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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사 패싱’ 아니었다…이종섭 “승인 받았다”

    ‘유엔사 패싱’ 아니었다…이종섭 “승인 받았다”

    “유엔사가 北어민 판문점통과 승인”‘유엔사 거부’…국힘 주장과 정면배치 2019년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유엔군사령부가 지원을 거절했다는 여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5일 열린 국회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의에 북한 어민의 판문점 통과를 유엔사령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간 ‘전 정부가 유엔사를 패싱했다’고 주장해온 여권의 의혹 제기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북송을 하려면 판문점을 통과해야 하고 그 지역 관할권은 유엔사가 있지 않느냐. 그 당시 유엔사가 승인했느냐’고 질의하자 “유엔사가 (판문점을 통한 북송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유엔사 승인 없이 판문점까지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통일부, 재차 유엔사와 협의…승인 받았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역시 대정부질문에서 ‘2019년 당시 통일부가 (판문점을 통한 탈북 어민 북송에 대한) 승인을 유엔사에 얻었는가’라는 하 의원의 질의에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답변이 나오기 전까지는 당시 국방부가 판문점까지 호송 요청을 받았으나 민간인이라 거부했고, 유엔사 측도 정부 요청에 5~6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당시 호송 지원 요청을 받은 국방부는 유엔사와 협의한 결과 호송 지원을 거부했다. 그러자 통일부가 재차 유엔사와 협의해 승인을 받아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유엔사가 송환 대상이 탈북 어민인지 인지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태영호 “경찰특공대 JSA투입, 정전협정 위반” 강제 북송 의혹의 주요 논거가 된 ‘유엔사 패싱’ 논란은 이달 초부터 불거졌지만, 국방부와 통일부가 더 일찍 사실 확인에 나섰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앞서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위원인 태영호 의원은 탈북어민 북송 과정에서 경찰특공대가 투입된 것은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란 주장을 제기했다. 태 의원은 “경찰특공대를 공동경비구역(JSA)에 투입한 것이 정전협정과 남북·유엔사가 협의한 JSA 공동근무수칙에 위반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한 어민 북송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문재인 정부 측 송환 협조요청을 5∼6차례 거부하고 ‘판문점 내에서 포승줄과 안대 등은 절대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판문점으로 통과하는 구역은 정전 협정에 따라 유엔사 통제를 받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유엔사의 동의 없이 문재인 정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면 이는 정전협정뿐 아니라 남북·유엔사 3자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북한이 이번 경찰특공대 투입을 빌미로 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 소속 특수부대를 앞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투입한다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이유동 상근부대변인도 TF 2차 회의가 열렸던 지난 15일 “문재인 정부는 책임 회피를 위해 탈북 어부 강제 북송 지원을 유엔사령부에 수차례 요청한 걸로 확인됐다”며 “유엔사가 명백한 거절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을 데리고 왔던 마지막 순간에도 지원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 尹의 한동훈·文의 박범계 격돌… 법률 지식 치고받고 “내 충고요” 하대까지

    尹의 한동훈·文의 박범계 격돌… 법률 지식 치고받고 “내 충고요” 하대까지

    윤석열 정부의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린 2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구 권력 전면전을 치렀다. 여야 의원들은 본회의장 의석에서 야유와 박수로 응원을 보내는 대리전으로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한 장관은 국회 출석부터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 장관은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 “자주 있을 일 아니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과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 데 대해선 “그분은 의원이니까 하실 일 하시는 거고, 저는 장관이니까 장관으로서의 일을 하겠다”고 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판사 출신 박 의원과 검사 출신 한 장관은 ‘법률 지식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헌법의 포괄적 이익금지원칙을 아시나”, “행정조직 법정주의 들어본 적 있나”, “조세법률주의를 아느냐”며 한 장관을 비꼬았고, 한 장관은 “말씀을 해주십쇼”, “압니다”라며 냉소적인 답변으로 맞받았다. 지난해 5월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 의원들에게 한껏 몸을 낮췄던 것과는 전혀 다른 답변 태도를 보였다.한 장관은 박 의원의 인사 관련 질의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범계 장관 시절을 소환하며 역공도 시도했다. 박 의원이 “국무위원 중 한 사람에 불과한데 왕중왕 1인 지배 시대, 그것을 한동훈 장관이 지금 하는 것”이라고 하자, 한 장관은 “의원께서 장관으로 있을 때 검찰 인사를 완전히 패싱 하시고…”라고 했다. 과거 박 의원의 장관 재임 시절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표명 파동을 거론한 것이다. 두 사람의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박 의원은 “검찰총장을 임명할 거요?”, “내 충고요”라며 하대를 섞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장관의 발언에 박수를 치며 “잘한다”, 이에 맞선 민주당 의원들은 고성으로 야유를 퍼부었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장내 소란에 주의를 주기도 했다. 민주당이 ‘실세 장관’으로 정조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답변자로 발언대에 설 때마다 고성이 터져 나왔다. 이 장관은 대정부질문에 앞서 이날 오전 출근길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못 박았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의 쿠데타 비유에 “내란죄가 성립하려면 내란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 장관은“저는 내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쿠데타가 바로 내란 아니냐”며 “내란이 되려면 (내란의) 목적이 있어야 하고 정도가 있어야 한다. 그런 것 없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어떻게 문란이냐”고 소리를 질렀고, 여야 의원들도 서로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 이종섭 “북한 7차 핵실험 준비 마쳤다”

    이종섭 “북한 7차 핵실험 준비 마쳤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은 상당한 양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5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생산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의 핵무기가 몇 개나 늘었느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특히 ‘플루토늄·우라늄 양은 얼마나 증가했는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수치로 말하기 제한되지만,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에 나온 완전한 비핵화’가 국제사회와 국민을 속인 사기극으로 판가름났다’는 지적에 “그런 노력에도 북한의 핵위협은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까지 보면 심각한 문제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7차 핵실험) 대부분 준비 완료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언제 할 것인가는 김정은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7차 핵실험 예상 장소에 대해선 “풍계리 3번 갱도에서 실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대응 방안은 우선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억제하고, 그다음 우리의 한국형 삼축 체계를 강화해서 억제 및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세 “탈북민 의사 반한 강제북송, 2019년 ‘어민북송’이 유일”(종합)

    권영세 “탈북민 의사 반한 강제북송, 2019년 ‘어민북송’이 유일”(종합)

    “헌법 가치 훼손한 매우 잘못된 결정”“北가지 않겠단 의사 확인시 수용해야”우상호 “MB·박근혜정부 때 북송 공개할까”“강제북송, 대통령 아닌 다른 사람이 했다면 통치행위로 볼 수 없어”“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사만 확인되면 수용해야”“담대한 계획, 북한의 안보 우려까지 포함한 계획”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5일 2019년 11월 나포 5일 만에 강제 북송된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탈북민) 의사에 반해 강제로 북송된 유일한 케이스로 안다”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5년간 탈북 어민 북송과 같은 강제북송 케이스가 있었는가’라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했다. 권 장관은 당시 탈북 어민을 북송한 정부의 결정을 두고 “분명히 잘못된 조치”라면서 “기본적인 헌법 규정과 헌법 가치를 훼손한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쪽으로 귀환하겠느냐, 대한민국에 남겠느냐’ 하는 (탈북민의) 의사를 확인해서 정확히 얘기해 ‘북쪽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라는 의사만 확인된다면 통일부는 대한민국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강제북송, 대통령 아닌 자가 북송 지시했다면 통치행위 아냐” 권 장관은 ‘탈북어민의 강제북송을 통치행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통치행위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지, 안보실장이나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른 사람이 (강제북송을 지시)했다면 통치행위로 볼 수 없다“고 대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한기호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증언에 의하면 우선 16명이 살해됐다는 문재인 정권의 발표는 허위”라면서 “김책시에서 이 16명은 탈북하려던 다섯 가구의 주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이가 없다. 말이 되느냐”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돌려보낸 숫자가 몇십 명이 된다. 하나하나 맞불을 놔야 하나. 이 문제로 정쟁을 그만하기 바란다. (아니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의 케이스를 공개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권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대북정책 개념인 ‘담대한 계획’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을 실질적으로 포기할 경우 경제적 지원을 담대하게 하겠다는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북한이 안보 상황을 우려해 핵을 개발한다고 하는데 한미가 북한을 침략할 이유도 없는 만큼 이를 다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부분까지 포함한 계획이 담대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대통령실 “북송 관련 인수인계 없었다’“놀라울 정도로 북송 자료 없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날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전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실로부터 인수·인계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합동신문(자료)이나 SI(특별취급정보) 열람이 가능했다면 어민의 귀순 의사 진정성을 어떻게 판단했고 해당 (북송) 과정 문제점을 어떻게 인지했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인수·인계받는 과정에서도 전혀 포함되지 않았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문제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이후 관련 자료가 국가안보실에 혹시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보는 게 낫겠다”고 덧붙였다.검찰, 나포 당시 해군 장교 소환 조사‘귀순’자 고의 삭제 혐의 서훈 고발  한편 검찰은 당시 어민들이 탄 선박 나포 과정에 관여한 해군 장교를 소환하며 수사 기초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는 이날 해군 A소령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A소령을 상대로 2019년 11월 2일 탈북 어민이 탄 북한 선박을 나포할 당시 해상 경계 작전 수행 상황, 신병 제압 후 동해군항으로 압송할 당시 상황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 7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우리 해군은 그해 10월 31일 북한 어선에 탄 민간인들이 살인사건에 연루됐으며 북측이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내용을 특수정보(SI)를 통해 인지하고 남하 가능성을 고려해 경계 작전을 강화했다.이 어선은 같은 날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뒤 퇴거 조치에 따라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11월 2일 다시 NLL을 넘었다. 해군은 이들이 귀순 의사도 밝히지 않고 지속해서 우리 영해로 넘어오자 나포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어민들이 우리 군에 나포된 지 5일 만에 당시 정부가 이들의 귀순 의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 돌려보내기로 한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북송 의사 결정 라인에 있던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줄줄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서 전 원장은 탈북민의 신병 처리를 결정하기 위해 통상 보름 이상 진행하는 중앙합동정보조사를 단 3∼4일 만에 종료시키고, 통일부에 전달한 보고서에 ‘귀순’ 등의 표현을 고의로 삭제한 혐의로 고발됐다.
  • [서울포토] ‘박범계·한동훈’ 공방…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

    [서울포토] ‘박범계·한동훈’ 공방…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곧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물음에 “과거 정권부터 오래 수사해 온 사안으로, 충분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결론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무혐의가 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구체적 사안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거나 (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업무와 관해서는 “(인사 업무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진일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을 검증하는 1인 지배시대’라는 박 의원의 지적에 “객관적 판단 없이 기본적인 자료를 (대통령실에) 넘기는 게 무슨 문제인가”라며 “그간의 밀실 업무를 부처의 통상 업무로 전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검증은 대통령의 인사 권한을 보조하는 것이므로 (대통령실의) 의뢰를 받아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과 관련해 동의를 받아 1차 검증을 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업무는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계속해 오던 업무”라며 “제가 이 일을 하는 게 잘못이라면 과거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에서 했던 인사검증 업무는 모두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왜 법무부 장관이 대법관, 헌법재판관까지 검증해야 하나’라는 물음에는 “저희는 인사권자가 의뢰하는 경우에 한해 1차로 객관적 검증을 한다”라며“ 대법관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가 아니므로 저희가 검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상민 “‘쿠데타 회의’가 경찰 명예 훼손…수사 관여 안 해”

    이상민 “‘쿠데타 회의’가 경찰 명예 훼손…수사 관여 안 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서장 징계와 관련해 “제 직무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류 총경 징계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경찰의 집단행동에 대해 ‘쿠데타에 준한다’고 맹비난한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 모든 경찰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이분들이 묵묵히 열심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다른 경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에 빗대면서 “지금은 쿠데타를 상상할 수도 없지만, 무장할 수 있는 조직이 상부 지시에 위반해서 임의로 모여 정부 시책을 반대하는 것은 심각한 사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경찰국에서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보고, 그다음에 경찰관 지휘 규칙을 실제로 보면 우려는 모두 해소될 것”이라며 “(행안부 장관으로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개별적으로 관여하거나 지휘할 생각이 전혀 없고 권한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그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 “하나 사서 대검에 걸어 놓으려 했는데…” 대통령실 1층에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 전시

    “하나 사서 대검에 걸어 놓으려 했는데…” 대통령실 1층에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 전시

    “이 작가 그림을 하나 사서 대검에 걸어 놓으려고 그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할 때마다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이 이뤄지는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 15점이 새로 걸렸다. 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취재진과 문답을 마친 뒤 집무실로 올라가기 전 이날부터 새로 전시된 이다래, 강선아 작가 등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이다래 작가의 작품을 보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장애인 전시회에 본 그림”이라고 알아보며 검찰 시절 구입하려고 했는데, 작품들이 대부분 이미 판매가 됐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시영·박성호·금채민·김채성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했고, 대통령 전용 엘리베이터 반대편에 걸린 한 작품들을 보며 “대여를 받았다고 그랬나”라고도 물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 다운증후군을 가진 김현우 작가의 작품인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을 걸어놓는 등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에 관심을 보여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본격적으로 청와대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을 밝히며 첫 전시행사로 장애인문화예술축제를 8~9월 개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이날부터 시작한 대정부질문에서 장관들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대정부질문이라는 게 (장관들이) 국회의원에게 답변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잘 납득하실 수 있도록 잘 설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與 법조인·친윤계 vs 野 처럼회, 문 여는 국회… ‘화약고’ 법사위

    與 법조인·친윤계 vs 野 처럼회, 문 여는 국회… ‘화약고’ 법사위

    가까스로 후반기 원 구성을 끝낸 국회가 25일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상 가동된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3일 만인 지난 22일 공식 출범한 후반기 국회에서 공수를 교대한 여야가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야의 쟁탈전 끝에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사수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화약고를 예약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최전선에서 주도했던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의 김남국·김승원·김의겸·이탄희·최강욱 의원을 전면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법조인·친윤(친윤석열)계 중심으로 전력을 짰다. 검사 출신의 박형수·유상범·정점식 의원, 판사 출신의 전주혜·장동혁 의원, 법조인은 아니지만 고화력의 조수진 의원이 법사위에 편성됐다. 김도읍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았으나, 의석수 열세인 국민의힘이 ‘거야’의 주요 법안 추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치열한 사수전 끝에 여야가 1년씩 돌아가며 위원장을 맡기로 한 행정안전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도 격돌이 불가피하다. 행안위에서는 앞서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을 마련한 민주당이 단단히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포기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행안위에 전진 배치했다. ‘방송 장악 대 방송 정상화’ 신경전이 거센 과방위는 민주당의 대표 강경파인 정청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접 과방위를 맡고, 미디어특위 소속 윤두현·박성중 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등을 다루는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정보위는 신구 권력 충돌의 최전방으로 꼽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정보위에 배치됐다. 여야가 합의한 특위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금개혁특위는 19대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여야는 지난 22일 연금·사법·정치·민생 등 4개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2개씩 맡기로 했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25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등이 쟁점이다. 오는 27일 교육·사회·문화 질문에서는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민주당의 거센 압박 질의가 예고돼 있다.
  •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선출…기재 박대출·환노 전해철·법사 김도읍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선출…기재 박대출·환노 전해철·법사 김도읍

    국회가 22일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3일간 공백 상태였던 후반기 국회 활동이 정상 궤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몫의 7개 상임위원장에는 운영 권성동·법사 김도읍·기재 박대출·외통 윤재옥·국방 이헌승·행안 이채익·정보 조해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에는 정무 백혜련·교육 유기홍·과방 정청래·문체 홍익표·농해수 소병훈·산자 윤관석·복지 정춘숙·환노 전해철·국토 김민기·여가 권인숙·예결 우원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을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바꾸는 안건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7일 국회의장단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장단 구성까지 마무리되면서 7월 임시국회(7월 4일∼8월 2일)가 막을 올리게 됐다. 53일간 이어진 국회 공백으로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 법안들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가장 먼저 여야 간 격돌할 무대는 오는 25∼27일 대정부질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에 여야 간 공수가 바뀐 만큼, 민주당은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 인사 문제를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탈북어민 강제 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 등 안보 이슈를 지렛대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원 구성이 지체돼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엄중한 대내외 상황에서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응해 국회에서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했다.
  • 여야, 민생경제특위 구성...“원 구성 협상 21일까지 마무리”

    여야, 민생경제특위 구성...“원 구성 협상 21일까지 마무리”

    여야가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민생특위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아울러 여야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25∼27일에는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아직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한 원 구성 협상은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 민주 ‘최순실 데자뷔’로 비선 공세에도… 대통령실 “제2부속실 없다”

    민주 ‘최순실 데자뷔’로 비선 공세에도… 대통령실 “제2부속실 없다”

    우상호 “金여사 아무도 제어 못해”박홍근 “여사 특보는 비선… 사유화” 대통령실 “공적조직 없어 하자 없다외가 친척 직계 아냐 법 저촉 안 해”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해외 순방에 동행한 데 이어 윤 대통령 외가 6촌의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 임용으로 확산한 ‘비선 논란’에 총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법적·제도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인 신모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한 데 대해 “김건희 여사 대화 파트너로 간 것 같은데,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며 “대통령 부인이 데려가라고 하면 데려가고, 1호기에 태우라고 하면 태우는 나라로 전락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를 대통령도 제어를 못 하고, 통제할 사람이 없다”며 “김 여사 멋대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 내부에선 신씨가 ‘여사 특보’로 불렸다는데, 공식 직함이 없는 사람이 특보로 불리는 게 바로 비선”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유화하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가동되는 대로, 그리고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철저히 비선정치에 대해 따져 묻겠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대한민국이 오로지 대통령의 사적 인연으로 채워지고 있다. 중차대한 해외 순방에 사적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민간인을 들인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조응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은 청와대 비선 실세 사건을 수사하신 분”이라며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어 그랬다고 하는데, 이는 ‘제가 과거에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데자뷔”라고 했다. 윤 대통령 외가 6촌인 최모 선임행정관 채용과 관련해서도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쯤 되면 대체 얼마나 많은 친척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활약 중인지 모른다”며 “철저히 조사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알음알음, 끼리끼리 조직이 대통령실에 성행하고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고, 이탄희 의원은 “이것이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이냐”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씨와 관련, “신원조회·보안각서 모든 게 분명한 절차 속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제2부속실을 만들 계획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만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부속실 내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또 김건희 여사 업무가 생기면 그 안에서 충분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최모 선임행정관과 관련해선 “비선은 공적 조직 내에 있지 않을 때 비선이 최소한 성립되는 것”이라며 “공적 업무를 하는 분을 두고 비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허위사실이고, 악위적 보도”라고 밝혔다.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선 “국회의 이해충돌방지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며 “이 법이 규정하는 가족 채용 제한은 배우자와 직계혈족, 형제·자매 그리고 함께 사는 장인·장모·처형·처제로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무 역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먼 인척이란 이유만으로 (채용에서) 배제하면 그것 또한 차별”이라며 “(최 행정관은) 경선 캠프 구성 때부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규현 “북한 스스로 비핵화 할 의지는 거의 없어”

    김규현 “북한 스스로 비핵화 할 의지는 거의 없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5일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할 의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정부에서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대통령과 안보실장이 했고 그것을 국민들이 믿은 것 아니냐’는 조 의원의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분석해야 할 국정원이 맡은 책무를 제대로 못 한 결과’라는 지적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9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들 앞에서 직접 한 약속”이라고 답한 바 있다.김 후보자는 북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백신 접종을 안 한 것으로 안다”며 “백신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이) 답이 없는 상태로, 중국으로부터 긴급한 의약품은 일부 공급받은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신을 맞았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발표한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에 대해서는 “통계수치를 믿기가 어렵다”며 “따로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법이 없지만, 사실과 거리가 있는 통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25일 공개한 지난 4월 말부터 누적된 발열 환자 규모는 306만 4880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북한은 신규 사망자 수가 이틀째 ‘0명’이라고 밝혔다.
  • 안민석 “정유라 의혹 제기하자 검찰이 표적수사” 주장

    안민석 “정유라 의혹 제기하자 검찰이 표적수사” 주장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박근혜 정부 시절 검찰이 표적 수사를 했다며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했다. 안 의원은 이 검사가 청와대 지시로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14년 수원지검이 수사한 오산교통 사건이 청와대 하명에 의한 기획 수사였다고 했다. ● “허위진술 강요” 주장 안 의원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자신이 이른바 ‘공주 승마’ 의혹을 제기하자 검찰이 오산교통 사장 A씨를 상대로 ‘안 의원에게 1억원을 줬다’는 허위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관련 진술을 거부했다. 이어 별도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처벌을 받았다. 안 의원 측은 “김진욱 공수처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건은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며 “누가 하명 지시를 했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달라”고 전했다. ● 2014년 첫 의혹 제기 안 의원은 지난 2016년 정씨를 찾기 위해 독일에 가는 등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 정씨의 공주 승마 의혹을 임시국회 323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 등은 허위사실 폭로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그는 언론을 통해 지난 2014년 6월 김영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수첩에 ‘안민석 의원 오산교통 1억원’이라는 메모가 있다고 2018년 주장했다. 그는 이 당시 검찰이 오산교통 사장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내용도 언론에 밝혔다.
  • ‘김건희 논문 논란’ 국민대 동문, 학교 상대 집단소송 추진

    ‘김건희 논문 논란’ 국민대 동문, 학교 상대 집단소송 추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지 않기로 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대를 졸업한 일부 동문들이 학교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걸기로 했다. 연구윤리위의 검증 포기로 동문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주장이다.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의 김준홍 위원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씨 논문에 대한 본 조사를 시효 만료를 이유로 하지 않겠다는 연구윤리위 결정이 나온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에 국민대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이 많이 게시되고 있어 국민대 재학생과 졸업생의 사회적 평가가 저해되고 있다”면서 “학교법인인 국민학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지난 1일 김씨 논문에 대한 본 조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졸업장(사본 포함) 200장을 학교에 반납하기도 했다. 국민대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연구윤리위의 결정이 나온 직후에 “김씨 논문에 대한 심도 있는 재조사를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는 김씨 논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재조사 착수를 촉구하는 총학생회 차원의 대응이 있어야 하는지 묻는 투표를 진행 중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대가 김씨의 논문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김씨 논문에 대한 조사계획을 8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국민대에 요청한 상태다.
  • 박범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폐지 검토”… 범죄 정보 수집 기능 축소되며 檢 반발 전망

    박범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폐지 검토”… 범죄 정보 수집 기능 축소되며 檢 반발 전망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 폐지를 포함한 개선안을 검토해 다음달 국정감사 즈음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정보담당관실 존폐 문제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제도개선 관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정보담당관실) 폐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국감 즈음에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박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대검이 직접 정보기능을 하지 않더라도 지방검찰청 단위에서 필요한 수사 정보를 수집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나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 법무부가 수사정보담당관실 폐지를 일방 추진하면 검찰 내부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는 최근 수사정보담당관실의 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하려는 대검의 기조와도 반대된다. 대검은 수사권 조정으로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 정보 수집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 정비를 추진해 왔다. 과거 수사정보담당관실(옛 범죄정보과)은 검찰 내 막강한 권력을 지닌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며 개혁 대상으로 꼽혀 왔으나 지금은 비교적 축소 운영 중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검찰 직제개편안을 발표하며 수사정보정책관실을 수사정보담당관실로 하향·축소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어느 수사기관이든 범죄정보 수집 담당 부처는 필요하다”면서 “개인 비위가 확인된다면 당사자는 일벌백계하되, 부처 폐지가 아닌 제도의 보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조씨, 서울지검에 모욕 혐의 등 尹·金 고소윤석열엔 기자회견서 ‘협박 발언’ 혐의 추가‘제2 윤지오’ 언급 김기현도 공수처 고소키로조씨 “예상했던 마타도어 너무 고통스러워”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23일 윤 전 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조씨 “SNS서 제 인격과 가족 모욕”“尹 캠프 공익신고자에 불이익은 위법” 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씨는 고소장에서 두 사람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조씨는 자신의 제보 배후에 박지원 원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자신을 가리켜 ‘제2의 윤지오’라고 언급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은 다음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할 예정이다.조씨 “보도 일주일 전 박지원 만났지만고발 사주 의혹 얘기는 안 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씨는 “9월 2일 보도 일주일 전쯤 롯데호텔에서 10~20분 정도 (박 원장을) 봤다”며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박 원장의 일정 사이에 잠시 티타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식사 시간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자리였다”며 티타임은 단둘이서만 했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 감찰부가 조씨에 대해 공익신고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힌 데 이어 권익위에서도 공익신고자 지위를 인정하게 되면 조씨는 공익신고법상의 법적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김기현 “조씨, ‘제2의 윤지오’ 등장공익제보자라면서 대화방 삭제하나”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국회 긴급현안 보고에서 조씨를 겨냥해 “제2의 윤지오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성은씨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씨를 성접대 강요와 폭행 속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베우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에 빗댄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국세와 직원 월급을 체납하면서 1억원 넘는 고급 승용차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용산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산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스로 공익제보자라고 하면서 휴대전화에 있는 자료는 (김웅 의원과의) 대화방을 삭제한 뒤 제출했다고 하니 그것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의혹 보도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조씨의 국정원 및 공관 출입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공개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한 뒤 “국정원이 이렇게 숨기는 이유가 혹시 조씨가 국정원이 별도로 관리하는 비밀 요원인지, 아니면 신분 보장을 해야 하는 VVIP인지, 박 원장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증폭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보도가 나갔던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해괴망측한 발언”이라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권성동 “조성은, 사건 보도 전에박지원에 사전에 자료 보내줬다 해”“朴 TV토론 수행 조씨가 수행, 납득가?” 검찰 출신의 4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조씨가 김웅 의원에게 받은 고발장 캡처 사진을 첫 언론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에게도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박 원장과 아주 가까운 전직 의원인데, 조씨가 이 사건 관련 자료를 보도 전에 박 원장에게 사전에 보내줬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박 원장이 TV 토론에 나가거나 했을 때 누가 수행했는지 아느냐”라면서 “조씨가 수행했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했던 9월 8일에도 둘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모두 “모르겠다”고 답변했다.김재원 “조씨, 박지원 만나기 전날 파일 110개 다운로드…거짓말탐지기 해야”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조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기 전날인 8월 10일 100여개 대화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06개인지 110개인지, 110개가량의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면서 “다음날 박 원장을 만나고, 그다음 날 일부 파일을 더 다운로드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파일’은 조 씨와 김웅 의원간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과 조씨가 다운로드한 ‘손준성 보냄’ 최초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지칭한다. 김 최고위원은 “(다운로드) 다음날 조씨가 정작 (박 원장과의 만남에서)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두 분이 팔씨름하고 놀았습니까”라고 되물은 뒤 “그 만남 이후에 뉴스버스에 넘어갔다.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정원장이 정치에 관여해서 뉴스버스 측에 어떻게 제공할지 모든 것을 다 지휘한 꼴이 된다”면서 “이것보다 더 큰 선거 관여 행위가 어디 있나. 국정원장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반대 의사를 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 관여죄”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과정에서 어떤 보도를 언제 하느냐, 언제 터뜨리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조씨가 워낙 말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면 (진실이) 금방 나온다”라고 주장했다.장제원 “윤?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박지원 정치적 수양딸 조씨 정치공작” 윤 전 총장 측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박범계 “고발사주 디지털 증거 있어” 野 “사기꾼 윤지오 닮아”

    박범계 “고발사주 디지털 증거 있어” 野 “사기꾼 윤지오 닮아”

    朴 “조성은의 텔레그램 조작 가능성 희박”野 “독자보다 못한 추리력으로 상황 전개”金총리 “언론중재법, 가짜뉴스 피해 구제전두환 국가장? 국민 상식선에서 결정”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6일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조작하기 어려운 디지털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교육·문화·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무슨 근거로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 등을) 보냈다고 말하느냐’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의 질문에 “공익신고자인 조성은씨의 여러 인터뷰, 텔레그램이라는 조작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디지털 정보, 조씨가 대검 감찰부와 공수처에 나가서 인터뷰한 내용과 동일한 취지의 진술, 이런 것들”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일반 독자보다 못한 추리력으로 상황을 전개하고 있다’는 지적에 “잘못된 판단”이라고 맞섰다. 박 장관이 “손 검사는 윤 전 총장과 가장 가까웠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말하자, 최 의원은 “예단에 예단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 장관은 제보자의 말에 따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자 “저는 단 한 차례도 오락가락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이 “윤지오 사기꾼과 닮았다”고 말하자 박 장관은 “제가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이 사건의 꼬라지가요”라고 응수했다. 박 장관은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모씨가 연루된 각종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국회 대응 차원이라는 (윤 전 총장 측) 변명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대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을 검증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예비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논문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언론 자유의 고유 가치는 손상이 없도록 하고, 허위사실 때문에 피해당하는 국민을 (구제하도록) 양쪽 입장이 좁혀져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총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를지 여부를 두고 “국민의 보편적 상식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국가장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유은혜 “국민대, 尹부인 김건희 논문 검증해야…계획 제출받겠다” (종합)

    유은혜 “국민대, 尹부인 김건희 논문 검증해야…계획 제출받겠다” (종합)

    유 “김씨 논문 예비조사 결과 재검토해야”“교육부 ‘검증시효 폐지’ 취지 반영 못한 것”국민대 “‘5년 검증시효 지난 제보’ 조사 안해”국민대 민주동문회 “시효 없이 신상필벌을”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국민대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개명 전 이름 김명신)의 박사논문을 검증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예비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논문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미 정부가 검증 시효를 폐지했다며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검증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국민대가 검증하지 않기로 해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다’는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2011년 검증 시효를 폐지했다”면서 “대학이나 연구자의 연구윤리를 확립하고 연구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 입장에서는 이런 취지가 현장에서 잘 구현되는 게 필요하고 중요하다”면서 “국민대 예비조사위원회 결정은 이런 취지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연구윤리를 확립하고 부정행위를 방지하려는 취지가 현장에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국민대 “김건희 박사논문,검증 시효 지나 검증 안해” 앞서 국민대는 지난 10일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관한 본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위원회)는 “예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2012년 8월 31일까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선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본건은 검증 시효가 지나 위원회의 조사 권한이 없어 본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지난 7월 언론을 통해 김씨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에 대한 연구 부정행위 의심 사례가 보도되자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8월 전임교원 3명으로 구성된 예비조사위는 ▲제보 내용의 구체성과 명확성 ▲시효의 적절성 ▲조사의 적합성 등 3가지 항목을 판단했다. 그 결과 논문에 대해선 제보 내용의 구체성과 명확성은 확보됐으나 시효의 적절성에서는 이미 만 5년이 지나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에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만 5년이 지났더라도 피조사자가 재인용을 해 5년 이내에 후속 연구의 기획이나 연구비 신청 등에 사용했을 때는 조사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예비조사위는 판단했다. 위원회는 박사학위 논문과 별개로 김씨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재학 중 외부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도 심의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3편도 모두 박사학위 논문과 마찬가지로 검증 시효가 지나 추가 조사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학술적 평가와 연구 부정행위 여부를 명백히 규명하라는 국민의 눈높이는 잘 알고 있지만,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시효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대 민주동문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진리를 규명하는 데 유효시효란 없다”면서 “김씨의 논문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통해 하루빨리 결과를 공개하고 검증 결과에 따른 신상필벌 원칙을 예외 없이 강력히 적용하라”고 주장했다.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도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의 학위논문 부정 의혹 검증을 ‘5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포기한 일은 대학의 구성원이자 연구자들로서는 차마 낯을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재조사를 촉구했다.유은혜, 조민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에“확정 아닌 예정…절차 하자 지켜볼 것” 한편 유 부총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처분과 관련 여권 내 책임론 제기에 “확정처분이 아닌 예정처분을 한 것”이라면서 “처분 확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하자 없이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분야 부별심사에서 조민씨 입학 취소에 대해 ‘교육정책이 정치권의 여론몰이식 마녀사냥에 휘둘리는 것 아닌가’라는 신정훈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받고 이렇게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24일자 부산대의 입학취소 처분과 관련, “(당사자) 소명의 기회를 보장하는 청문절차를 포함한 절차를 앞으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학사 운영을 포함, 행정처분을 할 때는 관계 서류와 같은 근거가 명확해야 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함에서도 하자 없이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 어떤 사안도, 어떤 경우에도 이런 원칙은 예외 없이 적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행정의 기본원칙이 예외 없이 지켜지는지를 저희가 보겠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 [속보] 유은혜 “국민대, 김건희 논문 검증해야…계획 제출받을 예정”

    [속보] 유은혜 “국민대, 김건희 논문 검증해야…계획 제출받을 예정”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국민대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논문을 검증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예비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논문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미 정부가 검증 시효를 폐지했다며 “국민대에 조치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검증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국민대가 검증하지 않기로 해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다’는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2011년 검증 시효를 폐지했다”면서 “대학이나 연구자의 연구윤리를 확립하고 연구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 입장에서는 이런 취지가 현장에서 잘 구현되는 게 필요하고 중요하다”면서 “국민대 예비조사위원회 결정은 이런 취지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 野 “이재명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화천대유·특금신탁 수익률 11만% 가능하냐”

    野 “이재명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화천대유·특금신탁 수익률 11만% 가능하냐”

    김부겸 “상식적이지 않아… 점검해 볼 것”李지사 “수사하는 것에 저는 100% 찬성”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도마에 올랐다.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사와 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16일 첫 회의를 연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통해서 4000억원의 막대한 이익을 편취했다”며 “총리실과 중앙정부에서 감사하고, 제대로 공익 처분됐나 조사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몇 차례 감사라든가 관계 당국 수사도 있었다는 주장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나선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이 지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재명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산하공사를 통해 수천억원이라든지 수백억 자금을 특정집단이나 개인이 편취한다는 게 가능하냐”고 묻자 김 총리는 “말이 안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수익률이 7000% 정도인데 화천대유는 5000만원 넣고 577억원을, SK증권으로 포장된 특금신탁은 3억원을 넣어서 3463억원을 받았다. 11만 5345%다. 저런 수익률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김 총리는 “이런 내용을 잘 모르지만 조금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윤 의원이 국무총리 직속 부패예방추진단에서 조사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김 총리는 “할 수 있는 게 어떤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감사 결과나 이런 것이 있는지부터 한번 점검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가 무료화를 선언한 일산대교도 언급됐다. 윤 의원은 “일산대교의 단독 주주인 국민연금의 30년 후까지 실제 수익률이 7%인데 이 지사가 심하다고 그랬다”며 “11만 5345%는 그냥 두고 7%는 못 참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혜가 느껴지고 유착이 느껴진다. 행정의 허점도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불공정 자체”라고 꼬집었다. 대장동 개발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91만여㎡ 부지에 1조 5000억원을 들인 사업이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재선한 뒤 2014년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이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에서 5500억원을 환수한 최대 치적”이라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저한테 사퇴해라, 수사해라 말씀하시는데 수사하는 것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이미 수사를 몇 번 했다”며 “또 (수사를) 요구하면 하시는 거야 저는 100% 찬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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