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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유학 5월말부터 자율화/고졸이상 외국어시험 폐지

    ◎이달 입법예고/입학허가서만 받으면 가능/「국제협상」 분야 등 국비유학생 선발/연말까지 유학생 10만 넘을듯 5월말부터 고졸이상의 자비유학생에 대한 외국어시험이 폐지돼 외국 대학의 입학허가서만 받으면 해외유학이 가능해진다. 또 우루과이 라운드(UR)·그린라운드(GR)협상등에 대비,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95년부터 국비유학생 선발대상에 ▲국제협상 ▲지역연구 ▲첨단과학 기술분야등의 인력도 포함된다. 이같은 전문인력은 석·박사 학위를 따지않아도 된다. 교육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국외유학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오는 5월말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자비유학 대상을 고교졸업생 이상으로 넓히고 토플등 외국어시험을 폐지시켜 고졸자·전문대및 대학재학생·전문대졸업생은 앞으로 시험부담없이 외국대학의 입학허가서만 받으면 자유로이 유학할 수 있다. 또 고졸자인 병역미필자가 자비유학을 할 경우 제출해야 하는 해당 시·도교육감의 국외여행허가 추천서가 출신고교 학교장의 추천서로 간소화되고 대학생은 지금처럼 총·학장에게 추천권이 주어진다. 해외유학생 수는 지난 83년 1만8천명선에 불과했으나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89년에는 4만1천6백여명,92년에는 8만4천7백여명으로 늘어나는등 해마다 20∼30%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자율화 조치가 이뤄지면 연말기준으로 해외체류 유학생수는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 공군 여군장교 모집/내년부터

    국방부는 11일 우수여성인력을 장교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군에서도 대졸자를 대상으로 단기여군사관후보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 북한방송내용 배포/현역병 등 10명적발

    【광주=최치봉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6일 대학 재학당시 북한 민민전 방송을 녹취해 유인물을 제작,광주·전남지역 8개대학에 배포한 문혜영씨(24·여·전남대졸)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산하 「평화실현학생연맹」(평실련)소속 회원 3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고영춘씨(26·평실련초대의장)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기무사 광주지구대는 이날 평실련회원으로 활동하다 군에 입대해 복무중인 신평식씨(25)등 현역군인 5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 “운동하고 금연땐 30개월 더산다”/미의대팀,대졸자 1만명 조사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관계” 증명 수영과 테니스,조깅등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0.72년(9개월)더 오래 살고 담배를 끊으면 수명이 1.46년(18개월)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와 금연을 동시에 실시하면 평균 2.49년(30개월)오래 사는 등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스탠포드의대 랠프 파펜바거 교수팀이 하버드대 졸업생 1만2백69명을 대상으로 평소 생활방식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근호에 따르면 파펜바거교수팀의 추적조사기간중 사망한 사람은 4백76명에 달했는데 수영과 테니스등 「중등도」의 스포츠활동을 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23% 낮아졌다. 연구팀은 중등도 스포츠가 수영이나 테니스,라켓볼,핸드볼,조깅등을 일컫는다고 밝혔다. 또 담배를 끊은 사람은 계속 피우는 사람보다 사망위험도가 41%나 낮아졌고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은 무려87%나 사망위험도가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상혈압을 유지한 사람들은 비정상 집단을 기준으로 볼 때 상대적 사망위험도가 52%에 불과했으며 마른 사람들의 사망률이 대체로 뚱뚱한 사람보다 낮은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흡연이나 과음등 좋지 못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사망 위험도는 나쁜 습성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64%나 높았다. 특히 조사대상자들의 생활방식과 수명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운동을 안하는 사람보다 0.72년,담배를 끊은 사람은 흡연자보다 1.46년 연장됐으며 이 두가지를 모두 실천한 사람은 2.49년이나 수명이 연장됐다. 연구팀은 『스포츠활동과 금연,정상혈압 유지,비만방지등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등 여러 종류의 사망원인질환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 대기업 대졸자채용 급증/작년 2만6천명… 1년새 25.6% 늘어

    ◎50대그룹 조사 지난해 50대 그룹이 하반기 경기회복에 힘입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2만6천95명의 대졸자를 신규채용했는데도 대졸자 실업률은 4.1%로 92년보다 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노동부가 발표한 「50대그룹 대졸자 채용결과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삼성·현대·대우등 50대 그룹에 채용된 대졸자는 92년에 비해 25.6% 늘어나 88년이후 처음으로 2만6천명을 넘어섰다. 지방대생 채용비율은 43·8%로 89년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전체 대졸자 가운데 지방대생이 72%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대생 푸대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소재지별 대졸자 취업률은 서울이 70.8%,지방이 56.5%였다. 여대생도 전체채용규모의 9.7%를 차지했으나 대졸자 가운데 여성이 38.3%인 점을 고려하면 여성들이 대기업의 채용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반기 이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이공·자연계 졸업자의 채용이 전체의 56.7%에 달했으며 인문·사회계열의 취업은 전년대비6.7%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관리사무직(24.8%),영업·생산직(27%)의 채용은 줄어든 반면 기술·연구직은 비약적으로 증가,전체의 48.1%를 차지했다. 또 90년 대기업에 처음 도입된 인턴사원 채용이 전체의 11.5%를 차지,각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방법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졸사원 8천명 채용/올상반기… 작년보다 26% 증가

    ◎리쿠르트,1백대기업 조사 올해 상반기 중 대기업의 대졸사원 채용규모가 지난 해보다 26%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취업정보 업체인 (주)리쿠르트가 1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총 채용인원은 지난 해 상반기의 6천5백명보다 26%가 는 8천2백여명이다. 인턴사원으로 뽑는 대우그룹이 지난 해 1천8백명보다 8백명이 많은 2천6백명을 채용한다.럭키금성그룹은 인문계 4백명,이공계 7백명 등 총 1천1백명을 뽑고 쌍용그룹은 장교출신을 포함해 2백80명을 채용한다. 선경그룹은 지난 해보다 2백% 는 1백30명을,기아자동차는 영업 및 연구원으로 2백50명을 각각 뽑는다.또 한화그룹 1백60명,코오롱그룹 1백80명,동양그룹 70명,동부그룹 2백명,미원 및 해태그룹이 1백명이다.
  • 사회주의 혁명 선동/「사해투사」 14명 기소

    검찰은 21일 지하철공사와 방위산업체등에 위장취업해 사회주의 혁명을 선동해온 「노동자 계급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사회주의자들(노해투사)」총책 최영익씨(28·서울대 치의대3년 휴학)등 14명을 경찰청 보안국으로부터 이적단체구성등 혐의로 구속송치받아 기소했다. 군검찰부도 이날 「노해투사」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군에 입대한 육군 양기혁이병(24)등 군인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경찰청 보안국은 최씨등으로부터 「노해투사」기관지인 노동자의 사상등 이적유인물 1백종 5천장과 활동사항을 담은 컴퓨터디스켓,컴퓨터 6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기소자=▲최영익 ▲임현숙 ▲이태성(29·연세대졸) ▲최은하(26·여·동덕여대졸) ▲박상현(29·명지대졸) ▲이백규(27·〃졸) ▲최향숙(25·여·〃4년재 )▲김창훈(29·〃3년제적)▲ 김인숙(21·여·〃1년휴학) ▲박소영(24·여·〃3년재) ▲이정임(25·여·강릉여고) ▲조계은(25·여·덕산고1년중퇴) ▲주태봉(28·전북진안고졸) ▲조용찬(27·부산전자공고졸) ▲신현재(23·육군 병장)▲한종연(26·〃) ▲신창수(26·〃·상병) ▲양기혁(24·〃 이병)
  • 청소년 진학상담실에 어른 몰린다

    ◎전체상담건수의 20% 넘고 장기상담이 대부분/취업·전직 호소… 전공·진로선택 잘못 많아 청소년 진로상담기관에 일반인이 몰리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중고등학교 재학생의 진학 취업을 위한 상담의 장이어야 할 이들 기관에 고졸 및 대졸 일반인들의 상담이 늘고 있는것. 서울 영등포YMCA 문래청소년회관의 경우 일반인들의 상담건수가 전체의 20%정도를 차지하고 또 장기상담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일반인의 상담은 취업을 위한 것이 많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직업을 바꿔보려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예도 적지 않다. 이곳 청소년진로진학상담실의 윤정혜상담원은 『최근들어 개인적 위기의식에 몰려 급급하게 상담실을 찾는 일반인이 늘고 있다』면서 『졸업생 및 재취업자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절한 정책과 지도가 없는 실정에서 도움 받을곳을 몰라 당황하고 미성숙한 면들을 많이 드러내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담원들에 따르면 상담실을 찾는 고학력실업자들은 일단 아무 대학이나 붙고보자는 식으로 대학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많다.유예된 청소년의 낭만을 풀며 대학생활을 표류하다 졸업후 방향을 모색,자신의 전공과는 판이하게 다른 길을 찾는 예가 많다는 것.이들은 힘든 일은 꺼리고 일을 신성하게 생각하지 않는 신세대적인 특징을 보이며 직장 조직생활에 대해서도 주체의식이나 목적없이 막연한 허상만을 갖고 있어 직업을 얻기도 쉽지 않다고.상담원들은 이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5∼10년 이상을 내다보고 자기 앞길을 모색해야 하며 일을 신성시 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직업을 바꾸겠다고 상담하러 오는 경우엔 막연한 현실적 기대와 주위의 권유로 자신과 맞지 않는 직업을 택했던 예가 많다고 한다.자신의 타입이나 적성에 대한 파악없이 맞지 않는 직장과 부서에서 일하다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찾아오는 경우라는 것.이럴 경우에는 일부 청소년단체에서 실시하는 심리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상담원들은 말한다.성격·주관적 흥미·적성에 따라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면 이같은 위험을 훨신 줄일수 있다는 것이다.
  • 전문대 특별전형/대졸자 몰린다/올해 1천72명이 지원

    ◎취업난 반영/자격증 취득 쉬운 학과 인기 전문대이상 학위소지자를 전문대가 다시 신입생으로 뽑는 「정원외 특별전형」제도가 시행 첫해인 올해 입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94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전문대 졸업자나 학사학위 소지자를 학과별 정원의 10%안에서 무시험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에서 모두 2천3백1명이 1백14개 전문대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위별로는 4년제 대학졸업자가 1천72명,전문대 졸업자가 1천2백29명이었다.지원한 학과는 전체 2백64개학과 가운데 1백24개이며,특히 안경광학·유아교육·간호·음악·물리치료등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상위 5개직종 학과에 전체의 61%인 1천4백11명이 응시했다. 이는 최근의 고학력 취업난에 따라 학벌보다는 자격증이나 능력위주의 취업구조로 바뀌어가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안경을 쓰는 인구가 늘면서 자격증이 주어지는 안경광학의 경우 13개교에서 1백20명을 모집했으나 7백29명이 지원,6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정부에 있는 신흥전문대에는 8명 정원에 1백23명이 몰려 15·4대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지원자중 70%이상이 대학졸업자였다.
  • 고학력자 저연령층/실업자 크게 늘어/93년도 전국·지역별 고용동향

    ◎실업률 2.8%… 88년이후 최고치 기록/취업자증가율 둔화추세 3년째 계속/주당 노동시간 증가… 경기 살아나 고용 증가 추세 취업자 증가율의 둔화 추세가 3년째 계속됐다.고학력자와 저연령층 중심으로 실업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경기침체의 여파가 여실했으나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되살아나며 취업율이 늘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93년 전국 및 지역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연평균 1천9백20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1.5%(28만2천명)가 늘었다.취업자 증가율의 둔화현상이 91년 이후 3년째 이어지며 84년 0.5%포인트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 추세에 힘입어 취업자 증가율이 3·4분기 1.8%,4·4분기 2.6%로 차츰 높아지고 있다. 산업 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전년보다 6%(18만명),광공업은 3.9%(19만명)가 감소했다.반면 3차 산업 부문의 취업자는 5.9%(65만3천명)가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3.7%(17만8천명)가 줄어 80년(4.6%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중공업 부문에서 0.8%(1만8천명)가 증가했으나 경공업에서는 7.5%(19만6천명)가 줄었다. 이는 경기 부진과 함께 산업구조 조정에 따라 제조업 취업 인력이 3차 산업부문으로 이동하는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공업 취업자의 비중은 92년 25.5%에서 24.2%로 낮아졌고 3차 산업의 비중은 58.5%에서 61%로 높아졌다. 15세 이상의 인구에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경제활동 참가율은 61%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92년 3·4분기 이후 감소하던 추세에서 지난해 3·4분기부터 증가추세로 반전됐다. 고용 형태 별로는 상시 근로자가 9백98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으나 일용직 근로자는 1백71만6천명으로 2.9%가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주는 0.2% 증가한 5백45만2천명이었으며 전년도에 2.7%가 감소했던 무급 가족 종사자는 4.1%가 증가,8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추세로 반전됐다.경기침체에 따른 고용 불안정으로 음식·숙박업 등 3차 산업에 여성들이 대거 진출했기 때문이다. 월 평균 취업시간은 52.6시간으로 전년보다 0.시간이 증가,88년 이후의 감소세에서 처음으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취업 시간대 별로는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경기 회복이 초기 단계여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보다는 기존 근로자들의 초과근무를 통해 추가 업무를 해소하는 현상이다. 실업자는 평균 55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18.8%(8만7천명)가 늘어났다.따라서 실업률도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2.8%를 기록,89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노동력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기업의 고용증대는 즉시 가시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연령별 실업률은 15∼19세가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한 11.1%,20∼24세 8.6%,24∼29세 4.6%로 젊은 층의 실업률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학력별로는 중졸 이하가 1.4%,고졸 3.6%였고 대졸 이상은 4.1%인 14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0.6%포인트나 증가,고학력 취업난을 반영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 등 6대 도시가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3.7%로 도 지역의 1.9%보다 여전히 높았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신발 목재 산업의 퇴조를 반영,4.4%로 가장 높고 광주 4.2%,대구 대전 4.1%,서울 인천 3.4%,전북 2.4% 순이었다. 강원이 0.9%로 가장 낮았다. 통계청 조휘갑 통계조사국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점차 회복돼 올해에는 취업증가율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취업 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기업들의 실질 고용이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실업률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ROTC 임관식

    제32기 학군사관후보생(ROTC) 임관식이 5일 상오 경기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육군 김동홍소위(22·동아대졸·보병),해군 이상권소위(23·수산대졸·기관),공군 홍익표소위(24·항공대졸·통신)가 각각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상=박상민·김정대·강대희 ▲국방장관상=고성욱·이상희·고유상 ▲합참의장상=이성철·박영수·박해용 ▲참모총장상=손윤현·김종수·김종호
  • 농협선거때마다 뇌물 “먹이사슬”

    ◎비리실태/임명직 지회장 돈받아 대의원 매수/인사청탁 싸고 고질적인 “뒷거래”/납품관련 업자·중개상과 결탁 검찰이 4일 농협중앙회의 인사청탁·납품비리등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섬으로써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고질적·관행적 비리의 베일이 벗겨지게 됐다. 검찰은 지난해 농협이 해외 농산물을 싼값에 들여와 비싼 마진을 붙여 국내에 유통시켜 왔다는 첩보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중 ▲비자금조성 ▲인사비리 ▲납품비리등 농협중앙회의 얽히고 설킨 구조적인 비리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은밀한 내사를 진행한 끝에 한호선중앙회장등 농협수뇌부의 변칙비자금조성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는 24일 열리는 중앙회장선거에 한회장이 단독출마,당선이 확실시되자 반대세력등이 투서등을 통해 평소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행동에 대한 각종 비리를 제보한 것도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검찰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고소·고발이나 진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내사해온 첩보에 의한 인지사건』임을 주장하고 있다.수사책임자인 김태정중수부장도 『농민의 돈으로 운영되는 농협이 농촌발전을 위한 업무외에 인사와 유통,납품등의 과정에서 고질적이고 광범위하게 비리를 저질러 왔다』면서 농협비리가 전반적이고 고질적인 비리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한회장이 소지한 2개의 예금통장에 대한 압수수색과정에서 비자금조성 사실이 드러나 급진전됐다. 이에따라 한회장이외에 농협중앙회재정담당간부 2∼3명과 중앙회부장급인 도지회장 15명가운데 3∼4명등 최소한 6명은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밝혀진 검찰의 수사대상은 ▲도지회장등 임명직 간부들에 대한 뇌물수수등 인사비리 ▲농산물유통과정에서의 중앙회 담당자와 중간 도매상과의 결탁 또는 부당거래행위 ▲농협납품과정에서의 담당자와 업자간의 결탁비리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의 주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사비리의 경우 비자금조성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88년부터 2년동안 마지막 선출직 회장직을 지낸데 이어 90년 초대 선출직 회장으로 임기 4년을 채우는등 장기집권해온 한회장으로서는 3번째 회장유임을 앞두고 시·군단위조합장이 맡는 대의원표를 매수하기 위해 쓰일 비자금조성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임명직인 지회장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이를 현재 진행중인 단위조합장선거에 뿌릴 수 밖에 없는 먹이사슬이 형성됐다는 것이 검찰의 견해이다. ◎한호선회장은 누구인가/농협내 무소불위 권력행사/과시욕 지나쳐 “농민대통령” 행세/말단 서기서 27년만에 직선회장 농협의 납품및 인사등 구조적인 비리와 관련,4일 검찰에 소환 요구를 받은 한호선농협중앙회장(58)은 스스로를 「농민 대통령」으로 부를만큼 농협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 농협의 말단서기로 출발해 27년만인 89년 관선 농협회장직에 오른 한회장은 90년 단위농협 조합장들이 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로 바뀌면서 초대 민선회장직에 뽑혔다. 현재 한회장은 초대 직선제 회장으로 관선을 포함,내리 두번째 회장직을 5년간 맡아오고 있다. 한회장은 추진력이 강해 한번 일을 추진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격으로 관선에서 직선으로 회장선출 방식이 바뀐 이후 회장선거에서 대의원을 매수해 표를 끌어모았다는 세간의 의혹을 받아왔다.이 과정에서 관선 회장과 직선회장 재임때 비자금을 조성,선거때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당시 소문만 무성히 나돌았을뿐 확인되지는 않았다. 검찰이 한회장을 소환한 것은 이같은 풍문에 대해 끈질긴 내사를 벌여 업무상횡령및 뇌물수수혐의를 잡은데 따른 것이다. 36년 강원도 원주출신으로 원주농고를 거쳐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한회장은 대학재학시절 학생회장도 역임했고 변호사를 지망했으나 졸업후 농협직원공채(1기)에 응시,62년 3월 농협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서울의 중앙회로 배치되려고 경합을 벌였던 다른 대졸 농협합격자들과는 달리 한회장은 지방을 자원,양구군 조합의 말단서기로 출발했다.당시 양구지역에서 『한호선이가 국회의원에 나오려고 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한회장은 「의욕적인」 사업이 번번이 실패했는데도 농협사상 최연소 과장(지도과장)에 발탁되는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3공화국시절에는 새마을담당관으로 청와대에 파견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한회장은 「직선」의 프리미엄을 업고 전국의 농협조직을 강력히 장악,카리스마적인 권력을 행사해왔다. 더욱이 한회장은 향후 5∼6년간 그를 누를만한 라이벌이 없을 정도로 자신의 「아성」을 위협하는 2인자를 철저히 배격,정교한 권력관리를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새정부 출범을 전후해 전국 농촌을 돌아다니며 「농민대통령」을 내세우던 한회장은 1기 내각의 농림수산부장관 물망에도 올랐으나 「과시욕」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 모교(외언내언)

    김영삼대통령이 서울대졸업식에 「무사히」참석했다.20년만의 일이다.그 세월동안 졸업철만 되면 주인공들이 학위복을 벗어놓은 채 주변에 물러서서 야유를 하거나 계란세례따위 시위를 벌이는 졸업식모습을 유감스럽게 지켜본 우리로서는 반갑고 유쾌하다. 대통령을 비롯한 삼부요인이 참석하는 관례를 전통으로 삼아오던 것이 서울대졸업식이었다.그런 전통자체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하는 의견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그러나 정통성 시비나 시국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식장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일을 보아야 한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누가 뭐래도 서울대학교는 우리의 자존심이다.한국적 지성의 본원인 그 서울대가 폭력을 빌려가면서라도 극렬한 몸짓을 보여야 했던 우리의 현실이 우리를 슬프게 했었다. 그런 서울대졸업식장에 김대통령이 20년의 세월을 극복하며 참석했다는 것은 분명 기쁨이고 조금 호들갑스럽게 말한다면 희망이다.대통령자신이 치사에서 말했듯 더이상 갈등으로 소진시킬『분노와 저항의 시대는 갔다』는 뜻이 여기에 담겼기 때문이다.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모국어』로 더는 『변방이 아닌』조국을 선포하며 꿈과 야심의 젊음을 격려한다는 것은 민족진운을 위한 작지않은 계기일 수 있다. 게다가 서울대학은 대통령의 모교다.무릇 선후배란 육친만큼 친숙하면서 육친보다 배포가 맞는 독특한 관계다.동시대의 삶을 살아온 선배가 앞에 서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웅비를 선도한다는 것은 후배에게는 어떤 수사학보다도 설득력있는 용기를 준다. 또한 국립서울대는 젊은 지성을 양성하는 심장이므로 이땅의 모든 젊은 지성의 중심이기도 하다.대통령의 서울대졸업식 참석은 모든 대학에의 참석과 같다.더는 「패배주의와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대통령의 설파에 모든 젊은 지성들의 화답이 있기를 기대한다.
  • “꿈과 야망을 가집시다”/김 대통령 서울대졸업식 치사 전문

    ◎창조의 선두에 서서 국제경쟁력 선도/두려움없이 개인·나라의 명운 개척을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총장과 교수,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저는 오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졸업생 여러분들을 축하하기 위하여 달려왔습니다.이 나라 대통령으로서 실로 20년만에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먼저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통령으로서,또 여러분의 선배로서 저는 벅찬 감회를 억누를 길이 없습니다.아시다시피 국립 서울대학교는 분단의 아픔과 이념 대립의 와중에서 탄생했습니다.40여년전,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저는 대학 생활을 했습니다.내 조국을 끌어안고 몸부림칠 수밖에 없었던 고뇌의 대학생활이었습니다. 전쟁의 포연은 가셨지만,이 땅에는 정치적 밤이 너무도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길고 암울한 시대를 거쳐오면서,여러분의 선배들은 조국의 정치적 현실에 울분과 좌절을 거듭해야 했습니다.시대의 상황과 인간의 양심이 대학생을 거리로 내몰기도 했습니다.이 교정을 거쳐간 많은 젊은이들이 민주주의와 정의를 외쳤습니다.그들의 용기있는 행동이 오늘의 문민시대를 열었습니다.아주 오랜 방황 끝에,우리는 마침내 문민시대를 연 것입니다.우리는 이제야 비로소 학문에 열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이 겪어 온 풍상을 생각할 때,이 졸업식전이야말로 국민과 더불어 축하해야 할 자리라고 생각합니다.암울한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는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끼면서 여러분에게 무한한 기대를 가질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분명 분노와 저항의 시대는 갔습니다.투쟁이 영웅시되던 시대는 갔습니다.이제 우리는 빼앗겼던 시간을 되찾아야 합니다.잃어버린 시간을 메워야 합니다.입시 때문에 소진되었던 우리의 능력과 창의를 마음껏 개발해야 합니다.연구실과 도서관에 불을 밝혀야 합니다.개혁과 창조의 선두에 대학이 서야 합니다.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것도,뒷받침하는 것도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대학의 경쟁력 없이 국가경쟁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이제까지 대학은 독재 아래서 타율과 규제속에 안주해 왔습니다.대학은 자율과 책임으로 활기 차고 역동적인 지식의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새로운 기술,새로운 정보,진취적 발상이 대학에서 나와야 합니다. 최근 우리 대학사회 내부에서 대학의 개혁과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매우 반갑고 마음 든든한 일입니다. 대학인 여러분! 우리 민족은 일찍부터 홍익인간의 정신을 건국 이념으로 삼았습니다.거기에바탕한 민족문화가 5천년을 이어왔습니다.가장 선진적이었던 고대문화를 꽃피운 역사가 있습니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한 민족입니다.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모국어를 가지고 있습니다.세종시대에 이미 우리는 세계적인 과학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지금 서울대에 와 있는 규장각은 18세기,세계 최대의 도서관이었습니다.이 모든 것이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당당한 문화민족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치욕의 역사 속에서,민족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존심을 잃어버렸습니다.세계문명을 선도하겠다는 야망도,자신감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변방의식에 사로잡혀 왔습니다.패배주의와 피해의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 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가 되리라 하던 토인비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바야흐로 새로운 문명의 먼동이 터오는 개벽의 시대입니다.우리는 더이상 변방이 아닙니다.세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에게 시련을 안겨 주었던 지정학적 조건은,이제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가는 민족웅비의 조건으로 되고 있습니다.경부고속전철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민족의지의 표현입니다.영종도 국제공항은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중심권으로 부상하는 민족의 기상과 웅도를 함축하고 있습니다.1백년전,우리는 스스로 국제화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억지로 문을 연것이 아니라,우리가 스스로 자신있게 문을 연 것입니다. 우리는 더이상 패배주의와 피해의식에 젖어있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지금 세계는 변화와 개혁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인류문명의 기본틀이 바뀌는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양근세에서 시작하여 현대까지 지배해온 사상과 사회구조가 커다란 대전환의 분기점에 와 있습니다. 우리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지혜는 지금은 어떤 때인가를 깨닫는 일입니다.지금 막 새로운 문명,새로운 역사가 열리려 하고 있습니다.바로,여러분이 그것을 이끌 때입니다.이 시대의 젊은이들이야말로 축복받은 세대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민족이 변화의 시대,세계사적 문예부흥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과 조짐이 곳곳에서 성숙되고 있습니다.여기 서울대학교가 새로운 문명의 시대,문예 부흥의 요람이 되어야 합니다.여러분이 바로 그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민족에너지를 소진시키는 남북간의 불신과 대립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면,우리 민족은 공존공영의 큰 길로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민족이 하나되어 세계로 나간다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민족웅비의 때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우리 민족이 세계와 인류 앞에 창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때가 오고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새로운 세기,영광의 민족사를 개척할 선봉들입니다.여러분은 분명,세계로 뻗어나가는 신한국의 주인공입니다.우리 경쟁력의 쇠퇴를 꼬집는 세계인의 지적처럼,안으로 우리의 진취적인 의욕이 멈칫하고 있습니다.근면과 창의,그리고 새로운 민족적 활력을,여러분이 앞장서 불러 일으켜야 합니다.국가경쟁력의 견인차가 되어야 합니다. 밖으로는,여러분이 헤쳐 나가야 할 물결은 좁은 냇물,잔잔한 강물이 아닙니다.여러분이 활동해야 할 무대는 광대무변의 바다입니다.온갖 물결이 섞여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바다입니다.태평양 역시 더이상 고요한 바다가 아닙니다.폭풍이 몰아치는 격랑의 바다입니다.적자생존의 무한 경쟁 속에서,세계일류가 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치열한 각축의 세계입니다. 국경없는 경제전쟁의 시대,지식과 정보의 힘이 개인과 나라의 성패와 사활을 결정할 것입니다.여러분 앞에 열려 있는 무한경쟁의 세계는,거대한 도전과 위협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야망을 가진 사람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야망은 잠자고 있지않는 인간만이 가질수 있는 꿈입니다.꿈을 가진 민족만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꿈을 가질수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축복받은 세대입니다°야망을 가지고,두려움 없는 큰 걸음으로 개인과 나라의 앞길을 거침없이 열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여러분으로하여금 형설의 공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그리고 온갖 뒷바라지를 다 해준 학부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전도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투쟁이 영웅시되던시대 지났다”/김대통령,서울대졸업식 치사서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6일 국립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분노와 저항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했다. 서울대가 모교이기도 한 김대통령은 이날 인류문명의 기본틀이 바뀌고 있다는 전제 아래 서울대가 진취적 기상으로 새로운 문명의 시대,문예부흥의 요람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서울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74년 고박정희대통령이후 20년만의 일로 대학이 더이상 대립과 갈등의 장이 아님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은 서울대 졸업식에 참석하기를 희망했으나 시대상황에 따른 학생들의 반발로 참석하지 못했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꿈과 야망을 가집시다」란 제목의 치사를 통해 『분노와 저항의 시대는 갔으며 투쟁이 영웅시되던 시대도 갔다』고 전제,『대학은 빼앗겼던 시간을 찾아 연구실과 도서관에 불을 밝히고 개혁과 창조의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대학의 경쟁력 없이 국가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대학은 자율과 책임으로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식의 산실이되어야 하며 새로운 기술,새로운 정보,진취적 발상이 대학에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졸업식장 표정/“20년만에 대통령 참석… 문민시대 실감/“동문출신” 졸업생·학부모 감회의 박수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26일 20년만에 서울대 졸업식에 참석한 현직 대통령을 박수로 환영. 이날 식장에 나온 졸업생과 내빈,학부모들은 김영삼대통령이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 모두 박수로 환영·환송해 문민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실감. 김대통령은 치사 서두부분에서 『이나라 대통령으로서 실로 20년만에 서울대 졸업식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통령으로서,여러분의 선배로서 벅찬 감회를 억누를 길이 없다』고 심경의 일단을 토로. 김종운서울대총장은 김대통령의 치사에 앞서 「우리대통령」이란 표현을 쓰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우리대통령이라고 한 것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일뿐 아니라 서울대 동문으로서 최초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졸업생대표도 답사 마지막 부분에서 『국정에 바쁘실텐데 이렇게 모교를 방문해 주셔서 영광』이라고 인사.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졸업생대표 21명이 학위증서를 수여받고 있는 동안 이들 곁에 서있다 『축하합니다』라고 일일이 격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의 서울대 졸업식 참석경위에 대해 『김서울대총장이 25일 대통령을 청와대로 예방,서울대의 총의라면서 졸업식 참석을 요청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대통령의 참석이 연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김영삼대통령이 승용차편으로 식장에 도착한뒤 졸업식이 곧바로 시작돼 국민의례·학위수여·총장식사등의 순으로 진행.교내 곳곳에서 가족 친지들과 기념사진을 찍느라 졸업식 시작 직전까지 빈자리가 많았던 졸업생 좌석은 김총장의 졸업식사가 끝날 무렵에는 뒤늦게 대통령의 졸업식 참석 소식을 듣고 달려온 졸업생과 학부모들로 만원을 이뤘다. 김대통령은 졸업식을 끝까지 지켜본뒤 2시50분쯤 단상에 내려가 졸업생,학부모 2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손을 흔들며 승용차에 탑승,정문을 통해 식장을 나섰다.
  • 민주당 박계동의원 22년만에 고대졸업(조약돌)

    ○…운동권출신의 소장의원인 민주당의 박계동의원(41)이 25일 고려대 졸업식에서 입학 22년만에 학사모를 쓴다. 박의원은 지난 72년 고려대 정외과에 입학한 뒤 75년 긴급조치 9호 위반,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으로 두차례 제적됐으며 지난해 3월 4학년 1학기에 복학했었다. 민주당내 개혁모임이사인 안량로(47·서울대 정치학과)·여익구(49·동국대 사학과)·김학민씨(47·연세대 경제학과)등 「민청학련」사건 관련인사들도 박의원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이번에 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다.
  • 최공웅 대구고등법원장(법원장 프로필)

    ◎겸손한 학자풍… 국제사법분야에 전통 누구에게나 겸손하고 친절한 학자풍의 성격.저서인 「국제소송」은 국내 국제사법분야의 바이블로 일컬어질만큼 독보적이다. ◇약력(서울·54세) ▲경동고·서울법대졸 ▲고시14회 ▲서울민사지법판사 ▲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 ▲대구고법·서울고법부장판사 ▲청주지법·전주지방법원장 ▲가정법원장
  • 안석태 청주지방법원장(법원장 프로필)

    ◎영남터줏대감…깔끔한 판결문 정평 29년동안의 법관생활 대부분을 부산·대구에서만 근무한 전형적 향토법관으로 영남지역 법조계의 터줏대감. 상소자입장을 자상하게 배려하는 심리와 깔끔한 판결문이 정평있다. ◇약력(경남 의령·55세) ▲배정고·부산법대졸 ▲고시16회 ▲진주지원판사 ▲대구지법·부산지법부장판사 ▲부산고법부장판사 ▲부산동부지원장
  • 직장인/“가장 사고싶은건 컴퓨터”

    ◎취업지 「인턴」,올 신입사원 867명 의식조사/2위 집·3위 차… 86%가 맞벌이 희망/정년까지 현직장 근무하겠다” 47% 신세대 신입사원들이 월급을 받아 가장 먼저 장만하고 싶어하는 것은 컴퓨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현대정보통신시대에 적응하고 미래의 작업환경에 대비하려는 신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월간 취업정보지 「인턴」이 94년 대졸신입사원 8백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생활관련 의식구조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힘으로 장만하고 싶은 것」으로 응답자의 31.1%가 「컴퓨터」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다음은 그동안 줄곧 수위를 차지하던 「내집마련」이 30%,「자동차」 24.1%,「오디오」「의류」가 각각 9%,3.8%로 조사됐다.또 응답자의 대부분인 87.7%가 입사 5년내에 결혼할 생각이며 85.8%는 맞벌이를 원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외 개인시간의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어학공부」가 51.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스포츠.취미생활」로 36.3%,「독서」 5.2%,「수면」 4.2%순이었다. 이들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어려울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는 38.8%가 직장상사와의 관계라고 답했으며 직장생활적응 27.3%,업무수행 17.6%,동료관계 7.6%등이 다음순으로 집계됐다. 이상적인 직장상사로는 46.7%가 인격적인 사람을 꼽았고 17%는 공과사를 분명히 구별하는 사람,16.6%는 통솔력이 있는 사람,13.1%는 소신이 뚜렷한 사람,6.6%는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들었다. 「현재의 직장에서 언제까지 근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정도인 46.8%가 정년까지라고 답했으며 자신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직급으로 30.4%가 사장,23.2% 이사,18.7% 부장등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국경제센터에서 발표한 93년 자료에따르면 신입사원중 1년이내에 새로운 직장을 찾아 떠나는 비율이 10%이고 입사후 5년이내에 직장을 옮기는 사례가 무려 50%에 이르러 신입사원들의 입사 각오와 현실은 매우 다르다.
  • 공직사회 사기 높여야 한다(사설)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고학력화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공직사회의 질적향상에 밝은 전망을 가질 만하다.총무처가 발표한 93년 공무원 센서스에 따르면 전문대이상의 대졸출신이 53.4%나 차지하고 있으며 석·박사학위 소지자도 4만6천여명에 이르고 있다.이 정도의 학력이라면 선진국수준에 뒤지지 않는 「고학력시대」에 들어서 있음을 뜻한다.사회 각 분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또 전문화돼가는 현실에서 공무원들의 이같은 고학력추세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밝혀진 공무원들의 처우·복지·승진문제 등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다.우선 공무원의 가구당 월평균수입은 1백17만8천원으로 국민평균 가구당소득(1백61만6천원)의 70%에 그치고 있다.내집을 갖고 있는 공무원은 58.8%로 국민전체의 주택보급률 76%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결국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은 국민전체의 평균적인 생활수준보다 더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승진에 있어서도 1계급 승진에 소요되는 기간이7.2년으로 늘어나 심각한 인사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처우와 복지,인사적체등에서 다른 직종에 비해 훨씬 불리한 여건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공무원들이다.그러나 그들은 국가사회의 공복이라는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며 또 공직자의 엄격한 윤리를 준수해야만 한다.공직자들은 국가사회 발전의 견인차이며 원동력이다.따라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일은 중요한 정책현안중의 하나다.이회창국무총리는 취임초 『생활보장없이 공무원들에게 일에만 전념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피력한바 있다.옳은 지적이다.윤리성·청렴성 등 많은 것을 공무원에게 요구하면서 생활비에 미달하는 처우가 지속된다면 공무원의 사기는 낮아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그것은 곧 공직사회의 무사안일주의를 낳게 되고 국제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도 공무원의 처우·복지향상을 위해 올부터 초과근무수당의 패인상,20년이상 근무자에 대한 안식월제도입,장기근속한 하위직급자의 자동승진제 시행등 갖가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국제화시대를 맞아 공무원의 해외연수도 대폭 늘릴 것이라고 한다.이러한 대책이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사기진작방안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여기에는 처우개선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복의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주는 일도 필요하다.한편 공무원들은 「복지불동」따위의 불명예스러운 지탄을 받는 일이 없게 더욱 열심히 일해줄 것을 당부한다.공직사회의 기강과 활력은 국제간 무한경쟁시대에 국민과 기업을 선도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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