이관함. ▲은행법(개)=은행법에 대한 허가권을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재정경제원장관으로 이관함.은행의 영업소 신설·이전 등에 대한 허가제도를 폐지하고 금융감독위원회가 영업소의 신설·이전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정하도록 함.비상임이사의 구성비율을 현재 대주주대표 50%,소액주주대표 30%,이사회 추천 20%에서 주주대표 70%,이사회 추천 30%로 조정함.은행업무의 범위를 재정경제원장관이 정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금융업종과의 업무영역조정기능을 일원화함.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권자를 종전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와 그 지시를 받는 한국은행은행감독원장에서 금융감독위원회와 그 지시를 받는 금융감독원장으로 변경함.금융감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금융감독위원회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함. ▲상호신용금고법(개)=상호신용금고위원회의 예산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기전에 총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려던 것을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함.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개)=종합금융회사의 건전 경영을 유도하고 금융기관법령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임원의 자격요건을 정하는 동시에,금융감독위원회는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임원에 대하여 업무정지명령 또는 주주총회에 해임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에 대하여는 당해 종합금융회사의 장에게 문책처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종합금융회사에 대한 효과적인 감독을 위하여 지점설치 허가,임원의 겸직허가,업무감독,업무정지명령 및 업무·재산상황검사 등 재정경제원의 감독권한을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함. ▲특별소비세법(개)=특별소비세 과세장소에 대한 세율을 골프장은 2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인하하고 경마장은 현행 입장료의 50%에서 1인 1회의 입장에 대하여 5백원으로,증기탕은 1만원에서 4만원으로,투전기장은 2천원에서 1만원으로,스키장은 입장료의 10%에서 20%로 인상함. ▲보험업법=재경원장관의 보험사업자에 대한 명령권 등을 금융감독위로 이관하고 보험심의위를 폐지.보험감독원을 폐지하고 보험보증기금의 관리 운영업무는 예금보험공사로,보험사업자 검사권 등은 금융감독원으로 이관. ▲신용협동조합법=중앙회장의 승인을 얻어 조합에 지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함.조합 및 중앙회 임원 임기를 3년에서 4년으로 연장.조합 및 중앙회임원이 고의 또는 과실로 끼친 손해에 대해 연대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함.조합원이 아닌 자도 조합의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조합은 전월 말일 현재 예탁금 및 적금 잔액의 100분의10 이상을 상환준비금으로 보유토록 함.조합·연합회·중앙회의 3단계 체계를 조합과 중앙회의 2단계로 개편.중앙회 사업에 조합과 중앙회간 여·수신,내·외국환,지급보증·어음할인 업무 등을 추가.행정조치를 업무정지,경영지도,인가취소 및 파산신청 등으로 구분.중앙회의 안전기금을 예금보험공사에 이관. ▲신탁업법=재정경제원장관의 영업 인가권을 제외하고 업무와 관련된인가 및 감독·검사 등 모든 권한을 금융감독위 및 금융감독원장에 이관. ▲97·98년도 발행 예금보험기금 채권 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발행액을 12조원 이내로 하며 발행방법은 공모 또는 사모로 하되,시장금리를 참작하여 발행금리를 결정함.상환기간은 채권발행일로부터 7년이내이며 5년거치 후 2년 균등분할 상환토록 함.
  • 독일 보쉬그룹 기아모텍 인수

    【베를린 연합】 독일 보쉬 그룹이 기아그룹 자회사인 ‘모터 시스템 & 테크놀로지’의 대주주가 됐다고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버트 보쉬 그룹이 모터 시스템 & 테크놀로지 지분 70%를 보유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이 회사가 기아이외의 다른 한국 자동차회사에는 제품을 공급할수 없었다는 점에서 보쉬로서는 지분확대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 대구­영남종금 연내 합병

    ◎종금사 첫 구조조정… 원칙 합의후 실무협상 【대구=황경근 기자】 부실종금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종금과 영남종금이 연내에 합병키로 결정했다. 대구종금과 영남종금의 대주주인 화성산업 이인중 사장과 영남학원의 김상근 영남대 총장은 24일 두 종금사를 합병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연내에 합병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두 종금사가 합병할 경우 여신규모가 대구종금 2조원,영남종금 1조원 등 총 3조원으로 지방종금사로서는 최고 상위에 올라 서게 된다. 또 합병과 함께 이들 종금사는 자산건전성을 높히기 위해 대구상공회의소 회원업체를 비롯,대구지역 연고기업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자본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종금의 자기자본은 1천1백억원,영남종금은 1천27억원이다.
  • 사우디 왈리드 왕자 방한/국내은,기업 인수 목적설

    국제적인 ‘기업사냥꾼’으로 잘 알려진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가 23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초청으로 방한,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만난뒤 곧바로 한국을 떠났다. 대우는 (주)대우의 전환사채 매입을 계기로 관계사를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재계는 국제적인 인수·합병(M&A)의 ‘큰 손’으로 국내 시중은행이나 대기업 사냥을 위해 방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드 사우디 국왕의 조카로 미국 시티은행의 최대주주인 그는 이날 하오이한 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등과 만나 한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구체적인 투자약속은 하지 않았으나 향후 투자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주)대우의 전환사채 5천50만달러 어치를 매입,10년 만기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개인투자자 가운데 가장 가장 많은 5.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 재벌기업 은행 경영 참여 허용/내년 2월부터

    ◎외국 금융기관과 합작 지분 취득 가능 내년 2월부터 국내 재벌이 외국 금융기관과 합작하는 방식으로 기존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외국 금융기관의 보유지분이 10∼25%일 경우 재벌이 취득할 수 있는 지분은 외국 지분보다 같거나 적어야 하며 10%까지는 외국 금융기관이 지분을 갖고 있는 해당 은행에 한정해서 재벌의 지분취득이 허용된다. 재정경제원은 23일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은행 지분을 4% 이상 매입할 경우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은행에 대해서만 재벌의 은행지분 소유를 1인당 4% 이상 허용하기로 했다. 외국 금융기관의 1인당 보유지분이 4∼10%면 재벌의 지분 취득은 제한없이 허용된다.그러나 1인당 보유지분이 10% 25% 33%를 초과할 때마다 재벌의 지분취득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우호적인 인수·합병(M&A)의 경우 한번에 취득지분까지 승인받을 수 있다. 만약 외국 금융기관의 총 지분이 25%를 넘으면 재벌은 지분을 25% 이상 취득,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현재 외국인 총 지분을 25% 이상으로 묶은 은행의 합작법인 설립기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외국 금융기관이 지분을 4% 이상 매입하지 않은 은행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1인당 은행소유 한도 4%가 적용돼 재벌의 은행소유는 제한된다. 이에 따라 국내 30대 재벌은 외국 금융기관과의 합작을 통해 주거래 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재경원은 재벌이 은행의 대주주가 되는 경우 여신한도를 엄격히 적용,금융의 편중을 막기로 했다.
  • LG그룹 생보사 진출/국민·한성생명 인수·합병의향서 제출

    ◎현대도 한국생명 인수 검토 LG그룹이 기존 생보사를 인수·합병해 생보업계에 진출한다는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현대그룹도 조만간 생보사 진출 의향서를 정부에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2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LG그룹은 국민생명과 한성생명을 인수·합병하겠다는 의향서를 최근 재경원에 냈다.국민과 한성은 지난 8월 1천76억원과 2백53억원의 증자명령을 받았으나 자금사정 등으로 증자가 불가능해 내년 상반기 중 업무정지나 인수·합병 권고를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9월 생보업계에 진출할 뜻을 비쳤으며 그룹 금융기획팀장인 정재호 전무를 중심으로 생보사 진출 계획을 추진해 왔다.LG는 현재 국민·한성과 인수조건을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룹도 생보사 진출을 확정짓고 한국생명과 다른 생보사를 인수·합병하는 방안과 생보사를 신설한 뒤 한국생명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국생명은 현대그룹과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정거래법상으로는 현대의 계열사나 특수관계인이 아니다.한국생명의 대주주는 김모씨로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LG와 현대가 공식적인 인수·합병 신청을 해오면 적극 받아들일 방침”이라며 “지난 8월 증자명령을 받은 18개 생보사 가운데 상당수가 상호간 또는 재벌로부터 인수·합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효성기계 등 3사 최종부도

    효성기계공업과 동성,서광건설산업 등 상장법인 3개사가 20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이들 3개사가 공시를 통해 최종부도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22일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한 뒤 하루동안의 매매중단을 거쳐 23일부터 매매거래를 재개키로 했다. 효성기계공업과 동성은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막내동생인 조욱래씨가 대주주이나 지난 93년 효성그룹에서 분리,별개의 회사로 운영돼 왔다. 이들 양사는 이날 각각 조흥은행 명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85억과 65억9천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 신세기투자신탁은 어떤 회사인가

    ◎자본금 300억으로 설립… 전국 29개 점포 업계 8위/단기차입금으로 주식투자… 증시침체로 경영악화 18일 업무정지된 신세기투자신탁은 경기 인천 강원지역의 상공인 단체가 자본금 3백억원으로 설립한 업계 8위(수탁고 기준)의 중견 투신사.설립 당시 사명은 한일투자신탁이었으나 지난해 3월 동국제강 계열사인 동화산업이 3백억원을 증자한 뒤 올 2월1일자로 사명을 바꾸었다. 동화산업이 22.82%의 지분을 보유,제 1대주주로 등재돼 있고 대한제당(11.00%) 서울증권(9.99%) 경기은행(5.48%) 유강교역(3.43%) 등이 대주주다.95년말 수익증권의 수익률 보장각서 파문으로 송사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근 증시침체로 고객들의 환매요구에 직면하면서 경영이 악화됐다.다른 회사에 비해 열악한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93년 이후 단기차입금을 끌어들여 주식매집에 나섰으나 증시침체가 장기화하자 대규모의 주식평가손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급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말 현재 당기적자 규모가 5개 지방투신 평균치인 1백39억원을 크게 웃도는 4백69억원에 달했으며 자본잠식 규모도 지난 3월 4백40억원에서 11월 9백8억원으로 급증했다.지난 10일 8천8백22억원에 달했던 차입금 규모는 금융권의 만기회수가 잇따르면서 지난 16일 7천5백98억원으로 다소 줄었다.점포수는 서울 7개 등 총 29개이며 종업원은 351명이다. 한편 신세기투신이 영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곳에 돈을 맡긴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신탁형 증권저축을 포함한 모든 신탁계약이 한국투신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아무런 손해를 보지 않는다.
  • 금융구조조정 본격화 ‘신호탄’/재경원

    ◎합병 인가기준·지원사항 공식발표/IMF요구 이행으로 국제신인도 높이기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15일 “정부가 최대주주가 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중 한곳에 대해서는 외국 금융기관이 인수해도괜찮지 않느냐”고 밝혀 은행권이 술렁이고 있다.6대 대형 시중은행이 외국금융기관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져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또 이날 재경원은 ‘금융기관의 합병 등에 대한 인가기준및 지원사항’을 공식발표해 이를 뒷받침 했다. 정부가 제일과 서울은행중 한 곳에 대해 외국 금융기관의 인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열어 놓은 것은 대외적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로 자금지원을 받기로 했지만 아직 가장 발언권이 센 미국과 IMF는 정부의 개혁조치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두개 부실은행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다양한 경로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국의 금융기관이 인수할 능력이 있다면 6대 시중은행중 한 곳인 제일은행이나 서울은행을 인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게 신인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즉 폐쇄등의 조치보다는 외국기관이 인수라는 방법으로 국내 경제여건과 IMF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두 은행에 각각 1조1천8백억원씩을 주식으로 현물로 출자해 지분율이 59%다.정부가 마음 먹기에 따라 새로운 주인은 얼마든지 나올수 있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는 현재 대부분 은행의 경우 1인당 지분율을 4%로 제한한 것을 10% 이상으로 할 방침이라 은행들의 M&A가 보다 활성화되는 기반도 내외적으로 마련되는 셈이다.금융기관의 M&A때 정리해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을 내년초에 제정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재경원은 또 이날 합병할 때 자회사나 국내외 점포설치,유상증자 등을 우선 허용해 남는 인력을 활용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기로 했다.같은 업종간이나 다른 업종간이나 구별없이 합병에는 이점을 주기로 했다.재경원이 이번에 합병기준 및 지원책을 내놓음에 따라 금융시장의 대외개방과 맞물려 향후 금융업계의 합병 움직임이 보다 강도높게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재경원의 정건용 금융총괄심의관은 “금융개방하에서 외국의 금융기관과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을 선별 육성하는 방향으로 금융산업의 구조개편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 “형식적 주주총회 무효”/서울지법

    ◎소액주주 무시 각본대로 진행 안돼 경영진과 대주주의 전횡에 맞서 주주총회 결정 취소 소송을 낸 소액주주들이 승소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서희 석부장판사)는 12일 제일은행 소액주주를 대리해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가 제일은행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결의 내용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그동안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총회꾼과 직원들을 동원해 미리 정한 각본대로 주주총회를 진행해온 기업들의 의사결정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데 의미가 있다.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일은행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의결 정족수 확인이나 표결 절차 없이 안건을 의결하는 등 잘못을 저지른 점이 점이 인정된다”면서 “주주들이 주총에서 보다 실질적인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형식적인 주총 운영 방식을 지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측 이찬진 변호사는 “현재 금융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해 은행장과 임원들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 등의 추가 법적 조치는 취하지는 않을 방침”이라면서 ”이번 판결로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무시하는 경영관행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 “회사 지키자” 자사주 매입 바람/KAL·금호건설 등

    ◎“외국자본 M&A 대응” 사원들 적극 참여/상장사 연봉 10% 투입땐 2조8,000억 추산 “밀려오는 외국자본으로부터 회사를 지키자”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체제에 따른 자금경색으로 유력 기업들의 부도가 속출하는 등 위기가 닥치자 회사원들이 자사주 매입,연말상여금 반납 등으로 회사를 구하려는 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 은재무구조와 수익성이 양호한 기업일수록 외국자본 등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미리 경영권을 방어하려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대한항공 1만7천여 직원들은 11일 12월분 상여금(100%,약 2백억원)으로 자사주를 매입,경영권 보호에 나서기로 결의했다.이 회사의 노조(위원장 박대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로 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수·합병(M&A)이 사실상 자율화된 최근의 상황에 적극 대응키위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항공산업이 국익과 직결되는 핵심산업임에도 우리나라는 대다수 국가와 달리 외국인에 의한 경영개입을 법적으로 규제하는 제한규정이 없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도 노조의 이같은 조치에 화답,희망 직원들에 한해상여금에 해당하는 생활안정자금을 긴급 대출해주기로 했다. 금호건설도 튼튼한 회사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전 사적으로 자사주식 매입운동의 전개와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기로 했다.행사에 참석한 한흥수 교육팀 과장은 “지금은 어떤 기업을 막론하고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춰야 하며,특히 우리 회사의 주식값이 안정되고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사 임직원들이 연간 급여에서 10%씩만 자사주 매입자금으로 내놓을 경우 총 2조8천억원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같은 금액은 현재 고객예탁금의 80% 수준이다.IMF 자금신청(11월 21일)이후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린 사례는 15건이며,자기주식 취득결의는 36건,자사주펀드 가입은 5건(44억원 규모)에 이른다. 재계에서는 IMF 영향으로 고환율(고환율)과 증시하락이 지속될 경우 회사원들의 자사주 매입 운동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서민들 내집마련 ‘빨간불’/주택금융 신규대출 중단… 이율도 높여

    ◎분양 부진으로 건설업체 부도사태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스템이 혼란에 빠지면서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전용 135㎡(41.3평) 이하의 주택을 분양받을때 분양가의 최고 50%까지 융자를 지원해주던 주택할부금융의 계약금 및 중도금 신규 대출이 최근 전면 중단됐다.이에 따라 분양가의 50%만 내고도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꿈을 가졌던 무주택 가구주 등 서민들은 금융체계가안정을 되찾아 신규대출이 재개될 될때까지 주택구입 계획을 미루어야 할 형편이다. 최근의 금융체계 불안으로 할부금융사들은 이미 대출중인 금액에 대해서도 상환이자를 현행 연간 13~16%에서 20% 수준으로 높여 조기상환을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부 할부금융사에서는 아파트 중도금으로 낼 대출금의 지급자체를 연체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할부금융사로부터 이미 중도금을 연리 13% 수준으로 대출받은 소비자들의 경우 연체로인한 이자부담이 4% 정도 더 늘어난 17%선을 부담해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할부금융사의 신규대출 중단으로 분양저조가 예상되고 이는 다시 주택건설업계의 자금난 가중과 부도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시작된 10개 주택할부금융사의 중도금 대출 총 규모는 1조7천여억원.그러나 최근 IMF 관리경제체제하의 금융경색으로 그동안 종금사로부터 총 대출자금의 70%를 차입해 오던 할부금융사의 자금줄이 꽉 막히게 된 것이다. 선발업체인 대한주택할부금융사의 경우 업무가 정지된 9개 종금사로부터 1천억원을 차입하고 2백억원을 예치한 상태이나 대출기한 연장불가 통보와 업무정지로 예치금을 인출하지 못하고 있다. 할부금융사들은 총 대출자금의 20%를 차지해온 할부채의 발행이나 대주주인 주택건설사로부터의 증자도 요청하기 어려워 현재로서는 신규 대출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 추가 업무정지 5개 종금사는 어떤 곳인가

    ◎여신규모 41조원 전체 31% 차지 □나라종금 ·투금서 지난 7일 전환 ·보성그룹이 최대주주 □대한종금 ·업계1위… 성원 계열사 ·기아사태로 자금난 □신한종금 ·재무구조 비교적 건전 ·사돈간 경영권 분쟁 □중앙종금 ·동국제강 지분 27.9% ·여신 10조원 넘어 최다 □한화종금 ·한화그룹이 대주주 ·증권과 합병 가능성 10일 업무정지를 받은 나라 대한 신한 중앙 한화 등 5개 종합금융사는 모두 서울소재 전환 종금사들이다. 지난해 투금에서 종금으로 전환된 서울소재 종금사들은 8개사로 이 가운데 지난 2일 업무정지 명령을 받은 삼삼종금을 포함해 모두 6개사가 영업이 정지됐다.업무정지 대상에서 벗어난 서울소재 전환종금사는 동양과 제일종금 두곳 뿐이다.이번에 업무가 정지된 5개사의 여신규모만도 41조원으로 전체 31%나 된다. ▲나라종금=82년 11월 설립된 동아투금이 전신으로 자본금은 5백30억원.지난해 7월 1일 투금에서 종금으로 업종전환을 하면서 지금의 나라종금으로 이름을 바꾸었다.대주주는 고 김택수 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의 아들인 중민 등 삼형제로 전체 지분의 13.9%를 소유해오다 지난달 17일 보성인터내셔날과 보성어패럴에 매각,보성그룹이 최대주주가 됐다. ▲대한종금=73년 7월 설립된 성원그룹의 계열사다.지난 9월말 현재 자기자본은 3천2백97억원으로 전국 30개 종금사중 1위인데도 기아사태 등으로 부실여신이 크게 발생,신용도가 떨어져 외화차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최근 외화자산,부채 일괄 양도와 함께 신규외환업무 중지 조치를 받았다.성원그룹은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대한종금을 신동방그룹과 공동 경영하기로 하고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대한종금은 콜자금 부족분이어느 종금사보다 많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한종금=중앙·한화종금 등과 함께 비교적 재무구조가 건전한 편이나최근 9개 종금사의 업무정지로 콜자금이 돌지 않으면서 자금난을 겪게 됐다.김종호 회장은 양정모 전 국제그룹회장이 85년 국제그룹 해제당시 명의신탁해뒀던 신한종금(구 신한투금) 주식 1백20만주(액면가 62억원)를 가로챘다며 검찰에 고발,횡령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되는 등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앙종금=73년 설립됐으며 동국제강그룹이 27.9%의 지분을 갖고 있다.10월말 현재 총여신 규모가 10조5백43억원으로 전체 종금사 가운데 가장 많다.업계에서는 업무정지를 받은 14개 종금사 중 가장 회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종금=한화그룹이 14.6%의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로 앞으로 같은 계열사인 한화증권과의 합병가능성이 높아졌다.
  • 경남모직 최종 부도/법정관리 신청방침… 계열사 한효건설도 부도

    모직업계 5위의 경남모직이 9일 최종 부도처리됐다.경남모직 계열사인 한효건설도 부도를 냈다.경남모직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경남모직은 지난 8일 한일은행 광화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20억원과 9일 돌아온 50억원 등 7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한효건설은 8일 돌아온 어음 40억원을 막지 못했다. ◎경남모직 어떤 회사인가 56년에 설립 41년의 역사를 가진 굴지의 방모업체로 75년 기업을 공개했다.한일그룹 김중원 회장의 동생인 김종건씨가 최대주주이며 95년 한일그룹에서 본리됐다. 양모톱 제조와 방적 직조 염색가공 등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패션의류도 함께 생산하고 있으나 수출 내수부문 모두 경쟁이 치열해져 지난해 1백24억원의 적자를 냈다.사업다각화차원에서 한효건설 합병을 추진했으나 재무구조 부실로 합병이 무산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 인수가액은/부채·주식 합산 2조1,460억선

    ◎총발행주식의 53.3% 3,666만여주 받을듯 대우그룹은 쌍용자동차의 부채 2조원을 떠안으면서 주식 53.5%에 대한 금액도 지불해야 한다.대우그룹은 대부분의 주식을 대우자동차가 인수할 것이지만 인수 가액은 정확한 평가와 관련 규정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만 밝혔다.현재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는 쌍용정유로서 28.8%인 1천9백99만여주를 갖고 있다.다른 계열사들도 0.1∼5.4%의 주식을 보유중이다. 총 발행주식은 6천8백79만6천133주.이것의 53.3%는 3천6백66만8천여주이며 현재 시가는 4천60원이므로 시가로 쳐서 인수액은 1천4백60억원 가량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대우와 쌍용은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이에 대한 주가에 대한 최종 평가를 거치게 된다.
  • 차업계 구조조정 신호탄/대우,쌍용자동차 인수 합의 의미

    ◎대우,종합자동차사 변신위해 적극적/쌍용부채 걸림돌… 막판 무산가능성도 대우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는 자동차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쌍용자동차는 3조4천억원의 부채와 5천억원대의 누적적자에 시달려 매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쌍용은 삼성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 뒤 독일 벤츠사와 매각협상을 재차벌였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했다.삼성과 벤츠는 막대한 부채에 부담을 느꼈다.삼성은 부채를 해결하는데 정부의 지원을 바랐으나 얻어내지 못했고 벤츠도 1조원 이상의 부채를 동결하는 방안을 타진하다 협상이 중단됐다. 삼성과의 협상이 결렬된 뒤 쌍용은 김석준회장의 지휘로 자동차를 회생시키기 위해 강도높은 자구책을 그룹 차원에서 벌여왔다.김회장은 계열사인 동성고속관광과 쌍용제지를 매각하는 등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한보·기아사태로 인한 자금난과 자동차 내수 부진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지 못했다.결국올들어 최악의 경기침체와 IMF 자금지원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로 쌍용자동차가 그룹의 생존마저 위태롭게 만들어 매각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 것이다. 대우 입장에서 보면 쌍용과 중복 생산하는 차종이 없다는 점이 인수에 이점이다.중복되는 분야는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뿐이다.지프형 4륜구동차와 1t급 소형버스 등은 대우가 종합자동차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투자해야할 분야이므로 매력이 아닐수 없다.2천㏄ 이상의 가솔린 엔진을 아직 개발하지 못한 대우는 쌍용을 인수함으로써 이같은 문제도 해결하게 된다.대우는 다만 쌍용의 막대한 부채가 그룹 전체에 자금 부담을 줄 수 있기때문에 쌍용과 부채 문제를 놓고 밀고 당기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이날 서울의 모호텔에서는 대우와 쌍용그룹의 관계자와 쌍용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인사들이 참석해 협상을 벌였다. 이날 계속된 협의에서 양측은 거의 타결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측은 현재 대우와의 합의내용에 관해 2%의 지분을 갖고 있는 독일 벤츠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 등 해외 주주들의 양해를 얻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아람코사는 쌍용자동차의최대주주인 쌍용정유의 해외대주주로서 쌍용자동차의 간접 주주이다.그러나 협상 막바지에 부채문제가 합의되지 않거나 해외 주주의 반대 등으로 상황이 달라질 경우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이 타결되면 대우그룹은 쌍용자동차의 평택 본사를 비롯,부평·창원공장,대구 공장부지와 애프터서비스 센터,생산·영업인력 등 모든 시설과 임직원을 일괄 인수하게 된다.
  • 외국인 27조6,000억 투자하면 국내 상장기업 모두 장악

    ◎포철·한전은 제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전과 포철을 제외한 국내 전 상장법인의 지분 50%를 인수,경영권을 장악하는데 드는 비용은 불과 27조5천8백5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관리종목을 제외한 688개 상장법인의 지난 3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계산한 결과 50억원미만의 자금으로 50%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회사수는 무려 86개사,1백억원 미만은 222개사로 전체의 32.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업종에서는 26개 상장은행의 시가총액 절반이 3조4천2백77억원에 불과하며 ▲증권(27개사) 9천1백90억원 ▲보험(12개사) 5천9백57억원 ▲종금(21개사) 3천9백60억원 등이었다. 이는 최근 주가폭락으로 총 상장법인중 65.8%에 달하는 630개 종목의 주가가 1만원 미만으로 떨어져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기업을 인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대주주들은 주가하락에다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경영권을 방어할 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이며 또 원화가치의 급락으로 외국인들에 비해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금이 더 커지는 등 3중고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부도·재벌해체론·M&A/재계 사면초가

    ◎인원·경비 절감 고비 넘기기… 전산업계로 확산/경영권 방어 비상… 출자규제 완화 등 대책 촉구 재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기업들이 뼈를 깎는 감량경영에 나섰지만 종금사 영업정지 여파로 속속 부도위기로 몰리고 있고,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지원을 계기로 재벌해체론 마저 급부상한데다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로 외국인투자자에 의한 인수·합병(M&A)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이 조직 30% 축소,경비 50% 절감을 선언한 이후 재계에서는 인원감축과 임금동결·삭감이 연일 줄을 잇고 있다.대우그룹이 가장 큰 폭(임원임금 15%,과장급 이상은9 10%)으로 임금을 삭감키로 한 가운데 임금동결·삭감분위기는 중견·중소기업들에게 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경총이 3일 긴급 회장단회의에서 감원과 인력재배치, 상여금 하향 조정을 통해 각 기업의 내년도 인건비를 올해보다 20% 감축키로 결정함으로써 몸집줄이기 바람은 전 산업계에 몰아치게 됐다. 특히 최근엔 종금사 영업정지로 5대 그룹 계열사들까지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연쇄부도의 위기감이 하루하루 증폭돼가고 있다.김효성 상의부회장은 “IMF 자금지원을 계기로 경제주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이 찾겠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여건이 달라진게 없어 자금경색에 따른 기업들의 흑자 연쇄부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IMF의 자금지원을 계기로 재벌해체론마저 급부상,재계를 긴장시키고 있다.재계본산인 전경련이 “국가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점이 무시된 채 부정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춘 시각”이라며 즉각 발반하고 나섰지만 재벌해체론이 쉽게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전경련은 IMF가 재벌해체를 요구했다는 뚜렷한 근거가 없음에도 재벌해체설이 확산되는데는 경제위기를 초래한 주체를 호도하려는 반재벌집단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까지 생각하고 있다.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문어발식 확장 등 재벌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대기업이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정부가 외국인투자자의 주식투자 한도를 확대해주기로 한 것도 재계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대목.종목당 외국인투자한도가 다음주 쯤부터 현재 26%에서 50%로 확대되고 내년 말까지는 55%로 늘어나 외국인들의 국내 상장법인 M&A가 한층 쉬워지게 됐다. S그룹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의 M&A에 대응하려면 우리기업들도 지분을 마음껐 살수 있어야 하나 출자규제등 제도적으로 어려운데다 지금은 자금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전경련 관계자도 “외국인들에 대해서만 지분취득 요건을 완화함으로써 대주주들의 경영권 방어가 한층 어려워지게 됐다”며 “형평차원에서도 국내 기업이 외국인의 M&A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순자산의 25%로 제한되고 있는 출자규제를 우선 풀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IMF 앞세운 미·일에 백기/IMF 지원 협상­합의 배경과 전망

    ◎협상 시기·전술 다 놓친채 악수연발/핫머니 유입·시장 잠식 홍역 불가피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와의 협상이 3일 최종 사인을 하면서 끝났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구조조정의 고통을 강요하는 결과를 낳았다.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사실상의 ‘항복문서’에 서명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어쩔수 없는 탓이긴 하지만 너무 많은것을 잃어버린 협상이었다. 협상에 임한 임부총리를 비롯한 협상팀의 전술도 정확하지 못했다는 평가고 IMF의 최대주주인 미국과 일본의 횡포 등이 복합적으로 겹친 탓이다.위기를 뒤늦게 인식해 한계상황에서 협상을 시도함으로써 무리한 조건을 거절할 힘도 없었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 이번 협상은 IMF가 일방적으로 요구하면 정부는 수용하는 절차로 대부분 이뤄졌다.연내에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는 현재의 종목당 26%에서 50%로 높아지고 내년에는 55%로 높아지게 되는 등 자본자유화가 대폭 앞당겨지는게 대표적인 사례다.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사실상 국내 상장사를 지배하는게 가능해졌다. 또 단기채권 시장도 조기에 개방돼 핫머니(투기성자금)의 유출입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 자금시장 혼란도 예상된다.부실한 금융기관을 조기에 정리하도록 하고 부실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보조금을 주지 못하게 돼 내년부터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부도사태와 통폐합도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수입선 다변화제도가 사실상 해제돼 일본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은 아무런 제약없이 국내에 물밀듯이 들어올 수 있게 됐다.자동차 형식승인제도가 폐지됨으로써 미국의 자동차들은 새로운 국내승인 없이 몰려올 수 있게 됐다.특히 미국과 일본의 국내 시장 잠식이 우려된다.자금을 지원받는 만큼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다.내년의 성장률은 3%로 낮아져 실업률은 5%안팎으로 대폭 높아져 실업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당초 정부와 IMF는 대체적인 내용에 합의했지만 미국측은 주식투자한도를 비롯한 자본시장 조기개방과 금융기관에 대한 M&A,대기업의 차입경영 해소등을 강력하게 주장해 타결이 연기와 연기를 거듭했다.미국은 데이빗 립튼재무부 국제담당 국장이 지난주 방한해 사실상 IMF협의단을 지휘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을 관철시키도록 했다.일본은 수입선다변화 폐지라는 과실을 챙겼다.IMF는 미국과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심부름꾼 이었다. 이번 협상에서 정부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였다.임부총리는 지난 1일 “사실상 협상이 끝났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IMF 협의단은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너무 서두르지 않았느냐는 분석이다.부총리가 협상을 주도한 것도 결국은 정부의 조급함을 보여준 것이어서 협상에는 부정적으로 작용됐다.IMF는 한국이 달러가 부족해 급하게 달려드는 것을 알고 계속 압박을 가했다. 임부총리가 지난달 28일 방일,미쓰즈카 히로시 대장상을 만난 것도 별로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있었다는 평이 많다.일본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대답은 받지 못한채 미국측으로부터 행동을 조심하라는 ‘경고’까지 받는 악수였다.
  • 미·일의 ‘자기몫 챙기기’ 횡포/IMF 대한협상팀 사실상 지휘

    ◎미­재벌구조 폐지·채권시장 개방 확대 압력/일­수입선 다변화 지정품목 조기 해제 요구 정부가 지난 1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이 사실상 끝났다고 발표했지만 3일 새벽까지 진통이 계속되며 최종 합의가 늦어진 것은 미국과 일본 때문이다.정부와 IMF는 대체로 합의했지만 IMF의 제1,2 대주주인 미국과 일본이 자신들의 몫을 더 챙기려고 혈안이 된 탓이다.미국의 요구사항이 더 많다. 데이빗 립튼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국장을 비롯한 미국관리들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파견된 일본의 관리들은 자신들의 몫을 챙기기 위해 지난주말 방한했다.힐튼호텔과 하얏트호텔에 머물면서 IMF의 협상팀 위에서 사실상 지휘하고 있는 것이다.IMF가 긴급자금을 지원받는 국가와 사실상 합의하더라도 IMF에서 주요지분을 갖고 있는 국가의 사인도 받아야하는 구조 때문이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가 1일 콸라룸푸르에서 스페인의 엘 파이스지와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재벌구조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미국측의 입장을 대변한 말이었다.이에 따라 정부는허겁지겁 30대그룹 계열사간에 서로 빚(채무)보증을 서는 상호지급보증을 당초 2000년 4월에 없애기로 했다가 앞당기기로 했다. IMF가 협상 막판에 사실상의 주식시장 완전개방과 채권시장 개방폭 확대를 들고나온 배경도 미국측의 이해가 걸려 있어서다.IMF가 내년 초부터 외국금융기관들이 국내 금융기관을 인수·합병할 수 있도록 요구해 정부가 받아들인 것도 역시 미국의 횡포 때문이다.‘캉드쉬 총재위에 립튼 미국 재무부 국장이 있다’는 말도 이래서 나오고 있다. 일본은 협상 초부터 무역자유화라는 과실을 챙겼다.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수입선 다변화로 묶었던 품목을 조기에 해제해야하는 입장이 됐다.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달러가 없어 곧 파산당할 위기에 이른 국가의 관리들은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거절할 힘이 없을 정도로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물론 이렇게까지 된데에는 관리들의 책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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