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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증권노조 “현대상선 지분 매입”

    현대증권 노조가 최대주주인 현대상선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2일 밝혔다. 노조측은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다 보면 경영권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현대그룹 경영전략팀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과 경영권 분쟁중이다.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를 통해 현대상선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도 맺었다. 노조의 현대상선 지분 매입은 올초 선임된 김중웅 회장 문제에서 기인한다. 노조는 그동안 자회사도 없는 회사에 회장은 필요없다며 김 회장의 사퇴를 요구해 왔다. 노조측은 현대그룹 경영전략팀이 조직적 개입과 방해를 해왔다는 입장이다.민경윤 노조위원장은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 문제에 관여하거나 현대중공업 편을 들 생각은 없지만 중요한 결정을 할 시점이 되면 노조원들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노조측은 소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0.25% 매입에 총력을 기한 뒤 꾸준하게 지분을 사들일 계획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증시 불공정거래 제재 강화

    증시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제재 수위가 높아진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증시에서 시세 조종 등 불공정 거래의 반복을 막기 위해 하반기부터 가중 조치 기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과거 2년간 불공정 거래를 한 사람이 또다시 불공정 거래를 하면 제재 조치를 1단계 상향하는데 이를 과거 3년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금감위는 불공정 거래의 경중에 따라 경고나 검찰 통보 또는 고발 조치를 하고 있다. 불공정 거래 전력에 관계없이 한 차례만 불공정 거래를 해도 가중 조치되는 대상도 현행 상장기업 최대주주와 임원, 증권사 임원·지점장에서 비상장기업의 최대주주와 임원으로 확대된다. 비상장기업의 우회 상장 과정 등에서 내부자 거래가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 주의와 이상 급등 종목 지정 기준, 증권·선물회사의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 기준 강화 등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증시 불공정 거래는 전년보다 40.6% 준 107건이었으며 시세 조종으로 적발된 59건 가운데 15.1%가 전력자에 의한 것이었다. 공시 위반으로는 858건이 적발됐으며 이중 정기·수시 공시 위반이 112건이었고, 반복 공시 위반 기업의 비율이 11.3%였다.자사 주식을 단기 매매해 차익을 얻었다가 반환 요구를 받은 상장사 임직원은 243명으로 이중 1.2%가 반복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 거래와 공시 위반 전체 사례에서 코스닥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82.2%와 69%로 전년의 53.9%,52.9%보다 크게 높아져 시장의 투명성·공정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한화가 김승연 회장 사유물인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은 황당하기도 하거니와 사건의 전개과정을 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어디까지가 공(公)이고 어디까지가 사(私)인지 도무지 분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김 회장이 아버지로서, 아들을 폭행한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보복한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그런데도 김 회장은 보복폭행 당시 한화 비서실 직원과 경호원 등 20여명을 데리고 갔다고 한다. 지난달 30일 그의 아들이 중국에서 귀국할 때도 한화 직원 수십명을 공항에 동원했다. 그뿐인가. 이 사건의 변호를 위해 그룹 법무팀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김 회장이 공조직인 한화를 사조직으로 여기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겠는가. 세월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식이 참으로 놀랍다. 그러니 일부 재벌총수들이 ‘황제’로 군림하면서 계열사 직원들을 사병(私兵)이나 ‘머슴’ 부리듯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한화의 기업재산과 김 회장 개인재산은 구분해야 한다. 이 사건은 회사의 업무차원에서 일어난 게 아니라 김 회장 부자가 개인적으로 연루된 사안이다. 김 회장은 한화의 인적·물적 자원을 개인 용도로 유용하는 일을 당장 그만두는 게 옳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 개인 재산이 아니라 엄연한 주식회사이며, 그 주인은 주주들이다.33개 계열사 2만 5000여 직원들에게 주는 임금은 주주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다. 김 회장은 대주주로서 경영권과 인사권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기업을 개인재산으로 착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의 무분별한 일탈행위로 인해 최근 계열사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주주들에게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안겼다. 그런 점에서 김 회장은 대표 경영자로서 막중한 책임과 함께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 1000억대 주식갑부 100명 넘었다

    1000억대 주식갑부 100명 넘었다

    주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거부(巨富)가 100명을 넘어섰다.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선두권에서 순위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재벌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www.chaebul.com)이 25일 발표한 500대 주식부자 리스트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사람이 109명이다. 지난 6일 종가기준 97명에서 12명이 늘어났다. 보유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사람도 7명에 이른다. ●정몽준의원 2위·이건희회장 5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주식평가액 2조 42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정 회장의 동생이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국회의원이 2조 114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계열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조만간 1·2위간 순위 바뀜이 예상된다. 지난 6일 종가와 대비해 정 회장은 평가액이 292억원 줄어들었고 정 의원은 2955억원 늘어났다. 3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1조 7840억원,4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으로 1조 6912억원이다. 유통·음식료·건설 등 내수주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그동안 3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평가액 1조 6856억원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이외에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이 1조 6319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조 1401억원으로 주식 1조 부자에 올랐다. ●코스닥도 1000억대 부자 17명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억원대 주식부자가 17명으로 조사됐다. 이해진 NHN CSO(최고전략담당)가 36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3353억원)이 차지했다.3위는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 사장(2978억원),4위는 김상헌 동서 회장(2454억원),5위는 담철곤 오리온회장 부인이자 미디어플렉스 사장인 이화경씨(2320억원) 등이다. ●이명희회장 여성 1위·전체 3위 여성 중에는 이명희 회장에 이어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이건희 회장 부인)이 6184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3위는 이명희 회장의 딸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2903억원),4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인 김영식씨(2687억원),5위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2057억원) 등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행들 ‘증권사 M&A’ 경쟁

    은행들이 증권사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통과가 확실시되고 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의 자금이탈이 가속화됨에 따라 증권사 인수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대형 증권사들도 버거운 경쟁상대를 갖게 될 전망이다. 솔로몬상호저축은행은 24일 KGI증권 인수 참여여부를 묻는 조회공시에 사모펀드(PEF)로 참여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KGI증권 인수에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등 은행의 참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KGI증권은 법인영업과 자산운용 전문 증권사로 대주주인 타이완 KOOS그룹이 지분 51%를 공개입찰방식으로 전량 매각한다. 현대증권 구철호 연구위원은 “증권사 인수에 부정적이던 국민은행이 입찰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로 증권업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구 연구위원은 “인수·합병(M&A) 관점에서 CMA 가치는 CMA가 증권사에 창조하는 가치 이상으로 CMA로 은행이 입는 피해가치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GI매각을 중심으로 중소형 증권사 M&A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선호 선임 연구원은 “국내 증권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수많은 중소형 증권사 난립으로 한정된 이익을 나줘갖는 시장구조”라고 진단했다.현재 시장에서는 지주사로 전환을 선언한 SK의 SK증권, 영업인력을 대한투자증권으로 넘긴 하나증권, 교보생명이 대주주인 교보증권 등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시중은행 사외이사는 ‘예스맨’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표결에서 단 한차례도 반대표를 던진 경우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제도가 경영진에 대한 감시라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거수기’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의 이사회에서 지난해 처리한 안건 123건 가운데 사외이사의 반대로 부결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과 하나은행은 2년 연속 반대 없이 각각 133건,64건의 안건을 모두 무사통과시켰다. 외환은행에서도 지난해 10월 ‘엔 데포 스와프(엔화예금 때 세제상의 이점이 주어지는 방식) 과세 처리방안’을 제외하고 모두 74건이 그대로 통과됐다. 금융지주사 역시 은행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신한, 하나금융지주는 2년 간 전원 찬성 속에 안건을 통과시켰다. 우리금융지주도 2005년 43건의 안건 가운데 1건, 작년 37건 가운데 2건의 통과가 저지됐지만 결국 일부만 고친 채 수정 의결되거나 재심의로 처리됐다. 이에 따라 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소액주주 보호 등의 의무가 있는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형식적으로 승인하는 거수기 노릇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은행들이 사외이사들에게 4000만원을 웃도는 연봉을 지급하고 있어 보수에 비해 활동이 미약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사회 구성원이 9명인 외환은행은 엘리스 쇼트, 마이클 톰슨, 유회원씨 등 3명의 사외이사가 론스타 계열사 임원이기 때문에 사내이사 3명과 함께 총 6명의 사실상 특수관계인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지주회사나 대주주 임원이 자회사 사외이사로 임명되는 악습이 계속되고 있는 게 문제”라면서 “법 개정을 통해 현직이나 2년 이내 전직 계열사 임원 등에 대한 사외이사 자격 부여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실무 부서는 이사회에 올라가는 안건에 대해 이사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고 이사회는 이 과정에서 이견을 정리한다.”면서 “사외이사들도 요즘은 법적 책임을 지는 등기이사인 만큼 함부로 거수기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중국언론 “장쯔이가 미국에서 성공했다고?”

    중국언론 “장쯔이가 미국에서 성공했다고?”

    “장쯔이가 미국에서 성공했다고?” 최근 친일논란과 임신설 등 뉴스메이커로 떠오른 중국여배우 장쯔이(章子怡. 28)의 미국 내 인기를 자국 언론이 강하게 폄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차이나뉴스는 “장쯔이가 정말 미국에서 성공했을까?”라는 25일자 기사를 통해 장쯔이의 미국 내 유명도와 억만장자와의 열애에 대한 미국인의 생각을 분석했다. 신문은 “중국 스타들이 받는 관심도는 미국 주류 사회 스타들에 비해 훨씬 못 미친다.”며 “아마 미국 시민들은 장쯔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지도 못했을 것이다.”고 비꼬았다. 또 아비브 네보(Aviv Nevo. 41)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미국 네티즌의 말을 인용해 “네보는 타임워너의 대주주다.”며 장쯔이의 ‘불순한 의도’ 를 의심했다. 이에 앞서 차이나뉴스는 지난 1일 “장쯔이가 새 남자친구인 미국인 네보 덕분에 할리우드 상류사회에 진입했다.”며 조소한 바 있다. 네보는 미국 뉴욕에서 투자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억만장자이자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의 대주주로 할리우드에 상당한 파워을 행사하고 있다. 사진=CNS PHOTO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 코스닥 상승 랠리에 ‘찬물’

    검찰이 1500억원대의 주가조작을 수사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랠리가 꺾이고 있다.17일 코스닥지수는 13일간의 상승랠리를 마감하고 전날보다 6.93포인트(0.99%) 내린 690.16을 기록했다. 작전세력 종목으로 거명되는 주식들은 모두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NHN이 3.86% 올라 그나마 하락폭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증권시장에 대박은 없고 지나친 욕심은 늘 화를 부르는 법”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투자자 계좌로 배당금 지급 신종수법 16일 검찰이 발표한 피라미드식 주가조작 수법은 새로운 기법이다. 작전세력은 고수익을 미끼로 돈을 모은 뒤 투자자들에게 본인 명의로 주식계좌를 터줬다.L사의 주가 조작에 동원된 728개 계좌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작전세력은 주식을 대거 사들여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중간중간 주식을 팔아 배당금을 지급했다. 현재 동결된 핵심 9계좌에 연루된 사람은 처벌받고 일반 투자자들은 처벌은 받지 않지만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번 주가조작 세력이 관여한 종목은 5종목.L사에 앞서 K사를 상대로 한 주가조작에서는 대주주가 주가가 오른 틈을 이용, 보유주식을 대거 파는 바람에 실패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 사건을 방치했을 경우 참여자가 이익을 챙기는 기존 수법과 달리 고수익에 현혹돼 돈을 맡긴 일반투자자들이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았을 것이라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영권 변동 전후로 주가나 거래량이 많이 변할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밝힌 코스닥시장의 시세조종 사례 대부분이 경영진이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부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경영진이 호재성 공시를 남발, 투자자를 유인한다. 시판여부가 불가능한 신제품에 대한 계약 체결이나 외국자본 유치 추진 계획 등이 그 예다. 또 부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고 매매차익을 거두기 위해 거래량을 늘리면서 시세조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경영권을 쉽게 확보하고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코스닥시장의 시세조종이 적발된 건수는 11건이다.●테마주 `묻지마 급등´ 투자 조심해야 코스닥발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나온 종목이 안전하다.”고 충고했다. 증권사들은 가치평가가 가능한 기업의 보고서를 내는데 투자자의 쏠림이 심한 테마주는 가치평가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 테마주는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에 기반해 형성되는데 미래에 추정되는 매출액을 달성하기 위해 소요되는 기간이나 필요 자금 등을 코스닥 상장업체가 감내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도 많이 되는 편인데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안나왔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전략부장은 “시세조종 전력자의 경우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조치와 과도한 욕심을 자제할 수 있는 투자행태가 없이는 주가조작과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총수지분 50% 넘는 계열사에 100억이상 거래땐 공시의무화

    오는 7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들은 총수 일가의 지분이 50%를 넘거나 계열사와 분기내 100억원 이상을 거래하면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공시를 해야 한다. 또 지주회사가 단독으로 최다출자자인 계열회사만 자회사로 규정해 사실상 손자회사까지 자회사로 포함되는 문제가 해소될 전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을 마련해 17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7월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우선 회사의 순자산의 40%를 넘는 주식을 소유할 수 없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적용 대상을 자산 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으로 한정했다. 이로 인해 LG 등 주요 대기업 4곳과 264개 계열사가 출총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총수 2세가 대주주이면서 경영권 승계의 편법 수단으로 이용된 삼성SDS나 글로비스,SKC&C 같은 회사들이 출총제 적용을 면제받게 돼 규제의 허점이 노출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주회사의 자회사 정의도 ‘지주회사가 단독으로 최다 출자자인 계열사’로 개선된다. 현행 규정은 지주회사가 다른 자회사 및 손자회사와 합해 최다출자자이면 자회사로 본다. 때문에 사실상 손자회사의 지위에 있는 회사까지도 법률상 자회사로 보게 되는 문제점이 초래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아이들의 한자 교육과 실생활을 접목시켜 만든 ‘훈몽자회’. 천자문 공부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훈몽자회’ 속에 담긴 비밀을 풀어본다. 조선 화단을 풍미한 안견. 조선 산수화의 토대를 마련한 안견화풍 그림에 숨은 모든 비밀을 밝혀본다. 한국화 발달의 밑거름을 마련한 이 그림을 만난다. ●쇼 파워비디오(KBS2 오전 9시45분) 시장통 밥집 아줌마의 좌충우돌 성공기. 아침 드라마의 새 강자로 떠오른 ‘아줌마가 간다’의 막상막하 NG 다크호스를 찾아본다.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헬로! 애기씨’의 이다해. 드라마 속 깜찍발랄 귀여운 이다해.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이 NG 속에 숨어 있다. 이밖에 ‘마왕’ ‘행복한 여자’의 웃음 가득한 NG가 공개된다. ●문희(MBC 오후 7시55분) 상미는 아이몰 대주주로서 문회장을 만나 문희를 회사에서 내보내주라고 요구한다. 문회장이 문희의 공로를 얘기하며 거부 의사를 밝히자 상미는 문희가 청운동으로 들어온 까닭은 어머니·아버지에게 복수하러 온 거라고 한다. 문회장은 문희가 그런 사악한 생각으로 온 거라면 내보낸다고 약속한다. 무설과 한나는 하늘이의 생모 하문희의 삐삐 번호를 보고 고민한다. ●SBS스페셜(SBS 오후 11시5분) 휠체어가 숲으로 들어간다. 숲속에 들어가 새들과 이야기하고 나무위에 올라가 세상을 내려다 본다. 이제 거기에 장애는 없다.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숲속에 들어가 자연을 만끽하고 있는 일본, 미국, 호주의 사례. 우리 휴양림에서 이뤄지고 있는 산림 휠체어도로 설치상황을 소개한 뒤 완공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장애인들의 소망을 전한다. ●코리아 코리아!(EBS 낮 12시50분) 새터민들의 남쪽 생활 적응기 ‘토크 열전’. 이번 주 ‘내가 겪은 대한민국’에서는 남북의 교통수단에 대해 알아본다. 거미줄처럼 연결돼있는 남쪽의 교통수단. 너무 복잡한 나머지 새터민들은 멀미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고, 익숙하지 않았던 남쪽의 교통수단 때문에 망신당한 경험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들의 웃지 못할 경험담을 들어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6시25분) 새우 저인망 어업은 가장 비경제적인 어업법이다. 새우 1㎏을 어획하기 위해 20㎏의 다른 물고기들이 희생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경제적인 어업법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혼획감소장치(BRD)를 그물에 설치하도록 했다. 혼획감소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어부들을 찾아가 그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SK그룹 7월 지주회사 전환

    SK그룹 7월 지주회사 전환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단순하고 투명한 지배구조가 확립된다.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삼성, 현대·기아차 등 주요 대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격이던 SK㈜를 오는 7월1일 지주회사(가칭 SK홀딩스)와 자회사(가칭 SK에너지화학)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 SK는 “한층 개선된 기업지배구조를 확보하고 자회사들의 독립된 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실현 등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헌철 SK㈜ 사장은 “지주회사는 자회사에 대한 투자만 전담하고 자회사들은 독립경영체제를 갖춰 사업 경영에 집중하게 돼 경영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순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는 시장의 요구에도 맞는 일이지만 계열사 동반부실의 위험을 막는 장점도 있다. 지난 2월 실시한 해외투자자 설명회에서 주요 주주 및 투자자들은 지주회사 전환을 요청했다.SK㈜는 지난 3월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된 이후 본격적인 검토를 해 왔다. SK그룹은 오는 2009년 6월까지 현재의 복잡한 출자구조를 해소해 지주회사가 SK에너지화학,SK텔레콤,SK네트웍스,SKE&S,SKC,SK해운,K-Power 등 7개 주요 사업자회사를 거느리는 식으로 지분구조를 단순화할 계획이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SK텔레콤,SK네트웍스 등 SK㈜가 보유한 자회사 주식은 지주회사의 자산이 된다. SK에너지화학은 에너지·화학업종을 하는 데 필요한 자산과 SK인천정유, 대한송유관공사 등 사업영역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자회사 주식들을 자산으로 갖는다. SK㈜가 채택한 분할 방식은 회사 재산과 주주 보유주식의 분할을 함께 진행하는 인적 분할이다.SK㈜ 기존 주주는 이번 분할에 따라 1주당 지주회사 주식 0.29주, 사업 자회사 주식 0.71주를 나눠 갖게 된다. 지주회사와 SK에너지화학의 경영진은 이달 말쯤 확정된다. 지주회사는 SK㈜에서 출자한 투자회사관리실을 주축으로 조직이 갖춰진다.SK㈜의 기존 임직원 대다수는 신설법인인 SK에너지화학 소속으로 된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인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K케미칼과, 이 회사가 지배하고 있는 SK건설은 수직 출자구조에서 배제됐다.SK그룹의 사촌간 지분 정리에 따른 것이다.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사촌간 지분도 완전히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경인TV 정상개국 ‘산넘어 산’

    경인TV 정상개국 ‘산넘어 산’

    경인TV가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의 조건부 허가추천 의결로 이제 ‘개국’의 길에 들어섰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다. 경인TV측은 개국 일정을 서둘러 10월쯤부터 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말하고 있지만 이번 허가 추천이 말 그대로 ‘조건부’라는 점이 난제다. 방송위는 ▲경인TV가 제출한 이행각서에서 약속한 사항 등을 충실히 이행해야 하고,▲수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 발전 등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고 조건을 내붙였다. 이행각서를 어길 때는 철회 및 재추천 배제 사유가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경인TV와 최대주주인 영안모자측이 방송위에 제출한 이행각서에서 개국일정과 관련해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맨 마지막에 적혀 있다.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에 대해 제기된 국가정보 미국 유출 의혹과 관련해 향후 경인TV가 지상파방송사업자로서 방송법상 공적 책임, 공정성, 공익성 등을 이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방송위가 판단하는 사실이 발생할 경우, 영안모자는 경인TV 지분을 처분하고, 주주로서의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내용. 백 회장이 국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라도 영안모자는 경인TV의 주식을 처분하면 이행각서를 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가추천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검찰은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해 놓고 기소 시점만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위증 혐의는 국회의 고발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검찰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수사 결과를 알려주면서 고발을 주문했고, 검찰은 고발장을 접수하는대로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백 회장과 신현덕 전 경인TV 대표 가운데 누가 기소되느냐는 데 모아진다. 백 회장을 기소하면 신 전 대표가 주장한 백 회장의 국가기밀 미국 유출 의혹이 수사를 통해 확인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법부의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최종적으로 사실로 확정되면 영안모자는 경인TV 지분을 팔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당초 밝힌 10월 개국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될 수도 있다. 방송장비 발주 등에 걸리는 시간 등에 따른 지연 가능성과 함께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라는 굵직한 변수가 남겨지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경인TV는 다음달 개국해 2010년까지 방송사업에 9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수도권에서 SBS와 경쟁구도를 갖춘다는 방침이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1억이상 배당 미성년자 14명

    자산총액 500억원을 넘는 상장·비상장 대주주와 일가족 중 1억원이 넘는 현금 배당을 받는 여성은 133명, 미성년자가 14명이다.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은 대주주 가족 5700명 중 12월말 결산법인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1억원 이상인 사람은 783명에 배당총액이 7968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13명,7442억원에 비해 인원은 9.8%, 금액은 7.1% 각각 늘어났다. 특히 계열사를 공개하지 않아 비상장사에서만 배당금을 받는 사람도 3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비상장을 합한 배당 1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275억원이다. 정 회장은 3년 연속 1위다.2위는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인 정몽준 국회의원으로 205억원,3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158억원이다.4위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152억원,5위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142억원,6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140억원이다. 여성으로는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씨가 삼성전자로부터 59억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2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김영식씨로 56억원,3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39억원,4위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으로 27억원 등이다. 올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중 1위는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 아들인 웅모(18)군으로 16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2위는 지난해 작고한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차녀인 유홍(19)양으로 10억원,3위는 지난해 12월 계열사 주식을 부여받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의 딸 민정(16)양으로 7억원을 배당받는다. 주요그룹별로 보면 LG는 1억원 이상 배당받는 사람이 60명(총계 930억원),GS가 36명(660억원)으로 고른 자산 분포를 보였다. 이어 롯데가 8명, 금호·한진이 각각 6명, 삼성이 5명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정 회장과 정의선 사장 2명만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지주사법- 증권법 배치 논란

    지주사법- 증권법 배치 논란

    신한금융지주가 현행 법률상의 괴리에 편승해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LG카드의 사외이사로 지주사 임원을 선임, 물의를 빚고 있다. 대주주의 전횡을 막는다는 사외이사제도 도입 취지에 역행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금융감독 당국 역시 ‘법률이 정비됐을 때를 감안해 달라.’는 권고를 내리는 데 그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 등이 사외이사 관련 법률을 정비하고, 금융사 역시 지주사 임원을 자회사 사외이사에 내려보내는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LG카드는 지난달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신한지주 이인호 사장과 이재우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재 LG카드 지분의 85.7%를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 신한지주가 임원을 자회사 사외이사로 내려보낸 것이다. 현재 증권거래법(54조 5의 4항 5조)에 따르면 당해회사·계열사의 임직원이거나 최근 2년 이내 임직원이었던 자는 증권회사의 사외이사가 되지 못한다. 상장회사인 LG카드는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 반면 금융지주회사법(39조 2,3항)은 ‘다른 법령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회사 자회사의 임원은 다른 자회사의 임원이 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증권거래법과 충돌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일 신한지주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신한지주의 LG카드 사외이사 선임을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대신 ‘현행 법률 상으로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법률이 정비된 뒤에는 주의해 달라.’는 권고를 내렸다.‘금융검찰’ 금감원의 권고는 보통 업계에서는 ‘명령’에 가까운 효과를 불러오지만 이번에는 예외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금감원에서도 (지주사 임원의 LG카드 사외이사 임명에 대해) 법률상으로 옳다 그르다 명확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권고만 내린 채 양해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지주 입장에서는 LG카드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임원을 이사회 일원인 사외이사로 임명했을 것”이라면서 “결국 LG카드 이사회는 다른 소액주주들은 제외한 채 신한지주의 이익만을 대변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지주회사 임원이 자회사 사외이사로 임명되는 것은 금융업계에서는 ‘악습’으로 굳어 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굿모닝신한증권, 제주은행 등에도 이인호 사장 등을 사외이사로 내려보낸 상태다. 또한 우리금융 박성목 전무 등은 경남은행과 우리투자증권에, 하나지주 김승유 회장은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법 규정이 충돌하는 현실은 금감원도 잘 인식하고 있다. 다만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게 문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주회사법이 증권법보다 나중인 2000년에 제정됐기 때문에 일단 지주회사법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지주회사의 자회사 총괄을 수월하게 한다는 것과, 대주주의 전횡을 막겠다는 두 법의 취지가 엇갈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의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주사가 자회사 주식을 전량 매입하고 상장폐지를 하지 않는 한, 현재의 법 체계상으로는 소액 주주의 피해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자회사가 상장을 계속 유지한다면 증권거래법 적용을 받는 게 합리적임에도 불구, 금융감독 당국이 잘못된 관행을 사실상 용인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법 개정과 함께 임원의 자회사 사외이사 임명을 자발적으로 근절하려는 금융사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인TV 10월 전파 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인TV를 경기·인천지역 신규 지상파 TV사업자로 조건부 허가 추천키로 의결했다. 경인TV는 지난해 4월 사업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최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국가정보 미국 유출 의혹 등을 놓고 백 회장과 CBS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허가추천이 늦어졌다. 방송위 결정에 따라 경인TV는 금명간 정보통신부에 허가신청을 내게 되며 정통부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이를 승인하게 된다.경인TV는 가능한 한 빨리 방송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10월쯤 첫 전파를 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가 조건으로 내세운 사항은 ▲방송위에 제출한 이행각서의 충실한 이행 ▲수익 일정 부분 지역사회 환원 등이다.또 경인TV가 제출한 이행각서에는 ▲방송 편성·제작의 독립성 확보 ▲소유·경영 분리 ▲대표이사 공모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창준위)는 허가추천 의결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방송위가 뒤늦게나마 시청자 주권 회복의 길에 동참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인지역 지상파TV는 지난 1997년 iTV가 개국하면서 시작됐으나 7년여만인 2004년 12월 노사갈등 등을 이유로 폐업하면서 같은 해 12월31일 방송을 중단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사회플러스] 경인TV 허가추천 5일 결정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인TV 허가추천 안건을 논의했지만 5일 오후로 또 다시 결정을 연기했다. 방송위는 이날 경인TV의 법인 설립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영안모자와 주요주주인 기초소재간 합의서가 경인TV 법인 설립의 하자로 인식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합의서를 폐기하고 공증을 받으라고 주문했다. 경인TV는 즉시 합의서를 폐기하고 공증을 받아 방송위에 제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영안모자가 이면계약을 통해 기초소재 지분을 추가로 매입, 방송법에서 규정한 1대주주 지분 한도인 30%를 넘는 경인TV 지분을 확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 “하나로텔레콤 ‘컨버전스’로”

    박병무(45) 하나로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말 취임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그는 ‘어려웠던’ 회사의 경영과 조직에 어떤 변화를 이끌었을까. 이와 관련, 박 사장은 2일 “‘망 사업자’를 ‘서비스 사업자’로 바꾸는 과정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영도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가 말한 통신서비스 사업자란 ‘휴대전화 단말기 재판매’ 사업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기존의 초고속인터넷·전화 사업에 하나TV란 방송·통신 융합 사업을 얹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더하면 전방위 서비스 사업자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 가까이 하겠다는 말이다. 박 사장은 “지난 1년은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의 LG파워콤 등장에 따른 방어와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이 고민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엔 인터넷쪽이 과도 경쟁으로 비관적이었으나 방어를 잘해 안정됐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가정용 100Mbps 속도 상품’의 확장세가 좋아 경쟁사 기세가 꺾였고 수익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 사장이 처음 드라이브를 건 TV포털(주문형 비디오) ‘하나TV’는 신성장 동력을 찾는 첨병 역할을 했다. 그는 “론칭 후 가입자가 40만을 넘어 순항하고 있다.”고 했다. 매출 기여도는 아직 낮지만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세계 IPTV 시장에서 가입자 증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사장은 또 “하나TV의 후속작은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툭 하면 나오던 매각설도 수면 밑으로 들어간 상태다. 떠났던 ‘시장의 눈’도 다시 주목하고 있다.2일 주가는 9000원대를 넘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1∼2년 전 유동성 위기 때와 상황은 상당히 달라져 있다. 박 사장은 “외국기업이 투자한 만큼 언젠가는 매각을 하게 되겠지만 지금은 회사 가치를 올리는 데 역점을 두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동통신시장 진출에 대해 ‘3세대(3G) 재판매’ 사업도 경영 전략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했다.3G 재판매란 영상전화가 가능한 3G 시장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금은 KT만 한다. 그는 또 “하나로텔레콤은 더 이상 통신업체가 아니라는 말은 유선·무선, 통신·방송간의 컨버전스시대에 통신만 갖고는 살 수 없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KTF,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와 협의 중이고 유리한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3G 이동통신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주주들이 좋아합니까.”란 물음에 “(웃으며) 나쁘게는 안 보는 것 같다.”고 말해 기회가 더 주어지면 하나로텔레콤을 반석에 올려놓고 싶은 욕심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에 대한 주위의 가장 큰 평가는 통신판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던 하나로텔레콤을 무대 중앙으로 옮겨놓았다는 것이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경인TV 부활 첫걸음 떼나

    경인TV 부활 첫걸음 떼나

    경기·인천지역 신규 지상파TV인 ‘경인TV’에 대한 허가추천 여부를 결정하는 방송위원회 전체회의가 3일 열린다. 지난달 20일 전체회의에서 결정을 못하고 2주간 미룬 뒤여서 이번에는 진짜 허가가 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인TV컨소시엄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4월.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방송위는 지난번 전체회의 때 결정을 미루면서 ▲검찰 수사 진행상황 ▲경인TV와 CBS간 쟁점의 사실관계 확인 등을 허가추천 결정에 앞서 고려하겠다고 밝혔었다. 형식상으로는 한가지 조건은 충족된 셈이다. 새롭게 논란이 된 ‘CBS 녹취록’과 관련, 방송위는 지난달 28일 CBS로부터 녹취록과 녹취파일을 제출받아 청취했다. 이틀 뒤인 30일에는 경인TV컨소시엄 최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과 신현덕 전 경인TV 사장, 이정식 CBS 사장을 차례로 불러 의견을 들었다. 앞서 경인TV와 CBS 양측은 백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설과 관련해 CBS가 보도한 녹취록의 조작 여부를 놓고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백 회장과 신 전 대표, 이 사장 등은 방송위에 출석해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송계에서는 방송위가 일단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절차를 거친 만큼 3일 전체회의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허가추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 이상 늦추기에는 해당 지역주민들과 언론시민단체의 반발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실제 옛 iTV(경인방송) 노조원 등으로 구성된 ‘경인지역 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창준위) 등은 지난번 보류 결정때 “시청자에 대한 폭거”라고 비판하며 농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검찰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위의 부담감도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남부지검은 백 회장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난달말 사실상 마무리하고, 수사결과 발표의 형식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전체회의 때 일부 방송위원이 검찰 수사결과를 기다리자고 제안하기도 했으나 설사 3일 전체회의 때까지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이제는 ‘수사결과’가 판단 보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 회의에서도 검찰의 수사상황은 단순히 ‘참고’만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었다. 경인TV는 지난해 4월 허가추천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면계약 의혹이 제기되고 신현덕 전 대표가 최대주주인 백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설을 폭로하면서 허가추천 절차가 늦어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외국계銀 “한국선 참패”

    SC제일은행 등 외국계은행들의 최근 성적표가 국민은행 등 국내은행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예금과 저금리 대출을 무기로 시장점유율 확장을 꾀했지만 성공적인 정착에는 실패한 셈이다. 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SC제일, 한국씨티, 외환은행 등 외국계은행이 대주주이면서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3대 외국계은행의 지난해 외형 성장률이 국내 주요은행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외국계은행의 지난해 원화대출금 잔액 총계는 83조 4000억원. 지난 2005년 82조 7000억원보다 0.8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 증가율은 18.0%(337조 4000억→398조 2000억원). 은행의 대표적인 업무인 대출금을 기준으로 외국계은행의 성장률은 국내은행의 10분의1에도 못 미치고 있는 셈이다. 은행별로는 SC제일은행은 2005년말 34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1조 8000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제일은행을 2005년 4월에 인수하면서 SC제일은행이 탄생한 뒤 수익성 높이기에 주력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한국시장에서 기반을 잡지 못했다는 뜻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원화대출금도 2005년 20조 1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0조 7000억원으로 2.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론스타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지난해 원화대출금이 9.1% 증가, 외국계은행 중 비교적 선전한 편이지만 국내은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사들이 급변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지 못하고, 기존 직원들에 대한 ‘끌어안기’도 성공하지 못해 진출 당시 예상됐던 파괴력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고도화 비율 2배로 확대”

    현대오일뱅크가 ‘고도화 설비’ 증설 경쟁에 가세했다. 고도화 설비란 질이 낮은 벙커C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재가공하는 시설이다. 정유회사의 핵심 미래 경쟁력이다.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대주주인 IPIC사의 칼리파 로마이시 이사와 김영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비전 2012’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까지 고도화 시설에 총 2조 5000억원을 쏟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5.6%인 지금의 고도화 비율이 33.3%로 갑절 이상 늘어난다.에쓰오일을 제치고 업계 최고 자리에 등극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투자재원 조달이 관건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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