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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벌의식보단 배울점 많아요”

    “둘 다 지점장이 됐지만 라이벌 의식보다는 배울 점이 더 많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남매 지점장이 탄생했다.주인공은 우리은행 김동오(金東午·49) 도곡동 지점장과 김옥정(金玉貞·43) 중계본동 지점장.동생인 김 지점장이 최근 승진하면서 4년전 지점장이 된 오빠의 뒤를 잇게 됐다. 우리은행은 물론 은행권을 통틀어 남매 지점장이 배출된 것은 처음이다. 나이는 여섯살 차이지만 입행은 1년 선후배로 지난 20여년간 은행 생활을 함께 해왔다.오빠인 김 지점장은 1980년 옛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점 과장,본점 국제부 차장,뉴욕 현지법인 포트리 지점장 등을 거쳐 외환·해외업무에 밝다.지난해 도곡동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뛰어난 영업력을 발휘,강남본부 산하 지점들 가운데 상위권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오빠가 입행한 이듬해 대졸 공채로 입행한 동생은 지점 영업부,본점 외환업무실·검사실 등을 거쳤다.외환 및 재테크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그는 “오빠의 영향으로 졸업후 은행원의 길을 택했고 지점장 자리까지올랐다.”면서 “오빠가 쌓은 노하우를 배워 VIP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최고의 지점으로 키우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먼지·소음없는 작업장 쾌적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대호하이텍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대호하이텍은 휴대전화 배터리,모니터,자동차 온도센서,ABS단자 등에 들어가는 정밀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다. 건평 160평의 단독건물에는 생산설비,금형제작실,설계실,검사실,사무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공장에는 프레스기계 5대가 쉴새 없이 제품을 찍어내고 있다.직원은 10명이지만 검사파트에서 일하는 여직원 4명을 빼곤 모두 대졸자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 박상범 사장은 지난해 말 프레스 기계 1대를 새로 도입한 뒤 방음부스 설치비용을 융자받기 위해 노동부에 문의했다가 클린3D 사업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곧바로 한국산업공단에클린3D 사업에 대해 문의했더니 안내 공문이 날아왔다.이후 공단 측에서 전문가가 찾아와 안전설비에 대한 미비점을 하나하나 지적해줬다. 대호하이텍은 공단으로부터 2040만원을 지원받았다.이중 1440만원은 무상으로 보조받았으며 나머지는 융자를 받았다. 이 돈으로 공장 내부의 안전설비를 개선했다.우선 바닥에 에폭시를 입혀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했다. 에폭시 코팅 위로 노란색 안전구획선을 그어 안전사고를 막았다.프레스 기계에 방음부스를 달고 안전접지 시설을 설치했다.연마기에는 집진시설을 달았다.전에는 연마작업시 쇳가루가 날렸으나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게 됐다. 배전반에도 안전패널을 설치,감전사고를 막았다.프레스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피로예방 쿠션패드를 깔았다.귀마개와 마스크,안전화도 지급됐다. 공장장 주영길(32)씨는 “연마기에 집진기를 설치한 뒤부터는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박상범 대호하이텍 사장 - 자동화설비 원가절감 “50인 미만 사업장은 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에 선뜻 사업장을 개선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그런 의미에서 클린3D 사업장 제도는 중소기업에는 가뭄 끝의 단비나 마찬가지지요.” 대호하이텍 박상범(42) 사장은 “정부의 도움으로 사업장 작업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 사장은 “중소기업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는 물론 근로자도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당사자 및 가족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기계설계를 전공한 그는 85년 D사 개발실에 취직했으나 일주일 만에 그만두고 금형공장에 취직,무보수로 6개월간 일하면서 기술을 다시 배웠다.다시 금형공장에 취직,직장생활을 하다가 97년 8월 현재의 대호하이텍을 창업했다. “창업하자마자 IMF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하지만 기업마다 원가절감에 나서는 바람에 수주가 몰려들었습니다.자동화설비로 원가를 줄였기 때문이죠.” 김용수 기자 ■우주통신 유선방송용기자재를 개발,생산하는 우주통신은 직원 8명의 소규모 사업장으로 경기 안양시 안양7동에 있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납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항상 유해 연기가 발생한다.특히 화공약품을 이용해 세척작업을 할 때 유해 냄새가 근로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 회사 김학영 사장은 지난 2월 거래업체로부터 클린3D 사업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당장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신청했다. 처음에는 작업장 개선비용을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해준다고 해서 반신반의했다.신청서를 작성,접수한 뒤에도 ‘작업장을 개선해주고 정부에서 귀찮게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에 신청을 취소했다.공단 직원이 ‘그러면 취소하지 말고 일단 신청을 보류하라.’고 해서 보류했다가 지난 8월 재신청했다. 공단 직원이 공장을 방문,꼼꼼히 살펴본 뒤 안전설비를 진단해줬다.그리곤 740만원을 무상지원받았다. 이 회사는 생산라인에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했다.납땜작업대에 4개,세척작업대에 1개를 달았다.전에는 배기장치가 있긴 했지만 유해가스를 건물 밖으로 그대로 내보내대기오염을 일으켰다.이제는 유해가스를 정화시킨 뒤 건물 밖으로 내보낸다.김 사장은 2년 전 공장의 생산라인을 정비하면서 덕트를 설치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유해가스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줄 모르고 외부로 그냥 내보냈다.공장의 생산책임자인 정대신(27) 계장은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한 뒤 이직률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김학용 우주통신 사장 - 가장 힘든 인력난 해소 우주통신 김학용(47) 사장은 20년 넘게 제조업을 하면서 이번처럼 기분좋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직원들을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그것도 정부의 도움으로 무상지원받았으니 더욱 그렇다.“예전엔 산업안전공단 자체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하지만 막상 지원을 받고 보니 너무 좋습니다.공짜로 작업환경을 개선해준 것 자체가 신기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어차피 사비를 털어서라도 작업환경을 개선하려고 했던 그다. 김 사장은 “지난 1월에 직원 1명을 채용하기 위해 모집공고를 냈는데 6개월 동안 한명도 찾아오지 않았다.”며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곧바로 충원해 인력난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인력난이 가장 힘들다는 그는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중소기업이라도 업종과 규모가 천차만별인데 정부가 규모를 무시한 획일적 노동정책을 펴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수기자 ■이상호 호응상사 사장 - 방한용 귀덮개 납품 주한미군서 감사장 국내의 한 산업안전장비 제조업체가 주한미군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아 화제다. 지난해말 방한 귀덮개를 개발,주한미군에 납품한 호응상사 이 상호(李相澔·50) 사장은 최근 주한미군으로부터 ‘장병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장을 받았다. 이 사장은 지난해 방한모에 사용할 수 있는 귀덮개를 개발,특허를 낸 뒤 주한미군에 3000세트를 납품했다.이 방한 귀덮개는 군모 안에 눌러쓰면 얼굴 및 귀를 가릴 수 있어 추위를 막을 수 있다.최근에는 일본 육상자위대에도 샘플을 보냈다. 그는 이 방한 귀덮개를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에 나섰다.기존의 안전모는 방한기능이 없어 겨울에는 산업현장에서 외면당해 근로자들이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됐는데 방한 귀덮개는 안전모 속에 손쉽게 쓸 수 있다. 지난 82년부터 산업안전용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그는 90년대 초 서울시 환경미화원들이 잇따라 새벽에 교통사고를 당하자 반사판을 부착한 안전모를 개발,서울시에 납품하기도 했다.그후 환경미화원 교통사고가 30% 감소했다. 김용수기자
  • 獨은행들 “6만명 감원”

    세계 주요 증권사와 투자은행들이 수익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인 감원에 나섰다.세계경제와 증시 침체,잇단 기업부정에 이라크 전쟁 가능성으로 기업인수합병마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이로써 8월말 현재 대졸 이상의 고학력 실업률은 3.1%로 1990년대 초의 최고치에 거의 육박했다. 미국 골드만삭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비드 비니아는 지난 24일 4분기에도 인력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체 인력의 4%인 800명 가량이 연내에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지난해에도 2800명(12%)을 감원했었다. 월스트리트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감원을 자제해온 리먼 브러더스도 조만간 감원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는 월가의 당초 예상처럼 5∼10%(600∼1200명)보다 훨씬 적은 200여명을 연내에 감원하는 대신 연말 상여금을 대폭 삭감할 계획이다. 메릴린치 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는 장부기록과 정보기술 관련 인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며,시티그룹에셋매니지먼트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중이다.미국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도 연말까지 전체 직원의 10%인 188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유럽의 금융그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1만 4000명)와 2위 은행인 히포 훼라인스은행(9000명),3위 드레스너은행(3000명),4위 코메르츠은행(3400명) 등이 잇따라 감원계획을 발표했다.현재까지 발표된 감원규모는 총 6만여명에 이른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의 애널리스트 가이 모즈콥스키는 월가의 증권사들이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연말 상여금을 지급하기 전에 다시 5∼10%의 직원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 건설업계 우리말쓰기 운동

    ‘노가다(현장근로자),시마이(마감),가쿠목(각목),기스(흠)….’ 일본어 잔재가 유난히 많은 건설업계가 지속적으로 올바른 우리말 쓰기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 유관기관 협의체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올바른 우리말 건설용어집’을 재인쇄,배포했다.또 ‘건설용어 올바른 우리말로’를 주제로 한 스티커 8000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용어집은 연합회가 1999년 한글학회 감수를 거쳐 수첩크기로 제작한 것으로 40여쪽에 달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건설현장에 일본어의 뿌리가 워낙 깊이 박혀있어 단시일내에 고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졸 건축기사들의 증가와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거푸집의 경우 과거에는 ‘가다와쿠’로 많이 불렸으나 현재는 ‘거푸집’이라는 말이 자리를 잡는 등 일부 일본 용어가 올바른 우리말로 바뀌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출산·육아휴직 인한 직원 결원 동작구 ‘시간제 근무인력’ 채용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출산·육아휴직으로 인한 직원 결원을 메우기 위해 ‘시간제 근무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자격은 퇴직공무원과 30세 미만 대졸 미취업자로 오는 23∼25일 총무과에 접수하면 된다. 이들은 여직원들의 출산 및 육아휴직으로 자리가 빈 구청 및 동사무소 등에서 행정사무보조원으로 일하게 된다.시간제 근로인력은 다음달 7일부터 12월31일까지 3개월동안 하루 8시간(토요일 4시간)씩 주 6일 근무한다. 일당은 3만 4720원이며 달마다 지급된다. 최용규기자
  • 인구·주택 자료 분석/ 노동력 감소… 복지체계 손질 필요

    정부가 11일 내놓은 ‘한국의 인구 및 주택’ 자료는 한마디로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비해 교육·주택·여성취업 등의 문제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일할 사람은 줄어들고,부양자만 늘어나면서 복지제도도 장기적으로 손질해야 할 것이다. ◇인구감소와 사회제도 개혁- 1910년대 연간 인구 1000명당 33.7명이던 사망률이 2000년에는 5.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이런 추세가 지속돼 인구가 2023년부터 감소한다.노령화도 진행돼 앞으로 부족한 생산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과제이다.이런 인구 추세에 맞춰 교육제도와 취업시스템 제도의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성 노동력- 전체 노동력에서 여성의 비율은 66년 27.7%에서 2000년 41.3%로 늘었다.특히 연령별 여성 가구주 비율을 보면 80년에는 65세 이상의 9.2%가 가구주였으나,2000년에는 31.6%로 늘어 고령층 여성들이 자녀와 별거하고 자신의 가구를 이끌어가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초(女超)시대 온다- 2024년 이후엔 여자인구가 남자인구를 앞지르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출산력 저하와 남아선호사상의 퇴조로 출생인구의 남녀 성비가 비슷해진다. 특히 급속히 증가한 노령인구중 여자의 수가 평균수명의 차이로 인해 남자보다 많아져 전체적으로 여자인구의 상대적 증가가 예상된다.2050년쯤엔 여자100명당 남자 96.3명으로 인구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학력이 높으면 사망률도 낮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내역을 살펴보면 학력이 높을수록 사망률도 뚜렷이 낮고 그 차이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35∼44세 남성의 경우 1970년 무학자의 사망률이 이 연령대 전체 사망자를 1로 봤을 때 1.53인 반면,초급대졸 이상자는 0.36으로 4배 차이가 났으나 2000년이 비율은 12배로 벌어졌다.또 남녀 모두 전 연령대에서 미혼,사별,이혼자의 사망률이 유(有)배우자에 비해 최고 4배까지 높았다. ◇해외 한인사회 해체위기- 해외 동포들에게도 앞으로 더 신경을 써야 한다.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는 사회구조가 도시공동체 위주로 바뀔 전망이다.조선족들이 외지로 일하러 가는 데다 조선족 여성들이 한국 남성과 결혼하면서 인구가 감소,조만간 자치주로서 위상을 상실할 가능성이 지적됐다.조선족인구도 50년 후에는 현재의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재일동포 역시 혼인을 통한 귀화와 2,3세대의 일본국적 취득으로 계속 감소되고 있다.미국 한인사회는 소수인종 차별에 대해 저항하지 못하고 있어 ‘정치 세력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졸취업 자치구가 나섰다

    자치구가 대졸 미취업자들의 한시취업을 알선하고 있어 화제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1일 ‘대졸 미취업자 사회복지시설 한시취업 알선’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12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취업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경기침체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졸자와 졸업예정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모집인원은 20명. 지원자격은 구에 거주하는 7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2년제 대학 또는 4년제 대학(대학원 포함)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다. 취업신청은 신청서와 함께 졸업증명서(졸업예정 증명서) 1부를 첨부,각 동사무소나 구청 사회복지과로 내면 된다. 구에서는 고령자,기혼여부,생활정도,구 거주기간,사회복지사 자격증 유무등을 점수화해 고득점자 순으로 오는 25일 선발한다.선발된 취업대상자들은 10월부터 12월말까지 3개월간 구내 종합사회복지관,노인종합복지관 등 10개 복지관에서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수요조사업무 등을 맡게 된다. 근무조건은 하루 4시간,주 5일 근무이며 급여는 하루 2만원으로 주휴수당과 월차수당을 포함해 월평균 52만원정도다.3개월 단위로 최대 3회까지 근무할 수 있고 산재보험의 혜택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제1회 여성新직업박람회

    ‘여성직업 백화점에 놀러오세요.’ 여성부가 주최하는 ‘2002 여성 신(新)직업 페스티벌’이 12∼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한국 최초의 종합 직업박람회다.기업체와 정부기관 등 99개 기관이 176개의 부스를 설치해 ‘뜨는’여성 신직종을 소개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가 선정한 80개의 유망 여성 신직업은 캐릭터디자이너·미술품경매사·외환딜러·기업컨설팅전문가·언어치료사·동물조련사 등 다양하다.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방문객들은 무료적성검사·적성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군을 파악할 수 있다.현재 전국 중고등학생 1만여명이 관람 예약을 해놓은 상태다. 여성부는 또 여성직업 변천사와 고령 여성을 위한 직업박람회도 계획하고 있다. 최창행(崔昌行) 인력개발담당관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운데 대졸 여성인력 활용도가 55%로 최하위권”이라면서 “한국 여성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 세무사 최종합격자 발표, 최고득점 영예 강승규씨

    국세청은 10일 제39회 세무사자격시험 최종합격자로 699명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총 3005명이 응시한 이번 2차 세무사시험의 합격자 평균점수는 65.6점으로,지난해(59점)보다 6.6점 올랐다.올해 처음으로 과목별 40점 이상,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선발되는 절대평가를 실시했기 때문이다.당초 650명을 최소 합격인원으로 공고했으나 절대평가 기준을 넘은 699명이 모두 합격자로 선발됐다.여성 합격자는 63명(9.0%)이다.평균 77.25점을 받은 강승규(姜承珪·28·고려대졸)씨가 최고 득점자의 영예를 차지했으며,최고령과 최연소 합격자는 각각 김석동(金奭東·59·안성농고졸)씨와 김경하(金勍廈·21·여·이화여대 재학)씨가 차지했다. 합격자 명단은 11일 낮 12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국세공무원교육원 사이버교육센터 홈페이지(www.taxstudy.nts.go.kr)에서 확인할수 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14일자 대한매일에 공고되며,응시자 성적조회는 14∼23일 자동안내전화(060-700-1918)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학력·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 더벌어졌다

    학력간 임금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사업장 규모에 따른 임금격차도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되고 있다. 1일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6월 기준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고졸임금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대졸이상 임금은 152.3으로 전년도 150.9에 비해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전문대졸은 103.6,중졸이하는 87.4로 조사됐다. 또한 고졸 경력 3∼4년차 임금을 100으로 할 때 대졸이상 경력 1년 미만의 임금은 117.3으로 나타나 2000년 조사 때의 109.1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이 수치는 97년 109.8,98년 116.5였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10∼29명 사업체의 임금을 100으로 할 때 500명 이상 사업체의 임금은 130.6으로 나타나 고용 규모에 비례해서 임금수준이 높다.이수치는 99년 124.5,2000년 126.5에 비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반면 5∼9명 사업장은 94.4에 불과,영세업체일수록 임금수준이 낮았다. 학력별 근로자 분포는 고졸(46.9%),대졸이상 (25.2%),전문대졸(14.5%),중졸이하(13.4%) 순으로 나타나 대졸 이상 근로자의 구성비가 처음으로 전체 근로자의 4분의1을 넘어섰다. 이밖에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36.5세(남 38.2,여 32.8)로 2000년 조사 때의 36.2세에 비해 다소 높아졌고,평균 근속연수는 5.9년으로 전년도의 5.6년에 비해 늘어났다.한편 상여금을 제외한 근로자 평균 임금은 월 139만 3000원이었으며 임금이 제일 많은 업종은 전기·가스 및 수도업이 200만 6000원,제일 낮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업 105만 1000원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데스크 시각]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얼마전 서울시 직원 5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8%가 ‘가끔',22.8%는 ‘자주' 희망퇴직을 생각한다고 한다.주된 이유는 공직생활에 비전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49.3%)이란다.대안으로는‘개인사업'(63.1%) ‘농사'(11.8%) ‘민간기업 취업'(9.6%) 등을 꼽았다.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에게 있고,마음속 생각은 한없이 자유로울 수 있다.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에 이어 장대환(張大煥) 서리도 총리인준을 받는데 실패했다.대학 총장과 언론사 사장 등 ‘내로라' 하는 인사를 상대로 열린국회 인사청문회의 공과에 대해 정치적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시중에선 말의 성찬이 한창이다.한 고위공직자의 부인은 남편을 조용히 부르더니 ‘더이상 출세할 생각마세요.'라고 했다고 하고,사회지도층 인사들은 혹시 모를 ‘미래’에 대비해 밀린 교통범칙금 등 각종 벌과금을 내느라 법석을 떨었다는 우스갯 말도 있다.그중 다행인 것은 공직자와 그 가족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한껏 고양됐다는 점이다.‘공무원 아무나 하나'라고나 할까.외환위기 직후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우리사회의 취업난과 고용불안정은 여전하다.아직도 대학졸업자 5명중 2명이 실업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다.삼성전자 직원들의 올 상반기 평균 근속연수는 7.5년으로 98년 12.1년에 비해 4.5년이나 짧다.샐러리맨 사이에 ‘평생직장의 대명사'였던 삼성전자의 평균 근속연수가 8년에도 못미친다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시스템이 이제 ‘상시화'됐고,그만큼 샐러리맨들의 고용불안정이 심화됐다는 뜻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취업시장에 공무원 열풍이 불고 있다.한 채용정보업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과반수가 해고위험이 적어 ‘최고의 안정적 직업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수의 대학들이 사법시험 행정고시 등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장으로 바뀌었다는 탄식의 소리가 들린지 오래다.지난 5월 전주시가 14명의 9급 지방행정직을 뽑는 시험에 2038명이 몰려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무원 열풍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수원시가 지난달 일용직 환경미화원 10명을 뽑는데 대졸자 3명을포함해 45명이나 지원,필기시험을 치러 합격자를 가렸다고 한다.위험·가족수당 등을 합해 연봉이 2300만원으로 비교적 높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오래 다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권인 시대다.그것만으로도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고 하면 지나친 엄숙주의적 요구일까.공무원 생활은 당초 부자의 길은 아니다.큰돈을 꿈꿨다면 그는 공직을 치부의 수단으로 이용하겠다는 그릇된 생각에서 인생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비전이 없어 희망퇴직을 생각한다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꼽은 대안의 하나는 ‘농사’다.그러나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그려보는 ‘농사나 지어볼까.'하는 생각은 “농사는 기술적으로 어렵고,육체적으로 힘들며,기업적으로도 위험하다.”는 소설가 복거일씨의 분석처럼 미망일 뿐이다. ‘욕심이 땅보다 두껍고 하늘보다 높다.'는 말이 있다.사람마다 욕심이 있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제어하고 조정하느냐이다.분에 넘치는 욕심은 자신을 망가뜨리고 후손에 부끄러움만 남길 뿐이다.결실의 계절 가을에성큼 다가선 2002년 8월30일 아침.출근길 나서는 모든 샐러리맨에게 노시인이 일깨우는 삶의 지혜를 선사한다.“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네가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너의 앉은 자리가/바로 꽃자리니라.”(구상의 우음 2장 중에서) 김인철 공공정책팀장 ickim@
  • 하반기 취업 ‘직무경험자 우대’

    ■취업 도움되는 정보 ‘취업,올 하반기를 노려라.’ 주요 기업들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 경쟁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올해 신규 대졸자들의 취업전망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얼마전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2002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은 외환위기 이전인 96년(63.3%)에 육박하는 60.7%로 예상됐다.취업 경쟁자 수도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국가기관이나 기업체 등에서 신규 대졸자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다면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업에서는 응시자의 인상에만 의존하던 과거의 면접방식에서 탈피,실무진 면접을 통한 실무지식 평가 등을 중요한 평가도구로 활용하고 있어 직무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인사담당자들은 귀띔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연수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취업준비생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실무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으로 연수생에게 6개월간 월 30만원의 연수비가 지급된다.정부기관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의 참여가 늘고 있다.중앙대,한성대,대전대,홍익대,성신여대 등은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학점으로 인정해준다.희망자는 대학 취업정보실이나 전국의 고용안정센터(1588-1919) 등에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각 지역별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대학생 중소기업 체험활동(중활)’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중활’은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이 중소기업체에서 근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업체마다 40만∼6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대학생에게는 체험의 장이 되고,기업체에는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유도할 수 있다.중소기업청(www.smba.or.kr)에서 방학마다 신청을 받고 있으며,휴학생은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02-509-7014). 이밖에 잡링크,스카우트,헬로잡 등 온라인 취업사이트 3개사 등이 만든 ‘대학생커리어스쿨’(www.mkcareer.com )에 참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한국노동연구원(KLI)이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주관,수료자에 대해 직무능력 인증서를 수여한다.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70여개 대기업들이 프로그램 수료자에 대해 우선채용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02-3406-1300). KTF 인사팀 관계자는 “대부분 학생들이 학점과 어학실력 향상에만 치중한다.”면서 “희망기업을 선정,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춰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이력서 ‘경력란’작성법 ◆ 관련 분야의 경력을 부각시킨다.= 아무리 다양한 경력이 있더라도,정작 도움이 되는 것은 모집 직종과 관련된 경력이다.경력 작성 시에는 지원 직종과 관련된 경력을 집중해서 부각시키도록 한다.지원분야와 관련된 경력은 기간·업무·직책 등을 꼼꼼히 챙겨 기술하고,관련 분야와 상관없는 경력은 과감히 삭제하는 것이 좋다. ◆ 최근 경력 중심으로 작성한다.= 관련 경력이 다양한 경우 최근 경력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 짧은 기간의 경력은 과감히 삭제한다.= 다양한 경험을 피력하는 것도 좋겠지만,보통 재직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는 경력란에서 삭제하는 것이 좋다. ◆ 솔직하게 작성한다.= 경력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경력을 부풀려 작성하는 사례가 가끔 발생한다.하지만 경력 사항은 업무에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허위로 작성된 것은 금방 들통나게 마련이다. ◆ 단순 나열형보다는 성과주의형으로 작성한다.= 경력사항을 작성할 때,기업명·업무·근속연수 등을 늘어놓는 단순 나열식보다는 자신이 해온 업무와 성과를 자세히 기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신입의 경우,관련분야 아르바이트 경험을 경력으로 작성한다.= 신입의 경우에는 관련분야 아르바이트도 경력으로 인정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기재하도록 한다.
  • 서울대졸업생 33% 실업자, ‘2002 통계연보’발표

    군입대와 진학자를 제외한 서울대 졸업생의 순수취업률이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가 23일 발표한 ‘2002 서울대 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초와 지난해 가을 서울대를 졸업한 4117명 가운데 입대자와 대학원 진학자를 뺀 순수취업자는 34.4%인 1418명에 그쳤다. 33.1%인 1363명은 실업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고 석·박사 학위자의 16%인 483명도 직업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수들의 강의 여건은 좋아져 교수 1인당 주당 평균 강의시간은 지난해 10.2시간에서 8.6시간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전임교원의 1인당 학생 비율은 지난해 평균 21.9명에서 21.7명으로 다소 줄었다. 이세영기자 sylee@
  • [강남특구 대해부] (1)어떤 곳인가

    수십억원대의 초호화 아파트,큰 손,부동산 투기,명품,극도의 향락산업,8학군,고액과외….특별한 땅 ‘강남’으로 상징되는 용어들이다.가뜩이나 비싼 강남의 집값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한다.투기꾼들이 발호하는 탓인지,교육여건이 좋아서 사람들이 마구 몰리기 때문인지 원인 분석도 엇갈린다.그래서 대책에 대한 접근도 주택구입자금 출처 조사에서부터 고교 평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온다.도시개발 및 주거환경과 교육·부동산 등의 측면에서 강남특구를 4회에 걸쳐 대해부하면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책을 모색해 본다. ■뭔가 특별한 곳… 서울속 ‘서울' 한강 남쪽에 위치한 서울시내 자치구는 11개구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강남’은 위치보다 ‘특별하다.’는 경제·문화적 의미로 더 많이 통용된다.돈을 물쓰듯 할 수 있는 부자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모여 사는 곳이란 이미지가 더 강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강남권’은 강남·서초·송파구를 지칭하고,때때로 양천구를 포함한다.‘강남특별구’로 더욱 좁혀 불리기도 한다.강남구를 중심으로 ‘강남’이 과연 어떤 곳인지 살펴본다. ●지역특성= 바둑판 모양의 잘 발달된 도로망과 특화된 거리를 갖췄다.무역센터,공항터미널과 아셈센터가 위치한 테헤란로 주변에서는 기존 무역·금융에 더해 벤처·첨단산업이 번성한다.압구정·청담동 지역은 패션·예술·영상·애니메이션·유통,삼성·논현동 일대는 화랑·도예·가구업종 등으로 특화돼 있다.최근에는 포이동 일대가 벤처기업단지로 급부상하는 등 권역별로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 ●인구 및 주민성향= 주민등록인구는 19만 2975가구 55만 2113명(2001년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5.32%다.20∼60세 주민의 90% 이상이 대졸 이상 고학력이고 대다수가 아파트,고급빌라 등 공동주택에 살며 풍족한 소비생활을 즐긴다.여기에는 국회의원,기업가,장·차관 이상 고위공직자,재벌총수 등 우리사회의 지도층인사가 대거 포함돼 있다. ●과연 특별한 곳인가= 도로망은 알려진 대로 시원시원하게 잘 갖춰져 있다.도로 면적은 541만여㎡로 최고를 자랑한다. 주택 종류별로 단독주택이5015동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은 데 반해 아파트는 9만 5809호로 노원구(11만 3677호)에 이어 두번째,다가구주택은 9482동으로 1위다.하지만 가격은 강북지역과 평균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특히 10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70% 정도가 이곳에 집중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한다. 의료기관은 무려 1174개가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2위인 동대문구(625개)의 2배에 가깝다.종합·일반병원은 4개,12개씩으로 다른 지역과 비슷하나 개인병원은 596개나 된다.수치상 비교는 어렵지만 진료수준,서비스 등 질적 만족도에서는 몇 곱절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치원과 각급학교는 인구수에 비례해 비슷하고,사설학원 수도 1706개로 강동교육청 산하의 1775개보다 오히려 적어 소문과 달리 수치상으론 다른 지역에 비해 특이한 게 없다.족집게 강사 등 질적 측면의 막연한 우월성을 믿으며 ‘고액과외’ ‘8학군’ 등의 문화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각종 생활편의시설은 소문만큼 잘 갖춰져 있다.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는 4개,3개로가장 많다.금융기관은 292개로 서초구(184) 등지보다 훨씬 많다. 강남구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5만 1649개소에 49만 6000여명이 종사한다.경제유동인구는 40여만명에 달한다.건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357개소 5만3527명,1만 5010개소 11만 9677명으로 주종을 이룬다.숙박·음식점도 8406곳이나 돼 ‘강남’의 소비문화를 이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개발 약사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강남은 사람들이 살기 꺼려하던 경기도의 작은 면에 불과했다.채소밭과 양계장이 드문드문 생겨나면서 서울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근교농업지 구실을 하던 강촌마을이었다. 1963년 행정구역 확대에 따라 서울시에 편입되면서 도시화의 대열에 합류했다.당시 인구는 1만 2700여명,면적은 43㎢에 불과했다.이후 68년부터 82년까지 진행된 영동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강남 형성의 시발점이 됐다.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의해 배후도시 건설이 필요했고,강북지역의 급속한 도시 팽창에 따른 새로운 택지개발이 요구됐다. 강남 개발의 결정타는 72년 정부의 ‘특별지구 개발촉진에관한 임시 조치법’ 제정.강남을 비롯한 대도시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부동산 투기 억제세,영업세,등록세 등을 면제시켜준 것.이 때부터 강남에 재력가의 돈과 투기꾼이 몰리면서 이른바 ‘땅투기’ ‘큰손’ 등의 용어가 생겨나는 등 급속한 변화의 궤도에 오른다.73년 11월 청담동과 삼성동 개발의 견인차가 된 영동대교가 개통되고 75년에는 인구 26만 1700여명,면적 139.20㎢의 강남구청이 신설된다.이듬해 개포·압구정·청담·도곡지구가 아파트지구로 결정고시되면서 대단위 아파트 건설의 선봉이 됐고 개발과 팽창이 급속도로 이뤄진다.88∼91년 개포지구의 확장과 수서개발로 인구 55만여명을 넘기며 21세기의 세계화된 도시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동구기자 ■'부의 대명사' 청담·압구정동/ 빌라 한채 수십억… 부촌 즐비 22일 서울 강남구에서도 최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삼성1동 경기고 주변 H빌라.지난 80년대 초 분양된 30여채의 고급 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대지 150평에 건물 면적 65평 정도인 이 빌라 한채 값은 17억∼22억원.10억원을 훌쩍 넘어버린 아파트 값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일반인들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저택’이다.최근 들어선 몇몇 집의 ‘청동 지붕’ 값만 1억원이 넘는다.강남구에 대한 질시와 비난이 쏟아질 때마다 많은 강남 주민들은 “사정도 제대로 모르고 일부 부자 주민들의 생활이 전부인 것처럼 매도한다.”며 불쾌해한다.하지만 강남구에 유난히 부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80년대 부의 대명사였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물론 청담·논현동 일대 고급 주택가는 테헤란로 주변 빌딩과 함께 강남의 번영을 상징한다.부동산 업자들은 고급 주택가를 말할 때 장영자씨 집 주변,이명박 서울시장 집 일대등으로 표현했다. 청담동에 ‘패션,유행 1번지’자리를 내줬다고는 하지만 압구정동의 위용도 여전하다.최근에는 압구정로,선릉로,언주로 주변에 들어선 100여개의 성형외과 덕분에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회원 600여명 중 346명이 서울에 있고,이중 절반 가량이 강남구에 있다.1회 50만원이 넘는다는 ‘보톡스 주사’ 열풍 때문에 더욱 바빠졌다. 2000년 말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로데오 거리의 풍경은 가관이었다.300만∼1000만원짜리 핸드백을 수도 없이 팔아 치운 의류점 사장은 3년간 무려 52억원의 소득을 탈루했다.청담동 명품가의 의류점 가운데는 쇼윈도가 없는 가게가 종종 눈에 띈다.압구정동을 ‘일반인’에게 내준 명품족들의 허전함을 ‘아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채워주는 셈이다. 반면 강남이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졌다는 견해도 있다.박춘남(朴春南) 압구정1동장은 “부유층,유명인사 등이 많다 보니 다른 지역 주민보다 다소 폐쇄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동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저렴한 컴퓨터교육 참가율이 다른 동보다 높은 것에서 나타나듯 겉보기 보다는 평범한 면도 많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강남의 그늘 '구룡마을'/ 아직도 1000만원대 판잣집 “집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서울에서 1000만원으로 집 구할 데는 여기밖에 없어요.” 행정구역상으로 강남구 관내지만 스스로 강남주민으로 불리길 꺼리는 개포2동 구룡마을 8지구 정모(58·여)씨는 22일 최근 강남 아파트 값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에 대해 “남의 일”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88년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이곳으로 ‘쫓겨 온’정씨는 1500만원짜리 12평 판잣집에 산다.물론 땅을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건물만 구입한 것이다. 아내는 식당으로,남편은 날품을 팔러 나간 이날 오후 구룡마을은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노인들과 흙바닥을 뒹구는 아이들이 지키고 있었다.판자와 건축용 보온 덮개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초라한 집과 여기저기 세워진 자가용이묘한 대조를 이뤘다.주민들은 “제법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오해를 받는 것 아니냐.”며 억울해 했다. 실제로 강남구청도 구룡마을 주민 상당수를 향후 개발이익을 노린 ‘위장극빈자’로 보고 있다.지난해와 올 봄 두 차례에 걸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대적으로 조사한 결과 149가구 259명만 대상자로 선정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강남구 관내에서 비닐하우스나 판잣집에 사는 주민은 2664가구 5810명. 강남구 주민등록증을 받고 싶었던 구룡마을 주민들은 올초 강남구를 상대로 낸 ‘주민등록 전입신고 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겼지만 구가 곧바로 항소하는 바람에 현재 2심을 기다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전문가 좌담/한국형 경제모델의 모색/ ‘원칙있는 보상’ 성과주의 정착 시급

    미국기업들의 분식회계,일본의 10여년간 장기불황 등으로 미국식과 일본식경제 모델이 모두 불신받고 있다.과연 한국의 경제모델은 어떤 형태를 지향해야 할지 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李彦五·정책연구센터장) 상무,한국외국어대 박명호(朴明浩·경제학과) 교수와의 좌담을 통해 진단했다.사회는 이상일(李商一) 대한매일 경제팀장이 맡았다. *이상일 팀장= 미국이나 일본 경제모델의 문제점들이 요즘 지적되고 있습니다.한국의 경제모델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이언오 상무= 월드컵 기간동안의 ‘대∼한민국’ 열기가 2개월도 채 안돼 완전히 실종됐습니다.허탈한 기분이 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안돼 있기 때문입니다.우리의 경제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 시점에서 매우 적절합니다. *박명호 교수= 외국사례를 하나 들어볼까요.80년대초 미국에서는 10년후쯤 이른바 신(新)고전파 경제학이 득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그러나 80년대 실질소득이 떨어지면서 90년대 들어 등장한 것은 ‘구조조정’이라는 살빼기 모델이었습니다.80년대 초에도 과거 전혀 생각못했던 ‘레이거노믹스’가 등장했었습니다.역사나 다른나라의 사례에서 경제모델을 찾는 것은 때늦은 경우가 많습니다.특정모형의 선택보다는 우리경제를 시장지향적으로 몰고가는 방안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상무= 과거 우리는 일본식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일본과도 다릅니다.오너중심,대기업체제,정부개입이란 특성이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전문경영인,중소벤처기업,외부감시강화로 대폭 바뀌었습니다.이는 경쟁과 선택의 결과입니다.어떤 시스템이 확실하게 우위다,아니다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박 교수= 시장경제를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경제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미국은 70년대 이후 중산층의 실질임금 상승이 거의 없었습니다.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세계화의 영향 때문입니다.하지만 노동조합조차 크게 반발하지 않습니다.실질임금의 하락을 수긍합니다.80년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경제가 성과위주로 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지요.반면 우리나라는 이런 인식이 부족합니다.구조조정의 쓴 맛을아직 덜 본 것이지요.성과주의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확산시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팀장=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식 성과주의를 국내 기업들이 무분별하게 도입해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회계부정 등으로 미국식 시스템도 비판했는데요. *이 상무= 우리나라는 점진적으로 성과주의를 추진해야 합니다.업종,기술,경쟁상대 등에 따라 차별적일 필요가 있습니다.금융기관은 성과위주로 해도 상관 없지만 제조업체·정부 등은 섣불리 도입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성과주의가 우리나라에서 어려운 것은 무엇보다 상위그룹의 능력이나 도덕성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 교수= 우리 사회는 성과주의를 무턱대고 거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시장에서 개인역량을 평가하고 성과로 이어가는 것이 시장경제 시스템인데 잘 수용하지 않습니다.월드컵 4강 포상금을 축구 대표선수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한 것을 보고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기여도가 다른데 어떻게 똑같이 나눌 수 있습니까.성과주의의 작품이었던 이번 4강쾌거의 마지막 마무리도 성과주의로 했어야 옳았다고 봅니다. *이 상무= 사회전반의 투명성이 약하다보니 성과차이가 어떤 규칙에 의해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사회적 신뢰가 약합니다.우리사회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스타플레이어급 CEO(최고경영자)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아직 정착이 안된 것도 문제입니다. *이 팀장= 한국적인 성장모델은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박 교수= 시장경제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19세기말에 가난했던 나라들은 지금도 여전히 가난합니다.또 1인당 국민소득 5000달러에서 1만 1500달러선의 중간층 국가가 거의 없으며 이는 ‘미싱 미들’(Missing Middle)로 표현됩니다.중간 지대에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선진국의 자유시장 경제로 나가려면 엄격한 원칙적용이 중요합니다.국회의원들의 역할이 지역구 기업의 은행대출 때 행장에게 청탁전화 거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시장경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기업 독과점에 대한 시장규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재벌문제의 해소도 엄격한 시장의 힘에 맡겨야 합니다.소액주주들의 권리도 철저히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이 상무= 하지만 우리같은 문화풍토에서 시장경제를 어설프게 도입했다가는 역효과를 볼수 있기 때문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를테면 농업을 시장경제라고 해서 완전개방시킬 수 없고,실업을 마치 ‘죽는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 현실에서 노동유연성만 강조하는 것도 안됩니다.한국적인 현실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이거다.’라는 식의 단정적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저는 경쟁과 실험 등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시도할 수 있는 것을 시장경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대기업 오너체제라는 것도 시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방안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오너는 나쁘고,전문경영인은 좋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팀장= 시장의 문제를 고치려는 정부개입의 정도와 범위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이 상무= 미국은 국가 안에서는 정부간섭 없는 자율을 강조하지만 해외로 나가면 정부와 기업은 물론,군대까지 힘을 모읍니다.하지만 우리는 유착도 아니고 협력도 아니고 대립도 아닌,아주 어설픈 상황입니다.시장경제는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정부가 효율적으로 나서주는 것인데,우리는 정부가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팀장= 일본에서는 구조개혁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는데 우리에게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박 교수= 일본과 한국의 중요한 차이는 위기의식의 정도입니다.일본 중산층에게는 위기의식이 없습니다.디플레 상태에서는 돈 있는 사람이 제일 행복합니다.실업문제도 크지 않습니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는 기업 정부 국민이 모두 죄인 취급을 받았지만 일본의 장기불황에는 죄인이 없다는 것입니다.때문에 시스템의 개혁이 지연되는 상황입니다.일본은 이런 식으로 갈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상무= 일본은 아직 먹고 살만한 나라입니다.시장경제가 겉으로는 도입됐지만 빠르게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예를들어 닛산자동차에 외국인인 카를로스 곤 사장이 와서 개혁을 했지만 여타기업으로 전파가 안되고 있습니다.반면 상대적으로 위기감이 높고 가진 게 별로 없는 우리는 일본에 비해 개혁 확산이 빠른 편이지요. *이 팀장= 시장경제가 장점이 있긴 하지만 산업의 독과점이 심화되고 근로자의 절반이 임시직으로 변하는 등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 상무= 독과점이나 대기업 편중 같은 현상은 몇십년동안 압축성장을 해온 우리경제의 태생적 한계입니다.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자발적 역동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시장에서 마음껏 경쟁하고 그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단순히 현상만 갖고 나쁘다 좋다해서는 안되며 그 과정이 시장경제적이냐,아니냐로 판단해야 합니다.무한경쟁 속에서 독과점이 나타날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박 교수= 임시직이 급증한 것은 우리가 그동안 지나치게 높은 보수와 안정된 고용을 제공해 온 데 원인이 있습니다.대기업 대졸자 첫 연봉이 1500만∼2000만원쯤 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1인당 GDP(국내총생산)보다 높은 액수입니다.아마 이런 나라는 한국 밖에 없을 것입니다.시장경제가 제대로 되려면 고용상태가 불안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이런 데까지 정부가 나서면 안될 것입니다. *이 팀장= 우리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고쳐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이 상무= 외환위기 이후 기업 금융 공공 노동 등 정부가 중점 추진해온 4대 개혁과제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만,유독 정치분야는 낙후되어 있습니다.또 교육이나 복지처럼 완전경쟁은 아니지만 민간의 활력이나 경쟁의 원리가 도입될 수 있는 부분들이 폐쇄적,독점적으로 남아있습니다.이런 것들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한국적 시장경제 모델의 핵심은 기업입니다.기업은 시스템이 어찌됐든간에 살아남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합니다.경쟁에 둔감한 부분들부터 먼저 효율화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박 교수= 60년대부터 30년간 성장을 해온 우리경제는 앞으로 자본과 노동의 경제기여도가 갈수록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새로운 기술과 경영노하우,연구개발,제도의 효율성 등이 종합된 총요소생산성을 높여야만 합니다.총요소생산성은 철저하게 시장경제로 가야만 높아질 수 있습니다.저는 기업·금융 등 개별시장이 자기의 역할만 제대로 하면 시장경제의 구축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정리 김태균기자 windsea@ ▲이언오 상무·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장=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정부시스템,산업정책,기술정책 등 큰 틀의 국가전략을 연구했다. 저서 '21세기를 향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등. ▲박명호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발전론,경제학사,경제제도 비교이론 분야의 전문가로 제도학회,비교경제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논문 '유럽의 산업화가 한국경제에 주는 시사점'등.
  • 퇴직기술인력 재취업 쉬워진다, 경총에 전직센터 설치

    구조조정이나 정년으로 퇴직한 기술자들의 재취업이 한층 쉬워진다. 산업자원부는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퇴직기술인력의 취업을 돕기위한 ‘산업기술인력 아웃플레이스먼트(전직) 센터’를 설치,9월초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기업들로부터 퇴직예정인력의 명단을 신청받아 교육대상자를 선정한 뒤 심리·직업상담은 물론 취업알선까지 해준다. 이미 퇴직한 사람은 9월초 문을 여는 센터(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를 직접 찾아가도 되고,8월말부터 개설되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교육대상자는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으로 기사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 또는 제조업체 근무경력 3년 이상인 기술직 종사자등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민간컨설팅업체의 재취업교육비용이 1인당 200만∼300만원으로 높은 점을 감안해 처음 3년간은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사업에는 2007년까지 정부예산 34억원을 포함해 49억원이 투입되며 경총 외에 전국 8개 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기술재단,컨설팅회사 등이 참여한다.문의는 02-3270-7325.(경총 사회복지팀) 김성수기자 sskim@
  • 4년제대졸 취업률 60.7%, 2002 교육통계연보

    올해 4년제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은 60.7%로 95년 수준으로 회복됐고 실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도 90%를 넘어섰다. 또 고교생 수는 2001년 16만여명에 이어 올해도 12만명 가까이 줄어 각 대학들의 학생모집난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일 펴낸 2002년도 교육통계연보(2002년 4월1일 기준)에 따르면 각급학교의 여교원 비율은 52%로 증가추세이며 그중에서도 초등학교는 여교원 비율이 6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은 지난해보다 1만 8000명 이상 증가했고,학급당 학생수는 고교 5.8명,중학교 0.6명,초등학교는 0.7명이 각각 줄었다. 초·중·고·대학 재학생수는 지난 80년 1000만명을 넘어선 뒤 감소하다 97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도 2만 990명 늘어난 1195만 7388명으로 집계됐다.그러나 고교생수는 175만 5509명으로 11만 5664명이 감소했다.교육부는 고교생수는 오는 2006년까지 계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2010년에야 고졸자수가 대입정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어 대학들의 학생모집난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0년에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여교사 비율이 지난해 51.9%에 이어 올해는 52.2%인 23만 6137명에 달했다.여교사 비율은 유치원 98.0%,초등학교 68.2%로 높았고,중학교 59.7%,고교 35.2%,전문대 24.5%,대학 14.5%의 순이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이 18.5명,초등학교 28.1명,중학교 19.3명,고교 15.7명으로 각각 0.6명,0.3명,2.6명 감소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 13년새 10배

    서울 강남·북 지역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지난 13년 사이에 10배 이상 벌어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31일 내놓은 ‘강남지역 주택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1989년 강남·북 아파트 최고가와 최저가간 격차는 2.9배에서 올 6월에 13배로 확대됐다. 지난 89년만 해도 강남권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평당 528만원)으로,강북권에서 가장 싼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평당 182만원)와 가격차이가 2.9배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 6월에는 강남구 도곡동(평당 4219만원)과 서대문구 남가좌동(평당 324만원)의 아파트 가격은 무려 13배나 차이가 났다. 이는 80년대 중반까지 강남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뒤 90년대 들어 연간 3000∼4000가구로 공급물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 우수한 교육환경과 편리한 교통,생활편익시설들이 잘 갖춰진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건산연은 지난 4월8일부터 2주일간 강남·서초구 거주자 300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설문조사를 한 결과,강남구의 경우 응답자의 25.2%가 거주만족의 첫 요인으로 교육환경을 꼽았다.서초구도 교통(28.3%)에 이어 22.8%의 응답자가 교육환경을 들었다. 한편 강남권에 거주하는 가장의 평균연령은 45.1세로 91%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이 지역 거주자들은 월평균 301만∼400만원의 수입을 갖고 56만 2000원을 주거비로,85만 7000원을 사교육비로 쓰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기업 하반기채용 늘린다

    주요 기업들이 불투명한 경기전망 속에서도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졸사원 채용에 나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인 1600여명을 수시채용 형태로 뽑을 예정이다.채용대상은 반도체와 정보통신,디지털가전을 중심으로 한 이공계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각 사업부별로는 경력사원 수시채용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기도 하반기에 수시채용 형태로 150명을 선발키로 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채용 예상인력을 상반기(1000명)보다 500명 늘어난 1500명으로 잡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상반기 50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300명 수준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LG화학은 격월로 뽑는 수시채용을 통해 160명을 채용한다.SK그룹은 올해 상반기 18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은데 이어 하반기에는 신규사업 확대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난해 하반기(450명)보다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도 하반기에 석·박사급 글로벌 인재 등 600명을 모집키로 했다.채용대상은 미국 등 현지법인 인력과 해외영업,기획,신차 연구개발 부문 인력이다. 유통업계 채용도 두드러지고 있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만 정규직과 임시직 등 30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신세계는 2200명을,LG유통은 250명을 뽑는다. 은행권은 하반기에 1000여명을 새로 뽑는 등 금융권 취업문이 대폭 넓어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 전산통합 이후 대대적인 영업점 개편에 대비해 하반기에 300명 이상의 신입행원을 충원키로 했다.기업은행도 100여명을 10∼11월쯤 선발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환경부 8·9급 공채 합격자 56%가 여성

    환경부가 최근 실시한 8,9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의 합격자 45명 가운데 여성이 25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26일 환경부 총무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실시한 환경직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한 여성의 수가 8급은 10명 중 1명,9급은 35명 중 24명 등 모두 25명으로 전체 45명의 절반을 넘었다. 합격자의 학력은 대학 재학생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졸 이상이며,석사학위 소지자도 3명(8급 2명,9급 1명)이나 됐다.연령대는 28∼30세가 15명(33%)으로 가장 많았고,22∼24세와 25∼27세가 각각 13명(29%)이었으며,31∼33세 4명(9%)이었다. 환경부는 3대강 특별법 시행에 따른 수계별 오염원 총량관리 업무와 사전환경성 검토기능 강화,대기보전 특별대책 등 급증하는 환경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처음 자체적으로 공개경쟁 시험을 치렀다. 한편 이번 시험에는 8급 723명,9급 1387명 등 모두 2110명이 지원해 4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진상기자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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