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주주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우리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93
  •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 구속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 구속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구속 됐다. 전주지법 김승곤 영장전담판사는 28일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변조, 진술회유 가능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의원은 전날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김 판사는 “주식의 시가나 채권가치에 대한 평가 등 일부 쟁점에 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이나 구속영장심사단계에서 요구되는 혐의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피의자의 행태를 감안할 때 증거변조나 진술회유의 가능성이 있고 피의자가 관련자들에 대하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전주지검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18일 만이다. 앞서 국회는 이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가결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부터 12월까지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이스타홀딩스가 112억여원의 이득을 얻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는 이 의원의 딸이다. 이 의원은 2015년 새만금관광개발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392만주(약 400억원 상당)를 80억원에 매도해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이어 2016년∼2018년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56억여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자녀들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전하는 수법으로 이 의원이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의원에게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과 그 계열사의 돈 53억 6000여만원을 빼돌려 친형의 법원 공탁금과 딸이 몰던 포르쉐 보증금, 딸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배임 금액이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삼성 일가, 삼성생명 상속 지분 20.76% 공동 소유

    오는 30일로 정해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 납부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 오너 일가’가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핵심인 삼성생명 주식을 가족끼리 공동 소유한다고 당국에 알렸다. 26일 금융당국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일가는 이날 금융위원회에 이 부회장,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4명이 이 전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20.76%를 공유한다고 신청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속 등으로 주식을 취득해 보험사의 대주주가 되면 정해진 기한 내에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이 전 회장이 사망한 지 6개월째인 이날이 신청 마감날이었다. 다만 삼성 일가는 각자 받을 몫을 구체적으로 나눠서 신청하지 않아 지분이 어느 쪽으로 넘어갈지를 놓고 다양한 경우의 수가 제기되고 있다.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삼성 지배구조에서 삼성생명 지분은 중요한 연결고리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부친의 삼성전자 보통주(4.18%)와 삼성생명 지분을 상당 부분 상속 받고 동생인 이 대표와 이 이사장은 나머지 주식과 부동산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4명이 삼성생명 주식을 공동으로 상속받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이때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 상속분(약 15조원 상당)에 대한 세금 9조원가량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냐는 문제가 발생한다. 더군다나 상법에 따르면 주식을 여러 명이 공유하게 되면 그 중에서 주주의 권리를 행사할 한 사람을 정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주식을 공유하더라도 결국에는 지분을 나누게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 일가로부터 변경 승인 신청서를 받은 금융위는 홍 여사와 이 대표, 이 이사장이 대주주 요건을 갖췄는지 심사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삼성생명 지분 0.06%를 취득할 당시 최대주주인 이 전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서 이미 금융위 승인을 받아서 이번엔 별도로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는 신청서를 받으면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2030 원성에… 여당, 코인 과세유예 만지작

    [단독] 2030 원성에… 여당, 코인 과세유예 만지작

    여당이 내년부터 걷기로 한 암호화폐 세금을 유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코인을 금융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과세하겠다는 건 모순’이라는 지적이 있는 데다 세금까지 걷으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주요 투자층인 20~30대의 여론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5일 금융계와 학계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이 암호화폐 전문가들을 만나 과세와 투자자 보호, 미래 산업 방향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당내에 암호화폐 대응기구를 별도로 설치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음달 중순부터 이 이슈를 두고 관련 법안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열 계획이다. 핵심은 과세 유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1월 1일부터 암호화폐로 번 돈에 세금이 붙는다. 지난해 말 국회가 통과시킨 개정 소득세법은 가상자산을 팔아 얻은 ‘기타소득’이 연 250만원을 넘으면 20%의 세율로 분리 과세하도록 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조성되면 과세 시점을 조금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 안에서 나온다.정치권에서 암호화폐 과세 시점 유예를 검토하고 나선 건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선 암호화폐를 어떤 성격의 자산으로 볼지 명확하지 않아서다. 금융 당국은 암호화폐를 미술품과 비교하면서 금융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분류했지만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의 개념부터 정립한 뒤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형중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은 “무거운 세금을 거두면 투자자들이 과세하지 않는 다른 나라의 거래소를 이용하게 돼 세수 확보가 안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세금을 거두기 전에 투자자 보호책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대금은 하루 20조원을 넘나들 정도로 커졌다. 하지만 법·제도가 갖춰지지 않아 개인 투자자가 언제든 피해를 볼 수 있는 구조다. 대선을 불과 11개월 앞두고 큰 폭의 가격 조정을 받는 암호화폐에 세금까지 매기면 ‘젊은층 표심’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관건이다. 특히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국회에 출석해 거래소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20~30대의 원성이 커졌다. 하지만 과세 유예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포퓰리즘’(인기 영합 정책)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여당은 지난해 ‘동학개미’(개인 투자자)의 표심을 의식해 정부부처의 반대에도 공매도 금지 연장과 금융투자 비과세 한도 상향, 대주주 요건 하향 조정안 철회 등을 이끌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여당, 가상화폐 세금 유예 카드 ‘만지작’

    [단독]여당, 가상화폐 세금 유예 카드 ‘만지작’

    가상화폐 전문가 만나 다각적 논의여론 조성되면 과세 유예 추진할 듯“가상화폐 개념부터 세워야” 의견내년 대선 앞두고 2030 표심 악화도 우려투자자 의식한 연이은 정책 철회는 부담비트코인 등 국내 가상화폐 가격이 폭등 후 대폭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내년부터 걷기로 한 암호화폐 소득세를 유예하려는 움직임이 여당 내부에서 포착됐다. ‘정부가 코인을 금융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아 보호는 안 해주면서 과세는 하겠다는 건 모순’이라는 지적이 있는데다 당장 세금까지 걷으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주요 투자층인 2030세대의 여론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5일 금융계와 학계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이 가상화폐 전문가들을 만나 과세와 투자자 보호, 미래 산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다음 달 중순부터는 이 이슈를 두고 관련 법안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열 계획이다. 핵심은 과세 유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화폐로 번 돈에는 세금이 붙는다. 지난해 말 국회가 통과시킨 개정 소득세법은 가상자산을 팔아 얻은 ‘기타소득’이 연 250만원을 넘으면 20%의 세율로 분리 과세하도록 했다. 예컨대 내년 한해동안 가상화폐에 투자해 6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면 공제액은 250만원을 뺀 350만원의 20%(70만원)를 기타소득세로 내야 한다. 하지만 분위기가 조성되면 과세 시점을 조금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 안에서 나오고 있다. ●학계 일각 “소득세 아닌 거래세 매겨야” 정치권에서 가상화폐 과세 시점 유예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건 크게 세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선 가상화폐를 어떤 성격의 자산으로 볼지 명확하지 않아서다. 금융당국은 가상화폐를 미술품과 비교하면서 금융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가상화폐를) 금융자산으로 과세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했었다. 정부 안에도 시각차가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가상화폐의 개념부터 정립한 뒤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업계에서는 “소득이 생겼을 때 높은 세율을 매기는 소득세 대신 가상화폐를 매매할 때마다 낮은 세율로 세금을 거두는 거래세를 매기는 게 합리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형중 고려대 가상화폐연구센터장은 “무거운 세금을 거두면 투자자들이 과세하지 않는 다른 나라의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어 세수 확보가 안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세금을 거두기 전에 투자자 보호책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도 정치인들로서는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대금은 하루 20조원을 넘나들 정도로 커졌다. 하지만, 법·제도가 전혀 갖춰지지 않아 개인 투자자들이 언제든 피해볼 수 있는 구조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세금을 아예 안 걷는다고 하면 문제 되겠지만 제도가 정비될 때까지 유예하자는 건 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커지는 원성…은성수 금융위원장 사퇴 청원 10만 6000명 동의 대통령선거가 불과 11개월 앞두고 급락세를 보이는 가상화폐에 세금까지 매기면 청년 표심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관건이다. 특히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국회에 출석해 거래소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20·30세대의 원성이 커졌다. ‘은성수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사흘만에 10만 6000명(25일 오후 8시 40분 기준)의 동의를 얻었다.은 위원장은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며 훈계하는 듯한 발언도 했는데 청년들 사이에서는 “가상화폐에 왜 투자하는지 이유는 말하지 않고, ‘꼰대’ 같은 소리를 한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젊은층에게는 가상화폐 투자가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몇 안되는 통로여서 여당에서는 과세하거나 과한 규제를 하면 반발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세 유예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포퓰리즘’(인기영합정책)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여당은 지난해 동학개미(개인 투자자)의 표심을 의식해 정부 부처의 반대 속에서도 공매도 금지 연장, 금융투자 비과세 한도 상향, 대주주 요건 하향 조정안 철회 등을 이끌었다. 특히 공매도 제도는 애초 지난 3월 16일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차례 더 연기돼 5월 3일부터 재개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매각설’ 대우건설 “매각 대응 대표 별도 선임”

    ‘매각설’ 대우건설 “매각 대응 대표 별도 선임”

    최근 매각설이 보도된 대우건설이 김형 대표이사를 사업대표로 재선임하고 사업·관리 부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또 정항기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관리대표로 신규 선임한다. 대우건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6월 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체제 전환은 김형 사장이 사업에 전념하고, 재무 전문가인 정항기 부사장이 매각 작업에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각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기능을 재무통인 정항기 CFO에 집중해 매각 과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김 사장은 안정적 사업 운영에 전념하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매각설이 불거졌다. 대우건설의 실적 호조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의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인수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레이크가 국내 시행사인 DS네트웍스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DS네트웍스는 국내 시행사 가운데 규모가 큰 회사로 꼽힌다. 2018년부터 시행사 매출 1위를 지켜오고 있고 2019년 매출은 1조6155억 원, 영업이익 2064억 원을 냈다. DS네트웍스가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하면 시행과 시공을 모두 하는 종합 건설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KD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왜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앞서 산은이 2017년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했으나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실패했는데, 최근 실적 호조로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인수 희망자가 2∼3곳 나오는 등 매각 추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KDB인베스트먼트가 인수 희망자를 접촉하며 매각 정지 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연결 실적)은 5583억원으로 전년보다 53.3% 늘었다. 대우건설의 시가 총액은 2조 9000억원 수준이다. 막대한 인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대기업은 이미 건설사를 보유하고 있어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경영 프리미엄까지 감안한 인수자금이 약 2조원이라면 건설사 인수보다는 바이오와 제약, 신재생 에너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케이팝모터스와 박석전앤컴퍼니, 쌍용차 인수를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케이팝모터스와 박석전앤컴퍼니, 쌍용차 인수를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케이팝모터스(주)(총괄회장 황요섭)와 (주)박석전앤컴퍼니(회장 박석전)는 쌍용자동차의 확실한 인수를 위해 지난 21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들 양사는 현재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희망 회사들이 인수욕심만 앞세워 실질적인 고용안정방안 및 인수자금 조달 등 인수후 경영 회생방안 등을 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양사는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위한 실질적인 인수자금 조달 방안 및 인수후의 회생 방안 해결을 위해 뜻을 같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양사는 조인식에 앞서 2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기업회생 절차개시에 따른 조기 정상화 민·관·정 협력회의’는 매우 시기적절한 회의였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그에 더해 쌍용자동차의 현실적인 회생방안을 토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우선 기존의 쌍용자동차의 생산라인을 유지하면서 3,500 여명의 생산직과 기존 하도급업체의 종업원 등을 위한 전기차 기술 습득을 위해 ‘쌍용자동차 사내 기술대학을 설립’ 하기로 토의 했다. 이를 통해 쌍용디젤차를 쌍용전기차로 바꾸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연간 35만대의 쌍용전기차를 판매한다는 전략도 같이 논의됐다. 이들 양사는 쌍용차의 기존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측과도 협상을 통해 쌍용차의 재기에 힘을 같이하겠다고 하는 특정 인수희망자들과도 컨소시움 형태의 전략적 협의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쌍용차의 핵심경영사항 중 100% 고용승계를 위해 5,000 여명의 쌍용차 종업원 및 하도급업자 종업원들에 대한 종업원 지배주주 형태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해결방안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양측 관계자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원칙이 국민연금을 지킨다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원칙이 국민연금을 지킨다

    자산시장에서 유동성은 개별 투자자가 자산의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해당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지 의미한다. 쉽게 이야기해 내가 어떤 자산을 사려고 하면 가격이 올라 버리고 팔려고 할 때 가격이 내려 버리면 투자 이익을 거두기 곤란한데, 이런 경우를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표현한다.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 자체가 크지 않거나 거래 가능한 주식의 양이 적을 때인데 그만큼 주식 가치는 저평가된다. 그런데 같은 자산도 어떤 투자자에겐 유동성이 충분하지만 다른 투자자, 특히 대형 기관투자자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규모는 2020년 12월 말 기준 834조원인데, 이 가운데 21.2%인 176조 7000억원 정도가 국내 주식에 투자돼 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2020년 12월 2365조원임을 고려하면 단일 투자자인 국민연금기금의 투자 비중은 7.5%에 이른다. 일정 비율 이상의 주식 취득은 공시하도록 함으로써 대주주 관련 투명성을 확보하는 주식 대량보유 공시 기준이 5%임을 고려할 때, 단일 투자자가 시장 내 모든 주식을 평균 7.5% 보유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라면 거래행위 자체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규모다. 더구나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 정도에 불과한데 국민연금기금의 주식 투자 가운데 우리나라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수준에 가깝다. 즉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국민연금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상당한 편이고, 운영 관점에서는 유동성이 낮은 시장에 자금이 묶여 있는 것과 같다. 실제로 최근 국민연금기금이 전략적 자산 배분 원칙을 준수하려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부 보유 주식을 매도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반발한 것도 기금 입장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유동성이 부족한 투자처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즉 국민연금기금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 주식을 매도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구조다. 그런데 국내 주식을 매도하면 유동성 문제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자산 배분 원칙과 달리 주식을 계속 매입하거나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수익 실현을 위한 주식 매도는 유동성 부족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고, 향후 주식 매도 시점에는 유동성 문제의 악화가 추가적인 수익률 하락 위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가격 상승으로 전략적 자산 배분 원칙에 따른 보유 비중을 넘어서게 되면 이를 매각해 이익을 실현하고 이를 자산 배분 원칙에 따라 재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 결국 국민연금기금의 자금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 안정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이 아니라, 가입자의 보험료, 특히 미래 세대 부담을 억제하고 장기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수익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전체 투자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전략적 자산 배분 원칙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은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버틸 수 있다. 하지만 10년 이내 대략 2030년부터 보험료 지출이 수입보다 커져 자산 매각으로 국민보험을 지급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즉 투자자금 회수가 불가피한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 과도하게 자금이 묶여 있으면 향후 가격 및 수익률 하락 압력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결국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동성 이슈에도 불구하고 투자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은 미래 국민연금 수령자의 노후자금을 현재 시점의 해당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이동시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또한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기금의 전체적인 수익률 하락 가능성까지 있어 국내 주식 보유자가 얻는 수익이 있다 하더라도 미래의 국민연금 수령자 또는 납부자의 손실 규모는 그보다 클 수 있다. 물론 국민연금의 투자 기준인 전략적 자산 배분 원칙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 자체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거시경제 여건, 개별 자산의 위험ㆍ수익률 구조, 유동성, 금융시장 환경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조정될 수는 있지만, 그 조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투자 원칙의 수립과 조정이 기금 전체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아닌 특정 자산에 대한 가격 유지 차원에서 추진돼서는 곤란하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 “마윈, 앤트그룹 손 떼라”… 中 퇴출 나서나

    “마윈, 앤트그룹 손 떼라”… 中 퇴출 나서나

    말 한마디로 ‘사면초가’에 몰린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고난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번에는 중국 규제당국이 그에게 앤트그룹 지분을 매각할 것을 종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 1월부터 앤트그룹에 ‘마윈의 지분을 매각해 관계를 단절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의 실질적인 최대 주주다. 앤트그룹은 마윈의 지분을 알리바바그룹 대주주에게 팔고 싶어 했지만, 당국은 ‘그와 친분이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양도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알리바바의 대주주는 무일푼이던 ‘청년 마윈’에게 사업 자금을 댄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알타바(야후) 등이다. 로이터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 공산당은 앞으로 마윈이 어떤 방식으로도 앤트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중국 규제당국은 그가 (국영기업 등) 정부 관련 투자자에게 지분을 넘기기를 희망한다. 그러면 앤트그룹도 다시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앤트그룹은 “마윈은 누구와도 지분 매각을 논의한 적이 없다”며 해당 기사를 전면 부인했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그룹의 전자결제 시스템 ‘즈푸바오’(알리페이)를 운영한다. 중국에서는 ‘구걸도 알리페이로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모바일 결제가 일반화돼 있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상하이와 홍콩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그해 10월 24일 마윈이 상하이 금융 포럼 기조연설에서 중국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해 상장이 전격 취소됐다. 이때부터 알리바바는 반독점·개인정보 보호 규제의 ‘시범 케이스’가 됐다. 지난 10일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입점 상인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182억 2800만 위안(약 3조 1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마윈도 6개월째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 등에 머물며 자숙 중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빅테크 기업들이 국가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이번 주 공식 일정 11개 잡혀… 홍남기, 순장조·퇴장 갈림길

    이번 주 공식 일정 11개 잡혀… 홍남기, 순장조·퇴장 갈림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지난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임으로 내각 서열 2위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런 긴 직함을 갖게 됐다. 경제사령탑은 물론 총리 역할까지 해야 하는 홍 부총리는 이번 주 공식 일정만 11개에 달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역대 최장수 기재부 장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홍 부총리도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준이 완료되면 추가 개각과 함께 교체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하지만 총리와 개각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가 길어지고 낙마자가 나온다면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정치권과 관가의 관측이다. 홍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를 주재하는 것으로 총리 대행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19~21일엔 사흘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 모두 출석해야 한다. 경제(20일)는 물론 정치·외교·통일·안보(19일)와 교육·사회·문화(21일) 분야 질문도 챙겨야 한다. 홍 부총리는 정치와 사회 현안 파악을 위해 주말(17~18일)을 통째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이 외에도 부동산투기 의혹 수사협력 관련회의(19일), 국무회의(20일),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21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22일)를 잇달아 주재하는 등 강행군을 펼친다. 21일과 23일 중대본도 홍 부총리가 주재해야 하며, 22일 열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역시 출석해야 한다. 이런 홍 부총리의 바쁜 행보는 신임 총리가 부임할 때까진 불가피한데, 세간의 관심사는 그 이후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개각에 홍 부총리도 포함시킬 것이란 관측이 많기 때문이다. 집권 후반기 쇄신을 위해선 경제사령탑도 교체할 필요가 있고, 홍 부총리도 재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로도가 쌓였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가 교체된다면 후임으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고형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대표 등도 하마평에 오르지만 우선 순위에서 뒤처졌다는 시각이 많다. 홍 부총리가 현 정부의 ‘순장조’로 남을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부터 개각이 있을 때마다 이름을 올렸지만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1월엔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강화가 무산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음에도 문 대통령이 즉각 반려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치권 등에서 홍 부총리에 대한 비판을 많이 제기하지만 문 대통령의 신임은 여전히 두터워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심민자 경기도의원, ‘일산대교 무료통행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심민자 경기도의원, ‘일산대교 무료통행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심민자(더불어민주당, 김포1)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산대교 무료통행 촉구 건의안’이 경기도의회 제351회 정례회 제1차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건의안은 2008년 개통 이후 경기 서북부 도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워왔던 일산대교 통행료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경기도와 국민연금공단이 무료 통행 협상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곳동 이산포 분기점을 잇는 일산대교는 경기도 제1호 민간투자도로사업으로 2008년 5월 개통한 뒤 2009년 11월 자금재조달이 이뤄져 출자자가 현재의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돼 운영하고 있다. 당시 실시협약 변경으로 도입된 최소운영수입보장(이하 ‘MRG’) 규정에 따라 경기도는 2038년까지 추정사용료 수입액 미달분을 도민의 혈세로 지원하게 됐다. 개통 이후 통행량과 통행료의 동반 증가에 따라 일산대교의 운영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도민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이 심 도의원의 설명이다. 심 도의원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그간 불합리한 구조를 변경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면서 “2019년 일산대교와의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고 말았지만 국민연금공단은 매년 막대한 차입금 이자 수익 수취, 높은 이자비용으로 인한 통행료 전가, 그리고 MRG를 통해 도민의 혈세로 배를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는 높은 통행료와 MRG를 위한 세금을 이중으로 부담하고 있는 이용자 입장에서 무료통행을 전제한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상에 적극 임해야 하며,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준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통행료 폐지 논의에 임해야 할 시점임을 밝힌다”며 건의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심 도의원은 “지난 3월 1부터 고양·김포·파주 경기도의원들은 시민단체, 시의원들과 함께 1인 일산대교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본 건의안 통과를 계기로 일산대교 무료통행이 조속히 앞당겨지기 바란다”는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명원)의 지지와 동의 속에 원안 가결된 본 건의안은 오는 29일 경기도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코로나 악덕 상술 남양유업, 부당이익 있다면 엄벌해야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후 이 회사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 회사 주가는 그제 유가증권 시장이 열리자마자 전날보다 17% 이상 급등한 뒤 장 초반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틀간 71억여원어치를 고점에서 순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이 엄청난 손해가 예상되자 금융 당국에 남양유업을 주가 조작 혐의로 고발해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박종수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지난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7.8%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보도된 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해당 상품의 품절 사태도 빚어졌다. 문제는 뻥튀기 의혹이 너무도 짙다는 점이다. 해당 연구는 남양유업의 지원 속에 이뤄졌고, 검증도 인체 밖에서 실시됐다. 전문가들은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작동 원리를 검증한 게 아니어서 실제 예방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평가절하할 정도다. 손소독제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 실험과 비슷한데도 음용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처럼 호도했다면 속임수다. 국민의 코로나 불안감을 교묘하게 돈벌이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아도 싸다. 남양유업은 수년여 전에 대리점 상대 갑질로 소비자들로부터 불매운동이라는 매질을 당했다. 오너 일가의 모럴해저드 또한 여러 차례 문제가 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코로나 시대에 고객과의 상생을 모색하기는커녕 속임수와 거짓으로 고객을 속이는 데만 혈안이 돼 있으니 제대로 된 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 당국은 대주주의 주식 매각 등 금전적 이익 여부 및 허위과장 광고 여부 등을 엄밀히 조사해 필요하다면 제재를 가해야만 한다.
  • ‘재산 13.5조’ 카카오 김범수, 지분 5000억 팔아 재단 설립한다

    ‘재산 13.5조’ 카카오 김범수, 지분 5000억 팔아 재단 설립한다

    ‘재산 절반 기부 약속’ 카카오 김범수주가 급등에 개인 재산 13조원 넘어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55) 이사회 의장이 올 초 약속한 재산 사회 환원을 위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재단 설립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개인 및 케이큐브홀딩스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어치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이다. 그는 카카오 주식 6250만 3155주를 보유한 개인 대주주다. 여기에 4969만 7335주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도 김 의장의 소유다. 이날 카카오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7.59%) 오른 12만 500원에 마감하면서 김 의장의 재산 평가액은 13조 5000억원을 넘겼다. “상반기 재단 설립 등 기부 활동에 사용”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올해 2월 여생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이를 공식 서약하며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마치고 사흘간 거래정지를 거쳐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53조 4790억원에 달하며 코스피 상장 기업 중 5위로 뛰어올랐다. 김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 규모는 카카오 시가총액의 약 1%에 해당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포츠서울 노조,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회장 고소

    스포츠서울 노조,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회장 고소

    대주주가 기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스포츠서울 노조가 12일 김상혁 회장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전국언론노조, 언론노조 스포츠서울지부, 언론노조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구 스포츠서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이 기자들을 만나 노조 탈퇴를 종용한 것은 심각한 부당노동행위”라고 비판했다. 황철훈 스포츠서울지부장은 “김 회장은 정상 경영으로 제대로 된 언론사를 만들겠다던 약속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 기자들을 정리해고하고 편집국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자신의 심복을 심어놓기 위해 중견급 기자를 방으로 불러 ‘부장시켜 줄테니 노조 탈퇴하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사의 근간인 편집국을 없애고, 편집국장 임명동의제를 무력화하는 것은 물론 헌법으로 보장된 노조 가입의 자유마저 침해하고 있다”며 “구성원 절반을 몰아내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3월 기업회생에 들어간 스포츠서울은 지난해 9월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했다. 지난해 5월 기업회생 과정에서 당시 서울신문STV 컨소시움(현 서울STV) 김상혁 회장이 회사를 인수했다. 스포츠서울지부는 지난 9일 성명에서 “김 회장 측은 회생회사 M&A를 위한 투자계약서에 서명하며 5년간의 고용보장을 약속했다”면서 “계약서에 서명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전체 직원의 46%를 정리해고 하겠다며 겁박하고 있다. 46%가 해고되면 신문사업의 정상적인 운영도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별 이유없이 뜬 오세훈 테마주, 선거 끝나자 급락

    별 이유없이 뜬 오세훈 테마주, 선거 끝나자 급락

    진양산업 -24.58% 등 관련주 급락애초 연관성 적고, 재료 소멸 탓서울·부산 시장을 뽑은 4·7 재보궐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후보자의 ‘테마주’가 급락했다. 애초 해당 정치인과 큰 관련이 없었던데다 선거라는 이벤트가 사라지면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플라스틱 가공업체인 진양산업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전날보다 24.58% 하락한 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진양화학도 20.79% 떨어졌다. 이 회사들은 지주사인 KPX홀딩스의 양준영 부회장이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오세훈 테마주’로 불려 왔다. 정치인의 당선은 호재인데 당선 이후 테마주 가격이 급락하는 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애초 별다른 실체없이 정치인과의 사소한 인연에 기대어 만들어진 루머 때문에 가격이 오른 것이라 ‘재료’(선거)가 소멸되면 테마주 가격은 보통 급락한다. 실제 진양화학은 2018년 1월 “오 전 시장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공시를 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치인 테마주를 매수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유력 대선 후보들과 관련된 테마주들이 풍문으로 떠도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예컨대 NE능률은 최대주주인 한국야쿠르트의 윤호중 회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거론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마마무·오마이걸 한식구 된다…RBW, WM엔터 인수

    마마무·오마이걸 한식구 된다…RBW, WM엔터 인수

    B1A4 등 케이팝 그룹 소속“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걸그룹 마마무를 키워낸 기획사 RBW가 오마이걸·B1A4 등이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RBW는 최근 WM엔터 최대주주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지난달 31일 거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RBW는 WM엔터의 지분 70% 이상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이후에도 WM엔터는 독자적인 레이블로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2010년 창업한 RBW는 종합 콘텐츠 회사로 마마무, 원어스, 원위, 퍼플키스 등을 길러냈다. 케이팝 ‘히트메이커’로 꼽히는 김도훈 작곡가가 대표 프로듀서를, 뮤직 비즈니스 전문가 김진우가 대표이사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가수 출신 김정수 대표이사(예명 이원민)가 설립한 WM엔터는 오마이걸을 비롯해 B1A4, 온앤오프, 아이즈원 이채연 등이 소속됐다. RBW는 WM엔터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IP(지식재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략사업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BW 김진우 대표는 “WM엔터는 아티스트 발굴·육성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던 기업”이라며 “각각 축적된 노하우가 다른 만큼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쌍용차 인수 추진”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쌍용차 인수 추진”

    국내 전기자동차 업체인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6일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케이팝모터스(주)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대한민국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안에서 서울회생법원의 사건진행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쌍용차 관계자들(최대주주인 마힌드라, 인수의향설에서 답보상태에 있는 HAAH오토모티브, 소액주주 2만 3695명, 채권자 한국산업은행 외 350명, 쌍용차노조 등)과 적극적인 면담과 협상을 통하여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람이 먼저다’ 라는 신념처럼 약 5000여명의 쌍용차 종업원에 대한 100% 고용승계를 정부당국과 함께 협의하여 처리할 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쌍용자동차가 2번 해외기업에 팔리고, 다시 2번 기업회생을 위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안타까움을 직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토종 쌍용자동차가 전기차로 미래차 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글로벌스탠다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든 쌍용차 관계자들은 그 사고와 패러다임을 전기자동차제조판매란 개념으로 신속히 바꿔야만 쌍용차가 재기할 수 있는 확실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쌍용차의 뛰어난 우수성을 지닌 SUV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해 그래핀배터리를 장착하고 충전기가 없는 중동의 사막에서도 케이팝모터스가 제조하는 휴대용충전기(OBC)를 탑재하였을 경우 글로벌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다수의 시장을 점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팝모터스는 현재 쌍용차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전기차로의 변신을 통해 쌍용차는 향후 3년 내로 나스닥을 거쳐 뉴욕 증시로 갈 수 있는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케이팝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하여 지난 2월 22일 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 주식회사를 대한민국 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친 상태라고 한다. 현재 나스닥핑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케이팝모터스는 이를 기반으로 나스닥과 뉴욕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장관도 지냈고 아디다스 대주주였던 타피 집에 무장강도

    프랑스 장관도 지냈고 아디다스 대주주였던 타피 집에 무장강도

    1992년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에서 도시 문제 장관으로 짧게 재임하기도 했으며 아디다스 대주주이기도 했던 프랑스 기업인 베르나르 타피(78)가 집안에서 무장 강도들의 공격을 받았다. 두 사람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3시쯤 파리 외곽 콩브라빌의 자택에 잠입한 네 명의 강도들에게 부상을 입은 뒤 전깃줄로 묶인 채 발견됐으며 보석류를 강탈 당했다. 강도 중 한 명이 타피의 머리칼을 잡아당기며 보물이 있는 곳을 대라고 했고, 보물이 없다고 답하고 실제로 보물을 찾을 수 없자 강도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 타피의 머리를 몽둥이로 가격했다. 그의 부인 도미니크(70)도 강도들에게 여러 번 얼굴을 맞았으나 천신만고 이웃집으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타피는 병원으로 가지 않겠다고 했다. 강도들이 훔쳐간 것은 롤렉스 등 시계 둘, 귀걸이, 목걸이, 반지 하나씩 밖이라고 영국 BBC는 콩브라빌 경찰서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피는 재벌로서 성취한 것도 많았지만 부패 등 논란도 많아 여러 차례 수감된 경력이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마르세유 구단주이기도 했으며 일간 라 프로방스 등 여러 매체를 거느린 미디어 재벌이면서도 배우와 가수, 라디오와 TV 쇼를 진행할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하지만 1990년대 부패와 세금 탈루, 기업 자산을 무단 전용한 혐의가 제기되자 파산을 선언한 뒤 5개월 수감됐다. 그가 구단주로 있을 때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다섯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1993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해 그의 얼굴을 세워줬지만 그가 승부 조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대회 우승이 취소되고 클럽은 하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는 또 1993년 아디다스의 최대 지분을 매각해 4억 유로를 법정 밖 화해 형식으로 보상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국영은행 크레디 리요네가 아디다스 매각가를 너무 낮게 채택했다고 제소하기도 했다. 2008년 패널 위원회는 그가 사기의 피해자이므로 막대한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그의 손을 들어줬다. 그가 전 해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지원한 대가를 챙긴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재무부 장관이 현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다. 그녀 역시 보상을 승인했다는 이유로 업무상 배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신 벌금이 부과되지도, 수감되지도 않았다. 타피는 2015년 법원으로부터 이 돈을 갚으라는 명령을 다시 받았지만 그는 계속 다투겠다면서 이행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복막암과 식도암 투병 중이며 지난해 항소심이 그의 건강 문제로 다음달로 연기된 상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웨이브서 ‘겨울왕국’ 못 본다…디즈니플러스 한국 진출 사전작업

    웨이브서 ‘겨울왕국’ 못 본다…디즈니플러스 한국 진출 사전작업

    마블·스타워즈 시리즈 등 100편디즈니, 계약종료 후 연장 안해 4월말부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마블 영화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등을 볼 수 없게 된다. 디즈니가 자체 OTT인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을 앞두고 제휴 관계 정리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3일 웨이브에 따르면 월정액 영화 상품인 웨이비영화관에서 제공하던 디즈니의 주요 콘텐츠들을 이달 말까지만 서비스한다. 권리사인 디즈니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어벤져스’ 등 디즈니가 제작한 마블스튜디오의 영화와 스타워즈 시리즈, 그리고 ‘겨울왕국’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 100편의 서비스가 중단된다. 다만 월정액이 아닌 단건 구매 영화 상품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공된다. 웨이브 관계자는 “원래 계약이 4월말까지였는데, 디즈니에서 이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며 “기존 고객에게는 추가로 다른 프리미엄 영화를 제공해 서비스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웨이브는 최신 개봉 영화를 월정액 상품으로 추가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일부 인기 영화와 계약이 이미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콘텐츠 제공 중단이 연내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디즈니가 국내 OTT와의 제휴를 종료하고 독자 서비스를 준비하는 움직임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또 웨이브에 이어 다른 국내 OTT와의 콘텐츠 제휴도 연이어 종료될 전망이다. 앞서 디즈니는 2019년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이기 전 세계 최다 이용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에서 자사 콘텐츠 제공을 중단한 바 있다. 웨이브 대주주인 SK텔레콤의 박정호 CEO도 최근 주주총회에서 “디즈니는 웨이브를 경쟁 관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이데이터 ‘2차대전’ 열린다... 치열해지는 물밑 경쟁

    마이데이터 ‘2차대전’ 열린다... 치열해지는 물밑 경쟁

    오는 8월 4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행을 앞두고 관계기관이 최근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운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사업자를 선정하는 2차 허가 서류접수가 시작되고, 당초 중단됐던 일부 금융사들에 대한 예비허가 심사가 재개되면서 금융사들의 물밑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등 관계기관은 지난 1일부터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운영에 나섰다. 테스트베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체계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원 안에 구축된 시험 환경이다. API(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데이터를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규칙)별 상세 규격을 제공하고, 테스트배드를 통해 API의 정상동작 여부를 자체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서비스에 대한 기능적합성 심사를 추진하고, 이달부터 연 1회 이상 마이데이터 관련 보안 취약점 점검에도 나선다. 올해는 서비스 출시 전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고, 내년부터는 각 사업자가 매년 점검 결과를 11월 말까지 금융보안원에 제출하는 형태다. 개인정보 보호나 업권별 협의를 위해 신용정보원에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도 마이데이터 선도기업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발빠르게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소위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신한금융(신한은행·신한카드), KB금융(국민은행·국민카드), 우리금융(우리은행·우리카드), NH농협금융(농협은행·농협중앙회) 등 주요 금융지주들은 예비허가에 이어 지난 1월 본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은행장 직속의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종합 금융상품 솔루션 플랫폼 개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도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재무설계서비스 개발에 나섰고, 농협은행은 금융생활지원, 내차관리, 정부지원금추천 등 파일럿 서비스 3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금융·비금융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시스템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위가 오는 23일 2차 허가 사전신청을 받기로 하면서 출사표를 던지는 금융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사업자의 허가신청 관련 불확실성을 줄이고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후 차수부터는 한달 간격으로 정기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비 허가가 보류됐던 하나금융그룹 관련 계열사 4곳(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핀크)도 심사가 재개돼 늦게나마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금융위는 지난달 31일 이들 계열사 4곳에 대한 예비심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고발 조치 이후 4년 1개월 동안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소송 종료 시점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하나금융 계열사 4곳과 삼성카드, 경남은행 등은 지난해 11월 예비 허가 과정에서 대주주적격성에 발목이 잡혀 심사가 중단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해체된 3자연합…한진칼 경영권 분쟁 끝

    해체된 3자연합…한진칼 경영권 분쟁 끝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분쟁을 벌였던 3자연합(KCG·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분 공동보유 계약을 해지하면서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이로써 2019년 말 조원태 회장을 향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 회장의 승리로 종결됐다. KCGI는 2일 “전날 합의에 따른 주주연합간의 공동보유계약 해지를 공시했다”면서 상호간 특별관계가 해소됐음을 알렸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와 특별관계자가 보유한 지분율은 17.54%, 조 전 부사장의 지분율은 5.71%, 대호개발 및 특별관계자(한영개발·반도개발)의 지분율은 17.15%다. KCGI는 “절차상 주주권 침해 문제에도 불과하고 두 차례 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면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세계항공물류 3위, 여객 5위 인천공항의 위상을 감안할 때 통합 항공사 출범은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말 3자배정에 의한 산업은행의 증자참여로 독단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던 현 한진그룹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최소한의 감시와 견제장치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분 공동보유는 해지하지만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로서 견제와 감시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장녀합은 앞서 주주총회에서도 주주제안을 포기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66%를 확보하면서 조 회장과 지분 대결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신주 발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되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의 동력을 상실하기도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