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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삼신생명 곧 청산

    생명보험사들의 구조조정이 6월까지 마무리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영업정지중인 현대·삼신생명을예보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대한생명으로 계약이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영업정지중인 한일생명은 오는 30일까지 쌍용그룹에 대한 여신한도 초과금 386억원을 회수하면 영업정지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로써 국내 21곳이던 생보사는 한일의 회생을 전제로 19곳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현대·삼신 이달중 계약이전=현대·삼신생명의 영업정지는 6월1일까지.대한생명으로의 계약이전은 5월말까지 끝내야 한다.관계자는 “이달중 계약이전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이전이 되면 두 회사는 청산된다.현대생명의 주주인현대증권(29.5%),현대기업금융(25.8%),울산종금(19.9%),현대캐피탈(14.95%),현대해상화재(9.9%) 등 5개사는 자본금1,166억원을 모두 날리게 된다. 계약이전의 경우,고용승계의무가 없어 직원들도 대부분일자리를 잃게된다.대한생명과 노조와의 협상여부에 따라일부 직원들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 ◇책임추궁=두 생보사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6,600억원. 현대 6,000억원,삼신은 600억원이다. 두 생보사의 대주주와 경영진 등 부실책임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받는다.관계자는 “예보에서 민·형사상 조치를 하거나 금융업 진출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밝혔다. 정부는 현대생명에 대한 책임추궁 문제와 관련,대주주인현대증권이 미국 AIG측과의 외자유치협상이 걸려있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대한생명 매각=2개 생보사를 흡수하면 해외매각이 다소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관계자는 “현재 예보에서 매각주간사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라며 “공적자금 추가투입분 1조5,000억원을 한번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MH장모 현대엘리베이터 최대주주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金文姬·72)씨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가 됐다. 6일 증권거래소와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이날 거래소시장 시간외거래에서 현대종합상사가 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124만 1,770주(22.13%)가운데 55만주(9.8%)를 김씨가 매입했다.나머지 69만주(12.28%)는 현대증권이 사들였다. 이에 따라 김씨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종전 8.26%에서18.5%로 늘어 최대주주가 됐다.나머지 지분은 현대엘리베이터가 9.15%를 자사주로,현대중공업이 2.14%를 갖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의 그룹 이탈이후 지주회사격인 현대상선 지분의 15.16%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회장의 장모가 현대상사가 보유중이던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전량인수한 것은 정회장이 현대그룹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풀이했다. 김씨는 고 김용주(金容周) 전방회장의 딸로 현영원(玄永源·74) 현대상선 회장의 부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동아금고사장 구속기소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이덕선)는 6일 동아상호신용금고가 대주주인 김동원(金東元·64·해외도피)회장에게 차명계좌를 통해 2,470여억원을 불법대출해준 사실을 확인,동아금고사장 김동렬(金東烈·61)씨와 이사 한기선씨(45) 등 3명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김 회장을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또 동아금고 상무 김영철씨(52) 등 3명을 불구속기소하고 전 테헤란로지점장 정모씨(41) 등 2명을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크라운제과 해산 판결

    화의 과정을 밟고 있는 크라운제과가 설립 당시 존속기간을 정한 등기부 때문에 청산 위기에 놓였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21부(부장 崔喆)는 5일 크라운제과 대주주인 남모씨 등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산 청구소송에서“크라운이 98년 9월18일로 존립기간이 만료돼 해산했음을 확인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60년대에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정관에 존속기간을 넣은사례가 적지 않아 이번 판결로 이들 회사의 존속 여부가논란이 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크라운은 68년 창립 당시 존속기간을 만 30년으로 정관에 규정했다”면서“크라운측은 지난해 존립기간 폐지 등기를 마쳤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소송이 제기된 뒤 주주총회 결의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크라운 주주인 원고들은 청산 절차를 거쳐 잔여 재산을 분배받기 위해 해산 확인을 구할 이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크라운측은 85년 주총에서 존속기간 삭제를 결정하고 등기만 하지 않았을 뿐인 데다 최근에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원고측은 크라운 주식의 30% 가량을 소유한 2대 주주로“1대 주주의 경영 부실로 회사가 적자를 내고 화의 상태를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투명경영 요구 차원에서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코스닥기업 증자 비상

    주식시장이 곤두박질하면서 코스닥기업들의 증자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제은금고는 지난달 29∼30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134억원의 유상증자 청약을 받았으나 공모기간 주가가 발행가(주당 5,000원)를 밑도는 바람에 100%에 가까운 실권이 나고 말았다. 제은금고는 지난달 14일 최대주주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66억원을 증자,자산가치 상승과 주가회복 전망에 자신을갖고 134억원의 일반인 증자를 추가로 계획했었다.당시 제은금고 주가는 대주주 증자 완료를 호재로 4,340원까지 상승,증자 발행가를 5,000원으로 하더라도 예정물량의 절반정도는 소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믿었다. 남은 실권주도 대주주와 일부 투자자들에게 넘길 계획이었으나 증시침체로 공모 당시 주가가 3,000원대 중반까지떨어지면서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제은금고 관계자는 “현대건설 사태,뉴욕증시 급락 등 온갖 악재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주가가 대주주 증자 완료에 따른 호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채 속락했다”면서 “전량에 가까운 실권주를 인수할 투자자들을 섭외하기 위해 뛰고 있으나 100%처리는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앞서 인피트론과 장미디어도 최근 주가하락기에 35∼40%의 대폭적인 할인률에도 불구하고 구주주 청약에서 20∼12%의 실권이 발생,가까스로 증자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주가하락으로 확정 발행가가 인피트론은 1만4,700원에서 1만2,100원으로,장미디어는 8,700원에서 8,200원으로 각각 낮아져 당초 예상했던 자금을 충분히 유치하지는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이달중 진행되는 증자는 차질이 생길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달 증자를 실시할 코스닥기업은 에이스일렉트로닉스(10∼11일),마담포라(9∼10일),크린크리에티브(7∼8일),현대멀티캡(9∼10일),인디시스템(10∼11일),LG텔레콤(12∼13일),한성엘컴텍(19∼20일),대주산업(17∼18일),신천개발(17∼18일) 등이다. 이들 기업중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액면발행을 추진중인 LG텔레콤 증자의 성사 여부는 이달 코스닥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주현진기자
  • ‘미디어 제국’ 러시아까지 뻗칠까

    미 CNN방송 설립자인 테드 터너 부회장이 오랜 언론독립투쟁끝에 러시아정부의 수중에 떨어진 러시아 최대 TV네트워크 NTV 인수에 나섰다. 러 정부는 지난 3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NTV 사장과 임원진을 친정부 인사들로 전격교체하며 사실상 장악했다.NTV직원들은 4일부터 사장 교체에 항의하며 방송 중단에 돌입했다. 이런 와중에 터너 부회장은 4일 애틀란타시 CNN본사에서성명을 발표,“NTV 모회사인 미디어-모스트의 설립자 블라디미르 구신스키회장과 인수 협정 체결에 합의했으며 NTV대주주인 국영 가스프롬사와도 막판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발표했다.터너 부회장은 “NTV의 자유와 독립성은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터너 부회장은 2억2,500만 달러를 NTV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NTV의 대주주인 국영 가스프롬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독립적인 성향을 유지,크렘린측과 마찰을 빚어온 NTV에 대해 최대 주주로서의 경영권 행사를 주장해왔다.3일 단행된 이사회에서는 푸틴대통령과 불화를 겪어온구신스키 회장의 측근들을 모두 해임하고금융회사인 스푸트닉의 보리스 요르단(35)을 새 사장으로 선출했다. 구신스키 회장은 현재 주식 해외반출 혐의 등으로 수배중이며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동양현대·리젠트 합병…초대형 종금사 탄생

    동양현대종금이 리젠트종금과 추가로 합병해 초대형 종금사로 거듭난다. 동양현대종금은 4일 “리젠트종금 대주주인 코리아 온라인(KOL) 및 KOL의 대주주인 위스콘신 연·기금과 동양현대·리젠트종금간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리젠트종금측의 영업정지기간인 6월22일 이전에 합병종금사가 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종금사가 합병하면 총자산 3조원,자본금 4,000억원의초대형 종금사가 되며 전국에 10개의 점포를 두게 된다. 동양현대종금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양사의 합병을 지원하기 위해 리젠트종금의 영업정지기간을 3개월 연장한 바있다”면서 “외국의 기관투자가를 영입함으로써 세계적 투자은행으로서의 면모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관심 모으는 대한주택보증/ 무엇이 문제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이 아파트 분양에 대한 보증한도를 계속 확대해 스스로 부실을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주택보증은 99년 6월 옛 주택공제조합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보증한도를 늘린데 이어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도 자기자본의 30배로 규정된 보증한도를 70배로 늘려 부실규모를 키워왔다. 건교부와 주택보증은 지난달 30일에는 소액주주인 주택업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총회장이 아닌 서울 여의도주택회관 8층에서 대주주(정부)와 채권은행,일부 주택업체 관계자만 참석시킨 가운데 ‘보증여력을 상실한 주택보증의 보증업무 지속’위한 정관개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주택업체들은 이날 주총안건의 통과가 명백한 불법이라며 3일 ‘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이향렬(李鄕烈)사장에 대한 ‘의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새 아파트 공급도 중요하지만정관을 변경하면서까지 부실보증을 지속하는 것은 더 큰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이 자본금을 투입할 때까지 신규 보증을 한시적으로 중단해야한다”고 말했다. ◆보증한도 유명무실=이번에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보증한도는 자기자본의 70배로 유지하되 건교부 장관의 승인만받으면 보증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무한대로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이는 추가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무제한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보증의 연이은 보증한도 확대로 99년 주식회사로 전환될 당시 자본금(3조2,500억원)의 20배에도 못미치던 보증규모가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 기준(1조4,480억원) 50배이상(57조619억원)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다.건교부와 주택보증은 주식회사 전환 당시에도 보증한도를 늘리지 않으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증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자본잠식 이후에도 신규 보증 남발=주식회사 전환 당시1조4,480억원이던 주택보증의 자기자본은 99년말 현재 7,2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6월말 현재 2,400억원으로 줄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14개 건설업체가 워크아웃기업에서퇴출되면서 무려 1조1,165억원의 자본잠식을 기록했다.이로써보증여력이 완전히 상실됐다. 자기자본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건설업체 부실이 주요인이었지만 보증여력을 감안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보증서를남발한 데도 원인이 있다.주택보증은 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된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장부상 자본금을 근거로 지난3월말까지 모두 4조8,892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서를 발행했다.부도수표를 남발한 것이나 다름없다. ◆“주택보증제도 전면 재검토해야”=주택보증이 파산상태로 치닫게 된 또 다른 요인은 특정기관이 주택 관련 분양보증업무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현행법상 20가구 이상 일반분양아파트를 공급하려면 반드시 주택보증의 보증서를 받도록 돼 있다. 이같은 독점이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도 주택보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꺼리는 것은 향후 발생할 부실에 대해서도 정부와 공동으로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라며 “이럴 바엔 시중은행도 주택 관련보증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관련 보증업무를 다원화할 경우 신용좋은 기업,수익성높은 사업에만 보증서를 발급,보증기관뿐 아니라 주택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한주택보증은 어떤 회사. 대한주택보증은 옛 주택공제조합의 후신으로 99년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됐다. 주택건설촉진법(이하 주촉법)에 따라 정부와 주택업계,채권금융기관 등이 공동 출자했다.주촉법에서는 20가구 이상인 일반 분양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지을 때 반드시 주택보증의 보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하려면 아파트 골조를 3분의 2 이상 올려야 가능하다.전체 공정으로따지면 30∼40%에 해당된다. 그러나 그만한 자금력을 지닌 주택업체는 전체의 10%에도 못미친다.때문에 주택보증의 보증여력 상실은 사실상 새아파트의 공급중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건교부가 보증업무를 중단시킬 수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전광삼기자
  • 관심 모으는 대한주택보증/ 주택건설업체들 요구

    대한주택보증이 보증업무를 중단하게 되면 수요자도 수요자지만,주택업체들이 누구보다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럼에도 3,400여 주택업체들이 주택보증의 보증여력을확대한 정관 개정안에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현재 주택보증의 주식을 갖고 있는 주택업체들은 주식회사 전환과정에서 출자금 3조2,500억원의 74%를 감자(減資)당했다.반면 출자금을 담보로 출자액의 80%까지 빌린 융자금은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고 있다.융자금은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조건이다.따라서 2002년 7월부터 원금을 갚아야 한다.주택경기 침체로 이자갚기에 급급한 주택업체들로서는 원금상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주택업체들의 불만은 주식회사 전환 전 부도를 낸 주택업체들이 옛 주택공제조합에 끼친 피해를 감자라는 형태로고스란히 떠안았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주택보증이 부도로 쓰러진 건설업체들로부터는융자금을 되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부도 건설업체에 대한 융자금의 회수율은 3%에도 못미친다.살아남은 주택업체들이 억울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주택업체들은 융자금의 일부(전체 금액의 15%)를조기에 갚으면,나머지는 탕감해 주어야 한다고 요구하고있다.15% 상환은 부도율과 회수가능성 등을 감안해 현재가치로 환산한 합리적인 금액이라는 게 주택업계의 주장이다. 반면 건교부와 주택보증은 그간의 사정과 주택업계의 현실을 무시한 채 “빌려간 돈을 갚지 않겠다는 것은 부도덕한 발상”이라고 일축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융자금을갚지 않으려고 고의부도를 내는 업체가 있다면 끝까지 추적해 대주주를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주총이 파행으로 끝난 것도 융자금을둘러싼 건교부와 주택업체의 대립에서 비롯됐다.소액주주인 주택업체들의 반발은 정부와 주택보증이 소액주주들의요구를 묵살한 채 주총 거수기로 삼으려는 데 대한 반대의사였다. 이날 주총에서 중소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현대건설을 살리려고 수조원의 자금을 투입하면서도 3,400여개 중소 건설업체의 짐을 덜어주는 데는 인색하기 그지 없다”면서 “이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극명하게보여주는 것”이라고 당국의 주택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전광삼기자
  • 호리에 제일은행장, 스톡옵션 간접시인

    윌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이 3일 행내 방송을 통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스톡옵션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감사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스톡옵션 배분내역을 금감원과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했는데 이중 한 곳이이 기밀자료를 언론에 흘린 것으로 추측된다”며 항의서를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일은행이 지난해 도입한 527만여주의 스톡옵션중78.3%인 413만주를 호리에 행장이 갖고 있다는 언론보도를사실상 간접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미현기자
  • 주택보증 ‘날치기 주총’ 각본 있었다

    지난달 30일 날치기로 통과된 대한주택보증의 주총은 건설교통부와 주택보증이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이뤄졌음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와 주택보증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보증은 주총에 앞서 소액주주인 주택업체들이 주총을 지연시킬 것에 대비,‘제3의 장소로 옮겨서라도 2000년 결산과정관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내용의 ‘정기주총 시나리오’라는 문서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나리오는 ‘장소를 옮겨서 속개할 경우 소액주주뿐아니라 1억주를 가진 대주주(정부)도 출석시켜 보통결의뿐 아니라 특별결의사항까지도 결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담고 있다. 정부와 주택보증이 이처럼 무리하게 주총을 강행한 것은주택보증의 자본잠식으로 보증한도(자기자본의 70배) 여력이 없어졌기 때문.‘건교부 장관이 예외적으로 보증할 수있다’는 내용으로 정관개정을 강행한 것도 보증여력 상실에 따른 아파트 분양보증 중단사태를 막겠다는 의도에서비롯된 것이다.그러나 이는 ‘부도수표’를 발행해서라도보증업무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어 논란이 계속될전망이다. 주택보증은 지난해말 현재 1조1,179억원의 자본이 잠식돼 사실상 파산상태에 있다.건교부 관계자는 “분양보증 중단-아파트 공급중단이라는 사태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주총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택보증의 주요주주인 주택업체들은 3일 주택보증을 상대로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제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이들 업체는 “대한주택보증을 살리기 위해서는 주택업체들이 주택보증에서 융자받은 융자금의 15%를 갚는 대신 나머지 융자금을 탕감해 주는 것”이라고 요구해 왔고,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관개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주택보증의 지분은 정부 34.52%,채권금융기관 6.94%,주택업계 41.17%,자사주 17.37% 등으로 분포돼 있으며 30일의 ‘날치기 주총’때는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일부 주택업체만이 참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홈쇼핑사업자 3곳 추가선정

    케이블TV 신규 홈쇼핑 채널 사업자로 한국농수산방송,우리홈쇼핑,연합홈쇼핑 등 3개 법인이 선정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지난달 31일 오전 양천구목동 방송회관에서 “사업신청서를 낸 1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와 청문회 심사자료 등을 비교 검토한결과 1,000점 만점에 각각 820.75점,815.51점, 811.57점을얻은 한국농수산방송, 우리홈쇼핑, 연합홈쇼핑을 사업자로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한국농수산방송(대표 이길재)은 닭고기 유통업체인 하림을 비롯해 수협중앙회,농우바이오,한국인삼공사등이 출자했다.우리홈쇼핑(대표 조창화)은11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합홈쇼핑(대표 이병규)은 현대백화점이 최대주주로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MH 거취 어정쩡’ 채권단 말못할 사정있나

    ‘오너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채권단?’ 채권단이 현대건설에 약 3조원의 돈을 쏟아붓고도 부실을야기한 대주주에게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거센 비판을사고 있다.정몽헌(鄭夢憲,MH)회장이 경영권 박탈에 반발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부관계자들의 상황인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MH,버티나 백기투항했나/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결정된지난 29일 “정몽헌회장이 계속 버티면 현대건설을 법정관리에 넣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MH가 삼일회계법인의과도한 감사기준에 반발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하지만 다음날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업인이 기업을빼앗기게 돼 섭섭했겠지만 반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어정쩡한 외환은행/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MH거취에 대해 “현대건설 출신이라도 정상화에 꼭 필요하다고판단되면 경영을 맡길 수도 있다”고 묘한 발언을 했다.이발언이 ‘MH를 퇴진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자 김행장은 뒤늦게 결코 그런 뜻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퇴진은 물론 법적책임까지 묻겠다는 정부의 강경 입장과는사뭇 대조적이다. 정작 피해당사자인 채권단이 말꼬리를흐리는 데 대해 시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감자동의서 억측무성/ 외환은행의 어정쩡한 태도를 놓고일각에서는 ‘기업에 대한 예우’ 차원이 아니라 말못할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억측이 나오고 있다.감자동의서에 ‘바이백옵션’(나중에 주식을 되사는 권리)이 달려있지 않느냐는 것이다.김행장과 이금감위원장은 “단언컨대바이백옵션은 없다”고 일축했다.시민단체들은 ‘대안부재론’을 내세우며 김우중(金宇中)회장에게 대우를 맡겼다가부실만 더 키웠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주택보증 정관개정안 날치기 통과 물의빚고있다

    자본잠식으로 보증여력을 상실한 대한주택보증이 새 아파트 분양과 임대 보증업무를 지속하기 위해 정관을 졸속으로 개정,날치기로 통과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30일 주총에서 보증업무 지속을 위한 정관개정이 소액주주인 주택업체들의 반발로 무산위기를 맞자 대주주인 건설교통부와 일부 채권은행만 참가시킨 가운데 주총장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주택업체 변호인단인 태평양법무법인은 “특별한 이유없이 수차례 정회를 선언한데다 정회 중에 제3의장소에서 이뤄진 결정은 절차상 하자가 명백한 만큼 이번주총은 무효”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주택보증은 주총에서 자기자본의 70배 범위에서 분양보증을 할 수 있도록 한 정관에 ‘자본의 증자를 추진하고있거나 주택정책의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총 보증한도를 따로 정할 수 있다’는예외조항을 넣었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말 현재 1조1,179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정관개정이 이뤄지지 않을경우 2000년 결산확정 이후 분양보증업무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주택보증 지분 40%를 보유한 주택건설업체들은 정관 개정에 앞서 옛 주택공제조합 시절 출자금의 80%까지 융자받았던 ‘출자융자금’에 대해 원금의 15%를 조기 상환하면 나머지를 탕감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광삼기자
  • 한미은행장에 하영구씨 내정

    하영구(河永求·48) 씨티은행 서울지점장이 신임 한미은행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대주주인 칼라일그룹의 고위관계자는 29일 “30일 이머전시 보드(긴급이사회)를 열어 하지점장을 행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신동혁 현행장을 이사회의장으로 추대하는 안도 함께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칼라일측에서 하지점장에게 행장직을 제안했으며 하지점장이 이를 수락,임시이사회에서 그간의 진행결과를 설명한다고 말했다.칼라일그룹과 하지점장은 계약조건 등 몇가지 세부사항에 대해 아직 협상을 진행중이나 최대 관건인 연봉 액수에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13명의 이사중 6명이 해외출장중이고 사전통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긴급이사회가 이날 열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칼라일그룹의 지분율이 40%가 넘어 하지점장의 행장 내정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점장과 신행장은 오는 6월 임시주총을 통해 행장과 이사회 의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건설 처방’증권사 평가 엇갈려

    [대우증권 박용완(朴鎔莞)연구위원] 그동안 현대건설에 대한 지원은 연명하는 수준에서 이뤄져 손실을 증가시키는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국내외 시장에서 현대건설 채권의할인폭은 20%수준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출자전환을 하지 않더라도 채권단은 적지 않은 돈을 날린 셈이다. 현대건설은 차입금을 1조원쯤 줄이면 흑자를 낼 수 있는기업이다.출자전환으로 신인도를 회복시켜 영업이익을 내게하면 주가가 올라 채권단은 주식을 제값에 받을 수 있다.대주주가 될 채권단이 ‘A&D(인수후 개발)’ 방식을 통해건설을 회생토록 한 이번 조치는 적절했다. [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전무] 정부가 실패한 구조조정을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1년반 넘게 끌려오다 대마불사의예(例)를 만들었다. 은행권에는 구조조정을 요구하면서도모든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출자전환 이후 건설이 살아남아 대주주인 채권단에 이득을 돌려줄지 불투명하다.건설의추가 부실이 발견될 수 있는데다 신규자금 지원분은 은행이 다시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정부는 다른 기업에 현대에대한 불가피한 ‘특혜’ 지원을 해명해야 하고, 은행권에는 부담을 얼마나 분담해줄 것인지 밝혀야 한다. 정리 주현진기자 jhj@
  • 빚 털어낸 현대건설 ‘절반 회생’

    채권단이 현대건설에 또다시 2조9,000억원을 쏟아붓기로했다.이번에는 대출 형식이 아니라 출자를 통해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그렇게 하면 정말 살아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한다.지난 28일 밤 열린 긴급 주요 채권단회의에서도 행장들의 질문은 단연 이 대목에 집중됐다.주채권은행(외환은행)과 재무컨설팅사(아더 디 리틀,ADL)는 이에 대해 출자전환이 제대로 이뤄지면 오는 2003년부터 완전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자비용 46% 감소=2조9,000억원의 출자가 이뤄지면 금융권 빚이 지난해 말 4조5,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줄게 된다.현대건설이 작년에 금융권에 지급한 이자는 5,634억원이다.반면 영업이익은 243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빚이 절반으로 줄면서 이자비용이 46%나감소한 3,061억원으로 줄게 된다.동시에 영업이익은 4,600억원이 예상된다고 ADL은 진단했다.3,600억원의 영업외 손익을 빼고 나도 1,034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된다.2003년에는 경상이익이 3,000억원으로 3배로 불어난다. ◆2003년 부채비율 200% 미만=현대건설의 부채는 금융권빚이 줄면서 역시 8조원에서 5조원대로 떨어지게 된다.부채비율이 올해 260%,2003년에는 198%로 뚝 떨어진다.ADL사가 정상적인 영업활동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1조3,500억∼1조6,500억원의 현금 유입,부채비율 250∼300%’를 충족하고도 남는다. ◆유동성문제=당장 이달 말과 다음달에 돌아오는 물품대금(진성어음) 2,000억원을 포함해 4월 말까지 3,309억원의단기자금이 필요하다.채권단은 30일까지 3,900억원을 긴급 지원해주기로 했다.채권단의 출자로 자본금이 2조원 늘게 돼 6월부터는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해외 신뢰도가 개선돼 공사 수주 등이 늘어나는 등 ‘무형의 이익’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은 현대건설의 부실을 과도하게 털어냈다는 점,신규 출자를 넉넉하게 잡은 점,자구이행분 7,000여억원은 현금 흐름에 포함시키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정상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김경림 외환은행장 문답. 김경림(金璟林)외환은행장은 29일 채권은행장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채권단은 현대건설을 법정관리로 가져가는 것보다 확실한 출자전환을 통해 손실을 줄이는 게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문답을 간추린다. ◆출자전환 배경은=채권단은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결과 현대계열사에 미칠 영향,하청업체 연쇄 도산문제 등을 고려해 법정관리보다 출자전환을 통해 손실을 줄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정몽헌 회장은 물러나나=회사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CEO와 CFO를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현대건설에 대한 정 회장의 지분은 전액 감자되며 감자동의서도 제출했다.정 회장의 경영 일선 퇴진은 임시주총에서 결정될 사항이다. ◆출자전환은 언제 이뤄지나=임시주총을 열어 감자비율을정한 뒤 이뤄질 것이다.임시주총을 소집하기 위해서는 대략 3~4주 정도가 소요된다. ◆감자비율은=대주주 지분은 전액 감자된다.소액주주의 경우 앞으로 구성될 운영위원회에서 감자비율 관례를 고려해 비율을 결정하게 된다. ◆영화회계법인 실사 결과 부실이 더 드러날 가능성은= 삼일회계법인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감사를 했다.감사와실사 결과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안미현기자
  • 현대건설 경영진 문책

    이르면 다음달 중순 현대건설에 대한 감자가 단행되고 2조9,000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대주주 지분은 완전감자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경영권이 박탈되는 것은 물론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김윤규(金潤圭)사장 등 현 경영진이 물러나고 채권단이 선임한 새 경영진이 경영을 맡게 된다.부실 경영진은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외환은행 등 35개 채권금융기관은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신규출자 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채권단은 조만간 현대건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경영흐름을 점검하게 된다. 채권단은 회의에서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과 1조5,000억원 신규출자 ▲단기유동성 3,900억원 지원 안건에 대해 각각 84.23%,91.8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채권단은 30일까지 3,900억원을 긴급대출해 주기로 해 현대건설은 이날 돌아오는 물품대금(진성어음) 1,000억원 등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자본금 증자로 6월부터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에 다시 편입돼 만성적인 유동성 위기에서도벗어나게됐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현대건설이 부실화될 경우 3,0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동반부실,국내외 건설기반 붕괴,국가신인도 하락 및 금융시장 불안 등의 악순환이 불가피한데다 금융기관의 채권확보에도 불리하다고 판단돼 2조9,000억원의 출자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현대건설은 올해 이자지급비용이 2,500억원 줄고 부채비율은 260%로 떨어져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태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대주주 등 부실을 초래한 경영진에게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현대측이 경영권 이양을 거부하고 있으나 계속 버틸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가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주총에서 김윤규 사장을 이사로 선임했으나 정몽헌 회장은 이사로 선임되지 않았다. 박정현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현대·삼신·한일, 자산·부채 계약이전 방식 처리

    현대 ·삼신·한일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가 자산·부채계약이전(P&A) 방식으로 처리된다.이들 회사를 부실하게만든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이 추궁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승(朴昇)민간위원장이밝혔다. 위원회는 이들 생보사에 모두 7,103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현대생명의 경우 한국생명과 조선생명을 합병할 당시 약속한 증자계획을 불이행한 책임도 묻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신용사업 부문에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이월결손금 9,887억원을해소하고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도 10%로 높이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소액주주 減資절차 따라 피해 차등

    현대건설 채권단이 채권을 주식으로 대신 받는 출자전환을 택할 경우 현대건설에 대한 감자(減資)가 선행돼야 한다.그러나 현대건설은 그동안 출자전환을 실시한 기업들과는 달리 법정관리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감자를 논의하는비(非)워크아웃 기업이다.소액주주는 어떤 경우든 피해를면하기 어렵겠지만 감자 절차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나게마련이다. ■감자하려면 소액주주 동의 필수 감자는 주총에서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이나 총발행 주식수의 3분의 1 이상이찬성하는 특별결의를 거쳐야 가능하다.동아건설의 경우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출자전환을 했기 때문에 감자에 앞서 주주들의 의사를 물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감자를 하는 현대건설은 동아건설과는달리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현대건설은 소액주주(개인·법인) 지분이 75%나 되며,이들의 동의 없이는 감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당국에서 “소액주주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등 차등감자의 뜻을 내비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경영상 책임을 물어보통 완전감자하는 것이 관례다. ■감자비율 5대 1 될듯 차등감자를 실시할 경우 소액주주의 주가는 시가를 액면가에 맞춘 평균비율에 따라 결정된다.예컨대 28일 현재 현대건설 주가는 1,050원으로 액면가가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감자비율은 5대 1이 된다.기존 주식 5주가 1주로 바뀌는 것이다.때문에 소액주주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 같다.동아건설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감자비율을 3대 1로 산정,소액주주를 배려했었다.한빛은행은금융산업구조개선법에 따라 차등감자 대신 소액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주당 340원)을 부여했다. 대신증권 한태욱(韓泰旭)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동아건설과는 달리 감자비율을 정하기 위해 열리는 주총일의 주가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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