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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항기 소음부담금 7월부터 부과/고용보험 조기도입 추진

    ◎대입부정 근절·부조리척결 방안 추궁/국회 질문·답변 국회는 16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5일간의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끝내고 17일부터 운영위등 17개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계속한다. 송두호·조진형·최상용(민자)장영달·원혜영(민주)·김진영의원(국민)은 이날 질문에서 ▲대입부정근절방안 ▲사회부조리척결방안 ▲공무원의 무더기훈장수여문제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현승종국무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반민족 행위자 재산몰수 특례법 제정문제와 관련,『소급입법을 금지하는 헌법정신에는 위배되지만 민족정기를 고려할때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총리는 또 전교조문제에 대해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들은 실정법을 위반하고 교원노조를 결성한 만큼 교원 노동운동을 허용할 경우 국민교육이 흔들릴 수 있어 전교조 합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어 구속근로자의 사면·복권및 복직문제와 관련,『지난 87년 이후 노사분쟁이 심화돼 많은 근로자가 노동관계법 위반·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됐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이들에게 많은 은전을 베풀어 주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는 항공기 소음피해문제에 대해서도 『91년 12월 항공법 개정으로 소음피해지역을 지정고시했다』면서 『금년 7월부터는 민간항공기에 소음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광현내부무장관은 답변을 통해『청주 우암상가 이재민에 대해서는 이미 지방교부세7억원,성금7억원,전세비용6억2천만원등이 지급됐으며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장기저리의 국민주택기금이 융자되도록 관련부처와 추진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백장관은 전환기의 공직기강확립문제와 관련,『우선 기관장·간부급 공무원의 솔선수범과 함께 범국민운동차원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민원을 유발하는 불합리한 법규를 고쳐나가는 한편,비리를 일삼는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없이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법무부장관은 새 대통령의 취임을 맞이한 사면의 종류·기준·대상범위에 대해『대사면이 될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그러나 제청장관으로서 민주화운동과정에서의 학생·공안사범·노동쟁의에 관련된 근로자·일반형사범등 대상범위를 확대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연택노동부장관은 『고용보험제의 조기도입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근로의욕저하등 사전예방조치를 강구한뒤 올해 안에 고용법의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 대정부질문 개선돼야 한다(사설)

    지난 5일간 계속된 국회본회의의 대정부 질문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느낀 소회는 『아직도 이런 비생산적 의정을 되풀이 할 이유가 있느냐』는 회응였다.어느 의원이 대정부 질문 서두에 『총무단 요청때문에 어쩔수 없이 등단하긴 했지만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한 토로는 우리의 이런 소회가 편견이 아님을 뒷받침한다.뿐만 아니라 그의 토로는 대정부 질문 무용론을 국회의원 스스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국회가 이번 대정부 질문을 통해 당면 현안을 다루면서 6공1기의 공과를 평가하고 14대 대선정국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었다.그러나 결과는 기대치에 크게 미흡했다.국회는 국민의 궁금증을 어느것 하나도 시원스럽게 풀어주지 못한채 장황한 연설조 질문과 지난해 정기국회 수준에서 별 진전이 없는 형식적 답변의 청취만을 반복했다. 대정부 질문의 외형 역시 실망스러웠다.질문이 진행된 본회의장은 여야의원들의 대거 불참으로 첫날부터 썰렁했고 그나마 잦은 이석과잡담으로 산만하기 짝이 없었다.답변이 진행되는 동안 질문한 의원조차 제대로 자리를 지키지 않는 구태도 여전했다.도대체 이렇게 책임감도, 주인의식도 없는 국회를 왜 소집했는지 모르겠다.국회란 여는 게 능사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실있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바이다. 이번 대정부 질문에 대한 기대는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는지 모른다.민자당은 새정부 출범 준비로 바쁘고 민주당의 관심은 당권경쟁에 쏠려 있으며 국민당은 와해위기에 직면해 있으니 말이다.또한 퇴진을 목전에 둔 정부를 상대로 정책질의를 벌인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무의미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국회는 20일간의 짧은 회기 가운데 5일을 대정부 질문에 할애했다.여당은 새정부 출범과 관련한 국무총리임명동의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등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야당측 요구를 들어 주어야했고 야당은 선거 뒤처리와 관련하여 정치공세의 마당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 의사일정이 마련된 것이었다.문민시대 출범에 맞추어 국회도 개혁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명제를 생각한다면 이제 이런 구태의연한 비생산적 담합은 배격되어야 한다. 국회의 대정부 질문, 즉 국회가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의 인식과 입장·대책등을 묻고 실책을 추궁하는 건 국회의 당연한 기능이고 책무다.그러나 여건과 상황이 적절치 않을땐 대정부 질문을 과감히 축소하거나 서면으로 대신하는 지혜도 발휘할줄 알아야 한다.오늘부터 시작될 국회의 상임위 활동은 보다 진지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 “중기 소득세 2년간 20∼40% 경감”

    ◎아파트분양가 인하는 곤란/정부,국회답변/중국농산물 수입억제책 등 추궁 국회는 15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2분야 대정부질문을 계속했다. 국회는 16일 사회·문화분야 질문을 끝으로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17일부터 소관부처별 상임위활동에 들어간다. 김채겸·최돈웅·이승무(민자)김장곤·박광태(민주)조일현의원(국민)은 이날 질문에서 ▲재벌특혜와 금리인하조치의 문제점 ▲쌀시장개방대책과 추곡수매제도개선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 ▲한은독립과 공기업민영화 ▲중국산 농산물반입대책등을 집중 추궁했다. 현승종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아파트공급가격은 실제 소요비용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낮추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일부에서는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면 공급가를 낮출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아파트 공급재원을 국민의 세금으로 대체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총리는 또 노태우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의 미은행비밀법위반 사건과 관련,『국내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든지 누구라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년도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의 관건은 임금안정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공무원 및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임금인상률을 3%이내로 억제하는 한편 독과점 업체의 임금인상률도 국영기업체 수준에 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버스 지하철등 공공요금의 인상은 인상전요금으로는 원가보상도 안되는 상태이므로 부득이했다』면서 『올해 물가 인상률을 4∼5%선에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이루어진 조치』라고 답변했다.
  • “재벌 정치참여 규제장치 필요”/통일과정 방안 다각 연구

    ◎UR·한미통상대책 등 집중추궁/국회 질문·답변 국회는 12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1분야에 대한 사흘째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 나선 심정구·민태구·정필근(민자)박은대·박정훈(민주)박제상의원(국민)은 ▲재벌의 정치참여방지대책 ▲쌀시장개방등 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책 ▲경제난국극복과 중소기업활성화방안 ▲금융실명제실시시기등을 추궁했다. 현승종총리는 답변에서 『지난 대선에서 재벌기업의 정치개입에 따른 여러 부정적인 문제점이 제기됐다』면서도 『정치발전차원에서 적절한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해 정치권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시사했다. 현총리는 또 『쌀은 국민의 주식일 뿐만 아니라 농가의 주소득원이라는 점을 감안,쌀은 관세화도,시장접근도 허용치 않는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현총리는 통일문제에 언급,『정부는 남북통일과정에서 이산가족재결합,부동산의 소유권,체제통합에 따른 사회문제등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통일과정관리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각규부총리는 『경기를 회복한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수요를 확대할 경우 인플레와 수입수요의 확대가 우려된다』면서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외국의 수입품으로부터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반덤핑제소절차가 상공부와 재무부로 2원화 되어있어 이에 대한 대응과 구제가 늦어지는 면이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점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당국에서 새로운 산업피해구제제도를 마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금융실명제를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부작용이 큰만큼 전산화등 행정준비를 완비해 실시일정을 정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실시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 “북한방송 개방 점진확대”/정부답변

    ◎「병복무 24개월」 95년까진 곤란/“일 핵무장 따른 정부 대응책은”/질문 국회는 11일 현승종국무총리 등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일·와교·안보분야에 대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박정수·강신조·서수종(민자) 신기하·한화갑(민주) 정몽준(국민)의원 등은 ▲북한의 핵사찰과 경협문제 ▲남북대화 재개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현승종총리는 답변에서 안기부의 역할기능조정문제와 관련,『냉전체제 와해이후 해외 각 정보기관들이 정치·이념중심 정보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면서 『우리 정보기관도 이와 병행해 기능전환을 모색해야 하나 전문가들에 의한 신중한 연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또 북한의 핵사찰문제에 언급,『상호사찰과 IAEA를 통해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으나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이사회에서 논의예정이므로 안보리 이사국들과 긴밀한 협조로 이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의 통일정책과 관련,『기본적으로 변화가 없다』고 말하고 『다만 북한이 지난해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의 조인및 발효과정에서 기대보다는 상당부분 수용하는 자세를 견지,기존의 태도에서 다소 전진한 것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노동신문의 가두판매 허용은 좀더 시간을 두고 고려해볼 문제』라고 말하고 『북한방송의 개방은 그필요성에 정부가 동의하는만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세창국방부장관은 민자당의 「병복무기간 24개월 단축」공약과 관련,『병역수급전망 등을 고려해 볼때 현재의 복무기간 단축계획이 완전정착되는 95년 2월까지는 현재 26개월인 병복무기간의 추가단축은 곤란하다』고 말하고 『95년 6월이후 검토되어야 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장관은 이어 통합군제 계획파문과 관련,『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군제를 연구하겠다는 계획이 통합군제연구로 확대해석돼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상옥 외무부장가는 『베트남과의 수교에는 경제협력을 연계시킨 바 없다』고 말하고 『그들의 사업계획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대외경협차관과 수출입은행의 융자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이어 일본의 핵무장이 우려된다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일본은 핵무기의 제조·반입·보유 등 비핵 3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의 철저한 사찰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플루토늄 도입과정에서의 안전문제에 대해 관심표명하고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내란으로 6천여명의 난민이 발생한 구소련내 타지크지역 한인을 위해 앞으로 10만달러 가량의 구호물자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통합선거법」 제정 필요성 인정/10일 대정부질문답변(의정중계)

    ◎단체장선거 실시 언제가 적당한가/개혁위해 여·야 정치휴전 용의잇나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의 근본원인과 이를 퇴치하기 위한 접근방향에는 국민들간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각계 지도층이 먼저 수범을 보이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운동이 전개돼야 할것으로 본다.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색깔론」문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만큼 법적처리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측근 2명의 방북설은 민자당측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해명한바 있으며 정부로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통합선거법 제정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개정과정에 정부도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다만 정부가 이를 전적으로 주도하는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하며 국회와 차기정부가 협의해 민의가 반영된 선거법을 마련하기 바란다. 부산지역기관장모임과 관련,부산시장을 면직시키고 부산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한 것은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를 의심받게하고 사회적 물의를 야기시킨데 대해 사법이전에 행정적인 책임을 물은 것이다. 입법부와 사법부의 예산독립의 원칙에는 찬동한다.그러나 예산편성은 국가전체의 재원분배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하므로 정부가 편성권을 갖는게 마땅하다.부정방지위 설치문제등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논의중이고 차기정부에서 다룰 내용이므로 현정부에서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본다. ◇백광현내무장관=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묘역확장 및 위령탑건립문제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불일치로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있다.앞으로 합의가 도출되면 정부의 지원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가겠으며 차기정부에서도 이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그동안 범죄예방체제를 강화,지난해에는 범죄발생률이 전년대비 5·6%감소했으며 검거율도 6·4%나 향상됐다.그러나 점차 범죄가 조직·흉포화추세에 있는데다 여성 및 어린이를 상대로 한 우발적 살인이 많아지고 있어 국민들이 느끼는 치안수준은 아직도 미흡하다고 본다.따라서 2월부터 의경 1백77개중대 2만4천여명을 일선파출소등에 투입,민생치안에 활용하고있다.이번에 선거사범이 많았던 것은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관계당국이 능동적으로 적발했기 때문이다. ◇이정우법무장관=광주민주화운동으로 현재 지명수배를 받거나 공민권을 제한받고있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부산기관장모임사건과 관련,시장등을 직위해제한 것은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현에 기인한 것으로 그들이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법조부조리 단속을 위해 전담반을 편성,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천3백68명을 단속,이중 4백90명을 구속했다.사법권의 독립은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특정사건에 관해 정치권 일각에서 자신들이 희망하는 판결을 유도하는 발언들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를 자제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질문◁ ◇이민섭의원(민자)=새정부의 개혁작업과 차질없는 국정이양에 필요한 제반조치를 어떻게 취하고 있는가.정치권의 쇄신과 자율적인 정화를 추진하기위한 기구로 국회안에 「여야중진협의체」를 상설 운영할 것을 제의한다.우리실정을 감안할때 단체장선거를 어느시점에 실시하는게 바람직한가.망국적인 부정부패현상과 관련,오늘의 대학입시와 입시부정사건의 원인 및 대책은 무엇인가. ◇조홍규의원(민주)=총리가 말하는 공명선거는 도대체 어떤 선거인가.공무원들이 지난날처럼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는 것만으로 공명선거인가.이번 대선은 각종 물품살포 및 향응난무는 물론 수천억원의 현금이 동원되고 선거사범이 87대선보다 3배나 늘어난 최악의 부정선거였다. ◇한영수의원(국민)=제14대 대선이후 경찰과 검찰은 국민당을 집중적이고 편파적으로 보복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그 예로써 우리당은 위원장을 포함해 82명이 구속되고 불구속기소가 1백94명에 이르며 수배자는 25명에 달해 총 3백1명이 보복적 탄압에 시달리고 있다.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화합정치를 할 것과 진정한 지역감정 해소를 요구한다. ◇이환의의원(민자)=현행 소선구제로는 정치 정화가 안된다.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중·대선거구로 바꿔야 한다.통합 선거법을 정부 주도로 만들어야 한다. 일정기간 여야가 정치휴전,문민정권의정치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 합심이 필요하다.이번 대사면에서 5·18관련자에 사면복권,지명수배 해제로 국민화합에 참여하게 해야한다. ◇이해찬의원(민주)=향후 지금의 각종 선거를 정부안대로 실시하게 되면 2002년에 가서는 1년내내 선거만 치르게 되어 사실상 선거가 불가능해진다.선거의 종합조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대책은 무엇인가.공정한 인사를 위해선 「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하여 새로 임명되는 인사들의 자격과 자질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 임명된 인사는 재임시 소신있는 업무를 추진할수 있도록 법제화해야 한다. ◇임사빈의원(민자)=국가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아 새로이 출범하는 차기정부는 정치과정에서 국민의 참여가 보장되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각계각층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능동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통일에 대비해 한수이북 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법령을 완화 내지는 개폐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북방지역에 관한 특례법」제정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
  • “장선거 95년 상반기이전 불변”/정부,국회답변

    국회는 10일상오 현승종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시작했다. 국회는 이날 정치분야에 이어 16일까지 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5개분야에 걸친 대정부질문을 통해 대선후유증마무리및 6공평가와 새정부출범,경제난해소등과 관련한 정부측의 대책을 물을 예정이다. 이날 정치분야질문에서 이민섭·이환의·임사빈(민자) 조홍규·이해찬(민주) 한영수의원(국민)은 ▲대입부정등 부패척결 ▲선거사범처리방향 ▲용공음해시비규명 ▲자치단체장선거실시 시기 ▲사면복권의 범위와 기준 ▲정부요직에 인사청문제도 도입문제 등을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현승종국무총리는 대학입시 부정사건과 관련,『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뒤 『각 대학에 입시자율감시 체계를 구성하고 부정에 관계된 대학은 엄중문책하는 한편,고등학교의 성적관리를 전산화하는등 부정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총리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시기에대해 『95년 상반기안에 실시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하고 『95년에 자치단체장선거와 지방의회 선거를 동시에 실시한 뒤 임기를 단축토록 하여 98년에 다시 선거를 치러 대통령선거및 국회의원선거와 겹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총리는 또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국가 안전기획부의 개편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기부의 조직과 기능이 현격히 약화되지 않는 방향으로 개편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질문에서 이민섭의원(민자)은 『윗물맑기운동의 하나로 우선 정치인들부터 재산공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치권쇄신과 자율적인 정화추진기구로 국회안에 상설기구로 여야중진협의체를 만들어 돈안드는 선거제도등 정치제도전반에 대한 개혁문제등을 다루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해찬의원(민주)은 『부정부패척결을 위해 현재 대통령직속기관으로 되어있는 감사원을 입법부로 이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국무총리·대법원장·대법관·헌법재판소장·감사원장에 대한 국회인사청문회제도 도입을 제의했다. 한영수의원(국민)은 『대선에서 경찰과 검찰이 국민당에 대해 집중적이고 보복적인 탄압을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정치보복과 야당탄압및 와해공작을 중지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이번 대선 선거사범은 모두 1천9백14건 3천2백61명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1백38명을 구속,1천9백29명을 불구속 처리했다』면서 『정당별로 보면 민자2백18 민주4백18 국민1천1백94 새한국16 신정21 무소속및 기타1천3백94건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정우법무장관은 차기정부의 대사면조치와 관련,『어느 때보다 객관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공안관련사범및 형사범에 이르기까지 대상범위를 확대하도록 건의했다』면서 『그러나 민주주의체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좌익사범이나 극렬 폭력사범등은 은전범위가 제한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임시국회 개최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9일 하오 김덕주대법원장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일간의 회기로 개회됐다. 제14대 대통령선거이후 처음열린 이번 임시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0일부터 16일(13·14일 휴회)까지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5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국회는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상임위활동을 한뒤 ▲22∼23일 본회의 안건처리 ▲25일 국무총리및 감사원장임명동의안처리 ▲27일 본회의(신임국무위원인사) ▲28일 폐회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 정부교체 지켜보는 「교량국회」/임시국회 의사일정및 전망

    ◎회기 짧아 쟁점법안은 이월 가능성/야선 임명동의안­장선거 연계전략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20일 회기로 9일 하오 개회됐다.아직 세부적인 의사일정에 대해 민자·민주·국민 3당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운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정치권이 신·구정부의 교량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크게 보면 두가지의 역할로 요약된다.대정부질문을 통해 6공의 공과 과를 짚어본다는 「마감의 장」이다.반면 새정부의 국무총리·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체육청소년부와 동자부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처리하는 「출발의 터」이기도 하다. 특히 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회기중에,그것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리게 돼 이번 국회는 그만큼 새로운 시험무대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의사일정◁ 개회첫날인 9일에는 박준규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의원직을 승계한 민자당의 구창림·박근호의원과 민주당 남궁진의원의 의원선서가 있었다.대정부 질문의 답변을 듣기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안도 통과시키고 산회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 1,경제 2,사회·문화등 5개 분야로 나눠 벌이게 된다.토·일요일인 13,14일은 휴회키로 3당 총무간에 합의를 본 상태이다.각당은 이를 위해 분야별 질문의원을 선정,질문 초안을 다듬고 있다. 본회의가 끝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상임위활동이 시작되며 22,23일은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다시 개회된다.새 대통령취임식 하루전인 24일은 참석준비를 위해 하루 휴회할 예정이다.취임식이 끝난 25일 하오에는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와 감사원장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26일에는 일반 안건들을 처리한다.27일 본회의를 개회,새 정부의 각료로 임명된 각 부처 장관들로 부터 신임인사를 끝으로 이번 국회는 폐회된다. ▷국무총리·감사원장 인준절차◁ 이 문제를 놓고 민주·국민 양당은 자치단체장 선거조기실시및 정치관계법 개정특위 구성과 연계시키고 있어 다소의 난항이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인선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정확한 예측은 섣부른상황이다.야당측은 표결시 퇴장불사 방침을 흘리고 있으나 부담이 커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게 정가의 공통된 관측이다. ▷법안처리◁ 종합유선방송법개정안등 계류중인 법안 27건을 포함해 30여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나 민자당은 회기중 반드시 처리할 법안을 13개 정도로 압축시킬 계획이다. 이 중에는 월남전 참전으로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고엽제 의증환자진료 등에 관한 법률안」등 새로 제출예정인 법안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참전군인 지원법개정안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회기가 짧은데다 민자당이 새정부 출범 준비로,민주·국민당이 각기 대표경선과 정주영대표의 정계 은퇴로 지휘부 공백을 맞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꼭 필요한 민생법안만 처리하고 대부분의 쟁점법안들은 4월 임시국회로 이월될 전망이다.예컨대 단체장선거실시시기에 대한 합의도출이 회기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지방자치법개정안 등이 이월 대상법안이다. ▷쟁점현안처리◁ 민자당은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처리 등 새정부 출범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자·국민당측은 지난 대선때 대두됐던 「용공음해시비」등 부정선거진상규명과 국가보안법·안기부법·정치관계법 개폐에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측은 단체장선거 상반기중 실시와 국가보안법등 이른바 개혁입법 추진을 총리인준과 연계키로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야당측이 당지도체제 개편등 내부전열정비가 더욱 시급한 과제임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표면적 강경기조는 「엄포용」공세로 그칠 공산이 크다.즉 국가보안법·안기부법·지방자치법 등 3대 중점법안처리와 선거제도개혁문제는 어차피 4월 임시국회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번 국회는 대선패배에 대한 반작용으로 야당측이 김대중 전민주당후보에 대한 「용공음해시비」및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시비 등을 빌미로 「한풀이」용 정치공세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대선후유증을 여과한다는 차원에서 국민당측의 「금권선거」에 대한 강도높은 「맞불」공세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이다. 상공부를 「산업통상부」로 바꿔 동자부의 주요업무를 흡수통합하고 폐지되는 체육청소년부 업무중 청소년교육은 교육부로,청소년 문화업무는 문화부로 이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1단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부분적으로」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작은 정부」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확보된 만큼민주당측이 무리한 실력저지에 나설 공산도 희박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 대정부질문자 확정/민주·국민당

    민주·국민당은 10일부터 시작되는 제160회 임시국회 5개분야 대정부질문자 10명과 5명을 8일 각각 확정했다. ◇민주 ▲정치=정대철 이해찬 ▲통일외교안보=신기하 한화갑 ▲경제1=박은대 박정훈 ▲경제2=박광태 김장곤 ▲사회문화=장영달 원혜영 ◇국민 ▲정치=한영수 ▲통일외교안보=정몽준 ▲경제1=박제상 ▲경제2=조일현 ▲사회문화=이학원.
  • 임시국회 오늘 개회/정부조직법 개정·총리동의안 등 처리

    제160회 임시국회가 20일 회기로 9일 하오 개회된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0일부터 토·일요일인 13·14일을 제외하고 16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 5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국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회법개정안등 30여개안건을 처리하고 안기부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 협상을 벌인다. 이번 국회는 특히 25일 새정부출범에 맞춰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동자부·체육청소년부를 상공부·문화부등 유관부서에 흡수통합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또 회기중 상임위활동을 통해 쌀시장개방을 포함한 UR협상대책과 중소기업대책등 당면 민생현안을 다룬다. 민자·민주·국민 3당은 이에 앞서 8일 하오 국회에서 수석부총무회담과 총무회담을 잇따라 열어 이같은 국회운영 일정을 논의했다. 또 이날 회담에서 동자부와 체육청소년부를 폐지하기 위한 정부조직법개정과 관련,민자당은 이번 회기내 처리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민주·국민당이 『정부조직에 대한 포괄적인 개편안이 마련된 뒤에나 검토해 볼 문제』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해 처리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3당총무는 또 정부조직법의 개정과 맞물려 있는 국회법의 개정은 운영위원회에서 소위원회를 구성,심의하기로 했다.
  • 국회 9일 소집 공고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대통령선거이후 처음으로 9일 개회된다. 박준규국회의장은 6일 상오 민자·민주·국민 3당이 국회소집을 공동으로 요구해옴에 따라 9일부터 20일간 회기로 제1백60회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국회는 9일 하오2시 개회식을 가진뒤 10일부터 15일까지 본회의에서 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1·2,사회문화등 5개분야별로 대정부질문을 벌인후 상위활동에 들어가 쌀시장개방문제를 포함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UR)과 중소기업대책등 국정현안을 다룬다. 국회는 특히 25일 새정부출범에 맞춰 새국무총리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대정부질문자 확정/민자

    민자당은 6일 오는 9일부터 20일간의 회기로 소집되는 이번 임시국회의 정치,통일민외교·안보,경제1·2,사회문화등 5개분야의 대정부질문자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정치=이민섭 이환의 임사빈 ▲통일·외교·안보=박정수 강신조 서수종 ▲경제1=심정구 민태구 정필근 ▲경제2=최돈웅 김채겸 이승무 ▲사회=송두호 최상용 조진형
  • 9일 소집 임시국회 시정연설은 않기로/3당총무 합의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5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각당대표의 연설을 하지 않고 새정부가 출범한뒤 소집되는 4월 임시국회에서 하기로 합의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되 구체적인 일정등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3당은 또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는 20일로 하고 대정부질문은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5개 의제로 10일부터 5일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회관계법을 개정하기 위해 국회운영위원회안에 국회관계법개정소위를 두기로 했으며 쌀시장개방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UR협상대책기구를 둔다는데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민자당은 이날 이번 임시국회에서 선거제도개혁특위를 설치하도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측은 선거제도와 법률개폐등을 함께 다룰 정치제도개혁특위를 설치하자고 맞서 부총무회담 등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새 대통령 시정연설 등 싸고 이견/임시국회 총무회담 3당입장

    ◎상임위 중심 민생현안 논의 역설/민자/법개정 등 새 정부 선제공격 전략/민주/정 대표 처리 상황따라 강도 조절/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3일 총무회담을 열고 9일 개회예정인 임시국회 소집일정과 회기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대통령시정연설 및 대표연설 실시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이날 국민당측이 현시점에서 대통령시정연설 등이 불필요하다는 민자당입장에 동조함으로써 5일 재개될 총무회담에서 민주당측의 태도변화 여부에 따라 원만한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민자당◁ 임기를 마치고 떠나려는 현정부나 아직 국정현황 파악이 덜된 새정부를 상대로 요란한 정치공세를 벌이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민자당의 기본 시각이다. 따라서 민자당은 현정부 임기말인 9일부터 새정부 출범 직후까지 열릴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상임위 중심으로 ▲입시부정사건 ▲금리인하 이후 중소기업지원 대책 ▲UR대응책등 시급한 당면 민생현안을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즉 이번 국회에서는 총리·감사원장 인준절차 등 꼭 필요한 역할만 수행하고 각종 정치쟁점현안 처리나 새정부 출범이후 개혁과제에 대한 의회차원의 대안마련은 새내각이 어느정도 업무파악을 마친 이후에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논의하는 것이 순리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김용태총무는 회담을 마친뒤 『임기를 며칠 안남긴 현대통령이나 25일 새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모두 비현실적』이라면서 『대표연설도 야당이 체제정비를 마치고 새내각의 국정현황 파악이 끝난 이후 4월 임시국회에서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민주당측의 시정연설과 대표연설 요구를 일축했다. ▷민주당◁ 이번 국회가 구·신정부 모두를 상대로 한 특수성이 있다고 보고 6공화국 통치상의 문제점과 대선에서 나타난 쟁점들을 차례로 부각시켜 신정부에 선제공격을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정의 충분한 논의를 위해 회기를 25일 이상 반드시 관철시키는 한편 대표연설·대정부질문·새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반드시 얻어내 개혁의지를 시험해보겠다는 의도도 깃들어 있다. 특히 당내 지도부 개편을 앞둔 민주당으로서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집중적으로 「강야」논리를 앞세워 선명성 경쟁이 예견되고 있으나 당권경쟁등 내부문제에 더 비중을 두려하기 때문에 성과는 미지수이다. 쟁점으로는 이부영최고위원의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국가보안법·안기부법·집시법·통신비밀보호법등 각종 「비민주법」의 개정과 6공의혹사건,쌀시장개방반대등의 UR대책·물가등 민생문제를 부각시켜 총체적으로 정부의 실정을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당◁ 떠나가는 정부에 대한 국회운영은 의미가 없다는 분위기가 전반적인 가운데 정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를 지켜보며 공격의 강도를 조절하겠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이번 국회에서는 정대표문제등 대선이후 탄압인상으로 국민당에 가해지고 있는 문제를 정치적으로 복원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상황진척을 보아가며 민주당과 사안별로 공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방식에 있어서는 대표연설을 하지 않아도 되며 회기 역시 20일을 주장,현실적으로는 민자당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정대표에 대한 입장을 「동정은 가지만 사법처리와는 별개 문제」로 규정하고 있는데다 민주·국민 양당 모두가 내부 체제정비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어 야권공조·국회성과는 모두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 중기도산·물가문제 임시국회 집중추궁/민주 방침

    민주당은 2일 국회에서 총무단회의와 국회상임위원장단 간사단 총무단 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질문과 상임위활동등을 통해 중소기업도산 물가문제등 현안에 대한 대책을 집중추궁키로 했다.
  • 대정부질문 갖기로/3당 총무/임시국회운영 논의

    민자 민주 국민등 3당은 1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오는 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 운영방안을 논의,25일이나 26일쯤 신임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대정부질문도 갖기로 원칙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용태,민주당의 이철,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그러나 ▲회기 ▲새 대통령시정연설 ▲대표연설문제등에 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못해 오는 3일 공식총무회담을 열어 이견을 조정키로 했다.
  • 오늘 3당총무 회담/임시국회 운영 논의

    민자·민주·국민등 3당총무들은 1일 비공식접촉을 갖고 2월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회기및 운영일정등에 대한 절충을 벌일 예정이나 3당간 입장차이가 커 논란이 예상된다. 회기와 관련,민자당은 대통령취임식후 새정부의 총리인준까지만 처리할수 있도록 20일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 국민당은 30일을 요구하고 있다. 또 임시국회의 운영에 있어서도 민주 국민당은 본회의 정당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및 상임위활동을 모두 허용,국가보안법·안기부법등 비민주법률개폐와 용공음해시비및 부산기관장모임사건을 비롯한 대선사범수사 불균형문제,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등을 다루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15일후면 교체될 정부를 상대로 대정부 질문을 하는것은 효율성이 없는 만큼 상임위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편 국회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나 국회법개정소위등을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3당총무들은 비공식 접촉에 이어 2일께 공식총무회담을 재개하고 국회운영방안에 대한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다.
  • 국회운영 전면 개편/제도개선소위 등 구성/민자,야와 협의

    민자당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권분립의 한 축인 국회를 토론의 장으로 전환하고 본회의보다는 상임위중심으로 운영하는등 국회운영을 선진화·효율화한다는 방침아래 전면적인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이를위해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의회제도개선소위 또는 국회법개정소위를 구성,국회운영전반에 관한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이와관련,『이제 문민시대를 맞은 만큼 야당도 국회가 대결이나 투쟁의 장이 아니라 토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정부·여당도 국회를 열면 골치가 아프다는 식의 행정편의주의적인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면서 『국회는 민생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협의하는 곳으로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본회의·위원회·국회운영등 3개부문으로 나누어 개편안을 잠정 확정,마무리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잠정확정된 개편안에 따르면 본회의부문에서는 ▲개원식및 정기회 개회식에 한해 내빈을 초청하는등 개회식의 간소화 ▲연초및 정기국회에서만 전반적인 대정부질문을 허용하고 그밖의 회기에서는 민생과 관련된 현안문제에 대해서만 질의·응답하는 관행 설정 ▲서면질문제도의 적극 활용 ▲정부측 답변의 전문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위원 답변의 관례화 ▲회의시작전 1시간이내의 범위에서 의원들에게 5∼10분간씩의 자유발언허용 ▲비의회적 언동에 대한 의장의 자유재량권 강화등이 포함되어있다.
  • “차기정부 부담 해소” 공동인식/임시국회 어떻게 운영될까

    ◎대정부 질문 무의미… 상위위주로 진행/야당선 “색깔론·편파수사” 등 공세 예상 민자·민주·국민 3당이 오는 2월9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기는 했으나 의사일정등을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회기에 관해서는 큰 이견없이 23∼25일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독일 콜총리의 국회 본회의에서의 연설이 3월1일로 예정돼 있는데다 민주당의 전당대회일이 3월11일로 확정돼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으로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일을 며칠 앞두고 국회일정을 마무리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의사일정에 합의하기까지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일정 진통 예상 28일쯤 만날 것으로 보이는 3당 원내총무들은 우선 대정부질문과 대표연설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정권을 인계하고 있는 현정부에 대해 대정부질문등을 벌인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아래 이를 모두 생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왕에 국회가 열렸으니만큼 금리인하 UR대책등 민생문제등은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본회의서 추궁 전략 이에반해 민주·국민당은 국회본회의에서의 대정부질문과 대표연설등을 통해 핵심쟁점들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용공음해·부산기관장모임진상규명 ▲물가·중소기업지원대책등 민생문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시기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사건등을 다룬다는 계획이다. 국민당은 ▲6공화국에 대한 종합평가 ▲대선에서의 관권·금권선거및 편파수사 ▲민생문제 ▲김영삼차기대통령의 5년간 국정운영방향등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 가운데서도 김대중전대표에 대한 용공시비를,국민당은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등을 주요 이슈로 삼을 것임은 물론이다. 양당은 이와함께 이같은 문제들을 상임위보다는 본회의에서 추궁함으로써 정부와 민자당의 「잘못」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국민당은 특히 정주영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총리인준처리및 대통령취임식에 불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입장차이에도 불구하고 의사일정은 적절한 선에서 타협이될 전망이다. 민자당으로서는 새정부의 첫 주요행사인 총리인준문제가 야당의원들의 불참속에 처리되기를 바라지는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주요쟁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용공음해시비도 전당대회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아직까지 김대중전대표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민주당에서 당권등을 얻기위해서는 김전대표와 「아픔」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수밖에 없지만 그것은 일정한 한계를 지닐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전당대회 겨냥 분석 국민당 또한 정주영대표를 비롯한 국민당과 현대관계자 선거사범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를 누그러뜨리려는데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점에서 민자당과 정부에 대한 공세는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국민당 모두 30년만에 강력한 문민정부가 출범하는 마당에 시작부터 「흠집」을 낸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아닐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의사일정은 관권수사및 선거사범문제를 다룰 내무·법사위등 관련상위와 본회의를 적절하게 「조합」해 여는 선에서 절충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가 새정부 출범후에도 계속된다는 점에서 새정부의 개혁입법등을 처리할 수 있지도 않느냐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으나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자당은 물론 민주·국민당도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난 과거사에 대해 현정부에 책임을 물어 차기정부의 부담을 더는 한편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은 새정부와 협의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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