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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대정부질문 ‘개헌론’ 새 화두

    그동안 물밑에 머물러 있던 개헌론이 공론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경] 5년 단임제의 문제점이 개헌론 제기의 배경이다.조기 레임덕 현상과정책의 일관성 부재가 핵심으로 떠오른다.현행대로라면 차기 대통령은 임기개시 1년 만에 치르는 국회의원선거에서 질 경우 남은 4년 동안 ‘험로(險路)’가 예상된다.정·부통령제는 지역갈등 해소의 적절한 방안이란 점도 꼽힌다.여권 입장에서 ‘호남 대통령후보-영남 부통령후보’는 충분히 검토해볼만한 카드다.지역구도 타파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게 여권 내 개헌론자들의 주장이다. 야당 내 2인자 그룹에서도 자신들의 향후 입지확대를 위해 정·부통령제를선호하는 기류다.호남 출신인 김덕룡(金德龍) 의원이 대표적이다.아울러 내각제 개헌문제도 ‘DJP의 대국민약속’이란 점에서 여전히 잠복변수다. [청와대는 부정적] 한마디로 지금은 개헌론이 나올 시기가 아니라는 시각이다.각종 현안이 산적한 이때 괜한 국력낭비라는 것이다.의원들이 그보다는민생현안에 좀더 관심을 갖고 개혁입법을 처리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이란 주문이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중임제도 따지고 보면 단점이 많다”면서 “첫 4년 임기 동안 재선을 위해 오히려 선심성 행정을 펼칠 가능성이더 크다”고 지적했다.제도운영이 관건이라는 것이다.그는 “5년 단임이 짧다면 4년 중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정·부통령제가 오히려 지역감정의 골을 심화시킬 공산이 적지 않다고도 했다.4·13총선처럼 영남권이 똘똘뭉쳐 정·부통령 모두를 영남권후보를 민다면 나라의 혼란은 누가 책임지느냐는 논리다. [의원들 개헌 지지 많아]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6월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나라당 94명,민주당 87명,자민련 3명,군소정당·무소속 3명 등 여야의원 187명을 대상으로 한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응답자 중 63%(117명)가향후 남북관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개헌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계의견] 임혁백(任爀伯) 고려대교수는 “6년 단임이나 4년 중임이 국회의원 선거일정 등을 감안,더 낫다”면서 “부통령제를 신설하고 임기제를 고친다는 것은 연방주의적 요소를도입한다는 전제를 깔고 추진하는 게 좋다”고말했다. 김문현(金文顯) 이대교수는 “학자들도 4년 중임제에 공감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 합의하면 개정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대통령 중임·부통령제’개헌론 제기

    여야 의원들이 11일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를 내용으로 한 개헌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권력구조개편을 위한 개헌문제가 공론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문희상(文喜相)·송석찬(宋錫贊),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이날 조기 레임덕을 막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임기 4년의 대통령중임제와 정·부통령제를 도입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저녁 보충질문 답변을 통해 “정부는 현시점에서 개헌구상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의 변화가 헌법의손질을 필요로 하는 상황을 가정할 때,즉 개헌논의가 국정수행에 꼭 필요한상황이 온다면 그것은 별개 문제”라고 말해 개헌을 검토할 여지가 있음을시사했다.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여야 의원 11명이 나섰으며,보충질문은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임종석(任鍾晳),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이재오(李在五),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 등은 국가보안법 개폐에 대한 대책을집중 추궁했다.이와 함께 ▲4·13총선 편파수사 ▲지역 편중인사 ▲정부조직개편 ▲시위 과잉 진압 여부 등을 놓고 여야 의원간,정부측과 야당 의원간에열띤 공방이 오갔다. 이총리는 “적법한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개헌론’ 여야 반응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권력구조개편 개헌 주장이 제기되자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민감하게 반응했다. [여권] 청와대와 여권 핵심부는 개헌론이 불거지자 일단 ‘때가 아니다’는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남북관계개선과 금융구조조정 등에 전력을 기울여야하는 시점에서 권력구조개편론은 자칫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청와대 측은 이날 민주당 문희상(文喜相)·송석찬(宋錫贊)의원의 대정부질문에 앞서 질문원고에 담긴 개헌요구를 언급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시기가 문제일 뿐 내각제를 포함한 개헌의 필요성까지 전면 부인하지는 않는 기류다.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부통령제 도입도 일각에선 검토할 만하다는 반응이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여권이 지금 개헌을 앞장서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야권에서 먼저 개헌논의가 제기되기를 희망하는 뜻을 내비쳤다. [야권] 한나라당도 4년 중임제 도입에 대해서는 “검토할 만하다”는 반응을보였다. 다만 여권이 먼저 개헌론을 꺼낸 배경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웠다.이회창(李會昌) 총재의 한 측근은 “시기가 적절치는 않지만 검토해 볼수는 있는 것 아니냐”면서도 “여권이 뭔가 복선을 깔고 있는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부통령제 도입 문제는 반응이 엇갈렸다.이 총재 측은 “현 여권에 유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보였다.그러나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당내 2인자 그룹은 환영하는 눈치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jade@
  • 보안법·부정선거 열띤 공방

    11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보안법 개·폐 문제가 공론화되고,4·13 부정선거 공방이 열기를 달궜다. □보안법 개폐 민주당 의원들은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정동영(鄭東泳)의원은 찬양고무죄 및 불고지죄 즉각 폐지,남북 화해협력 진행시 이적행위 범주 축소,평화정착시 보안법 폐지 등 ‘3단계 개·폐론’을 제기했다.송석찬(宋錫贊)의원과 임종석(任鍾晳)의원은 아예 북한의 형법과 노동당 규약에 관계없이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도 “국가보안법을 재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남북한관계기본법(가칭) 제정을 제의했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답변에서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는 국가 안보,남북관계개선,인권 문제 등을 고려,여야합의아래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논란 한나라당의원들의 총 공세에 민주당은 역공에 나섰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4·13 총선은 관권과 금권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졌다”며문제를 제기했다.손학규·이재오(李在五)의원은 이어 구체적인 사례를 적시하며 공정하고,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의 정동영의원은 “한나라당이 증거도 없이 재판중인 선거사범에 대해 편파수사 등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함승희(咸承熙)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아킬레스건인 ‘세풍(稅風)’문제를 거론하며 역공을 폈다.이한동(李漢東)총리는 “선거수사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격한 수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원·장관 현안 ‘일문일답’ 공방

    11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국회의원과 장관의 일문일답식공방이 벌어진다.국회법 개정에 따른 16대 국회의 새로운 풍속도다. 지난 15대까지 국회 대정부질문은 질문자로 나선 여야의원들이 일괄적으로질문하고 이어 국무총리 이하 각 부처장관들이 일괄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었다.이같은 일괄문답식 진행으로 그동안 의원들은 준비된 원고를 20분간 읽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의원 한 사람이 15분씩 하는 일괄 질문·답변이 끝나면 의원 1인당 15분간씩 보충질문과 답변 기회가 일문일답식으로 주어진다.11일의 경우 11명의 질문자 중 6명 일괄질문-장관답변-나머지 5명 일괄질문-장관답변 후 일문일답식 보충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국회의원과 장관의 ‘평소실력’이 여기서 판가름난다.보좌관이나 국·과장의 도움 없이 즉석에서문답이 이뤄지므로 의원과 장관이 얼마나 국정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가그대로 드러나는 셈이다. 물론 보충질문은 하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이를 활용하지 않는 의원은무성의하거나 무능한 것으로 비치기 십상이다.이같은 진행방식 때문에 질문자로 선정된 여야의원들과 각 부처장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는 일문일답식 진행을 위해 본회의장 왼쪽의 국무위원석 앞에별도의 국무위원 답변대를 설치했다.또 중앙과 좌우측 의석에 3개의 발언대기석도 마련했다.보충질문을 원하는 의원들은 이 곳에서 기다리다가 차례가되면 의장석 앞 발언대에서 질문을 하게 된다.일문일답은 의원과 장관 모두서서 한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 대정부질문 첫 일문일답식 진행

    11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사상 처음으로 일문일답식으로 실시됨에 따라 질의에 나서는 의원들이 사전준비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일문일답을 통해 장관뿐 아니라 묻는 의원들의 ‘실력’도 가감없이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상당수 의원들은 예상 질의·답변서를 작성,휴일인 9일에도 보좌관들과 예행연습을 하는 등 바쁜 모습이었다.국회 관계자들은 “과거에는 준비한 원고를 읽기만 해도 문제없이 질문을 마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게 됐다”면서 “의원들이 휴일까지 반납하며 보좌진들과 대정부 질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초선인 민주당 유삼남(柳三男)의원은 일문일답 과정에서 정부측이 제시할수 있는 예상 답변을 가정,그에 따른 2차,3차 보충질문 내용을 미리 준비해예행연습을 하고 있다.같은 당의 임채정(林采正)의원은 “지금까지의 일괄답변 방식은 정부 입장을 제대로 설명 듣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일문일답을 통해 특정 사안에 대한정부측의 구체적인 답변을 듣는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일문일답식 질의에 자신감을 보이며 이한동(李漢東)총리를 상대로 경제위기의 원인과 진단,처방의 문제점을 집중 지적한다는 복안이다.김문수(金文洙)의원은 “일문일답은 정부측 답변이 진실이냐 허위냐를 즉석에서 밝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보충자료를 충실히 준비,답변의 허실을 파헤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야당측은 특히 질의의원들의 역할을 분담,정부·여당에 대한 공세에 나설 태세여서 벌써 전운이 감돌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대정부질문 준비 안팎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의원과 관련 부처 장관들이 복(伏)더위를 잊은 채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국회법이 개정돼 보충질문은 ‘1문1답’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질문방식 변경/ 모두(冒頭)질문을 마친 뒤 보충(補充)질문은 1문1답으로 한다.모두질문과 보충질문은 각각 15분을 초과할 수 없다.보충질문의 경우 답변까지를 포함한다.이전에는 20분 질문에 보충질문은 5분을 초과할 수 없었다. 이와 함께 국회의장은 의원의 질문과 정부의 답변을 교대로 해 형평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대정부 질문 의원들은 보좌관 및 비서관들과 함께 밤 늦도록 자료를 챙기며이에 대비하고 있다.특히 정부측에 밀리지 않기 위해 ‘이론무장’을 철저히하고 있다. ■정부 준비/ 강태룡(姜泰龍)총리정무수석은 “정치분야는 이한동(李漢東)총리의 평소 전공이라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면서 “다른 분야는 예기치 않은 질문이 나올지 몰라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 도상연습을 하고 있다. 남북문제 등 현안이 많은 통일부도 비상이 걸렸다.예상질문서를 만드는 등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한 관계자는 “미리 예상질문을 뽑아 박재규(朴在圭)장관이 현안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본회의 답변대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각종 통계를 일목요연하게 추린 참고자료를 만들기로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다소 느긋한 자세다.과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일문일답식 질의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됐다는 자체 평가다.이틀 전 외교부로오는 의원들의 질의 내용과 참모들이 준비하는 현안별 답변을 이정빈(李廷彬)장관이 숙지하면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자치부도 최인기(崔仁基)장관이 워낙 업무에 정통해 다른 부처보다 긴장감이 덜하다.다만 관련 실·국장들은 쟁점 현안들을 숙지하는 데 세심한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합의된 정치관계법 내용

    국회법 등 선거법 이외의 다른 정치관계법에 있어서는 여야가 큰 진통없이합의를 본 부분이 많다. 그러나 여성 30% 비례대표할당 문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찬성의원들이 수정안을 제출했다.대선과 총선시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1,2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가 다시 800원으로 환원하자는 여당안을 놓고도 여야가대립했다.다음은 여야 합의내용 골자. ◆국회법 2·4·6월에 임시국회 개회를 의무화했다.예·결산심사에 충실을기하고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의 연중 통제가 가능하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했다.상임위의 개최요건을 현행 ‘재적의원 과반수’에서 ‘3분의1 이상’으로 고치는 등 공청회 및 입법청문회의 개최요건을 완화했다.제정법률안에 대해서는 공청회 또는 청문회 개최를 의무화했다. 본회의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조직에 관합 법률안,조세 또는 국민에게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 주요의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 전이나 상정 후에 의원전원으로 구성된 전원위원회를 개회할 수 있도록 했다.법안 발의의원과 찬성의원을 구분·명기하는 ‘법률안실명제’를 도입했다.또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본회의 표결시 투표자 및 찬·반의원의 성명이 기록되는 전자투표를 표결방법으로 채택키로 했다. 긴급현안질문 활성화를 위해 대상요건을 ‘대정부질문에서 제기되지 않은사안’에서 ‘현안이 되는 중요사항’으로 완화했다.질문시간도 현행 60분에서 120분으로 확대했다. 국정조사 발동요건을 재적의원 3분의 1에서 4분의 1 이상으로 완화했다.인사청문회 대상과 관련,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감사원장 등 헌법상국회동의·선출대상 공직자에 한하도록 했다. ◆정당법 퇴직 후 2년 이내인 검찰총장과 경찰청장도 정당의 당원 및 발기인이 될 수 있도록 했다.정당의 유급사무처 직원수를 중앙당 150인,당지부 5인이내로 하도록 제한했다. 당비납부자나 자원봉사자에 한하여 공직선거후보자와 당직자의 선거권을 부여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또 최근 4년간 국회의원총선거 또는 동시지방선거에참여하지 않은 정당의 등록을 취소토록 했다.관심의 초점이 됐던 지구당 존폐 문제는 유지키로 했다. ◆정치자금법 후원회 연간 납입 또는 기부 제한액을 현행대로 개인의 경우 1억2,000만원까지,법인의 경우 2억5,000만원까지로 했다.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때 집회에 의해 가능한 모금방법과 관련,기존 바자회,서화전,출판기념회,음악회도 추가했다.다만 기부행위 제한기간 중에는 음악회를 금지토록 했다. 정치자금영수증 미교부범위를 현행 익명기부에 한하던 것을 금융기관의 예금계좌와 전화자동응답장치(ARS)의 방법도 허용키로 했다.노동조합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했던 조항을 바꿔 사업 또는 사업장별로 조직된 단위노동조합을 제외한 노동조합의 기부를 허용했다. 3억원 이상 법인세납부 법인의 경우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하는 의무조항은 야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정치개혁협상 중간 점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가동된 뒤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활기를 띠면서 국회법과 정당법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야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은 정치개혁 법안중 여야간 이견이 없는 사안에대해 우선 의견을 조율한 뒤 선거구제,인사청문회 대상,지구당 존폐문제,정치자금법 등 쟁점사안들은 ‘일괄타결’한다는 복안이다. 국회법은 이미 인사청문회 대상,국회의장 중립성 보장(당적 이탈),대정부질문 1문1답 방식을 제외한 대부분이 합의된 상태다.인사청문회 대상도 여야가서로 일부 양보하는 선에서 절충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법도 지구당 존폐 여부,중앙당 축소문제를 제외하면 정치개혁 협상의걸림돌은 아니라는 시각이다.지구당 폐지문제는 한나라당의 반대로 유지하되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 가장 민감한 분야는 역시 ‘선거법’.핵심쟁점 가운데 선거연령을 현행(20세)대로 유지한다는 것 외에는 공통분모가 없을 정도다. 선거구제의 경우 여당은 ‘중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전국 비례대표제’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도 여당은 2대 1,야당은 5.5대 1로 견해차가 크다.여야 모두 절충안이 없을 정도로 신경전이 치열하다.18일 3당 총무가 공동명의로 ‘여야 총무회담에서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선거법 개정원칙에 합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허위보도”라고 일축하는 해명자료를 배포한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선거구제를 빼고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지만여야합의로 의원정수를 270명에서 다시 299명으로 환원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또 후보자 등록,공무원의 입후보,기탁금 반환,선거운동,선전벽보 등의조항은 이미 합의를 봤다. 정치자금법에서 가장 큰 쟁점은 정치자금 기탁금제 도입 여부다.이는 3억원 이상 법인세 납부법인을 대상으로 세액의 1%를 의무기탁금으로 해 정당에배분하는 제도다.여당은 부정적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적극적이다. 결국 선거법중 선거구제,정치자금법중 기탁금제를 제외하면 여야 합의처리가 무망한 것도 아니다.따라서 선거구제와 기탁금제를 둘러싼 ‘빅딜’ 여부가 합의처리의 관건이다.12월2일 이전에 정치개혁법안을 합의처리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일부에서는 나온다. 그러나 합의처리가 어려울 경우 12월 초쯤 여야 총재회담을 통한 일괄타결이나 ‘크로스 보팅’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 ‘文기자 통화행적’ 공개안팎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대책’문건 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통화 행적’을 소개했다.이의원은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과 함께 중국 베이징을 방문,당차원에서 조사를 벌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문기자가 단순한 기자가 아니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우선 문기자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외에 청와대 비서관 등 여권 핵심 실세와도 잦은 통화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의원은 ▲청와대 고도원(高道源)공보비서관이 지난 9월 20일 오후 2시 42분,10월 5일 오전 9시 56분 ▲고재방(高在邦)기획조정비서관이 9월 21일 오전 10시 5분,10월 5일 10시 5분각각 통화했다며 통화요금 내역까지 공개했다.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지난 10월 2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언론 문건’을 폭로한 뒤 국민회의는 27일 문건작성자로 중앙일보 문기자를,정의원은 28일 이 문건을 청와대에 전달한 여권실세는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라고 각각 지목했다. 이의원은 또 “문기자가 사용중인 핸드폰은 개인이 아닌 법인 소유로 통화료도 대납해줬다“고 말했다.이 법인은 삼성이 아닌 5대 재벌기업중의 하나라고만 전했다. 문기자의 전화통화 상대자로 당초 지목된 김덕봉(金德奉)비서관은 “문기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통화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재방비서관도 “이의원이 밝힌 날짜에 통화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으나 회의를 하고 있는 데 중국에서 ‘급한 전화’가 왔다는 전갈을 받고 회의 참석자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문기자와 통화를 했지만 간단한 안부전화였다”고 말했다.고비서관과 문기자는 광주일고 동문이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의원과 구 부대변인이 베이징을 다녀와서 또다시 근거도 없는 허위주장을 내놓았다”면서 “출처도 불분명한 통화내역을 갖고 마치 커다란 정치적 의혹이 있는것처럼 부풀리는 것은 제2의 정형근식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이의원의 주장은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사람들에게 흠집을 내려는 저의로밖에볼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광숙기자 bori@
  • [국회 대 정부 질문] 대정부질문 이모저모

    15대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2일 본회의장은 인천 화재참사와 ‘언론문건’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언론 문건 공방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이여야의 ‘대표주자’로 나섰다.대정부질문을 통한 닷새동안의 언론 문건 공방을 ‘결산’하려는 듯 미리 준비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원고를 수정,상대방의 아킬레스건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의원은 문건을 폭로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이력을 거론하며야당의 각성을 촉구했다.김의원은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이 공작정치,폭로정치와 선을 긋고 새로운 세기를 함께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의원은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서경원(徐敬元) 전의원의 증언을 인용했다.“한 남자가 내게 간첩질을 실토하라고 강요했다.맨발이던 내 발등에 구둣발로 올라 타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그 고문자가 바로 정형근”이라는내용이다.“정의원이 박종철(朴鍾哲) 고문치사 은폐공작의 실무지휘 총책이었다”는 언론보도도 낭독했다. 이에 한나라당 백의원은 “문제의 문건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가 주문생산해서 만든 현정권의 언론말살보고서”라며 내각총사퇴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현 정부의 중간평가를 위한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백의원은 “이번 문건이 이종찬씨의 차기 집권의지를 위한 개인적 시나리오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부총재 사무실 팩스기의 압수수색을 통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문건 작성이 이부총재의 ‘주문생산’이었는지를 밝힐것도 촉구했다. ●인천화재 참사 대책 대정부질문에 앞서 국회는 긴급현안질문를 통해 체계적·종합적인 재발방지책을 당부했다.정부쪽 답변과정에서 인천지역 의원의항의와 촉구성 발언이 터져나오는 바람에 한때 소란스런 분위기였다. 국민회의 서정화(徐廷華·인천 중·동·옹진)의원은 “갈 곳 없는 청소년을 위해 문화공간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자민련 김의재(金義在·경기시흥)의원은 “우리의 도덕률을 의심케 하는 원시적이고 수치스런 참변”이라고 개탄했다.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은 “재앙의 1차적 원인은 학생들을 유흥가로 내몬 현 정부의 교육개혁 실패에 있다”고 질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회 대 정부 질문] 기업 구조조정

    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재벌개혁과 기업구조조정 방안이 도마에 올랐다.여당은 경제개혁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한나라당은 경제정책의 혼선과 선심행정 의혹을 부각시켰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재벌개혁은 법에 따라 철저하게 추진되어야 하지만 개혁 이후 새로 태어난 대기업은 전보다 훨씬 강한 국제경쟁력을지녀 국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추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의원은 특히 “낮은 금리와 높은 통화증가율,재정적자 팽창으로 인한경기과열로 내년 물가안정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대책을 따졌다. 같은 당 정호선(鄭鎬宣)의원은 “국제기관에서 평가한 국가경쟁력이 47개국중 38위에 그쳤다”며 국가투명성과 경제자유도 제고 방안을 물었다. 자민련 허남훈(許南薰)의원은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구조조정 목표가 상실된 느낌”이라고 꼬집었다.획일적으로 부채비율을 줄이고 빅딜 등을 통해 기업을 통폐합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근거가 없는데도,현정부가이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의원은 현 경제상황을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하고 “현 정부가 경제를 정치적 이해관계의 잣대로 풀려는 정치제일주의에서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의원은 “경제정책의 혼선을 방지하고 내년총선승리에 초점을 맞춘 선심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종필(金鍾泌)총리는 답변을 통해 “과거 재벌의 선단식 구조를 탈피하고기술력에 치중,차세대 핵심부품 소재산업이 21세기 전략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세계 일류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미래의 우리 산업구조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회 대 정부 질문] 뉴라운드 문제

    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21세기 새로운 세계무역 규범을 구축하기 위한 ‘밀레니엄 라운드’가 주요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오는 30일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농산물 협상의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촉구했다.이번 뉴라운드협상에서는 지난 95년 실패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사전에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철저한 협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회의 윤철상(尹鐵相)의원은 “UR협상으로 쌀시장의 관세화가 2004년까지 유예됐지만 미국 등 농업수출국의 쌀 보조금 축소와 관세 대폭 삭감 등의요구를 감안,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관세율을 미리 산정하여 협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의원은 “미국 등 선진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이유로 한국에 개도국 대우를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개도국 지위에서 벗어나면 기존의 농업 관련 투자보조와 저소득층 지원이 어려워지는 만큼 농업분야의 개도국 지위를 보장받는 것이 무엇보다시급하다”며 대책을 물었다.WTO 농업부문 협상을 전담하는 고위직의 한시적 설치와 농업부문 협상권의 농림부 전담 등도 요구했다. 같은 당 정한용(鄭漢溶)의원은 “범정부차원의 협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비정부기구(NGO)의 참여·활동을 보장,민·관 공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기수(金基洙)의원은 “장래가 불확실한 대북(對北) 투자보다는 우리 농촌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2001년 WTO 뉴라운드와2002년의 축산시장 완전개방이 기다리고 있는데 정부의 대책이 무엇이냐”고추궁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은 “이번 협상이 쌀 수입 개방으로 확대되면농민은 소득감소 등으로 삶의 터전을 상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의원은“농림부가 지원대책으로 쌀 농사 직접지불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나 농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꼬집고 “농림기술개발 사업 등 농업의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윤한도(尹漢道)·임인배(林仁培)의원은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면쌀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 대폭락으로 곡물자급률이 26%밖에 되지 않는 우리의 식량안보에 구멍이 뚫릴 것”이라고 우려했다.“쌀 직불제라도 즉각 실시,쌀 생산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2,500억원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회 대 정부 질문] 여야 본회의장 표정

    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경제현안 외에도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의 책임추궁과 ‘언론문건’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펼쳐졌다. [인천화재 책임추궁] 사회를 본 신상우(辛相佑)부의장은 의원들의 대정부질문에 앞서 “55명의 희생자 대부분이 발랄하게 뻗어가던 청소년이라 충격이더 크다”면서 “억울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여기 앉은 정치인이나 국무위원이 새로운 각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의원은 “지난 한해에만 재해와 사고로 2,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총리실 산하에 가칭 ‘안전사고 예방 종합대책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인천 출신 여야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 목소리로 정부의 ‘안전불감증’을 강도높게 질타했다.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인천 남동갑)의원은 “폐쇄령을 내린 술집에 중고생이 매일같이 몰렸는데 구청도,동사무소도,경찰도,선생님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내각총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회의 서정화(徐廷華·인천 중·동·옹진)의원도 “씨랜드 사고 이후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했지만 정부가 한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고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엄정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오후들어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 등의 보고 직후 한나라당은 긴급현안질문을 요구하다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이 “절차상 24시간 전 신청해야 한다”며 거부하자 의원총회 등을 이유로 집단 퇴장했다. [언론문건 공방] 여야가 사건의 본질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은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문건 관련 문제제기는 정치발전을 위한 용기있는 행동으로 더 큰 잘못을 저지를지 모르는 정부·여당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정의원을 두둔했다.같은 당 정의화(鄭義和)의원은 “부차적인 문제로 사건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된다”고 가세했다. 반면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의원은 “민생과 상관없이 폭로와 거짓으로정치를 오염시킨 사람은 훗날 역사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을 겨냥한 뒤 “하루속히 민생의 장,생산의 정치로 복귀해야 한다”고주장했다.같은 당 정한용(鄭漢溶)의원도 “국회의원이 소속정당만을 위한 존재로 전락하는 바람에 결국 국민에게 불신을 받게 되고 외면당하게 됐다”며야당을 비난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언론 문건 파문] 정형근의원‘폭로전’이력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성 정치공세 역할에 발벗고 나선 것은지난 97년 대선 직전부터다.당내 정세분석팀을 이끌던 정의원은 옛 안기부출신이라는 특이한 경력에다 개인적인 ‘비선(秘線)’을 가동,각종 의혹과설(說)을 양산(量産)했다.당시 신한국당이 ‘DJ 비자금 관리’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는 자료 제공자인 청와대 ‘실세’비서관과 당 지도부간 연결고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후보와 관련된 음해성 첩보를 수집·관리하며 당 지도부와 선거전략팀에제공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정세분석팀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가끔 팀장인 정의원이 일반인이접근하기 힘든 고급정보나 자료를 개인적으로 구해오곤 했다”면서 “구체적인 출처나 핵심내용에 대해서는 팀내 요원들에게도 비밀로 지켜졌다”고 털어놨다. 대선 패배 이후에도 김대통령 주변을 겨냥한 정의원의 폭로전은 집요했다. 대북(對北) 햇볕정책을 걸고 넘어지며 색깔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정의원이 주요 정치공세때마다 국정감사와 본회의 대정부질문등에서 면책특권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사실이다.정의원의 폭로내용 가운데사실로 확인된 사항은 거의 없으며,오히려 정치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측면에서 면책특권과 관련한 제도적 개선책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또 폭로 내용의 성격으로 미루어 정의원이 옛 안기부 라인은 물론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 등 일부 언론인에게까지 ‘정보 사냥꾼’의 촉수를 뻗쳤을 것이라는 추정이다.정보기관 요원들의 관례대로 개인적인 ‘고정 정보망’을 가동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오늘의 눈] 李총재에게 띄우는‘공개편지’

    이회창(李會昌)총재께. 현직 기자들의 서한 등으로 ‘언론 문건’이 터진 마당에 ‘공개편지’를띄운다는 게 겸연쩍기도 합니다.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한 총재의 의중을 묻지 않을 수 없어 ‘공개 질문’을 합니다. 지금 시중에는 총재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대쪽’이 깨지고 있다는 얘기가 파다합니다.왜 그런지는 굳이 말씀 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총재께서는 96년 정치에 입문한 이후 ‘법’과 ‘질서’를 강조하면서 ‘법치주의’를 줄곧 외쳐왔습니다.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감사원장,국무총리 시절에도 그랬습니다.정치 초년병이 내로라하는 당내 중진들을 제치고 단번에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 또한 ‘대쪽’ 이미지에 힘입은 바 크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려를 금치 못할 일들이 총재 주변에서 너무 많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절차상 큰 ‘하자(瑕疵)’가 드러났습니다. 정형근(鄭亨根)의원이 문건을 폭로한 지난 25일 대정부질문 10분 전까지 총재가 ‘제보자’를 몰랐다는 점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대목입니다.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성격의 총재께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추인한 것은 달리 책임을 떠넘기기에 궁색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국회의원은 한명 한명이 ‘헌법기관’으로서 누구로부터도 간섭을 받지 않고,또 국회에서의 발언은 ‘면책특권’을 인정받고 있습니다.정의원도이 점을 이용한 게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총재는 이 사건에서 무관하다고 보는지요.정의원은 문건을 전달한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에게 1,000만원을 건네줘 ‘기자 매수공방’으로 번진 31일까지 ‘역(逆)공작’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총재도 정의원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나 법치주의에 있어 ‘절차’도 중요합니다.‘절차’를 떼어놓고‘결과’만 기대하는 것은 ‘손 안대고 코 푸는 격’입니다. 공당(公黨) 총재라는 ‘공인’과 ‘자기 과오’를 용납하지 않은 개인 ‘이회창’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다시금 ‘대쪽’다운 큰 정치를 기대하는 게기자만의 바람일까요. [오풍연 정치팀 차장] poongynn@
  • [이색제언] 2004년까지 ‘문화예산 3%’ 확보해야…

    ‘여의도법정’과 ‘생방송 신변호사’의 주인공인 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의원이 문화에 쏟는 관심은 남다르다.누나(신선희)가 공연예술 무대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대중가수인 형(신기철)에게 신의원이 직접 작사까지 해주는 등 ‘문화가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15대 국회에서 처음 배지를 달았을 때도 주저없이 문화관광위 배정을 희망했다. 29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신의원은 ‘문화 전도사’답게 ‘문화의 세기를 향한 국민 대장정’을 제안했다.신의원은 “20세기가 위기와 극복의 길이었다면 21세기는 민족의 저력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문화창조력을 키워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신의원은 “내년 예산에 배정된 ‘문화예산 1%’에 만족하지 말고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문화예산 3%’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산 1%’라고는 하지만 국민 1인당 문화예산액이 아직까지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문화 선진국의 20∼50%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언론 문건 파문] 드러난 전모 재구성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폭로한 이른바 ‘언론 문건’의 작성,전달 등의 전모가 사실상 드러났다. 정의원은 “이강래(李康來) 전청와대정무수석이 극비리에 작성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이를 언론 장악의 기초로 활용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문건 작성자와 정의원에게 전달한 사람은 어처구니 없게도 두 언론사의 기자인 것으로 드러났다.문건작성 및 전달과정 등 문건 파장의 전모를 재구성해본다. [문건작성자] 중국 베이징에 유학중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지난6월 문건을 평소 소신(본인주장)에 따라 작성,같은달 24일 팩시밀리로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사무실에 보냈다.이는 지난 27일 국민회의가 “문건 작성자는 이강래 전수석이 아니라 문기자”라고 발표하면서 확인됐다. 문기자는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건 작성시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정의원은 같은날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전달자가 ‘이종찬 부총재 측근’이라고 말해 ‘전달자가 누구냐’는 데 관심이 모아졌다. [문건 전달자] 28일 저녁 정의원은 국회에서 문건 전달자가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라고 발표했다.이기자는 이날 저녁 이종찬부총재의 한 측근에게 “지난 7월 이부총재 사무실에서 문제의 문건을 (팩스 전화번호는 가리고)몰래 복사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이기자는 이에앞서 자신의 회사간부에게도 문건을 보여주며 보도문제를 상의했다.그러나 “문건내용의 신빙성이의심된다”는 지적에따라 보도되지는 않았다.이기자는 29일 기자회견에서도이같은 사실을 재확인했다.따라서 국민회의가 처음 제기했던 중앙일보 간부관련설,이부총재 측근으로부터 받았다는 정의원의 주장은 일단 사실이 아닌것으로 드러났다.국민회의는 29일 중앙일보에 공식 사과했다. [확인과정] 국민회의는 정의원이 문건을 폭로한 하루뒤인 25일 문건 작성자가 문일현기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그리고 26일 문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이 때부터 이부총재 사무실에서는 그동안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에 들어갔다.사무실에 자주드나들며 이상한 행동을 보였던 이기자를 지목,“당신이 했느냐”며 추궁해 들어갔다.압박을 이기지 못한이기자는 28일 밤 이부총재 측근에게 전달 과정의 전모를 털어 놓게 됐다. 이기자는 이에 앞서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찾아가 자신이 문건 전달자라고고백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이도준 평화방송기자 문답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는 29일 오전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정무수석의 문건 작성여부는 추정 수준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5일 대정부질문 이후 정의원에게 항의하자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이렇게 한번해야 정부도 정신 차리고,언론도 각성할 것’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지금 심경은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느꼈다.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작성했다는사실을 듣고 당혹하고 허탈했다.‘시대적 특종감’으로 확신했던 기자로서의내 자질과 능력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정 의원이 여권 공작설을 주장했는데 여야 어디로부터도 공작이나 제의를 받지 않았다.매우 불쾌하며 나를 공작정치의 희생물로 만드는 것이다. ◆이종찬(李鍾贊) 국민회의 부총재가 문건을 주면서 어법과 표현을 고쳐달라고 했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이 부총재가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얘기를 했나 안했다. ◆어제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만나서 무슨 얘기했나 정 의원이 너무 앞서 나가는데 자제토록 해달라고 부탁했다.또 여야관계와국회를 정상화시켜 달라고 했다.이 총재는 ‘알았다’고만 말했다. ◆정 의원이 추가로 폭로한 3가지 문건도 전달했나 그것은 내가 모르는 대목이다. ◆하고 싶은 말은 여야 정치지도자들에게 소모적 정쟁을 중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싶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종찬 부총재 문답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문건 작성자가 문일현(文日鉉)기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나와 이강래(李康來)전 정무수석을 지목했다”면서 “이회창(李會昌)총재와정의원이 의도적으로 내용을 조작, 정치공세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다음은일문일답 요지. ●사건의 본질은 일종의 해프닝이다.본인과 친분이 있던 언론인이 언론개혁의 소신을 적어팩스로 보내왔다.또다른 언론인이 이를 절취했다.내가 대통령에게 이 문건을보고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이도준(李到俊)기자와는 어떤 관계인가 나의 여의도 개인 사무실을 자주 드나들고 있는 언론인이다.사적(私的)으로아무런 인척 관계가 아니다. ●서류철에 있던 문건을 봤나 못봤다.(그 서류철에) 어떤 서류가 있었는지 모른다. ●문기자가 문건과 함께 보냈다는 편지는 받았나 본 적 없다. ●28일 국민회의 의총에서 “문건 작성전 문기자가 중앙일보 간부와 상의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갖고 있다”고 말했는데 표현이 와전됐다.녹취하지 않았다. ●문제의 문건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이기자에게 말했다는데 문건을 갖고 이기자와 얘기한 적이 없다. ●한나라당 이총재와 정의원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다.이총재는 이번 사건 뒤에 숨어있는 배경과 의혹을밝히고 정의원도 나라를 혼란시킨 점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 주현진기자 jhj@ *'언론 문건'관련자 4人의 주장 쟁점별 비교 ‘언론 문건’의 유통경로가 거의 드러났다.그럼에도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적지 않다.관련자들의 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문건을 작성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제보한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폭로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문기자가 팩스로 문건을 보낸 사무실의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등 4인의 주장을 사안별로 비교해본다. ■이강래 전정무수석이 개입했나 정의원은 “이종찬 전국정원장이 이기자를 불러 ‘이강래(李康來)전 정무수석이 이 문건을 작성해 가져왔는데…’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정의원은 “이기자는 이종찬씨가 국정원장을 그만둔 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여러가지 임무를 주면서 이강래씨와 한팀이 돼 일하라고 했고,국정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지원을 받아 각종 보고서를 생산,보고해왔다고 말했다”고주장했다. 이기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또 “나와 정의원은 누가 문건을 작성했는지는 모르나 이 전 정무수석이 만들수도 있겠다는 추정을 한수준”이라고 정의원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두 사람간 얘기도 ‘이러지 않겠느냐’‘그럴 수 있겠다’‘맞다’‘그렇다’는 식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기자는 또 “정의원은 ‘이종찬-이강래 라인’이 한 것으로 우리는 믿고있는 것 아니냐’고 내게 유도질문을 했다”고 털어놨다. ■문기자는 문건을 혼자 작성했나 문기자는 “평소의 소신과 생각을 정리해 이부총재측에 보냈다”고 했다.또“문건을 혼자 만들었다”며 중앙일보간부와의 상의여부도 부인했다. 이부총재는 “문기자가 회사 간부와 상의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표현이 와전됐다”고 밝혔다. ■이기자는 어떻게 문건을 입수했나 정의원은 “이부총재가 이기자에게 문건을 주면서 어법·표현 등을 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쳐달라고 했다고 이기자가 전했다”고 밝혔다. 이기자는 “정의원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단독소행’임을 주장했다.자신은 이종찬부총재 사무실에서 문건을 기사화하려고 복사해 몰래 가져왔을 뿐이라고 했다. ■문건은 재가공됐나 초기에는 정의원의 가필의혹이 제기되다가 해소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정의원쪽에서 재가공 여지를 거론했다. 문기자는 “신문에 나온 것을 보니 첨삭이나 가감은 없었다”고 말했다.이기자도 “이부총재 사무실에서 팩스문건을 복사해 정의원에게 전달했다”고말했다.정의원도 “원본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라며 인정한다.그러나 “기자 한사람이 작성했다고 보기에는 문건 내용이 치밀한 것으로 볼 때 이강래(李康來)팀에서 재가공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부총재는 문건을 보았나 이부총재는 “문건을 갖고 이기자와 얘기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정의원은 “이부총재가 이기자를 불러 ‘이전수석이 작성한 것인데 문안을 수정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문건이 청와대에 보고됐나 정의원은 “나중에 이기자로부터 문건이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이부총재는매주 한번씩 대통령과 독대해 보고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기자는 “문건의 내용상 국정원이 작성하고 청와대에 보고되지 않았겠느냐는 심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회 대 정부 질문] ‘언론문건’파동 끝없는 설전

    29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언론대책 문건’파동을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언론개혁의 당위성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오전에 열릴 예정이던 대정부질문은 문건 파동으로 인한 여야간 신경전으로오후 2시에 시작됐다. 여당은 한나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질타하고 책임을 추궁했다.문건을폭로한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정치공세를 벌인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탄압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현 정권의 도덕성을 거론했다.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등 관련자 문책과 특별검사제 실시,내각 총사퇴,대통령 사과 등을 촉구했다.한나라당은 의원간 역할분담을 통해당초 준비된 사회·문화분야 질문에 추가해 융단폭격식 공세를 펼쳤다. 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정의원이 면책특권을 악용,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국민의 정부를 언론탄압을 일삼던 과거 권위주의 정권처럼 보이도록국민을 현혹시켰다”면서 “총풍,세풍으로 모자라 언풍(言風)으로 국가기강을 뒤흔든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인곤(金仁坤)의원은 “나라를 망친 사고방식으로 습관성 국정 방해행위를 일삼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정치공세의 장(場)으로 삼아 악선전과 사실왜곡으로 국민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건파동 과정에서 드러난 한나라당의 행태를 비난했다. 추미애(秋美愛)의원은 “무책임하고 양심을 잃은 국회의원 한사람이 사건을조작, 민생현안을 앞둔 국회를 파행에 빠뜨렸다”면서 “염치없으면 목이라도 움츠리는 것이 자라인데 그보다 못하냐”고 꼬집었다.추의원은 “더이상궤변을 늘어놓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자민련 박세직(朴世直)의원은 “양심에 부끄럽지 않고 생산적 국회가 되길바란다”며 정쟁중단을 당부했다. 이에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의원은 “고문경관 이근안의 검거로 국민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된다”며 “옷로비 사건때 신창원이 잡혔고문건 파동때 이근안이 잡힌 점에 쏠린 일부 의심의 눈길이 기우(杞憂)이길바란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홍신(金洪信) 전석홍(全錫洪)의원은 “사건의 본질은 문건이 엄연히 존재하고,여권실세가 개입됐으며,문건 내용대로 실행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부총재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통해 팩스 전송사실과 문건보고 채널 등 언론공작의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가세했다.이들은 정의원이 폭로한‘제2문건’과 관련,“언론말살 문건과 똑같이 실행에 옮겨져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고 물고 늘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형근의원 사퇴 촉구

    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의원은 29일 이른바 ‘언론 문건’ 파동을 계기로다시 제기되고 있는 언론개혁 방안과 관련,“재벌과 사주·광고주로부터 독립,공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신의원은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최근 중앙일보 사태등을 계기로 언론개혁의 요청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의원은 “정부가 주도하는 언론개혁은 자칫 언론통제 시비를 야기하는 등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정부는 언론사가 자율적으로 개혁할 수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고, 언론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신의원은 특히 “근거없는 사실을 날조,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국회 본회의 발언은 면책특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이 지금까지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는 이틀간의 파행 끝에 속개됐다.이날 질문에서 여야는 이른바‘언론 문건’을 둘러싸고 열띤 책임공방과 설전(舌戰)을 벌였다. 국민회의 추미애(秋美愛)의원은 “정의원은 더 이상 궤변을 늘어놓지 말고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이번 사건은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부정하는 중대한 사태”라며 내각 총사퇴와 특검제 실시를 통한 진상규명을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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