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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저+α]

    [레저+α]

    대구 우방타워랜드에 벌써 크리스마스가 한창이다. 원형광장에는 높이 13m, 둘레 7m의 대형 케이크 모양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인다. 트리 케이크 주위는 수많은 촛불과 장난감,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 사슴 등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들로 꾸며져 디카를 든 연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 11일부터 12월11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이벤트 ‘1423 페스티벌’에는 댄스콘서트, 뮤직콘서트, 이미테이션 공연, 메이크업&네일아트 시연회 및 즉석 경품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로 가득하다.www.woobangland.co.kr,(053)620-0001. ●베네딕토 교황 성지순례 프로그램 독일 뮌헨관광국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고향인 독일 뮌헨에서 교황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흔적들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마리안 광장의 마리안 컬럼, 버거잘 교회, 대주교궁, 발렌틴 박물관 등을 돌아보는 것으로 2시간 정도 걸리며 20개 이상의 언어로 안내된다. 비용은 95∼122유로. 한국사무소 (02)773-6430.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스키장 개장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관광청은 휘슬러를 포함한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주요 스키 리조트들이 오는 19일과 24일에 모두 개장된다고 밝혔다.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휘슬러 선픽스, 실버스타, 빅화이트 등 12개의 스키 리조트가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쉬운 코스부터 전문가를 위한 고난도 코스,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 스노보드, 크로스 컨트리, 스노 모빌, 헬리 스키까지 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사무소(02)777-1977. ●정선 아우라지 여행 답사전문여행사 ‘구름에 달가듯이’는 옛 시장의 풍경이 그대로 살아있는 정선 5일장(2일,7일)을 둘러보는 ‘정선 아우라지 장보러갑니다’라는 이름의 답사상품을 내놓았다.17일 오전 8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출구 앞에서 출발하는 당일 여행 상품으로 정선 5일장과 화암약수, 칠현사 등을 돌아본다. 회비는 3만 7000원.(02)763-0440. ●현대훼미리콘도 ㈜현대훼미리콘도(www.hyundaicondo.co.kr)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위해 가입비 99만원을 내면 콘도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VIP 상품을 출시했다. 보증금 없이 실가입비 99만원만 내면 설악, 평창, 청평, 지리산 등 27곳의 콘도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0년이며, 가입자에게는 콘도 무료숙박권 30매가 지급된다.(02)548-0858. ●미얀마 문화체험 테마여행 전문회사 테마21(www.theme21.net)은 미얀마의 불교 유적을 둘러보는 3박 5일 일정의 문화체험 상품을 내놓았다. 매주 화, 수, 목요일에 떠나는 이 상품은 첫날 싱가포르에 도착해 멀라이언 공원, 에스플러네이드 오페라 하우스, 센토사섬을 둘러본 뒤 이튿날 미얀마로 들어가 쉐다곤 파고다, 쉐모도 파고다, 로카친타 등 대표적인 불교 유적을 답사하게 된다.89만 9000원.(02)544-6363.
  • “지구촌을 이들 11명에 맡기자”

    “지구촌을 이들 11명에 맡기자”

    “지구촌을 이끌 환상의 베스트 11을 뽑아라.” 영국 BBC방송이 각국 지도자와 사상가, 유명인 등 100여명의 명단을 제시하고 세계를 이끌 ‘베스트 11’을 뽑은 ‘파워 플레이 게임’ 결과를 3일 발표해 화제다. 이 게임에는 1만 5000여명이 참여해 지도자와 사상가, 경제학자 중에서 1명씩 뽑고 나머지 8명은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등의 ‘와일드 카드’를 포함해 자유롭게 선정하는 방식으로 지구촌 지도자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1위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차지했으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가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미국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여온 미국인 언어학자 놈 촘스키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인 등 경제계 거목들이 강세를 보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이끌어온 앨런 그린스펀 의장(5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6위),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7위),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9위),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10위) 등 5명이나 포함됐다. 종교계 지도자 중에서는 달라이 라마 이외에 남아공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먼드 투투 대주교가 8위에 올랐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8위에 그쳤다.11위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차지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3위에 그친 반면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36위)와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33위)이 부시보다 앞섰고, 특히 테러단체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70위에 올라 충격을 줬다. 연합뉴스
  • [국제플러스] 베네딕토 16세 84표로 선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4월 19일 열린 콘클라베(교황선출을 위한 추기경단의 비밀회의)에서 4차례의 투표끝에 84표를 획득해 교황에 선출됐다고 이탈리아 TG2 텔레비전이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추기경의 일기를 근거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4차 투표에서 115명의 추기경단 가운데 베네딕토 16세는 3분의 2(77표)를 넘는 84표를 얻어 26표를 얻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를 제치고 신임교황에 선출됐다는 것이다. 앞서 열린 세차례 투표에서도 베네딕토 16세는 각각 47,65,72표를 얻었으나 3분의 2에 달하지 못했던 것으로 이 일기는 기록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교황청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
  • 한국 예수회 반세기 맞아 ‘관구’ 승격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가톨릭 4대 수도회 가운데 하나인 예수회 한국지구가 9월1일 서강대에서 한국 진출 50주년 및 관구 승격 기념행사를 가진다. 행사는 심종혁 신부와 송봉모 신부가 ‘활동 중의 관상’을 주제로 여는 영성강연회(이냐시오관)와 정진석 대주교와 피터 한스 콜벤바흐 예수회 총장 신부가 공동집전하는 기념미사(체육관), 축하연(청년광장)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 콜벤바흐 총장 신부도 행사 참석차 지난 28일 방한했다. 1540년 성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 등이 파리에서 창설한 예수회는 프란체스코회, 베네딕트회, 살레시오회 등과 함께 가톨릭 4대 수도회 가운데 하나로, 성인 교육을 카리스마(사명)로 택하고 있다. 1547년 처음 예수회 대학을 개설한 이래 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200여개의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을 설립한데 이어 4000여개의 중·고교, 기타 교육기관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예수회가 한국에 설립된 것은 1955년. 현재 147명(사제 92명 포함)의 회원이 교육·영성·사회·선교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는 예수회 한국지부는 그간 서강대 설립(1960년), 광주 대건신학교(현 광주가톨릭대) 위탁운영, 예수회 신학원 설립(1974년) 등의 활동을 펼쳤다. 1985년 독립 지구로 승격한 예수회 한국지구는 올해 한국 진출 50년째를 맞아 관구로 승격된다. 관구로 승격되면 그동안의 지구와는 사뭇 다르게 관구장의 지도 아래 독자적인 활동과 사업을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故 요한 바오로 2세 새달 ‘성인’ 추대 유력

    |로마 연합|고(故)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의 날’에 성인으로 추대받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교황 생전에 최측근으로 꼽혔던 스타니슬로 드치비스 대주교는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적합한지는 모르겠다.”면서 “전 교황만큼 청년들을 사랑한 사람이 없고, 청년들도 교황을 사랑한 만큼” 쾰른 축제 기간 중이 시기적으로 적합하다는 뜻을 비쳤다. 그는 “독일 출신의 현재 교황이 쾰른에서 폴란드 출신의 전임 교황을 시성한다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내년 봄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베네딕토 16세는 오는 8월18일부터 21일까지 쾰른을 방문하는 일정 이외에 연내에는 어떠한 외국방문 일정도 잡혀 있지 않다. 교황은 사망 후 5년간 두는 유예기간을 무시하고 요한 바오로 2세가 사망한 4월2일로부터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공식 성인추대 절차를 밟도록 지시한 바 있다.이에 따라 8월 세계 청소년의 날 축제에 맞춰 요한 바오로 2세를 성인으로 추대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드치비스 대주교는 개인적 서류를 모두 소각하라는 요한 바오로 2세의 유언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만큼 조금씩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比 주교단, 아로요 사임요구 않기로

    |마닐라 연합|필리핀의 최대 종파인 가톨릭 주교단이 10일 야권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에 대해 ‘사퇴 요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 사실상 아로요 대통령에게 사태 수습을 위한 중대한 계기를 제공했다. 주교단은 지난 7일 이후 계속된 회의를 정리하면서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페르난도 카팔라 대주교는 “우리는 구체적인 정치적 옵션을 제시하지 않는다.”면서 “그녀(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교단은 대통령 스스로의 결정을 촉구하는 한편 논란이 된 지난해 5월 대선과정의 의혹을 담은 테이프 등 자료에 대한 조사 활동을 지지했다. 가톨릭 주교단의 이번 결정은 외형적으로는 중립을 취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임 요구를 직접 밝히지 않음에 따라 야당을 비롯한 아로요 반대파들의 세력 확산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로요 대통령은 사태수습을 위해 개헌 등 새로운 정치적 현안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 등이 이미 내각제 개헌 제안을 한 바 있어 대통령 사임 요구와 개헌론이 맞물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사관의 권세영 참사관은 “아로요의 사태 수습이 주효할지는 향후 1∼2일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줄기세포와 생명윤리(상)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줄기세포와 생명윤리(상)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자 생명윤리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 배양에 반대하고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와 지난 달 15일 만났다.‘생명윤리’를 주제로 한 학계와 종교계의 첫 만남이다. 정 주교는 황 교수에게 “배아줄기세포 활용보다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게 윤리·도덕적으로 낫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수정은 인간 생명의 시작인데 배아 파괴는 인간 파괴이며, 황 교수의 줄기세포를 인간배아로 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게 천주교측의 논리다. 그러나 황 교수는 “난치환자로부터 얻은 피부세포를 체세포 핵이식이라는 기술로 유도한 줄기세포는 수정의 과정을 일절 거치지 않았고 착상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정 주교에게 설명했다.●줄기세포란 무엇? 세포는 생물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다. 세포 기관 중 유전정보를 가진 중요한 기관이 핵이다. 핵에는 염색체가 있는데 염색체에는 유전정보를 가진 DNA가 들어 있다. 미토콘드리아라도 DNA를 가지고 있다. 세포는 체세포와 생식세포로 나눌 수 있다. 체세포는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이고 정자와 난자가 생식세포다. 줄기세포(Stem Cell)는 간이나 심장 등 장기를 형성하기 직전 단계의 세포다. 커다란 나무줄기가 잔가지를 뻗어내듯이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세포라는 뜻에서 줄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 수정란이 되는데 14일이 안된 배아기의 줄기세포를 배아줄기세포라고 한다. 이는 모든 신체 장기로 분화해 성장하는 ‘만능세포’다.1개의 세포에서 210종의 인체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뼈와 간·혈액 등 장기의 세포로 분화되기 직전의 원시세포는 성체줄기세포라 한다. 제대혈(탯줄 혈액)이나 어른의 골수와 혈액, 태반에 들어있다.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이미 성장한 조직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윤리논쟁을 피할 수 있다. ●생식세포 복제, 체세포 복제 생식세포 복제란 난자와 정자가 결합된 수정란의 분할과정에 있는 난세포(할구)를 공여핵세포로 이용하는 복제방법이다. 현재 있는 생명체를 복제하는 것은 아니고 태어날 생명체를 복제하는 것이다. 수정란이 8세포로 분열하였을 때 세포를 감싸고 있는 막을 단백질 분해 효소로 녹여서 세포를 각각 분리한다. 분리된 세포를 핵을 제거한 다른 난자에 넣는 핵치환을 한다. 이렇게 해서 8개의 새 수정란을 얻어 염색체가 동일한 8개의 생물을 복제할 수 있다. 체세포 복제는 생식세포인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피부 등 다른 체세포의 핵을 분리한 뒤 난자에 넣어 배양하는 방법으로 유전정보가 똑같은 생물로 복제할 수 있다.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것이 이 방법이다.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배반포기 단계(보통 4∼5일)까지 배양, 세포덩어리를 떼어내 배아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 사람의 복제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면 인간이 복제된다. 과학자들은 인간복제는 물론 허용해서는 안되지만 배아에서 배아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치료용 인간 체세포복제(배아복제)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제부터 인간인가 수정란은 두배수씩 세포분열을 해 둘, 넷, 여덟개로 세포가 늘어난다. 한번 더 분열을 해 16할구 세포가 되면 딸기 모양이 된다. 이때가 14일쯤 되는 시점으로 이후 각각의 세포는 구체적인 신체기관으로 성장하게 된다. 즉,14일이 안된 배아기의 만능세포가 줄기세포이어서 14일이 인간 개체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기준시점이 된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과학자들이 14일 이전 단계의 세포들을 조작해 원하는 장기로 발육시켜 치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러나 가톨릭에서는 수정란은 수정된 즉시 한 영혼을 가진 생명으로서 태아로 간주한다.‘인간이 될 것은 이미 인간’이라는 논리다. 이것이 생명윤리 논쟁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과정 동물의 태아를 이용한 복제는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02년 스위스의 스페만은 도롱뇽의 수정란이 두개의 세포로 분리되는 순간 갓난 아기의 머리카락으로 갈라놓아 유전적으로 똑같은 두 도롱뇽으로 길러냈다.50년 뒤인 1952년 미국의 브릭스와 킹이 개구리 수정난의 핵을 제거하고 개구리 태아에서 추출한 핵을 넣어 올챙이로 성장시켰다.1962년 영국의 거든은 개구리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다른 올챙이 창자 세포의 핵을 이식해 다수의 복제 개구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포유류가 아닌 동물에서 체세포복제에 성공한 첫 사례다. 포유류에서는 성공하지 못하다가 미세 조작 기술을 이용한 배아 세포의 분리, 핵 제거 및 치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생식세포 복제가 가능해졌다. 수정란을 나눠 배양해 대리모의 자궁을 빌려 복제 동물을 출산하는 기술은 생쥐(1981년), 면양(1986년), 토끼(1988년), 소와 돼지(1989년) 등에서 성공했다. 1996년 7월 5일, 영국의 윌머트와 캠벨이 체세포 유전자를 이용해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켰다. 세계 최초의 생식세포가 아닌 체세포를 이용한 포유동물 복제다. 윌머트 박사는 6년생 암 양의 유방 세포에서 핵을 꺼내 다른 양의 미 수정란에 있는 핵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넣었다. 이를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해 태어난 게 돌리다. 하지만 난자를 제공한 양과 체세포를 제공한 양이 달라 각기 다른 미토콘드리아 DNA가 혼합돼 엄밀한 의미의 ‘완전 복제’로 볼 수 없다. 이후 미국에서는 생쥐를, 일본과 뉴질랜드에서는 소를 복제했다. 우리나라 황우석 교수도 1999년 세계 5번째로 복제 송아지 영롱이를 탄생시켰다. 황 교수는 2002년에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국내 최초로 탄생시켰고 2003년에는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냈다. 인간의 배아복제가 시도된 것은 1993년이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홀 교수팀은 17개의 배자를 인공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48개로 복제해 냈다.1998년 세계 최초로 위스콘신대 톰슨 박사팀이 인공수정을 하고 남은 배아에서, 존스홉킨스대의 기어하트 교수팀이 유산된 태아의 성체세포에서 각각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해 냈다. ●황우석 교수의 잇단 개가 2000년 8월 9일 황 교수는 한국인 남성에게서 채취한 체세포로 복제실험을 해 배반포 단계까지 배양하는데 성공, 세계 15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황 교수는 2004년 2월 세계 최초로 수정되지 않은 여성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여성의 난자 주변에 붙어 있는 난구(卵丘)세포 핵을 옮겨 심는 방법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것은 미토콘드리아 DNA까지 동일한 완전복제다. 2005년 5월에는 척수신경 마비, 당뇨병, 면역 결핍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 11명에게서 피부세포를 떼어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어떤 여성이 제공한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환자들의 피부세포 핵을 넣어 환자의 세포를 복제한 것이다. 언젠가 이렇게 만들어진 줄기세포를 당뇨병, 파킨슨씨병, 알츠하이머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의 손상된 조직에 이식,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필리핀 ‘민주화 아버지’ 신 추기경 하늘로

    필리핀 ‘피플 파워’의 구심점이었으며 아시아 최대 가톨릭 국가의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해온 하이메 신 추기경이 21일 오전 6시15분(현지시간) 선종했다.76세. 2003년 11월 마닐라 대주교에서 은퇴한 신 추기경은 신장 질환과 당뇨병 등을 앓아왔으며 지난 4월 차기 교황을 뽑기 위한 추기경단회의(콘클라베)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변인인 훈 세스콘 신부는 신 추기경이 지난 19일 저녁 고열로 카디널 산토스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으며 장기장애로 매우 고통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교계 지도자들은 추기경 가족과 장례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시신은 마닐라성당으로 옮겨졌다. 중국계 상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16자녀 중 14째로 태어난 신 추기경은 11살때 신학교에 입학하면서 종교인의 길에 들어섰다.26세때 고향인 중부 아클란지방에서 사제를 서품한 뒤 주교·대주교를 거쳐 48세 되던 지난 1976년 마닐라 교구장을 맡아 8000만 신도를 거느린 필리핀 가톨릭계를 28년 동안 이끌어왔다. 그는 정치적 문제뿐 아니라 산아제한, 빈곤과 이라크전쟁 반대에 이르기까지 직설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아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종교 지도자로 꼽혀 왔다. 지난 86년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한 피델 라모스 군 참모차장과 후안 폰세 엔릴레 국방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마닐라시 경찰과 군 본부를 포위하라고 요구하면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강론은 평화적으로 마르코스를 축출한 피플 파워로 연결됐고 아시아와 남미 전역에서 부패·독재정권에 대항하는 평화적 운동으로 승화됐다. 2001년에도 부패와 실정을 일삼은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을 축출하는 데 기여했으나 이 문제로 에스트라다를 지지하는 빈민층과 갈등을 겪었다. 개신교도였던 라모스 대통령과는 인공 산아제한 문제로 대립하기도 했다. 신 추기경은 특히 부패를 혐오했고, 불평등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설교 등을 통해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정치인을 공격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의 힘은 2003년 7월 수백명의 군 장병이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에 대해 일으킨 반란을 무산시킴으로써 다시 입증됐다. 그는 같은해 은퇴성명에서 “황혼녘에 드는 이때 하느님과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내가 잘못 이끌었거나 상처준 모두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鄭대주교·黃교수 ‘생명’ 대화 50분

    鄭대주교·黃교수 ‘생명’ 대화 50분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15일 오후 명동성당 주교관 대주교 집무실에서 만나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약 5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이 끝난 뒤 정 대주교는 “황 교수가 불치병 치료를 위해 바친 평생의 헌신에 대해 감사 드리며, 좋은 성과를 거두어 국위를 선양한 데 대해 경축과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황 교수도 “꾸지람을 받으러 왔는데 큰 축복과 가르침만 받았다.”며 “인간 본성과 생명의 귀중함에 대해 깊은 숙고를 바라는 대주교님의 가르침을 성심성의껏 받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이어 주교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양측은 여전히 시각 차이가 뚜렷함을 보여주었다. 회동이 끝난 후 배포된 발표문에 따르면 정 대주교는 “교회는 수정을 인간 생명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에 배아 파괴를 인간 파괴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역시 인간배아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교수는 “난치 환자로부터 직접 얻은 피부세포를 체세포 핵이식이라는 기술로 유도한 서울대 연구팀의 줄기세포는 난자와 정자의 결합이라는 수정의 과정을 일절 거치지 않았으며, 또한 착상의 가능성이 전혀 없어 생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배아줄기세포 대신 윤리적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 세포 연구가 필요하다는 정 대주교의 의견에 대해 황 교수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와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상호 보완관계에 있으며, 만일 성체줄기세포가 배아줄기세포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 규명되면 언제든 배아줄기 세포 연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회동에 동석했던 서울대교구 홍보실장 허영엽 신부와 서울대의대 안규리 교수는 “배아줄기 세포 연구의 윤리문제에 대한 양측의 시각 차이는 달라진 게 없다.”며 “이번 회동은 연구의 윤리성에 대한 어떤 합의 도출이 아니라 양측의 입장을 서로 확인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신연숙칼럼] 황우석 담론 활발해져야

    [신연숙칼럼] 황우석 담론 활발해져야

    황우석교수의 연구결과 발표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즉각적인 비판 성명을 냈을 때 한 모임에서 어느 대학교수가 우스갯소리를 했다. 세계에서 지금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용감무쌍한 국가는 남북한뿐이라고. 북한은 핵무기 카드로 부시에 대들고, 남한은 배아복제 줄기세포연구로 부시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는 그의 얘기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나라의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는 앞서가는 성과도 눈부시지만 압도적인 지지분위기도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 자리에서 또 다른 한 교수는 황교수의 연구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입장이 궁금해 몇개 단체의 사이트를 찾아봤지만 아무런 논평도 없었다며 시민단체나 언론이 어떻게 이렇게 침묵을 지키거나 일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말했다. 이에 배아복제 연구의 여러 측면에 대해 몇마디 얘기가 오갔지만 곧 선도적 성과에 대한 찬양발언이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토론은 더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말았다. 황교수의 연구성과가 눈부시고 국익에 엄청난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토록 토론 자체가 억압받는 듯한 사회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황교수의 연구는 외신의 표현대로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생명공학의 혁명이다. 그런만큼 의학이나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 못지않게 인간의 의식과 문화, 세계관 자체까지를 바꿀 수 있는 폭발력을 갖고 있다. 단순히 병든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휴머니즘의 실현, 기술선점이 가져다 줄 엄청난 경제적 이익만으로 모두가 꿈에만 부풀어 있을 일은 아니란 뜻이다. 과학기술의 역사상 개발자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 사례는 너무도 많다. 예를 들어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구텐베르크는 인쇄술을 발명하면서 신의 말씀을 모든 가정의 식탁에 놓이게 함으로써 모든 신도를 신학자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인쇄술은 당시 이단자로 여겨졌던 루터의 손에 들어가 개신교 신앙을 퍼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중세 수도원에서 신을 위한 규칙적인 신앙생활의 도구로 발명됐던 시계가 후에 기업주들의 노동자 통제수단이 돼 돈의 축적에 헌신했다는 사례도 예측치 못했던 기술발명의 결과로 자주 인용된다. 인쇄술이나 시계는 단순히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의 가치관까지 바꾸었다. 배아복제기술도 황교수의 의도대로 인류복지에 기여를 할지, 아니면 어떤 뜻하지 않은 사회적 결과로 연결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이 기술의 발전으로 모두의 꿈처럼 과연 우리나라가 부자가 되고, 모든 난치병환자가 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인지도 차분히 따져봐야 될 일이다. 자유로운 상상과 분석, 담론의 분위기가 조성될 때라야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고, 이런 토론이 축적돼야 연구의 정당성 확립은 물론 지원·통제 방향의 설정, 사회적 대비가 적절히 이뤄질 것이다. 천주교 주교회의와 정진석 대주교의 생명윤리 담론은 뒤늦었지만 매우 중요한 시각을 제시해 줬다. 부시 미국 대통령처럼 즉각적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은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라는 신기술에 대한 판단 때문이 아니었나 짐작해 본다. 사실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폐기된 인공수정란을 얼마나 갖다 쓸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기독교의 생명개념은 ‘수정란’에서 시작되므로 인공수정란 파괴는 곧 생명파괴임을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수정의 과정이 없는 배아복제에 대해서는 준비된 기준이 없었을 듯하다. 어쨌든 한국 천주교는 배아복제에 대한 반대와 함께 복제배아도 생명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담론의 한 단초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적 담론만으로는 부족하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치밀한 예측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15일 생명윤리 대화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15일 만나 ‘생명윤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5일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관 내 정 대주교 집무실에서 정 대주교와 황 교수가 비공개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만남은 천주교 주교회의와 정 대주교가 잇달아 인간 배아줄기 세포 연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황 교수가 “필요하다면 천주교 지도자들께 인사를 드리고 가르침을 받겠다.”고 말하면서 가시화됐다.이에 정 대주교는 지난 12일 “가톨릭계 지도자를 만나겠다는 황 교수님의 의견에 기꺼이 화답해 직접 만나서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설] 황우석·가톨릭, 생명 위한 만남되길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종교계와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서로 다른 인식이 조만간 양측의 직접 만남을 통해 그 간극을 좁힐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대주교는 인간배아 활용의 생명윤리적 문제를 격한 표현으로 지적하면서도 윤리적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골수·혈액·탯줄에서 추출한 세포)의 연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황 교수는 “필요하다면 직접 뵙고 가르침을 받겠다.”며 종교계의 의견을 소중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 인간배아 연구는 종교계와 과학계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다른 데다, 어느 주장도 훼손하기 어려운 가치를 지녔다. 특정입장을 지지하기가 그래서 난감한 것이다. 겉보기엔 인간존엄이 먼저냐 난치병 치료가 먼저냐의 문제겠지만, 결국 인간의 생명과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는 서로 일치하기 때문이다. 최근 황 교수의 세계적 연구업적으로 인한 국민적 호응과 경제성 강조의 이면에는 생명윤리라는 근본적 문제가 위축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정 대주교가 연구의 계속성을 인정한 만큼 어쩌면 접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황 교수는 그동안 배아줄기세포는 생명이 될 가능성이 없는 것이라며 생명을 파괴한다는 주장에 맞서왔다. 대안으로 제시된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적용 분야 등 한계로 연구에 속도를 붙일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그가 인간배아를 계속 활용하려면 종교계의 이해를 구하는 일도 연구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는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다. 연구에 학자적 양심이 보태지고 윤리적 문제에서 벗어난다면 성과는 더욱 빛날 것이기 때문이다.
  • 황우석교수 “가톨릭과 대화할것”

    황우석교수 “가톨릭과 대화할것”

    |휴스턴 연합·서울 임창용기자|가톨릭계의 배아줄기세포 반대 언급에 대해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필요하다면 가톨릭 지도자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휴스턴을 방문중인 황 교수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연구가 “일종의 살인과도 같은 인간배아 파괴를 전제로 하는 행위”라고 지적한 정진석 대주교의 성명에 대해 “종교계나 시민단체의 주장은 소중하게 받아들이며 우리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톨릭계와 이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종교 전문가가 아니어서 지금은 주로 연구팀 안의 가톨릭 신자들이 가톨릭계와의 접촉을 맡고 있으나 필요하다면 인사를 드리고 가르침을 받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어느 누구인들 못 만날 이유가 어디 있고, 대화 안될 상대가 어디 있나.”고 반문하고 “이것(일각의 반발)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단계”라고 지적했다. 한편 황우석 교수의 만남 제의에 대해 천주교계에선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실장 허영엽 신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톨릭계 지도자를 만나겠다는 황 교수의 의견에 정진석 대주교도 기꺼이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기를 원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두 분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 신부는 또 11일자 일부 언론의 ‘정 대주교 황우석 박사 연구 반대 성명’ 보도와 관련,“사제들에게 배포한 강론용 원고가 마치 대국민 ‘성명서’처럼 잘못 알려졌다.”며 “내용도 황 교수 연구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sdragon@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브랜단과 트루디(KBS1 오후 11시30분) 어떤 영화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차용하는 것을 오마주라고 한다. 키에론 J 월시 감독이 연출하고 로디 도일이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은 오마주의 향연이 펼쳐지는 다소 특이한 아일랜드산 로맨틱 코미디다. 주인공 브랜단이 비가 오는 거리에 엎어져 독백을 하는 첫 장면은 빌리 와일더 감독의 명작 ‘선셋 대로’(1950)에 바치는 장면이기도 하다. 곳곳에서 세르지오 레오네의 ‘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 존 포드의 ‘추적자’(1956) 등의 대사나 장면들이 재연되는 것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비디오 보는 것과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게 삶의 전부인 영화광이자, 중학교 교사인 브랜단(피터 맥도널드)의 삶은 단조롭다. 어느날 자주 가는 술집에서 생기발랄한 트루디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함께 영화를 보러간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밤마다 사라졌다 돌아오는 트루디와 집에서 발견된 이상한 연장들 때문에 의심을 품게 된 브랜단. 트루디는 결국 자신의 직업이 도둑이라는 사실을 밝히는데….2000년작.90분. ●사이렌스(SBS 밤 12시55분) 엘살바도르 군사 정권에 맞섰던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삶을 담은 ‘로메로’(1989)와 미국 남부의 노예제도에 저항하며 숨져간 흑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거스트 킹’(1995)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존 듀이간 감독의 작품이다. 점잖고 젊은 성직자 부부가 파격적인 그림으로 교단의 지탄을 받고 있는 화가를 설득하기 위해 함께 머물면서, 오히려 인간 본연의 자유로운 삶에 대해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호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예술과 사회, 여성의 자아와 욕망 등을 잔잔하게 풀어낸다. 영국을 대표하는 부드러운 남자 휴 그랜트와 연기파 배우 샘 닐이 호흡을 맞추며 감독 본인도 성직자 가운데 한 명으로 얼굴을 내민다. 1930년대,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는 호주 화가 노먼 린제이(샘 닐)의 작품을 탐탁지 않게 여긴 나머지 시드니로 새로 부임하는 온 성직자 앤터니 캠피온(휴 그랜트)을 린제이에게 보내 작업을 중지시키려고 한다. 캠피온과 그의 부인 에스텔라(타라 피츠제럴드)는 화가의 집에 머물면서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린제이와 함께 사는 모델 3명이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보수적인 교육을 받고 자랐던 에스텔라는 원초적인 자연스러움을 이해하게 된다.1994년작.11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요한 바오로 2세 시성 절차 개시

    |로마 연합|지난 4월 2일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성인 반열에 올리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로마 가톨릭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3일(현지시간) 사후 5년 유예를 면제하고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성인추대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500년 간 이어져 온 바티칸의 시성 절차에 따르면 복자 반열에 오르려면 한 가지 기적을 행했다는 사례가 확인돼야 하고, 성인이 되려면 또다른 기적이 정밀 조사를 통해 인정돼야 한다. 이와 관련, 스타니슬라브 지위즈 폴란드 대주교는 요한 바오로 2세가 1998년 미국의 한 뇌종양 환자를 영적 접촉으로 완치시켰다고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본인이 추기경으로 23년간 이끌었던 교황청 신앙교리성 수장 자리에 미국의 윌리엄 러베이더(68) 샌프란시스코 대주교를 지명했다.
  • 교황 “낙태·안락사는 가혹행위”

    |로마 연합|교황 베네딕토 16세가 7일 교황 즉위와 관련된 마지막 공식 절차인 로마 대주교 공식 부임 미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낙태나 안락사 등에 반대한 요한 바오로 2세의 보수적 노선을 승계하고 가톨릭의 전통적 가르침을 고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이자 로마 대주교로서 자신이 관할하게 된 로마의 성 요한 라테란 대성당에서 첫 강론을 통해 교황의 임무는 “하느님의 말씀이 끊임없는 유행의 변화에 의해 흩어지지 않고 위대함과 순결함을 간직한 채 울려퍼지도록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황은 하느님의 말씀을 각색하거나 흐리게 하려는 모든 도전들에 맞서 끊임없이 자신과 교회가 하느님의 말씀에 복종하도록 단련시켜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요한 바오로 2세가 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낙태와 안락사를 겨냥,“자유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대하고 전임 교황은 인간 생명에 대한 불가침성을 절대적으로 강조했다.”며 “죽일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 인간을 노예로 전락시키는 가혹 행위”라고 규정했다.
  • [보고싶은 그대]꽃미남 뱀파이어역 이켠

    [보고싶은 그대]꽃미남 뱀파이어역 이켠

    “1등보다 2등이 좋은데요.” 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어리어리 꽃미남 뱀파이어 ‘켠’ 역할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게(?) 소화하고 있는 탤런트 이켠(23)이 내세운 ‘2등 주의’는 다소 의외. 모두 진지하게 대사를 읊조리는 가운데 초롱초롱 눈망울로 엉뚱한 말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는 극중 모습과 닮았다. 하지만 “따라잡을 목표가 있잖아요.”라는 설명에 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등 주의’는 독특한 이력에서 나온 것 같다. 햇수로 치면 올해 벌써 연예계 9년 차. 고교 1학년이던 1997년 ‘뿌요 뿌요’로 인기를 끌었던 혼성 그룹 ‘UP’의 멤버로 데뷔했다.“2년 뒤 그룹이 해체되자, 주변 동료들에게 무시를 받기도 했어요. 솔직히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때부터 에이전시 없이 ‘혼자’ 뛰었다. 직접 수십 개의 오디션을 쫓아다니며 작은 CF와 모델부터 시작한 게 어엿한 연기자 생활로 이어졌다.“주어진 역할이 크든 작든 상관하지 않아요, 언제나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라고 말하던 그는 “그래도 여우주연상(웃음) 빼고는 모든 상을 받고 싶다.”며 슬쩍 욕심도 내비친다. ‘프란체’로 뜬 이후 무척 바빠졌다. 일주일에 2∼3일 놀 수(?)있었는데 이제는 아침·저녁 스케줄이 가득 들어찼다.“다소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알차게 하루를 지내는 것 같아 오히려 즐겁다.”고 방긋 웃는다. 쌓인 피로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YTN스타 ‘타워 스테이지’ 등에서 MC를 보며 ‘말발’로 시원하게 풀어버린단다. 후속 작품을 생각할 때 ‘프란체’의 ‘바보+느끼+동성애’적인 캐릭터가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게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그는 “처음에 흡혈귀라고 해서 힘들겠구나 했는데, 게다가 바보라고 해서 당황스러웠죠.”라면서 “하지만 제 또래에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제겐 행운이죠.”라고 오히려 되묻는다. 진짜로 엉뚱한지 ‘쿡’ 찔러봤다. 아니라고 부인도 하련만, 이내 “사실 그런 면이 있다.”고 심각하게 수긍하더니 “워낙 바보 역할을 하다 보니 실제로는 눈치가 빨라지는 좋은 점도 있다.”며 너스레를 떤다. ‘프란체’ 2부 시작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이켠은 “분위기도 한창 물이 올랐고, 선배들과 호흡도 너무나 잘 맞습니다.”라면서 “기대해주세요, 여름이 오기 전까지 즐겁게 해드릴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눈을 빛냈다.“그거 아세요? 연기할 때 (심)혜진이 누나가 휙 얼굴을 돌리면 오싹할 때도 많아요. 하하하.”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녕, 프란체스카’ 2부 시작 ‘더욱 재미있다, 그러나 엔딩은 슬프다.’ 뱀파이어 가족의 ‘서울 정착기’라는 참신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퍼뜨렸던 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연출 노도철·극본 신정구)가 2일 2부의 막을 올렸다. 지난 1월24일 첫 방송된 ‘프란체’는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SBS 토크쇼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와의 시청률 대결에서 밀렸지만, 친근한 일상에서 발굴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 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시청자로부터 순도 높은 지지를 받아 ‘컬트 시트콤’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한 ‘두근두근 체인지’라는 색다른 시트콤으로 열혈 팬 층을 끌어 모은 노도철 프로듀서(PD)와 신정구 작가의 앙상블이 빛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달 25일 1부 마지막 12회에서는 우연히 서울에 둥지를 틀게 된 뱀파이어들이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앙드레 대교주의 등장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전국 11.1%)를 기록했다. 특히 가수 신해철이 대교주로 호연을 펼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초 6개월 24회로 기획된 터라 2부에서도 내용이나 스타일면에서 커다란 변화는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단순히 웃음만 전달하는 기존의 시트콤과는 달리,1부에서 드러났던 것처럼 현대 가족에 대한 신랄한 패러디와 풍자는 여전할 전망. 우연히 뱀파이어의 생계를 떠맡게 됐던 두일을 남겨놓고 앙드레 대주교를 따라 루마니아로 떠났던 프란체스카 등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며 무대는 한남동에서 성북동 ‘안전가옥’으로 옮겨졌다.2부에서는 두일과 프란체스카가 ‘엽기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되지만, 두일의 실직으로 더욱 가난해진 뱀파이어 식구들은 더욱 처절하게 ‘살아남기’ 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일상생활을 그대로 그려냈을 뿐, 풍자가 돋보인다는 평가는 부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치는 신 작가는 “앞서 타인이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2부에서는 가족을 이뤄서도 그것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가족이든 경험했을 수도 있는, 아주 슬픈 끝맺음을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5개월째 한솥밥을 먹으며 진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이르게 된 출연진들은 예전에 1시간 걸렸던 촬영분을, 이제는 20분에 끝낼 정도로 호흡이 척척 들어맞는다고 한다. 2부의 시작이지만, 벌써부터 ‘프란체’ 후속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노 PD는 “프란체스카 식구들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있다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기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24회를 마무리하는 데 모든 아이디어를 쏟아 부을 뿐”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의에 대항, 종교간 연대 확신” 정진석 대주교 석탄일 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부처님오신날(15일)을 앞두고 3일 불교 신자들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를 발표,“세상에 만연한 폭력과 증오, 불의와 모든 차별은 불교, 가톨릭 두 종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에 반하는 것이며 불교 신자와 가톨릭 신자들이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깊이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교황청, 석탄일 경축 메시지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인 마이클 피츠제럴드 대주교는 부처님 오신날(5월15일)을 앞두고 “전세계 불자들에게 부처님 오신날의 기쁨이 가득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25일 밝혔다. 피츠제럴드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부처님 오신날이 세계 곳곳에서 불자들과 우리 가톨릭 신자들이 기존의 상호 유대를 더욱 굳게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피츠제럴드 대주교는 이어 “그 어느 곳보다도 2004년 12월26일 발생한 지진·해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에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많은 가정들에 저는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기도 중에 잊지 않고 기억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님께 문열면 위대한 삶 찾을것”

    |파리 함혜리특파원 외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즉위 미사를 갖고 제 265대 교황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즉위 행사는 베네딕토 16세가 성베드로 대성당 지하의 초대 교황 성베드로 묘소에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황금색 성직복을 입고 주교장(主敎杖)을 짚은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붉은색 십자가를 수놓은 하얀색 양털 영대(領帶)와 성베드로가 고기잡이를 하는 모습을 새긴 ‘어부의 반지(페스카토리오)’ 등 교황권을 상징하는 물품들을 받는 의식을 치렀다. ●“나는 주님의 나약한 종복” 베네딕토 16세는 즉위 미사에서 “나는 주님의 나약한 종복”이라며 자신이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신자와 비신자, 유대인 형제들도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선출 후 처음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론에서 그는 “나의 통치 계획은 전체 교회와 주님의 말씀과 의지를 듣고 주님에 의해 인도받는 것”이라며 가톨릭의 정통성을 충실히 이행할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인류의 목자로 세상에 온 예수가 길잃은 양떼 곁에서 한 마리 양이 되었듯이 “우리는 한 무리 양떼이자 동시에 (타인을 구원하는)목자가 될 수도 있음을 인정하자.”고 말했다. 그는 요한 바오로 2세가 78년 즉위 미사에서 “두려워하지 말라. 주님을 향해 문을 열어라.”라고 했던 강론을 상기시키며 “주님을 두려워하지 말라. 주님에게 문을 열어라. 주님은 삶을 자유롭고 아름답고 위대하게 만드는 어떤 것도 앗아가지 않으시며 당신에게 모든 것을 주실 것이다.”는 말로 강론을 끝맺었다. ●요한 바오로 2세 시성(諡聖) 문제는 언급 안해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는 천국의 성인들 사이에서 편히 쉬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를 성인(聖人) 명부에 올리는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네딕토 16세는 2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미사에 이어 지난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가 피격됐을 때 승차한 흰색 무개차를 타고 광장을 돌며 신도들에게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세계 각국의 정치, 종교지도자와 독일인 신도 10만명을 포함한 일반 신도 등 35만명이 참석했다. 미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성베드로 광장 근처에서 스크린을 통해 지켜본 인원도 5만여명에 이르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교황의 모국인 독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프랑스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 등 각국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유럽 각국 왕실 대표들과 영국 성공회의 수장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 교황의 친형인 게오르크 라칭거(81) 신부 등도 미사에 참석했다. ●한복 차림 한국인 가족 등 충성 서약 베네딕토 16세의 즉위 미사는 모든 추기경들이 충성 서약 의식으로 교황 앞에 무릎을 꿇고 손에 입을 맞추던 관행 대신 12사도를 상징하는 12명만 의식을 치르는 등 전통을 현대식으로 적용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칠레 출신 요르헤 메디나 에스테베즈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 바티칸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 등 3명이 교황에게 차례로 충성을 서약했고 이어 주교 1명, 사제 1명, 부제 1명, 수녀 1명, 수도사 1명, 어린이를 동반한 한복 차림의 한국인 부부, 젊은이 2명이 나와 충성을 서약했다. 35만여명이 모여든 이날 행사의 안전을 위해 이탈리아 당국은 1만명의 경찰을 동원해 로마 안팎을 경비했다. 당국은 또 취임 미사가 열리는 동안 로마 상공 반경 8㎞를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했고 로마 제2의 공항인 참피노 공항의 비행 금지령도 내렸다. 로마시는 바티칸시티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미사를 생중계했다. ●추기경 시절 집사가 관저 살림맡아 교황의 관저 살림은 추기경 시절 14년간 집사로 일해온 수녀 잉그리트 슈탐파(55)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독일 서부 클레베 출신으로 스위스 바젤에서 중세음악을 전공했으며 쇤슈타트 수녀회 소속으로 1991년부터 현 교황을 보필해왔다. 베네딕토 16세는 즉위 미사에 앞서 23일 비성직자 중에서는 첫번째로 기자들과 만나 “진리를 추구하고 인간 존엄성을 수호하는 책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전임 교황처럼 언론과의 대화를 계속 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회견에는 4000여명이 참석했다.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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