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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김철권 드림라인사장

    “드림라인의 목표는 한마디로 인터넷과 광(光)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21세기 한국의 대표 멀티미디어 서비스 사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드림라인 김철권(金喆權·61)사장은 “인터넷 접속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대폭 강화해 올 한해에만 가입자 30만명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매출 1,100억원을 달성,창사 2년만에 17억원의 흑자를낼 것”이라고 밝혔다. 97년 제일제당과 한국도로공사를 대주주로 해 출범한 드림라인은 도로공사가 구축한 광통신망과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연결하는 자체 광통신망 및 지역 유선방송망을 통해 최고 10Mbps속도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이를 바탕으로 뉴스·스포츠·연예·게임·종합방송·지역방송을 망라하는인터넷 허브사이트 ‘드림엑스’(www.dreamx.net)도 운영중이다.지난해 9월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무료 사이트인 드림엑스의 회원은 7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사장은 “현재 39개 지역에 한정된 서비스 지역을 연말까지 전국 주요 시·도·군으로확대하고 제일제당의 영화·음악·금융·요리·의약 등 콘텐츠와 도로공사의 교통정보,중계유선사업자들의 지역밀착 생활정보 등을 하나로묶어 초강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드림라인의 경쟁력의 토대는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입니다.도로공사의광통신망,제일제당의 자금력 및 경영능력,전국을 커버하는 중계유선방송망이서로 결합돼 고효율의 ‘협력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드림라인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컴팩,시스코,루슨트네크놀러지 등 초대형정보통신업체들과 제휴한데 이어 올해에도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사장은 “드림라인은 현재 전국 가정과 회사의 50% 가량을 직접 연결할수 있어 가입자망 측면에서는 한국통신에 이어 국내 두번째”라면서 “특히우리 회사가 직접 구축한 대도시 지역의 지상·지하 간선망은 앞으로 국가인터넷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뒬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인재’의 확보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인간관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건설부를 거쳐 69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했다. 89년 장비관리처장을 맡으면서 도로공사가 보유한 통신망 사업을 담당했다. 96년 드림라인의 전신인 제일고속통신 사장에 오른뒤 98년 2월 사명 변경으로 드림라인 사장에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홍사덕 ‘아도니스 부메랑’에 난감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선대위원장이 제기한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 매각 의혹은 당사자인 재미교포 조풍언씨의 ‘납득할 만한 해명’으로 거짓 폭로로 기우는 분위기다. 조씨는 1일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도니스 골프장은 대우측과 계약단계에서 무산됐기 때문에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홍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한·미 양쪽에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입하려 했던 경위와 관련,“지난해 6,7월 대우가 IMF 여파로 극심한경영난을 겪으면서 구조조정과 달러화 수입을 위해 무엇이든 팔려던 때, 김우중(金宇中)회장과 대우 구조조정본부장으로부터 골프장을 사라는 권유를받았다”며 “계약을 위해 일단 달러로 40억원을 송금했으나 막상 계약을 하려다 보니 대주주인 김회장의 부인 정희자씨가 한사코 매각을 거부해 계약금을 되돌려받고 거래를 백지화했다”고 설명했다.골프장 가격에 대해서도 “골프장은 원래 어느 나라든 수익 없이 회원권을 팔아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홍위원장의 주장대로 1,500억원짜리가 될 수 없다”며 “더구나 당시 대우 매물은 누구나 헐값에 사려던 때여서 구조조정본부측에서 처음에 150억원을 제시했으나 내가 깎자고 해 114억원에 거래하기로 합의했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민주당은 홍위원장을 겨냥해 ‘융단폭격’을 퍼부었다.대국민 사과와 선대위원장 사퇴가 골자다.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조씨의 해명이 알려진 직후 별도 논평을 통해 “공명선거 구현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이 있는 홍위원장이 최소한의 확인절차 없이 한건주의식 무책임한 폭로를 한 것은 중대한 문제”라면서 “홍위원장의 주장은 아무 증거가 없음이명백히 드러났다”고 공격했다. 정대변인은 “홍위원장이 미국에서도 피소된다면 개인적으로 부끄러울 뿐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명예롭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홍위원장은 “사퇴용의가 없다”면서도 사실관계가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되어가는 기류에대해서는 난감해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 코스닥공모 ‘묻지마 청약’ 위험

    다음달 코스닥 등록에 앞서 이번주에 공모주 청약을 하는 6개 회사를 소개한다.코스닥의 활황세만을 보고 ‘묻지마 청약’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이미 상장·등록된 비슷한 업종의 다른 기업 주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유니텍전자=컴퓨터 메인보드와 노트북 등을 수입,판매하는 회사.특히 메인보드의 시장점유율은 40%로 업계 1위수준이다.해외 대형 제조사인 마이크로스타,트윈헤드 등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놓고 있어 안정적이다.거기에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존 아날로그식 오디오 데크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MP3플레이어를 개발,특허를 따냄으로써 제조분야에서의 성장전망도 밝은 편이다. ◆케이엠더블유=이동통신기지국과 중계기의 핵심부품인 RF제품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에 납품한다.따라서 성장전망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기준으로 보면 된다.예컨대 이 회사의 매출은 SK텔레콤의 설비투자 규모와비례해 늘어나게 돼 있다.기술력과 성장성은 이미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동종업체 에이스테크놀로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면 된다.현재 두 회사가 시장을 반분하고 있는 상태다. ◆화성=도시가스 밸브를 만드는 회사로 도시가스 수요증가와 밀접한 관련이있다.현재 우리나라 도시가스의 보급률이 50%밖에 안된다고 보면 성장가능성은 큰 편이다.중·소형 밸브시장 점유율은 30∼40%,대형은 거의 100%에 달하는 등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요즘 ‘잘 나가는’ 인터넷기업이 아니라는게 약점이다.6개 공모회사중 유일하게 주간증권사가 시장조성을 해주기로 했다.등록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적어도 1개월간은 공모가의 80%인 5,600원선을 유지토록 주가를 지탱해준다는 것. ◆코코엔터프라이즈=만화영화를 제작해 미국 워너브러더스,콜럼비아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배트맨과 수퍼맨을 제작하는 등 워너브러더스와는 10년이상 지속적으로 거래하고 있다.올 하반기부터는자체 상표가 부착된 만화영화를 제작,국내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길무역=재래산업이라는 이미지때문에 주가가 큰 탄력을 받을지 미지수지만,공모가가 비교적 싼 게 장점이다.주식 물량이 총 40만주에 불과,대주주가 주가를 관리하기도 수월한 편이다.IMF직후 1년을 빼놓고는 설립(87년)후 지금까지 줄곧 흑자를 기록한 우량기업이다. ◆아폴로산업= 현대자동차의 제1차 협력업체로,현대자동차의 성장에 밀접한영향을 받는다.지난해부터 경기회복으로 자동차매출이 늘면서 이 회사 순익도 크게 늘고 있다.‘굴뚝 산업’이라는 사실이 약점이다. 김상연기자
  • 獨 알리안츠銀, 하나銀 인수

    지난해 제일생명을 인수한 독일의 세계적인 보험·금융서비스 그룹 알리안츠가 하나은행의 지분 12.5%를 1억5,000만달러(1,775억원)에 인수,최대주주가 된다. 하나은행은 28일 주식 1,420만주를 발행해 주당 1만2,500원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알리안츠에 매각하기로 전략적제휴 계약을 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3월말 4억달러 가량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알리안츠의 하나은행 지분은 12.5%가 된다.주식 매각가격은 하나은행의 최근 한달간 평균 주가보다 26% 할증된 것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코오롱과 동원증권,두산그룹,국제금융공사 등이 지분을 4∼5%씩 나눠갖고 있다.알리안츠는 하나은행의 사외이사 12명 중 1명만 파견하고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나은행과 알리안츠는 또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세워알리안츠 제일생명과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상당부분 직접 운용하는 등 5년안에 한국내 5대 투신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하나은행이 알리안츠의 보험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규제가 완화되면 합작 방카슈랑스(은행·보험 제휴) 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마이클 디크만 알리안츠 이사는 “알리안츠 그룹의 주력 분야인 손해보험업에도 진출하기 위해 한국시장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는 세계 70여개국에 120개 이상의 자회사와 합작회사를 갖고 있는대규모 보험사이며 총 운용자산 460조원으로 포천지가 선정하는 세계 500대기업 중 23위에 랭크된 적이 있다. 손성진기자
  • 17개銀중 5곳 행장 바뀔듯

    주택은행이 28일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3월말까지 17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총이 이뤄진다.올 주총에서는 은행장의 대규모 물갈이는 없어 ‘싱거운’면도 있지만 현재 은행 주가가 대부분 바닥이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행장 교체는 3∼5곳 행장교체가 확정된 곳은 국민 대구 광주은행 등 3곳. 대구은행은 김극년(金克年) 부행장이,광주은행은 강락원(姜洛遠) 제일은행상무가 행장으로 선임된다.최대 관심사는 국민은행.최근 금융감독위원회가국민은행장은 다른 은행과 달리 헤드헌터와 경영자선정위원회에서 1차로 거르는 식으로 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입김여부가 주목거리다.국민은행은 김연기(金年棋) 상무를 밀면서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고 있다.금감원 김상훈(金商勳) 부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제주은행장의 교체여부도 관심사다.이상철(李相喆) 행장은 최대 대주주인재일교포 김성인씨(지분율 24.28%)보다 2대 대주주인 김태진(金泰鎭) 청구화공대표(15%)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태진대표가 올 주총때까지 지분율을 김성인씨측과 같은 수준으로 올리지 못하면 이 행장이 바뀔 가능성도없지않다.공석중인 서울은행장에는 국외 금융전문가가 영입될 예정이다. ◆올해도 부익부 빈익빈 은행들의 경영실적에 따라 주주들의 배당도 차이가심하다.주택은행은 주식 10%,현금 3%를 배당할 예정이다.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현금 8%를 줄 계획이나 조흥은행 등 적자를 낸 대부분의 은행은 올해도배당이 없다.이미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준 주택 하나은행에 이어 다른 10여개 은행들도 스톡옵션 결의대열에 합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창투사 한화기술금융 설립

    한화증권이 과거 같은 계열사인 한화종합금융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데 따른책임을 지고 1,300억원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창업투자회사인 한화기술금융을설립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한화증권이 한국증권금융이 발행하는 채권 1,300억원을 사들이는 조건으로 한화기술금융을 설립하도록 승인했다.한화증권은 100억원을 출자해 한화기술금융의 보통주 200만주(지분율 89.3%)를 취득한다. 금감위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 금융기관의 대주주 등이 새로운 업종에진출하거나 업무영역을 확대할 경우 구조조정에 투입됐던 재원의 최대 50%까지를 부담하도록 했었다. 곽태헌기자
  •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의무 위반

    인터넷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공모하면서 유가증권 신고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하지 않은 2개사에 대해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증권거래법상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의무를 위반한 이매진과 인터코리아앤모야에 대해 각각 3,900만원과 1,310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이매진은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유상증자때 투자설명회나 인터넷 홈페이지등을 통해 모두 318명으로부터 26억원을 모집했으나 사전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터코리아앤모야는 지난해 7∼9월 4차례에 걸쳐 공모 증자와 전환사채(CB)발행 등으로 16억원을 조달했으나 역시 사전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내지 않았다.유가증권 모집가액 총액이 10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사전에 금감위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해야한다. 이 회사 이(李)모 대표이사와 심(沈)모 이사 등은 주식공모나 CB발행 등을통해 조달한 16억원중 70% 이상을 대주주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회사에 재산상 손실을 끼친 혐의로 검찰에 통보됐다. 곽태헌기자
  • [사설] 증시문제, 정책실패?

    최근 증권시장은 증권거래소 주가가 침체를 면치 못하는 반면 코스닥 주가는 급등하는 양극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벤처기업 붐 등의 이유만으로는이런 양극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충분치 못하다.오히려 증권정책 실패의 결과로 해석할 여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비교적 재무구조가 단단한 기업들의 주식이 매매되는 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1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거래소 상장 종목 중 4분의 3의 주가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심리적 공황’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거래소 시장은 투자자 외면과 자금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이와 대조적으로 회사설립이 일천한 코스닥 종목의 주가는 크게오르면서 이 가운데 벤처기업들의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다.또 코스닥 시장의 지난해 매매회전율(1,108.1%)은 세계 1위일 정도로 단타매매가 극성을 부렸다. 일부 정책당국자들과 증권시장 관계자들은 입만 열면 벤처기업 붐을 들먹이지만 그렇다면 비슷한 내용의 기업 주가가 거래소에서는 내리지만 코스닥에서는 오르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또 거래소 상장을 마다하고 코스닥으로 옮기려는 기업의 행동을 무엇이라고 해석할 것인가. 물론 정보통신이나 인터넷 등 벤처기업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해 키워야 할 분야이며 주가 급등은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는 긍정적인효과가 있다.그러나 국내 벤처기업들이 현재 고주가에 합당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는 접어두고라도 특히 최근 자금이 거래소 시장에서 이탈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으로 대거 유입하는 현상은 간단히 볼 문제가 아니다.이대로 가다가는 거래소에 상장된 비교적 우량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사태까지 빚어질까 우려된다. 이 지경까지 온 데는 정책당국자들이 지나치게 코스닥 시장 키우기에만 골몰한 책임도 크다.거래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기업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차이가 크지 않은데도 코스닥쪽으로만 편향된 지원책을 마련한 탓이다. 코스닥 시장의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비한 틈을 타고 투기판이 벌어지도록 방관한다는지적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라도 코스닥 등록요건을 강화하고 대주주의 주가 조작 가능성,물타기증자 등을 견제해야 할 것이다.또 증권거래소 시장이 지지부진하니까 코스닥 시장처럼 상장요건을 완화하겠다는 발상보다는 거래소를 비교적 규모가 큰우량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건전한 자본 시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등록·상장뒤 6개월간 매각 금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나 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의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은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교환사채(EB) 등을 상장 또는 등록후 6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상장사나 코스닥등록기업의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에대해 현재는 회사 주식만 6개월 이상 의무 보유토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주식관련 사채인 CB와 BW,EB 등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사나 코스닥등록법인의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은 CB,BW,EB 등을 발행해 소유할 경우 주식과 마찬가지로 증권예탁원에 맡기고 대주주(특수관계인) 계속보유 확약서와 예탁원 유가증권보관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한다. 금감위는 이같은 방향으로 유가증권 상장규정과 협회중개시장운영규정을 개정해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상장사나 코스닥등록기업의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이 유가증권을 발행한 뒤차익을 노리고 조기에 처분할 경우 투자자 피해나 경영부실의 우려가 있어이같이 하기로 했다. 또 상장사나 코스닥등록법인이 개정 증권거래법에 명시된 감사위원회제도와사외이사제도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상장(코스닥등록)폐지나 재상장(재등록)을 금지시킬 수 있는 조항을 유가증권 상장규정과 협회중개시장 운영규정에넣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
  • 쌍용차 ‘홀로서기’ 안간힘

    쌍용자동차가 홀로서기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대우차와 한 덩어리로팔릴 것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 “쌍용은 쌍용”이라고 강조한다.지난 98년 1월 대우자동차에 전격 통합된 쌍용차의 ‘독립’ 몸부림은 여러 형태로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자체 판매망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전국 120개에 이르는 판매망이 98년 5월 모두 대우자동차판매에 흡수됐으나 지금은 36개의 대리점을 따로 개설,운영중이다.3월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 8개 지역본부와 100여개의 딜러망을 확보,국내 첫 100% 딜러로 구성된 자체판매망을 구축키로했다. 지난 15일 한솔CSN과 사이버 차량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도 차별화 시도의 하나다. 대우차에 통합됐던 기술연구소 인력 700여명을 이달중 다시 데려와 연구·개발(R&D)기능을 복원할 계획이다. 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재가입 신청서를 낸 것도 자기 목소리내기의 일환이다.쌍용차는 3월초 주주총회에서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하면 채권단이 63% 지분을 가진 1대주주가 돼 분리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金鍾吉 두루넷사장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광(光) 인터넷’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나스닥 등록기업에 걸맞는 초일류 글로벌 통신회사로 커 나가겠습니다” 김종길(金鍾吉·59) 두루넷 사장은 “모든 가정에 첨단 멀티미디어시대를구현하는 뻥 뚫린 ‘인포메이션 하이웨이’(정보 고속도로) 구축에 최선을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두루넷이 확보한 우수한 인터넷 전송기술과컨텐츠에 해외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결합한다면 몇년 안에 초일류 정보통신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안정적인 통신환경 구축과 가입자 확대를 올해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았다.특히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한다는 게 목표다.시장조사 기관들의 예측대로 올 연말까지 국내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가 300만명이 될 경우,최소 100만명은 확보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두루넷은 글로벌 기업을 향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9월 미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1,000만달러를 유치한데 이어 11월에는 미국 자본시장 나스닥에 국내 최초로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선발 초고속 인터넷사업자로 두루넷이 가진 막대한 미래가치가 국제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것이지요” 김 사장은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한국전력 통신망을 이용하는 전국의 케이블TV 방송국과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자체 통신망을 더욱 늘리고 중계유선방송국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98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국내 최고인 10Mbps 속도를 제공,1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만큼 초고속 망에 대한 욕구가 많은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아직 제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추진중인 대대적인 통신망 투자와 효율적인 회선망 분배 등이 완료되면 이런 문제들은 말끔히 사라질 것입니다” 김 사장은 두루넷이 최대주주인 인터넷쇼핑몰 ‘메타랜드’의 성장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메타랜드는 국내 최대인 500여개 업체가 입점해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현재 3만개 이상의 물건을 취급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늘 ‘성실’을 강조합니다.혁신·전략·창조와 같은 새 시대의 비전은 바로 성실성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인간적이고 발전적인 회사를 만들어 우리나라를 ‘인터넷 대국(大國)’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금성사 공장장,삼보컴퓨터 사장 및 부회장(82∼97년),나래이동통신 사장(92∼97년)을 거쳐 97년 9월 두루넷 사장에 취임했다.메타랜드 사장도 겸하고 있으며,컴퓨터산업협의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보통신부·업계 ‘동반 인사 바람’

    정보통신부와 업계에 인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안병엽(安炳燁) 장관과 김동선(金東善) 차관의 동반승진에 이어 기획관리실장도 자체 승진이 예상된다.통신업계도 이상철(李相哲) 한통프리텔 사장의 총선출마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따른 변수 등으로 인사태풍이 불 조짐이다. ■정통부 후속인사 정통부는 잔치집 분위기다.안 장관은 “연쇄이동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후속인사를 매듭짓겠다”고 밝혀 후속 인사구도가 매듭지어진 인상이다. 서열상으로 1급인 변재일(卞在一·행시16회)정보화기획실장과 이교용(李敎鎔·행시16회)우정사업본부 설치추진단장의 수평이동이 전망된다.그러나 신임 장관의 인사방침이나 정보화 정책의 중요성,국회 등 대외관계 등을 고려하면 업무처리와 조직장악 능력이 중요 인선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승진기용의 경우 김창곤(金彰坤·기술고시 12회) 정책국장이 가장 유력하다.요직을 대부분 거친 데다 추진력도 뛰어나 ‘디지털 시대’에 적임자란 평가다.옛 기획원 출신인 손홍(孫弘·행시15회)전파방송관리국장도 유력한 후보다.구영보(具永甫·행시19회)정보통신공무원 교육원장도 거론된다. ■업계에도 인사바람 민주당 후보로 경기 성남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상철한통프리텔 사장은 오는 17일쯤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참여 등을 감안,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김홍구(金弘久)한국통신 경기본부장(기술고시 11회)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여당공천 낙천자 가운데 경영능력이 있는 인사가 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통부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 사장의 거취도 조심스럽게 논의된다.이 사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지만 3년 이상 재임했다.물밑에서 성영소(成榮紹)부사장 등 후임자가 거론된다. 데이콤은 새달 주총에서 대주주인 LG측이 박운서(朴雲緖)전 통산부차관의부회장 입성가능성이 점쳐진다.이럴 경우 정규석(丁奎錫)사장과 ‘더블 포스트’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구속된 조익성(趙益成)전무의 후속인사도 예정돼있어 인사폭이 커질 전망이다. 공정위의 기업인수 판정결과에 따라신세기통신에는 인사폭풍이 불 조짐이다.인수가 확정되면 부사장을 맡고 있는 유승렬(劉承烈)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인수가 무산되면 SK측 임원이 전원 철수,포철이 다시 판을 짜야하는 정반대 국면을 맞게 된다. 조명환기자 river@
  • ‘슈퍼땅콩’ 김미현선수 뮤추얼펀드에 1억 투자

    미국 프로골프 LPGA에서 맹활약중인 ‘슈퍼 땅콩’ 김미현 선수가 국내 뮤추얼펀드에 1억원을 투자해 화제다. 현재 미국체류중인 김 선수는 지난 8일 스폰서인 한별텔레콤이 최대주주로있는 마이애셋 자산운용의 ‘징기스칸 1호’펀드에 1억원을 가입했다.김 선수가 지난해 LPGA투어를 통해 벌어들인 상금은 모두 58만달러(한화 6억5,000만원)에 이른다. 김상연기자
  • 韓重 4월 주식공모·상장

    한국중공업의 기업공개를 위해 주당 가격이 현행 1만원에서 5,000원으로 액면분할되며 한중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신주 발행이 검토된다. 또한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업공개 실사 과정에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영국의 BNFL 등을 참여시켜 객관적인 공모가를 산정키로 했다. 한중의 매각 주관기관인 산업은행은 8일 기업공개 주간사인 대우증권,LG증권등과 협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중 기업공개의 일정과 방식을 확정했다고 산업자원부는 밝혔다. 기업공개 실사 과정에 전략적 제휴 파트너를 참여시키기로 한 것은 실사의투명성을 높여 적정 공모가를 산정함으로써 기업공개 후 주가의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입을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공개 일정은 당초 계획대로 4월 말까지 상장을 완료한다는 원칙 아래 ▲3월2∼15일 유가증권 분석 ▲3월15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4월 중순 청약 실시 및 배정결과·환불 공고 ▲4월 하순 주금납입 및 상장 신청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 기업공개를 통한 1차 지분매각 대상인 24%의 지분은 기존 대주주들이 보유지분비율에 따라 ▲산업은행 10.5% ▲한국전력 9.7% ▲외환은행 3.8% 등을처분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한중 주주단은 한중과의 협의를 거쳐 기업공개 이전까지 한중의 수권자본금(7,000억원) 범위 내에서 한중의 신규 투자 소요를 감안,신주 발행 여부를결정키로 했다. 한중은 신규 시설투자와 선박용엔진 통합법인의 증자 참여 등에 최소 1,7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재원 조달을 위해 주주단에 신주 발행을 요청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언론계 인적청산 본격제기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공개가 일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 ‘명단공개’ 대상으로 언론계를 지목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시민단체의 명단공개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음모론’을 일부 언론이 여과없이,또는 오히려 증폭시켜 보도한 것이 계기가 되고 있다. 물론 언론계내 ‘문제인물’에 대한 인적청산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현정권 출범 직후에도,지난해 ‘중앙일보사태’가 한창 논란일 때도 나왔다.그러나 명단발표에 앞장서야 할 언론계가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데다이 일에 ‘총대’를 메겠다고 자처하는 곳이 없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못했다.그러나 이번은 상황이 좀 다른 것같다. 언론계 일각에서는 ‘정치인 낙천·낙선운동이 성공하면 다음은 언론 차례’라는 전망이 공공연히 나도는 가운데 최근 몇몇 언론(인)의 낙천운동 ‘딴죽걸기’는 자기보호본능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언론개혁의 전도사’를 자임하는 강준만 전북대(신방과) 교수는 지난 3일자경향신문 ‘정동칼럼’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의 배후는 일부 언론”이라면서 “언론을 바꾸지 않고는 정치개혁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평소의 소신을 거듭 강조하고 ‘언론계의 인적청산 운동’에불을 지폈다.이보다 앞서 지난 1일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는 언론계나 언론정책 담당부처 출신 전·현직 의원과 전직 관료 가운데공천 부적격자 12명의 명단을 작성,총선시민연대측에 전달했다.이 명단에는지난 80년 언론인 대량학살을 주도한 허문도씨와 한나라당 공주지구당 위원장 이상재씨를 비롯해 언론인 출신도 더러 포함됐다.범언론계 차원이긴하나문제인물의 ‘명단공개’는 처음이다. 한편 한겨레신문 손석춘 여론매체부장은 대상자를 현역언론인으로 국한하는 대신 목소리의 강도를 훨씬 높였다.한겨레 1월 27일자 ‘손석춘의 여론읽기’에서 그는 “추락하는 정치인 못지않게,아니 그 이상으로 마땅히 추락해야 할 언론인들이 권세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한언론관련 시민단체들은적어도 수구언론인들이 캄캄한 밀실속에 숨긴 ‘증거물’에 빛을 비춰야 한다”며 명단공개 문제를 본격 제기하였다. 손 부장은 그 대상자로 ▲국보위 참여자 ▲군사정권에 추파를 보낸 자 ▲민주화 운동가들을 난동자·소영웅주의자로 매도한 자 ▲학생운동 대표들을 향해 “철퇴를 내리라”고 주문한 자 ▲노동자들을 용공분자 또는 빨갱이로 내몬 자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였다.이는 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선정기준을 언론인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여기에 추가하자면 ▲사주나 대주주의 사적 이익에 영합하여 왜곡·편파보도를 일삼은 자 ▲총선·정권교체기 등 격변기에 시세에 영합한 곡필자 ▲특정 정치인·정파의 하수인 노릇을 한 소위 ‘○○장학생’ ▲기타 부정·부패언론인 등도 대상에 포함돼야 할 것으로지적된다.김주언 언개연 사무총장은 “문제언론인에 대한 명단공개는 관련자료가 풍부해 별 어려움은 없다”며 “적절한 공개시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 코스닥 등록기업 대주주 지분매각 1∼2년간 금지

    정부는 벤처기업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은 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의 주식을 1∼2년이 지나야 매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현재는 지분매각제한기간이 6개월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6일 “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의 대주주가 지분을 조기 처분하고 떠날 경우 선의의 투자자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대주주 등의 주식처분 의무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코스닥등록 기업의 대주주 등이 기업을 제대로 경영하려고 하기 보다는 등록후 이른 시일내 주식을 처분하는 재테크에만 주력해 해당 기업도 흔들리고 선의의 투자자들도 손해를 보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금감위는 또 벤처기업의 옥석(玉石)이 시장에서 확실하게 가려지고 코스닥등록기업의 질이 향상되도록 주간사인 증권사나 종합금융사가 3∼6개월간 주가를 책임지겠다는 뜻의 시장조성의무를 공모계약서에 명시하는 경우 해당기업의 코스닥등록을 우선 인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 금감원, 기업공시 심사 강화

    이르면 이달말부터 코스닥에 등록하려는 기업들이나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려는 기업들은 대주주 임원 등의 과거 경력과 주주들의 인적사항 등을 사업설명서에 자세히 기재해야 한다.또 주간사 회사인 증권사나 종합금융사 등은유가증권신고서에 기업 실사(實査)의 절차 결과 등을 기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선진 공시문화 정착을 위한 공시심사 등 감독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정용선(丁勇善) 공시심사실장은 “일반투자자들이 기업내용을 보다 정확히 알도록 하기 위해 공시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업자의 기술이나 아이디어 또는 영업력 등 인적자원이 기업성패에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터넷 사업 등 벤처기업 뿐 아니라 일반기업도 공개하기 전에 최고경영진(CEO) 등 임원이 과거 경력과 학력을 자세히 사업설명서에 써야한다. 곽태헌기자
  • H.O.T소속 기획사등 53개사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무려 53개 회사가 한꺼번에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코스닥등록열풍을 재확인했다. 증권업협회는 1일 하루동안 인터넷,정보통신은 물론 연예기획,신용평가 등각 업종 회사들이 대거 등록심사를 청구해왔다고 2일 밝혔다. 청구 업체 가운데는 벤처기업 미래와 사람이 대주주인 국내 최대의 인터넷경매업체 ㈜옥션과,이랜드가 출자한 대형 할인점 이천일아울렛 등이 포함돼있다.또 지난해 심사결과 기각됐다가 이번에 다시 심사를 청구한 업체 중에는 인기그룹 H.O.T와 S.E.S의 소속업체이자 가수 이수만씨가 대주주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국내 유수의 창투사인 무한기술투자 등이 있다. 인터넷 검색엔진 알타비스타의 운영업체 평창정보통신 등 지난해 등록심사를 청구했다가 자진철회한 7개사도 이번에 다시 심사를 청구했다. 증권업협회는 추첨을 통해 심사순서를 정했다.업체들이 심사를 통과할 경우오는 3∼4월중에 공모를 거쳐 4∼5월중 코스닥에 등록할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코스닥 증자제한 연내 폐지

    정부는 대규모 기업집단(재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현재 30여개의 개별법에 산재해 있는 규제를 통합, 정비하는 ‘대규모 기업집단 규제와 관련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코스닥 등록 직전에 기업이 과도하게 유·무상 증자를 하는 것을 막기위해 도입한 유·무상 증자 제한도 올해안에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朴泰俊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2일이같은 내용의 올해 추진할 64개의 개혁과제를 확정,발표했다. 대규모 기업집단 규제와 관련한 특별법이 입법되면 지주회사의 설립 요건등 중복성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밝혔다. 코스닥 시장과 관련,규제개혁위는 현재 코스닥 등록 1년전부터 2년전 자본금의 100% 이내로 유·무상 증자를 제한하던 규제를 완전히 풀기로 했다.대신 코스닥 등록 직후 대주주가 지분을 대거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매도기간은 제한을 둘 계획이다. 규제개혁위는 이와 함께 현행 과외금지 규정을 재검토,실현가능한 방향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외국기업의 투자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법정 퇴직금제도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규제개혁위는 아울러 현행 인가제로 돼 있는 증권업,투자신탁업의 등록제전환과 금융기관 겸업 허용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타회사 출자전환,유가증권 투자한도 등 금융 기관의 영업 관련 규제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이밖에 운전면허증 갱신제도 폐지 문제를 검토하는 한편 민원인이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는 증명 민원서류 건수를 대폭 축소해 나가기로했다.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비디오물 완전등급제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으며,인감증명의 용도를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택시, 버스 등 운송사업에 대한 진입규제,수도권 공장입지 규제 등도 주요개혁과제로 선정됐다. 이도운기자 dawn@
  • [시론] 주식과세 때가 아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고 한다.국가 징세권의 막강함을 가리키는 말이다.그러면 모든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 팔 때 생긴 이익금은 어떻게하는가. 이미 오래전에 논란이 됐던 이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왔다.김유배(金有培)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이 지난 1일 한 정책토론회에서 소득분배구조 개선의 소요자금 마련수단으로 ‘주식양도차익과세’를 언급한 것이다.주식시세의 널뛰기장세로 금융불안이 가시지 않아 고심하던 재정경제부로서는 펄쩍 뛸 일이었으므로 “주식차익과세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부인했다.김 수석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당장 추진될 현안이 아니라 향후 여러 논의와 부처간 협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할 과제”라고 해명한 것으로보도됐다.이로써 일단 주식차익과세 돌출발언의 일차적 충격은 가신 듯하나증권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언젠가는 과세할지 모른다’는 의구심을 쉽게 떨치지 못하는 것이다.주식과세는 증시를 강타하는 메가톤급 악재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주식과세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먼저 우리의 주식과세제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현행 세법은 기업의 주식지분을 3% 이상갖고 있거나,시가총액 기준으로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대주주에게는주식양도시 차익에 대한 과세를 하도록 돼있다.고소득 중과(重課)의 조세원칙에 따른 것이다.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거나 코스닥 등록이 안된 주식의 양도에도 과세를 한다.기업경영을 잘해서 주식이 상장 또는 등록요건을갖추게 함으로써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려는 것이다.또 법인의 경우는 상장,비상장 등을 가리지 않고 모든 주식거래 차익에 과세한다.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주식양도소득 과세제도는 이미 시행중인 것이다.다만 그 대상이 좁다는것뿐이다. 일각에서는 분배정의나 과세형평을 위해서 모든 개인의 주식차익은 많고 적음을 가리지 말고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는 경제현실을 깊이 살피지 않은 표피적이고 원론수준의 견해라 할 것이다.조세정책은물론 ‘형평성’이 중요하지만 ‘조세의 경기조절기능’이 보다 강조되는 경우도 적지 않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특히 우리경제는 지금 증시를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육성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경제회생에 역동성을 불어 넣어야 할 시점에 있다.기업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원활히 해서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자금도 충분히 마련해야 경제가 살고 항구적인 안정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분배정의만을 내세워 모든 개인에 대해 주식과세를 할 경우 우리경제의 실(失)이득(得)보다 훨씬 클 것임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 분배정의 실현도 현실경제에 도움이 되고 국민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예를 들어 헐값으로 건네진 비상장주식을 일정기간후 상장시켜 큰 폭으로 오르게 하는 편법의 재벌 상속·증여행위나 갖가지 음성·불로소득을 철저히 가려내 중과세하는 것이다.주식차익과세도 현행 세법에 의한 과세대상인 대주주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는 방향이 바람직할 것이다.변호사 등 과세표준의 현실화가 제대로 안된 고소득계층에대한 조세행정도 강화해서 조세의 응능부담(應能負擔)원칙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재경부의 즉각적인 해명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주식차익과세 발언은 신중치못했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고 본다. 증시가 기력을 잃고 있는 데다 미국의 금리인상,대우채권 환매,무역수지적자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러하다.민감한 사안에 대해 부처간 충분한 사전협의가없었던 점도 지적사항이다. 우홍제 논설주간 h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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