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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보는 선데이서울] ‘80년대 옹녀’ 원미경

    [다시 보는 선데이서울] ‘80년대 옹녀’ 원미경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 표지모델편 ⑪] 그녀를 TV에서만 접한 세대에겐 뜻밖이겠지만, 80년대의 원미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대근과 함께 주연한 영화 <변강쇠>(1986)에서 ‘옹녀’이다. 한번 걸려든 남자는 죽게 되고 마는 색녀인 ‘옹녀’는 20대 중반 원미경의 농염했던 이미지를 남성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1960년 4월 24일 생으로 서울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미스롯데에 뽑혔다. 이어 TBC 공채탤런트 20기로 연예계에 등장, 선데이서울의 표지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78년은 TV드라마 <청춘의 덫>이 ‘비윤리적’이라는 이유로 언론윤리위의 경고를 받고 중도에 막을 내리게 되었고, 작가 김수현은 이를 영화로 만들 계획을 짜고 있던 때였다. 원미경은 바로 이 영화 <청춘의 덫>(1979)에 캐스팅돼 데뷔했다. 남자주인공 동우(한진희)가 출세를 위해 윤희(유지인)를 버리고 선택하는 여자 영주 역을 맡아 열연한 <청춘의 덫>은 79년 8월 국도극장에서 개봉하여 2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19살의 무명 신인배우에서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원미경은 그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고 배우와 탤런트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변강쇠>(1986) 시리즈와 <사노>(1987)를 통해 섹시스타로 떠올라 <뽕>(1986)의 이미숙, <어우동>(1984)의 이보희와 함께 80년대 트로이카 시대를 열면서 ‘에로 여왕’의 자리를 겨루기도 했다. 특히 이미숙과 원미경은 같은 1960년 4월생으로 78년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부터 자웅을 겨룬 전력이 있다. 토속 에로물을 통한 성적 판타지로 80년대 남성들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이들은 이제 안방극장의 아줌마로 변신했다. 원미경은 2000년 MBC 드라마 <아줌마>로 새천년의 시작과 함께 ‘아줌마 열풍’을 몰고 왔다. 재력과 학력을 내세우는 시댁의 구박에도 불구하고 순종하며 가정부 같이 사는 아줌마, 그러나 보란 듯이 바람피우며 둘러대는 시간강사 남편과 이혼하고 당당하게 홀로서는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부장사회를 향한 코믹 분투기를 통해 아줌마들의 속을 후련하게 풀어준 것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안방극장에 아줌마 홀로서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가부장적인 남성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2002년 MBC 드라마 <고백>을 끝으로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춘 그녀는 남편 이창순 PD와 아들, 두 딸과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이다.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는 큰딸의 뒷바라지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표지=통권 521호 (1978년 11월 12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
  • 피아노 연기 ‘욘사마의 손’ 여름과 조우하다

    피아노 연기 ‘욘사마의 손’ 여름과 조우하다

    올드보이·실미도·겨울연가·봄의 왈츠 등 많은 영화·드라마 음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거장 이지수(26)씨가 7월8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말 2집 앨범 ‘너를…꿈꾸다’를 발표한 뒤 두 번째 갖는 무대다. 이지수는 ‘욘사마의 손’으로 불리는 심포닉 팝 피아니스트. 여전히 많은 일본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TV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최지우에게 피아노를 연주해주는 장면에 등장하는 가녀린 손이 바로 그의 손이다. 그는 자신을 “기회가 오면 최대한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 했다. 바꿔 말하면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그만큼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뜻도 된다. “대학 2학년 때 아르바이트 제의가 들어왔어요.TV드라마 주인공 대신 피아노를 쳐달라는 거예요. 손만 출연시키겠다는 거였죠.” 그 드라마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여성들의 가슴을 하염없이 녹였던 ‘겨울연가‘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의도적’으로 고등학교 때 만들어뒀던 ‘처음’이란 곡을 즉흥 연주했다. 이후 겨울연가의 테마곡으로 쓰여진 작품.‘욘사마의 손’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다섯 살 무렵 피아노를 처음 접한 그가 피아노의 매력에 눈을 뜬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치다가 우연히 항상 눌러 오던 키에서 살짝 변형을 줬는데, 전혀 새로운 느낌의 노래가 되더란다. 그리고 불과 2년 뒤.4학년이 된 ‘이지수 어린이’는 동요작곡가였던 담임선생님에게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들려줄 만큼 괄목 성장해 있었다. “베토벤이나 드보르자크 등의 곡을 들으며 나도 이런 곡들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됐어요. 어머니를 졸라 작곡법 과외를 받았죠. 대학생 과외 선생이 나중에 유학을 가면서 어머니에게 ‘얘는 평생 작곡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권유했어요.” 서울예고 작곡과 2학년 때 방대한 분량의 관현악곡을 작곡해 주변을 놀라게 한 그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 시절 만든 영화 ‘올드보이’ 삽입곡 ‘우진 테마’가 칸영화제 시상식장에 울려퍼지면서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반열에 들어섰다. 그의 현재 공식 직함(?)은 심포닉 팝 피아니스트. 클래식 바탕 위에 대중음악으로 색을 입혀 고급스럽게 포장하는 음악가다. 하지만 이제 그를 피아니스트의 범주에만 묶어 놓을 수는 없을 듯 하다. 방대한 스케일의 오케스트라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데 귀재이기도 하려니와, 작곡과 편곡 등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곡가 한스 지머가 우리 민요 ‘밀양아리랑’을 다시 썼다면 어떤 느낌이 날까하는 생각을 해요. 민요 등 대중들에게 흔히 알려진 노래들을 피아노 외 여러 악기들과 결합시켜 편곡하는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만남의 광장’ 삽입곡과 최근 발표한 온라인 게임 ‘ZERA’의 배경음악 등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 또 대종상 영화제 등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 ‘올드보이’의 삽입곡 ‘크라이즈 오브 위스퍼스(Cries of Whispers)’를 비롯해 드라마 ‘봄의 왈츠’ 삽입곡 등 히트곡과 2집 앨범 ‘너를 꿈꾸다’의 ‘요정의 춤’,‘아리랑 랩소디’ 등을 7인조 실내악단과 함께 연주한다.2만∼5만원.(02)2230-6624.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원조 ‘도시미인’ 유지인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원조 ‘도시미인’ 유지인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 표지모델편 ⑨] 60년대 남정임, 문희, 윤정희의 여배우 트로이카 전성시대가 있었다면 70년대 말엔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의 新트로이카 전성시대가 있었다. 이들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게 활동했고, 특히 유지인은 세련된 도시적 아름다움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사로잡았다. 유지인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73년, 방송국 공채에 붙으면 대학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기 쉽다는 말에 동양방송(TBC) 14기 탤런트 공모에 응시해 선발됐다. 그리고 곧바로 대학생 대상 잡지에 표지모델로 실린 사진이 눈에 띄어 1974년 영화 <그대의 찬손>을 통해 데뷔한다. 인기여류작가였던 강신재씨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었는데, 유지인이라는 예명도 유치원 보모였던 주인공 ‘지인’의 이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화 몇 편 찍으면 세계일주를 보내주겠다.”는 영화제작진의 말에 혹해서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는데 끝내 세계일주는 공수표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 유지인이 두 아이의 강인한 엄마 역할을 소화해낸 <심봤다>는, 그녀에게 1979년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다. 정치가 실종된 암울한 시대가 종점을 향해 치닫던 70년대의 마지막 해 호스티스 영화 역시 봇물을 이루며 정점을 향해 줄달음질 쳤다. 유지인은 <26×365=0, 1979>라는 영화에서 엄마의 병원비를 벌기위해 호스티스로 전락하는 여대생 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26살의 여주인공이 365일 술을 따르고 몸을 팔아도 남는 것은 없더라는 뜻을 가진 이 영화 제목은 수학 공식처럼 난해해 인상에 남았다. 묘한 제목으로 독자를 낚는 일이 인터넷 시대인 지금 횡행하고 있는데, 그 시절 영화제목에서도 이런 일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바람불어 좋은날, 1980>은 1976년 대마초 흡입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장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재기에 성공한 작품이다. 시골출신 총각과 처녀들의 희망 없는 고달픈 서울생활을 다뤘는데 유지인은 조연으로 출연하고, 안성기가 중국집 자장면배달부로 출연하여 아역배우 탈을 벗고 성인 배우로 데뷔한다. <바람 불어 좋은 날>의 포스터와 옥외광고에 유지인의 치마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을 넣었다. 치마의 은밀한 곳에 ‘바람 불어 좋은 날’이라는 제목을 써넣고 ‘성기완전노출영화’라는 광고문안을 덧붙였다니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장안이 들썩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해명을 요구했는데 “아역배우였던 안성기군이 성인으로 노출되는 첫 번째 영화”라는 뜻으로 붙인 것이라고 둘러대어 무사히 넘어갔다고 한다. 빠져나갈 구멍을 절묘하게 만들어 둔 낚시 제목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어쨌거나 <별들의 고향3 ,1981>, <도시로 간 처녀, 1981>,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1984> 등으로 한창 잘 나가던 유지인은 1986년 평범한 내과의사와 결혼, 96년 KBS 드라마 ‘여울’을 끝으로 연기를 중단했다. 그러나 결혼 16년 만인 2002년 남편과 이혼을 발표해 잉꼬부부라고 부러워하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MBC 미니시리즈 ‘삼총사(2002)’를 통해 컴백, MBC 드라마 ‘회전목마(2003.8~2004.3)’ KBS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2004.6~2005.2)’ 등으로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방송 복귀 후 몇 년째 진행해오던 KBS3라디오 ‘유지인의 음악편지’를 최근 지승현 아나운서에게 마이크를 넘겨줬다. 외주제작사 프로시안미디어에서 준비 중인 시트콤 ‘국립수라원’에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유지인은 이 작품에서 궁중요리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관인 국립수라원 원장 자리를 놓고 이계인과 경쟁하면서 서로 사랑의 불꽃을 피우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79년 영화 <가시를 삼킨 장미>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이 28년 만에 다시 만나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모교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표지=통권 515호 (1978년 10월 1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
  • “한류에 푹~”…日팬이 한국시상식을 찾는 이유는?

    “한국 남자연예인들은 ‘몸짱’이예요!” 일본의 ‘한류팬’ 여성들이 한국 연예시상식을 자주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8일 오후 5시 제44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린 세종문화회관 앞. 일본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류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진을 치고 있었다. 한국의 유명 배우들을 보러 처음왔다는 20대 여성부터 영화배우들의 사진을 들고 한껏 고양된 60대 할머니들까지 그들이 말하는 ‘한류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으로 유학온지 1개월이 되었다는 카와다 미나코(河田美奈子·25)씨. 아직은 서툰 한국어 발음으로 배우 조인성과 가수 비를 좋아해 대종상 영화제를 찾았다고 말한다. 미나코씨는 “수많은 한류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친구들과 왔다.”며 미리 준비한 돗자리에 앉아 수시간째 스타들의 ‘왕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류를 바라보는 일본 젊은이들 생각을 묻자 “그다지 한류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어느덧 땅거미가 짙어져 여기저기서 조명이 켜졌다. 시상식장은 레드카펫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팬들의 미묘한 자리툼이 한창이었다. 가끔씩 흩뿌리는 빗방울에도 일본팬들은 4시간째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길게 늘어진 줄 사이로 사위와 함께 시상식을 찾은 한 할머니가 기자에게 시상식 시각을 물어왔다. 이 할머니는 대종상시상식이 열린다는 것만 알고 도쿄에서 찾아온 타카사와 에미코(高??美子· 65)씨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류팬이다. 에미코씨는 “이병헌한테 푹 빠져있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며 흥분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한국방문만 벌써 5번째다. 그러나 대종상 영화제와 같은 시상식에 온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의 남자 배우들은 일본배우한테서 찾아 볼 수 없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일본에 소개되는 작품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다른 한류팬 후쿠다 마유미(福田?由美·43)씨와 타카하시 테루코(高橋照子·65)씨는 대종상 영화제를 보러 고베(神?)에서 왔다. 한류팬이라는 공통분모로 친구가 된 이들은 시종일관 기쁜표정으로 한류스타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달전부터 시상식 소식을 듣고 준비했다는 이들은 “작년에도 대종상 영화제에 왔었다. 그 때는 표가 있어서 안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올해에는 매진돼 못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무엇이 이처럼 그들을 한국으로 오게 하는 것일까? 마유미씨는 “한국 연예인들은 정말 최고다. 그들을 보면 한번쯤 한국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대답했다. 또 “나는 개인적으로 찾아왔지만 대부분의 한류팬 친구들이 여행사의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남자연예인들은 하나같이 ‘몸짱’이고 남자답다.”며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에 관한 서적이라면 ‘몸짱’이라는 말이 거의 실려있다.”고 흐뭇해 했다. 글 =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영상 = 나우뉴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류에 푹~”…日팬이 연예시상식을 찾는 이유는?

    “한류에 푹~”…日팬이 연예시상식을 찾는 이유는?

    “한국 남자연예인들은 ‘몸짱’이예요!” 일본의 ‘한류팬’ 여성들이 한국 연예시상식을 자주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8일 오후 5시 제44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린 세종문화회관 앞. 일본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류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진을 치고 있었다. 한국의 유명 배우들을 보러 처음왔다는 20대 여성부터 영화배우들의 사진을 들고 한껏 고양된 60대 할머니들까지 그들이 말하는 ‘한류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으로 유학온지 1개월이 되었다는 카와다 미나코(河田美奈子·25)씨. 아직은 서툰 한국어 발음으로 배우 조인성과 가수 비를 좋아해 대종상 영화제를 찾았다고 말한다. 미나코씨는 “수많은 한류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친구들과 왔다.”며 미리 준비한 돗자리에 앉아 수시간째 스타들의 ‘왕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류를 바라보는 일본 젊은이들 생각을 묻자 “그다지 한류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어느덧 땅거미가 짙어져 여기저기서 조명이 켜졌다. 시상식장은 레드카펫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팬들의 미묘한 자리툼이 한창이었다. 가끔씩 흩뿌리는 빗방울에도 일본팬들은 4시간째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길게 늘어진 줄 사이로 사위와 함께 시상식을 찾은 한 할머니가 기자에게 시상식 시각을 물어왔다. 이 할머니는 대종상시상식이 열린다는 것만 알고 도쿄에서 찾아온 타카사와 에미코(高沢恵美子· 65)씨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류팬이다. 에미코씨는 “이병헌한테 푹 빠져있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며 흥분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한국방문만 벌써 5번째다. 그러나 대종상 영화제와 같은 시상식에 온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의 남자 배우들은 일본배우한테서 찾아 볼 수 없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일본에 소개되는 작품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다른 한류팬 후쿠다 마유미(福田真由美·43)씨와 타카하시 테루코(高橋照子·65)씨는 대종상 영화제를 보러 고베(神戸)에서 왔다. 한류팬이라는 공통분모로 친구가 된 이들은 시종일관 기쁜표정으로 한류스타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달전부터 시상식 소식을 듣고 준비했다는 이들은 “작년에도 대종상 영화제에 왔었다. 그 때는 표가 있어서 안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올해에는 매진돼 못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무엇이 이처럼 그들을 한국으로 오게 하는 것일까? 마유미씨는 “한국 연예인들은 정말 최고다. 그들을 보면 한번쯤 한국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대답했다. 또 “나는 개인적으로 찾아왔지만 대부분의 한류팬 친구들이 여행사의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남자연예인들은 하나같이 ‘몸짱’이고 남자답다.”며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에 관한 서적이라면 ‘몸짱’이라는 말이 거의 실려있다.”고 흐뭇해 했다. 글=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성기·김아중 대종상 남·여 주연상[동영상]

    제 4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제작 블루스톰)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라디오스타’의 안성기가 남우주연상,‘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8일 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은 ‘타짜’의 김윤석, 여우조연상은 ‘국경의 남쪽’의 심혜진에게 돌아갔다. 신인 남우상은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 신인감독상은 음악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권형진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여우주연상 수상자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은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원로배우 신영균에게 돌아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안성기·김아중 대종상 남·여 주연상

    제 4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제작 블루스톰)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라디오스타’의 안성기가 남우주연상,‘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8일 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은 ‘타짜’의 김윤석, 여우조연상은 ‘국경의 남쪽’의 심혜진에게 돌아갔다. 신인 남우상은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 신인감독상은 음악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권형진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여우주연상 수상자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은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원로배우 신영균에게 돌아갔다. 글 /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칸의 여왕’ 대종상 특별상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제4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는다.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에게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높이 평가해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도연은 지난해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너는 내 운명’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대종상 집행위는 또 1960년 ‘과부’로 데뷔한 뒤 ‘빨간 마후라’ ‘연산군’ ‘상록수’ ‘대원군’ ‘미워도 다시 한번’ 등 30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는 등 대한민국 영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신영균씨에게 영화발전 공로상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66편이 출품돼 29편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미녀는 괴로워’(12개 부문 후보)와 ‘괴물’(11개 부문),‘호로비츠를 위하여(7개 부문), 와 ’타짜‘(7개 부문)가 주요 부문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영화제 시상식 진행은 유정현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김아중이 맡는다.연합뉴스
  • 대종상 영화제 개막식

    제 44회 대종상 영화제 개막식이 1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팀 비보잉, 손호영,LPG 등이 참석해 축하무대를 꾸몄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66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으며 29편이 본선에 올라 수상작을 가리게 됐다. 또 김용화 감독의 ‘미녀는 괴로워’가 12개 부문,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화제의 주요 부문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9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고] 한국영화, 베트남 Go!

    서울신문이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다이내믹 코리아 시네마 페스티벌(영화축제)’을 31일부터 4일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영화축제에는 대종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미녀는 괴로워’를 비롯해 최다 관중을 동원한 ‘왕의 남자’와 ‘괴물’,‘라디오 스타’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6편이 상영됩니다. 한국의 대표적 감독 박찬욱씨와 배우 김아중 등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개막식에 앞서 ‘한·베트남 우호의 밤’ 행사에서는 한국의 한류 스타인 가수 이정현과 록그룹 노브레인, 사물놀이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 서울신문 · 베트남문화공보부 ·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일시 2007년 5월31일∼6월3일 ●후원 외교통상부 · 문화관광부 ·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협찬 Korea Eximbank Korea Foundation SK telecom OHUI HYUNDAI ASIANA AIRLINES 재외동포재단
  • [‘2007 칸의 여왕’ 전도연] 10편 10색…“카멜레온 같은 배우”

    [‘2007 칸의 여왕’ 전도연] 10편 10색…“카멜레온 같은 배우”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정돼 있었다. 영화제 개막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녀는 ‘밀양’의 공식 시사회 이후 각국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감내못할 고통 완벽하게 표현” 시사회를 거듭할수록 영화에 대해서는 ‘당황스러운’ 반응들을 보였지만, 영화를 본 기자들은 전도연의 열연에 대해서 만큼은 의견일치를 봤다. 특히 미국 뉴욕타임스는 전도연에 대해 “이창동 감독의 세계 속에서 감내하지 못할 고통을 여배우 전도연이 여린 영혼의 소유자처럼 잘 그려냈다.”면서 “여우주연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극찬했다. 로이터 통신도 “칸에서 가장 돋보이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았고, 프랑스 무가지 메트로 역시 “여우주연상에 근접했다.”며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87년 ‘씨받이´ 강수연 이후 20년만에 쾌거 그동안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2002년)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2004년)을 받은 적이 있으나 여우주연상 수상은 처음이다. 또 한국 여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1987년 강수연이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20년 만이다. ‘밀양’을 만난 전도연에게 올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해다.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배우와 함께 작업한 기쁨에다 “전도연에게는 아직 보여줄 카드가 많이 있다.”는 찬사에 행복했다. 또 ‘밀양’으로 데뷔 16년 만에 처음 밟은 레드 카펫 위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안았다.‘밀양’은 그녀가 평생의 배필을 찾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난생 처음 촬영을 중단할 정도로 힘들었던 터라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졌고, 지난 3월 신데렐라 같은 결혼식을 치러 부러움을 샀다. 이제 ‘칸의 여왕’으로 등극해 국제무대에서 명성까지 얻었으니 그녀는 ‘세 마리 토끼’를 움켜잡은 셈이다. ●97년 ‘접속´ 첫 영화… 신인상 휩쓸어 전도연은 16년전 CF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1997년 영화 ‘접속’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화려하게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듬해 두번째 영화 ‘내마음의 풍금’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를 짊어질 재목으로 떠올랐다. 이후 ‘해피엔드’‘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피도 눈물도 없이’‘인어공주’‘너는 내 운명’ 등 출연하는 영화마다 팔색조 같은 변신으로 감독과 관객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10번째 작품 ‘밀양’은 그녀의 말대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 이 영화로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고 했다. 국내 배우들의 해외 진출 소식이 속속 들려 오고 있는 요즘, 월드스타로 등극한 배우 전도연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설지 자못 궁금해진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하이틴 우상’ 임예진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하이틴 우상’ 임예진

    [다시보는 선데이서울-표지모델편 ⑤] 7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에게 ‘예진아씨’ 임예진은 청순한 이미지의 하이틴 우상으로 남아있다. ‘70년대 문근영’으로 불리는 임예진은 요즘 말로 하면 여고생 원조 얼짱이다. 그녀는 1975년 ‘여고졸업반’이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대종상 신인장려상을 받았고, 1976년 예상 밖의 흥행돌풍을 일으킨 하이틴 멜로물 ‘진짜진짜 잊지마’를 통해 10대들의 우상이 되었다. 열차로 통학하는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 영화에서, 청순한 여고생 주인공으로 이덕화와 열연해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8만여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관객 수 2위를 차지했고, 이후 하이틴 영화 ‘진짜진짜’ 시리즈를 성공시켜 유신체제 아래 TV보급 확산으로 침체기에 빠져있던 영화계에 단비를 내려주었다. 그런 그녀가 요즘 물 만난 고기처럼 제2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다세포소녀’, ‘궁’,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MBC)’ 등 영화와 TV드라마, 그리고 토크쇼 MC까지 종횡무진하며, 아낌없이 망가지는(?) 국민 아줌마의 모습으로 시청자 곁에 바싹 다가앉은 것이다. 그녀가 스타급 주연배우에서 솔직담백하고 털털한 아줌마로 변신해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는 비결은 연륜에서 나오는 편안함 때문일 것이다. 스물아홉 살이 되던 1989년 MBC 드라마제작국 프로듀서인 최창욱씨와 결혼해 ‘은비’라는 딸을 두고 있다. 표지=통권 504호 (1978년 7월 16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현우·오나라 주연 창작뮤지컬 ‘싱글즈’ 새달 공연

    이현우·오나라 주연 창작뮤지컬 ‘싱글즈’ 새달 공연

    ‘실장님 전문 배우(이현우)’와 ‘노처녀 전문 배우(오나라)’가 만났다. 6월9일부터 8월12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싱글즈’에서다. ‘싱글즈’는 2003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영화 역시 ‘29살의 크리스마스’라는 일본 드라마 원작이 있다. 이제는 노처녀가 아니라 ‘골드 미스’라 불리는 미혼 여성들의 생각을 신선하게 담아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29살, 머리에서 원형탈모를 발견하고 남자친구로부터 차이고 직장에서도 좌천당한다. 하지만 일과 사랑의 위기 앞에 당당하게 맞서는 여성들의 모습이 발랄하다. 뮤지컬에서 이현우(41)가 맡은 역할은 멋지고 능력있는 증권맨 수헌. 영화에서는 김주혁이 했던 역할. 가수지만 여러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던 이현우에게 뮤지컬은 처음이다. 제작사인 악어컴퍼니의 조행덕 대표는 “출연료 문제는 편하게 해줬는데 한다, 안 한다로 힘들게 해 3일간 쫓아다녔다.”고 이현우의 캐스팅 비화를 소개했다. 대학로에서 쿨한 수헌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현우를 찍은 표가 많이 나왔단다. 이현우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역할을 맡았지만 “관객이 카메라와 달리 미세한 감정표현에 줌인을 안 해주니까 낯설고 어렵다. 과장된 몸짓이 필요하단 걸 뒤늦게 깨달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현우 첫 뮤지컬…‘쿨´한 수헌 역 딱 맞아 비슷한 연기만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종상을 꿈꾸는 연기자가 아니라 단지 즐길 뿐”이라고 반박했다. 영화에서 장진영이 맡았던 독립적인 여주인공 나난 역은 ‘김종욱찾기’를 통해 뮤지컬 스타로 도약한 오나라(33)가 맡았다.‘김종욱찾기’에서도 첫사랑을 찾아다니는 노처녀를 연기했던 오나라는 “나난이 수헌을 따라가지 않아서 참 좋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연출자는 뮤지컬의 결말이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고 했지만, 남자에게 기대지 않고 여성만의 독립과 연대를 꿈꾸는 진보적 설정은 그대로 갈 전망이다. 현재 한국 뮤지컬의 주 관객층은 ‘싱글즈’의 여주인공과 비슷한 나이대인 25∼29세의 미혼 직장여성이다. 이들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공연에 한번 꽂히면 10번은 기본이고, 장기공연은 심지어 100번까지 관람한다. 이들에게 뮤지컬 ‘싱글즈’는 단연 매력적인 상품임이 틀림없다. 미혼여성 본인의 이야기를 밝게 그려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 싱글남 이현우가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는가. ●흥행요소 골고루 갖춰 지난 23일 압구정동 클럽에서 열린 쇼케이스 역시 관객들을 초대해 이뤄졌다. 이날 공개된 노래는 싱글들의 긍정적 기운을 돋워줄 밝은 분위기로 귀에 착 감기는 것들이었다. 흥행 성공 요소는 골고루 갖추고 있지만, 작품성이 어떨지는 의문.‘천사의 발톱’이란 괜찮은 창작뮤지컬을 제작한 전력이 있는 악어컴퍼니의 저력을 기대해 봐야 할 것 같다.3만 5000∼5만원.(02)764-8760. (동영상은 www.seoul.co.kr)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Hi Seoul 하이라이트]‘미러클 수중다리’ 시민 500여명 건너

    [Hi Seoul 하이라이트]‘미러클 수중다리’ 시민 500여명 건너

    개막 사흘째인 30일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의 열기는 주말보다는 다소 가라앉았다. 조선시대 정조 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향해 가면서 한강을 건너기 위해 만들었던 ‘충효의 배다리’는 이날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한강 위를 걸을 수 있도록 한 ‘미러클 수중다리’는 전날(29일)에 비해 10분의1 수준인 500여명이 다녀갔다. ●찰방찰방 수중다리, 배를 엮은 배다리 지난 29일 열린 ‘정조 반차 재현’에서 930여명의 행사요원과 120여필의 말이 지나가며 장관을 연출했던 ‘충효의 배다리’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272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배다리는 나무배 37척이 아닌 철제 바지선 12척을 이용하고, 나무판을 덮고 솔잎과 흙을 까는 대신 합판과 고무판을 올려 만들었다. 이날 엄마와 함께 산책나온 박소은(10·신용산초 3년)양은 “한강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신난다.”면서 “없애지 말고 계속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노들섬에서 배다리를 건너간 뒤 이촌지구에서 다시 노들섬으로 오는 길은 ‘미러클 수중다리’를 택했다. 신과 양말을 벗어 비닐에 담고 맨발로 한강에 얕게 잠긴 다리를 향해 걸어 들어갔다. 발목까지 올라온 물길을 찰방찰방 소리 내며 걸어가면, 다시 아이가 된 느낌이다. 경기도 일산에서 온 한 대학생 커플은 “신기하고, 재미있고, 시원하고, 너무 즐겁다.”며 연방 웃어댔다.“하지만 물이 조금 더러웠다.”며 아쉬워했다. 미러클 수중다리와 충효의 배다리는 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개방된다. 저녁에는 여의도 특설무대에서 뮤지컬 갈라쇼인 ‘오!해피뮤지컬’이 펼쳐졌다.‘명성황후’‘그리스’‘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 등 국내외 인기 뮤지컬의 주요장면만 뽑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오늘은 어떤 행사가 열리나 5월의 첫날에는 노들섬에서 ‘어린이 난장’이 펼쳐진다. 오전 10시30분부터 어린이를 위한 연극, 국악, 무용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투호 던지기, 굴렁쇠, 저글링, 키다리 장대 등 문화마당도 다채롭다. 선유도공원 한강전시관에서는 ‘한강 사진전’이 6일까지 진행된다. 한강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모습을 비롯한 한강의 역사를 사진으로 볼 수 있다. 해가 질 무렵이면 여의도지구 특설무대에서 ‘대종상 영화축제’가 시작된다. 영화감독과 배우, 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식 이후에는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괴물’을 상영한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광장콘서트’(낮 12시20분∼오후 1시20분), 밤마다 한강을 아름답게 수놓는 ‘유등선박 퍼레이드’(오후 8∼10시)도 이어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씨줄날줄] 전여옥/이목희 논설위원

    4·25 재·보선에서 참패한 다음날 아침 한나라당에서 유일한 정치인은 전여옥 의원이었다. 전 의원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면서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평소와 달리 조금은 떨리는 듯한 말투, 울먹거림…. 자책이 뚝뚝 묻어나고 있었다. 만약 연기였다면 대종상 후보감이었다. 재·보선 직후 서너명의 전여옥만 있었더라도 한나라당이 지금처럼 곤경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전 의원을 비(非)호감으로 분류하는 이들이 꽤 있다. 독설에 전투형, 가끔 꼴보수성 발언 등. 과거를 묻지 않기로 하자. 재·보선을 중심으로 그의 행적을 보자. 선거 전에 전 의원은 이미 한나라당의 부패상을 지적했다. 그 때문에 선거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책임론을 언급했다. 공천에서 오가는 돈냄새가 제3자 코에도 진동했다. 최고위원 자리에서 얼마나 지독했겠는가. 전 의원이 또 하나 강조하는 점은 이명박·박근혜 진영의 ‘상대 인정하기’다. 전 의원이 박 전 대표를 비난하자 “배은망덕” 비난이 나왔다. 최고위원 경선 당시의 섭섭함, 이혜훈 의원과의 경쟁심리가 그를 반박(反朴)으로 몰았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원인과 별개로 전 의원의 주장은 옳다.‘박근혜=선, 이명박=악’이라는 종교적 신념이 박근혜 캠프에서 더욱 기승을 부렸던 게 사실이다. 열에 받친 이명박 진영에서도 ‘박근혜=악’ 분위기가 피어오른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선악 개념으로 가를 일인가. 이래서 분당이 거론되고,“이명박(박근혜)이 되느니 차라리 다른 정당 후보가 되는 게 낫다.”라는 어깃장 심리가 생긴다. 지지·비판이 동시에 많다는 것은 정치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초선이지만 정치 메시지 생산능력이 있다는 얘기다. 전 의원이 이제 박근혜 캠프로 돌아가긴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고 이명박 캠프로 갈 만큼 어리석지 않을 것이다. 중립 위치에서 대선경쟁이 선악 대결로 치달아 한국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이는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박 싸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범여권 후보가 누가 되건 그를 악으로 모는 일 역시 삼가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5월 내내 공짜 영화 본다~

    5월 내내 공짜 영화 본다~

    서울시는 29일 한국영화인협회와 공동으로 5월 한달 동안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청소년광장에서 ‘대종상 영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시상식만 진행되던 대종상영화제를 올해 영화 상영회로 확대 개편해, 영화제 출품작 66편 중 15세 미만도 관람할 수 있는 31편을 상영한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인 ‘천년학’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흥행하고 있는 ‘괴물’‘마음이’‘아이스케키’‘날아라 허동구’‘미녀는 괴로워’‘극락도 살인사건’ 등을 매일 두 편씩 볼 수 있다. 상영 전에는 영화감독과 출연배우들이 나오는 인터뷰, 공연 등 특별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영화 장비 전시회, 영화 세트장 체험 등도 함께 마련했다.5월1일 첫날에는 개막식에 이어 한강을 배경으로 한 영화 ‘괴물’을 선보인다.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고아성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하는 공개 인터뷰가 있다. 대종상영화제 홈페이지(www.daejongsang.com)에서도 다양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6월1일 한강 여의지구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강일 조명감독 별세

    김강일(金康一) 조명감독이 19일 오전 7시10분 뇌졸중으로 숨졌다.67세.1957년 ‘회심’의 스태프로 영화계에 입문한 고인은 1966년 장일호 감독의 ‘살인수첩’을 통해 조명감독으로 데뷔한 뒤 1998년 ‘키스할까요’와 ‘물위의 하룻밤’을 끝으로 현업에서 물러날 때까지 ‘자유부인’ ‘어우동’ ‘청춘의 덫’ ‘무릎과 무릎 사이’ ‘넘버3’ ‘외인구단’ 등 150여편의 영화에서 조명감독을 맡았다. 80∼90년대 당시 최고 인기감독이던 이장호 감독과 임권택 감독의 작품에 주로 참여했으며,‘깊고 푸른 밤’ ‘추억의 이름으로’ ‘우리 사랑 이대로’로 세 차례 대종상을 차지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이정자씨와 김수연(현대칼라 아셈센터), 수덕(자영업), 소연(〃)씨 등 5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경희의료원 영안실, 발인은 21일 오전 8시.(02)958-9547.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감우성·전도연 대종상 홍보대사에

    감우성(사진 오른쪽)과 전도연(왼쪽)이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종상영화제는 전년도 남녀 주연상 수상자가 홍보대사를 맡게 되는 규정에 따라 ‘왕의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감우성과 ‘너는 내 운명’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홍보대사가 된다. 대종상 영화제는 5월 한달간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야외상영회를 연 후 6월1일 개막하며,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시상은 총 26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 축제가 온다 서울이 설렌다

    축제가 온다 서울이 설렌다

    서울의 대표 축제 ‘하이 서울(Hi Seoul) 페스티벌 2007’이 4월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도심과 한강변에서 펼쳐진다. 예년보다 축제 기간도, 행사도 다채로워졌다. 가상인물 오서울(47)씨 가족과 함께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미리 다녀왔다.<서울신문 3월20일자 15면 보도> ●조선 군인의 무예시범 축제 첫날인 4월28일, 오씨 가족은 서울 역사 축제가 한창인 광화문으로 나섰다.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세종대왕 즉위식(오후 2시)이, 서울광장에서는 조선시대 중앙군의 군례의식(오후 3시)이 각각 열렸다. 군사들이 전통무예와 진검베기 시범을 보이자 아이들이 껑충껑충 뛰며 좋아한다. 경희궁에서 역사 드라마에서나 접하던 왕실 문안인사, 다례의식, 어의진맥 등을 선보이자 드라마 마니아인 아내가 넋을 잃고 지켜봤다. 어두워지자 오씨 가족은 여의도 특설무대로 발길을 옮겼다. 한국대표 비보이(B-boy)팀이 가야금연주단, 시립국악관현악단 등과 협연하기 때문이다. 빛과 소리, 영상이 어우러지는 공연(29일)과 뮤지컬 갈라쇼(30일), 대종상 영화상영(5월1∼6일)도 이어졌다. ●서울 성곽을 밟아보자 29일 오전 7시, 아이들의 야단법석에 오씨가 눈을 떴다. 축제에서 할 것, 볼 것이 많다며 어서 나가자고 졸라댄다. 오씨 가족은 오전 9시 ‘서울 성곽 밟기’에 참여했다.5000명이 사직공원에서 출발, 인왕산 정상에 올랐다가 창의문, 사직공원으로 돌아오는 3.2㎞ 코스. 일찌감치 인터넷으로 행사 참여를 신청한 덕에 오씨 가족은 조선 600년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정조반차도’를 구경하러 창덕궁으로 향했다.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경기 화성으로 행차했던 8일간의 행렬이 다시 펼쳐지는 것이다. 시민 930명과 말 120필이 창덕궁을 출발해 보신각∼명동 입구∼남대문∼서울역∼용산역∼한강대교 북단∼노들섬까지 행렬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이촌지구 한강둔치와 노들섬 사이를 배로 이은 ‘배다리(300m)’를 건너는 장면이 연출되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쏟아졌다. 오씨는 청계천에 걸려 있는 도자(陶瓷)벽화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를 떠올렸다. 한강대교 건너편에는 30㎝ 깊이의 수중다리가 놓였다. 오씨 가족은 신발, 양말을 벗고 다리로 뛰어들었다. 한강물의 촉감이 차가웠다. 아이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뛰어다녔다. 축제의 밤은 선박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수놓았다. 중국 돛단배, 타이타닉, 고대 유럽선, 스위스 범선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배가 밤마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선유도∼여의지구∼이촌지구를 행진했다. 오씨는 아내와 강둑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퍼레이드를 감상했다. ●세계적인 명인 서울에 모이다 5월2∼5일 ‘제1회 세계줄타기대회’가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렸다. 세계 외줄 명인의 시범 공연에 이어 외줄 횡단 기네스 기록 도전이 펼쳐졌다. 이 장면은 스포츠 채널 ESPN을 통해 120개국으로 중계됐다. 외줄은 길이 1㎞, 높이 3(중심)∼22(양안)m. 오씨도 메인줄 1개와 보조줄 2개를 달고 아찔한 외줄 횡단을 체험했다. 한국판 ‘우드스탁 축제인’서울 월드 DJ페스티벌이 5월4∼6일 난지지구 캠프장, 축구장,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24시간 테크노음악·힙합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것이다. 오씨 가족은 ‘음악예술마을’로 변신한 난지도 캠핑장에 터를 잡고,2박3일간 DJ 댄스 페스티벌, 인디밴드의 라이브 공연, 비보이 파크(B-boy Park) 등을 즐겼다. 오씨는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경험해 행복했다.”면서 “해외 방문객과 서울시민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였다.”고 평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강태규의 연예 in] 전도연 결혼식은 완벽한 거사?

    영화배우 전도연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탁월한 안목이 큰몫을 했다. 그녀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남달랐다. 전도연의 필모그래프를 따라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그녀의 끝없는 변신과 맞닥뜨린다. 특히 영화 ‘해피엔드’는 당대 최고의 여우들에게 파격적 여주인공 ‘최보라’ 역을 부탁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오직 전도연만이 수락했다. 당시 스물일곱의 여배우에게 적나라한 노출, 파격과 충격적 연기는 막대한 수입원인 광고모델 자리를 모두 앗아갔지만, 그녀는 작품과 배우의 길을 선택한 우리시대의 배우였다. 깨끗하고 해맑지만 사이다처럼 톡톡 쏘는 이미지의 전도연. 고교 졸업후 우연히 사진작가에 의해 거리모델로 캐스팅된 것이 연기자로 들어서게 된 인연이었다. 청소년 잡지 ‘하이틴’ 모델로 얼굴을 알렸고 1990년 존슨앤존슨 화장품 광고에 발탁, 연예계 데뷔를 하면서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았다. 1997년 개봉한 영화 ‘접속’을 통해 전도연은 기다림의 연기미학을 충실하게 보여주면서 최고의 흥행 성적표까지 움켜쥐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이듬해 1월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의 심은하와 함께 한국 영화계의 주역이 됐다. ‘접속’은 OST음반마저 밀리언셀러로 히트시켰고, 영화 속에 등장한 PC통신과 채팅, 홈쇼핑까지 엄청난 유행을 몰고 왔다. 그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아 대표 여배우로 성장했다. 몇해 전 그녀가 “내 의지와 결정으로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 주위를 의식하고 눈치보는 일만큼 싫은 것이 없다.”고 한 기억이 떠오른다. 지난 11일,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난 지 100여일 만에 영화처럼 결혼했다. 말 그대로 그녀는 격식없는 사랑과 눈치보지 않고 결혼에 골인했다. 가족과 친지만을 초대해 비공개로 치른 전도연의 결혼식에 많은 신문, 방송매체들이 취재경쟁을 벌였지만 결혼장면은 담아내지 못했다. 결혼식이 끝나기 직전까지도 신랑이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아 대중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재미도 안겨주었다. 결국 참지 못한 팬들이 인터넷을 통해 신랑의 사진을 찾아내 공개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혹자는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는 인기 연예인이 결혼식을 비밀리에 치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약속된 포토라인이 무너지고, 쓰러진 축하화환에서 떨어져 나간 꽃들이 이리저리 나뒹굴고, 초대한 친지들이 결혼식장 진입도 못하는 아수라장 같은 결혼을 누가 하고 싶겠는가.’라고 답한다면 이해할는지. 결혼식 하루 전날, 필자도 궁금한 나머지 전도연의 신랑을 잘 아는 지인에게 누구인지 슬쩍 물어보았다. 돌아온 답이 놀랍다.“엥, 시규형이 전도연씨랑 결혼한다고요? 금시초문인데…. 전혀 몰랐어요.” 전도연은 현존하는 최고의 여배우답게 완벽한 거사를 치른 셈이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www.writerk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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