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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세 인상·원전사고 대책 미흡… 불신 키워

    소비세 인상·원전사고 대책 미흡… 불신 키워

    2009년 중의원(하원) 총의석 480석 중 64%인 308석을 얻어 54년 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했던 일본 민주당이 16일 총선에서는 100석 이하의 의석을 획득하는 데 그쳐 참패했다. ●480석 중 100석 이하 획득 1998년 중도 노선을 표방하며 창당한 민주당은 2003년 옛 자민당 탈당 세력을 중심으로 한 오자와 이치로의 자유당과 합쳤다. 합당 이후 5년 만에 자민당을 밀어내고 정권을 잡았다. 의기양양하게 등장한 민주당은 ‘콘크리트에서 사람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재정 지출의 물줄기를 바꾸고 복지를 확충하며 아시아 중시 외교정책을 펴겠다고 공약했으나 대부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2009년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로 미국과 마찰을 빚다 정권 자체가 흔들렸다. 2010년 간 나오토 총리가 들어선 뒤 참의원(상원)에서 패배해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민주당은 나락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여기에다 결정적으로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이후 미흡한 사고 대책으로 민심이 돌아섰다. 민주당이 2009년 총선 당시 아동수당 등 포퓰리즘적 정책을 대거 채택하고 소비세(부가가치세) 동결을 공약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지난 8월 자민당, 공명당 등 야권의 힘을 빌려 소비세 인상을 단행했다. ‘증세는 없다’며 소비세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공약까지 파기하자 당 지지율이 10%대까지 추락했다. 부채 비율이 230%에 달하는 일본의 재정 건전화를 위해서는 세출 조정과 함께 세수 확대가 절실하지만 소비세 인상은 ‘정권의 무덤’이 됐다. ●한·중과 영토 갈등… 지지층 이탈 보수 성향의 노다 총리는 영토 문제로 한국, 중국과 갈등을 빚는 등 민주당을 ‘도로 자민당’으로 만들어 놔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까지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민주당 지도부의 내분도 악영향을 미쳤다. 간 전 총리와 노다 총리는 민주당 정권의 ‘대주주’인 오자와 전 간사장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했고 이에 반발한 오자와는 결국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해 분당 사태에 이르렀다. 결국 민주당 정권 3년은 결국 진보·자유주의 세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감만 키워놓은 꼴이 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용산역세권 개발 몸통과 꼬리/김성곤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용산역세권 개발 몸통과 꼬리/김성곤 산업부장

    2007년, 그때만 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았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사업 후보자 공모 때 8조원을 써내 7조 8900억원을 써낸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관광개발 등이 포함된 삼성 컨소시엄은 환호를 했고, 1100억원 차이로 고배를 든 현대건설은 초상집이 됐다. 총 사업비가 30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사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다름 아닌 용산 국제업무지구 얘기다. 당초 5조원대로 예상했던 땅값이 8조원대로 뛰자, 용산철도기지창을 개발해 4조 5000억원 규모의 부채를 갚아보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졌던 코레일은 “용산의 값어치를 우리만 몰랐다.”며 탄성을 질렀다. 기세가 오른 코레일은 당초 땅값만 챙기려던 계획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발이익에까지 욕심을 내 용산 개발에 지분 참여를 하게 된다. 코레일이 용산역세권이라는 수렁에 빠져든 것이다. 용산역세권에 눈독을 들인 것은 코레일이나 건설사뿐만이 아니었다. 서울시도 한 다리를 걸쳤다. 당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를 야심차게 추진하던 시기였다. 용산과 반포 등지를 한강의 포트로 개발하려던 서울시는 코레일을 상대로 ‘딜’을 시도한다. 인허가 등의 권한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의 지위를 활용, 서부이촌동 등지를 연계 개발할 것을 요구한다. 더불어 한강에서 용산으로 물길을 트는 청사진도 제시한다. 결국 당시 이철 코레일 사장이 서울시를 방문해 오세훈 시장과의 담판을 통해 서울시의 안을 들어주고, 코레일은 사업에 속도를 내는, 단군 이래 최대의 ‘딜’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도 SH공사를 통해 용산 사업에 4.9%의 지분 참여를 하고, 또 보상 때에는 서울시가 일정부분 역할을 맡는다는 이면계약도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5년여가 지난 지금 이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추락하면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주주들 간에 주도권 다툼만 전개되고 있다.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대주주인 코레일은 현실을 감안한 단계개발론을 들고 나온 반면, 사업을 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 개발의 대주주가 된 롯데관광개발은 코레일과는 반대로 통합개발을 주장한다. 양측이 맞서면서 보상비까지 확정했지만 재원 조달에는 진척이 없는 상태다. 지난 12일에는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삼성물산이 AMC에서 빠지면서 나온 주식을 받아 한시적(투자자가 생길 때까지) 대주주 지위에 오른 롯데관광개발은 증자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등 사업의 향배보다는 어렵게 얻은 대주주의 지위를 한껏 누리려는 모양새다. 사사건건 코레일과 맞서면서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요지부동이다. 용산역세권 사업 표류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서울시는 한발 떨어져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혹시 민원이 서울시로 옮겨붙을까 전전긍긍할 뿐이다. 대주주로서 몸통이라고 할 수 있는 코레일은 지분에 맞는 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하며 협상력과 리더십은 발휘하지 못한 채 부도 불사 등을 외치고 있다. 주주로 참여한 건설사 등도 시공권 등에만 관심을 보일 뿐이다. “서로 단물만 빨아 먹으려고 빨대를 꽂고 있는 양상인데 사업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최근 만난 도시계획 전문가의 얘기다. 현행대로라면 용산개발 사업은 표류를 넘어 파산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2300여 가구의 주민과 기업, 지자체 모두 엄청난 손실이 불가피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법을 찾으려면 코레일은 대주주로서 아량과 협상력을 보여야 한다. 롯데관광개발은 감정보다는 분수에 맞는 처신이 필요하다. 서울시도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 지자체와 주주들이 사업 초기의 자세로 돌아가 머리를 맞대야만 용산의 해법이 나올 수 있다. 단물만 좇아서는 갈증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은 진리다. sunggone@seoul.co.kr
  • STX그룹, 팬오션 매각 추진

    STX그룹은 해운 분야의 주력 계열사인 STX팬오션의 지분을 전량 매각, 조선과 에너지플랜트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12일 “국내외 주요 투자자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로써 STX는 그룹 차원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자금 사정에 여유를 주는 동시에 자본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액 5조 7422억원인 해운·물류 기업으로, ㈜STX의 지분 27.36%를 포함해 강덕수 회장(0.1%)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35.19%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지분은 14.99%이다. 또 그룹에서의 기업 비중은 약 30%에 이른다. 그러나 해운·조선업계가 세계적인 불황에 휩싸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업손실이 올해 1분기 1285억원, 2분기 1012억원, 3분기에 406억원 등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내년에는 전망이 밝은 에너지플랜트 등에서 수출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용산개발 2500억 CB발행 실패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환사채(CB) 발행이 실패로 돌아갔다. 12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개발을 맡고 있는 드림허브금융투자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2500억원의 CB 청약 결과 모든 출자사가 청약신청을 하지 않았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대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을 비롯, 모든 출자사들이 CB 매입을 거부했다.”면서 “자금 조달에 실패함에 따라 내년 초에 부도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당초 2500억원의 CB는 드림허브 출자사들이 지분에 따라 매입하기로 했다. 드림허브 지분 구성은 코레일 25%, 롯데관광개발 15.1%, KB자산운용 10%, 푸르덴셜 7.7%, 삼성물산을 비롯한 17개 건설사 총 20% 등이다. 지분대로 청약을 했다면 코레일이 625억원, 롯데관광개발이 377억원의 CB를 인수해야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CB 매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다른 출자사들이 아무도 청약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기업인 코레일이 모든 위험을 다 부담할 수는 없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드림허브 이사회를 소집해 자금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CB 발행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용산개발은 다시 표류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용산개발은 자금 부족으로 토지정화공사가 중단됐고 수백억원에 이르는 종부세를 비롯해 각종 세금과 설계 용역비 지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드림허브는 최대한 빨리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금 조달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 경영 전면에?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 경영 전면에?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36)씨가 대상㈜ 식품사업총괄 부문 상무로 발령났다. 앞서 임창욱 대상 회장은 지난 10월 차녀인 상민씨도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한 바 있어 ‘투톱’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상은 4일 임 회장의 장녀인 세령씨를 식품사업총괄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상무는 식품 부문 브랜드 관리를 비롯해 기획·마케팅·디자인 등 업무를 담당한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임 상무는 2010년부터 대상의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대상HS대표였다.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결혼했다 2009년 이혼했다.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은 동생 상민씨가 38.36%로 최대주주며 세령씨는 20.41%로 2대 주주다. 대상 측은 임 상무가 2009년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변화하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대상 관계자는 “임 상무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여왔다.”면서 “청정원을 총괄하며 제품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명칭 사용료’에 발목 잡힌 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의 ‘순익 1조원 달성’ 목표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출범 초기부터 논란이 일었던 ‘브랜드 사용료’ 등에 발목을 잡혀서다. ‘농협’이라는 브랜드를 쓰는 대가로 올해에만 농협중앙회에 3000억원 넘게 냈다. 실적 개선이 불투명한 가운데 내년에도 4500억여원을 내야 할 처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3분기에 147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갈 길이 먼데 전 분기(1454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월 ‘신·경(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에 따라 야심차게 독립 출범했지만 9월까지의 누적 순익은 3611억원이다. 올해 목표인 1조 128억원의 30%에 불과하다. 지난해 실적에 근거해 1~2월 추정순익을 합산해도 목표치의 절반이 안 된다. 긴급 소방수로 투입된 신동규 지주 회장이 지난 7월 비상경영계획을 지시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1조원 순익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것은 우선 대내외 경기 악화로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채(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분기 2.14%에서 3분기 2.16%로 0.2% 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브랜드 사용료’까지 내야 하는 특수성이 겹쳤다. 농협금융지주의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는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등 농협이라는 이름을 쓰는 모든 계열사에 명칭 사용료를 받고 있다. 이 돈으로 중앙회 조합원과 회원 등의 교육 및 지원사업을 벌인다. 농협금융지주 출범 전에는 농협중앙회에서 교육지원사업비 명목으로 재원을 마련해 조합원 지원사업을 벌였지만 농협법이 개정되면서 할 수 없게 됐다. 대신, 개정된 농협법에 따라 농협금융 자회사 매출액의 최대 2.5%를 명칭 사용료 명목으로 환수하게 돼있다. 여기에 근거해 농협금융은 3분기에만 명칭 사용료로 1305억원을 농협중앙회에 냈다. 3월 출범부터 따지면 9월까지 7개월 동안 3046억원을 냈다. 3분기 순익의 두 배가 넘는다. 올 4분기까지 합치면 총 4350억원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4535억원으로 추산된다. 금융권에서는 “농협금융의 명칭 사용료가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편”이라고 지적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로부터 연간 1300억원, 우리금융지주는 800억원가량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별도 사용료를 받지 않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安 사퇴하자… 주가도 ‘철수’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1300억원이 증발했다. ●미래산업 주가 14.95% 하락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주자로 꼽혀 온 38개 종목은 26일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평균 5.25% 하락했다. 특히 안랩과 미래산업, 써니전자 등 9개 핵심 테마주는 평균 14.92%나 폭락하면서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테마주들은 상한가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안 전 후보가 설립한 안랩은 3만 5250원으로 장을 마감해 전 거래일(4만 1450원)보다 6200원(14.96%) 떨어졌다. 올 1월 3일 세운 최고가(16만 7200원)와 비교하면 거의 5분의1 토막이 난 셈이다. 미래산업과 써니전자도 각각 14.95% 하락했다. 솔고바이오(14.99%), 우성사료(14.97%), 오픈베이스(14.73%), 케이씨피드(14.89%), 다믈멀티미디어(14.99%), 엔피케이(14.86%) 등 다른 테마주들도 14%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들 38개 테마주의 시가총액은 23일 종가 기준으로 총 1조 8714억원이었다. 이날 저녁 안 후보는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뜬눈으로 주말을 보내다시피 한 ‘안 테마주’ 투자자들은 26일 장이 열리자마자 보유 주식을 던지기 시작했고, 개장 한 시간여 만에 시총이 1조 7237억원으로 줄었다. 1477억원이 순식간에 허공으로 사라진 것이다. 오후 장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긴 했지만 종가 기준 시총은 1조 7416억원에 그쳤다. 결국 하루 새 1300억원이 빠졌다. 38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6월 1일까지만 해도 1조 2571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선 테마주 광풍이 불면서 한때 5조 1034억원으로 4배 이상 급등했다. 주가가 폭락하자 개미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문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안랩은 상대적으로 우량기업이지만 투기적 매매자가 많은 것이 부담”이라면서 “안철수 총리설 등이 나오면 어느 정도 낙폭이 줄어들 수 있겠지만 큰 폭의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테마주의 대표주자인 EG는 전 거래일보다 5850원(14.98%) 오른 4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다. EG의 최대주주는 박 후보의 동생인 박지만씨다. 박 후보의 복지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대유신소재, 대유에이텍, 신우, 비트컴퓨터, 서한 등 관련주 8개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朴·文테마주 줄줄이 상한가 문재인 테마주도 줄줄이 상한가를 쳤다. 대표주자인 바른손이 14.93% 오른 408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 서희건설, 조광페인트, 모나미, 바른손 등 9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테마주는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만큼 언제든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커버스토리-日 전자산업의 몰락] 日전자 빅3, 민·관펀드 ‘긴급수혈’ 타이완·美사와 사활 건 ‘합종연횡’

    [커버스토리-日 전자산업의 몰락] 日전자 빅3, 민·관펀드 ‘긴급수혈’ 타이완·美사와 사활 건 ‘합종연횡’

    전자 및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에 경쟁력이 밀린 일본 업체들이 국내외 업체들과 생존을 건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의 몰락으로 한·일·타이완의 3자 경쟁 구도였던 전자 및 IT 산업의 생태계가 급격히 재편되면서 새로운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업체인 소니와 도시바·히타치는 지난 4월 민·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로부터 투자를 받아 통합회사인 ‘재팬디스플레이’를 설립했다. 삼성·LG에 완전히 빼앗긴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세 회사 모두 경영난을 겪다 보니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이노베이션네트워크펀드가 약 26억 달러를 출자해 재팬디스플레이를 설립했다. 이노베이션네트워크펀드가 70%, 3개사가 10%씩 지분을 갖고 있다. 사실상 공기업이다. 재팬디스플레이는 한국 업체들이 장악한 대형 패널은 포기하고 중소형 패널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세계 중소형 액정패널 시장 점유율 20%를 유지하며 이 분야 선두를 지키고 있다. 심화되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 속에서 상대 업체를 따돌리기 위해 중국 공장 자동화에 나서며 투자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재팬디스플레이가 계속 세계 1위를 지켜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모바일 기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모바일용 풀고화질(HD)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시장 확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타이완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AUO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합작 생산도 준비 중이다. 소니는 그동안 삼성과 합작 기업인 S-LCD를 통해 패널을 공급받았지만, 지난해 말 합작 관계를 청산한 뒤 타이완 업체들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소니는 AUO와 함께 올레드 TV를 내놓아 한국 업체들에 도전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2007년 11인치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내놨지만, 이후 실적 부진으로 연구 개발이 미진해 대형 상품을 내놓지 못했다. TV 및 LCD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샤프는 타이완 훙하이그룹과의 제휴 등을 통해 광범위한 회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훙하이는 애플 아이폰 조립사인 팍스콘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애플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직접 납품하기 위해 샤프와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홍하이는 샤프 지분 9.9%와 샤프와 소니의 패널합작사(SDP)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홍하이가 샤프 지분 9.9%를 인수하면 샤프의 최대주주로 떠오르게 된다. 일본의 ‘100년 기업’ 샤프의 주인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현재 세계 액정 패널 시장에서 훙하이의 자회사인 치메이는 15%, 샤프는 10%가량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두 업체가 합병하면 시장 점유율이 25%로 삼성·LG디스플레이와 함께 명실상부한 ‘빅3’를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샤프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훙하이가 지분 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자 샤프는 인텔, 퀄컴 등과 새로운 투자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샤프의 근본적인 문제인 ▲TV사업 부진 ▲LCD 사업의 경쟁심화 ▲138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등이 해결되지 않고는 근본적인 상황 호전은 어려워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4분기 샤프가 생산한 패널 중 8.1%만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70.1%를 자체 브랜드용으로 소화했다고 집계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에는 삼성전자에 LCD 패널을 공급하는 비중이 50.2%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일본의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는 미국 마이크론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엘피다 측은 지난달 31일 도쿄 관할 법원이 마이크론과의 합병을 비롯한 구조조정 계획을 채권단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엘피다는 5월부터 마이크론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됐고 7월 초 25억 달러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론이 엘피다를 인수하면 D램 시장 점유율은 24.7%로 높아져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전망이다. D램 업체 세계 3위인 엘피다는 엔화가치 상승과 한국 기업에 밀려 경영난에 빠지면서 4400억엔(약 6조 30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올해 2월 파산했다. 마이크론은 올 7월 엘피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향후 7년간 2000억엔(약 2조 8500억원)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엘피다-마이크론 연합은 향후 타이완 중소업체들과의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엘피다는 최근까지도 타이완 D램 업체들과 지주회사 설립 및 통합 운영 등 포괄적인 제휴 방안을 타진해왔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한국 타도’를 위해 타이완 업체들과의 제휴나 합종연횡에 관심이 많다. 2010년부터 LCD 및 D램 반도체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독자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쌍용건설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

    자금난을 타개하려는 쌍용건설의 유상증자에 투자자 4곳 정도가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철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22일 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건설이 추진 중인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증자에 참여하려고 문의하는 곳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외 투자자 4곳이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은 오는 28일이다.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캠코는 최대주주에서 2대 주주로 바뀐다. 간접 매각 효과가 있는 것이다.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증자대금은 내년 1월쯤 들어온다. 이와 별도로 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이 갖고 있던 쌍용건설 지분은 기금 운용이 22일 종료돼 정부에 반납한다. 정부는 캠코가 반납한 쌍용건설과 대우조선해양 등의 현물(지분) 관리·매각을 맡을 기관을 정해 재위탁할 예정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김광준 검사, 다른기업 3곳서도 수뢰

    김광준 검사, 다른기업 3곳서도 수뢰

    서울고검 김광준(51) 부장검사 비리를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남부산업을 유진그룹이 김 부장검사에게 건넨 돈의 또 다른 ‘저수지’로 지목, 이 기업의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특임검사팀은 이외에도 지금까지 파악된 기업 외에 또 다른 기업 3곳과 6~7명이 김 부장검사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포착, 전달 경위와 금품수수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김 부장검사를 구속한 특임검사팀이 전방위 자금 흐름 추적을 통해 기업 비자금과 김 부장검사의 추가 금품수수를 규명하는 2라운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이날 “김 부장검사의 비리를 캐는 게 급선무고 주요 임무”라면서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통해 의심되는 돈거래를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임검사팀은 김 부장검사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으로 있던 2008년 유진그룹으로부터 내사 무마 대가로 받은 6억여원 중 일부가 남부산업에서 조성된 사실을 포착, 돈 흐름을 좇고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특임검사팀은 남부산업을 유 회장의 비자금 은닉처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이 남부산업을 통해 횡령한 자금 전모가 드러날 경우 유 회장의 사법처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밖에 특임검사팀은 부산 지역 건설업체 C사 최모 대표, 경남 양산의 음료생산업체 H사 박모 대표 등도 김 부장검사에게 사건 청탁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넨 사실을 파악, 해당 기업과 대표들의 금융 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기존에 알려진 조희팔씨 측근 강모씨, 유순태 EM미디어 대표, 전직 국정원 간부 부인 김모씨 외에 L·H·K씨 등 6~7명이 김 부장검사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도 파악했다. 특임팀은 이와 관련, 2007년부터 최근까지 이들과 김 부장검사 간 금융거래 내역을 훑고 있다. 2007년은 김 부장검사가 부산지검 특수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산 지역 사업가 최모씨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한 해다. 특임검사팀은 김 부장검사가 2007년부터 기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文 “産銀 민영화 중단… 서민전용銀 설립”

    文 “産銀 민영화 중단… 서민전용銀 설립”

    문재인(얼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느냐.”며 ‘돈보다 사람이 먼저’임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1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세미나실에서 가진 은행장과의 대화 자리에서 ‘금융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금융 개혁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시장만능주의와 효율성을 강조하던 신자유주의 금융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요구된다.”면서 “한국 금융시장에도 새로운 상황에 맞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은행을 본뜬 서민 전용 은행을 설립하고 정책금융 역할을 재조정하는 틀에서 산업은행 민영화 작업을 중단하겠다.”면서 “고금리 폐해를 줄이기 위해 권역별 금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공약했다. 가계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자제한법, 공정대출법, 공정채권추심법 등 이른바 ‘피에타 3법’을 법제화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어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관련해 금융 수요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금융감독원과 분리된 가칭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회사 지배 구조를 제대로 개혁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시장안정성과 소비자보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과도한 금융산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무엇보다 ‘금융선진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산 분리를 강화하고 금융에 대한 감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대주주를 엄격히 통제하기 위한 낙하산 인사 관행도 철폐하기로 했다. 한편 문 후보는 “어제 단일화를 두고 긴급한 상황이 생겨 점심을 하기 어렵다.”며 선대위 회의 참석을 위해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금호석화, 산업·타이어 그룹 제외 소송’ 기각됐지만…금호아시아나 ‘불편한 속내’

    ‘금호석화, 산업·타이어 그룹 제외 소송’ 기각됐지만…금호아시아나 ‘불편한 속내’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을 제외시켜 달라고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하지만 소송에서 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여유있는 표정이다. 반면 사실상 소송에서 이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3년 전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분리 수순을 밟아 온 두 기업의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두 그룹은 앞으로 법적인 형태와 관계없이 독립그룹 형태로 상호 경쟁하며 회생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은 15일 금호석유화학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계열분리거부처분취소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그룹 계열회사 지분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형인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각각 지난해 3월과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했다. 당시 공정위는 “두 회사가 지분율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박삼구 회장이 여전히 인사 등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계열 제외 신청을 거부했다. 그러자 금호석화는 같은 해 7월 공정위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측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그룹 관계자는 “금호석화가 진정 계열분리를 원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팔면 되는데 왜 굳이 소송을 이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금호석화 측은 대법원에 항고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금호석화가 재판을 강행하려는 것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두 회사를 떼어 낼 경우 박삼구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은 그룹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0.1%)이고,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회장의 아들 세창씨가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만약 두 회사가 계열분리될 경우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이 주력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사실상 세 회사를 모두 잃고 공중분해된다. 이번 재판 결과로 금호가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화그룹(금호석유화학, 금호미쓰이화학 등)이 함께 가는 ‘어색한 동거’를 이어가게 됐다. 재계 순위 16위인 금호아시아나는 이번 재판 결과에 안도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뻐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주력 계열사들의 구조조정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 계열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올해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금호석화그룹은 계열사 리더인 금호석화가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올해 말 자율협약을 졸업할 가능성이 높다. 재계 관계자는 “금호석화는 올해 자율협약을 졸업하면 박찬구 회장이 그룹을 진두지휘하며 큰 틀의 경영계획들을 다시 짤 것”이라면서 “당장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힘든 금호아시아나로서는 새해 금호석화의 행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저축銀 4곳중 3곳 적자… 추가퇴출 불가피

    저축은행 4개 가운데 3개꼴로 올해 하반기에 적자를 내고 건전성 지표까지 나빠져 연내 추가 퇴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분기 실적을 공시하는 19개 저축은행 가운데 15개가 올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1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2998억원이다. 모기업 웅진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서울저축은행이 614억원으로 가장 많은 적자를 냈다. 신라저축은행은 553억원 적자다. HK·동부·골든브릿지·공평 등 4개 저축은행만 10억~30억원대 소규모 흑자다. 금감원은 최근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이들 저축은행을 검사하고 대주주에 증자 등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만간 증자 결과 등을 확인해 적기시정조치(부실 우려 금융회사에 대한 정상화 조치)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전성을 보여주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9개 가운데 16개 저축은행이 3개월 전보다 떨어졌다. 특히 서울저축은행과 신라저축은행 등은 BIS 비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져 금감원의 특별검사를 받았다. 서울저축은행의 BIS 비율이 1.6%에서 -5.5%로 7.1% 포인트 급락했고, 신라저축은행도 -0.3%에서 -6.1%로 더 나빠졌다. BIS 비율이 1.8%인 현대스위스는 내년 5월까지 자본을 확충하면 영업정지를 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문을 닫는 저축은행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실제 더블유저축은행(194억원 적자, BIS 비율 -4.1%)은 부실 우려가 심각해 금융위원회가 이달 초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가장 강도가 센 경영개선명령을 내린 바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코레일 ‘용산 새진용’ 짜고 개발 박차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업단의 진용을 새로 짰다. 코레일은 14일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총괄본부를 설치하고 그 아래에 용산전략추진단(TF)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총괄본부는 기존의 사업개발본부와 기획조정실, 경영혁신실, 재무관리실 등을 총괄하고 총괄본부장은 김환복 전 여객사업본부장이 맡았다. TF는 김 총괄본부장을 필두로 송득범 사업개발본부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출자사 모임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의 코레일 측 이사 중 송 본부장만 TF에 포함됐다. 또 용산역세권개발(용산AMC)에 파견됐던 김명철 경영전략본부장이 합류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용산 사업이 위기인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TF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다양하게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TF는 사업 무산 또는 정상화에 대비한 법률적 검토와 함께 상업용지 등의 적정분양가 산출을 위한 자료수집도 병행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코레일의 조직개편이 용산개발사업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제까지 코레일은 최대주주임에도 자금 공급원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 “조직개편은 코레일이 사업 전반에 주도권을 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론스타, 한국 ISD 공식 제소 ‘째깍째깍’

    론스타, 한국 ISD 공식 제소 ‘째깍째깍’

    론스타가 투자자국가소송제(ISD)를 통해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 우리나라를 공식 제소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론스타와 우리 정부는 사전협의를 위한 협의만 진행했을 뿐 공식적인 사전협의에는 착수조차 못했다. 12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론스타는 오는 22일부터 우리 정부를 ICSID에 공식 제소할 수 있게 된다. 론스타가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주 벨기에 대한민국대사관에 “한국 정부의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로 투자와 관련해 손해를 입었다.”며 중재의향서를 전달한 지 6개월이 넘기 때문이다. 론스타의 제소 근거인 한·벨기에 투자보장협정(BIT)은 한국 정부에 ISD 방침을 통보한 뒤 6개월간 사전협의를 갖도록 돼 있다. 중재의향서를 전달받은 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양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한 접촉만 진행했을 따름이다. 우리 정부는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태평양과 미국의 투자분쟁분야 로펌인 아널드앤드포터, 론스타 측은 법무법인 세종과 미국계 다국적 로펌 시들리 오스틴을 각각 선임했다.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7월 “(ISD 제기와 같은) 문제에 대비해 법률 검토를 대단히 엄밀하게 진행했다.”며 소송전으로 가더라도 자신 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양측 입장 차이가 커 시작단계부터 난항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슈와 참석 범위 등을 정한 뒤 사전협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아직 첫 단추도 꿰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금융위나 국세청 등은 ISD 제소 시한이 다가오자 일체 함구 중이다. 론스타가 소송을 제기하면 소송 주체의 법적 성격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소송을 낸 당사자는 외환은행 대주주였던 LSF-KEB홀딩스로 벨기에에 세워진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다. 페이퍼컴퍼니에 우리 정부가 제소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칠레 FTA, 한·헝가리 BIT에는 페이퍼컴퍼니의 경우 협정 혜택을 예외로 한다는 조항이 있다. 즉, 페이퍼컴퍼니에는 협정 내용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한·벨기에 BIT는 2006년 개정안이 마련됐음에도 이와 관련된 조항이 없다. 외통부도 문제점을 시인한다.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벨기에 등과의 투자협정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예외로 두지 않은 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고칠 작정”이라고 밝혔다. 벨기에가 첫 개정 대상이다. 개정에 성공해도 론스타 소송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론스타가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인지 여부도 계속 논란거리다. 참여연대는 지난 7월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배주주가 될 수 없는 산업자본이어서 주식 양도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외환은행 지배주주로서 취한 배당이득과 주식 매각차익(4조 6634억원)을 반환하라.”는 주주대표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내놓은 상태다. 론스타가 실제 제소할지는 미지수다. “최종 판결이 나오는 데 3~4년 걸리고 소송 비용도 많이 든다.”는 회의론과 “한국이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최선의 시점이라고 여겨지는 때 정식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 지연으로 손실을 입었고 국세청이 부당하게 양도소득세를 징수했다며 제소하겠다는 태도다. 외환은행은 올 초 하나금융에 매각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삼화저축銀 회장 징역6년 보석 허가 취소… 재수감

    삼화저축銀 회장 징역6년 보석 허가 취소… 재수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김상환)는 9일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삼길(54)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보석 허가를 취소했다. 신씨는 지난 4월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풀려난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재판부는 “대부분의 불법, 부실 대출이 대주주인 신씨의 영향력과 이해관계에서 비롯됐다.”면서 “서민 경제에 기여해야 할 저축은행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저버리고 예금 채권자에게 피해를 줬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은 알지만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할 때”라면서 보석 허가를 취소했다. 신씨는 수백억원대의 불법, 부실 대출을 하고 금융감독원 간부에게 뇌물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구속 기소됐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김재철 물러나라” 文·安 동시 압박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부결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개입했다는 논란이 대선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김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는 MBC 노조 지도부와 예정에 없던 만남을 갖고 김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힘을 실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외압설’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9일 여의도 MBC 사옥 1층 로비에서 김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12일째 철야 농성 중인 MBC 노조 지도부와 만나 “김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 후보는 더 이상 김 사장을 비호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김 사장의 거취를) 정리해 줄 것이냐.’는 노조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권력의 언론 장악은 단기간은 성공할 수 있겠지만 결국 국민의 준엄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김 사장의 해임안 부결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후보는 김 사장 해임안과 관련해 김무성 총괄본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MBC를 ‘이명박 방송’에서 ‘박근혜 방송’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이명박-박근혜 공동기획’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 사장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방문진 임시이사회는 전날 김 사장의 해임안을 반대 5표, 찬성 3표, 기권 1표로 부결시켰다.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하금열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박 후보 선대위의 김 본부장이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해 김 사장을 유임시키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김재철사장 해임안 부결… 청와대 외압설도 제기돼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MBC 노조는 오는 12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김 사장 관련 청문회 이후 재파업 돌입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8일 밝혔다. MBC 노조의 파업 선언으로 KBS 새노조 파업 등 양대 방송 노조의 파업 재개가 6개월 만에 초읽기에 들어갔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수정된 해임안을 상정했지만 찬성 3, 반대 5, 기권 1로 최종 부결됐다.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김 사장 해임안 부결 직후 광화문 방통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임안 부결에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면서 “김 사장 해임안 부결에 하금열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개입했다.”는 외압설을 제기하며 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양 상임위원의 주장처럼) 하 실장이 방문진 이사에게 그런 식의 (압력) 전화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KBS 새노조는 야당 측 이사들이 KBS 이사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9일 돌입하기로 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용산개발 2500억 CB발행… 급한 불 껐다

    용산개발 2500억 CB발행… 급한 불 껐다

    대주주 간의 갈등과 자금 부족으로 표류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주주들의 전환사채(CB) 발행 결의로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용산 개발을 맡고 있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는 8일 자금 조달을 위한 긴급 이사회를 열고 2500억원의 CB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4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회의 끝에 2500억원 규모의 CB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용산역세권개발(용산 AMC)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당초 예정된 규모의 CB 발행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출자사들이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일단 사업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은 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CB는 이달 9일 배정 기준일을 공고하고 다음 달 12일 청약에 들어간다. 드림허브는 자본금이 280여억원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14일 재산세 60억원과 다음 달 17일 종합부동산세 59억원, 금융이자 145억원 등을 납부할 재원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12월 부도설’까지 나돌았다.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사업이 정상화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CB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한 만큼 출자사들의 투자가 있어야만 사업 정상화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출자사들이 지분대로 2500억원의 CB를 인수하지 않을 경우 사업은 다시 표류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출자사들의 투자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른 주주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만 위험 부담을 질 수는 없다.”며 다른 출자사들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신들도 대주주로서 역할을 계속 수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CB 발행을 통해 2500억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코레일이 약속한 랜드마크 빌딩 매입 대금 4150억원도 들어오지 않게 된다. 1·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의 주도권 다툼도 해결되지 않았다.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개발 방식과 재원조달 방법을 놓고 대립을 거듭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코레일과 손에 쥔 이익을 놓지 않으려는 롯데관광개발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서 “양대 주주가 타협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넥슨·엔씨, 첫 협업게임 공개 첫 참가 SK, 86개 부스 열어

    넥슨·엔씨, 첫 협업게임 공개 첫 참가 SK, 86개 부스 열어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G-STAR) 2012’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여 업체들이 잇따라 신작을 공개하는 등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일 지스타 2012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지스타 2012는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 세계 31개국에서 434개사가 참가하며 전시 부스도 2111개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NHN 등이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열풍에 맞춰 SK플래닛과 컴투스, 게임빌 등의 모바일 게임업체도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지스타 2012 개막을 앞두고 선보인 신작들을 미리 살펴봤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첫 협업 게임을 공개한다. 넥슨은 지난 1일 지스타 2012 사전 간담회를 갖고 엔씨소프트와 합작으로 개발 중인 ‘마비노기2:아레나’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이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영상을 통해 “마비노기2가 8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돼 기쁘다.”며 “엔씨와 넥슨은 마비노기2가 최고의 온라인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최근 개최한 지스타 2012 사전 간담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블레스(BLESS)를 공개했다.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블레스는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해 만들었다.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에서 16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플래닛은 ‘T스토어’를 앞세워 모바일 콘텐츠 마켓으로는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SK플래닛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비자간거래(B2C)관에 80개 부스를 마련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기업간거래(B2B)관에도 별도로 6개의 부스를 연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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