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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마쓰시타정경숙 민주당 정치인 요람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 8명의 마쓰시타정경숙(松下政經塾) 출신이 포진했다. 또 중의원 480명 가운데 31명이 정경숙을 나왔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지난 6월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마쓰시타정경숙의 역할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17명의 각료 가운데 4600억엔(약 6조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얀바댐 사업중단 등 최대 현안에 매달린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과 방송·통신정책을 주도하는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 등 2명이 정경숙에서 정치를 배웠다. 또 내각에 노다 요시히코 재무부상과 다케마사 고이치 외무부상 등 4명의 부상, 야마이 가즈노리 후생정무관과 미카즈키 다이조 국교정무관 등 2명도 정경숙의 혜택을 입었다. 현재 중의원에는 ‘8·30’선거에서 첫 당선된 8명을 포함해 8선의 자민당 아이사와 이치로 의원까지 민주당 25명·자민당 6명 등 모두 31명이, 참의원에는 3명이 있다. 가나가와현과 미야기현 등 2명의 지사, 도도부현과 기초단체 등 각각 13명의 시의원도 정경숙 출신이다.정경숙은 지난 1979년 마쓰시타전기(현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국가의 리더를 기른다.”는 취지 아래 70억엔의 사비를 털어 가나가와현의 2만㎡부지에 세웠다. 해마다 200명가량이 입숙을 원하지만 22~35세의 대졸 및 사회경험자 가운데 5명 안팎만 뽑고 있다. 소수 정예의 교육을 위해서다. 교육기간 3년 동안 창업자 마쓰시타 연구, 고전강좌, 검도, 다도, 서도 등 2시간 단위로 구분, 교육이 진행된다. 1년에 한차례 100㎞ 밤샘 행군도 실시한다. 모든 입숙자에게 숙식과 함께 매달 25만엔의 연수활동비와 연 100만~150만엔의 활동자금도 지원한다.정경숙을 찾는 이들은 지연이나 혈연, 학연의 배경이 약한 정치 지망생이 많다. 2~3세 세습 및 관료 출신의 공천이 주류를 이루는 자민당에 들어갈 수 없는 정치지망생들이 정계진출의 통로로 정경숙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 민주당에 정경숙을 나온 의원이 많은 이유이다. 정경숙에서는 다양한 현장체험에다 정계에 나간 선배나 동료를 통해 “선거가 두렵지 않다.”는 경험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hkpark@seoul.co.kr
  • 한은 급여 5%삭감 노사합의

    한국은행은 14일 직원 급여를 5% 삭감하기로 노동조합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차휴가의 25%를 연내 의무적으로 사용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한은은 앞서 올해 임원 연봉의 10%를 삭감하고 대졸초임 연봉도 20% 삭감했다.
  • 잡셰어링 고용유발효과 9만명

    올해 경제위기를 맞아 실시된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으로 총 9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근로형태 변환 등 구조적인 조정보다는 주로 단기간의 임금 조정에 치우친 것으로 지적됐다.11일 국무총리실 용역 보고서 ‘일자리 나누기 중간 평가’ 분석 결과, 전체 고용유발 규모 9만명 중 기업의 임금 조정을 통해 발생한 효과가 전체의 59%인 5만 3000명으로 조사됐다. 3만 2000명은 정부가 지원한 고용유지 지원금에 의한 효과였다. 공공기관이 신입사원 초봉 삭감 등을 통해 절감한 비용으로 새 직원을 뽑은 경우가 5000명이었다.보고서는 그러나 대부분 기업이 초과 근로시간이나 임금 조정의 방법을 썼고, 바람직한 일자리 나누기 방향인 정규 근로시간 단축에 의한 것은 1.9%에 그쳤다. 특히 공공기관의 대졸 초임삭감은 향후 갈등요인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현재 산업구조상 고용 창출력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단축이나 고용창출에 의한 잡 셰어링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200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국가인 만큼 이를 활용해 고용 증대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자녀 가구 절반 넘었다

    한자녀 가구 절반 넘었다

    우리나라의 한자녀 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50%를 돌파했다. 경제 상황의 악화로 교육 수준별, 직업별 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하향 평준화되고 남아선호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30대 여성의 미혼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산하 통계개발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의 차별 출산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자녀 가구 비율은 2000년 45.3%에서 2005년 49%로 높아졌고, 2007년에는 51.2%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두자녀 가구는 2000년 41.6%에서 2007년 36.5%로, 다자녀 가구는 13.2%에서 12.3%로 줄었다. 출산을 마친 40대 이상 여성을 연령대별로 비교할 때 교육 수준별 출산율 차이는 줄었다. 출산율이 낮은 대졸 여성은 50~54세가 2명, 40~44세가 1.91명의 아이를 낳아 거의 변화가 없었다. 10년 동안 출산율이 제자리걸음이었다는 뜻이다. 반면 출산율이 높았던 초등학교 졸업 여성은 50~54세가 2.67명, 40~44세가 2.10명을 출산해 10년간 0.57명이나 줄었다. 남아선호도 줄었다. 다자녀 가구 가운데 여아 2명에서 추가로 남아를 낳은 가구 비율은 45~49세는 48.9%였지만 25~29세의 경우 21.6%에 그쳤다. 주출산 연령대인 30대의 미혼 여성 비율은 30~34세의 경우 2000년 10.5%에서 2005년 19%로 2배 가까이 늘었다. 35~39세도 4.1%에서 7.6%로 높아졌다. 여성 미혼율이 10% 증가하면 기혼 여성 출산율이 유지되더라도 출산율은 1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산 현상은 대도시일수록 심각했다. 2007년 기준으로 출산율은 부산이 1.02명으로 가장 낮았고, 서울(1.06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1.53명)과 충남(1.50명)은 출산율이 높았다. 출산 부담이 많은 임금근로자의 출산율은 1.75명으로 가장 낮았다. 무급가족 종사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는 2.13명, 사업주는 1.91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도시 지역은 저출산 대책이, 농촌지역은 인구유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미혼율 증가세를 볼 때 기혼 여성에 대한 저출산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中企 청년인턴 82% 정규직 전환

    노동부는 지난 24일까지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통해 인턴을 마친 2183명 가운데 82.3%에 해당하는 179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정규직 전환율은 노동부의 목표치 70%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만 15∼29세 청년(군필자 만 31세)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정부가 임금의 절반을 6개월 동안 지원하고 인턴 근무가 끝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추가로 6개월간 임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제도다. 노동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인턴으로 일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취업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업도 대졸 인재를 영입하는 차원에서 정규직 전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청년실업자 눈높이 여전히 높다

    청년실업자 눈높이 여전히 높다

    중·장년층 실업자들이 새로운 직장에서 받고 싶어하는 임금은 월 178만 6000원가량이다. 10년 전 134만 2000원에 비해 44만여원이 높아졌다. 하지만 청년층 실업자들은 기대임금이 같은 기간 106만원에서 176만 6000원으로 70만원 이상이 뛰었다. 청년층의 구직 눈높이가 다른 연령대보다 단기간에 빠르게 높아졌고, 이는 청년실업 문제를 심화시킨 주요 이유가 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청년 비(非) 취업자의 눈높이 조정 과정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청년(20~29세) 대졸 실업자들의 기대임금(의중임금)은 월 176만 6000원으로 실제로 지급되는 시장임금(152만 5000원)과 24만원가량의 차이가 났다. 기대임금과 시장임금의 차이가 클수록 현실에 비해 구직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1998~2007년의 10년간 노동연구패널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의 기대수준이 더 높아서 월 194만 1000원 받기를 원하지만 실제 시장임금은 163만 9000원으로 30만원 이상 적다. 반면 전문대 졸업자는 좀더 현실적이어서 기대임금 157만 9000원에 시장임금 140만 7000원으로 격차(17만 2000원)가 4년제 대학 출신의 절반 수준이었다. 또 실직상태에 있었던 기간이 길수록 현실과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기간이 6개월 이하인 사람들은 기대임금 173만 6000원, 시장임금 154만 4000원으로 19만 2000원의 격차가 났지만 1년 이상 미취업상태에 있었던 사람들은 그 차이가 26만 8000원(기대 170만 8000원, 실질 144만원)으로 크게 벌어졌다. 보고서는 “실업이 계속되면서 기대임금이 줄어드는 폭보다 시장임금의 감소폭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직장 경험이 없는 대졸자의 기대임금은 158만 3000원으로 직장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141만 2000원보다 17만 1000원이 많았다. 노동시장의 일자리 정보가 대졸 실업자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기대임금이 시장임금보다 큰 경우 노동시장의 일자리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기대임금을 낮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이공계 졸업자나 전문대 졸업자처럼 기대임금과 시장임금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취업알선 등 더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졸여성 출산 기회비용 25세(5836만원) 〉 30세(5216만원)

    대졸 여성들이 25세에 첫 출산을 할 경우 일생 동안 얻을 수 있는 소득이 5800만원가량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출산 시기를 늦출수록 소득 감소가 줄어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직장생활과 보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정책 지원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최경수 선임연구위원이 22일 발표한 ‘출산의 노동시장 잠재비용과 여성의 출산연령 상승’ 보고서에 따르면 1970~74년에 태어난 대졸 이상 여성(현재 30대 후반)이 25세에 출산을 했을 경우 2005년 가격 기준으로 5836만원의 노동시장 기회비용(소득 감소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에 출산할 경우의 소득 감소는 5216만원으로 620만원 더 적었다. 연령대별로 25세 및 30세 출산 때 기회비용 격차는 1960~1964년 출생 여성(40대 후반) 327만원, 1965~1969년 출생 여성(40대 초반) 499만원으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출산에 따른 소득 감소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위원은 “출산율 하락은 여성의 고학력화, 경제활동 증가와 함께 출산에 따른 소득 상실이 주된 원인”이라면서 “좋은 보육시설, 근로시간 단축, 가사도우미 지원 등의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빛좋은 개살구’ 인턴 큐레이터

    ‘청년실업’이 심각하다고 한다. 경기가 제법 정상을 찾았다 하는 데도 대졸자의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8.4%가 하락했다고 하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이렇게 청년실업문제가 대한민국 사회의 난제로 등장한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미술동네의 청년실업과 전문가들의 취업문제는 더욱 심각하고 그 역사도 깊다. 일년 전쯤 한 유명 큐레이터의 연봉이 공개되면서 많은 ‘큐레이터’지망생들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사실을 알고 꿈을 접었다지만 미술동네를 비롯한 문화예술동네의 ‘고학력, 저임금, 비정규직’이라는 고용구조는 매우 심각하다. 이는 물론 공급과잉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력이 넘치다 보니 미술동네만 해도 임금착취에 가까운 ‘인턴제도’가 횡행한다. 사실 인턴이란 의사자격을 취득한 자가 전공의가 되는 과정이다. 이후 기업이 신입사원 선발 전 실습을 통해 경쟁시켜 정규직원을 뽑는 인턴사원제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를 응용해서 이득을 챙기려는 부류는 언제나 있는 법. 미술동네 인턴, 특히 일부 화랑의 경우 경쟁자 없이 혼자를 뽑는다. 대부분의 업무가 전화 받기, 차대접, 은행 심부름, 오프닝 상차림 등 전문성이나 숙련도와는 상관없기 때문에 화랑주는 3개월마다 새로운 인턴을 구하면 그만이다. 이 경우 월 20만~30만원을 교통비와 식대로 지급한다. 물론 이는 미술동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터이지만. 이런 일은 1인 기업형태의 작은 화랑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제법 규모가 있는 화랑의 경우는 임금 착취에 가까운 인턴이라도 조건은 더 까다롭게 내세운다. 석사학위 기본에, 영어필수, 제 2외국어 가능자 우대,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 운용 숙련자 등 이 밖에도 많다. 여기에 적어도 전시회가 열리는 날 입을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정장 두 어 벌은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월 100만~150만원인 정규직으로 등극할 수 있다. 이는 영리목적의 상업적 공간에서 일하는 경우다. 박봉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큐레이터가 되고자 해도 이런 노예생활은 필수적이다. 우선 큐레이터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준 학예사 시험에 합격하고 1년 이상, 3급 학예사의 경우 2년 이상 등록된 사립박물관과 미술관 실무경력은 필수이다. 따라서 울며 겨자 먹기로 등록박물관과 미술관에 적을 두고 최소 1~2년간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 월급 수준을 이야기 할 형편이 아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큐레이터 자격증을 취득해도 정규직이 되기란 별 따기고 계약직이 대부분이다. 이들의 실업문제와 처우는 기존노동법조차 외면하고 있다. 노동부, 문화부 등 어느 부처 소관인지도 불분명하다. 문제는 이렇게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실업, 전문직들이 점점 소외계층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턴’이란 이름의 노동력 착취를 근절 할 방법은 없을까.
  • 금융 사무·판매직 17만명 감축

    금융 사무·판매직 17만명 감축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오는 2015년 선진국 수준으로 고도화되기 위해서는 전문·관리직은 28만명 정도 추가로 늘리는 대신 사무직은 7만여명, 판매직은 10만명 가까이 줄여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은행업을 중심으로 남성이 10만명 정도 감소되고 여성은 되레 20만명 정도 늘어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서울대 경제학부와 경제연구소,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자본시장 등 금융 부문별 노동력 특성 분석 및 수급 전망’ 용역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미국 금융시장을 모델로 했을 때, 2015년 우리나라의 금융 부문 전체 인력은 1인당 실질 국민소득이 매년 2.2% 성장한다고 가정한 상태에서의 숫자인 117만 252명에서 9만 7740명 늘어난 126만 7992명이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전문·관리직 가운데 대학원 졸업자 6만 3856명, 대학 졸업자 21만 2374명 등 대졸 이상 인력이 28만 7649명 증가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그러나 판매직은 9만 7217명, 사무직은 7만 3338명 감소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은 전체 부가가치 생산이나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했을 때 낮지 않다. 그러나 2005년 기준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은 OECD 평균인 12만 3088달러의 60% 정도인 7만 129달러에 그치면서 체코, 헝가리 등과 더불어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노동경제학) 교수는 “금융 산업은 과거의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질적 개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이를 위해 금융사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석·박사 학위자 등 고급 인력을 충원하고, 저학력 근로자는 추가 채용을 자제하고 정년 등을 통해 자연 감소를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비중이 과도한 사무직과 고졸 학력자를 중심으로 10만 6771명 줄어야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 여성은 고졸 이하 판매직에서 17만 3676명 감소할 필요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대졸자를 중심으로 20만 4511명 증가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증권이나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에서 전체 인력의 27.8%인 4만 9579명을 추가로 양성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졸 정규직 취업 최악

    대졸 정규직 취업 최악

    올해 대학 졸업생 취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한 76.4%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은 48.3%로 지난해 대비 7.8%포인트 줄었다. 취업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비정규직 취업률은 7.4%포인트 증가한 26.2%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전국 518개 고등교육기관(대학교 및 전문대학, 대학원 등) 졸업생 54만 74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전문대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86.5%로 지난해에 비해 0.9% 증가했다. 그러나 대학(68.2%)과 대학원(79.9%)은 지난해 대비 각각 0.7%포인트와 1.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은 전문대 57.7%, 대학원 54.0%, 대학(4년제) 39.6%였다. 특히 4년제 대학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8.4%포인트 떨어져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와 대학원은 각각 6.8%포인트와 6.5%포인트 감소했다. 비정규직 취업률은 대학 27.4%, 전문대 26.8%, 대학원 21.5%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 취업률은 75.6%로 남성 취업률(77.1%)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여성 정규직 취업률은 남성보다 7.1%포인트 낮은 44.8%를 기록해 ‘일자리 질’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도권 대학 졸업생의 수도권 지역 취업률은 93.4%를 기록한 반면, 지방 대학 졸업생의 수도권 지역 취업률은 25.9%에 불과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대학과 대학원의 경우 의약계열이었고, 전문대는 교육계열로 나타났다. 대학 취업률은 간호학(95.4%)·치의학(94.2%)·의학(93.8%) 순이었고, 대학원은 농업학(94.1%)·의학(92.6%)·간호학(92.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대학 졸업생은 54만 741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 15 48명이 감소해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사설] 계속 떨어지는 대졸 취업률 방치할 건가

    청년층의 안정고용은 사회의 건전성과 발전을 위한 필수요소이다. 그래서 청년실업 증가는 심각하게 관찰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우선적인 사회문제인 것이다. 특히 미래를 움직일 중추인 대학졸업자들의 취업은 경제, 사회의 건전성 측면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지표이다. 그런데 어제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9년 취업통계는 고용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드러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발표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졸업생 정규직 취업률이 작년보다 8.4%포인트 하락한 39.6%에 머물렀다. 4년제 대학, 전문대, 대학원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도 4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에 이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비정규직 취업률은 거꾸로 4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비정규직 대졸 취업자가 갈수록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고용 왜곡이 심화해 사회의 건전성과 경제 안정을 더 위협할 수 있음을 뜻한다.대학가의 ‘취업전쟁’은 이미 오랜 일이다. 재학생 10명 중 8명은 휴학하거나 휴학을 고려 중이란 통계도 있다. 아무 일도 안 하면서 일자리를 기다리는 청년, 니트(NEET)족이 113만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향후 고용전망도 그리 밝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인다고 하지만 기업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주는 추세고 공공기관도 몇몇 곳을 빼놓곤 채용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놀고먹는 백수청년층의 확대는 심각한 결과를 불러온다. 급박한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노동계가 신속하고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 삼성 대졸공채 경쟁률 10.3대1

    삼성그룹의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시험의 경쟁률이 10대1을 넘었다. 1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총 4400명을 뽑는 올 하반기 3급 공채에 4만 5500명이 지원해 1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4000명 모집에 3만 1200명이 지원했던 지난해 하반기의 경쟁률(7.8대1)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응시자의 대학 졸업연도와 나이 제한 규정을 없앤 것이 경쟁률을 높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오는 20일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를 한 뒤 계열사별로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면접을 진행하고 10월 중순쯤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에 경력사원 1700명과 기능직 사원 3400명을 별도로 채용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회적기업 취업 대안으로 뜬다

    “폐자재로 지갑과 가방을 만들고, 수익금은 피부질환 아동들에게 지원해요.”(대학연합동아리 ‘넥스터스’) “친환경용품을 판매한 뒤 나무를 심어요.”(국민대 동아리 COBICS) 대학 재학생과 취업전선에 나선 대졸자들의 모습이다. 취업전쟁에 맞서 토익과 각종 자격증 취득에 집중하는 여느 취업 준비생들과 색다르다. 이처럼 취업을 단순히 생계의 수단이 아닌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여기는 20대가 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사회적 기업에 주목한다. 단순히 동아리를 만들어 공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체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윤추구에만 주력하는 기업문화에 염증을 느낀 젊은 세대들이 직접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회에 공헌하는 길을 찾기 위한 열풍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기업을 연구하고 창업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그룹인 ‘넥스터스’(NEXTERS)는 결성된 지 올해로 3년째다. 서울 지역에만 현재 2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재학생 25명에 졸업생 35명 등 6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강석일(24) 대표는 “일을 생계 수단이 아닌 이상사회 실현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다.”면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과도하게 과열된 취업시장 속에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꿈꾸는 학생들이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터스는 폐자재를 이용해 지갑, 가방 등을 만드는 온라인 패션잡화몰 ‘touch4good’과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취급하는 벤처유통업체 ‘레인보우 브릿지’를 운영 중이다. 수익금의 일부를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치료에 기부하고 있다. 국제단체 ‘SIFE’(Students In Free Enterprise) 한국지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비즈니스리더 양성’을 목표로 전국 22개 대학 50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민대 동아리 ‘COBICS’는 가을 중으로 오픈마켓을 열고 친환경 공책, 에코백 등을 판매해 수익금의 70%로 환경 영화제를 개최하고 나머지 30%는 나무를 심는 데 쓸 계획이다.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사회적 기업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기존의 기업문화에 염증을 느끼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공익사업도 수익성이 있어야 지속되니 기업과 정부가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함께하는재단이 후원하는 ‘희망청’은 이날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일본의 사회적 기업가인 하라다 에이지를 초청해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취업’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출판사 대표인 에이지는 ‘따뜻한 돈’에 대한 자신의 경영 철학을 설파하면서 “타인의 꿈을 응원하면 내 꿈도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상장사 대졸초임 2713만원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1700여개 상장사 중 347곳을 조사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첫 연봉이 평균 271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인 대기업은 3179만원, 300~1000명인 중견기업은 2764만원,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은 2437만원으로 조사돼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연봉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부문이 349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건설(3115만원), 제약(2784만원), 유통무역(2773만원), 석유화학(2767만원), 기계철강중공업(2744만원) 순이었다. 이들 업종에선 대졸 신입 사원이 전체 평균치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원주 희망근로 다문화가정 교육

    강원 원주시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신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다문화가정을 찾아 결혼 이민자 및 자녀교육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주시는 희망근로 참여자 가운데 전문대졸 이상 여성 실직자와 가장 21명을 강사로 채용해 다문화가정의 결혼 이민자에게 한글교육을, 아이들에게는 한글 및 수학과 동화구연 등의 교육을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또 간호사 및 상담 치료사 자격을 가진 7명으로 ‘취약계층 건강 돌보미 기동단’을 편성, 25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건강진료를 비롯해 가족문제 상담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G 4200명-현대·기아차 3300명 공채

    주요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정부의 경기회복 노력에 화답하고 있다. LG그룹과 현대·기아차 그룹은 하반기 채용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최대 30% 이상 늘렸다. LG그룹은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2600명과 기능직 1600명 등 모두 42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엔 대졸 인력 2600명, 기능직 2800명 등 모두 5400명을 채용해 연간 채용 인원은 당초 계획(6000명)보다 3600명이나 늘어난 9600명이 된다. 채용인원이 늘어난 것은 LG전자 연구개발(R&D),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 라인 증설, LG이노텍 발광다이오드(LED) 투자 확대, LG화학의 전지·정보전자소재 투자 확대로 인력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자부문 3600명(대졸 2200명), 화학부문 300명(대졸 100명), 통신·서비스 부문 300명(대졸 300명) 등이다. 이달 초부터 LG전자를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 CNS 등 계열사가 차례로 대학에서 취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당초 계획보다 하반기 채용 규모를 32% 늘린 3300명을 뽑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하반기 2500명을 뽑으려던 당초 계획보다 800명이 늘어난 33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1500명을 뽑은 현대·기아차그룹은 올 한해 모두 4800명을 채용하게 된다. 지난해보다 300명이 늘었다. 하반기 채용 인원 가운데 상당수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연구 및 개발 등 업무에 배치된다. 현대차의 대졸신입사원 신청접수는 오는 23일까지 현대차 인터넷 홍보 홈페이지(www.pr.hyundai.com)를 통해 이뤄진다. 기아차도 오는 14일부터 기아차 인터넷 채용 사이트 (http://recruit.kia.co.kr)를 통해 분야별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인문교양강좌로 지식 쌓고 취업강좌로 현장실무 익혀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에 취업 관련 강좌가 쏟아지고 있다. 대졸자의 미취업률을 반영하듯 각 대학들은 특강 형태로 진행하던 취업 관련 강좌를 정규강좌로 전진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 위주 강좌의 열풍 속에서 인문교양 강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취업이나 실용 위주의 강좌로만 몰리는 현상을 극복하고 인문학적 지식을 쌓기 위한 현상으로 읽힌다. 성균관대는 2005년부터 운영 중인 ‘코업’(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련 강좌수를 늘렸다. 삼성전자, KT, 포스코 등 300여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은 성균관대는 지난해 800여명의 학생들이 2~6개월씩 현장에 파견돼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현장 실습수업에 참여했다. 외국어대는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등 13개의 취업대비 강좌를 신설했다. 서강대는 20~40대의 젊은 최고경영자(CEO)를 초빙해 경영철학을 듣는 ‘기업경영리더십 특강’을, 이화여대도 유명인사가 학생들을 상담하는 ‘취업멘토링’ 강좌를 신설했다. 이같은 현상과는 달리 각 대학의 인문 교양강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는 ‘한국 전통문화와 규장각’이라는 교양강좌를 열었다. 캠퍼스 내 규장각에 있는 문화재를 교수와 함께 돌아보며 영·정조 시대의 유물을 익히는 수업이다. 또 ‘세계의 지성’이라는 제목으로 마르크스와 막스 베버 읽기 등 고전강독 세 강좌를 신설했다. 경희대는 2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교양강좌 5개를 신설했다. 신설된 강좌는 ▲영상으로 보는 세계사 ▲예술, 세상을 바꾸다 ▲발로 배우는 한국 근·현대사 등이다. 강좌는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여 결정됐고 강사도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학생회가 직접 선정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블룩의 모범사례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블룩의 모범사례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블로그(blog)로 높은 인기를 얻은 파워블로거들이 펴내는 책을 흔히 블룩(blook)이라고 하는데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는 이 블룩의 모범사례로 꼽힐 만하다.  저자인 고수민(38)씨는 한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의사시험에 합격해 현재 미국 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의사로 근무 중이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중에 ‘뉴욕에서 의사하기’란 블로그를 운영해 1년여 만에 방문자가 1000만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뉴욕의사의 백신영어’는 블로그를 통해 고씨가 그동안 피력해 왔던 영어공부에 대한 생각과 비법, 그리고 블로그를 방문한 네티즌들과 나눈 영어공부 상담내용 등을 담은 책이다.  우선 고씨는 미국 교포들이 흔히 어렵다고 하는 ‘돈 버는’ 영어를 하는 전문직이다. 영어로 환자를 진료하고, 동료 의사들과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자신의 현재 영어 실력을 ‘원어민과 비교해 70% 수준’일 뿐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고씨는 ‘돈 버는’ 영어를 구사하기까지의 시행착오를 친절하고 자상하게 들려준다.  고씨는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수십 년 전 이민 와서 정착한 이들의 영어실력은 매우 뛰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선배 한국 의사들 가운데 유명 영어 강사인 정철, 민병철, 이근철과 같은 사람은 찾아보려야 찾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선배 한국 의사들의 발음은 논외로 하더라도 기본적인 정보 전달을 뛰어넘은 유려한 영어를 구사하는 이들이 없었다고 한다. 이는 “미국에서 오래 살고 영어로 많이 말한다고 해서 저절로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저자는 강조했다.  그는 완벽한 발음은 아닐지라도 원어민과 통하는 영어 발음을 하려면 ‘소리 내 정확한 발음으로 영어책을 읽어라’고 주장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영어 학습법을 고씨가 강조하는 이유는 시청각 교재가 딸린 책의 원어민 발음을 소리 내 따라 읽으면 문법, 어휘력 등의 다른 영어실력도 자연히 향상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연간 15조 원에 이르는 영어 사교육 시장에서 3개월 또는 6개월만 하면 입에서 영어가 술술 나온다거나 2000개의 문장만 외우면 된다는 기존의 일부 영어학습서들의 주장은 ‘상술’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최소 5년간 우직하게 열심히 영어공부를 해도 대졸 원어민 수준에는 도달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영어 공부의 빠르고 쉬운 길’은 없다고 위로하기까지 한다.  이어 영어책 읽기 학습과정, 영화로 영어 공부하는 법, 영어 일기 쓰기, 어휘력 향상법, 영어 학원과 언어 연수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법 등 실용적인 영어 공부법을 소개 하고 있다.  고씨는 마지막으로 “책에서 알려주는 영어공부법은 선배들이 오랫동안 해왔던 것이며 외국인들도 외국어를 익히고자 하는 것일 뿐이다. 너무 당연한 방법을 두고 혹시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봐 방황하는 분들에게 확신을 주고자 책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청년인턴 4만명 몰려온다

    청년인턴 4만명 몰려온다

    하반기 취업시장에 ‘청년인턴’이 대거 몰려온다. 지난해 상반기에서 하반기까지 청년인턴으로 1년간 근무한 4만여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또다시 취업시장에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 취업에 뛰어들 대졸예정자 28만여명(전문대 제외)을 합치면 32만명을 웃돈다. 노동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구직자는 공공기관 1만 2000여명, 중소기업 2만 2000여명, 30대 그룹 5600여명 등 모두 4만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소수를 제외한 이들의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했다. ‘시한부 알바’로 끝난 셈이다. ●신규 채용 작년보다 ‘좁은문’ 문제는 취업 대상자는 늘어나는데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데 있다. 올 하반기에 468개 상장기업의 대졸 신규 채용 규모가 1만 1036명으로 지난해(1만 2728명)보다 13.3%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다 보니 인턴 출신(대졸자)과 비인턴 출신(대졸예정자)사이의 내부 취업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턴 출신들은 “사무보조만 하다 시간만 허비했다.”며, 비인턴 출신들은 “실무 경험이 없으면 탈락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지난 3, 4일 이틀간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취업박람회 취재 과정에서도 이 같은 우려는 그대로 나타났다. 6개월간 중견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는 이모(27·중앙대 법학과 졸업)씨는 “단순한 사무보조에 그쳐 제대로 된 실무 경험을 쌓지 못했다. 토익 등 ‘스펙’을 높일 시간이 부족해 서류전형에서 줄줄이 탈락할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생 박모(26)씨는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한 공기업에서 3개월 정도 근무하다 정규직 전환이 되는 중소기업으로 옮기려 했지만 노동부에서 이미 늦었다는 답변을 들어 새로 구직하게 됐다.”면서 “괜히 시간만 허비한 것 같아 초초하다.”고 했다. 인턴 경험이 없는 졸업예정자들은 실무경험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었다.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이모(24·여)씨는 “워드 자격증을 따고 일본어도 공부하고 있지만 인턴 경험이 없어서 결정적으로 밀리는 게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실무 경험 못쌓아 전전긍긍 이 대학 정치외교학과 김모(23·여)씨는 “올해 취업은 사실상 포기했다.”면서 “정규직 취업을 미루는 대신 6개월 정도 외국계기업 인턴으로 입사해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모 은행 인사채용담당자는 “직무와 관련된 인턴 경험이 아니라면 없는 것만 못하다.”고 말했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직무 이해도 면에서 인턴 경험자가 면접에서 유리할 수도 있지만 비인턴과 크게 실력차가 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업이 원하는 사람을 뽑을 뿐, 인턴과 비인턴간의 차별은 없다는 얘기다. 박성국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20대 구직자 ‘3m 이력서’ 내걸어 취업 성공

    청년 실업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국 역시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구직난이 극심하다. 최근 한 20대 남성이 지옥과도 같은 취업대란을 뚫고 기발한 구직활동으로 취업에 성공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을 장식한 주인공은 알렉스 커언스(23). 올해 초 스완지 대학을 졸업했으나, 6개월 동안 이력서를 넣은 회사 수백 군데로부터 면접 기회 조차 얻지 못했다. 수개월 간 백수로 산 그는 회사가 날 찾지 않는다고 가만히 있을 순 없다고 결심, 길이 3m의 대형 이력서를 만들어 런던 한복판에 있는 트라팔가르 광장에 내걸었다. 이력서에서 그는 영어를 비롯해 불어, 이탈리어, 독일어 등 4개 언어를 구사하며 언어, 스키, 축구 등에 관심이 있다고 자신을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커언스는 “전 대졸 백수입니다. 구해주세요. 제발 저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세요.”라는 애절한 마음을 담아 작성한 플래카드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호소했다. 커언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열정에 마음이 움직인 것일까. 2주 만에 수십군데에서 연락이 왔고,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도 쇄도했다. 그는 그중에서 규모가 꽤 큰 국제기업을 선택해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입사원으로 선발됐다. 현재 세일즈 파트에서 일하며 해외 거래처와 전화 상담 서비스를 하는 것이 그의 주된 업무다. 커언스는 “스스로를 파는 시간이 뜻 깊었고, 사장은 나의 패기와 열성에 감동했다고 했다. 난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다. 여전히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이 너무 많아 문제”라고 걱정했다. 실제로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서 25세 취업률은 바닥을 기록했다. 18~24세인 57만 3000명 중에서 20만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지난해 취업하지 못하고 백수로 전락했다. 대학을 나오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난 고통을 견디지 못해 군대에 입대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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