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졸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치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창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병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내전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36
  • 자민련정책의장 車秀明 의원/대변인엔 李完九 의원 내정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2일 李台燮 정책위의장을 부총재,車秀明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각각 내정,오는 7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할 방침이다. 朴총재는 또 대변인에 李完九 사무1부총장,사무1부총장에 국민신당에서 입당한 金學元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朴俊炳 사무총장은 “이번 당직개편은 순환보직과 지역안배, 영입자 배려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車秀明 자민련 정책의장/특허청장 지낸 경제통 재선의원으로 상공부 차관보,특허청장을 거친 경제통. 32세에 朴正熙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내고 상공부 차관보 시절 全斗煥 전 대통령에게 경제과외를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보기와는 달리 차관보 시절 자신이 낸 중화학 구조조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내는 과감성도 있다. ▲울산(58) ▲서울대 법대졸 ▲특허청장 ▲신한국당 재정위원장 ◎李完九 자민련 대변인/일처리 꼼꼼한 초선 초선의원으로 일처리가 꼼꼼하고 부지런하다는 평. 한나라당에서 뒤늦게 합류했지만 사무1부총장을거쳐 대변인에 오르는 등 당내 입지 구축에 성공한 케이스. 자민련의 ‘토니 블레어’라고 불릴 정도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충남 홍성(48) ▲성균관대 법대졸 ▲충남·충북경찰청장 ▲경기대 교수
  • 제2건국위 사무기구 출범/기획운영실

    ◎총 28명… 행자부 국장급 2명 전출 제2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가 2일 출범함에 따라 사무처리를 지원할 실무인력의 규모에 관심이 모아진다.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인력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직사회에 추진위가 조금이라도 숨통을 터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공표된 추진위 규정과 운영세칙을 보면 공직사회의 기대와는 달리 사무기구 규모는 최소화됐다.정부 조직을 대폭 슬림화하는 상황에서 사무기구가 비대화하는 것은 ‘제2건국’의 이념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제2건국을 행정적으로 지원할 사무기구는 ‘기획운영실’로 이름붙여졌다. 기획운영실은 28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9명은 민간전문가를 계약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추진위 규정에도 이미 ‘사무기구에 관계분야의 전문가를 계약직 공무원으로 둘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놓았다. 따라서 현직 공무원들에게 돌아갈 자리는 19개에 불과하다.그것도 8∼9명은 워드 프로세서를 다루는 기능직이다.일반직은 10여명에 불과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이 10여명에는 기획운영실을 이끌 1급 실장과 2급 공보관,2·3급 심의관도 포함된다.실장에는 행자부 李萬儀 인사국장이 내정됐다.공보관은 언론인 출신을 대상으로 현재 청와대에서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심의관은 추진위 규정을 성안하는 등 일찍부터 관여한 權善宅 행자부 지방세제심의관이 자리를 옮긴다. 한편 위원장단과 고문단,상임위원장단의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이들을 보조할 여직원도 상당수 필요하다. 그러나 보조인력도 공무원이 아닌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행정지원요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제2건국’은 행자부만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국장급 2자리의 여유가 생김에 따라 행자부 안팎에서는 현재 후속인사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추진위 출범을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데 따른 프리미엄이라지만 다른 부처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 같다.
  • “인턴공무원 언제 뽑나요”/행자부,수험생 전화문의 잇따라 곤혹

    ◎행정지원요원… 임시공무원과는 달라 “인턴 공무원 언제 모집합니까.공무원 시험공부를 중단하고 공고만 기다리고 있는데…”. “인턴 공무원이 아니고 행정지원요원이라니까요.그리고 행정지원요원을 해도 공무원이 되는 것은 아니니 시험공부를 다시 시작하세요” 정부의 행정지원요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행정자치부에서는 요즘 이같은 전화통화 내용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또 인터넷 행자부 홈페이지에도 ‘인턴 공무원 모집은 어떻게 되는거냐’는 문의가 적지 않다. ‘인턴 공무원’이라는 용어는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8월 “대졸 미취업자 1만명을 인턴공무원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하면서 나왔다.그런데 행자부는 신중히 검토한 끝에 ‘인턴…’이 공무원으로의 채용을 전제로 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행정지원요원’으로 바꾸어 부르기로 했었다. 그런데 우려한 대로 적지 않은 대졸 미취업자들이 이를 ‘공무원이 되는 또 하나의 길’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심지어 “인턴이 되면 정식 공무원은 못하더라도 임시직공무원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문의도 적지 않다고 한다. 사실 행자부는 그동안 ‘인턴 공무원이 아니고 행정지원요원’이라는 점을 언론을 통해 적지 않게 홍보해왔다.그럼에도 “당사자들은 행정지원요원으로 용어만 바뀌었지,그것이 곧 인턴 공무원이라고 해석하는 것 같다”고 관계자들은 답답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자부 내부에서는 “오해가 없도록 ‘인턴 공무원이라는 것은 아예 없다’고 강력히 홍보하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그러면 당초 인턴 공무원을 언급한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것 아니냐”는 반론에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 노숙자 이대로 둘순 없다­노숙자 상담 조사

    ◎40대·중졸·서울 출신 가장 많아/30대 30%·60대 9%… 전문대졸 이상은 6%뿐/“안정된 직장 구할때까지 노숙 계속” 66% 노숙자의 70%가 중졸 이상의 학력자다. 또 3명 가운데 2명은 안정된 직장을 구할 때까지 노숙자 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15일부터 보름동안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용산역 종묘공원 을지로지하도 서소문공원 등 7곳에서 노숙자 2,553명을 상담,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결과 노숙자의 98%가 남자며 여자는 2%에 불과했다.연령은 평균 41세로 ▲40대 33% ▲30대 30% ▲60대 이상 9% 등의 순이었다. 학력은 고졸 42%,중졸 28%,국졸 19%,전문대졸 이상 6%였다. 대부분이 IMF 이후 실직한 일용직 근로자이고 상습 부랑인은 6%에 그쳤다. 51%가 미혼이었고 기혼은 25%,이혼 및 별거·사별 등 가족이 해체된 경우가 24%였다.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노숙자는 80%,분실 16%,말소 4%였다. 출신지역은 서울 53%,경기 17%로 수도권지역이 전체 노숙자의 70%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67%가 노숙기간이 3개월 미만이었고,이들을 포함해 IMF 이후 노숙자가 전체의 94%였다. 실직 전 직업은 일용직 근로자가 70%,사무직·자영업 등 화이트 칼라가 16%였다. 실직 전 월평균 임금은 136만원이었다. 67%가 비교적 건강한 편이었으나,27%는 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정신질환자는 5%였다. 쉼터나 합숙소를 이용하겠다는 노숙자는 50.6%인 반면 49.4%는 노숙을 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쉼터나 합숙소 대신 노숙을 선호하는 이유는 ‘자유롭지 못해서’(37%),‘어떤 곳인지 몰라서’(14%),‘일자리와 멀어서’(13%),‘한달 이상 있을 수 없어서’(13%)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노숙자 가운데 34%가 ‘갈 곳이 없어서’,33%가 ‘식구들 보기가 미안해서’ 귀향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 陳稔 기획예산위원장 인터뷰

    ◎“시도지사 의견 최대한 반영/국민과 함께하는 예산 편성”/교육·국방예산 질적인 개선/대졸자 취업 10만명이 목표/1·4분기에 예산 집중 방출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24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국민과 함께하는 예산을 짜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국민의 정부 첫 예산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수요자인 국민과 각 시·도지사의 의견을 살린 점을 들 수 있다.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경제를 살리는 데는 과감히 지원하되 절약할 수 있는 곳은 삭감했다. 재원이 한정된 점을 이해해달라. ­국방·교육 분야 등이 삭감된 배경은. ▲빚을 얻어 예산을 짜다보니 군살을 줄이게 됐다. 공무원 임금과 농어촌,교육,국방예산의 삭감이 불가피했다. 예산을 알뜰히 집행하는 게 경제회복의 관건이라 생각한다. ­더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교육투자가 뒷걸음질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으나 이제 교육예산도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에 치중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농림예산은 당초 10% 삭감 방침에서 농어민정책자금 1조6,000억원의 상환유예와 양곡증권 부담분 등을 감안,5%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국방예산도 질적 개선을 꾀했다. ­대졸자 취업대책은.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수준을 가정하면 4만명의 취업이 가능하다. 이밖에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1만명을 추가 고용한다. 중소기협중앙회측이 1만∼1만5,000명의 인턴사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제2건국운동사업에 대졸자를 활용한다는데. ▲신규 대졸자 취업과 제2건국 국민운동사업 선도를 위한 행정서비스 지원요원으로 1만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600억원을 배정했다. ­내년 경제 전망을 너무 낙관하는 건 아닌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로 잡은 것은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경제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이해해달라. 조속한 경제회복을 위해 금융,기업 등 4대부문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그래도 내년 1·4분기까지는 경제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올해 추경예산과 내년도 예산을 1·4분기 중에 집중 방출해 경기회복을 부추길 계획이다. ­지역별 사업비를 공개할 용의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공개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 댐과 도로 등이 여러 지역에 걸쳐 있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 경찰 임시직 3.5대1 경쟁/전문대졸 이상 70명 몰려

    경찰청이 정부의 고학력 미취업자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모집한 임시직인 ‘경찰정보화 지원단’(20명 모집)에 석사 2명을 비롯,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70명이 지원,3.5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원자를 학력별로 보면 대학원졸 2명,대졸 40명,대학재학 또는 휴학 11명,전문대졸 16명,전산원 수료 1명이었다. 경찰청은 내달 1일까지 이들에 대한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발,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경찰자료의 전산화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들의 보수는 월 50만원이다.
  • 공무원들 탄식/“쥐꼬리 또 자르나”

    ◎‘내년 봉급삭감 형식적’ 여론에 반론/총각들 “결혼도 포기해야 할판” 볼멘 소리/성과급 위해 근무성적 객관적 평가 요구 “각오는 했지만 정말로 또 깎인다고 생각하니 암담하다” 내년도 공무원 봉급을 연봉기준으로 4.5% 삭감하고,과장급 이하는 최고 200%까지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지난 21일 기획예산위원회 발표에 대한 공직사회의 반응이다. 사회 전체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고통분담의 예외가 될 수 없다거나,보수를 더 깎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일반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공무원들이 걱정하는 목소리는 두가지다. “상위직은 그래도 먹고 살 만하겠지만 하위직은 생계비도 안될 것”이라는 하소연과 “성과급이 과연 공정하게 지급되겠느냐”는 우려가 그것이다. 행정자치부의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글을 올린 한 공무원은 “도대체 9급 3호봉의 봉급이 얼마인지 아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부모가 돈없는 사람은 이제 공무원도 못하게 됐다”고 푸념했다. 다른 사람은 “한 선배는 내년에 장가가는 것을 포기해야겠다고 말하더라”면서 “나도 (결혼 연기하는 문제를)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푸념이 이어지자 대기업연구소에 근무하면서 공무원이 될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람은 “공무원들 생각에는 대기업이 봉급이 많은 것 같지만 나는 대졸 7년차로 연봉이 1,940만원”이라면서 “정말 공무원 봉급이 적으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대졸 7년차와 비슷한 공무원 7급 7호봉은 당신보다 430만원 정도가 적다”면서 “웬만하면 현재의 직장에서 지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성과급 도입에 대해 한 공무원은 “공무원의 근무성적이 객관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어떤 이는 200%,어떤 이는 100%를 받고,어떤 이는 아예 못받는다는 성과급은 공무원 사이에 불신을 초래할뿐 아니라, 공직 내부의 부정부패를 양산할지도 모른다”면서 재고(再考)를 요청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무원 사회 내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공무원은 “교육공무원 초봉은 일반직보다 보너스까지 포함하여 한달에 5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데 정년은 또 왜 차이가 나느냐”고 일반직의 ‘상대적 빈곤’을 거론했다. 다른 하위직은 “지금 받고 있는 보수도 최저 생계비”라면서 “5급 이상의 판공비와 고위직의 차량유지비 등은 생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니 그런 예산을 먼저 줄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경희대 언론대학원 초청 ‘서울시 개혁방향’ 특강

    ◎실·국별 책임경영제 도입/관료사회 무사안일 타파 申溪輪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2일 경희대 언론대학원 초청으로 이 대학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제2건국과 서울시의 개혁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다음은 특강내용 요지. ○권위주의적 관행 척결 건국 50년만에 평화적인 정권교체로 탄생한 ‘국민의 정부’는 IMF 경제위기로 인한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감내하며 사회 전반에 걸친 대개혁 작업을 진행중이다. 정부는 이같은 시대상황에서 국정의 총체적인 개혁이자 국민운동인 ‘제2의 건국’을 선언,개혁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작업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함께 발전시키는 국정철학이기도 하다. 서울시정도 정부가 제시한 이같은 개혁의 틀에 맞춰 각종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시정의 발전을 가로막아왔던 권위적인 관행과 요소를 척결해나갈 방침이다.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정권의 잔재인 관존민비의 관행,토론문화의 실종,일방적 지시와 복종,중앙정부에의 예속 등 구시대적 잔재를 타파해 나갈 것이다.또 지역주의와온정주의,학벌주의 등을 깨끗이 씻어내 참다운 민주행정을 실현하는 것도 시대적 소명이다. ○2000년까지 인력 30% 감축 시정에의 시장경제원리 도입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행정에 민간의 경영마인드를 도입,비능률과 비효율이 지배했던 관료조직을 ‘살아있는 조직’으로 이끌겠다.이를 위해 실·국별로 실적을 평가하는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공직사회의 고질적 병폐였던 무사안일주의를 없애려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제 자유와 정의,그리고 효율성을 높이는 조직을 건설하기 위한 첫 걸음을 옮겼다. 지난달에는 경쟁력있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1차 구조조정을 끝마쳤다.본청의 경우 6국 3관 12과를 줄이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1,600여명에 이르는 정원을 줄였다.1,000여 잉여인력은 태스크 포스로 활용해 시의 각종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2000년까지는 직원의 30%를 감축,조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또한 시 산하기관은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토대로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다.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업대책에 관해서도 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실업대책 사업비를 대폭 늘렸고 사무직 전문직 실업자 및 대졸 신규 실업자를 위한 각종 사업도 추진중이다.일용직 생산직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도 강동 가래여울마을 제방축조공사를 시행하고 있고 주택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워크숍 통해 주민의견 수렴 서울시는 정부가 추진중인 ‘제2건국’과 관련해 공직자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는 몇가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제2의 건국’과 서울시 사업을 원활하게 연결하기 위해 시민 및 직원과의 토론의 장을 수시로 열어 정부가 제시한 철학과 원리가 제대로 투영되게 만들겠다.이와 함께 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단위별로 워크숍을 열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다. 지금은 시민이나 공직자 모두에게 나라를 새롭게 가꾸기 위한 애국심이 필요한 때이다.애국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이 운동에 동참해야만 희망찬 ‘제2의 건국’을 이룰 수 있다.서울시도 이 운동이 계속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의식개혁에서부터조직 전반에 걸친 개혁작업을 가속화해 ‘희망이 있는’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 中企 기술지도대학 생긴다/중기청 이달부터 운영

    ◎전국 260개 대학과 연계/인력 활용 실업예방 효과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TRITAS)이 생긴다. 중소기업청은 22일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덜어주고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정부·대학·중소기업간 삼각 기술협력체계인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 지정제도를 도입,이달부터 운영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중소기업에 전국 260여개 대학의 풍부한 기술인력(교수)과 잠재적 기술인력(대학생)을 효과적으로 연계,대학졸업생의 실업예방과 함께 산업현장의 애로를 없애주기 위한 것이다.내년도 대졸 취업예정자 수는 취업 재수생 13만명을 포함,30만명에 이른다. 중기청은 이 제도의 효율적 정착을 위해 올해에는 대전권의 대전산업대와 충남권의 건양대를 기술지도 시범대학으로 지정했으며 내년부터는 권역별로 3∼5개대씩 지정,전국 50개 대학으로 확대시행키로 했다. 중기청은 정부·대학·중소기업간 삼각협력체제 구축에 따른 소요비용은 중기청과 대학이 80대 20으로 분담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간 중소기업 기술지원 경쟁체제를 유도하기 위해 기술지원 우수대학과 지도교수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한편 기술지도 대학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 申德均 신동방 명예회장 89세로 재계 최고령/98년 노동경제연감

    ◎원일특강 박성진 전무는 25세… 최연소 임원 ‘1942년생,서울대 출신에 경영학 전공,이사급으로 서울 강남 대치동에 살며 취미는 골프,성은 金씨’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간한 ‘98년판 노동경제연감’에서 눈에 가장많이 띄는 인사들의 프로필이다. 연감에 수록된 5,100명의 재계인사 중 최고령은 申德均 신동방 명예회장으로 올해 만 89세(1909년생).1915년생인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10번째 고령자였고 최연소자는 朴成鎭 (주)원일특강 전무로 만 25세(1973년생)였다. 연령층은 50대가 57.2%로 가장 많았다.성씨는 金씨가 전체 19.9%로 1위였고 다음이 李씨 16.6%,朴씨 7.5%의 순.葛 唐 施 邢씨 등 희귀성도 있었다. 거주지는 서울이 57.7%로 제일 많았고 경기(13.4%) 대구(6.1%) 부산(5.0%)순이었다.서울에 사는 2,945명 중에는 강남구에 811명이,그 중에서도 대치동에 191명이나 살았다. 92.4%가 대졸 이상이며 고졸과 전문대졸은 각 3.8%,0.6%.출신대는 서울대 24.8%,고려대 12.3%,연세대 11.8%,한양대 9.9%의 순이었다.전공은 경영학이 19.7%,경제학 10.6%,법학 6.8%,기계공학 5.6% 등이었다. 종교를 갖고 있는 인사는 1,883명.기독교가 42%로 가장 많았고 불교 34.5%, 천주교 21.5%였다.취미는 골프(24%)와 등산(23.5%)에 이어 바둑 독서 낚시였다. □재계인사 평균 이력 ·42년생 ·서울대 ·경영학 ·이사급 ·기독교 ·대치동 ·골프 ·金씨
  • 부처 정보화사업 614명 일시 채용/전문대졸 이상 6개월간

    정부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 미취업자 614명을 이달 중 선발하여,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각 부처의 정보화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에 1만명 규모로 선발키로 한 ‘행정지원 요원’사업과는 별도로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모두 41개 정부기관이 참여하며,98년도에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사람 위주로 선발하게 된다. 이들은 각 부처의 기본 데이터베이스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정보화 사업에 투입된다. 한달에 5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게 되며,비용은 각 부처가 예산을 절감해 충당한다. 고용인원은 사업규모와 예산사정에 따라 기관별로 20명 안팎이며,이번에 참여하지 않는 기관도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부처별 사업내역과 선발인원은 별표와 같다.
  • 각부처·지자체 “행정지원요원 불필요”/대졸 미취업자 채용 차질

    ◎목표 1만명의 절반 수요도 힘들듯… 할당땐 부작용 정부가 미취업 대졸자의 취업을 돕기위해 추진중인 ‘행정지원 요원’ 채용 사업이 당초 목표인 1만명의 절반을 채우기에도 벅찬 것으로 나타나 고심하고 있다. 이번주 초부터 정부 각 부처와 일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지원요원 수요조사에 나선 행자부는 주말까지는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많은 부처와 자치단체들이 이들을 채용하는 데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용인원을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할당 할 경우 자칫 파행 운영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각 부처는 이미 배정 받은 정보통신부 주관의 ‘정보화 요원’ 20명씩 외에 더이상의 지원 인력이 필요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선 지방자치단들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지방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어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조직감축으로 상당수 직원이 보직을 받지 못한 정부 부처와 자치단체 사무실에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 대졸 미취업자들이 붐빌 경우 전체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행자부가 파악하고 있는 행정지원요원 수요는 노동부의 고용실업보험업무 1,000명,환경부의 환경감시원 200명 정도다. 행자부는 교육부가 보조교사나 학습보조요원으로 상당수를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합친 전체 수요가 5,000명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채용 인원을 할당하는 방법도 있지만 바람직스럽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수요조사가 끝난뒤 인원이 지나치게 적을 경우 정부차원에서 다시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4년제 대졸자 절반 실업자/98 교육통계연보

    ◎취업률 11%P 하락… 70년이후 최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4년제 대학과 전문대,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모두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부가 펴낸 ‘98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교육대 및 산업대 제외) 졸업자 가운데 대학원 진학자와 군입대자를 뺀 16만9,860명 중 8만5,805명만이 취업,50.5%의 저조한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취업률 61.8%에 비해 11.3%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대졸 취업률은 93년 54%,94년 56%,95년 60.9%,96년 63.3%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지난해 다소 떨어진 뒤 올해에는 70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도 94년 68.8%,95년 74.2%,96년 78.2%로 치솟다 지난해(75.5%) 처음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는 66.3%로 전년 대비 9.2% 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초등학생은 383만4,56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만575명이 늘었으나,중학생은 201만1,468명으로 16만8,815명,고등학생은 232만6,880명으로 9,845명이 각각 줄었다. 특히 IMF 여파로해마다 급증했던 유치원생 수가 53만3,912명으로 전년 대비 3만4,184명이나 감소했다. 한편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34.9명(97년 35.1명),중학교 40.8명(〃 43.6명),고등학교 48.2명(〃 49.3명)으로 낮아져 교육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 취업 눈높이 낮추라/鄭寅樹 노동硏 연구위원(특별기고)

    지난 7월 중 실업자 수는 165만명,실업률 7.6%로 IMF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말의 실업자 수 및 실업률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아졌다. 역사적으로 보면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시작되던 지난 60년대 초의 실업률과 맞먹는다. 한마디로 실업대란의 시기를 맞고 있다. ○장기실업자 채용 기피 실업대란의 시기에는 실업자 수가 급증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실업기간의 장기화 또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다. 실업률이란 일정기간 동안의 실업자 수를 경제활동을 원하는 사람 수로 나눈 수치로 정의된다. 따라서 실업기간이 길어지면 실업률도 높아진다. 실업의 장기화는 실업률을 높인다는 단순한 사실보다는 장기 실업자의 취업확률이 시간이 흐를수록 낮아져서 저소득 극빈계층이 양산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장기실업의 문제가 실업자 수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배우는 소중한 기회 7월의 실업자 구성을 보면 실업자 165만명 가운데 30세 이하 청년층이 절반에 가까우며,이들 가운데 고졸 이하 저학력 무기능 계층이 50만명이 넘고 실업률도 14%에 육박한다. 또 청년층이 아닌 실업자 가운데 월 15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던 실업자는 몇 %에 불과하다. 다시말하면 실업자 가운데 저소득 저학력 무기능 계층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이들 계층은 실업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업기간에 관한 통계를 분석해 보면 실업기간이 6개월이 넘는 장기실업 비율은 올 상반기의 경우 전체 실업자의 7.8%에 불과했지만 하반기에는 20%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매스콤에서는 대졸 신규 실업자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청년층 대졸 실업자는 16만명,실업률은 9.8%로 고졸 이하 계층에 비해 실업자 수나 실업률 측면에서 덜 심각하다. 이에 따라 고졸 이하 저학력 무기능계층의 실업 장기화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졸 이하 계층의 실업 장기화를 막는 최선의 대책은 실업자 스스로 자신의 눈 높이를 낮추는 것이다. 특히 청년층은 취업 자체가 본인에게는 일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임금이 비록 낮고일이 고되더라도 일단 취업을 하는 것이 장기 실업상태로 남아 있는 것보다는 훗날 보다 나은 조건의 직장을 얻는 데 월등하게 유리하다. 현실적으로 사용주들이 장기 실업자의 채용을 기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록 3D 업종에라도 취업하는 것이 앞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3D 업종부터 한걸음씩 7월 말 현재 염색·도금·피혁·주물·섬유·신발 등 3D 업종에는 1만6,000여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다. 이들 업종은 작업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기능도 단순할 뿐더러 최근의 고임금현상으로 국제경쟁력이 약화된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부의 작업환경개선금 대부제도와 중소기업 지원노력 등에 힘입어 예전에 비해 작업환경도 훨씬 나아졌으며 경쟁력도 회복돼 가고 있는 추세다.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안정된,유망한 직종도 될수 있는 것이다. 정부가 이들 계층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직업훈련을 확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선진 외국처럼 지방자치단체가 고졸이하 무기능 실업자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시설을 실업계 고교와 공동투자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면 한다.
  • “힘든 일 하느니 실직자로 남겠다”/3D 업종 기피 실태·원인

    ◎작업 1∼2일만에 포기… 젊은층일수록 심해/사무직종 퇴직자 대부분 과거미련 못버려/영세업체 많아 고용보험 미가입… 취업 꺼려 올 들어 실업자가 120만명이나 늘어나는 등 실업대란 시대를 맞아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러나 실직자들이 생각을 바꿔 눈높이를 조금만 낮춘다면 최소한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도 적지 않다. 실업대란 시대에 ‘외로운 섬’처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실태와 실직자들의 의식상태 등을 점검해 본다. 쇠를 녹여 공업용 쇠봉을 만드는 경기도 화성의 (주)백철금속은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한 달여째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달부터 몇개의 구인기관을 통해 필수인원 12명 가운데 9명을 채웠으나 나머지 3명은 언제 충당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들어 구직희망자 70여명이 찾아왔지만 벌겋게 끓는 쇳물과 불똥을 보고 놀라 발길을 돌렸다. 이들은 대부분 대졸 이상의 학력자로 사무직에 종사하다 최근 실직한 사람들이다. 이 업체는 하루 12시간 2교대로 다소 고되기는 하나 월급여는 기본급 70만원에 수당까지 합치면 100만∼120만원에 이른다.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채택, 월 평균 6회를 쉬기 때문에 근무여건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취업희망자들은 작업이 위험하고 힘들다는 이유 외에 ‘동료’들에게 정이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崔熙萬 관리처장(38)은 “처음부터 편견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작업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면서 “진정으로 일자리를 원한다면 일에 대한 애착부터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원단을 만드는 광성피혁공업도 생산직 사원 3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12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7명만 출근했고,출근자 가운데 4명은 이틀 뒤 그만뒀다. 올 들어 입사자 69명 가운데 36명이 도중하차했다. 총무계장 閔敎鎭씨(33)는 “수작업이 많고 염색약품을 사용하고 있어 냄새가 심한 편이라 젊은 사람들의 중도포기율이 높다”고 말했다. 작업시간은 상오 8시∼하오 4시40분까지,월급여는 70만원선이다. 화학품제조업체인 단석산업은 지난 달 40세 이상 실직자만 신규 채용했다. 젊은층은 이직률이 지나치게 너무 높아 채용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힘든 일을 하기 보다는 실업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신의 과거 경력에 대해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인자가 312명이었던 플라스틱성형기조작원은 구직자 수가 269명에 불과했고,취업자는 82명에 그쳤다. 프레스조작원도 구인 973명에 구직자는 1,587명이 몰렸지만 취업까지 이어진 사람은 271명이었다. 이런 현상은 급한 마음에 일자리를 얻기는 했지만 막상 작업장을 보고나면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3D 업종의 하나로 꼽히는 영업직 역시 구직자들이 기피하는 직종 가운데 하나다. 구인자는 1만3,060명이나 구직자는 7,615명에 불과하고 취업자는 그보다 월등히 적은 1,303명에 불과하다. 직업소개소를 찾는 사람들도 3D 업종에 속하는 업체는 아예 관심권 밖이다. 젊은층일수록 깨끗한 서비스업종을 선호한다. 서울 강남의 P직업소개소 대표 李雨慶씨(35)는 “서빙이나 호텔 웨이터 등의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금형이나 사출공장에 취업을 알선해 주면 대부분이 거부반응을 보일 뿐 아니라 취업을 해도 곧 그만둔다”고 말했다. 이밖에 실직자들이 3D 업체를 꺼리는 이유는 업체들 대다수가 영세업체라 근로기준법이나 산재보험·고용보험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도봉·동대문·성북·노원·강북·중랑구 등 6개 구를 관할하는 북부노동사무소의 경우 5인 이상 사업장은 5,000여곳이나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이 1,000여곳에 이른다. 全在成 북부노동사무소 관리과장(45)은 “하루하루 부도에서 벗어나기도 급급한 영세업체에 대해 무작정 고용보험 가입을 강요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기껏 호소하고 설득하는 방식으로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취업난 시대… 경찰관을 노려라/경찰청

    ◎내년까지 6,000∼7,000명 선발/정년 단축·명퇴자 늘어 신규채용 대폭 확대 공개채용이 없는 시대,경찰의 문을 두드려 보자. IMF체제 이후 극심한 취업난 속에 경찰의 신규 채용규모가 정년단축과 명예퇴직 등 퇴직자 증가로 예년보다 대폭 늘어 취업예정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명예퇴직과 정년단축 등으로 퇴직자가 증가함에 따라 96년 2,985명에 머물렀던 신규채용 규모가 97년 5,965명,98년 4,13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내년에도 3월에 716명을 선발하는 채용시험 일정이 잡혀있는 등 채용규모가 올해와 비슷한 4,000∼5,0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895명을 선발,내년 상반기까지 네차례에 걸쳐 2,951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신규채용 증가는 정원감축이 단행된 다른 정부부처와 달리 정원이 동결된 상태에서 퇴직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96년 2,635명,97년 2,785명,올 들어 6,633명의 경찰관이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침체로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고학력자들이 대거 시험에 응시하고 있어 IMF 사태가 경찰조직에는 우수인력 확보의 호기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 1차 채용시험에 지난 6년 이래 최고인 2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합격자의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승진과 대우/시험·심사 50%씩 나눠 승진/순경서 경정까지 빠르면 12년/초봉 월평균 90만원… 기업체 수준 경찰공무원은 할 만한 직업인가.최근 경찰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경찰공무원의 대우와 승진 등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급여수준을 보면 일반 기업체의 초봉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경찰공무원들의 얘기다.경찰공무원의 봉급표에 따르면 군복무를 마친 순경의 초봉은 44만8,100원으로 일반기업체의 초봉 80만∼90만원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그러나 부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직급보조비,시간외 수당,활동비,방범수당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월 급여는 평균 90만원 가량(보너스 600% 제외)으로 일반 기업체와 별 차이가 없다.호봉은 1년에 한번씩 2만원 가량 오른다. 간부인 경찰대학 출신들은 나이에 비해 출발이 빠르다.졸업과 동시에 경위로 임관돼 초봉 52만5,800원을 포함해 100만원을 약간 웃돈다.군복무가 면제되고 대학재학 때도 월 10만∼16만원 가량의 봉급을 받는 등 매력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여경 역시 일반 기업체의 여직원과 비교할 경우 보수체계나 근무여건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률적인 보수체계와는 달리 승진은 능력에 따라 다르다.승진은 시험(50%)과 심사(50%) 등으로 나뉘며 시험승진은 경정계급까지만 가능하다.시험으로 줄곧 승진할 경우 계급별 승진소요 최저 근무연수를 고려하면 순경에서 경정까지 빠르면 12년이면 된다. 승진소요 최저는 순경에서 경장이 2년,경장에서 경사 2년,경사에서 경위 2년,경위에서 경감 3년 경감에서 경정 3년이다. 그러나 심사로 승진할 경우 인사적체 등으로 승진소요 최저 근무연수의 2∼3배에 가까울 정도로 더디다.경찰청의 집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순경에서 경장이 되는 데 5년,경장에서 경사 6년,경사에서 경위 1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시험 과목은 계급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경찰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관련법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공무원에 대한 대우와 위상은 일반 다른 기업들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면서 “경찰공무원에 대한 사명감과 직업의식 등이 개인적인 선호도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 현황/女警 경쟁률 71대1/순경시험 23대1/90% 전문대 이상 학력 경찰공무원의 채용 경쟁률이 채용 때마다 경신되고 있다. 지난 8월초 치러진 여경 채용시험은 125명 모집에 8,933명이 응시해 무려 7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95년 42.4대1,96년 39.6대1에 비하면 1.5∼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6일의 경찰대학 시험도 마찬가지다.120명 모집에 4,386명이 응시해 경찰대학이 생긴 81년의 220.5대1을 제외하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경찰대학은 평균 20% 안팎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7월의 일반순경 1차시험은 800명 모집에 1만8,021명이 응시, 23대1의 경쟁률이었으며 이어 지난 8일 실시된 2차시험에서도 700명 모집에 1만6,952명이 응시,22.5대1의 만만찮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만큼 학력수준도 대폭 상향됐다. 일반순경 1차시험에서는 고졸 9.7%를 제외한 90.3%가 전문대 이상의 학력소지자들이었다.여경 또한 99%가 전문대졸 이상이었다.
  • 대졸 미취업 1만명 새달부터 채용/행정지원 요원

    ◎정부,지자체 대상 인력수요 조사 정부는 대졸 미취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한 ‘행정지원 요원’채용사업을 빠르면 10월부터 본격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는 9일 정부 각 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지원 요원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당초 金大中 대통령이 언급한 ‘인턴 공무원’ 대신 ‘행정지원요원’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정식채용을 전제로 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 대량 퇴출시대에 취업을 전제로 한 인턴 공무원의 채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대졸 미취업자에게 잠정적으로 생계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예비 수요조사 결과 노동부가 고용실업보험 업무에 1,000명,환경부가 환경감시원으로 200명을 요청하는 등 상당수 부처와 자치단체가 행정지원 요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그러나 목표인원인 1만명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부처나 자치단체가 꼭 필요로 하는 인원만 선발함으로써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공근로 사업처럼 쉬면서 임금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 기상 연수원 나와도 학사된다/기상청

    ◎2학기부터 학점은행제 적용 기상연수원(원장 文勝義기상청장) 기상대학과정이 공무원 교육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학점은행제를 적용받는다. 학점은행제란 교육부가 선정한 대학 이외의 교육기관에서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받은 학습을 학점으로 인정,학위를 주는 제도다. 기상대학과정은 지난 3월 신설됐으나 학점은행제는 9일 개강한 2학기부터 적용된다. 이 과정은 기상청이 전문인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만들어졌다. 기상청은 다른 부처와 달리 5급 기술직(기상직)에 대한 공개채용이 허용되지 않아 전문인력 수혈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점은행제 실시로 이 과정에서는 일반대학의 대기과학 전공 과목 60학점을 딸 수 있으며 대졸자 등 이미 교양학점을 이수한 경우 이 과정을 마치면 곧바로 이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 갈곳없는 초등교 영어 보조강사

    ◎교육부 1,500명 선발… 일선학교 채용기피/학교측 “기존 교사와 불화… 능력도 의문”/합격자들 문의전화에 교육청 “기다려라”/과학실습·컴퓨터 강사 선발 차질우려 최근 전국 교육청별로 선발한 초등학교 영어교육 보조 강사들이 일선 학교들의 임용 기피로 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대졸자 취업 지원과 영어 조기 교육 강화라는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달 각 시·도교육청에 1,500명의 영어 보조강사를 임용하라는 지침을 일선 학교에 내렸다.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은 일정 수의 보조강사 채용 공고를 내고 선발을 마쳤거나 선발 절차를 밟고 있다.그러나 일선 초등학교들은 이미 채용한 기존 영어 강사들을 내보낼 수 없고 선발된 강사들의 능력을 믿을 수 없다며 채용을 기피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중등영어교육 자격증이 있는 1순위자 464명과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2순위자 444명 중에서 492명을 서류 심사로 합격시켰다.하지만 대부분은 임용 대기 중이다. 91년 서울 J대를 졸업한 趙모씨(30·서울 관악구봉천동)는 “지난 1일 교육청에서 1순위자로 합격 통보를 받은지 1주일이 지나도록 임용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교육청에서는 학교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무조건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합격자 朴모씨도 임용 여부에 대해 지역교육청에 문의해 보았지만 “합격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답변만 들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스스로 학교를 찾아다닌 끝에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운이 좋은 경우다.지난 6일 강서구 K초등학교에 자리를 얻은 李모씨(28)는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임용을 부탁한 결과 여섯번째 만에 채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선 학교는 학교대로 교육부의 일방적인 지시에 대해 못마땅해 하고 있다. 성동구 K초등학교 鄭모 교장은 “영어 보조강사를 채용하라는 지시를 지난 1일에야 받아 무척 당황스러웠다”면서 “너무 졸속 행정으로 치우친 감이 없지 않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영어 교육은 올해부터 3·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485개 공립학교 등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외부강사를 채용,교육을 시키고 있다.따라서 상다수 일선 학교들은 기존 강사들과의 마찰 가능성 때문에 보조 강사 채용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영어 보조강사의 보수는 한달에 50만원 가량으로 국고에서 지원된다. 영어 보조강사뿐만 아니라 과학실습 보조강사와 컴퓨터교육 보조강사들도 같은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교육부는 전국적으로 과학실습보조강사 1,500명과 컴퓨터교육 보조강사 3,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과학실습 보조교사 123명과 컴퓨터 교육 보조교사 337명을 이번 주 중 선발할 예정이지만 임용에는 적잖은 마찰이 따를 전망이다.
  • 발레리나 金民嬉(이세기의 인물탐구:181)

    ◎마음의 향기 뿜어내는 ‘춤 전도사’/자기혁신 끝없는 시도 ‘20세기 파격’ 베자르 설립 벨지움무드라에서 수업/舊習에 갇힌 우리 무용계 안타까움을 작품에 溶解 “무대는 내영혼의 피난처”/윤동주 그린 ‘또다른 고향’ “번뜩이는 무용언어” 好評 추상회화 절제美 배운다 ‘베자르는 나에게 신(神)과 같은 존재’ 이는 발레리나 金民嬉의 신조다. 김민희는 대학교수이자 무용이론가이며 무용콩쿠르 심사위원, 국제세미나 질의자로서 탁월한 행정력을 지닌 지도자의 한사람이다. 그가 신처럼 여긴다는 20세기의 대표적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의 세계를 살펴보면 그의 면모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베자르는 지난 66년 도쿄 스포츠경기장에서 거대한 군중을 상대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하여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는가 하면 ‘가부키’에서는 47인의 사무라이를 할복자살케 함으로써 섬뜩한 피날레로 세계를 경악시킨 장본인이다. 바로 김민희는 베자르가 설립한 국제예술원 벨지움무드라(MUDRA) 출신으로 한국 무용가로서는 베자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무용가이기도 하다. 형식과 틀에 머무르기 보다 자기속에서 끝없는 혁신을 시도하는 그의 안무는 마치 자신이 베자르인듯이 언제나 신선하고 이채로운 무대를 꾀한다. 공연장에 대한 개념도 개방적이다. 극장무대만을 고집하기보다 선상(船上)이나 해변, 야외 성당 등 공간이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든지 공연하여 그의 ‘춤의 창작성’이 어떤 제약이나 규격에서 탈피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증명한다. 그런가하면 침묵속에서 춤추거나 혹은 북의 리듬만으로 춤추고 토슈와 맨발을 뒤섞어 놓거나 튀튀나 발레드레스가 아닌 종이옷을 입기도 한다. 그리고 만년 현역으로 뛰는 다른 무용수들과는 달리 새털같은 가벼움과 냉엄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새파란 젊은이들을 무대에 세워 춤의 완성도를 향한 감연한 정열을 불태운다. 내가 만든 춤이 과연 어떤형태의 퍼포먼스로 관객의 심금을 울릴 것인가. 관객의 심장의 과녁에 확실한 메시지를 꽂아야만 비로소 ‘해냈다’는 안도의 한숨을 돌린다. 그러나 ‘아무리 창조성과 예술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안무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자세로 에너지가 분출하고 감동이 우러나오는 살아있는 춤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안무가도 무용수도 작곡가도 아니면서 발레 뤼스를 통해 미하일 포킨과 니진스키를 길러낸 디아길레프처럼 거대한 화면에 그림을 그리듯이 그 역시 무용을 총체적 예술로서 관장하는 위치다. 초기에 선보인 ‘나의 일기’와 ‘파우스트’‘파키타’가 전통발레형식을 취하고 있다면 92년 춤의 해에 선보인 ‘헨델을 위한 무브먼트’는 모던발레의 힘찬 도약과 현란한 파드되의 직조가 돋보인다. 그중에서도 시인 윤동주의 삶을 역동적으로 그려낸 ‘또다른 고향’은 대서사시적 무용극으로 긴 침묵과 물방울 소리, 감옥의 창살 사이로 맹렬한 뜀뛰기와 휘어지는 도약, 교묘한 리프트를 실행하는 날아다니는 육체의 행렬로써 굴하지 않는 민족정신을 표현해 내고 있다. 이 작품은 95년 서울국제무용제에서 대상·안무상·연기상·무대미술상을 휩쓸었고 평자들은 ‘번뜩이는 무용언어와 강한 캐릭터가 꿈틀거리는 수작중의 수작’으로 평한바 있다. 무용계에서는 널리 알려진대로 김민희는 묵화와 꽃꽂이연구가로 유명한 여류원로 田聖淑씨(83)의 2남4녀중 막내. 어머니의 ‘정성의 결정체’라 할만큼 아버지를 일찍 여읜 막내딸을 위해 어머니는 아직 6살이 채 못됐을 때부터 중구 회현동에 있던 동네 무용학원에 데리고 다녔고 금란여고를 거쳐 이대무용과에 입학할 때까지 간곡한 격려와 채찍으로 딸의 성장을 지켜왔다. 대학에 입학하던 67년부터 홍정희 육완순 교수의 작품에 출연,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면서 대학재학중이던 70년에 벨지움무드라에 유학하여 요가나 명상, 파드되 클래스에서 타악기 리듬을 집중적으로 몸에 익히는 가혹한 훈련을 받았다. 그때 그는 ‘발레란 육체를 아름답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몸속과 마음속의 향기를 뿜어내는것’임을 깨달았고 베자르가 말한 ‘춤이란 댄스의 개념’을 인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학에서 돌아오자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허탈감과 무기력증을 극복하지 못한채 한동안 무용계에서 잠적해버렸다. 만약 그때 무드라에서 배운대로 춤추었다면 당시의 한국의 발레풍토에서는 그를 이해하지 못했으리라는 우려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춤에 미치고 싶다’는 욕망과 ‘너무 늦었다’는 압박감에 시달릴때도 어머니의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바로 시작할 때’라는 충고에 따라 긴 공백을 깨고 분연히 일어나 무용계에 컴백했다. 매끄럽고 반복적이며 소박하고 학구적인 춤의 본능이 몸속에서 다시 되살아나자 학생을 가르치는 일과 안무가로서의 자신의 방향을 정하고 우리의 발레가 지나치게 구태의연하고 구습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자신의 작품에 용해시킬 수 있었다. 그가 클래식 발레에 바탕을 둔 창작발레를 고집하는 까닭은 춤을 댄스의 개념으로 보기 때문이며 제자들에게 ‘진실한 예술가의 자세’와 ‘왜 무용을 해야하는가’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무가로서 세계적인 이르지 키리얀과 윌리엄 포사이드의 창작세계를 분석하면서 ‘무용을 통해서 지상에서 가장 최상의 아름다움과 만나게 되는것’에 충실하게 되었다. 프랑스 신세대의 명망있는 안무가인 마기 마렝이 벨지움무드라의 동기생이고 김복희 김화숙은 이대동창이다. 가족은 사업을 하는 부군 崔勝雄씨와의 사이에 아들만 형제, 성격은 윤동주의 시처럼 조용하면서도 강인한 편이며 구상이 끝나면 한곳에 집착하지 않고 의외성이 분출될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리는 인내심이 대단하다. 무대는 ‘사람이 자기 영혼의 정확한 크기를 발견할 수 있는 이세상의 마지막 피난처’라는 신념에 따라 그의 최근의 안무는 하나의 장르에 예속되기 보다 근육의 움직임을 활용하는 이미지쪽에 치중하는 경향이다. 발레안무의 낡은 부대에 폭발적인 포도주를 쏟아붓기보다 흐르는 듯한 이미지와 태초의 빛,묵도(默禱)의 종착역에 다다를 때까지 그의 움직임은 추상회화의 생략과 절제처럼 여백의 미를 창출하는 시기다. □그의 길 ▲1967년 이화여대 무용과입학, 홍정희 발레공연출연 ▲1970­71년 국제예술원 벨지움무드라(MUDRA)장학생 수학 ▲1972년 이대졸업(발레전공) ▲1977·78년 독일 요한크랑코발레스쿨및 모나코 댄스아카데미연수 1981년 이화여대대학원 졸업 ▲1984년 하버드대 댄스센터연수 ▲1987년 창작발레 ‘나의 일기’ 공연 1988­현재 대한무용학회이사 ▲1989­현재 한양대 교수 ▲1989년 김민희발레공연 ▲1989­97년 한국발레협회이사 ▲1990년부터 해마다 ADF(아메리칸 댄스페스티발)연수 ▲1991년 한양대대학원(박사과정) ▲1991­현재 한국미래춤학회 상임이사, 전국발레콩쿠르 심사위원 ▲1993년부터 서울국제무용제참가 ▲1994­현재 한국스포츠무용철학회 부회장·한국무용협회 이사. ▲1996년 전국무용제심사위원,한국발레협회공연및 한국발레연구회 정기공연외 한국발레협회부회장, 서울국제무용제운영위원 ‘죽은 아이들을 위한 노래’‘사람,사람들’‘숲에서’‘우리 안에는…’외 다수 서울국제무용제연기상(93년)·대상·안무상·연기상(95년) 역서 ‘클래식 발레(기초법과 용어)’(84년)‘세계발레작품 해설집’(87년)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