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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은행지주사 설립 쉬워진다

    보험이나 금융투자지주회사 등 비은행지주회사 설립이 은행지주회사에 비해 쉬워진다. 지주회사의 사외이사 자격이 강화되고, 자회사가 다른 자회사에 단순 대출심사 업무를 맡길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5일 비은행지주회사 인가 요건 등을 담은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오는 12월부터 비은행지주회사의 대주주가 되기 위해 출자하는 금액의3분의 2까지는 차입금으로 채울 수 있게 했다. 지금은 은행지주회사의 대주주는 차입금으로 출자를 못하게 돼 있다. 또 비은행지주회사의 경우 대주주의 자기자본이 출자금의 4배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받지 않게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나 증권사 등을 계열사로 둔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이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사나 금융투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금융그룹의 비은행지주회사 전환을 촉진하고 다른 개별 법률의 규정과 형평성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신준호 푸르밀회장 출금

    신준호(68) 푸르밀(옛 롯데햄·우유) 회장의 대선주조 불법매매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이르면 다음주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신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부산지검은 지난달 29일 신 회장 자택과 푸르밀 본사 등에서 압수한 대선주조 매매와 관련한 회계장부에 대한 분석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관련자 소환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은 신 회장이 아들과 며느리, 손자 등 일가 5명의 이름으로 대선주조를 인수했지만, 가족들의 이름만 빌렸을 뿐 실제 매매는 신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의 핵심 참고인이자 신 회장의 사돈인 대선주조 최병석(57) 전 회장이 2005년 9월 외국으로 출국, 4년 이상 사실상 도피생활을 하고 있어 사건을 규명하는 데 신 회장 등의 검찰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부 마무리되는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검찰은 신 회장이 600억원에 사들인 대선주조를 사모펀드인 코너스톤 에쿼티파트너스가 360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매입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이면계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사모펀드측 변호인은 대선주조 인수에 어떤 불법행위도 없었다고 밝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 회장은 2004년 6월 600억원을 투입해 최 전 회장이 대주주로 있던 대선주조를 사들여 3년 4개월 만인 2007년 11월 사모펀드에 3600억원에 매각했으며, 자금조달 과정 등에서 불법혐의가 포착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M&A시장 ‘지지부진’

    M&A시장 ‘지지부진’

    구조조정의 마무리 단계라 할 수 있는 인수·합병(M&A)이 지지부진하다.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나오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데다 증시가 널뛰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 추진할 예정이던 우리금융 소수지분 7%(5600만주) 매각 작업이 주춤한 상태다. 당초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증시가 호전되면 주당 1만 7000원 정도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지수가 1500대로 밀려나면서 우리금융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만 5800원을 기록했다. 전망이 밝은 것만도 아니다. 미국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 CIT 파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의 손길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 하루 주식 거래량이 200만~300만주에 불과한데 이보다 더 큰 물량을 내놓으면 누가 달가워하겠느냐.”면서 “더구나 미국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 국내 물량을 받쳐줄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매각작업도 주춤거리고 있다. 매입자로 나선 효성이 예비 인수제안서 제출시한을 세 차례나 연장했기 때문이다. 애초 10월 중순 마감에서 오는 16일로 한 달가량 연기된 상태다. 효성의 인수의지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자산관리공사(KAMCO·캠코)가 내놓은 대우인터내셔널도 다음달까지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포스코·한화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교보생명 지분 정리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대우와 캠코가 보유한 교보 지분이 40%인데 캠코는 상장이라도 해서 매각한 뒤 돈을 더 받자는 입장인 반면, 교보는 당분간 상장 계획이 없다고 일축한다. 상장이 불발돼도 캠코는 교보 지분을 대우인터내셔널 매각과 연계하는 ‘패키지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경우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어 교보는 난색이다. 금호생명도 칸서스자산운용에 넘어가지만 성공적인 M&A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태성 유영규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한나라 “협박성 연설” 선진 “무분별 선동”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의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비판을 쏟아냈다. 현 정권과 4대강 사업, 미디어법 등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과 직설적인 표현 등을 문제 삼았다.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어휘가 망치 못지 않게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게 아닌지 되돌아보게 하는 연설”이라면서 “폭력 대신 의회질서를 존중하겠다는 반성은 없고, 민주당을 상전으로 모시지 않으면 어떤 법도 국회에서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며칠 전 정세균 당 대표의 탈이념 정책 경쟁 선언이 작심삼일이었다는 것도 오늘 연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 연설에서 품위를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지나치게 선동적인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남의 탓만 하는 연설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말부터 국회를 폭력의 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품격을 떨어뜨린 당사자로서 깊은 자성의 소리를 냈어야 하는데도 자기반성이나 뼈저린 자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의 연설에는 야권 대주주로서의 역할론이 빠져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시아 2~3개 금융사 M&A 고려”

    국책은행에서 민영화 작업의 첫발을 내디딘 산은금융그룹이 ‘홀로서기’를 위해 수신기반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해외 인수·합병(M&A) 시장에 눈돌렸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그룹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지역 2~3개 금융기관을 (M&A 대상으로)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논의해 지주회사 상장 이전에 M&A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 등 국내 은행 M&A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국내 점포 확충을 통한 수신기반 확보는 소매시장의 소모적인 경쟁을 촉발한다.”면서 “소매금융과 같은 레드오션에서의 경쟁은 지양하되, 시장여건이 허락하면 그룹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과 M&A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가능하면 해외쪽에서 성장동력을 찾아 국내 기업과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확대해 국내 금융지주사와는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추구하겠다.”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기반을 다진 뒤 유럽과 미주시장을 공략해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기업금융투자은행(CIB)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은 금융당국이 줄기차게 강조해 왔던 화두다. 매각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과 해외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쌍용자동차와 관련, 민 회장은 “상업성이 담보된다면 인수 후보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일 쌍용차에 대한 법원의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M&A를 통해 자금이 들어오는 것이 가장 좋은 생존방안”이라면서 “쌍용차의 경쟁력과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매입주체가 나온다면 신차개발비 외에 인수자금도 지원할 용의가 있으며 대우건설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GM대우자동차와 관련해서는 “미국 GM(GM대우 대주주)이 4900억원을 증자하는 등 자구노력으로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겠다고 밝힌 점은 환영하지만 선물환 손실 50억달러 등 추가 협상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산은이 목표로 하는 것은 GM대우의 장기적인 독자 생존을 확보하는 것이며, 현재로서는 채권단 차원의 추가 증자나 자금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경제플러스] 금호생명 매각 본계약 체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일 칸서스자산운용과 금호생명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약 한달 동안 실사 및 협상을 진행해 왔다. 칸서스자산운용은 금호생명의 주식을 매입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금호생명의 지분 52%를 확보하게 돼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총 매각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 산은 55년만에 분리… 정책금융公·산은지주 공식 출범

    산은 55년만에 분리… 정책금융公·산은지주 공식 출범

    28일 정책금융공사와 산은금융지주가 각각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개발금융의 대명사인 산업은행은 1954년 4월 설립된 이후 55년 만에 분리됐다.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정책금융공사와 민영화된 은행으로 재탄생할 산은지주다. 국가 주도 개발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산은의 역할이 모호해지자, 정책금융의 유전자(DNA)를 활용해 투자은행(IB) 기능을 강화하되 공적 기능도 어느 정도 유지하겠다는 게 정부가 내세운 분할 이유다. 그러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공사나 산은지주 모두 ‘적당한 역할’을 찾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특화된 정책금융 나올까 산은이 보유한 공기업주식 등을 넘겨받아 23조 7000억원의 자산으로 설립된 정책금융공사는 정책금융에 집중하게 된다. 유재한 공사 사장은 출범식에서 “새로운 정책금융의 틀을 만들어가겠다.”면서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지원과 녹색산업 지원”을 꼽았다. 기존 산은의 역할과 무엇이 다른지 아직은 모호하다. 한편에서는 ‘도로 산은’이 될 위험성을 경고한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정책금융이 들어설 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게 산은 분할의 출발점이었던 만큼 차별화된 정책금융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수출입은행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도 중소기업이나 녹색산업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금융위원회의 권한이 강화된 구조를 문제삼기도 한다. 포괄적인 감독권은 물론 임원 인사 등에도 금융위가 관여할 수 있다. 실제 이 때문에 공사 사장 선임 과정에서 거론된 후보들이 ‘적당한 역할을 찾기 어렵다.’며 고사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한 인사는 “처음에는 정책금융이라는 점에 이끌려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정부 입김이 강화되면서 권한 없이 책임만 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성공적인 민영화 가능할까 산은지주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더 크다. 공사는 어쨌든 정책금융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산은지주는 이런 ‘비빌 언덕’조차 없는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민영화를 위해 몸값을 올려야 하는 부담도 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매각 과정에서 제값을 받으려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이상이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산은의 ROE가 2% 정도였는데 민영화 시점인 2012년까지 이를 12~13%까지 끌어올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산은은 국책은행의 특성상 이익을 많이 낼 구조가 아니었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70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시중은행과 달리 지점 수가 고작 45개에 불과한 데다 민간영업 경험도 적어 경쟁력 보강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거론되는 것이 인수·합병(M&A)이다. 정부의 입단속에도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이 끊임없이 M&A를 언급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물론 만만치는 않다. 외환은행의 경우 M&A 자금을 동원하려면 자회사를 처분해야 하는데 산은지주 자회사들은 대부분 국민 혈세가 투입됐다. 혈세가 들어간 회사를 팔아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에 줄 경우 따가운 시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도 M&A 후보로 거론되지만 모양새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따라붙는다. 우리금융도 민영화하는 마당에 산은지주에 주는 것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산은지주가 M&A를 ‘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조태성 장세훈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전·현직 임원 2명 기소된 효성건설… 조현준씨 최대주주·감사 재직 확인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봐주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회사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효성 건설부문의 전·현직 임원 2명이 동일한 직책을 맡고 있던 계열사에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이 최대주주이자 감사로 재직해 온 사실이 25일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노무비를 과다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77억여원의 회사돈을 빼돌린 혐의로 송모(66) 전 사장(현 효성고문)과 안모(60) 상무를 불구속 기소하고, 효성그룹 비자금 사건에 대한 수사 종결을 선언했다. 그러나 송 전 사장과 안 상무가 동일한 직책을 맡고 있는 효성건설의 최대주주이면서 감사인 조 사장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16.47%(5만 6000주)의 지분을 보유한 조 사장은 검찰이 밝힌 비자금 조성 기간인 2006년 3월 효성건설의 감사로 선임됐다. 동생인 조현문 부사장과 조현상 전무도 조 사장과 같이 각각 16.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50.59%는 ㈜효성이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현금으로 조성·관리·사용된 비자금의 연결고리가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게다가 법원이 두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해 제대로 조사할 여건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결국 검찰은 자금 횡령을 그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송 전 사장과 안 상무의 개인비리로 결론내렸다. 비자금이 한창 조성되고 있던 2006년 3월 이들의 비리를 감시해야 할 감사로 선임된 조 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기소된 송 전 사장은 조 사장이 보유지분 1.68%로 주요주주, 두 동생이 각각 49.16%씩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두미종합개발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2005년 자산총액 4억 2593만원이던 두미종합개발은 이듬해 12월 현준·현문씨 소유의 경기 이천 두미리 일대 산 68만 642㎡를 골프장 설치 목적으로 352억 5900여만원에 매입했다. 자산총액의 무려 82배에 해당하는 거래다. 이 때문에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중부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이 같은 차명부동산 보유 의혹에 대해 세금탈루 문제가 남아 있지만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판단, 수사하지 않았다. 한편 조 사장은 2004년 180만달러에 사들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고급 콘도 1채를 최근 150만달러에 매각 의뢰했고, 앞서 동생인 조 전무도 지난해 7월 262만달러에 매입한 하와이 콘도를 295만달러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금융가 프리즘] 황영기 前회장의 국감 항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을 대상으로 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감원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간의 공방이 눈길을 끌었다. 황 전 회장은 우리은행장 시절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고 물러났다. 증인으로 출석한 황 전 회장은 금융당국의 책임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가 책임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책임 있고, 제가 책임 없는 만큼 금융당국도 책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죄라면 자신뿐 아니라 어느 누구도 금융위기를 예상하지 못한 게 죄라는 얘기다. 중징계 처분과 관련해서는 “금융당국 주장 중심으로 언론 보도가 이뤄지다 보니 일부 사실관계에 대한 저의 소명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황 전 회장은 거액의 손실을 기록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이나 신용부도스와프(CDS)를 콕 찍어 투자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투자 결정 당시에 우리은행 자산 가운데 투자은행(IB) 자산이 3%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 좀 더 과감하게 투자할 것을 주문하고 독려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에 어떻게 투자가 이뤄졌는 지는 몰랐다.”는 해명이다. 그는 “투자부실 문제에 대한 가장 빠른 대응은 골드만삭스 등이 2007년 6~7월쯤 CDS 등을 처분한 것이었는데 2007년 말까지는 예금보험공사나 금융위 등 그 어느 누구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환기했다.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금융위기 상황에서 희생양으로 내몰렸다는 주장이다. 황 전 회장은 그러나 금융당국과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였다. ‘징계처분을 받은 이후 금융당국의 사퇴 압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사퇴압력은 없었으며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황 전 회장의 반론에 의원들은 화살을 금융당국으로 돌렸다. 이에 대해 김종창 금감원장은 “분명히 리스크 관리에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황 전 회장의 책임을 부각시킨 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분명히 적시하라.”고 맞섰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금감원은 사후 감독기관이라 사전적인 감독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대주주인 예보가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롯데쇼핑, 中슈퍼체인 타임스 인수

    롯데쇼핑이 중국 슈퍼마켓 체인 타임스를 인수했다. 롯데마트는 19일 “타임스 대주주인 케네스 팡이 보유한 72.3%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하고, 주식 공개매수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타임스 지분을 72.3~100% 인수할 예정으로 인수대금은 5320억~7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 업체의 중국기업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롯데마트가 조기에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1년 동안 M&A를 준비해 왔다.”면서 “이제 롯데마트는 매출 기준으로 중국 대형마트 업계 14위권에 진입하고, 늦어도 2012년까지 중국 내에서 상위 10위 안에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홍콩 증시에 상장된 타임스는 중국 동부지역에 대형마트 53개와 슈퍼마켓 12개 등 65개 점포를 운영한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16일 홍콩법인인 롯데쇼핑홀딩스에 7327억원을 유상증자 형식으로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 자금을 타임스 인수 절차를 밟는 데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하나카드 불안한 출발

    통신권과의 결합 가능성으로 주목 받았던 하나카드가 일단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먼저 출범한다. SK텔레콤과의 합작 협상이 결론을 보지 못해서다. 하나금융지주는 다음달 2일 카드사업본부를 분리해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하나카드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설 카드사의 주식 수는 6000만주로 액면가는 주당 5000원이다. 당초 하나지주 측은 3000만명의 유효회원을 가진 SK텔레콤과 합작 카드사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지분 매각을 둘러싼 가격 차이가 워낙 커 진통을 겪고 있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지분 인수 범위와 가격을 두고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다음달 출범하는 하나카드는 일단 하나금융지주가 전체 지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 출범 이후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SK텔레콤이 유상증자 지분을 취득하고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지분 10% 이상)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일각의 협상 결렬 관측을 일축했다. 하나카드 초대 사장에는 이강태 전 삼성테스코 부사장이 내정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열 받은 산은 “GM대우 증자 참여않겠다”

    GM대우의 회생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단단히 화났다. GM대우의 자발적인 생존을 위한 산업은행 요구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다물면서도 추가 자금지원 등 자신에 유리한 조건만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GM의 안하무인격 태도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21일 청약을 마감하는 GM대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GM대우 지원을 위해 GM 측에 요구한 조건이 하나도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15일 부평 GM대우 본사를 찾은 프리츠 헨더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GM대우에 대한 2500억원 증자 계획과 산은의 추가 자금 지원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당초 산업은행이 요구한 증자 확대(4911억원) 규모에 턱없이 모자란 액수다. 그동안 산업은행이 GM대우의 생존을 위해 요구한 ▲자체 기술 개발에 대한 소유권 인정 ▲5년간 생산 물량 보장 ▲산업은행의 경영 참여 조건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시했다. 산업은행은 “대주주로서 GM대우의 회생을 위한 GM의 노력이 보이지 않으면 산업은행도 기존 대출을 회수하고 증자에도 불참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GM대우는 16일 만기가 돌아온 1258억원의 대출금은 갚았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선 최근 신차 판매 등으로 자금 사정이 나아진 틈을 이용, GM이 시간을 끌면서 산업은행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우리가 원하는 조건은 하나도 충족되지 않았다.”면서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 상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실무 차원의 기본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규자금 지원 문제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GM회장단이 15일 청와대를 방문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과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만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GM은 이번 방문을 GM대우 창립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애써 축소한 뒤 필요한 보따리만 풀어놓고 정작 GM대우 회생을 위한 산업은행과의 면담에서는 ‘건설적인 대화(Constructive dialogue)’였다고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한국을 떠났다. 금융권 인사는 “사실상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한 이번 만남에서 GM은 정작 돈을 빌려주는 상대방(산업은행)의 이야기는 무시하고, 청와대 방문이라는 외교적 성과를 얻어 실속만 챙겼다.”고 꼬집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재무개선 MOU 한진만 추가 체결

    주채무계열에 대한 구조조정은 ‘9+1’로 결론지어졌다. 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실적을 기준으로 실시한 재무구조 중간평가에서 이미 한 차례 불합격 판정을 받은 4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한진그룹만 재무개선약정(MOU)을 체결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MOU의 구체적 내용은 채권단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MOU는 늦어도 이달말까지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진그룹은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모두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환율과 유가가 급등락한데다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이라는 점을 호소했지만 채권단은 MOU체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반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MOU체결 대상으로 거론됐던 웅진그룹은 막판에 제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웅진은 그동안 주채권은행과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된 데다 대주주가 사재를 출연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하고 있다는 점 등이 감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지난해 금융위기 직후 12월 재무제표를 근거로 14개 주채무계열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 이 가운데 9개 그룹과 MOU를 맺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감 현장] 기획재정위·문방위

    ■ 기획재정위 “국채 5년새 200조↑” “균형재정” 여야 의원·장관 재정건전성 공방 12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경제 위기로 약해진 나라살림(재정)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김재경 한나라당 의원은 2013년 재정적자가 493조 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 “이는 불과 5년 사이에 200조원의 국가 채무가 증가한다는 얘기”라며 “재정 부실이 과거 일본을 답습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효석 민주당 의원은 “부채가 국가채무에 잡히지 않는 수자원공사에 4대강 사업 예산 3조 2000억원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공기업 부채나 국민연금 적자 등 우발적 잠재부채도 함께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은 “세계은행은 2014년 한국의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5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36%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주장은 현실을 오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재정이 어떤 나라보다 건전하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균형 재정을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가채무가 단기간에 3~4배 늘어났다는 주장은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문방위 김제동 방송하차 외압의혹 논란 야 “언론탄압” KBS “연출권 행사” 12일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회 문방위 국감에서는 KBS2 ‘스타 골든벨’의 진행자 김제동씨의 하차 배경과 MBC ‘100분 토론’ 진행자 손석희씨의 교체설이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김씨에 대한 하차 결정은 이른바 ‘개념 있는 방송인’에 대한 개념 없는 방송 탄압”이라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자로 나서고 쌍용차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등 약자를 응원하고 국민 공감을 자아내는 방송인에 대한 정권의 두려움을 드러낸 것”이라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반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개그맨을 좌우로, 또는 네 편 내 편으로 나누는 정치인의 시각 자체가 문제이고 이는 오히려 연예인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순 KBS 사장이 “새 연출진이 프로그램을 변화시키겠다는 의도 아래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하자, 전 의원은 “이 사장은 주간 사장이고, 야간 사장은 따로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고 꼬집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손씨도 바뀐다고 한다. 방문진과의 갈등이 하차 이유라는데 사실이냐.”고 따졌다. 이에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은 “진행자 교체는 담당 프로듀서와 경영진이 판단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유재석, 지난해 MBC 출연료 9억원 ‘톱’

    유재석, 지난해 MBC 출연료 9억원 ‘톱’

    국민MC 유재석이 지난해 MBC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은 연예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병국 의원(한나라당)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에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유재석은 지난해 총 9억 4360만 원의 출연료를 지급받았다. 유재석은 지난 2007년에도 9억 2200만 원으로 MBC 출연자 중 최다 출연료를 받은 바 있으며 2006년에는 8억 65만 원을 받아 3년간 MBC에서 받은 출연료만 26억 원을 상회했다. 한편 KBS는 개인당 출연료가 아닌 프로그램 당 출연료를 공개했다. 지난 2008년 제작비 대비 가장 높은 출연료를 지급한 KBS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로 총 제작비 29억 7000만 원 중 출연료가 54.8%를 차지해 16억 2000만 원을 지급했다. SBS는 출연료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이즌 필’ 도입 논란 가열

    기업의 경영권 방어 장치인 ‘포이즌 필(poison pill)’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 찬성 쪽으로 돌아서면서 최소한 정부 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사라졌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찬반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포이즌 필은 장점 못지 않게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9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까지 포이즌 필 도입 방안의 골격을 마련한 뒤, 부처간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이즌 필은 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험에 놓였을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新株)를 싼 값에 발행하고 매입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M&A 시도자의 지분 확보를 어렵게 해 기존 경영진이 경영권을 쉽게 방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영 안정을 꾀하자는 게 목적이다. 재계는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할 필요도 없어 투자를 늘릴 수 있다.”면서 조속한 도입을 정부에 촉구해 왔다. 한국은행도 보고서를 통해 “공장을 짓는 데 들어가야 할 돈이 백기사(우호지분) 확보 등 적대적 M&A 대책에 쓰이고 있다.”면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포이즌 필은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선거 공약 사안이다. 재정부가 올 7월 투자활성화 민간 합동회의를 통해 “법제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8일에는 줄곧 반대 목소리를 내온 공정위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정부 안에서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포이즌 필 발행(미국식)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발행(일본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재계는 신속한 포이즌 필 발행이 가능한 미국식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포이즌 필은 기존 대주주 및 경영진에는 ‘약’이 될지 모르지만 일반 주주들에게는 ‘독’이 될 것이라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단이 줄어들고 이는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도 한때 포이즌 필 도입이 추진됐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진방 인하대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대부분 상장회사의 1대 주주 지분율이 30%가 넘는 우리나라에서는 포이즌 필이 필요 없다.”면서 “자칫 경영권 보호가 아닌 대주주 보호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포이즌 필 제도의 세부 규정을 만드는 데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도입 초기인데다 논란이 될 수 있어 재계의 요구대로 이사회 결의만 거치도록 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 통신3총사 합병 급물살

    LG 통신3총사 합병 급물살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LG그룹의 통신 3사 합병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합병 추진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LG경제연구원 고문으로 영입키로 했다. 이 전 장관은 합병 추진을 관장한 뒤 합병법인의 대표이사 부회장(총괄 CEO)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그는 KT 사장 출신으로 합병KT 대표이사 선임 때 이석채 KT 회장과 겨룰 정도로 통신업계에 현재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LG 통신 3사는 이달 중순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합병을 주도하게 될 LG텔레콤은 “시장에서는 1차적으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먼저 합병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너지 창출 효과와 합병 비용 등을 고려할 때 한 번에 3사를 통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LG텔레콤의 지분 37.4%, LG데이콤의 지분 30.0%를 보유하고 있다. LG데이콤은 LG파워콤 지분 40.9%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한전은 LG파워콤의 지분 38.8%를 보유한 2대 주주이다. LG텔레콤이 신주를 발행하면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주주들이 주식 교환을 통해 LG텔레콤의 주주가 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전력이 합병법인의 주식을 받는 주식스와프에 동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의 통신부문이 합쳐지면 연매출 8조원대의 거대 유·무선 통신 기업이 탄생하는 것으로 KT-KTF 합병에 버금가는 폭발력을 갖고 있다.”면서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LG 통신3사가 통합법인으로 거듭나면 통신시장은 KT, LG, SK그룹의 팽팽한 3강 구도가 완성돼 치열한 유·무선 컨버전스(융합)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포스코, 우크라이나 철강·원료개발 진출

    포스코, 우크라이나 철강·원료개발 진출

    포스코가 세계 철광석 매장량 1위인 우크라이나의 철강 및 원료 개발사업에 진출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사인 메틴베스트홀딩사와 원료 및 철강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동유럽 및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철강 및 광산분야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고 기술 및 경영정보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자원이 풍부한 우크라이나에 제선(철광석을 녹이는 공정)사업 등 협력기회를 마련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정 회장은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를 만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 포스코는 또 스테인리스(STS) 생산업체인 태국 타이녹스를 인수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프라윳 마하지스트리 가문 측과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빠르면 이달 중 타이녹스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고]조용한 내조 ‘현대家 맏며느리’ 이정화여사 담낭암으로 별세

    [부고]조용한 내조 ‘현대家 맏며느리’ 이정화여사 담낭암으로 별세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 여사가 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담낭(쓸개)암으로 별세했다. 70세.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 여사는 전날 오후 10시50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M D 앤더슨 병원에서 수술을 받다 사망했다. 이 여사는 최근 담낭에 종양이 발견돼 국내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추석연휴 기간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내외 등 가족들과 전세기로 미국으로 출국해 치료를 받아왔다. 정 회장은 이 여사의 임종을 지켜본 뒤 이날 오후 먼저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었으나 침울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입국장을 떠났다. 이 여사의 시신은 7일 또는 8일 한국으로 운구돼 서울아산병원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10일쯤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는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이 거론되고 있다. 평범한 실향민 집안의 셋째 딸로 자란 이 여사는 서울 숙명여고를 졸업한 뒤 정 회장과 연애 결혼해 범 현대가로 들어왔다. 손위 동서인 이양자씨가 1991년 세상을 떠난 뒤 18년간 현대가(家) 맏며느리 역할을 도맡아왔다. 이 여사는 정 회장의 뒷바라지에 온 힘을 쏟는 ‘조용한 내조’를 통해 현대·기아차그룹의 고속 성장 및 정 부회장의 승승장구에 보이지 않는 큰 역할을 했다. 시어머니인 고(故) 변중석 여사의 조용한 내조를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어머니가 투병생활을 할 당시 매일 새벽 3시30분에 청운동 자택을 찾아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침식사를 챙긴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 여사는 시어머니의 병수발도 매우 헌신적으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가 외부에 얼굴을 드러낸 것은 2003년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인 해비치리조트 이사직을 맡으면서부터다. 현재까지 이 여사는 해비치리조트 지분 16%를 보유한 대주주이자 고문을 맡아 왔다. 정의선 부회장이 경영 일선으로 나선 뒤로는 공식 석상에 참석하는 횟수가 늘었다. 지난해 1월 당시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현대차 제네시스 신차발표회에 함께 참석했고, 정 사장의 ‘디자인 경영’ 첫 결실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 신차발표회장에도 동행해 외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발표회에서 정 부회장은 “어머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 여사는 남편 정 회장과의 사이에 1남3녀를 뒀다. 맏딸 성이씨는 현대·기아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 고문을 맡고 있다. 둘째 딸 명이씨의 남편 정태영씨는 현대캐피탈 사장이고, 셋째 딸 윤이씨의 남편 신성재씨는 현대하이스코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이 여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는 큰 슬픔에 잠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그림자 내조로 큰 역할을 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및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가도 집안의 큰 어른이 별세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도 고인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정운찬 총리 “서민보호·중산층육성에 최우선”

    정운찬 국무총리는 6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의 지향점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정부가 중점 추진한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서민 보호와 중산층 육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최우선으로 하고 내실 있는 현장 중심 행정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형 발전과 사회 통합을 구현해야 한다.”며 “선진 국가 건설을 위해 이념 대립과 노사 갈등, 지역·산업간 불균형을 극복하고 조화와 균형, 화해와 관용을 통해 건전하고 다원화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미래 대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녹색성장, 4대강 사업, 신성장동력 등 미래 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내년 11월에 있을 G20(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2기 내각은 국가 경영 지원 본부가 돼야 한다.”면서 “정책 현장을 자주 찾는 등 국민과 소통하고 국무회의, 국가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이견을 조정해서 실용과 성과를 우선하는 내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은행법 및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 등 4개의 안건이 처리됐다. 은행법 및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각각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최대주주 자격요건으로 ▲대주주 신용공여 제한을 위반하지 않을 것 ▲부채비율이 200% 이하일 것 ▲금융기관의 경우 재무 건전성 기준을 충족할 것 ▲주식 취득자금이 차입자금이 아닐 것 등을 제시했다. 또한 외국에서 이미 임상시험을 실시한 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위탁제조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약사법 개정안을 의결해다. 이와 함께 국립생태원 건립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위원을 20명에서 25명으로 늘리도록 한 국립생태원 건립위원회 규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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