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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의 통과 주요 안건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기간 연장을 신청할 경우 재외공관에서뿐 아니라 병무청에서도 할 수 있다.공과대학 건축학부 등 5년제학부과정의 경우 입영연기 제한연령이 24세에서 25세로,수의과대학원 과정은 28세로 연장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1∼7급으로 상이등급이 결정된 경우 병역처분 변경원의 처리시 종전에는 반드시 신체검사를 거치도록 했으나 앞으로 신체검사를 거치지 않고도 병력동원훈련 소집 등을 면제할 수 있다.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 이달 하순쯤부터 은행지주회사(자회사로 은행을 갖고 있는 금융지주회사) 지분을 4% 이상 보유하려면 부채비율이 200%미만이어야 하고 출자자금을 자기자금으로 조달해야 한다. 또 은행지주회사의 최대주주가 아니더라도 ▲단독 또는 타주주와 계약,합의에 의해 지주사 대표 또는 이사 과반수를 선임하는 주주 ▲주요 의사결정이나 업무집행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를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주주로 규정,신용공여에 제한을 받도록했다. 은행지주회사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는 은행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 자기자본 순합계액의 25%로 하고,신용공여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기준을 단일거래 금액이 자기자본 순합계액의 0.1% 또는 50억원중 적은 금액으로 정했다.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문서의 개념에 전자문서를 포함시키고 관보에 게시하도록 한 민원관련 사항을 인터넷에도 게시하도록 했다.소관기관이 아닌 행정기관에 전자문서로 된 민원서류가 접수된 경우 지체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소관기관에 이송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 조양은씨 벤처 주가 조작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이었던 조양은(曺洋銀·52)씨가 벤처기업 주가조작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3일 2000년 3월에서 8월 사이에 조씨가 벤처기업 H사와 O사의 수십만주 주가조작에 개입해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긴 정황을 포착,H사와 O사의 주가변동 추이와 주식거래 상황 등에 대한자료를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중이다. 검찰은 개그맨 S씨가 운영하는 S프로덕션이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조폭자금을 지원받은 뒤 흥행에 성공하자 수익금 배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는 첩보에 따라 조폭자금 흐름을 쫓던 중 조씨의 자금 가운데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가 주가조작에 성공한 뒤 일부 주식을 처분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실현한 정황도 포착,이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도 추적중이다. 조씨는 지난 1월 필리핀 모 호텔 카지노에서 200여만달러(약 26억원)를 도박으로 탕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2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한편 검찰은 연예기획사 소속 여성 연예인들이 방송출연 등을 위해 성상납을 해왔다는 첩보가 입수됨에 따라 이에 대한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검찰은 중개자가 낀 조직적이고 정기적인 성상납 등이 아닌 개인적인 성상납의 경우 사실관계 및 대가관계 입증이 쉽지 않아 사실상 사법처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성상납 고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99년 8월 유상증자 대금으로 회사 자금 11억 5000만원을 사용한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욱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김씨가 98년 계열사간 음반사업 계약을 위조한 혐의도 추가로 밝혀내 정확한 경위를 확인중이다.유명 연예기획사 대주주이자 벤처기업 L사 대표인 김모씨를 조만간 소환,기획사 운영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생매각 가격협상만 남아” 전부총리 밝혀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대한생명 매각은 한화측과 가격협상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초청강연에서 “방화벽과 부채비율,대주주 및 계열사 자금지원 차단 등 부대조건에 대한 협상은 끝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보험업법 개정을 시작으로 금융부문 전반에 걸친 각종 불필요한 규제들을 모두 털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고래 삼키는 새우들, 영안모자 1400억에 대우버스 인수계약

    ‘고래를 삼킨 새우’ 기업 인수·합병(M&A)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새우들의 고래잡이’가 한창이다.무명에 가까운 중소기업들이 M&A시장에 나온 상장기업이나 대기업 사업부문을 앞다퉈 매입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대우빌딩에서 영안모자와 영안개발로 구성된 영안컨소시엄에 버스공장을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부산 버스공장의 자산과 부채,중국 합작법인 구이린(桂林)공장의 대우차 지분,퇴직금 지급채무 등을 포함해 1400억원이다.정밀실사와 본계약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늦어도 9월 말까지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대우차는 보고 있다. 대우차 부산 버스공장은 연간 5000대의 버스를 조립 생산,내수시장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고 있다.구이린공장은 연간 3000대 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영안모자는 세계 모자시장의 40%를 점유하는 ‘알토란’기업으로 상당한 규모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법정관리 중이던 극동건설은 최근 2816억여원에 중소건설업체로 구성된서울에셋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서울에셋컨소시엄의 주간사인 성호건설은 일반인들에겐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건설사로 자본금은 매각계약금(281억여원)에도 못미치는 260억원에 불과하다. 성호건설은 수도권과 지방에 임대아파트 위주의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강남주택과 경기도 광주의 강남 300골프장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이 회사는 도급순위 34위의 극동건설을 인수,주택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보철강의 매입을 추진 중인 AK캐피탈도 자산실사를 마치고 이달 말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AK캐피탈은 지난 3월 한보철강을 4억1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자산관리공사와 MOU를 체결했다.이어 6월에는 자산실사를 매듭지었다.이 회사는 연합철강 대주주였던 권철현씨가 대표로 있는 네덜란드계 투자회사로 알려졌으나 자본금이나 매출 규모 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산업개발의 매각입찰에는 신일종합시스템·전북도시가스·㈜반도·신천개발·누리텔레콤 등 중소업체들과 한국자유총연맹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한전산업개발은 자산 1004억원 규모로 국내 최대의 전기검침 전문업체다. 이들 업체는 모두 한전산업개발의 지분 51% 인수를 전제로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한전은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영상장비 전문기업인 3R은 올 초 하이닉스반도체 계열사인 통신장비 생산업체 현대시스콤을 590억원에 인수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 팬택도 지난해 자신보다 몸집이 3배나 큰 현대큐리텔을 흡수했다.팬택은 지난 91년 무선호출기(삐삐) 제조업체로 출발,98년부터 모토로라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해 왔다. 박홍환 전광삼기자 hisam@
  • [발언대] 벤처시장 이대로 둘건가

    벤처산업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벤처’라는 타이틀이 더이상 기업에 도움이 안되고,벤처캐피털의 잇단 업무포기가 있은 지도 오래다. 벤처산업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회수시장 문제다.자금을 풀고 투자를 독려하고 옥석을 가린다고 나서는 식의,한계가 입증된 대책은 반복하면서‘투자를 해서 투자금 이상의 회수가 가능해야 벤처산업의 선순환이 가능해진다.’는 가장 단순하고 명확한 대책은 외면해왔다. 이것은 회수시장이 어느 한 정부부처의 독점으로 인식돼왔고 이곳에 대한개선 논의와 비판이 금기시돼왔기 때문이다.애초에 코스닥 시장은 수요자의 욕구(Needs)가 잘 받아들여지는 시장이란 목표로 출범했다.그러나 이 시장역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운용자가 편의로 운영하는 시장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대표적인 것이 보호예수(Lock-Up)다.이 제도가 벤처캐피털의 투자부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개선은 수년이 지나도 기대할 수 없다.벤처캐피털만 못팔게 해 놓으면 벤처기업의 주가가 보호될 수 있다는 식의 ‘거친 규제’가 벤처산업을 결정적으로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데도 말이다.벤처캐피털에 주어진 몇가지 혜택이 그러한 규제를 하게 된 원인이라면,병역면제를 해준 태극전사에게 앞으로 너희들은 K-리그에서만 20년간 뛰라고 강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최대주주의 소유주식비율 변동제한도 마찬가지다.일부 벤처기업 대주주가 일으킨 문제 때문에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는 모든 벤처기업이 최소 2년 이상신규투자를 공모형태로만 받도록 하는 것은 참으로 수요자를 생각하지 않는 규제다.이는 또 다른 편법을 부르고,이것은 다시 벤처산업에 대한 불신을 가져오게 할지 모른다. 벤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수시장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회수시장의 운용체계,비전 등은 어느 일방의 독점일수 없고 수요자의 몫이기도 하다. 이부호 벤처캐피탈 협회 이사
  • 이수만씨 LA골프장에 모습

    (로스앤젤레스 연합) 연예계 비리 수사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귀국을 종용받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씨가 2일 저녁 로스앤젤레스 인근 밴나이스 소재 우들리 레이크 골프코스에 나타났다고 현지 한인 신문 및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수만씨는 이날 오후 늦게 일행 1명과 라운딩을 시작,저녁 8시20분쯤 골프를 끝냈다.이씨는 라운딩이 끝난 뒤 주식증자 과정과 귀국 의사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으나 “생각을 정리한 뒤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골프장을 빠져나갔다. 검찰의 연예인 비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이수만씨는 1999년 8월 SM 주식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자금 11억여원을 빼내 주식납입 대금으로 입금,납입증서를 받은 뒤 그 돈을 다시 인출한혐의를 받고 있다.
  • “재벌 출자증가 사실 아니다”전경련 공정위 지적에 반박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의 출자총액이 계속 늘어나고,대주주가 계열사 출자를 통해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전경련은 ‘대기업 집단의 주식소유 현황에 대한 논평’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02년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서도 11개 민간 기업진단의 상호출자비율이 36.9%에서 30.6%로 줄어든데서도 이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일인 지분율이 3.2%에서 1.7%로 감소하는 대신 계열사 지분율이 36.3%에서 37.8%로 약간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여·야·정 합의에 의해 기업의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박건승기자 ksp@
  • 20代 벤처CEO ‘100억 대박’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에 달하는 20대 벤처 CEO(최고경영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코스닥 등록예정인 e-비즈니스 공급업체 ‘이모션’의 정주형(鄭周衡·사진·29) 사장이 주인공.기업지분 정보제공업체 에퀴터블(equitable.co.kr)은정 사장의 지분 47.2%(125만 4040주)를 공모가(8000원)로 환산할 경우 100억 3232만원에 이른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코스닥시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이모션은 지난달 30∼31일 공모주 청약을 받았으며 오는 22일 등록할 예정이다.정 사장은 서울대 재학시절인 1992년부터 각종 소프트웨어를 기획·개발하는 등 멀티미디어 전문가로 활약했다.국내외 수십개 e-비즈니스 프로젝트도 총괄하는 등 이 분야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최대주주인 그의 지분은 코스닥 등록법상 2년간 보호예수(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주식 처분을 제한하는 것) 대상이다. 97년 6월 설립된 이모션은 자본금 10억원에 지난해 매출액과 순익이 각각 105억,13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공정위 발표 재벌 주식현황/ 총수 지분율은 대부분 낮아져

    재벌의 소유구조는 여전히 ‘1인 체제’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올해 12대 재벌기업의 평균 영위업종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나 ‘문어발식 경영’이 여전했다.특히 2002년 이들 기업총수의 지분율은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지만(3.2%→1.7%) 계열사의 지분율은 높아진 게(36.3%→37.8%) 눈에 띈다. 총수가 자신들의 지분은 낮췄지만 계열사를 지렛대로 삼아 여전히 기업집단전체에 대해 지배력을 행사하는 구조를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경우,63개 전체 계열사 자본금중 0.45%의 지분을 갖고 있다.삼성전자 1.73%,삼성물산 1.38%,삼성생명 4.54%를 비롯,삼성에버랜드,삼성라이온즈,삼성종합화학,삼성화재,삼성증권 등 8개사에서 지분을 갖고있다.삼성의 자본금 규모는 7조 6467억원이다. LG 구본무 회장은 그룹 전체 자본금 9조5723억원중 0.61%의 지분을 갖고 있다.51개 계열사에서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는 LG CI 4.50%,LG카드 4.26%,LG석유화학 4.39%를 비롯,LG CNS,LG경영개발원,LG홈쇼핑,LG마이크론,LG이노텍,LG전자 등 모두 9개사다. SK 최태원 회장의 그룹지분율은 2.51%다.SK C&C 지분 49%를 비롯,SKC(12.14%),SK케미칼(6.37%),SK(5.12%),SK글로벌(3.34%),와이더덴닷컴,이노에이스,SK증권,더컨텐츠컴퍼니,SK임업 등 10개사에서 지분을 갖고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25개 계열사중 한국로지텍 40.15%와 현대차 3.14%,오토에버 10%,현대모비스 8.04%,INI스틸 7.10%를 비롯,현대하이스코,현대캐피탈 등의 7개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그룹 전체에 대한 정 회장지분은 2.54%다. 현대의 정몽헌 회장은 현대상선과 현대투신 2개사에만 지분을 갖고 있는 대신 현대엘리베이터에 친족지분이 18.57%에 달해 그룹 전체 내부지분율은 33.36%다. 현대에서 계열분리한 현대중공업의 대주주 정몽준 의원은 5개 계열사중 중공업지분 11%만을 갖고 있다. 금호그룹의 동일인 박성용 회장이 15개 계열사중 금호석유화학(3.36%),아시아나항공(0.29%) 등 2개사만 지분을 갖고 있다.한화 김승연 회장은 26개 계열사중 한화에스엔씨 33.33% 등 9개사 지분을 갖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기획사 연예인 주주 수사 MBC 부장급 PD 구속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31일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은경표(45·MBC 부장급)씨 등 간부급 PD 및 기자 10여명과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1)씨 등 잠적한 연예기획사 대주주 또는 대표의 소재를 쫓고 있다. 검찰은 일부 연예인들이 S사와 D사 등 연예기획사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주식 취득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연예기획사들로부터 68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MBC전문PD 이성호(46·부장급)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이날 구속 수감했다.또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9일 긴급체포한 모 스포츠신문 편집위원 방모(49)씨는 이날 새벽 귀가시켰으며 보강조사를 거쳐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박홍환 장세훈기자 stinger@
  • 이용호씨 징역12년 구형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30일 수백억원대의 주가조작과 횡령 등으로 ‘정·관계 로비’의혹을 불러 일으켰던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 피고인에 대해 징역 12년,계열사 삼애인더스에는 벌금 3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또 이 피고인과 주가 조작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D신용금고 소유주 김영준(金榮俊) 피고인에게는 징역 7년을,600여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레이디가구 대주주 정상교 피고인에게는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연예계 불공정거래 무더기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전속계약을 맺은 연예기획사와 업계단체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무더기 제재처분을 내렸다. 국내 음반시장의 절반 이상을 과점해온 ‘SM엔터테인먼트’ 등 8개 음반제작사에 대해서는 부당한 공동행위로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28일 이런 내용의 ‘연예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시정조치’ 결과를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인기그룹 ‘HOT’ 전 멤버 문희준씨 등 소속 연예인들에게 계약을 해지하면 업계의 통상 배상범위(지출액의 1∼2배)를 크게 넘는 ‘계약금,투자액,잔여기간 예상이익의 3∼5배 외에 5000만∼1억원을 지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해지를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이수만씨와 ‘예당’,‘대영A&V’ 등 8개 음반제작사와 이들이 음반 독점판매를 위해 설립한 ‘아이케이팝’에 대해서도 부당공동행위로 보고 9억 9400만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독점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또 수강생에게 방송매체 출연을 강요하고 출연료를 소속 연예인보다 높게 징수한 ‘MTM커뮤니케이션’과 방송연기문화에 해당계약조항을 60일 이내에 고치도록 명령했다. MBC의 ‘시사매거진 2580’ 프로그램의 연예비리보도에 불만을 품고 단체출연거부를 결의했던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편집음반의 저가판매를 금지한 음반산업협회 등에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성수기자 sskim@
  • 서울銀직원 “해외매각 선호”

    “국내 은행과 합병해 구조조정을 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외국계 투자회사에 팔리는 것이 낫습니다.” 하나은행과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 등이 최종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매각대상인 서울은행 직원들이 공공연하게 은행합병보다는 외국계 투자펀드로 매각되는 것을 바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거센 인력구조조정을 우려해 외국기업을 기피할 것이란 기존 샐러리맨의 고정관념과 다르다. 직원들이 론스타쪽을 선호하는 것은 국내 은행과 합병될 경우 먼저 ‘서울은행’ 이름이 사라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금융권에서는 서울과 하나가 합병되면 서울은행 점포 290개중 중복되는 114개가 폐쇄되고 직원 3800명중 1000명 정도는 감원대상에 오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펀드가 주인이 되면 인력이 유지되고 복지수준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노조 관계자는 “론스타도 고용승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나은행과의 합병은 점포 폐쇄 등에 따른 감원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예상돼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때문에 은행 직원들은 생존을 위해 국내 은행보다는 외국계 투자회사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은행내 다른 의견도 있다.최동수(崔東洙) 부행장은 “최근 매주 한두차례씩 지점 직원들과 대화를 한 결과,외국계 기업이 주인이 되면 나중에 실적주의로 퇴직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면서 “당장 ‘밥줄’을 유지하는 것보다 실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서울은행에 외국계 펀드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많다.론스타는 은행경험이 없을 뿐 아니라 제일은행의 경우,유럽계 펀드인 뉴브리지캐피탈이 대주주가 된 뒤 수익이 별로 좋아지지 않았다는 점을 한 이유로 든다.정부 관계자는 “단순 투자목적인 외국계 펀드가 인수하는 것은 안된다.”면서 “국내외 우량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은행 최종 매각입찰은 오는 31일 실시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농·극동건설·나산 前회장등 74명 공자금 9804억 배상책임

    대농·극동건설·나산 등 3개 그룹 7개 부실채무기업의 전·현직 임직원 74명이 횡령 등으로 채권금융기관과 회사에 무려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분식회계에 의한 금융기관 차입이나 부실계열사에 대한 부당자금지원, 비자금 조성 등의 방식으로 기업을 부실화시켜 결국 채권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결과를 빚게 했다. 예금보험공사 부실채무기업특별조사단은 지난 3월15일부터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부실책임 조사를 실시,사주 및 전·현직 임직원 등 74명에 대해 총 9804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을 밝혀냈다고 25일 발표했다. 예보는 74명중 대농 박영일(朴泳逸·57) 전 회장,극동건설 김용산(金用山·79) 전 회장,나산 안병균(安秉均·54) 전 회장 등 16명을 사기·횡령·배임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예보는 또 대주주 3명에 대한 재산추적조사 결과 부동산과 주식·골프회원권 등 총 92건,524억원에 이르는 책임재산을 발견,채권금융기관에 가압류 등의 채권보전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대농과 미도파는 박전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30명에게 4363억원,극동건설은 김 전 회장 등 25명에게 2505억원,나산그룹은 안 전 회장 등 19명에게 2936억원 상당의 부실책임이 드러났다. 예보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부실채무기업 책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채권금융기관 등에 부실책임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게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분식회계 당시 외부 회계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관련 조사자료를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오승호기자 osh@
  • 통신요금 곧 내릴듯

    통신시장 정책이 기존의 사업자 중심에서 소비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주는 쪽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통신시장 3강 구도가 바람직하지만 최선은 아니며,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 목표”라고 밝혀 기존의 3강 틀에 연연하지 않고 소비자 중심의정책으로 방향을 틀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통신시장 3강 구도를 억지로 맞추는 것이 최선이 아니고,통신정책의최종목적은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적정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통신요금에 대해 “(사업자들이)요금을 높여 이익을 많이 내는 데는 액션을 취할 것”이며 “산업발전과 국민이익을 위해 어떤 길이 좋은지를 심층검토해 다음달 액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해 조만간 전반적인 통신요금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KT 사장 선임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영화가 됐기 때문에 중요한 건 KT 자신의 문제”라고 전제한 뒤 “대주주로서의 행사권은 정부가 갖고있는 28.4%의 지분 만큼만 관여하고 거부권은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장추천위원회에서 26일 최종 결론이 날 KT 사장 공모에는 총 5명이 응모한 가운데 이용경 KTF 사장,정선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장관은 “중국 등 외국 통신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앞장서고 뒤에 벤처기업이 따르는 ‘컨소시엄 형식’으로 구성해야 한다.”며 8월부터 해외진출에 본격 나설 것임을 밝혔다. 정통부와 산업자원부와의 통합론에 대해서는 “산자부는 굴뚝산업을 담당하고 정통부는 전체산업의 정보화를 담당하는 등 역할이 다르다.”면서 “약간의 중복영역에 대해서는 조정하면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기홍기자 hong@
  • 뉴욕發 금융위기 전문가 좌담/美 공황 올까/국제자본 어디로/한국증시 회생할까

    미국발 금융불안은 금융위기를 넘어 대공황으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미국증시의 폭락은 세계증시를 뒤흔들고 있으며,달러의 ‘나홀로 약세’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대한매일은 23일 금융 전문가 3명을 초청, 이상일(李商一) 경제팀장 사회로 긴급 금융불안 좌담회를 갖고 깊어지는 국 제금융위기의 현상황과 환율 전망을 진단해 봤다.정부와 기업의 대책 등도 들어봤다.좌담에는 권태신(權泰信)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본사 명예논설위원인 김창록(金昌錄) 국제금융센터소장,정기영(鄭琪榮) 삼성금융연구소장이 참석했다. ■美공황 올까 “美경제 기초체력 튼튼…대공황 없을것” ◆ 사회= 미국증시 폭락과 세계증시 동반하락으로 대공황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실제로 대공황을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보는지요. ◆ 김창록 소장 = 주가하락과 달러약세라는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악순환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애널리스트들은 다수 쪽보다는 소수 쪽으로 전망해서 맞아 떨어지면 대박을 터뜨리는 경향이있습니다.그들은 최악의 가정을 내놓게 마련이지요. ◆ 권태신 국장 = 옛날에는 30년 불황기를 겪다가 3∼4년 반짝 호황을 누렸지만 요즘은 호황기는 길어지고 불황기는 짧아지고 있습니다.지금처럼 정책수단이 다양화된 시기에는 대공황을 얘기할 근거가 없습니다.지난 1995년에 4000선이었던 다우지수는 5년 뒤 1만 2000선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700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나스닥도 95년 800에서 2500까지 올라갔다가 최근 1300안팎에 있습니다.그래도 95년보다 두배가량 높기 때문에 조정기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 정기영 소장 = 대공황으로 갈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미국의 주가폭락과 달러약세는 버블(거품) 제거과정으로 봐야합니다.미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 )에 빠진다면 공황은 아닐지라도 미국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빚지 않을 수 없습니다.하지만 더블딥으로 가지 않고 미국 경제회복의 속도만 더뎌진다면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미국의 경제보다 우리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은 훨씬 좋습니다. ◆ 김 소장 = 기본적으로 미국의 실물경제는 좋은 편이고 일본·유럽에 비해 훨씬 낫기 때문에 대공황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10여년동안 계속돼온 주식상승 장세에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누려온 기관투자가들이 최근들어 포트폴리오 재분배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식에서 채권으로 바꾸고,미국시장 일변도 투자에서 다변화하는 조정기입니다.이런 포트폴리오 재편이 어느정도 강하게 이뤄지는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비관론이 확산돼 투매현상까지 이어진다면 문제가 심각하겠지만 이는 극단적인 경우에 불과합니다.실물경제가 받쳐주는데 금융시장 불안만 갖고 대공황을 얘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권 국장 = 최근의 주가는 지나치게 빠른 성장과 과잉생산에 대한 조정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여기에 기업 회계부정,9·11테러이후 경상·재정적자 등이 우연하게 겹친 것일 뿐입니다.최근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 B) 의장도 미국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는데 동의했습니다.정보기술(IT) 혁명에 회의적인 시각들도 있지만 생산성 증가효과가 엄청나다는 데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요.과거와 다른 추세와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는 조정장세를 거친 뒤 회복할 것입니다.대공황은 과장에 불과합니다. ◆ 정 소장 = 미국의 주식시장이 과거 10년동안 폭발한 것은 자본시장에 돈이 들어왔기 때문이지요.하지만 신뢰상실로 돈이 빠지기 시작했고 유럽·일본· 한국 등으로 갈 수 있으나 그래도 투자대상으로는 한국시장이 좋을 것입니다 . ◆ 권 국장 =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수지 적자는 4%대에 이르고 있습니다.이게 5%대로 올라서면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그동안 해마다 4000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폭을 자본수지 흑자가 메워왔습니다.하지만 하루평균 20억 달러씩 유입돼야 할 국제자본이 최근에는 하루 13억달러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주식,채권시장 할것없이 최고의 안전투자처로 꼽히던 미국이 신뢰를 잃고 흔들리면서 초래된 결과입니다. ◆ 사회 = 아직 미국 금융불안이 대공황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하는 것같습니다.하지만 가계부문의 부채가 경제회복의발목을 잡고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그리고 주가하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는 사람도 많은데 요. ◆ 정 소장 = 미국이 더블딥에 빠지지 않고 경제회복의 속도만 늦어질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에 대한 대응과 준비도 해야하겠지요.미국경제가 하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면 더블딥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 김 소장 = 주가하락은 기업의 회계부정과 불신에서 생겨났습니다.연속해서 회계부정 문제가 터지다보니 주가에 영향을 줬고 투자가들이 소심해서 조금이라도 악재가 나오면 주식을 팔려고 합니다.주가회복과 신뢰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국제자본 어디로/갈곳 마땅찮아 ‘美 엑소더스' 없을듯 ◆ 권 국장 = 미국에서 빠져나오는 국제자본의 일부가 한국으로 오기는 하겠지만 경제의 사이즈(규모)로 봐서는 대량 유입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연간 미국에 유입되는 국제자본은 4000억달러나 됩니다.그런 거대자본의 일부가 한국으로 올 수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기축통화인 달러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미국 금융시스템을 마비시킬 정도의 국제자본 대탈출이 일어나도록 국제사회가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일본만 해도 막대한 미국 재무부 채권을 갖고 있는데 그게 휴지가 되도록 방치하겠습니까? 적당한 시점에 균형을 되찾을 것으로 봅니다. ◆ 사회 = 며칠전 에쓰-오일(S-Oil)의 분식회계 문제에 대한 검찰수사가 발표되면서 한국판 ‘엔론 스캔’들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 소장 = 에쓰-오일 문제는 회계부정이냐,시세차익이냐,대주주 비리냐 등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그런데도 우리 언론은 회계부정 쪽에만 초점을 맞춰 안그래도 취약한 투자심리를 더 냉각시켰습니다.기업과 관련된 문제는 실상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 정 소장 = 회계부정 문제에 시장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10년 신경제 호황동안 자금이 일제히 미국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아시아 경제위기 상황에서 달러의 안전성은 더욱 커졌고 미국기업 투명성에 대한 신뢰성은 국제자금을 미 증시로 유인했습니다.금리도 유럽,일본보다 높아 자금이 미국으로, 미국으로 몰렸죠.그러던 와중에 회계부정이 터졌고 한번 깨진 투자자 신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뢰를 회복해야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합니다.생각보다 회복시간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혹자는 다우지수가 7500∼7800이면 고점대비 25∼30% 떨어졌기 때문에 반등할 시점이라고 합니다.하지만 펀더멘털보다 수급이 중요합니다. ◆ 권 국장 = 외국인들의 최근 매도공세는 9·11 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보인 한국시장에서의 이익실현 차원으로 봐야 합니다.이는 어느정도 매듭지어졌고 이제는 새로운 이익 계기가 작동하고 있습니다.7월 외국인 순매수는 이를 반증합니다.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강조해온 게 회계투명성 부문이기 때문에 미국시장보다 더 투명하다고 봅니다. 경영자의 능력이 주가 상승에 따라 평가받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이익을 크게 잡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특별손실을 키우고,스톡옵션을 비용이 아닌 수익에서 분배하는 것으로 보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실상 시장도 어느정도 수긍하는 부분입니다.때문에 회계부정은 정도의 문제일 뿐이라고 봅니다.더구나 시스템 강화 등으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합니다.우린 일찍 겪었으니 더 나올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 정 소장 = 세계적 투자자들의 신뢰회복과 수요창출에 시간이 걸립니다.그렇다면 미국 반등으로 우리도 상승한다는 기대는 접어야 합니다.그보다는 미국에서 빠져 나온 돈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든지,기업수익률·펀더멘털 호조 등으로 인한 디커플링(차별화)을 다뤄야 합니다. 1929년 PER 30이던 미국 증시는 대공황으로 8까지 갔고 이번엔 45에서 30까지 왔습니다.PER 20이면 5500∼6000선입니다.여기까진 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대공황 당시엔 통신수단 부족 등으로 국가간 경기조절 공조가 어려웠지만 현재의 글로벌마켓은 사정이 다릅니다.달러 폭락이 대공황 시발점이 될 정도로 진행되면 각국 통화당국이 협조해서 막을 수 있습니다.지금 시대에 공황은 그렇게 쉽게 오지 않습니다. ◆ 권국장 = 국제자본이 미국시장을 크게 이탈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갈 곳이 마땅치를 않습니다.일본으로 가자니 120조∼150조엔대의 부실채권에,재 정적자가 GDP대비 140%에 이르고 내년엔 150%까지 예상됩니다.10년간 장기불안에 허덕여 왔지만 구조조정 의지는 전혀 없고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거의 확실시됩니다.유럽은 경직적 노동시장이 문제입니다. 일본은 주당 40시간도 못시키는데 해고도 맘대로 못합니다.유로 회원국들이 ‘성장-안정화조약’하에 적자한도를 GDP대비 3%로 묶어두고 있기 때문에 경기대응능력도 현저히 떨어집니다.아무리 잘봐줘야 한해 2∼3% 성장을 넘지 못할 전망입니다.결국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어쨌든 미국의 회복력에 기대를 걸며 붙어있을 공산이 큽니다. ■한국증시 회생할까-모멘텀 살리면 연말 1000 전망 ◆ 사회 = 우리 주식시장이 미국시장과 동조화되지 않고 차별화된다는 주장도 많은데 최근에는 동조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 권 국장 = 우리 증시 시가총액의 36%가 외국인 소유입니다.국가나 대주주 소유분 등을 빼면 움직이는 주식의 반이상입니다.그중 51%가 미국자본이니 미국주가에 영향을 안받을 수 없겠죠.하지만 펀더멘털만 봤을때 언젠가는 차별화 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 김 소장 = 한참 차별화를 하다 동조화되고 말았는데 기본실력을 봐서는 차별 화가 당연합니다.지금 세계시장에서 한국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그런데도 동조화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글로벌마켓 전체를 보기 때문입니다.한국이 아무리 좋아도 자본이득을 조금이라도 더 노릴수 있으면 그쪽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시 반전할 겁니다.지난 6월까지 우리시장에서 외국인들이 4조원 가까이를 순매도,주가가 올해 고점대비 25% 하락했지만 이것은 단기 급등에 대한 반작용일 뿐입니다.경제가 좋지 않은 게 아니라 주식시장의 내재적 조정과정입니다.하지만 순매도는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습니다.3∼4월 절정에 이르렀던 매도공세는 서서히 줄어들어 7월부터 매수로 돌아서는 타이밍입니다.분위기만 따라주면 차별화가 가능합니다.외국 증권회사들은 한 회사 빼고 모두 한국시장 비중을 확대한다는 의견입니다.올 연말 목표주가로 일제히 1000포인트대를 전망합니다.여건은 좋습니다.모멘텀만 잘 살리면 디커플링이 가능합니다.
  • 대정부 질문 요지

    -김원길(민주)의원- 여당 시절 한나라당에 정치자금을 낸 기업들 중 부도난기업과 부실채권 규모를 밝혀라.국회에 ‘국회경제발전협의회’를 구성하자. -박종근(한나라)의원- 공적자금에 대해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하자. 투자촉진책,기업의 수출진흥책 등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원철희(자민련)의원- 약화되는 대(對)중국 수출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일본과 함께 중국 위안화 대책을 마련하자.공적자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국회에 상설특위를 구성하자. -장성원(민주)의원- 주식 불공정거래와 회계부정을 막기 위해 회계감독위를 설치하고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한다.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협상과정을 공개하라. -이인기(한나라)의원- 아태재단 인사가 검찰,경찰 등의 인사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마늘협상 결과를 은폐한 최고책임자가 누군지 진상을 밝혀라. -김효석(민주)의원- 파산한 기업의 대주주 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자.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은 조건없이 즉각 처리돼야 한다. -임태희(한나라)의원-공적자금 상환기간을 15년으로 줄여라.대(對)러시아 경협차관에 대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러시아에 구상권을 행사해야 한다.
  • 보성 30억 政·官로비 의혹, 나라종금 편법 증자 조사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 대검 중수부장)는 23일 보성그룹이 지난 97∼2000년 나라종금을 회생시키기 위해 금융당국과 정·관계에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이 97년 12월 1차 영업정지를 받았던 나라종금에 대해 98년 4월 영업정지를 해제한 뒤 2000년 1월 2차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때까지 한 차례도 검사를 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나라종금이 98년 3월 이후 5차례에 걸쳐 3800여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업에 돈을 빌려준 뒤 이 돈을 유상증자 자금으로 다시 투입하게 하는 등 편법을 동원한 혐의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나라종금의 대주주인 보성그룹 김호준(金浩準·수감중) 전 회장이 97년 12월 이후 30억원 이상을 회사 자금 가지급금 등 형식으로 빼낸 뒤 3∼4명의 국회의원에게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과 관련,이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보성그룹의 자금관리를 총괄했던 보성어패럴 전 부사장 유은상(49·해외도피)씨에 대한 조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은 “가지급금으로 빼낸 돈은 대부분 계열사에 지원했으며,로비는 전혀 없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분식회계 및 사기대출,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자기기 생산업체 H사 손모 전 대표와 의류업체 J사 김모 전 대표를 이번 주중 각각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손씨는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수백억원의 사기대출을 받고 회사에 50억∼6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김씨는 분식회계와 함께 계열사에 수십억원을 부당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오늘 주총…명부 살펴보니/하이닉스 주주 ‘얼굴없는 큰 손’ 많다

    ‘보이지 않는 큰 손’들이 하이닉스의 주식 가운데 3800만주 정도(총 발행주식수의 0.72%)를 보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 큰 손들이 발빠르게 매매할 경우 하이닉스 주가를 좌지우지하는 사실상의 주인 노릇까지 할 수 있어 그 주식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닉스가 24일 주총을 앞두고 지난 달 24일을 기준으로 확정한 실질 주주명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의 K모씨(63)는 하이닉스 주식 3000만주(0.57%, 23일 종가로 170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경기도 분당의 J모씨는 800만주(시가 44억 60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K씨의 물량은 하이닉스 총 주식(52억 3900만주)의 80.7%인 42억 2287만주를 갖고 있는 외환은행 등 채권단을 제외하면 특수관계인인 현대상선 4535만주(0.97%),현대중공업 3437만주(0.66%)에 이어 지분률 3위에 해당된다. 또 K씨는 하이닉스의 옛 주인인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의 지분 835만주(0.16%)보다 주식 보유물량이 많으며 J씨 등은 정씨와 비슷하다. 그러나 K씨가 보유한 물량은 증시에서의 실제 유통량(16억 3900만주)의 2%가량이나 되는 것이어서 잦은 매매를 할 경우 하이닉스 주가를 뒤흔들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물량이다. K씨가 이 주식을 언제 사들였는 지,매입 이후 팔아 이익을 챙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그러나 K씨가 실질 주주명부가 확정될 당시(주당 200∼300원)를 전후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23일 주가(565원)와 비교하면 2배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계산이 나온다.지난 19일(735원)에 팔았다면 60억∼90억원을 투자해 200억원대로 부풀렸을 가능성도 있다. K씨는 성남의 한 주택가 지하에 세들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집을 비워놓고 있어 기자가 접촉할 수는 없었다.전화통화도 불가능했다.같은 집에 세들어 사는 주민은 “이 곳에 이사온 지 2년전쯤 됐다.”고 말했으나 K씨는 실질 주주명부가 작성되기 한 달전인 지난 5월쯤 이곳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과 비슷한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J모씨 등의 소재도 파악되지 않았다. 하이닉스는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주총 개최를 알리는 초청장을 보냈다.초대받은 큰 손들이 주총에 모습을 드러내 대주주로서 의결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경련 “핵심 규제 개선을”

    전경련은 22일 경제활성화를 가로막는 기업의 영업활동과 시장 진·출입에 관한 핵심규제를 대폭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경련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을 위한 덩어리 규제 개혁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행정규제는 7359건으로 98년 8월보다 33% 감소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규제건수가 줄지 않고 있다.소형주택 의무공급제와 출자총액제한제,자동차세제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법정퇴직금제,휴일·휴가제,공정거래,안전분야,하도급 등 9개 분야 25개 ‘덩어리 규제’의 개선을 요청했다. 공공부문의 독점적 사업부문을 정비,민영화나 경쟁체제를 도입할 것도 요구했다.수도권의 공장증설 규제 및 부담금으로 기업의 애로를 가중시키는 수도권정비계획법도 폐지할 것을 강도높게 주장했다. 특히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해 노동시장 관련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하고,대주주에 대한 의결권 제한과 사외이사 자격제한과 같이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는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밖에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을 자산 5조원이상 기업으로 바꾸고,강제성 채권제도의 폐지 등 기업의 부담으로 직결되는 준조세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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