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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채용방식 바뀌고 있다/경총 50대그룹 실태조사

    ◎면접 가장 신뢰… 학력요소 비중 감소/1명 채용에 드는돈 121만7,600원 기업들이 보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자질을 지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때문에 면접시험을 가장 중시한다. 또 기업이 신입사원 한 명을 채용하는 데 쓰는 돈은 평균 1백21만7천6백원이다.신문과 잡지의 광고비,기업 설명회 및 채용 박람회 비용,홍보물의 인쇄 및 발송비,선발비 등의 직접비는 60만4천3백원이고 장학금 지급,각종 연수 및 산업시찰 비용,기업 인식도 조사 및 논문 현상공모 비용 등의 간접비는 61만3천3백원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일 매출액 기준 50대 그룹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인 48%는 면접시험을 가장 신뢰한다고 밝혔다.적성 및 인성검사는 30%,추천은 22.2%였다. 면접에서 중시하는 사항은 일의 동기 및 가치관이 8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성격과 용모 및 태도 등의 순이었다. 선발 과정에서 학점이나 전공,출신학교 등의 학력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떨어져 자기 소개나 자격증 소지여부·외국어 구사 능력·사회봉사 경력 등과 같은 비학력 요소의 비중이 40.2%에 달했다.
  • 올 임금인상률 7.4%/경총조사/기업규모·학력별 격차 줄어

    올해 국내기업의 임금인상률은 지난 해보다 1.9%포인트 상승한 평균 7.4%였다.전반적으로 하후상박(하후상박)의 원칙이 깨지고 인상률의 일률적용과 개인별 차등적용이 늘어났으며 기업규모별·학력별 임금격차가 완화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의 종업원 1백인이상 광공업과 건설업종 1천5백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4년 임금조정실태」에 따르면 평균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기준 7.4%(정기승급분제외)였다.규모별로는 ▲종업원 1백∼2백99명이 8.6% ▲3백∼4백99명이 8.2% ▲5백∼9백99명 7.3% ▲1천명이상 7.1% 등이었다. 제조업이 7.5%로 가장 높고 건설업은 7·3%,광업은 5.1%였다.직급별 초임(상여금제외)은 ▲부장 1백39만4천8백원 ▲차장 1백23만9천3백원 ▲과장 1백7만8천8백원 ▲대리 89만6천8백원이었다.학력별 초임은 ▲대졸 신입사원 62만4천4백원 ▲전문대졸 56만1천2백원 ▲고졸이하 47만8천6백원이었다. 대졸 신입사원을 1백으로 한 학력별 임금격차지수는 전문대졸이 지난 해 86.9에서 올해 89.3으로,고졸은 75.9에서 77.6으로 높아졌다.
  • 대졸자 51%“하향취업”/노동연구원 조사/고졸·전문대졸 업무 종사

    직장에 다니는 사람의 35%는 학력에 비해 업무수준이 낮은 직종에 근무하고 있으며 대학졸업자의 경우 이같은 하향취업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노동연구원 어수봉박사가 발표한 논문 「일의 궁합실태와 노동이동」에 따르면 전국 6대도시에 취업하고 있는 조사대상자 3천3백83명의 51.4%가 학력에 맞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반면 35.4%는 교육수준보다 낮은 업무에 하향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졸이상 학력을 가진 취업자의 51.9%가 고졸·전문대졸 수준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고 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의 하향취업도 47.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실업자중 전문대졸 이상 학력소지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80년 8%에서 93년 25.6%로 급증했으며 이들의 실업률(4.2%)도 전체 실업률(2.9%)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고학력자의 공급이 수요를 2배가량 초과하고 있는 것은 81년 실시된 대학졸업정원제로 대졸자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직종별 하향취업률은 전문기술직(24%)보다 판매·서비스직(40%)이나 생산직(39.4%)이훨씬 높아 고학력자들이 전문기술 없이도 취업이 가능한 판매·영업직이나 생산현장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 감원한파 “이젠 끝”/어깨펴는 미 블루칼라들(현장 세계경제)

    ◎경기활황에 일자리 늘고 임금 올라/향후 10년간 1천2백만 고용 증가 예상… 67%는 고임 직종 10년 넘게 해고와 소득감소의 한풍에 시달려왔던 미국의 블루칼라층에게 드디어 고용급증과 임금상승의 훈풍이 불고 있다.이는 물론 80년대 내리막길을 달렸던 미국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경기가 활황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그러나 경기호전 못지않게 80년대에 해고되지 않고 살아남은 블루칼라들이 나이가 들어 대거 퇴직을 앞두게 됨에 따라 갑자기 대대적인 고용충원의 필요성이 대두된 행운의 여파이기도 하다. 이처럼 고용구조의 내재적 요인이 가세한 결과 미국 생산직 근로자를 향한 훈풍은 일시적인 바람에 그치지 않고 10년 정도는 족히 계속될 것이라고 비즈니스위크지는 최신호에서 전망했다. 비근한 실례를 들어보면 스티브 볼이라는 26세난 청년은 올 봄만 해도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연봉 1만2천달러의 저임 잡급직에 만족해야 했으나 지금은 크라이슬러사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3만달러 보수의 조립공으로 일하고 있다.오버타임 수당까지 합하면 연수입이 5만달러에 달하는데 그가 일하는 공장의 근로자 평균연령은 54세에 이른다. 10여년 전 미국의 제조업이 세계시장에서 줄줄이 밀려나자 블루칼라 감원 한풍이 불어닥쳤으며 신규충원도 규모가 바짝 줄어들었다.그런데 지금은 수백만명의 미국 공장근로자들이 퇴직준비 대열을 이루고 있다. 미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 생산직근로자는 총 노동인구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3천만명인데 2005년까지 10년동안 잘해야 4백만명의 블루칼라 일자리가 추가될 전망이다.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8백만명의 「선배」블루칼라가 퇴직,추가창출의 배나 되는 교체보충 일자리의 기회를 젊은 후배들에게 선사한다는 것이다. ○근로자 평균54세 더구나 젊은 사람들에게 열릴 이 고용창출·보충의 1천2백만명 일자리 중 8백만명 이상이 주급 4백9달러(약33만원)이상의 비교적 고임 블루칼라직으로 추산된다. 블루칼라 훈풍은 중산계층이 마냥 축소되는 미국의 현 추세에 대한 저지력을 발휘할 것이다.미국 생산직근로자들은 지난 79년부터 올해 사이에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임금이 15%나 하락,중산층 상승의 길로부터 한층 멀어졌다.그러나 앞으로는 보충해야 될 고임 블루칼라직이 대량 양산될 전망임에 따라 중산층진입의 꿈을 이룰 블루칼라들이 훨씬 늘어날 것이다. 『지금 나이든 미국의 블루칼라들은 별다른 유산이 없다해도 자식이나 후배들에게 「괜찮은 일자리」란 상속물을 물려줄 것』이라고 MIT대의 한 경제학교수는 말한다. 물론 근로자 은퇴로 빈 일자리가 모두 충원된다는 보장은 없다.자동차산업의 빅스리는 향후 10년동안 퇴직·공백이 될 24만명의 일자리를 거의 빠짐없이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제너럴 일렉트릭이나 보잉사 등 많은 대기업들은 완전보충을 대신할 방편을 찾고 있다. ○중산층 진입 늘듯 그렇더라도 미국 제조업은 현재 지난 10년간의 조직재편에 의해 충분히 「날씬한」 고용체계를 갖췄으며 경쟁력도 높아져 더 이상 해외수입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포드·GM·크라이슬러 등 빅스리는 현재 44만명의 노조가입 근로자를 거느리고 있는데 80년대의 알퍅한 신규고용층 탓에 이들은 평균 경력 23년에 평균연령이 47세에 달한다.근로자 대다수가 50대 중반에 퇴직할 예상임에 따라 10년동안 반수 이상의 근로자가 회사를 떠날 것이다. 수많은 대형 제조업체의 사정도 대동소이해 45세이상 근로자 비중이 40%에서 50%에 걸쳐있다.GM 52%,제너럴 일렉트릭 50%이고 제조업중 기계분야 노조근로자의 평균연령이 42세로 나타나는 등 서비스업을 총망라한 미국 근로자 전체 평균치인 30세보다 매우 고령화되어 있다. ○생산직 학력 상승 또한 제조업체는 민간산업 중 다른 분야에 비해 퇴직연금 체제가 양호하게 정비되어 있어 퇴직을 「고대하는」 고령근로자가 많다.하층 출신의 젊은이들에게 화이트칼라는 아니지만 「좋은」 블루칼라 일자리 문호가 어느때보다 활짝 열린 셈이다. 그렇더라도 기업들이 기술숙련 여부를 갈수록 중하게 챙김에 따라 블루칼라의 학력이 높아지고 있다.포드의 경우 10만2천여명의 현 생산직 근로자 가운데 19%가 고교중퇴 학력을 가지고 있으나 91년이후 입사자 중에는 단 3%에 불과하다.반면 현재 18%에 머문 대졸 학력자가 3분의 1이나 됐다. 미국 인구동태상 젊은이의 비중과 숫자는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처럼 퇴직자의 공백을 보충하려는 공장의 구인 광고는 급증할 전망이므로 저임 서비스직에서 괜찮은 생산직으로 직업을 전환하는 젊은이가 속출할 것이며 나아가 서비스직의 저임 현상도 바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진학선택의 계절(사설)

    수능 시험이 끝났다.남은 것은 지망할 학교를 정하는 것이다.벌써부터 수능에 대한 예고지표들이 나오고 있다.대개의 수험생들은 오래 훈련되어서 본인들이 추출해내는 점수가 실제 결과와 크게 어긋나지 않는것이 보통이다.그래서 수험생과 부모들은 떠도는 지표에 따라 어느 곳에 맞출까를 분주하게 따져보는 중이기도 할 것이다. 확실한 결과를 기다리며 초조한채 막연히 기다리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그러나 지금이 그래도 냉정한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시기다.진로에 대한 생각을 하기에는 이 시기가 적당하다.구체적인 결과가 나온 뒤에는 거기에 집착하여 의외로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가장 나쁜 상태는 당황하여 갈팡질팡하는 일이다.그래서 이성을 잃고 즉흥적으로 판단하는 일이다.깊은 생각없이 결정하는 것은 반드시 후회가 따르게 마련이다.그런데도 점수에 맞추어서 「대충」 결정하는 학생들이 우리에게는 너무 많다. 모든 과정의 교육이 대학입시제도에 볼모잡혀 국가적인 낭비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도 더욱 심각한 것은 적성이나 취미,개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점수에 맞추어서 아무 전공이나 선택했다가 적응못하고 방황하며 인생을 손실하는 젊은이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그런 풍조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냉정한 판단을 할수 있는 지금같은 시기를 충분히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주위의 관심있는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가능한 직종과 예상되는 변화를 고루 예측해보고 판단해두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현대사회의 특징은 날로 새로운 직능이 개발된다는 점이다.대학에 입학할 당시에는 짐작도 못했던 직종이 졸업할 때면 많이 생겨나서 손짓을 하기도 한다.그러므로 고착된 인식에서 발상부터 전환해두는 일이 긴요하다. 특히 우리는 지금 치열한 국제경쟁사회를 맞고 있으며 세계로 열린 시대에 적응할 인재를 길러야 할 시기에 놓여있다.겉으로 그럴듯한 명문대학의 간판만으로는 적응할 능력을 키울 수 없고 자신에게 맞지않아 싫증을 느끼거나 이미 포화상태가 되어버린 전공을 선택하면 유휴상태의 대졸 고급인력이 되어 낙오되기 십상인 것이다.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조급하게 결정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점수에만 맞춰서 잘 파악도 못한 전공을 눈치로 결정하는 일도 금물이다.앞으로는 새로운 직종이 얼마든지 태어날 수 있는 세월이 열릴 것이라는 일에 착안하여 적성과 맞는 전공을 광범위하게 정하는 일이 중요하다.정보를 창의적으로 다루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 유리하고 외국어는 하나 이상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그런 일들을 당사자와 함께 신중하게 검토하는 시기도 바로 지금이 적당하다.
  • 농가 25% “여건되면 전업”/농진청,1백50만가구 실태조사

    ◎“3년이내 이농” 3%… 대부분 영세농/평균연령 55.8세… 30세미만 0.8%/91%가 “대이을 사람 없다”… 국졸이하 64.6%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돼 농촌이 망해간다고 아우성이지만 절대 다수의 농민들은 당분간 농사를 계속 지을 생각이다.장기적으로는 여건이 허락할 경우 4가구 중 1가구가 전업하겠다고 생각한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3월부터 국내 농가 1백49만9천5백7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영실태의 내용이다.7천여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이 농가를 직접 방문,설문 조사했다.10년마다 농업 센서스를 실시하지만 구체적인 경영실태를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3년까지 농사를 계속 짓겠다는 농가는 97.1%,이 기간에 이농하겠다는 농가는 2.9%였다.이농하겠다는 농가는 경지의 규모가 0.5㏊(1천5백평) 미만인 영세 농가가 대부분이다. 기간을 못박을 수 없어도 좋은 직장 등의 여건이 마련되면 전업하겠다는 농가는 38만4천가구로 25.6%였다.3년 안에 농사를 그만 둘 농가는 적지만 장기적으로는 4가구 중 1가구가 농사를 포기할 생각인 셈이다. 농가의 수는 경북이 26만3천1백6가구로 가장 많고,전남 25만7백21가구,경남 20만7천6백86가구,충남 19만2천5백82가구,경기 16만9천4백82가구,전북 15만9천7백68가구의 순이다.유형 별로는 농촌에 살면서 농사만 짓는 농가가 64.5%로 가장 많고,농촌에 살면서 겸업하는 농가 32.9%,도시에 살면서 겸업하는 농가 1.5%,도시에 살면서 농사만 짓는 농가 1.1%다. 경영 규모와 관련,11·1%는 3년 안에 늘리겠다고 한 반면 82.5%는 지금의 규모를 유지하겠다고,6.3%는 줄이겠다고 대답했다.경영주의 평균 나이는 55.8세이며 60세 이상인 경영주는 40%로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다.30세 미만은 0.8%밖에 안 된다. 앞으로 가능한 경영주의 영농 기간은 ▲16년 이상(33.7%)▲6∼10년(27.2%)▲5년 이하(20.4%)▲11∼15년(18.7%)의 순이다.농사를 이을 후계자가 없다고 보면 향후 10년 안에 전체의 47.6%인 71만3천7백98가구의 농가가 사라지는 셈이다. 벼를 주 작목으로 재배하는 농가는 62.7%인 94만가구다.채소 재배 농가는 22만4천가구(14.9%),과수 12만6천가구(8.4%),가축 사육 10만7천가구(7.1%)였다. 영농규모는 벼의 경우 3㏊(9천평) 이상인 농가가 3.5%,사과는 2㏊(6천평) 이상이 7.4%에 그쳐 전업 농가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영주의 남녀 비율은 남자 88.2%,여자 11.8%이고 학력은 ▲국졸 45.1% ▲무학 19.5% ▲중졸 19.2% ▲고졸 14.3% ▲대졸 1.8%다. 경영주가 농사를 지으며 다른 직종에 취업한 농가는 전체의 22.7%인 34만7백63가구이며,단순 노동이 38.1%로 가장 많다.공공기관 18.9%,서비스업 15.7%,어업 11.7%,상업 6.2%,제조업 5.9%,임업 1.9%,광업 1%,특산물 가공 0.5%의 순이다. 영농을 이을 사람이 있는 농가는 13만4천1백66가구로 전체의 8.9% 뿐이다.전업이나 은퇴할 때의 농지처분 방법은 농사를 짓지 않고 도시에 사는 자녀에게 주겠다는 농가가 56.9%로 가장 많았다.부모의 뒤를 이어 농사 지을 후계자에게 주겠다는 농가는 13.2%,임대 11%,매매 7.4%,기타 11.5%였다. 전업할 경우의 희망 직종은 단순 노동이 44%,상업 26.1%,서비스업 13.6%,제조업 3.4%,어업 3.2%의 순이다. 농촌진흥청은 조사자료를 모두 전산 입력했으며 병원의 진료 기록부처럼 농촌지도소를 찾아오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기술지도와 영농 상담 및 농외 취업 알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군은 그 「자리」에 있다/이재근(서울광장)

    군인으로서 더러 열등의식을 느껴본적이 있느냐에 대해 장교 48%,하사관67%,병은 6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장교의 88%,사병의 71%가 언제나 또는 때때로 군복무에 보람을 느낀다.사병의 경우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보람감은 낮아진다.고졸이하는 77%,고졸은 75%,대학중퇴 또는 대학재학자는 68%,대졸이상은 41%만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어느 사회학자가 설문조사한 우리 군인들의 직업적 자부심의 정도다.몇년전의 조사지만 그만하면 의무병역으로서의 우리 군 장병들의 사기는 유지돼있다고 볼수있다.누가 뭐래도 우리 군은 국방안보의 의무를 다하며 항상 「그 자리」에 서있다. 지난 주초였다.한 사병의 총기난동사건이 있던날 저녁,사고지역과 인접한 다른 부대의 사격장 근무사병인 막내아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총기사건 뉴스에 놀라있던터라 군말없는 안부 닥달에 아이는 『아무런 이상없다』며 태연해했다.역시 그정도면 됐다고 생각했다.연이어 터진 크고 작은 군관련 사고에 걱정이 태산같지만 그래도 우리 군이 어떤 군대인가. 그간 몇가지 충격적인 사건 사고들을 놓고 군의 기강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무엇이 군을 그같은 무질서한 조직으로 비치게끔 했는지 국민들은 매우 참담한 심정이었던게 사실이다.그것이 혹시 지난 1년여간의 군 개혁작업과 「바로 서기」과정에서 생긴 무사안일속의 기강해이라면 그 또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그래서 군 책임자를 질책하고 장교와 하사관들의 전반적인 자질을 탓했다.버릇없이 자라 군에 적응치 못하는 이른바 신세대 사병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했고 군 당국의 냉철한 진단과 처방을 요구하기도 했다.그리고 이윽고는 군내부의 기강과 사기에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는 바깥사회의 온갖 일그러진 모습들을 돌아보며 자책한 바도 없지 않았다. 일컬어 「지존파」참극에 온보현사건,세금횡령사건과 증인보복 살인사건의 와중에 성수대교 붕괴,관광유람선 침몰사건등 어처구니없는 사건 사고들의 어두운 그림자는 여과없이 그대로 군사회에 젖어들었을 것이다.사고내기 얼마전 바깥사회에 나들이 갔던 범행사병은 가정사정으로 「끼니도 찾아먹지 못한채」마음 상해서 귀대했다.그렇다고 범행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다만 그 무렵의 세태가 또한 어지러웠음을 어른들은 유념할 필요가 있었다는 말이다. 직업군인으로서의 장교와 하사관을 제외한 모든 사병들은 입영전에 이미 성인이었다.모두들 제나름대로 하나의 인격체인 것이다.그런점에서 사병들은 그 개개인이 모두 바깥사회의 반영이다.그들은 대부분 의무복무기간의 군생활을 자신의 가정이나 사회의 연장선으로 생각한다.그래서 엄격하게 말하면 군조직은 그들을 통제할 수는 있어도 흔히 말하듯이 「개조」할수는 없다.촉망받던 동료장교의 주검을 바라보며 『군경력이 1년도 안되는 사병을 가리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고 한 어느 장교의 말은 신세대 장병들의 행태에 관한한 정확한 표현이었다. 군이 사회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하위체계라고 볼때 군대사회와 그 군사회의 배경 또는 환경으로서의 바깥사회는 직접적으로 연결될수밖에 없다.따라서 상위개념으로서의 일반사회가 건강하고 활기넘치면 하위체계로서의 군의사기와 군기는 확고하게 유지되지 않을수 없다.확실한 것은,요즘의 의무사병들은 영내 생활에서도 그 자신이 결코 바깥사회를 벗어나지 않고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다.몸은 군에 있으되 마음은 밖에 나가있다.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현실이다.사병들의 이른바 장교길들이기의 잠재의식적 연원은 여기서 찾아질수 있다.이 점을 파악하면 거꾸로 장교들의 사병길들이기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군생활에 불만을 가진 사병이 탄약고에서 수류탄을 꺼내 내무반에 던지려할때 그 사병의 머릿속에 부모가 떠오르면 그는 결국 범행을 저지른다.그러나 소·중대장의 얼굴이 떠오르면 수류탄을 던지지 못한다』어느 예비역장성의 경험담이다.지휘관은 사병과 골육의 정(골육지정)을 나눠야 한다는 교훈이기도 하다.「지휘는 아버지처럼,통솔은 어머니처럼」이라는 지휘 통솔요령이 있다.위로부터의 지휘는 합법적 권위로서 할수있지만 전체로서의 통솔은 인격으로 해야한다는 가르침이다. 그동안의 사건·사고를 위요한 군에 대한 질타와 가편은 이쯤해두자.그리고이제부터 군 조직·제도의 효율화및 경쟁력 제고노력과 함께 사회와 군대­민·군관계의 재정립등을 통한 강군육성책을 논의할 때이다.국방안보의 보루로서의 군의 경쟁력은 근본적으로 민·군의 협조체제가 얼마나 자발적이냐에 달려있고 이는 곧 민·군간의 신뢰관계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수있다.민·군관계를 개선하는 이상의 효율적인 군 사기진작책은 달리 없다고 본다.
  • 제12회 대한민국 섬유패션 대상/길연수씨 대상 수상

    ◎최우수상 박윤경씨/우수상 이성태씨 제12회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9일·서울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에서 에스모드서울 출신의 길연수씨(25)가 여성복디자인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천사와 함께」라는 주제의 지정작과 중세 기사복풍의 작품을 선보인 자유작부문에서 창작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길씨는 상금 5백만원과 함께 덴마크 사가모피사에서의 16일간 연수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패션산업저변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이 행사는 지난 11년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관의 「대한민국패션디자인경진대회」이름으로 개최돼 오다 올해부터 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바뀌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한편 최우수상은 박윤경씨(21·청주대 의상디자인학과 4학년),우수상은 이성태씨(31·홍익대졸)가 각각 차지했다.
  • 3분기 실업률 2.2%… 계속 하락/신규취업,서비스 치중 여전

    ◎통계청 발표/경제활동인구 2.1% 증가 실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도 마찬가지다.그러나 신규 취업이 여전히 도산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소비성 서비스업종에 쏠리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실업률은 2.2%로 2·4분기(2.4%)보다 0.2%포인트,전년 동기(2.6%)보다는 0.4%포인트가 떨어졌다.경기가 좋아져 노동시장의 고용 흡수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주부와 군인 등을 제외한 경제활동 인구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1%(42만5천명)가 늘어난 데 비해 취업자는 2.5%(49만6천명)가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 동향을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가 4.5% 감소함으로써 이농의 가속화를 보여줬고 제조업 부문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은 60만명이 늘어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음식숙박업(9.7%)과 도산매업(4.1%)의 증가율이 여전히 높았고 건설업 취업자(6.5%)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 구성비도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부문이 전년동기 60.5%에서 62%로 1.5%포인트가 높아졌다.농림어업은 14.6%,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은 23.4%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9%포인트와 0.4%포인트가 낮아졌다. 대졸 이상 고학력자 실업률이 3.2%(11만7천명)로 전년 동기보다 0.8%포인트,2·4분기보다는 0.5%포인트가 낮아짐으로써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지역 별로는 대전엑스포가 끝남에 따라 대전이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증가한 4%의 실업률을 기록,부산과 함께 가장 높았다.
  • 참패 민주 자중지란… 공화 잔칫집/미 중간선거 개표 이모저모

    ◎“클린턴과 협력”… 승리한 공화 여유/가주 이민규제법안 반대시위 비상/중산층·30∼40대 유권자 민주 외면 미국 중간선거가 사실상 선거혁명으로까지 불릴 만큼 상하원은 물론 주지사선거에서까지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8일밤 공화당 선거사무실이 마련된 워싱턴의 르네상스호텔은 축제분위기로 들뜬 반면 민주당 선거본부측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상가집을 방불케 했다. 공화당측에서는 속속 들어오는 당선 소식에 즉석에서 댄스파티를 벌이며 기뻐하는데 비해 민주당측에서는 선거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식은 피자를 앞에 놓고 한숨만 쉬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환호하는 공화당이나 침울한 민주당 모두 이번 선거 결과가 클린턴 행정부의 지난 2년간 국내 치적에 분노한 유권자들의 심판 결과라는데는 한가지 의견을 보이는 모습. ○“그는 미국대통령” ○…공화당이 상하 양원과 주지사선거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백악관과 민주당 진영에서는 패배를 인식하면서도 이에대해 애써 초연해하는 모습. 개표 결과에 대한 백악관의첫반응은 대변인 디 디 마이어가 전했는데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가 누구손에 있건 또 누구든지 그와함께 일하기를 원하면 같이 일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클린턴대통령은 해낼 것이다.그게 그의 일이고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며 한때에는 민주당원이지만 결국은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다』라는 것. ○…또한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선거결과를 놓고 민주당원들간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막판 8일동안 벌인 선거유세가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은 것이라는 비난성 푸념이 나오기도. 낙선한 사람들은 『수백만달러를 들인 텔레비전 선거유세등이 제대로 유권자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클린턴 대통령을 민주당원으로 끌어들여 표를 잃게하는데 작용케 했다』고 패인을 지적. ○…공화당원으로 상원 원내총무인 봅 돌 의원은 『미국인들은 우리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줬다』면서 『유권자들은 우리가 대통령과 같이 일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지 「그를 잘라버리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승리속에서도 다소 겸손한 분석을 내리기도. 그는 또『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해나가길 원한다.왜냐하면 한 시대에 대통령은 한사람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혀 다수당으로서 대통령과 정쟁을 하기보다는 협조할 것이라는 좋은 인식을 유권자에게 심어주기위해 애쓰는 모습. ○…투표장 출구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혼탁한 선거 운동과 관련해 공화·민주 양당을 모두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조사 대상인 유권자의 3분의2가 다이안 페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과 경쟁후보인 공화당의 마이클 허핑턴이 상대방을 불공정한 방법으로 비난했다고 지적. ○뉴욕증시 상승세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선거가 진행된 이날 월스트리트의 주가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30대 공업주 평균지수인 다우 존수 평균치는 21.87포인트가 증가된 3천8백30.74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거래는 1천1백18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1천61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총량은 2억8천9백10만주로 집계됐다. 한편 달러시세는 이날도 하락을 계속,대 엔화비율이 전날 1달러당97.35엔에서 97.11엔으로 떨어졌으며 대 마르크화 비율도 1.5170마르크에서 1.5092마르크로 떨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뉴욕주 주지사에 예상을 뒤엎고 공화당의 조지 패터키 후보가 당선되자 4선을 노리던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인 마리오 쿠오모 주지사 진영은 초상집 분위기. 공화당 출신인 줄리아니 뉴욕시장의 쿠오모 지지 선언으로 고전을 겪어야 했던 패터키후보 진영은 이날 개표 초반부터 패터키후보가 근소한 표차지만 리드를 계속해나가자 『바이 바이 쿠오모』를 외치며 승리를 자신하기도. 2%정도의 우세를 계속 유지,마침내 쿠오모 후보를 물리친 패터키 후보는 이날 맨해튼 힐튼호텔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본부에서 당선수락연설을 통해 『변화를 선택한 뉴욕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뉴욕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남·북부 성향 분석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참패를 당한 경과를 놓고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남북의 성향차이를 놓고 분석한 내용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지적되기도. 전통적으로 북부는 공화당성향을 보여왔고 남부는 민주당성형을 보여 왔었으나 이번 선거 결과에서는 남부에서 조차 유권자들이 공화당으로 돌아선 것이 민주당의 입지를 더욱 좁혀다는 분석인 것이다. 즉 민주당이 오랜기간동안 우세를 보여왔던 이유중의 하나가 남부지역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성향 때문인데 이는 남북전쟁에서 패배한 남부가 노예해방을 이룩한 공화당을 지금까지 기피해왔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의 패인은 변화를 바라는 중산층유권자들이 상대진영인 공화당에 그들의 표를 던졌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 연간소득 3만∼5만달러인 유권자들의 과반수가 공화당후보를 지지했으며 이는 90년선거에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 대한 이들의 지지를 상회하는 것이다. 또 학력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 90년 선거에서 민주당은 거의 모든 학력수준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고졸미만이나 대학원이상의 학력을 지닌 유권자들에게서 주로 지지를 얻었다. 반면 공화당은 고졸이나 대졸학력의 유권자표를 다수 획득했다. 또 연령상으로는 중간에 속하는 30세에서 44세사이 유권자의 절반이상이 공화당에 투표,지난90년의 42%에 비해 껑충 뛰어 올랐다. ○…8선 하원의원인 뉴트 깅리치 공화당 수석부총무(조지아주)는 민주당의 벤 존스전의원을 꺾고 9선 고지에 안착한 뒤 일성으로 『공화당이 40석 이상의 리드를 지켜 54년 이후 처음으로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이제 하원의장직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호언. 그는 이어 그동안 소수당 원내 총무의 역할에서 벗어나 하원의장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싶다고 희망의 일단을 피력. ○「금권선거」 무위로 ○…2천7백만달러 (2백16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선거자금으로 사용,상원선거사상 최고액수를 선거운동비로 뿌려댄 마이클 허핑턴후보(공화)는 엄청난 물량 공세를 폈으나 민주당의 현직 상원의원 다이앤 페인스타인에게 간발의 차이로 낙선. 허핑턴은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및 농촌·강변지역 등에서 선전했으나 막판에 한불법이민자를 자신의 자녀들을 돌보는 보모로 고용한 사실이 들통나 유권자들이 외면했다는것. ◎재선성공 김창준의원/동양인으론 처음… 60% 지지 압승 한국계 정치인 김창준 하원의원(55·공화·미국명 제이 킴)이 8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에드 테이지 후보를 누르고 재선된 김의원은 『저의 압승은 한국교민과 아시아계 미국인의 승리』라는 당선소감을 밝히고 『교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는 로스앤젤레스,샌 버나디노,오렌지 카운티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연방하원 41선거구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압승했다. 그의 당선은 경제적 부의 「아메리칸 드림」을 정치적으로 승화시켜 미국내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고 할수 있다. 김의원은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선거구가 공화당 강세지역인데다 초선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당선이 예상됐었다. 연세대를 졸업한후 지난 61년 미국으로 건너온 김의원은 남가주대학 공대에서 토목공학과 환경공학을 전공했다.그후 지난 77년 「제이킴 엔지니어링」이라는 설계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전문직원 1백50명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접시닦기 아르바이트등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정치인으로 성공한 김의원은 부인 김정옥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이번 재선으로 지난해 자신의 회사인 제이 킴 엔지니어링의 돈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했다고 선거법 위반혐의로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은 불명예를 말끔히 씻은 셈이다.
  • 일 대졸취업률 43년만에 “최악”

    ◎올 70.5%로 작년보다 5.7%P 하락/거품경제 붕괴 영향,3년연속 취업난 거품 경제가 붕괴되면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봄 일본 대졸 취업률이 70.5%에 그쳐 지난 51년이후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일본 문부성이 이날 발표한 학교기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제1차 석유파동 영향으로 경기가 침체됐던 지난 76년 70.7%보다 더 떨어졌으며 작년보다 5.7%포인트가 하락,3년 연속 감소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여성 대졸자의 취업률이 크게 떨어져 취업 재수생을 포함해 여성 무직자는 단기대학 졸업자를 포함해 6명당 한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불황의 여파로 대학원 등 상급학교 진학률은 9.5%로 작년보다 1%포인트 상승해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올봄 대졸자는 작년보다 약 1만6천명 증가한 40만6만2천명으로 과거 최다를 기록했으나 이중 취직한 사람은 32만6천명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자가 작년보다 4.7%포인트 떨어진 71.8%인 반면 여자는 무려 8%포인트 하락한 67.6%로 여성 취업률 하락폭이 2년 연속 남자보다더 떨어져 남·녀 취업률이 다시 82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일본의 남자와 여자 대졸 취업률은 근년들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근접했었다.
  • 공무원 고학력화 뚜렷/전문대졸 이상이 53.4%

    ◎5년새 5% 늘어… 석·박사도 꾸준히 증가 공무원들의 학력수준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중양 총무처 능률국장이 최근 펴낸 「한국인사행정론」에 따르면 지난 78년부터 작년까지 15년에 걸쳐 공무원 학력분포를 분석한 결과 우리 공무원의 학력수준이 선진국과 비슷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통계로는 총무처가 지난해 6월 87만명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센서스가 있다.그 결과 대졸 이상이 37.0%,전문대졸이 16.4%,고졸 이하가 46.6%로 전문대졸 이상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3.4%를 차지했다.이는 5년 전인 88년의 48.4%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공무원사회의 학력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입증한다.대졸자의 비율도 일본의 37.6%,미국의 35.0%과 비슷해졌다. 석·박사 학위 소지자도 크게 늘어나 박사는 88년 5천66명에서 9천2백58명으로,석사는 88년 2만5천3백51명에서 3만7천2백81명으로 증가했다.전체 공무원의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박사가 0.7%에서 1.1%,석사가 3.7%에서 4.4%로 각각 높아졌다.교육공무원과 연구직등을 제외한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서도 박사가 88년의 1백61명에서 3백98명으로 2배 이상,석사는 88년 3천6백92명에서 5천9백89명으로 늘어났다. 직종별로는 학사이상의 경우 교육공무원이 74.2%로 교육수준이 가장 높았고 국가직 23.4%,지방직 17.2%,경찰·소방직 9.3%의 순이었다. 이같은 공무원의 고학력화 현상으로 신규채용연령이 높아져 공무원의 평균재직연수는 반대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여기에는 89년 이후 신규채용인원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포를 보면 20년 이상이 23.2%,10∼20년이 27.5%,4∼10년이 20.1%,4년 미만이 29.3%로 나타났다.20년 이상 재직자의 비율이 88년 22.0%에서 93년 23.2%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평균재직연수는 88년 12.7년에서 93년 12.2년으로 오히려 0.5년이 감소했다.평균재직연수는 미국의 13.4년과 비슷하지만 일본의 18.7년에 비해서는 약 6.5년이 적다.
  • 서울시장 최병렬의원 임명/청와대 발표

    ◎“책임감·추진력·치밀성 평가”/“시민불안 해소 최우선”/최 시장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성수대교 붕괴사고수습과 관련,사표를 낸 우명규 서울시장 후임에 최병렬(최병렬)민자당의원을 임명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주대변인은 최신임시장의 인선배경에 대해 『김대통령이 최의원의 능력과 추진력,책임감,일을 꼼꼼히 챙기는 자세를 높이 사 서울시장에 임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3일 상오 최신임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의원직 사퇴서 제출 최신임시장은 이날 서울시장은 국회의원직과 당적을 가질 수 없게 된 법규정에 따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민자당도 탈당했다. 이날 국회에 출석하고 있다가 청와대에서 임명사실이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난 최시장은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며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명을 받은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우선 최근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불안해 하는 시민들의 불안해소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최시장은 이어 『우리 공무원들이 나라를 위해 충성스런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하고 『맡은 일에 대해서는 어떤 유보나 변명 없이 책임을 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울시장으로서의 근무자세에 대해 『공직에서 일하는 동안 자리나 인기·돈에 연연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전임시장은 『더 이상 시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사고수습과 시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31일 이영덕 국무총리에게 사표를 냈으며 2일 수리됐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경질된 이원종 전시장에 이어 우명규 경북지사를 서울시장에 기용했으나 우시장이 성수대교를 건설할 때 도로과장이었고 지난해 문제점이 지적됐을 때는 부시장으로 재직한 점등이 물의를 빚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사표를 받아들이고 청와대정무수석및 노동부·공보처장관을 역임하는등 행정경험과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최의원을 새 서울시장에 발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시장약력=▲경남 산청출신(56) ▲서울대 법대졸 ▲조선일보편집국장·이사 ▲12·14대 국회의원(전국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문공부·공보처장관 ▲노동부장관 ▲민자당 당무위원
  • 고도기술사회/전통적 직장 곧 사라진다(현장 세계경제)

    ◎컴퓨터 이용확산… 재택근무 성행/비용 줄이려 임시직 채용 일반화/수직적 관리 지양… 근로자 자율권 확대 현대인은 누구나 실업의 불안에 떨고 있다.특히 경기침체로 대기업들이 합병과 대량 해고라는 생존수단을 강구하는 유럽과 미국등 선진국에서 근로자들은 언제 감원대상에 오를지 조마조마한 마음을 털어버리기 어렵다.노동자의 지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와 노사협약이 강화되어 왔지만 해고의 위험은 항상 남아 있다.그런데 오늘날 직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혁명적 변화는 해고등의 전통적인 현상을 뛰어넘는다. 기업활동 방식은 물론 기업존재 양태부터가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의 기로에 놓여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업­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일정한 지역에 사무실과 공장을 두고 생산·서비스에 종사하고 있으며 직원도 일정한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게다가 노사협약은 쌍방 이익추구를 위해 사용자측에게 근로자통제권를,노조측에는 고용및 수입의 안정을 각각 보장하고 있어 사용자나 근로자는 불황기에도 별탈없이 일정한몫을 챙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미국의 일부 산업에서 서서히 불기 시작한 변화는 이같은「안정」의 기초를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장차 근로자들이 처할 「비정한」직업의 세계를 짐작케 하고 있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기업의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했을 뿐 아니라 국가나 기업은 물론 개별 근로자의 업무처리 능력을 과거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정도까지 확장시킨다.데이터 베이스와 컴퓨터통신네트워크가 기업활동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재교육 계속 요구 이에 따라 컴퓨터 문맹자는 아예 많은 직종에 발을 들여놓을 수없게 됐으며 기존 근로자들도 부단한 재교육을 통해 기술발전에 적응하도록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다.요컨대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보유 여부는 취업과 실업을 측정하는 잣대로 안성맞춤인 셈이다.사용자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해고로 노조와 신경전을 벌이는 대신 「불필요한」 인력을 제발로 걸어나가게 하고 『더욱 뛰어난 소수의 후보자』를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점차현실화되는 이런 미래상은 전세계에 공통적인 현상은 아니다. 기술우위는 곧 노동시장의 극단적인 양극화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점차 확산되는 성과급제 임금체계하에서 대졸이상의 고학력 기술보유자가 고졸이하의 학력에다 변변한 기술을 갖추지 못한 근로자에 비해 고액연봉과 여유와 안정을 누릴 것은 거의 당연한 귀결이다. ○노동시장 양극화 미 노동통계국이 지난해 내놓은 2005년 직업예보는 이같은 양극화를 정확히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10년뒤엔 전체취업자중 전문직·기술·경영직의 비중이 늘어나는 반면 단순 기능·노동직은 줄어든다.양극화의 폐해는 인플레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가 저학력 단순노동직군에서는 더 크게 나타나는데 있다. 한편 기술혁신은 작업방식도 변화시킨다.판매부문에서는 되도록이면 인원과 사무실은 줄고 가용인력은 항상 고객과 접촉하면서 랩탑PC로 가격·상품정보나 행정적인 일을 처리한다.호텔·식당·가정할 것없이 PC용 전화잭이 있는 곳은 어디든「도로의 전사」들은 「가상의 사무실」에서 일을 처리한다. 근로시간도 10∼12시간으로 늘어나 노동강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근로자 자신이 자신을 관리·감독 할 수 있는 한편 기업은 사무실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제조업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각종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해져 수직적 관리조직이 상당부분 제거되며 팀별 생산방식을 채택해 소속원들에게 각자 상당폭의 의사결정권이 주어져 일처리 시간을 단축한다. ○「가상기업」 출현 극단적인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모여 사업을 수행하는,상호연관된 집단의 결합체인 「가상기업」이 출현한다. 초경량 신속대응군인 가상기업에서 재택근무는 일반화되고 꼭 필요한 인원 이외에는 시간·계약직등 임시직으로 인력을 충원한다.미국에서는 지난 20년동안 임시직은 2백20만명이 늘어 전노동력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용을 줄이려는 기업속성상 증가세는 가속화될 것 같다. 미래에도 분명히 일과 직업은 있다.다만 가상기업이 실현될 경우 전통적인 의미의 직장은 소멸될 것이고 직업안정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공산이크다.이를 효율의 극대화로 볼 것이냐 혹은 기술우위에 가려진 인간의 몰가치화로 해석할 것인가는 좀 두고봐야 할 것이다.
  • 올해 임금 평균 7.4% 올랐다/경영자총협회 발표 임금조정 실태

    ◎협상기간 6일 단축… 기업만족도 상승/학력격차 좁혀지고 성과급 도입 늘어 올해 임금 인상률은 평균 7.4%로 전년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학력간의 임금격차는 지난 해보다 다소 줄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94년 임금조정 실태」를 발표했다.임금 인상률이 지난 해보다 높아진 것은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가 좋아졌고 물가가 다소 올랐으며 인력 수요도 늘어 사람 값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임금 인상률은 기본급과 정기적으로 받는 통상적 수당을 합한 금액을 기준(정기 승급분 제외)으로 했다.종업원 1백명이상인 1천5백8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8월 조사했다. 종업원 3백명 미만인 기업의 인상률은 8.6%,5백명 미만은 8.1%,1천명 미만은 7.3%,1천명 이상은 7.1%였다.기업의 규모 별 격차가 다소 완화됐다. 종업원수를 가중 평균한 초임 월급여액(보너스제외)을 직급별로 보면 부장은 1백39만4천8백원,차장은 1백23만9천3백원,과장은 1백7만8천8백원,대리는 89만6천8백원,대졸 신입사원은 62만4천4백원,전문대졸은 56만1천2백원,고졸 이하는 47만8천6백원이다. 대졸 신입사원을 1백으로 할 때 전문대 졸업자는 89.3,고졸은 77.6으로 지난 해의 86.9 및 75.9보다 다소 높아졌다. 올해의 임금인상 원칙 중 하후상박은 39.8%로 지난 해보다 14.2%포인트 낮아진 반면,일률 인상은 40%로 전년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사무직과 관리직급의 불만을 고려한 결과이다. 개인의 능력이나 실적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기업은 11.2%로,전년보다 4.5%포인트 높아졌다.성과급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는 얘기이다. 임금협상 기간은 평균 42.6일로,전년보다 6.1일 줄었으며,임금협상 횟수도 평균 7.5회로 전년의 8.2회보다 줄었다.노사간 임금협상시 노조와 사용자측이 처음에 제시한 인상률의 차이도 9.4%로 전년의 10.4%보다 낮아졌다.노사간 협상이 다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의 임금 인상률에 대해 80.9%는 「적정했다」고 응답,기업의 만족도도 높아졌다.지난 해에는 73.2%였다.
  • 미 「경영대학원 톱20」/「워튼 스쿨」이 최고명문

    ◎비즈니스 위크지 선정/노스웨스턴·시카고·스탠퍼드대 뒤이어/평균연봉 7천만원 상회… 인기 다시 급증 내리막길을 달리던 미국 경영학석사(MBA)의 인기가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가 뚜렷이 회복되자 경영학 대학원졸업생에 대한 기업들의 입사 요청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났다.특히 이들 신참 MBA들의 초임은 2년전에 비해 3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간지의 「톱20 경영대학원」 선정 조사에 응한 미국내 2백54개 주요기업들은 총 6천6백명의 경영학석사들을 올해 신규채용했다고 응답했다.이는 1년전보다 18% 증가한 규모이다.이어 이 「톱20」 대학원 출신의 신참 MBA 4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초임연봉을 알아본 결과 평균치가 무려 8만7천달러(약7천만원)에 달했다.92년도와 비교해서 36%나 급증한 보수이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8만8천여명의 경영학석사들이 배출되는데 이중 비즈니스위크지 조사대상이 된 이 「알짜」 MBA들의 초봉은 대졸 평균초봉의 3배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뿐만아니라 하버드,스탠포드,컬럼비아 등 3개 경영대학원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졸업생들의 평균초임이 10만달러 선을 돌파했다.그러나 비즈니스위크지가 조사·선정한 톱20 경영대학원 순위에서는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워튼 스쿨이 선두를 차지했다. 2위는 일리노이주의 노스웨스턴대였으며 시카고대,스탠포드대,하버드대가 뒤를 이었다.하버드대는 10만2천6백달러로 올 졸업생들의 평균초봉 부문에서,스탠포드대는 10만달러선 돌파비율(53.7%)에서 각각 선두를 차지했지만 교육내용등 종합점수에선 워튼스쿨(8만9천9백달러·33.3%)에 차례로 뒤져 5위와 4위에 그쳤다. 비즈니스위크지의 「톱20」선정에 참여한 알짜 MBA들은 평균 나이가 28세.대학을 졸업한 뒤 경영대학원에 들어오기 까지의 전 직장에서는 대략 3만∼5만달러의 연봉을 받고있던 우수 대졸사원이었다.이런 직장을 그만두고 1년수업료가 2만달러 가량인 경영대학원 2년코스를 수료하자 연 보수가 2배이상 폭등한 셈이다.출신대학 별로는 버클리,펜실베이니아,다트머쓰,하버드,스탠포드 등이 3.2∼2.7%로 엇비슷했다. 반면 대학전공을 살펴보면 공학도가 21.9%로 19.2%의 경제학도를 앞지른다.이같은 초고임의 MBA를 채용하는 회사는 경영컨설팅업(46.3%),투자은행(8.8%) 등으로 제조업체나 일반회사는 졸업생들에게 명함을 내밀기가 쉽지 않다. 그런 만큼 톱20 경영대학원에 입학하기도 쉽지 않아 스탠포드는 올해 신청자의 10%인 3백64만명만 입학을 허용했다.외국출신과 여학생 비율이 각각 25%선인데 명망높은 워튼스쿨에는 올해 56개국 학생이 입학했다.
  • 전문대 평균 2대1 경쟁/모집인원 올보다 1만6천명 늘려

    ◎1백35곳 1월10일∼2월23일 입시 95학년도 전문대의 정원이 크게 늘어 입시 평균경쟁률이 올해의 2.7대1에서 2대1로 낮아진다. 또 전문대나 대학졸업자 가운데 뽑는 인원이 2만여명으로 취업재수를 희망하는 수험생의 진학길이 넓어진다. 전문대는 4년제대학과 달리 본고사를 치르지 않으며 복수지원기회도 올해의 18회에서 27회로 많아진다. 교육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전국 1백35개 전문대학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1만6천57명(8.3%)이 늘어난 20만8천8백29명(주간 14만8천5백29명,야간 6만3백명)이다. 시험날짜는 내년 1월10일부터 2월23일까지여서 명목상의 복수지원기회가 27회로 늘게되나 입시일이 같은 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는 대부분의 일반대학과 달리 수능에 지원한 계열과 다른 계열에 응시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불이익을 주지 않으며 동양·인하공전·광주여전·청주전문대만이 수능성적에 가산점내지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한다. 선발방법은 본고사없이 일반·특별·우선·정원외 특별전형 등으로 다양하나 한번 합격하면 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전문대가 내신·수능·면접·실기고사로 「일반전형」해 13만7천7백40명을,85개대가 고교내신 1∼5등급 이내자를 뽑는 「우선전형」으로 1만2천9백92명을 선발한다. 또 1백16개대가 실업계 동일계학과 지망자 가운데 「주간특별전형」으로 3만1천6백35명,89개교가 산업체 18개월이상 근무자 가운데 「야간특별전형」으로 2만6천4백62명을 뽑는다. 전문대졸업자나 학사학위소지자를 선발하는 「정원외특별전형」은 1백27개교가 전체정원의 10%이내를 뽑는다. 계열별 정원은 공업계가 10만1천9백69명,사회실무계 5만2천4백명,보건계 1만4천9백90명,가정계 1만4천9백80명,예능계 1만3천10명,간호계 6천7백80명,체육계 2천1백40명,농업계 1천8백40명,수·해양계 7백20명이다. 한편 2년제인 계원조형예술·광주예술·부산예술학교는 내년 2월8∼22일사이 올해보다 1천명 늘어난 2천8백40명을 우선·일반·특별전형의 방식으로 선발한다.
  • 외국계 기업 취업을 노려라/직업평론가 김농주씨의 취업가이드

    ◎97년 전업종 시장개방으로 전망 밝아/반도체·화학·생명보험·영화분야 유망 「외국계 기업을 노려라」­외국계회사가 취업시즌을 앞두고 대학예비졸업생들에게 최고의 구직처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대학 취업상담실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계회사에 대해 문의하는 대학생들이 지난해에 비해 부쩍 많아졌다. 이는 국제화추세에 부응해 보다 경쟁력이 있고 가능성이 큰 외국기업에서 능력을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대학생들이 많아져서이기도 하지만 97년 전업종의 국내 개방을 앞두고 외국기업들이 속속 국내에 진출하고 이미 진출한 외국기업들도 진출영역을 늘려 조직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한 외국계회사는 3천4백20여개로 신규 진출 기업과 조직확장으로 인해 많은 고용이 예상되고 있다.최근 일본의 「이토추」상사가 한국법인을 만든데 이어 「노무라증권」과 「미쓰이상사」도 국내지점 개설 허가를 얻었다.현재 화장품분야에만 진출하고 있는 「샤넬코리아」는 올 가을부터는 국내 의류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시티뱅크」가 수년내에 국내지점을 25개로 늘리는 것을 비롯해 「보스턴 컨설팅」「베인 앤 컴프니 컨설팅」 등의 회사들도 현재의 조직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장차 한국에서 대졸 인력 채용가능성이 있는 외국계회사들은 ▲유화분야의 「프록터 앤 갬블 코리아」「듀퐁 코리아」「존슨 앤 존슨 코리아」「암웨이 코리아 컴프니」「코닥」 ▲반도체분야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코리아」「모토롤라 일렉트로닉스 앤 커뮤니케이션스」 ▲컴퓨터분야의 「삼성 휴렛패커드」 ▲항공분야의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즈」 ▲호텔분야의 「워커힐 쉐라톤호텔」 등이다. 이밖에 외국계회사들도 UR이후 대체로 채용전망이 밝다.올해 주한 외국계회사의 채용전망을 보면 반도체·화학·기계·생명보험·식품·영화·비디오 분야가 좋은 편이다.직업평론가 김농주씨(연세대 취업담당)가 각 분야 9백여개 주한 외국계회사 인사팀과 면접·조사를 통해 분석,발표한 「94년 주한 외국계회사 채용기상도」에 따르면 먼저 반도체분야에서 반도체 제품기획엔지니어와 반도체 고객관리직의 채용이 강세를보일 전망이다.화학분야에서는 유화제품 품질관리직과 유화 영업기술직의 채용 강세가 예상되고 기계분야에서는 기계설계 어시스턴트직과 기계 세일즈엔지니어가 유망하다. 생명보험분야에서는 생보 시장의 팽창으로 합작 일부회사에서 생애설계사직군·시스템개발직군·보험세일즈직군에 채용이 다소 있을 예정이며 식품분야에서는 식품품질직·식품보관전문직·식품영업직군의 채용이 예상되고 있다.이밖에 외국은행과 대사관은 채용전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은행은 홍콩·미국계에,대사관은 홍보직 쪽에 채용 가능성이 높다.
  • 40대 그룹/대졸자 1만5천명 채용/작년보다 9.5% 증가

    ◎면접·서류전형 선발 크게 늘어/금융기관·국영기업은 1천6백명 모집 국내 40대 대기업과 정부투자·출연기관 및 금융기관이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지난해보다 많이 뽑고 채용방법도 필기시험보다 면접과 서류전형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노동부가 발표한 이들 대기업의 채용계획인원은 모두 15만7천7백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3백63명(9.5%)이 늘어났다.또 24개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금융기관의 채용인원도 1천6백54명으로 지난해보다 3백21명(24%)가 늘어났다. 그러나 50대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우성건설·강원산업·금호·태광산업·삼미·한양·한국유리·동양화학·대농·봉명그룹 등 10개사의 채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현대가 2천7백명으로 가장 많고,삼성 2천6백명,럭키금성 1천3백명,쌍용 7백69명 순이며 현대·삼성·럭키금성 등 3대 그룹의 채용규모는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인원을 더 많이 뽑는 그룹은 29개사,덜 뽑거나 똑같이 뽑는 회사는 4개사였다.이처럼 채용 인원이 늘어난 것은 대부분의 기업이 앞으로의 경기를 낙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필기 시험을 치르는 회사는 9천7백77개로 62.2%를 차지해 지난해에 비해 7%포인트 감소했고,반면 서류전형 회사는 5천9백70개 회사로 37.9%를 차지해 8.1%포인트 증가했다. 공개채용 비율은 79.9%로 지난해에 비해 7.4%포인트 늘어났으며 추천채용비율은 15.3%로 2.3%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추천서를 요구하는 등의 응시기회를 제한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가급적 공개적으로 선발하되 필기시험보다 면접과 서류 전형에 의한 채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며 대기업의 전형방법이 최근 필기 시험 성적보다는 인성 등을 더 중요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밖에 계열별로는 이공·자연계가 52.2%로 7.7%포인트 감소했고 인문·사회계가 45.4%로 5.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시기는 대기업 가운데 24개사와 24개 정부투자및 금융기관 가운데 12개사가 12월 4일을 채용시험일로 정했다.이에따라 12월4일의 시험결과에 따라 채용되는 인원은 모두 13만86명으로 전체 채용 예정인원의 83%에 이른다.
  • 강군은 군기에서 나온다(사설)

    장교무장탈영 사건과 관련,대대장을 비롯한 장교와 사병 29명이 무더기로 구속되었다.육본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이 사건의 배후에는 사병들의 「소대장 길들이기」라는 조직적인 하극상행위가 실재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고참 사병들이 소대장을 면전에서 모욕하고 반말을 하며 심지어 구타까지 한다는 것이다.사병들에 의한 「소대장 길들이기」라니,어느나라 군대에 이런 하극상이 있을 수 있겠는가.참으로 망연자실함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해괴한 망동이 군 전체에 만연되어 있으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그렇다고 장교탈영사건이 발생한 해당부대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믿는 것도 아니다.상식을 초월한 이같은 돌연변이적 행패가 자행될 가능성은 어디에나 상존해 있으리라고 본다.일벌백계로 엄히 다스려야 할 「망군지병」이 아닐 수 없다.군의 생명은 말할 것도 없이 군기와 지휘체계에 있다고 본다.이번 사건에서 우리는 군기의 실종과 지휘체계의 붕괴를 보게된 것이다. 강병은 첨단무기만으로 되는게 아니다.강도높은 훈련과 엄격한 군기,빈틈없는지휘체계로써 만들어지는 것이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군이 엄정한 군기를 재확립하고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갖춘 강군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그러자면 군의 제도적 개편이라든가 장교양성및 사병교육,상급자들의 구태의연한 보신주의,사병고학력시대의 변화등에 대한 적극적이고도 과감한 근본적 대응책의 강구가 시급한 과제다. 소대장이 소대원을 장악하지 못할 정도라면 그것은 장교양성교육에 문제가 있음을 뜻한다.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사병의 40%이상이 전문대졸업이상 학력소유자들이다.게다가 그들은 이른바 X세대라 불리는 신세대들이라 기존의 상식과 가치관에서 벗어나 있는 젊은이들이다. 이들의 방만하고 삐딱한 사고가 여과되지 않은채 병영생활에 도입되고 있는 실정이다.세태가 크게 변했음에도 군은 이에대한 적절한 변화의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다.무엇보다도 신병들에 대한 철저한 군인정신교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장교양성교육에도 변화된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이번 사건에서 상급지휘관들이 보여준 보신주의,무사안일주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보고를 받고도 문채을 두려워해 미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사태를 최악의 상태로 몰고간 것이다.사건의 발생은 즉각적으로 상부에 보고해야하며 지휘관으로서 책임질 일은 떳떳이 떠맡는 것이 참된 군인정신이자 용기가 아닌가.우리국민은 군을 신뢰하고 사랑한다.이번 일을 교훈삼아 제도의 개선과 군교육의 혁신이 이루어지고 추상같은 군기도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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