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졸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만취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무용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42
  • “대기업 대졸 신입 임원 될 확률 0.6%”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이 기업 임원이 될 확률이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신입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0.6%, 중소기업에서는 6.8%로 조사됐다.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11 승진·승급 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이 되는 데는 평균 21.2년이 걸렸다. 대기업 임원이 되려면 23.6년이 걸리며 확률은 0.6%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경우 임원이 되기까지 20.8년이 걸렸지만 확률은 6.8%로 대기업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2005년 조사와 비교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신입사원이 임원이 될 확률은 각각 0.4% 포인트, 9.8% 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비정규직 다시 늘었다

    비정규직 다시 늘었다

    지난해 줄어들었던 비정규직이 올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 늘어난 비정규직의 절반이 50대 이상이다. 자영업 등 비임금 근로자도 5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비정규직이 599만 5000명으로 지난해 8월 568만 5000명보다 30만 9000명(5.4%) 증가했다. 정규직은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3.3%에서 34.2%로 0.9% 포인트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7년 570만 3000명, 2008년 544만 5000명, 2009년 575만 4000명 등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의 33~34%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50~59세)의 비정규직이 지난해 112만 1000명에서 올해 121만 2000명으로 9만 1000명 늘었다. 또 60세 이상이 7만 4000명 늘었다. 비정규직 증가 폭의 53%(16만 5000명)를 50대 이상이 차지한 셈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직장에서 퇴직한 50대가 새로 일을 시작할 때 비정규직이 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비정규직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2%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 종사자 등 비임금 근로자도 5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늘었고 30대와 40대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50대 이상이 비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4%에 달한다. 비임금 근로자 2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인 셈이다. 비정규직을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의 증가폭이 두드러져대졸 이상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비정규직 중 대졸 이상은 185만 7000명으로 전년(168만명)보다 17만 7000명(10.6%)이 늘어 비정규직의 31.0%를 차지했다. 지난해 비정규직에서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 29.5%에 비해 1.5%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비정규직 고용의 질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3개월로 전년 동월보다 3개월 증가했다. 정규직은 2개월 늘어난 6년 7개월로 조사됐다. 임금 근로자의 올 6~8월 월 평균 임금은 203만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3% 늘었다. 정규직(238만 8000원)은 4.1% 늘고 비정규직(134만 8000원)은 7.2% 늘었다. 성별·연령·교육수준·근속기간 등이 같다고 가정할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월평균 임금 격차는 11.1%로 지난해 12.1%보다 1.0% 포인트 줄어들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오바마 등록금 공약… 2030 표심 잡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젊은층 민심 잡기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콜로라도의 덴버대학을 방문, 학자금 대출부담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과거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로스쿨에서 12만 달러 이상의 학자금 대출을 받아 이를 모두 갚는 데 10년 가까이 걸렸다고 소개한 뒤 “나도 여러분과 같은 경험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은 개개인은 물론 나라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졸자들이 주택구입 등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내놓은 대책은 내년부터 대졸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 한도를 가처분 소득의 10%로 낮추고, 20년 후에는 남은 대출금을 모두 탕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지난해 의회가 통과시킨 관련 법안이 오는 2014년부터 대출상환 한도를 가처분소득의 15%로 정하고 25년 후에 남은 대출금을 탕감하도록 한 것보다 더 부담을 낮춘 것으로, 수혜대상이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백악관은 추산했다. 이와 함께 연방가족교육대출프로그램(FFELP)과 정부대출을 동시에 받은 대졸자에 대해서는 이를 하나로 합쳐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정책은 최근 월가 점령 시위 등에서 표출됐듯이 젊은층의 고액 등록금 문제와 실업문제가 심각한 민심 이반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 혁신 방안을 발표, 집값 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숨통을 틔워 주는 한편 주택경기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처럼 잇따라 민생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저조한 지지율의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신이 제안한 이른바 ‘일자리 법안’이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데 대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구호를 내걸고 공화당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MB “고졸도 대졸이상 대우 받아야”

    MB “고졸도 대졸이상 대우 받아야”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대우를 받게 해야 한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면 4년 뒤 대학을 마치고 들어온 친구들보다 훨씬 대우를 잘 받아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정말 고졸(출신직원)에게 절망감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특성화고 교장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특성화고는 ‘선 취업 후 진학’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핵심 자원은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과 창의적 인재”라며 “특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력, 도전정신을 가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그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 100% 전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졸자 채용 확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요즘 (고졸자의) 80%가 대학에 가는데 대학 못 가고 기술 배우겠다는 사람한테는 일자리를 줘야 한다.”면서 “기업에서 고졸학생에 대해 100% 일자리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욕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인식을 바꿔야 하며, 고교만 나오면 간부가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되며 고급 기술인, 숙련기술인들이 다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며, (이미) 그런 시대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위원회를 만들어 토론하는데 위원회를 만들어 놓으면 대학교수만 가득 채우고, 그러니 탁상행정만 나온다.”면서 “그래서 위원회 반을 바꾸라고 했고, 고졸 출신 사회진출자를 위원으로 바꾸라고 했는데, (이런 자리는) 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남 마이스터고 입학경쟁 치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대기업과 연계한 고졸 취업의 요람으로 변신하면서 우수한 신입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1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개교하는 울산에너지고등학교가 4.25대1의 입학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0~14일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기에너지과와 신재생에너지과 2개 학과(120명 모집)에 510명이 지원했다. 일반 전형에는 108명 모집에 447명이 지원해 4.1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12명 모집)에는 63명이 지원해 5.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도 전년 2.99대1보다 상승한 3.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0명 모집에 404명이 지원해 3.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경쟁률 2.99대 1보다 대폭 상승했다. 108명을 뽑는 일반전형에는 316명이 지원해 2.93대1의 경쟁률을, 12명을 모집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에는 88명이 지원해 7.3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학교는 18일 1차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신체검사와 면접 등의 2차 전형을 실시한 뒤 오는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마이스터고 신입생 전원은 수업료와 입학금 면제뿐 아니라 기숙사 생활, 무료 방과후교육 혜택 등을 받게 된다. 우수 학생은 해외연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산업체와의 취업 약정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과 외국어 교육을 받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과 직업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울산마이스터고는 기업체와의 잇따른 취업 약정을 통해 지난해 입학한 120명 전원이 최근 대기업 취업이 확정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졸자보다 오히려 더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마이스터고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상당수가 상위 30% 학생들로 분석되고 있으며, 중상위권 학생들이 일반고를 포기하고 마이스터고로 전환 지원하는 현상이 커지면서 우수학생들이 대거 입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도 이날 거제공고와 삼천포공고 등 경남지역 2개 마이스터고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 마감 결과 거제공고는 2.19대1, 삼천포공고는 2.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승패보다 중요한 건 싸움 중에도 망가지지 않는 것”

    영화와 소설 ‘도가니’처럼 힘없는 이들이 성추행을 당하는 일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삼성에서도 종종 일어난다. ‘삼성을 살다’(이은의 지음, 사회평론 펴냄)는 ‘도가니’를 보며 가슴이 답답했던 이들에게는 시원한 승리의 기록이자, 조직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보여주는 교본이기도 하다. 저자 이은의(37)씨는 1998년 새로 도입했다는 SSAT(삼성직무적성검사)란 시험을 치르고 면접을 통과해 삼성에 합격한다 “너는 어느 고관대작집 딸이니?” 당시 삼성 38기 공채의 대졸 여사원 비율은 20%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남자 동기가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고, 잠시 멍했던 이씨는 “나 우리 엄마 아빠 딸이야.”라고 재치있게 받아넘긴다. 이씨는 부산으로 배치받아 삼성자동차 공장에서 조립라인의 부품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서울 사무직으로의 복귀 기회는 우연하게 찾아왔다. 삼성자동차 빅딜 발표 이후 비디오테이프를 반납하고자 얻어 탔던 차가 노동청에 들른 것이었다. 노사협의회와 노동조합의 차이도 몰랐던 이씨는 노동청에서 질문을 던졌고, 당황한 임원진은 당장 그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으로 발령낸다. 삼성전기에서 이씨는 전공인 포르투갈 어를 살려 남미영업에서 누구 못지않은 실적을 올리며 2003년 대리로 승진한다. 물론 그동안에도 한 달에 한 번 가는 보건휴가(생리휴가)를 꼭 가야 하느냐는 과장의 질문에 “대졸 여사원도 생리하는데요. 혹시 모르시는 건 아니죠?”라고 답하는 센스를 발휘한다. 사달은 2005년 유럽 출장에서 터졌다. 2차로 가라오케까지 간 술자리가 끝나고 자정이 다 되어 돌아온 호텔에서 한 팀장이 이씨를 로비에 세워 놓고 “여사원으로서 해줘야 하는 의전이 부족한 거 아냐? 아침에 상냥하게 모닝콜도 해주고 술자리 분위기도 좀 잘 맞추고 해야지 말이야….”라고 훈계한 것. 팀장의 블루스 제안을 거절한 게 발단이 되었다. 이후 사건을 일으킨 팀장은 명예퇴직금을 받고 분사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여전히 같은 건물에서 일하게 된다. 5년이 걸린 긴 싸움의 시작이었다. 회사 안에서 아무리 인사부장과 면담을 해도 소용없자 이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는다. 인권위는 1년 6개월 만에 차별시정권고를 내렸지만 삼성은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다. 이씨는 맞받아 행정소송과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차례로 승소했다. 회사에서 버티면서 소송에서 승리하기까지의 그 지난하고 눈물 나는 과정은 책에 절절하게 기록되어 있다. “어떤 경우에도 권리라는 것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최대한 보장된다는 것을 알았고, 증거든 증인이든 회사에 있어야 보강이 쉽고, 무엇보다도 피해 입은 개인이 떠밀려 나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받은 것보다 훨씬 깊은 상처를 받게 되리라는 걸, 이길 확률이 높지 않은 싸움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면으로 싸워서 뚫고 나가지 않으면, 이 절망감과 좌절감이 평생 따라다닐 것 같아 두려웠다.” 그가 일을 주지 않는 사무실에서 스스로 일을 찾아가며 소송까지 진행한 이유다. 흔히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말한다. ‘삼성을 살다’는 절과 싸운 믿기지 않는 중 이야기지만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때로 즐겁다. 저자는 한때 드라마 작가를 꿈꾸며 방송작가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다녔던 만큼 재치 넘치는 글솜씨를 자랑한다. 그는 현재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미래의 변호사다. “싸움에서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싸움하는 동안 망가지지 않도록 나를 잘 가다듬는 것, 진짜 이기는 것은 스스로 귀감이 될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1만 4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정부, 임투제 폐지 추진 이유

    정부, 임투제 폐지 추진 이유

    정부가 재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임투제)를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고투제)로 전환하려는 가장 큰 목적은 ‘일자리 없는 투자’라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1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백운찬 재정부 세제실장은 지난달 11일 2011년 세법 개정안 브리핑 때 “고투제는 기존 설비 투자를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임투제도 대신 고용 증가와 연계된 투자를 지원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유인하고 ‘고용 없는 성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업, 특히 20~29세인 청년층의 실업 문제는 우리 사회의 안정성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8.0%로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인 2007년 7.2%에 비해 0.8% 포인트나 높아졌다. 청년 실업 공포에 휩싸여 있는 유럽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일자리가 곧 사회 안전망인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체감 실업률은 이보다 높다.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청년 중 취업 애로 계층을 모두 포함한 사실상 실업률은 지난 3월 기준으로 17.0%에 달했다. 2004년 12.6%보다 4.4% 포인트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 2월 기준 신규 대졸자의 사실상 실업률인 취업 애로율은 45.7%에 달한다. 대졸자 중 절반 가까이가 ‘백수’라는 뜻이다. 올해부터 임투제도에 도입됐던 고용 규모에 따른 1% 세액 공제의 효과는 아직 실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재정부는 상당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고용률 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등 고용에 세제 혜택을 부여했을 때의 순기능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울산 학부모 “자녀 대입보다 취업”

    울산 학부모 “자녀 대입보다 취업”

    ‘부자 도시’ 울산의 학부모는 다른 지역 학부모보다 돈을 많이 벌지만, 중·고교생 자녀에게 과외는 덜 시킨다. 이는 고교를 졸업해 생산직 사원으로 취업하는 게 대졸자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지역의 부산대 교육발전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한 ‘울산교육 진단분석연구’(6~9월)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지역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수준은 초등학교의 경우 71.15점으로 전국 대도시 평균 47.52점보다 23.63점이 높았다. 중학교는 65.43점로 전국 평균(44.84점)보다 20.59점, 고등학교는 71.18점으로 평균(45.99점)보다 25.19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어, 영어, 수학 중 1개 이상 과목의 과외참여율은 중학교의 경우 43.50%로 전국 평균 73.53%보다 30.03% 포인트 낮았다. 고교도 50.90%로 평균(59.53%)보다 8.63% 포인트 낮았다. 다만 초등학교는 58.10%로 전국 평균(48.59%)보다 9.51% 포인트 높았다. 연구소는 학부모들이 ‘고졸 생산직=고임금’이라는 자신의 직업적 특성 때문에 자녀들에게 과외를 상대적으로 덜 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졸 학부모들은 대학을 나온 동기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고, 자신의 직업이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녀 교육열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력 10년 미만의 교원 비율은 45.91%로 전국 평균 32.24%보다 13.67% 포인트 높았다. 학력 상위권 학생이 많이 재학하는 사립학교의 비율이 28.21%로 7개 도시 중 6번째였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한화, 대기업형 사업 집중… 공생발전에 앞장

    한화, 대기업형 사업 집중… 공생발전에 앞장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공생발전을 위해 중소기업형 사업에서 철수하고 5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한다. 한화는 중소기업형 사업 철수와 협력업체 지원, 친환경 사회공헌사업 확대, 사회복지재단 설립, 성과공유제 검토 등을 뼈대로 하는 ‘공생발전 7대 종합 프로젝트’를 마련해 실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동반성장펀드 1000억으로 늘려 지난달 말 한화S&C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을 다른 업체로 이관한 한화는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재검토, 중소기업형 사업을 선별하고 추가로 철수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합병과 청산 등의 방식으로 8개 계열사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푸르덴셜투자증권과 청량리역사 등은 합병 대상에 포함하고, 사업이 끝난 대덕테크노밸리와 당진테크노폴리스 등은 청산하기로 했다. 대상 8개 계열사 중 올해 안에 3개사, 2014년까지 5개사를 줄일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대기업형 핵심 사업 위주로 구조를 개편하고, 대기업이 과도하게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내년 중 납입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재단을 설립한다. 재단이 설립되면 사업 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1000억원으로 확대·운영하고, 연말까지 한화기술금융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섹터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한화는 향후 10년간 150억원을 들여 전국 50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친환경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의 협력업체에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자금을 지원한 뒤 사전 약정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친환경 사업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에코한화웨이’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하반기 3000명 채용 계획 한화는 7대 프로젝트와 별도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3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30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특히 고졸, 초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해 2800명에서 올해 3700명으로 크게 늘었다. 한화 관계자는 “내부 임직원에 대한 공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퇴직 뒤 노후 대책을 위한 연금가입 등 퇴직 프로그램 역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미국의 가을] ‘분노의 세계화’ 시대

    [미국의 가을] ‘분노의 세계화’ 시대

    아랍의 봄을 뜨겁게 달궜던 저항의 열기가 가을엔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세계 금융의 심장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 월가 인근에서 ‘월가를 점령하라’란 구호로 시작된 시위가 어느덧 미국 주요 도시뿐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캐나다 통신은 뉴욕 시위대와 유사한 이름의 ‘토론토 주식시장을 점령하라’라는 단체가 오는 15일 토론토 증권가인 베이 거리에서 가두 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이를 조직하기 위한 웹사이트 운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뿐 아니라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도 시위 계획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체의 페이스북 웹사이트에는 지금까지 830명이 토론토 시위에 참가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같은 날 시드니와 멜버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호주를 점령하라’는 가두시위가 펼쳐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도쿄를 점령하라‘는 페이스북이 열렸고, 유럽에서도 유사 사이트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행동으로 직접 표출된 것은 최근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청년세대의 분노가 확산되는 징조가 나타난 것은 여러 해 전부터다. 이들이 실업과 ‘나쁜 일자리’의 덫에 빠진 것이 어제오늘이 아니고 몇몇 나라의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가령 2006년 미국에서 나온 ‘2030세대, 빈털터리 세대’와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1000유로 세대’는 공통적으로 젊은 세대가 자신들의 좌절과 분노를 담은 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됐다. 미 노동부가 7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24세 이하 대졸자의 실업률은 12.1%로 전체 평균인 9.1%보다 높다. 심지어 스페인 청년실업률은 8월 기준 46.2%나 된다.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은 분노를 키우고 있다. 지난 8월 1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고학력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인 신세대들을 ‘짜증난 세대’(Generation Vexed)라는 뜻에서 ‘V세대’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다. 청년실업은 지난달 영국 각지에서 벌어진 폭동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받았다. 칠레에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대학 등록금문제 해결 등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학생·교사·학부모 시위가 몇 달째 이어지면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과 보수우익 정권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美 젊은이들의 월街시위 강 건너 불 아니다

    미국의 젊은이들이 뉴욕에서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를 3주째 계속하고 있다. 부패한 금융자본주의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항의다. 이 시위는 지지자가 갈수록 늘고 있고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자본주의의 꽃인 월가에서 벌어진 이 같은 ‘반(反)월가’ 시위는 자본주의의 아킬레스건인 양극화 현상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심상찮은 조짐이다. 일각에서는 청년실업자들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아랍의 봄(중동에서 발생한 반정부 민주화시위)에 빗대 ‘미국의 가을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실제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현재 24세 이하 대졸자의 실업률(12.5%)은 전체 평균(9.1%)보다 높다. 고학력·저임금 청년세대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청년들의 실업문제는 비단 미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 8월 영국에서 발생한 폭동도 청년 실업률과 긴축재정에 따른 생활고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의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그리스, 스페인, 이스라엘, 칠레 등 지구촌 곳곳의 시위와 폭동도 미래의 희망을 잃어 버린 젊은이들의 울분이 표출된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상황은 다른 나라와 다를 게 없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청년실업률(15~29세)은 6.3%로 1년 전(7.0%)보다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실업률 3%대를 2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싼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공부를 제쳐두고 방학 때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는 게 우리 대학생들의 현주소다. 이런 가운데 젊은이들은 우리 사회에 탐욕과 도덕적 해이가 팽배하고, 부패한 금융시스템이 답습되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속되는 데 분노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저축은행의 불법 대출과 대주주들의 일탈, 은행권의 전당포식 영업을 통한 잇속챙기기 등도 분노를 증폭시키는 일들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월가의 시위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우리 사회가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공생 발전의 틀 속에서 사회적 책무를 분담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 공공기관, 깎았던 초봉 다시 올린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대폭 삭감됐던 공공기관 신입 직원들의 임금을 다시 올려주기로 합의했다. 초임을 낮춰 일자리를 늘리자는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정책이 3년 만에 전환될 전망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잇달아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이 뜻을 모은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더 많은 직원과 인턴사원을 채용하고자 신입 직원의 임금을 내린 결과 기존 직원과의 격차가 생겼다.”면서 “이를 다시 올려 불공정성을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 인상 대상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공공기관에 입사한 1∼3년차 대졸 신입 직원이다. 이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으로 초임이 최대 30%, 평균 15% 깎였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대졸 신입 직원들의 평균 초임 연봉은 2008년 2770만원에서 지난해 2500만원으로 떨어졌다. 애초 정부는 공공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었으나, 노조 저항에 부딪혀 신입 사원으로 대상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당정은 지난 7월분 급여부터 소급 적용해 이르면 다음 달 초쯤 인상안을 반영할 방침이다. 다만 신입 직원의 임금을 올리더라도 기존 직원들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적게 인상해 임금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마다 임금을 일률적으로 인상하기는 어려운 만큼 기관별 사정에 따라 계획을 수립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서 임금 인상 기준과 재원 등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이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공기관 신입 직원들의 임금이 인상되면 정부 방침에 맞춰 임금을 삭감한 금융권 등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은 “공공기관 임금체계를 ‘하후상박’(下厚上薄)방식으로 바꾸자는 당의 요구를 정부가 수용한 결과”라면서 “노동계의 큰 숙제 중 하나를 해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보험·신용카드사 연내 1200명 공채

    보험사와 신용카드사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1200여명을 공개채용한다. 이번 공채는 고졸까지 문호를 확대한 곳이 많아 고졸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생명보험사는 500여명, 손해보험사는 350여명, 신용카드사는 350여명을 대졸 또는 고졸 신입, 경력직 공채로 뽑는다. 대한생명은 다음 달 고졸 50명, 11월에 대졸 신입 150여명을 공개채용하고, 삼성생명은 100여명의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 중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고졸 공채 규모는 1997년 외환 위기 이래 최대”라고 밝혔다. 신한생명도 다음 달 대졸 신입 35명을 뽑고 12월에 50여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경력직 10여명과 고졸 또는 초대졸 직원 20여명도 채용 중이다. 손보사에서는 동부화재가 80여명의 대졸 신입 공채를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11월에 80명을 공채하며, 학력 제한 없이 채용할 방침이다.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다음 달까지 대졸 신입 원서 접수를 하며, LIG손해보험은 12월에 초대졸 30여명을 추가로 공채할 예정이다. 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이 공동으로 오는 11월에 110명을 공개 채용한다. 기획관리그룹과 디자인그룹, 영업 및 채권관리 그룹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선발한다. 지난 16일부터 서류 전형을 진행 중인 신한카드는 70여명의 대졸 신입을 뽑을 예정이며 고졸 채용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공채 학력제한을 고졸 이상으로 대폭 완화해 오는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채용 인원은 20여명이다. 삼성카드와 하나SK카드, 외환카드는 모그룹에서 다음 달 대졸 신입 공채를 통해 2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낙태’ 기혼자는 줄고 미혼자는 늘고

    ‘낙태’ 기혼자는 줄고 미혼자는 늘고

    낙태가 최근 3년 사이에 28%나 줄었다. 의료계의 자정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혼여성의 낙태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미혼여성의 낙태는 오히려 늘었다. 때문에 청소년기부터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한 성·피임교육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전국에 거주하는 가임기(15~44세) 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임신중절 건수를 의미하는 ‘임신중절률’은 지난 2008년 21.9건에서 2009년 17.2건, 지난해 15.8건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기준 국내 임신중절률은 영국 16.8건, 프랑스 17.6건, 미국 18.9건보다 낮지만 독일 7.2건, 이탈리아 10.2건, 일본 10.3건보다는 높았다. 또 국내 가임기 여성이 1071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 임신중절자 수는 2008년 24만 1000명, 2009년 18만 8000명, 지난해 16만 9000명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혼여성의 임신중절률은 2008년 28.1건에서 2009년 20.7건, 지난해 17.1건으로 감소 폭이 뚜렷했다. 하지만 미혼여성은 2008년 13.9건에서 2009년 12.7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4.1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3년 사이 미혼여성의 중절률이 줄지 않아 미혼 임신중절 문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학생을 대상으로 성·피임 교육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임신중절자의 47.4%가 고졸 이하의 학력자였고, 대졸 이하가 39.3%, 대학(원)생이 6.9%, 대학원졸 이상이 6.2%였다. 대졸 이하 학력자는 임신 중절률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대학(원)생이나 대학원졸 이상의 고학력자는 중절률이 다소 증가했다. 중절 이유로 35%가 원치 않는 임신, 16.4%가 경제상 양육 어려움, 15.9%가 태아의 건강문제, 15.3%가 미혼 등을 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기혼자 낙태↓ 미혼자 낙태↑

     낙태가 최근 3년 사이에 28%나 줄었다. 의료계의 자정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혼여성의 낙태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미혼여성의 낙태는 오히려 늘었다. 때문에 청소년기부터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한 성·피임교육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전국에 거주하는 가임기(15~44세) 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임신중절 건수를 의미하는 ‘임신중절률’은 지난 2008년 21.9건에서 2009년 17.2건, 지난해 15.8건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기준 국내 임신중절률은 영국 16.8건, 프랑스 17.6건, 미국 18.9건보다 낮지만 독일 7.2건, 이탈리아 10.2건, 일본 10.3건보다는 높았다. 또 국내 가임기 여성이 1071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 임신중절자 수는 2008년 24만 1000명, 2009년 18만 8000명, 지난해 16만 9000명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혼여성의 임신중절률은 2008년 28.1건에서 2009년 20.7건, 지난해 17.1건으로 감소 폭이 뚜렷했다. 하지만 미혼여성은 2008년 13.9건에서 2009년 12.7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4.1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3년 사이 미혼여성의 중절률이 줄지 않아 미혼 임신중절 문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학생을 대상으로 성·피임 교육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임신중절자의 47.4%가 고졸 이하의 학력자였고, 대졸 이하가 39.3%, 대학(원)생이 6.9%, 대학원졸 이상이 6.2%였다. 대졸 이하 학력자는 임신 중절률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대학(원)생이나 대학원졸 이상의 고학력자는 중절률이 다소 증가했다. 중절 이유로 35%가 원치 않는 임신, 16.4%가 경제상 양육 어려움, 15.9%가 태아의 건강문제, 15.3%가 미혼 등을 댔다. 무분별한 임신중절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39.8%가 양육지원 확충, 15.1%가 한부모 가족 정책 강화, 11.9%가 사교육비 경감, 11.4%가 가정 친화적 직장문화를 들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주시장 도 넘은 ‘보은 인사’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연 재단 수뇌부가 강운태 시장의 선거 참모들로 대거 채워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전문가인지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일부는 비리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등 도덕성 시비마저 일고 있는 인물들이다. 광주시는 21일 강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인 이모씨를 시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 민선 1기 동안 출연 기관인 테크노파크, 켄벤션뷰로, 상무축구단, 광주여성재단, 시체육회, 문화재단, 직소민원 담당 등과 공사·공단 등의 대표, 사무처의 주요 보직을 선거캠프 인사로 채웠다. 이들이 차지한 자리는 연봉 6000만~1억원가량의 ‘황금 보직’으로 꼽힌다. 강 시장이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공약한 이후 이 같은 ‘노른자위’ 일자리에는 모두 제 식구를 앉히면서 ‘보은 인사 논란’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역 대졸자들은 대부분 비정규직 자리도 못 구해 쩔쩔매고 있다.”며 “단체장의 선거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비전문가나 고령자를 주요 보직에 앉히는 관행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롯데그룹 하반기 6000명 채용

    롯데그룹이 대졸자에 한하던 신입 공채의 문을 고졸 이상 학력자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총 6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규모다. 롯데그룹은 20일부터 진행할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공채 900명과 동계 인턴 650명을 포함해 1550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방대 출신과 여성 채용 비중도 높이기로 했다. 지방대 인재 채용을 늘리기 위해서 각 지방대학의 총장 추천서를 받은 지원자는 서류전형이 면제되는 ‘총장추천제’ 등을 실시한다. 또 여성 인재 채용을 제조, 석유화학, 건설 등 그룹 내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역장교(육해공사 및 학군·학사 전역장교) 등 ‘국가기여형 인재’들에게도 별도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신입 공채는 20일부터 29일까지, 동계 인턴은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유화, 건설·제조, 금융 등 총 7개 부문 40개사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신입공채 외에도 고졸 3000명, 전문대졸 1200명 등 올 하반기에만 총 6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공공기관 학력제한 철폐 후 고졸자 채용비율 되레 감소

    기획재정부는 18일 학력제한 없는 공개채용은 오히려 실제 고졸자가 극소수만 채용되는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자료에서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학력 인플레, (고졸자에 대한) 음성적 차별행위 등에 따라 고졸자 등의 공공기관 채용이 축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대부분 공공기관은 2005년부터 학력제한을 폐지하고 주로 서류심사(어학·자격증·경력 등)와 필기시험 등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경영감독권을 가진 재정부 역시 지난 2007년 공개경쟁원칙을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에 규정해 놓고 있다. 이 규정에는 ‘응시자의 공평한 기회 보장을 위해 성별·신체조건·용모·학력·연령 등에 대한 불합리한 제한을 둬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재정부에 따르면 122개 주요 공공기관 정규직에 고졸자가 채용되는 비율은 학력제한 철폐 이후 점점 감소해 2008년 6.3%에서 2009년 4.4%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3.0%로 축소됐다. 재정부는 “학력제한 없는 공개경쟁 채용이 오히려 고졸자가 수행하기 적합한 업무에도 대졸자가 하향취업해 실제 고졸자는 극소수만 채용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4만 6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국감 답변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전체 285개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4만 5977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2.3% 급증했다.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수(연말 기준)는 2008년 3만 7405명, 2009년 3만 8129명, 2010년 4만 930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보스’ 노 비서처럼…전문 비서가 되려면?

    ‘보스’ 노 비서처럼…전문 비서가 되려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비서 하면 생각나는 것을 물으면 많은 사람이 예쁜 여비서나, 커피를 타는 사람 혹자는 전화받는 사람 정도를 떠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비서는 얘기가 다르다. 회사 내에서의 직급, 위치도 다르며 회사 중대사에 관여도도 높아 회장과 사장의 측근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등장인물인 노은설(최강희) 비서의 행보만 보더라도 비서가 하는 업무는 굉장히 다양하고 중요한 업무들임을 알 수가 있다. 한 회사의 비서가 이사로 진급하게 된 사례인 전영회 이사의 예만 보더라도 어느새 비서는 회사에서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비서, 전문비서라고 불리는 이 직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일까? 현직 비서 및 강사로 활동하는 원미연 강사에게 비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요즘 전문비서로 취업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최근 채용공고 동향을 분석해본 결과 중소기업은 신입 전문대졸 이상, 경력자는 고졸 이상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정신, 이미지, 컴퓨터활용능력, 어학능력 등의 조건을 갖추면서 비서 관련 업무 교육을 받은 적이 있거나 CS 관련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고 있다.” 앞으로 전문비서의 전망과 취업률은 어떠한가? “비서가 회사에서 중요한 위치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업이 점점 활성화되면서 앞으로 전문비서 인재를 모시기 위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며 비서를 지원하는 학생들도 사전에 교육을 받는다거나 비서학과를 졸업하여 준비된 지원자들이 많아 취업률도 상당수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비서 취업 시 연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기업마다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신입 연 2000만원 정도에서 시작하시는 것 같다. 대기업은 2800만원 대에도 있기도 하다. 경력이 쌓이시면 연봉의 격차가 많이 생기는 걸로 알고 있다.” 비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전문비서로서의 첫 마음가짐은 배려가 아닐까 생각한다. 평소에 잘 배려하고 남을 챙기기 좋아하시는 그런 분이시라면 어떠한 조건에서라도 좋은 비서가 되실 거라 생각한다. 전영희 이사의 책 제목처럼 성공하는 CEO 뒤에는 명품비서가 있다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란다.” 한국종합교육원에서는 현직 대기업 비서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진을 포함하여 명품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서자격증이 중심이 아닌 전문비서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하여 실무에서 더 빛을 바라는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 모든 교육은 국비지원교육으로 진행이 가능하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국비지원 가능여부 확인 및 교육과정 문의전화 (1644-6233) 출처: 한국종합교육원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하반기 고졸 취업 ‘풍요속 빈곤’

    하반기 고졸 취업 ‘풍요속 빈곤’

    “올해 고졸 채용에 나섰지만 우리가 원하는 직무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고졸 채용 확대와 함께 고등학교 교육 시스템도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B제조업체 인사담당 임원) ●기업 37% “고졸채용 어려움” 올해 국내 주요 그룹들의 고교 졸업자 채용 규모가 대폭 확대됐지만 현실은 ‘풍요 속 빈곤’이다. 지원하는 고졸자 수 자체도 적지만 그 중 적합한 직무 능력 수준을 갖춘 구직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고졸 채용을 확정한 13개 그룹사를 조사한 결과 고졸자 채용 규모는 1만 4214명으로 지난해(1만 1920명)보다 19.2%가 증가했다. 삼성 3700명, 롯데 3000명, LG 2700명, 현대기아차 850명(전문대졸 포함), SK 500명 등 주요 그룹사는 일제히 규모를 늘려 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12개 대·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전체의 43.3%가 ‘매년 일정한 규모로 고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전체 기업의 36.6%가 고졸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졸자의 입사 지원 자체가 부족하다는 기업이 25.6%로 가장 많았고, 입사 후 대학진학을 위한 조기퇴사(15.1%), 군복무로 인한 업무차질(11.9%), 낮은 직무능력 수준(6.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 지방인재 발굴 총력 한 중견기업 인사과장은 “전문계 고교도 대학 진학률이 70%를 넘으면서 정작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순수 고졸자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고졸 경제활동인구는 2008년 41.2%에서 2018년 39.0%로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옥석가리기도 한창이다. 대부분 화려한 ‘스펙’(학점, 어학점수 등 조건)을 갖췄지만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지방대 출신 비중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부터 지방을 돌며 인재를 찾아 발품을 팔고 있다. 정철길 SK C&C 사장, 문덕규 SK E&S 사장, 김태진 SK네트웍스 E&C 컴퍼니 사장은 직접 지방대를 찾아 구직 희망자를 위한 특강 무대에 선다 .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