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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건평 구속] 박연차 휴켐스 주식 평가익 최고 488억

    휴켐스 주식 보유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얻은 이익은 얼마나 될까.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휴켐스 주식 408만 8657주(19.20%)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등록되어 있다. 공시에 따르면 박 회장이 휴켐스 주식을 사들인데 들인 돈은 모두 661억 923만원이다.4일 종가인 1만 6800원 기준으로 하면 평가액은 686억 8943만원으로 25억원 정도 차익이 발생했다.올해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최고가(2만 8250원)를 기준으로 하면 평가액은 1150억 456만원,평가차익은 488억원 정도다. 최고점으로 평가하지 않더라도 휴켐스를 인수할 당시에 주당 8000원대를 지급했는데 지금 주가가 1만 68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초기에 매입한 주식의 수익률은 최소한 100%는 넘는다. 물론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인수 계약 이후에도 주식을 몇 차례에 나눠 거래했고,이 당시 휴켐스의 주가는 이미 2만원 안팎을 넘나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휴켐스는 공기업이었던 남해화학이 민영화되면서 2002년에 분사된 회사다.정밀화학소재를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은 2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올해 3·4분기 매출액만 1267억원에 영업이익 230억원,당기순이익 208억원을 기록한 알짜 회사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노건평씨 구속] 탄력받는 노-정-홍 커넥션 수사

    [노건평씨 구속] 탄력받는 노-정-홍 커넥션 수사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향후의 검찰 행보를 짚어본다. ●검찰,비리 커넥션 찍고 새 혐의 조명 검찰은 건평씨의 구속기간인 20일 동안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정화삼씨 형제-건평씨-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으로 이어지는 ‘비리 커넥션’ 재구성에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비리의 시작인 돈 줄기 캐기가 범죄 재구성의 핵심이다. 검찰은 우선 건평씨가 자기 몫으로 챙긴 ‘4억원+α’에서 α의 특정에 초점을 맞췄다.건평씨와 정씨 형제가 공동관리해 온 김해 상가의 수익,특히 건평씨 등이 사행성 오락기인 ‘바다이야기’ 오락실을 1년여간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하루 평균 2000만원 이상의 수익이 누구 몫으로 옮겨갔는지가 수사 대상이다. ●검찰,이제는 박연차 커넥션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의 미심쩍은 공사비 거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 회장은 2003년 12월 32억 6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정산골프장 진입로 공사를 건평씨의 정원토건에 발주해줬는데,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건평씨가 공사 대금 중 7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추가 수사가 필요한 새 혐의다. 검찰은 또 건평씨가 이 돈으로 박 회장이 대주주였던 리얼아이디테크놀러지(옛 패스21) 주식 100여만주를 사들였는지도 규명할 계획이다. 수사를 진두지휘해 온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법원의 건평씨 구속 결정에 앞서 “(영장 기각을 전제로)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건평씨를 둘러싼 커넥션은 거의 다 밝혀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건평씨 비리·박연차 회장 비리 두 갈래로 진행됐던 수사가 앞으로는 돈 액수나 수사범위면에서 덩치가 큰 박 회장 비리로 ‘선택과 집중’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특히 박 회장이 세종증권과 휴켐스 주식 거래,휴켐스 헐값 매입,500억원대 탈세로 거둬들인 막대한 수익의 쓰임새를 쫓아가면서 이면에 있을지도 모를 정치권의 입김이나 로비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이 세종캐피탈에서 받은 50억원의 행방 추적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결국 건평씨 개인 비리 혐의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는 정치권 로비 수사라는 본 궤도로 진입할 전망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건평씨 몫 20억…4억 현금으로 받아”

    “건평씨 몫 20억…4억 현금으로 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가 세종증권을 농협이 인수하도록 힘써준 대가로 정화삼(61·구속)·광용(54·구속)씨 형제와 함께 세종캐피탈 쪽으로부터 30억원을 받아 공동으로 관리했고,이 가운데 현금 4억원을 챙긴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검찰은 당초 20억원 이상을 자신의 몫으로 약속받은 건평씨가 실제 손에 쥔 금품이 더 있는지 추적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4일 건평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검찰 수사가 외부로 공개된 지 보름 만이다.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검찰은 구속 기간(20일)을 최대한 활용한 보강 수사로 기소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날 건평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았던 김용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가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건평씨는 서울구치소로 향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 “(혐의에 대해) 전부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인정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2004년 고(故)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집행유예가 확정됐던 그는,이번에는 구치소 수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앞서 검찰은 2005년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것을 도와달라는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의 청탁을 받고 정씨 형제와 공모해 정대근(64·별건으로 구속중) 당시 농협 회장을 상대로 로비를 했고,매각이 성사되자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건평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건평씨가 로비를 주도했고,그와 정씨 형제 사이에 “매각을 도와주고 사례비를 받자.”는 공모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에 30억원을 어떤 비율로 나눴는지와는 무관하게 ‘포괄적 공범’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건평씨가 건설업체 정원토건을 운영하면서 돈을 빼돌려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이 대주주인 회사의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탈세,횡령,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또 홍 사장이 정 전 회장에게 준 50억원이 제3의 인물에게 건네진 것은 아닌지,증권선물거래소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가 각각 세종증권과 농협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박 회장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여 세종증권 매각과 농협 자회사 휴켐스 인수 과정 전반에서 친분이 두터운 박 회장과 건평씨,정 전 회장의 ‘삼각 커넥션’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검찰 수사 방향은?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에 있어서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 등 3명이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각각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미 국세청이 고발한 내용을 토대로 법정에서 입증을 할 수 있는 범위를 정리하면 되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는 입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내부 관계자로부터 직접 정보를 얻은 게 아니라 한 단계 이상을 거쳐 간접적으로 귀띔받았다면 처벌이 어렵다.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일곱 고비’를 넘어야 하는 수사다.대검 첨단범죄수사과도 지원에 나섰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세종증권 주식 197만주를 사들여 그해 12월 내다파는 과정에서 178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세종증권 대주주였던 세종캐피탈 쪽이 정화삼·광용씨 형제와 건평씨를 통해 정 전 회장과 접촉했던 시기에 사고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확정 즈음 팔았다.그래서 검찰은 건평씨나 정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는지 추적 중이다.검찰 관계자는 “탈세도 범죄이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는 뇌물에 육박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정 전 회장과 관련해 검찰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세종증권 인수 대가로 챙긴 50억원을 어디다 썼냐는 것이다.검찰은 이 돈이 사업 투자 등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별건으로 구속된 남경우 전 농협 축산경제 대표가 이에 깊숙이 관여했던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남 전 대표는 세종캐피탈 쪽이 정 전 회장에게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한 인물이다.검찰 관계자는 “돈 세탁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복잡하게 돈이 돌고 있어 따라가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림부 로비 의혹도 검찰이 풀어야 할 부분이다.농협의 증권사 인수에 반대하던 농림부는 2005년 11월 돌연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다.이후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돼 법 개정으로 농협의 증권사 인수에 대해 금융감독원 쪽 통제를 받기 전에 마무리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노건평씨 연루혐의 이미 10월에 포착

    [세종증권 게이트] 노건평씨 연루혐의 이미 10월에 포착

     세종증권 매각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크게 ‘심호흡’하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사가 외부로 드러난지 12일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진행이 급물살을 탄 모양새이지만 관련 첩보를 입수한지는 꽤 오래됐으며,올해 중반을 관통했던 공기업·국가보조금 비리 수사 당시에도 차근차근 내사를 진행해왔다는 것이다.특히 내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 이름이 검찰 수사망에 포착된 것은 10월쯤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19일 대검 중수부가 세종캐피탈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공개됐다.세종증권의 대주주로 세종증권을 농협에 매각한 곳이다.같은 날 검찰은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과 홍기옥 사장을 체포했고,로비의 주범으로 파악된 홍 사장을 이틀 뒤 전격 구속했다.이 즈음 검찰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국세청으로부터 건네받았다.  곧바로 검찰은 홍 사장이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50억원,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 형제에게 30억원을 건넨 사실을 파악했다. 노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정씨 형제가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갖 이야기가 나돌았다.이들의 진술로 건평씨가 개입한 정황을 잡은 검찰은 24일 정씨 형제를 구속하며 건평씨가 수사 선상에 올라 있음을 시인했다.  검찰은 홍 사장이 정씨 형제를 통해 건평씨와 접촉했고,정 전 회장에게 로비했다는 큰 틀을 확인한 뒤 정씨 형제가 성공보수금조로 받았던 30억원이 어디에 쓰였는지 찾아내는 데 주력했다.특히 정씨의 사위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이모씨가 30억원을 관리했고,이 돈은 여러 갈래로 세탁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 일부가 이씨 명의의 김해 상가 점포 구입에 들어갔으며,이곳에서 정씨 형제가 오락실을 운영했고,부산에서도 오락실을 열었다는 사실도 확인하고 돈의 흐름을 추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노건평씨 ‘경제적 이득’ 추긍

    노건평씨 ‘경제적 이득’ 추긍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로비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를 상대로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이 정화삼(61·구속) 광용(54·구속)씨 형제에게 건넨 매각 성사 대가 가운데 일부를 차명계좌 등을 통해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12시간이 넘는 조사 끝에 밤 11시쯤 건평씨를 돌려보냈다. 건평씨는 이날 귀가하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건평씨의 귀가 조치에 대해 “통상적인 법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오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내일 중 처리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르면 2일 건평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건평씨의 검찰 출두는 지난 2004년 3월 고(故)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로 조사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건평씨를 상대로 정씨 형제로부터 청탁받은 내용과 정대근(64·별건의 수감중) 전 농협 회장을 연결시켜준 경위 등을 캐물었다.또 정씨 형제가 운영한 경남 김해 내동 성인오락실의 실제 주인인지,또는 지분을 갖거나 오락실 수익을 나눠 가졌는지 등을 집중조사했다.건평씨는 검찰 조사에서 정 전 회장에게 홍 사장을 소개해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은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건평씨가 2005년 세종증권이 농협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세종증권의 대주주인 세종캐피탈 쪽 청탁을 받은 뒤 정 전 회장에게 소개해주고 매각이 성사되자 그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또 정씨 형제가 받은 30억원의 관리와 세탁 등에 연루된 정씨의 사위 이모(33)씨가 잠적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의 탈세 의혹 등 여러 혐의와 관련해 태광실업 임직원들을 이날 불러 조사했으며,회계자료와 주식거래 내역 분석을 끝낸 뒤 이르면 이번 주말쯤 박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뉴스플러스] 횡령혐의 권정달 총재 소환조사

     한전산업개발(한산개발)의 자금 운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1일 이 회사 최대주주인 한국자유총연맹(자총)의 권정달 총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한산개발은 검침 사업을 위해 한전이 100% 출자한 회사였지만,정부의 민영화 추진에 따라 2003년 3월 자총이 지분 51%를 인수했다.권 총재는 지난해 1월 한산개발의 건물과 부지를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T사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에덴’ 29회 만에 비밀 밝혀져… 시청률도 ‘쑥쑥’

    ‘에덴’ 29회 만에 비밀 밝혀져… 시청률도 ‘쑥쑥’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된 MBC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이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27.3%를 기록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떼루아’와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의 6.4%, 6.5%와 큰 차이를 보이며 월화극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에덴의 동쪽’은 초반 뒤바뀐 운명을 사는 ‘신명훈’(박해진 분)·‘이동욱’(연정훈 분)과 악의 화신 ‘신태환’(조민기 분)의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으나, 29회에서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본격적인 복수가 예고돼 시청자들을 기대케 했다. 29회 분에서 ‘신태환’에 의해 자신의 아이를 잃은 ‘레베카’(신은정 분)는 수십 년 동안 복수를 준비한 끝에 홍콩은행의 최대주주로 성장, ‘신태환’에게 선전포고를 알렸다. ‘신태환’과 ‘레베카’의 대화를 엿들은 ‘신명훈’은 충격을 받고 사실 확인을 위해 ‘한신부’(이석준 분)을 찾아가 뒤바뀐 운명을 알고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건평씨 1일 소환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66)씨를 1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이와 관련,노 전 대통령 쪽 관계자는 30일 “출두 날짜가 당초 알려진 2일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세종증권 매각 성사와 관련해 거액을 받은 정화삼(61)·광용(54)씨 형제가 운영했던 성인 오락실 수익 등이 건평씨에게 흘러갔는지 여부 등을 알아 보기 위해 오락실 관리에 관여했던 정씨의 또 다른 동생 추삼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건평씨 소환 대비에 박차를 가했다.건평씨는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와 함께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지난 2006년 오락실을 운영할 당시 단속으로 영업 기간이 길지는 않았으나 하루 순이익이 2000만원가량이었다는 광용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건평씨가 정대근(64) 전 농협 회장에게 전화를 건 직후인 2005년 7월 농협 내부적으로 세종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보고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다.특히 법 개정으로 금융감독원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세종증권의 대주주인 세종캐피탈과 농협의 양해각서 체결,본 계약과 대금 지급이 같은 해 연말과 2007년 초에 급박하게 이뤄진 점도 파악했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도토리 뉴스] 주가 급락에 배용준·이수만·비도 ‘울상’

     주가가 급락하면서 연예인 주식부자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영화배우 배용준씨는 자신이 소속된 키이스트(대표 표종록)의 지분가치가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77억원으로,지난 1월2일 229억원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키이스트 주가가 올초 5270원에서 최근 1765원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에스엠의 최대주주인 가수 이수만씨의 지분가치도 119억원에서 60억원으로,올 한해 반토막이 났다.가수 비(본명 정지훈)도 제이튠엔터 보유주식 평가액이 77억원에서 25억원으로 떨어졌다.
  • [세종증권 게이트] 농협, 재경부도 접촉 시도

    [세종증권 게이트] 농협, 재경부도 접촉 시도

     세종증권 인수 로비 사건이 ‘참여정부 커넥션’으로 번지면서 농협중앙회의 세종증권 인수 당시의 상황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농협이 감독기관인 당시 농림부(현재 농림수산식품부)의 의사와 관계 없이 인수 작업을 서두른 정황이 뒤늦게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농협이 농림부가 아닌 당시 재정경제부 등과 인수 관련 논의를 하려고 시도했다는 점도 의혹을 키우고 있다. ●농협,농림부 눈치 거의 보지 않아  28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협법 상 농협의 지휘 감독 권한은 농식품부가 갖고 있으나 당시 농협은 농림부의 ‘눈치’를 거의 보지 않았다.농협이 처음 증권자회사 추진방안을 설립한 것은 2004년 2월.이에 따라 2004년 4월부터 연말까지 옛 한누리증권(현재 KB투자증권)과 협상까지 진행하기도 했다.다시 증권사 인수를 시도한 것은 2005년 3월 이후로,세종증권 등에 매각 의향을 타진하고,4월에 매각의향서를 전달받았다.언론에 인수설이 보도된 것은 그 즈음이었다. 하지만 농협은 감독기관인 농림부가 아닌 당시 재정경제부와 논의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표면적인 이유는 ‘금융 부문 감독기관의 지휘를 받고,농협법 상 자기자본의 15% 이상은 스스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법률 자문을 거쳤다.’는 것이었지만 주 감독기관은 엄연히 농림부라는 점에서 의아한 대목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시 농협이 ‘금융사 인수인 만큼,농림부가 아닌 재경부 소관’이라는 주장을 펼치고,결국 인수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뒤에야 공문을 보내 왔다.”고 전했다. ●농협,대책 제출하자마자 MOU 체결  당시 농협의 ‘이상한’ 행보는 계속된다.농식품부 고위관계자는 “농협이 증권사 인수를 시도하고 있었지만 농림부 실무진에서는 농협이 경제산업을 등한시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그해 9월 중순 농협 측에 ‘증권사 인수를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 대책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농협이 경제산업 활성화 대책 최종 공문을 농림부에 낸 것은 3개월여 뒤인 12월27일.그러나 농협은 같은 날 세종증권 대주주였던 세종캐피탈 측과 세종증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당시 세종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경쟁사가 없어 분초를 다투는 사안도 아니었다.또한 보통 MOU 체결은 계약 성사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농협 측이 사전에 세종증권 인수 승인을 ‘확신’했다는 뜻이다.  농림부 역시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보기 어렵다.농림부는 농협이 증권사 인수에 본격 착수한 지 6개월 가까이 지난 뒤에야 경제산업 활성화대책을 요구했다.농협이 처음 증권사 추진방안을 마련한 지 1년 7개월이 지난 뒤의 일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女談餘談] 얼지마,죽지마,부활할 거야/홍희경 산업부기자

    [女談餘談] 얼지마,죽지마,부활할 거야/홍희경 산업부기자

    “회사가 넘어갈 거라는 주변의 우려도 귓등으로 흘리면서 신차를 발표한 날,개발팀끼리 호프집에 가서 맥주잔을 부딪쳤습니다.건배하는 순간 약속이나 한 듯 눈물이 쏟아졌고,결국 맥주는 입에도 못 대고 그 차가 회사를 살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다같이 울기만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여름 끝물에 국내 한 완성차 업체의 신차 발표회에서 만난 개발팀원은 IMF 구제금융 당시의 일화를 털어놓으며,그때와는 격세지감인 발표회 현장을 감회깊게 살펴봤다.불과 몇 달 뒤인 지금 우리 자동차 업계는 다시 위기의 한복판으로 휩쓸려 들어가고 있다.  각국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에 천문학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정부가 화답하는 가운데 우리 업계도 최근 유류세 인하와 환경부담금 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10년 전 환란을 거치고 탄생한 현대·기아차와 미국 GM의 계열사가 된 GM대우,중국 상하이차가 대주주인 쌍용차,프랑스 르노 그룹의 일원이 된 르노삼성이 정부에 요구를 한 주체들이다.  지분 구조만큼이나 사연도 복잡한 우리 자동차 업계 구성원들을 보며 워크아웃과 구조조정,회사매각의 아픔을 한 차례씩 겪은 뒤 다시 10년 동안의 재건 작업을 거친 이들이 상상하지 못할 위기는 없겠다고 짐작해 본다.그렇다고 지금 고통이 참을 만하다는 것은 아니다.이들이 이뤄낸 재건 작업이 수월했다는 말도 아니다. 오히려 최근에 ‘10년 전 학습효과’에 따라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 구성원들을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최근 사태에 대해 무덤덤함을 유지하는 일군을 발견했을 때였다.최악의 상황인 대대적인 구조조정만은 피하겠다는 생각으로 위축되는 경기를 그저 관망하는 이들이다.  그들을 보며 어쩌면 지금은 몰아쳐 오는 칼바람에 맞서기보다 낮은 포복을 하는 게 옳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올해 크리스마스까지만,그 다음엔 내년 설까지만,그 다음엔 여름 휴가철까지만 기민하게 움직이며 최선을 다해 버텨야겠다는 생각 말이다. 홍희경 산업부기자 saloo@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김해상가 수익 어디로… 돈흐름이 ‘열쇠’

    [세종증권 게이트]김해상가 수익 어디로… 돈흐름이 ‘열쇠’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의 큰 줄기는 단순하다.세종증권의 대주주인 세종캐피탈 쪽이 증권사 인수의 최종 결정권자인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청탁하기 위해 정화삼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 형제를 통해 정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노건평씨와 접촉했다는 것이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는 정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이 정 전 대표 형제와 정 전 회장에게 거액을 전달한 사실은 파악했다.문제는 징검다리가 된 건평씨에게 대가가 지불됐는지다.건평씨의 해명과는 달리 검찰이 그가 구체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해도 물증이 없다면 처벌할 수 없다.때문에 검찰은 정 전 대표에게 건네진 30억여원의 흐름을 쫓으며 건평씨가 챙긴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차명 계좌 등을 드나들며 복잡한 세탁 과정을 거친 이 자금과 관련해 검찰은 “절반 정도는 정 전 대표 형제가 사적 용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나머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정 전 대표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사위 이모씨 명의로 경남 김해시 내동의 상가 점포를 구입한 게 건평씨 몫이 아니냐는 의혹이 가장 뜨거운 부분이다.검찰도 이런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해 진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아직까지 이씨 명의로 남아 있고,현재 매물로 나온 상태다.검찰이 이 부동산이 건평씨 몫이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2006년 7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운영된 성인오락실 수익이나 오락실을 처분하며 나온 자금인지와 이후 최근 임대 수익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김해 소재 부동산업자는 “이곳 점포의 경우 30∼40평은 보증금 5000만∼6000만원에 월세는 150만∼250만원 정도”라면서 “문제가 된 점포는 번화가 1층에 있고 80평이 넘으니 2.5배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현재 검찰이 확보한 진술은 돈을 주고받은 당사자가 아닌 관련자 진술로 알려졌다.계좌추적의 성과나 당사자 사이의 약속이 담긴 메모 등 물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 전 대표 형제와 건평씨가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 기소해도 법원이 유죄를 인정할 가능성은 낮다.건평씨는 “김해 내동 상가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단서가 포착되는 대로 건평씨를 소환해 상가 점포의 실질적 소유권을 갖고 있는지,영업수익이나 상가 임대소득을 챙겼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물증 확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말 건평씨 부분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문제의 상가 점포는 누구 소유로 결론 나든지 상관 없이 범죄수익으로 얻은 재산일 가능성이 짙기 때문에 국고 환수 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연차 회장 500억 탈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이 500억원가량을 탈세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국세청은 이같은 혐의로 박 회장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는 박 회장은 홍콩에 있는 한 회사로부터 마치 원자재를 구입한 것처럼 회계 장부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홍콩 회사가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처럼 꾸몄고,이 회사의 대주주인 박 회장은 배당수익 형식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회장과 연관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국세청 고발 혐의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검찰은 박 회장의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농협이 지난 2005년 증권사 인수를 승인해 달라며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 쪽에 로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자금 추적 과정에서 2005년 3월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정화삼(61·구속)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 형제에게 수억원이 흘러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에서 농림부 쪽으로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는데 그런 흔적이 일부 발견된다.”면서 “좀 더 조사해 봐야 하지만 주요 인물이 타계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2005년 초부터 증권사 인수를 추진했는데 감독기관인 농림부가 처음에 반대하다가 같은 해 11월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승인 당시 농림부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직계’로 분류되는 고(故) 박홍수씨로 올해 6월 사망했다. 경남 남해 출신인 그는 정대근(64·별건으로 수감중) 전 농협 회장은 물론 노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66)씨 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데려와 조사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가 기획재정부(당시 재정경제부),청와대와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농협은 박 전 장관,경제부총리,청와대 경제수석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농림부 쪽은 “신용사업 업무는 재정부에 총괄 권한이 있었고 당시는 부총리 체제였기 때문에 협의를 했다.”면서 “이는 통상적인 업무보고 및 협의절차였다.”고 해명했다.해당문건을 28일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검찰은 홍 사장이 정 전 대표 형제에게 농협 로비를 위해 유력인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청탁한 때로 알려진 2005년 4월보다 한 달 앞서 돈이 건너간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이 돈이 로비 착수금 명목이었다고 보고 그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반환됐을 가능성도 있어 정 전 대표가 받은 금액의 규모가 늘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정 전 대표 형제가 사위 명의로 구입한 경남 김해 내동 소재 상가 점포의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 점포는 건평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검찰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점포를 정 전 대표 쪽에 판 사람과 건물 관리인,성인오락실 운영에 관계된 사람 등 수 명을 불러 조사했다.  C&그룹은 채권단의 75%가 워크아웃에 찬성하면 채무상환 유예와 부채 탕감 등의 금융지원을 받고,구조조정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으면 담보물 압류와 경매 등 법적 절차를 거치게 된다.C&그룹은 워크아웃이 성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진경호 안미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론스타 1심 무죄가 남긴 교훈

     법원이 어제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배임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가 불법이 아니라는 이번 판결은 비록 1심 판결이지만 작지 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06년 말 대검 중수부가 변씨 등이 론스타측과 짜고 고의로 외환은행 자산을 저평가하고 부실을 부풀려 정상가보다 3443억∼8252억원 낮은 가격에 매각한 혐의로 기소하면서 국민적인 공분을 사왔다.하지만 재판부는 매각이라는 전체의 틀에서 엄격하게 봤을 때 배임 행위나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매각 당시의 외환은행이 처한 상황을 중시한 것이다.상급심 판단이 남아 있지만,국민 감정을 등에 업은 검찰권 행사에 대한 제동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번 판결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론스타가 추진하고 있는 외환은행 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관련 사건인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항소심에서 서울고법이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 코리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어 향후 재판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무엇보다 우리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조정과 공적자금의 투입이 이뤄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똑같은 상황에서 중요한 교훈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은행과 우리금융 등의 은행 민영화와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 알짜 매물의 매각에도 타산지석이 되길 기대한다. 
  • 주가 급락 걸림돌… 당장 재매각 힘들 듯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해 24일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림에 따라 그 동안 중단됐던 외환은행 매각 작업이 재개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다.그러나 주가 급락 등 걸림돌이 많아 당장 재매각이 속도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글로벌 금융 위기로 외환은행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이보다는 ‘면죄부’를 받은 정부가 앞으로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좀 더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더 실리고 있다. ●기업·금융 구조조정 힘실려  이번 판결은 외환은행 대주주로서 매각을 원하는 론스타에 분명히 호재다.론스타는 2006년 1월 외환은행 매각 작업을 시작해 같은 해 3월 국민은행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5월엔 본 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헐값 매각에 대한 검찰과 감사원의 조사 등으로 대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계약은 6개월 만에 파기됐다.  지난해 9월에는 HSBC가 론스타와 계약을 체결하고,지분 인수 승인을 신청했다.하지만 금융위원회가 법적 불투명성을 이유로 매각 심사를 지연하자 1년여 만에 계약이 다시 파기됐다.  법적인 문제는 풀렸지만 외환은행 주가가 최근 5000원대까지 폭락한 상황에서 재매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외환은행의 주가는 24일 현재 5500원으로 지난 9월9일(1만 4400원)과 비교하면 61.8%나 급락했다.앞서 론스타는 HSBC가 “1만 2000원대로 가격을 낮춰 달라.”고 요구했을 때 거절한 바 있다.국내외 인수 후보들이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낮아 경우에 따라선 외환은행 매각작업이 상당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민·하나은행 등 인수 후보들이 자금난을 겪는 점도 재매각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다. ●국민·하나은행등 인수후보들 자금난  금융위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포함한 정부 정책의 발목을 잡은 큰 짐을 덜게 됐다.”고 법원 판결에 의미를 부여했다.그 동안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감사원이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불법·부당 행위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고 검찰이 이 사건을 기소하자 경제·금융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부도덕한 행위로 몰고 간다는 불만을 토로해 왔다.공무원들은 “정책적 판단에 사법적 잣대를 들이댈 수 있느냐.”,“이런 식이라면 누가 총대를 메고 정책을 추진하겠느냐.”는 주장을 대놓고 하기도 했다.  이번 판결로 미국발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금융의 부실을 정리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서는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무죄 판결로 경제 관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고 추진력있게 정책을 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시나리오도 등장  이날 증권가에선 “1~2년 뒤에는 국내 은행들의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임일성 메리츠증권 금융팀장은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은행들의 자본 확충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M&A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네가지 시나리오도 제시했다.▲국민은행+외환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기업은행,하나은행+외환은행▲국민·하나가 외환·우리를 하나씩 인수▲국민+하나+외환, 산은+우리+기업 등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노건평씨 ‘세종증권 비리 의혹’ 출금

    노건평씨 ‘세종증권 비리 의혹’ 출금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인수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를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건평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61)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와 정씨 동생 광용(5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두 사람은 2005년 4월 세종증권의 대주주였던 세종캐피탈측에게 “건평씨에게 부탁해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도록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접근, 2006년 1월 실제로 인수가 성사된 이후 홍기옥(59·구속) 대표로부터 29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건평씨의 수사 여부에 대해 “홍 대표가 직접 건평씨를 만났다는 등 관련 진술의 진위 여부도 살펴 봐야 하는 대상”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건평씨가 정대근(64·구속수감중) 전 농협중앙회장과 정 전 대표 모두와 친분이 있어 세종캐피탈 쪽이 정 전 대표의 말을 믿고 거액을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정 전 대표 등이 건평씨의 이름만 팔았는지, 실제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넸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하지만 건평씨는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 전 대표의 동생 쪽에서 정 전 회장을 연결시켜 달라는 연락이 왔지만 주식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개입할 생각이 없어 묵살했다.”고 말했다. 건평씨는 또 검찰의 수사협조 요청에 언제든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건평씨는 2003년 9월 대우건설 고 남상국 전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고, 자신의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추징금 600만원을 확정받은 바 있다. 검찰은 또 이 사건수사와 관련, 세종증권 인수 당시 농협의 최종 결정권자였던 정 전 농협회장을 이날 불러 세종캐피탈의 홍 대표로부터 로비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의 성격 및 용처, 건평씨로부터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추궁했다. 정 전 회장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검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로비 금액이 80억원에 달하는 점에 비춰 이 돈이 정 전 회장을 거쳐 정치권 등으로 넘어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로비에 관련된 사람들이 2005년 초부터 열심히 움직였던 것 같다.”면서 “워낙 큰 거래라서 여러 갈래로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이 50억원 외에 받은 게 더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이 2006년 1월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과정에 미공개정보로 세종증권 주식을 사들여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 외에 같은 해 7월 농협이 자회사 휴켐스를 분리 매각하는 과정에서 태광실업에 헐값으로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이와 관련, 이날 휴켐스 전 대표이사 박모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휴켐스 인수 당시 정 전 농협중앙회장 등에 대해 금품 로비를 벌였는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노건평씨 등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인물의 비리를 캐는 쪽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외환銀 헐값매각 ‘무죄’

    외환銀 헐값매각 ‘무죄’

    법원이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항소할 예정이지만 관련사건인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항소심에서 서울고법이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 코리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어 이번 판결을 뒤집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검찰과 시민단체 등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서 법원이 론스타쪽에 유리하게 판결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향후 상급심의 판결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는 24일 론스타와 결탁해 외환은행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변 전 국장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이 전 행장이 납품업자에게서 6000만원 등 금품을 받고 4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 1년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피고인들에게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매각이라는 전체의 틀에서 엄격하게 봤을 때 배임 행위나 배임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의 핵심이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전망치 조작 및 부적법한 인수자격 부여 의혹 등에 대해 “BIS 비율 조작으로 볼 수 없으며 론스타의 인수자격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당시 외환은행으로서는 신규 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가 유일한 대안이었고 론스타가 1조원대의 자금을 투입할 의사가 있었던 점, 공개 경쟁입찰로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하면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유리한 지위를 주기 위해 공개경쟁을 피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헐값 매각 사건, 배임 등 무죄가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오인, 법리 오해 등으로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재판부는 은행법 16조에 나와 있는 산업자본이 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없다는 규정을 간과하고 판결했다.”고 비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단독]檢, 김수경대표 ‘10억탈세’ 수사

    김수경 우리들생명과학㈜(옛 수도약품) 대표가 비자금 조성 및 세금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의 부인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김 대표가 계열사들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1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국세청 고발 사건을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김 전 대표 외에 우리들생명과학의 계열사 5곳도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지난 8월28일부터 심층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전격 투입해 우리들의료재단 및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가 참여정부 시절 10여개 계열사를 인수한 뒤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만간 탈세 고발 사건 전담수사부서인 금융조세조사2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대표가 조성한 비자금과 탈세액을 확정하는 한편 비자금이 참여정부 실세에 전달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우리들생명과학은 김 대표가 전체 주식의 15.59%를 보유해 최대주주이고, 노 전 대통령의 허리디스크수술을 맡는 등 측근으로 알려진 이 원장이 14.43%를 보유해 2대 주주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2006년 10월 의료재단 산하의 우리들병원이 노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어 급성장한 배경에 여러 의혹이 있다며 ‘우리들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우리들재단은 2003∼06년에 수도약품을 비롯해 부동산업체인 지아이디그룹, 리조트업체인 우리들웰니스리조트 등 17개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는 등 참여정부 시절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현대건설 “대주단 가입 않겠다”

    정부와 금융기관이 건설업계에 종용하던 대주단(貸主團·채권단) 일괄 가입이 물건너갔다. 현대건설은 21일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삼성건설)도 현대건설과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돼 건설업체의 대주단 일괄 가입신청은 물건너가고 각개약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일부업체 보증문제 해결 땐 가입 시사 정근영 현대건설 홍보담당 상무는 이날 ‘대형 건설사 5곳, 대주단 공동가입’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현대건설은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현대건설이 대주단에 가입하지 않기로 한 것은 미분양 아파트나 회사채 발행이 거의 없어 굳이 대주단에 가입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주단에 가입하면 해외공사 수주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했다. 대주주인 금융기관과도 교감을 나눴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건설은 대주단 가입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이지만 협약 체결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우세하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많지 않고 대주단 가입이 자칫 그룹 이미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형 건설사 두 곳이 대주단 협약 가입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나머지 건설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A사는 정부가 해외공사와 관련된 보증 문제 등을 해결해주면 개별로 대주단에 가입하겠다는 입장이다.다른 대형건설업체 B사와 C사 역시 공동가입이 무산된 만큼 개별가입을 놓고 막바지 검토 중이지만 그룹 이미지 등과 연계돼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중견업체들은 가입의 당위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 대한건설협회는 5대 대형 건설사의 일괄가입을 내세워 중견업체들의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었으나 현대건설 등의 불가입 입장 표명으로 일괄 가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중견업체들은 금융기관이 대주단에 가입하면 건설사의 자산매각은 물론 사주의 개인 재산이나 자산도피까지 조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은행연합회 등이 대주단 협약에 관해 공개설명회를 열었지만 오히려 대주단 협약을 두고 건설사와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업계 ”정부 자꾸 다른 소리” 볼멘소리대주단 가입신청을 담당하는 A은행 관계자는 “손에 잡히는 변화는 전혀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여전히 건설업계는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은 여전히 은행에 경영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를 하며 눈치만 보는 상황에서 (정부에서) 자꾸 다른 소리를 한다.”면서 정부의 확고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김성곤 유영규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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