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주주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시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복담이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30
  • 외국계 기업 한국인 경영자 “잘나가네”

    외국계 기업의 한국인 경영자들이 아시아 지역 대표에 오르는 등 중책을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옥션은 24일 이재현사장이 대주주인 이베이의 아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을 겸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현재 전세계 28개국에 진출했으며 한국은 미국,독일,영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전자상거래 매출을 기록중이다. 두루넷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현 사장은 2002년 옥션의 대표이사로 부임,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옥션을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매분기마다 매출 기록을 경신중이다.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코리아의 채은미이사는 한국인 최초로 페덱스 북태평양 지역 인사관리 상무이사로 임명됐다.인사관리 상무이사는 대표이사인 지사장과 동급으로 채 이사는 앞으로 한국,일본,타이완 등지의 3000여명 직원들을 책임지게 된다.14년간 페덱스에서 근무한 채 이사는 페덱스가 전세계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파이브 스타’상을 2001,2003년 두차례 받은 바 있다. 최근 올림푸스한국의 방일석 사장은 일본 본사의 등기이사로 임명되어 다음달부터 활동할 예정이다.올림푸스가 지난 1919년 창사 이래 외국인을 등기이사로 발령한 것 역시 처음이다.BMW코리아의 김효준 대표도 지난해 7월 동양인 최초로 BMW 독일 본사의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처럼 외국계 기업의 한국인들이 잇따라 인정받고 있는 것은 개인의 뛰어난 실적 외에도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LG家 숙부들 ‘ LG색깔 지우기’

    LG에서 분가한 그룹들이 ‘탈 LG’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미 최대주주가 구씨에서 허씨로 넘어간 GS그룹은 물론 구본무 회장의 삼촌인 구자홍 회장과 구자열 부회장이 이끄는 LG전선그룹도 사명변경 등 LG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LG전선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LG전선과 LG산전,LG니꼬동제련 등 LG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3개사가 각각 사명변경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LG전선과 LG산전 등은 비록 지난해 LG에서 계열분리가 됐지만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영업 때문에 LG의 ‘후광’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 때문에 애초 LG브랜드를 계속 사용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독립경영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사명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직접 소비자들을 상대하지 않는 부품회사의 특성상 브랜드 변경이 그다지 치명적이지 않은 데다 내년부터 ㈜LG에 지불해야 하는 브랜드 사용료도 부담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홍 회장의 ‘탈 LG’는 지난 20일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희성전선의 사명을 ‘가온전선’으로 바꾼 데서도 확인됐다.희성전선은 구본무 LG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회장이 운영중인 희성(락희+금성)그룹에서 LG전선그룹으로 옮겨온 회사다.구자열 부회장이 대주주인 LG칼텍스가스도 이미 LG브랜드를 벗어던지고 E1으로 변경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집중분석 모기지론] (중) 주택대출 대안 될까

    [집중분석 모기지론] (중) 주택대출 대안 될까

    모기지론(장기 주택담보대출)의 장점은 주택을 구입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일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데 있다.하지만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원금 상환없이 이자만 꼬박꼬박 내다가 만기 때 원금을 한꺼번에 갚거나 만기연장(롤 오버)하는 게 대부분이다.현재 가계에 대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2001∼2002년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이뤄져 상환 시기도 올 연말에서 내년 초에 몰려 있다.가계는 물론 은행권의 부실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줄곧 은행권에 가계대출의 만기연장을 부탁해온 것도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기형적인 가계대출 구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72조 7000억원으로,이 가운데 105조원(41.6%)은 올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갚아야 한다.가계대출에 대한 부실 우려 등으로 은행권이 만기연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경기 침체가 지속돼 가계소득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연체율이 높아지면 ‘대출금 회수→부동산 매물 증가→주택가격 폭락→가계신용 악화→금융회사 부실화→대출 회수 가속화’의 악순환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금융연구원 강종만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상황을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에 비유한다.그는 “당시 미국의 가계대출은 5년 이내의 단기대출이었는데,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졌다.”면서 “1938년 모기지론 전문회사인 ‘패니매’가 설립된 이유”라고 설명했다.지난 3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설립된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모기지론,시장의 안전판으로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공사로 넘기면,공사는 이를 담보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하고,채권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은행측에 지급하는 구조로 돼 있다.따라서 은행으로서는 대출채권을 주택금융공사에 넘기면 대출채권은 더 이상 은행의 자산이 아니다.모기지론 판매에 따른 수익이 은행 자체의 대출상품을 판매해 얻는 수익보다는 적지만 연체 등의 부실 부담이 완전히 공사로 넘어간다.가계대출의 리스크(위험)가 줄어드는 것이다.이럴 경우 은행은 자본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자기자본 이익률(ROE)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거나 충당금을 쌓지 않아도 된다.주택금융공사 유상규 홍보실장은 “7월 말까지 모기지론을 판매한 금융기관 가운데 외국계가 대주주인 외환·제일은행의 판매액이 다른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이같은 이점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 역시 만기가 늘어나는 만큼 상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이는 주택금융공사가 장기채권 발행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모기지론의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할 수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반면 시중은행은 자금 조달을 주로 수신예금 등에 의존하기 때문에,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쉽사리 정할 수가 없다.은행 입장에서 보면 시중금리가 올라갈 때는 고정금리가 불리하다.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모기지론으로 대출받은 뒤 금리가 낮아지면 은행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하지만 금리가 올라갈 경우 은행권의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사람은 모기지론으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다.신규로 모기지론을 신청할 경우 MBS의 추가 발행 등에 따라 모기지론의 고정금리가 이미 올라가 있는 상태여서 갈아타기를 한다 해도 실효가 없다. ●단기대출→모기지론 전환은 미약 이같은 모기지론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으로 바꾼 사례가 아직은 많지 않다.7월 말 모기지론 판매실적 가운데 다른 은행에서 옮겨온 경우는 30%대(4800억여원)다.올해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부동산담보대출 액수(42조 3000억원)를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최희갑 수석연구원은 “신규 모기지론이 활성화되면 모기지론의 순기능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이지만,금리를 낮추고 상환기간을 늘리는 등의 유인책이 없으면 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허씨가문 GS홀딩스 최대주주로

    ㈜GS홀딩스는 지분정리를 통해 최대 주주 및 주요 주주가 구본무 LG회장 외 49명에서 허완구 ㈜승산 회장 외 47명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허 회장이 2.61%에서 4.51%로 껑충 뛰었고 허창수 GS홀딩스 회장의 지분은 3.09%에서 3.46%로,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은 1.81%에서 2.04%로 각각 높아진 반면 구본무 회장은 5.39%에서 0.65%,구본준 LG필립LCD 부회장은 4.15%에서 2.32%로 낮아졌다.최근의 지분 변경에 따라 허씨 가문의 지분은 38.45%로 늘어난 반면 구씨 가문은 19.16%로 줄어 들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회플러스] 조동만 前한솔부회장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6일 한솔엠닷컴(한솔PCS의 후신) 주식을 KT(당시 한국통신)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국세청 고발사건과 관련,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을 소환,조사했다.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2000년 6월 자신이 보유한 한솔엠닷컴 주식 600여만주를 KT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300여억원을 포탈했는지 집중 추궁했다.이에 대해 조씨는 “당시 국세청의 가이드에 따라 정당하게 90억원의 세금을 냈다.”며 탈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솔그룹 등 한솔엠닷컴 대주주들은 2000년초 휴대전화 서비스 시장의 사업성이 떨어지자 LG텔레콤 및 KT측과 비밀리에 한솔엠닷컴을 매각하는 협상을 벌였고 같은 해 6월 KT에 한솔엠닷컴 주식 47.85%를 2조 8500여억원에 넘기는 최종 계약을 했다.
  • 대우종합기계 M&A ‘혈투’

    대우종합기계 M&A ‘혈투’

    ‘기계산업에 올인하는 CEO(최고경영자)’ 최평규 삼영 회장과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이 ‘메카트로닉스(첨단기계산업)’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M&A(인수합병)시장의 최대어인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서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있다. 최 회장은 통일중공업과 손잡고 대우종기 방산 부문에 뛰어든 반면,박 부회장은 일괄 인수에 나서고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현재 박 부회장이 인수전에서 한발짝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자산관리공사가 일괄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데다 대우종기 인수전에 중요한 변수인 공동대책위(대우종기 사무·생산직 노조)가 박 부회장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약점을 감안한 최 회장은 외곽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인 박환두씨는 최근 효성기계공업 지분 14.98%(1156만 8230주)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삼영도 효성기계공업 지분 8.73%를 매입,최 회장측 보유 지분은 총 23.7%로 효성기계공업의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최 회장의 이같은 공격적인 지분 확대 움직임은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영측은 “직접적으로 사업 분야가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오토바이도 기계장치 사업과 연결되는 만큼 M&A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 부회장은 공대위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업종이 전혀 다르고 자금력과 기술 노하우 등에서 경쟁업체보다 뒤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다.이에 따라 박 부회장은 공대위측에 고용 승계 등 다양한 당근책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기계산업에 대단한 관심을 가진 공통점을 빼고는 최 회장과 박 부회장은 첨예하게 다른 길을 걸어왔다.최 회장은 직접 기계 연구에 나설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이며 M&A에 나섰던 회사들도 모두 기계와 연관된 업체들이다. 반면 박 부회장은 첨단산업인 휴대전화에서 업계 신화를 이끈 CEO로서 향후 기계와 인공지능을 연결시킨 메카트로닉스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 참여한 계기도 이같은 맥락이다. 서로 다른 길을 걷다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서 만난 두 CEO의 행보에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대목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푼없이 기업인수 100억 꿀꺽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가석방된 강간범이 풀려난지 6개월만에 자기 돈 한푼 안 들이고 코스닥 등록기업을 인수,회사 돈 100억여원을 빼돌렸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국민수)는 13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E사 최대주주 A(4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상호저축은행 등에서 E사 인수대금 90억원을 대출받아 경영권을 장악했다.자기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았다. 이후 A씨는 B씨가 근저당 해지를 요구하자 자신이 인수한 E사 주식을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맡기고 대출받은 돈과 회사 정기예금 24억여원을 빼돌려 대출금을 상환했다.6월부터는 더욱 대담해졌다.회사명의 약속어음을 수시로 교부,80여억원을 빼돌렸다.연 매출액 400억원의 E사는 부도설에 시달리다 코스닥 등록 취소 위기까지 내몰렸다.결국 회사 노동조합의 검찰 고소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GS ‘LG탈색’ 잰걸음

    내년중으로 예정된 LG그룹과 GS그룹의 법적분리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사명 변경 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GS홀딩스는 10일 560만주가 자전거래됐고 ㈜LG도 이날 1000만주가 자전거래됐다.GS홀딩스 허창수 회장 등 허씨들은 LG지분을,구본무 LG회장 등 구씨들은 GS홀딩스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GS홀딩스는 ㈜LG에서 분할돼 지난달 1일자로 출범한 지주회사로 LG칼텍스정유·LG유통·LG홈쇼핑 등 자회사와 LG건설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GS홀딩스의 출범으로 LG그룹 구씨가문과 허씨가문의 동업관계가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GS홀딩스의 최대주주가 구본무 회장으로 남아있는 등 지분구조는 바뀌지 않은 상황이다.앞으로 허씨들은 현재 보유중인 ㈜LG의 지분 약 10%를 구씨들에게,구씨들은 GS홀딩스 지분 약 32%를 허씨들에게 매각,지분관계를 정리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도 가시화되고 있다. GS그룹은 원칙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키로 했었지만 지금까지 각 계열사들은 95년이후 10년 가까이 사용해 온 LG브랜드를 버리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었다.이미 법적 분리가 끝난 LG화재가 여전히 LG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LG의 ‘그늘’이 워낙 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GS홀딩스 출범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지난 3일 재상장되자마자 ‘본가’인 ㈜LG 시가총액을 앞서는 등 화제가 되면서 ‘GS’브랜드가 충분히 알려지자 상황이 바뀌었다.게다가 LG정유의 파업사태를 계기로 ‘LG’브랜드를 떼고 가칭 ‘GS칼텍스정유’로 새롭게 출발하는게 낫지 않느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GS홀딩스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사명변경에 부정적이던 계열사들이 최근들어 부쩍 자신감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대주주간 지분정리가 끝나는 대로 계열사별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김택진 대표 인터넷부호 1위

    코스닥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인터넷 부호(富豪)’ 1위 자리가 다음의 이재웅 사장에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로 바뀌었다. 5일 인터넷 경제미디어 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엔씨소프트 김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4891억원으로 인터넷기업 대주주 중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김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7월 말 956억원으로 3위에 그쳤으나 회사를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기면서 1년새 412%나 폭등했다. 인터넷기업의 대표였던 다음 이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1766억원에서 838억원으로 반토막이 되면서 1년새 1위에서 3위로 밀렸다.NHN 이해진 대표의 평가액은 980억원으로 12% 감소에 그치며 2위를 지켰다. 반면 네오위즈 나성균 창업자의 주식 평가액은 852억원에서 194억원으로 77%,웹젠 이수영 전 대표의 주식은 497억원에서 236억원으로 절반 가량이 줄었다.
  • [재계 인사이드] 롯데 사업확장 또 ‘모르쇠 작전’

    [재계 인사이드] 롯데 사업확장 또 ‘모르쇠 작전’

    롯데그룹이 부산의 소주업체 대선주조를 계열사로 편입하자 또다시 롯데의 ‘모르쇠 인수 작전’이 재현됐다는 업계의 평이 나오고 있다. 롯데제과는 신준호 롯데햄·롯데우유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선주조 주식 33만 8509주(지분율 50.79%)를 취득함에 따라 대선주조가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4일 공시했다. 롯데측은 신준호 부회장이 지난달 대선주조 주식을 매입할 때 일관되게 “롯데그룹이 소주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신 부회장 개인차원의 경영권 인수”라고 주장했다. 대선주조가 롯데 계열사가 되면서 외형상 롯데는 소주시장에 진출한 것이 됐다.그러나 여전히 롯데그룹측은 “대선주조는 신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인수한 것일 뿐 그룹과는 관계없다.공정거래법상 신 부회장이 그룹의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대선주조가 계열사로 편입된 것”이라고 밝혔다.공정거래법상 그룹의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지분 30% 이상)인 회사는 자동적으로 계열사로 편입된다는 것이다.신 부회장이 대선주조 대주주이며,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대선주조가 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롯데는 막강한 현금동원력으로 기업을 인수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으나 신규 사업 진출을 명확히 밝히고 시작한 경우는 거의 없다.주류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경영 지배구조상 신 부회장이 개인 차원에서 대선주조를 인수했다는 롯데그룹측의 이야기는 맞지 않다.”면서 “롯데의 대선주조 계열사 편입은 앞으로 소주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전직대통령 아들 ‘증시 수난’

    증시침체가 이어지면서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 역시 막심한 손해를 보고 있다. 지난달 20일 액면가의 30배에 가까운 액수로 거래소에 상장됐던 이동통신 솔루션업체 텔코웨어㈜는 상장 후 11거래일 동안 하한가(하루)를 포함해 8일 연속으로 내리면서 지난 3일 7890원까지 하락했다.4일에는 340원이 오른 8320원에 마감됐지만 시초가 1만 4500원에 비하면 57.4%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회사 3대 주주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의 지분가치는 시초가 기준 124억원에서 현재 70억여원선으로 급감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대주주인 화합물 소재회사 EG㈜도 비슷한 처지다.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단 하루만 빼놓고 끊임없이 내렸다.4일 종가는 연중 고점대비 51.1%에 불과한 3625원에 머물고 있다.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지만씨의 지분(207만주·46%) 가치는 147억원에서 6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소로스, 이번엔 SK증권 인수 나서

    투기자본의 대명사로 통하는 조지 소로스(미국)의 한국내 행보가 심상찮다.대한투자증권 인수 컨소시엄에 지분참여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SK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증권업계는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며 투기자본에 의한 ‘국부(國富)유출’을 걱정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3일 증권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에서 “SK네트웍스와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SK증권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인수의향을 밝힌 3∼5개사 중 제일 먼저 SK증권 실사에 들어가는 등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소로스는 SK증권이 시장점유율은 2%에 불과하지만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SK증권 인수자는 이달 말쯤 가려지며 매각가격은 800억여원(SK 보유지분 50.8%의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결정된다. 소로스는 1999년 675억원을 투자해 서울증권 지분의 27%를 확보,경영권을 인수했다.소로스는 지난 4년 동안 배당금(357억원)과 지분 매각차익(162억원) 등으로 이미 투자원금의 80% 수준인 520억원을 회수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상태다.소로스는 지난달 대투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PCA 컨소시엄에 10%의 지분참여를 했다.이에 따라 SK증권 인수에 성공할 경우,소로스는 서울·SK·대투 등 3개 증권사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하지만 국내 증권업계는 소로스의 이런 움직임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사업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단기간에 기업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게 소로스 펀드 같은 헤지펀드의 특성이기 때문이다.현재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펀드나 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도 비슷한 성격의 펀드들이다.국내에서 거둔 차익은 고스란히 해외에 빠져 나가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절박하게 기업을 해외에 팔아야 했던 외환위기 때와는 상황이 다른 만큼 급하게 투기자본에 국내 금융사를 맡길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제대로 경영할 주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대투증권 노조는 “투기자본인 소로스 펀드와 올림푸스캐피탈이 PCA 컨소시엄에 각각 10%와 30%의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며 매각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언론개혁입법안 마련 토론회

    언론개혁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여야 의원연구모임인 ‘국회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회(회장 김재홍)’는 3일 국회에서 ‘언론개혁 입법안 마련을 위한 국민대토론’의 첫번째 주제로 ‘언론개혁의 의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연구회는 매주 한 차례씩 언론피해구제법,신문법 제정,방송법 개정 등에 대해 토론회를 가진 뒤 언론개혁입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토론회를 통해 신문사 소유지분 제한 문제,방송법 개정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여야간 공방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언론은 인식의 지도”라면서 “언론이 주관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진실 보도를 하지 않으면 국민은 마치 잘못 그려진 지도를 들고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나그네와 다름없는 신세가 되고 만다.”고 말했다. 그는 발제문에서 소유지분 분산,편집권 독립 등 10대 주요 의제와 뉴스통신진흥법 시행,광고점유율 제한 등 2대 추가 의제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김 의원은 또 소유지분 분산과 관련,“중요한 의사결정에 대주주 3∼5인 이상의 참여 의무화 등 의사 결정권을 다원화함으로써 특정인,특정족벌의 지배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 신방과 김승수 교수는 “소유지분은 15∼20% 수준에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서 김 의원의 의견에 동의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신학림 위원장도 “소유지분이 20% 이내로 제한되어야 한다.”고 적극적인 동의의 뜻을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열리우리당 김선미 의원은 “인터넷 언론 관련 규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인터넷의 명예 훼손도 일반 형사사건으로 처리될 수 있다면서 인터넷 실명제를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다.”며 인터넷 실명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상기 한국기자협회장은 “언론개혁은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서 “정치권이 언론개혁 법안을 만들면서 유불리만을 따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당리당략을 떠난 진정한 언론개혁법안 마련을 정치권에 당부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투기목적 불량기업 퇴출 투자자 신뢰회복 급선무”

    붕괴 위기에 놓인 코스닥시장의 회생 방안은 없는가.30일 코스닥지수는 6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전일보다 2.77포인트(0.84%) 오른 331.21에 마감되면서 간신히 나흘 연속 사상 최저행진의 수렁에서 벗어났다.그러나 이것이 추세적인 상승국면 전환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그동안의 지나친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는 관측이다.코스닥이 이렇게 된 이유와 대안은 무엇인지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 ●기업-시장-당국의 합작품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위기의 원인은 ‘신뢰의 상실’이다.교보증권 임송학 이사는 “투기목적으로 코스닥에 들어온 불순한 기업들 때문에 시장 전체의 신뢰도에 금이 갔다.”고 말했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실적부진,분식회계,잦은 대주주 변동 등 기업들의 잘못이 침체의 핵심 원인인데도 그동안 (코스닥증권시장 등) 운영주체들은 불량기업 퇴출 등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지수를 10배로 뻥튀기하는 등 대증요법에만 치중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윤계섭(전 증권연구원장) 교수는 “정부가 벤처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과잉보호,과잉등록 등 부작용을 낳았고 감독당국 역시 회계부정 등을 발견하고도 그냥 덮어버리는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옥석(玉石) 구분만이 살 길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불량한 회사들이 잘되는 기업들까지 망치는 현상이 만성화돼 있다.”면서 “부실기업을 빨리 퇴출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현 ‘스타지수’처럼 우량기업의 주가를 따로 관리하는 방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보증권 임 이사는 “주식투자액에 대한 소득공제 등 세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권연구원 김형태 부원장은 “감독만으로는 시장위축을 막을 수 없다.”며 시장·기업분석 등을 담당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그는 “애널리스트들이 다양하고 풍부한 분석자료 및 투자지표를 제시해야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그래야만 시장감시 기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박지윤기자 windsea@seoul.co.kr
  • 코스닥 ‘신뢰상실의 덫’

    코스닥시장의 바닥은 어딜까.코스닥지수가 28일 사흘째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추락하고 있다.시장은 탈진했고,언제 나아지리란 전망조차 자취를 감췄다.‘유망한 젊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시장이란 본래의 기능은 기억조차 희미하다.엉성한 회사들과 함께 도매금으로 부실기업 취급을 받고 있는 우량회사들은 증권거래소로 옮겨갈 기회만 엿보고 있다. ●바닥이 안보인다…총체적 난국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미국증시 상승 소식과 기술적 반등 전망에 힘입어 전일보다 3.62포인트 오른채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세가 꺾여 결국 1.40포인트(0.40%) 떨어진 340.10에 마감됐다.닷새째 하락이자 사흘째 최저점 경신이다.이로써 코스닥지수는 2000년 3월10일의 최고점(2834.40)에 비해 무려 88%나 폭락했다.미국 대공황기(1929∼34년) 6년간의 기록적인 다우지수 하락률(87%)보다도 훨씬 가파르다. 부실기업의 퇴출도 잇따르고 있다.올 상반기에만 전체 883개 등록업체 중 25개가 등록취소됐다.지난해 같은기간(13개)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올들어 KTF,기업은행,엔씨소프트,강원랜드 등 대형주들이 거래소로 빠져나간 것도 시장을 더욱 냉각시키고 있다.많은 기업들이 ‘코스닥에 남은 쭉정이’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거래소로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최고실적 내도 소용없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높은 경영실적도 주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프롬써어티,주성엔지니어링,옥션 등이 상반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당일에만 소폭 오른 뒤 곧바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NHN도 2분기 실적발표 직후에만 5% 정도 올랐을 뿐 곧바로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안철수연구소도 2분기 당기순이익(24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1234.7%나 늘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지만 주가는 고작 0.4% 올랐다. ●아무도 믿지 못하는 코스닥…신뢰 붕괴 코스닥시장이 붕괴된 가장 큰 이유는 신뢰의 상실이다.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당장 눈에 보이는 실적이 아니라 미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게 코스닥시장의 본질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장의 믿음이 중요하지만 ‘돈 놓고 돈 먹기’로 각인되면서 건전한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최대주주의 잦은 변경은 대표적인 불신 요인이다.올 상반기 등록법인 중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전체 등록법인의 12.3%인 108개에 달했다.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6.5% 증가한 것이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대주주가 수시로 바뀌는 회사는 이익을 아무리 많이 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면서 “특히 연달아 터지는 코스닥기업들의 지분경쟁,회계부정 등을 보고서도 이 시장을 건전한 기업들의 자본시장이라고 부를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거래소시장과의 차별화가 없어진 것도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첨단 기술회사라기보다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단순납품을 하는 중소기업에 불과하다는 인식이다.등록법인들의 공시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한 코스닥기업 관계자는 “거래소 대기업들은 공시를 정확하게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같은 벤처기업은 공시 속에 어떤 불순한 의도가 들어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듯하다.”며 “때문에 호재성 공시를 내는 날조차 주가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코스닥 퇴출 요건 강화 등 추진 정부정책 실패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마구잡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가계신용대란처럼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경제난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나치게 ‘벤처거품’을 방치한 결과가 후폭풍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스닥시장의 퇴출기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재정경제부와 코스닥위원회는 경상손실과 자본금 잠식 비율,소액주주 숫자,월간 거래량,회계감사 내용,최저주가 기준,불성실 공시 요건 등 퇴출기준을 내년부터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그러나 장기적으로 거래소와 코스닥을 서둘러 통합,단일시장 체제로 바꾸어야만 우량한 벤처기업들을 수렁에서 건져내고 건전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오너일가 자사주 매입 ‘봇물’

    기업 오너일가의 자사주 매입이 최근 봇물을 이루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부양과 자사 성장성,경영권 방어,경영권의 후계 승계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경영 환경과 지분구조 등을 감안하면 오너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나 적대적 M&A(인수합병)를 막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은 올들어 400억원의 거액을 쏟으며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정 부사장의 지분 변동은 1998년 1월 이후 6년 만이다.지분 매입 대금은 정 부사장의 개인 돈으로 충당했다는 후문이지만 자금 출처에 대해 여전히 궁금증이 일고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 15∼23일 신세계 보통주 3만 3600주와 전환우선주(보통주로 전환될 권리를 가진 우선주) 6400주를 장내 매입했다.지난 1월에도 보통주 10만 6500주와 전환우선주 8500주를 시장에서 사들였다.정 부사장의 현재 지분은 보통주 5.82%,전환우선주 0.37%로 모친인 이명희(보통주 15.95%,우선주 13.01%)회장과 부친 정재은(9.58%,1.28%) 명예회장에 이은 3대주주다. 신세계 주가의 꾸준한 상승세와 주식 매입금액이 거액인 까닭에 정 부사장의 지분 매입은 주가안정이 아닌 경영권 상속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또 전환우선주 400만주가 오는 12월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향후 줄어들 지분을 만회하려는 목적도 엿보인다. 효성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인 조현준 부사장과 조현문 전무,조현상 상무도 주요 계열사의 지분 확대를 꾀하고 있다.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최근 카프로의 유상증자와 실권주청약에 참여,각각 84만 9776주(2.12%)씩 총 254만 9328주(6.36%)를 취득했다.또 ㈜효성의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조 부사장은 현재 7.07%,조 전무 6.71%,조 상무가 6.82%로 지분이 늘었다. 반면 조 회장의 효성 지분은 2001년 말 10.36%에서 현재 10.81%로 변동이 거의 없다.범양상선 인수를 추진하는 대한해운의 오너일가도 노르웨이계 해운사인 골라LNG의 적대적 M&A를 막기 위해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이맹기 회장외 특수관계인은 최근 자사주 11만 2550주(1.13%)를 매입,우호 지분을 33.47%에서 34.6%로 늘렸다.대한제당 설원봉 회장은 최근 자사주 지분 1.02%를 매수해 보유지분을 52.23%로 확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대한전선 전문경영인 체제로

    ‘오너 3세 경영은 아직 멀다(?)’ 50∼60년대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그룹인 대한전선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했다.고 설원량 회장의 장남인 윤석(23)씨와 차남인 윤성(21)씨가 아직 학생 신분으로 경영권을 맡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지난 26일 임종욱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경영권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겼다.지난 3월 설 전 회장의 별세 이후 대한전선은 재무·금융·관리 부문을 맡은 임 사장과 영업·생산을 책임지는 김정훈 부사장,설 전 회장의 부인인 양귀애 고문이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해 경영권 공백을 메워왔다.대한전선그룹은 현재 삼양금속,옵토매직,무주리조트 등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오너 3세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안전 장치들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대한전선의 지분 구조는 설 전 회장이 32.44%,계열사인 삼양금속이 29.94%,양 고문이 0.02%를 보유하고 있다.설 전 회장의 주식분은 현재 처리방안이 진행중에 있는 만큼 사실상 최대주주는 삼양금속.윤석·윤성씨가 이 회사의 지분을 각각 48%와 33% 보유하고 있어 두 형제가 사실상 대한전선의 최대주주로 볼 수 있다.특히 장남 윤석씨는 옵토매직 지분 9.46%를 보유하는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 지분도 보유한 대주주다.여기에 모친인 양 고문이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그룹의 주요 결정에 막후 조정을 하는 만큼 윤석씨가 경영권을 승계하는 데에는 걸림돌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윤석씨의 나이가 너무 어려 경영권 승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쌍방울 인수로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전선이 옛 영화를 회복할지 여부는 임 사장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특히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인 진로마저 인수할 수 있을지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농심代물림 노하우 ‘지주사 설립’

    ‘농심의 기업 대물림 노하우를 배워라.’ 농심의 기업 대물림이 업계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지주회사 덕을 톡톡히 본 대표적인 기업의 하나이기 때문이다.지주회사제가 당초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됐지만 농심은 그룹 경영권을 자연스럽게 2세 승계에 활용했다.여기에다 정부정책에 호응했다는 덤마저 얻어 ‘1석 2조’의 효과를 충분히 얻었다. 농심은 지난해 7월 그룹의 모회사인 ㈜농심에서 투자사업부문을 떼어내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를 신설했다.농심홀딩스는 ㈜농심,율촌화학,태경농산,농심엔지니어링,농심기획 등 7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주사 설립 이전의 그룹 주력사인 ㈜농심의 지분은 신춘호 회장이 9.96%,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2.78%,차남인 신동윤 율촌화학 사장이 0.4%를 보유했다.그러나 농심홀딩스 신설후 두 형제가 보유한 농심,율촌화학,농심엔지니어링 주식과 농심홀딩스의 주식 맞교환 등을 거치면서 신 부회장과 신 사장은 농심홀딩스 지분을 각각 36.38%와 20.18%를 보유한 대주주로 올라섰다. 농심홀딩스가 ㈜농심의 지분을 30.82%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두 형제는 자연스럽게 농심그룹의 지배구조 최정점에 서게 됐다.즉 농심의 지배구조는 신동원·신동윤-농심홀딩스-농심 등으로 연결되는 것이다.반면 신 회장의 ㈜농심 지분(9.96%)과 율촌화학 지분(13.50%)은 그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농심그룹은 재계의 대표적인 ‘재벌 혼맥 가문’이다.신춘호 회장이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인 데다 장녀 신현주씨의 남편은 조양상선 박남규 전 회장의 4남 박재준씨.또 차녀 신윤경씨의 남편은 태평양 그룹의 서경배 사장이며 차남인 신동윤 사장의 부인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여동생인 김선영씨다.더 나아가 신 회장 여동생인 신정숙씨의 장녀는 한진해운 조수호 회장과 결혼했고,차녀의 남편은 KCC 정상영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익 부사장이다.농심은 가히 재계 인맥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정태 국민은행장“LG카드 추가지원 않겠다”

    국민은행이 23일 LG카드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요청해온 1조 5000억원 규모의 신규 출자전환에 대해 거부 의사를 재확인함에 따라 경영정상화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LG카드에 대한 추가지원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요청받은 일이 없지만 종전의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 행장의 발언은 LG카드 채권단이 올초 LG카드 정상화 방안에 합의하면서 산업은행을 제외한 다른 채권 금융회사는 추가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한 점을 그대로 재확인한 것으로,다른 은행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이성규 부행장은 “현재 LG카드의 현금 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고 연말쯤 쟁점으로 예상되는 문제로는 자본금 부족에 따른 상장폐지 여부와 적기시정 조치인데 상장 유지 여부는 채권단에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LG카드 매수자가 생겼을 때 매수자가 상장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상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지만 올해 안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주채권은행과 LG카드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LG투자증권 매각과 관련,우선협상대상자 중 한 곳인 타이완 유안타증권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협상을 종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다음달 초 우리금융이 LG증권 실사를 끝내면 우리금융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산업은행은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대주주 지분 4.4%를 포함해 21.2%의 LG증권 지분을 매각,최소 3500억원 이상을 회수할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SKT ‘시장의 힘’에 백기

    SK텔레콤이 논란이 된 와이더덴닷컴㈜ 주식 인수계획을 보류했다.인수계획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주가가 폭락한데 대한 무마책이다.한편으로는 대주주의 ‘이해’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경영’을 외부에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23일 “와이더덴닷컴의 주식 인수에 대해 SK네트웍스 채권단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사업전략 및 판단에 대해 주주 및 투자자의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분야 해외사업 추진 및 콘텐츠 사업강화를 통한 향후 성장 전략 추진 등의 관점에서 와이더덴닷컴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K네트웍스의 채권단은 22일 최태원 회장이 SK네트웍스 경영정상화를 위해 맡긴 담보를 와이더덴닷컴 주식에서 SK㈜ 주식으로 교체하기로 했었다. 이대로 일이 진행됐으면 최 회장이 최대주주(49%)인 와이더덴닷컴은 SK텔레콤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채권단이 매입한 SK㈜ 지분(0.5%)만큼 최 회장의 SK㈜ 지분이 늘어날 수 있었다.채권단으로서는 비상장사 주식 대신 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가지게 되고,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은 최 회장은 지분을 늘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묘안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23일 SK텔레콤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골드만삭스 등 각 증권사들은 “그룹 총수의 경영권 방어에 계열사 자금이 동원되는 등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같은 ‘시장의 반발’에 직면한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등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이번 일로 선진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한 투명경영 기조가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주식 인수를 보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최 회장 등 대주주 일가가 경영에서 전면 퇴진하는 ‘승부수’를 띄우는 등 그동안 투명·독립경영을 강조해왔다. 모바일 콘텐츠 전문업체인 와이더덴닷컴은 지난해 매출 777억원,영업이익 111억원,경상이익 113억원,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수익의 90%이상을 SK텔레콤에 의존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