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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대정부 질문에서“한·미관계 틈 생긴 건 사실”

    김석수 국무총리가 10일 한·미 관계의 틈을 인정하면서 이를 ‘치유 가능한 손상’으로 규정,눈길을 모았다. 그는 이날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한·미관계가 옛날과 달리 약간의 손상과 틈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치유 불가능한 손상은 아니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정 고위책임자가 국회에서 양국 관계의 손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이를 두고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총리가 매우 조심스럽게 언급했지만 실제로 한·미 관계가 심각한 국면에 놓여 있음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한·미관계의 ‘틈’을 여중생 사망 촛불시위에서 찾았다.“제 생각에는 여중생 사망 촛불시위로 인해서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추모행사를 법적으로 제재할 길이 없었으나,반미시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의 주시하면서 평화적 마무리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미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의 인식을 맹비난했다.조웅규의원은 “미 언론들이 연일 시청 앞 군중들이 대형 성조기를 갈기갈기 찢는 장면을 보도하고 워싱턴포스트는 ‘김대중 정부를 역사상 가장 반미적인 정부’라고 했다.”며 “정부의 안이한 자세는 무능의 극치로,지금이라도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민주당 이윤수 의원도 “촛불시위가 무조건적인 반미시위로 알려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적극적인 대외홍보가 있어야 하는데 정부의 안이한 대처가 이런 미국내 반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가세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김석수총리 국회 답변 “이라크 파병 사전준비”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는 10일 미·이라크 전쟁과 관련,“이라크 전 파병 요청에 대비,아프가니스탄 파병 범위 내에서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미·이라크 전쟁에 대비,3단계 에너지 수급대책과 교민의 조기철수에 대비한 항공편 준비 세부계획도 마련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전쟁 불안심리’와 관련,“평양의 등화관제훈련은 평소 실시해 온 것이며 북한 핵사태로 인해 더 강화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감축 논란에 대해 그는 “주한미군 철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움직임은 지난번 있었던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른 미군기지 재조정을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 정부와 마주서다/일문일답 대정부질문 긴장감

    “이제 ‘실력없는’ 각료나 의원들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퇴출 위기에 몰릴 것입니다.” 10일 국회 본회의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지켜본 한 국회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국회는 대정부질문 방식을 ‘일괄질문-답변’에서 ‘일문일답’으로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을 지난달 통과시켰다.개정법에 따른 의사진행이 이날 처음으로 이뤄졌다. ●긴장된 본회의장 “총리,불법으로 대북 송금을 추진할 수 있습니까.불법을 인정하시지요.”(한나라당 조웅규 의원) “남북교류협력법에 의하면 사전 승인을 받도록 교류관계는 되어 있습니다만….”(김석수 총리) “그런 절차가 없었으니 불법이란 얘기죠?”(조 의원) “그것은 앞으로….”(김 총리) 문답을 주고받는 의원과 총리는 물론,의석에도 긴장감이 흘렀다.의원들이 국무위원을 바로 쳐다보고 질문하니까 심하게 비방할 것도,욕설을 퍼부을 일도 줄었다.여야 싸움 대신 국회와 정부가 마주보는 본회의로 바뀌었다. ●의원·장관 모두 시험대에 국회법 개정을 주도한 박관용 국회의장은 이번변화를 ‘국회 바로서기’로 표현했다.“여야가 싸우고 권력이 무시하던 국회에서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진정한 국회로 탈바꿈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 장관들에게는 새 의사방식이 낯설고 어려웠다.정회 시간 국·과장들로부터 자료를 챙겨 받아 답변에 나섰던 장관들은 온전히 제 힘으로 의원들의 날카로운 답변을 받아 넘겨야 했다.김석수 총리는 “아무래도 준비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정세현 통일부 장관도 “그전보다 더 준비해야 하고….”라고 혀를 내둘렀다. 의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장관 답변에 순발력있게 대응해야 하는 만큼 ‘평소실력’이 중요하게 됐다.첫 질문에 나선 한나라당 조웅규 의원은 “답변까지 예상해 준비하다보니 훨씬 어려웠다.”고 했다. ●아직 평가는 엇갈린다 장관이나 의원 모두 일문일답식 의사진행을 환영했다.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생동감이 있었다.”고 말했다.김태식(민주당) 부의장은 “더 이상 대정부질문이 정치연설장이 안되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나민주당 임종석 의원은 “처음이다보니 준비가 덜 된 듯하다.” “질문자와 답변자가 마주보게 좌석배치를 바꿔야 한다.”는 등 아쉬움을 지적했다.다른 관계자는 “질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김홍신 의원은 “여전히 일방적 주장과 답변 경향이 있었다.”면서 제도에 맞춘 의식전환을 희망했다. 진경호 박정경 이두걸기자 jade@
  • 金총리 “나도 로또 사봤다”돌발질문에 “부작용 해소” 답변

    ‘로또 열풍’이 국회 본회의장에까지 몰아쳤다.10일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최근의 로또 복권 열기를 반영하듯 논란이 펼쳐졌다.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총리는 700억원의 당첨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면서 “복권을 사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이에 김석수 총리는 “어떤 것인가 해서 총리실 직원들이 모두 한 장씩 사봤다.”고 했다.“당첨됐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제외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의원은 “바로 그것으로 정부가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지적하고 “사행심을 부채질해서 서민들의 돈을 빼앗아 가는 로또 복권은 즉각 판매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총리는 “이미 유럽에서 검증된 공익기금 조성 복권인데 너무 과열된 데 대해 정부로서도 상당히 놀랐다.”면서 “통합복권법을 만들어 부작용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대정부질문 초점,대북 비밀지원/北송금 “특검” “국익” 평행선

    10일 올해 처음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은 최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대북 비밀 지원에 초점이 모아졌다.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 진행된 이날 질문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대북 지원 자금의 성격을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뒷거래’와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용’으로 규정,정부측을 맹비난했다.민주당은 국익 차원에서의 해법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은 “비밀리에 북한에 자금을 지원한 것은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한 뇌물”이라면서 “청와대 김모 실장이 노르웨이에서 로비 활동을 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대통령은)즉각 상을 반납하고 하야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직격탄’을 날렸다. 최성홍 외교통상부장관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평생 투쟁한 업적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회담의 뒷거래로 돈이 오가는 것만큼 수치스러운 것이 어디 있겠나.”고 반문한 뒤 “일부 세력이 통치행위 등 낡은 이론으로 진상규명을 가로막으려 하고 있다.”며 특검제 도입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그는 또 “뭐든지 북에 주면 햇볕이 되어 냉전의 얼음을 녹여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라며 햇볕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한나라당 조웅규 의원은 미 의회연구조사국(CRS)의 보고를 인용,“우리 정부가 남북교류협력을 증진한다며 건넨 5억 달러가 군사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준 국방부장관은 그러나 “그러한 자금이 직접 군사비로 전용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엄호성 의원은 “여당의 주장대로 국익을 위해 감춰야할 부분이 있고,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다면 더더욱 특검제를 통해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검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석수 총리는 “국회에서 국정조사로 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특검 도입 여부를 국회가 결정하면 정부도 적극 협력할 것이나 국회에서 적절치 않다고 한다면 검찰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독일의 통일과정에서도 그렇듯이 통치권자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도 있으므로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고,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남북경협을 위해서 쓰였다면 사법심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김근태 의원은 “관련 당사자들이 스스로 자청해서 국회에 나와 국민의 대표기관에 보고하고 진실을 알리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며 관련자들의 국회 비공개 진실규명에 무게를 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사설]‘일문일답 국회’ 시작은 좋았다

    어제 국회 본회의장 모습은 종전과 확연히 달랐다.말 그대로 생동감이 넘쳤다.의원 질문에 국무위원이 즉각 답변하는 일문일답식 대정부질문은 의정 사상 처음이었다.의원들의 질문이 모두 끝나면 정부가 몰아서 답변하는 종래의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이 개정 국회법에 따라 이처럼 달라진 것이다.첫날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본다.준비된 원고에 즉흥적 내용을 섞어 질문하는 의원들의 모습도 괜찮았고 곤혹스러운 표정 속에서도 답변에 성의를 다하는 국무위원들의 모습도 호감을 느끼게 했다.인신공격적 발언은 물론 근거 없는 폭로나 비방성 발언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첫날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대정부질문의 품격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평가할 만하다.정쟁을 부추기는 정치선전장에 불과하다는 종전까지의 부정적 인식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정치적 이해를 앞세운 폭로성 발언이나 정파적 발언이 난무하다 보니 대정부질문 폐지론까지 나올 지경이었다.의원은 보좌관이 써준 원고대로 질문하고 국무위원은 실무자가 써준 답변서를 그대로 읽는 ‘겉치레식’ 관행도 비난의 대상이었다. 이제는 국회의원이나 국무위원이나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을 법하다.어설픈 자세로 질문과 답변에 나섰다가는 능력도 없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데다 무책임하다고 비난받기 십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문답 내용보다는 임기응변 대처능력이 높이 평가받는 순발력 테스트의 무대로 변질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꼭 필요한 경우 보충질문을 허용하는 방안은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뒤늦게 잘못된 발언을 고치고 싶어도 국회법은 속기록 정정마저 불허하기 때문에 최소한 취소 발언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해당 장관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총리에게 질문이 집중되는 관행도 고쳐야 할 것이다.대정부질문 개선을 계기로 국회 운영을 더욱 개혁하기 바란다.
  • 오늘부터 대정부질문/ 질문의원 분야별 6명으로 축소

    국회는 10일부터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벌인다.첫날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11일 경제,12일 사회·문화 분야에 대해 실시한다. 지난달 22일 국회법 개정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상대당에 대한 불필요한 비방·폭로전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발언을 없애고 질문 방식도 장관과 의원 간의 일괄질문과 답변이 아니라 일문일답식으로 바뀐다.질문 의원도 분야별 6명씩으로 대폭 줄였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현대상선의 대북 송금 파문과 북핵 해법,주한미군 철수논란,행정수도 이전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고건(高建)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민주당 김충조(金忠兆) 의원을,간사에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을 각각 내정하는 등 특위 구성을 마쳤다. 박정경기자
  • [이경형 칼럼] 개혁 국회법의 시운전

    의원 기록표결제 실시해야 본회의장 유세장화 지양을 5일부터 한달간 회기로 열린 제236회 임시국회는 의회 운영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지난달에 개정된 개혁 국회법이 처음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새 국회법은 그동안 정권교체기에다 북핵 문제로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많은 개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우선 국회본회의 대정부질문은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되고,본회의장을 유세장화하는 ‘모두 질문(연설)’은 못하게 됐다.감사원에 대한 감사청구권을 신설,감사 결과를 3개월내 보고토록 의무화하고,내년부터 정부의 결산서를 5월말까지 제출토록 해 행정부 예산집행의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또 의원입법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원 발의 정족수를 20인에서 10인으로 크게 완화했고,각 상임위는 법률안을 현행 5일 이상에서 15일 이상 계류·검토한 뒤 상정토록 함으로써 졸속 처리를 제도적으로 억제했다.정기국회에서는 원칙적으로 예산부수법안만을 처리하고,일반 법안은 그 이전에 심의토록 분리해 정기국회 후반기에 하루 수십건씩의 법안을 처리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이밖에도 속기록 삭제 불가,‘저격수’ 투입으로 악용되어온 상임위원 교체를 30일 이내는 금지하는 등의 조항도 있다. 지금까지 국회가 정쟁의 장으로 전락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본회의장을 유세장화하는 대정부질문의 정치연설에 기인한 바가 크다.대선 전인 작년 10월 국회본회의에서 민주당의 한 의원이 ‘이회창 후보의 비자금 수수설’을 터뜨리자,한나라당 의원은 ‘노벨상 타기 위해 북한에 뒷돈 줬다.’고 맞받아 쳤다.이처럼 본회의장은 막말 저질 발언의 경연장이 되곤 했다. 군사정권 시절,본회의 대정부질문은 나름대로 의의가 컸었다.9대 유신 국회에서는 야당의원들이 부분적으로나마 엄혹한 독재를 비판하는 정치적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그러나 문민정부 이후 최근 10년간 대정부질문은 여야의 대립과 정쟁을 가열시키는 무대로 바뀌었다.어제 김석수 총리의 국정 보고에 이어 오늘,내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10일부터 12일까지 대정부질문을 벌이게 된다.이번엔 대북 2억달러 송금 문제를 두고,현 정부와 노무현대통령 당선자,원내다수 야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에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본회의장의 질문 답변이 매우 뜨거울 전망이다.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검사제 도입은 물론 야당이 현 정부의 대북 뒷거래 여부를 파헤치려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정부질문이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순발력 테스트나 재치 문답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개정 국회법에도 질문 요지를 미리 정부에 전달하게 되어 있는 만큼 질문의 핵심을 정확하게 제시한 후 구체적인 자료를 갖고 추궁하는 질문 관행을 쌓아나가야 한다.형식만 일문일답으로 진행하고,실제로는 여야가 종전처럼 정치 공세를 벌이는 잘못된 행태가 얼마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 새 국회법은 국정의 감시자로서 국회의 역할을 강화하고,입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그러나 선진 의회정치를 구현하기에는 아직도 미비한 점이 많다.무엇보다 국회의원들의 자율성 확대가 요청된다.그리고 의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입법 실적을 통해 의정 활동을 평가받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의원들이 표결로써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고,그 기록으로 유권자들에게 심판받도록 해야 한다.그렇다면 기록표결제를 실시해야 한다.의원 개개인들의 입법에 대한 찬·반 기록표가 공개될 때,‘철새 정치인’도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다.투명한 의정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예결위 소위(계수조정 소위) 등 상임위 아래의 소위원회 회의록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선언적 조항에 불과한 자유투표제(cross voting)를 활성화하여 의원들을 ‘당론의 족쇄’로부터 가급적 자유롭게 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국회 개혁은 국회법 개정만으로는 부족하다.정당의 개혁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논설위원실장 khlee@
  • ‘빅4’ 인사청문회 합의.여야, 22일 임시국회서 관련법 처리키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4일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회의를 갖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법과 인사청문회법,국회법,국회관계법 등 4개법안을 예정대로 22일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정개특위 간사인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과 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 의원은 인사청문회법에 대한 논의에서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등 권부 ‘빅4’에 대해 국무총리 청문회와 달리 상임위 차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인준표결은 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법 및 국회관계법과 관련,국회의 감사청구권을 신설하되 지난해말 합의한 3개월 이내 결과통보 조항은 삭제하기로 했다.대정부질문은 일문일답식으로 전체 질의시간이 20분을 넘지 않도록 제한했으며 국회의원 법안발의 요건은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했다. 양당 간사는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16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박관용 국회의장 문답 “국회법 개정 지금이 적기”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아니면 국회법 등을 개정하기 어렵다.”면서 “각당 대선후보들과 의원들은 이를 절감하고,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왜 지금이 아니면 안되나.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를 생각해보자.폭로성·정파적 발언을 못하게 하는 대정부질문 제도에 대해 야당이 되는 정당이 찬성할 수 있을까.정부의 예산을 밀도있게 감시할 국회 연구소 설립에 재경부와 청와대는 분명 반대할 것이다.지금은 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야가 애매한 상황이다.또한 대통령의 눈치를 볼 필요 없는 내가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지금이 적기이다.내년에는 어렵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의장의 제안에 호응해온 배경은. 내 열의를 높게 사준 것 같다.국회법 등 개정을 위해 국회의원들의 절반은 만났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측근들을 비롯,젊은 의원들을 불러다 시대적 필요성과 그 논리를 설명했다.운영위 소속 여야 의원 24명을 모두 의장 공관에 불러 국회 연구소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오지 못한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따로 만났다.민주당 의원들도 다 불렀다.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국회법이 개정되면 국회가 달라질까. 제도로서 근본이 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다.국회의원 선출방식과 각 정당이 국회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지 않는 한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다만 절차법으로는 효율적 운용에 도움을 줄 뿐이다.주어진 상황에서 개선책을 찾자는 것이다. ◆어떤 변화를 예상하나. ‘강한 국회’를 추진중이다.입법부 스스로 자립하고 독립하는 데는 국회의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다.연구소를 세우고 국회 전문위원의 수를 늘려 법안의 입안 과정에 전문성이 그만큼 확보될 것이다. ◆불성실한 예산심의에 대한 비판이 많다.의장이 제시한 방안은 어떤 개선효과가 있나. 선거 전에는 늘 시끄럽고,정당들이 국회를 정쟁의 장소로 만들기 때문에 국회가 비난을 받아왔다.완전하지는 않겠지만 몇가지 장치로 예결위가 정치공방의 장이 되는 것을 막고,결산을 6월로 당기는 등의 방안만으로도 상당부분 나아질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 사흘째 파행 안팎/ 양당 ‘평행선 대치’… 예산안 처리 차질

    국회는 전용학(田溶鶴) 이완구(李完九)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과 연쇄 탈당사태로 사흘째 파행을 겪었다.대선을 앞둔 어지러운 정국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새해 예산안 등 시급한 현안 처리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각당 입장 민주당은 두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을 ‘공작’으로 규정하고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대권욕에 집착해 정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맹공을 가했다.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이날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포함,일체의 본회의를 거부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규탄대회도 열기로 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과거 공작 전문가들을 다 옮겨 놓은 한나라당은 역시 ‘공작 본당’”이라면서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정균환(鄭均桓) 총무도 “의원들이 전용학 의원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허탈해 하고 있어 정상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정부질문 일정도 남아 있고,민생 문제와 처리할 법안도 쌓여 있는 만큼 당장 국회 운영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총무단 명의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에게 전달한 성명서에서 “정기국회 활동기간이 17일밖에 남지 않았는데,15일 하루동안 국회가 심의해야 할 정부 법률안이 17건이나 들어왔다.”면서 “민주당에 국민 편에 서서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관용 의장의 입장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이날 오전 박 의장을 방문,“합의된 일정대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해 달라.”고 공식 요구했다.이에 대해 박 의장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라 국회를 여는 것보다 협상과 합의를 통해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예정대로 국회 일정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나 대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진행은 일단 거부한 것이다. 이어 민주당 정균환 총무를 불러서는 원만한 국회일정을 당부하며 “무한정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압박도 병행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시론] 대선 앞둔 정계 지각변동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각 당 대통령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진행 중이고 일부에서는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이 17개라고 하니 선거의 계절이 분명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우리가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단지 정당의 수가 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유감스럽게도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당적 변경’이 선거의 계절을 알리고 있다. 얼마전 민국당의 유일한 지역구 의원인 한승수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더니 지난 14일에는 민주당의 전용학 의원과 자민련의 이완구 의원이 각각 소속 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하였다. 대선을 앞둔 본격적인 이합집산과 정치권 지각변동의 신호탄이다.그동안 “16대 총선 민의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정계개편은 없다.”던 한나라당은 이들의 입당으로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충청권에서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현역 의원 영입을 통한 대세몰이로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 21과 노무현 후보의 민주당 사이에서 어디로 가야할지모르는 의원들에 대한 ‘흡입공세’를 취하는 것이다. 두 의원의 탈당과 한나라당 입당이 현실로 드러나자,민주당은 즉각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을 보이콧하고 한나라당의 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국회 거부를 고려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극한대립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더욱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국민대통합’과 ‘국민대화합’의 명제를 내세우며 “(우리와) 뜻을 같이하겠다면 과거지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한다.앞으로 몇명의 현역 의원이 한나라당에 들어가 얼마나 정국을 요동치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각종 선거를 앞두고 일어나는 정치인들의 당적 변경에 익숙해 있다.세번의 대통령선거와 네번의 국회의원 선거 전에 항상 정치인들의 대대적인 ‘둥지’ 이동이 있었고,이들은 모두 한결같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이번에도 두 의원은 예외없이 자신들의 정치적 선택이 “국정혼란을 막고 민생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고,한나라당의 집권만이 이를 위한유일한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왜냐하면,그들은 이미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언제나 다른 명분으로 변신을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한 사람은 자신이 몇년 전에 탈당했던 당으로,다른 한 사람은 자신의 입으로 비난했던 정당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한마디로,그들의 당적변경은 오로지 차기 총선에서의 당선만을 위한 것이란 지적을 면키 어렵다. 두 의원이 내세운 ‘국정혼란과 민생불안 해소’는 자신들의 정치적 변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포장지에 불과하다.얼마전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소속 당과의 정책적 이견으로 탈당해 무소속 의원이 된 경우와는 분명히 다르다. 두 의원의 예와 같은 무원칙적인 당적변경은 정당정치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발전을 막을 수밖에 없다.따라서 이번에 당적을 변경한 두 의원은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한 탈당과 입당의 변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들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은 차기 총선에의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다.차기 총선에 불출마할때,그들은 대의를 위한 당적변경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그러지 않는다면,그들의 당적변경은 자신들의 정치적 장래를 위한 변신일 뿐이다.우리는 그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선거과정을 통해 ‘변신의 달인’들을 정리해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유권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 정치외교학과
  • 취임100일 박관용의장 국회개혁안 제시 - “대정부질문 문답식으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1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 개혁안’을 제시했다. 박 의장은 우선 국회법개정을 통한 대정부질문 개선방안을 내놓았다.모두발언 15분,보충질의 15분으로 돼있는 현행 제도를 처음부터 일문일답으로 30분간 진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불필요한 정쟁의 단초를 만들 뿐인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감사원에 대한 감사청구권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또한 “국회활동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한국의정연구원 설립법안’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행정부는 산하 투자연구소가 47곳이나 되는 등 계속 비대해진 반면 입법부는 5·16 이후 조직이 위축됐다.”면서 “입법보조 전문인력을 늘려,힘있고 실력있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국회 국감거부와 관련해서는 국가위임사무와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이 이뤄진 사안만 국감대상으로 삼을 것이며,현재 준비작업이 완료단계에 있다고도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국회의원 해외여행도 친선용에서 벗어나 기능성을높이도록 할 것이며 ▲국회법률안 한글화·표준화작업도 추진하고 ▲국회내에서의 막말·저질발언 등 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뒤이은 오찬에서 박 의장은 6선(選)의원으로서 정치적·개인적 소회도 피력했다.그는 “35년전 다른 의원의 가방을 들고 국회에 들어와 의장이 됐다.”면서 “이제 욕심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퇴임 뒤를 지켜보면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전용학·이완구의원 한나라行 대선정국 파장

    민주당 전용학(田溶鶴·충남 천안갑),자민련 이완구(李完九·충남 청양·홍성) 의원이 14일 소속 정당을 각각 탈당,한나라당에 동반 입당했다. 두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으로 민주당과 자민련 소속 의원들의 추가탈당설이 대두,불안정한 대선지형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정치권에선 두 의원의 동반입당 뒤 민주당 의원 2∼3명,자민련 의원 3∼4명의 추가 한나라당 입당설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과 자민련이 이에 강력 반발,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정부측 답변청취를 거부하는 등 대선정국이 전면대치로 치닫고 있다. 전·이 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입당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이로써 한나라당 의석은 재적 과반수(137석)보다 5석이 많은 142석으로 늘었고,민주당은 111석,자민련은 13석,비교섭단체 6석이 됐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충청권 출신 두 의원의 입당으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 대한 이 지역 지지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주당과 자민련 내홍(內訌) 사태로 흔들리고 있는 일부 의원들에게도 영향을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두 의원의 한나라당 동반입당 소식이 전해지자 긴급의원총회를 연 뒤,이날 오후 속개될 예정이었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전면 거부했으며 추후 국회대책은 15일 오전 의총에서 결정키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 결의문을 통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는 의원 빼가기의 진상을 밝히고 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유권자와 약속을 저버리고 정치 신의를 짓밟은 철새 정치인들은 국민앞에 심판받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자민련도 민주당과 함께 한나라당을 거세게 비난한 뒤 대정부 질문일정을 거부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자민련의 강력한 반발을 감수하면서 의원 개별영입에 나선 것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충청권 강세 저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대선공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탈당회견에서 “원내안정세력,국가의 신뢰를 받는 정당만이 정치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한나라당을 선택한 배경을설명했다. 이 의원은 “나의 정치적 신념과 이념은 한나라당이 지향하는 점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정부 질문/ 현대 4억弗 대북지원설 ‘입씨름’

    1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에 대한 현대측의 ‘4억달러 지원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대북 불법지원을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계좌추적을 요구하는 동시에 ‘김대중(金大中)정부-현대 커넥션’ 의혹을 부풀렸다.민주당은 사실여부를 떠나 증폭되는 국민적 의혹을 의식,정부에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의 강도는 엄청난데 정부의 조사 의지는 미약하다.”면서 “진상 규명이 안되면 현대그룹이 위기에 몰려 결국 금융기관에 타격을 준다.”며 조사 착수를 요구했다.같은당 안택수(安澤秀) 의원도 ▲주채권은행 대출사실 미인지 ▲대출 관련서류급조 의혹 ▲엄낙용(嚴洛鎔)씨의 국정원 3차장 접촉 등의 의혹을 제시한 뒤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4000억원을 계열사 유동성 지원에 사용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이라면서 “결국 정부와 현대는 악어와 악어새 관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장선(鄭長善) 의원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와관련,단 1달러도 북한에 준 적이 없다고 했는데,그렇다면 대통령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계좌추적을 요구했다.그러나 “조사결과 사실이 아니면 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같은당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23일짜리 초단기 당좌대월 대출로 송금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거액을 송금했다면 달러 환율이 올라야 맞는데 오히려 당시엔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반박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빅딜은 현대 특혜정책”하순봉의원 대정부질문

    국회는 14일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첫날 대정부질문을 벌였다.그러나 이날 오후 본회의가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탈당과 관련,민주당이 참석을 거부하는 바람에 무산돼 김 총리를 비롯한 정부측 답변도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오전 여야 의원들은 ▲현대 특혜지원 여부 ▲공적자금 문제 ▲현 정부의 성과 ▲대북지원설 ▲기양 비자금 제공 의혹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한 목소리로 경제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현대에 대한 특혜지원의혹을 제기했다.하순봉(河舜鳳) 의원은 “빅딜은 현대그룹을 위한 정책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현대에대한 특혜가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현대는 알짜기업은 빅딜로 챙기고,부도기업은 공적자금으로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 경제정책 평가와 관련,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경제분야 5대 실패로 부정부패,관치경제체제 강화,빚더미 경제,불균형 경제 심화 및 성장잠재력 훼손을 들 수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봉균(康奉均) 의원은 “한국이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세계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은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말할 정도”라고 반박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대정부질문 공방/北지원·노벨상 로비의혹/‘한철용소장 발언’ 파문/‘햇볕정책’ 논란

    1. 北지원·노벨상 로비의혹 - “대통령 해명을” “근거없는 색깔론” 국회의 대정부 질문 이틀째인 11일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질의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대북 비밀지원설’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북 지원설과 노벨평화상 로비 의혹 등을 기정사실화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해명을 거듭 요구한 반면,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대북 퍼주기’ 주장은 근거없는 색깔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로 현대측이 4억달러를 비밀리에 북한에 전달했다는 사실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만일 노벨상을 타기 위해 정상회담을 돈으로 샀다면 국민을 기만한 비정상 회담이자 통일을 막는 반통일 회담”이라고 공세를 폈다.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현대가 금강산관광사업 관장 대가로 지불한 4억달러가 넘는 돈을 북한이 무기구매에 사용하고 있다고 믿는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한 뒤 “산업은행에서 4900억원을 빼내 김정일에게 전달해 정상회담이 이뤄졌고,그 공으로 김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황우여(黃祐呂) 의원은 “미국측은 북한이 우리로부터 지원받은 4억달러로 구입한 무기 목록까지 넘겨줬다고 한다.”면서 “밀거래설로 훼손된 대통령의 위신을 회복하려면 현대상선에 대한 계좌추적과 국정조사,특별검사제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반면,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대북지원금의 군사비 전용설의 진원지인 미 의회조사국의 보고서는 미국 CIA나 미국 행정부의 정보가 아니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과 국내 한 일간지의 확인도 안된 기사가 그 출처”라며 “한나라당이 대선 정국을 유리하게 이끌기위해 확인도 안된 ‘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북지원설을 유포하더니 급기야는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설까지 제기했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 눈에는 ‘뒷거래’만 보이고 국가와 민족은 안 보이느냐.”고 반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 ‘한철용소장 발언' 파문 - “김前국방 처벌” “韓소장 구속해야” 서해교전 당시 군 수뇌부가 북한의 도발 조짐 보고를 묵살했다고 폭로한 5679부대장 한철용(韓哲鏞) 소장의 발언 파문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공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햇볕정책이 군 수뇌부의 안보의식을 약화시켰다.”고 햇볕정책을 문제삼았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한 소장이 허위보고를 했고,정보보고 묵살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며 한 소장 구속과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 의원은 “김동신(金東信) 전 국방장관에게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지난 4∼5월 정보사령부와 5679부대 실무자간 감정싸움으로 40여일간 정보공유가 중단되는 등 군 기강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군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군이 정치권동향과 햇볕정책의 성공에만 집착했기 때문 아니냐.”고 따졌다.김용갑(金容甲) 의원도 “햇볕정책에 눈 먼 군 수뇌부의 눈치보기가 결국 서해교전 패배를 초래하며 소중한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한 소장의 주장과 달리 그의 보고 이후 군은 대북 정보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면서 “무슨 동기로 거짓진술을 한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군사기밀 누설은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이자 명백한 이적행위로 한 소장을 즉각 파면,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유철(元裕哲) 의원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엄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李俊) 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금번 사건으로 대북 통신감청 체계 및 능력의 일부가 확인돼,북측의 통신보완 강화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비책을 마련중”이라면서 “한 소장의 주장에 대한 진위 및 국정감사장에서의 행위에 대한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의 처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3. ‘햇볕정책' 논란 - “국론분열·이적” “北개방 큰 성과” 11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햇볕정책의 공과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이 벌어졌다.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인 점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은 깎아내리기에,민주당은 치켜세우기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그동안 많은 게이트가 있었지만 이 정권의 마지막 게이트는 ‘K-K(김대중-김정일)게이트’가 될 것”이라며 “현 정권이 북한 노동당의 2중대였다면 노무현 정권은 2중대1소대가 될 것”이라고 현 정권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같은 당 이인기(李仁基) 의원도 “햇볕정책은 우리 사회 내부에 진보·민족의 탈을 쓴 좌익세력의 대두를 가져와 국론을 분열시킨 부도덕한 것”이라고 혹평했다.최병국(崔炳國) 의원은 “금강산관광객 1인당 20만∼3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이돈이 김정일 군자금으로 쓰이도록 하는 이적행위를 했다.”며 “친북세력은 비호하고,호국세력은 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햇볕정책은 분명한 목표와 확고한 원칙이없었고,국민의 합의와 투명한 절차를 무시했다.”며 “햇볕정책 때문에 주변국과의 대북공조체제가 흔들리고 있고,심각한 안보불안과 정체성 위기가 벌어졌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햇볕정책이 대북 퍼주기라고 하는데 현 정부의 대북지원액 2억 5000만달러는 과거 서독이 동독에 지원한 자금의 30분의1에 불과하다.”며 “퍼주기 주장은 근거없는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같은 당 배기운(裵寄雲) 의원도 “경의선·동해선 연결공사와 북·일정상회담,미국의 대북특사 파견,신의주 특구 지정 등이 모두 햇볕정책의 성과물”이라고 가세했다.이창복(李昌馥) 의원은 “그렇게 안보를 중시하는 김용갑 의원은 왜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 비노(非盧)진영의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전쟁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대북 경제지원과 연계하고 북한의 약속위반에 대해서는 경제적 손실을 줘야 한다.”고 주장,친노(親盧)진영과 차이를 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北지원·도발정보 묵살’ 공방, 국회 통일외교 대정부질문

    국회는 11일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대북 4억달러 지원설과 노벨평화상 로비설,서해교전 징후 정보보고 묵살 의혹 등 현안 쟁점을 놓고 열띤 공방을 전개했다. 대북 4억달러 지원설과 관련,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노벨상을 타기 위해 정상회담을 돈으로 샀다면 이는 국민을 기만한 반통일 회담”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이인기(李仁基)·황우여(黃祐呂) 의원은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을 대출받아 당좌수표가 아닌 자기앞수표로 같은날 전액 인출한 것은 금융 관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계좌추적과 국정조사,특검제 등을 요구했다.이에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4억달러 지원설을 제기한 미 의회조사국(CSI) 보고서는 확인되지 않은 국내 일부 일간지 보도를 인용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잘못된 보고서를 인용해 4억달러 지원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병풍수사와 관련,민주당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검찰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와 장남 정연씨를 즉각 소환조사할 것을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일부 언론에 민주당 문건으로 보도된 병풍수사 내부보고서를 들어 병풍조작설을 제기했다.김석수 총리는 답변을 통해 “현 정부의 햇볕정책은 역대정부가 추진해온 대북정책의 원칙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킨 것”이라고 밝혔다.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관련, “남북정상간 약속인 만큼 조기에 성사돼야 하나 이 문제는 국민적 합의로 이뤄지는것이 바람직하며 정부는 김 위원장 답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현대상선 車운송선 특혜매각”“기양건설 80억 이후보에 전달”정치분야 대정부질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의혹과 대북 뒷거래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80억원대 대선자금 수수설 등을 각각 제기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부천 범박동 재개발사건 의혹에 관련된 기양건설 김병량씨가 약 500억원의 로비자금을 조성,지난 97년 대선 직전 이회창 대통령후보 부부와 측근인사들에게 최소 80억∼90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를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것은 이 후보와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기양건설의 김병량씨 등으로부터 거액의 비자금을 수수했기 때문”이라며 증인의 자술서,로비 자금이 오갔다는 계좌번호 등을 제시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남북정상회담을 했다.”면서 “정상회담을 위해 산업은행에서 4000억원을 빼내 북한에 제공했고,노벨상 로비 대가를 채워주기 위해 스웨덴과 노르웨이 합작회사에 현대상선의 자동차운송사업선을 특혜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노벨상 반납주장에 대해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나라의 위신이나 명예,국민의 자존심은 안중에 없이 모든 문제를 정략적이고 음모적으로 몰고 가는 한나라당의 대선전략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국회 대정부질문 스케치/ 낯뜨거운 막말공방

    10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은 연말 대선을 겨냥한 각당의 폭로전으로 전락하면서 의원들간 거친 욕설과 인신공격 발언으로 가득찼다.반면 이날 본회의장을 끝까지 지킨 의원들은 모두 40여명에 불과했다. ○끝간데 없는 욕설 공방 양당 의원들은 상대당 의원의 비난과 의혹 제기가 있을 때마다 육두문자(肉頭文字)를 섞어가며 질의를 방해,회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의 질의 도중 한나라당 의석에서는 폭언이 빗발쳤다.안상수(安商守) 의원은 “미친× 아니야.”,백승홍(白承弘) 의원은 “너 또라이 아니냐.”라고 욕설을 퍼부었다.안영근(安泳根) 의원은 “야 그만해,씨×”이라고 가세했다.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전 의원에게 “정신병자 아니냐.”라고,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에게는 “에이,능지처참할 놈”이라고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의 질의 때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막말은 줄을 이었다.배기운(裵奇雲) 의원은 “거기서 자폭하시오.”,윤철상(尹鐵相) 의원은 “언제부터 최규선 계보가됐어.”라고 야유를 보냈다.정균환(鄭均桓)총무는 “삼류소설가 같구먼.”이라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이재오 의원은 “여당이 망가지더라도 곱게 망가져야지.”라고 맞대응했다. 오후 보충질의에서도 폭언공방은 수그러들지 않았다.이재오 의원이 병풍(兵風)과 관련,김대업씨를 비난하자,한나라당측에선 “모두 사형시켜야 돼.김대업이….”라고 극언이 흘러나왔다.전갑길 의원의 질의 도중 백승홍 의원이 “그만두라.”고 하자,“백승홍씨,당신 그렇게 말할 수 있어.”라고 받아쳤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박 대정부질문이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에 교대로 진행되자,각당 질의자들은 바로 전 상대 당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민주당 전갑길 의원은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노벨평화상 로비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도 로비해서 노벨상 한번타 봐라.”라고 비꼬았다.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전갑길 의원의 ‘기양건설 공적자금의 한나라당 유입설’에 대해 “로비를 하려면 민주당이나 청와대에 하지,왜한나라당에 하겠는가.”고 반박했다.이에 송석찬 의원은 “기양건설 로비는 97년에 이뤄진 것이고,공적자금은 은행계좌로 들어가서 반론할 가치도 없다.”고 대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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