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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성필前성원회장 사전영장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右卿)는 26일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한길종금에서 4,200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은 전 성원그룹 회장 김성필씨(47)와 전 자금담당이사 이성기씨(42),한길종금 전 대표이사 민용식씨(59) 등 3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대출금 가운데 용처가 불분명한 100억여원 중 69억원이 지난98년 7월 성원그룹 부도 이후 올 2월까지 모사찰에 시주금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상당액이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최종 사용처를 추적중이다. 김씨는 97년 3월 나산그룹으로부터 한길종금을 인수한 뒤 민씨 등과짜고 같은 해 10월부터 98년 5월까지 한길종금에서 위장회사 명의로어음할인 및 지급보증 등의 수법으로 74차례에 걸쳐 4,194억여원을불법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28일 ‘금융권 동조 총파업’ 불투명

    28일 금융노조가 선언한 ‘금융권 총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있을까.국민·주택은행을 제외한 금융노조 산하 22개 지부조합이 26일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총파업을 결의했던 집행부들에서조차 파업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 우량은행의 노조위원장은 “파업문제를 국민·주택은행의 일로만 국한시켜 보고 있는 게 직원들의 정서”라면서 “파업 찬성표가 절반을 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 시중은행 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에 동조하지 못할 가능성은 크지만 27일부터 리본 패용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사복착용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파업이 어려운 데에는 은행마다 사정이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차기 합병주자로 거론되는 하나·한미은행의경우 노조는 합병에 동의했으나 합병 자체가 다시 불투명해져 합병여부에 온통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조흥은행은 시한폭탄인 쌍용양회 등의 구조조정 일정 때문에 사정이 빠듯한 상태다. 외환은행 노조는 대주주인 독일코메르츠방크측의 지주회사 통합에 관한 최종 입장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제주은행을 안고 독자적인 지주회사로 출범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2000 증시’ 투자자 웃다가 울었다

    올해 주식시장은 ‘천당에서 지옥으로’를 실감케 하며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는 ‘전국민의 주식투자시대’를 열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연초의 절반 수준에서 마무리했다.국내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기업·금융부실 등으로 기관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코스닥지수는 이날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연초의 5분의1수준으로 한해를 접었다. “참담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주가가 이렇게 많이 떨어질수 있는지,참…”.투자자들이나 증시 전문가들이 내뱉는 폐장 ‘한숨’속에 새 천년 첫해 증시는 썰렁하게 마감했다. **거래소●연초 대비 주가하락률 1980년 이후 최고 26일 종합주가지수는 504. 62로 연중 최저치는 면하며 마감했다.연중 최고치였던 1월4일의 1,059.54보다 554.42포인트,52.4%나 폭락했다.증권거래소가 연초대비 주가하락률을 산출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고이다. 이는 외환위기로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신청을 한 97년의 42.44%보다도 10%포인트나 낙폭이 큰 것이다.업종별로는 종금업종이 연초보다83.1%나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신약개발재료 등으로 의약업종은 하락률이 22.6%에 그쳤다.시가총액도 47.4%가 줄어 169조여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유상증자 지난해의 18%수준 올해 거래소에 신규상장된 기업은 5개사에 그쳤다.지난해에는 증권투자회사 15개 등 31개였다.유상증자 규모도 지난해의 46조원에서 7조5,851억원으로 83.73%나 급감했다.증시침체로 직접금융시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꽉 막혀버렸다. ●외국인 영향력 실감,미국시장 동조화 심화 외국인들은 올 한해 11조3,872억원 순매수했다.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8조6,684억원을순매도하며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 사상 최저치,연초의 20% 수준 한해에 사상 최고치와 최저치를 세운 기록적인 해다.3월10일 장중에 292.55로 사상 최고치를 세운뒤 9개월만에 82%나 폭락한 52.5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연초보다 80.2%가 떨어졌다.시가총액도 68%인 63조원이 줄었다. ●터져버린 코스닥버블 전세계적으로 이뤄진 첨단주의 급속한 거품해소가 코스닥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시장에서의 과도한 주식공급도 한몫했다.올해 주식공급은 공모 2조6,000원,유상증가 5조2,000원등 7조8,000억으로 추정된다.이는 연평균 시가총액의 13.7%나 된다. 벤처붐을 타고 상반기 집중적으로 공급이 이뤄져 급락을 재촉했다.수요기반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물량공급은 연중 내내 부담이 됐다. 하반기에 잇따라 터진 ‘정현준·진승현 게이트’와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2000 한국경제 핫 이슈/ 금융구조조정

    올 한해 언론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중 하나는 ‘합병’이다.그러나 정부의 리더십 부재와 ‘한건주의’식 일처리,외국인 대주주를 앞세운 은행의 버티기,노조의 반발 등에 부딪쳐 금융구조조정은 당초밑그림에서 상당부분 ‘변색’됐다. 정부는 애초 3∼4개 은행의 합병을 유도,세계 50위안에 드는 ‘메가뱅크’를 탄생시킬 계획이었다.하지만 은행장들은 합병에 따른 ‘자리’ 축소 등을 의식해 좀처럼 움직이질 않았다.은행들은 꼬투리를잡히지 않기 위해 각종 ‘계수’를 관리하느라 극도로 움츠렸고,여기에 정책당국자들의 무책임한 예고성 합병발언이 겹치면서 금융시장은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띠었다. 내년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를 통해 ‘시장 원리’에 따라 자발적으로 은행산업 재편을 유도하려던 계획도 보호한도를 2,000만원에서5,000만원으로 늘려주는 바람에 틀어졌다.이때문에 금융지주회사의편입대상 은행들이 수시로 바뀌었다.외환·조흥 은행에 대해서는 조건부 독자생존 승인을 해주었고,그나마 지주회사에 편입시키로 한 한빛·평화·광주·경남 은행에 대해서도 노조의 파업 엄포에 밀려 2002년말까지 조직개편을 유보하고 말았다. 정부는 그나마 세밑에 극적으로 성사시킨 국민·주택 은행의 합병선언을 금융개혁의 최고 성과물로 꼽는다.합병은행의 자산규모(167조원)는 세계 57위로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만한 ‘규모의 은행’이다.하지만 이 역시 합병비율 산출,노조 설득 등 넘어야할 과제가 많다. 그러나 어찌됐든 국민·주택 은행의 합병은 신한·외환·조흥 등 다른 은행들의 자발적인 합종연횡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하나·한미은행의 합병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구조조정 전문가 제언. 안타깝게도 올해 금융개혁은 낙제점에 가깝다.앞으로는 공적자금이투입됐거나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에 대해서는 정부가 좀 더 주도적으로 구조조정을 강하게 밀어붙일 필요가 있다.금융지주회사 편입대상은행들의 기능재편을 2002년말까지로 연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이제부터라도 정해진 일정을 반드시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나머지은행에 대해서는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 연내에 가시적 성과물을 보이기 위한 ‘졸속행정’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외국인대주주의 공식 지지표명이 뒤따르면 다른 은행에 큰 자극제가 될 것이다.정부가 직접 관여하려 하지말고,업무확대나 자회사 설립시 우선권 부여,부실채권및 후순위채권우선 매입 등의 인센티브로 합병을 유도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이런추세대로 모두 몰아부쳤다가는 시중은행이 서너개밖에 안남게 된다.
  • 대신증권 梁회장 중징계 배경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기업주의 모럴 해저드를 뿌리 뽑는다는 정부의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인가. 아니면 당국이 여론의 질타를 받아 저기압인 상태에서 재수없게 걸린 것일 뿐인가. 금융감독위원회가 22일 증권업계의 대부 양재봉(梁在奉) 대신증권회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해임권고라는 중징계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회장은 증권업계 빅5 안에 드는 대형 금융기관의 사주로 대신증권을 지주회사로 하는 금융그룹화를 꿈꿔왔다.개인적으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교동문이기도 하다.이 때문에 이날 여의도 금감원주변에서는 양회장의 해임권고조치 배경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금감위는 “검사결과,부당자금 거래규모가 큰데다 자신의 손자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죄질이 나빠 중징계를 내렸을 뿐”이라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실제로 양회장은 자신의 17살짜리 손자가대주주로 있는 송촌건설 등 부실계열기업 3곳에 98년부터 지난 10월중순까지 2년에 걸쳐 2,545억원을 부당지원한 것으로 적발됐다. 그러나 이번 중징계 조치는 현재의 금융당국이 처한 위기상황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의미를 지닌다.한 고위관계자는 “2년동안이나 반복적으로 불법·부당행위를 한 것인 만큼 ‘인가 취소’감이나 다름없다”며 “시장에 시그널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 금융당국의 검사 및 감독이 그 어느 때보다 엄격히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다.더 이상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을 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엄벌 방침에는 금융당국이 처한 현실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에 터진 정현준 진승현(陳承鉉)씨의 금고 불법대출 사건에다 공적자금 관리부실 의혹 등을 계기로 국민적비난을 받고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감독조직 쇄신방안까지 마련했을 정도다.금감원의모 국장은 “그동안 솜방망이 징계로 여론의 질타를 받지 않았느냐”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이같은 오해를 사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민·주택銀 합병 의미·전망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기습적인 합병선언은 금융권의 대변화를 예고한다.그러나 합병비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초우량 은행’이 탄생하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슈퍼뱅크 탄생,합병효과는 논란=규모면에서 자산규모 157조,세계 67위의 슈퍼뱅크가 탄생하게 된다.여수신 규모는 물론 자기자본,당기순이익 등 7개 부문에서 ‘추격 불가능한’ 국내 1위다.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 금리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합병으로 1인당 총자산은 100억원,1인당 당기순이익은 1억원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은행측은 주장한다. 그러나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은행팀장은 “두 은행의 업무영역이 80%가 겹쳐 인력·점포 감축 없이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가어렵다”고 지적했다.소매금융시장의 절반을 차지해 ‘독과점’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모처 호출받고 2시간뒤 합병선언=두 은행의 합병은 발표 30분전에언론에 포착됐을 정도로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됐다.오후 4시30분쯤금감위 정건용(鄭健溶) 부위원장이 출입기자들에게 “잠시 뒤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국민·주택은행장이 합병 발표를 할 것”이라며 능청스레 귀띔했다. 김상훈 국민은행장은 이날 점심시간 무렵 출근했다.임원들과 파업대책회의를 갖던 중 모처로부터 긴급호출을 받고 황급히 은행을 빠져나갔다.연내에 굵직한 은행합병의 물꼬를 터야한다는 정부의 단호한 의지와 더이상 노조에 끌려갈 수 없다는 은행의 절박함이 맞아떨어졌다. 크리스마스 연휴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파업와해를 유도할 수 있다는계산도 ‘택일’에 영향을 미쳤다. ‘선택’의 카드가 사라진 만큼 한미·하나은행의 합병도 속도가 붙을 것 같다.합병은행의 덩치가 워낙 커 경계감을 느낀 다른 은행들이자발적으로 ‘합종연횡’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정부가 합병발표를 서두른 것도 이 때문이다.국민은행이 합병을 먼저 제안한 까닭은외환은행과의 합병에 대한 정부 압력이 높아지자 ‘주택’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아직 갈길 멀다=양해각서는 법적 효력이 전혀 없다.선언적 의미에불과하다.합병 성사의 핵심인 ‘합병비율’에 대한 양측의 의견차는크다.시장가치를 원칙으로 하기로 합의했으나 주가는 주택은행이,주식시가총액은 국민은행이 크다.국민은행의 대주주인 골드먼삭스는 미래수익가치도 반영하자고 주장한다.서로 유리한 기준을 끝까지 주장할 경우,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부는 내년 6월말까지 합병을 끝낼 방침이지만 국민은행의 실무담당자는 “빠듯하다”고 털어놓았다.합병추진위 설립,실사기관 선정,실사,본계약 체결 등남은 절차가 산더미라는 설명이다.합병은행장 자리도 초미의 관심사다.주택은행의 뉴욕증시 상장도 변수다.단순합병은 문제가 없지만 신설법인이어서 ‘제재규정’에 걸릴 수도 있다. ■노조,파업강행=기습 합병선언 소식에 두 은행의 1만여 노조원들은“날치기”라며 극도로 흥분했다.지도부는 “합병은 원천무효이니 흥분하지 말라”며 연락조 등으로 남겨두었던 노조원에게 ‘전원 일산집결’ 명령을 내렸다.합병선언이 백지화될 때까지 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국민·주택은행장 문답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과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22일 합병선언을 통해 “인위적으로 인력과 점포를 감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급박하게 합병을 선언한 이유는. 합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대형 우량은행의 결합으로 국내 금융사에 기념비적 사건이 될것이다. ■인력 및 점포 감축은. 두 은행은 이미 충분한 수익력을 갖춰 인원을 감축할 필요가 없다.원치 않는 퇴직은 없을 것이다.기존 합병사례를 볼 때,급격한 점포감축으로 고객이 이탈하는 역효과를 야기했다. ■합병비율과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합병비율은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한다는 원칙에만 합의했다.당초 국민은행을 존속법인으로 하고합병은행 이름도 국민은행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합병비율 산출 등을 놓고 대주주간 의견조율이 쉽지 않았다.그래서 아예 신설법인 설립으로 방향을 바꿨다.대등합병이 될 것이다. ■시장가치란. 주가와 자산가치 등을 의미한다. ■합병추진위원회는 연내 발족 가능한가. 장담하기 힘들다. ■합병에 관해 정부와 협의했나. 논의했다. ■파업 대책은. 인위적 감원이 없다는 점을 충분히 알려 설득하겠다. 안미현기자
  • 부실銀 주주신주 인수가 5,000원 유력

    정부가 한빛 등 6개 부실은행의 소액주주들에게 신주인수 청약기회를 주기로 함에 따라 부여대상,시기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가 받게되나=증권거래법 규정에 따라 개별법인이 발행한 주식총액의 1%미만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대상이다.그러나 1%미만의 주식을보유한 소액주주라 하더라도 올 상반기에 투자한 주주와 하반기 주주와는 차이가 있어 어떤 소액주주들이 대상이 될 지는 따져봐야 한다. 하반기에 들어서는 감자가능성이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만큼 사려는 은행주식의 감자가능성을 알고 ‘자기책임’아래고수익·고위험 투자를 했던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평화은행처럼 액면가 이하로 증자에 참여한 경우도 있어 지분비율에관계없이 신주를 줄지 여부도 관건이다. 이번 대책이 선의의 투자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것이어서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주식매수 청구권은 유효한가=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여부와 관계없이신주를 인수할 청약권은 부여될 전망이다. 따라서 주식매수청구를 하지않은 주주라면 서둘러 신청하는게 좋다.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배정되는 주식가와 물량은=액면가 5,000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배정물량도 기존 보유주식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신주는 은행주식인가,지주회사 주식인가=기존 은행의 신주를 줄 가능성과 지주회사 주식으로 줄 가능성이 반반이다.거래정지 전일의 6개 은행 종가가 달라 지주회사 주식으로 줄 경우,주주별로 차별시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지주회사 주식으로 줄 경우에는 각 은행별로 배정주식물량에 차등이 예상된다. 기존 은행주식으로 줄 가능성도 있다.지주회사로 출범하더라도 내년9월까지 현행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언제 배정하나=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하는 내년 2월 무렵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줄 전망이다.완전감자 명령으로 소액주주든,대주주든 주주로서의 권리가 모두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이다.각은행 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金승유 하나은행장 “한미 무반응땐 결별”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21일 한미은행이 합병과 관련해 연말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다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은행과 지난 6월28일 전략적 제휴를맺은 이후 지금까지 합병과 관련한 논의를 해왔으나 아무런 진척이없었다”면서 “한미은행만 믿고 있다가 주주와 고객들에게 손해를끼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은행이 대주주인 칼라일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안다”면서 “칼라일이 지난 11월에 자본참여를 하긴 했지만 그이전에도 합병논의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해 본 적은 없다”면서 “연말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한미은행의 응답을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코스닥기업 올 증시서 8兆 조달

    주가폭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올해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8조원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기에 2조4,000억원대의 회사채를 포함하면 자금조달 규모는 10조원이 넘는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공모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7조9,537억원이다.공모로 2조5,405억원,유상증자로 5조4,132억원을 흡수했다. 공모는 지난해의 2조1,253억원에 비해 20%,유상증자는 지난해의 3조844억원에 비해 76%가 증가했다.이는 코스닥지수가 폭락한 주요 원인이 등록기업들의 과다한 자금흡수와 물량공급에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유상증자업체 중 하나로통신은 지난 4월 등록기업에서는 처음으로미국 나스닥시장에 DR(주식예탁증서)을 상장해 4,128억원을 조달했다.반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주가하락 등으로 나스닥 상장에 실패했다. 등록기업들의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2조4,3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가 늘었다. 그러나 주로 벤처기업들이 대주주와 제3자의 이익을 위해 저가발행한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가 1조3,207억원으로 일반 회사채보다 많아 시장에 물량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스닥시장이 활황이던 지난 5월 이전까지는 채권발행 규모의89%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였던 반면 6월 이후에는 프라이머리 CBO펀드 조성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재순기자
  • 은행減資 관련자 엄중문책

    정부는 다음주중 한빛·평화·광주·제주·경남·서울 등 6개 은행의 완전감자와 관련,금융당국의 공적자금 관리부실 관련자와 해당은행의 부실화에 책임있는 은행장 등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또 이들 은행에 부실원인을 제공한 기업과 기업주 등에 대해서도 회계장부 조사 등을 통해 엄격한 책임추궁에 나서기로 했다.이에 따라새해 초쯤에는 이들 6개 은행과 거래기업의 임직원,대주주 등에 대한손해배상 청구소송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가 잇따를 전망이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부실은행 감자에 따른 공적자금의 손실 등에 대한 책임추궁을 금융감독위원회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민간 경제연구소장들과 가진오찬간담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책임문제를 언급한 만큼금감위와 함께 책임추궁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지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정부가 내년으로 이 문제를 넘기지 않을것인 만큼 다음주 중으로 조치가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의 현 경영진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온것은 인정되나 이들도 부실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李相龍)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이날 “공적자금 투입은행은물론 은행에 부실원인을 제공한 기업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갈예정”이라고 밝혔다. 예금공사 관계자는 “예금보험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은 부실 금융기관과 부실원인을 제공한 기업의 이사회 회의록,회계장부 등의 자료를받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업이나기업주·임직원 등이 자금을 빼돌리는 등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한 책임추궁을 할 것”이라며 “특히 국세청 등 관계기관을 모두 동원해 관련자들의 숨겨진 재산을 추적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통해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택銀 “국민銀과 합병 강행”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노조측의 반대와 상관없이 국민은행과의 합병을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행장은 주택·국민·광주 등 6개은행의 파업을 이틀 앞둔 20일서울 여의도 본점 행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마지막 선택이며 합병이 이뤄질 경우 은행구조조정에 큰 충격을줄 것”이라면서 “국제적 신뢰가 걸린 문제인 만큼 노조가 반대한다고 물러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간담회는 이날 저녁 8시 주택·국민은행장이 합병 발표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이뤄졌다.김행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합병 논의가 재개됐나 국민은행은 우리와 달리 합병을 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인 골드만삭스측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지금은 골드만삭스측이 출국해 합병 논의가 중단된 상태지만 언제든지 재개된다. ■노조가 22일부터 파업을 하겠다는데 합병설이 나온 뒤 시장과 고객의 반응은 매우 좋다.국민은행과 합병하면 대한민국 1·2위 은행이합쳐 1등 은행이 탄생한다.두 은행 모두 수천억원씩 이익이 나고 있는데 인력감축을할 필요가 없다.인력감축은 없다고 약속했는데 노조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 ■노조가 합병의 변수가 되는가 안된다.합병은 꼭 한다. ■감원 안한다고 문서로 약속할 생각은 없나 최근 감원이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적이 있는데 그걸로 충분하다. ■인력감축 없이 시너지 효과가 생기나 증권사든 보험사든 큰 장사를하면 인력감축없이 합병을 할 수 있다.자회사 형식으로 추진할 것이다. ■합병하면 점포는 폐쇄하나 합병으로 인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점포 폐쇄는 없다. ■남은 합의 사항은 합병선언서(MOU)에 들어갈 존속법인,은행 이름,합병비율 등의 문제가 있다. 주현진기자 jhj@
  • 減資은행 소액주주 매수청구권 행사가 피해 줄이는 차선책

    금융당국이 감자대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9일 부실은행에 대한 완전감자 조치와 관련,소액투자자들에 대한 대책강구를 지시했으나 당국은 ‘묘안이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대통령 지시’에는 사실상 관련 관료들에 대한 문책도 포함돼 있어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좌불안석이다. ■어찌하오리까 금융당국은 “난감하다”는 표정이다.위법이 아니라정책실패를 문제삼은 것이기 때문에 관련 공직자들을 책임추궁하는것은 인사권 행사 말고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재산을 날린 투자자들과 실직의 공포에 시달리는 은행원들의‘책임자 문책 요구’는 연일 거세지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공적자금 투입 및 관리과정에서 책임을 느끼는 관련 당사자들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않는 이상,뽀족한 대안마련이 불가능하다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감위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이 요구했던 차등감자에 대해서도 “소액주주들의 피해는 보상할지 모르나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전체에또 다시 부담을 지우는 공적자금 추가투입을 가져올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보상대책 정말없나 금융권에서는 몇가지 대안들을 거론하고 있다. 첫째가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재조정,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대해 매수청구가격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이다.이 경우,소액주주의 범위를 놓고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 둘째,상장폐지 뒤, 지주회사로 전환할 때 소액주주들에게 지주회사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다.매매거래 정지 직전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해당 은행주식의 시가총액만큼 지주회사주식으로 나눠주는 방안이다. 셋째,공적자금 투입 뒤, 정부가 이를 회수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때,소액주주들에게 우선배정하는 방법도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들 방안이 모두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경영부실에 대한 주주책임 원칙을 고수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결국 소액주주들로서는 정부의 보상방안을 속절없이 기다리기보다는 오는 28일까지 매수청구권을 행사한뒤,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차선책이다. 김균미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인없는 빅딜… 시장선 “글쎄요”

    재계의 2000년은 빅딜의 후속 처리 속에 대우·현대사태를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한해다.벤처위기론도 한몫했다.한편으론 IMT-2000,위성방송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사업의 향배가 결정됐다. 이른바 빅딜로 불렸던 사업구조조정.국민의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7개 업종의 빅딜은 대체로 마무리됐다.그러나 철도차량과 항공기 통합법인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중복투자 해소와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빅딜의 정책목표가 달성됐는 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많다. ■철차·항공기 진통 계속 산업자원부는 ‘빅딜 1호’인 한국철도차량 통합법인에 대해 기존 주주사(현대·대우·한진)의 증자와 채권단의 채권·채무 이관조정을 연내에 마치고 산업은행의 대우지분(40%)을 팔기로 했다. 주주 3사간 지분매각시 우선 인수협약이 체결된 상태이므로 산은의대우중공업 지분은 현대모비스와 한진중공업에 매각이 추진된다. 재무구조가 나은 현대가 한국철차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당사자인 현대모비스측은 “철차의 지분 인수문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힌다. 항공기 통합법인은 주주사 증자, 구조조정과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금융지원 방안이 확정됐다.아울러 삼성·대우·현대의 공동출자로 출범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삼성에 넘기는 방안을 삼성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사업부문을 반강제로 떼어갈 때는 언제고,정부가 연말 구조조정 완수라는 시한에 쫓겨 가치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통합법인을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했다. ■반도체 등은 현대가 LG반도체를 인수했지만 애물단지가 돼버렸다.LG 역시 반도체 부문을 떼어내는 아픔을 겪어야 했지만 반도체 가격폭락으로 현대가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현대전자 유동성 위기의 주범도 다름아닌 ‘반도체 가격하락’이다. 반면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의 나프타분해공장 통합은 정부 입김이개입되지 않은 ‘자율빅딜’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자체 평가결과는 ‘A’학점,그러나… 산자부는 7개 업종의 빅딜이‘성공적’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과잉·중복투자가 개선되고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전문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한다. 지난 2년간 사업구조조정 추진결과 3조 2,000억원(총 자산의 15.1%)의 자산감축이 이뤄졌고 중복자산 매각·외자유치를 통해 7조9,000억원(총 부채의 25.8%)의 부채감축이 이뤄졌다고 한다.인력은 2,610명이 줄었다. 그러나 ‘주인없는 빅딜’에 따른 댓가는 혹독하다.채권·채무를 둘러싼 주주간 갈등으로 기업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고노사불안이 가중돼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철차만해도 기존 3사의 노조가 그대로 존속된 상태에서 사측과 협상을 벌이다 협상결렬로 70여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노사문제,자산·부채이관 등 구조조정에 따른 복잡한 문제들이 신속하게 정리되도록 정부가 보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택+경남’ A학점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은 ‘규모의 경제’는 달성할 수 있어도자산건전성이나 수익성 개선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한미’ ‘외환+한빛’ ‘조흥+광주’ 은행간 합병은 경영지표로 따져보면 ‘최악’의 조합으로 드러났다.반면 ‘신한+제주’ ‘주택+경남’은행은 호전효과가 있다. 한국은행은 20일 최근 추진되고 있는 은행간 합병의 통합경영지표를비교분석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분석자료는 M&A(인수합병) 실무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으나, 경제논리가 실종된채‘합병관철 대(對) 저지’의 양상을 띠고 있는 최근의 합병논의에 적잖은 시사점을 준다. ■국민+주택,실속없다 두 은행이 합치면 총자산은 약 160조원,수신고는 123조원으로 껑충 뛴다.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간신히 10%(10.7)를 넘는다.자기자본이익률(ROE) 면에서는 1. 5%짜리(국민)와 24.8%짜리(주택)가 만나 겨우 10.2%를 창출한다.한은관계자는 “통합은행의 지표가 개별은행의 단순합산치를 둘로 나눈것보다 낮다는 점은 그만큼 화학적 시너지효과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풀이했다.즉,‘국민+주택’ 조합은 지표상으로는 크게 나쁘지않지만 수익성및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아,정리해고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면 ‘제로섬게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여기에 외환(국제금융)이나 하나·한미(기업금융)중 한곳이 추가결합하면 ‘범위의 경제’가 구현되면서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하나+한미,한빛+외환은 최악 하나·한미의 통합 ROA는 0.0%이다.한은 관계자는 “ROA 0%짜리 은행을 만들기 위해 합병한다고 하면 세계가 웃을 것”이라고 말했다.칼라일컨소시엄의 한미은행 증자대금이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돈이 들어왔다고 해서수익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공적자금이 투입되는 한빛·외환은행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한빛+평화+경남’은ROE가 무려 마이너스 84%를 기록해 ‘거대한 부실덩어리’의 출현을예고했다. ■주택+경남,대안 가능 미국의 경우 상업은행 평균 ROA는 1.2%,ROE는14.4%이다.합병조합중 이를 충족시키는 곳은 한곳도 없다. 그나마 ‘신한+제주’와 ‘주택+경남’의 통합지표가 양호한 것은“신한·주택이 각각 제주·경남을 흡수할 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분석했다. 따라서 ‘하나+α’나 ‘주택+경남’을 대안으로 검토해볼만하다고 제시했다. 관계자는 “신한·제주의 성사로 일단 금융구조조정의 물꼬가 트인만큼 이제부터라도 경제논리에 입각한 합병조합을 만들어가는 노력이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한편 한미은행 대주주인 칼라일그룹 김병주(金秉奏) 아시아지역회장은 “밥이 아니라 햄버거도 먹을 수 있다”면서 비우량은행도 검토가능한 합병대상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외환은행 대주주 코메르츠銀 합병 공식입장 발표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조만간 한빛은행과의 지주회사 통합 등 합병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코메르츠 본사를 방문중인 외환은행 박찬일(朴贊日) 노조위원장은 19일 본지와의 국제통화에서 “코메르츠측에 외환은행 노조의 입장과정서를 충분히 전달했다”면서 “조만간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코메르츠측이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노조간부 2명과 함께 독일로 출국한 박위원장은 다음날오전 코메르츠본사의 볼프강 훼니 종합기획부장과 위르겐 레머 전무를 1시간 가량 면담했다.박위원장은 “노조의 반대입장과 정서를 상세히 전달했으며 (코메르츠측과)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메르츠측에서 공식 발표를 하기 전까지는 (노조가)발표를 유보해 달라고 레머 전무가 요청했다”고 말해 긍정적인 답변을받아냈음을 시사했다. 코메르츠측이 한빛과의 통합 안건을 경영위원회에 재상정,밀어붙이기는 어려워 보이나 정부가 계속 강하게 요청하고 있어 공식발표가주목된다. 주현진기자 jhj@
  • 종금사 자율합병 ‘급가속’

    은행권의 자율합병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동양종금과 현대 울산종금이 자율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신용금고의 자율합병에 이어 종금업계에서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금융계에서는 두 종금사의 합병발표가 금융시장 안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단위의 종금사 탄생 동양종금과 현대 울산종금은 19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종금사는 연내 합병추진위원회를 구성,2주간에 걸친 회계법인의실사를 거쳐 자산가치와 주가를 함께 반영한 합병비율을 산정하기로했다.내년 3월31일을 합병기일로 잡고 있다. 동양종금 경영기획팀 김윤희(金潤熙)부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초대형 투자은행으로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합병뒤 주주구성은 합병비율에 따라 확정되겠지만 동양그룹이1대주주,현대중공업이 2대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9월말 현재 두 종금사의 자산은 동양종금 2조5,000억원,현대 울산종금 5,500억원이다.합병으로 총자산이 3조500억원이 되면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13.2%가 된다고 동양종금은 밝혔다. ◆시너지 효과는 서울(동양)과 울산(울산)을 근거지로 둔 종금사간의합병으로 전국적 점포망을 갖춘 대형종금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업계의 위상제고 및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나머지 종금사들의 증권사 등 다른 금융기관과의 합병 및 전환 등을 유인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는 대환영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이례적으로 “합병을 크게환영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두 종금사의 합병이 종금사를 투자은행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합해 투자은행업무의 추가허용 등 제도적 측면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두 종금사가 현재 안정적인 수신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유동성 문제는 발생하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필요시 산업은행 등과의 크레디트(신용공여)라인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 위성방송시대/ 사업권자 선정 과정

    8개월여 각축전 끝에 위성방송 사업권은 한국통신이 주축이 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으로 향했다.하지만 과열경쟁이 남긴 후유증은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년뒤의 시장규모 30조원을 내다보는 초대형 사업권을 놓고 KDB는 LG계열 데이콤이 주도하는 한국위성방송(KSB) 등과 치열한 쟁탈전을 벌여야 했다.KDB는 KSB가 재벌 컨소시엄이며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공동대주주라는 점 등을 물고 늘어졌고,KSB는 위성체를 가진 한국통신이 위성방송까지 장악,한국 방송시장을 잡아먹는 공룡이 될 것이라고 공략했다.각종 로비설과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이를 모를리 없는 방송위원회로서는 심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지상과제였던 셈.방송위측은 사업자 발표시점까지 심사위원명단,일정 등을 극비에 부쳐 로비 가능성을 봉쇄했다.심사위원단 구성에도 방송,기술,경영,시민단체 등 각 분야 대표기관으로부터 3배수 추천을 받는 거름장치를 갖췄다.심사위원들조차 서로의 점수를 모르도록 심사서를 밀봉,18일 밤 합산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각종 정치적 고려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IMT-2000에 탈락한 LG텔레콤 배려차원에서 KSB가 사업권을 가져갈 것이라는관측도 있었다.KSB는 위성방송사업 태스크포스인 DSM을 결성,4년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선발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분투했으나 결국 자본·기술력이 뛰어난 KDB에 밀리고 만것. 그러나 결과에 상관없이 심사를 둘러싼 공방은 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방송위원회가 채택한 비교심사(RFP) 방식 자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양대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등 서류자료만으로 사업능력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고,소수 심사위원들의 자의적판단에 휘둘릴수 밖에 없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손정숙기자
  • 또 대규모 주가조작

    스테인레스 파이프 제조업체로 코스닥등록기업인 동신에스엔티의 대주주인 임중순(任重淳) 대표이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증권사 직원 등과 짜고 허수·고가로 매수주문을 내거나,통정·가장매매 등의 수법으로 자사 주가를 조작한 동신에스엔티 임 대표를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세조종,미공개 정보이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주가조작에 가담한 전 서울증권 전흥식(全興植)대리,전세종증권 민영기(閔榮基)차장,일반투자자인 김기명(金基明)·김순철(金淳哲)씨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임 대표는 지난 1월 나머지 4명의 공모자에게 보유중이던 주식 40만주(액면분할 이후)를 대여하고 9,570만원을 제공,시세조종에 들어갔다.이들은 6월 초까지 진행된 작전기간에 873회의 허수 매주주문,1,205회의 고가 매수주문,571회의 통정·가장매매를 통해 모두 3,699만7,000여주를 거래하면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혐의를 받고있다. 이 기간 동신에스엔티 주가는 400원대에서 5,700원대로 급등했고 임대표 등이 ‘작전’을 마친 뒤 주가는 곤두박질해 일반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임 대표는 지난 1월 인터넷사업 진출,액면분할,상호변경 등의 미공개 정보를 4명의 공모자에게 사전에 제공해 모두 3억7,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대표는 이 과정에서 소유주식 보고 및 대량보유 보고 의무를 위반했고 전씨와 김기명씨는 금감원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금감원은 신문이나 인터넷광고를 이용해 주식 공모사기를 벌인알칼리님바스의 정창수(鄭昌秀) 대표, 한국아이벨의 진상환(晋相煥)대표,애드홀딩스의 허동명(許東明) 대표등을 공모사기,납입가장,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 일문일답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6개 은행노조의 22일 파업’ 방침을 발표한이용득(李龍得)금융산업노조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도파업 이유는. 당초 전 은행권이 오는 28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들 은행 노조원들이 파업일정을 앞당길 것을 요구한 데다 파업 준비기간도 필요하고 현안이 시급해 6개은행이 22일 먼저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정부가 인력감축 없이 국민·주택은행간 합병을 추진하겠다는데. 정부의 사기극이다.시너지효과란 본래 서로 보완적인 업무를 적절히결합,인력감축을 통해 생산성이 증가할 경우 발생하는 것인 만큼 두은행의 합병은 결국 해고를 통한 인건비 절감을 노린 것이다. ■외국인 대주주가 국민·주택은행간 합병 협상을 진행중인데. 골드먼삭스(국민은행 지분율의 11%)와 ING(주택은행 지분율의 9.9%)가 합병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최근 금감원측에 노조동의서를 전달한 적이 있는가. 지난 9월 경평에서 공적자금 투입 7개은행의 경우 정규직원 평균 10% 삭감 등을 요구해 들어줬다.그러나 지난 11월금감원측에서 “금융지주회사로 편입후 구조조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사실상의 백지위임장을 요구했으나 아무도 내지 않았다. ■이근영 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정부측과 별도의 협상을 벌일 생각은 없다.노사정위원회가 계속 작동중인 만큼 위원회에서 논의된다면막을 생각은 없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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