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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강사 이력·수강료 게시/4월부터/강사자격 대졸이상으로 높여

    ◎서울시 교육청,조례개정 입법예고 오는 4월부터 사설 학원은 모든 강사의 이력과 함께 수강료를 게시해야 하며 학원강사의 자격 조건도 전문대졸 이상에서 대졸 이상으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원조례 개정안을 마련,30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학원설립 및 운영의 자율성을 크게 늘려 지금까지 지하실은 무조건 학원시설로 사용할 수 없던 것을 지하실이라도 채광시설 등이 등록기준에 적합하고 2개 이상의 외부출구를 갖추면 학원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설·설비 및 교구기준을 없애는 대신 학원설립 신청때 제출한 시설·설비 및 교구안이 교습에 적합하면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교육청은 학원법령 개정으로 수강료조정위원회 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내달 중 관련법규를 마련,본청 및 하급교육청에 합의제 심의기구인 수강료조정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본청위원회는 수강료조정을 위한 기본방침을 심의하고 지역교육청위원회는지역의 수강료조정기준을 심의하게 된다.
  • 출생률 늘어 1천명당 16.5명/통계로 본 95년 한국의 사회상

    ◎국교교사 1인당 학생수 28.3명/실업률 줄고 주근로시간 47시간/범죄 건수는 증가… 흉악범은 감소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95년도 한국의 사회지표는 우리 사회가 고령·여성화되고 있고 도농간·소득계층간 분배구조가 개선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사회보장및 환경부문에 대한 정부의 투자확충이 절실함을 일깨워준다.9개부문별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인구◁ 95년 7월1일 현재 총인구는 4천4백85만1천명으로 전년대비 0.9% 늘었다.전국민 평균연령은 31.2세다.80년대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던 출생률은 90년대 들어 남아선호에 따른 셋째아이의 출산 등으로 인해 다소 증가세를 보여 94년 1천명당 16.5명이다.14세이하 유년인구 비중은 80년대의 출산력 감소로 80년 34%에서 95년 23.2%로 크게 감소한 반면 65세이상 노령인구 비중은 80년 3.8%에서 95년 5.7%로 다소 늘어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가 부양할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80년 60.7%에서 95년 40.6%로 크게 줄었다.내국인 출국자수가 94년 3백77만8천명으로 외국인 입국자수 3백37만4천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소득·소비◁ 1인당 GNP는 93년 7천5백13달러에서 94년 8천4백83달러로,국민소득중 피고용자에게 지불되는 피용자 보수비율은 80년 52.1%에서 94년 60.4%로,조세부담률은 80년 17.8%에서 94년 19.6%로 각각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93년 시지역 가구당 연간소득 1천8백82만원에 비해 군지역의 소득 비중이 81.4%로 88년 79.1%에 비해 크게 늘어 도농간 소득격차가 감소됐다.임금근로자 가구소득을 1백으로 할 때 고용주 가구소득의 비중이 88년 2백24.2에서 93년 1백71.6으로 줄어 취업형태별 소득격차도 감소추세다.소득계층간 소득점유율 비중은 최상위 10%와 최하위 10%만이 88년 각각 27.62%와 2.81%에서 93년 24.25%와 2.75%로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소득계층의 비중이 높아져 소득분배구조가 개선됐다. ▷고용·노사◁ 실업률은 80년 5.2%에서 94년 2.4%로,주당 평균근로시간은 80년 51.6시간에서 94년 47.4시간으로 일제히 감소추세다.그러나 근로시간은 일본(37.7시간)등 선진국 뿐 아니라 멕시코(45시간)등에비해서도 아직 많다.80년과 94년을 비교할 때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2.8%에서 47.9%로,피고용률은 39.2%에서 58.7%로,장기근속 여성비율은 6.5%에서 23.5%로 각각 늘어 여성들의 왕성한 사회참여 추세를 나타냈다.여성 실업률은 1.9%로 전체평균보다 낮지만 대졸이상 여성 실업률은 4.2%로 평균보다 높다.55세이상 고령취업비율은 80년 10.8%에서 94년 14.9%로 늘어 노동력의 고령화 추세도 나타났다.고졸대비 대졸이상 임금은 80년 2.28배에서 94년 1.55배로 낮아졌고 남성대비 여성임금은 80년 42.9%에서 94년 56.8%로 높아져 학력별·성별 임금격차가 해소추세다.노동조합 조직률은 90년 21.5%로 정점에 달한 뒤 줄어들어 94년 16.3%를 기록했다. ▷교육◁ 교사 1인당과 학급당 학생수는 80년 각각 47.5명과 51.5명에서 95년 28.3명과 36.4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하고,여교사 비율과 유치원 취원율은 36.8%와 4.1%에서 55.6%와 40.1%로 각각 늘어났다.졸업생의 진학률 및 취업률도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고등학생의 전문대이상 대학진학률이 95년 51.4%를 기록,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대졸자 취업률이 59.3%로 고졸자 69.1%·전문대졸자 66.7%에 비해 낮다.중앙정부예산중 교육예산비율과 GNP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0년 18.9%와 0.77%에서 95년 22.8%와 2.33%로 늘었으나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다. ▷보건◁ 평균수명 증가추세속에 국민 식생활수준의 향상으로 1인당 1일 쇠고기 소비량은 80년 7.1g에서 94년 16.7g으로,13세 남녀의 신장은 1백59.1㎝,1백55.9㎝로 15년 사이에 8.7㎝와 5.2㎝ 늘었고 같은 기간에 체중은 9.2㎏과 6㎏이 늘어난 49.2㎏과 48.7㎏을 기록했다.의사1인당 인구수도 80년 1천6백90명에서 94년 8백17명으로 반감됐다. ▷사회◁ 중앙정부의 사회보장 및 복지부문 세출 규모는 80년 4천3백70억원에서 94년 5조9천3백10억원으로 늘고 GNP 대비도 1·2%에서 2.0%로 늘었으나 미국(6.7%) 영국(12.9%)등 선진국에 비하면 대폭적인 투자확충이 요구된다. ▷주택·환경◁ 도시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1년 1백3.3으로 최고에 달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94년 91.7을 기록했으나 전세가격지수는 93년 1백12.1에 이어 94년에는 1백13.4로 늘었다.인구 1천명당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 가입자수는 21.6명과 1백43.1명으로 0.1명과 0.5명에 그쳤던 85년 이후 매년 2배이상 늘고 있다.PC통신 가입자수도 87년 2백26명에서 94년 57만8천명으로 늘었다.수질오염도를 나타내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영산강 상류와 낙동강 하류가 90년 각각 1.2,3.1에서 94년 2.0,5.7로 높아져 특히 나빠졌다. ▷문화·여가◁ 도서발행 부수는 94년 1억5천2백32만부로 급증,93년대비 9.4% 증가한 가운데 아동도서(50%) 기술과학도서(36.5%) 어학분야(31.8%)등이 급증세를 보였다.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94년 19㎡로 85년 21.4㎡에 비해 10% 줄었다. ▷공안◁ 10만명당 범죄총건수는 80년 1천5백61건에 비해 94년 3천90건으로 늘었다.절·강도 폭행 살인 등 형법범은 80년 8백건에 비해 94년 7백32건으로 다소 감소한 반면 사회현상의 복잡다원화로 특별법범은 7백61건에서 2천3백58건으로 늘었다.전체범죄자중 여성범죄자 비율은 80년 10.8%에서 94년13.5%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자동차 사고 발생건수는 94년 26만6천1백7건으로 80년 대비 3.2배 증가했고,인구10만명당 자동차사고로 인한 72시간내 사망자수는 22.7명으로 같은 기간 1.5배 증가,경찰청이 파악한 22개국중 포르투갈(24.9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세계보건기구가 파악한 인구 10만명당 자동차사고(시간 무관)사망자수는 35.9명으로 1위다.
  • 미국/학력따른 수입격차 심화/워싱턴 김재영(특파원코너)

    졸업장보다 탤런트(재능)를 더 친다는 미국에서 학력에 따른 수입격차와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그래서 「장래 수입과 관련해 대학졸업장은 일단 따고 볼 일이다」라고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학력과 상관없이 재능만으로 출세하고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과 길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일 뿐 미국 역시 고등학교만 나온 사람과 대학졸업장을 딴 사람과의 수입에는 골이 엄연히 패어 있다.그런 미국에서 최근 몇해 동안 전문가들 사이에 「대학졸업장에 대한 투자는 과연 경제적 가치가 있는가」란 논쟁이 심심치 않게 일곤 했다.언뜻 학력차에 따른 수입차가 별로 없으니 대학교육비를 따로 더 들일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탈학력사회적이고 바람직한 논의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학졸업자의 「고졸자급」 임금·직장 취업현상 심화에 따른 자조적 질문이었다. 지난 93년 노동부 통계로 미 대졸자의 18%가 고졸자가 할 수 있고 그런 만큼 고졸자 임금을 받는 직장에 취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앞으로 미국은 대학졸업자 증가 인원이 「대졸급」 새 일자리를 무려 31%를 웃돌 것이라며 『이럴 바엔 비싼 돈 들여가며 구태여 대학에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런데 지난주 하버드대와 MIT대의 두 경제학자는 대졸의 하향취업률이 감소세로 돌아서리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미국 임금구조는 연수와 함께 학력간 격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진다』는 사실을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재삼 강조했다.대학교육비 투자가치에 회의적인 사람에게 『처음에는 잘 모르나 몇년만 참으면 교육비투자의 본전을 충분히 회수할 만큼 학력임금 격차의 혜택을 본다』고 말하고 있다.즉 「대학졸업장은 남는 장사」라는 결론 겸 충고인 것이다. 94년도 기준으로 23세 때 신참 대졸직장인은 평균 1만7천달러를 받고 같은 나이이나 이미 사회중참인 고졸자는 1만5천달러를 받는다.차이가 9천달러(3만4천달러대 2만5천달러)가 되는 30세를 전후해서 이같은 격차는 훠씬 커진다. 미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0년 52%에서 94년 62%로 늘어났다.두 경제학자의 말대로라면학력헤택으로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늘고 학력피해를 볼 고졸자는 줄어 겹으로 다행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고졸 임금을 받는 대졸자의 비율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하기에는 아직 일러 보인다.
  • 삼성 공채 합격/2.4%가 전문대·고졸자

    ◎전문대 36·고졸 12명 「열린채용」 혜택/생산기술직 많아… 대졸과 동등 대우 대기업 중 처음으로 학력차별을 철폐하고 열린 채용을 실시한 삼성그룹의 일반사원 공채에서 전체합격자 2천명 중 2.4%인 48명가 비대졸자인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전문대졸 36명과 고졸 12명 등 합격자들은 학력에 관계없이 입사후 모든 인사관리와 처우에서 기존의 대졸인력과 동등한 3급사원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비대졸자의 합격분야는 5개직군 중 기술개발직군의 생산기술분야에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공채에는 전문대졸 8천5백여명,고졸 4천5백명 등 비대졸자 1만3천여명을 포함해 총 4만5천명이 응시,2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합격자들은 계열사에 따라 이달말부터 실시될 입문교육을 거쳐 현업에서 근무하게 된다. 삼성인력개발원 채용담당 김만헌부장은 『어떤 집단이든 상위의 우수층이 있는 것같다』면서 『다양화시대를 맞아 학력에 관계없이 본인의 능력과 전문성이 평가 및 판단력의 기준이 되는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삼성그룹의 특수전문직 공채에서는 최종합격자 3백62명 중 전문대졸 18명,고졸 10명 등 비대졸자출신이 8%를 차지했었다.
  • 새 선관위원 정성진씨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정성진전대검중수부장을 신임 선관위원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주었다. ◇정선관위원 약력=▲경북 영천(56세) ▲서울법대졸 ▲제주지검 검사장 ▲대검총무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구지검장 ▲대검 중수부장▲국민대법대교수
  • 중기 연구소 설립 붐/작년 한해 297개…전자분야 143곳 최다

    ◎서울·경기 집중… 연구인력 3,035명 채용 중소기업에 연구소설립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총 3백54곳의 기업부설 연구소가 설립됐으며 이중 83.7%인 2백97곳이 중소기업 연구소로 나타났다.이에따라 95년말 현재 우리나라 기업부설 연구소는 전년도대비 14.6% 증가한 2천2백70개로 집계됐으며 이중 중소기업 연구소는 1천5백78개로 조사됐다. 신설 중소기업 연구소는 분야별로 전기전자가 1백43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최근 정보처리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을 크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그 다음은 기계 금속(78곳),화공(33곳),섬유(5곳),식품(4곳) 등의 순이었다. 소재지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1백25곳과 69곳으로 앞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며 그 다음은 인천(23곳),경남(18곳),부산(14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제주도에는 지난해 한해동안 단 한곳의 연구소도 설립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립된 2백97곳의 중소기업 연구소 연구전담인력(연구보조원과 관리인력 제외)은 총 3천35명의 연구인력중 박사학위소지자 57명,석사 3백68명,학사가 1천4백29명 등 2천1백42명으로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 한편 95년말 현재 우리나라 기업부설연구소의 총연구원은 6만3천37명으로 이중 학사학위 소지자가 3만9천2백2명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사 1만8천8백78명(30%),박사 3천84명(4.9%) 및 기타(전문대졸업자등) 1천8백73명(3%)로 나타났다.
  • 기업 평균정년 56.5세/경총 95년기준 조사

    ◎임원승진 대졸 18.4년­고졸 22.5년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의 평균 정년연령은 56.5세로 점차 높아지고 있고 고졸사원이 입사해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는 대졸사원의 18.4년보다 4년정도가 긴 22.5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국내 기업의 정년제및 퇴직관리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천57개 업체의 95년 기준 평균 퇴직연령은 56.5세로 지난 88년의 55.2세보다 1.3세 높아졌다. 재고용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49.3%로 지난 88년의 47.2%보다 다소 많아졌고 이직 형태로는 사직·명예퇴직 등 자발적인 이직이 95.7%를 차지해 통상해고·정리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1.4%)보다 월등히 많았다. 정년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체는 92.5%이며 이중 88.6%가 일률정년제를 실시하고 있고 직급정년제(10.5%),명예퇴직제(4.6%)등의 순이었다.
  • 미 노동연구소 앨버커크시 모델로 「21세기 일자리」 예진

    ◎정보화 시대 미 빈부격차 더 심화/중간관리층 쓸모없어져 직업 하향선택/「기계화」어려운 고소득 일자리는 많아져 『왜 빈부격차는 사라지지 않는가』 인류의 영원한 숙제 빈부격차는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나라마다 가장 골치아픈 문제로 남아있다.유엔은 올해를 「빈곤퇴치의 해」로 정해 전세계의 문제로 부각시켜 해결점을 찾으려 하지만 빈부격차의 골은 갈수록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자본주의도 정보화사회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빈부격차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최근 미 뉴멕시코 노동연구소가 이런 의문점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내놨다.「정보화사회에도 미국의 빈부격차는 벌어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인구 64만여명의 소도시(뉴멕시코주 앨버커크시)에서 1년간 창출된 일자리를 고소득과 저소득·중간소득층으로 나눠 빈부격차의 본질을 실증적으로 분석,신뢰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적자생존 이론 현실화 이 연구소의 결론부터 들어보자.『저소득과 고소득 일자리는크게 늘었지만 중간소득의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 소득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비관적인 미래상을 제시했다.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이 노동시장의 하방경직성을 철저히 무너뜨려 대졸자가 고졸수준의 직업을 선택하고 고졸자도 육체노동을 마다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정보화사회엔 중간관리자가 점점 쓸모가 없어져 중산층의 지속적인 소득감소가 예상된다.그러나 기계가 할 수 없는 노동이나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고소득 일자리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앨버커크시의 경우 실업률은 4.3%로 경제인구 35만명,평균임금은 2만3천1백45달러(94년기준).주로 연방정부의 지원(공군기지 운영)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도시가 90년들어 반도체와 컴퓨터등 전자산업기지로 바뀌면서 역동적인 정보화 경제구조로 옮아가고 있다.94년에 새로 창출된 1만5천5백개의 일자리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6천1백개가 시간당 5∼7달러에 연봉 1만∼1만5천달러의 저소득 분야.타자수·수위·전화교환수·식당점원등이다. 그러나 연봉 5만∼8만달러의 고소득자리도 전체의 20%인 3천개나 생겼다.반도체등의 엔지니어와 컴퓨터 프로그래머,고위급 경영진등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반면 3만5천∼4만달러선의 연봉을 받는 중간소득 일자리는 9백여개 증가(6%)에 머물렀다. 뉴멕시코대학의 브리언 맥도널드 교수는 『중간소득자의 감소추세는 21세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평균임금의 지속적인 하락을 그 증거로 제시한다.88년 2만3천2백87달러에서 94년 2만3천1백45달러로 1백42달러가 줄었다.중간소득층의 평균임금은 79년 3만3천달러에서 94년엔 3만2천달러로 감소했고 상위 20% 고소득층의 소득점유율은 79년 44%에서 94년 49%로 늘었다. 맥도널드 교수는 하향 직업선택이 중산층의 소득감소를 가져왔다고 지적한다.대졸출신이 과감하게 저소득 일자리를 구해 기술습득과 경험축적을 통해 실업 대신 빠른 승진과 임금상승을 노린다는 분석이다.대졸자가 고졸직업에 몰리는 우리와 상황이 비슷하다. 미국 전체를 보더라도 「빈익빈 부익부」추세는 앨버커크시와 흡사하다.미국세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93년 미국의 빈민층 수는 61년(3천9백60만명)이래 최악인 3천9백30만명에 달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미국내 상위 5%가 올해 하위 빈곤층 5%보다 25배의 소득을 올렸다고 지적한다.지난 69년 이 차이는 11.7배였다.이 연구소는 미국의 상위 1%가 국부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와 영국·프랑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중간소득층의 경우 93년 평균소득 3만1천2백41달러로 92년보다 1%나 감소했지만 고소득층(연봉 7만5천달러 이상)은 79년 전체인구의 10.9%에서 89년 11.9%,93년 12.1%로 매년 늘고 있다.세계경제협력기구(OECD)가 최근 10년간 미국의 소득분포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 부유층이 하위 10%보다 5.9배의 소득을 올렸다.영국과 캐나다·프랑스등 16개 선진국 가운데 빈부격차가 가장 심했다. ○모래시계형 구조 예상 다니엘 웨인버그 국제 조사국 대변인은 『수입증가가 부유층에 집중돼 있어 부익부 빈익빈의 불평등 소득구조가 심화,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전문가들은 정보화사회가 고도로 발달할수록 중간소득자가 점차로 줄어드는 대신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 계속 늘어나는 「모래시계형」 고용구조가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빈익빈 부익부」의 경제구조가 21세기에도 자본주의를 괴롭히는 최대의 현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암울한 진단이다.
  • 경희대 한의대/명문대 출신 「특차」 대거 지원

    ◎서울대 석사과정 김재홍씨 수석 “기염”/합격 48명중 8명이 학사… 상한가 기록 경희대 한의대가 대졸인재들의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동양학에 대한 관심과 노후보장,사회적 신분 등 괜찮은 전문직 학과로 인식되면서 서울대 등 명문대 대졸자들의 입학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96학년도 경희대 특차합격자 발표결과 한의대 합격자가운데 서울대 졸업자 5명,과기대 졸업자 2명,포항공대 1명 등 8명의 대학졸업자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48명모집에 2백75명이 지원해 5.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특차전형에서는 서울대,고대,연세대 공대와 경북대 의대 출신 등 주로 공대와 의대출신 명문대 졸업자가 80명,30세이상 지원자도 16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높은 인기도를 보여 줬다. 이번 특차전형에서 수능성적 1백82.5점으로 수석을 차지한 김재홍(26)씨는 서울대 물리학과 석사과정 1학기에 재학하다 올 2학기를 휴학한뒤 한의학과에 도전한 예비석사.2백점 만점으로 연합고사 수석을 차지해 매스컴을 타기도 했던 김씨는 강서고재학시절 줄곧 1∼2등 자리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다.92년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입대,93년에 복학한뒤 지난 9월부터 입시공부를 시작해 4개월만에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김씨의 과묵한 성격으로 부모들도 합격 전날에야 학교측의 통보를 받고 아들이 시험을 치른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김씨는 『제대를 한뒤 물리학공부를 계속하면서 학문으로서의 한의학을 전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미쳐 입시준비를 했으나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릴 것같아 인근 독서실에 나가 몰래 공부했다』며 『그러나 평소 동네 고등학생들의 입시를 돌봐 주고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버지 김평업(60)씨는 『가끔 한의학을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말은 들었으나 무심코 지나쳤다』며 『꼼꼼하고 고집스런 성격으로 미뤄 아마도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전부터 갖고 있었던 것같다』고 놀라워했다.
  • 10월부터 정비업체서 차량 정기검사(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Ⅱ)

    ◎남산 1·3호터널 하반기에 혼잡 통행료/기능사보 이상 자격자 공익근무요원 복무 ▷건설◁ ▲외국인 토지취득=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의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 국내에 보유 중인 토지를 팔아야 했으나 계속 가질 수 있다.외국인이 증권거래업 보험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부동산을 취득할 때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시·도지사의 지방산업단지 지정규모 확대=30만㎡ 미만에서 1백만㎡ 미만까지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없이 지정할 수 있다. ▷교통◁ ▲자동차번호판=한자리수인 차종기호가 두자리수로 바뀌고 일련번호를 한글 음각으로 추가 표시한다. ○차종기호 두자리수로 ▲자동차 신규등록 신청대행 의무화=10월부터 자동차 구입자가 직접 신규등록을 신청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 자동차 판매업자가 신규등록 신청을 대행해야 한다. ▲자동차 검사제도=정기검사를 기존의 교통안전공단을 포함,지정 자동차 정비업체도 할 수 있다(10월 시행). ▲자동차 관리사업 운영=자동차의 매매·정비·폐차 등 관리사업이 10월부터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중고 자동차 경매제도 10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 관리법 위반 처벌규정=말소등록신청을 위반할 때 벌금이 1백만원 이하에서 과태료 50만원 이하로 낮아진다.자동차 무단방치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한다(10월 시행). ▲책임보험배상 한도액 인상=8월 1일부터 사망시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부상시 6백만∼20만원에서 1천만∼20만원,후유장애시 1천5백만∼60만원에서 3천만∼1백20만원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혼잡통행료 부과=시장 등이 조례에 의해 지정한 혼잡지역에 진입하는 1∼2인승 차량에 대해 일정액의 통행료가 부과된다.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에 대해 하반기 시범실시를 계획중이다. ▲주차장법 적용지역 확대=원칙적으로 도시계획구역에 한했던 주차장법 적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시내버스 운송사업차량의 고출력화=시내버스의 승차감을 높이고 매연방지를 위해 신설된다.1월 1일 신규등록 차량부터 t당 16마력 이상이어야 한다. ▲모범택시 무선호출통신망 운영=고객이 언제라도 호출,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호출통신망을 개선한다. ▲시내버스 요금수수방법 개선=서울은 7월부터 전면 카드제를 실시한다.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은 상반기에 시범 운영,하반기에 확대 운영한다. ▲고급형 우등고속버스 도입=9월 1일부터 운행거리 2백㎞ 이상 노선에서 화장실 및 세면대 등이 설치된 고속버스를 운행한다. ▲물류사업자 자율 경영권 확대=복합운송주선업·화물터미널사업·창고업 등의 요금신고제와 약관인가제를 없앤다. ▲분양가 자율화=강원·충북·전북·제주지역의 전용 25.7평 초과주택,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토지개발공사 등의 공영개발택지를 공급받지 않은 주택,국민주택기금 등 공공자금지원을 받지 않은 주택,공정이 80%에 달한 뒤 분양하는 주택 등의 경우를 충족하는 주택에 대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주택관리=입주예정자 보호를 위해 주택건설사업자가 착공과 동시에 분양하는 경우에 하는 주택착공보증을 폐지하고 준공시까지를 보증해 주는 주택분양보증이의무화된다. ▷농업◁ ▲농지취득 및 소유=농업진흥지역 내의 소유상한 10㏊를 폐지,무제한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한다.농지 소재지로부터 20㎞ 이내 거주요건을 폐지,도시인도 농지를 살 수 있다.농업회사법인(유한·합자·합명)의 농지취득을 허용한다.주요 농작업의 3분의1 이상 또는 연간 30일 이상 농업경영에 참여할 경우 나머지 농작업은 남에게 맡기는 위탁영농이 가능해진다.농사를 짓지 않는 농지는 1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기간내에 처분하지 않으면 시장·군수가 처분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매년 공시지가의 20%를 이행강제금으로 물린다.처분의무는 96년 1월1일 이후 취득한 농지에만 적용된다.농지의 임대차 기간이 3년이상에서 1년이상으로 짧아진다.임대차 계약시 6개월 내에 신고하는 의무가 없어진다. ○농지소유 상한제 폐지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제=대상이 63개 품목에서 2백27개로 확대된다. ▲홍삼 제조판매=담배인삼공사의 전매제가 폐지돼 민간의 제조판매가 가능해진다. ▲농지개량조합=수계가 달라도 일정 조합원수와 관리면적을 확보하면 설립할 수 있다.현물(10a당 벼 5㎏)로 내던 조합비를 현금(10a당 6천원)으로 내게 된다. ▲사료관리=배합 및 보조사료 제조업이 허가제에서 시·도지사 등록제로 바뀐다.수입사료 판매업에 대한 시·도지사 신고제가 폐지돼 자율화 된다. ▲농어촌 정비사업=주택신축 등 정주권 개발사업 융자한도가 면당 9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어난다.농기계 작업이 어려운 한계농지를 휴양지로 개발한 경우 그 주택과 부속농지에 대해서는 도시인이 4배50평까지 소유할 수 있다. ▲관광농원 개발=진흥지역은 개발이 불허된다.농어민 5인 이상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경우 우선 지원한다. ▲양곡매매업=조·수수·옥수수·메밀 등을 신고대상에서 제외한다.인천·대구·메밀 등을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총무행정◁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 조정=재직중 탄핵당해 퇴임했을 때,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형사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해외에 망명을 요청했을 때 연금지급 등 각종 예우가 중단된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처음으로이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공무원 채용에 민간경력 인정=민간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교수로 일하거나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자격증이 필요한 전문직으로 일한 사람을 공무원으로 임용할 때 민간경력을 인정해 준다. ○본인 연금부담률 6.5% ▲공무원 연금제도 변경=연금의 본인 부담률이 5.5%에서 6.5%로 높아지는 대신 연금관리공단에서 부담해 오던 퇴직수당부담금 가운데 기금부담금과 사망조위금,재해부조금을 정부에서 부담한다.또 새해부터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들은 60세가 되어야 연금을받을 수 있다.다만 55세에서 59세 사이에 퇴직하는 공무원은 60세 미달 연수 1년당 퇴직연금을 5%씩 뺀 조기퇴직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공무원 휴가 확대=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 생신 또는 기일에 하루씩,일년에 2∼3차례 효친휴가가 주어진다.2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는 10일 동안의 장기근속휴가가 한차례 주어진다. ▷법제행정◁ ▲국민권리 구제 확대=96년 4월부터 개정된 행정심판법이 시행됨에 따라 행정기관으로 부터 억울하게 불이익을 받은 국민이 종전보다 더 확실하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청소년◁ ▲수련시설 설치규제완화=수련시설 설치때 문화체육부와의 사전 협의제도가 폐지된다. ▲수련시설에 대한 가벼운 위반사항 처벌완화=시·도지사의 시정명령 위반자등 가벼운 위반에 대한 행정형벌이 과태료 부과로 전환된다. ▲서울평화상 장학사업=세계화 추진 및 21세기 대비,유망한 국내.외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이 시작된다. ▷국방◁ ▲군 인사법 개정=특수전문직,기능사령부직 등 일부 직종을 대상으로 임기제 진급자가 2년간 복무할 수 있도록 하되 유사직위로 전직되면 2년 연장. ▲단기사관학교 과정개선=대학 2년이상 수료 및 전문대졸이나 동등이상 학력 인정자 가운데 선발.2년제 생도과정을 운영,임관 때 학사학위를 부여하되 학사과정은 폐지. △2년제 생도과정 운영 ▲장병 급양향상 및 피복·일용품 개선=하루 2천8백91원이던 1인당 급식비를 3천1백39원으로 올리고 일반미의 함유량을 90%로 확대·석식에만 적용되던 1식4찬을 점심까지 확대하고 대대급 이상에민간 조리요원을 확보. ▲방산협력단 신설=급변하는 국제 군수 및 방산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군수·방산협력을 강화하고 방산수출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2차 관보 산하에 운영. ▲국방부 위탁 기술·자격종목 확대=기능사 1급의 건설기계정비,철도동력차 기관정비 등 4종목과 기능사 2급의 열차조작,유리시공,항공사진 등 18종목 확대. ▷병무◁ ▲교통불편지역 거주자,인접 징병검사장서 수검=관할 병무청이 아니더라도 서울 도봉·강북·노원구·강원 철원군에 사는 병역의무자는 의정부,경남 울산시·양산군은 부산,경북 울진군·강원 정선·평창군은 강릉,경기 가평군은 춘천 징병검사장서 신체검사 가능. ▲징병검사 통지서 우편송부제=읍·면·동 직원이 병역의무자에게 직접 전달하던 징병검사 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교부.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자격 완화=제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익근무요원 편입대상 보충역은 학력에 관계없이 기능사보 이상의 자격만 따면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또 기술·자격이 없는 보충역이 산업기능요원에 편입한 경우 편입일로부터 2년안에 기술·자격을 따면 계속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가능. ▲징병검사 현황공개=국가 기본정책을 수립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검사결과를 공개하고 정부기관과 민간단체 등에 제공.*징병신체검사 규칙 개정=신체 등위 평가기준 3급 항목 가운데 의학적으로 판단해 현역으로서 훈련 및 병영생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항목을 4급으로 하향조정. ▷외무행정◁ ▲여권발급시 주민증 제출 폐지=거주지 이외의 지역에서 여권을 발급할 때도 주민등록등본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지방행정◁ ▲일반행정=1월부터 본인이나 가족,직계 존.비속 이외에 채권자등 정당한 이해관계가 있는 제 3자도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읍·면·동 사무소에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토지의 경계를 조정하는 측량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청만 하면 가능했지만,새해부터 는 인근 토지의 소유자가 측량에 동의하거나 측량시 입회해야 가능하다.이웃이 거부할 때에는 그 사유서를 첨부하면 된다.4월부터는 각 지방자치 단체들이 1년에 한번 이상예산집행 상황,지방채 및 일시 차입금의 현황,공유재산과 물품의 증감 및 현황 등을 주민에게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7월부터 소규모 온천개발이 가능해지고 굴착,동력장치 설치,온천영업 허가등 온천관련 인·허가권이 현행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로 넘어간다.농어촌에서도 주택조합을 만들어 집을 지을수 있고,1년 이상 살지 않은 빈 집은 자치단체가 직권으로 철거할 수 있다. ▲지방세=종합토지세와 토지분 도시계획세의 과세표준이 건설교통부가 매년 조정하는 「토지 등급가격」에서 「공시지가」로 바뀐다.그러나 과표 현실화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당장 세액이 늘어나지는 않는다.취득세와 등록세의 과표를 실거래 신고가격을 원칙으로 하는 것은 변함이없다.그러나 신고액이 과세시가 표준액에 못 미칠 경우 지금은 과세시가 표준액을 과표로 잡지만,내년부터는 과표 현실화율을 반영해 공시지가를 과표로 삼는다.역시 당장의 세액증감은 없다.국가 유공 상이자에대한 취득세·등록세·면허세·자동차세 등 지방세의 면제 대상이 1∼2급에서 1∼5급으로 확대되고 6급 유공 상이자는 자동차세만 면제된다.연안 화물선과 어민후계자 및 수산 계열 학교 졸업자가 취득한 어선과 어업권의 취득세 및 재산세가 절반으로 줄어든다.중소기업 창업 보호육성센터,유통단지,중소기업 임대공장,컨테이너 부두공단 지원시설의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와 종토세는 50% 경감된다.반면 소득세·법인세·농지세에 부과되는 「주민세 소득할」의 세율은 7.5%에서 10%로 높아진다. ▲자동차세=배기량 8백㏄ 이하인 경자동차의 자동차세가 5%에서 2%로 낮아진다.또 경차는 「1가구 2차량」이 되도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면허세도 50%로 줄어든다.농사를 지으며 결혼을 한 자녀나,또는 미혼이라도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농지소득이 있는 30세 이상의 자녀가 별도로 차를 살 경우도 「1가구 2차량」 중과대상에서 제외된다.지금까지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고 결혼한 자녀가 별도로 차를 살 경우에만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배기량 2천㏄ 이상의 대형 자가용 승용차의 자동차세는 큰 폭으로 내린다.2천㏄ 이상 3천㏄ 이하의 경우 ㏄마다 4백10원인 자동차세가 3백10원으로 낮아진다.3천㏄ 이상은 6백30원에서 3백70원으로 떨어진다. ○지프차세 9∼21% 올라 다만 지프형 승용차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따라 9∼21%까지 오른다. ▲재난관리=68개 소방서에만 있던 「119 구조대」가 전국 1백16개 소방서에도 생긴다.고속도로 구급대도 20개에서 40개로 늘어난다.7월부터는 「자연대책법」이 공포돼 자연재해에 가뭄과 지진이 추가되며,대규모 개발사업을 하기 이전에 반드시 재해영향 평가를 받아야 한다.지진에 대비해 건축은 물론 도로·철도·항만시설 등에 대한 내진설계 기준이 새로 마련된다. 자치단체는 재해복구 기금으로,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지방세(예컨대 취득세나 등록세) 총액의 「1천분의 8」을 반드시 적립해야 한다.
  • 청와대 수석 새얼굴 6인

    ◎구본영 경제수석/KDI출신 경박… 친화력에 균형 감각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의 경제학 박사로 재무부·경제기획원 등 경제 부처를 두루 거쳤으며 88∼91년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내 4년여만에 금의환향한 셈이다.깔끔한 용모와 유연한 매너로 친화력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사고와 순발력 있는 판단이 돋보인다는 평이다.과기처 차관시절에는 핵폐기물 처분장 후보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설득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취미는 바둑(1급).이길혜여사(46)의 사이에 1남1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KDI 수석연구원 ▲재무부장관 자문관 ▲경제기획원 장관 자문관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제3협력관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주미 경제공사 ▲교통부차관 ▲과기처 차관 ◎심우영 행정수석/총무처 터줏대감… 정책위상 뛰어나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고시에 합격,총무처차관·경북지사를 지낸 뚝심의 총무처 관료출신.행정관리국장 등 총무처내 요직을 두루 거쳐 한때 「총무처 터줏대감」으로 불리기도 했다.합당후 첫 민자당 전문위원으로 7개월동안 일하면서 정책입안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후문.보스기질이 있어 부하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부인 정신자씨와의 사이에 1남2녀. ▲서울대 법대졸 ▲행시 10회 ▲총무처 행정관리국장 ▲민자당 전문위원 ▲총무처 기획관리실장 ▲총무처 차관 ▲경북지사 ◎문종수 민정수석/검사 출신… 장로로 신앙심 두터워 깨끗한 이미지에다 청렴성이 돋보여 민정수석에 발탁됐다는 평이다.교회 장로로 신앙심이 두텁기로도 유명하다.검사 재직시 「세월의 한자락을 붙잡고」라는 시집을 낸데 이어 최근 「두려움의 혼돈속에서」라는 시집을 또 다시 출간했다.전주·광주지검장으로 있으면서 이들 지역 건설업계에 기생하는 조직폭력배를 뿌리 뽑았다.김두희 전법무장관,안강민 대검중수부장,김유후 전민정수석 등과 경기고 55회 동기다.부인 박진순씨(53)와의 사이에 1남2녀.취미는 음악감상. ▲서울법대·고시16회 ▲사법연수원 부원장 ▲인천지검장 ▲변호사 ◎박세일 복지수석/법경제학교수 출신… 업무처리 꼼꼼 미국·일본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두루 공부한 국제감각을 고루 갖춘 교수 출신.서울대 법대에서 법경제학으로 독보적 영역을 구축했으며,교육개혁위원으로 대학교육체제개혁방향에 대해서도 폭넓은 연구를 했다.지난해말 청와대에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으로 발탁돼 세계화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다소 이상론에 치우친다는 평가도.진지하면서도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성격이며 등산과 독서가 취미.부인 조미경씨(39)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대,미국 코넬대 ▲서울대 법대 교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보좌관 ◎이각범 정책수석/87년 대선 YS지원 「참여파 교수」 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해온 참여파 교수로 통한다.87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의 선거진영에 참여,조언과 실무를 맡았었다.박세일 전임 정책수석과는 절친한 친구사이다.산업사회학·정보사회학이 전공으로 「한국사회 어디로 가고 있나」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가지고 있다.현재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자문위원과 한국노사관계학회 이사,한국방송공사 위원으로 있는 등 사회활동도 두드러진 편이다.부인 이남주씨(46)와의 상이에 1남1녀. ▲경기고·서울대 사회학과 ▲독일 뷜레펠트대 사회학박사 ▲동국대 사회학과 조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부교수 ◎유도재 총무수석/상도동 출신… 경륜 출범 산파역 맡아 오래전부터 김영삼 대통령과 연을 맺었으나 87년 대선 때 통일민주당의 경남 사천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YS캠프에 합류한 상도동출신.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올림픽공원을 무료 개방하고 경륜을 출범시켜 국민들의 여가생활에 한몫을 담당했다.강직하고 경우가 바르면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로 교류폭이 넓다.최금순여사(59)와의 사이에 1남1녀. ▲오사카 시립대 경제학부 ▲국립 러시아 체육대학 명예체육학박사 ▲유한양행 전무 ▲유한 SP 사장 ▲민자당 국책 자문위원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유치위원회 집행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맞벌이가구 한달 소득 평균 2백3만원/통계청 전국 3천여가구조사

    ◎월66만원 흑자… 비맞벌이의 2배대부분 40∼49세… 도시근로자의 30% 차지/아내 평균 수입 남편의 44% 수준 우리나라 도시근로자들은 세가구당 한가구 꼴로 맞벌이를 한다.비맞벌이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을 100으로 할 때 맞벌이 가구는 124이며,맞벌이가구의 처(부인)가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은 남편의 44.4%로 절반에도 못미친다. 한달간 벌어들인 소득에서 소비지출과 세금,의료보험료,공적 연금,벌과금 등의 비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맞벌이 가구가 66만9천9백원으로 비맞벌이 가구(34만7천8백원)의 두 배에 가깝다.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62개 도시,3천4백여 근로자 가구를 표본조사해 13일 처음 공표한 「도시근로자 가계조사에 의한 맞벌이 가구의 가계수지」 자료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고 가구주가 남자(자영업 및 자유업자 제외)인 도시근로자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30.7%였다. 남편 및 처의 나이는 교육비 부담이 큰 40∼49세(남편 45.5%,처 40.1%)가 가장 많았다.학력은 중졸 이하가,남편 직업은 기능직 및 단순노무직이,입주형태별로는 월세가구의맞벌이 비율이 높았다.그러나 처의 경우 중졸 이하가 가장 높지만 고졸보다는 초급대졸 이상 비율이 높아 여성의 고학력이 맞벌이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맞벌이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2백3만4백원으로 비맞벌이 가구(1백64만1천3백원)보다 38만9천1백원이 많았다.남편 근로소득은 1백15만6천3백원으로 비맞벌이 가구보다 17만8천8백원이 적었다.처의 맞벌이 동기가 남편의 소득을 보충하려는 경제적 이유로 작용했음을 보여줬다. 맞벌이 가구의 처 근로소득은 51만3천원으로 남편 근로소득의 44.4%였다.91년의 39.6%보다 4.8%포인트가 증가했다.맞벌이 가구의 남편 근로소득의 소득비중은 56.9%로 비맞벌이 가구(81.3%)보다 크게 낮았다. 외식비와 교육비 등에 대한 지출은 맞벌이 가구가,보건의료비와 교통통신비 등은 비맞벌이 가구가 많았다.월 평균 흑자액은 맞벌이 가구가 비맞벌이 가구보다 32만2천1백원이 많았다.맞벌이 가구의 흑자율은 36%,비맞벌이 가구는 23.4%였다. 평균소비 성향은 맞벌이 가구가 64%로 비맞벌이 가구(76.6%)보다 훨씬 낮았다.한편 일본의 경우 맞벌이 가구 비율은 21%로 우리보다 낮았다.
  • 전문경영인체제 대폭 강화/LG그룹 임원 354명 인사

    ◎30대 10명·고졸 2명 이사 발탁 LG그룹이 12일 발탁 55명을 포함해 승진 3백36명 등 모두 3백54명에 이르는 창업이래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구본무 그룹 회장 취임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LG그룹은 변규칠 그룹 부회장을 LG상사 회장 겸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경영일선에 다시 포진시키고 성재갑 LG화학 사장을 LG화학 부회장 겸 화학사업문화단위(CU)장으로,문정환 LG반도체 사장을 LG반도체 부회장 겸 반도체 CU장으로 각각 승진,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했다. 이로써 LG그룹은 LG전자,LG산전에 이어 모두 5개 계열사에 전문경영인을 회장 또는 부회장으로 임명,기존의 오너1인 중심의 중앙집중식 경영에서 탈피해 전문경영인 중심의 자율경영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또 이번 인사에서 남영우 정보통신전무와 상무급 4명,이사대우급 7명 등 업적이 두드러진 12명에 대해 두단계를 건너뛰는 파격적인 승진인사를 했다.이밖에 사장급 4명,부사장급 7명,전무급 4명,상무급 3명,이사급 14명등 32명을 승진 연한보다 빨리승진시켰고 특수직 1명을 이사대우로,30대 10명을 한꺼번에 임원으로 각각 발탁했다.발탁인사가 지난 해 5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LG그룹은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연령·지위·근속에 관계없이 능력과 업적이 뛰어난 인재를 과감히 발탁한다는 구회장의 인사 원칙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만 LG전자 수석부장과 박재화 LG마이크론 수석부장 등 고졸 부장 2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고 이승수·이윤식 LG전자 수석연구원 등 전문대졸 출신 임원도 2명 나왔다.최연소 임원 승진자는 기술분야가 아닌 경영부문인 경영혁신추진본부의 조준호 전문위원(36세)이 차지했으며 LG전자의 와타나베 노부오(도변신부)가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사로 승진했다. 초우량 기업을 주창한 구본무 회장의 LG는 이번의 파격적인 발탁위주 인사를 계기로 종래의 보수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보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 및 문화사업단위장으로 승진한 임원은 다음과 같다.▲LG전자 대표이사 겸 CU장 구자홍 ▲LG화학 생활건강 CU 대표이사 겸 CU장 최영재 ▲LG석유화학 대표이사 이정호 ▲LG전선 기계CU 대표이사 겸 CU장 유환덕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대표이사 노용악 ▲LG전자부품◎ 조희재 ▲LG하니웰◎ 권태웅 ▲LG유통 대표이사 겸 CU장 강말길 ▲LG­EDS◎ 김범수 ▲한무개발 대표이사 이상기 ▲동남아지역본부 본부장 육동수 ◎LG그룹 인사 화제의 인물/36세 최연소이사… 21세기 비전 마련/조준호 전문위원 LG그룹 임원 인사에서 36세의 나이로 최연소 임원에 오른 경영혁신추진본부의 조준호 전문위원(이사대우).입사한지 9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조 전문위원은 연공서열의 틀을 깨고 나이에 관계없이 유능한 사람을 대거 기용하겠다는 구본무 회장의 인사원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이번 인사에서 보름 차이로 정일재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제치고 최연소의 영예를 차지한 조 전문위원은 그룹의 21세기 비전을 마련하는데 참여했던 핵심 멤버 가운데 한명이다. 77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 유학,82년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86년 LG전자에 입사해 91년까지 줄곧 해외영업을 맡아왔다. 이어 91년 그룹의 경영혁신과 장기비전을 마련하는 경영혁신추진본부로 자리를 옮긴 그는 경영혁신추진 업무를 맡아 일을 깔끔하게 처리,구본무 회장의 눙에 띄었다는 것이 그룹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룹의 장기비전인 「21세기를 향한 경영구상」을 일선 경영현장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그룹내에서는 구회장의 경영이념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 미 최우량기업 DMS사 이종문 회장(세계속의 한국인:3)

    ◎“빌 게이츠에 버금”/미 컴퓨터업계의 실력자/그래픽 관련제품 시장점유율 1위/93∼94년 연속 「올해의 기업인」 선정/「동양예술박물관」 건립에 120억원 쾌척 “화제”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파크 안에 있는 「동양예술박물관」에 자랑스럽게 새겨진 한국인의 이름 이종문. 미국의 유일한 아시아예술 전용 박물관인 이곳 중앙 현관 머리에 이종문 아시아예술문화센터라는 이름이 새로 새겨졌다.샌프란시스코 사람들에게는 「드 영」박물관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박물관에서 지난 10월19일 있었던 명명식은 자랑스런 한 한국교민의 오랜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그 꿈의 실현은 부와 명예의 단순한 「아메리칸 드림」의 차원을 넘어 한민족의 문화사랑과 민족정신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의 「인간 드라마」이다. 그의 이름을 딴 예술센터가 만들어진 것은 그가 이 박물관에 1천5백만달러(약 1백20억원)라는 거액을 기부한 데 따른 것이다.미국인들도 놀라게한 이종문(67).그는 실리콘밸리의 최우량기업으로 꼽히는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시스템」사(DMS)의 창업자이자 회장이었다. ○한인 문화사랑 정신 과시 1천5백만달러란 금액은 문화예술 관련 기부금으로는 가히 천문학적인 돈이다.게다가 그돈은 순전히 그의 개인재산 가운데서 나온 것이다.말이 쉽지 사재를 1천5백만달러씩이나 선뜻 내놓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특히 현금으로 단돈 1백달러를 손에 쥐기가 쉽지 않은 미국사회에서 볼때는 더욱 그러하다. 이 박물관의 한국과 큐레이터 백금자씨는 『이회장의 기부금은 앞으로 미국 전역의 대학에서 한국미술전공자들이 얼마든지 학위논문을 쓸 수 있고,결국 미국내 각 박물관에서 한국관에 관심을 갖는 엄청난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그의 기부금 쾌척은 한인교포사회 뿐 아니라 미국사회에도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하나의 사건이었다. 미국의 컴퓨터업계에서 그는 컴퓨터계의 제왕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못지 않은 저명인사다. 그는 93,94년 연속 북캘리포니아의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됐을 만큼 실리콘밸리를 주도하는 하이테크 기업인이다.이 상은 미국 경영자협회를 비롯,CBS방송,하이테크산업을 전문으로 다루는 경제잡지 「잉크(Inc.)」,나스닥(NASDAQ)주식시장등 5개 기관에서 공동으로 평가해 주어지는 것인만큼 상당한 권위가 있다.이회장이 82년 창업해 이끌어온 DMS는 93,94년 「잉크」지에 의해 미국의 비상장기업 500개사 가운데 최고속으로 성장하는 기업 17,18위로 각각 평가되기도 했다. DMS는 컴퓨터의 그래픽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그래픽액셀러레이터 관련 제품을 주로 생산,이 분야에서 선두였던 캐나다의 ATI사를 제치고 93년 하반기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DMS의 멀티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는 호환성이 60%정도인 일반제품에 비해 무려 98%를 웃돌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95가 공식 스펙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고속성장 17위기업 평가 한국종합기술금융 실리콘밸리지사장 박태완씨(44)는 『DMS는 지난 4월 주식을 공개하기 전까지만해도 벤처캐피틀회사들이 가장 탐냈던 기업이지만 외부의 투자를 거부할만큼 자기자본력이 막강하다』고 전하고 있다. DMS의 영업담당 책임자인 김용태씨는 『91년10월 이후 은행빚이 단 1센트도 없는 부채율 제로의 회사』라고 자랑한다.더욱 놀라운 것은 94년말 현재 종업원 1백85명의 1인당 매출 1백10만달러에 이익율이 9.5∼10%나 된다는 사실이다.부실채권율은 0.5%밖에 되지 않을 정도다. 하이테크산업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처럼 탄탄한 첨단기업이 한국인 이회장의 손으로 실리콘밸리에 뿌리내린 것은 한국교민의 자랑이 아닐수 없다. 그는 60년대말까지만해도 국내에서 알아주던 기업인이었다.제약회사 종근당의 창업주인 이종근씨의 친동생.69년까지 종근당의 전무로 일하며 오늘날의 종근당이 있게한 기반을 닦은 인물이 바로 이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종근당 이종근씨의 동생 제약회사에 관여하기 전에는 한국도서관학의 기초를 잡기도했다.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서관법안과 정기간행물 색인을 만들었는가 하면 십진분류법을 소개하기도 했다.국내에서 남부러울 게 없던 그는 70년 홀연 미국이민길에 올랐다. 『종근당에서 형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데다 3공화국에서 정부에 들어와 일하라고 귀찮게해 건너왔지.난 군인들이 정권잡는 것을 강도짓이라고 생각했기에 그건 정말 싫었어』라고 그는 이민 배경을 설명한다. 미국에 온 그는 5년쯤은 골프용품을 비롯한 각종 운동기구를 일본으로 내다 파는 일로 먹고 살았다.76년 갓 보급되기 시작하는 컴퓨터의 부속용품으로 무역품목을 바꾸어 다시 5년여를 수출업으로 지냈다.그러다가 애플과 IBM의 운용시스템이 다른 것에 착안,호환기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자동차는 크라이슬러 제품이든,포드 것이든 운전하는 사람이 다 움직일 수 있는데 왜 컴퓨터는 안되느냐는 의문으로 제품마다 다른 오퍼레이팅 시스템에 다리를 놓아야겠다고 생각했지』.알아보니 그것은 30만달러의 연구비로 6개월이면 가능한 작업이었다.82년 그는 자본금 10만달러로 마침내 전자산업에 직접 뛰어들어 DMS의 전신 「다이아몬드 컴퓨터시스템」을 설립했다. 큰 어려움없이 하드웨어를 만들어냈다.그러나 소프트웨어건 하드웨어건 애플사가 걸어놓은 특허의 종류가 무려 40가지에 달해 그 거미줄같은 특허망을 빠져나가는데 무려 6년을소비했다.라이프사이클이 엄청나게 짧은 컴퓨터업계에서 6년이란 세월을 허비했으니 대실패는 당연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그는 타사제품들의 호환성이 60%에 그치는 데 착안,이를 높이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6년세월을 더 매달렸던 것. 그 사이 여기저기서 불러모았던 기술자들은 모두 떠나갔다.85년초 단 한명 남았던 기술자 허형회씨(44·현 DMS기술담당이사)마저 떠나려할 판이었다.『그 친구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내가 무릎을 꿇고 빌었어.네가 가면 난 죽는다고 말이야』 결국 그는 호환성이 무려 98.2%에 이르는 컴퓨터보드 「트랙스타」를 개발했다.세계최초의 IBM­애플 호환기판이었다.85년말 녹스빌에서 열린 컴덱스에 내놓자 「텐디(TANDY)」사와 납품계약을 하게됐고,87년에는 IBM과 공급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 뒤에는 6년여동안 3차례나 자살을 시도했을만큼 처절한 실패와 고립무원의 절박한 아픔이 있었다.그러한 고난의 날들을 극복한 값진 경험이 결국은 90년대에 DMS를 고속성장기업으로 달리게한 촉매가 됐다. 지난 4월 그는 회사를 상장했다.앞으로 4년동안 회사를 계속 성장시키면 3천6백만달러를 손에 쥐게하겠다는 계약으로 미국인 전문경영인을 사장으로 앉히고 자신은 경영일선에 물러났다. 주당 17달러에 상장된 DMS의 주가는 요즘 평균 2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잡급직까지 나눠받은 주식으로 DMS는 실리콘밸리의 어느 회사보다도 사원들의 업무만족도가 높은 회사로 소문나 있다. ○세차례 자살기도 아픔도 『종업원들에게 현금을 쥐어주는 방법은 주식공개 밖에 없었어.주변에선 어떻게 일으킨 회사인데 경영권을 포기하느냐고 말렸지만 죽을 고비에서 회사가 살아난 것은 천운으로 돌릴 수밖에 없어.하늘이 도와준 회사가 어떻게 내 것이야.난 한번도 「마이 컴패니(나의 회사)」라는 말을 쓴 적이 없지.그저 나를 거쳐서 어디론가 흘러가는게 기업이지』라고 그는 말한다. ○벤처캐피틀 회사도 설립 그는 DMS의 종업원 가운데 단 한명도 혈연을 끌어들인 적이 없음을 자부하고 있다.혈연을 끌어들이면 잡음이 들리게 되고,결국 직원들이 부담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자신의 기업이라는 식으로 소유개념을 갖는 것은 『돈 가진자들의 더러운 욕심』이라고 잘라 말한다. 고희를 바라보는 그는 DMS에서는 손을 뗀 상태이지만 다시 새로운 벤처캐피틀사업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전자사업은 아주 익사이팅해.스포츠게임과 같지.그 사업체들 가운데서 유망한 것들을 골라내 투자하는 일을 할 거야』 그는 돈을 쓰기 위해서 더 벌어야한다고 했다. 『한국인은 세계 어디에서 살든 수천년이 지나도 제 음식과 제 말을 버리지 않는 유일한 민족이야.이민생활을 하면서 우리 민족성과 우리 문화의 정신을 후세들에게 전하는데 내 돈을 다 쓸거야』.그의 이름과 기업정신은 이종문아시아예술문화센터로 이름이 바뀐 이 박물관의 소중한 예술품들과 함께 영원히 빛날 것이다. □이종문 회장 신상메모 ▲1928년 8월1일 서울출생 ▲중앙대 법대졸 ▲미8군 극동사령부보좌관(53년) ▲국비유학생으로 도미(58년) 조지 피바디대학에서 도서관학,데이터경영학 전공 ▲고려대 경영대학원 연구과정 수료(59년) ▲국립중앙도서관사서관(60∼62년) ▲연세대,성균관대 강사(63년) ▲종근당제약 전무이사(67∼69년) ▲한국사이클연맹회장(68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중소기업연구과정수료(76년) ▲다이아몬드컴퓨터시스템사 설립(82년) ▲산호제이한인회 이사장(92년) ▲실리콘밸리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및 샌프란시스코동양예술박물관 커미셔너(현재) ▲국민훈장 목련장(93년) ▲벤처캐피틀회사 AMVEX설립(95년)
  • 삼성그룹 특수직 공채 「전문대」 이하 8% 합격

    ◎누가 학력이 「취업장애」라 했는가/소프트웨어 등 4개 직군 48대1 경쟁뚫어/3백62명중 28명 입사뒤 대졸과 동등대우 「학력차별 없는 세상」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과제다.그러나 채용과 처우면에서 학력차별 철폐를 실현한 대기업이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23일 국내 처음으로 학력철폐 원칙을 적용한 올해 특수전문직 공채에서 최종합격자 3백62명중 전문대졸 18명(5%),고졸 10명(3%) 등 비대졸자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소프트웨어,디자인,광고·판촉,영상 등 4개 직군을 대상으로 4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채에서 이들의 합격률은 당초 회사측이 예상했던 3∼5%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내년 1월중 실시 예정인 입문교육을 거쳐 현업에서 근무하게 될 이번 합격자들은 학력에 관계없이 입사후 모든 인사관리와 처우에서 기존의 대졸인력과 동등한 3급사원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고졸인력의 경우 과거 5급사원으로 입사해 3급사원이 되려면 최소한 4∼5년 이상 걸렸었다. 전문대졸및 고졸 출신이 가장많이 합격한 분야는 소프트웨어 분야.전체 합격자 28명중 18명이 이 분야에 합격했다. 90년 대경상고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개발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이번에 합격한 최완섭(24)씨는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전문분야에서 노력한 사람중에도 우수인력이 많은데 학력중심 사회가 이들을 외면,못마땅했으나 이번에 좋은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면서 『앞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능력으로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최씨는 가정형편상 실업계 고교로 진학한 후 컴퓨터에 몰입,고교시절부터 소프트웨어 3종류를 개발했고 그 경험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역시 학력차별없이 3천명을 모집하는 삼성의 올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한 4만5천명중에도 10%가 고졸이고 19%가 전문대졸이며 이들 대졸미만출신중에서도 합격자가 다수 나올 것으로 삼성측은 보고 있다.
  • 김철수 WTO 사무차장(세계속의 한국인:1)

    ◎국제통상분쟁 조정자역 훌륭히/관료출신으론 국제기구 첫 고위직 맹활약/“우리나라도 전문성 갖춘 인재양성 힘쓸때”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무역기구(WTO)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건씩 각종 회의가 열리는 WTO의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등 사무혁신이 잇따르고 있다.각국에서 온 회의 참석자들은 WTO의 자그마한 변화와 개혁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WTO 사무혁신은 지난1월 WTO 출범부터 이뤄진 것이 아니다.바로 지난 7월1일 사무차장으로 부임한 김철수전상공장관(현 통상산업부)의 첫작품이다.각국의 회의참석자들은 『진작에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WTO의 변화를 반긴다.제네바의 외교가와 WTO본부내에서는 김사무차장의 일처리 능력만을 반기는게 아니다. 김차장은 WTO내에서 「김박사」로 통한다.인터뷰를 하기위해 제네바의 본부를 찾아 「김철수 사무차장」의 방을 물었을때 WTO직원들은 「아! 닥터 킴」이라며 3층 집무실로 안내해줬다. ○외교무대서도 신망 그의 집무실 문앞에도 「사무차장 김철수」라는 직함 아래는 「닥터 킴」이라는 자그마한 명패가 함께 붙어있다.「닥터 킴」은 김사무차장이 지난70년대 제네바를 비롯한 국제통상 무대에서 일하면서 불려온 별칭이다. 제네바의 한 외교소식통은 『WTO뿐 아니라 제네바의 외교가에서는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김차장의 성품을 높이 사고 있다』고 전한다.한국의 장관을 지냈으면서도 전혀 권위적이지 않고 아랫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특유의 소탈한 성격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얘기다.때문에 김차장은 제네바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4개월여밖에 되지 않았으면서도 인기는 상당히 좋다. 김사무차장의 WTO 4개월은 눈코 뜰새없는 하루 하루의 연속이었다.우선 제네바에서 생활을 하려면 불어를 해야한다.미국에서 대학을 다닌데다 수많은 국제회의 참석으로 영어실력은 본토인 못지않게 유창하다.그러나 제네바는 불어권이어서 일상생활에는 불어를 사용해야 하고 불어를 한적이 없는 그는 WTO 본부 근처의 학원에서 한주일에 3시간씩 불어를 배운다. 그의 제네바 생활을 쉽지 않게 만든 것은 언어에다 한국과 다른 분위기 탓이다.김차장은 『한국에서는 결과를 중시하는 행정을 했다면 이곳에서는 관계국의 이해를 조정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어려운 과정을 겪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한국과 다르다고 할수 있지만 그동안 많이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1년 가까이 된 WTO에 대한 평가는「국제 통상문제의 분쟁해결」에 집중된다. 『WTO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결과가 충실히 이행될수 있도록 보장하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회원국들도 그런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금융협상이 마무리됐고 통신분야의 협상이 내년 4월말 종료를 목표로 진행중입니다.WTO 출범이후 19건의 나라간 통상 분쟁이 제소됐습니다.따라서 WTO는 분쟁해결기구로서 제역할을 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그러면서 김사무차장은 『내년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첫 각료회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수 있다』며 『UR에서 다루지 못했던 독과점등 경쟁정책과 외국인 투자문제등의 새로운 분야들에 대한 협상이 싱가포르 각료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차장이 맡은 일은 회원국 신규가입,무역정책검토,섬유,번역·문서등 4가지 분야.이가운데 섬유는 그의 전공분야라고도 할수 있을 정도로 20여년간 다뤄온 분야이다. 또 회원국의 신규가입문제는 WTO의 가장 중요한 일중의 하나로 꼽힌다.세계의 기업들이 무역을 하면서 비슷한 통상규칙을 가져야 하는데도 중국·러시아등의 국가는 여전히 WTO 체제밖에 있기 때문이다. ○일벌레 「닥터 킴」 지금까지 가입신청을 한 나라는 베트남·우크라이나등 26개국.몽고·불가리아·파나마·에스토니아·라트비아등의 국가들이 가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중국등의 가입전망에 김차장의 전망은 조심스럽다. 『10년전인 지난 86년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중국의 가입문제는 WTO출범이후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문제는 가입조건입니다.중국은 속도와 시한을 두면서 WTO의 규칙을 지키려하고 있고 모든 나라들은 중국의 가입이 바람직스럽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중국이 더 많은 규칙을 지키면서 가입을 하라는 것이지요.그래서 중국의 가입시기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는 또 『중국의 가입조건은 지난7월 처음으로 가입작업반 회의를 가진 러시아의 가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WTO체제 출범후 2건의 제소를 당했다.식품유통기한 표시와 농수산물검사문제에서 미국이 한국을 제소한 것이다.한국도 당하기만 할것이 아니라 WTO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외국의 불공정 관행에 공세를 펴야 한다는 주장이 외교가에서는 강하게 일고 있다. 이에 대한 김사무차장의 입장은 단호하다.『WTO체제에 맞게 한국의 제도와 관행을 고쳐 나가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적극대응 사례의 하나로 최근 브라질의 자동차 쿼터제 도입에 대한 한국등의 강한 반발로 WTO로부터 쿼터제 철회권고를 받아낸 것을 들었다. ○“협상엔 신뢰가 생명” 그러면서 김차장은 『한국도 WTO협상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예를들면 투자분야나 무역과 환경등 새로운 분야에서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전문성을 갖고 협상을 벌일수 있는 인력이 양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제통상계에서 상당히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거짓말을 해서는 안되고 자신의 말이 1년후에도 같아야 하며 특히 외국과의 협상에는 신뢰를 쌓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 김사무차장의 행동지침이자 신념이다.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다시 사무총장직에 도전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무차장직을 잘 수행해 WTO발전에 기여할수 있었으면 하는게 관심사항이고 너무 바빠 3년후에 어찌 될지 생각할 겨를도 없다』고 웃어 넘겼다. 그의 웃음속에는 가능성이 배어 있었다. 그는 3년후 WTO사무총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에서는 예상한다. □약력 ▲41년1월26일 서울 출생 ▲58년 경기고 중퇴 ▲64년 미 터프츠대졸 ▲69년 정치학박사(미 매사추세츠주립대) ▲69년 미 세인트로렌스대 조교수 ▲72년 외교연구원 전문위원 ▲73년 상공부 시장3과장 ▲77년 〃 수출1과장 ▲79년 〃 통상진흥관 ▲80년 〃 통상진흥국장 ▲81년 민정당 정책국장 ▲82년 〃상공담당 전문위원 ▲84∼90년 상공부 제1차관보 ▲84년 우루과이라운드 다자간무역협정 협상그룹 의장 ▲89년 한미통상협상대표 ▲90년 특허청장 ▲91∼93년 대한무역진흥공사사장 ▲93∼94년 상공자원부장관 ▲95년 7월 세계무역기구(WTO)사무차장
  • “언론자유 보다 책임이 중요”76%/기자 1천24명 직업의식조사

    ◎사주 상업주의가 최대의 적 58%/여론계도 책무 더욱 무겁다 87% 한국 기자들은 언론의 자유와 책임 가운데 책임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또 여론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것보다는 여론을 바르게 형성하는 데 더욱 의미를 둔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언론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 「언론인의 책임과 윤리」에서 밝혀졌다.언론연구원은 지난 89년부터 2년마다 「전국기자 직업의식 조사」를 해왔으며 이번이 네번째이다. 이번 조사에서 기자들은 현재 언론자유의 정도를 10점 만점에 5.9점,곧 보통수준으로 평가했다.이는 지난 89∼93년 조사에서 나온 6∼7점보다 낮아진 것이다. 기자들은 취재·보도 활동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언론사 사주의 상업주의적 경영관을 가장 많이(58.2%)지적했다.이어 권력자의 권위주의적 언론관(22%),미흡한 언론관련 법·제도(6.8%)를 들었다.그러나 공정보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74.1%가 언론사의 노력과 언론인의 자질 부족,언론사 간부의 간섭·통제등 언론 내부의 문제점을 꼽았다. 언론의 자유와 책임에 대해서는 「현재 정치·사회적 상황에 비추어 책임이 더 강조돼야 한다」는 의견이 76.1%로 압도적이었다.이는 93년에 견주어 6.8%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다.따라서 언론의 할일도 여론을 단순히 지면에 반영하기보다는 올바른 여론이 형성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계몽주의적 생각이 86.7%나 됐다. 이밖에 기자들은 대부분 ▲재벌기업의 언론 소유를 반대하며(83%) ▲기자가 정·관계에 진출하는 것에 거부감을 보였고(64.5%) ▲독자·시청자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69.2%)고 응답했다. 한편 조사에서 나타난 한국 기자의 평균 모습은 31.4살에 학력은 대졸,수입은 월 1백1만∼1백50만원이다.정치성향은 중도임을 자처하지만 자신이 몸담은 언론사는 보수적이라고 본다. 기자를 택한 동기는 「창조적·능동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했거나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은 업무량이 너무 많다고 느끼며 직업에 불만을 갖고 있는 편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신문·통신·방송기자 1천2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됐으며,성균관대사회과학연구소 김정탁 교수(신문방송학과)가 책임을 맡았다.
  • 기업 공채 새바람/우등생보다 「간 큰 젊은이」 찾는다

    ◎대부분 필기 폐지… 적성검사로 대체/삼성·한화선 직군별 채용방식 도입/“3일간 밤새우고 놀아본 경험자 모집” 광고도 「3일동안 밤을 새우고,3일동안 놀 수 있고,아버지 시계를 분해해 본 경험이 있고,못생긴 파트너를 만나도 세시간은 봉사하며,학교가다 말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본 사람을 찾습니다」(대우).「간 큰 젊은이를 찾습니다」(쌍용).대기업들의 올해 신입사원 모집 광고문안이다.얌전한 우등생보다는 대담한 신세대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준다.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방식이 올들어 크게 바뀌고 있다.대부분의 기업들이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면접과 적성검사,대학성적 및 외국어 능력 위주로 채용원칙을 정했다.1회성의 입사시험성적에 매달리기 보다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인성을 비롯한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편이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창의성있는 인재를 뽑는데 보탬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면접방식이 예년보다 훨씬 다양화됐고 종합적성검사를 치르는 대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80년부터 일찌감치 필기시험을 폐지한 선경을 위시,삼성 현대 LG 쌍용 한진 기아 한화 효성 코오롱 미원 고합 한일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필기시험을 폐지했다.대신 종합적성검사를 치르는 기업은 삼성 LG 쌍용 한화 한라등 20여개에 이른다.토익 등 외국어 능력시험 성적 제출을 요구하거나 간단한 영어필기시험과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들도 있다.정부투자기관들이 모두 필기시험을 고수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개인의 적성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도록 분야별 인력수요를 감안한 직군별 채용방식을 도입한 대기업도 삼성 한화를 비롯해 상당수다. 서류전형 때 전체 대학성적을 기초자료로 활용하지만 전체평균학점이 나빠도 특정분야의 학점이 좋거나 특장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선발한다는 기업들도 많다. 삼성은 올해 처음으로 필기시험 뿐 아니라 학력제한과 전공구분마저 폐지,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그 결과 응시자중 19%가 전문대졸,10%가 고졸이다. 「큰 기업보다는 알찬 기업」(신도리코)등 중견기업들의 모집광고는 대기업과의 차별성 및 전문성을 강조한다.
  • 50대그룹서 대졸여성 3천명 채용/올해 여성일자리 어디에 얼마나

    ◎성장가능성 높은 중견기업 노려볼만/정부·공기업 가산점 혜택 활용 바람직/포철선 기계 등 이공계출신 우선 선발 대기업들의 올 하반기 대졸여성 채용규모는 예년과 비슷하다.취업전문업체인 (주)리크루트는 국내 50대 그룹의 하반기 대졸 여성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2천5백∼3천명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는 총 채용인원 2만명의 12∼15%에 이른다. 10대 기업중에는 현대·대우·선경·기아 등 4개 그룹만이 대졸여성 채용규모를 다소 늘렸고 나머지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유능한 여성이 많으면 그만큼 더 뽑겠다고만 밝혀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따라서 취직을 하려는 대졸여성들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만 노릴 것이 아니라 성장가능성이 높고 여성채용비율이 높은 업종과 중견기업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대졸여성들의 취업은 올 하반기를 계기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채용방식이 필기시험 대신 서류전형과 면접 등으로 바뀜에 따라 바뀐 제도가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현재로선 필기시험 폐지가 여성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러나 토익점수를 비롯,외국어 실력이 남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면접장에서의 적극성이 돋보여 서류전형만 통과하면 면접에서 겨뤄볼 만하다는 전망도 있다. 또 내년부터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공기업이 공채때 여성들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한 정부의 여성고용정책의 변화가 민간기업들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여성 별도공채를 폐지,남성과의 동시공채쪽으로 선회한 민간기업들의 채용전략에 유무형의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철은 전체 채용인원의 15%인 90명을 여성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기계·전기·토목 분야 전공자를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제철업 특성상 여성인력이 많이 필요치 않지만 공기업의 여성인력 채용확대로 사회진출을 선도하고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살려보겠다는 것이다.
  • 내년 전문대 정원 70% 후기대보다 먼저 선발

    ◎총 23만6천여명 모집… 4∼5대1 예상/복수지원 기회 32회로 늘어/10개대 최저학력기준 첫 설정 96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내년 1월9일부터 2월21일에 걸쳐 실시되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후기대 입시일(2월10일) 이전에 학생을 선발한다. 또 복수지원 기회는 올해보다 5회 많은 32회로 늘어났으며 전문대 입시 사상 처음으로 영진·대천등 2개대가 계열별 모집을 실시하고 한림전문등 10개대는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했다.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내년도 전국 1백45개 전문대의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기대의 마지막 입시일(1월18일)이전에 학생을 모집하는 20개대를 포함,모두 1백21개대가 후기대 입시일 이전에 전체모집인원의 70%인 16만1천18명을 선발한다.95학년도와 94학년도에는 후기대 입시일 이전에 신입생을 뽑은 비율이 각각 19.8%와 18.1%였다. 이는 전문대의 취업률이 85%로 4년제 대학보다 훨씬 높고 전문대 선호도도 높아지는 경향에 힘입어 지금까지의 전기대→후기대→전문대의 틀을 깨는 동시에 4년제 대학과 당당히 맞서겠다는 전문대측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모집인원은 3백32개 학과 23만24명으로 올해보다 1만4천5백55명이 증가했고 동원공전등 내년 개교예정인 10개대 6천7백60명을 포함하면 총인원은 23만6천7백84명이다. 이에 따라 올 수학능력시험 지원자 84만여명 중 4년제대학 합격자를 제외한 수험생 전원이 전문대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내년도 전문대의 평균 경쟁률은 올해(2.29대1)보다 다소 낮은 2·26대1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감안하면 명목상 경쟁률은 4∼5대 1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철도경영정보·사회교육·실내건축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10대1을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선발방법은 대학별고사 없이 일반·특별·우선·정원외 특별전형등으로 다양하나 고교내신 성적은 40%이상 필수적으로 반영한다. 특히 입시일자가 다르면 4년제 대학(개방대 포함)과 전문대 합격여부에 관계없이 타 전문대 지원이 가능하고 4년제대학과는 달리 우선전형등에 합격하더라도 그 뒤의 일반및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백45개대 15만3천6백99명(전체의 66.8%)으로 가장 많고 우선전형 78개대 1만2천6백63명,주간특별전형 1백26개대 3만6천2백30명,야간특별전형 1백개대 2만7천4백32명등이다.또 1백39개대가 전문대졸업자및 학사학위소지자를 대상으로 정원외 특별전형을 하고 1백33개대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계열별로는 공업계가 1백18개 학과 11만4천60명으로 가장 많다. ◎96 전문대 신입생모집 주요 특징/모두 내신 40% 이상 반영… 본고사는 없어/1백39개대 학사학위소지자 특별전형 내년도 전문대 입시요강의 주요 특징은 전체모집인원의 70%를 후기대 입시일(2월10일)이전에 선발하는 것과 전문대 입시 사상 처음으로 계열별 모집을 실시하고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는 대학이 10개나 된다는 점이다.이는 학생들이 취업률 높은 전문대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하는 동시에 더이상 전문대가 4년제 대학에 못간 학생들로 정원이나 채우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명실상부한 산업일꾼을 양성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전환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형방법은 여전히 우선·특별·일반·정원외 특별전형 등으로 각양각색이어서 수험생들은 대학과 학과 선택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이 많다. ▷일반전형◁ 국립의료간호전문 등 1백45개대가 내신과 수능성적 등으로 뽑는다.서울간호전문 등 1백개대는 내신 40% 수능 60%,동양공전 등 30개대는 내신 50% 수능 50% 등이다.본고사를 보는 대학은 한군데도 없다. ▷우선전형◁ 내신성적이 1∼5등급에 해당되고 출신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동양공전 등 78개대가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선발한다.계명전문 등 44개대가 내신성적만으로 뽑고 동양공전 등 31개대가 내신과 수능으로,경동전문과 군산전문 등 2개대는 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한다.한림전문은 유일하게 내신·수능·면접 등 3개 부문을 모두 성적에 반영한다. ▷주간특별전형◁ 실업·예체능계 고교졸업 및 예정자로서 동일계 학과 지원자와 기능사 2급 이상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서울예전 등 1백26개대가 입학정원의 30% 이상을 모집한다.경인여전 등 16개대가 내신만으로 선발하고 동양공전 등 1백3개대는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뽑는다.대천전문 등 7개대는 면접,적성검사,실기고사성적 등을 대학별로 반영한다. ▷야간특별전형◁ 고교졸업후 당해 입학년도 개시일인 3월1일 기준으로 18개월 이상 산업체에 근무하고 산업체 장(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경희호텔경영전문 등 1백개대가 학과별 입학정원의 50% 이상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농협전문 등 6개대를 뺀 1백39개대가 전문대졸업자 및 학사학위소지자중에서 주야간별 학과정원의 10% 이내를 선발한다.단 서울보건전문의 안경광학과는 정원의 50%를 학사학위소지자로 뽑는다.또 동양공전 등 1백33개대가 총입학정원의 2%,학과정원의 10% 이내서 농어촌학생을 정원외로 선발하고 경민전문과 경북실업전문 등 2개대가 특수교육대상자를,서울예전 등 22개대가 예체능 특기자를 뽑는다. ▷유의할점◁ 수능시험 응시계열과 다른 계열에도 응시할 수 있으나 동양공전 등 4개대는 학과별 가산점을 주고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등은 수능시험의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한다.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한 한림전문 등 10개대는 각 대학별 수능성적 커트라인 40∼1백점에 미달하면 지원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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