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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찾기’ 나선 대우종합기계 작년 매출 2조3000억/사상최대 실적… ‘Jump to Top’ 전개

    ‘주인찾기’에 나선 대우종합기계가 2000년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된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몸값을 크게 올리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지난해 매출이 2조 3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영업이익은 2051억원,경상이익 2281억원,당기순이익은 163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0%와 59%,62% 증가했다.특히 2년 연속 5개 전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수익기반을 확고히 다졌다.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탄탄해졌다.지난해 총 1486억원의 차입금을 상환,부채비율이 지난해 초 204%에서 연말에는 174%로,차입금 비율은 115%에서 82%로 낮아졌다. 대우종합기계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2조 5871억원,영업이익은 3% 증가한 2112억원으로 책정했다.이를 위해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브릭스(BRICs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 지역내 마케팅 활동 강화를 위해 사장 직속의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11억 5000만달러를 달성키로 했다.예상환율은 달러화 1050원,유로화 1200원으로 책정했다.대우종합기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회복과 중국지역 수출 호조,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며 “2008년까지 매출 4조원,경상이익 5000억원 달성을 위해 신경영혁신 운동인 ‘점프 투 톱(Jump to Top)’을 전개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종합기계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오는 3월 예비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5월 최종 입찰을 실시,인수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 총수 지분 줄어도 지배력 여전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자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줄어들고 있으나 지주회사나 계열사를 통한 간접 지분을 늘리는 방법으로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액 상위 10개 그룹 계열 72개 상장사의 최대주주 및 친인척,임원이 보유한 지분은 지난해 말 현재 평균 8.72%로 조사됐다.이는 최근 3년 동안 2.5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반면 계열사 및 재단법인 등이 보유한 내부지분은 32.27%로,3년 새 0.81%포인트 높아졌다. 삼성그룹의 지난해 말 현재 회장 및 친인척 지분율은 2000년보다 0.06%포인트 낮아진 0.32%로 10대 그룹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특히 이건희 회장의 경우 삼성물산 1.42%,삼성전자 1.61%,삼성증권 0.08%,삼성화재 0.29%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어 그룹 전체적으로는 보유 지분이 0.24%에 불과하다.SK그룹 회장 및 친인척 지분율도 2.40%에 그쳤으며 현대차(4.81%),한화(5.99%),두산(9.46%),LG(9.79%)도 10%에 못 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재무구조개선 및 구조조정을 위한 지분매각 등으로 인해 그룹 총수와 친인척 지분율이 낮아지고 있으나 그룹 내 지주사나 계열사의 보유지분을 늘려 오너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령株’발행 시세조종

    올해 초 ‘유령주식’파문을 일으킨 동아정기가 주식대금을 한푼도 납입하지 않고도 유상증자를 쉽게 하고,증자주식의 처분을 통한 차익극대화를 위해 시세조종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8일 정례회의를 열고 거래소 상장기업인 동아정기의 주금 허위납입과 시세조종을 주도한 최대주주 J씨,대표이사 P씨,사채업자 K씨 등 9명과 동아정기를 검찰에 고발했다.또 이 과정에 연루된 전 최대주주 H씨 등 3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고,J·K씨 등 5명에 대해 관계기관에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4월 사채업자 K씨로부터 돈을 빌려 당시 최대주주였던 H씨로부터 동아정기 주식 65만 6990주를 넘겨받아 최대주주가 됐다.이후 같은해 7월 초까지 K씨 등을 통해 자금 5억원과 22개 계좌를 이용한 가장매매 등을 활용해 동아정기 주가를 끌어올렸다.기업인수 후 허위납입을 통한 유상증자를 실시,4700여만주를 발행하고 이들 주식의 상당수를 담보로 제공,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시세조종으로 가격을 높이려고 한 것이다. J씨는 주가조종을 위해 동아정기의 ‘전기자동차 대량 생산 계획’과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무공해 일회용 용기사업 진출’ 등 허위사실을 신문광고(13차례)와 거래소 공시(2차례)를 통해 유포했다.그 결과 동아정기 주가는 급등했고,이 과정에서 J씨는 주식을 담보로 조달한 자금을 횡령하거나 보유주식을 매매해 73억 3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사채업자 K씨도 지난해 10월부터 동아정기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에 나서 10억 4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얻었다.이들은 매매과정에서 소유주식 보고의무 등도 지키지 않았다. 동아정기는 지난해 10월 주식대금 납입보관증명서를 위조,주금납입 없이 18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허위의 유가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J씨 등이 시세차익보다는 허위납입을 통해 유상증자를 쉽게 하고,증자로 발행된 주식의 처분과 담보가치 유지 등을 주된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했다.”면서 “7년 연속 적자인 동아정기처럼 경영상태가 나쁜 기업이 인수·합병(M&A) 이후 제3자 배정에 따라 신주를 발행할 때는 시세조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선위는 상장기업인 P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가 및 허수매수주문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조종한 I컨설팅 K이사도 검찰에 고발하고,공모자 S씨 등 4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강제규·명필름 기업 결합

    영화 ‘쉬리’,‘태극기 휘날리며’의 제작사 강제규필름(대표 최진화)과 ‘공동경비구역 JSA’,‘바람난 가족’ 제작사인 명필름(대표 심재명)이 국내 최대의 수공구 제조업체인 세신버팔로(대표 김문학)와 상호 주식교환을 통하여 새로운 회사로 탄생한다. 강제규필름과 명필름은 26일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인 세신버팔로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기업결합을 했다고 발표했다. 올 4월10일 주식교환을 마치면 세신버팔로는 3사의 이니셜을 딴 ‘MK버팔로’라는 이름으로 제조업과 영화사업을 함께 경영하는 문화콘텐츠기업으로 탈바꿈한다.강제규필름 대주주인 강제규 감독과 명필름의 대주주 이은 감독·심재명 대표는 MK버팔로의 지분 중 각각 10.8%,9.94%,6.54%를 보유하게 되며 강제규필름과 명필름은 MK버팔로의 100% 자회사가 된다. CJ엔터테인먼트,시네마서비스,싸이더스 등 영화제작·배급사들이 코스닥에 등록한 적은 있지만 증권거래소 시장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명필름의 박신규 경영지원실장은 “제작사들이 주로 외부 자본 펀딩에 의존하다 보니영화의 가치 판단이 임의적이고 자본 유치가 순조롭지 못해서 불안했는데 이같은 기업 결합을 통한 우회 상장으로 안정적이고 다변적인 투자유치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제규필름과 명필름이 지닌 제작과 마케팅에서의 강점을 서로 보완하면서 협력사업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종수기자 vielee@
  • 지리정보시스템 中·베트남 공략/KT 사내벤처1호 김장수 한통데이타 사장

    KT의 사내벤처 1호로 설립된 한국통신데이타(사장 김장수)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무기로 국내시장에서 기반을 굳힌 데 이어 세계 시장공략에 나섰다. 김 사장은 “올해를 중국·베트남 등 해외에서 매출을 올리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19일 밝혔다.그는 “중국 차이나유니콤에 GIS 통신 솔루션과 무선인터넷 위치기반서비스(LBS)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99년 GIS분야 전문업체인 한통데이타가 설립된 지 6년 만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시스템통합(SI)업체와 컨소시엄으로 프로젝트를 주로 수주했다. 김 사장이 과감하게 중국진출을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대기업집단과 합작한 북경지오소프트가 현지 3개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지난해 말 총 6000억원 규모의 석탄안전 GIS 표준화업체로 선정되면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한통데이타는 북경지오소프트의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 또하나의 자랑인 LBS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치정보를 파악,불법 카드결제 등을 곧바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GIS 전용 엔진인 ‘제우스(ZEUS)’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우스’는 최근 5년간 국내 GIS 엔진시장에서 30% 가량을 점유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64%나 늘린 270억원으로 잡았다.한통데이타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도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지난해 말 LG텔레콤과 위치검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KTF와 SK텔레콤과도 이달 중에 계약을 맺는다.불법카드 결제 알림서비스(세이프 카드)도 다음달까지 3개 이동통신사와 계약하는 대로 본격 추진한다. 김 사장은 경북대 전산학과와 KAIST 전산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87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줄곧 GIS 연구개발분야에서 일해왔다. 정기홍기자
  • 현대상선 자사주 매각 추진 현대 경영권분쟁 새변수로

    현대상선이 자사주 매각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대 경영권 분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상선측은 자사주 매각이 회사채 상환을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자사주를 우호세력에 매각,금강고려화학(KCC)의 지분공략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현대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빚고 있는 KCC는 자사주 매각움직임에 대해 ‘외국기업에 현대상선을 넘기려는 것’이라고 비난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시장에서는 KCC가 내심 현대상선에 관심을 뒀는데 자사주가 다른 곳에 팔리면 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반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호세력에 넘기면 의결권 가져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15.16%)다.2대주주는 현대건설(8.69%)이며 KCC(6.93%)는 3대주주이다.문제는 자사주(12%)를 판다면 어디로 가느냐는 것이다.자사주는 제3자에게 팔리면 의결권 있는 주식으로 변해 경영권 향배를 결정짓게 된다.현대상선은 매각시 우호세력에 매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오래전부터 선박을 빌려 쓰던 조디악사 등 국내외 기업과 매수여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CC의 현대상선 공략 불가능 KCC는 최근 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을 영국계 조디악사에 매각하려 한다는 비난성 자료를 배포했다.그러나 KCC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다.자사주만으로는 최대주주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KCC가 이같이 주장하는 것은 현대상선과 밀접한 관계인 조디악사에 자사주가 넘어가면 KCC의 현대상선 공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KCC는 현대상선의 3대주주로서 10%의 주식만 추가하면 최대주주가 된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이 보유 중인 현대상선 지분 인수를 타진했다는 설도 있다.또 현대그룹과 현대상선을 넘겨받는 ‘빅딜’을 시도한다는 얘기도 있다.KCC로서는 이런 가능성들을 아예 없애버리는 자사주 매각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자사주 매각을 고려 중이지만 어디에 팔지와 분할매각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소버린 ‘SK경영권 개선안’ 거부

    참여연대가 마련한 SK㈜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소버린이 공식 거부함에 따라 경영권 향배가 걸린 3월 SK㈜ 주주총회는 표 대결로 결론나게 됐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19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K㈜ 최태원·손길승·김창근 이사의 등기이사 퇴진 ▲최태원 회장의 경영진 역할 인정 ▲경영진을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모두 반대하지 않는 사외이사 후보 선임 등을 담은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한 뒤 채권단인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최태원 회장,SK㈜ 2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 오너 리처드 챈들러에게 제안했지만 소버린측이 강력하게 거부했다.”면서 “이에따라 참여연대는 3월 주총에서 누구를 지지하거나 의결권을 위임받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선안을 들고 직접 모나코로 달려가 챈들러를 만난 장하성 (고려대 교수) 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은 “소버린측은 최태원 회장의 경영권 인정에 반대하고 주총에서 최 회장을 회사에서 퇴진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번 주총은 결국 표 대결로 승부가 나겠지만 그 이후에도 경영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최 회장측이 확보한 SK㈜ 지분은 35%를 넘어선 반면 소버린측은 보유 중인 14.99%와 외국계 펀드 지분을 합쳐 20% 선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소버린이 최 회장의 퇴진을 공언한 것에 비춰볼 때 외국계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우호지분을 더 확보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만에 하나 표 대결로 가더라도 경영권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참여연대와 소버린을 포함한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독자적인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날 참여연대가 제기한 최태원 SK㈜ 회장의 등기이사 퇴진 요구에 대해 “SK㈜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는 참여연대의 방안에는 동의하지만 최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참여연대는 SK해운 법인자금의 불법유출과 관련,SK해운의 최대주주인 SK㈜ 주주들이 SK해운 이사진에게 소송을 제기하는 이중 주주대표소송을 진행하고,최태원·손길승 이사를 SK텔레콤 등기이사에서 퇴진시키기 위해 주주제안으로 사임권고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금융 지분3% 삼성생명 매각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이르면 19일 지분 3%를 삼성생명에 매각하는 MOU(이행약정) 서명식을 갖는다.매각대금은 1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대주주인 정부는 오는 3월 주주총회 때 경영진 교체 여부를 결정한 뒤 1조원대의 해외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재추진키로 했다.아울러 경영권은 이른바 ‘이헌재 펀드’ 등 인수 의사가 있는 모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임원이 경영정상화 MOU를 달성하지 못하면 연봉을 동결하고,최고 7년까지 다른 금융기관의 임원으로 선임되는 것을 막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6일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지분매각 협상을 타결지은 우리금융은 19일께 삼성생명과 MOU를 교환키로 했다.두 회사는 지분 거래를 토대로 방카슈랑스(은행상품과 보험상품의 교차판매) 관련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의 경영권 매각과 관련,김경호 공자위 사무국장은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3조원대의 사모펀드를 조성해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정부와 공식 접촉이 이뤄진 것은 없다.”면서 “특별히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공적자금 투입 부실금융사 대주주 분담금 첫 손비인정/현대증권 법인세 553억 감면

    부실 금융회사의 대주주가 공적자금 회수 차원에서 지불하게 된 ‘책임분담금’이 영업상 비용(손비)으로 인정돼 법인세를 처음으로 감면받게 됐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매각된 현투증권의 부실을 메우기 위해 대주주인 현대증권이 부담하게 된 책임분담금은 2051억원 규모로 결정됐으며,이에 대한 회사측의 법인세 감면 요청이 조세당국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5년간 분담금의 27%인 553억원을 감면받게 된다.다만 현대증권이 1차 5년간 흑자를 내지 못해 법인세 납부가 어려워지면 감면기간이 5년 더 연장된다. 부실 금융사 대주주의 책임 분담금에 대한 법인세 감면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감원 관계자는 “현대증권측에서 지난해 말 국세청에 분담금의 손비 인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문의했다.”면서 “이에 대해 국세청은 손비 인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최근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주주로서의 책임은 묻되 대주주 회사의 경영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법인세 감면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 콜센터를 통해 질의가 들어와 답변한 것으로,개별 회사에 대한 결정사항은 언급할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현대엘리베이터 지분매입 관련 KCC소액주주들 “대주주 문책”

    금융감독원의 KCC에 대한 ‘5% 룰’ 위반 판정을 앞두고 KCC가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정기주총에서 대주주의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도 KC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5일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 MONETA KCC 게시판에서 네티즌 ‘KD4890’은 “현대엘리베이터 인수한다고 기업자금을 개인 사금고처럼 유용하고 주총을 쉽게 넘어가겠는가.”라며 정상영 명예회장에게 주총에 꼭 나올 것을 요구했다. KCC 홈페이지에도 자신을 소액주주라고 밝힌 네티즌 ‘bigkyb’는 “자사의 주가 관리나 잘하라.”고 질타했다.KCC는 홈페이지에 게시판을 두고 있지 않아 고객지원코너 일반문의란에 네티즌들이 글을 올리고 있다.이날 하루에만 KCC를 비난하는 글이 50여건이나 올라왔다.현대상선은 KCC가 제기한 해외매각 추진 등 3대의혹에 대해 이날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했다.KCC가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을 부도덕한 경영자라며 인신공격을 한 것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인 대응을 검토 중이다. 한편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정상영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2.82%를 매입하는 일을 맡았던 직원 2명을 징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징계 사실이 드러나면 ‘5% 룰’ 위반이 고의성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커 KCC는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직원 징계에 대한 확답을 거부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상장사, 계열사등 집중지원 지난해 현금대여 3조 육박

    지난해 상장기업들이 대주주와 계열사 등에 빌려준 돈이 3조원에 육박했다.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내부자에 대한 현금대여가 금지되자 기업들이 지난해 대주주 등에 집중 지원을 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74개 상장사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주요주주,계열사에 현금(가지급금 포함) 2조 9788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2002년과 비교해 회사 수는 45.1%,대여 금액은 365.3% 각각 급증한 것이다. 기업들이 빌려준 곳은 계열사가 2조 881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최대주주(613억원),특수관계인(326억원),주요주주(21억원)의 순이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카드·신한캐피탈에 27차례에 걸쳐 2조 960억원을 빌려줘 대여 규모가 가장 컸다. 아남반도체(1900억원),우리금융지주(1818억원),SK(1434억원)도 계열사 등에 많은 자금을 빌려줬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사자금을 마음대로 쓰는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계열사와 최대주주 등에 대한 현금대여를 금지하자 기업들이 지난해 집중적으로 현금을 빌려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템플턴 LG카드주식 대거 처분

    LG카드의 외국인 대주주인 템플턴자산운용이 최근 LG카드 보유주식의 대부분을 팔아 800억원대의 손실을 본 가운데 워버그·알리안츠 등 다른 외국계 금융사들은 지난해부터 LG카드 지분을 서둘러 판 것으로 밝혀졌다. 템플턴은 14일 보유 중인 LG카드 주식 1291만 1321주(10.88%)를 매각,지분율이 11.35%에서 0.47%로 대폭 줄었다고 공시했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템플턴은 지난해 11월26일부터 12월5일까지 LG카드 주식 1364만 4404주를 1046억원(주당 평균 7666원)에 사들였다가 지난 8∼9일 연속 하한가로 급락하는 틈을 타 대부분의 주식을 200억원(주당 평균 1551원)에 팔았다.이에 따라 템플턴은 남은 지분에 대한 평가손실까지 감안할 경우 모두 838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외국인 1대주주인 템플턴이 주식을 대량 매각하는 등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LG카드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5일 37.14%에서 14일 11.88%로 크게 낮아졌다. 템플턴이 지난해말 LG카드의 유동성 위기에도 주식을 사들이자 증권가에서는 인수·합병(M&A) 등을 노린 공격적 투자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증권사 관계자는 “템플턴이 LG카드의 감자 가능성을 낮게 보고 최근까지도 주식을 샀지만 실제 감자가 불가피해지면서 주가가 폭락하자 손절매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템플턴이 결국 판단착오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LG카드 지분을 20%까지 보유했던 워버그핀커스는 지난해 3월부터 매도주문을 걸어놓은 뒤 같은해 5월 275만주를 매도했으며,LG카드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기 전인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팔자’에 나서 결국 지분의 대부분인 1230만주를 팔아치웠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워버그 등 외국인들은 SK글로벌 사태가 터진 지난해 3월부터 카드주식 매도를 준비했다.”면서 “카드사들의 유동성 문제를 예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알리안츠 등 해외 유수 금융사들도 지난해 초부터 LG카드 등 카드 보유지분을 팔아 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구본무회장 내부거래 혐의” LG證 노조, 금감원에 신고

    LG투자증권 노동조합이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LG카드 대주주들을 내부자거래 혐의로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LG증권 노조는 14일 LG카드의 부실경영과 관련,구본무 LG 회장 등 LG카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94명을 내부자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금감원은 신고내용을 검토한 뒤 조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붕락 노조위원장은 “최근 LG카드 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수십만 소액주주 및 관련기업 직원들이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구 회장 등 LG카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은 고배당 과정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도 카드 유동성위기 사태를 (사전에)감지해 2002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지분을 처분,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2002년말 33.5%였던 대주주 등의 지분은 LG카드 유동성 위기가 발발한 지난해 11월 16.6%까지 줄었다. 그러나 LG그룹측은 “지난해 일부 대주주의 지분정리는 LG전선 계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승인에 따른 것으로 유동성 사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미경기자
  • “LG카드 정상화 1년안엔 어렵다”産銀, 매각작업 장기화 시사

    산업은행은 LG카드를 당장 매각하지 않고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했다.그러나 1년 안에는 LG카드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LG카드 위탁경영을 맡은 산업은행이 떠안아야 할 부실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13일 여의도 본점에서 LG카드 정상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기업금융본부 이성근 이사는 “LG카드 정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시장에서 적절한 값을 받을 것으로 판단될 때 매각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정상화를 추진하려면 채권단이 당초 예상한 1년보다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산은은 이달 말까지 국내 유수의 헤드헌팅업체를 통해 LG카드의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되 최고경영자(CEO)는 공모를 통해 선임하기로 했다. 산은은 또 국내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LG투자증권의 지분 18.3%(대주주 지분 3.8%,계열사 지분 14.5%)를 공개입찰로 5월 말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산은은 전날 15개 채권금융기관과 LG카드 위탁경영을 골자로 하는 공동관리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날 우리은행,농협,기업은행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운영위원회는 앞으로 ▲CEO 등 신임 경영진 선임 ▲경영계획서 승인 ▲출자전환 주식의 처분방법 및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금융당국 기업정책 ‘갈팡질팡’

    LG카드 처리 혼선,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대규모 비자금 조성 의혹 등 금융당국의 위기대응 능력과 감독 시스템이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이 때문에 향후 있을 정부 조직개편때 근본적인 대수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방지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대주주 자격유지제’ 도입을 백지화했다.대주주 자격유지제란 카드·보험 등 금융회사를 설립·인수한 기업(대주주) 등에 대해서는 설립 당시는 물론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도 부채비율 등 자격요건을 엄격히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다.제조업과 달리 금융사가 부실해지면 금융시스템 전반이 흔들리는 등 사회적 위험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재경부측은 국내 기업여건상 시기상조라며 외면했다. 그랬던 재경부가 LG카드 사태로 금융사의 부도 위험이 현실화되자 ‘재벌들의 카드시장 신규진입 사실상 불허’라는 강경카드를 빼들고 나왔다.한쪽에서는 기업현실을 들어 ‘고삐’를 풀어주고 또다른 쪽에서는 옥죄는,이중적 행태다.더욱이 보험·카드·증권사마다 들쭉날쭉한 시장진입 기준을 증권사 수준으로 통일하겠다고 밝힌 상태에서,재벌의 카드시장 진입 차단만을 겨냥한 기준 강화가 타당한 지도 논란거리다.재경부측은 “카드업은 보험과 달리 30∼50일짜리 단기영업이기 때문에 특단의 규정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또 당초 LG카드를 매각하면서 응찰 참여자격을 국내 채권단으로 국한했다.“LG카드를 살리기 위해 몇조원의 돈을 지원한 국내 은행에 우선권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으냐.”는 논리였다.이면에는 ‘금융기관을 줄줄이 외국자본에 넘긴다.’는 국내 비판에 대한 부담감도 깔려 있었다.하지만 LG투자증권까지 덤으로 얹어준 매각작업이 불발로 끝나자 뒤늦게 외국계에도 인수자격을 주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매각협상에 밝은 한 금융권 관계자는 “매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국내외 자본에 모두 기회를 줘 경쟁을 유발시킨 뒤 내부적으로 국내 자본에 가산점을 주는 등 얼마든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가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전략 부재를 드러냄과 동시에 외국언론으로부터 불필요하게 ‘국수주의’라는 비판을 자초했다.”고 꼬집었다. 국민혈세가 투입된 대우건설의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은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감독 부재가 빚어낸 합작품이다.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대우건설에 경영관리단을 파견해놓고 있으며,금감원도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있지만,‘눈뜬 봉사’나 다름없었다.금감원 관계자는 “감독당국이 개별기업의 문제까지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LG증권 주식사냥 ‘숨은 외국손’ 꿈틀 ‘제2 소버린’ 오나

    ‘경영권 확보 차원이냐,몸값 올리기 일환이냐.’ LG카드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조기 매각될 LG투자증권의 지분이 특정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대량 매집돼 주목된다.일각에서는 영국계 크레스트증권의 모회사인 소버린자산운용의 SK㈜지분 대량 매집으로 SK텔레콤 경영권 분쟁을 야기한 ‘제2의 소버린-SK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LG증권 지분을 대량 매집한 단일 외국계 투자자의 실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 LG증권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 우리금융지주·하나은행·국민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과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이런 가운데 외국계 투자자의 대량 매집이 추후 높은 가격으로 LG증권 지분을 되팔기 위한 ‘몸값 올리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G증권은 무주공산(無主空山) 현재 LG증권의 최대주주는 LG전자(8.34%),LG건설(4.36%),LG상사(4.09%) 등이다.구·허씨 일가 지분을 포함하면 LG계열사의 우호 지분은 모두 21.29%다. 반면 개인 등 소액주주 지분은 66%이며,외국인 지분은 13%남짓 된다.증권시장 관계자는 12일 “LG그룹이 지난해 3월 전자와 화학을 두 기둥으로 한 지주회사를 출범시키면서 증권 등 금융업이 제외되는 바람에 지배구조 기반이 취약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누구든 LG증권의 경영권을 노릴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매집 의도는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LG증권 주식을 800만주 가량 사들였다.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7.7%에서 13.63%로 높아졌다.이 가운데 550만∼600만주 이상이 씨티그룹의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창구를 통해 매입된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을 넘보는 ‘숨어있는 세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통상 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다수이면 여러 개의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이용해 왔다.따라서 업계에서는 씨티증권을 통해 전체 물량의 5% 가량을 집중 매집한 실체는 씨티그룹과 관련이 있는 곳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곳이 실제 5% 이상을 매집했다면 ‘5%룰’(특정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매입할 경우 5거래일 이내에 공시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이번주 안에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신고해야 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단일 외국인이 5%대를 매입했다면 LG증권 매각에서 인수 우선권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분율을 계속 높여 나가면 채권단이 가격 협상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형증권사의 경우 특정 지분만 확보하면 주주총회 소집권,이사·감사·청산인 해임청구권,회계장부열람청구권 등이 있다. ●국내금융기관 긴장 LG증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우리금융지주·하나은행·국민은행 등은 ‘국내외 원매자를 따지지 않고 매각이익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곳에 팔게 될 것”이라는 채권단의 입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최근 증권사 인수를 통해 영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이들 금융사는 외국계의 등장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LG증권 관계자는 “업계 점유율 2위인 만큼 해외에 팔리는 것보다 국내 금융기관에 인수되면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브랜드 가치나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외국 투자자들도인수전에 적극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
  • 4개 카드사 6000여명 구조조정 예상 産銀노조 “손실보전 방안 내라” 반발/LG카드 ‘후폭풍’

    LG카드 정상화 방안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지만 카드업계와 금융당국은 이래저래 강력한 후폭풍에 휩싸이게 됐다.카드사들이 수천명 규모의 정리해고를 계획 중인 가운데 정부·금융당국 역시 감사원 특별감사와 시민단체 소송 등 칼바람에 직면했다.특히 LG카드 추가부실에 따른 자금지원 부담을 누가 떠안을지 정해지지 않은 것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별감사와 배임소송 등 잇따를 듯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지난 9일 “정부당국,LG카드 대주주·경영진,채권단 등 관련 책임자들에게 엄격한 제재를 부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앞으로 정부당국의 관치금융(배임교사),LG 대주주의 불법행위 또는 고의·중과실 여부,채권은행의 선량한 관리자의무 위배 여부 등을 검토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최근 “우리은행과 농협이 LG카드의 부실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추가부담을 떠안은 데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금융감독원과 재정경제부도 관련자 문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감사원은 전윤철 원장의 지시로 카드문제 특별감사 실시를 선언하고 금감원에 대한 예비감사까지 마친 상태다. LG카드 지원안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동의했던 채권기관들 역시 주주들의 배임죄 고발 가능성 등을 예상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감자가 전제된 출자전환이나 회생확신이 없는 지원 등에 대해 주주들이 책임을 추궁하면 별로 할 말이 없다. ●카드업계 대규모 인력감축 불가피 LG카드는 물론이고 외환카드와 삼성카드 등에도 인력 구조조정이 예정돼 있다.LG카드는 390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다음달 합병되는 삼성카드(3000명)와 삼성캐피탈(1400명)도 인력감축 작업에 들어갔다. 1·4분기 중 외환은행에 흡수되는 외환카드는 합병에 앞서 정규직원 662명 중 절반이 넘는 360여명을 줄이기로 했다.외환카드 노조는 이에 반발,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계는 4개사에서만 정규직원 기준으로 적게는 2000여명,많게는 3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비정규직까지 포함하면 정리인원이 6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가 일단락됨에 따라 카드사들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이라며 “카드사 인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비정규직(계약직+파견직)의 감원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산업銀 노조간 갈등 LG카드의 추가부실에 대한 유동성 지원안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이를 둘러싼 정부와 산은 노조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LG카드의 추가 자금 부족액이 5000억원 이하일 때에만 산은과 LG가 각각 25%,75%씩 책임지기로 했고,그 이상일 때에는 어떻게 할지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정부는 전례없이 협조공문까지 보내 산은에 손실보전을 약속했지만 노조는 “딱 부러진 대책을 내놓으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LG카드에 향후 5000억원을 초과하는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더라도 산은이 단독으로 책임지지 않고 ▲LG카드 지원에 따른 산은의 손실을 정부가 보전하고 관련 임직원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것 등을 요구했다. 산은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LG카드 정상화 지원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노조가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어 회의가 제대로 열릴지도 미지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LG카드 협상 타결

    LG카드 경영 정상화를 둘러싼 정부·채권단과 LG그룹간 협상이 9일 타결됐다. 막판 쟁점이던 LG카드의 추가부실에 대비한 자금지원은 산업은행과 LG그룹이 공동 부담하는 선에서 절충됐다.이에따라 부도위기에 직면했던 LG카드는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이틀째 중단됐던 LG카드 현금서비스도 10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17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우리은행 본점에서 16개 채권기관장 회의를 소집,산은이 앞으로 1년간 LG카드의 최대주주(25%)로서 사실상 단독으로 관리한다는 내용의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채권단은 LG카드에 새로 1조 6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12월에 지원했던 2조원을 합해 총 3조 6500억원을 출자전환(빚을 주식으로 바꾸는 것)하기로 했다. 출자전환이 끝난 뒤 LG카드의 지분 구성은 산은 25%,농협 16%,국민 13.6%,우리 9.9%,기업 6.8% 등이 된다.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향후 추가부실 발생 때의 자금지원은 5000억원 한도에서 위탁관리 은행인 산은이 25%(1250억원)를,LG그룹이 75%(3750억원)를 각각 분담하기로 했다.그러나 자금 소요액이 5000억원 이상일 때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지 결정하지 못해 책임 주체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다만 산은을 제외한 15개 채권기관에는 분담책임이 없다는 선까지만 결정했다. LG그룹은 추가 분담액 375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은 현금으로 마련하고 1250억원은 그룹 총수인 구본무 회장이 지난해 채권단에 담보로 맡긴 지주회사 ㈜LG 지분 5.46%(1440만여주)를 매각해 조달키로 했다.당초 채권단은 이미 맡긴 담보를 추가분담액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했으나 당국의 설득으로 양보했다. LG는 “이번 합의로 LG카드 경영정상화를 위해 ▲유상증자 2000억원 ▲㈜LG의 LG카드 회사채 3000억원 인수 ▲LG 개인대주주 및 계열사의 LG카드 후순위 전환사채 5000억원 인수 ▲LG투자증권,LG투신운용,LG선물에 대한 3500억원 상당의 처분권까지 합해 총 1조 725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LG카드 처리가 합의되면서 LG투자증권의 매각작업이 본격화하게 됐다.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인수 대상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물밑 접촉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유력한 원매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류길상 김유영기자 carilips@
  • 경제플러스/법원, 두루넷 정리계획안 인가

    두루넷 채권단은 9일 서울지방법원에서 관계인집회를 열고 ‘선(先) 경영정상화 후(後) 매각’을 골자로 한 정리계획안을 확정,법원의 인가를 받았다.대주주인 삼보컴퓨터의 지분도 전량 무상 소각하게 된다.정리담보권 중 대여채무는 3년거치 6년 분할상환되며 상거래 채무는 향후 5년간 분할상환된다.또 제3자 매각을 위해 연내 기업매각 공고를 하기로 했다.
  • ‘지분없는 총수’ 되나/구본무회장 “카드 추가부실땐 LG株 포기”

    LG그룹이 향후 1년간 LG카드의 추가부실 발생시 총수인 구본무(사진) 회장의 ㈜LG지분(5.46%)까지 내놓기로 하자 그룹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구 회장은 LG카드와 LG증권 지분에 이어 지주회사인 ㈜LG 보유주식까지 처분하기로 함에 따라 일정기간 ‘지분없는 총수’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LG는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그룹을 개편하면서 ㈜LG가 갖고 있는 지분을 통해 계열사를 장악하고 있다.구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것도 ㈜LG 지분 5.46%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LG는 주력사인 LG전자 주식의 36.1%,LG화학의 34%,LG칼텍스정유의 49.8%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구 회장의 지분이 채권단으로 넘어가면 ㈜LG의 개인 최대주주는 3.58%를 보유한 동생 구본준 LG필립스 LCD 부회장이 된다.허창수 LG건설 회장이 3.47%로 뒤를 잇는다. 그러나 구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 지위는 유지할 수 있다.LG측은 “그룹 회장으로서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친인척 및 임원 지분과 ㈜LG 자사주,LG 연암재단등 ‘최대주주’ 지분이 50.37%인 데다 의결권을 같이하는 우호지분까지 더하면 62∼63%에 이르기 때문이다.다만 ‘지분없는 회장’이란 점에서 위상이 다소 불안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물론 향후 1년동안 LG카드에 추가 부실이 생기지 않으면 구 회장은 ㈜LG 지분 5.46%를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만에 하나 카드에 추가 부실이 생기더라도 구 회장은 카드문제가 처리되면 ㈜LG 지분을 다시 사들여 경영권을 다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한성대 교수) 소장은 “국내 재벌들이 지분을 갖고 경영권을 행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구회장의 개인 지분이 없어졌다고 해서 그룹 회장으로서 위상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정서법’에 의해 그룹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 등을 통해 구 회장 등 LG그룹 대주주들이 LG카드 경영에서 불법·고의·중과실을 범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법적으로 무한책임을 물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LG카드 사태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심각한 관치금융과,재벌개혁 차원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종용해 놓고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재벌체제에서나 일어날 법한 ‘대주주 책임론’을 들고 나온 것은 앞으로 재벌개혁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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