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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美愛·李美卿/올해에 빛난 여성의원

    올해 국회는 가장 비생산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국민회의 秋美愛 의원과 한나라당 李美卿 의원은 ‘소신파’의원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돋보이는 활동을 펼쳤다.두 의원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본다. ◎秋美愛 국민회의/특별검사제 주장 소신파 국민회의 秋美愛 의원(40·서울 광진을)은 당내에서 ‘소신파’로 불린다.당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색깔’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검사제 주장이 대표적.秋의원은 “해보지 않고 특검제를 거두어들이는 것은 문제”라고 당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朴相千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두눈을 부릅뜨고,자신의 소신을 밝혀 朴장관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秋의원은 특히 최근 여성특위에서 남녀차별금지법에 제동을 걸어 ‘여성편을 들지 않는다’는 여성계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여성특위 산하 ‘남녀차별개선위’에 사법권을 부여하는 것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에 법률적 판단을 맡기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 이유다. 秋의원은 ‘소신파’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데 반해 당 지도부는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李美卿 한나라당/남녀고용평등법 제정 앞장 한나라당 李美卿 의원(48·전국구)은 국회 환경노동위와 여성특별위원회 소속으로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했다.특히 ●환경 ●노동 ●여성 ●인권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성폭력특별법과 가정폭력방지법,남녀고용평등법을 심의처리하는 데 앞장섰다. 또 정신대문제와 관련,일본전범의 국내입국을 금지시키도록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최근 관심사는 민주유공자를 위한 명예회복법안이다. ‘교원노조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당론’과 상관없이 ‘찬성‘입장을 분명히 했다.李의원은 “전교조 문제로 10년동안 논쟁을 해왔고,이제 노사정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교원노조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환경정치인상’을 수상했고,올해도 ‘시민운동 디딤돌 정치인’ 1위에 뽑혔다.
  • 대화정치 실종… 정신 못차린 정치권

    ◎국회운영 싸고 사사건건 발목잡기/“대표연설 우리당 먼저” 설전 벌여 눈총/여·야 ‘생산적 정치’ 합의는 어디로 새 정부 들어 첫 여야 총재회담이 열린 지 19일로 열흘째.당시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생산적 정치’를 위한 7개항의 합의문을 내놓아 대화정치의 틀을 다졌다. 그러나 국회운영을 놓고 여야가 사사건건 대립과 마찰을 빚어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총무·총장간 협상라인도 ‘주체적’ 이기보다는 ‘사안에 밀려’ 협의를 갖는 분위기다. 대화·협상 도중 여야가 건건이 마찰을 빚는 것은 정치권이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여야 총재가 ‘생산적 정치’에 합의한 다음날인 12일.여야는 대표연설 순서문제로 연설 무산위기를 겪었다. 국민회의는 여당,한나라당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자민련은 총재가 나선다는 이유로 먼저 연설을 하겠다고 티격태격했다.13일부터 시작된 대정부질문에서는 ‘의제’와 관계없는 ‘정치공방’이 터져나와 여야간 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14일 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鄭亨根 의원은 질문 도중 현정부의 인권문제와 야당탄압문제를 들고나왔고 상임위 배분 문제로 朴浚圭 의장을 비난하다 상대당의 ‘전력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경제청문회 문제로 여야가 벌이는 ‘지루한’ 공방은 점입가경이다.당초 金대통령과 한나라당 李총재는 ‘12월8일부터 경제청문회를 시작한다’고 못박았으나 이후 여야의 협상태도를 보면 ‘준비 안된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한보청문회 협상 때처럼 국정조사특위 구성안부터 ‘꼬여’ 옛 협상 구태(舊態)가 반복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돌출’사안이 툭 터져나왔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지난 16일 간부회의 석상에서 ‘총재회담 때 한나라당 李총재가 유독특정인에 대해 부탁성 얘기를 길게 했다’며 회담 내용 일부를 공개,이를 鄭東泳 대변인이 여과없이 발표했다.金대통령은 총재회담 정신을 들어 趙대행을 ‘질책’했고 한나라당은 이를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趙대행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다시 정국은 경색 일보직전이다. 총재회담으로 얻은 대화정치의 기조가 유지되려면 여야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미래를 향한 정치패러다임’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 정책대안 없이 고성만 오갔다/국회 대정부질문 결산

    ◎여야 당리당략에 발목 잡혀/사상·세풍·총풍 논쟁 되풀이 제198회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18일 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총재회담을 계기로 ‘생산의 정치’를 기대했지만 대정부질문 내내 소모적인 ‘정치공방의 장’으로 전락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정부질문 초반부터 한나라당은 총풍(銃風)과 세풍(稅風),고문조작·불법감청 의혹 등을 앞세워 정치쟁점화를 시도했고 ‘崔章集 교수 사상논쟁’과 ‘鄭亨根 의원의 전력시비’ 등이 불거지면서 당리당략에 발목이 잡힌 고질적인 ‘국회병’이 도졌다는 평이다. 경제분야 질문에서도 햇볕정책이나 정치인 사정 등 비경제현안이 도마 위에 올라 ‘지루한 입씨름’으로 시간을 허비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이 때문에 적지않은 질문들이 ‘국정수행 비판과 대안제시’라는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 해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정치·안보분야◁ 대북 햇볕정책 공방이 도마 위에 올랐다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인 崔章集 교수의 사상문제를 놓고이른바 ‘분홍색 논쟁’으로 번졌다.한나라당과 자민련 일부 의원들은 “崔교수의 저서 일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국민회의측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자가당착”이라고 옹호,한치의 양보 없는 설전이 이어졌다. ‘제2건국 운동’을 놓고도 ‘신당 창당’ 의혹으로 연결시키려는 야당의 공세와 수세에 나선 여당의 논리가 맞서면서 본질 규명 등 내실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경제분야◁ 내달 8일로 예정된 ‘경제청문회’의 전초전 성격이 짙었다.여야는 환란위기부터 현정권의 정책혼선까지 전선(戰線)을 확대하면서 ‘힘겨루기’에 돌입,지루한 입씨름을 거듭했다.야당은 ‘현정권의 경제실정’ 부각에,여권은 ‘전정권의 경제실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작 경제청사진 등 생산성있는 대안제시에 등한시했다는 평이 많았다. 이외에 의원들의 참석률 저조로 인한 ‘텅빈 국회’도 국민들의 눈총을 받았고 정부부처의 ‘알맹이 없는 답변’도 반드시 시정돼야 할 사안으로 지적됐다.
  • 朴浚圭 의장 鄭亨根 의원에 분노 폭발

    ◎“나는 뒤에서 총 쏘지 않아” 호통/해명 요구… 야 의원과 말싸움 본회의 사회 거부 3일만에 의사봉을 쥔 朴浚圭 국회의장이 17일 ‘분노’를 폭발시켰다.지난 14일 대정부질문을 통해 자신을 비난했던 한나라당 鄭亨根 의원을 ‘꾸짖으며’ 공개해명을 요구,한나라당 의원들과 집단 말싸움으로 번졌다. 정보위에서 탈락된 鄭의원이 당시 ‘권력 압력설’과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朴의장은 “그 때 그 부자(金泳三 전 대통령 부자)가 만들어 낸,조작된 모략을 언급하는 것은 용납 안된다.나는 뒤에서 총을 쏘지는 않는다”며 고함과 호통을 쳤다. 하지만 오후 본회의가 속개되자마자 朴의장은 “뒤끝은 없고 지나간 말로 들어달라”며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 여,鄭亨根 의원 문제 제기 왜 했나/“방치땐 개혁 손상” 판단

    ◎야 “국회 모독행위” 발끈 여권이 한나라당 鄭亨根 의원의 행적을 당 차원에서 문제삼아 16일 총재단전원의 이름으로 鄭의원 문제를 ‘짚고 넘어가기로’ 결의했다. 이는 鄭의원이 현 정부의 개혁에 대해 ‘흠집내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그냥 지나치다가는 ‘국민의 정부’ 개혁정책에 커다란 손상을 가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鄭의원은 그동안 현 정부의 개혁정책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었다.‘총풍사건’에는 ‘고문의혹’으로 맞섰고,안기부의 정치 개입과 야당 탄압을 제기하며 목청을 높였다. 급기야 鄭의원은 지난 14일 대정부질문 도중 국민회의 柳宣浩 의원으로부터 역공을 당했다.이번 역공은 鄭의원에 대한 여권 지도부의 감정이 ‘폭발’된 것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국민회의측의 이같은 태도에 한나라당도 발끈하고 나섰다.安商守 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성명을 통해 “국민회의 柳宣浩 의원이 대정부질문 내용을 트집삼아 우리당 鄭亨根 의원에게 상식 이하의 무례를 저지른 것은 국민과 국회에 대한중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 換亂책임 싸고 3黨3色 공방/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국민회의­“경제위기 김영삼정부 실정 탓”/자민련­현·구정권 추궁속 등거리 전략/한나라­“조기 대처 실패… 총체적 책임” 16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첫날은 내달 8일로 예정된 ‘경제청문회’의 전초전을 방불케 했다.IMF 환란(換亂)위기 초래부터 기업·금융구조조정의 난맥상까지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현 경제위기 원인을 金泳三정부의 실정(失政)탓으로 돌리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정책혼선’에 초점을 맞추면서 ‘동반책임론’으로 맞불을 놓았다.반면 자민련 의원들은 과거 정부의 각종 경제 실정을 추궁하면서도 현 정부의 구조조정 과정의 문제점을 짚는 등 ‘등거리전략’을 구사,3당3색의 시각차를 노출했다. 한나라당 李相得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그는 “96년 당시 야당이 정리해고제 즉각 도입과 금융감독 통합법안 통과에 초당적 협조를 했다면 외환위기 대처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제,“현 경제위기는 어느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총체적 책임”이라고 공동책임을 강조했다. 이에 국민회의 韓英愛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그는 IMF 관리체제 직전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의 ‘외환위기 경고’를 무시한 ‘YS정권’의 무사안일한 대처 능력과 당시 경제사령탑인 姜慶植·金仁浩라인의 ‘허위보고 의혹’을 집중 거론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한나라당 羅午淵·申榮國 의원 등은 재벌간 빅딜,금융·기업구조조정의 혼선을 지적한 뒤 “경제개혁의 마스터 플랜도 없는 현 정권은 즉흥적인 정책 대응으로 경제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제2환란 위기’를 경고했다. 국민회의 朴光泰 의원은 “국민의 정부의 힘 있는 개혁으로 경제회생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한나라당 공세를 일축했다.그는 ▲외환보유고의 지속적인 확충 ▲금리의 지속적인 인하 ▲경상수지 흑자 및 환율 안정 등을 주요 근거로 내세웠다. 답변에 나선 金鍾泌 총리는 “그동안 부도위기의 국가를 인수해 최선을 다한 결과 내년부터 플러스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차근차근 경제개혁에 나서고 있는 만큼 멀지않아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 鄭亨根 의원 ‘과거’ 내사

    사정당국은 국민회의 柳宣浩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제기한 한나라당 鄭亨根 의원의 과거 행적과 관련,이미 기초자료를 확보,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鄭의원에 대한 공식수사는 아직 착수하지 않았으나 그가 과거 안기부 고위직에 있으면서 여러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있음을 알 수 있는 기초자료를 이미 확보,검토하고 있다”면서 “야당 탄압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 공식수사 착수에는 여권 지도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국민회의는 한나라당 鄭亨根 의원의 지난 14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발언과 관련해 과거사 진상규명 차원에서 과거 행적과 관련해 鄭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하는 등 鄭의원의 과거 행적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했다.
  • “換亂 법적 책임 묻겠다”/金 총리 국회 답변

    ◎남북경협 정치와 분리… 지속 추진 金鍾泌 국무총리는 16일 다음달 8일 실시될 경제청문회와 관련,“지난해 말 외환위기로 비롯된 경제위기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金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경제청문회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책임을 추궁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불행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金총리는 남북경협에 대해 “정치 상황에 연계시키지 않고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기업이 자율 추진토록 관련 제도와 법을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金총리는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대외 경제여건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2%안팎의 플러스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金총리는 대기업 불공정 거래행위와 관련,“사전 감시와 조사활동을 강화해 위반시 법정최고한도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李揆成 재경장관은 “금융종합과세는 과세 형평성 제고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회복세 등을 감안,재실시할 지를 중기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李장관은 “대기업의 핵심기업 선정이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아직 미흡하다”며 “7개업종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과 워크아웃 추진 등 대기업 구조조정의 큰 틀을 금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 권력구조 개편 공론화 이르다/金 총리 국회 답변

    金鍾泌 국무총리는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권력구조개편은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공론화할 생각이 없다”면서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공론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 崔章集 고려대 교수 관련 논란에 대해 “崔교수가 6·25를 민족해방전쟁이라 하고,북측의 피해가 컸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역사적’이라는 말은 부정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으며,국민의 안보관에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그러나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동기는 “전우들과 국립묘지에 묻혀 있는 수십만 영령들이 어떻게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스러워서 이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정치쟁점화를 경계했다. 같은 질문에 金正吉 행자부 장관은 “崔교수의 학문적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향후 정치인 사정방향에 언급,“지금과 같은 정치인에 대한 집중적인 사정은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짓고 구체적 정보가입수될 때 행하는 통상적인 사정을 지속적으로 하는 2단계 사정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치쟁점 접근 3당 3색/국회 대정부질문

    ◎건국운동 서로 ‘딴 생각’/정치개혁도 입장 달라/내각제 첨예한 이견 13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은 3당3색(三黨三色)이다. 각 당이 제기한 이슈는 다양했다. 지향점은 세 가지 방향으로 엇갈렸다. 저마다 역공도 치열했다. 험난한 정치 항로를 예고한다. 국민회의는 제2건국운동을 선두에 올렸다. 吉昇欽 의원은 “부실,부패와 비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安東善 의원은 ‘의식개혁 국민운동’이라고 거들었다. 자민련 金學元 의원은 “과거처럼 정부가 독선적,선동적으로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어정쩡하게 편들었다. 한나라당으로부터 반격을 샀다. 李世基 의원은 “제2건국을 시도했던 역대 대통령은 독재의 길로 빠졌으며 불행하게 끝났다”며 중단 용의를 물었다. 국민회의는 또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張乙炳 의원은 선거제도 개선을 주장했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외면했다. 앞으로 추진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반영한다. 자민련은 내각제에 초점을 맞췄다. 李台燮 의원은 “내각제 개헌은 공동정권의 도덕적 기반인 동시에 엄연한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金學元 의원은 “내각제 개헌은 논쟁 대상이 아닌 실천 대상”이라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엇갈렸다. 내년 내각제 개헌론이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을 미리 읽게 해준다. 李世基 의원은 “역대 대통령이 예외없이 불행하게 끝난 것은 사람보다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동조했다. 李允盛 의원은 “합의대로 내각제 개헌을 추진한다면 시일이 급하다”며 간접 지원했다. 반면 李富榮 의원은 “내각제를 고리로 탄생한 공동정권의 구조적 불안정성이 IMF 극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반대했다. 한나라당은 여권을 흠집낼 수 있는 쟁점이라면 주저하지 않았다. 대여 공세가 줄기차게 이어질 것임을 예상케 한다. 李在五 의원은 현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李富榮 의원은 “金대통령이 먼저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는 선행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國憲 의원은 “판문점 총격요청 고문조작 의혹사건에 대해 현 정권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뭐냐”고 추궁했다.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 ▲李世基(한나라당) ­제2의 건국운동을 중단할 용의 ­내각제 공론화 용의 ­대통령의 당적포기를 건의할 용의 ▲安東善(국민회의) ­민주화투쟁에 대한 정부차원의 역사 편찬작업 시행 용의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대한 총리의 견해 ▲李在吳(한나라당) ­현 내각의 총사퇴 용의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정부의 견해 ­감청과 도청 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책 ▲李台燮(자민련) ­정책의사결정기관간의 갈등구조 개선 방안 ­사정에 대한 불공정 편파시비 해결 대책 ­대북사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한 정부 대책 ▲李富榮(한나라당) ­대북접촉이 활성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대책 ­검찰 중립화 방안과 특검제 수용 용의 ▲張乙炳(국민회의) ­‘지역주의 조장행위 금지협약’ 제정 용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견해 ▲李允盛(한나라당) ­향후 내각제 추진을 위한 개헌일정과 준비상황 ­崔章集 위원장의 사상시비와 관련,위원장 해촉을 건의할 용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용의 ▲金學元(자민련) ­현재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의 방향 ­제2의 건국운동 대국민 홍보대책 및 실천 방안 ­공무원의 부정부패 방지 대책 ▲李國憲(한나라당)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대한 정부의 견해 ­판문점 총격요청과 고문조작 의혹사건에 대한 현정권의 책임여부 ▲吉昇欽(국민회의) ­현정부 출범 이후 개혁 성과 평가에 대한 총리의 견해 ­崔章集 위원장의 사상논쟁에 대한 총리의 입장
  • 뒤바뀐 여·야… 초반 국감 점검(國監초점)

    ◎政爭 구태 ‘눈살’… 정책 대안은 참신/여­1회성 폭로 탈피 정책감사 치중/야­중진급 사안별 송곳질문 돋보여 ‘초반 국감’ 현장은 ‘판문점 총격요청사건’(銃風),‘국세청 불법모금사건’(稅風),감청문제 등을 주요 쟁점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정쟁(政爭)으로 흘러 진지한 정책감사가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일부 의원들은 반발과 고함,음주,졸음,언론 플레이 등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반면 상당수 의원들은 참신한 정책 대안을 제시,새 의원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일회성 폭로’보다는 ‘정책감사’에 치중했다는 점에서 국정감사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많은 의원들은 국감의 생산성을 높히기 위해 정책보고서 등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문광위의 崔在昇,재경위의 丁世均,과학기술정보위의 金星坤,정무위의 金民錫 의원 등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국민회의는 오랜 야당 생활로 국정감사의 노하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하지만 정권교체 이후 여야의 뒤바뀐 역할 때문에 국감이 ‘재미없다’는 일부 의원들의 얘기도 나온다.여당의 한 의원은 목소리까지 낮추면서 대정부질문에 임해 “여당되더니 너무 변했다”라는 말까지 들었다. 자민련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독자적 목소리를 내면서도 여·여 공조에도 충실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농림해양수산위의 許南薰 의원은 농어촌발전사업계획 수립 필요성을 촉구하는 등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권은 앞으로 국감에서 세풍사건,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허가 특혜의혹등을 집중 추궁해 대야 공세를 차단,국감 기선을 잡아나간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초반 국정감사가 “성공적”이라는 자평(自評)이다.야당으로서 첫 국감을 맞아 공세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로 현 정권의 문제점을 적시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와병중인 諸廷坵·趙重衍 의원 등이 서면 질의와 보도자료등을 통해 ‘병상(病床)국감’을 벌이는가 하면 朴寬用·徐淸源·李世基·金德龍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급이 ‘송곳 질의’와 사안별 구체적인 질의 등으로 모범을 보이는 등 ‘정책 국감’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상임위별로는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불거진 張錫重씨의 현 정권 대북(對北)밀사설과 李洪九 주미(駐美)대사의 외교직공무원 정년초과 논란,행정자치위에서 도마에 오른 ‘서울역집회 폭력사건’의 진상 공방 등을 성과로 꼽는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향후 국감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정부 여당의 실정과 경제정책 실패 등을 꼬집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 한나라당 登院 수순 밟기/“원내투쟁”확산·무작정 장외투쟁도 부담

    ◎司正 끝내기 단계… 일부 요구 수용 자평 한나라당이 ‘국회 등원(登院)’을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여권을 겨냥한 공세의 고삐는 늦추지 않고 있지만 당내 기류 변화는 확연하다. 李會昌 총재가 스스로 퇴로를 텄다. 李총재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 등원에 어떤 조건이나 형식적 명분은 필요치 않다”고 말해 종래의 강경 태도에서 한발 물러섰다. 소속 의원들도 등원의 시기를 총재에게 일임했다. ‘적절한 시기’에 李총재의 ‘정치적 결단’의 형태로 등원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미다. 朴熺太 총무는 “의원빼내가기나 사정(司正)이 어떤 이유에서든 끝내기 단계에 들어가 결과적으로 우리의 요구사항중 일부가 수용된 셈”이라며 “이제는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시기는 다음주 중반쯤으로 예상된다. 13일 여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하루,이틀 뜸을 들이다가 전격 등원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李총재의 벼랑끝 선택은 당내 일부의 등원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비주류는 물론 일부 측근 의원 사이에서도 ‘원내 투쟁론’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정감사나 대정부질문,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따지고 ‘세풍(稅風)’,‘총풍(銃風)’ 등 ‘야당 말살 공작’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9월말과 추석연휴 직전 등 李총재가 몇차례의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다. 무작정 장외투쟁을 계속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러나 ‘총격요청 사건’ 등 첨예한 현안에는 사안별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吳靜恩 張錫重씨 등 ‘총격요청 3인방’의 가족과 주변인물의 기자회견을 주선,‘고문조작설’을 집중 부각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 與,단독국회 본격 운영/한나라 의원 등원 압박… 본회의 속개

    ◎국감·예산안처리 등 의사일정 마련 여권은 8일 오후 본회의를 속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독국회 운영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이날 법안처리 등은 하지 않고 산회했다. 한나라당내 일각에서 국회등원론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경색정국이 풀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하지만 한나라당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부터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합동의원 총회를 열어 단독국회 운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시급한 개혁과제를 외면하고 거리정치에 몰두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야합의에 의한 국회운영은 불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회에 등원,국정심의에 동참해 줄 것”을 한나라당에 촉구하는 ‘정기국회에 임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국민회의 金榮煥 의원은 합동의원 총회에서 “세풍과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은 국기문란 사건으로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들 사건은 검찰에 맡기고 민생현안처리를 위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지도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세풍(稅風)’과 ‘판문점 총격 요청 사건’과 관련,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의 목소리를 높였다. 朴光泰 의원은 “적과의 내통을 통해 선거에서 이기려했던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무조건 국민앞에 사과하고 정치권을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은 이미 단독국회 운영을 위한 일정을 잡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속개,국정감사 시기 결정 ▲16일 본회의에서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 ▲17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활동 ▲26일부터 11월7일까지 13일간 국정감사 ▲11월9일 정부측의 예산안에 대한 시정 연설 ▲11월10일부터 12일 교섭단체 연설 ▲11월13일부터 18일 대정부질문 ▲11월19일부터 30일 상임위및 예결위활동 ▲12월1일부터 2일 예산안처리로 짜여있다. 물론 한나라당이 등원한다면 의사일정은 새로 짜여질 것이다.
  • 대정부질문 초점­경제분야 열띤 공방

    ◎“심각한 경제위기” 여야 한목소리/외환위기 탈출·공기업 민영화 등 높이 평가/금융정책·현대自 노사중재는 의견 엇갈려 27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경제 구조조정과 경제회생,실업대책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여권은 현정부의 구조조정 작업을 긍정평가하면서 수출증대 등의 경제회생 방안과 실업대책에 주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경제정책의 난맥상을 짚으면서 구조조정 과정의 부작용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金在千 의원이 선봉에 섰다. 金의원은 “현 정부의 금융정책은 관치금융을 넘어선 정치금융”이라고 질타했다. 朴柱千 의원은 “현재의 금융정책은 원칙없는 임상실험처럼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張在植 의원은 “현정부는 외환위기 탈출과 금융구조 개혁,대대적인 공기업 민영화 추진 등 과거정권이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을 해내고 있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자민련 許南薰 의원이 “외환보유 400억달러 돌파와 환율·금리 안정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현경제위기를 놓고 여야 모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수출증대,경제회생,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張誠源 의원,한나라당 權琪述 의원 등은 “특단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실업대책과 관련,여야는 “공공사업 등의 미봉책보다는 사회안전망 구축 등 근본대책이 절실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노사분규 타결과 관련,국민회의 辛基南 의원은 “(정치권의 개입은) 신 노사관계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규정했지만,한나라당 金文洙 의원은 “무원칙하고 편의주의적 개입 사례”라고 반박했다. 답변에 나선 金鍾泌 총리는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은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동시에,또 차질없이 개혁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金총리는 이어 “수출지원을 위해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 대정부질문 초점­달라진 국회 이모저모

    ◎여야 극한대립 사라지고 내각 답변에 여유/의원들 질문앞서 ‘실세총리’에 깍듯이 인사 27일 마감된 국회 대정부 질문은 여느 때와 달랐다. ‘실세총리’에서 발원된 변화다. 내각은 무게가 실렸고,안정감을 물씬 풍겼다. 여야는 맞섰지만 극한 대립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보다 실세총리 증후가 곳곳에 나타났다. 金총리의 답변은 여유가 넘쳤다. 때로는 질문 의원들을 가르치듯 했다. 장관들이 건네주는 메모지에 별로 의존하지 않았다. 의원들의 ‘공손함’도 눈에 띄었다. 자민련 邊雄田 의원은 명예총재인 金총리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질문을 시작했다. 국민회의 張在植 의원은 27일 경제분야 질문에 앞서 金총리에게 90도로 인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예우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치분야 질문에서는 보충질의가 없었다. 여야간 야유도 별로 나오지 않았다. 한나라당 徐勳 의원이 “의회 민주주의를 쿠데타로 짓밟고 공작정치의 서막을 연 장본인”이라고 金총리를 비난하면서 단 한차례 연출됐다. 자민련 金鍾學 李在善 의원이 “내려와”라고 고성으로 맞섰지만 별탈없이 넘어갔다. 오는 3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열기를 식히는 요인이 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잦은 이석으로 본회의장은 썰렁했다. 참석 의원들이 많을 때도 130석 안팎이 고작이었다. 한나라당 의석에서는 朴槿惠 의원이 이채를 띄었다. 수박색 투피스 정장을 차려 입고 金총리의 답변을 빠짐없이 경청했다. 지난 17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때 애써 金총리를 외면하던 모습과는 달랐다. 실세총리에 걸맞게 일부 장관들의 소신답변도 돋보였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있다” “없다”식의 짤막한 답변과 함께 민감한 사안에는 장황한 설명까지 늘어놓았다. 반면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현대자동차 사태에 혼줄이 나서인지 답변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 대정부질문 초점­공론화 된 언론개혁

    ◎“YS 정권 民放 의혹 청문회 열자”/“4년간 101개 인허가” 정치권 개입 추궁/野선 “정권교체후 편파방송 심각하다” 비난 27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언론개혁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방송개혁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여당은 구(舊)정권의 방송 관련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방송청문회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권 출범 이후 방송의 불공정성을 따졌다. 국민회의 辛基南 의원은 “金泳三 정권 당시 4년동안 101개 방송사의 인허가 과정에서 외압과 뇌물수수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케이블 TV와 지역민방 인허가 비리 의혹을 캐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辛의원은 “방송 현업인과 전문가,시청자,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방송개혁위를 대통령 자문기구로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辛의원은 이어 “북풍과 색깔론 보도를 부추긴 정치 권력 개입의 역사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한 뒤 “한나라당의 편파보도 주장은 구 정권의 예와 비교할 때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앞서 한나라당 李敬在 의원은 “정권교체 이후 각종 선거에서 공영방송이 야당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며 시정 방안을 물었다. 李의원은 “여권은 통합방송법안을 통해 방송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들려 한다”며 방송위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수정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방송공사(KBS)부사장 인사 과정의 외압설,안기부 언론대책팀의 언론 간섭 의혹 등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金鍾泌 국무총리는 “언론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며 “어떤 형태로든 권력이 방송에 개입해선 안된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金총리는 “언론도 개혁의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전제하고 “현재 언론이 자율적으로 개혁과 새시대에 걸맞는 언론상을 세워나가고 있다”며 일부 언론사 인사의 외압설,언론통제를 위한 안기부팀 운영 의혹 등을 일축했다.
  • “현대自 정부 개입 유감”/金 총리 국회 답변

    ◎경제부총리 도입 어렵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의원 10명이 경제·사회·문화분야에 대해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했다. 金鍾泌 총리는 정부가 현대자동차 노사문제에 개입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뒤 “노사문제는 개별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전제,“앞으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관련법에 따라 엄정조처 하겠다”고 강조했다. 金총리는 또 한나라당 朴柱千 의원이 “재경부장관이 책임지고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할 수 있도록 부총리로 격상시킬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현 단계에서는 어렵다”고 밝혔다. 金총리는 케이블 TV 및 지역 민방 대책과 관련,“지난해까지 케이블 TV 전체 누적적자는 8,561억원,지역민방은 4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답변했다.
  • “YS 父子 비자금 파일 있다는데…”

    ◎邊雄田 자민련 대변인 대정부질문/朴 법무장관에게 공개여부 집중추궁 자민련 邊雄田 대변인이 ‘YS 부자 비자금파일’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26일 정치분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주장했다. 金泳三 전 대통령과 賢哲씨 부자의 비자금 관련 자료의 실존 및 공개여부를 문제삼았다. 邊대변인은 이날 “金泳三 정권 시절 한보와 金賢哲씨 수사 과정에서 92년 대선 잔여금과 金전대통령 부자의 비자금 관련자료가 파일로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공개여부를 朴相千 법무장관에 추궁했다. 경제청문회도 촉구했다. 그는 “200만 실직자가 거리에 나 앉고 있는데 누구 때문에 이 지경이 됐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어 “金대통령 부자가 그 책임을 통감해 먼저 국민앞에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는 “부정한 돈이 있다면 그것을 공개하고 국가에 자진 헌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金전대통령 부자 파일은 존재하지 않으면 검찰은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자민련은 金전대통령 시절 ‘핍박’을 받은 의원들이 적지 않다. 金鍾泌 명예총재 朴泰俊 총재 朴哲彦 부총재 李健介 의원 등이 대표격이다. 그래서인지 자민련은 金전대통령에 대한 압박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 대정부질문 초점­對北 관계 뜨거운 공방

    ◎햇볕·금강산 관광 3黨 3色/“실패한 유화론” 주장에 “전쟁억지 전략”/자민련 “안보없는 통일없다” 접점찾기 26일 대정부 질문에서는 대북 햇볕정책과 조만간 성사될 금강산 관광사업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햇볕정책을 ‘실패한 유화론’이라고 몰아치면서 궤도수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국민회의는 ‘전쟁방지와 평화적 통일로 가는 전략’임을 앞세워 일관성과 인내력있는 정책집행을 강조한 반면 자민련은 “안보없는 통일은 있을 수 없다”며 중간접점을 찾았다. 3당 모두가 시각차가 있었다. 한나라당 金容甲 의원이 대여공세의 선봉에 섰다. 金의원은 “준비되지 않은 햇볕정책이 민과 군의 안보의식을 교란시켜 민족생존을 불안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햇볕정책은 탈냉전의 국제적 조류와 한반도의 냉전 기류라는 특수성에 맞춰 튼튼한 안보 위에 남북 화해와 협력을 병행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회의 柳在乾 의원도 소방수로 나섰다. 柳의원은 “햇볕이 위력을 가지려면 강풍보다 훨씬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비출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햇볕론의 개념과 정책목표를 명확히 재정립,햇볕론을 둘러싼 논의와 비판에 대한 설득력있는 논리를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민련 邊雄田 의원은 “金正日정권이 현 정부를 적대정권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이산가족과 국민들이 금강산을 찾을 때 무엇이 동해바다 밑으로 침투할지 걱정된다”며 안보우위 확보를 역설했다.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한나라당 金의원은 “달러 유입만을 바라는 북한의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연간 15억달러 이상의 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자민련 邊의원은 “앞으로 수만명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만큼 정부가 어떤 형식으로든 개입할 필요가 있다”며 체계적인 민간교류 필요성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金鍾泌 총리는 “햇볕론은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우리의 의지를 표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자신감과 인내력을 갖고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할것”이라고 강조했다. 康통일부장관은 금강산 관광객의 신변안전과 관련, “현대측이 북한으로부터 신변안전 보장각서를 받아놨지만 정부도 다각적인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정부질문 초점­청구·기아 등 비자금 핫이슈

    ◎“권력형 비리 성역없는 수사를”/與 “92년 대선자금 관리책 7명 공개하라”/金 총리 “곧 성과 나타날것” 사정임박 시사 이날 대정부 질문 중 또 하나의 초점은 정치자금 비리 등 권력형 비리에 맞춰졌다. 의원들은 청구 기아 한보 기산 한국부동산신탁비리 등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수사 결과의 투명한 공개도 요구했다. 정치자금 공방은 구여권 인사가 많이 개입된 탓인지 ‘여당 의원의 메뉴’로 등장,시선을 끌었다. 국민회의 金榮煥 의원은 “청구그룹의 張壽弘 전 회장이 92년부터 6년 동안 200억원 이상의 검은 돈을 구여권에 뿌려왔다는 의혹이 사실이냐”고 공세를 시작했다.특히 구여권의 모의원 등 대선 당시 후보의 자금관리책 7명에게 수십억원이 건네졌다는 의혹을 강조,“누구인가를 밝히라”고 따졌다. 金의원의 문제 제기는 정치권에서 그 동안 제기한 정치권 비리 의혹을 집대성한 듯 했다. 기아그룹 비자금문제도 들고 나왔다. 기아그룹 비밀장부 속에서 900억원이 넘는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것이 金의원의 주장. 그는 “수십억원을 받은 의원들을 공개할 용의가 없느냐”고 다그쳤다. 金의원은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이 기산그룹 회장 시절 14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한국부동산신탁이 건설업체에 6,700여억원을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金鍾泌 총리는 “현정부는 출범 이후 관치금융과 정경유착 등 과거의 병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권 사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朴相千 법무장관도 “기아,청구,종금사비리 등 정치인 개입 의혹을 사고 있는 각종 비리사건에 대한 내사나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확인했다. 朴장관은 동시에 “안기부의 대선자금 모금에 대해서도 내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옛여권 인사를 긴장시켰다. 한보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權哲賢 의원은 이 사건 관련자의 특별사면 취지를 물으며 사면의 형평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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