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주주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탑승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함정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96
  • 에쓰오일 주당 8300원 ‘깜짝 고배당’

    1주당 8300원? 에쓰오일이 28일 파격적인 ‘깜짝 고(高)배당’을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1·4분기(1∼3월) 중간배당으로 보통주·우선주 모두 1주당 현금 8300원씩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7008억원이다. 이같은 주당 중간배당금은 국내 상장사들 가운데 사상 최고 규모다.한해 회계연도 전체 배당 기준으로 따져도 2005년 한국쉘석유의 1만 4500원,2004년 SK텔레콤의 9300원에 이어 세번째다. 따라서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보통주 35.0%, 우선주 8.74%)는 배당으로만 3300억원을 챙기게 됐다. 에쓰오일측은 “한진그룹에 자사주를 매각함에 따라 그동안 유보해 놓았던 배당가능 이익이 9000억원가량 복원돼 배당 여력이 높아졌다.”고 고배당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주주의 배당이익을 챙기고 한진그룹에 혜택을 줬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에쓰오일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한 한진그룹은 아직 돈을 지불하지 않아 이번 중간배당에서는 제외된다. 이로 인한 ‘기회비용’ 상실을 보전해주는 차원에서 에쓰오일은 자사주 매각대금을 당초 2조 4000억원에서 2조 1500억원으로 2500억원 낮춰줬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외환銀 민원평가 2등급 눈길

    최근 금융권 시장의 ‘최대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외환은행이 민원 평가와 국내외 신용등급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하반기 민원평가 결과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1단계 뛰어오른 2등급(양호)을 받았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등급이 상승했다.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2005년 10월 재매각 계획을 밝힌 뒤 1년 반 동안 재매각 논란과 2003년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수사 등으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성적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데스크시각] ‘참 나쁜’ 공무원/최광숙 공공정책부 차장

    “외환은행 매각에는 불가피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 후배들에게 선입견을 갖지 말고 감사에 임하라고 당부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아니더군요. 이렇게 기가막힐 정도로 사악하게 일 처리한 것은 처음 봅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였던 감사원의 한 관계자가 기자에게 털어놓은 얘기다. 그는 외환은행 매각에 관여했던, 일부 주역들을 향해 ‘사악한’ 공무원이라고 했다. 외환은행 매각의 비밀 ‘판도라 상자’를 열어 본 이들의 반응이 한결같다. 같은 공무원에게 쓰기에는 민망할 정도의 발언 수위라는 점도 놀랍다. 외환은행 매각 과정을 보면 정말 ‘교묘하게 진행됐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원이 이 일을 담당했던 변양호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변 국장은 2003년 2월24일 퇴임을 하루 앞둔 전윤철 당시 경제부총리의 비서관에게 이메일로 외환은행의 매각 관련,3쪽짜리 보고서를 보냈다. 이어 2003년 2월28일 취임한 지 하루밖에 안 된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에게 다시 1쪽짜리 보고서를 냈다. 감사원 관계자는 “내일이면 임기가 끝나 짐싸는 부총리의 비서관에게 이메일로 보고서를 보내는 이유가 뭡니까. 짐도 풀지 않은 새 부총리가 볼 때는 마치 전 정권에서 이미 추진돼 오던 일이기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도록 한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전임자가 추진하던 일이라는 인상을 주는 수법을 잘 쓴다.”고 한 행정학과 교수의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물론 이는 일부 소수 공무원들에 해당되는 얘기일 것이다. 대다수 공직자들은 여전히 소명감을 갖고 묵묵히 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재경부는 “외환은행 매각이 위기상황에서 벌어진 불가피한 정책 결정”이라고 항변한다. 과거의 정책 사안을 몇년이 지난 현재의 잣대로 평가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같은 재경부의 입장을 백번 감안하더라도 외환은행 매각은 아쉬움을 남긴다. 외환은행은 수출입은행 및 한국은행이 대주주로서 사실상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다. 국민이 주인인 셈이다. 경영상황이 어려워 은행 매각이 불가피했더라도 왜 하필이면 단기차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넘겼어야 했냐는 의문에 재경부는 답변해야 한다. 은행 등 다른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할 수도 있었지만 론스타 외에는 대안을 찾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것도 공정한 경쟁절차 없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불투명하게 추진됐는데도 말이다. 외형상 외환은행 매각 방침은 모든 행정절차를 밟아 추진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런 확신이 들지 않는다. 중요한 사안이라면 적어도 장관인 부총리의 최종 판단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곳에서도 부총리의 정책적 판단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외환은행이 위기 상황에서 매각됐다는 점도 쉽게 수긍이 되지 않는다. 재경부가 외환은행의 론스타 인수와 관련해 금감위에 예외승인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낸,2003년 7월 당시 외환은행은 이미 회생의 날갯짓을 할 때다. 외환은행 위기의 주범으로 볼 수 있는 하이닉스 주가만 보더라도 그 해 3월 1000원대이던 주가가 7월 9000원대로 9배나 올랐다. 감사 결과를 보면 이때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은 “주가를 눌러라.”라는 지시를 했다. 하이닉스 주가 상승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다. 사실 론스타는 임기말 정권 교체기에 어수선한 틈을 타 ‘구렁이 담넘어 가듯’ 추진된 정책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국가의 미래가 아닌, 나의 미래를 위해 정책을 추진하는 일은 없는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야 할 때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금감위에 론스타 적격성 심사 요구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는 27일 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비금융 주력자’에 해당하는지 심사할 것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금감위에 질의서를 보내 “금감위는 한도 초과 보유 주주에 대해 6개월마다 적격성을 심사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론스타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비금융 주력자’는 은행법상 은행 지분을 원칙적으로 4%까지 보유할 수 있고,4% 초과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포기할 경우 금감위 승인을 받아 10%까지 가질 수 있다. 또한 금융 주력자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하는 등 특수한 경우에는 10%를 초과할 수 있다. 비금융 주력자는 비금융 회사의 자본 총액이 총 자본 총액의 25% 이상이거나 비금융 회사의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이면 해당한다. 경제개혁연대 등은 “론스타의 특성상 투자 내역이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전세계에 걸친 투자 내역 중 비금융 회사의 자산 총액이 2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론스타가 비금융 주력자로 판정받으면 2003년 10월 외환은행 인수 승인의 위법성 여부를 떠나 외환은행 보유 지분 가운데 4% 초과분은 위법한 것이 되고 의결권은 자동으로 제한되며 초과분은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포털 흥망사

    한국에서 검색 포털이 첫 선을 보인 것은 1995년. 대학생 동아리가 개발한 코시크, 까치네, 와카노 같은 한글 검색 서비스가 나왔다. 이듬해 심마니, 정보탐정 등 대기업들이 투자한 검색엔진이 등장했다. 본격적인 포털 시대는 1997년 야후가 국내에 상륙하면서부터다. 야후코리아는 검색 화면의 윗부분에 이용자들이 찾는 분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디렉토리 검색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장악했다.2년뒤에는 라이코스가 미래산업과 함께 라이코스코리아를 설립했다. 1995년 이재웅(39)씨가 설립한 다음은 무료 웹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로 돌풍을 일으켰다.1999년에는 ‘다음 까페’로 커뮤니티 혁명을 일으키며 업계를 평정했다.2004년 7월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했다. 엠파스는 1998년 ‘야후에서 못찾으면 엠파스’라는 도발적인 광고와 함께 자연어 검색을 내놓았다. 다른 포털에 있는 정보까지 찾아준다는 ‘열린 검색’을 표방한 엠파스는 지난해 말 SK커뮤니케이션스에 인수됐다. SK텔레콤이 대주주인 SK커뮤니케이션스는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과 ‘도토리’로 대표되는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를 축으로 네이버, 다음과 함께 인터넷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1999년에 6위에 불과하던 네이버는 2000년 이후 누리꾼들이 스스로 정보를 올리는 지식검색과 모든 유형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통합검색을 선보였다. 인터넷 게임업체 한게임과 합병하면서 2004년부터 검색시장은 물론 방문자수, 페이지뷰, 시가총액, 블로그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삼성, 대우,LG 등 ‘재벌공화국’이 외환위기 이후 ‘삼성 공화국’으로 정리됐듯, 포털 업계도 ‘네이버 공화국’으로 수렴됐다.”면서 “그러나 1년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게 인터넷 세계이기 때문에 네이버 독주가 언제 끝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인터넷 업계의 왕좌는 3년 이상을 지키지 못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로 4년째 접어든 네이버 왕국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특수관계인 통한 주식 우회취득 법원 “증여세 부과 정당”

    모회사가 출자한 펀드가 자회사 주식을 산 뒤 펀드를 해산해 자회사 주식이 모회사에 편입되는 것은 모회사 대주주의 주식 우회취득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대주주에게 증여세를 부과한 국세청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의환)는 중소기업 창업투자조합 펀드인 S펀드를 설립, 남양알로에의 실권주를 사들인 뒤 펀드를 해산하면서 주식을 취득한 ㈜남양의 대주주 4명이 자신들에게 증여세를 부과한 세무 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펀드가 해산돼 남양알로에가 실권주를 소유하게 됐고, 이는 실질적으로 남양 대주주인 원고들이 출자 지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실권주를 지배하게 된 것을 뜻한다.”고 판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앵커출신 노나카 산요회장 1년9개월만에 중도 하차

    |도쿄 박홍기특파원| 미모의 앵커 출신으로 일본의 거대 가전업체인 산요전기(三羊電機)의 회장으로 올라 화제를 모았던 노나카 도모요(52) 회장이 19일 사퇴했다. 취임 한 지 불과 1년 9개월만이다. 때문에 ‘얼굴 마담’ 역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나카 회장은 사임과 관련,“일신상의 사정”이라고만 간단하게 밝혔다. 그러나 과거 부적절한 분식결산 문제를 둘러싼 대주주인 금융기관 출신의 이사진과의 의견 대립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나카 회장은 분식결산을 외부 변호사에 의뢰,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했으나 이사진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게다가 공인회계사 출신인 남편이 운영하는 컨설팅회사와 수억엔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은 데다 지난해 11월 인도 출장 때 남편의 여비를 회사에 부담시킨 사실이 드러나는 등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신에 대해 강한 비판도 일었었다. NHK방송 등에서 앵커로 이름을 날렸던 노나카 회장은 2002년 사외이사를 거쳐 2005년 6월 회장에 올랐다. 당시 노나카 회장의 발탁에 대해 창업자측이 자신들에게 쏠리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창업자의 장남인 이우에 사토시(75) 대표이사 겸 이사회 회장이 심각한 경영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대신 사장 자리를 장남인 도시마사(44)에게 물려주려는 ‘각본’이었다는 것이다. 노나카 회장은 실제 경영 실무에서는 멀어져 있었다. 특히 미쓰이스미토은행이 지난해 3000억엔의 증자에 참여, 금융기관 출신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경영권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산요 경영진 9명 중 절반인 5명이 이 금융기관 출신들이다. 노나카 회장은 재임 기간에 경영 정상화보다 뉴스 캐스터로서의 지명도를 활용,‘환경보호를 중시하는 산요’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노나카 회장의 사임에 따른 사토시 전 회장의 임명 책임도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회사측은 당분간 후임 회장을 공석으로 둘 방침으로 전해졌다.hkpark@seoul.co.kr
  • 우리銀 ‘특별성과급 330%’ 논란

    우리은행이 이번 달 안으로 330%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퍼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해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20%에 해당하는 900억여원을 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원 평균 월급의 330% 정도. 지난해 지급한 특별성과급 170%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만 지난해 미리 지급한 130%를 뺀 200%가 추가 지급될 전망이다. EVA는 투입된 자본을 제외하고 실제로 이익을 얼마나 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지표. 영업이익에서 법인세와 금융·자본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성과급은 주주총회 다음날인 27일 지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눈부신 영업 신장을 이뤄낸 직원들과 과실을 나눈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보는 우리은행 특별성과급의 규모가 너무 크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6124억원.2005년 1조 6430억원보다 306억원이 줄어들었는데도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 특별성과급을 대폭 올린 게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영업이익은 출자전환된 주식의 이익까지 포함된 만큼, 모두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기 어렵다.”면서 “이번 성과급 지급이 양해각서(MOU) 위반으로 보긴 어렵지만 경영진이 임기 말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안긴 셈”이라고 꼬집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 간판기업들 절반 M&A 노출

    우리나라의 간판기업 4곳중 1곳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제도적 방어장치를 갖춘 곳은 거의 없어 심각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발표한 ‘2007년도 주주총회 주요 이슈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나타난 내용이다. 상의는 우리나라 기업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코스피(KOSPI)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기업 175개사 가운데 “잠재적으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다.”(25.2%)거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높다.”(1.7%)며 불안감을 나타낸 기업이 26.9%나 됐다. 이는 2004년 대한상의가 같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18.2%)보다 8.7%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반면 “적대적 M&A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는 기업은 절반(49.7%)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대주주 지분율’(80.5%)과 자사주 매입‘(14.9%) 등 지분율 확보에 주로 의존하고 있었다. 이사의 선·해임 요건을 강화한 ‘초다수 결의제’나 퇴직임원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토록 한 ‘황금낙하산’ 등 적대적 M&A를 어렵게 하는 제도적 방어장치를 갖춘 기업은 단 2곳에 그쳤다.M&A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방비책이 전혀 없다고 밝힌 기업도 50.3%나 됐다. 보고서는 “미국의 S&P 500대 기업 가운데 93.6%는 적대적 M&A 위협시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저가 발행할 수 있도록 한 ‘포이즌 필’ 등 다양한 방어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진해운도 ‘女 선장’시대

    한진해운이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고(故) 조수호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양현재단 이사장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해운업계는 현정은 현대상선 이사회 의장에 이어 또 한명의 여성 수장을 맞게 됐다. 최 신임이사의 회사내 직함은 부회장. 고 조 회장을 대신해 업무를 익히게 된다. 최근 고인의 지분(4.59%)을 두 딸과 함께 상속받아 최대주주(9.15%)로 올라섰다. 양현재단이 갖고 있는 지분(4.56%)까지 포함해서다. 전문경영인인 박정원 사장은 대표이사로 재선임돼 2010년 3월까지로 임기가 늘어났다. 한진해운은 이날 20% 현금배당(주당 1000원)도 확정했다.8년 연속 배당이자 3년 연속 20% 배당 기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브프라임 파문 한국 전염 될까

    서브프라임 파문 한국 전염 될까

    미국의 서브프라임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은 미국의 위기가 국내에 전염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이 서브프라임 대출기관에 해당한다.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금융권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이다. 반면 미국은 전체 대출에서 서브프라임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GDP 대비로도 20%로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2금융권의 연체율은 2000년 이후 낮아지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이 1개월 이상 연체되고 있는 비율은 지난 1월말 평균 4∼5%다. 미국 서브프라임 대출의 연체율은 13.3%다. 회수 가능성도 한국이 높다. 국내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55%지만 미국은 87%이다. 경매에 넘어갈 경우 LTV가 낮을수록 원금 회수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당국 “대부업체가 더 걱정” 그러나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건전성 경고 사인은 나오고 있다.16일에는 전남 목포에 본점을 둔 홍익상호저축은행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명령을 받아 이런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다. 금감위는 은행·비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을 2월 말 현재 277조∼278조원으로 파악한다. 이중 비은행권의 담보대출은 59조∼60조원으로 본다. 이중 저축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은 2조원대, 사업자대출을 포함해 5조원대로 액수 자체는 미미하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PF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대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기간이 1년에 불과하고, 금리가 최고 12%까지 높기 때문에 부동산가격이 하락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9.1%대로 연체율이 0%로 내려간 은행과 달리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더 걱정하는 쪽은 대부업체들이다. 현재 등록 대부업체는 1만 7000여곳. 이중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곳이 3000여곳이다. 대부업체들은 통계가 잡히지 않아 잠재적 부실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가 없다. ●저축은행 부실, 금감원 전·현직 인사가 부추켜 홍익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명령을 받게 된 근본적 이유는 금감원 수석검사역 출신인 대주주 오모씨가 불법 대출을 한 탓이다. 이 회사의 지분 78.0%를 갖고 있는 오씨는 지난해 11월 건설시행사에 동일인 여신한도를 180억원가량 초과해 대출해줬다. 지난해 9월 영업정지명령을 받았던 좋은저축은행도 금감원 검사역 출신의 임모씨가 금감원 근무 때 쌓은 지식을 이용해 수년간 감독당국의 검사망을 교묘히 피하면서 불법 대출을 일삼다 결국 문을 닫았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용어 클릭 ●서브 프라임(sub prime) 모기지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우대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것.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간 사람들이 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부실해져 결국 파산 직전까지 이르게 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석유, 탄광, 조선, 발전소,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에 흔히 사용하는 방식으로, 담보가 없어도 프로젝트 자체의 수익성을 담보로 장기간 대출을 해주는 금융 기법. 최근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에 PF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 佛악사, 교보自保 인수 생보 진출 ‘교두보’ 촉각

    온라인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이 외국계인 악사에 넘어감에 따라 보험업계가 악사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의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은 16일 세계 3위 보험그룹인 악사에 교보자보 지분 74.7%를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양사가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업계에서는 1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의 4%, 온라인시장에서는 가장 높은 30%인 교보자보의 영업망을 기반으로 악사가 공격적인 영업을 한다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시적으로나마 출혈경쟁이 예상되지만 선진 노하우가 전수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측면도 예상된다.악사는 1999년 일본에 진출, 온라인자동차보험 1위 업체로 자리잡았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들여와 충성고객을 확보한 뒤 장기보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악사가 자동차보험만을 보고 국내시장에 진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 악사는 다른 온라인 보험사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보사와 온라인 보험사들은 임원회의를 열고 악사의 교보자보 인수가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악사는 일본에서의 생명보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악사재팬홀딩스가 빈터투어스위스생명을 인수했고 12월에는 인터넷금융그룹으로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SBI홀딩스와 인터넷 생보사를 설립하기로 했다.SBI홀딩스는 지난 2월 교보생명의 지분 4.9%를 인수한 곳이다. 악사는 지난 1995년 동부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합작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2001년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악사가 공격적 경영을 펼 것이라는 전망은 적은 편이다. 국내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서명수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인지도 확보를 위해 가격 경쟁에 뛰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동아제약 경영권 다툼 점입가경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둘째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간의 경영권 다툼이 심해지면서 ‘관제 데모(?)’까지 나왔다.29일 열릴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세대결이 불을 뿜고 있다. 동아제약은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회사 광장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임직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임직원들은 강 대표의 경영참여를 반대하는 결의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이들은 “외부세력과 결탁한 회사의 전 사장 등이 동아제약을 위협하고 있다.”며 강 대표를 공격했다. 이들은 또 “한국알콜 등 외부세력들은 동아제약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준비도 없이 자본의 논리만을 앞세워 동아제약의 경영에 간섭하려는 의도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전 11시 집회에 맞추기 위해 지방에서 새벽에 올라온 참석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뿐만 아니라 지방의 각 영업지점 직원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경영권 방어에 급급해 생계를 볼모로 직원들을 동원한 것은 회사측의 횡포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수석무역은 이날 “생계를 볼모로 직원들을 동원했다.”며 “지방에서 영업하기도 바쁜 사람을 동원한 70년대식 관제 데모”라고 비난했다. 수석무역은 “동아제약의 최근 혼란스러운 상황은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동아제약의 발전에 더 적합한 경영자를 선택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대주주로서 동아제약의 미래와 발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석무역측은 강 회장의 4남 강정석 전무의 경영 능력을 문제삼았다. 수석무역은 “강 전무는 지분이 0.5%에 불과하고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더욱 심화될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제약환경이 열악해지지만 이를 헤쳐 나갈 능력과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석무역 관계자는 “주총을 통해 강 대표와 강 전무측의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과 강 회장측은 15일 의결권 대리 행사를 위한 주주 위임장 확보에 나섰다. 이에 맞서 수석무역과 강 대표측은 16일부터 주주 위임장 확보에 들어간다. 특수관계자를 제외한 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 등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 등의 선택이 경영권 향배를 결정짓게 된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정주영회장 6주기 범 현대가 회동

    오는 21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6주기를 맞아 범(汎) 현대가가 회동한다.‘좌장’격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이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론스타 “감사원 결정 수용 못해”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관련 감사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론스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관료와 외환은행 전 행장, 매각 자문사 등이 외환은행의 재무적 문제를 부풀리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낮추는데 공모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의문을 표했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BIS 비율을 전망할 때에는 은행의 경영·자산현황 등 내부 상태뿐 아니라 해당 국가의 금리와 인플레이션, 국제무역 현황, 정부의 재정정책과 지정학적 위험 등 미래에 돌출할 수 있는 외적 경제환경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감사원 ‘외환銀 매각’ 적절조치 요구

    감사원은 12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인정은 불법으로 금융감독위원회의 하자 있는 행정에서 비롯된 만큼 금감위에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날 ‘외환은행 매각추진 실태’ 감사결과에서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헐값 매각된 것과 관련,“론스타는 사모펀드로서 은행법상 외환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없는 자격인데도 불구하고 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어 “금감위가 은행법에 위법한 승인 처분을 내렸다고 해서 바로 직권 취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금감위가 일단 하자 있는 행정 조치를 한 만큼 직권 취소 등 다양한 시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어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에게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 매각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했다. 매각 과정에서 이 당시 은행장과 변양호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은 론스타 딜을 성사시킬 목적으로 외환은행 부실을 과장하고, 매각협상 기준가격을 부당하게 낮게 산정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이 이 전 행장 등을 상대로 헐값 매각에 대한 소송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음으로써 향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외환은행의 주당 가치를 임의로 낮게 산정하는 등 외환은행에 대한 매각자문 업무를 부당하게 수행한 모건 스탠리 및 관련 직원들에 대해 증권거래법 등 규정에 따라 적절한 제재 방안을 마련토록 통보했다. 외환은행 매각 당시 잠재 부실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고 자기자본비율(BIS) 전망치를 낮게 산정하는 등 과장·왜곡된 실사에 의해, 외환은행 매각이 추진됐다는 것이 감사원측의 설명이다. 감사원은 특히 “이 전 행장은 매각협조 후 은행장직에서 물러나는 대가로 15억 8000만여원을 부당 수수하는 등 비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위 관계자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온 이후에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강제성 없고 국가신인도 타격 매각취소 가능성 낮아

    감사원이 2003년 9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불법·부당 행위가 있었다는 최종 감사 결과를 12일 발표, 외환은행 매각의 원천 무효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사원은 금융감독위원회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 한도초과 보유를 승인한 것은 론스타측의 로비를 받아 외환은행의 부실을 과장하는 위법·부당한 방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금감위의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이 ‘직권 취소 등의 필요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하라.’는 식이 아니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는 식의 누그러진 표현을 써 원천 무효화가 즉각 이뤄질 것 같지 않다. 금감위 관계자들은 이날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온 이후에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바로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금감위가 직권 취소할 수 있나 금감위가 직권 취소할 경우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을 10%만 남긴 채 나머지 54.62%를 6개월 안에 매각해야 한다. 그러나 은행법에 위법한 승인은 반드시 취소해야 한다는 명문 규정이 없고, 론스타측의 로비와 관련해 이강원 당시 외환은행장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 관련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금감위가 당장 직권 취소할 가능성은 낮다. 금감위가 직권취소할 경우, 국가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감사원도 이런 점을 감안해 금감위가 재판 진행 상황, 직권 취소 때의 실익과 그 파급 효과, 취소 이외의 대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단체는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BIS 비율이 조작됐고 이를 근거로 금감위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을 잘못 판단해 승인한 만큼 직권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환은행 재매각은 가능한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재매각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융계에서는 론스타가 올해 6∼7월로 예상되는 법원의 1심 판결에서 대주주 자격이 박탈되지 않으면 외환은행 재매각을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금감위가 대법원 결정까지 지켜본 뒤 액션을 취할 예정인 만큼 재매각은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한편 감사원은 외환은행 경영진과 모건스탠리가 외환은행의 자산·부채 실사 및 주당 가치 평가 결과를 왜곡하고, 외환은행의 매각협상 기준가격을 고의로 낮게 산정해 수출입은행에 손해를 끼쳤다고 결론 내리고 감독규정에 따라 이들을 제재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당시 외환은행 경영진과 모건스탠리는 또 다른 소송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방송위 ‘멀티미디어 방송 활성화’ 로드맵 보니

    방송위 ‘멀티미디어 방송 활성화’ 로드맵 보니

    ‘IPTV 지역면허 도입’ ‘보도·종합편성PP 신규 승인’ ‘방송광고제도 개선’ ‘VOD(주문형비디오) 규제완화’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최근 발표한 멀티미디어방송 활성화 ‘로드맵’의 주요 내용들이다. 내년까지 완성한다는 일정표를 내놓았다. 멀티미디어방송은 지상파멀티미디어방송과 유선멀티미디어방송, 위성멀티미디어방송을 통합하는 개념이다. 지상파 및 위성DMB, 디지털케이블TV,IPTV 등이 모두 포함된다. ●“IPTV·케이블TV 경쟁 촉진” 현재 방송계는 IPTV의 등장에 따른 방송시장의 대변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누구도 앞날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케이블TV업계의 위기감이 크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가 케이블TV의 유료 가입자들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시장 파이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쪼개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방송위의 멀티미디어방송 로드맵 등장배경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 방송위는 “디지털 환경에 맞게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로드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정경쟁 환경조성’과 ‘기존 사업자들의 연착륙 유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멀티미디어방송 활성화의 핵심은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광고시장을 넓히는 데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방송위는 데이터방송과 VOD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를 ‘신고제’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데이터방송과 VOD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양방향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의미다. 또 보도전문 PP의 추가승인과 종합편성 PP의 신규승인 여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방송위는 추후검토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지난번 2기 방송위 때부터 진입규제 완화 쪽으로 정책목표를 잡고 있다. 광고제도의 개선도 로드맵에 포함됐다. 방송위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광고시장의 경쟁심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제도개선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방송위는 가상광고, 양방향광고 등 새로운 유형의 광고를 멀티미디어방송 시장에 개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득권 보호? 방송위의 이번 로드맵은 사실상 IPTV에 대한 주도권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IPTV 정책방안에서는 사실상 기존의 유사 사업자들인 케이블TV업계의 손을 들어줬다.IPTV 사업권역을, 현재 77개 사업권역으로 나눠져 있는 케이블TV와 마찬가지로 지역으로 한정하자는 방안을 제시한 것. 방송위는 전국 면허를 허용할 경우,▲수익이 높은 대도시나 아파트 밀집지역에 투자를 집중해 불평등 구조가 심화되고 ▲규제의 차별성 문제가 대두되는데다 ▲중복투자 및 과당경쟁이 우려된다고 지역면허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전국면허를 갖고 있는 위성방송 스카이TV의 대주주인 KT가 IPTV에서도 전국면허를 갖게 되면 유선방송 겸영제한에 대한 근거가 약해진다는 이유도 부연했다. 거대 기간통신사업자의 경우,IPTV 사업을 하려면 별도의 법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방송위의 이런 입장은 업계의 반발을 불렀다. 최근 열린 ‘IPTV 도입방안 토론회’에서 KT 등은 “IPTV를 케이블TV와 동일한 사업으로 분류해 같은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재벌 3·4세 경영참여 “한발 앞으로”

    재벌 3·4세 경영참여 “한발 앞으로”

    주요 그룹의 임원인사가 마무리됐다. 지난 연말부터 석 달 가까이 달려온 ‘인사 레이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너 주자’들의 약진이다. 특히 3·4세로 넘어가는 ‘젊은 피’가 대거 승진했거나 새로 수혈됐다. 안팎의 불확실한 경영 여건과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에 대비해 안정적인 오너 체제를 두텁게 쌓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이나 사후 평가 없이 관대하게 이뤄지는 ‘핏줄 등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경영 전면 속속 부상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재용씨는 올초 전무 승진과 동시에 고객총괄책임자(CCO)를 맡았다.2001년 상무보로 입사한 지 6년 만이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 의선씨는 99년 현대차 구매실장으로 입사해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언제 현대차 사장을 맡을 것인지가 핵심 관심사다. 현대가(家)의 다른 ‘선(宣)’자(字) 항렬들도 어깨가 무거워졌다. 정몽근(정몽구 회장의 동생)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일선 퇴진으로 장남 지선씨가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차남 교선씨는 입사 3년 만에 올초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유통 라이벌인 신세계그룹도 3세 체제를 구축했다. 이명희(이건희 회장의 동생) 회장의 외아들 정용진씨가 이사대우 입사 12년 만인 지난 연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 타이틀만 남겨두고 있다. ‘비운의 황태자’ 이맹희(이건희 회장의 형)씨의 장남 재현씨는 삼성가 3세 가운데 가장 먼저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2002년부터 CJ를 이끌고 있다.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두 아들인 채형석·동석씨도 각각 총괄부회장, 부회장을 맡아 형제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 런칭, 삼성플라자 인수 등은 형석씨의 작품이다. 효성도 3세 체제를 공고히 했다.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 현준(사장)·현문(부사장)·현상(전무)씨가 올초 나란히 승진했다. 모두 핵심인 전략본부 근무를 거쳤다. ●요직에 포진한 잠룡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외아들 원태씨는 지난 연말 상무보로 승진했다.2004년 차장으로 입사한 지 2년 만이다. 얼마 전에는 IT 계열사인 유니컨버스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외아들 세창씨도 지난 연말 그룹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했다. 부장 입사 1년 만에 요직에 배치됐다. 손(孫)이 많기로 유명한 두산가에는 4세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경영 복귀를 추진중인 박용성 전 그룹 회장의 장남 진원씨가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차남 석원씨가 두산중공업 부장으로 각각 근무 중이다. 그룹의 실세인 박용만(박용성 전 회장의 동생)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의 장남 서원(28)씨가 언제 경영에 합류할지가 관심사다. 서원씨는 현재 미국 유학 중이다. LG그룹에서 분리된 LS그룹은 본가와 달리 2세대인 ‘자(滋)’자 항렬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갓 합류한 20대 후계자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양자인 광모씨가 가장 눈에 띈다. 딸만 둘인 구 회장은 2004년 말 동생(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을 입적했다. 광모씨는 LG전자 재경 부서에서 실무를 익히고 있다.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장남 윤홍씨는 2002년 GS칼텍스에 입사했다. 지금은 GS건설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GS칼텍스 허동수(허창수 회장의 사촌형) 회장의 장남 세홍씨는 올초 상무로 경영에 합류했다.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의 장남 양홍석씨도 지난해 6월 공채로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나란히 유학중인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장남 본웅(28)씨와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장남 승담(27)씨는 입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딸들도 맹활약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녀인 CJ엔터테인먼트 이미경 부회장이 대표주자다.‘그룹 경영을 넘겨받을 딸’로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맏딸 정지이씨가 가장 근접해 있다. 정씨는 지난 연말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쇼핑 신영자(신격호 회장의 딸) 부사장의 딸 장선윤 롯데쇼핑 상무와 신세계 이 회장의 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는 유통가의 맞수다. 정 상무가 백화점 업무에 가세하면서 세간의 화제인 ‘명품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진 조 회장의 딸 현아씨와 두산 박용곤 명예회장의 맏딸 혜원씨도 각각 상무로 일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맏딸 성이씨는 그룹내 광고계열사 이노션의 설립을 주도했다. 직함은 고문이지만 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동양 현 회장의 두 딸 정담씨와 경담씨, 대신증권 이 회장의 맏딸 양정연씨는 갓 입사해 ‘기초 훈련중’이다. ●화려한 이력서 창업주 세대와 달리 이들은 화려한 이력서가 특징이다. 미국 하버드대·브라운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이 몰려 있는 ‘아이비 리그’ 출신들이다. 소탈하고 겸손하다는 수식어도 공통적으로 따라붙는다. 대한상공회의소 이현석 상무는 “이력서만 보면 기업들이 일부러 스카우트해올 인재들”이라면서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인들이 자질이 떨어지는데도 핏줄이라고 무조건 중용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반면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오너 후계자들은 신상필벌을 제대로 받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무책임한 핏줄 등용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독립된 사외이사제 등과 같은 평가장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 김태균 박경호기자 hyun@seoul.co.kr
  • 우리금융지주등 정부 지분 처분계획 확정… 올 5조 M&A물량 매각

    공적자금 투입으로 정부가 보유한 기업 지분 가운데 4조∼5조원 규모의 물량이 올해 M&A 시장에 나온다. 정부가 “팔 수 있는 지분은 연내에 처분한다.”는 방침을 정한 데 따른 것이다. 생보사 상장이 이뤄지면 교보·대한생명 등 수조원대의 물량도 올해 매각 대상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규모는 더 늘어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78.5% 가운데 28.5%에 대해 우선 매각을 추진하되 경영권을 포함한 나머지 지분은 내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예보가 대주주인 서울보증보험은 2010년 이후에나 보증보험시장 개방 시점에 맞춰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보유한 정부 지분 가운데 올해 매각할 기본계획을 확정한다고 8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예보와 캠코가 본연의 업무인 예금보호 기능과 부실자산 관리 기능에 보다 충실하도록 공적자금 투입과 관련한 정부 지분은 조기에 처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가운데 경영권과 무관한 28.5%, 한전 5.02%, 하이닉스 4.4%, 제주은행 31.96%, 신한금융지주 0.7% 등을 연내 처분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우리금융 소수지분을 모두 팔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10%만 처분해도 어림잡아 2조원은 될 것”이라면서 “한전 1조원 남짓 등을 합치면 올해 지분매각 규모는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