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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대치’속 다양한 해법 제시

    17일 열린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난개발에 따른 환경파괴와 고용위기,정치권의 오랜 병폐인 지역감정 조장 등을 놓고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다.일부 현안의 경우 소신있는 대안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날카롭게 대치,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대정부 질문이 진행됐다. ■실업대책. 대우자동차 부도 등에 따라 예상되는 대량 실업사태의 책임론과 처방이 부각됐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은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구조조정이 실패로 돌아가 대량 실업을 유발시켰다”면서 정부를 몰아세웠다.유 의원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서라도,효율적 실업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구조조정에 탕진하는 공적자금의일부를 100만 실업자를 위한 복지에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김태홍(金泰弘) 의원은 “지난 98∼99년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대량 실업사태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는지 생생하다”면서 고용위기에 대비해 사회안전망을 재점검할 것을요구했다. 같은 당 이호웅(李浩雄) 의원은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내년 초 실업률이 무려 6%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을 따졌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내년도 실업예산은 지난해보다 낮게 책정됐지만,앞으로 기업구조조정지원단을 통해 실업 상황에 합리적이고기동성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사업. 여야 의원들은 개발에 따른 이익보다 환경 파괴로 인한 손실을 먼저고려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이호웅 의원은 “새만금지구 간척으로 조성되는 담수호가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간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면서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새만금지구 매립 목적을 놓고 농림부는 농지 전용,전라북도는 복합산업단지 조성,해양수산부는 공업단지 개발 등 각각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난맥상을 꼬집었다.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도 가세했다.전 의원은 “식량 확보를 위해 다른식량자원인 갯벌을 파괴하는 새만금지구간척사업은 구시대적 개발 패러다임의 산물”이라고 규정한 뒤,“민·관 공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 총리실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이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현재 관련 부처가 지난 8월 민·관 공동조사단의 보고서에 제시된 조건과 제안,환경단체의 주장과 지역 의견 등을 면밀히검토 중”이라면서 “조속한 시일 안에 관련 부처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 대책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지역감정. 고질적 지역감정의 원인과 치유방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舌戰)이 전개됐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은 구호나 캠페인이 아닌,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각계 각층대표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의 ‘지역 화합 및 균형 발전위원회’와국회 차원의 ‘지역 화합과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기구’ 설치를 제안했다.또 “지역감정을 선동·조장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감정해소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김호일(金浩一)·이상배(李相培)의원은 “정권교체 뒤 지역편중 인사로 국민분열이 초래됐다”면서 “심화된 지역감정 문제가 정치인과 언론의 탓인지,지역편중 인사와 경제정책의 결과인지 밝히라”고 현 정권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 총리는 “지역감정은 국가 지도자들이 모두 자기 희생의 자세로적극 협조해야 풀 수 있다”면서 “70년대 이후 대선·총선이 지역감정을 증폭시킨 만큼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정치인들이 정치를 통해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호일의원(한나라)입시모형 개발의 자율권을 대학에 전적으로 위임해야 한다.학교환경개선을 위한 교육재정 확충방안은 무엇인가.노인복지예산 1%를 확보하라. ★ 이호웅의원(민주)새만금 간척사업과 경인운하 건설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국민적 합의에 기초하지 않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은 재검토되어야한다. 17만명이나 되는 결식 아동 대책은 무엇인가.공중파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 심화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낙동강 수계 댐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 ★ 이상배의원(한나라) 17만명이나 되는 결식 아동 대책은 무엇인가.공중파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 심화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낙동강 수계 댐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 ★ 김경천의원(민주)여성의 정치참여와 공직진출 확대방안을 밝히라.소외계층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위한 추진방안은 무엇인가. ★ 전재희의원(한나라)비정규직 근로자의 과잉 확산을 막고 근로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밝히라.향후 10년 이내에 여성의 출산휴가수당 전액을 사회가부담토록 해야 한다. ★ 최용규의원(민주)관광수지 적자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인천공항 연결 전철사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할 용의는. ★ 송광호의원(자민련)국가유공자와 고엽제피해자 등에 대해 민주화운동희생자 수준에 맞는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민간병원의 장애인 치료요건 조성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 유성근의원(한나라)지방 비리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지방감사위를운영해야 한다.부패방지를 위해 비리조사처 등 별도의 사정기구를 설치할 용의는 없는가. ★ 김태홍의원(민주)병의원 약국간 담합과 임의조제를 근절하기 위한 계획을 밝히라. 의약품 유통개혁 방안은 무엇인가.공공보건 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할수 있는 방안을 밝히라. ★ 심재철의원(한나라)식품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식품안전위를 설치하라. 3살 미만 영아의 보육시설과 특수보육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아동 보육시설 확충 방안을 밝히라. ★ 박주선의원(민주)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을 밝히라. 검찰이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계획과 검찰인사의 외부청탁을 배제할 대책은 있는가.
  • 국회, 오늘 검찰탄핵안 처리

    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제출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탄핵안의 본회의 상정 자체를 거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를 둘러싸고 여야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16일 “한나라당이 발의한 탄핵안은법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상정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의사일정 협의를 거부할 경우 대정부질문 거부 등 국회 파행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의사일정 협의를 거부하되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직권으로 탄핵안을 상정할 경우 자민련 및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협조를 얻어 집단 불참함으로써 표결처리를 무산시킨다는 방침이다. 18일 의사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을 감안할 때 17일 처리되지않을 경우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정부질문/ 경제분야

    16일 국회는 “언제 파행을 겪었느냐”는 듯 비교적 차분하게 일정을 진행했다.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표결을 하루 앞둔 때문인지 여야 모두 분주해 보였지만 표면적으로는 정상화된 국회 모습 그대로였다.이 때문에 ‘폭풍 전야’ 같다는 의원들도 있었다.여야는 전날 마치지 못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구조조정=여야 의원들은 한결같이 구조조정의 신속한 마무리를 주문했다.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의원은 “지난 98년 시작했던 금융·기업 등 4대 구조조정이 경제외적 논리에 밀린 탓에 중요한 전환기를 놓쳤다”면서 “완벽한 장단기 계획에 의해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같은 당 신현태(申鉉泰)의원도 공공부문 개혁이 가장 부진한 이유를 따져묻고 이에 대한 원인과대책을 추궁했다. ◆실업문제=구조조정에 대한 요구는 실업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졌다.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은 “구조조정이 정리해고와 동일어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동결하면서어떻게실업문제를 해결하려느냐”고 물었다.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은 “열심히 일하고도 원급자의 부도로 알거지 신세가 돼버린 수많은 하도급자를 살릴 길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민주당 장성원(張誠源)의원은 “퇴출기업 가운데는 지역경제 의존도가 높고 고용효과가 큰 건설업체가 대거 포함돼 파급효과가우려된다”면서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실업자 대책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 위기=여야 의원 모두 건설업계 연쇄도산에 따른 업계의몰락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책을 따졌다.특히 파산위기에 처한 대한주택보증 대책도 집중 거론됐다. 민주당 설송웅의원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건설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사이행보증금제도 확대실시를 제안했다. 한나라당 백승홍의원은 “이달까지 건설업체 상위 100개 업체 가운데 38개사가 정부로부터 퇴출명령을 받았다”며 “건설업이 무너지면곧 국가경제가 무너지는 만큼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 예산에 3조원을 증액하라”고 주문했다.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은 “52개 기업퇴출과 동아건설,대우자동차 등으로 인해 공적자금이 2차분보다 2조∼3조원 추가로 필요할 수 있으며 현대건설이 잘못되면 더 추가될 수 있으나 이 정도는 공적자금 회수노력 강화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요지(17명)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15일에 이어 16일 이틀째 열렸다.한나라당김용갑(金容甲)의원의 발언 파문이 전날 밤 가까스로 수습돼 국회가속개됐지만 11명 가운데 6명은 질문을 하지 못했다.이들 의원과 이날질문에 나선 11명 등 17명의 질의 내용을 요약한다. ◆신현태의원. 게임산업 육성정책은 무엇인가.지역간 벤처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밝히라. ◆김택기의원. 부실기업 해외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가.장기적인 계획속에서 국가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에너지청을 설립할 용의는. ◆설송웅의원. 부실건설업체를 퇴출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은 무엇인가.최저가낙찰제도 재검토하라.손해보험사가 공사이행 보증제도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김학송의원. 현재까지 투입된 공적자금 중 미회수 금액은 얼마이며,이로 인해 늘어난 국민의 1인당 세부담은 얼마나 되는가. ◆곽치영의원. 전자상거래에 대해 부가세와 법인세,소득세를 5년간 획기적으로 감면할 용의는 없는가. ◆이완구의원. 우리 기업중에 북에 투자할 여유있는 기업이 있는지,정부의재정은충분한지 솔직하고 확고한 입장을 밝히라. ◆백승홍의원. 남북한 수자원공동개발을 제의한다.10년 한시법으로 지방경제살리기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장성원의원. 공기업 퇴출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내년 금융시장의 불안을 막기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가. ◆권기술의원. 건설업체 퇴출로 인한 하도급 자재업체 도산을 방지하라.사회간접시설 투자확대로 물류비를 절감하라. ◆박종근의원. 국가경제 운용체계의 개선방안은 무엇인가.금융감독원 개편방안 및지방경제 활성화 대책을 밝히라. ◆김근태의원. 개발시대 경제시스템을 극복하고 경쟁력있는 시장경제시스템을 구축하라.실효성있는 실업·고용안정 대책은 무엇인가. ◆송영길의원. 대우자동차의 해외생산 및 판매망의 붕괴방지대책은 있나.북한과 경협의 중요성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임태희의원. 붕괴되고 있는 중산층 육성 방안은 있나.동방 및 대신금고 사건의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에 대한 견해는. ◆남궁석의원.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에 대한 견해는 뭔가.영어교육을 공용어수준으로 강화할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 ◆허태열의원. 물류산업육성에 대한 소신과 대책은 있나.부산신항 건설과 배후도로망 확충대책은 있나. ◆한승수의원. 정치 사회 불안과 장기 경제침체의 혼합형 위기 방지대책은 무엇인가. 경제현황과 관련한 총리의 역할은 뭔가. ◆김민석의원. 실업대책을 강구하라.집단소송제 도입 등과 같은 기업지배구조 개선대책은 있나.
  • [대한광장] 냉전유령은 역사의 무덤으로

    세치 혀의 방자함이 이리도 현란할까.지금 우리 사회에는 하나의 냉전유령이 배회하고 있다.그 유령의 정체는 반공과 반(反)북한이며,시대착오적인 유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유령은 등장해야 할 시대를 넘겨 나타났기 때문에 철지난 유령 꼴이 되었다.게다가 어린아이들까지도 유령의 정체를 알아버렸기 때문에 우스꽝스런 코미디 유령이 되고 말았다. 김용갑씨가 예의 철지난 유령 역을 맡고 있다.우리 사회는 1980년대중반 이후의 민주화 과정에서 김용갑씨가 내뱉은 극우적이고 냉전적인 발언목록을 보유하고 있으며,그가 돈키호테식 돌출행동에 익숙한인사라는 사실도 잘 안다.그는 어느 사회에서나 가끔 발견되는,가끔은 희화적인 문학의 소재가 되기도 하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다.그는언급하기에는 너무 가볍고 비판하기에는 너무 가치가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몰라도 좋은 선남선녀가 아니다.국민의 대표라는 엄청난 직함을 지닌,우리 사회에서는 대표적인 공인 반열에 드는 국회의원 직을 가진 사람이다.그런 그가 국회의 대정부질문 자리에서나라 정책을 책임지는 공당을 향해 “조선노동당의 2중대”니 “남한사회를 김정일에게 갖다바치는 통일전선전술”이니 하는 극히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언을 했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어떻게 국회의원이 그렇게 발언할 수 있는지,어떻게 국민이 저런 사람을 대표로 뽑았는지 의심스럽다. 역사는 두 번 되풀이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한 번은 비극으로,또한 번은 희극으로 말이다.이 명언이 지금 재현되고 있다.1986년 가을로 돌아가 보자.역시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행한 유성환의원의 ‘통일국시’발언에 대해 전두환 군사정권은 그의 국회의원 직을 박탈하고정치적으로 생매장해 버렸다.그는 단지 통일국시에 대한 총리의 의견을 물었을 뿐인데,군사정권은 사소한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극우 냉전 매카시적 ‘마녀소동’을 벌인 것이다.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런데,당시 ‘마녀소동’을 연출한 냉전주의자들이 14년이 지난 오늘 화해협력적 통일정책을 펴는 여당을 조선노동당의 앞잡이로 모는색다른 냉전소동을 벌이고 있다.정말 웃기는 일이다.지금이 어느 시대인가.사회주의 종주국을 자처한 소련이 무너졌고 모든 사회주의국가들이 개혁개방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남한의 국력이 북한의수십배에 달한다는 것이 정설이다.그런 남한이 북한에 먹힌다니 “쥐가 고양이를 잡는다”고 외치는 것보다 더욱 심하다.이것이 희극이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희극일 수 있단 말인가. 정치권은 그의 발언을 국회 속기록에서 삭제하고 소속정당 원내총무가 사과하는 선에서 매듭지으려는 모양이다.정치권은 그렇게 할 수있을지 모른다.그러나 상처받은 국민 자존심은 어떻게 할 것인가.더구나 불량한 대표자를 선출한 유권자들은 또 어떻게 되는 것인가.국회의원을 욕해야 할지 유권자들을 욕해야 할지,그가 책임을 져야 할지 국민이 책임져야 할지 혼돈스럽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따라서 상황을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인정하자.국민이 대표로 선출했으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게다가 정치권에서 제명 운운하는 것도 모양 나쁘고 실익도 없어 보인다.결국은 국민이 책임질 수밖에 없다.국민이 자괴감과 수치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그리고 다음 선거까지 기다려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이 그의 반역사적이고 반통일적인행위를 용서하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결자해지하는 것이다. 김용갑씨는 과거 한때 우리 역사가 그에게 임무를 잘못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임기가 만료되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국회의원직을 비롯한 일체의 사회적 역할에서 물러나야 한다.더이상의 변명이나 사과는 오히려 역사에 똥칠을 하고 국민을 욕되게 할뿐이다. 유령은 십자가와 함께 무덤으로 간다.극우와 냉전과 반공의 모순적형상물인 김용갑씨 역시 냉전역사의 무덤으로 가야할 시간이다.조용하지만 단호하게 그의 마지막 인간적 결단을 촉구하고 싶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정치학
  • 대정부 질문 분야별 공방

    국회가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파문으로 파행을 겪은 지 하루 만인 15일 밤 늦게 정상화됐다.이에따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도 속개돼 모두 11명의 질문자 가운데 5명이 자정 무렵까지 질문을 했다.여야 의원들은 이날 공적자금 투입 및관리, 한빛·동방사건,금융권구조조정,현대문제 등을 놓고 열띤 설전을 펼쳤다. *공적자금 문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공적자금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특히 여야 의원은 공적자금 과다 지출의 책임소재와 정부 정책의 신뢰성 문제를 놓고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민주당 장재식(張在植)의원은 “지난 정권에서 IMF사태가 발생했을당시 이를 수습하기 위해 100조∼120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경제의 ABC만 아는 사람도 알 수 있는 엄연한 사실”이라며 한나라당의 책임을 추궁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은 “2,3개월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몇십조원이나 되는 국민의 혈세를 주머닛돈 꺼내 쓰듯 하고 있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그 어느 누구도 믿으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현대건설 처리.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현대사태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그대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정부는 이미 지난 5월에 현대건설의 유동성 부족사태가 불거졌을 때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오늘날의 현대사태를 야기했다”고 비판하면서 현대건설의 경영진 교체와 감자·출자전환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강현욱(姜賢旭) 의원은 현대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시장규율 적용을 주문했다.강의원은 “정부가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을 소홀히한 채 현대건설을 비롯한 기업들과 금융기관의 의사결정에 원칙없이 개입함으로써시장교란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경제회생 대책.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여야 의원들은 경제회생을 위한 다양한해법을 제시했다. 범국민 운동 실시에서부터 구체적인 사안별 경제해법까지 갖가지 의견과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은 “행정부와 입법부,대기업과 중소기업,노동자와 시민단체 그리고 학계 등을 망라한 각계 각층의 대표자로 구성된 ‘범국민 경제대책 협의기구’를 설치해 4대 구조개혁을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강현욱(姜賢旭)의원은 “3년 전 국민들이 벌였던 ‘금모으기운동’ 정신을 다시 일으켜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도록 공직자부터내년 봉급을 금년 수준으로 동결하고,인상분을 국고에 반납하는 운동을 솔선해서 벌일 생각이 없느냐”고 따졌다. 박찬구기자.
  • ‘金의원 파문’ 수습…국회 정상화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노동당 2중대’ 발언으로 파행을겪던 국회가 15일 밤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됐다.전날 파행된 지 하루만이다. 여야는 오후 네차례나 총무회담을 갖고 ‘김용갑 파문’수습책을 논의한 끝에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가 김의원을 대신해 사과하고문제의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선에서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밤 10시 25분쯤 본회의를 속개,여야 의원 5명이나서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한나라당이 제출한 검찰수뇌부 탄핵소추안도 본회의에 보고돼 17일 처리를 앞두게 됐다. 이날 여야는 국회 정상화 문제를 놓고 합의와 번복이 이어지는 반전을 거듭하며 진통을 겪었다.당초 여야는 오후 세번째 총무회담에서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으나 곧이어 민주당이 김의원 제명을 요구하는징계안을 본회의에 제출하면서 다시 한나라당이 반발,파행이 계속될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만섭(李萬燮)의장 등 국회의장단이 중재에 나선 끝에 민주당이 제출한 징계안을 본회의에 보고하지 않는선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국회가 정상화됨에 따라 여야는 16일 경제분야에 대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속개,이날 본회의 지연으로 질문하지 못한 6명 등 여야의원17명이 나서 경제현안에 대한 질문을 계속한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김용갑의원 망언 용납말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김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여권의 국가보안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결국 김정일(金正日)이 자신의 통일전선전략을 남한내에서 구현하는 데 집권여당이 앞장서는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니 사회 일각에서 민주당이 조선노동당의 2중대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극언을 했다. 김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비록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시중의 소리를 전하는 형식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경악과 함께그의 발언을 망언이라고 규정짓지 않을 수 없다. 그의 ‘2중대’ 발언은 냉전적 사고에 매몰된 반통일적이고 반민주적인 언사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민적 합의속에 추진해 오고 있는 남북화해협력 정책을색깔론으로 음해하고 희화화(戱畵化)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의 발언은 집권당을 국정을 더불어 논하는 파트너로 보는 관점에서일탈해 ‘적(敵)’의 개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김의원은국회의원으로서 아무리 면책특권이 있다 하더라도 할 말은가려서 해야 한다. ‘2중대’식의 망언까지도 면책의 성역에서 용납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김의원은 국가보안법 개정 반대가 자신의 소신이라면서 보안법 개정과 인권 개선이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반문한다.그렇다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소신이면 아무 말이나멋대로 해도 된다는 것인가.그리고 지금 정부 여당의 보안법 개정 방향은 유엔과 국제인권기구가 반인권 조항으로 지목해 개정을 권고한내용과 기본적으로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심지어 그가 속해 있는 한나라당 내에서도 보안법의 부분 개정에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김의원의 돌출 발언으로 국회 운영이 진통끝에 간신히 정상화됐다. 민주당은 김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 속기록 삭제는 물론본인의 직접 사과와 한나라당의 김의원에 대한 출당 등 응분의 징계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데 반해 한나라당측은 속기록 삭제를 국회의장에게 위임하고 총무 차원에서 유감 표명 등을 제시했다고 한다.우리는 김의원이결자해지(結者解之) 자세로 문제의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그리고 의정(議政)의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용공음해성 발언이 면책특권의 이름으로 더이상 용납되어서도안 될 것이다. 한나라당은 김의원의 발언을 당론으로 인정치 않겠다면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이번 기회에 오로지 색깔론으로 정치생명을 유지하려는 구시대적 작태를 청산해야 한다.아울러 정기국회가 더이상 파행으로 가지 않도록 여야는 정치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할 것이다.
  • 順航국회 덮친 ‘2중대발언’ 태풍

    모처럼 순탄하게 진행되던 국회가 14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 파문으로 요동을 쳤다.민생현안이산적한 마당에 한때 대정부질문이 중단되고,본회의가 정회되는 등 소모적 국회상(像)을 재연했다.국회의원이 ‘소신 발언’과 ‘면책특권’을 빌미로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는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는여론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노동당 2중대’ 발언에 민주당은 온종일 출렁거렸다.김 의원을 격렬히 성토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조직적 의사’가 담긴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웠다.김 의원 발언 직후 긴급의원총회,원내대책회의,2차 의원총회로 이어진 데서도 분한 감정을고스란히 드러낸다.‘수구 냉전세력의 망언’ ‘국민과 정부를 이간하려는 음모’ 등 김 의원에 대한 성토와 의원직 제명,국회윤리위 제소 등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사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당 표정 오전과 저녁 두 차례의 의원총회를 통해 김 의원을 맹렬히비난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우리를 적으로 보는 사람과 함께국론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고 개탄했다.정균환(鄭均桓)총무도 “(한나라당과) 여야 개념으로 가느냐,아니면 적의 개념으로 가야 하느냐를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어 설송웅·송석찬(宋錫贊)·이호웅(李浩雄)·김희선(金希宣)·송영길(宋永吉)·이희규(李熙圭)의원과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 등이 나서 김 의원을 맹타했다.설 의원은 “면책특권을 갖고 집권여당을 훼손한 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송석찬 의원은 “집권당을 ‘노동당 2중대’로 몰아세운 것은 정국을 파국으로 몰려는의도”라고 비난했다.이호웅 의원은 “한나라당의 계획된 의도에 따라 김용갑이라는 배우가 연출을 한 것”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정치권개혁을 주장했다. 저녁에 다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김경재(金景梓)의원은 “김 의원 발언은 남북 화해 협력의 걸림돌인비무장지대의 지뢰와 같다”면서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목청을높였다. 이낙연(李洛淵)의원도 “국민과 정부,국민 내부를이간하는발언”이라고 가세했다. ■대응 방안 일단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출당 조치를 한나라당에요구키로 했다.‘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국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반민주적,반통일적 망언’(원내대책회의)에 응분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기회에 그동안 면책특권을 이용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이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이번 파문이 길어질 경우 국회일정 전체가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이런 맥락에서 징계 조치와 공식사과 등 한나라당이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 선에서 이번 파문을수습하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金容甲의원 발언 파문 확산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경남 밀양 창녕)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으로 국회가 또다시 파행을 빚었다. 김 의원은 이날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이틀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네번째 질문자로 나서 민주당을 ‘조선노동당 2중대’라고지칭,파문을 일으켰다.김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고,본회의는 곧바로 정회된 뒤 이날 저녁 자동 유회됐다. 김 의원은 “이 나라의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당의 정책까지 바꿔가면서 국가보안법을 개정하려는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면서 “이러니 사회 일각에서 민주당이 조선노동당의 2중대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극언을 했다. 시민들은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대북 안보관이 아무리 다르더라도 이런 극단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라며“정치인으로서의 품위와 금도를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면책특권을 지나치게 악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발언이 나온 뒤 국회에서 오전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의원총회를 소집,김 의원의 발언을 ‘국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 반민주적·반통일적 언행’으로 규정하고 출당 조치 등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잇따라 소집,일단 정창화(鄭昌和)원내총무가 김 의원을 대신해 사과하고 김 의원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선에서 파문 확산을 막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15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회담을 갖고 파문 수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당 내 강경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국회 대정부질문 분야별 공방

    국회가 13일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닷새동안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가위기론과 편중인사 공방,개헌논의 등 민감한 정치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舌戰)을 벌였다.일부 첨예한 쟁점에 대해 정치공세성 발언이 쏟아진가운데 일부 의원의 이색적인 정책대안도 돋보였다. *국가위기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국가위기론의 실체와 처방을 둘러싸고 다양한 견해가 제기됐다.여당이 지속적인 개혁 추진의 필요성을부각시킨 반면 야당은 대통령의 당적이탈과 거국내각 구성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영진(金泳鎭)의원은 “위기의 실체는 도덕성과 신뢰의 붕괴에 있다”고 진단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도덕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 특별위원회’를 상설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같은 당 배기운(裵奇雲)의원은 “국회를 면책특권을 이용한 정치 선전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야당의 정치공세로 인한 국정불안을 우려했다. 이희규(李熙圭)의원은 “개혁 지연이 기득권 세력의 조직적 방해 때문이라는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은 “총체적 정책 실패는 1인 지배식통치스타일과 국가운영 시스템의 부재,야당에 대한 대결주의,진정한국민통합 노력의 부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당 하순봉(河舜鳳)의원은 “더 늦기 전에 대통령은 ‘국가경제비상사태’선포,여당 총재직 사퇴,중립 위기관리 내각의 출범 등의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한동(李漢東)총리는 “현 상황을 총체적 위기상황으로까지는보지 않는다”면서 “내각은 빠른 시일내에 개혁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편중인사.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의 또다른 포커스는 현 정권의 인사편중문제였다. 여당측은 야당이 인사문제를 이용해 지역감정을 선동한다는 논리를폈고,야당측은 특정지역 인사가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은 “개혁을 표방하는 이 정권에서 공무원의 부패와 줄대기가 늘고 있는 것은 인사편중 때문”이라며 “군요직 11명 중 5명,검찰 요직 7명 중 4명,경찰 요직 9명 중5명,국세청 요직 7명 중 5명이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임인배(林仁培)의원은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호남 향후회인지 헷갈릴 정도로 호남출신들이 요직을 독점하고있다”며 “편파인사가 오죽 심하면 ‘궁중언어’(宮中言語),성골(聖骨)이란 말까지 나돌겠느냐”고 강력히 성토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희규(李熙圭)배기운(裵奇雲)의원은 “정부부처와산하기관에 호남사람이 많으니 영남이 적으니 운운하며 지역감정을건드리는 구태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면서 “지역감정을 앞세워 얄팍한 이익을 챙기려는 세력은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업무의 특성과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감안해 적재적소 배치의 인사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주현진기자 jhj@. *개헌논의. 현행 대통령단임제의 개헌 문제 역시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의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 원유철(元裕哲)문석호(文錫鎬) 의원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질의 직전에 삭제했다.“자민련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당 지도부의 긴급지시에 따른 것이다.하지만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의원은 “단독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한 여권이 ‘짝짓기’를 통해권력을 다시 쥐려는 의도”라며 여권의 정략적 발상으로 몰아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날 ‘해프닝’을 연출한 민주당의원들이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계란 점을 들어 이 최고위원의 ‘원격조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검찰총장 탄핵안 대정부질문서도 신경전

    검찰 총장 탄핵소추안에 대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쟁은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어졌다.양당의 정쟁을 즐기던 자민련은 본회의 처리 일정(17일)이 다가오면서 내분조짐을 보여 눈길을끌고 있다. ◆대정부 질문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발의한 탄핵안은 위헌·위법사항이 아니어서 법적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당론을 고수했다.이에 한나라당은 선거사범의 편파수사를 제기하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의원은 “이 정권이 급속히 타락하고 있는것은 검찰이 ‘국민의 검찰’이 아니라 ‘정권의 검찰’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탄핵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원유철(元裕哲)의원은 “한나라당은 선거사범 편파수사라는 지극히 주관적이고자의적인 판단에 근거해 탄핵소추를 남발하고 있다”며 탄핵소추의부당성을 지적했다. ◆자민련의 고민 당 지도부가 탄핵안 ‘부결’로 가닥을 잡자 일부의원들이 ‘자유투표’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결국 총리인 이한동(李漢東)총재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상의,결론을 내리기로 했지만 당론을 모으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 전망

    여야는 8일에도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다.각당의 입장과처리 전망을 짚어본다. [3당 입장] 민주당은 이날 아침 당무회의때만 해도 탄핵소추안은 법률적 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이에 따라 본회의 보고 자체에 반대,국회 파행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곧이어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이 ‘본회의 보고에합의하지 않을 경우 국회 보이콧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치자 예산안 통과 등을 감안해 ‘15일 본회의 보고’에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보고 합의’를 무척 만족해하는 분위기다.8일오전10시까지 답변을 요구했던 강경방침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반면 자민련은 양당의 싸움을 즐기며 서두르지 않고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느긋한 입장이다. [표결 날짜] 15일 본회의 보고에 합의했지만 표결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하지만 본회의 보고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17일이나 18일에 처리해야 한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17일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여야 합의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자는견해를 밝혔다. 두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17일 자정쯤 표결에 들어갈가능성이 높다. [전망] 그러나 ‘여야 합의’가 안되면 17일을 넘길 수도 있다.이 경우 18일 본회의를 열어야 하지만 현 여건상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때문에 17일 여야 합의로 표결처리가 안될 경우탄핵소추안은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감 종료…오늘 시정연설

    국회는 7일 13개 상임위별 국정감사를 끝으로 지난 20일간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쳤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2001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교섭단체 대표연설(9·10일)과 대정부질문(13∼17일) 등의 의사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나 검찰지도부 탄핵소추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정상적인 진행여부가불투명하다. 16대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높은 출석률과 의욕적인 질의활동으로 예년보다 정책감사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처리를 놓고 여야가 8일 이후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설 태세여서 향후 국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이날 오찬회동을 통해 협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정 총무는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탄핵안 보고와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나,민주당 정 총무는 “탄핵안이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본회의 보고 자체를 반대했다. 이에 따라한나라당은 대통령 시정연설 등 향후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어서 국회 운영에 진통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국감이후 정치권 기상도

    정국이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야가 정치공방으로 변질된 국감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검찰총장과 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처리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여야가 합의한8일 이후의 정기국회 일정도 당분간 파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정국 걸림돌 한나라당이 발의한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 등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문제가 난제 중의 난제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여야간 협의와 절충을 계속 주문하고 있다.그러나 사안의 성격상 합의가 쉽게 이뤄질 분위기는 아니다.여야는 탄핵소추의 대상이 되느냐 아니냐에서부터,처리 일정 등 어느 것하나 의견접근을 본 것이 없을 정도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이 제출한 민주당 이원성(李源性)의원 제명 결의안,민주당이 낸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 제명 결의안 등도 걸림돌이다. 그러나 이는 동방사건의 ‘잔해’로 정쟁의 본질은 아니란 점에서 비중은 다소 떨어진다. ■여야 입장 한나라당은 검찰총장 등의 탄핵소추에 대한 국회 본회의처리일정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8일부터 국회 일정을 거부하겠다는입장이다.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탄핵소추안은 대정부질문 기간 중인 13,14일에 보고하고,16,17일 중에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여야총무간에 일정만 합의되면 별 문제없다는 견해다.물론 일정합의시한은 8일 오전10시까지로 못박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사안은 결코 본회의 보고 대상이 아니라는 불변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정균환(鄭均桓) 총무는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편파수사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탄핵소추의 구성요건 자체가안되며 본회의 보고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럼에도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일정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자며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전망 한나라당이 제출한 탄핵소추안은 민주당이 수용키는 어려운상황이다.자민련의 도움없이는 표결에 응할 수도 없는 ‘현실적인 제약’도 도사리고 있다.이런 점들로 해서 정국 파행 가능성이 크며,정기국회 전체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 불투명

    국정감사 막바지에 한나라당이 발의한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과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문제가 ‘정쟁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탄핵안처리 절차 국회법은 탄핵소추안 발의가 있으면 국회의장은‘즉시’ 본회의에 보고하고,본회의는 의결로 법사위에 회부하거나본회의에 보고한지 24시간 이후 74시간 이내에 탄핵안을 무기명으로표결처리토록 하고 있다.탄핵안은 재적 과반수 이상 출석에 출석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의장 입장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날 이만섭 의장 주재로열린 여야 총무회담에서 “박순용 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은 그 자체가 헌법에 위반돼 구성요건이 안되는 만큼 의장의 본회의 보고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국회법에 따라 8일 본회의에 즉시 보고할 것을 촉구,평행선을 달렸다. 이 의장은 “탄핵안 발의는 본회의에보고토록 돼 있다”면서 일단한나라당측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면서도 “8일 대통령 시정연설에 이어 여야 대표연설(9∼10일),대정부질문(13∼17일)이 예정돼 있는데이 경우 다른 안건을 다루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대정부질문을통해 논의하고 다루는 것이 순리인 만큼 양당 총무는 의사일정을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여야협의에 무게를 실었다. ■처리 전망 이 의장의 발언으로 미뤄볼때 8일 탄핵안을 상정하거나,아예 상정을 하지 않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17일쯤 본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현재로서는 자동폐기쪽이 우세한실정이다. ■탄핵안발의 사례 국민의 정부들어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과 해임건의안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14건.이미 처리된 13건 가운데 여야의 표대결을 통해 부결된 사례는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 탄핵소추안(99년 4월7일) 등 5건이었고,폐기된 것은 김종필(金鍾泌)전 국무총리해임건의안(99년 8월15일) 등 6건,철회와 사유소멸은 각각 1건등이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무회의/ 金대통령 내각에 ‘국회성실’ 당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내각에 대해 국회에 대한 성실한 자세와 경제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이라는 표현을여러차례 써가며 국회에서 국정을 소상히 알릴 것을 주문했다.“국회가 개회돼 국무위원들이 많은 시간을 국회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며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모든 질의에 대해 국민에게소상히 보고한다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국회의원들이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고,국정의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도록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성실’을 강조했다. 정기국회 정상화에 따른 국정감사,대정부질문 등을 국민에 대한 국정보고의 자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는 김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회 중심의 정치’를 실천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도 이해되는 대목이다.특히 “국무위원 한사람 한사람이 정부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갖고 국사에 헌신하는 자세로 임하라”라는 언급에서는 ‘국회중시’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읽을 수 있다. ●김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에는 심리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큰 요인으로 생각된다”고 내각에 ‘경제 경계령’을 내렸다. ●이어 오는 20일 개회식을 갖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언급,“5,000년 역사상 처음 있는 대규모 정상회의”라면서 “이런 회의가 언제또 있을지 모르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투자유치,교류확대 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라”며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내각의 협력을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여야 의사일정 합의 이후

    정기국회가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그동안의 여야 대치에 따른공전으로 남은 회기는 6일 현재 65일.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9일부터따지면 62일에 불과하다.갈 길은 멀지만 시일이 촉박해 그 어느 때보다 부실 운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촉박한 의사일정 여야가 6일 확정한 의사일정을 보면 국정감사나본회의는 대체로 예년과 같은 일정으로 진행된다.국정감사(20일간),정부 시정연설(하루),교섭단체대표연설(이틀),대정부질문(닷새) 등은기간에 있어서 예년과 차이가 없다.결국 38일간의 공전에 따른 부족분을 모두 상임위 활동을 줄여 메워야 한다. 촉박한 일정과 정반대로 이번 정기국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정부의 법안제출 계획과 여야 의원들이준비하고 있는 법안을 종합하면 대략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400건 안팎의 안건을 다뤄야 하는 상황이다.여기에는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선 새해 정부예산안과 경제개혁을 위한 각종 법안 등 굵직굵직한현안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국정감사 기간과 휴일을 빼고 나면 정작이들 안건을 심의할 기간은 34일에 불과하다.하루에 13건씩 처리해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나마 아무런 파행없이 순탄하게 진행될 때가능한 얘기다.또다시 여야 대립으로 국회가 공전한다면 심의기간은더욱 줄어들게 된다.‘날림공사’가 우려된다. ◆쟁점현안 처리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순항(順航)을 위협하는 암초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정국파행의 3대 쟁점인 국회법·선거비용실사개입 의혹·한빛은행 부정대출 외압의혹이 대표적이다.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은 법사위와 행정자치위에서 국정감사 기간각각 하루씩 국감 형태로 가릴 예정이다.파문의 발단이 된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을 행자위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발언 경위와 여권의 개입여부를 따진다.정당이 정당을 조사하는,헌정사에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그만큼 여야의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역시 야당의 대여(對與)공세의 장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가파른 대치를 불러올 요소다.박지원(朴智元) 전문화관광부장관 등의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국회법 문제는 그야말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뇌관’이다.무엇보다 지난 5일 총무회담 합의에 대해 여야가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있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영수회담 9일 열린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오는 9일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비롯해 경제난타개책과 남북문제 등 국정 현안에 관해 논의한다. 여야는 5일 오후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간 회담에서 국회법 개정과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한빛은행 부정대출 외압의혹 사건 등 3개 쟁점을 일괄타결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달 이상 공전한 정기국회도 6일부터 정상가동된다. 국회법과 관련,여야는 지난 7월 민주당이 강행처리한 개정안을 국회 운영위로 환원하고,이번 정기국회 회기에 심의하되 강행처리하거나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기로 했다.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법사위와 행정자치위를 통해 국정조사에 준하는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빛은행 사건은 국정조사를 실시한 뒤 필요할 경우 특별검사제를실시키로 했다. 정국쟁점이 타결됨에 따라 여야는 6일 국회 운영위를 소집,국정감사 및 대정부질문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한 뒤 이르면 9일 본회의를 열어 의사일정을 처리할 예정이다.한편 자민련은 이날 마련된국회법 처리방안에 대해 “당리당략의 표본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해 향후 민주당과의 공조 여부가 주목된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金대통령 朴智元장관 사퇴 이후 심경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1일 박지원(朴智元)전문화관광부장관 사퇴이후 처음으로 소회(所懷)를 피력했다.박장관 개인에 대한 언급은 아니었으나 어렴풋이나마 그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대통령은 먼저 “아쉽다”고 했다.자신의 통치철학을 여과없이 전달하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가감없이 보고하던 박전장관의 빈자리가 커보였다. 그리곤 “박전장관이 사퇴한 만큼 진실이 분명하게 밝혀질 것”으로기대했다. 여전히 박전장관의 결백을 믿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그를 내보냈지만 복귀(復歸) 희망을 여전히 버리지 않았음을 엿보게했다. 특히 야당의 특검제 수용 주장을 일축한 것은 원칙론을 떠나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됐다.“국회의 국정조사와 대정부질문을 통해 따질 수 있고,규명할 수 있지 않느냐”는 대목은 반론의 차원을 넘어 야당의 정치공세에 지킬 것은 지키겠다는국정 책임자로서의 결단을 읽게 하는 대목이었다. 양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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