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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자기 빚고 온천욕까지/이천·여주 ‘문화나들이‘

    가을은 문화예술의 계절.9,10월엔 지방 구석구석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들썩인다.도예에 관심이 있다면 이천·여주 일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수백개의 도예업체가 몰려 있는 이곳엔 요즘 도예 체험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이천과 여주엔 도예 체험뿐만 아니라 설봉산,이천온천,신륵사,세종대왕릉 등 볼거리도 많아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다.이천·여주·광주 세 도시에선 9월부터 10월 말까지 제2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도 열리고 있다. ●이천 도예촌 60년대 초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 자유화 이후 도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천시 사음동 및 신둔면 수남리 일대에 자연스럽게 도자마을이 형성됐다.현재 300여 업체가 모여 있다. 특히 3번 국도 주변으로 도자업체들의 전시판매장 및 박물관 등이 늘어서 있어 작품 감상과 함께 구입도 할 수 있다.그러나 전통 장작 가마를 사용하는 전통 기법으로 도자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10여군데 정도.이는 대부분의 업체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쉬운 가스 가마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왕 전통 도예의 맛을 느끼기 위해선 흙가마를 갖춘 업체를 찾아보자. 신둔면 수남리에서 도예업체 ‘도예농’을 운영하는 남창익씨는 “가스 가마의 경우 가마에 넣는 도자기의 70% 이상을 성공적으로 구울 수 있지만 전통 흙가마는 20%도 건지기 어렵다.”고 말한다.하지만 그는 “흙가마 속의 도자기들은 부위마다 닿는 장작불의 세기가 다르다 보니 거친 듯한 가운데서 자연미·인간미를 낸다.”고 설명했다. ‘도예농‘(031-637-6555)과 신둔면 남정리의 ‘예원도요’(031-634-2244)는 전통기법을 고집하는 대표적 업체들. 두 업체 모두 대형 흙가마를 갖추어 놓고 도자기 생산과 함께 다양한 코스의 도예 교실도 운영한다.도자기 페인팅에서부터 손으로 빚기,물레성형,장작 가마 안내 등을 체험할 수 있다.물레성형의 경우 직접 컵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상세히 지도해 준다.수강료는 코스별로 1만∼2만 5000원.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밖에 이천시청 도예담당(031-644-2280∼3)이나 이천민속도자기조합(031-633-6381)에 문의하면 상세한내용과 함께 도예 교실을 운영하는 업체를 소개해준다. ●설봉산·이천온천 설봉산은 이천시 서쪽에 있으면서 시가지를 감싸안듯 둘러싸고 있다.해발 394m로 험준하지는 않으나 주봉 부근의 혼합림과 기암괴석이 볼 만하다.산중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고찰 영월암과 삼국시대 성지가 있다.영월암 경내엔 10여m 높이의 암벽 표면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을 비롯해 석조광배 및 팔각연화대좌,3층 석탑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안흥동 일대에 있는 온천은 이천·여주 나들이의 단골 코스다.150여년 전 농사를 짓던 한 농부가 사철 솟아나는 더운 샘물을 이상히 여기고 세수를 하였더니 눈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1959년 경기도에서 개발에 착수한 이후로 다양한 온천 시설이 들어섰다.호텔 미란다의 스파플러스(031-633-2001),설봉호텔(031-633-6301)의 온천탕 등이 유명하다. ●신륵사·세종대왕릉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전통 사찰로,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강변에 자리잡고 있다.보물과 유형문화재 등도 볼 만하지만 나옹선사의 당호를 딴 정자 ‘강월헌’(江月軒)에서 굽어보는 남한강 경관이 절경이다.특히 신륵사 아래 나루터에서 띄우는 황포돛배는 꼭 한번 타보자. 과거 남한강을 오르내리며 사람과 곡식 등을 실어 나르던 옛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이천시가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펄럭이는 황포 돛을 달고 유유히 강월헌 아래를 지나가는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한결 푸근해진다.10월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이라서 탑승료도 없다.문의 여주군청 문화관광과(031-880-1866).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릉.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꼽히는 만큼 능 주변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정리돼 있다.정문을 지나 능까지 이르는 길 옆의 소나무숲은 특히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그만. 정문 안쪽의 세종전엔 대왕의 업적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돼 있고,정문 좌측엔 해시계,자격루,측우기,혼천의 등 세종대왕때 개발된 각종 과학 기구를 복원해 놓아 아이들 체험학습 코스로도 좋다.(031)-885-3123. 이천·여주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조선 최대 왕실사찰 ‘회암사’ 특별전/경기도박물관, 25일부터 열어 나옹화상 유품등 25점 전시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에 있는 회암사(檜巖寺)는 지공선사와 나옹화상,무학대사가 법맥을 이은 절이다.고려왕조의 후원 아래 대찰(大刹)로 발돋움한 회암사는,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준 뒤 한동안 머물면서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로 지위가 격상된다. 유생의 방화설(說) 속에 폐허가 된채 400여년 동안 방치되던 회암사터는 경기도박물관과 기전문화재연구원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를 벌이면서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9000여평의 대지에 수십곳의 건물터를 비롯하여 수많은 유물이 나왔다. 경기도박물관이 25일부터 여는 ‘회암사’특별전은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한국 불교문화사에서 회암사가 차지하는 위치를 조명하는 자리이다.10월5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는 관련 문화재 250여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인도 마가다국의 선승으로 알려진 지공화상(?∼1363)과 고려불교의 거목으로 한국 가사문학의 효시인 서왕가(西往歌)를 지은 나옹화상(1320∼1376),조선 건국에 중요한 역할을 한 무학대사(1327∼1405)의 관련 유물이출품된다. 또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의 후원을 받아 방화설을 불러일으킨 보우대사의 유물을 비롯하여 고려말 중창 당시의 기록을 담은 이색의 ‘목은집(牧隱集)’도 전시한다.여기 실린 ‘천보산회암사중수기’는 회암사의 모습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어 사찰의 내용을 살피는데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 보광전 추녀 모서리에 걸려 있던 청동금탁(풍경)과 청기와,백자 동자상,송삼채(宋三彩) 대좌도 나온다.특히 궁궐 지붕의 추녀마루를 장식하는 잡상(사진)은 회암사가 왕실과 깊은 연관을 맺은 사찰이었음을 보여준다. 개막일인 25일 오후 3시에는 박물관 중앙홀에서 영산재가 베풀어지며,29일 오전 10시에는 ‘고려말 조선전기의 불교문화와 회암사’를 주제로 한 학술강연회,31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회암사 발굴현장 답사도 있다.(031)288-5380. 서동철기자
  • 보물지정 홍천 물걸리 절터 / 불상자리 주인은 鐵佛

    보물로 지정된 홍천 물걸리 절터의 불대좌(佛臺座)와 광명을 내뿜는 모습을 상징하는 광배(光背)의 주인은 철불(鐵佛)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금당은 석조와 철조 불상이 삼존불로 나란히 봉안된 희귀한 형태의 대적광전(大寂光殿)이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응천)은 지난 5월23일부터 강원도 기념물인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절터를 발굴조사하고 있다.조사단은 이 과정에서 절터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구조물인 보물 544호 삼층석탑 북쪽에서 정면 3칸,측면 3칸의 금당터를 확인했다. ●희귀한 형태의 대적광전 추정 그런데 네모난 전돌이 정연하게 깔려있는 건물 내부 세 곳에서 무거운 불상을 감당할 수 있도록 박아넣은 적심을 발견한 것.조사단은 물걸리 절터 보호각에 있는 통일신라 후기∼고려 초기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불상과 불대좌가 있던 자리로 보았다. 이 가운데 보물 제542호 석조 비로자나불좌상은 금당의 주존,보물 제541호 석조여래좌상은 비로자나불의 왼쪽 협시불로 추정했다. 보물 제543호로 지정된 주인 잃은 불대좌와 광배 역시 조각수법이나 크기로 볼 때 주존의 오른쪽 협시불의 것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지었다. 우협시불이 있던 자리 주변에서는 철불조각들도 나왔다.1967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이곳을 조사했을 때도 적지 않은 철불 파편을 수습했다고 한다.상황을 종합해 볼 때 우협시불은 철불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 절의 금당은 석조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좌협시는 석조 석가모니불,우협시는 철조 아마타불 혹은 노사나불을 모신 유례가 없는 대적광전이었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이처럼 삼신불(三身佛)을 모신 법당은 대적광전 말고도 대광명전,비로전,화엄전 등으로 이름짓기도 했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주존인 비로자나불의 것으로 보이는 대좌 하대의 괴임석도 찾아냈다.비로자나불이 완벽한 형태를 갖출 수 있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수확이다. ●조사단 “절터 성격규명 노력 지속” 이곳에서는 지난 1967년 대승사라는 절을 새로 지으면서 금동불 한 점이 발견되는 등 모두 4점의 수준급 금동불이 출토되어 현재 춘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 조사단은 물걸리 절터가 역사기록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수준 높은 유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던 데다,절터가 있는 동창(東倉)마을에 이름처럼 조선시대 조창(租倉)이 위치하는 등 지리적으로 동해안의 산물이 강원내륙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자리잡았던 만큼 상당한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 16일 현장에서 열린 지도위원회에 참여한 김동현 문화재위원과 문명대 동국대교수,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등 지도위원들은 절터에 포함된 사유지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사들인 뒤 전역을 연차적으로 발굴하여 절터의 성격을 밝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서동철기자 dcsuh@
  • 남북장관급회담 잘되나 / 수석대표 180분간 단독대좌

    제11차 장관급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남북의 고위당국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핵 문제 해결을 논의했다는 점이다.북한은 남측이 요구한 다자회담의 수용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그동안 “핵 문제는 북·미간의 현안”이라고 주장해온 북측이 남측과도 핵 협상을 시작한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이에 따라 북한은 한·미·중·일·러 등이 참여하는 확대다자회담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또 관련국을 상대로 한 우리 정부의 대외협상력도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된 신경전과 줄다리기 이번 회담에서도 신경전이 펼쳐졌다.양측 대표단은 11일 오전 10시 실무접촉을 갖고 각자 준비해온 공동보도문 초안을 놓고 협의를 벌였으나 입장차이가 커 47분 만에 일단 회의를 마감했다.양측은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무기한 연기하고,그대신 남측 신언상·서영교 대표,북측 최성익·김만길 대표간 실무접촉을 재개했다.여기서 양측 공동보도문 초안이 포괄적으로 협의되면서 조금씩 이견을 좁혀갔다.이처럼 신경전과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저녁 7시로 예정됐던 만찬은 2시간 가까이 지난 8시50분에야 시작됐다.만찬에서 김영성 북측대표는 “진통이 크면 순산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회담의 문제가 중요해서 진지한 협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밤11시부터 정세현·김영성 수석대표회담을 열어 실무협의에서 올라온 협상안을 검토,방향을 잡아준 뒤 다시 실무협의로 보냈다.양측 수석대표는 전날 밤에도 무려 3시간에 걸쳐 단독대좌를 했다.정 장관은 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자세히 설명한 뒤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 대표는 북한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정 장관의 설명을 귀담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정장관 출석 요구논란 정 통일장관은 회담이 진행 중인 11일 국회의 강력한 요청으로 북핵문제를 주제로 한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논란이 됐다.통일부는 회담 중이니 차관이 대리참석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나 국회는 “무슨 소리냐,북핵문제 대정부질문에 주무 장관이 참석하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고 일축했다는 것이다.논란이 일자 최구식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국회는 수석회담이 11일 오후3시로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정 장관은 11일 오전만 출석하고 가도록 했다.”면서 “원래 일정은 달랐으나 정 장관의 사정을 감안해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씨줄날줄] 출퇴근 회담

    일반적 외교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남북 대화에서는 특히 형식이 내용을 지배할 때가 많다.회담의 성격보다는 만남 자체에 비중을 두기도 한다.2년 전 남북정상회담이 그랬다.두 정상의 악수는 55년동안 계속된 반목과 대결의 벽을 허물었다.역사적인 6·15 평양공동선언도 두 정상의 대좌가 이루어졌기에 나올 수 있었다. 그렇지만 형식에 치우친 데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의전과 격식 등 사소한 문제로 다투기도 했고 자존심 대립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지난달 20일부터 평양에서 열렸던 제5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회의도 본질과 상관없는 논란으로 시간을 허비했다.시비는 북한이 걸었다.북측 대표의 “헤아릴 수 없는 재난” 발언이 문제가 됐다.남측대표가 엄중 항의하면서 신경전은 가열됐고 회담은 중단됐다.이틀 동안 회담이 열리지 않는 등 대립은 계속됐다.결국 회의기간을 하루 연장하고 막후접촉을 하는 등 진통 끝에 현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경위야 어떠했든 결론에 비추어보면 일련의 과정은 지극히 소모적이었다. 남북 대표들이 출퇴근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회담이 열린다.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개성에서 개최되는 제5차 남북 철도·도로연결 실무 접촉이 그것이다.회담 기간동안 남측 대표단 3명은 오전 7시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버스를 타고 북으로 떠난다.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군사분계선 너머 북측 지역에 도착하면 북측이 제공한 버스로 갈아타고 개성으로 간다.오전 9시쯤 회담장인 자남산 여관에 도착하면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10시부터 회담을 시작한다.이어 오후4시나 5시쯤 회담을 마치고 역순으로 서울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판문점 밖 지역에서 출퇴근 회담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남북간 새로운 회담 문화가 선보이는 셈이다.남북관계가 실용적으로 발전해가는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격식이라는 거추장스러운 짐을 덜어버리면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 회담 대표들도 한결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평양에서 잘 때와 집에서 잘 때의 마음가짐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아침에 휴전선을 넘었다가 회담을 하고 저녁에 돌아온다는 사실.생각할수록 유쾌한 착상이다.남북간 회담의 정형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김명서 논설위원 mouth@
  • 남북軍, 육로연결 상호 확인/상대편 DMZ에 첫 파견

    남북은 오는 11일 경의선과 동해선 양쪽 지역에서 각각 10명씩 모두 40명을 서로 상대편 비무장지대(DMZ) 관리구역으로 파견해 철도·도로 연결공사 진척상황을 직접 확인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남북 군 관계자들이 상대방의 양해 아래 군사분계선(MDL)을 서로 넘는 것은 한국전 종전 이후 처음이다. 남북 군 당국은 지난해 11월 지뢰제거 확인을 위해 상호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명단 통보 절차상의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우리측 문성묵 군사실무회담 운영단장(육군 대령)과 북측 유영철 대좌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이같이 합의하고 현장 확인 요원들의 MDL 통과를 위해 지난 1월27일 남북간에 합의된 동서쪽 임시도로 통행절차,즉 판문점에서 적용되는 ‘간편한 절차’를 적용키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남북 경추위 이모저모 / 南 완강… 北 비공식적 유감 표명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5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회담 일정 마지막날인 22일까지도 북한의 ‘헤아릴 수 없는 재난’ 발언의 여파때문에 계속 난항을 겪었다. 19일 회담이 중단된 뒤 물밑 접촉해온 남북은 이날 오후부터 실무접촉을 갖는 등 공식 대좌를 시작,회담 타결에 대한 일말의 희망도 계속 남겨뒀다. ●공식 및 막후 접촉 북측에서 오전 11시쯤 대표 접촉을 제의해옴에 따라 우리측의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김해종 총리실 심의관,북측의 조현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 등이 오후 2시42분부터 실무접촉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양측은 북한의 유감 표명 수위와 이의 공개 방식 등을 놓고 협의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북측이 위협 발언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전하고 “일단 북측의 얘기를 들어본 뒤 우리측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밤 수석대표 접촉이후 남북은 다양한 방식의 연락관 접촉을 통해 회담의 돌파구를 모색했다. 접촉을 통해 남측은 최후통첩 성격의 협상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내용은 ▲북한측의 재난 발언에 대한 해명 수준을 어느 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가 ▲북측이 제기한 ‘추가적 조치’에 대한 설명을 어느 선에서 할 수 있는가로 전해졌다.그러나 북측은 남측의 요구에 대해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한다. ●정부 대응과 출발 지연 이날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경추위 상황이 자세히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회의에서는 남북대화 유지의 필요성과 ‘새로운 회담’ 문화 등을 둘러싸고 강·온 양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아시아나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시간을 계속 늦췄다.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북측과 비행기 이륙 시간,버스로의 이동 등을 협의해야 하는데 북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도운기자 평양 공동취재단 dawn@
  • 고발자·피고발자 ‘어색한 영수회담’ / 盧대통령·3당대표 오늘 회동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간 영수회담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다.노 대통령의 취임 후 세번째로 열리는 회담은 한나라당이 지난 19일 노 대통령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어서 꽤나 어색할 것으로 보인다. ●방미성과 중점 논의할 듯 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에 중점을 뒀던 방미 행보를 설명하고 민주당 일각의 비판적 시각을 진무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8일 전남대 강연에서 밝혔듯 “대통령으로서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논리로 ‘변신’의 불가피성을 설명할 전망이다. 관심은 한나라당의 시각이다.한나라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면서도 여전히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노 대통령이 또다시 말을 바꿀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박희태 대표는 이를 확인하려 들 것이 분명하다.쌀 40만t 대북지원 문제가 화두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한나라당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영수회담이 변수인 셈이다. 이밖에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으로 빚어진 경색정국 타개방안과 물류대란,한총련 시위 등으로 드러난 정부의 위기관리 허점 등도 논의될 것 같다. ●고발자와 피고발자의 대좌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고발자(한나라당)와 피고발자(노 대통령)의 대좌라는 점이다.이와 관련,여야는 20일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열띤 공방을 주고받았다.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병풍모략극과 기양음해극 등은 정권 차원의 공작임이 판명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최대 수혜자인 노 대통령은 반성의 기색이나 한마디 사과가 없다.”고 노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에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경직된 권위주의를 버리자는 것이지,권위까지 버려서야 되느냐.대통령은 재임 중 외환·내란죄 외에 형사소추되지 않는데도 한나라당이 고발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노 대통령을 마주하게 될 한나라당 박 대표 역시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다.당 관계자는 “박 대표도 무척 불편해한다.”면서 “고발 문제는 서로 언급을 피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베이징 3자회담 전망 / 北核­체제보장 ‘빅딜’ 될까

    북한과 미국이 23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사이에 두고 베이징 대좌를 한다.지난해 10월 북한이 핵무기 생산을 위한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시인한 이후 6개월 만이다.북한의 핵 재처리 시설 가동 언급을 둘러싼 파문과 미 강경파들의 북한 김정일 체제 전복 메모 회람 등으로 팽팽한 긴장속에 시작되는 이번 회담은 쌍방의 진의를 파악하는 탐색전으로 1라운드를 마칠 가능성이 높다. ●‘핵문제는 보상없다’의 진실 미국내 대표적 대북 강경파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베이징 회담 발표 직후 “핵무기 포기에 따른 대가는 없다.”고 했다.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 대사도 22일 “이번 회담은 핵무기 프로그램 제거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하지만 이번 베이징 회담에선 북한의 핵무기 영구 폐기와 미국의 대담한 접근법이 함께 테이블에 올려질 게 분명하다.허버드 대사는 “어긴 합의를 다시 이행하는 대가는 아니다.”면서도 부시 미 대통령의 북한 핵폐기시 대담한 접근법이 살아있음을 상기시켰다.결국 ‘대가’ 운운은 명분일 뿐이란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협상을 진전시키려면 상대방을 설득할 카드를 제시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재래식 무기와 미사일,북한 인권 등에 대한 언급도 하겠지만 이번 초점은 핵과 체제보장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형식 신경전 한·일 양국이 참여하지 못한 데 대한 논란과 다자 회담을 선호하는 미국 입장에 따라 이번 회담은 일찍부터 ‘예비회담’으로 규정됐다.북측은 중국은 장소 제공자라며 북·미 양자간 회담으로 못박고 있다.첫 대면 때부터 충돌할 여지를 안고 있는 셈이다.정부 당국자는 “한·일이 참석한 뒤 실질논의를 해야 한다는 미국측 입장이 너무나 강하다.”고 말했다.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본질적으로 북·미간 회담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회담의 성격상 ‘크게 주고 크게 받는’ 빅딜 성격이 될 수밖에 없고,경제적인 지원에 기여하는 한·일이 참여해야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점에서 중국측이 모종의 중재안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북한의 첫 회담 태도도 변수 북한은 회담 초기엔 늘상공격적 자세로 나온다.지난해 10월 핵파문 때도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지난해 9월 북·일 정상회담 때처럼 다 벗어던지는 자세로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진 못한다.다시 벼랑끝 외교를 구사한다 하더라도 기왕 대화에 나온 이상 회담 판을 깨는 정도로는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지난 18일 핵재처리 시설 가동 언급으로 미국내 대북 강경파가 득세,회담 무산 직전까지 간 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베이징회담 험로 예고 / 北·美 “눈에는 눈” 연일 신경전

    핵 대치 상태 6개월 만에 베이징 대좌를 갖기로 합의한 북한과 미국 양측이 링에 올라서기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회담이 열리더라도 북핵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여정이 간단치 않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선제와 북한의 강수 먼저 펀치를 날린 것은 미국의 강경파들이다.대표적 대북 매파인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용의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16일 뉴욕타임스는 미 고위관리 말을 인용,3자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북한의 양보'이며,‘부시 대통령의 명백한 승리’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18일 외무성 대변인 회견 형식을 통해 폐연료봉 재처리 마지막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같은 미측의 태도에 대한 반격이란 분석이다.북한은 다자회담을 강조하는 미국에 대해 중국은 장소만 제공할 뿐이라고 강조,자신들의 구도인 양자회담으로 몰고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더욱 날카로워진 신경전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도 날카로웠다.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핵재처리 가동 운운하자“우리 눈에 모래를 뿌리는 일”이라며 발끈했다.이례적으로 자극적 언사다. 질세라,북한은 19일 오전 남북 장관급 회담을 전격 제의하고,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을 21∼23일 베이징에 파견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지난 3월 중순부터 4월초까지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다.북한이 이번에 공개적으로 일정을 발표한 것은 회담에 나가긴 하지만,호락호락하게 여기지 말라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조 부위원장은 2000년 방미,당시 클린턴 대통령을 만난 인물로 미국 부시 행정부에 던지는 상징적 효과가 크다.남북 장관급회담에 응한 것도 자신들에겐 남북채널이 살아 있음을 미국에 알리는 차원이란 분석이다. ●북핵 과학자 망명설도 연관 북핵 과학자·군 장교 20명이 미국 등으로 망명했다는 호주 언론 보도다.아직 사실 확인중이나,미 정부의 의도적 정보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북한 핵개발 핵심 인물인 경원하 박사 이름까지 거명,북의 핵재처리 위협을 아예 ‘허세’로 몰아치면서,협상 테이블에 ’공갈적 자세’로나오지 말라는 경고일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장관급회담 의미와 의제 / 盧정부 첫 남북고위급 대좌

    27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은 노무현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남북 고위당국자간 공식 대좌이다.특히 이번 회담은 북한 핵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게 돼 남북한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회담개최 배경과 의미 먼저 이번 회담은 유엔 인권결의안 표결 불참,정세현 통일부장관의 쌀·비료 지원 시사,한국이 배제된 3자회담 수용 등 우리 정부의 일관된 명분 축적 노력에 북한이 반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또 북한으로서는 경협과 쌀,비료 지원 등 남한으로부터 필요로 하는 것이 너무 많아 대화를 장기간 중단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북한이 미국,남한과 별도의 대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통미통남(通美通南) 시도는 매우 드문 경우여서 주목된다.회담 결과에 따라 남북관계는 ▲핵 문제는 다자회담에서 ▲그밖의 남북현안은 남북대화에서 해결해 나간다는 ‘이원적 대화구도’가 잡혀갈 수도 있다.이런 구도가 현재로서는 남측이나 북측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것 같다. ●의제 및 전망 남북 장관급회담은 사전에 의제를 정하지 않는다.회담이 열리기 전 판문점 연락관의 실무접촉을 통해 통행로,회담 장소와 일정,참가자 등만 사전협의한다.통일부 당국자는 “남북간의 현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의제가 융통성이 있게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 문제는 상징적인 정도로만 거론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예상했다.핵 문제를 다룰 다자간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남북 모두 이 문제로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핵 이외에 남북간 현안은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개성공단 조성,금강산 관광 등 경제협력 사업이 대부분이다.또 군사적 신뢰 강화도 우리측이 제기할 전망이다.북한이 최근 요청한 쌀과 비료의 지원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북·미·중 베이징 3자회담(23∼25일) 직후에 열리는 만큼 3자회담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특히 북한의 핵 연료봉 재처리 주장으로 3자회담이 연기되거나 무산될 경우 남북장관급회담의 중요성은 한층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도운기자
  • [열린세상] 임기제 공직자의 ‘줄辭表’

    공직에 관한 인사 하마평(下馬評)이 이처럼 어지럽게 춤추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예상과 추측이 적중하든 빗나가든 인사보도를 즐기는 독자나 시청자가 유독 많기 때문이 아니겠는가.이같은 인사정보중독증을 한층더 부채질한 계기가 최근 있었다.장관직 국민인터넷추천제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 대통령직인수위의 모형이 된 유일한 사례라 할 미국의 대통령직교체위의 원래 주된 임무는 다른 무엇보다도 각료 및 참모진의 인선작업인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인수위는 내각과 국정원장 등 장관급 요직인선이 미처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지난달 21일 그 활동을 마감하였던 것이다. 밖에서는 전쟁이 터지든 북한 미사일이 동해에 떨어지든 주식이 곤두박질을 치든 오늘도 내일도 인사타령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전대미문의 대통령·하급검사의 대좌(對坐) 역시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인사문제 바로 그것이었을 뿐더러,생업에 바빠야 할 국민들까지 끌어들인 격이 되었음은 물론이다.생방송으로 중계된 대통령의 대(對) 국민 설득 이벤트가 비록 성공하였더라도,불과 몇 시간 뒤 또 하나의 장관급 ‘임기직’ 보장이 깨어졌다면 적어도 헌정운용의 차원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진 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이를 보면서 ‘임기직’ 공직에 대한 우리의 왜곡된 인식을 이제는 가다듬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임기를 보장하지 않는 임명권자에 그 탓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성실히 그러나 엄정하게 임기를 마치려고 하지 않는 당해 공직자의 미흡한 의지가 경우에 따라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2년 임기의 거의 대부분을 남겨둔 채 검찰총장이 사임한 바로 같은 날,또 다른 한편에서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표적 정부산하단체장인 한국방송공사사장이 70일 임기를 남겨둔 채 사임하였던 것이다.여기서 제기되는 문제가 있다.대통령제 운영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분명 흠잡을 것 없는 명제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다른 한편 ‘차등(差等)임기제’는 대통령교체에 따른 독식과 판갈이를 막기 위한 헌법제도라는 그 숨겨진 뜻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헌법상의 임기직이든 법률상의 임기직이든 그 기본 취지는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대통령 임기는 5년,대법원장과 대법관 헌법재판관 중앙선관위원은 임기 6년,국회의원과 감사원장 및 감사위원은 임기 4년으로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바,우연한 햇수의 선택이 아니며 그것이 바로 임기의 차등화임은 물론이다.주요 헌법기관의 임기를 이처럼 의도적으로 엇갈리게 함에 따라 정부 교체가 초래할 전횡을 차단하고 상호견제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법률에 따른 장관급 ‘임기직’만도 현재 10개에 이르고 있고 대통령소속의 위원회 장들의 경우도 똑같은 취지에서 제도운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특히 이들 기관들은 그 성격상 기관독립성이 생명이라 하여 크게 틀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는 분명 대통령제 정부교체의 어김없는 요청이며 현상인 것이다.이념과 입장,정강과 정책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로 자리메움을 탓할 수는 없다고 본다.다만 정부교체에 따라 새 대통령이 행사할 차관급 이상 고위정무직 200여개 가운데 임기직은 오히려 극히 적은 수에 불과하다.다시 말해서 ‘임기’를 굳이 붙인 까닭은 주어진 직위의 성격상 필수적이므로 그처럼 제도화되었다고 보아야 마땅하다.요컨대 과거 정부의 관행이 어떠했든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임기제가 통째로 무시된다면 엇갈린 임기 주기가 보완해주기 마련인 견제기능도 기대할 수 없게 됨은 물론이다.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임기제공직도 아니며,5년을 보장한다는 교육부총리도,2년 이상을 보장한다는 여타 장관직의 수명도 아니다.진정 바꾸어야 할 것은 인사에 관한 인식의 전환이다. 권 영 설
  • 애국지사 정두열옹 별세

    일본군 대좌의 집을 습격하는 등 일제에 항거했던 애국지사 정두열(鄭斗烈)옹이 지난달 31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1세. 경남 울주에서 태어난 정옹은 1940년 11월 제2회 경남 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에서 편파판정에 항거,반일 시가행진을 주도하고 일본군 대좌의 관사를 파괴해 옥고를 치렀다.유족으로는 부인(72)과 2남4녀가 있다.빈소 아주대병원 장례식장,발인 3일 오전 9시.(031)216-4681.
  • 군사분계선 통행협상 타결/남북 군사당국 합의서 서명

    비무장지대(DMZ) 남북관리구역 내 민간인의 군사분계선(MDL) 통행과 관련한 남북 군사당국간의 협상이 27일 타결됐다. 문성묵(文聖默·육군 대령) 군사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와 북한군 유영철 대좌는 이날 판문점 통일각에서 가진 수석대표 접촉에서 ‘동·서해 지구 남북관리구역 임시도로 통행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잠정합의서’를 마련,서명했다.모두 4개 조항으로 된 합의서에서는 쌍방이 임시도로가 연결되는 지점들에서 각각 10m 구간의 군사분계선을 개방하기로 했으며,MDL 통과 승인과 관련해서는 종전의 군사보장합의서와 마찬가지로 ‘정전협정’에 따르기로 했다. 또 쌍방은 승인된 인원과 장비에 한해 MDL 통과를 허용하고 자기측 지역에서의 안전보장을 책임지도록 돼 있다. 이번 MDL 협상 타결로 이 문제로 인해 중단됐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1단계 작업과 개성공단 착공식,육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사업 등이 이르면 현정부 임기 내인 내달 24일 이전에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盧당선자, 파월에 北核메시지 전달/정동영특사 단독회동 관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연일 굵직한 대북 메시지를 밝혀 주목된다.25일 밤에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우리 외교부 직원 배석없이 단독으로 만남으로써 노 당선자의 깊숙한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의원은 파월 장관 면담 전 노 당선자와 사전 전화협의를 가진 뒤 ‘단독 대좌’의 형식을 취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정의용 주제네바 대사를 통해 미측에 전달했다.면담은 예정시간 10분을 넘겨 25분간 진행됐다. 정 의원은 ‘단독회동’ 형식으로 바꾼 배경에 대해,“노 당선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이고 현 정부와의 관계 등 의전절차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모종의 극비사항이 전달됐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밝혔다. 대북 특사 방북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면담에서 정 의원은 미측에 ‘북·미 직접 대화’를 하라는 노 당선자의 요청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노 당선자도 CNN과의 기자회견에서 미측의 태도 변화를 요청했다.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상정되고,북·미간 직접 협상이 아닌,국제문제로 비화되는 상황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판단이다. 정 의원은 또 자신이 특사자격으로 24일 기조연설에서 밝힌 북한 재건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기로에 처한’경수로 건설사업도 지속돼야 한다는 노 당선자의 입장을 전했을 가능성도 있다.파월 장관은 5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미·중·영·프·러)과 한국,북한,유럽연합(EU),일본,호주 등이 참가하는 이른바‘5+5협의체’를 구성,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는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기자
  • 南불상·北광배 ‘제짝’ 맞을까

    호암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제118호 금동반가사유상 불신(佛身)과,평양역사박물관에 있는 금동광배의 해후(대한매일 11월14일자 1면)에 미술사학계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남쪽의 불신과 북쪽의 광배는 오랫동안 한짝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학계 일부에서는 두 유물의 연관성에 의문을 가져온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불신과 광배가 세트를 이룬다는 것은 불신의 원 소장자 김동현씨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17.5㎝ 높이의 사유상 불신은 1940년 5월 평양시 평천리에서 일본군이 병기창 공사를 하던 중 발견돼 한 인부가 이를 김씨에게 팔았다.골동상을 운영하던 김씨는 몰래 보관하다가 해방후 남쪽으로 가지고 내려왔다는 것이다. 당시 반가상 불신이 나온 곳에는 광배도 있었으나 수습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퍼졌다.그런데 1946년 같은 지역에서 금동광배가 하나 나와 평양박물관이 소장하게 됐다.다음해 김씨 부부는 이 광배를 직접 살펴본 뒤 불신에 있던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나아가 1963년 한 일본학자가 반가상 관련유물을 일본에 소개하면서 광배는 물론 광배와 함께 수습된 책상형 금동제품을 반가상 대좌로 추정하여 발표한 적도 있었다. 21㎝ 높이의 금동광배에는 ‘영강 7년’(永康 七年)이라는 연호가 새겨져있어 출토 당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작고한 고고미술사학자 김원룡 박사는 ‘영강’이라는 연호는 중국의 동진(東晋) 후연(後燕) 서진(西秦)이 모두 썼으나 7년까지 간 것은 서진뿐이며,영강 7년은 418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그러나 불신의 목에 나타난 세줄기 삼도(三道) 등은 육조 말기의 중국불상과 같은 양식으로 6세기 말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광배 제작시기와는 100년 이상 차이 나는 만큼 연관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또 황수영 동국대 명예교수는 광배의 양식이 훨씬 시기가 뒤로 내려가는 만큼 ‘영강’이라는 연호는 고구려의 것일 가능성이 많다고 보았다.사유상 불신과 광배가 서로 다른 시기의 작품으로, 같은 지역에서 출토된 것일 수도 있는데 확실치 않은 두 유물을 연관시키는 것은 학문적 자세가 아니며 두 유물을 비교해 보아도 연관성을 찾기 함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유상 불신과 광배가 출품되는 ‘특별기획전 고구려’는 새달 6일부터 서울 코엑스 특별전시장에서 열릴 예정.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전시회주최 측은 지금도 두 유물이 한 짝을 이루는 것으로 확신하는 듯 하다.하지만 두 유물이 한 자리에 모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불신의 머리 뒤에는 광배를 꽂을 수 있도록 네모꼴로 삐죽이 솟은 장치가 있고,광배의 중앙부 조금 아래쪽에도 고정하는 데 쓰는 홈이 만들어져 있다.둘을 합쳐 보면 한 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주최측이나 미술사학계가 모두 ‘상봉일’을 기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동철기자 dcsuh@ ■금동일광삼존불·금동여래입상·금동계미명삼존불 '삼각관계' 수수께끼 풀리나 ‘특별기획전 고구려’에 출품될 평양역사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일반인의 관심이 금동반가사유상에 쏠려 있다면,학계는 ‘연가 7년명’ 금동일광삼존불에 주목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 제119호 연가 7년명 금동여래입상,간송미술관이 갖고 있는 금동계미명삼존불과의 ‘삼각 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일광삼존불에는 여래입상과 똑 같은 연호가 새겨져 있고,계미명삼존불과는 쌍둥이처럼 닮았다. 학계는 ‘연가(延嘉)’를 고구려 연호로 본다.중국에는 없는 연호이기 때문.황수영 동국대 명예교수는 여래입상에 새겨진 ‘연가’와 ‘기미년’을 연결할 때 539년이나 599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강우방 이화여대 교수는 539년으로 확정한다.따라서 ‘연가’,그것도 같은 7년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일광삼존불도 당연히 6세기에 만든 고구려 불상으로 보는 데는 이론이 없을 것 같다. 문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계미명삼존불을 삼국 가운데 어디에서 만들었느냐는 것이다.일광삼존불과 계미명삼존불은 세부적으로 작은 차이가 있지만,지역적으로나 시대적으로 확실한 동질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적지 않은 학자들이 계미명삼존불을 백제 것으로 분류했다.다만 강우방 교수가 계미명삼존불의 둥그런 육계와 평평하고 길쭉한 얼굴,수직으로 올리고 내린 손의 모습 등에서 고구려 불상으로 보았을 뿐이다. 이렇듯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삼국시대 불상의 제작지를 두고 그동안 학계의 논란 가운데 하나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문화재 분야를 포함한 남북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야 할 당위성을,평양역사박물관 유물의 서울 전시는 확실하게 증명하는 셈이다. 서동철기자
  • 北·日 수교교섭 이모저모/ 밤늦게까지 ‘납치’ 실무협상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황성기특파원] 29일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은 극도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보도진의 사진 촬영을 위한 양측 단장의 악수 말고는 대표단은 미소조차 교환하지 않았다. ◆콸라룸푸르의 일본 대사관에서 2년 만에 대좌한 북·일 대표단은 시종 어색하고 딱딱한 표정이었다. 북측 정태화(鄭泰和) 단장과 일본측 스즈키 가쓰나리(鈴木勝也) 단장은 지극히 간략한 인사말만 주고받은 뒤 모두 발언에 들어갔다.스즈키 단장은 “양국 국민과 동북아시아,국제사회로부터 환영받는 국교정상화 실현을 향해 우리도 노력하겠지만 귀측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단장은 “아직도 거리가 있어서 가까운 나라끼리 먼 곳까지 와서 회담한다.”면서 “견해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쌍방이 노력하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응수했다. ◆이날 의제는 납치와 핵 문제로 집중됐다. 일본측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 합의,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명을 설명한 뒤 일본의 강력한 핵 우려를 전달했다. 북측은 생존 피랍자 5명과 가족의 영구귀국 요구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북한에 일시라도 돌려보내지 않는 것은 약속 위반”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이에 대해 스즈키 단장이 “원점에서 보면 납치라는 범죄가 있으며 24년간 고생해 겨우 가족들과 재회했다.그런 부분을 잘 생각해서 대응해 달라.”고 거듭 촉구하자 역시 “약속위반”이라고 맞섰다. 양측은 이날 밤 수석대표를 제외하고 실무자끼리 일본대사관에 모여 납치문제에 관한 양측 이견차를 좁히는 이례적인 회의를 가졌다. ◆일본측은 오전 회의 결과가 일부 언론에 긍정적으로 보도되거나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자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실시하는 신속함을 과시했다.특히 “경제협력에 진전이 있다면 핵 문제를 양보할 수 있다.”는 오보나 “납치 문제의 본질적인 이야기가 끝났다.”는 북측 박용연(朴龍淵) 국장의 발언이 여과없이 보도되자 일본측 입장과 다르다며 긴급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회담 장소를 둘러싼 양측간 신경전은 29일에도 이어졌다. 양측은 당초 이틀간의 회담을 모두 일본대사관에서 개최키로합의했다가 북측 항의로 29일만 일본 대사관에서 갖기로 하고 30일은 북측이 잡아놓은 호텔로 옮겨 속개키로 했다. marry01@
  • 北, 국방장관회담 제의

    북한이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이달 안에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지난 3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유영철(인민무력부 부국장) 대좌가 남측 수석대표인 김경덕(국방부 군비통제차장)육군 준장에게 국방장관회담 개최 논의를 제의했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그러나 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 “의제·일시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켈리美차관보 방북 안팎/ 北-美 ‘탐색전’ 시작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3일 오후 평양에서 이뤄진 첫 북·미 대좌는 ‘한반도 평화·안정의 핵심축이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국내외의 지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큰 흐름만 전해졌을 뿐 세세한 내용은 외부로 공개되지 않았다.그러나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수석 대표로한 미측 대표단은 전날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핵·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인권 문제 등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북·일 정상회담과 다른 분위기-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지난달 17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할 때의 분위기와는 180도 달랐다.켈리 차관보 등 8명의 대표단에는 내·외신 수행 기자들이 한 명도 없었으며,평양측 역시 별다른 환영행사 없이 조용하게 이들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특사의 협상 파트너로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이 나왔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미국은 뉴욕 접촉을 통해 강 제1부상과 만나기를 요청했지만 이날오전 평양으로 출발할 때까지도 회담 상대방을 비롯,일정을 정확히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북한 외교 행태의 특성을 감안,미측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미 대표단이 평양에서 2박3일간 체류하는 동안 회담 진전 상황도 전해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대표단은 우리측과 송신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으며,본국 정부와도 훈령을 주고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북한과 미국이 현안에 대한 상호 인식을 주고받는 자리가 될 것 같다.”면서 “이는 미국측이 큰 합의나 기대없이 탐색전 차원에서 북측과 만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대화는 하되 단단히 짚어나간다-미측은 북한에 대해 이라크와 달리 “대화를 통해 해결할 의사가 분명히 있다.그리고 궁극적으로 최종 목표는 북·미관계 정상화”라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북측의 WMD문제 등에 대한 미측 우려가 완전히 해소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표단은 지난 1일 일본 정부에 “핵·미사일과 같은 중요한 문제는 미·일의 공동 관심사인 만큼 잘 짚으면서 나가자.”고 언급,대북 속도조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미측은 고이즈미 총리가 국내 정치적인 면을 고려,서둘러 북한과의 대화에 나섰지만 미국은 그런 방식으로 해결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 반응-지난달 30일 켈리 미 특사의 방북 사실을 간략하게 보도한 북한은 이날 오전 평양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내보냈다. 방송은 미측에 대해 ‘북한 체제 보장’을 요구하고 ‘최후 통첩’식 회담방식을 미리 경고했다. 북측은 방송에서 “미국이 북한의 ‘자주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관계개선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미국은 한번도 우리의 사상과 제도,독립과 주권을 인정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들이라도 우리 자주권을 존중하고 적대시하는 정책을 버린다면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대화의지를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 “DMZ지뢰 30% 제거”남북 군사실무회담

    남북 양측은 3일 오전 10시쯤 판문점 북측구역인 판문각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경의선·동해선 연결을 위한 비무장지대(DMZ) 지뢰제거작업 진척도를 상호통보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측은 회담에서 “전체 공사구역 가운데 30% 가량 지뢰제거를 끝냈으며,금강산 관광을 위한 동해 임시도로는 총 8.6㎞ 중 4.3㎞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어 북측은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공사 구역에 작업반 7500여명과 장비 60여대를 각각 투입,노반공사와 지뢰제거작업을 벌이는 중”이라면서 “주로 수경지 설비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에대해 우리측은 “공사구역 가운데 경의선 24.6%,동해선 27.6% 지뢰제거를 완료했다.”고 북측에 알렸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측 철책선 바로 위쪽인 사천교에서 매일 장병 300∼500명이 교각 복구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은 북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북한 인민무력부 유영철 대좌가 북측 대표로,국방부 김경덕(金暻德) 준장이 남측 대표로 참석했다. 오석영기자palb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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