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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질문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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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의원 「뇌물외유」/위법여부 따지기로/오늘 국회 본회의

    국회는 28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국회상공위 소속의원 3명의 「뇌물외유」 사건과 관련,이종남 법무부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위법성 여부를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특히 평민당의 이영권·조찬형의원 등은 관련 세 의원이 자동차공업협회로부터 관행상 받은 여행경비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가 되는지에 대해 질문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 공공요금 인상 불가피/정부,국회 답변

    ◎돼지고기 제한적수입 검토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속개,노재봉 국무총리와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등 경제부처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질의에서 ▲물가대책 ▲걸프전쟁에 따른 경제후퇴 극복방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여야의원들은 특히 『최근의 물가폭등은 정부의 유가인상과 공공요금 인상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이에대한 책임을 지고 부총리와 경재각료들은 자진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노재봉총리는 이날 답변을 통해 『걸프전이 1개월 이상 장기화되거나 전면전으로 비화되면 보다 강력한 2단계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물가불안 및 경제수지 적자로 이어져 올해 경제운용 정책의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노총리는 『우리 경제는 비록 완전고용 상태이지만 고용구조가 잘못돼 있어 앞으로 정부는 이에대한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고 『90년 후반기로 예정된 경부고속전철화 사업에 대비,사전 준비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부총리는 또 『정부의 기술개발 연구비를 올해 국민총생산(GNP)의 2% 수준에서 96년까지 4%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말하고 『기업의 설비 및 기술투자 확대지원을 위해서 산업금융채 발행확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지난해 대기업에 5천4억원,중소기업에 7천14억원의 특별설비자금이 지원됐으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폭이 컸다』고 밝히고 이들 업체의 이차보전액 6백43억원이 올해 예산에 계상돼 있으며 이 가운데 대기업분은 2백3억원』이라고 말했다. 정영의 재무부장관은 『우리 수출업체와 해외건설업체의 중동지역 미수금은 이라크·쿠웨이트에 4억달러,사우디아라비아 등 여타지역에 12억달러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는 앞으로 미수금 회수가 어려워 해당기업의 피해를 볼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이라크·쿠웨이트 진출업체에 대해 지원해준 방식대로 수출어음부도 유예·무역금융 융자기간연장·해외금융 단기차입 허용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연초부터 상승추세에 있는 돼지고기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단기적으로 축협·양돈조합 등을 통한 출하조정을 해나가겠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계속 가격이 상승할 경우 장기적 양돈산업의 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해 제한적 돼지고기 수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뇌물외유」 철저규명,일벌백계를”

    ◎검찰의 「원론적수사」에 시민들 볼멘소리/“관행” 운운 변명 묵과할 수 없는 일/정경유착 밝혀 신뢰회복 계기로/공무원 수뢰와 「사법적 형평」 맞춰야 국회의원들의 뇌물성 외유에 대한 검찰의 수사자세를 놓고 각계각층에서 『사건을 축소시키려는 미온적 수사의 인상이 짙다』며 거센 항의와 함께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들은 특히 이번 사건 말고도 수십명의 의원들이 관련단체의 도움으로 외유를 하고 돌아온 점을 들어 이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벌여 진상을 모두 밝히고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3명의 의원 말고는 검찰에서 다른 의원들을 내사하거나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 국민여론과 배치되는 아쉬움을 주고 있다. 또 정구영 검찰총장도 같은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사결과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원칙론만을 밝힌 뒤 『모든 사안을 같은 수준으로 보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민들은 벌써부터 『검찰이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등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와관련,안동일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정치인의 부도덕성과 몰염치를 단적으로 드러낸 증거』라고 지적하고 『검찰은 수사력을 총동원해 이들 의원을 포함,모든 의원들의 직무와 관련한 비위사실을 샅샅이 캐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변호사는 또 『말단 행정부 공무원 등은 뇌물 몇푼 받았다고 처벌하면서 이들 보다 훨씬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신분」 등을 이유로 가볍게 처벌한다면 국가의 공신력이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또 김모변호사는 『직무와 관련된 뇌물수수죄는 폭 넓게 해석해야 하며 이에관한 판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이웃 일본 등 선진국에도 있다』고 소개하고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반성은 커녕 관행운운하는 의원들의 작태는 묵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김변호사는 『이번 기회에 비리에 물든 의원들을 철저히 가려내 응징하는 것이 비리와는 상관없는 다른 청렴한의원들의 결백을 밝히는 등 국회의원 모두의 명예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이각범교수(사회학)는 『의원들의 뇌물성 외유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풍토가 돈으로 매개되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있어서는 안될 비리의 전형』이라고 전제,『검찰은 이번에 문제가 된 3명의 의원뿐만 아니라 모든 의원들에 대해 각종 이권 등에 개입했는지를 철저하게 파헤쳐 정치전반의 풍토를 쇄신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교회 이정학목사(67)는 『다만 3명의 의원만이 희생양이 된 것으로 생각되며 다른 의원들도 대부분 거액을 챙겨 외유에 나선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가치관의 전도에서 비롯된 이같은 사회병리현상은 사회지도층이 뼈를 깎는 반성을 하지 않는 한 치유될 수 없으며 따라서 건전한 사회를 이룩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29∼30일 여야 대표연설/총무회담 합의

    ◎개혁입법협상 8인위 구성 여야는 24일 상오 국회에서 원내총무회담을 열고 오는 29,30일 양당 대표연설을 갖기로 하는 등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보안법·안기부법·경찰법 등 개혁입법 절충을 위해 최각규 오유방 강신옥 홍희표(이상 민자),조세형 박상천 신기하 이영권의원(이상 평민) 등 각 당 4인씩으로 협상팀을 구성,25일 하오부터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통신기밀보호법·보안사개편 관련법령·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의료보험법 등 5개 법안은 소관상위에 특별협상소위를 구성해 절충을 벌여나기기로 했다. 이날 여야간 확정된 임시국회 의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 경제Ⅰ 대정부질문 ▲26일 경제Ⅱ 〃 ▲28일 사회·문화 〃 ▲29일 민자당 대표연설 ▲30일 평민당 〃 ▲31일∼2월6일 상임위 ▲2월7∼9일 본회의
  • “걸프전 추가 파병요청 없었다”/정부,국회 답변

    ◎대중수교조건 경협 검토안해/“소 KAL기 격추경위 회신오면 적절한 조치” 국회는 24일 하오 노재봉 국무총리와 관계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외교안보·통일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신경식(민자) 이교성(평민) 유기천(민자) 이수인(평민) 홍세기의원(민자) 등이 차례로 나서 걸프전쟁 장기화 조짐에 따른 ▲주한미군의 중동지역 이동 가능성 ▲전투병 파병 가능성 여부 ▲아랍권과의 외교관계 등을 따졌다. 노재봉 국무총리는 이날 『걸프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이 추가로 전비부담을 요구하고 전투병력 파견을 요청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무엇이냐』는 신경식의원의 질문에 『걸프사태와 관련해 미국측으로부터 추가파병 및 재정지원 요청을 받은 바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노총리는 이어 『현재 우리사회 일각에는 1만여명의 민중민주주의 추종자들이 40여개의 불법단체를 구성,각계각층에 침투해 폭력혁명을 통한 이른바 민중민주주의 달성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폭력혁명 추구는 북한의 대남혁명노선과 같은 맥락이므로 정부는 이들에 대해 법테두리내에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노총리는 한중수교와 관련,『이달중 설치되는 대북경 무역대표부 등을 통해 조기에 국교수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한중간 경협은 현재까지 거론된 적이 없으며 수교조건으로 경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북한 TV·라디오방송의 일방적인 청취허용 문제와 관련,『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고 자신들의 방송매체를 대남교란·전복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높아 일방적인 개방은 역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일방적인 개방여부 및 시기는 북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소련측에 의한 KAL기 폭파사건의 진상에 대해 지난 1월 방한했던 로가초프 소 외무차관이 관계기관 확인후 외교경로를 통해 그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회신이 오면 그 내용을 보고 적절·타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북한은 화학무기를 자체개발,다량의화학탄을 보유하고 있고 스커드미사일도 개발했다』면서 『전력면에서 북한이 우리보다 1.6배 정도 우세하다』고 말했다.
  • 「뇌물외유」 수사 확대안해/정부,국회 답변

    ◎지자제선거 조기실시 방침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속개,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 오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국회 어제 국정보고 청취

    국회는 22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노재봉 국무총리로부터 국정보고를 청취한데 이어 23일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이기 위해 관계국무위원들의 출석동의안을 의결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날 계속된 수석부총무회담에서도 여야 대표연설의 허용여부와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23일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이기로 합의했을뿐 24일 이후의 일정은 정하지 못했다. 노총리는 이날 국정보고에서 『정부는 올봄에 실시될 지방의회 선거가 우리의 정치문화를 한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어떠한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공명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정부와 공무원은 엄정중립의 자세를 유지하며 비상한 의지로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총리는 한소관계와 관련,『금년 상반기중 상호 편리한 시기에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한이 이루어지도록 추진,양국간의 실질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북한과 일본의 관계 진전과 관련해서도 한일간에 긴밀한 사전 협의체제를 유지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뇌물외유」의원 형사처벌 불가피/검찰

    ◎내주초 3명(이재근 박진구 이돈만) 소환조사 방침/박의원 출당·의원직 사퇴권고등 고려/민자/국회 대정부 질문 통해 진상규명키로/평민 정부는 국회 상공위의 이재근위원장(평민)과 여야 간사인 박진구(민자)·이돈만의원(평민) 등 3명의 뇌물성 외유사건을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회복 차원에서 강력히 의법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과 병행하여 여당인 민자당은 검찰 당국의 수사진전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의원 품위손상,당 명예실추차원에서 당소속 박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 권고,출당 등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에 국회법을 개정,의원윤리 규정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다소나마 해소키로 하는 한편 의원들의 해외여행에 관한 내부규칙을 마련,관련부처나 관련단체로부터 보조받는 관행을 철폐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2일 이번 국회 상공위원 외유사건과 관련,『당사자들은 국회의 관례이며 관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제공된 여행경비의 액수가 매우 과다할뿐 아니라 제공방법도 명확해 뇌물수수죄를 적용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하고 『잘못된 관행,불법적 관행은 법질서 확립 측면에서도 조속히 타파해야 하며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회복 차원에서도 강력히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들 의원에 대한 형사적 처벌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이 상공위원들의 뇌물 외유사건을 보고받고 차제에 정치권의 신뢰회복,사회지도층의 비리척결 차원에서 엄중히 조치해야할 것이라는 뜻을 피력했다고 전하고 검찰조사결과 뇌물성 외유임이 확인되면 당소속 박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 사퇴권고나 출당 등의 엄중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민당은 22일의 당무회의에서 검찰의 수사발표가 있을때까지 공식입장표명을 미루기로 했으나 이위원장과 이의원이 여행경비를 과도하게 지원받은데 대한 1차 제재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위원장의 교체 등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평민당은 이번 사건이 평민당 의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저의가 담겨있다고 주장,국회본회의의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진상을 철저히 따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들 국회상공위원 3명이 소관단체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미화 7만7천여달러(한화 5천5백54만원)의 경비지원을 받아 미국·캐나다 등지로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밝혀낸 서울지검 특수3부는 22일 빠르면 다음주초 이들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결과,직무와 관련돼 돈을 받아 여행경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뇌물수수 및 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지난해 말부터 외유를 다녀온 30여명의 여야의원들에 대해서도 여행경비에 사용할 목적으로 유관단체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문체위의원 5명도/1만불씩 받아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경륜·경정 시찰을 명목으로 스페인·스위스·네덜란드·영국·프랑스를 여행한 문교체육위 소속 박승재 황철수 권오석 이재연(이상 민자당),최훈의원(평민당) 등5명도 체육청소년부로부터 여비조로 1인당 1만5백73달러(한화 약 7백60만원)씩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체육청소년부는 당초 의원 1인당 2천만원씩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 운영기금에서 지급할 계획을 세웠다가 말썽이 날 것을 우려해 액수를 줄여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물증없는 「민방추궁」… 주장만 난무(국감초점)

    ◎“공세와 반박”… 소모성 논쟁 되풀이 정부가 새 민방의 지배주주 등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과연 어떤 의혹이 개재됐는가. 28일 국회 문공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대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민방문제를 놓고 주무부처인 공보처를 상대로 집중감사를 벌였으나 각종 「설」이 난무한 말잔치였으며 그를 뒷받침할 만한 물증은 제시되지 못했다. 특히 상임위·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이어 재무·경과위 감사에서 민방문제가 몇 차례 걸러진 탓인지 이날 문공위 감사에서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었으며 청와대·안기부에 의한 민방 지배주주 사전내락설,민방 지배주주 배후에 재벌존재설 등 「검증」이 힘든 「주장」만이 적극 제기됐을 뿐이었다. 이동근 의원(평민)은 『89년 8월12일 당시 태영의 주식 5만4천5백45주를 럭키소재 사장 홍해준씨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태영의 뒤에는 럭키금성과 쌍용그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8월6일 민방설립 실무추진기획단 1차 회의에서 11월 한달 동안 실시하기로 해놓고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11월1일 발표한 것은 여러 잡음이 있을 것을 우려,청와대 또는 안기부가 선정한 지배주주를 그대로 발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럭키소재 홍 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태영의 주식은 1.2%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기업간 주식소유는 관행으로 이를 두고 태영의 배후에 재벌이 있다고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최 장관은 또 『민방 지배주주 선정은 주무장관으로서 법적 절차에 따라 소신있게 결정한 것이며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다』고 안기부에 의한 사전내정설을 강력 부인했다. 이날 문공위 감사에서 하나 수확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것은 태영이 소유한 여의도사옥의 방송사건물 적격성 여부에 대한 추궁이었다. 신하철·신경식 의원(민자) 조세형 의원(평민) 등은 『공보처 장관은 태영이 여의도에 6천5백평 규모의 사옥이 있어 방송사옥으로 적합하다고 밝혔으나 등기부 등본상 태영의 소유는 3천5백20평에 불과하고 무려 29개 건물소유주가 있는 복합건물로 드러났다』고 지적,『민방설립 신청서를 허위기재하면 허가취소 사유가 되다고 명시한 만큼 거기에 해당하는 게 아닌가』고 따끔한 질문을 펼쳤다. 최 장관은 『태영빌딩은 공유면적을 포함,총 8천9백평이며 그 중 73.9%인 6천5백76평이 태영소유이나 대부분 임대해주고 태영이 직접 사무실로 쓰는 부분은 1천2백18평』이라고 다소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으나 『하지만 현재 임대의 상당 부분이 금년말이나 내년초 계약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새 방송 발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확증없이 새 민방 주주선정이 원천적으로 잘못됐다고 정치공세를 벌이는 야당측과 하자가 없다고 반박하는 정부측의 끝없는 공방을 보면서 이 문제가 국민적 의혹으로 떠오른 데는 양측 모두 비난의 소지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부측은 민방과 같은 거대 이권문제를 다루면서 국민·정치권·언론 등에 대한 설득작업을 소홀히했다는 절차상 실수를 범했고 일부 정치권은 본질에 상관없이 민방문제를 정쟁도구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고 있다.
  • 보안사 국감대상에 포함/14개 상위 열려

    ◎정부,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부인 국회는 21일 운영·상공·보사위 등을 제외한 14개 상임위를 열어 이틀째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계속하는 한편 정책질의를 벌였다. 국회는 이날 1차 상임위 활동을 끝내고 22일부터 3일간 본회의를 재개,여야 대표연설을 듣고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이날 문공위에서 평민당측은 민방설립 의혹을 먼저 다루자고 주장한 반면 민자당측은 예산안 예비심사부터 한 뒤 민방문제는 국정감사 때 다루자고 맞서 논란을 벌였다. 평민당측은 민방 의혹과 관련,지배주주인 태영과 민방설립신청을 냈다 탈락된 인켈·중소기업중앙회·CBS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평민당측은 또 지난 80년 언론통폐합조치와 관련,원상회복소송을 낸 한국일보 동아일보 등의 언론사 사주에 대해서도 참고인 채택을 주장했다. 문공위는 이날 평민당측이 민방 설립과 관련해 요구한 자료들을 위원회 결의로 정부측에 정식요청키로 했다. 이날 문공위가 의결한 민방관련 대정부 요구자료는 다음과 같다. ▲민방신청업체에 대해 국세청이 통고한 심사 기초자료 사본 ▲민방설립추진위원회 회의록 사본 ▲민방신청업체의 법인 설립 및 경영 기본계획서 사본 ▲민방 비선정자에 대한 근거사유 ▲태영·일진·인켈에 대한 최종 개별면담보고서 사본 ▲민방주체 선정시 국세청과 안기부 내사자료 사본 ▲민방주체로 선정된 31명 주주들의 이력과 경력 사본 ▲지방민방설립추진계획안 ▲유선방송종합실시계획안 ▲태영의 재무구조 및 은행 대차관계서류 ▲태영의 민방자금 1천억원 조달계획 내역 ▲서울방송 대주주의 구체적 인적사항 ▲민방신청자나 신청법인의 최근 3년간 소득금액증명원과 대차대조표 ▲민방추진실무기획단의 최종보고서 ▲공보처 장관의 태영·일진·인켈 대표 면담내용. 안기부 소관 예산안을 비공개로 심의한 국방위에서 평민당 의원들은 예산회계법을 개정해 안기부 예산을 공개할 것과 함께 5공 때 폐지된 안기부의 보안사에 대한 보안감사기능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서동권 안기부장은 『안기부가 보안사를 감사하는 문제를 연구해보겠다』고답변했다고 평민당 의원들이 전했다. 국방위는 당초 이번 국감 대상에서 제외시켰던 보안사에 대해서 국감을 실시키로 했다. 또 93대전엑스포 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진 의원(민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건설위에서 이상희 건설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 현실화문제 등과 관련,『정부는 분양가 자율화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1가구1주택의 경우 아파트 청약자격을 제한한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과 다르며 이같은 방안을 검토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이날 국회 동자위에서 『국내유가 인상여부에 대해 곧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착수,이달내로 유가인상폭과 인상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방침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재무위에서 서영택 국세청장은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에 대해 자금출처를 조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조사한 사실이 없다』면서 『세무조사는 탈세의혹이 있을 때만 가능하며 항간의 의문만 가지고 실시하기는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농림수산위는 이날 예산안 예비심사에 이어 정부측이 제출한 추곡수매동의안을 심의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수석부총무회담을 갖고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 일정을 재조정,당초 22일 하루로 잡았던 여야 대표연설을 22·23일 이틀로 나누는 대신 대표연설이 끝난 하오에는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했다. 또 대표연설은 TV로 생중계키로 합의하고 방송사에 이를 요청키로 했다. 조정된 일정은 다음과 같다. ▲22일=민자당 대표연설,정치분야 대정부질문 ▲23일=평민당 대표연설,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24일=경제·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 국회 오늘 정상화… 난항 예상

    ◎여 예산 우선 처리 야 임시국회 요구/김대중총재 상오 회견… 등원선언 국회는 평민당이 등원의사를 밝힘에 따라 19일 정기국회가 개회된 이후 70일 만에 처음으로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정감사 및 예산심의·국회 대정부질문 등의 30일 남은 정기국회 일정을 확정한다. 국회는 이날 하오 본회의에서 민자당의 김윤환 원내총무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영광·함평 보선당선자인 평민당 이수인 의원의 취임선서를 받은 뒤 여야간의 조정을 거친 국감·예산심의 등 정기국회 세부 일정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여야 수석 부총무들은 이날 상오 공식접촉을 갖고 국회운영 일정에 대한 조정작업을 벌인다.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평민당측은 『정기국회 남은 일정이 불과 1개월밖에 없어 국정감사와 새해 예산심의에서 졸속처리가 우려된다』면서 정기국회 회기가 끝난 직후 한달 정도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민자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안 등을 우선 처리하고 내년 1월 하순쯤임시국회를 소집해 정기국회에서 심의하지 못한 법안을 처리하자』고 맞서 이견조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 공전 2개월… 민자ㆍ평민의 등원대책

    ◎“「대치정국」은 공멸”… 합석채비/“더이상 국회표류 안된다” 공감/민생 등 집권당 책무에 부담 민자/“국정포기” 여론속 실익찾기 평민 정국정상화가 막판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야는 아직까지 지자제협상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더이상의 국회포기는 정치권 전체의 공멸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 대치정국의 끝내기 수순을 활발하게 모색중이다. 평민당은 12일 총무회담에 이은 13일의 소속의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의 절차를 밟아 「퇴인생활」을 청산하고 이번주중 국회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민자당◁ 12일부터 단독국회운영을 결행키로 했지만 평민당측도 더이상 등원을 미룰 명분이 없는만큼 장을 펴놓고 며칠만 기다리면 야권도 원내로 복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다만 국회일정이 회기말까지 37일밖에 남지 않은 점 등을 감안,짧은 기간 동안 야권의 정치공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나가면서 산적한 현안을 무리없이 처리해나가느냐는 전략선택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중. 민자당은 야권이 부담없이 여의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기초반에는 추경ㆍ예비비결산 등 「기초」 의제를 상정,국회운영을 해나가면서 야당이 들어온 뒤 국정감사 및 대정부질문 일정 등 「본안」에 대한 의견을 재조정,본격적인 국회활동을 펴나간다는 일정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현재로서는 국회활동시한이 촉박한 점 등을 감안,대정부질문 일정은 하루에 2개 의제씩을 소화시키는 방식으로 2일 정도 잡고 있고 국회법상 「필수적」 활동인 국정감사 역시 중앙부서 중심으로 1주일 동안만 실시한다는 복안. 그러나 평민당이 등원,지자제법안ㆍ안기부법ㆍ보안법 등 각종 정치현안에 대한 절충에 들어가면 여야 격돌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야권의 대여 흠집내기 공세가 지난 7월 임시국회 때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역습과 반격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당내분 수습과정에서 개혁입법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에 적어도 국가보안법 등 몇몇 개혁입법안에 대해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들에게 제시하기 위해 이들 법안 등의 처리문제는 상임위차원에서 공방을 벌이기보다는 별도의 협상팀을 구성,정치적 절충을 병행해나갈 방침. 개혁입법안 처리과정에서 야권이 지난 임시국회 때처럼 또다시 날치기 통과 파동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지만 평민당측도 상습적인 입법저지활동을 보일 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는 점을 환기시켜 정상적인 법안처리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할 계획. 특히 지자제협상 등과 관련해서는 일찌감치 여야간의 완전한 합의없이는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야권이 표결처리방향으로 몰고가더라도 이에 말려들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놓고 있는 상황. 그러나 예산안 및 민생관련 법안 등에 대해서도 지난 7월 임시국회 때와 같이 날치기 통과를 유도할 경우 집권당으로서의 「책무수행」과 「거여의 위세과시」 비난이라는 선택 속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어 초반 국회운영 과정에서부터 야권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야권관계자들은 그동안 평민당측에서 요구해온 노태우 대통령과 평민당 김대중 총재의 여야총재회담이 성사될 경우 여야 동반자의 관계가 확인되고 소모적인 힘겨루기를 지양하는 방안 등에 대한 접점이 모색된다면 국회운영의 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섞인 전망. ▷평민당◁ 지난 7월 의원직 사퇴 이후 야권통합협상과 옥외대중집회 등 「원외정치」에 주력해온 평민당이 등원이냐,장외투쟁이냐의 마지막 선택으로 기로에 서 있다. 이와 관련,평민당은 13일 의원총회ㆍ당무회의 연석회의를 열어 등원 등 정국정상화에 관한 당의 입장을 최종정리키로 돼 있으나 현재의 평민당 저변의 분위기는 등원불가피론이 우세한 듯하다. 우선 평민당이 김 총재의 단식해제조건 또는 등원전제조건의 핵심이랄 수 있는 ▲여권의 내각제 포기선언 ▲지자제 전면실시 가운데 내각제 부분은 여권의 자중지난으로 사실상 원인무효됐고 지자제 부문에 있어서는 그동안의 막후접촉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정당공천 허용여부만 마지막 장애물로 남아 있을 뿐 평민당의 요구가 거의 수용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남은 걸림돌인 기초자치단체의 정당추천여부는 12일 총무회담에서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실낱처럼 남아 있다고 하지만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여야의 차기 대권구도와 관련한 첨예한 입장차를 배경에 깔고 있어 절충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문제 하나로 평민당이 대여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자칫 당략적인 목표에 매달려 국회를 포기한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무작정 등원거부를 계속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평민당 김영배 총무는 11일 이와 관련,『서로 조금씩 양보하더라도 타협을 통해 등원하는 것이 정도』라고 말해 기초자치단체의 정당공천 문제에 대해 신축적인 입장으로 여권과 막바지 절충을 벌일 뜻을 시사했다. 그러나 국회정상화를 둘러싼 평민당의 최종선택은 이러한 평민당 저변의 기류와는 관계없이 결국 차기 「대권전략」을 염두에 둔 김대중 총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영광 함평 보선의 참여와 「압승」은 등원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보선참여와 등원거부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양태이기 때문이다. 또 여권이 하려는 것(내각제개헌)을 막는 수단으로서는 의원직 사퇴가 효율적인지는 모르지만 안하려는 것을 하도록 만드는 데(지자제 정당공천 허용 등)는 등원거부가 별로 좋은 수단이 아니라는 전술적 차원에서도 평민당은 지자제협상 결렬시 독자등원 명분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평민당은 여권과의 공식ㆍ비공식 접촉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지자제에 대한 절충내용에 대해 확약을 받는 한편 내각제 포기 등 「전리품」과 등원 후 지자제 절충 계속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국회복귀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들이다.
  • 「방송개편」ㆍ내각제 뜨거운 공방(상위쟁점)

    ◎“「공민영」 복귀” “장악기도” 맞서 문공위/“국민ㆍ야 무시한 개헌 없을 것” 행정위/법사위선 상가분양 명단공개 요구… 정회소동 ▷문공위◁ ○…정부측의 방송구조 개편안이 정부의 방송장악 및 재벌의 방송지배 음모라는 이유로 평민당측이 공보처 보고사항에서 제외시키자고 주장해 여야간에 논란을 벌이다 이 문제를 제일 뒷순서로 미루는 조건으로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이날 하오 3시쯤 개의. 최병렬공보처장관은 답변을 통해 『공영방송체제인 현 방송구조를 발전시켜 공민영혼합체제로 변화시키자는 것이 이번 방송구조 개편의 취지』라고 밝히면서 관계법안 처리에 국회의 협조를 요청. 최장관은 ▲공영방송을 KBS(제1TVㆍ제2TVㆍ5개 라디오)와 교육방송(제3TVㆍ제2라디오ㆍ교육FM)으로,민영방송은 신규민영 TV및 라디오로 구성하겠다고 밝힌 뒤 MBC는 현행체제를 유지하되 위상을 재정립하는 문제를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설명. 최장관은 『방송구조 개편을 위해 방송법ㆍ한국방송공사법ㆍ한국방송광고공사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법률개정의주요방향은 ▲민영방송 허용 ▲방송의 공정ㆍ공공성 유지장치 보완 ▲방송수입의 사회환원 등이라고 부연. 최장관은 특히 방송법개정과 관련,『한사람의 영향하에 있는 주식이 30%를 넘지 못하게 하겠으며 상호친족관계에 있는 이사의 이사회구성 비율을 3분의1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말하고 『주식소유 초과분에 대한 시정명령을 어길 경우 체형에 처하도록 하겠다』며 방송의 독과점소유를 금지하고 있음을 강조. 최장관은 이밖에 『대통령이 정하는 대기업ㆍ계열기업 및 특수한 관계에 있는 자의 주식소유도 금지시켰다』면서 재벌의 민방참여도 제한시켰음을 역설. 조홍규의원(평민)은 최장관이 『정부시책에 대한 국민반응을 측정키 위해 주로 갤럽연구소와 대륙연구소에 의뢰해 정기 및 간이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하자 『정부는 여론조사 기능도 없고 갤럽이 조사하는 여론에 대한 감독기능이 전혀 없는 게 아니냐』고 질책. 이에 최장관이 『여론조사란 정부 주체가 되어 하면 객관성이 결여되기 때문에 전혀 간섭이나 통제를 하지 않고 있다』며 여유있게 설명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만은 조의원이 더이상 질문을 않기도. 서기원한국방송공사 사장의 현황보고에서도 조의원은 『현황중에 현황이 KBS사장 퇴진에 관한 문제인데 이 부분을 밝히지 않고서는 현황보고를 들을 수 없다』며 또다시 의사진행을 방해해 여야의원들의 설전이 계속. ▷법사위◁ ○…법제처및 군사법원ㆍ감사원 등 3개 부처에 대한 현황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일 예정이던 법사위는 이날 영등포역사상가 분양의혹설과 관련,평민당측이 『전날 개의에 앞서 법무장관의 답변만으로는 국민들의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며 이종남법무장관의 재출석과 분양자 명단공개를 요구하면서 회의벽두부터 파란을 거듭,하오 늦게까지 정회하는등 진통. 법무장관의 출석요구 여부를 둘러싼 여야간의 절충이 이뤄지지 않자 김중권위원장(민자)은 상오 11시쯤 일단 개의를 선언했으나 평민당측과 민자당측의 법무장관 출석요구 시비가 계속되자 5분만에 법제처에 대한 업무보고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정회를 선포. 평민당의 박상천ㆍ허경만의원 등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법무부측이 정치권의 특혜분양자가 없다며 명단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나 국회의원에 대한 특혜분양 의혹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법무장관이 분양자 명단공개를 거부할 경우 정부ㆍ여당내에 특혜분양자가 있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가 불신을 받을 소지가 있다』며 명단공개의 당위성을 역설. 당측은 특히 『법무부측이 명단 비공개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내세우고 있으나 사생활의 개념은 개인의 은밀한 사항을 말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다중을 상대로 장사를 하려는 사람의 이름을 공개한다고 해서 사생활 침해라 할 수 없다』며 「사생활침해이론」을 반박. 야당측은 이와함께 『과거 이철희ㆍ장영자사건때도 이들 부부의 결혼식 참석자명단을 국회법사위에서 비공개로 의원들에게 밝힌 전례도 있다』면서 법무장관을 출석토록 하기 위해 의사일정을 변경하자고 제의. 이에대해 강신옥의원(민자)은 『국민들의 관심사항이라는 이유로 헌법상 보장된 개인의 인격및 사생활을 침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전제하고 『정부가 소신껏 발표했음에도 불구,이를 불신하고 「여론」이나 「국민」을 팔아 개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풍조는 없어져야 한다』며 평민당측 주장을 반격. 여야간의 이견대립으로 하오 늦게까지 절충점을 찾지 못하자 이날 업무보고를 위해 상오부터 기다리고 있던 최상엽법제처장관은 하오 3시쯤 일부 간부들만 남기고 모두 정부청사로 돌아가도록 조치. ▷행정위◁ ○…5일 국회 행정위의 정무1장관실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여야의원들은 김윤환장관의 여권내 「비중」을 감안한 듯 내각제개헌문제에서부터 시국사범석방,최근의 영등포역사 상가특혜 분양설에 이르기까지 국정전반에 걸쳐 답변을 요구. 김종완의원(평민)은 『최근의 시국사범 증가는 정무1장관이 재야인사와의 대화를 기피하고 있는 데도 그 원인이 있다』면서 『당과 행정부간의 가교역할을 해야할 정무1장관실이 최근에는 공작정치의 사실이 되고 있다』고 주장. 서청원의원(민자)은 『여야 국회의원 11명이 영등포역사상가 특혜분양에 관련됐다는 최근의 보도는 특정집단에서 의도를 갖고 흘린 의혹이 짙다』고 주장하고 그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 김장관은 답변에서 내각제개헌문제와 관련,사견임을 전제한 뒤 『제도적으로 내각제가 우리 현실에 더 적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무시한 내각제개헌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 김장관은 또 『내각제를 도입함으로써 「안정된 복수정당제」 「직업 공무원제의 확립」 등 그 전제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지적하고 『궁극적으로 내각제개헌문제의 경우 정치권과 국민의 공감대형성이 선행조건이 돼야한다고 본다』고 피력. ▷보사위◁ ○…당초 환경처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심의와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추경예산심의도중 여야간 현격한 시각차를 보여 3차례 정회끝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개회된지 3시간여만인 하오 5시45분쯤 산회. 이철용의원(평민)은 『당초 예산보다 2백67억여원을 증액한 것은 물가앙등ㆍ인플레 등의 영향을 전혀 고려치 않은 방만한 예산』이라고 지적하고 『화급하지 않은 부분에 추경예산을 신청한 것은 법리에 위배된다』며 소위를 구성,항목별 엄격한 심사를 주장해 정회. 여야의원들간 공방을 벌인 끝에 황명수위원장이 나서 추경예산을 처리하고 빨리 정책질의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으나 황위원장과 야당의원들간에 감정대립이 섞인 설전을 벌인 끝에 세번째 정회. 황위원장은 세번째 회의를 속개했으나 야당의원들이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자 『6일 상오 속개,추경심의와 정책질의를 계속하겠다』며 5분만에 산회를 선언.
  • “정부 자존심 손상”… 대 정치권 불만 표출

    ◎강총리 사표제출서 반려까지/사실규명전 「대독」 강요에 “항의”/총리실 소외등 당정 갈등 앙금 남아/평민선 “부인의도 있다면 국회 모독” 강영훈국무총리가 5일 예산전용 시인ㆍ사과답변과 관련,노태우대통령에게 제출한 사표는 반려되긴 했지만 정치권ㆍ정부내에서는 사표제출을 놓고 그 견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총리의 사표제출은 현직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예산을 전용했다는 정부의 시인으로 노대통령의 명예손상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이에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로도 볼 수 있지만 평소 법과 원칙을 존중할 것을 강조해온 강총리의 성품으로 볼때 사실규명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여야합의로 미리 마련된 시인답변을 읽게 한 정치권에 대한 항의차원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더 큰 것으로 이해된다. 강총리는 이날 청와대로 올라가 준비한 사표를 노대통령에게 제출했으나 노대통령은 『강총리의 인품이나 강직성으로 보아 사의를 표명한 충정은 이해가 되나 현재의 내외상황으로 볼때 사의를 받아들일 사정이 아니다』며 이를 반려함으로써강총리의 사표문제는 일단락됐으나 당정간의 미묘한 기류가 계속될 전망이다. ▷사표반려◁ ○…강총리는 이날 하오 4시 청와대를 방문,노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사의표명과 함께 정식 사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전언. 강총리의 노대통령과의 면담은 총리의 심중을 알고 있는 노재봉비서실장이 당초 정례 독대예정일인 6일을 하루 앞당겨 주선. 강총리의 사과문안은 ▲총리가 발표할 내용이면서도 사과문안 작성에 총리실이 철저히 소외된 점 ▲사실이 아닌 것을 시인해 행정부의 체면을 손상시킨 점 ▲대통령을 모시고 내각을 이끌 수 없다는 책임통감 등 3가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후문. 강총리는 이날 하오 3시45분쯤 정부종합청사를 나와 뒤따라오는 사진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잠시 삼청동 공관을 들른 뒤 곧바로 청와대로 직행. ▷총리실◁ ○…총리실 관계자들은 강총리의 사표제출과 관련,『예산전용문제를 사실과 다르게 행정부의 잘못으로 시인,결과적으로 행정부의 체면에 손상을 가져왔다는 강총리의 독자판단에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답변한 이후 총리의 심기가 몹시 불편했다』고 소개. 강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사과문 내용을 그대로 읽고 난 뒤 곧바로 측근비서관을 불러 사과문 내용과 작성과정의 부당함,이에따른 책임통감을 내용으로 하는 해명문안을 만들라고 지시했으나 간부들의 만류로 해명문안은 성안되지 않았지만 사의를 굽히지 않았다는 후문. ○…강총리는 5일 상오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비장한 어조로 사의표명사실을 공개하면서 『평소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온 본인으로서 국무위원들에게 죄를 지은 심정』이라고 토로. 1시간15분동안 시종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말미 홍성철통일원장관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정부질문의 무거운 짐을 총리 혼자 지도록 한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총리의 평소 인품이나 인격으로 미루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위로한 뒤 강총리의 사의철회를 제의해 전국무위원들의 동의를 받아냈으나 강총리는 『이미사의를 표명했다』고 초지일관. ▷정치권 반응◁ ○…강총리의 사의표명 소식에 대해 민자당의 민정계의원들은 『정치권,특히 김대표등 민주계가 자신들의 이미지관리를 위해 행정부를 사실이상으로 매도하고 있는 데 대해 강총리가 행정부를 대신해 불편한 심기를 행동화한 것』이라고 해석.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강총리의 사표가 반려된 것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강총리가 국회답변과 관련해 사표를 제출하기까지 이른 데 대해 우리당으로서 미안스럽고 유감스럽게 여겼는데 사표가 반려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남북대화등 북방정책의 적극 추진과 경제안정및 민생안정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소신있게 계속 내각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민당은 강총리의 갑작스런 사의표명에 대해 예산전용과 관련한 본회의 사과성 발언에 대한 강총리 자신의 불쾌감 표시인지,아니면 여권내부의 알력의 결과인지를 놓고 진의파악에 부심하는 분위기. 김태식대변인은 이날 하오 이와관련,사견임을 전제,『예산을 선심용지역사업으로 전용한 것을 시인해 놓고 이를 다시 부인하겠다는 의도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라면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고 언급.
  • 「의원 내사설」등 싸고 뜨거운 입씨름(상위 쟁점)

    ◎「상가특혜 분양」 조사경위ㆍ명단 밝혀라 법사위/체불 의보진료비 국가부담 근거는 보사위/“이 감사관 폭로내용 자의적 해석일 뿐” 정부 ▷법사위◁ ○…4일 법원행정처 헌법재판소 법무부에 대한 현황 및 업무보고를 들은 뒤 정책질의를 벌인 국회 법사위는 예상됐던 대로 영등포 역사내 롯데상가 분양과 관련한 의원내사설을 비롯,▲이문옥 전감사관 구속시비 ▲이상옥의원(평민) 구속과정에서의 법집행 형평성 여부 ▲특명사정반 설치의 법적 근거등 최근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른 현안들이 중점 거론돼 상위 첫날부터 격돌을 거듭. 특히 평민당측은 지난 정치ㆍ사회분야의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이들 현안들을 여권에 대한 정치공세의 호재로 적절히 활용한 점을 십분 활용,법률적 차원의 접근방법으로 2라운드 공세에 돌입. 이날 법무부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박상천ㆍ오탄ㆍ조승형의원(이상 평민) 등은 영등포역사 상가분양 의혹과 관련,『검찰은 이번 사건이 수사요건을 구비했는지 여부를 떠나 사정기관이나 다른기관등으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 받은일이 있느냐』고 묻고 『자체적으로 수사활동을 했다면 그동안의 수사 또는 조사경위와 관련자ㆍ분양자명단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 야당측은 또 『그동안 공안정국등을 볼때 허위자료를 언론에 유포해 정치권을 곤경에 빠뜨린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이 신문등에 보도된 것은 어디에서 흘러나온 것이냐』고 추궁. 야권의 결백주장이 계속되자 유수호 윤재기의원 등 민자당측 의원들도 『이번 사건은 국내여론이 빗발친 한국판 리크루트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국회 및 정치권에 대한 도덕성 회복 및 신뢰회복차원에서라도 철저히 조사,국민들 앞에 진상을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가세. 이들 의원들은 특히 『어제 국회본회의에서 모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듯 모든 의원이 결백하길 기대하지만 만의 하나 직무와 관련,특혜분양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국민앞에 해명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정치권의 자정노력도 함께 강조. 박상천의원은 이문옥 전감사관의 구속과 관련,『이씨에 대한 법원의 보석결정이 내려졌고 도주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검찰이 항고,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이씨가 폭로한 내용은 공무상 비밀내용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외부에 알릴 필요가 있는 내용』이라며 이씨의 무죄를 주장. 야당측은 이어 법무장관에게 검찰등 기존 사직당국을 불신케 만든 특명사정반의 설치근거를 추궁하고 『특명사정반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 한사람뿐인 상황에서는 대통령과 직접 관련된 부분은 축소,조작,은폐될 개연성이 있다』고 반박. 이에 대해 이종남법무장관은 이 전감사관의 진술내용에 대한 수사사실과 관련,『88년 서울시에 대한 감사시 선거대책비 88억원을 지출한 사실을 발견했으나 상부 압력으로 감사를 중단했다고 이씨가 주장한 부분은 관련 사실 등을 확인한 결과 감사중단을 지시한 사실도 없고 문제의 예산도 정상적으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이씨가 폭로한 일부 사실은 자신이 내부보고용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내용을 감사결과로 확정 공개하려면 보다 정밀한 조사와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감사위원회의 의결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이를 자의적으로 해석,공개한 것』이라고 설명. ○…이장관은 답변을 위해 3시간여 정회한 뒤 이날 밤늦게 속개된 회의에서 영등포역사 상가분양 의혹설에 대해 『영등포역사 상가49개중 계약을 완료한 36개 점포의 명단을 기초로 사실을 확인한 결과 평민당 권노갑의원이 부인명의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권의원의 직무와 관련없이 이뤄졌고 그외에 임대차계약에 관련된 의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더이상 관련 정치인이 없음을 거듭 확인. 이장관은 또 『그러나 박종률ㆍ백찬기의원(이상 민자)이 임대차계약을 알선한 바 있으나 계약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을 취소한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지적하고 『일반임대인의 명단은 민사상 계약행위로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일 뿐 아니라 범죄행위와 관련이 전혀 없어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명단비공개 이유를 설명. ▷행정위◁ ○…87년 서울시 예산전용문제에 대해 정부측의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열린 행정위에서는 평민당의 박실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야 실태조사소위를 당장 구성할 것』을 요구해 벽두부터 파란. 이에 대해 민자당의 김기배의원은 『정부측의 진상조사를 보고받은 뒤 미흡할 경우 실태조사소위를 구성하는 것이 순리』라고 반론을 제기함에 따라 5분 만에 정회. 정회시간 동안에 행정위의 여야 간사와 민자당의 서정화수석부총무,평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 등이 실태조사소위 구성문제에 대해 절충을 벌인 끝에 오는 9일 상오 10시 행정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전용」 문제에 대해 정부측의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실태조사소위를 구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예산전용」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은 9일까지 일단 유보.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민자당의 정상구행정위원장을 비롯,행정위소속 위원들과 이진총리비서실장,안치순행정조정실장,이충길제4조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전용문제」 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정부측의 진상조사 과정을 보고받고 문제점등을 점검. ▷보사위◁ ○…직종의료보험조합의 체불진료비를 국가가 부담해야하는 정당성을 놓고 여야 의원끼리 공방. 첫 질문에 나선 박영숙의원(평민)은 『지난해 7월1일 전국민의료보험제도 실시로 해산된 직종의보조합의 체불진료비는 당시 조합과 진료기관간의 채권채무 관계』라고 전제하고 『보사부가 여기에 개입해 국민이 낸 세금 50억원을 집행한 것은 공금횡령이 아니냐』고 추궁. 박의원 또 『지난 4월18일 50억원 예산집행시 경제기획원 장관의 결재를 받았는지 아니면 장관내부결재로 처리했느냐』고 질문하고 직접 결재했다는 김정수장관의 답변에 『경제기획원장관의 승인없이 집행한 것은 예산회계법 위반이 아니냐』고 공격. 이에 송두호의원(민자)은 『의료보험사업은 국각가 보호ㆍ육성해야 하고 조합은 국가사업을 위임받아 수행하는 특수공익법인이라며 『조합이 해산되고 사실상 채무 변제의 능력을 상실한 경우 국가가 지급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주장. 송의원은 『작년 8월 수돗물 파동이후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크게 확산되면서 가정용 정수기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품질관리등이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촉구한 뒤 각종 의료사고의 공정한 원인규명을 위해 의료분쟁조정기구 설립을 촉구.
  • 강총리,「예산전용」 사과/국회

    ◎대정부질문 속개… 오늘부터 상위 활동/문교체육위장 김원기·문화공보위장 이민섭의원 선출 국회는 3일 강영훈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강총리로부터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당시 정부예산 전용문제에 대한 사과답변을 들은 뒤 지난달 28일 하오부터 중단됐던 경제분야외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의정중계6면〉 국회는 이날로 대정부질문 일정을 끝내고 4일부터는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다. 강총리는 이날 상오 국회본회의에 출석,『홍기훈의원께서 제시한 「87년도 특별기금 확보계획서」에 명시된 바,국가예산중 5백52억원의 지역사업비가 선거연도에 선심용 지역사업비로 쓰인 데 대하여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고 『그러나 이것은 5공화국 정부때의 일이고 6공화국 정부 이후에는 이러한 일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도록 하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강총리는 또 『서울시 방위산업·정보비 6억6천7백만원 중에서 1억6천1백10만원이 87년도 당시 여당총재 격려금으로 사용되었다는 문서에 대해서는 그 진위를 정부가 철저히 조사하여 그 결과를 7일 이내에 국회에 보고드리겠다』면서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나면 관계자는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어 박형오(평민) 황성균의원(민자)의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과 정부측 답변을 들은 뒤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문공위에서 분리된 문교·체육위원장에 김원기의원(평민)을,문화·공보위원장에 이민섭의원(민자)을 선출했다. 이어 계속된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유한열(민자) 김종완(평민) 신영순(민자) 박석무(평민) 윤성한의원(민자)이 차례로 나서 ▲롯데영등포역사 상가 특혜분양설의 진위 여부 ▲방송구조 개편안의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 국회 오늘 정상화/여야 합의

    ◎「예산 전용」 정부답변 수위 따라 파란 일 수도 서울시 예산의 전용문제등과 관련,지난 28일부터 공전됐던 국회는 2일 하오 여야 총무회담에서 정부측이 이 문제에 대해 시인및 사과성 답변을 하기로 함에 따라 정상화를 되찾았다. 국회는 이에따라 이날 하오 본회의를 속개,3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및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마무리짓기로 하는등 의사일정 변경건과 국무총리·국무위원 출석요구건을 통과시켰다. 민자당 김동영총무와 평민당 김영배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에서 가진 총무회담에서 지난 72년이후 정부예산 가운데 5백52억원이 청와대 특별기금으로 조성된 부분에 대해 『국무총리가 답변하되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측에 맡긴다』는 데 합의했다.〈관련기사3면〉 이날 여야 총무가 합의한 총리사과문안은 「선거연도인 87년도 특별기금을 선심용 지역사업에 집행한 것에 대해 앞으로 이같은 일이 다시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5공 정부때의 일이고 6공 정부이후에는 이러한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는 것을 국민앞에 약속드립니다. 서울특별시 방위사업정보비 6억6천7백만원중 1억6천1백10만원이 87년 당시 여당총재 격려금으로 사용되었다는 문서에 대하여는 그 진위를 정부가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7일이내에 국회에 보고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는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총리실측에서는 「선심용」등의 문구및 직설적 표현의 사과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3일 본회의에서의 강총리 발언내용이 주목되며 발언수위에 따라 다시 평민당측이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 여야 총무들은 3일 본회의 개회전 조정된 예결위원과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4일에는 예결위를 구성하며 4∼12일까지 상임위 활동을 벌인다는 의사일정에도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상오 총무회담과 별도로 당3역회의를 열어 국회정상화 방안과 쟁점법안등을 협의했으나 평민당측이 예산전용 문제를 먼저 시인·사과 않는 한 본격협상에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전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
  • “국회 정상화 합의”… 여야 총무회담 안팎

    ◎“파행은 막자”… 민자 양보가 돌파구로/“일단 전용 시인… 추후 보고”로 절충/「선거 선심용」 문구 싸고 한때 대립/정부측 “조사전 불가” 통보로 당정 조정도 87년 서울시 예산 전용을 둘러싸고 지난달 28일부터 공전됐던 임시국회는 2일 하오 여야가 정부의 사과수준에 극적으로 합의,정상을 찾게 됐다. 여야는 이날 총무접촉을 통해 정부측이 87년 특별기금 5백52억원의 전용사실을 시인하고 서울시예산 1억6천여만원의 변태지출의 혹은 추후 조사보고한다는 선에서 총리사과문안 절충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2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의사일정을 변경,3일 본회의에서 강영훈국무총리의 사과발언에 이어 경제2및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한 뒤 4일부터 상임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2일 상·하오 4차례에 걸친 여야총무회담과 수석부총무단 접촉에서는 그동안 여야가 입장차이를 보여온 특별기금조성및 서울시 예산전용부분등에 대한 정부측 답변내용의 구체적인 문구정리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하오 3시쯤 가까스로 문안정리를완료. 그러나 문안정리에 대한 개략적인 합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민자당의 김동영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총무는 각당 수뇌부에 여러차례 협상진행 내용을 보고,이에대한 수용여부등 세부지침 등을 「하명」 받는 등 대내·대외설득을 병행하는 진통속에 절충을 계속. 이날 상오 양당 3역회담에 앞서 열린 총무회담에서는 87년 특별기금조성계획안과 관련,국회에서 심의한 예산항목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는 데 대해 사과·시인하는 한편 서울시 예산전용 여부는 정부측의 보고를 들은 뒤 추후 재론키로 「총리 사과문안」을 정리. 그러나 협의내용을 보고 받은 평민당의 김대중총재가 특별기금계획과 관련,「선거선심용」으로 전용됐다는 사실을 인정토록 해야 한다고 김영배총무에게 주문해 상오 회담은 극적 타결직전에 결렬. 이어 이날 하오 열린 총무회담은 특별기금의 「선거선심용」 문구 삽입을 놓고 줄다리기를 게속한 끝에 하오 3시쯤 합의점을 찾았으나 합의내용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해 여운을 남기는 분위기. 민자당측은 특별기금조성 시비와관련,여야의견 절충은 있을 수 있으나 사과문 발표는 정부측에서 하는만큼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없고 또 정부측에 합의내용을 강요할 수 없다고 합의문 발표 유보 배경을 설명. 그러나 평민당측은 특별기금을 선거선심용으로 전용했다고 못박지는 않지만 선거연도에 선심용으로 사용했다고 시인·사과키로 했다고 비공식으로 흘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민자당이 묵시적 동의를 한 듯한 인상. 다만 민자당측의 설명처럼 여야간의 정치적 절충이 이뤄졌다 하더라도 국무총리가 특별기금을 「선거선심용」으로 인정할지 또는 예산전용 사실에 국한해 사과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 특히 이날 합의내용에 대해 총리실에서 크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측은 법률적인 해석의 차원에서 예산항목 변경수준만 시인하고 선심용선거자금이라는 부분은 언급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민자당은 87년 특별기금 5백52억원의 경우 지난 71년부터 관례적으로 해온 것이긴 하지만 지출내역없이 예산을 책정,추후에 임의로 예산을 전용한 사실은 잘못된 것이란 점을 솔직히 시인키로 했는데 이는 국회가 더 이상 파행상태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예결위구성 합의란 수확도 있었다고 자평. 민자당은 그러나 이 기금이 선거용으로 전용됐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평민당측이 「선거선심용」이란 문구삽입을 강력히 요구하자 총리발언 가운데 일부예산이 「선심용」으로 쓰여졌다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타협책을 마련. 김동영총무는 『야당에 문교·체육위원장 등 더이상 상임위원장도 주지 말고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끌고 나가자는 강경론도 당내에 많았지만 기왕 참았으니 한번 더 총무에게 일임해 달라고 이들을 설득했다』면서 『하지만 평민당측이 다른 문제를 제기,또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다면 거여의 힘을 보여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번 양보가 민자당으로서 최대한의 것임을 강조. 민자당은 서울시예산 1억6천여만원의 노태우당시 민정당총재명의 지출문건에 대해서는 서울시측이 아직 근거서류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조사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설명. 민자당은 특히 총리 사과발언의 수준을 놓고 총리실에서 「조사도 끝나기전 시인·사과를 할 수 없다」고 나오자 이날 하오 국회에서 김영삼대표주재로 긴급당직자회의를 열고 청와대및 총리실과 입장차이를 조정했으며 평민당과 합의한 사과문안도 비밀에 붙이는등 총리에 대한 예우에 신경. ○…평민당도 이날 여야총무회담에서 합의한 정부측의 시인·사과내용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5백52억원의 특별기금과 관련한 사과내용에는 「선거선심용」이라는 문구를 명백히 집어 넣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귀띔하며 만족해 하는 분위기. 또 87년 서울시 예산가운데 1억6천여만원이 당시 노태우민정당총재 명의의 격려금으로 지급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행정위에서 실태파악소위를 구성해 조사결과에 따라 협의하기로 한 만큼 즉각적인 시인·사과가 없더라도 충분한 성과를 올렸다는 반응. 평민당측은 당초 이들 문제를 여론화한 것은 과거의 모든 선거가 여권의 선심공작에 의해 좌지우지됐다는 점을 명확히 하려했던 것이니 만큼 일단 정부가 특별기금을 「선거선심용」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시인하면 현정권의 정통성과 도덕성에까지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김명서·이목희기자〉
  • 여야,「예산전용」 대립 첨예화/국회 공전 장기화 불가피할듯

    ◎총무 접촉 절충 실패/오늘 당3역 회담도 타결 난망 87년 서울시 예산전용문제로 여야가 격돌,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2일 3차 당3역회담을 열고 임시국회의 정상화방안및 지자제선거법,광주보상법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절충을 벌인다. 그러나 민자당측은 선 국회정상화를 요구하고 평민당이 이에 불응할 경우 일방적으로 본회의와 상임위·예결위를 강행할 방침이다. 한편 평민당측은 「예산전용」문제에 대해 정부측의 시인·사과가 없는 한 예결위와 상임위 재배정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의사진행을 실력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상당기간동안 국회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자당측은 지자제선거법의 정당추천제 도입을 배제하는 대신 국가보안법등 여타 개혁입법에서 다소 융통성을 보이겠다는 입장인 반면 평민당측은 지자제선거법의 정당추천제 도입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2일의 당3역회담에서도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자당의 김동영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총무는 1일 하오 비공식접촉을 갖고 국회 정상화방안에 대해 절충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김 평민총무는 상임위·예결위에 앞서 중단된 대정부질문을 속개,「예산전용」문제와 국회의 파행운영사태에 대해 국무총리의 사과와 시인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김 민자총무는 정부조사단의 발표를 지켜본 뒤 미흡할 경우 다시 재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사만화 일서 판친다/자위대소재 단행본 2백만부 팔려(특파원수첩)

    ◎도쿄 지하철 승객이 읽는 건 거의 만화책/의원이 대정부질문 때 구독여부 묻기도 육ㆍ해ㆍ공 자위대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내용의 만화가 최근 일본에서 판을 치고 있다. 이들 만화 가운데는 신문 서평란에 취급되는 것도 있으며 어떤 것은 국회 대정부 질의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그만큼 자위대를 주제로 한 만화의 인기는 대단하다. 동서의 긴장완화,미국의 국방비 삭감 등 환경의 급격한 변화,나아가 자위대원의 모집난이라는 자위대 자체가 처해 있는 미묘한 상황에서의 만화에 대한 인기상승은 풍자적인 것이라고 사회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만화로는 우선 청담사가 발행하고 있는 코믹모닝에 지난 88년 9월부터 연재중인 「침묵의 함대」(가와구치 가이지 작)를 들 수 있다. 일본과 미국이 극비리에 건조한 핵어뢰탑재 원자력 잠수함 「시 팻드」와 함장 가이에다 시로(해강전사랑) 대령이 그 주인공이다. 만화의 줄거리는 시험항해중 반란을 일으켜 원자력 잠수함 국가의 독립을 선언한 가이에다 함장이 미ㆍ소 함대의 포위망을 돌파,일본을 향해 항해하는 도중의 갖가지 모험과 스릴러다. 지금까지의 연재분을 묶은 4권의 단행본이 권당 50여만부씩이나 팔린 대히트작이다. 지난해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경선에 나선 바 있는 작가출신 이시하라 신타로(석원진태랑) 의원은 신문의 서평란에서 『일ㆍ미 안보가 허구상으로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모호한 조약인 것을 명쾌하게 일본인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고 절찬했다. 또 지난 5월29일에는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공명당 소속 야마구치 나쓰오(산구나진남) 의원이 이시가와 요조(석천요삼) 방위청 장관을 상대로 『「침묵의 함대」란 만화를 읽어 본 일이 있는가』라고 추궁한 일도 있다. 「침묵의 함대」가 해상자위대 편이라면 육상자위대물로는 「우향 좌」(스기무라 신이치 작)가 있다. 역시 청담사의 영 매거진에 지난해 4월부터 연재중인데 3백만엔을 만들기 위해 입대한 사카다 미쓰오(판전삼□재) 이등병이 주둔지역 안팎에서 엮어내는 허무맹랑한 코미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부대내의 기합과 우여곡절 및 박봉을 상대로 하는 금융업자들의 에피소드 등이 묘사되어 그다지 건전한 내용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 항공자위대물로는 청담사와 맞먹는 대행 출판사인 덕간서점의 「이글 드라이버」(시미즈 도시미츠 작)와 스콜라사의 「항공자위대 이야기」(요시가와 신코 작)가 있다. 앞의 것은 F15전투기의 파일럿이,뒤의 것은 정비사가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자위대를 다뤘던 만화로는 60년대 전후 항공자위대를 묘사한 「보라매 신오」(가이츠가 히로시 작),잠수함이 무대인 「서브머린 707」(오자와 사도루 작) 등 손꼽을 정도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왜 자위대물이 이처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걸까. 『코믹의 장르는 학원물ㆍ스포츠물 등 세계가 좁다. 좀 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싶었다』고 영 매거진의 다미야(전궁) 편집장은 말한다. 소년 캡틴의 사카이(판정) 편집장은 『전과 비교해 볼 때 자위대의 존재론은 이미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으며 젊은층의 저항도 없다. 한편으로 영화 「톱 건」이 인기를 끈 것 처럼 하늘에 대한 젊은이의 동경심은 강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이에 대한 방위청의 반응은 자위대의 이미지 훼손이 다소 걱정되기는 하나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답변에 나선 이시가와 방위청장관은 『만화라는 것은 나이먹은 어른들이 읽을 것은 못됩니다. 나는 다이쇼(대정) 태생이기 때문에…』라고 얼버무렸다. 「우향 좌」를 애독하고 있다는 한 자위대원은 주인공이 엮어내는 희극에 대해 『뭐,만화의 세계이기 때문에…』라면서도 『육상자위대의 이미지 훼손의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출판사에 항의할 만한 것도 못된다』라고 대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일본은 만화천국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주쿠(신숙) 소재 도쿄(동경) 최대의 서점 기노구니야(기국옥) 6층은 전체가 만화전용 코너일 만큼 만화가 성행한다. 예전의 도쿄 지하철은 독서하는 승객들로 가득찼었다. 지금도 책을 펴들고 있는 승객은 많다. 그러나 승객들이 보고 있는 책은 대부분이 만화책인 것이 오늘의 일본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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