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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출마선언/ 누가 돕나/현대·蹴協간부 ‘최측근 보좌’

    ‘정몽준(鄭夢準·MJ)의 사람들’은 크게 현대그룹,동문,축구협회,ROTC 동기회 등 네 부류로 분류된다. 우선 축구협회에서는 김상진 부회장,임삼 홍보위원장,정종문 자문위원,조중연 전무,남광우 사무총장,유영철 홍보국장,가삼현 국제국장 등이 정 의원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MJ맨’들이다.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사장과 권오갑 상무,김중웅 현대경제연구원장 등은 지난 92년 국민당 창당때 핵심 브레인으로 참여했다. 중앙고 출신인사로는 채문식 전 국회의장,김각중 전경련회장,김찬국 전 상지대총장,정진석 대주교,남궁진 전 문화관광부장관,이상혁·임광규 변호사 등과 가깝다.또 중앙고 동기생으론 손호철 서강대교수,김성주 성균관대교수,이인원 서울대교수,최완진 외국어대교수,조승곤 서울지법 판사,김섭·김동재·심학무 변호사,이승훈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 회장,이재성 현대선물 사장,이강훈 한국컴팩컴퓨터 사장,정영희 삼락원 사장 등과 가까운 사이다.친한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동문으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민계식 현대중공업 사장,고정석 일신창투 사장,염휴길 동양증권 고문 등이 있다. ROTC 13기 동기생 가운데 김진문 LG이노텍 상무,안중호 서울대교수,주한광 세종대교수,손종국 경기대총장 등이 정 의원과 가깝게 지낸다. 이밖에 정씨 종친회 중앙회 총재직을 맡고 있는 정호용 전 의원이나 정호선 전 의원 등은 이미 공개적으로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는 문중내의 확실한 기반이다. 김동길 전 연세대교수,김종필 자민련 총재,유창순·이수성 전 국무총리,정진홍 서울대교수,방송작가 김수현씨,소설가 박경리씨,연기자 최불암·강부자씨 등 선대(先代)로부터 내려오는 인맥은 심정적으로 정 의원 지지세력으로 봐도 무방하다.정치권에선 김윤환 민국당 대표,강신옥 전 의원,장영달 의원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도 정 의원과 둘도 없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물론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나 이달희 보좌관,정광철 공보특보,홍윤오 수행실장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지운기자 jj@
  • 천주교 최서식 신부 별세

    천주교 서울대교구 논현동 본당 주임 최서식 신부(라우렌시오)가 9일 오전9시4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65세.평남 평원 출신인 최 신부는 1965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서울 수색·신림동·시흥동·당산동·후암동·대방동 교회 주임을 지냈다. 장례미사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성당 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열린다.(02)727-2031.
  • 밀링고 대주교 새달 성직복귀

    (로마 AFP 연합) 지난해 사제 신분으로 한국인 여성 성마리아(44)씨와 결혼,파문을 일으켰던 잠비아의 에마뉘엘 밀링고(72) 대주교가 다음달 이탈리아로 복귀,성직생활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밀링고 대주교는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에서 문선명 통일교 교주의 주례로거행된 합동 결혼식에서 침술가 출신인 성씨와 결혼했으나 로마 교황청의 파문 압력으로 성씨와 결별한 뒤 아르헨티나로 도피했었다.
  • 종교단신/ 노기남 대주교 화보용사진 수집 등

    ▲노기남 대주교 화보용사진 수집 한국교회사연구소는 천주교의 첫 한국인 교구장인 노기남(1902∼1984)대주교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화보집을 제작키로 하고 노대주교의 사진을 찾고 있다. 평남 중화군에서 태어난 노대주교는 1942년 명동성당 보좌신부의 신분으로 경성교구장에 임명돼 일제강점기의 한국교회를 지도하다가 그해 12월 한국인으로는 처음 주교로 임명됐다.(02)751-1691. ▲YWCA 국제평화캠프 12~16일 YWCA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12∼16일 국내외 중고생·대학생 및 외국인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Youth Peace Action Project’라는 이름으로 국제평화캠프를 연다. 대한YWCA연합회 및 9개 YWCA 회원 주최로 열리는 캠프의 참가자들은 서울 울산등 9개 지역에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뒤 15일부터 충남 조치원 홍익대 국제연수원에 모여 평화문화축제를 연다.(02)774-9704.
  • 美 ‘이라크 딜레마’, 獨 공격불참 선언 이어 국내선 반전시위

    이라크 공격에 대한 유럽 등 국제사회의 반대,미국 내에서 확산되는 이라크전 반대 목소리,그렇지 않아도 시큰둥한 아랍권 동조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을 ‘사우디아라비아를 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돌발적인 논란까지….조지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켜야 한다는 주장에서 한발짝도 물러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둘러싼 주변 여건은 점점 꼬이고만 있다.그만큼 부시의 딜레마도 커질 수밖에 없다. ◇유럽 반대 확산-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지난 5일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가진 유세에서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했다. 슈뢰더 총리는 “유엔이 군사작전을 승인하더라도 독일은 (군사적)모험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이라크 공격 불참을 못박았다.그는 전쟁비용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뢰더 총리는 그동안 유엔 결의를 전제로 이라크 공격을 지지해 왔다.때문에 그의 돌연한 군사행동 반대는 좌파 유권자들과 불안한 여론을 의식한 ‘총선용’이라는 분석도있다. 절반 이상의 영국 국민들이 영국의 이라크 공격 개입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종교계도 6일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국제 가톨릭평화운동단체 ‘팍스 크리스티’가 주도한 서명운동에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 지명자를 포함한 2500명의 성직자들이 참여했다.성직자들은 이라크 공격이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며 반드시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했다.토니 블레어 총리실에 제출될 이번 탄원서는미국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래 처음이라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블레어 총리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을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블레어 총리는 이라크를 치기 전에 중동 평화협상을 진전시키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권 동맹국도 회의적- 아랍권의 가장 중요한 동맹 요르단과 터키가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미국과 불협화음을 빚고 있어미국이 난처해 하고 있다.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은 지난주 워싱턴 방문 때 부시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 자제를 요청했으며,요르단을 방문 중인 터키의 수크루 시나 구렐 외무장관도 “이 지역의 모든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요르단을 이라크 공격의 기지로 사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유일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의 군사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터키와 요르단은 이러한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중동의 최고 맹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적’이라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발단은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의 한 연구원이 사우디가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미국의 적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같은 내용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책자문위원회 브리핑에서 나온 것으로 6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보도됐다.사우디는 분노와 우려를 표명했고 미국은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지만 이는 결코 정부의 입장이 아니다.”며 “미국은 사우디 내의 일부 활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적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콜린 파월국무장관도 사우디 외무장관인 알 파이잘 왕자에게 문제의 내용이 미국의 정책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내 여론- 이라크 공격을 둘러싼 반대 여론이 반전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황야의 외침’이라는 반전단체 소속 미국인 6명은 6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유엔 지부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미국의 이라크 제재 12주년을 맞아 유엔 제재 해제와 미국의 전쟁 위협 철폐를 주장했다.다른 단체 회원들도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공격 반대를 위한 40일간의 시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언론들도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을 때까지 군사행동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워싱턴 포스트는 4일 “사담 후세인 제거를 위한 군사작전이 주요 동맹국의 지원을 얻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정진석 서울대교구 대주교 ‘성모승천 대축일’ 메시지 “”정신적 가치 소중히해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鄭鎭奭)대주교는 6일 남북 화합과 도덕성 회복을 기원하는 성모승천 대축일(8월15일)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성모님은 현실의 고통과 부조리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하느님과 함께 도래할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셨다.”면서 “물질적이며 이기적인 삶을 극복하고 정신적 가치를 소중히 여겨 하느님의 뜻을 이세상에 실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북한 동포들을 돕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북한 당국도 하루 빨리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교황청, 女사제 7명 공식파문

    (바티칸시티 AFP 연합) 교황청은 5일 아르헨티나 대주교로부터 사제(司祭)서품을 받아 논란을 일으킨 여성 7명을 공식 파문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교황청내 감시기구인 신앙교리회(CDF)의 조지프 래트징거 추기경의 서명으로 이뤄진 이날 파문 성명서에서 이들 여성들이 지난달 22일까지로 정해졌던 교황청의 참회 요구시한을 넘김에 따라 파문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최종 파문 결정이 늦어진 것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북중미 순방으로 공식 파문 발표가 연기됐기 때문이다.이번 파문 결정으로 그동안 예수 그리스도가 남성만을 사도로 선택해온 점을 근거로 남성 사제만을 인정해온 가톨릭 내의 여성 사제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독일,오스트리아,미국 출신인 이들 여성들은 지난 6월29일 로물로 안토니오 브라치 아르헨티나 대주교에 의해 사제 서품을 받았다.브라치 대주교는 지난 98년 교황청과 결별,브라질 종파주의 교회의 주교가 된 인물이다.이들 여성들은 참회를 요구하는 교황청에 “파문당할 만한 어떠한 죄도 저지르지않았다.”며 “이설을 퍼뜨리거나 신앙을 저버린 적이 없다.”고 항변했었다.
  • 문화단신/우수학술도서 선정 신청 접수 등

    ***우수학술도서 선정 신청 접수 문화관광부는 2002년도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위해 새달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신청대상 도서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 30일까지 초판 발행한 학술도서로 CD롬 등 전자출판물도 포함된다.선정분야는 ▲총류·어학 ▲사회과학 ▲기술과학 ▲순수과학 ▲종교·철학 ▲역사 ▲문학 ▲예술 ▲문화일반·문화재 등 9가지 분야다. 신청서 교부 및 접수는 대한출판문화협회(02-735-5651)에서 하며,선정 결과는 8월8일 발표할 예정이다. ***'생태사회 종교인 대화 마당' 제2회 ‘생태사회를 위한 종교인 대화마당’이 새달 4·5일 서울 우이동 예수고난회 명상의 집에서 열린다. 종교환경회의가 주최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화마당에서는 ‘밥과 생명 그리고 조화’를 주제로,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교 환경단체 대표들이 각 종교와 음식문화의 관계를 비교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종교인들의 실천의지와 역량을 모으게 된다. **새달 4.5일 부제및 사제서품식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02년도 부제 및 사제 서품식을 새달 4·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각각 실시한다. 이 서품식에서는 교구소속 41명,수도회 2명 등 사제 43명과 교구소속 24명,수도회 1명 등 25명의 부제가 새로 태어난다. 서품식은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대주교,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세페 추기경,서울대교구 보좌주교 및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진행된다.
  • 성추행 반복땐 사제직 박탈

    [바티칸시티·뉴욕 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긴급 소집돼 바티칸시티 교황청에서 이틀째 긴급회의를가진 미국 가톨릭 추기들은 24일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추행한 사제를 해직시킬 수 있는 특별절차를 만드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합의가 성 학대 범죄를 저지른 모든 사제를해임하도록 한 ‘불관용(zero tolerance)’원칙에는 못 미치는 것이어서 이번 사태로 촉발된 신도들과 일반의 분노를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 추기경 12명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미성년자를 계속해서 성적으로 학대한,악명높은’ 사제들의사제직을 박탈할 수 있는 절차 마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된 내용은 오는 6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미국 주교회의에서 최종안으로 확정된 뒤 교황청의 승인을얻어 공포된다. 추기경단 회의는 또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사제들의독신원칙과 관련,“독신생활과 미성년자에 대한 이상(異常)성욕은 과학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언해 교계의독신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주교단이 “악명이 높지 않거나,처음 성 학대 행위를 저지른” 사제에 대해선 해당 교구의 주교가 처벌 수위를 결정하도록 한 내용을 둘러싸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시어도어 맥캐릭 워싱턴D.C. 대주교는 “어린이에게 해를끼친 사제나 종교인이 설 땅은 없다.”는 교황의 공언을 상기시키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제는 교회에 발붙이지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불관용’ 원칙을 배제했고 더욱이성 학대 범죄를 당국에 신고하도록 하는 특별제안조차 배제한 데 대해 일부 참석자까지 반발하고 있어 파문은 당분간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추기경들이 최종성명에 좀더 강경한 내용을 담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6월 주교회의에서도 격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국가 평안·성공월드컵 기원

    부활절인 31일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 미사와 연합예배가열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고 나라의 평안과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천주교는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대주교의 집전으로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드린 것을 비롯해 전국의 성당에서 일제히 미사가 올려졌다. 개신교는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46개 교단 6만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연합예배를 갖고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면서 회개와 복음화를 다짐했다. 연합예배 대회장인 최병두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신앙으로 이 사회와 민족의 어두움을 깨뜨리고 한국교회의 일치,부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주님은총 온세상 가득하길”정진석 대주교 부활절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대주교는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 민족과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빈다.”는 내용의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죄없는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기력하게 이 세상의 폭력과 불의를 바라보고 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행동은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평화를 이루는 데 도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노벨상 3인 “세계아동혈액은행 설립”

    [팜 비치(미 플로리다주) A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소련 대통령,데스몬드 투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주교,오스카르 아리아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3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18일 세계아동혈액은행 설립을 발표했다. 이들 수상자들은 사우스 플로리다 혈액은행 간부들과 함께 이 은행 설립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혈액은행이 개발도상국들에 매년 안전한 혈액을 다량 공급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목숨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혈액은행은 사우스 플로리다 혈액은행들의 아이디어로 설립됐다.이들 은행은 미국에서 기증된 혈액 가운데남는 혈액을 기증한 지 24시간 내에 필요한 나라들에 신속히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를 비롯한 다른 13개 미국 혈액은행들과 제휴했다.
  • 성순래씨 “남편 돌려달라” 바티칸에 촉구

    잠비아 루사카 교구장 엠마누엘 밀링고 대주교와 결혼했다가 교황청의 압력으로 결별한 성순래(44)씨는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밀링고 주교가 나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바티칸은 인도적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성씨는 “나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않을 경우 로마교황청은 씻을 수 없는 종교적 과오를 남기게 될 것”이라면서 “밀링고 주교는 바티칸의 소유물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간이며 마땅히 인권 보호를 받아야 할 신성한 인격”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인권모임측은 성씨의 요구가 묵살될 경우 바티칸을 비난하는 서명운동을 펴기로 했다.성씨는 지난해 5월 통일교문선명 목사의 주례로 뉴욕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에서 밀링고 주교와 결혼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성 마리아의 눈물

    1930년대 에드워드 8세와 월리스 심슨 부인의 결혼은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세기의 로맨스로 회자된다.영국의에드워드 8세는 이혼한 여인이 왕비가 되는 것을 금했던 당시 영국법을 따라 왕위에 오른 지 채 1년도 안된 1936년,미국 출신의 이혼녀 심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버렸다.“내가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과 지지없이는 왕으로서 더이상 지탱해 나갈 수 없다.”는 에드워드 8세의 퇴위의 변은 뭇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신라시대 ‘일심’‘화쟁’‘무애’ 등 심오한 사상을 구가하며 당대 최고의 고승으로 불렸던 원효 대사와 요석공주간에도 이에 못지않은 로맨스가 전해진다. 의상대사와 함께 당나라로 가던중 해골에 괸 물을 마시고“진리는 결코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찾아야 한다.”는 깨달음 아래 되돌아온 원효다.그는 태종무열왕의 둘째딸로 남편을 대 백제전에서 잃은 요석공주와사랑을 통해 설총을 낳았다.원효는 요석공주와의 사랑으로실계(失戒)한 후 더욱 위대한 사상가로 변신했다고 한다. 사랑을 위해 한사람은 왕위를 포기했고,또 한 사람은 ‘계’를 버렸다.‘왕위’이건 불교의 ‘계’이건 당시 세인들의 잣대로 보자면 세속과 승가에서 범치못할 최고의 가치요 대상이었다. 자리와 가치를 버리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겪었던 고뇌는매우 컸을 것이다.두 사람의 일화가 지금까지 변색되지 않은 채 전해지는 것은 인간적인 번민을 극복한 범상치 않은용기와 결단 때문이 아닐까. 최근 이탈리아의 한 일간지는 지난해 5월 통일교 문선명목사의 주례로 뉴욕에서 거행된 합동결혼식에서 가톨릭 밀링고 대주교와 결혼한 한국 여성 성 마리아씨의 씁쓸한 근황을 전했다. 밀링고 대주교는 성(成) 마리아씨와 결혼 후 ‘가톨릭의독신주의 전통을 준수하라’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요청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후 잠적했다.외신에 따르면성 마리아씨는 남편(밀링고 대주교)을 잊지 못한 채 매일‘수취인 불명’의 편지를 쓰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8월 성마리아씨와 함께 가진 내한 기자회견에서 “성 마리아와의 결혼은 영원하며 교황청으로부터도 자유롭다.”고호언하던 밀링고 대주교가 1년도 안돼 심경을 바꿨던이유는 무엇일까. 속인들의 관측대로 교황청의 파문 위협을 견디지 못했던탓일까. “완전한 충성으로 독신생활을 하면서 갈림없는 마음으로그리스도를 따른다.”는 독신서약을 따라 그리스도의 품으로 복귀할 것인지,아니면 에드워드 8세 식 ‘결단’을 다시내릴 것인지 ‘잠적 중인’ 밀링고 대주교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김성호기자kimus@
  • 이, 팔레스타인 방송국 폭파

    [라말라(요르단강 서안)·카이로 외신종합] 이스라엘군이 19일 새벽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팔레스타인의소리’ 라디오 방송국을 탱크와 불도저를 앞세워 점령한뒤 5층짜리 건물 전체를 폭파했다. 지난 17일 저녁 하데라의 연회장에서 열린 유대교 성년식 축하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괴한 한 명이 M-16 소총을 난사해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친 데 대한 보복으로,이스라엘군은 이 방송국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선동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방송을 일삼았다고 공격 이유를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의해 라말라 집무실에 사실상 연금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이탈리아종교 지도자들을 접견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상황은 극도로 위험하다.”며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무력공격 저지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이스라엘은 지난 18일 아라파트 수반 집무실에서 불과 30여m 떨어진 자치정부청사 정문 앞에 탱크 2대와 장갑차 1대를 배치,청사를 완전 포위했다.이스라엘 관리들은 아라파트 수반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단속임무를 다하지 않는 한 연금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랍권과 이스라엘 사이의 평화를 논의하기 위한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 등 ‘3대 종교 지도자회의’가 20일부터 사흘동안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다고 종교관계자들이 밝혔다.이 회의는 영국 성공회 수장 조지 캐리 캔터베리 대주교가 제안한 것으로,3대 종교 지도자들이모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평화 유지를 위한‘종교적’ 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 천주교서울대교구 김옥균 보좌주교 은퇴미사

    지난 17년간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재직해온 김옥균(77) 주교의 은퇴 미사가 2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대주교와 김수환 추기경,모란디니 바티스타 주한 교황청대사,주교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옥균 주교는 이날 답사를 통해 “주교로 17년간 사목하면서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라’는 말에서 많은 힘과 용기를 얻곤 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나로 인해 알게 모르게 고통과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청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 출신인 김 주교는 가톨릭 성신대를 졸업,1954년에 사제로 서품된 뒤 1985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유엔 “분쟁·빈곤 막고 민주주의 발전”

    [오슬로 AFP 연합]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빈곤퇴치와 분쟁 예방,민주주의 발전을 21세기 유엔의 3대 주요과제로 선언하고 이를 위한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난 총장은 이날 노벨상 100주년 기념식에서 유엔총회의장자격으로 유엔을 대표한 한승수(韓昇洙) 한국 외교부장관과 함께 올해의 노벨평화상 메달과 증서를 받은 뒤 “분쟁속에 새로운 천년으로 들어섰다”면서,“만일 9.11 테러 참사를 겪은 우리가 혜안으로 미래를 더 잘 본다면 인도주의가 불가분한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1세기 벽두에서 우리는 이미 평화와 번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깨닫게됐다”면서,“이같은 현실은 더 이상 도외시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난 총장은 특히 새로운 세기에 유엔의 역할은 “인종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신성함에 대한새롭고 보다 심오한 인식에 따라 설정돼야 한다”면서,빈곤퇴치와 분쟁방지,민주주의 발전을 21세기 유엔의 3대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난 총장은 9.11 테러와 관련,“우리 모두는 스스로의믿음 또는 유산에 자긍심을 느낄 권리를 가질 수 있지만,우리의 소유물이 다른 사람들의 것과 필연적으로 충돌할것이란 개념은 거짓이며 위험한 생각으로,끝없는 증오와분쟁만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난 총장과 유엔은 지난 10월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한공로로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1,000만크로너(미화 95만달러)를 부상으로 받았다.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하랄드 5세 노르웨이 국왕과 하아코 왕자,레흐 바웬사,데스몬드 투투 전(前) 대주교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노벨상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역대 평화상수상자 20여명은 이날국제형사재판소(ICC)의 즉각적인 설치와 인권선언 내용 전면이행 등을 촉구하고 대량살상 무기를 비롯한 모든 무기를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청원서를 작성해 아난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스톡홀름 콘서 투셋 콘서트홀에서는 칼 구스타프 국왕이 2001년 노벨 의학상과 문학상,물리학상,화학상,경제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 첫 인간배아 복제 파장

    인간배아 복제 성공 소식은 당뇨병, 파킨슨씨병등 난치병치료에 큰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낭보를 전해준 동시에 인간복제 가능성을 둘러싼 윤리적 논쟁을 다시 촉발시켰다. [난치병 치료길 열리나] 인간배아 복제 성공으로 줄기세포가 얻어 진다면 이는 의학 혁명의 한 획을 긋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줄기세포는 각종 질병 치료에 쓰이게 될 대체세포를 만들어 내 척추부상,당뇨병,뇌졸중,암,알츠하이머병, 파킨슨씨병, 에이즈 등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가능케한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배아복제가)초보적인 수준으로 줄기세포 생산은 불가능하다”고말하며 ‘과장광고’로 사람들을 자극시키고 있다고 혹평했다. [찬반논쟁 가열] 백악관을 비롯, 정치·종교계는 이번 연구가 ‘인간복제의 전단계’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ACT의 로버트 P 랜자 부사장은 “우리의 목적은 질병으로부터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을 얻어내는 것이지 복제인간을 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역부족이다. 로마 교황청의 타르치시오 베르통 대주교는 이날 “만일미 과학자들이 줄기세포를 추출해 난자와 결합시켜 복제에성공했다면 이는 인간배아가 창조된 뒤 폐기됐다는 점에서비난받아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인간복제에 대한 반대를 한번 더 못박았다.제니퍼 밀러와이즈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어떤 형태든 인간배아 복제를 100%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이를 금지한 하원법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미 하원은 지난 여름 인간복제를 시도할 경우10년 이상의 징역과 1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인간복제금지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은 이 법안을 다루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이번 배아복제로 더이상 잠자코 있을 수만은 없게됐다.‘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이번 연구가)당황스러운 것”이라고 말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논평했다.리처드 셸비 상원의원도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인간배아복제 연구를 계속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인간복제 가능성은] 인간복제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어떤 과학잡지는 2002년초에 최초의 복제인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했고 이탈리아의 복제전문학자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와 미국의 리처드 시드 박사는 몇달이면 인간복제가 가능하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복제인간은 탄생하지 않고 있다. 과학자들이 과학적, 윤리적, 정치적 모험을 단행하지 않는한 가까운 장래에 복제인간 탄생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학계의 일반적인 판단이다. 뉴욕대학의 생식내분비 과장 재미 그리포 박사는 인간복제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 ■인간배아 어떻게 복제했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가 세계 최초의 인간배아 복제에 쓴 기술은 지금까지 동물복제에 사용된 것과는 약간 다른 방법이 동원됐다. 이제까지는 난자에서 DNA를 제거한 뒤 성숙된 피부세포의DNA를 주입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ACT사는 성숙하는 난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난구(卵丘)세포의 핵으로부터 채취한 DNA를 기증된 난자의 DNA를 제거한 자리에 주입한 것이다. DNA가 바뀐 이 난자들은 정자에 의해 수정된 것처럼 분열을 시작해 8개의 난자 중 2개는 4개의 세포로 구성된 초기배아를 형성했으며 하나는 6개의 세포까지 성장했다가 분열을 멈추었다. ACT 연구팀은 또 다른 실험에서 단성생식(單性生殖) 기술을 통해 순수하게 난자만으로 초기배아를 만들어 내는 데도성공했다. 난세포를 화학물질에 노출시켜 난세포 내 이온농도를 변화시킨 결과 포배(胞胚)라는 초기단계의 배아로자라났다. 정자와의 수정이나 난세포의 핵을 교체하지 않고 순전히난세포만으로 배아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같은 두 가지 실험은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대체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줄기세포를 얻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진들은 말하고 있다. mip@.
  • 인간배아 첫 복제 논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생명공학 벤처기업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가 25일(현지시간) 인간 배아 복제에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연구범위 설정과 윤리문제 등을 둘러싸고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인간 복제에 대해 거듭 반대하며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러한 실험을 불법화하는 법안에 대해 찬성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로마 교황청도 우려를 표했다.교황청의 타르치시오 베르통대주교는 이탈리아 안사통신과 회견에서 “미 과학자들이실제 줄기세포를 추출해 이를 난자와 결합시켜 복제했다면이는 인간배아가 창조된 뒤 폐기됐다는 점에서 비난받아야한다”고 말했다. ACT는 앞서 이날 줄기세포의 모세포로 쓰일 수 있는 세포배양에 복제 기술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발표했다.ACT 연구진은 인간창조가 아니라 질병치료에 쓰일 목적으로 실험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인간배아 복제 성공이 발표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ACT의 로버트 랜자 의료과학 개발 담당 부사장은 성명을통해 “우리의 의도는 복제인간 창조가아니라 당뇨·발작·암·에이즈와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등을 포함하는 인간의 광범위한 질병 조건들에 맞춰인명을 구조하는 치료법의 개발”이라고 설명했다. mip@
  • 천주교계 6·25순교자 추모비 세운다

    6·25전쟁 기간중 순교한 천주교 사제와 수도자,평신도들을 한 데 거둬 기리는 추모비가 건립된다. ‘6·25 순교자 준비위원회’(지도신부 김병일,공동준비위원장 봉두완 대한적십자부총재 등)는 앞으로 1년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천주교 위령의 날인 내년 11월 2일 서울 명동성당(예정)에 6·25전쟁중 순교한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의추모비를 건립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천주교계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2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건립추진위를 정식 발족한다. 준비위에 따르면 조각가인 박중흠 전 이화여대 교수가 비석 건립의 자문을 맡고 사제인 형님을 6·25 때 잃은 구상시인이 비문을 쓰기로 했다.비용은 전국의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천주교계가 6·25 순교자 추모비 건립에 나선 것은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가 지난해 위령일 강론에서 전쟁중교회를 지키다 숨진 천주교 성직자들을 추모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그 시작.이후 김병일 신부(월곡동 본당 주임)가추모비 건립을 계획했고,수도자와 평신도까지 포함시켜야한다는 원로 사제들의 뜻을 좇아 여규태 평신도협의회장과박광순 가톨릭 경제인회장 등이 비석 건립에 동참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추모비 건립장소로 명동성당과 용인 천주교 묘지,절두산순교성지들이 거론됐으나 명동성당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비 건립 추진위는 한국교회사연구소를 주축으로 한 ‘순교자 평결기관’을 설치,순교자 신청을 받는 한편 대상자의 생사 및 배교 여부를 철저하게 가리는 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6.25 순교 사제는 평양교구장을 지낸 홍용호 주교(1906∼?) 등 84명.여기에 수도자와 평신도를 합치면 그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홍 주교의 경우,5대 평양교구장으로 활동하던 1949년 북한 공산정권과의 면담 예정일에 납치돼 평양 교화소 특별정치범 감옥에 수감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또 광주교구 4대교구장이던 미국인 안 파드리치오 몬시뇰(1901∼?)은 1950년 인민군의 신자 명단 요구를 거절했다 연행된 뒤 학살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문국 바오로 신부(1921∼?)는 진남포 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하던 중 1950년 북한 정권에 체포된 뒤 자강도의 금강에서 강제노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방을 알 수 없다. 이재현 요셉 신부(1909∼?)는 성신중학교 교장으로 재직중 전쟁을 맞아 피난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있다가 피랍된 뒤행방불명됐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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