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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먼파워’ 어디까지 왔나/공무원서 재계까지 거센 女風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남녀 성차별과 불평등의 벽이 높지만 최근들어 여성취업률이 높아지고 활동 영역도 넓어지는 등 빠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있다.각계의 변화 모습과 함께 원인과 전망,그리고 아직도 여성 진출이 미약한 분야 등을 짚어본다. 성차별과 금녀의 벽을 무너뜨리는 여풍(女風)이 미풍에서 광풍으로 서서히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교원 채용이나 7,9급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오래된 이야기지만 요즘은 행정고시·외무고시는 물론 사법시험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여성들의 활약은 경제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오랫동안 중년 남성의 활동 무대처럼 여겨져 왔던 은행가나 증권가에도 실력으로 승부를 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정계나 고위 공직의 여성진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무원 - 최근 최종합격자를 낸 제36회 외무고시에서는 전체 합격자의 절반에 가까운 45.6%가 여성이었다.외무고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1998년 16.7%에서 2000년 20%,2001년 36.7%로 높아져 왔다.한국여성개발원이 통계청 자료등을 기초로 작성한 ‘2001년 여성 통게연보’에 따르면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3년 7.6%에서 2000년 29.7%로 크게 증가했다. 사법시험은 83년 3.7%에서 2001년 17.5%로 13.8%포인트가 늘었다.사시의 ‘여인천하’는 사법연수원을 거치면서 더욱 두드러진다.올해 연수원을 수료한 사법연수원생의 경우 종합성적 ‘톱10’중 여성이 6명이었다.판·검사 임용자 204명중 48%가 여성으로 남녀 비율이 같아지고 있다. 행정고시는 사시보다 여성 진출이 더욱 활발하다.여성합격자가 83년 1.3%에서 2001년 25.3%로 무려 24%포인트가 급증했다.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국세청에선 지난달 말 일선세무서장 인사에서 제연희(諸蓮姬·55) 서기관을 김천세무서장으로 발령했다.여성 세무서장 배출은 66년 국세청 개청 이래 36년 만에 처음이었다.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부서도 나오고 있다.농촌진흥청 생활개선과에는 남성직원이 한 명도 없다.김화님(金和任·56) 과장을 비롯한 지도관 5명,지도사 5명,기능직 3명 등 13명 전원이 여성들이다. 일선 농촌현장을 돌아다닐 일이 많지만 육아와 가사,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만의 고충과 애환을 서로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우선 남성들이 없어 못하는 술을 억지로 마시느라 고민할 필요가 없다.또 집에 일이 있는 사람은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나머지 일은 다른 사람들이 품앗이로 처리한다. ◆경제계 - 여성인력 진출이 힘들었던 한국은행도 최근 신입행원의 10% 이상을 대졸여성이 차지하는 등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90년대 들어 대졸여성이 해마다 평균 2∼3명씩 입행하기 시작,지난해 51명중 6명,올해 59명중 6명 등 10%를 넘어섰다.최근 인사에서는 김선희(金善姬·50) 차장이 여성 최초로 부국장(2급)으로 승진하는 등 승진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증권가에도 여성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애널리스트 분야에선 기존 음식료·유통·섬유의복 등의 전통적 여성선호 분야에서 벗어나 철강·미디어·시황전문가 등으로 영역을넓히고 있다. LG투자증권 이은영(35) 애널리스트는 철강,삼성증권 김기안(32) 애널리스트는 교육·출판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금녀의 분야에 여성 인력이 과장이나 부장급으로 기용되는 사례도 하나둘씩 늘고 있다.굿모닝증권의 김민선(35) 과장은 증권사 최초의 투자설명회(IR)담당자로 발탁된 케이스다. 외국계 증권사로는 HSBC(홍콩-상하이뱅킹코퍼레이션)의 이정자 서울지점장,UBS 맹선영 이사 등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투신업계도 예외가 아니다.지난해말 한국투신운용은 박영화(49) 부장을 주식운용부 부본부장으로 영입했다.미국 메릴린치증권 계열의 펀드그룹에서 일한 경력이 평가됐다. 여성 지점장도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다.몇년전 쌍용투자증권(현 굿모닝증권)에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여성지점장이 탄생한 이래 지난해 대우증권에서 이원규 삼풍지점장이 배출됐고 얼마 전엔 세종증권에서 김옥순(32) 지점장이 나왔다.한국투자신탁증권 박미경 부장도 마포지점장에서 지난해말 남성전유물이었던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계 등 미진한 분야 - 그러나 아직도 여성 진출이 미미한 분야도 적지 않다.국회의원,고위공직,기업고위간부 등 3개 분야의 여성 점유율은 세계 최하위수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여성의 정치계 진출은 ‘까마득히 먼 미래의 일’로 평가되고 있다. 6·13 제3기 민선 지방선거에서 4415명의 당선자중 여성 당선자는 142명으로 3.2%에 불과했다.1998년 6·4지방선거에서 여성 당선자 비율이 2.2%였던 것에 비한다면 여성 당선자가 조금 늘어난 데 불과하다.지난 2기 선거에서는 여성 기초단체장을 1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부산 지역에서 2명이 선출됐다.기초의원 당선자는 77명,광역의원은 63명으로 이전 선거때보다 각각 21명,22명이 늘어났다. 다소 늘었다고 하지만 올해 여성계가 여성의 정치 진출 30%를 목표로 한 것에 비하면 3.2%는 형편없는 수치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최근 논평을 통해 “상당수의 여성후보들이 여성을 배제하는 정치환경 속에서 경선이라는 형식적 민주주의에 걸려 경선을 포기해야 했다.”면서 낙후된 여성의 정치참여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여성정치인 육성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인과 전망 -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어려운 것은 육아 부담과 사회적 편견,가사부담 등이 커다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법과 제도의 개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자부 최양식(崔良植) 인사국장은 “최근 공무원 채용 시험을 통해 우수한 여성 인력이 공직에 대거 투입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앞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을 10%까지 높이도록 한 여성임용목표제를 적극실시해 이들이 고위 관리직까지 오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부의 한 관계자도 “남녀고용평등법·남녀차별금지법·영유아보육법·여성경제인지원법·여성발전기본법 등이 점차적으로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여성을 전담하는 부처까지 탄생,여성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성들이 가정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계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한층 더 높여 나가기 위해 시행 3년을 맞은 남녀차별금지법이 실질적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강제이행 규정인 ‘시정명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주병철 손정숙 김소연 최여경기자 purple@
  • 행정뉴스라인

    ◇철도청은 오는 15일부터 전국의 철도사고 신고전화를 ‘080-850-4982(사고빨리)'로 통합,운영한다. 철도사고를 목격하거나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발견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이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철도청 관계자는 “철도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를 낳는 만큼 사고나 사고 우려 지점 발견시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10급 기능직 공무원을 뽑는 채용시험에 4년제 대졸자를 포함해 지원자들이대거 몰렸다. 8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기능직 10급 사무원 2명의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지난 2∼5일 공개 채용시험 접수 결과,313명이 지원해 156.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 경쟁률은 국립보건원 개원 이래 최고 수준이다. 보건원 인사담당 관계자는 “지원자 중에는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면서 “최근 비정규직 고용이 급증하면서 안정된 직업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건원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 ◇행정자치부는 9∼10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담당 공무원 4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지방행정정보화연찬회’를열고 지방행정과 지역정보화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는 벤처농업인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고 이달말까지 입주 농민과 단체를 모집한다. 창업보육센터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가공 등 농업관련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기술력을 지닌 벤처농민이나 벤처농업단체가 창업할 수 있도록 전문학교와 농진청의 전문 연구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보육센터 입주 농민이나 단체는 6개월에서 최대 2년 동안 입주할 수 있다.입주를 원하는 단체는 농업전문학교 첨단농산업창업보육센터(031-229-5045)나 전문학교 홈페이지(www.kn.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오는 8월14∼18일 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2002 청소년 이공계 전공 및 진로 엑스포’에 참여할 관련 대학,학회,기업체 등을 모집한다. 이번 엑스포는 진학기의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이공계 전공분야와 전망,진로 등을 소개하고 전국 대학 이공계 학과의 특징,입시 요강,특전,장학 제도 등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문의 (02)2237-0065 또는 이메일(Shinho@shinhocomm.com).
  • [대한포럼] 분출하는 여성파워를 위하여

    월드컵 경기의 흥분으로 잠 못이루던 날도 어느새 옛날 일이 됐다.급변하는 세상사가 귓전에 쟁쟁한 월드컵 응원의 함성을 하루빨리 잊으라 등을 떠민다.북한의 서해무력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난(亂)기류,대선정국으로 접어든 정치권의 꿈틀거림 등이 월드컵이 떠난 자리를 물밀 듯 차고 들어온다.그럼에도 서울시청과 광화문 앞길을 지날 때면 주술에나 걸린 듯 붉은 색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웬일일까. 월드컵의 거리 응원 열기는 한여름 태양보다 강렬했다.월드컵 기간 중 전국적으로 2400만명 이상이 거리를 메웠다는 놀라운 통계가 나왔다.국민 2명중1명은 거리로 나온 셈이다.지구촌을 깜짝 놀라게 한 응원태풍은 우리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그 속에서 여성의 붉은 파워가 떠오른 건 희망이었다.“뱃속의 아기에게 애국심이 뭔지 보여주려 나왔다.”“쓰레기를 치우는 것은 행복한 노동.”“하나가 되고 위대함을 느낀다.”나이어린 여중생부터 임산부,아줌마가 망라된 붉은 여성군단은 이렇게 말했다.7일 제7회 여성주간을 맞아 이들 여성파워가 남성 본위의사회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가 될 수 있음을 새삼 확신한다. 여성파워가 용솟음칠 조짐은 이미 뚜렷했다.최근 해양수산부의 선박·토목직 공채에 여성이 대거 응시했다.이 직종은 지금까지 남성의 영역이었다.며칠전 발표된 외시 2차합격자 명단에는 여성이 전체 38명중 16명을 차지했다.각 분야에서 여성이 씩씩하게 진군하고 있다.이런 연유로 붉은 여성의 대두를 일과성이 아니라,응축된 에너지가 폭발한 것으로 풀이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사회는 여성의 넘쳐흐르는 힘을 옹글게 담아낼 만큼 다듬어진 그릇이 아니다.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많이 나아졌다고 자부하지만 세계적인 수준에서 보면 밑바닥이다. 국제노동기구(ILO)의 ‘여성관리직 점유율에 관한 보고서’는 한국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한 눈에 보여준다.지난 5년동안 국회의원,고위공직자,기업간부등 3개 분야의 여성점유율은 세계 최하위로 평가됐다.유엔개발계획(UNDP)의‘2001 여성권한척도’를 보면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64개국 중 61위로 꼴찌나 다름없다.선진국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인 게 부끄러울 정도이다. 국내 통계는 이런 사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남아선호사상은 여전하다.여성경제활동인구는 늘고 있지만 간부급은 눈을 씻고 보아야 할 정도다.지난해 공무원 가운데 5급 이상 여성은 전체의 4.4%로 660명이다.여대생은 전체 대학생의 37%인 반면 여교수는 교수중 14%에 그친다.유권자중 여성이 50.9%로 남성보다 많은데 여성국회의원은 11명으로 3.7%일 뿐이다.이런 열악한 여건탓인지 2001년 대졸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7.8%로 남자의 87.3%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남자는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이지만 여성은 OECD회원국 가운데 최저인 것이다.그래서 외국에서 “한국은 여성이 전면에 나서지 못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하는 것일까. 세계의 석학들은 이구동성으로 21세기는 여성·환경·생태의 시대라고 예언한다.월드컵의 여성파워는 이 예언을 실현시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과제를 말해준다.사실 이번 월드컵 응원열기는 여성이 참여하면서 불이 붙었다고 할 수 있다. 태극기로 스커트를 만들고얼굴에 페인팅을 하는 자유로운 창조정신이 분출됐다.여성의 거칠 것 없는 표현정신을 남성적인 근육의 힘과 결합시킨다면 우리나라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못 이뤄낼 리 없다.다만 많이 배운 한국 여성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보육체제를 갖추고 채용목표제와 할당제,호주제폐지와 친양자제 등을 도입하는 일이 선결돼야 한다. 포스트 월드컵을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무엇보다 일하는 여성들이 서러움을 받지 않도록 하는 일이 포스트월드컵의 주요과제가 돼야 한다.한국축구의 랭킹이 40위에서 22위로 수직상승한 것처럼 한국여성의 지위가 세계 20위권으로 팍팍 올라가면 오죽이나 좋을까. 박재범/ 논설위원jaebum@
  • 경찰 수사권 독립 다시 쟁점화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또한번 쟁점화되고 있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경찰청 기동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선거 때마다 논란이 돼 왔던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불을 지폈다.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대길(李大吉) 서울경찰청장에게 “나는 분권주의자다.(대통령에 당선되면)큰 선물을 주겠다.”고 말했으며 수행했던 민주당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는 곧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쟁점은- 수사권 독립은 지난 91년 경찰청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검·경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끌어오면서 ‘뜨거운 감자’로 인식돼 왔다.그동안 인권 보호차원과 재량권 남용 등의 문제로 수사권을 검찰이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또 정치권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지휘상 수사권이 양분될 경우 통제가 일사불란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또 경찰의 자질론을 문제삼기도 했다. -검찰반응- 검찰은 노 후보의 경찰 분권 발언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검찰 제도가있는 국가에서 경찰이 수사권을 갖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다. 수사의 적법성 확보,수사기관의 인권보호,방대한 경찰 조직에 대한 통제와 견제기능을 위해서는 검찰이 수사권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검찰 제도가 있는 나라에서는 당연히 검찰이 수사권을 갖고 경찰을 지휘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수사권이 독립될 경우 방대한 조직을 갖고 있는 경찰이 재량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검찰 관계자는 “경찰을 지휘하고 사건을 기소하는 것이 검찰 본연의 기능”이라면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사안이라도 경찰이 수사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건의 비중을 가리는 데에도 수사전문가인 검사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반응- 경찰 안팎에서는 ‘정치적 언사가 아닐까.’하면서도 내심 반기는 표정이 역력하다.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7일 “과거에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수사권 독립’과 관련된 얘기가 나왔지만 정작 이루어진 것은 없어 15만 경찰에게 실망만 안겨줬다.”면서 “수사권 독립이라는 말 자체가 헌법개정 등 절차상 어려움이 있는 만큼 우선 수사권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맞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서울경찰청의 모 과장도 “서울청만 하더라도 경찰대 출신 계장이 50%를 넘고 있다.”면서 “아울러 순경 90%가 전문대졸 출신 이상이며 경찰대와 사법·행정고시출신 경찰간부들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마당에 자질론을 운운하는 것은 전근대적인 생각에 불과하다.”하고 주장했다. 경기경찰청의 한 수사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검찰지휘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의 수사권 현실화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학계의견- 계명대 법학과 차용석(車鏞碩)석좌교수는 “자치경찰 도입과 경찰의 높아진 자질 등을 놓고 볼 때 경찰의 수사권 독립문제가 거론된 것은 시의적절하다.”면서 “폭행 강·절도 등 남용의 우려가 없는 민생범죄에 한해서는 제한적으로 경찰에 수사권을 넘겨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숙명여대 법대 이영란(李榮蘭) 교수는“현재의 형사소송법 자체가 일제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면서 “우리나라처럼 수사권 전체를 검찰이 쥐고 있는 나라는 거의 없으며,절차상 법개정 이전이라도 경미한 사건은 경찰 자체에서 종결토록 하는 것이 인력이나 예산절감 등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문 장택동기자 km@
  • 영남대졸업생 재미 이호녕씨 사이언스誌 논문게재 화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재직중인 이호녕(李鎬寧·34)씨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6월호에 실렸다. ‘균일하게 a-축으로 성장된 비스무스 층상 구조형 강유전체 박막의 켜쌓기 성장제조기술개발’이란 제목의 논문은 차세대 기가비트급 초 고집적 메모리 소자 개발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반도체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한 획기적인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이씨가 개발한 박막 제조기술은 미국에서 특허출원 중이다. 이씨는 93년 영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에서 연구하다 ‘클린턴 연구소’로 알려진 오크리지 국립연구소로 옮겼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6.13선택/당선자 분석/기초단체장 131명 ‘물갈이’

    6·13 지방선거 개표 결과 전국 16명의 시·도지사(광역단체장)와 232명의 시장·군수·구청장(기초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처음으로 단체장을 맡게 된‘초보’다.반면 기초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36명은 3선(選) 고지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초보’단체장 대거 양산- 16명의 광역단체장과 232명의 기초단체장 당선자 중절반 이상은 처음으로 단체장에 당선된 ‘신진’들이었다.광역의 경우 서울과 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전북,전남 등 모두 9곳에서 민선 단체장 경험이 없는 후보들이 당선됐으며,기초단체장 선거를 통해서는 131명이 물갈이됐다.광역단체장의 경우 충남과 경남,경북지사가 3선의 영광을 안았다.기초단체장 당선자 가운데에는 36명이 3선 고지 등정에 성공했다. -재산 및 납세- 광역단체장 당선자 16명의 평균 재산은 28억 7800만원이었다.최다재산보유자는 175억 3400만원을 신고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였다.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김진선 강원도지사로 2억 9800만원을 신고했다.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이 세금을 낸 사람은 이명박 당선자로 4억 1700여만원을 냈으며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당선자는 78만 4000원을 내 최소납부액을 기록했다. -직업과 성별- 광역단체장 당선자 중 7명은 현역 시·도지사였으며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8명이었다.또 기초단체장의 경우 전·현직 기초단체장은 99명이고 정치인은 70명이었다. 교육자 7명,광역의원 6명,농·축산업 5명,의사·약사 4명,상업과 금융업 각 3명,변호사와 기초의원 각 2명 등의 순이었다. 광역단체장 중 여성은 한 명도 없었으며 기초단체장의 경우 부산에서만 허옥경(해운대구)·전상수(남구) 당선자 등 2명이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광역의원의 경우 전체 당선자 682명(비례대표 포함) 가운데 여성은 63명으로 집계됐다. -학력·병역·전과- 광역단체장의 경우 9명은 대졸이었고 7명은 대학원졸이었다.또기초단체장 당선자 중 대졸이 86명,대학원졸도 84명이나 됐다.또 27명은 고졸 이하였으며 초등학교만 졸업한 당선자는 4명이었다. 병역의 경우 시·도지사 당선자 중 5명과 기초단체장 당선자 중 36명이 병역을 마치지 않았다. -최고령·최연소 당선자- 광역단체장 당선자 16명의 평균 나이는 59.6세였으며 가장 나이가 많은 당선자는 64세인 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 당선자였다.반면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 당선자가 가장 나이가 적었다.또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령은 관선 구청장까지 포함해 모두 9번을 역임하게 된 정영섭(鄭永燮) 서울 광진구청장 당선자였다.최연소는 신정훈(辛正勳) 전남 나주시장 당선자였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작가는 많아도 작품은 없다”, 문학사상사 실태보고

    ‘지금의 한국 문단,넓은 지평에 풍요가 없다.’ 지난 16년 동안 우리 문단의 문인 숫자는 홍수사태를 빚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문인은 전체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며,유례없는 표현의 자유와 함께 문단해체현상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학사상사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지난 4월까지 조사해 작성한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5년 697명이던 문인협회 회원이 현재는 5987명으로 무려 8.6배 늘었다. 해마다 평균 311명의 문인이 탄생한 셈이다.그러나 이 가운데 창작활동을 하는 문인은 1000명을 갓 넘는 정도였다.장르별로는 시 부문이 2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설(284명) 아동문학(111) 시조(91) 수필(89) 평론(66) 번역(58) 희곡(21)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문학동인지는 10종에서 704종(97년도 문예연감 기준)으로,문학상도 10종에서 295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문인들이 폭증하면서 90년대 들어서는 기존 문단의 권위와 질서가 무너지는 이른바 ‘문단 해체’현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문인들의 분포는 연령상으로 30∼40대가 전체의69.1%를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55.4%나 됐다. 예외로 소설 부문에서는 여자가 149명으로 135명의 남자를 앞질렀다.학력은 대졸이상이 84.4%로 이전의 74.7%이 비해 뚜렷한 고학력화를 보였다.그런가 하면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84명으로 가장 많은 문인을 배출했며 이어 고려대(53) 이화여대(50) 중앙대(48) 서울예대(45) 연세대(34) 동국대(30) 한국외대(26) 경희대(21) 순이었으며 등단 유형별로는 문예지 출신 62.8%를 비롯해 신춘문예 20.3%,문학적 실적15.4% 등이었다. 전업작가는 9.7%로 이전에 비해 3.6% 늘었으나 여전히 토양이 취약했으며,직업별로는 교직 45.0%를 필두로 출판업 10.5%,언론계 6.6%,문필업 6.1%,자유업 4.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동안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문인은 시 부문에서 이승훈·이윤학씨,소설에서 이윤기·성석제씨 등이었다. 심재억기자
  • 은행장 연봉 수준 논란

    연간 평균 2억∼2억 5000만원을 받는 은행장들의 연봉을 더 올려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은행장들의 적정 연봉 수준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은행장들이 더열심히 일하도록 만들고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외국은행보다 낮은 연봉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그러나 다른 업종들의 임금 격차 수준을 감안해야 한다는 반론과 함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장들의 연봉까지 상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다. ●은행장 연봉이 적다= 금융연구원 김우진(金愚珍) 연구위원은 7일 열린 ‘은행지배구조 국제 심포지엄’에서 씨티은행·HSBC 등 외국은행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스톡옵션 제외)은 최고 8억원으로 이들 은행 대졸 신입직원(1820만원)의 29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모 은행 CEO의 연봉(1억 1210만원)과 대졸 신입사원(2422만원)간의 격차4.6배보다 훨씬 큰 것이다. 또 국내 시중은행장 평균 연봉은 2억 5600만원,부행장은 1억 6750만원이며 지방은행의 행장 평균 연봉은 1억 9000만원,부행장은 1억 2700만원이다.스톡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외국은행보다 낮다. 김 연구위원은 “경영진의 큰 책임을 감안하면 최고경영진(CEO) 인센티브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도 “은행장들의 책임과 역할에 비해 연봉 2억 5000만원은 지나치게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적정연봉은 얼마?= 하영구(河永求) 한미은행장은 10억원을 넘고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6억원대다.외국인인 제일은행장은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장들은 과거 월급 외에 별도로 쓸 수 있었던 판공비(업무추진비)가 이제는 연봉에 포함돼 월급봉투 두께만 두꺼워졌을 뿐이라고 말한다.직원 경조사비 등을 월급에서 내야하기 때문에 실제 손에 쥐는 것은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은행장들은 한 설문조사에서 적정 연봉을 4억 3000만원이라고 답했다. ●지금도 많다?=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박광서(朴侊緖) 타워즈 페린 한국지사장은 “국내 은행장 연봉이 낮지만 실적평가 방식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봉의 적정성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나라와 미국 은행장들의 기본급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미국은 잘하면 수십배를 받아갈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잘하나 못하나 비슷하게 받아간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은행권 하반기 취업 숨통 트일까

    은행마다 올 하반기에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신규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은행권 취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9월 전산통합 이후 15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장할 방침이어서 여기에 필요한 300명 안팎의 대졸 신입 행원을 충원할 계획이다.관계자는 “합병 이후에도 안식년제 실시 등으로 인력이 빠듯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신규 채용 규모는 3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소매금융 80명,기업금융 60명 등 신규 대졸 직원 14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오는 11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준비중인 조흥은행은 전산업무 보강을 위해 다음달 35명 가량의 전산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7∼8월중 100명 가량의 대졸 공채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신한은행도 매년 하반기에 100명 가량의 행원을 새로 채용해 왔으나 이달초 카드부문이 분사한데 따라 직원들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신규 채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고시안테나

    ●경기도 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 409명(장애인 19명 포함)을 선발한다.공채 선발은 교육행정 300명,전산 27명,식품위생 40명 등 367명이며,제한경쟁 특채는 건축 6명,토목 7명,전기 17명,기계 12명 등 42명이다. 원서는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교육청 민원실과 후관 지하상황실,지역교육청관리과에서 교부하며,접수는 후관 지하상황실에서만 한다. 응시자격은 73년 1월1일∼84년 12월31일 출생자로 주민등록상 주소가 시험시행공고일(5월29일) 현재 경기도여야하며,최종시험일까지 계속해 경기도내에 거주하는자여야 한다. 1·2차 시험은 7월27일,3차 면접시험은 8월21일 실시하며,1·2차 시험 합격자는 8월13일,면접시험은 8월30일 경기도교육청 게시판과 인터넷 홈페이지(www.ken.go.kr)를 통해 발표한다.문의 (031)249-0314. ●한국전력= 97년 이후 5년만에 대졸 신입사원 288명을 채용한다.접수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한전 홈페이지(http://ibsa.kepco.co.kr)를 통해 이뤄지며,응시자격은 만28세 미만(7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대졸자와 만30세 미만(73년 1월 1일 이후출생자)의 대학원졸업 학력자이어야한다. 1차전형에서 전공 및 상식 필기시험을 거쳐 2차전형에서 토익성적 및 면접,논술 등을 기준으로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최종학교 전학년 평균성적이 B학점 이상이어야하고 토익점수는 사무분야 700점,송배전 및 통신분야의 경우 500점 이상.
  • 영어전문 대학원대학 첫 설립

    대졸 출신을 대상으로 영어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석사과정의 영어전문대학원대학이 국내에서 처음 설립됐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국제영어대학원대학(총장문용)은 28일 영어교육 및 영어교재개발 부문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영어지도학과와 영어교재개발학과 등 2개 학과를 개설,오는 9월 개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학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오는 8월 졸업 예정자이며,정원 100명 가운데 우선 올해는 50명만 뽑는다. 또 앞으로 5년 동안 입학생 모두에게 4학기 전액 장학금을 준다.문의는 (02)2225-5632로 하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자 분석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8일 하루동안 모두 9200여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을 마쳤다.우선 전국에서 16명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올 대선 전초전으로 간주되는 서울 등 수도권 단체장 후보들을 포함,46명이 등록을 마쳐 사실상 출마 예상자 대부분이 출사표를 던졌다.그러나 등록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 결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튼실한 착근을 위협하는 요소가 한 두가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선거부터 확대된 신상 공개 범위에 포함된 후보들의 ‘전과’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등록자 가운데 10명중 1명 꼴로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 단적인 사례다. [후보 등록 현황] 전국에서 16명의 후보를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46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기초단체장 선거(정수 232명)의 경우 682명이등록을 했으며,광역의원 선거(정수 682명,비례대표 포함)는 1395명,기초의원 선거(정수 3485명)에는 7124여명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전과(前科) 논란] 전과기록이 적잖은논란을 불러일으켰다.관련 규정의 개정으로 후보 등록 첫날부터 신상 공개대상에 포함된 ‘금고 이상의 전과’를 분석한 결과 이날등록한 전체 후보자 가운데 12%인 1121명이 최소한 1개 이상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에 신고가 보류된 벌금형 전과자까지 감안하면 전체적인 전과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는 673명 중 약 10%인 66명이 전과가 있었다.광역의원후보는 13.5%인 183명이,기초의원 후보는 12.0%인 858명이 전과를 보유하고 있었다.특히 충남 논산시 기초의원에 출마한 모 후보는 무려 14개의 전과가 있었으며,경기도내 모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후보 2명도 전과가 8개나되는 것으로 나타나 선관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세금 납부 실적] 이번 선거부터 세무신고 항목에 별도로추가된 ‘종합토지세’의 경우 시·도지사 후보 중 5명이최근 3년간 단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또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99명과 광역의원 후보 351명,기초의원 후보 1204명도 종토세를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전체 후보 가운데 762명은 최근 3년간 종토세는 물론 소득세와 재산세도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신고액] 신고한 재산 보유 현황을 보면 기초의원의경우 재산 5000만원 미만이 577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빚만 있는 후보도 405명이나 됐다.특히 빚이 1억원 이상 되는 후보도 113명이나 됐다.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도 빚만 있는 후보가 16명이나 됐으며 6명은 빚이 1억원이 넘었다.반면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평균 재산이 15억여원으로 나타났다. [후보 학력] 시·도지사 후보 46명 가운데 40명이 대졸 이상이었다.또 기초단체장의 경우도 전체 후보등록자 가운데 472명이 대졸 이상이었다.반면 기초의원의 경우 전체의약 60%인 4130명이 고졸 이하였다.국회의원이나 관료출신후보들의 경우 상당수가 과거에 관보나 공보 등을 통해 이미 공개했다는 이유로 이번에 별도로 공개를 하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이들의 현 재산을 알기는 곤란한 상황이다. [병역 논란] 기초의원 후보 가운데 892명이군복무를 하지 않아 전체의 12.5%가 미필로 나타났다.기초단체장 후보가운데는 105명(15.6%)이,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14명(30%)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규모가 큰 선거 후보자들의 병역 미필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약지 공천 포기 속출] 각 정당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세가 약한 취약지에는 공천을 하지 못했다.특히 민주당은 16명의 광역단체장 중 자민련과의 공조 또는 인물난 등을 이유로 충남·북,대전,울산,대구,경북 등 무려 6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영남권 기초단체장의 경우 부산·경남 36개 기초단체 가운데 6곳,대구·경북 31곳 가운데 4곳,울산 5곳 중 1곳을 공천하는 데 머물렀다. [여성 후보] 이번 지방선거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들의 수는 통틀어 249명이다.시·도지사 후보는 한명도 없다.기초단체장 후보는 5명이며,광역의원 후보는 지역구가 37명,비례대표가 38명이다. 정당별로는 기초단체장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2명의 후보를 냈고 무소속은 1명이었다.이 가운데 이금라(51) 서울시 의원은 민주당 공천으로 강동구청장에 입후보했다.한나라당 김충환 현 강동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이 의원은 서울시 최초의 여성구청장을 노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연령·직업 28일 후보등록 첫날 4대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광역단체장 54.6세 ▲기초단체장 55.0세 ▲광역의원 49.4세 ▲기초의원 50.8세 ▲비례대표 광역의원 43.2세로 집계됐다.단체장은 55세,지방의원은 50세가 ‘적령(適齡)’으로 꼽힌 셈이다. 46명이 입후보한 광역단체장의 경우 50대 18명,60대 16명,40대 10명 순이었다.30대도 2명으로 서울시장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민석(金民錫·38),사회당 원용수(元容秀·33)후보가 주인공들이다. 경북 봉화군 재산면에서 기초의원 후보로 등록한 배종환(裵鍾煥·76·군의원)씨가 최고령자로 파악됐고,최연소 후보는 배씨보다 51세가 적은 유왕도(柳王道·25·사회체육지도자)씨로 울산시의원에 출마했다. 직업별로는 현역 단체장이나 의원,정당인 등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광역단체장은 46명의 후보 가운데 현역 시장과 도지사가 8명,정치인이 25명에 이른다.기초단체장도 후보 667명 중 현역단체장과 정치인이 357명으로 절반을 넘는다.일반직업 중에는 농·축산업이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지방의원 가운데는 현역이나 정치인 수가 줄어들고,일반직업인 비율이 증가했다.1305명의 광역의원 후보 중현역·정치인 비율은 30%대에 머물고,농·축산업,상업,건축업이 332명으로 엇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기초의원 가운데는 6893명의 후보 가운데 농·축산업이 1597명으로 가장 많았고,현역 기초의원(1121명)과 상업(1084명),건설업(422명)이 뒤를 이었다. 진경호기자 jade@
  • 고시 안테나

    ●국가정보원= 9급 행정 및 어학(영어·일어·중국어) 요원을 선발한다.응시자격은 78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남녀로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이다.남자는 군복무 여부에 따라 응시 연령이 1∼3세 연장된다. 원서는 6월5∼11일 국가정보원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 ‘원서접수란’에서 접수한다. 원서접수자가 필기시험 수용인원을 초과할 경우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결과는 6월18일 국정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필기시험은 22일 수도전기공고,면접은 7월1∼5일 국정원에서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합격자는 7월2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02)564-3300. ●안양시 시설관리공단= 행정분야 일반 7급 2명과 전기분야 기능 3등급 1명을 채용한다.원서교부와 접수는 6월3일부터 5일까지이며,시설관리공단 총괄운영팀에서 실시한다. 전형 방식은 일반직의 경우 1차 필기(영어·일반상식)·2차 면접,기능직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시험을 치른다.1차시험 일자는 6월7일이며 장소는 안양체육관이다.(031)389-5312∼6.
  • 은행 신입행원 연봉 천차만별

    대졸 신입 은행원의 연봉이 은행별로 천차만별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졸 신입 직원의 연봉은 최고 3600만원대에서 1800만원대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개인별 성과급 등을 고려하지 않고 기본급과 평균 수준의 성과급·연월차수당을 합해 계산한 것이다. 군필자의 경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연봉은 각각 3620만원과 3200만원 수준이었다.한미·한빛은행의 연봉도 3000만원을 웃돌았다.기업·외환은행은 2700만원선이고,조흥은행이 2600만원,산업은행 2500만원,서울은행 2380만원 순이다. 군필자와 군미필자,대졸 여직원의 봉급 차이는 회사마다제각각이다.신한은행 군미필자의 초임연봉은 2400만원으로 군필자와 800만원 차이가 났다.산업은행 군미필자 연봉도 1890만원으로 600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한빛은행 미필자는 2500만원,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은 2200만원과 2100만원으로 군필자보다 각각 500만원씩 적다.서울은행과 한미은행은 1990만원과 2600만원(연월차 수당 제외)으로 각각400만원씩 낮았으며,기업은행은 2500만원으로 200만원 적다. 박정현기자
  • 美도 학력따라 연봉 큰 차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선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연간 소득액은 학위가 있고 없음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고졸자의 연간 평균 소득액 수준은 대졸자의 59% 밖에안된다.석사나 박사 학위를 가진 고학력자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미 워싱턴에 있는 고용정책재단(EPF)이 곧 발표할 보고서‘학력과 근로자의 평생 소득액 비교’에 따르면 고졸자의40년간 평균 소득액은 연 3만109달러라고 ABC 방송이 14일보도했다.월 소득액으로 환산하면 2509달러(338만원)이다 학사 학위를 가진 대졸자는 연간 소득액이 5만1097달러로고졸자의 1.9배나 된다.석사는 6만73달러,박사는 7만2768달러에 이른다.월 소득액으로 환산하면 학사는 4258달러(575만원),석사는 5006달러(676만원),박사는 6064달러(818만원)씩을 40년간 버는 셈이다. 학위가 없는 일반 단과대학(전문대) 졸업자의 경우 연간소득액은 3만4076달러(월 소득액은 2840달러)로 고졸자와큰 차이가 없다.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면 연간소득액은 2만1810달러(월 소득액은 1817달러)로 크게 떨어진다. 40년간 정규직 근로자로 근무할 경우 총 소득액은 박사 291만달러(39억원),석사 240만달러(32억원),학사 204만달러(28억원),일반 대졸자 136만달러(18억원),고졸자 120만달러(16억원) 등이다. 석사의 전공별 초봉은 컴퓨터 과학이 연간 4만달러로 가장 높고 경영학(MBA) 3만4000달러,경제학 3만1000달러 등이다. mip@
  • 대학마다 30~40% 포기…취업 성적관리용 전락, 학점포기제 부작용 크다

    대졸자의 취업난을 돕기 위해 일부 대학이 도입한 ‘학점포기제’가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대학과 학생간 마찰을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학점 포기제’는 학생들이 취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의학점을 포기하거나,다음 학기에 다른 과목 학점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취업난이 극심했던 99년 도입돼 현재 서울·경기지역 10여개 대학과 일부 지방대에서 시행하고 있다.이들 대학은 1년에 6∼12학점 이내에서 학점포기를 허용하고 있다.학점 포기자는 강좌마다 수강생의 30∼40%에 이른다. 그러나 학점 포기제를 무분별하게 적용하다 보니 장학금수혜자나 졸업 성적 순위가 뒤바뀌는 사례가 많다.다시 구제받을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소홀하게 듣는 학생들도 부쩍 늘었다. 교수들은 교수의 고유 권한인 학점을 학생들이 포기하는것은 교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제도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반면 학생들은 학교측이 학점 포기제의 대상을 갈수록축소하는 등 편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한 학기에 6학점까지 학점을 포기할 수 있는 C대 4학년김모(26)씨는 “취업을 위한 성적관리 때문에 B학점 이하는 포기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이대학 신입생 박모(19)양은 “친구들이 성적이 좋지 않을것 같은 과목은 아예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은 물론 수업 분위기도 산만하다.”고 귀띔했다. S·K대는 학점 포기 대상을 ‘4학년생’과 ‘C+이하’로제한하고 있지만 부작용은 마찬가지다.S대 4학년 오모(24·여)씨는 “졸업 학점 140학점만 남겨놓고 낮은 학점 순으로 무조건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요구로 올해 ‘학점포기제’를 도입한 H대도 포기 대상을 ‘4학년생’과 ‘1년에 6학점’으로 제한했으나,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져 고심하고 있다.이 대학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이모(22·3학년)씨는 “다른 대학에 비해 제한 조치가 많아 취업에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호소했다. 홍익대는 학점포기제의 도입을 검토했다가 부작용을 우려해 포기했다.홍익대 관계자는 “졸업생의 취업 사정과 학생들의 건의를 감안했으나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최종 결론지었다.”고 밝혔다.서울 H대 김모(48) 교수는“교수가 부여한 학점을 학생이 포기하는 것은 대학교육의 본말이 뒤바뀐 것으로 교권 침해와 파행교육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L그룹 인사 담당자는 “각 대학의 학점 인플레 현상이 심해 학점으로 인재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면서 “학점 포기제는 기업이 대학을 불신하게 만드는 한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자원봉사 3500여명 사회복지 요원 활용

    정부는 12일 지역사정에 밝고 봉사경력이 많은 자원봉사자3500여명을 읍·면·동에 1인씩 배치해 사회복지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아울러 군복무를 대신해 사회복지요원으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을 지방 자치단체에 배치,복지행정업무를 보조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민간 직업훈련기관과 기업체간 계약을 통해 인문계 출신 대졸자들의 맞춤 직업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중산·서민층 대책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 이기호(李起浩) 경제특보를 팀장하고 하고 정책기획·경제·교육문화·복지노동수석과 노동연구원·보건사회연구원·직업능력개발원 등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씨줄날줄] 대외직명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제부처 핵심 국장인 K씨는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한 단계 승진하는데 13년9개월이 걸렸다.그는학부모의 직업과 직위를 적도록 된 아들의 ‘학생카드’에오랫동안 ‘재무부 사무관’이라고 기재했다.그래서 그의 아들은 초등학교 시절 “아빠 직업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사무관”이라는 답변을 했다.경제부처는 비경제부처보다승진이 늦은 편이고,경제부처중에도 엘리트들이 많다는 옛재무부나 경제기획원의 경우 승진은 더 늦었다.K국장의 사례는 드문 게 아니다. 개발연대인 1960∼70년대에는 30대 국장과 40대 장관도 많았지만 이제는 꿈과 같은 얘기다.1980년대 이후 정부조직 확대도 일단락되자,승진은 늦어지고 있다.행시에 합격하면 웬만하면 1급까지는 올라갔고,버티면 차관급까지는 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의 공직사회는 그렇지 않다. 인사적체는 공직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조직도 마찬가지다.은행은 대표적으로 인사적체가 심한 곳으로 꼽힌다.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입행후 대리로 승진하려면 고등학교를졸업한 경우는 보통 15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군을 마친 대졸자는 7∼8년 지나야 대리가 된다.일반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이 과장이 될 때,은행원은 대리에 만족해야 하는 셈이다.조흥은행이 최근 계장은 대리,대리는 과장,과장은 차장,차장은 부부장으로 한 단계씩 직위를 상향 조정한 게 이런 배경에서다. 시중은행보다 인사적체가 훨씬 심한 한국은행은 올해 초부터 대외적으로 행원은 계장,조사역은 과장,선임 조사역은 부국장·차장,수석 조사역은 국장·부국장으로 명함을 쓸 수있도록 했다.말하자면 대외 직명을 상향 조정했거나 직함 명목만 절상한 이같은 ‘직위 인플레이션’현상에 임원도 예외는 아니다.요즘 시중은행에는 행장 밑의 임원은 거의 대부분 부행장이다.과거에는 이사·상무·전무 등으로 구분됐지만,이제는 대부분 부행장으로 통한다.부행장 직함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대외 업무를 하는 데 이점도 있다고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직장인들은 승진에 대한 욕구가 있게 마련이다.이런 점에서 직위 인플레 현상을 이해할수 있다.사기를 올려줄 수 있는 측면도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제 권한은 그대로인데,직위만 부풀려진다고 달라지는 게 뭐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속보다 겉을 중시하려는듯한 요즘의 세태와 최근의 직위 인플레 현상과는 관계가 과연 없을까. ▲곽태헌 논설위원 tiger@
  • 임시직임금 상용직의 56%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이 상용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이시균 연구원이 2001년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결과를 토대로 ‘임금 및 근로시간’을 분석,1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시직의 월평균임금은 90만 1000원으로 159만 9000원을 받는 상용직의 56.4% 수준에 불과했다.일용직의 월 평균임금은 71만 6000원으로 상용직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121만 2000원으로 2000년 113만 1000원에 비해 7.2%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6만 8000원으로 남성(144만 6000원)의60% 수준이었으며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160만 5000원,고졸이 114만 8000원,중졸 이하가 83만 5000원으로 격차가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노무현 후보 아들 LG전자 입사할듯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인 건호(建昊·29·연세대 법대 4년)씨가 LG전자에 입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8월 졸업을 앞둔 노씨는 지난달 초 LG전자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응모,서류전형 합격에 이어 지난달 29일 면접시험도 무난히 통과했다.앞으로 신체검사만 남아 있어 최종 합격될 것으로 보인다. 노씨는 LG전자의 채용설명회인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에서 회사측에 호감을 갖고 현장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노씨가 캠퍼스 리크루팅 현장에서 곧바로 원서를 냈다.”며 “입사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LG전자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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