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주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정무직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유재성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집무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36
  • 경제 플러스 / 마이클럽 이수영사장 사임

    마이클럽 이수영 사장이 5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이씨는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의 대주주로 ‘발레리나 출신 벤처 부호’로 화제를 모았다. 이씨는 “대주주와의 초기의 약속,즉 마이클럽을 벤처회사로 키우겠다는 초기의 입장이 바뀌었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씨의 갑작스런 사퇴가 오프라인 미용업 등 신규사업을 둘러싼 대주주와의 갈등과 조직관리 능력의 부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이씨는 지난해 9월에도 갑작스럽게 웹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 외환은 매각 논란 “팔 수밖에” “팔면 안돼”

    미국 ‘론스타’(Lone Star)의 외환은행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외국계 ‘벌처펀드’의 국내 은행업 진출의 적절성에 대해 논란이 불붙고 있다.이를 계기로 국내 벌처펀드 인수 은행의 대표격인 제일은행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대 시중은행 중 3곳 외국계 펀드로 다음달로 예정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되면 제일은행(1999년 뉴브리지 캐피탈 인수)과 한미은행(2000년 칼라일 펀드 인수)에 이어 국내 시중은행 8곳 중 3곳의 경영권이 외국계 펀드에 넘어가게 된다.벌처펀드들의 국내 은행업 참여 목적은 ‘장기 경영’이 아닌 ‘단기 차익’에 있다.펀드 참여자들에게 수익을 남겨줘야 하는 벌처펀드의 속성 때문이다.론스타의 움직임에 찬반이 엇갈리는 이유다. ●엇갈리는 찬반론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흔히들 외국계 펀드의 국내은행 인수에 반감을 갖지만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외환은행 입장에서 보면 벌처펀드라도 나서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는 “인수주체가 은행업을 계속할 국내외 상업은행이면 좋겠지만 펀드 외에는 참여하기 힘든 현재 여건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대안(代案)부재론’을 폈다.또 론스타가 올 4월 극동건설에 2700여억원을 투자해 법정관리에서 졸업시킨 사례를 들어 ‘실리’를 강조하는 사람도 많다. 반면 대안연대회의 정승일 정책위원은 “론스타는 단기차익을 좇는 ‘잡식’펀드인데,이런 곳에 대형 은행을 넘겨주는 지역은 동유럽이나 남미 정도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인천대 이찬근 교수는 “일부 외국계 펀드가 선진기법을 내걸고 국내에 들어왔지만 정부의 막대한 공적자금에 의존했고,특별한 경영실적도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브리지의 제일은행,성적표는 제일은행은 지난 3월 터진 SK글로벌 사태에서 완전히 비껴나 있었다.지난해 말 SK글로벌의 대출요청을 거절했던 덕이었다.대출심사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았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곳이 제일은행이다.칼라일이 경영권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한미은행과 달리 제일은행은 미국 뉴브리지 본사 차원의 집중관리를 받고 있다.로버트 코헨 행장은 본사 최고경영진의 신임이 두터운 사람이다.제일은행은 뉴브리지 인수 이후 은행업계에서 ‘별종’으로 통한다.지난해 다른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억제했을 때 거꾸로 가계대출을 늘렸고,올해에도 은행권 전반의 보수적 경영과 반대로 움직였다.올 상반기에만 대출잔액(19조 8000억원)이 지난해 말보다 23.6%나 늘었다.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융권의 평가는 제각각이다.한 시중은행 임원은 “뉴브리지 인수 이후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엄정한 여신관리,사외이사 적극활용 등 관행은 다른 은행들이 배울 점”이라고 말했다.반면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당초 뉴브리지가 들어올 때 기대됐던 선진금융기법은 도입된 게 거의 없다.”면서 “대주주가 언제든 발을 뺄 수 있다는 구조적 한계 속에 수익을 최대목표로 삼다보니 경영이 근시안적이고 국내 금융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떨어진다.”고 비난했다. 논란속에서도 이미 뉴브리지는 짭짤한 투자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해 말 정부가 제일은행의 주가를 주당 1만 5000원 정도로 계산한 바 있어 이대로만 쳐도 99년 주당 5000원에 샀던 뉴브리지는 주당 1만원의 차익을 실현한 셈이 된다. ●벌처펀드(Vulture Fund) 부실,또는 파산기업을 싼값에 사서 경영을 정상화시킨 뒤 비싸게 되팔아 차익을 내는 투기성 투자기금이나 회사.80년대부터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으며 뉴브리지·론스타·칼라일 등이 국내 진출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위험이 큰 반면 성공했을 때 수익이 높다.‘벌처’는 썩은 고기를 먹는 대머리독수리라는 뜻.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하나로통신 유상증자안 부결/ LG 통신3강 전략 차질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인수후 ‘통신 3강’으로 재도약하려는 LG의 계획이 일단 무산됐다.5000억원 규모의 하나로통신의 유상증자안건이 5일 임시 주총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다. 하나로통신의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안은 참석주식 2억 331만주 중 1억 2617만주(62.0%)가 찬성,가결에 필요한 3분의 2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LG(지분율 15.92%)와 대우증권(4.4%) 등 주요 주주사 다수가 찬성했으나 2대 주주인 삼성전자(8.49%)와 3대 주주인 SK텔레콤(5.5%)이 반대했다.이들은 주당 최저발행가(2500원)가 지난달 8일 부결된 AIG컨소시엄의 외자유치안보다 불리하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이로써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높여 하나로통신 경영권을 장악하고 데이콤·파워콤 등 계열사와 묶어 통신사업을 재편하려던 LG의 계획은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하나로통신은 유상증자안이 부결됨에 따라 오는 22일 만기가 닥치는 1억달러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 등 올해 말까지 39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틀어막아야 해 단기유동성 위기도 우려된다. 그러나 주요 주주들이 하나로통신의 경영정상화란 대의에는 입장을 같이 해 조만간 이사회를 다시 열어 유상증자 및 외자유치안을 두고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정통부도 “지난 달 외자유치안과 이날의 유상증자안 부결로 하나로통신의 경영정상화가 지연돼 유감스럽다.”면서 “대주주들이 하나로통신 경영정상화 노력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홍식 LG 통신총괄사장은 “유상증자안이 상정된 마당에 ‘조율의 선’이 없어 특별한 대안을 내놓기가 어려웠다.”면서 “상정안건이 부결돼 향후 열릴 이사회의 안건을 두고 조율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처가의 ‘힘’/ 장인은 해운원로 현영원씨 장모는 ‘엘리베이터’ 대주주

    정몽헌 회장의 타개로 현대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등장한 정 회장의 처가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정 회장의 처가는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달리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장모인 김문희 여사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식 18.57%를 가진 대주주라는 것이 고작이었다.하지만 정 회장 처가는 상당한 재력과 경영노하우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해 말 정 회장이 보증채무 등으로 인해 개인 파산위기에 몰렸을 때 빚을 갚아준 쪽도 처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인은 해운 경험 풍부 고 정 회장의 장인인 현영원 현대상선 고문은 연로하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현대상선 회장으로 몸담아왔다.한때 신한해운을 직접 경영하기도 했다.정 회장이 현 고문 자녀인 정은씨와 결혼을 하면서 신한해운은 현대상선에 합병됐다.이같은 이력에 힘입어 그는 최근까지 선주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현대상선 관계자는 가끔씩 회사에 들르기는 하지만 경영에는 일체 간섭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장모는 여성계 유력인사 장모인 김문희여사는 국내 섬유산업의원로인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자의 외동딸.사위의 경영안정을 위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대거 매집한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김여사는 한국 걸스카우트 총재 등 여성 활동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서울 등에 중고등학교 등을 거느린 용문학원의 이사장도 맡고 있는 등 육영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김성곤기자
  • 떠오르는 포스트MH 김노강?

    정몽헌 회장의 타개로 지금껏 그와 함께 해온 현대가(家) ‘장수’들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고 정 회장이 8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한국 최대 재벌의 총수일 때만 해도 숱한 ‘맹장’들이 그의 곁에 있었다.그러나 현대그룹이 자동차·중공업 등 주력 기업의 이탈로 미니 그룹으로 전락하자 많은 이들이 그의 곁을 떠나갔다.일부는 정 회장의 빈소에 얼굴을 내밀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악화된 경우도 많다.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입방아에 오르면서도 정 회장 측근으로 남아 있다.그래서 정 회장의 사후 그룹 후계구도와 맞물려 이들의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후 정리는 강명구·김재수 몫 정 회장의 타개로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그룹구조조정위원회가 한동안 바빠질 전망이다.정 회장 개인의 지분정리 문제뿐 아니라 그룹의 운영에 대한 새 틀을 짜야 하기 때문이다. 김재수 사장이 맡고 있는 구조조정위원회는 직원이 3∼4명에 불과한데서 알 수 있듯 그간 역할이 미미했다.그러나 정 회장의 타개로 김 사장은 그룹의정리나 후계구도 정립 문제를 강명구 현대엘리베이터 회장(현대택배 회장)과 상의해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이 작업이 끝나면 구조조정위원회는 내년쯤 자연스럽게 해체될 전망이다.김재수 사장은 외국에 나가 공부하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왔다.따라서 주변에서는 일이 정리되는 대로 그가 외유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본다. ●김윤규 사장은 ‘대북사업’ 정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은 김윤규 사장이 맡을 전망이다.그러나 정 회장이라는 울타리가 없는 대북사업은 불확실성이 워낙 커 그의 역할은 한시적일 가능성이 높다.현대아산의 힘만으로는 대북사업이 어려운 만큼 정씨 일가나 관광공사의 지원이 이뤄지면 교체대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물론 대북 전문가로서 한동안 역할이 주어질 수도 있다.그러나 김 사장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려 장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주변의 분석이다. ●현씨 일가가 그룹 위탁경영 예상 정몽헌 회장의 후계구도는 아직 떠오르지 않고 있다.장남(영선·18)과 두 딸(지이·26,영이·19)이 경영 일선에 나서기에는 아직 어리다.장인인 현영원(76) 현대상선 고문이 있지만 연로하다.그룹 정리 과정에 현대차나 현대중공업이 간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이들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펄쩍 뛴다. 결국 현대계열사들은 고 정 회장의 장인인 현영원 고문과 장모 김문희(75) 여사가 대주주로서 기존 경영진들을 활용,위탁경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김여사는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18.57%를 보유한 실질적인 소유주이다.또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룹의 주력기업인 현대상선 지분 15.2%를 갖고 있다.따라서 김여사는 현대엘리베이터를 지렛대 삼아 그룹에 대한 영향력을 얼마든지 행사할 수 있게 된다.그래서 정 회장 사후 현대상선 등이 M&A(인수·합병)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현대상선은 가장 늦게 정 회장호(號)에 탑승(2002년 9월)한 노정익 사장이 경영을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 관계자는 “정 회장 계열 기업이 현 고문쪽으로 당분간 편입되겠지만 자녀들이 크면 정씨 일가에 환원될 것”이라며 “이 문제에 관한 양가의 묵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데이콤 합병 대주주 반대땐 안해”LG, SKT·삼성전자 달래기

    하나로통신 유상증자를 제안한 제1대주주 LG그룹은 4일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당초 유상증자 후 추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던 데이콤 합병계획을 대주주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반대세력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데이콤을 합병할 경우 하나로통신의 동반부실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LG의 유상증자안을 반대해온 제2대주주 SK텔레콤은 LG가 데이콤 인수 때도 약속을 뒤집은 전력이 있다며 LG의 제의를 일축했다. LG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재 LG의 지분율(15.89%)로는 유상증자 뒤 실권주 인수로 지분을 다소 늘려도 LG가 다른 주요 주주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그는 “따라서 우선 양사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이후 합병을 위해 충분한 여건이 마련되고 주요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한다면 일을 진행하겠다.”며 “SK텔레콤이나 삼성전자가 반대하는 합병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은 LG의 유상증자안 반대 이유로 부실기업인 데이콤을 하나로통신과 합병할 경우,하나로통신까지 동반 부실화될 우려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어 LG의 이같은 입장은 SK텔레콤 등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LG의 데이콤 인수 때에도 데이콤 경영권을 장악하지 않겠다고 LG그룹 최고 경영진이 각서까지 썼는데도 모두 뒤집었다.”며 반박했다. 이날 LG나 SK텔레콤은 공식적으로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양쪽간에 접촉은 계속 이뤄지고 있어 막판 타협 여부가 주목된다. 정기홍기자 hong@
  • 정몽헌 회장 자살 /“캄캄”경영권 향방 예측불허

    ‘선장’을 잃은 현대그룹이 일대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부재는 지배구조는 물론 그룹의 위상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현대 계열사들의 독립경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경영권의 향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그룹 형태가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면서 “다만 고 정 회장이 대북사업에만 전념해 계열사들의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룹의 지분구조 현대그룹의 계열사는 현재 현대상선,현대아산,현대엘리베이터 등 총 8개사.현대건설은 이미 채권단 소유로 넘어간 상태다.정 회장이 개인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현대상선과 현대종합상사 2곳에 불과하다.그러나 현대상사는 지난달 주총에서 정 회장의 지분 1.2%를 완전 감자키로 해 사실상 정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현대상선 4.9%밖에 없다. 그룹의 사실상 지주 회사는 현대상선과 정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씨가 18.57%를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은 현대상사(6.23%),현대증권(16.63%),현대정보기술(4.84%),현대아산(40%),현대택배(30.11%),현대투자신탁증권(1.5%)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계열사 독립경영 가속화 고 정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인 장모의 도움으로 사실상 그룹을 지배해왔다.지배구조상 ‘오너’없이 최대 주주만 있는 셈이다.그나마 정 회장이 현대그룹의 후계자로서 총수 역할을 해왔지만 대부분의 계열사가 재무구조 악화로 느슨한 그룹 형태만 유지했다.그러나 정 회장의 ‘유고’로 이마저도 불가능해지면서 계열사들의 독립경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장기적으로는 경영권 향배에 따라 그룹이 해체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특히 지분 연결구조가 허약한 현대투자신탁증권,현대증권 등은 매각을 통해 조만간 그룹의 ‘그늘’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또 현대상사는 진행 중인 감자가 마무리되면 계열사에서 분리된다. 현대아산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유동적이다.김윤규 사장이 당분간 현대아산과 대북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정 회장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을 추진해온 점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이나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자금난에 시달려온 현대아산이 금강산 사업의 주도권을 정부에 넘겨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현대 관계자는 “그룹의 향후 진로는 경영권 승계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계열사간 이어진 ‘끈’이 끊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오피니언 중계석/참여정부시대 방송법 개정 방향

    방송위원회는 지난 7월23일 방송법 개정안 시안을 발표했다.그러나 방송위안은 여러가지 전향적 조항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에 대한 제어 방안 미비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들이다.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언론개혁시민연대 주최로 ‘언론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린다.성공회대 최영묵교수의 ‘참여정부 시대의 방송법 개정 방향’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요약한다. 2000년에 만든 현행 방송법은 방송의 독립성,공익성 강화,뉴미디어 시대 대비,시청자 권익보호 등이 이념의 근간이었다.그러나 방송 관련 총괄행정기구인 방송위원회는 독립된 기구로 보기가 어려웠다.방송위원의 임명권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나 국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또한 공영과 민영,무료 지상파와 유료 유선 방송 등을 불문하고 동일하게 ‘공익성’을 적용하는 바람에 방송사업자들의 불법행위가 공공연히 발생하고 방송위의 규제나 처벌에 불복하는 경우가 많았다.취약한 시장경쟁 조정 기능,제한적인 시청자 주권 및 참여,미흡한 사업자 제재 등도 방송법의 한계로 지적되었다. 이에 따라 새 방송위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방송영상정책과 관련해 문화관광부 장관과 ‘합의’토록 했던 부분을 ‘협의’토록 하는 등 방송위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개정안을 제시했다.그러나 한국방송학회는 방송위의 개정안과 관련,지상파 광고 시장의 연장과 중간광고를 허용할 수 있는 근거조항은 독과점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특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새로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데이터 방송과 ‘별정방송사업’ 등 신규사업 영역에 사실상 지상파 방송사업 이외의 진입을 막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주장했다.또한 방송위원회의 권한 강화는 일반 시청자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는 점,지역방송 문제 대책 결여,위원회의 기능과 도덕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권한 위임조항의 신설,정부와 국회 등의 의견 수렴 결여 등도 지적했다.전체 방송 구도에 대한 청사진이 보이지 않고 지상파 방송을 뒷받침하는 ‘지상파지원법’의 인상을 준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울러 시청자단체에서는 현행 방송법의 모호성과 책임 소재의 불분명으로 4년간 소모적인 공방을 낳았다며 시청자주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시청자 의견 반영 ▲간접광고·협찬고지 규제 강화 ▲방송위원 추천사유 공개 ▲시청자 영역의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해왔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해 현행 방송법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할 필요가 있다. 첫째,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 관계 법령의 통합과 정비를 추진하되 방송의 공익성과 다양성,공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특히 방송의 공익적 측면이 통신의 산업논리에 의해 약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현행 방송법은 공영방송과 상업방송,지상파와 뉴미디어 방송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미디어별로 규제를 차별화해야 한다.예컨대 사적 소유 구조이지만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고 있는 SBS와 같은 상업방송에 대해서도 사회적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 셋째,중앙행정기구이자 합의제 행정기구,독립규제위원회의 위상을 동시에 갖고 있는 방송위원회의 권한과 의무를 보다 명확히 해 관련부처와의 쓸데없는 갈등과 마찰을 줄여야 할 것이다. 넷째,위성방송사업자(Sky Life)가 지난해부터 지상파방송사의 위성방송 재전송을 요구하고 있는데,재전송을 승인하면 지역방송은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지역 민방의 생존 차원의 정체성과 보호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다섯째,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 편성 조항과 시행령을 정비하거나 신설할 필요가 있다.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시청자에게 방송접근권을 보장함으로써 건전한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이밖에 방송위원과 KBS이사회,MBC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EBS사장 등 주요 공영방송 책임자 선임에 있어 정치적 독립성과 전문성,도덕성 등이 검증될 수 있도록 추천 기준과 사유를 법제화해야 한다.
  • 기업9곳 거덜낸 ‘사냥꾼’

    사채를 동원해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인수,수백억원대의 회사자금 빼돌린 뒤 되팔아 거액의 차익을 챙긴 기업사냥꾼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지검 금융조사부(부장 李仁圭)는 31일 정상적인 M&A(인수·합병)로 가장,코스닥등록 6개사와 상장 1개사 등 9개 기업을 인수한 뒤 850억여원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기업대표 9명을 붙잡아 B사 대표 최모(43)씨 등 7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4명을 수배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B사의 최대주주 지분을 사채자금을 동원해 인수,경영권을 장악한 뒤 110억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개인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수사 결과 최씨 등 기업사냥꾼들은 고리사채로 마련한 자금으로 계약금만 지불하고 경영권을 넘겨받았으며 인수한 회사의 자금을 유용,사채도 상환하고 인수대금의 잔금도 치르는 ‘봉이 김선달식’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인수대금을 마련하면서 사채업자에게 인수대상 기업의 어음을 담보로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등 애초에 회사자금 횡령을 목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또 일부는 빼돌릴 회삿돈이 부족해지면 시중에 M&A설을 유포,주가를 끌어올린 다음 유상증자로 자금을 모아 횡령하기도 했다.결국 피해 기업들은 기업사냥꾼들 사이에서 인수-횡령-매각이 반복되는 ‘폭탄돌리기식 M&A’과정을 거치면서 부도를 피할 수 없었다.코스닥 등록기업으로 대기업에 반도체제작기계를 납품하던 D사도 기업사냥꾼들의 마수에 걸려 2002년 11월부터 6개월 동안 3차례나 M&A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회사자금이 유출돼 부도처리됐다.또 185억원의 현금을 보유했던 초우량기업 U사도 이들의 농간으로 20개월 만에 부도가 났다. 검찰 관계자는 “기업사냥꾼들이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을 투자호재로 오인한 일반 투자자들의 손해가 극심했다.”면서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는 기업,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반복하는 기업,공시내용 철회가 잦은 기업 등에 대한 투자는 기업사냥꾼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상장사 최대지주 지분율 40%로 늘어

    상장법인들의 최대주주 보유 주식수와 지분율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주가부양 및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등 지분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14개 상장법인에서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수는 2001년말 49억 507만 6000주에서 지난해말 49억 7728만 2000주로 늘었고,올 7월28일 현재 51억 8434만 4000주로 증가했다. 최대주주 지분율도 2001년 38.94%에서 지난해 39.30%,올해는 40.08%로 늘었다.최대주주 지분이 70% 이상인 법인은 보르네오가구·서울도시가스 등 25개사(4.86%)였고,50∼70% 미만이 108개사(21.01%)였다.지난해말 대비 최대주주 지분이 증가한 법인은 210개사인 반면 감소한 법인은 106개사에 그쳤다. 김미경기자
  • 외환銀 매각 우선협상 美 론스타펀드 선정

    미국 론스타 펀드와 물밑에서 외자유치 협상을 벌여온 외환은행이 28일 론스타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공식 발표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오는 9월 자본확충을 위한 유상 증자를 단행하기로 의결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독일 코메르츠방크,한국수출입은행 등 기존 대주주의 지분을 론스타에 파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상증자를 병행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외환은행 주가(28일 종가 3830원)가 액면가 5000원에 못미치기 때문에 신주는 액면가 미만에 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주식발행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9월16일 열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그러나 이날 현 대주주의 주식을 얼마나 론스타에 넘길지 등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 현재 외환은행의 자본금은 1조 8509억원이며 지분율은 코메르츠 32.55%,수출입은행 32.50%,한국은행 10.67% 등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편집자에게/ 재벌의 금융지배 개선대책 시급

    -‘5대 그룹 내부거래 38%’기사(대한매일 7월28일자 1면)를 읽고 5대 그룹의 내부거래가 다른 군소재벌보다 많다는 사실이 당국의 발표로 드러났다.이에 더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은 금융부문의 자산·부채 역시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즉 전통적인 생산·마케팅·유통뿐 아니라 금융에 있어서도 재벌들의 지배력이 확대·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을 내버려 둔다면 개별 재벌의 성장이 국민경제의 성장과 직접 연결되지 못하게 된다.생산·유통·금융이 내부화됨으로써 성장효과가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재벌 내부에 국한된다.이를 개선하려면 당국이 금융독점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자본주의에서 자본의 지배는 경제의 지배를 뜻한다.따라서 산업자본이 금융을 지배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금융당국 차원에서 시장경쟁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근본적으로는 산업과 금융의 분리를 촉진시키기 위해 계열분리청구제 등이 필요하고,그 이전에라도 대주주의 신용공여 한도 규제 등 재벌이 대부분 소유하고 있는 금융사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한성대 교수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에넥스

    지난 30여년간 부엌가구 시장을 선도해온 가구전문업체 에넥스는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지난해 매출·순이익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광세(李光世·60) 사장은 “부엌가구에서 쌓은 노하우로 붙박이장 등 인테리어가구 시장에도 진출,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신상품 개발 및 철저한 애프터서비스(AS)를 통해 고객과 주주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재작년부터 흑자로 전환,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이유는. -물류기지 통합,원가절감,구조조정 등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꾸준히 향상시킨 결과다.국내 최초로 개발,시판해온 UV(자외선) 도장(塗裝·페인트)제품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인정받아 판매가 증가했다.건설경기 호전으로 인한 특판물량 증가도 한몫 했다. 감가상각비가 매년 20억원 정도인데 설비투자 현황은. -지난해 설비에 27억원 정도 투자했다.공장의 노후 기계설비 보완 및 신기계·금형 구입에 10억 5000만원,유통망 확충을 위한 직영 전시장의 인테리어 비용에 2억 5000만원,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에 7억원 정도 들어갔다.신상품 개발을 위한 라인 구축과 환경친화적 소재산업을 위한 설비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다. 영업과 건설경기의 상관관계는.리모델링 시장 부각으로 인한 영업효과는. -부엌가구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영업과 아파트 등에 대량으로 납품하는 특판영업으로 나뉜다.특판은 건설경기와 실적이 비례할 정도로 외부 영향을 크게 받는다.보통 건설회사와 계약후 2년 정도 지나야 납품하기 때문에 지난 2년간 신규창출된 건설물량이 커 부엌가구 매출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일반영업은 앞으로 재건축보다 리모델링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전망이 좋다. ●‘스페셜 5002 화이트’연 100% 성장 부엌가구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은. -매출면에서는 한샘에 이어 2위이지만 색다른 디자인과 UV 도장기술로 부엌가구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저가제품보다는 여느 수입제품에도 뒤지지 않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으며,품질·디자인·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특화전략을 쓰고 있다.‘스페셜 5002 화이트’시리즈의 경우 매년 100% 이상 신장할 정도로 UV 도장제품의 대중화를 이뤘으며,올해 중견업체로는 처음으로 산업디자인진흥원의 ‘우수산업디자인 대통령상’을 수상할 예정이다.또 침대·서랍장·장식장 등 고급 인테리어가구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환경산업에도 진출,유해가스 저감장치 개발로 일본에서 로열티를 받는데. -환경산업에 관심이 큰 대주주의 뜻에 따라 일본 합작사와 함께 디젤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개발했다.일본 내 상업 판매권에 대해 총 6억엔의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고,현재 5000만엔을 받은 상태다.향후 업무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일본에서는 오는 10월부터 경유차에 대해 저감장치 장착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관련 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저감장치기술 日수출 로열티 받아 올들어 1분기 영업실적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슷한데,목표 실적은.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 대비 24% 신장한 2600억원이며 순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낮아지고 경기침체로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부가가치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당률이 7%인데 주주정책은. -최근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향후 이익에 따라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중시 정책을 펼칠 것이다.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펀드에 가입,자사주를 56만주 정도 보유하고 있다.앞으로 적정이익이 실현되면 주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주가가 7000∼1만 4000원 사이인데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결산시 주당 순이익이 1685원으로,거래소 우량기업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8∼10배임을 감안하면 최소 1만 5000원대 이상의 주가 수준이 유지돼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재벌2세상대 525억 사기 / 은행원출신 “금리우대” 속여 가로채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蘇秉哲)는 27일 안전한 정기예금 상품을 이용,자금관리를 해주겠다며 S기업 대주주이자 S학원 이사장의 아들 이모씨로부터 525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전 호주계 N은행 직원 최모(3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99년 7월부터 N은행 서울지점에 근무하던 최씨는 200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다른 은행에 비해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 상품이 있다.”고 이씨를 속여 모두 15차례에 걸쳐 52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자 등을 포함하면 이씨의 피해금액은 7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조사 결과 최씨는 정기예금 예치금을 받을 때마다 단 한 푼도 은행에 예치하지 않은 채 서울 중구 무교동의 한 인쇄업체를 통해 위조해둔 정기예금 증서와 약속어음을 건네주는 방법으로 이씨를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또 검찰은 피해를 입은 이씨가 부유층 자제들의 사교모임인 B모임의 회원이었으며 최씨가 이 모임 회원들에게 접근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씨가 신용상태가 양호한 외국계 은행 직원 신분을 이용,사기행각을 벌여온 점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판단,이를 조사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장사치로 거듭 나겠다”현대상사 박원진 사장

    현대종합상사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8.9대 1의 감자안을 통과시켰다. 또 현대상선 지분 6.23%와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 지분 1.22% 등 대주주 보유주식 547만주를 완전 감자함으로써 정씨 일가와 완전 분리하게 됐다. 박원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는 현대그룹 그늘에서 벗어나 진짜 ‘장사치’로 거듭나겠다.”고 잘라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외환銀 팔린다 / 美론스타에 지분 51%… 매각가 막판 절충

    미국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인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이를 공식 확인했다.외환은행은 이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지만 협상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지 않겠다는 뜻일 뿐,대세는 굳어졌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이미 금융권에서는 협상 당사자들이 다음달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대 관건은 매각가격 김 부총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이 갖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32.5%의 전부,또는 일부를 론스타 펀드에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외환은행 경영진과 주주는 은행 정상화를 위해 외국 투자자를 맞아들이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환은행의 지분구조는 독일 코메르츠방크 32.55%,수출입은행 32.50%,한국은행 10.67% 등이다.정부와 외환은행은 수출입은행 지분과 코메르츠방크 지분을 합해 이 가운데 전체,또는 일부를 떼어내 51%(1억 7000만주·경영권 획득 가능선)를 마련,이를 론스타에 팔기로 하고 현재 주당 매각가격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조흥은행의 신한지주 매각이 마무리된 이후 외환은행 매각에 속도를 내왔다. 정부와 외환은행은 코메르츠방크가 1998년 외환은행 주식을 주당 8000원선에 인수한 데다 현재 외환은행의 재무구조가 하이닉스 문제 처리 등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고,영업 및 수익구조도 호전되고 있어 8000원 이상은 받아야 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반면 론스타는 SK글로벌 및 카드채 사태,가계대출 부실 등 국내 은행권에 닥친 악재때문에 그만큼을 인정할 수는 없다며 맞서왔다.이에따라 현재 협상가격은 주당 6000∼7000원대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래도 현재 시장가격(22일 종가 3770원)보다는 훨씬 높은 액수다.금융권에서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경영권 인수에 1억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외자유치?외환은행은 부인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올해 안에 500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여러차례에 걸쳐 밝혀왔다.하지만단순히 론스타에 지분의 51%를 매각하는 것은 ‘대주주’만 바꾸는 것일 뿐 실제 은행의 자본확충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 등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까지 동시에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지분 매각 외에 자본금 확충 차원에서 3000억∼5000억원의 신주를 발행,이를 론스타가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도 협상 내용에 넣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 외환은행장은 “외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은행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협상을 하면서 협상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난센스”라면서 “과거 일부 성급한 보도와 기밀유출 등으로 협상이 깨졌던 전례를 감안,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한화 제투증권 인수 ‘복병’

    제일투자증권(제투) 매각을 둘러싼 CJ와 한화그룹의 신경전이 푸르덴셜그룹의 가세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영업용 순자본 비율 하락으로 경영난에 빠졌던 제투가 최근 대주주인 CJ와 푸르덴셜의 출자전환(664억원)으로 한숨을 돌렸기 때문이다.특히 제투에서 발을 빼려던 푸르덴셜은 이번 출자전환으로 인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이 올 초부터 몸집을 불리기 위해 추진했던 제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싼 값에 인수하기 위해 시간을 끌다가 ‘복병’을 만난 셈이다. 한화증권은 지난 5월 제투의 사전 실사가 끝난 뒤 제투와 푸르덴셜간의 지분 정리가 마무리돼야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입장을 선회했다.뒤늦게 인수협상의 전제조건을 들고 나온 것이다. CJ측은 이에 대해 인수 가격을 후려치기 위해 한화가 상도의를 저버렸다고 반발했다. CJ 관계자는 “한화측도 제투와 푸르덴셜의 기존 관계를 사전에 알고 있으면서도 실사 뒤에 돌연 입장을 번복한 것은 아무래도 납득하기 힘들다.”며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화측은 여전히 “(제투 인수)판이 깨진 것은 아니다.”면서 “제투와 푸르덴셜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인수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투의 지분구조는 CJ가 31.88%,이재현 CJ회장 6%,우리사주조합 10%,푸르덴셜이 8.46% 등을 갖고 있다.여기에 푸르덴셜은 후순위전환사채 550억원어치를 갖고 있다.문제는 전환사채가 내년 6월 보통 주식으로 전환되면 푸르덴셜이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양측은 2001년 투자 계약 때 제투의 경영 실적에 관계없이 전환사채 가격을 1주당 8000∼1만 4000원으로 합의했다.그러나 푸르덴셜은 제투의 경영 여건이 극도로 악화돼 8000원 미만으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반면 CJ측은 계약대로 8000원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양측이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치열한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푸르덴셜측은 현재 조건만 맞는다면 제투의 나머지 지분도 인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코스닥 퇴출·합병 쉬워진다

    내년부터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50억원 미만이고 2개 사업연도 연속 경상손실이 발생한 기업은 퇴출된다.또 최저주가 퇴출기준도 액면가 30% 미만에서 40% 미만으로 상향조정된다.이같은 기준에 따라 코스닥 등록기업 중 5∼15곳이 퇴출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스닥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이같은 방안은 코스닥시장 침체와 벤처기업 경영 악화에 따라 퇴출될 기업을 시장에서 퇴출하고,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승계하도록 하는 등 M&A를 돕자는 취지다. ‘M&A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50억원 미만이고,최근 사업연도에서 경상손실이 발생한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이런 상태가 2개 사업연도에 걸쳐 지속되면 퇴출된다. 이와함께 주가가 액면가의 40% 미만인 상태가 30일간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이어 60일동안 주가가 10일 연속 또는 20일 이상 액면가의 40%를 밑돌 경우 등록이 폐지된다.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경상손실기준으로 10개기업,액면가 기준으로는 5개기업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또 직접적 M&A 활성화를 위해 합병대가로 발행되는 신주가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주식 총수의 5% 미만인 ‘소규모 합병’과 분할에 대한 심사요건도 크게 완화된다.이에따라 소규모 합병으로 코스닥기업에 흡수되는 미공개 기업은 최대주주에 대한 지분변동 제한요건을 심사받지 않아도 된다.현재는 모든 합병에 대해 예외없이 예비심사 청구전 1년동안 최대주주의 지분변동을 금지해왔다. 통상의 합병에 대해서도 최대주주 등의 지분변동 제한기간이 예비심사 청구전 1년간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소규모 합병을 했다가 3년 이내에 분할할 때도 합병없이 분할만으로 등록하는 기업처럼 자본금,자본잠식,부채비율,감사의견 등만 심사받는다.현재는 최대주주 등의 지분 변동 제한을 따지는 등 분할 기업보다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금감위는 다음달 코스닥시장 등록규정을 고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소버린 “구제방안 효력상실”

    SK㈜의 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은 20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거한 SK글로벌의 채권행사 유예기한인 7월18일이 경과함으로써 지금까지 논의돼온 SK글로벌 정상화 계획(구제방안)은 그 효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소버린은 “사라진 6조원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계열사의 희생만을 바탕으로 하는 SK글로벌의 구제방안은 첫 출발부터 무리한 것이었다.”면서 “SK㈜는 SK글로벌에 대한 일방적 지원을 과감히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버린은 또 “SK㈜는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상업적 논리에 따른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주주와 종업원,채권자 모두에게 과거 그룹체제로부터 독립된 기업의 위상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채권단이 법정관리 절차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사전정리계획안은 지금까지 논의돼온 SK글로벌에 대한 구제방안과 내용이 대동소이하다.”면서 “SK㈜ 이사회는 지난달 15일 결의한 6개의 전제조건 중 어느 하나도 충족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하고 상업적 근거가 없는 정리계획안은 원래의 구제방안과 마찬가지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선박 펀드’ 황금알 될까

    올 연말에는 선박투자에 도전해봐?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도 선박투자 전용 뮤추얼펀드가 등장한다.요즘 유행하는 부동산 리츠(REITs)와 개념은 비슷하다.투자대상이 ‘땅’에서 ‘배’로 바뀌었을 따름이다.그런데 여기에 투자하면 국부(國富) 유출 방지에도 한몫 하게 된다.정부가 각종 세제혜택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박투자 전용 뮤추얼펀드란 우선 선박투자회사(페이퍼컴퍼니)가 개인이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돈을 끌어 모은다.하지만 배 한 척 값이 워낙 비싸,통상 금융회사에서도 돈을 빌려야 한다.선박투자회사는 일반에게서 투자받은 돈과 금융회사 대출금을 토대로 뮤추얼펀드를 조성한다.선박에만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다.이렇게 조달한 돈으로 새 배를 주문·구입하거나 중고선박을 사들여 해운회사에 배를 빌려준다.임대수입이 늘수록 수익이 짭짤해져 뮤추얼펀드의 수익률과 배당금은 올라가게 된다. 쉽게 말해 투자자는 쌈짓돈만 내면 전문 투자회사가 복잡하고 비싼 선박투자를 알아서 해준다.투자회사는 ‘남의돈’으로 장사할 수 있어 좋다.선진 외국에서 발달된 금융기법이다.물론 여느 투자와 마찬가지로 손해의 위험은 따른다. ●배당소득 비과세 재정경제부는 선박투자가 아직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낯선 점을 감안,다양한 세제혜택을 줄 방침이다.우선 개인투자자가 선박투자로 벌어들인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일정 한도까지 세금을 한 푼도 물리지 않는다.비과세 한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또 선박투자회사가 배당가능한 수익금을 90% 이상 투자자들에게 배당할 경우,배당액만큼을 당해연도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선박투자회사의 법인세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투자자 배당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도다.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을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가 선박투자 활성화에 팔소매를 걷어붙인 까닭은 정부는 왜 법까지 고쳐가며 선박투자를 장려하고,투자자들에게 ‘당근’을 내미는 것일까.국부 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우리나라는 선박투자회사가 발달돼 있지 않다 보니 국내 해운회사들은 대부분 외국회사에 거액을 주고 배를 빌려 쓰고 있다.우리나라가 지난해 외국에 지급한 용선료는 45억달러(약 5조 3000억원).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 운임수입의 34%나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 선박투자회사가 활성화되면 국부 유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박투자회사 설립도 쉬워진다 선박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박투자회사는 자본금의 10배 규모까지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종전에는 4배까지만 허용됐다. 연기금·해운회사 등 ‘큰 손’들의 투자도 자유로워졌다.선박투자회사 주식의 1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나 선박 이용자인 해운회사 등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었으나 이번에 빗장을 풀었다.이에 따라 500조원으로 추정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여유자금과 시중 부동자금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게 됐다.아직 법 개정 절차가 남아 있어 이르면 연말께 관련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