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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銀 지분 쪼개팔기할 수도

    외환銀 지분 쪼개팔기할 수도

    ‘론스타의 외환은행 해외 매각은 어쨌든 물건너 갔다.’서울고법이 24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한 금융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금융계에서는 7월말로 예정된 론스타와 HSBC간의 외환은행 매각에 대해 청와대와 금융위원회가 조만간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 빠르면 내달 초에 매각 파기 선언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론스타와 HSBC가 ‘외환은행 헐값매각’과 관련해 연말쯤에야 나오는 1심 결과를 기다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이 ‘외환카드주가조작 무죄’에도 불구하고 웃지 않고 “은행 경영에 좋은 소식이며 무죄로 밝혀졌으니 금융당국이 경제적인 판단에서 승인을 내려야 한다.”고 짧게 공식적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 때문이다. ●외환銀 “먹튀논란 고려한 무책임한 결정” 그러나 외환은행 내부에서는 이번 무죄선고로 론스타의 외환은행에 대한 대주주 자격이 유지됨에 따라 금융위가 빨리 매각에 대한 승인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무죄판결은 결국 론스타가 대주주로서 HSBC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의미”라면서 “금융위가 ‘먹튀 논란’과 최근 민심 등을 고려해 정책결정을 뒤로 미루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재판도 론스타는 기소 대상이 아닌 만큼 금융위가 대주주로서 론스타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금융계 일부에서도 “2006년 론스타 ‘먹튀 논쟁’으로 국민은행으로의 매각이 무산된 뒤 론스타가 점차 돈벌 기회만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만약 HSBC와의 매각이 무산된 뒤 국내은행에 재매각된다면 론스타는 2006년 당시보다 약 2조 2000억원의 추가 이익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1주당 매각가격은 2006년 1만 5200원에서 2008년 1만 8045원으로 상향됐고, 재매각이 된다면 2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현재 HSBC 한국지점은 매각이 파기될 것이란 시중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HSBC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며, 연장 매매계약 만료시점인 7월 말까지 금융당국이 인수를 승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재매각 명령을 기대하는 국내은행측에서는 “이번 무죄에도 불구하고 매각 파기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하면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을 결정한 2006년 이래 벌써 2년 넘게 투자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투자자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하나은행 등 다른 인수자 찾을 수도 HSBC와의 매각 계약이 파기될 경우 론스타가 국민·하나은행 등 국내에서 다른 인수자를 찾을 가능성보다, 외환은행의 분기 배당과 지분 분할 매각 등을 통해 지분 처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이유다. 새로운 인수자와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법적 불확실성이 지속돼 금융위로부터 승인을 얻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보유 지분을 10% 미만으로 쪼개 팔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해야 하지만 금융위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 신속한 지분 매각이 가능하다. 지분을 분할 매각해도 론스타로서는 손해볼 게 없다. 이미 두 차례의 배당으로 6000억원가량을 챙겼고,5월 말 현재 투자원금 2조 1548억원의 85.4%에 해당하는 1조 8399억원을 ‘49%의 지분 매각’을 통해 회수한 만큼 나머지 지분 51.2%를 시장 가격으로 매각하더라도 4조 6000억원가량을 더 벌어들일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론스타 주가조작 무죄”

    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카드를 인수·합병할 때 허위 감자계획을 퍼뜨려 주가를 조작했다고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검찰 및 1심 판결과 정면 배치되는 항소심 판결이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번 판결에 상관없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 승인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론스타와 영국계 HSBC은행이 7월 말로 시한을 잡았던 외환은행 매매 계약은 파기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고의영)는 24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유회원(58)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유 전 대표는 이날 풀려났다. 유 전 대표는 지난 2003년 11월21일 기자간담회에서 허위 감자설을 발표해 외환카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와 조세를 포탈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국회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것과 자산유동화회사(SP C)간 수익률 조작 등으로 손해를 끼친 혐의는 일부 유죄로 인정됐다. 1심에서 각각 벌금 250억원을 선고받았던 외환은행과 이 은행 대주주인 LSF-KEB홀딩스SCA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외환카드 감자계획을 검토한다.’고 론스타가 발표했을 때 감자에 관해 구체적이고 심도있게 검토하지 않았더라도 감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허위사실 유포’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 최재경 수사기획관은 “법원의 무죄 판결 이유는 모두 납득할 수 없으며 상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2003년 11월 론스타 임원진과 공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환카드 허위 감자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외환은행과 이 은행 대주주인 LSF-KEB홀딩스SCA도 허위 감자계획 발표로 403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정은주 홍지민기자 ejung@seoul.co.kr
  • [경제플러스] 한국노스케스코그 8500억에 매각

    국내 최대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한국노스케스코그가 모건스탠리 사모펀드와 신한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한국노스케스코그측은 23일 “노스케스코그는 글로벌 구조조정과 유동성 제고를 위해 한국 사업장인 한국노스케스코그를 모건스탠리 사모펀드와 신한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총 매각금액은 8500억원”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스케스코그의 원래 주인은 한솔제지였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1998년 노스케스코그가 한솔제지 등과 함께 공동 1대주주가 됐다.
  • 삼성 ‘경영쇄신안’ 후속조치 확정

    삼성그룹이 25일 ‘10대 경영쇄신안’ 후속조치를 발표한다. 삼성측은 “25일 열리는 마지막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경영 쇄신안 후속조치를 확정한 뒤 세부내용을 공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특검 사태’를 겪은 삼성은 지난 4월22일 10대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이건희 회장 퇴진 ▲홍라희(이건희 회장 부인) 리움미술관장 사임 ▲이재용(이건희 회장 외아들) 삼성전자 전무 최고고객책임자(CCO) 사임 ▲이수빈 대외 대표(회장) 선임 ▲은행업 포기 5가지는 이미 실행에 옮겨졌거나 선언적 성격이어서 추가로 더 밝힐 내용이 없다. 따라서 25일에는 마무리되지 않았거나 세부내용이 나오지 않은 ▲전략기획실 해체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김인주 전략지원팀장(사장) 사임 ▲차명계좌 처리방안 ▲사외이사 개선방안 ▲지주회사 전환 및 순환출자 해소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전략기획실은 이미 ‘사람’(100여명)은 대부분 해체된 상태다.‘원대복귀’ 원칙 아래 삼성전자 등 원래 소속사로 돌아갔거나 다른 계열사로 잠정 발령난 상태다. 문제는 ‘기능’이다. 업무 효율상 ‘창구 단일화’가 불가피한 브랜드 관리 등을 누가 어떻게 할지 25일 회의에서 확정한다. 계열사간 중복 사업과 투자 등을 조정하게 될 새 사장단협의회 운영방식과 협의회 지원기구인 업무지원실 진용도 확정짓는다.“유익한 데 쓰겠다.”고만 밝힌 약 2조원의 이건희 회장 차명재산 처리방안도 관심사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직원 신분마저 내놓고 대주주로만 남을 것인지, 이학수·김인주 ‘투톱’은 고문 또는 보좌역을 맡을 것인지 등도 시선이 쏠리는 대목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재벌 2·3세의 주가조작 철저히 파헤쳐야

    LG그룹 3세이자 레드캡투어 대주주인 구본호씨가 엊그제 주가조작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구씨는 2006년 9∼10월 미디어솔루션(현 레드캡투어)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의 차입금을 자기자금으로 속이고, 외국법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허위공시해 7000원이던 주식을 4만원대까지 끌어올려 16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남의 돈으로 떼돈을 번 것이다. 구씨는 투자하는 곳마다 대박을 터트려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불려왔다. 그는 “운좋게 투자하는 곳마다 투자자들이 따라왔다.”고 항변하지만 일반투자자들이 갖지 못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모럴 해저드다. 재벌 2,3세들은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에 유리하다. 자금동원력이 있고 재벌기업의 투자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 재벌가의 후광이다. 구씨는 “마음만 먹었으면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했을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가조작사건은 선의의 투자자를 울리고 투자환경의 왜곡을 가져오는 등 폐해가 크지만 이에 대한 처벌은 미약하다. 현행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부당이득을 취한 사람은 최고 3배까지 벌금을 물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는 57%에 그치고 있다. 벌금 하한선이 없어서이다. 하루빨리 법이 개정돼 주가조작사범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물어야 한다. 검찰도 이번 사건을 철저히 파헤쳐 재벌가 후손들의 시장 교란행위를 엄단해야 한다.
  • ‘주가조작’ LG 3세 구본호씨 구속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LG가(家) 방계 3세이자 레드캡투어 대주주 구본호(35)씨를 증권거래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및 미공개 정보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구씨가 선친과 대학 동문으로 어렸을 적부터 친분을 유지해온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씨의 자금을 끌어들여 기업체를 인수하고, 마치 외국 금융기관 등이 투자한 것처럼 꾸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법으로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우그룹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우중 전 회장이 대우의 해외 비밀 금융조직인 BFC를 통해 빼돌린 자금 일부가 로비 창구로 지목됐던 조씨를 통해 수차례 세탁된 뒤 구씨의 주가조작에 동원된 흔적을 발견하고 조씨와 구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코스닥 재벌 테마주 된서리

    코스닥 재벌 테마주 된서리

    재벌 2·3세의 투자소식만으로 상한가를 치던 이른바 ‘재벌 테마주’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검찰이 ‘코스닥 대박’을 일으킨 재벌 2·3세에 대해 본격적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 없이 유명인의 투자소식만으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관행에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20일 “재벌 3세 위주로 코스닥 주식 종목에 ‘기획성 투자’를 해 큰 수익을 내는 과정에서 내부거래, 주가조작 등의 위법행위를 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있어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캡투어(옛 미디어솔루션), 동일철강, 비상장사인 범한판토스의 대주주다.2006년 레드캡투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로 2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그가 동일철강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동일철강이 주가 100만원이 넘는 ‘코스닥의 황제주’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말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한 동일철강은 20일 하한가를 기록,2만 9000원을 기록했다. 구씨의 투자 시점 전후로 최고 4만 3000원이었던 레드캡투어는 9.63% 하락,9850원에 마감됐다. 그가 투자한 액티패스(-13.84%), 엠피씨(-13.47%) 등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검찰은 재벌 2·3세들이 처음에 주식을 살 때는 경영에 참가할 것처럼 공시를 띄워놓고 일반 투자자들이 추격 매수를 해 주가가 크게 오르면 주식을 파는 방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적 방법으로는 자금조달이 힘든 코스닥 한계기업의 관계자들과 공모, 사실상 내부자 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BW, 전환사채(CB) 등이 자주 쓰이는 방법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단기간에 10배 오른 종목은 오른 기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끌면서 10배가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차장은 “경영진과 정보를 교류한 작전세력이 얻은 이익이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되는 제로섬 게임”이라면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법을 엄격히 적용, 시장을 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벌 2·3세 ‘증시 미꾸라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가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LG가(家) 3세인 구본호(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구씨와 유사한 방법으로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낸 다른 재벌 2·3세들로 수사 대상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구씨의 범죄 혐의가 상당부분 확인돼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한 만큼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 역시 올 초 금융감독원에서 구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한 관계자는 “구씨 관련 수사는 금감원에서 내용을 넘겨받아 일부는 대검과 같이, 일부는 따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조세조사1부는 구씨가 투자한 종목 가운데 내부거래 등 증권거래법 위반 의혹이 있는 종목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수부는 구속기소된 조풍언씨가 관리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재산과 관련된 부분을 주로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구씨가 대주주인 여행사 레드캡투어의 2006년 유상증자 때, 조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글로리 초이스 차이나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참여해 주식 20만주를 주당 7000원에 매입,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구씨가 증시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6년으로, 그가 투자하는 주식종목마다 막대한 이익을 남겨 증권가에선 ‘미다스의 손’으로 불려왔다. 구씨는 주식을 산 뒤 한동안 상한가를 유지하면 되파는 방법으로 막대한 차익을 남겨왔다. 비슷한 시기 다른 재벌 2·3세들 역시 본격적으로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회사는 곧 에너지 개발 등의 공시를 띄웠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도 재벌 2·3세의 지분 참여와 자원개발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이 기업들의 주가는 상한가를 쳤다. 금융감독 당국은 재벌 2·3세들이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형태의 ‘기획성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린 점을 예의주시해 왔다. 해당 기업들이 이들에게 주식을 발행해 넘긴 경위 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우 구명로비’ 주가조작 의혹 LG 3세 구본호씨 체포

    대우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9일 LG가(家) 3세인 구본호(35)씨를 증권거래법 등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차명으로 숨겨 놓은 수백억원대 재산을 찾아 내는 과정에서 구씨가 시세 조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구본무 LG회장의 6촌 동생으로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손대는 종목마다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받아 검찰의 내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구씨가 대주주인 여행사 레드캡투어의 2006년 유상증자 때, 조풍언(구속기소)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글로리 초이스 차이나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참여해 주식 20만주를 주당 7000원에 매입,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우중 전 회장의 수백억원대 차명재산과 관련, 베스트리드리미티드사(옛 대우개발)의 지분 가운데 상당부분이 김 전 회장의 차명 지분이며 은닉재산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05년 수사에서 김 전 회장이 페이퍼컴퍼니 퍼시픽인터내셔널에 1983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4771만 달러를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589만 달러가 부인 정희자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필코리아의 지분 90%를 사는 데 쓰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현대그룹 잇단 수뇌부 교체 ‘촉각’

    현대그룹 잇단 수뇌부 교체 ‘촉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또다시 ‘사람’을 바꿨다. 이번에도 외부 인사를 중용했다. 잇단 수뇌부 교체에 그룹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현대그룹은 16일 그룹 기획총괄본부를 전략기획본부와 비서실로 나누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대목은 그룹 전략과 큰 밑그림을 짜는 ‘사령관’의 교체다. 새 전략기획본부장(사장)에 하종선(53) 전 현대해상화재 대표를 영입했다. 하 사장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과 관련해 구속까지 됐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인선이다. 변호사 출신으로 현대차 법률고문을 지낸 하 사장을 현대해상 최고경영자(CEO)에 앉힌 이는 현대해상의 대주주이자 현정은 회장의 시동생인 정몽윤(고 정주영 회장의 7남) 회장이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이 하 사장을 현 회장에게 추천했다는 소문도 나돌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영입 배경을 떠나 하 사장이 인수·합병(M&A)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현대건설 인수전에 대비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기존 사령관이었던 이기승 기획총괄본부장은 비서실(사장)을 책임진다. 겸직하던 현대유엔아이 대표이사 직급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격되긴 했지만 ‘파워 게임’에서 밀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임 하 사장은 이 사장의 고등학교(경기고)·대학교(서울대 법대) 후배다. 이로써 현 회장은 취임 이후 현대아산·현대증권·현대상선 등 핵심 계열사 수장과 그룹 사령탑을 모두 교체했다. 그룹측은 “사세가 커지고 현대건설 인수 등 현안이 많아 전문성 보강 차원에서 진용을 다시 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착잡한 삼성

    12일 이건희 회장의 법정 출두를 지켜본 삼성그룹 임직원들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1995년에도 비슷한 장면을 지켜 봤지만 당시는 다른 그룹 총수들도 ‘함께’였던지라 자괴감이 덜 했다. 삼성측은 공식 논평을 자제한 채 이 회장이 지시한 ‘10대 쇄신안’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25일 마지막 수요 사장단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 해체, 새 사장단협의회 운영방식, 전략기획실 소속 사장단 거취 등을 확정한다. 수요 사장단 회의는 이날로 활동을 마감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사장단협의회로 개편된다.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과 김인주 전략기획실 팀장(사장)은 원래 소속사인 삼성전자로 복귀하되,‘일선 퇴진’을 공언한 만큼 고문이나 상담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는 사임했어도 삼성전자 직원 신분은 유지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이 이마저 반납하고 대주주로만 남을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해외시장 개척 리베로’를 맡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의 증인 채택 가능성 등이 있어 출국을 ‘특검 재판’ 이후로 미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플러스] NHN, 웹젠 지분 10.52% 확보

    NHN이 자회사를 통해 게임회사 웹젠의 지분을 일부 확보했다.NHN은 11일 “자회사인 NHN게임스가 웹젠의 지분 10.52%를 확보했다.”고 밝혔다.NHN게임스는 웹젠의 최대주주가 됐다.NHN은 김남주 웹젠 사장 지분(6.27%)과 우호지분인 우리투자증권 보유주식(6.15%)도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
  • 맥도날드 끝모를 추락

    맥도날드 끝모를 추락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3000억원의 자본잠식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파문까지 겹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부채에 영업 적자까지… 최대위기 미국 본사인 글로벌맥도날드는 지난 2005년 맥도날드의 수도권 및 충청·강원지역 운영권을 가진 ㈜신맥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한국맥도날드를 설립했다. 신맥은 당시 1407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였다. 은행부채는 1384억원이나 됐다. 영·호남 및 제주지역 맥도날드 운영권을 가진 국내법인 ㈜맥킴은 한국맥도날드에 인수되진 않았지만 미국 본사에서 손실을 떠안고 있다. 맥킴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맥킴의 대주주인 글로벌맥도날드는 맥킴의 차입금 1131억원에 대해 금융기관 지급보증을 서고 있고,910억원도 직접 빌려주고 있다.”면서 “맥도날드 본사와 추가 자금지원을 위한 계약도 맺었다.”고 밝혔다. 맥킴은 지난해 기준 1512억원의 자본잠식에 2374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신맥과 맥킴 두 회사는 1988년 글로벌맥도날드가 신영균 전 한나라당 의원의 장남 신언식(신맥)씨,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위 김형수(맥킴)씨와 함께 공동설립한 회사로 맥도날드를 처음 국내에 들여온 모태다. 하지만 지금까지 2919억원의 자기자본을 까먹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쇠고기 파동으로 매출감소 불가피 현재 맥도날드는 국내 토종 브랜드로 업계 1위인 롯데리아(점포수 740개)에 큰 차이로 뒤처져 있다.2000년 초반 350개에 이르던 점포는 현재 231개로 줄었다. 맥킴은 지난해 매출 778억원에 79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한국맥도날드는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사태로 본사 조형물이 기습당하고 홈페이지가 해킹된 데 이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사용’ 파문이 터졌다. 임헌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은 지난 5일 한 방송토론에서 “맥도날드가 30개월 이상 된 미국 쇠고기와 내장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가뜩이나 미국산 쇠고기와 미국식 패스트푸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맥도날드의 신뢰도를 더욱 실추시켰다. 하루 뒤 뉴라이트전국연합측이 발언을 철회했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일어나는 등 맥도날드가 입은 타격은 대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11일 “한국시장에서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도 ‘월드와이드 메가 브랜드’라는 이미지 때문에 (사업철수 등)발을 빼지 못하고 있던 맥도날드가 미국 쇠고기 사태를 만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4월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가맹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점포 개설 문의 등 이에 대한 호응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3개 그룹 경영권 ‘오너 2세’로

    13개 그룹 경영권 ‘오너 2세’로

    50대 그룹 중 13개 그룹에서 오너 2세들이 지주회사나 핵심기업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국내 50대 그룹(자산총액 기준) 지주회사 및 핵심기업의 최대주주와 자녀 지분 내역을 조사한 결과 삼성, 롯데, 동부,KCC, 대한전선, 현대백화점, 애경, 영풍, 태영, 농심, 일진, 대신, 동원 등 13개 그룹이 지분구조상 경영권이 이양됐다. 삼성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그룹의 핵심 기업인 삼성에버랜드 지분 25.1%를 보유, 최대주주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쇼핑 지분 14.59% 등을 갖고 있어 사실상 그룹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KCC는 정상영 명예회장이 정몽진 그룹 회장에게, 현대백화점은 정몽근 명예회장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에게, 애경은 장영신 회장이 장남인 채형석 애경 부회장에게 핵심기업의 최대주주 자리를 넘겼다. 태영은 윤세영 회장이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에게, 농심은 신춘호 회장이 신동원 부회장에게, 일진은 허진규 회장이 허정석 일진전기 사장에게, 동원은 김재철 회장이 김남정 동원산업 상무에게 핵심기업의 경영권을 넘겼다. 고(故)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 윤석씨와 고 양회문 대신그룹 회장의 장남 홍석씨는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아들 세준씨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장남 남호씨는 회사에 몸담고 있지 않지만 그룹 핵심 기업의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 오너 2세의 지분율이 미흡한 대부분 기업에서도 핵심기업의 지분이 빠르게 이전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광모씨는 2005년 5월말 LG 지분율이 2.80%이었으나 지난 달말 4.45%로 늘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장남 동관씨의 한화 지분이 3.47%에서 5.34%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장남 세창씨의 금호석유화학 지분이 4.21%에서 4.71%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정원씨의 두산 지분이 0.28%에서 4.16%로 각각 늘어났다. SK, 현대중공업, 코오롱, 현대산업개발, 교보생명 등 5개 그룹에서는 아직 오너 2세들의 지분 참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CJ, 대림, 현대, 대교, 하이트맥주 등 일부 그룹에서는 오너 2세들이 그룹 관계 회사의 대주주로 있어 이를 통해 우회적 방법으로 지주회사나 핵심기업의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공기업 기관장 ‘MB 코드’ 논란

    금융공기업 기관장 ‘MB 코드’ 논란

    금융권에서도 이명박 정부의 ‘코드인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가 공개모집 중인 공공 금융기관 또는 정부가 대주주인 금융기관 대표들에 이른바 ‘고소영·S라인’이 내정돼 ‘공모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 공기업은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공모일자를 계속 연장해 업무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고소영·S라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된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서울시 출신 인맥을 말한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는 2005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시교향악단 대표를 맡은 고려대 법대 출신이다. 지난 4월 선임된 이대우 수출입은행 감사도 이 대통령과 고려대 법대 동문이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에 민간인 감사가 온 것은 5공화국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유임된 이우철 부원장은 이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 신도로 현 정권의 실세들이 많이 가입된 ‘소금회(소망교회 금융인 선교회)’ 멤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으로 선임된 채욱 전 대외정책경제연구원 무역투자정책실 선임연구위원도 고려대 독문과 출신으로 이른바 ‘고소영’ 라인이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3월말 공석이 된 사장을 1차 공모한 후 임원추천위가 3배수를 금융위원회에 올렸다. 그러나 금융위는 “적임자가 없다.”고 퇴짜를 놓았다.2차 공모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마땅하지 않다고 보고,10일까지로 응모기간을 재연장했다. 현재 인재채용회사인 헤드헌터를 통해 제3자 추천을 받고 있다. 헤드헌터를 통할 경우 기관장 연봉의 30%를 수수료로 제공해야 한다. 수출입은행도 공모 일정을 지난 2일 마감에서 9일까지로 연장했다. 공모계획을 차일피일 미루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경우 가까스로 일정을 잡아 3일부터 16일로 공지했다. 사장 임기 만료로 일찌감치 공모를 실시했던 코트라는 3명의 내부 출신 후보를 올렸지만 지식경제부에서 거부돼 재공모에 들어갔다. 당초 한전과 함께 공모를 받기로 했던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고 하루 전 돌연 공모가 연기돼 인사와 관련된 다른 구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피로스 골프장 비자금 전면수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화삼(62)씨가 대표이사로 영입됐던 제주 제피로스 골프장 조세포탈 사건과 관련, 검찰이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하는 등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2일 이 골프장 대주주인 정홍희(53) 로드랜드 대표의 조세포탈 사건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국세청으로부터 관련 조사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04년 6월부터 제피로스 골프장 조성 사업에 나서면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건설사들을 공사에 참여시키고 공사 비용을 허위로 계산해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정 대표가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3월23일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초 정 대표를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이 확보한 자료에 일부 금융자료가 포함돼 있어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제출 협조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세청 조사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조세 포탈 등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조만간 정 대표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정화삼씨를 대표로 영입한 뒤 비자금 중 일부를 참여정부 인사 등에게 전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인터넷업계 M&A빅뱅 예고

    인터넷업계 M&A빅뱅 예고

    인터넷 업계가 포털·쇼핑·게임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인수합병(M&A) 논의에 휩싸여 있다.M&A의 주체나 대상들이 해당업체의 의사에 상관없이 거론되고 있다.M&A 짝짓기를 둘러싸고 섣부른 억측도 난무한다. 분명한 것은 사업구조나 재무구조상 극한상황에 내몰린 기업도 늘었고, 반대로 다른 기업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경쟁력의 강화를 꾀하려는 기업들도 늘었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인터넷 업계의 ‘M&A 빅뱅’은 시기의 문제일 뿐 곧 현실화할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적지 다. ●NHN, 게임업체 웹젠 인수설 여전히 모락모락 지난달 29일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게임업체 웹젠의 인수설에 대해 확인공시를 요구받았다.NHN이 M&A을 통해 게임사업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정황과 웹젠의 경영난이 맞물려 이 소문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NHN은 공시를 통해 “웹젠 인수를 검토한 바 없지만 당사의 계열회사 중 하나가 사업강화를 위하여 국내외 게임개발사의 인수를 포함한 제휴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과의 M&A 성사 가능성은 차치하고라도 게임개발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만큼은 스스로 분명히 한 셈이다. ●쇼핑업체 G마켓 매각에도 이목집중 지난해부터 KT,SK텔레콤, 야후,e베이 등의 인수설이 나돈 인터넷 오픈마켓 G마켓의 매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대주주인 인터파크가 G마켓 매각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M&A 성사 실패의 이유가 가격이었다는 점에서 조건만 맞으면 쉽게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G마켓과 같은 업종인 옥션도 M&A 대상으로 거론돼 왔으나 최근 해킹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돼 논의가 잠잠해졌다. ●대형통신업체, 다음에 매각의사 타진 ‘說說說´ 토종 인터넷 포털의 맏형인 ‘다음’에 대한 M&A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한 대형 통신업체가 IP-TV 사업 등을 위해 구체적으로 매각의사를 타진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KT의 자회사인 KTH의 인터넷 포털 ‘파란’도 꾸준히 매각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렇게 M&A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매각대상으로 꼽히는 기업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업체들이 M&A을 통해 새로운 성장엔진 확충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바이러스백신 전문기업 안철수연구소가 보안 모니터링, 보안 컨설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안랩코코넛을 인수한 것도 마찬가지다. 백신 중심에서 통합 보안업체로 변신하겠다는 의도다. 게임업계는 이미 M&A 열풍의 한 가운데에 있다. 지난달 T3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를 인수했고 앞서 4월에는 ‘서든어택’을 만든 게임개발사 게임하이가 코스닥 상장사 대유베스퍼를 합병했다. 게임하이의 목적은 대유베스퍼를 통한 우회상장으로 금융회사 투자를 받기 위해서였다. 김태균 김효섭기자 windsea@seoul.co.kr
  • 중외홀딩스, 쓰리쎄븐 인수

    중외홀딩스가 쓰리쎄븐을 인수해 바이오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외제약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는 세포치료제 기업 크레아젠을 자회사로 가진 쓰리쎄븐 주식 200만주를 주당 9050원 총 18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외홀딩스는 쓰리쎄븐의 최대주주 김진규 및 특수관계인 4명이 보유한 주식 200만주(지분 18.5%)를 확보, 제1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중외홀딩스는 크레아젠이 지난해 7월 시판한 신장암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를 포함해 현재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신약 후보군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경하 중외홀딩스 사장은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거나 핵심기술 역량이 있는 바이오 회사와의 윈윈 전략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檢, 김우중씨 일가 회사 압수수색

    재미교포 무기거래상 조풍언(68·구속)씨의 대우그룹 구명 로비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박용석 검사장)는 27일 김우중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씨가 대주주인 회사 베스트리드LTD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선협씨의 자택과 김씨가 대표로 있는 경기도 포천의 아도니스 골프장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대우그룹 자금 등을 가족 명의로 빼돌린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당진 파인스톤골프장 환경평가 어기고 대형 관정 뚫어 주민 식수난·양식장 폐사

    당진 파인스톤골프장 환경평가 어기고 대형 관정 뚫어 주민 식수난·양식장 폐사

    충남 당진에 위치한 파인스톤골프장이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어기고 대형 관정을 뚫는 바람에 인근 마을이 큰 식수난을 겪고 양식장 가물치가 집단 폐사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골프장은 주민들과의 이같은 갈등속에서도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해저드 사용 할 물 지하수서 뽑아올려 26일 당진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송산면 무수리 파인스톤CC는 지난해 9월20일부터 하루 1300t의 허가를 얻어 골프장에서 2㎞쯤 떨어진 삼월·도문리 등 3개 마을 경계지점에 관정을 뚫은 뒤 골프장 내의 해저드 등에 물을 채우기 위해 지하수를 뽑아올려 사용했다. 당초 이 골프장은 환경영향평가서에 ‘생활용수는 상수도를, 골프장에는 농업용수와 빗물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골프장은 이를 위반했다. 군 관계자는 “사전 심사과정에서 문제점을 알았지만 이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골프장은 지난달 10일 관정 사용중지 명령을 받고도 개장일까지 20일 넘게 계속 사용했다. 군청의 제지는 없었다. 골프장 측은 농약을 거르는 활성탄흡착조도 설치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받았다. 당진군은 골프장을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당진환경운동연합도 성명을 내고 인·허가 과정에 행정기관 비리의혹을 제기한 뒤 “관정을 폐공하지 않으면 검찰 등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가물치 집단 폐사 피해 10억 넘을 듯 관정과 600m쯤 떨어진 삼월리 공동우물 지하수는 지금까지 복원이 안 되고 있다. 주민 이은섭(50)씨는 “우물 물이 동이 나 아침밥 먹고 저녁 때까지 급수를 중단하는 바람에 논·밭에서 일하고 돌아오면 씻을 물이 없어 난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도문리에서는 양식장 가물치가 떼죽음을 당했다. 주인 이강렬(50)씨는 “양식장 수심이 2m에서 50㎝로 낮아져 가물치 4만마리가 퍼덕거리자 골프장측이 다급하게 삽교호 수로의 농업용수를 끌어다 물을 채운 뒤 대부분 전멸했다.”고 말했다. 이 용수는 양식장에 부적합한 것으로 가물치의 폐사피해 규모는 1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관정은 생태공원이 추진 중인 봉화산과 가까워 생태계 훼손도 우려된다. ●골프장측 “광역상수도 설치비용 지원” 이 골프장은 관정의 지하수로 총 12만t에 이르는 필드 내 5개의 해저드에 물을 채워왔다. 부지 68만 5099㎡에 18홀 규모로 2006년 11월 착공됐다. 당진지역 키온건설(대표 정태근)이 대주주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 김영규 총무팀장은 “관정이 완공된 만큼 폐공하지 않고 비상시에 주민 동의를 얻어 사용하겠다.”면서 “주민들이 광역상수도를 설치하겠다면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가물치가 폐사한 것도 골프장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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