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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 “인간복제 NO”

    이탈리아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의 연내 인간복제 계획발표로 복제인간의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각국에서는 반대 여론이 거세다.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의 이슬람 교도들과 타이완 홍콩 태국의 불교 신자들,그리고 필리핀의 가톨릭 교도 등이 일제히 인간복제를 반대하고 나섰다.일부 국가들에서는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타이완 정부의 한 관리는 12일 “인간 복제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홍콩 불교협회는 “불자들이 인간의 윤회설을 믿고 있으며 인간의 생명은 영혼이육체에 깃들 때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이슬람 교도인 인도네시아의 보건부 연구개발위원회 회장인 스리 아스투티 수라드로 수파르만토는 “인간복제는 이슬람교를 비롯한 종교들이 수용할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파키스탄의 이슬람 원리주의 정당인 자마키 이슬라미 대변인도 “인간복제는 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며,이슬람 율법상 죄악이므로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의 대주교들은 인간 복제는 ‘인권파괴행위’이며 살인 범죄로 비유했다.신앙 숭배를 금지하는 중국 정부조차도 윤리적 차원에서 인간 복제를 금지한다고 밝혔다.일본도 인간복제를 허용하라는 학계의 요구에도불구,인간배아 연구 기준을 엄격히 규제한 법률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독일의 요하네스 라우 대통령은 지난 11일 디벨트와의 회견에서 “인간 복제 논의는 암이나 심장병 등 인류의 질병치료에 어떤 해답도 주지 못한다”며 국제적으로 금지하는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독일과 프랑스는 유엔에 이 문제를 총회에서 논의할 것을 촉구했었다.현재 홍콩은 인간복제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타이완과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은 관련 법안을 심의중이다.뉴질랜드에서도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한편 일부에서는 인간복제 금지규정이 미비한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외국자본 유치에 끌려안티노리 박사 등에게 인간복제 실험장소를 제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밀링고 대주교 “사제 포기해도 결혼 포기 못해”

    [바티칸시티 AP 연합] 성직자 신분에도 불구하고 한국 출신 여성과 결혼,로마 교황청의 파문 위협을 받고 있는 엠마뉴엘 밀링고(71) 대주교와 교황청간의 ‘협상’이 시작됐다. 밀링고 대주교는 7일 오전 결혼 논란 이후 처음으로 교황하계 휴양지인 카스텔곤돌포를 방문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알현했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밀링고 대주교가 교황을 알현했다”면서 “알현은 밀링고 대주교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성명은 교황과 밀링고 대주교간에 오고 간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이번 만남으로 긍정적인 사태 발전을 위한 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황청의 기대와 달리 밀링고 대주교측의 입장을 완강하기만 하다.최근 밀링고 대주교는 성직자도 결혼을 해 가정을 이뤄야 한다는 신념을 강조하며 결혼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즉 파문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이다. 또 밀링고 대주교의 측근이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대변인인 필립 생커 목사도 “밀링고 대주교가 이미 결혼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의 결혼은 신의 은총이 결혼을 통해 달성될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해 결혼 포기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 정진석대주교 광복절 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대주교는 7일 광복절 및 성모승천 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용서와 화해야말로평화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면서 “우리 겨레가 당면한 민족 화해도 이런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평화에 이르는 지속적인 대화와 윤리적 책임의 수용,인간의 자유,인간 존엄성에 대한 존중 속에 극단적인 대립을 삼가야 한다”면서 “오늘의 우리 정치현실과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이 과연 똑바로 가고 있는 지 살펴볼 일이며,지금은 더불어 살아가고 함께 승리하는 길을 찾을 때”라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한국여성과 결혼 잠비아 대주교, 교황청 “파혼 안하면 파문” 경고

    [바티칸시티 DPA AP 연합] 로마교황청은 17일 통일교 문선명 목사가 지명한 한국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엠마뉴엘 밀링고(71) 대주교에게 신부와 결별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 요셉 라칭거 추기경은 이날 성명을 통해 “8월20일까지 밀링고 대주교가 신부와 헤어지지 않으면 파문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교황청은 또 밀링고 대주교가 독신으로 살 것과 교황에 충성할 것임을 공개적으로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 밀링고 가톨릭 대주교, 통일교도 한국여성과 결혼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통일교 합동 결혼식에서 천주교대주교 신분으로 한국 출신의 여성 침구사인 성 마리아(43)와 결혼해 화제가 된 엠마누엘 밀링고(71) 대주교가 방한,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밀링고 대주교는회견에서 “천주교 사제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천주교신앙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가톨릭 사제로서 통일교의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배경은. 하느님의 모든 아들 딸은 가정을 이룰 자유를 갖고있다고생각한다.평생동안 주님을 모시고 열심히 살아왔다.지금부터는 가정을 이뤄 주님을 모시고 살고싶다. △결혼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는데. 결혼과 관련해 걱정이나 고민을 한 적은 없다. 어떤 인터뷰기사가 잘못된 번역 탓에 와전된 것으로 안다. △결혼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가톨릭의 공식 입장을 전달받은 게 있나.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만 전해들었다. △자녀는 몇 명이나 두고싶나. 제한 없이 생기는 대로 낳겠다. △천주교 사제들이 모두 결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나. 교회도 인간들이 만든 조직이다.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을것이다.그러나 2∼3년간 독신생활을 한뒤 결혼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결혼하지 않은채 온갖 죄를 짓고 사는 성직자보다 차라리 결혼해 떳떳이 사는게 나을 것이다. △성직자에게 독신과 결혼생활은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나. 하느님은 남자 혼자 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셨다.나의 결혼은 개인적인 사안이 아니라 어찌보면 공적인 결정이다.나의 경우 한 단계 높은 순결 차원에서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부인 성 마리아는 결혼배경에대해 “95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밀링고대주교의 명성을 알고 존경하게 됐지만 개인적인 만남은 전혀 없었다”면서 “통일교의 결정에 따라 결혼했고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김수환 추기경 전집 출판기념회·팔순잔치 열려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의 팔순(28일)과 사제서품 50주년(9월15일)을 맞아 발간되는 ‘김수환추기경 전집’ 출판기념행사가 27일 오후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대성당에서 조촐한 팔순잔치를 겸해 열렸다. 가톨릭 신앙생활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기념미사에 이어 신부와 수녀,평신도 대표들의 팔순 축하 헌주,축시낭송,기념품 증정과 전집편찬 경과보고 및 증정,정진석 서울대교구장과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주한 교황대사의 축사,김 추기경의 답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천주교 각 교구장과 김중권 민주당 대표,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이인제 민주당 고문,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김명자 환경부장관,강영훈 전총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석 대주교는 축사에서 “”김 추기경은 겨레가 어려울 때마다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국민다수에게 교훈을 주었다””면서 “”오랫동안 우리곁에 머물면서 귀한 가르침을 들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란디니 대사는 교황 요한바오로2세를 대신해 “”김추기경은 한국교회를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존경받는 교회로 만드는데 앞장섰다””고 치하했다. 김추기경은 답사에서 “”지난날을 돌이켜볼 때 하느님의 용서만을 청하는 탕자의 삶이 아니었는지 반성한다””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여생을 살겠다””고 밝혔다. '김수환추기경 전집'은 김 추기경이 1951년 사제의 길로 들어선 이래 지난해까지 발표한 각종 기고와 연설문, 인터뷰, 강론 등을 모은 전집으로 모두 18권중 9권이 이날 출간됐다. 나머지 9권은 9월중 나올 예정이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추기경의 사제서품 50주년을 맞아 9월12일 명동성당에서 사제서품 50년을 기념하는 '금(金)경축'행사를 갖는다. 김성호기자 kimus@
  • 인터넷이 세상을 바꿔도“온라인 고해성사는 안돼”

    ‘온라인 고해성사만은 절대 안된다.’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정보통신 기술에 뒤처지지 않기위해 바티칸이 변신을 꾀하고 있지만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온라인 고해성사’가 바로 그것이다. 바티칸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이 오지에 복음을 전파하고 미사를 드리며 신도들간의 종교적 대화의 범위를 확대하는 중요 수단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통적인 고해성사를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밀라노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에 따르면 바티칸 주교평의회는 곧 온라인 고해성사를 금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성명은 하지만 복음 전도의 새 지평을 연 인터넷의 영향력에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주교평의회의 존 폴리 대주교는 앞서 사제가 신도의 죄를 사해주는 고해성사는어떤 경우에도 양자가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바티칸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웹 사이트를 운영하는파올로 플로레타 신부는 “고해성사는 철저한 비밀보장이전제돼야 하는데 인터넷 상에서 사생활 보장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가톨릭 대주교 통일교도와 결혼””

    [바티칸시티 외신종합] 잠비아 출신의 한 가톨릭 대주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릴 통일교 합동결혼식장에서 한국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보도 때문에바티칸이 발칵 뒤집혔다. 요아킨 나발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몬시그노 엠마뉴엘밀링고 대주교가 통일교 지도자 문선명 목사가 직접선택해준 43세의 한국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이탈리아 안사 통신 보도에 대해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말했다. 외신들은 통일교측의 발표를 인용,그와 결혼할 한국인 여인은 의사인 성례순(Sung Ryae Soon)씨라고 보도했다.이대변인은 밀링고 대주교가 이미 일정 기간 가톨릭의 종교적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71세의 밀링고 대주교는 39년 교황청에 의해 루사카대주교로 임명됐으나 악령을 쫓는 주술행위를 펼치다 지난 83년 교황청에 소환되기도 했다.그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음반을 취입하고 ‘영혼의 치유자’란 자서전을 펴내기도 했다.
  • 교황 이슬람사원서 ‘화합 기도’

    ‘갈등과 반목의 역사에서 화해의 역사로’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이슬람 등 종교간 대립의 역사가 큰전기를 맞고 있다.지난 4일부터 시작된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그리스·시리아 성지 순례를 통해 종교간 상생(相生)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는 것. 교황은 4일 그리스,5·6일 시리아 방문에서 1,000여년 계속된 대립의 역사에 새 장을 여는 행보로 종교간 화해를 호소했다.5일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등의 환영 속에 시리아 땅을 밟은 교황은 6일 다마스쿠스의 압바신 스타디움 야외 미사에서 기독교도와 이슬람·유대교도간의 이해와 존중,평화를 호소한데 이어 우마야드 사원에서 이슬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회를 열었다.이슬람 사원 안에 교황이 들어가고 두 종교 지도자가 함께 한 가운데 기도회가 열린 것은 이슬람 종교가 생긴지 1,400년 만에 처음.우마야드사원은 세례자 요한의 유해가 안치돼 있던 교회 자리에 이슬람인들이 8세기에 건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사원으로 양 종교의 공동성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5일 공항 환영행사에서 교황은 “시리아가 중동인들의 조화와 협조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영토 점령 종식과 유엔 결의 존중을 거듭 강조,이스라엘을 간접 비난했다.앞서 첫 방문지 그리스에서 교황은 로마가톨릭이 그리스 정교회에 저지른 과오에 대해 용서를 빌고기독교인의 화합을 촉구했다.교황의 그리스 방문은 1054년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회가 분리된 이후 처음이다. 교황은 특히 1204년 4차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파괴 행위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교황은 또 서기 51년사도 바울이 역사적인 설교를 했던 아레오파고스 언덕을 방문,기도를 올렸으며 크리스토둘루스 대주교와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유럽 기독교의 뿌리와 정신이 손상되지 않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종교간 반목의 역사가 깊은 만큼 교황의 이번 방문 계획이알려진 이후 그리스 정교회와 이슬람 종교 세력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코스티스 스테파노풀로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그리스 방문에 대해 그리스 정교회측은 마지못해 추인하는 형식을 취했고 지도부들은 공항 영접에 참석하지 않았다.교황 역시 반감을 감안,22년 동안 계속했던 땅에 입맞추는 의식을 생략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황의 그리스 방문이 끝난 뒤 아테네의 일간 카티메리니 등 언론들은 “해빙이 시작됐다.양 종교가 긴밀한협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교황의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황은 1986년 유대교 교회 방문,99년 루마니아의 동방정교회 기도회 참석,지난해 초 중동지역 순례에 나서는 등 81세 고령에도 불구,과감한 종교간 화해 노력을 펴왔다.8일까지 시리아 방문을 마친 뒤 몰타를 방문,이번 순방을 마무리하고 6월에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가톨릭·그리스정교회 역사. 로마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는 4세기 말 동·서 로마가정치적으로 분리되면서 각각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1054년 대분열그리스 정교회(동방 정교회)가 로마 가톨릭과 정식으로 분리된 사건이다.초대 기독교 교회는 예루살렘알렉산드리아 안디옥 로마 콘스탄티노플 등 5개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는데로마제국이 동,서로 갈라지면서부터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한 동방교회와 로마교회로 분열되기 시작했다. 6∼8세기 콘스탄티노플의 동로마제국유스티나아누스 대제(527∼565)는 황제가 교회의 수장을 겸하는 황제교황주의를따랐으며 ‘교황이 교회의 수장이어야 한다’는 로마 교회와 종교 의식·교리에서도 대립했다.콘스탄티노플교회의 포티오스 대주교는 863년 로마 교황을 이단으로 고소,불신이심해졌으며 마침내 1054년 대주교 미카엘 케룰라리우스는이 지역 라틴교회들을 폐쇄했다. 교황 레오 9세는 7월16일 사절을 보냈으나 콘스탄티노플교회측으로부터 냉대를 당했으며 분노한 교황은 콘스탄티노플성소피아 성당 제단 위에 로마 교황의 파문장을 던짐으로써 두 교회는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됐다. ■1204년 콘스탄티노플 점령1198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가 소집한 제4차 십자군 전쟁에서 비롯됐다. 십자군은 이해 4월13일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도시를 약탈한뒤 콘스탄티노플 라틴 제국을 세웠다.두 교회의 동맹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고그리스 정교회측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사건으로 기록된다. 김수정기자
  • 정진석대주교 석탄 메시지“세상 구원의 표징되길”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대주교는 부처님 오신날(5월1일)을 앞두고 25일 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 앞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정진석 대주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물질만능주의사조와 생명경시 사상이 만연해 있다”면서 “불교와 천주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들은 본연의 가르침을 먼저 실천하고 사람들에게 세상안에서 구원의 표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김수환 추기경, ‘도올의 논어이야기’ 특별출연

    ◆김수환 추기경이 KBS 1TV ‘도올의 논어이야기’에 특별출연한다. 김추기경은 24일 오후4시 KBS 본관 제3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이 프로그램의 공개녹화에 출연,약 1시간에 걸쳐 유교사회인 한국에서 천주교가 뿌리 내리기까지 역사를 들려주며 김용옥씨와 대담을 나눈다.김추기경은 지난 4일 가톨릭신학대주교실을 찾아온 김용옥씨의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수락했다.이날 녹화된 내용은 오는 27일 오후10시 방송된다. ◆EBS는 국민교육 채널로서의 위상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담아낼 심벌마크와 로고타입을 공모한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응모 희망자는 창의성을 살린디자인을 A4용지 크기에 컬러로 제작,작도법과 설명서를 첨부해 5월1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2동 1362-14 EBS별관 6층 정책기획실 홍보협력팀으로 보내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ebs.co.kr) 참조.당선작 1명에는 1,000만원,가작 2명에는 1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02)2189-7052.
  • 比 부활절 ‘십자가 재현’ 수천명 몰려

    [바티칸시티 이스탄불 예루살렘 연합 외신종합] 그리스도교의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15일 세계 곳곳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리는 종교행사들이 일제히 열렸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성 베드로 대성당광장에서열린 부활대축일 미사에서 “세계는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중동과 발칸반도,아프리카 등 폭력적인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다른 지역들에도 평화가 올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 수십만명의 순례자가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강론에서 요한 바오로 2세는 “거룩한 땅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처럼 오랫동안 싸움과 죽음이 계속되고 있는 모든 곳에 평화가 깃들 수 있다”면서 “모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힘을 믿으라”고 강조했다. 파킨슨씨 증후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교황은 왼손이 눈에 띠게 떨리고 발음도 불분명할 때가 많았지만 인류에게희망을 가질 것을 강조할 때는 81세의 노인답지않게 목소리에 힘이 실려 있었다.요한 바오로 2세는 건강을 염려,휴식을 취해야한다는 교황청 주치의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성 목요일 오전 성유축성미사를 시작으로 부활전전야미사까지 나흘간의 성주간 전례에 모두 참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충돌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성지 예루살렘에는 전세계에서 수천명의 기독교 순례자들이 모여들었다.평상시보다 삼엄한 경계속에 진행됐으며 최근 폭력사태로 순례자들 수가 급격히 떨어졌다.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예루살렘 방문을 임시로허가했다. ◆필리핀에서는 이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재현하기 위해 12명의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박히는 부활절 연례행사가 거행했다.산 페르난도에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수천명이 몰려들었다.전세계 그리스정교회 신자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바르톨로뮤 1세 총대주교는 14일 밤 터키 이스탄불의성(聖)조지 성당에서 철야 촛불기도회를 집전했다.
  • 사상 첫 교파 초월 연합기도회

    부활절인 15일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일제히 연합예배와 미사가 열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고,회개와 복음화를 다짐했다. 특히 올해는 그레고리우스력을 쓰는 개신교,천주교와 율리우스력을 쓰는 정교회의 부활절 날짜가 일치해 사상 처음으로 교파를 초월한 신·구교 연합기도회가 열려 눈길을 모았다.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한국정교회 성니콜라스 성당에서는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등 8개 KNCC 가맹 교단과 천주교및 정교회,기독교한국루터회의 성직자,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부활절합동기도회’가 열렸다.기도회에서는 참여 교단들이 부활에 관한 성서구절을 8개 국어로 봉독,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했으며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바톨로메 1세의 부활절 메시지와 ‘한국에서의2001년 부활절을 위한 기도문’이 낭독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천주교 대구대교구 8일 90주년 기념행사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4월8일 교구설정 90주년을 맞아 사회복지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마련한다. 대구대교구는 첫 행사로 지난 27일부터 4월6일까지 일정으로 본당별 9일 기도에 들어갔으며 신자들에게는 ‘개인성화와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9가지 길’이라는 제목의 지침서를 배포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토록 했다. 90주년 당일인 4월8일 오전10시 대구 남산동 성 김대건기념관에서는 ‘너희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를 주제로 사회복지대회를 열어 적극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다짐한다. 사제와 신도 등 2,500여명이 참석하는 이 대회는 기념미사와 축하공연,사례발표,헌혈및 모금 순서로 진행된다. 대구대교구는 지난 1911년 조선교구에서 대구대목구로 분리됐다.
  • 개신·천주교·정교회 부활절 공동기도회

    기독교 신·구교와 한국정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부활절 공동기도회가사상 처음으로 열린다. 3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에 따르면 KNCC와 한국천주교 한국정교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부활절인 오는 4월15일 부활절 공동기도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개신교의 보수·진보 교단이 모두 참여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해마다 열렸지만 개신교 천주교 정교회가 한자리에 모여 부활절 연합기도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기도회는 부활절 당일 열기로 했으나시각·장소는 다음달 초 준비모임에서 확정키로 했다. 이번 공동기도회는,지난해 2월 그리스정교회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메우스1세가 방한했을 때 KNCC가 올해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주문했고,이를 총대주교가 받아들임에 따라 이루어졌다. 한편 올해 개신교계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KNCC 주최로 당일 오전5시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교황청, 추기경 37명 새로 임명

    [바티칸시티 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1일 37명의 추기경을 새로 임명,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추기경은 5개 대륙별로 분포돼 있으며 이 가운데는 미국의 워싱턴 대교구의 시어도어 E 매케릭 대주교와 뉴욕 대교구의 에드워드 이건 대주교,예수회 신학자인 뉴욕 포덤 대학의 애버리 덜레스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교황청 정의평화위원장인 베트남의 프랑수아 하비에르 응웬 반투안 대주교,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의 호르게 마리오베르고글리오 대주교,영국의 모맥 머피 오코너 웨스트민스트 대주교,카라카스 대교구의 이냐시오 안토니오 벨라스코 가르시아 대주교 등이 임명됐다. 이밖에 리마 대교구의 후안 루이스 시프리아니 토르네 대주교와 리옹 대교구의 루이 마리 벨 대주교,더블린 대교구의 데스몬드 코넬 대주교 등도 포함됐다.
  • 천주교 ‘지역주교제’ 도입

    보좌주교들이 교구내 일정 부분의 본당을 맡아 책임지고 사역하는‘지역주교제’가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鄭鎭奭)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사제평의회에서 지역주교제 도입을 논의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새 주교가 탄생하는 대로 곧바로 시행키로의견을 모았다. 이에앞서 정 대주교는 평화방송·평화신문과의 신년 대담에서 “신자수 130만명,본당수 230여개의 거대 교구인 서울대교구를 한 명의대주교가 총괄해 사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지역주교제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었다. 지역주교제란 교구를 분할하지는 않으면서 보좌주교들이 교구내 일정 구역을 전담해 사목하는 제도.따라서 독립 교구는 아니지만 교구장으로부터 상당한 권한을 위임받은 보좌주교들이 준 교구장으로 사목하게 된다. 25년전부터 이를 시행중인 영국 웨스턴 민스트의 경우가 성공사례로꼽힌다. 서울대교구에서 지역주교제가 시행되면 3개 지역으로 나뉘어 김옥균,강우일 주교 등 보좌주교 3명이 본당 70개씩을 맡아 상주하게 될 전망이다. 김성호기자
  • 鄭진석대주교 성탄 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대주교는 성탄절을 앞두고“부정 부패 사치 향락같은 죄악과 죽음의 문화를 지양하고 서로 가진 것과 고통을 나누는 사랑과 생명의 문화를 만들자”는 내용의 성탄메시지를 18일 발표했다. 정대주교는 메시지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각종 부정과 부패사건들은 하루하루를 성실히 사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런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우리는 세례자 요한의 가르침을 듣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대주교는 정부와 정치인들에 대해 “출범초기 간직했던 정신을 되찾아 실추된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사리사욕이나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민심에귀 기울이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큰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印尼 여성운동가 술라비여사 지학순주교 정의평화상 수상

    지학순 정의평화기금(이사장 윤공희 대주교)은 제4회 지학순주교 정의평화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 여성운동가인 이부 술라비 여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술라비 여사는 지난 65년 인도네시아에서 200만명 이상이 살해된 ‘공산당 쿠데타 음모사건’에 연루돼 양심수로20여년간 복역했으며,84년 석방 후 학살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해 왔다.시상식은 20일 오후6시 한국일보 건물내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 윤공희대주교 27년 광주대교구장 마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고집해온 천주교 광주대교구 윤공희(尹恭熙·세례명 빅토리노·76)대주교가 30일 27년동안 맡았던교구장직에서 은퇴했다. 윤 대주교는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몸으로 항거하는 등 ‘교회’를뛰어넘은 올곧은 행동으로 광주의 ‘정신적 지주’로 추앙을 받아왔다. 그는 성직자의 사회참여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 “하느님의 계명대로 사는 것이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며,정의란 그 시대의 복음을전하는 행위”라며 “사회의 모순과 구조적 비리를 척결하는 일이 곧그리스도의 구원”이라고 말했다. 윤 대주교는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인간의 존엄성과 민주주의를농락했던 과거를 정확히 되짚어야만 진정한 화해와 화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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