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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방한, 한반도 평화·새 희망 기대”

    “교황 방한, 한반도 평화·새 희망 기대”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오는 8월 14일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관련, 범정부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염 추기경과 주한 교황청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장인 강우일 주교, 준비위 집행위원장 조규만 주교 등 4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우리 천주교에 경사가 겹치는 것 같다. 교황이 방한하시게 되면 우리 한반도에 평화와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잔다후 엥흐볼드 몽골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한국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 내의 교역 장벽을 허물고 하나의 대륙을 만들어 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모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라시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몽골이 이니셔티브에 협력하고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엥흐볼드 의장은 “‘200%’ 적극 지지한다”며 “한국의 유라시아 철도 연결 구상과 현재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 지역 연결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하며 “몽골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셔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엥흐볼드 의장은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체제를 모두 경험한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이 북한 사회에 대해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몽골 정부는 우리의 개혁 경험을 북한과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엥흐볼드 의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2수석비서관을 지낸 오원철 한국형경제정책연구소 상임고문의 저서인 ‘박정희는 어떻게 경제강국 만들었나’의 몽골어 번역본을 가져와 박 대통령에게 사인을 받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포토] 박근혜대통령, 염수정 추기경과 오찬

    [포토] 박근혜대통령, 염수정 추기경과 오찬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오는 8월 14일로 예정된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과 관련, 범정부적인 지원이 이뤄지는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천주교 교황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염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교황방한 준비위원장인 강우일 주교와 준비위 집행위원장인 조규만 주교 등 4명이 참석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천주교 사순절 맞이 피정·특강 봇물

    천주교 사순절 맞이 피정·특강 봇물

    사순절을 맞아 천주교 각 교구와 본당이 사순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강과 피정을 다양하게 마련해 눈길을 끈다. 사순절은 부활절 전 재의 수요일부터 예수부활 대축일인 부활절까지 주일을 뺀 40일간의 재기(齋期). 여기서 숫자 40은 예수가 40일 동안 광야에서 받은 시험, 모세가 40일간 시내산에서 했던 금식, 이스라엘의 40년간 광야 생활, 예수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 등 고난과 부활의 상징적 기간을 뜻한다. 올해 사순절 행사들은 회개와 보속을 통해 그리스의 수난과 죽음을 기리며 새 생명으로 부활하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강의와 피정들이 주를 이룬다. 우선 서울대교구는 특강을 부쩍 늘렸다. 명동본당은 17일∼4월 7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대성당에서 사순 특강을 연다. 17, 24일 최승정(가톨릭대 교수) 신부의 ‘구약성경과 성서’에 이어 31일, 4월 7일엔 허규(가톨릭대 성신교정) 신부가 ‘사순의 의미’, ‘나자렛 사람’을 강의한다. 논현동본당은 노성기(광주가톨릭대 총장) 신부의 특강을 마련했다. 19일 ‘사제직에 대한 교부들의 두려움과 떨림’, 26일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교부들의 명언’, 4월 2일 ‘은총의 삼위일체 신비의 삶’ 강의가 이어진다. 강의는 오후 8시. 광주대교구는 광주가톨릭대 평생교육원에서 전·현직 주교들을 강사로 초빙,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 특강’을 진행한다. 19일 교구 총대리인 옥현진 주교를 시작으로 25일 제7대 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 4월 2일 8대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4월 9일 현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강의로 꾸민다. 강의는 오후 7시. 청주교구는 9∼30일 매 주일 오후 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사순 특강을 개최한다. 9일 ‘성사생활-사목교서를 바탕으로 준비’(곽승룡 신부·대전가톨릭대 총장)를 시작으로 16일 ‘올바른 신앙생활’(최창무 대주교), 23일 ‘참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두봉 주교·전임 안동교구장), 30일 ‘복음 선포’(차동엽 미래사목연구소장) 특강이 차례로 열린다. 대전교구 대사동본당은 12일∼4월 2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향심 기도’를 주제로 특강을 이어 가며 내동본당도 9∼4월 13일 매 주일 사순 특강을 진행한다. 오태순(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곽승룡(대전가톨릭대 총장), 함세웅(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김정남(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김정수(내동본당 주임) 신부가 강의에 나선다. 한편 춘천교구는 신호철(겟세마니 피정의집 원장) 신부가 14일∼4월 11일 인제군 피정의 집에서 미사·고해성사로 짜인 ‘사순절 금요일 하루 피정’을 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염추기경 “생각 다른 상대 배척해선 안돼”

    염추기경 “생각 다른 상대 배척해선 안돼”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의 추기경 서임 축하 감사 미사가 4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천주교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열린 감사미사에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사제, 수도자, 신도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와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암브로시오 한국정교회 대주교 등 타 종교 대표도 대거 참석해 염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세상에는 항상 다른 생각과 가치관이 존재하지만 생각이 다른 상대를 무시하거나 배척해서는 함께 살 수 없다”며 “공존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하나가 되면서 서로 믿고 화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특히 “교회는 언제나 모든 이들의 공존과 화해의 표지가 되어야 한다”면서 “제가 더 낮은 종의 모습으로 좋은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염 추기경이 가톨릭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 중요성을 인정하신 한국교회에도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감사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평소 미사와 동일하게 진행됐으며 서울대교구는 미사가 끝난 뒤 축하연을 생략하는 대신 명동성당 마당에서 신자들에게 전통차를 나눠 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 추기경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추기경이라는 자리는 기쁘게 받아들이되 금욕과 청빈이라는 복음정신에 어긋나는 축하연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교황의 깜짝고백 “한국을 사랑한다”

    교황의 깜짝고백 “한국을 사랑한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바티칸에서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됐다.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는 고 김수환(1969년) 추기경, 정진석(2006년) 추기경에 이어 세 번째 추기경을 배출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서임식에서 15개국 19명의 새 추기경 가운데 12번째로 추기경으로 선포됐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23일 발표했다. 서임식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추기경 이름을 라틴어로 일일이 호명했으며 염 추기경은 ‘안드레아 염수정 아르키에피스코포(대주교) 디 서울’이란 이름의 추기경으로 선포됐다고 서울대교구 측은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신임 추기경들과 함께 신앙고백과 충성서약을 마친 데 이어 교황과 포옹을 했으며 진홍색 주케토와 비레타, 추기경 반지를 수여받았다. 주케토는 성직자들이 쓰는 작은 모자이며 비레타는 주케토 위에 쓰는 삼각 모자로 성부·성자·성령의 삼위를 상징한다. 추기경 반지는 사도 베드로의 후계인 교황과의 일치를 뜻한다.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로마시내 트레스테베레 지역의 성 크리솔로고 성당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받고 이 성당의 명의사제로 임명하는 칙서도 받았다. 한편 이날 서임된 새 추기경 가운데 염 추기경을 비롯한 16명은 80세 미만으로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는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교황선출권을 갖는 추기경은 12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서임식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성베드로광장의 군중에게 중개됐으며 한국인 참관객들은 염 추기경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했다고 서울대교구 측이 전했다. 서울대교구 측은 특히 염 추기경이 서임식 직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포옹하면서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며 “한국인들도 교황을 사랑하며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24일 열릴 예정이던 새 추기경들의 교황 공식 알현 행사는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추기경은 이날 교황 알현 때 교황의 방한을 적극 요청하고 이에 대한 교황청의 공식적인 교황 방한 일정이 공표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이와 관련해 염 추기경은 서임식에 앞서 지난 21일 열린 추기경 회의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한국에서는 현재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열리고 있다”며 “분단된 한반도에서 남과 북으로 흩어져 가족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 이산가족들과 이번에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게 된 상봉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강복해 주시길 청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26일 로마를 출발, 2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대교구 8년 만에 주교 서품

    서울대교구 8년 만에 주교 서품

    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 서품식에서 정순택(사진 앞쪽·53)·유경촌(사진 뒤쪽·52) 보좌주교가 정진석 추기경으로부터 안수를 받고 있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와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이날 서품미사와 서품식에는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새 주교의 탄생을 축하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정진석 추기경, 한국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축사를 했으며,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대통령 축사를 대신 읽었다. 염 추기경은 훈시에서 “자기 양들을 알고 양들도 그를 아는 참된 목자, 자기 양들을 위해 서슴없이 목숨을 내놓는 목자임을 언제나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의 주교 서품식은 2006년 조규만 주교 서품 이후 8년 만이며, 두 명의 보좌주교 서품이 동시에 진행된 건 2002년 염수정 현 추기경과 이한택 주교의 서품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주교 서품식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6일에는 26명의 부제 서품식이, 7일에는 38명의 사제 서품식이 각각 열린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이스라엘 국방 “케리가 구세주냐” 맹비난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중재를 맡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만년 우방인 양국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스라엘 최대 일간지인 예디오트 아하라노트는 14일(현지시간)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케리 장관을 향해 “이해할 수 없는 집착과 구세주라도 된 듯한 열정에 사로잡힌 채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야알론 장관은 당국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이·팔 협정과 관련된 미국의 안보 계획에 대해 “그 내용이 적혀 있는 종이 값만도 못하다”면서 “케리는 나에게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케리가 노벨상을 받고 우리를 가만 놔두는 것만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며 케리 장관이 노벨 평화상을 바라보고 중재에 나선 것처럼 비꼬았다. 야알론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미국은 즉각 항의했다.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해당 보도 내용이 맞다면 무례하고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우방국의 국방장관이 케리의 진의에 의심을 품고 그의 제안을 왜곡해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고 날을 세웠다. 파문이 커지자 이스라엘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야알론 장관실은 “케리 장관을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미국과 의견 충돌이 있어도 그것은 사안에 관한 문제이지 특정 개인에 대한 다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야알론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으로 대표적 강경파이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날 바티칸에서 교황청 국무장관인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를 만나 “중동지역 평화 확립은 미국과 로마 교황청의 ‘공동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몇 주 내로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팔 평화협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특별기고] 우리사회 분열과 갈등 치료하는 계기 되길 빕니다/최홍준 평신도사도직 단체협회장

    [특별기고] 우리사회 분열과 갈등 치료하는 계기 되길 빕니다/최홍준 평신도사도직 단체협회장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분을 당신 도구로 쓰시고자 발탁하신 하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소식을 듣고 저는 무엇보다 한국 천주교회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23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교회가 수많은 순교자들과 신앙 선조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로 오늘 이와 같은 큰 영광을 입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광과 함께 무거운 짐을 지게 되신 추기경께 신자들은 물론 국내외 여기저기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이 기대하는 바 또한 많을 줄 압니다. 13일 오전 교구청 주교관 앞마당에서 열린 서임 축하식 자리에서 염 추기경께서 먼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교회, 봉사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며, 교황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아시아의 복음화와 북한 교회를 위해 도울 수 있는 방법과 화해의 길로 나아가는 노력을 다하는 한편 ‘착한 목자’의 길을 갈 것을 다짐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착한 목자는 스스로 목숨을 내놓는다”고 하시면서 “양들을 모두 하나로 모으는 것”에 힘쓰겠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밖에서 볼 때 교회가 분열되고 얼룩이 진 것 같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며 자기 생각, 자기 주장만 옳다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걱정하는 소리도 듣습니다. 그래서 추기경님은 우선 교회 안에서부터 화해하고 공존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하십니다. “모든 세대가 부유한 자나 가난한 자나 깊은 연대감을 갖고 하나의 가족,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고 지적하신 추기경께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분열과 갈등을 치료하는 교회가 되는 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십니다. 부디 이러한 노력이 큰 결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살겠다고 교회의 문을 두드리고 세례를 받아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교회 문턱을 벗어나기만 하면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는 생활을 ‘백성’들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보편교회의 추기경으로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 계시는 추기경께 거는 기대가 더욱더 크기만 합니다. 추기경이라는 말은 카르도(Cardo), 즉 ‘문(門)지도리’라는 말에서 유래한다고 용어사전은 말해줍니다. 이는 문을 열고 닫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돌쩌귀와 같이, 교회의 막중한 직책을 맡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추기경을 카르디날(Cardinal)이라고 부르고, 추기경은 옛날에 왕자 또는 황태자를 의미하는 붉은 제복을 착용하기에 홍의주교(紅衣主敎)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서울대교구를 이끌어주신 고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님의 뒤를 이어 세 번째 한국인 추기경이 되신 염수정 추기경님. 언제나 기도하는 모범을 보여 오신 추기경께서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오늘의 현실을 진단하시면서 “교회는 더욱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주님을 닮은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돼야 하며, 이 시대의 징표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복음의 빛으로 밝혀야 할지를 주님께 지혜와 용기를 청한다”고 겸허한 자세를 보이십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비는 마음 간절합니다.
  • [사설] 새 추기경에 지워진 사회통합의 무거운 과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를 새로운 추기경으로 지명했다. 염 대주교는 새달 22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리는 서임식에서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에 오른다. 우리는 외래인의 선교가 아니라 서학(西學)을 학문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에서 가톨릭의 교리를 터득하고 신앙으로 발전시켰다. 교회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자생적 발생 및 전교 과정을 거치는 동안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염 대주교 역시 18세기 천주교를 받아들인 뒤 박해를 피해 옹기장이로 살면서 신앙을 지켜온 순교자 집안의 후손이다. 가톨릭 교세가 전 세계적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500만 신도를 자랑하며 날로 교세를 키워가고 있다. 바티칸의 새로운 추기경 지명은 한국교회에 대한 정당한 평가이자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아달라는 기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종교 지도자는 해당 종교의 리더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가톨릭 지도자들은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20세기 후반 우리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이 전파한 상생(相生)의 메시지는 아직도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산업화 과정 이후에는 양극화라는 새로운 갈등의 골이 우리 사회의 앞날을 다시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염 대주교가 정식으로 추기경에 오르면 한국은 정진석 추기경과 함께 복수 추기경 시대를 맞는다. 사회통합을 위한 가톨릭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서울대교구 대변인은 추기경 서임의 의미를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라는 뜻’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기대와 다르지 않다. 염 추기경 지명자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이른바 시국미사에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로 갈려 있는 우리 사회의 이념 갈등을 치유하려면 추기경이 먼저 가톨릭 내부의 다른 목소리부터 이해하고 설득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부디 새로운 추기경이 우리 사회를 아우르는 통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염 추기경의 서임에 거듭 축하를 보낸다.
  • 염수정 추기경 “봉사하는 교회 만들기 위해 노력”

    염수정 추기경 “봉사하는 교회 만들기 위해 노력”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의 추기경 임명에 종교계의 축하행사와 메시지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염 추기경이 어떻게 한국 천주교를 이끌어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뿔뿔이 흩어진 양들을 모아 화해와 공존을 추구하고 모든 세대가 깊은 연대감을 갖고 한가족 같은 공동체가 되는 데 기여하겠다.” 염 추기경은 13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주교관 앞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 축하행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추구하시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교회가 되도록 봉사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염 추기경은 특히 “교황께서 사목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라고 저를 추기경으로 임명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여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방향에 부응할 뜻을 거듭 밝혔다. 향후 염 추기경은 사회적 배려와 봉사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사회의 공동체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그동안 염 추기경의 행보와 입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천주교계의 관심이 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어느 교황보다 현실 참여를 역설해 온 인물로 꼽힌다. 취임 후 첫 사목교서에서도 “거리로 뛰쳐나가 멍들고 상처받고 더러워진 교회를 원한다”고 밝혔을 정도다. 이에 비해 염 추기경은 이른바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교회의 예언자적 소명이란 측면에선 어느 정도 떨어져 있었다는 게 천주교교회 내부의 공통된 견해이다. 실제로 염 추기경은 지난해 ‘신앙의 해’ 폐막미사 강론을 통해 “가톨릭 교리서는 사제의 직접적인 정치·사회 개입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임 축하행사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교황청대사를 비롯, 천주교 사제단과 신자 등 300여명이 모여 염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했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염수정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을 축하드린다”며 “염 대주교의 평소 말씀대로 종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말씀에 많은 사람이 공감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도 축전문을 통해 “가톨릭이 추구하는 화해와 일치에 힘쓰는 한편 시대가 원하는 화두를 잘 풀어 하나의 세상,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희망의 주춧돌이 돼 주시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한국 세 번째 추기경 된 염수정 대주교는?…비교적 보수 성향

    한국 세 번째 추기경 된 염수정 대주교는?…비교적 보수 성향

    12일 추기경 서임이 확정된 염수정(71·세레명 안드레아) 대주교는 한국 가톨릭의 최대 교구인 서울대교구장으로 평양교구장 서리도 겸하고 있다. 염수정 대주교는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과 정진석(83) 추기경에 이어 한국에서 나온 3번째 추기경이다. 1943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염수정 대주교는 가톨릭대 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0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 불광동성당과 당산동성당 보좌신부를 거친 염수정 대주교는 1973∼77년 성신고등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이태원과 장위동,영등포 본당 주임 신부 등을 거쳐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사무처장과 신학과 조교수를 맡아 가톨릭 교육에 힘썼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을 맡아 서울대교구의 운영에 큰 기여를 했으며,서울대교구 제15지구장 겸 목동 성당 주임 신부를 거쳐 2001년 12월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임명돼 2002년 1월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와 주교회의 상임위원,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감사 등을 맡았다. 2012년 5월에 서울대교구장 계승이 결정돼 같은해 6월 착좌식을 가졌다. 당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정진석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사임 요청을 수락하고 서울대교구 총대리로 당시 주교였던 염수정 대주교를 후임으로 임명하였다. 염수정 대주교는 2012년 6월 2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직접 팔리움(견대)을 받았다. 견대는 가톨릭교회에서 주교 이상의 고위 성직자 가운데 교황을 비롯해 지역 관구를 구성하는 대교구의 교구장 중 관구장을 맡은 관구장의 미사용 제의 위에 걸치는 어깨 장식띠로 권위와 책임, 친교를 상징한다. 염수정 대주교는 현재 주교회의 상임위원과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비교적 보수적인 성향인 것으로 알려진 염수정 대주교는 지난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현실 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사제의 몫이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사제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직접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며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도 보수 성향…“사제는 현실문제 직접 개입 안 된다” 소신

    중도 보수 성향…“사제는 현실문제 직접 개입 안 된다” 소신

    염수정(71·세례명 안드레아)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은 국내 천주교계 일각에서는 일찍부터 막연하게나마 그 가능성을 점치고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음 달 추기경 서임식을 앞두고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추기경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아졌던 것. 그런 기대감 속에서 천주교계의 시선은 한국 천주교의 대표 격인 서울대교구에 집중됐다. 1943년 경기 안성의 가톨릭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난 염 대주교는 가톨릭대 신학대를 나와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성신고등학교 교사, 이태원과 장위동, 영등포 본당 주임 신부 등을 거쳐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무처장과 신학과 조교수로 재직했다. 1992년에는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을 맡아 서울대교구의 운영에 기여했다. 서울대교구 제15지구장 겸 목동 성당 주임 신부를 거쳐 2002년 1월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로 서품됐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와 주교회의 상임위원 등을 거친 염 대주교는 2012년 5월 정진석 추기경의 후임으로 서울대교구 교구장으로 임명됐다. 그해 6월 29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직접 팔리움(견대)을 받았다. 또 대교구장 임명에 따라 대주교로 자동 승품됐다. 평화방송 이사장, 옹기장학회 이사장,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동생 염수완, 염수의 신부와 함께 3형제가 신부로 봉직하고 있는 것으로 천주교 내에서 유명하다. 정치적으로는 중도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염 대주교는 정치나 사회 현안에 관한 직접적인 발언은 자제해 왔다. 지난해 11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시국 미사를 열어 ‘대통령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도 가톨릭 교리서 등을 근거로 “사제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염 대주교는 “정치 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염 대주교의 서임으로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다시 2인 추기경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이 서임되면서 2인 추기경 시대를 한 차례 맞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 세번째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는

    한국 세번째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는

    12일 추기경 서임이 확정된 염수정(71) 대주교는 국내 가톨릭의 최대 교구인 서울대교구장으로 평양교구장 서리도 겸하고 있다. 세례명은 안드레아. 고 김수환(1922∼2009) 추기경과 정진석(83) 추기경에 이어 한국에서 나온 3번째 추기경이다. 1943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염 대주교는 가톨릭대 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0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 불광동성당과 당산동성당 보좌신부를 거쳐 1973∼77년 성신고등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이태원과 장위동, 영등포 본당 주임 신부 등을 거쳐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사무처장과 신학과 조교수를 맡아 가톨릭 교육에 힘썼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을 맡아 서울대교구의 운영에 큰 기여를 했으며, 서울대교구 제15지구장 겸 목동 성당 주임 신부를 거쳐 2001년 12월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임명돼 2002년 1월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와 주교회의 상임위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감사 등을 맡았다. 2012년 5월에 서울대교구장 계승이 결정돼 같은해 6월 착좌식을 가졌다. 이때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정진석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사임 요청을 수락하고 서울대교구 총대리로 당시 주교였던 염 대주교를 후임으로 임명하였다. 염 대주교는 2012년 6월 2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직접 팔리움(견대·肩帶)을 받았다. 견대는 가톨릭교회에서 주교 이상의 고위 성직자 가운데 교황을 비롯해 지역 관구를 구성하는 대교구의 교구장 중 관구장을 맡은 관구장의 미사용 제의 위에 걸치는 어깨 장식띠로 권위와 책임, 친교를 상징한다. 염 대주교는 현재 주교회의 상임위원과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비교적 보수적인 성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 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현실 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사제의 몫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염 대주교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사제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직접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며,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의 ‘극빈국에 대한 배려’ 부르키나파소·아이티도 새 추기경

    교황의 ‘극빈국에 대한 배려’ 부르키나파소·아이티도 새 추기경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추기경 임명은 ‘주변부에 대한 관심’으로 요약된다.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 중미 카리브해의 아이티가 처음으로 추기경을 배출했다. 필리페 나켈렌투바 우에드라오고 와가두구 대주교, 치블리 랑글루아 레카이 주교가 그 주인공이다. 두 나라는 교황의 ‘빈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에서도 생활 수준이 낮은 나라로 꼽힌다. 인구 대다수가 이슬람교와 토착 부족 종교를 믿는다. 아이티는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며, 다른 중남미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가톨릭을 믿는다. 아이티에서는 대주교가 아닌 주교를 발탁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교황의 극빈한 지역에 대한 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1282년 만의 첫 비유럽권 교황이자 남미 최초 교황이다. 유럽 일색이었던 추기경 자리를 비유럽권 성직자에게 개방할 것으로 예상됐다. 교황은 니카라과,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필리핀, 한국 등 중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지에서 추기경을 대거 임명했다. 이탈리아 4명, 유럽 2명, 중남미 5명, 북미 1명, 아프리카 2명, 아시아 2명이다. 그의 고향에서 뒤를 이었던 마리오 아우렐리오 폴리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도 추기경 명단에 올랐다. 스페인, 이탈리아, 세인트루시아 출신 추기경 3명은 80세 이상으로 콘클라베 참석 자격은 주어지지 않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하면서 ‘빈자를 위한 가난한 교회’를 역설했다. 그는 가난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선택했다. 교황명으로는 처음이었다. 그는 장애 어린이를 자신의 곁으로 불러 입을 맞췄고, 피부병을 앓고 있는 사내를 껴안았다. 이슬람교도의 발을 손수 씻기는가 하면, 밤에 로마 거리로 나가 노숙인을 만나기도 했다. 교황 전용의 화려한 관저와 값비싼 방탄 차량 대신 다른 성직자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지내며 중형차나 셔틀버스를 타고 다녔다.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빨간 망토, 모자도 거부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인 추기경시대 다시 열렸다, 교황 보필… 세계천주교 사안 결정권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가 새 추기경에 지명됨에 따라 한국 천주교는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위상 변화를 맞게 됐다. 우선 국내적으로는 세 번째 추기경을 맞게 됨에 따라 종교계와 사회에서 영향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국제적으로도 위상과 역할 측면에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추기경 임명에서 한국 천주교계 일각에서는 한때 한국 추기경 탄생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교황청에 새 추기경 임명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관련한 요청을 거듭해 왔지만 최근까지도 별 뚜렷한 언질을 받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도 천주교계에 오는 8월 국내에서 열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할 것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막연한 희망을 가져왔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이후 한국 천주교에 대한 관심 표명과 격려가 여러 차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뭔가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 차원에 머물러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막상 염 대주교가 새 추기경 명단에 들자 한국천주교는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천주교주교회의는 “단지 새 추기경 명단에 염 대주교가 지정됐다는 점만 확인했을 뿐”이라면서도 “곧바로 서임식 준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혀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측도 염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 이후의 교구 운영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곧 착수할 방침임을 밝혔다. 염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은 로마 교황청과 세계 천주교에서 한국 천주교를 바라보는 인식이 어떤 것인지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 천주교는 더욱 고무돼 있다. 염 대주교는 기존 김수환 추기경과 은퇴한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는 달리 교황 선출권을 갖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교황을 보필해 세계 천주교의 주요한 사안들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는 차원에서 앞으로 한국 천주교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게 천주교계의 공통된 관측이다. 오는 10월쯤 윤지충과 동료 123위에 대한 시복 성사에도 한층 더 다가섰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교황이 시복식에 직접 참석할 경우 한국 천주교엔 종전과는 다른 변화가 적지 않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새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 한국 세 번째

    새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 한국 세 번째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대주교가 다음 달 새 추기경으로 서임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염 대주교를 비롯한 세계 각국 출신의 19명을 새로운 추기경으로 정하고 다음 달 서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에서는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세 번째 추기경이 나오게 됐다. 1943년생인 염 대주교는 1970년 가톨릭 신학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해 12월 사제가 됐으며 서울 불광동성당과 당산동성당 보좌신부로 사제 생활을 시작했다. 정진석 추기경이 서울대교구장을 퇴임한 2012년 5월부터 서울대교구 제14대 교구장으로 임명됐다. 염 대주교는 현재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상임위원과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을 서임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즉위 후 처음이다. 염 대주교가 추기경에 서임되면 교황 선종 또는 부재 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 이 권한은 80세 미만의 추기경에게 주어진다. 새 추기경 19명 가운데 콘클라베에서 교황을 선출할 권한을 가질 80세 미만의 새 추기경은 염 대주교를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니카라과, 캐나다,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부르키나파소, 필리핀, 아이티 등 출신의 16명이다. 이날 바티칸(로마교회)은 “새로운 추기경은 바티칸과 전 세계에 있는 다른 교회들의 깊은 관계를 대표하는 이들”이라고 밝혔다. 추기경 서임식은 다음 달 22일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다. 한편 주교회의와 서울대교구는 염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 사실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서울대교구는 세 번째 추기경 서임을 한국 교회의 기쁨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존경받는 화합의 해로”… 종교계 ‘갑오개혁’

    “존경받는 화합의 해로”… 종교계 ‘갑오개혁’

    해마다 이맘때면 종교계는 사회 일반과 마찬가지로 새해 종단운영의 방향과 지침을 공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각 종단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새해의 계획을 밝혔다. 각 종단과 연합기관의 수장, 대표들이 대사회 복지 확대를 공통으로 천명한 가운데 불교는 승단·승가의 청정성 회복에, 기독교는 화합과 봉사에 방점을 찍어 주목된다. 불교계는 한결같이 ‘존경받는 종교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을 화두로 세웠다. 조계종이 수행과 포교로 화합된 불가를 이루자는 큰 방향을 정한 데 이어 태고종은 ‘전통 불교종단 위상 회복’을 다짐하고 나섰다. 우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신년하례법회에서 내린 ‘무욕지족(無慾知足)의 불가(佛家)’라는 교시는 올해 조계종단 운영의 큰 방향을 가늠케 한다. “누적된 과거의 폐습, 시비와 갈등을 내려놓고 지계(持戒)로써 심신을 청정히 하고 수행과 기도로써 화합된 불가와 존경받는 승가가 되어야 한다.” 종정 진제 스님의 새해 교시는 지난 몇 년간 빈발한 종단 내 승려들의 일탈과 그에 따른 일반인의 눈총을 크게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화답하듯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청정한 수행과 자비의 실천으로 모두를 행복으로 이끄는 장엄한 빛으로 새해를 밝혀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특히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을 통해 “올해 종단의 주요 과제를 봉사·나눔·베풂으로 정했다”며 “사회와 함께하며 건강하게 종단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태고종도 종단 쇄신을 위한 강력한 선언과 실천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연말 종단 출범 사상 처음으로 모든 승려와 신도들이 실천할 청규를 발표한 데 이어 종단의 위상을 다시 세우자는 운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 특히 모든 스님들이 매월 포살과 자자를 정례화하고 ‘1승려 1선행’ 원칙을 정해 매월 실천 여부에 대한 자체 평가를 진행할 태세여서 불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신교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교회 내부의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 NCCK 김영주 총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사회 개혁을 하느라 교회 개혁을 외면한 측면이 있다”며 “재정 투명성과 신학 교육 같은 내부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NCCK 창립 정신에 충실해 교회 연합과 일치에 힘을 모을 뜻도 밝혔다. 특히 천주교와 함께 신앙과직제협의회를 만들어 신앙전통을 공유하고 장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한편 약자들을 돌보고 그들과 함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을 덧붙였다. 천주교와 원불교는 신자들의 신앙을 공고히 하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종교로 방향을 정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의 허약한 신앙’을 진단한 바 있다며 앞으로 5년간 성경말씀에 중점을 둔 신앙 교육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염수정 대주교는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를 주제로 한 사목교서를 발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사목에 치중하겠다고 천명했다. 우선 서울대교구 산하 240여개 사회복지단체와 229개 본당 신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활동을 돕기 위한 기초교육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원불교는 경산 종법사의 신년 법문을 통해 “3대 종법사인 대산 김대거 종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층 더 분발해 은혜에 보답하자”고 당부했다. 대산 종법사 100주년과 관련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여는 데 이어 전 교도를 대상으로 수행 인격과 공부의 정도를 평가하는 법위사정을 진행해 교무와 신도들의 신앙과 수행을 진작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창설한 ‘세계봉공재단’을 본격 가동해 국내외에 산재된 사회봉사 시스템을 조직화해 전 세계로 봉사를 넓혀 갈 계획도 세웠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대교구 직제개편 단행… 지역 담당 교구장대리제 폐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직제개편을 추진해 천주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유경촌·정순택 두 보좌주교의 탄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직제개편은 소통을 화두로 삼아 열린 신앙을 우선 겨냥한 것인 만큼 천주교계에 미칠 파장이 클 전망이다. 9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서울대교구는 지역은 교구장이, 직능은 보좌주교와 교구장대리가 분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직제개편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과거 ‘1교구장 3보좌주교 체제’하의 ‘지역 담당 교구장대리 제도’는 폐지된다. 이와 함께 새로 임명될 총대리가 교구청 각국을 관장하는 ‘교구청장’을 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편은 2012년 서울대교구장으로 착좌한 염수정 대주교가 강조해 왔던 ‘소통’을 바탕으로 한 복음화와 평신도 신앙생활 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조치로 평가된다. 염 대주교는 그동안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소통 강화 ▲본당·지구 중심 사목 ▲효율성 위주의 교구청 부서 운영을 강조해 왔다. 개편안은 2월 5일 새 보좌주교들의 주교서품식을 앞두고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계는 늦어도 2월 4일 열리는 서울대교구 사제평의회까지는 개편안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2006년 조규만 주교 임명 후 교구장 1명, 보좌주교 3명이 주교단을 구성해 교구 사목 행정을 분담했었다. 그러다 2010년 1월 김운회 주교가 춘천교구장으로 떠났고, 2012년 5월 정진석 추기경이 교구장직을 사임하고 염 주교가 후임 대교구장이 되면서 지금까지 교구장과 1명의 보좌주교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프란치스칸 3개 수도회 첫 합동서품식

    국내 프란치스칸 1회 수도회가 처음으로 사제·부제 서품식을 함께 거행한다. 오는 6일 오후 2시 30분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성당에서 있을 작은 형제회(OFM)와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OF Mconv), 카푸친 작은 형제회(OFMCap) 등 세 수도회의 서품식이 그것.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의 주례로 합동 서품식이 열릴 예정이어서 천주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날 서품식에서는 작은 형제회(관구봉사자 기경호 신부)가 사제 2명과 부제 2명을, 콘벤투알 프란치스코회(관구장 윤종일 신부)가 부제 2명을, 카푸친 작은 형제회(보호자 에드워드 다울리 형제)가 사제 1명을 각각 배출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세 수도회가 한 뿌리에서 비롯됐다는 역사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합동 서품식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품식은 지난 2009년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열린 ‘돗자리 총회’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돗자리 총회’는 성 프란치스코가 생전에 그를 추종하던 형제들이 마땅한 회합 장소가 없어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앉아 모임을 한 데서 유래한 말.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프란치스코회 원수도 규칙 구두 인준 80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09년 ‘돗자리 총회’에선 1회 프란치스칸 세 수도회 장상과 회원들이 모여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하며 친교와 사랑을 나눈 자리였다고 천주교계는 전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 ‘돗자리 총회’이후 ‘프란치스칸 가족 봉사자 협의회’는 지난해 4월 3일 제48차 총회에서 협의회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전례를 통한 일치’를 결의했었다. ‘프란치스칸 가족 봉사자 협의회’는 국내 프란치스칸 남녀 수도공동체들로 이뤄진 단체. 1회 프란치스칸 관구장들이 이 결의에 따라 서품식을 함께 개최키로 합의한 끝에 결실을 거둔 것이다. 한편 천주교계에 따르면 프란치스칸 가족 수도회는 성 프란치스코가 설립한 남자수도회인 1회 세 수도회를 비롯해 관상수도회인 2회 성 클라라수도회(OSC), 3회인 재속프란치스코회(OFS)와 초기 재속 프란치스코회원 중 공동생활에 소명을 받은 이들이 모여 나중에 수도회로 인가받은 율수 3회(TOR), 수도 3회 등이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한국 천주교·개신교 일치운동 ‘순풍에 돛’

    한국 천주교·개신교 일치운동 ‘순풍에 돛’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가 신학적 대화와 선교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이른바 신·구교 간 일치운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산하 교단장들과 한국천주교는 지난 2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회의실에서 한국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교단 간담회를 갖고 내년 4월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칭)’ 창립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 1월 18∼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정해 22일 NCCK와 정교회, 천주교 공동주최로 목민교회에서 예배를 갖는다. 5월 중에는 천주교 주관으로 ‘제14회 일치포럼’도 개최한다. 26일 NCCK와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당초 ‘신앙과 직제협의회’ 창립총회로 열릴 예정이었다. 한국천주교가 직제협의회를 놓고 주교회의 일치위원회 차원의 가입이 아니라 내년 3월로 예정된 주교회의 총회 결의를 거쳐 천주교 전체가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간담회로 변경됐다는 후문이다. 천주교계가 신·구교의 일치와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다. 간담회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는 내년 1월 일치주간에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신·구교 연합기념행사를 추진키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아무래도 신앙과 직제협의회 창립이다. 신·구교가 서로 다른 신앙 교리와 직제를 비슷하게 맞춰간다는 선언인 만큼 국내 기독교계에 큰 파장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협의회 출범에 앞서 내년 3월 천주교주교회의 총회가 이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할 경우 개신교와 천주교 양측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 이와 관련, NCCK 박종덕 사령관(구세군대한본영)은 “신앙과 직제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려 하나님께는 큰 영광 치고 기쁨이 될 줄로 믿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도 “우리는 주님 안에서 서로 다른 지체로 한 몸을 이루고 있다”며 “가장 하기 쉬운 일부터 함께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인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와 NCCK 대표회장 박종덕 사령관, 김영주 총무, 예장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 기감 임준택 감독회장 직무대행, 기장 배태진 총무, 성공회 김근상 주교, 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 등이 참석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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