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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격전지를 가다] 대전 정치1번지 중구

    [총선 격전지를 가다] 대전 정치1번지 중구

    대전의 정치 1번지인 중구는 전·현직 의원 간 세 번째 리턴매치가 펼쳐지면서 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6선을 겨냥, 세번째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와 3선 고지를 향한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가 2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가 새 인물론을 내세워 판갈이를 주장하고 있다. 중구는 ‘바람’과 ‘인물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지역이다. 15~16대 총선에서는 자민련 바람이 불면서 강 후보가 당선됐고, 17대는 탄핵 열풍에 열린우리당의 정치 신인 권 후보가 배지를 달았다. 18대에는 선진당으로 말을 갈아탄 권 후보가 한나라당 강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4·11 총선과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선진당의 위력이 약화된 가운데 ‘박풍’(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예사롭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강창희 후보는 “대전이 로봇랜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굵직굵직한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실패한 것은 ‘정치력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8년의 공백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로고송을 틀고 지지자들이 인사하는 선거운동 대신 골목골목을 누비며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강 후보 측 관계자는 “공천이 확정된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지난 8년간 지역에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서령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첫 선거 출마인 데다 경선을 거치면서 후보 확정이 늦어졌다. 이 후보는 19대 총선을 ‘낡은 정치와 새 정치의 대결’로 정의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인물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지역을 누비며 유권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30년간 강·권 두 후보가 의원으로 있으면서 지역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중구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선택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대전·충남을 이끌 ‘인물’을 강조한다. 상대적으로 선진당 지지도가 낮은 민심을 고려한 전략이다. 성실함과 서민적 이미지로 고른 지지층을 확보했다는 평가에 인물론을 더해 민심을 공략 중이다. 권 후보는 유권자가 있는 곳이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방문하는 등 강행군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당의 수뇌부가 흔들리면서 지지도나 신뢰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아직 바닥 민심이 견고하고 후보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두텁다.”고 자신했다. 40대 회사원 윤모씨는 “지역이 워낙 침체돼 있다 보니 총선에 대한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지지 후보는 물론 투표 여부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프로배구]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공격력 폭발

    [프로배구]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공격력 폭발

    괜히 ‘디펜딩 챔피언’이 아니었다. 전날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에 맥없이 무너졌던 현대건설이 1일 매서운 공격력을 회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이어진 2차전에서 인삼공사를 3-0(25-21 25-23 25-15)으로 꺾고 5전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인삼공사 수비진을 뒤흔든 동시에 특유의 끈끈한 수비가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1차전에서 1-3(25-23 19-25 20-25 14-25)으로 역전패당한 아픔이 약이 됐다. 선수들은 “모든 걸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뛰었더니 이겼다.”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 브란키차(19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센터 양효진(14득점)은 “어제 그렇게까지 질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충격이었다. 오늘은 이기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것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12득점으로 활약한 황연주 역시 “1차전을 지고 나서 선수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마음 편하게 하자고 서로를 독려했다. 공격을 잘했다기보다는 분위기가 살아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삼용 인삼공사 감독은 “전반적으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서브리시브도 흔들리고 블로킹도 안 됐다. 우리가 한 게임을 이겨 놓고도 부담을 가졌다. 몬타뇨 역시 큰 경기에서 긴장하는 편이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3차전은 4일 수원에서 이어진다. 한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2(20-25 21-25 27-25 25-22 15-10)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대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총선 D-30 비수도권 판세] 여야 “25곳중 15곳 우리 것”… 충청 초박빙

    [총선 D-30 비수도권 판세] 여야 “25곳중 15곳 우리 것”… 충청 초박빙

    4·11 총선에서 충청권과 강원, 제주는 이슈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충청권은 ‘세종시’ 공방, 강원은 남북정책, 제주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논란이다. ●강원, 지역경제 악화 야권 두각 결정적인 순간 때마다 ‘캐스팅 보트’를 쥐어 온 충청권은 그야말로 초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대전·충남·충북 등 25개 지역구에서 각각 15곳으로 똑같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를 점치고 있다. 대전에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중구, 유성에서 자신들이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대덕, 민주당은 서갑·을에서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 중구에는 강창희 새누리당 전 의원이, 유성에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세종시 공방은 충남이 가장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등 악화된 남북관계에 최대 영향을 받고 있는 강원은 원래 전통적인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 강세 지역이었으나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나빠지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새누리당은 강릉, 동해·삼척, 홍천·횡성,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4~6곳에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은 춘천, 원주갑·을, 속초·고성·양양, 태백·영월·평창·정선 등 4~6곳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제주, 해군기지 논란 野 싹쓸이 전망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립 논란으로 연일 시위가 벌어지는 제주는 민주당의 ‘싹쓸이’가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현재 제주갑·을, 서귀포에 대해 모두 열세로 분류했으며, 민주당은 재선인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이 제주 해군기지 파동으로 3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주리·황비웅기자 jurik@seoul.co.kr
  • 이성헌·우상호 ‘12년 악연’… 김영선·김현미 친박·친노 ‘맞짱’

    이성헌·우상호 ‘12년 악연’… 김영선·김현미 친박·친노 ‘맞짱’

    여야가 19대 총선 공천자 명단을 속속 발표하면서 지역구별 대진표도 밑그림이 선명해지고 있다. 6일까지 새누리당-민주통합당 간 후보 45명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후보들 간 맞대결 사연도 다채롭다. 서울 서대문갑에선 새누리당 이성헌 현 의원과 민주당 우상호 전 의원 간 12년, 4번째 질긴 인연이 화제다. 연세대 선후배 사이에 총학생회장 출신,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닮은꼴을 가졌지만, 정치 입문 이후 보수-진보의 다른 길을 걸어왔다. 16대 이후 총선 성적은 이 의원이 2승 1패로 한발 앞선다. 16대 때는 이 의원이 1300여표 차이로 우 전 의원에게 신승했다. 그러나 17대 때는 우 전 의원이 승리를 거뒀고 18대 때는 이 의원이 금배지를 도로 가져왔다. 강서갑은 새누리당 구상찬 의원과 열린우리당 시절 의장을 지낸 민주당 신기남 전 의원의 리턴 매치가 볼거리다. 두 사람 모두 ‘개혁’ 이미지는 공통적으로 꼽힌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공보특보 출신인 구 의원은 쇄신파로 재창당 작업에 참여했고 ‘탱크’라는 별명만큼 추진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박근혜의 최측근’이라는 점이 상당한 이점이다. 3선의 신 전 의원은 2003년 구 민주당 시절부터 당내 개혁을 주도하며 ‘탈레반’으로 불렸었다. 18대 때는 당협위원장이던 구 의원이 3선 신 의원을 8.3% 포인트 차로 물리쳤다. 신 전 의원은 김영근 한국 NGO학회 사무총장과의 경선을 넘어야 하지만 최종 후보 낙점이 무난한 것으로 점쳐진다. ‘친노 바람’이 신 전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야 여성 대표들의 대리전 양상을 띠는 곳은 중랑갑이다. 새누리당 김정 후보와 민주당 서영교 후보 간 여성끼리의 맞대결이다.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출신인 김정 의원(비례)은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반면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한명숙 대표의 ‘이대 라인’이다. 정치적 스승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을 제치고 단수후보로 공천됐다. ●전·현직 인천시장 측근 격돌 부산권에선 금정구 김세연 현 의원과 장향숙 전 의원 간 대조적 이력이 흥미롭다. 토박이 유지 출신과 여성 장애인 간 대결 구도다. 김 의원은 명문대 출신에 800억원대의 자산가로, 아버지인 4선 고(故) 김진재 전 의원으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아 18대 때 정치권에 들어섰다. 반면 민주당에서 장애인 몫으로 공천받은 장 전 의원은 정규 공교육을 받지 못한 중증장애인으로 “학교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다.”고 스스로 말해온 인물이다. 2008년 재산신고액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애인 여성 인권운동에 뛰어들어 2004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인천지역의 최대 격전지로는 단연 서구·강화을이 꼽힌다. 전·현직 인천시장의 측근들이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이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일찌감치 공천한 데 맞서 새누리당은 5일 4선 중진인 이경재 의원을 탈락시키고 안덕수 전 강화군수를 낙점했다. 두 사람 모두 이번에 여의도 입성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신인이다. 신 후보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최측근 인물이고 안 후보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오른팔로 통한다. 전·현직 시장의 복심들끼리 겨루는 셈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버티고 있는 인천 연수구에는 이철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도전하며 정치 고수와 정치 신인 간 구도를 이루게 됐다. 4선인 황 원내대표가 지역구에 공을 들여온 이곳에서 이 후보는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전문가라는 타이틀로 도전한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다른 예비후보 대비 현격한 경쟁력 차이를 보인다며 단수공천했다. 이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국방발전자문위원을 맡아 외교·안보분야 브레인 역할을 했고 경실련 통일협회정책위원장, 인천문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전 중구 강창희·권선택 ‘리턴매치’ 경기 지역에서도 친박근혜계와 친노무현계 인사 간 정면 승부가 펼쳐진다. 고양 일산서구에서는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을 역임한 김현미 전 의원이 4선의 김영선 새누리당 의원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 김 의원은 5선 당선 시 여성 최초로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꿈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과 청와대 언론비서관 출신으로 17대 대선에서 BBK 저격수로도 활약했다. 덕양갑에 18대에 이어 재도전하는 통합진보당 심상정 대표와 새누리당 손범규 의원 간 재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대전·충남지역에선 대전 중구의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과 강창희 새누리당 전 의원 간 대결을 눈여겨볼 만하다. 강 전 의원은 5선으로 지역기반이 탄탄하지만 17·18대 때는 권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줬다. 강 전 의원이 이번에 탈환하며 설욕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된 전용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천안갑에서 민주당 양승조 의원을 누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전 후보는 앞서 이 지역에서 양 의원에게 17·18대 연속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막 오른 ‘차르 푸틴’ 3막] “90년대식 권위주의 버려야…野 향후 6년간 상당한 발전”

    [막 오른 ‘차르 푸틴’ 3막] “90년대식 권위주의 버려야…野 향후 6년간 상당한 발전”

    “심각한 경제 위기만 없다면 푸틴은 어느 정도 인기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권위주의적 통치방식을 버려야 보다 안정적인 집권이 가능하다.” 러시아의 대표적 정치학자인 알렉산데르 니키틴(54) 러시아 정치학회 명예회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의 향후 6년을 이같이 전망하고 최대 외부 위협으로 “(전쟁이 아닌) 대체 에너지 개발 등 서방의 기술혁명”을 꼽았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러시아의 최대 수출품이다. ‘푸틴 3기’ 최대 문제는 역시 경제라는 얘기다. 모스크바 중심가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푸틴 당선의 원동력은. -푸틴은 1990년대 러시아가 겪던 난제들을 해결해 능력을 입증했다. 악화한 경제를 회복시키고, (옛 소련 붕괴 뒤) 다른 옛 소련권 국가에 남겨진 러시아인 (차별) 문제 등을 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예전에 자신이 활용했던 방법으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예전 방법이란. -명령을 통한 권위주의적 해결 방식이다. 또, 2000년대 초만 해도 사는 게 어려워 (국가가) 의식주만 해결해줘도 국민들이 만족했지만, 지금은 질 좋은 교육 등 더 많은 것을 바란다. 한국과 일본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2차대전 이후 한국은 권위주의적 리더십 아래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당시에는 국민들이 참았지만, 결국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야권 후보들의 득표율이 저조한 이유는. -푸틴 외 후보들은 대중성이 없다. 각 후보와 관련있는 적은 수의 유권자들만 흥미를 느낀다. 또, 푸틴을 포함한 모든 후보가 제대로 된 공약 없이 유권자의 심리에만 호소했다. →현행 러시아 정치체제가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권력을 몰아준다는 지적이 있다. -정치 전문가 대부분은 더 많은 당을 창당해 정치에 참여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대통령의 권력보다 의회의 권력이 더 커야 정치학적으로도 바람직하다. 지역 정부가 중앙 정부에 너무 얽매여 있는 것도 문제다. 민주화가 필요하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반푸틴 시위가 불붙자 정치시스템 개혁을 약속했다.푸틴도 공약 중 정치 체제 개편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야권의 반푸틴 시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예상되는 대응은. -야당 관계자를 입각시켜 차관 정도 직위를 줄 것이다. 또, 푸틴은 야당 간 단합이 잘 되지 않는 점을 활용할 것이고, (국민들에게) 연금 혜택 등 경제 보장을 해주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듯한 자세를 취할 것이다. 야권의 문제는 반대만 할 뿐 구체적 요구사항조차 정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러시아의 야당은 지금까지 발전의 역사가 없었고 이번 선거를 통해 배우는 단계였다. →푸틴의 6년 임기가 끝날 때면 야당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그렇다. 이미 (지난해 12월) 의회 선거 이후 야권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당도 늘어나고 (정당 간) 상호토론도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인터넷의 발전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6년 러시아 내부의 가장 큰 위협은. -우선, ‘아랍의 봄’ 같은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는 것이다. 민주화 투쟁은 잘못된 정부 시스템을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에 나쁘다고 볼 수 없다. 만약, (6년 내) 심각한 경제 위기만 없다면 푸틴은 지금 정도의 지지율은 유지할 수 있을 듯하다. 민주화를 위한 작은 개혁이라도 한다면 훨씬 더 안정적으로 러시아를 통치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적 위협은. -가장 큰 위협은 서방의 기술혁명이다. 만약, 석유·가스를 대체할 에너지원이 개발된다면 러시아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다. 그 밖에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아프가니스탄의 불안정, 유럽연합(EU) 가입을 노리는 우크라이나 문제 등이 대외적 위협요소다. →푸틴이 ‘강한 러시아’ 정책을 추구하면서 국방비 증강계획을 밝혔다. 서방과 갈등 심화 가능성은. -러시아는 최근 20년간 국방분야에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투자를 적게 했다. 때문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방과의 (국방력) 불균형이 심하다. 옛 소련 산하 국가의 안보협력기구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1년 예산은 나토의 25분의1수준이다. 때문에 러시아가 국방 투자를 늘린다고 해도 서방을 위협할 수준이 되는 건은 아니다. →푸틴의 러시아가 향후 북핵 문제에 어떤 입장을 취할까. -북한 핵문제는 러시아에게 중요하지만, 이보다 미국과 얽힌 핵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 때문에 러시아가 (미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6자회담에서 나머지 회담국들과 입장을 달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북한이 공격용으로 핵을 보유하는 게 아니라 교섭· 경제안정을 위해 보유하는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결국 포기할 것으로 본다. dynamic@seoul.co.kr 알렉산데르 니키틴은 누구 1958년 출생. 러시아 외교부 산하 모스크바 국제관계대(MGIMO) 정치학과 교수로 러시아 정치학회 회장을 지냈다. 국제 관계 및 안보 전문가이며 유엔 최고인권위원회가 공식 지명한 대외 자문가. 모스크바 국립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국제관계사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학에서 ‘냉전 이후 정치사’와 ‘핵 정치학’ 등을 가르치며 유럽·대서양안보센터 소장, 정치·국제문제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 영남권 절반 물갈이 칼 빼든 與… 중진들 ‘피의 월요일’ 예고

    영남권 절반 물갈이 칼 빼든 與… 중진들 ‘피의 월요일’ 예고

    새누리당이 5일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 관심의 초점은 ‘용퇴’ 대상으로 거론됐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다. 2차 공천자 명단에 얼마나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 있다. 중진들의 대거 탈락 조짐이 감지되면서 ‘피의 월요일’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2차 발표는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주요 타깃이며 결과적으로 교체율이 절반을 넘을 것 같다.”고 2일 당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 27일 확정된 1차 공천자 21명 중 3선 이상 중진은 이재오(4선)·서병수·전재희(이상 3선) 의원 3명만 포함됐다. 전체 중진 의원 39명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7명 외에 ▲정몽준·홍사덕(6선) ▲김무성·김영선·남경필·박종근·안상수·이경재·이윤성·정의화·황우여·홍준표(4선) ▲권영세·김학송·김성조·송광호·심재철·안경률·원유철·이병석·이인기·이주영·이한구·장광근·정갑윤·정병국·조진형·최병국·허태열(3선) 등 29명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당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일부 중진 외에는 누구도 공천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달 29일부터 ‘현역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돼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2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원외 후보’들도 관심 대상이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원외 지역에 대해 상당히 (후보를) 압축했다.”면서 “30여곳은 경선이나 단수(후보)를 잠정적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바람’을 기대할 수 있는 충청권이 핵심이다. 현재 대전·충남·충북 전체 지역구 24곳 중 새누리당이 차지한 곳은 3곳뿐이다.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전 충북지사 등 상당수 원외 후보가 2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원외 후보에 대한 공천이 속도를 낼 경우 반대로 이곳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유선진당과의 ‘보수 연대’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 공천 지역 추가 지정 문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은 1차 전략지역으로 22곳을 확정했으며, 27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1차 전략지역에는 불출마 의원 지역구와 당의 수도권 텃밭인 이른바 ‘강남 벨트’가 포함됐다. 2차 발표에서는 대구·부산 등 이른바 ‘영남판 강남 벨트’를 전략지역으로 묶을 가능성이 높다. 권 사무총장은 “2차 전략지역은 지역만 발표될 것”이라면서 “1차 전략지역 후보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차 전략지역인 서울 종로 등지에서 어떤 후보가 ‘낙점’을 받을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자칫 공천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종로에 내세울 후보에 대해 “다선 의원인 홍사덕 의원이 지역구를 변경해 나가면 종로 선거가 자칫 판이 커지고 심판 선거로 갈 가능성이 많다.”면서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과는 대조적으로 보다 젊고 참신한 후보를 내보내 지역·세대 선거로 대응하는 게 훨씬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비대위원은 공천에서 보류되거나 탈락한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것에는 “(종로 등은) 이미 전략지역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경선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성근 “신진인사 공정한 평가 못 받아”

    문성근 “신진인사 공정한 평가 못 받아”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은 21일 한 라디오방송에 나가 4·11 총선 공천심사와 관련, “통합의 효과를 내는 데 굉장히 기여하고 있는 분들이나 신진 유능 인사들이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옛 민주당 세력에 비해 시민통합당이나 시민단체 출신들, 넓게는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불만 표출이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포함된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도 전날 민주통합당의 민주계를 겨낭한 흔적이 역력한 공천 혁신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이틀 연속 친노의 공세다. 민주통합당 내 민주계와 혁통계를 축으로 하는 친노 세력 간 공천 대전이 점점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현재 친노 세력의 기세가 등등하다. 김대중(DJ) 전 대통령 사람들이 주축인 옛 민주계 인사들은 물갈이 대상 구세력으로 몰리고 있다. 친노의 공세는 집요하다. 친노들은 민주계에 대해 “새로운 정치에 맞지 않으면 물러나야 한다.”며 쉴 틈을 주지 않고 압박하고 있다. 반면 민주계는 “친노가 점령군처럼 행세하는 것은 당 분열을 초래한다.”며 분개한다. 개별 지역구의 공천 경쟁은 대부분 ‘친노 공세-민주계 방어’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조순용 전 KBS 앵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때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을 지낸 노식래씨와 서울 용산에서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 DJ 비서 출신 설훈 전 의원은 경기 부천 원미을에서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한병환씨와 경쟁한다. DJ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남 목포에서 KBS 기자 출신인 배종호 혁통 전남 상임대표의 도전을 받고 있다. 전북 군산에서는 국민의 정부 경제수석 비서관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3선의 강봉균 의원이 함운경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신영대 참여정부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 친노 2명의 거친 공세에 직면해 있다. 이 밖에도 국민의 정부 민주당 실세였던 4선의 정균환 전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서 조재희 전 참여정부 정책관리비서관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공천 경쟁의 열쇠는 공천심사위 세력 분포상 친노 세력이 쥐고 있다는 평이 우세하다. 개혁적 시대정신이란 명분에서도 친노가 앞선 분위기지만 최종적으로는 개인별 경쟁력과 여론의 흐름이 공천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한·중FTA땐 제조업체 국내복귀 늘 것”

    기획재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중국에 진출한 제조업체가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 현상’으로 국내 제조업 일자리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 서비스 산업의 중국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는 중국이 생산거점에서 소비시장으로 변화하는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재정부는 29일 ‘한·중 수교 20주년 경제적 성과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중 FTA가 체결되면 중국 현지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도 직수출이 가능해 그동안 생산기지 이전으로 약화된 국내 제조기반이 확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 진출한 제조업체들이 국내로 유턴한다면, 국내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중국의 수입관세가 9.7%로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중 FTA를 통해 타이완이나 일본보다 우리의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우리 기업의 대중국 경쟁력이 취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한·중 FTA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하는 논거로 꼽았다. 한국 주력 수출품목인 석유화학·철강 분야에서 우리와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크지 않고, 휴대전화·자동차 분야 격차도 빠르게 축소되는 추세이다. 재정부는 한·중 FTA가 우리 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원격교육 서비스 등 교육 분야, 현지 우리 기업을 상대로 한 법률 분야, 온라인 게임 등 문화관광 분야 등이 특히 유망하다. 반면 방송통신 분야는 시장진입 장벽이 높고,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중국의 개방수준이 우리보다 높은 데다 중국이 중의학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중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늘어날지도 주목된다. 2015년까지 제12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은 해외투자를 연 평균 17%씩 늘릴 전망이다. 재정부는 금융·건축·관광 등의 분야에서 중국의 해외투자 자금을 적극 유치하면, 국내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중 FTA 협상속도와 관련, 보고서는 “빠를수록 유리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여론을 적극 수렴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에 대한 ‘맞춤형 시장진출’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급 소비재가 많이 팔리는 1선 도시와 개발이 덜 된 2, 3선 도시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 전략을 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0년 동안 양국 간 교역규모는 35.6배 증가, 지난해 교역량은 2206억 달러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프로야구] ‘히어로’ 안치용

    [프로야구] ‘히어로’ 안치용

    SK가 최대 ‘승부처’인 3차전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안치용이 ‘히어로’였다. SK는 1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브라이언 고든의 역투와 안치용의 짜릿한 2타점 결승타로 KIA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SK는 2승1패로 앞서 갔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롯데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진출한다. 3타수 3안타를 친 SK 박정권은 포스트시즌 9타석 연속 출루 타이(종전 두산 김현수)를 이뤘다. SK는 12일 4차전 선발투수로 윤희상을 예고했다. KIA는 1차전에서 괴력을 보인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우며 배수진을 쳤다. 이날 이만수 SK 감독 대행과 조범현 KIA 감독은 타격감이 좋지 않은 주포 이호준과 나지완 대신 안치용과 최희섭을 각각 5번과 4번 타자로 선발 투입, 변화를 꾀했다. 안치용 선발 기용은 결국 적중했고 이만수 감독 대행의 용병술은 다시 빛났다. 5회까지 두 팀은 허무한 무득점 공방을 이어 갔다.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면서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고, 불펜이 강한 SK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승부는 6회에 갈렸고 안치용이 ‘해결사’였다. 앞서 두 번의 찬스를 모두 날린 SK는 0-0이던 6회 선두타자 정근우의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 박정권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맞았다. 다급해진 조범현 감독은 좌타자 박정권 타석 때 마운드에 올렸던 좌완 심동섭을 바로 끌어내리고 안치용 타석 때 ’잠수함’ 유동훈을 ‘소방수’로 긴급 투입했다. 볼카운트는 2-2. 안치용은 유동훈의 5구째 공을 그대로 받아쳐 극적인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0-2로 밀리고 김강민에게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조범현 감독은 정상호 타석에서 김진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진우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준PO 1차전인 2006년 10월 8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김진우는 기대대로 정상호를 투수 땅볼로 낚아 불을 껐다. 5회까지는 SK 고든과 KIA 서재응의 투수전 양상이었다. 고든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서도 5와3분의1이닝을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서재응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2개로 2실점했다. 구위는 빼어나지 않았다. 찬스를 허용하면서도 결정타를 얻어맞지 않아 힘겹게 0-0으로 이끌었다. SK는 2회 박정권·안치용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5회에도 무사 1·2루를 다시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도 2회 말 최희섭의 내야 뜬공을 SK 포수 정상호가 어이없이 놓치고 김상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병살타가 이어졌다. 7회 1사 1·2루의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광주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국가 사이버 위협대응 본부’ 만든다

    정부가 사이버공간을 영토·영공·영해에 이어 제4의 주권 수호 공간으로 규정하고 국가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국가정보원이 총괄 대응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통령 혹은 국무총리 직속으로 ‘국가 사이버 위협대응 본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민간 기업의 해킹 사고 발생 시 해당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문책하고 외부 용역업체에 의한 사고 시 민형사 처벌을 하는 등 보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우리나라의 사이버 영토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사이버안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스터플랜에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통일부 등 4개 부처가 새로 참여해 총 15개 부처가 공동 대응에 나서게 됐다.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관문국·인터넷연동망->인터넷서비스 사업자(ISP)->기업·개인 등의 3선 방어 체계를 도입한다. 국정원이 평시와 위기 시 사이버 안보를 총괄하고, 방통위(민간), 금융위(금융), 국방부(국방), 행정안전부(전자정부 및 정부전산센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아울러 전력·금융·의료 등 기반 시스템 운영기관 및 기업의 중요 정보는 모두 암호화하고 보안 관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기업들이 서비스 제공과 관계없이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보관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이용자 동의 시 가능했던 기업의 주민번호 수집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기업에 대해 허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프로야구] 이병규 만루포… 쌍둥이 뜨거운 포옹

    [프로야구] 이병규 만루포… 쌍둥이 뜨거운 포옹

    LG엔 극약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최근 4연패. 문제는 뒷심이었다. 불펜이 완전히 무너졌다. 올 시즌 34패 가운데 19번이 역전패였다. 세이브 상황에서 경기를 내준 건 12차례였다. 리그 8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다. 특히 지난 5일 한화전은 뼈아팠다. 선발 주키치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시작 시점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구원진은 아웃카운트 3개를 못 잡아냈다. 9회 동점, 12회 역전 끝내기를 허용했다. 문제가 커 보였다. 박종훈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연패 탈출을 위한 카드가 있다.”고 했다. 1~3선발의 구원 활용이었다. “선발 투수들이 불펜 피칭하는 날, 상황이 되면 실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다. 불펜 피칭과 실전 마운드는 엄연히 느끼는 피로도가 다르다. 결과가 안 좋을 수 있고, 그러면 선발 등판하는 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말 그대로 모험이다. LG는 그만큼 절박했다. 박 감독이 말을 꺼낸 첫날 당장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불펜에 대기한 선발 투수는 박현준이었다. 박현준은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했었다. 3일 휴식했고 이날 불펜 피칭 차례였다. 4-4로 맞선 6회 2사 1루 상황에 한화 최진행을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일단 극약처방은 성공했다. 박현준은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에도 삼자범퇴. 8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한화 강동우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 솔로홈런을 맞았다. 스코어는 4-5. 1점 뒤진 상황. 박 감독 표정이 굳었다. 그러나 9회초 공격에서 LG 이병규가 만루홈런을 때렸다. 박현준도 웃고 박 감독도 웃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서던 이병규는 박현준과 포옹했다. 결국 LG가 10-7로 한화를 눌렀다. 이날 무너지면 후유증이 크다는 건 LG 선수들 모두가 알고 있었다. 위기를 넘겼고 선발 조기 투입 작전도 성공작이 됐다. 문학에선 삼성이 SK에 9-5로 이겼다. 삼성 안지만은 6회말 등판해 2와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승째. SK는 7연패다. 2009년 7월 4일 부산 롯데전부터 15일 잠실 LG전까지 7연패한 뒤 2년 만이다. 잠실에선 롯데가 두산에 4-1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가 7과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문규현은 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3연승한 롯데는 5위로 올라섰다. 군산에선 KIA가 넥센을 2-1로 꺾었다. KIA도 3연승.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③3가지 체험이 있는 O’ahu!

    신비의 섬, 하와이를 달리다 ③3가지 체험이 있는 O’ahu!

    매일 아침 와이키키 해변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오아후는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오아후의 체험거리는 단지 오감이 행복하기만해서 여행자들의 인기를 모으는 게 아니다. O’ahu Must do Activity 3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배우는 오아후 체험 3선 매일 아침 와이키키 해변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오아후는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오아후의 체험거리는 단지 오감이 행복하기만해서 여행자들의 인기를 모으는 게 아니다. 체험을 통해 하와이 전체의 문화와 생활상, 자연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맨얼굴같이 청연하고 광대한 오아후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쿠알루아목장과 부드러운 선율 속에 하와이 원주민들의 순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우쿨렐레 클래스, 하와이의 5섬을 비롯해 피지, 타히티, 사모아 등 태평양 중남부에 산재한 섬들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폴리네시안 문화센터가 대표적이다. 글·사진 천소현, 박우철 기자 1 와이키키 해변에서는 항상 서핑보드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2 탐방객들이 버기를 타고 쿠알로아 목장을 달리고 있다 민낯의 오아후 안으로 내달리다 Kualoa Ranch Buggy Tour 스노클링, 서핑, 해변에서의 휴식으로 여유로운 하와이를 만끽한 다음은 산악 버기투어로 ‘다이내믹한’ 하와이와 만날 차례다. 자연 속을 거칠게 내달리는 쿠알로아 목장(Kualoa Ranch) 버기투어는 오아후의 민낯을 보는 듯 순수함과 거친 오프로드를 달리는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버기는 한국에서는 ‘네발이’로 통하는 300cc 디젤기관이 달린 사륜 오토바이로 바퀴가 넷인 탓에 안정감 있고, 주행을 위한 장치가 엑셀레이터, 브레이크, 조향장치뿐이어서 누구든 쉽게 탈 수 있다. 쿠알로아 목장 버기투어는 16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버기 운전이 쉽다고 해도 투어가 진행되는 2~3시간 동안 요철과 곡선이 많은 비포장길을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코스를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주행 중 나뭇가지나 튀는 돌 때문에 피부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좋다. 보통 10명 내외의 탐방객이 1인당 1버기를 타고 투어 코스에 참가한다. 이때 1명 이상의 투어가이드가 동행하면서 주변 설명과 탐방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버기투어는 출발 후 10분 정도는 숲속 이곳저곳을 산책하듯 천천히 주행한다. 탐방객이 어느 정도 조작에 익숙해질 무렵 오아후 동쪽 바다가 훤히 보이는 언덕의 벙커에 도착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탄약을 보관해 둔 이 벙커는 지금은 쿠알로아 목장에서 촬영한 영화의 스틸사진이 전시된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에서 <진주만>, <쥬라기공원>, <첫키스만 50번째> 등의 스틸사진을 유심히 지켜본 뒤 다음으로 이어지는 버기투어에서 바로 그 영화 촬영 장소를 찾아보자. 해안초소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프로드 레이싱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는 바다, 왼쪽으로는 병풍 같은 산맥이 이어진다. 첫키스만 50번 했다는 아담 샌들러가 첫눈에 반한 여인을 기다리고, 말콤 박사가 공룡과 목숨을 건 레이싱을 펼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쥬라기공원> 촬영 때 남긴 공룡의 발자국도 쿠알로아 목장에 그대로 남아있다. 유명 영화의 촬영지라는 후광보다 쿠알로아 목장을 더욱 기억하게 하는 것은 초록이 가득한 평야에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이 있는 풍경이다. 마치 시간을 박제한 듯 그 풍경은 흘러가는 구름보다 느리고 바람조차 쉬어 가는 것 같다. 소들은 버기투어가 지나간다고 해서 놀라거나 다가오지 않는다. 다만 그 모습이 익숙한 듯 귀찮은 듯 눈만 살짝 돌려 멀어지는 탐방객을 바라볼 뿐이다. 투어는 평야를 가로질러 쿠알로아 숲의 실핏줄같이 뻗은 길을 요리조리 달린다. 때로는 초원을, 때로는 계곡을 건너며 하와이의 자연 속을 헤집고 나온다. 쿠알로아 목장 주소 49-560 Kamehaeha Highway, Kaneohe, Hawaii 96744-5752 문의 www.Kualoa.com 해와 별을 따라 하와이안이 되다 Polynesian Cultural Center 수천년 전 머나먼 섬에 사는 폴리네시안(Polynesian)들이 하와이에 도착했다. 그들은 수개월에 걸쳐 해와 달, 그리고 별의 길을 읽으며 바다를 항해했다. 파도의 방향을 읽고, 새들의 비행을 관찰하며 망망대해를 건너온 그들이 바로 하와이안들의 조상들이다. 자고 나면 땅의 모양이 바뀌어 있는 화산섬에 정착해 그들을 ‘알로하 정신’을 가꾸어왔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폴리네시안문화센터(PCC, Polynesian Cultural Center)에서는 7개의 폴리네시안 부족을 만날 수 있다. 피지, 타히티, 사모아, 하와이, 뉴질랜드(마오리), 파파누이(이스터섬), 통가의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준다. 방문객들이 잘 신경 쓰지 않는 사실 하나는 PCC가 몰몬교단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라는 것. 수익의 대부분을 장학금 등 교육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입장료 외에 기부금도 받고 있다. ‘민속촌’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원주민들의 실제 삶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에 PCC는 지금까지 3,300만명 이상이 방문한 하와이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와이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루아우’ 뷔페식을 마치고 나면 느린 카누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의 재담에 웃다 보면 어느덧 반대편 종착지에 도착하게 되고, 그때부터 각 부족 마을의 방문이 시작된다. 부족마다 매일 3~5회씩 공연이 반복되므로 시간표를 잘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후 2시30분에 진행되는 카누 선상 쇼 관람을 위해 응달에 자리를 잡는 민첩함도 필요하다. 저녁에 펼쳐지는 쇼 <HA : Breath of Life>까지 관람할 예정이라면 입장료(49.95달러), 저녁 식사(35달러), 쇼(49.95달러)을 포함하는 패키지 티켓(성인 91.95달러, 소인 67.95달러)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폴리네시안문화센터 주소 55-370 Kamehameha Highway in Laie, Hawaii 96762 운영 시간 매일 낮 12시~저녁 6시(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800-367-7060 www.polynesia.com 1. 폴리네시안의 7개 부족은 저마다 다른 음악과 댄스를 가지고 있다. 하와이를 대표하는 훌라댄스를 포함해 그들의 예술과 풍습이 얼마나 개성적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매일 오후에 배위에서 펼쳐지는 선상 민속쇼다 2 우쿨렐레는 현이 4개 있는 하와이 전통 악기다. 19세기 말 포르투갈에서 전해진 마카다라는 악기가 우쿨렐레의 원형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쿨렐레를 배우려는 이유 Royal Hawaiian Center 우쿨렐레는 현이 4개뿐인 소박한 악기로 연주법과 모양은 기타와 비슷하다. 1870년대 하와이에 전해진 포르투갈의 마카다(Machada)라는 악기가 우쿨렐레의 원형이다. 우쿨렐레 클래스에 참가하면 숙련도 높은 강사가 만드는 농도 진한 우쿨렐레 선율을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데,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우쿨렐레를 배우겠다’는 그럴듯한 핑계를 대며 우쿨렐레 클래스에 참가한다. 특히 와이나니 임(Wainani Yim)은 하와이에서도 내로라하는 우쿨렐레 연주자로 로열하와이안센터 우쿨렐레 선생님 중 인기가 가장 높다. 하와이안항공과 함께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우쿨렐레를 공연한 바 있는 그녀는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우쿨렐레를 가르친다. 그가 클래스를 시작하면 악보를 보며 코드를 잡고 박자를 잡는 일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가사를 보며 그의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편이 낫다. 특히 그녀가 하와이식 자장가인 ‘푸푸히누히니(Pupu Hinuhini)’를 부를 즈음에는 저절로 손벽을 치며 흥얼거리게 된다. 우쿨렐레와 함께 연주하는 노래는 그 뜻이 무엇인지 몰라도 입에 착 붙는다. 가사는 받침이 없고 울림소리가 많아 보드라운 옷감으로 짠 옷을 입은 듯 편안하다. 로열하와이안센터에서 열리는 우쿨렐레 클래스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로열하와이안센터 B동 2층 파이나 라나이 푸드코트에서 열린다. 우쿨렐레 강습은 무료로 진행된다. 그러나 추최측에서 준비하는 우쿨렐레는 한정돼 있고 선착순으로 대여해 주기 때문에 클래스가 시작하기 1시간 전에 가서 참가 접수를 하는 게 좋다. 로열하와이안센터 주소 2201 Kalakaua Avenue, Honolulu, Hawaii, 96815 문의 www.royalhawaiiancenter.com Hotel 아웃리거로 항해하는 2개의 바다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 Outrigger Reef on the Beach 두 개의 바다를 보았다. 첫 번째는 그 유명한 와이키키의 바다. 먼 옛날 아웃리거(카누의 일종)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간 원주민들이 두려움과 감탄으로 만났던 그 바다다. 두 번째 바다는 결코 잠들지 않는 쇼핑의 바다, 와이키키 비치 워크(Waikiki Beach Walk)다. 3만2000m2 규모의 쇼핑가에 온갖 부티크와 고급 레스토랑이 일렁거리는 곳이다. 와이키키 해변이 시작되는 서쪽 끝과 와이키키 비치 워크가 시작되는 남쪽 끝이 만나는 곳에 호텔이 하나 있다. 바로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Outrigger Reef on the Beach) 호텔이다. 이런 것을 두고 ‘완벽한 로케이션’이라고 할까. 와이키키 해변의 중심가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그것은 해변의 소음으로부터도 한 걸음 멀어져 있다는 뜻이다. 그 대신 호텔이 선사하는 것은 멋진 풍경이다. 부산 해운대로 말하자면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의 위치쯤 되는 셈인데, 그 장점은 명확하다. 둥글게 휘어지는 해변의 곡선을 짐작할 수 있고, 그 해변이 두 팔을 벌려 안고 있는 와이키키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풍경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해변 서쪽 끄트머리에 웅장하게 솟은 다이아몬드 헤드다. 호텔 안쪽으로 눈을 돌려도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는 구석구석 인상적인 ‘하와이풍’이다. 대나무 문양이 두드러지는 직원의 유니폼도 하와이 태생의 의상 디자이너인 지그 샌(Zig Zane)의 작품이다. 객실과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 작품과 유물들은 박물관이 아쉽지 않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은 단연 100년이나 된 카누였다. 리조트 입구의 카누 하우스(뾰족하게 솟은 나무 지붕)에 매달려 있는 하와이안 카누는 1980년대에 발견되어 복원을 마친 후 아웃리거 리프에 영구적인 집을 얻었다. 카누는 더 이상 항해를 하지 않지만 두 개의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으니 아쉬울 것이 있으랴. 이곳에서 묵는 신혼여행객들도 아쉬운 것이 없어 보였다. Room 639실, 오션뷰, 시티뷰, 오션 프론트 등 Facilities & Activities 스파, 오션 하우스 레스토랑, 쇼어버드 레스토랑 & 비치 바, 야외 수영장, 카이 카 필라 그릴(하와이안 쇼), 스타벅스, 컨퍼런스룸(최대 200명 수용) 등 Location 오아후 호놀룰루 공항에서 H1(free way)를 이용하면 15분 정도 소요. 렌터카 이용시 호텔에서는 반드시 발렛 주차(하루 30달러)를 해야 한다. 2169 Kalia Rd Honolulu, Hawaii 96815-1989 Reservation 808-923-3111 www.outriggerreef.com 1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의 메인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김민수, 박진경 독자 2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 전경 ★와이키키 비치 워크 Waikiki Beach Walk 호하나 와이키키 타워와 빌리지가 있던 자리를 허물고 2005년 새로 조성한 와이키키 비치 워크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시설이다. 새 단장을 마친 4개의 고급 호텔과 리조트, 로이스 와이키키(Roy’s Waikiki), 서브웨이, 스타벅스 등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인기 쇼핑점들이 여러 블록에 걸쳐 마치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쇼핑 거리에 한번 접어들면 쉽사리 헤어나지 못하고 걷고 또 걷게 된다. 아웃리거 리프 온더 비치 호텔도 와이키키 비치 워크의 일부인데, 투숙객들은 그 어느 호텔보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쥔 셈이다. www.waikikibeachwalk.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O’ahu 하와이안항공의 국제선을 이용하면 하와이 섬사이를 이동하는 주내선이 무료다 Haleiwa 할레이와 유명한 서핑 해변에서 한 걸음 물러선 자리에 형성된 마을은 자유로운 영혼들이 머무는 곳이다. 서핑센터보다 흥미로운 것은 아기자기하고 참신한 아트 갤러리와 수상하고 재미있는 쇼핑점들이다. 이 마을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시원한 얼음빙수(2.25~3.25달러), 두 번째는 공터에 세워둔 트레일러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새우라이스(12달러)다. Makapuu Point 마카푸 포인트 오아후 서해안 섬 일주에서 만나게 되는 가장 시원스러운 광경이다. 오른쪽 해안 절벽에는 빨간 등대가 솟아 있고, 왼쪽으로는 거대하게 솟은 산악지형이 병풍처럼 다가온다. 정면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에는 코끼리섬, 거북섬 등 닿지 못할 섬들이 하나씩 웅크리고 있다. Pearl Harbor 진주만 진주만은 1941년 일본군이 하와이를 기습한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진주만에 가면 USS애리조나 기념관, USS 보핀 잠수함 공원, 미주리 군함 기념관 등이 있다. 진주만에서 가장 인기있는 USS 애리조나 기념관은 하루 수천명이 찾을 만큼 유명하다. 종종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입장하기 위해 몇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오전 7시30분~오후 5시 Diamond Head 다이아몬드 헤드 다이아몬드 헤드는 마치 예전 모 우유광고에 나왔던 왕관 모양의 우유 방울과 비슷한 모양이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갔고 외곽은 날카로운 경사의 봉우리로 둘러 쌓여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따로 시간을 잡고 갈 게 아니라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 코스로 가볍게 둘러보는 게 좋다. 와이키키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데 조금 서둘러서 올라가면 왕복 2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 다이아몬드는 해발고도가 232m로 낮지만 와이키키 해변을 비롯해 오아후 남쪽 해변의 거의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다. 자동차로 입장할 때는 탑승객 숫자에 상관없이 5달러, 개별 입장은 1인당 1달러를 입장료로 내야 한다.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따로 없기 때문에 1리터 정도의 물을 챙기는 게 좋다. Halona Blowhole 할로나 블로홀 하와이가 서핑의 명소로 유명한 것은 결로 멈추지 않는 바람과 파도 때문이다. 할로나 블로홀은 강한 파도가 칠 때마다 해안가 바위덩어리의 구멍에서 거꾸로 물이 솟구치는 곳이다. 오아후 서부 해안은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를 포함해 멈추는 곳마다 장관의 연속이므로 필수 드라이브 코스다. ★ 박우철 기자의 하와이 쇼핑팁 쇼핑도 선택과 집중-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경제적인 쇼핑을 원하는 사람에게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www.premiumoutlets.com)은 필수 코스다. 인터넷에는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과 관련된 하와이 여행선배들의 주옥같은 쇼핑 노하우도 적지 않다. 주요 매장은 코치(Coach)와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켈빈 클라인(CalvinKlein),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 투미(Tumi), 나인 웨스트(Nine West) 등이다.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브랜드가 입점했는지 미리 확인하고 사고자 하는 물품도 미리 적어둬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수많은 매장이 있어 자칫 이곳저곳 구경만하다가 정작 필요한 아이템을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고 쇼핑하려는 사람이라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추천한다. 이곳에는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메이시스(Macy’‘s) 같은 백화점을 비롯해 3층 규모의 아케이드에 개별 매장이 있어 다양한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Driving Tips in Hawaii 하와이 도로와 친해지는 법 하와이에서 차를 운전할 때는 유의해야할 사항이 적지 않다. 유의사항은 안전을 위한 것으로 셀프드라이빙 여행객에게 그 어떤 여행 팁보다 중요하다. 거리단위는 킬로미터(Km)로, 언어는 한국어로 네비게이터를 켜면 영어로 안내가 나오는 것은 물론 거리 단위도 마일(mile)로 설정되어 있어 익숙하지 않다. 단위를 킬로미터로, 한국어 안내방송으로 설정을 전환할 수 있으니 이용하면 편리하다. 하지만 도로표지판의 제한 속도와 계기판의 현재 속도는 항상 마일로 생각해야 한다. 1마일은 대략 1.6km가 조금 넘는 거리이다. 비보호 좌회전 Yes! 빨간불 우회전 No! 비보호 좌회전이 하와이에선 일상적이다. 좌회전 신호가 떨어지지 않아 줄곧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비보호 좌회전이 아닌가.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은 빨간불일 때 하는 우회전이다. 간혹 신호등 옆 작은 표지판으로 ‘No right turn on red’라고 적힌 곳이 있다. 그런 곳에선 빨간불이라 하더라도 우회전을 해서는 안 된다. 주차는 요령껏, 만약을 위해 동전 준비 필수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간간히 ‘주차금지(No Parking any time)’라고 쓰여진 구간이 있다. 그런 구간만 피한다면 하와이에서의 주차는 생각보다 쉽다. 코인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관리인이 없어 주변 상점에서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주차요금으로 지불할 25센트 동전을 충분히 준비하자. 목적지 주소는 꼭 확보하기 한국에서 쓰는 주소체계에 익숙한 사람들은 도로명 주소 위주로 길을 찾는 하와이 네비게이션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건물 이름이나 상점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지 않으면 도로명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도로명 주소는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곳들도 많다.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주소를 미리 적어 가는 게 좋다. 허츠 Hertz 렌터카 하와이 여행에 날개 달기 하와이에서 가장 광범한 네트워크를 가진 허츠 렌터카는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공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각 공항에서 Hertz라고 적힌 노랑색 셔틀 버스를 타면 가까운 렌터카 사무소로 갈 수 있다. 허츠 셔틀버스는 5분에 한 대꼴로 운행하며 확인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4개 섬 39개 영업점을 운영 중인 허츠는 차를 빌리는 곳과 반납하는 곳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빅아일랜드 셀프드라이빙 투어를 다녀온 김민수씨는 힐로 공항에서 차를 빌려 코나 공항에서 반납해 불필요한 동선을 줄일 수 있었다. 허츠 렌터카의 편리함은 네비게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비용(하루 15달러)을 지불하면 네버로스트(Neverlost)라는 허츠만의 네비게이션을 빌릴 수 있는데 한국어 서비스는 물론 거리 표시를 한국인에게 익숙한 킬로미터로 전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허츠 해외예약센터 080-777-0400(수신자 부담) hertz@hertz.co.kr 하와이안항공으로 ‘그 섬’에 가다 Flying in Hawaii 항공기도 여행 체험의 일부가 분명하다. 하와이안항공은 아직 긴 비행을 남겨 놓은 하늘 위에서 그 섬들을 앞당겨 만나는 기쁨을 선사한다. 야외에 있어서 특이한 하와이 빅아일랜드 공항의 탑승 대기공간 하와이 여행의 격세지감 10년 전 하와이를 처음 찾았을 때, 하와이 여행은 지금처럼 쉽지 않았다. 우선, 미국 비자가 필요했다. 미국대사관 앞의 긴 인터뷰 줄을 바라보며 ‘안 가고 말겠다’는 오기가 들었다. 또 하나 직항편이 다양하지 않았었다.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고 있었기에 성수기에는 좌석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다시 하와이를 찾게 되었을 때,‘한국인 무비자 입국’과 ‘복수 취항’으로 상황이 변해 있었다. 2011년 1월부터 하와이안항공이 호놀룰루-인천 노선을 취항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류나 예약을 위해 마음을 졸이는 대신 어떤 비키니를 입을지에 마음을 쓰면 되었다. 이륙하자마자 만나는 하와이 하와이를 가는 길은 조금 멀다. 하와이로 갈 때도 8시간20분 정도가 걸리고 돌아올 때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10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러나 하와이안항공에 탑승하면 이륙하자마자 바로 하와이를 만난 느낌이다. <하나호우(Hana Hou, 하와이안 항공 기내지)>의 한국어판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자니 마음은 이미 하와이 해변으로 날아갔다. 기내식으로 나온 ‘고추장소스에 비벼먹는 차가운 누들’은 하와이에서의 경험할 미각적인 모험의 예고편이랄까. 한국어를 꽤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 승무원들이 ‘훈남’으로 보이는 현상도 착시는 아니었다. 돌아올 때도 같은 ‘훈남’을 보았으니 말이다. 국제선 이용시 주내선이 무료! 오아후에 머물지 않고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관문인 오아후를 건너 뛸 수는 없다. 입국 심사도 받아야 하고 비행기도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국내선 구간과 주내선 구간 모두를 하와이안항공으로 이동할 경우 국제선 요금만으로도 주내선 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주내선 구간이 무료! 게다가 1인당 수하물도 2개까지 무료다. 하와이로 입국할 때는 환승객이어도 호놀룰루에서 짐 검사를 한번 거쳐야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인천에 도착해서 찾기만 하면 되는 점도 편리하다. 걸어서 ‘저’ 비행기까지 하와이는 공항마저도 ‘하와이풍’이다. 에어컨 쌩쌩 돌아가는 지붕 높은 빌딩이 아니라(물론 그런 공간도 있지만) 호놀룰루 공항의 경우 물이 흐르고 수풀이 우거진 가든을 꾸며 놓았고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은 전통양식의 나지막한 목조 건물이 흩어져 있을 뿐 탑승객 대기 공간은 지붕이 없는 열린 공간이다. 마치 버스를 기다리듯 햇볕을 쬐며 앉아 있다가 활주로의 비행기까지도 걸어서 간다. 보통의 공항이 주는 긴장감, 삼엄함은 오간데 없고 승객들은 비행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Travie info. 하와이안 항공 스케줄 인천→호놀룰루 HA460 매주 월·수·금·일요일 인천 출발 저녁 9시25분, 호놀룰루 도착 오전 11시 호놀룰루→인천 HA459 매주 화·목·토·일요일 호놀룰루 출발 오후 2시5분, 인천 도착 저녁 7시 25분(다음날) 문의 02-775-5552 www.hawaiianairline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부고] 김학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학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2일 오후 별세했다. 64세. 김 전 의원은 지난달 18일부터 패혈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을 거뒀다. 고인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로 재직하다 1994년 민자당 서울 성동을 지구당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5대 총선에서 국민회의 조세형 부총재를 2000여표 차로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았다. 1998년에 김종필 전 총재의 권유로 자민련에 입당했고 이후 사무부총장, 대변인, 원내총무를 거쳐 대표까지 올랐다. 2006년 한나라당에 입당, 최고위원을 지냈지만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고인은 지난달 14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전·충남 지지모임인 ‘충청미래정책포럼’의 상임공동대표를 맡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정치 활동을 벌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차명숙씨와 상기·정기씨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충남 천안추모공원이다. (02)2227-7550.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월드 바둑 챔피언십] 이세돌 vs 구리 23일 바둑 세계 최강전

    바둑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진다. 주인공은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 무대는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전이다. 비씨카드배 결승 5번기(5판 3선승제)는 1983년생 동갑내기 9단들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단순히 우승 상금 3억원의 주인을 가리는 대국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됐다. 이른바 ‘세계 최고수’가 누구인지를 가리는 승부다. 이 9단은 14개월째 국내 랭킹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구리 9단은 중국 랭킹 4위까지 떨어진 상태.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 횟수에선 이 9단 13회, 구리 9단 7회로 이 9단이 앞선다. 그러나 상대전적은 비공식전 포함 11승 11패. 그래서 이 9단에게 구리 9단은 반드시 잡고 넘어가야 하는 천적이다. 또 둘의 유일한 결승전 맞대결이었던 2009년 LG배에서 이 9단이 0-2로 완패했다. 이 9단은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적상 막상막하지만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는 졌다.”면서 “컨디션도 80~90% 정도 올라왔고 나름의 비책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리 9단은 “최근 대결에서는 이 9단이 더 우세하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컨디션은 100%다.”고 말했다. 이번 대결의 관전 포인트는 초반전. 이 9단이 초반 포석 감각과 중반 전투력이 좋은 구리 9단에게 초반 우세를 내줄 경우 막판까지 불리한 형국으로 끌려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포석은 약하지만 실리에 강하고 행마가 엷은 반면 발 빠른 이 9단이 초반에 끌려가지만 않는다면 종반 형세 판단과 끝내기가 약점인 구리 9단이 막판에 무너질 공산이 크다. 그래도 승부는 해 봐야 안다. 한·중 바둑의 자존심을 건 반상 위의 결전은 23일 한국기원에서 시작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농구] ‘절친’ 진검승부

    [프로농구] ‘절친’ 진검승부

    지략과 인덕에 약간의 운이 더해졌다. 스스로를 칭하던 ‘복장’(福將)이라는 말은 이제 완벽한 겸손이 됐다. ‘농구대통령’ 허재 KCC 감독이 화려했던 선수 시절에 이어 지도자로도 완벽한 성공시대를 쓰고 있다. KCC가 세 시즌 연속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명함을 내밀었다.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전자랜드를 105-95로 꺾었다. 1차전 패배 뒤 3연승. 세 시즌 연속이자 통산 8번째(전신 현대 포함) 챔프전 진출이다. 2008~09시즌 우승, 2009~10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KCC는 2년 만에 영광 재현을 노리게 됐다. 전반까지 팽팽하던 게임은 후반 들어 KCC 쪽으로 기울었다. KCC는 2점(45-43)을 앞선 채 시작한 3쿼터 첫 공격에서 하승진의 골밑슛과 임재현의 3점포를 묶어 7점 차(50-43)로 달아났고,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승진이 더블더블(21점 12리바운드 2스틸)로 골밑을 지켰고, 강병현(19점·3점슛 4개)과 임재현(17점·3점슛 3개)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빈틈이 없었다. 정규리그 2위로 ‘새 역사를 꿈꿨던’ 전자랜드는 4강 PO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압도했지만, 팀 역사상 한번도 밟지 못한 챔프전 무대는 올해도 허락되지 않았다.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KCC-동부의 대결로 좁혀졌다. 2008~09시즌(KCC-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정규리그 3·4위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만난다. 허재 감독과 강동희 감독의 ‘절친 진검승부’도 개봉박두다. PO에서 만나기는 처음. 중앙대 시절 처음 한솥밥을 먹은 두 감독은 실업팀 기아자동차에서 ‘황금시대’를 이끌었다. 1998년 허 감독이 나래(현 동부)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가족 같은 정을 나눴고, 사령탑에 오른 지금까지도 코트 안팎에서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허 감독은 “동희랑 겨뤄보고 싶었다. 친한 형 동생 사이지만, 코트에서는 냉정하게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이라며 대결을 반겼다. 전주와 원주를 오가는 ‘전원주 시리즈’(7전 4선승제)는 오는 16일 시작된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오늘은 선발 내일은 승리…

    [프로야구] 오늘은 선발 내일은 승리…

    ‘버거씨병’을 극복하고 올시즌 한화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한 송창식(26)이 첫 등판에서 아쉽게 일찍 무너졌다. 송창식은 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 김선빈의 3점포 등 집중 4안타(2볼넷)를 얻어맞고 5실점, 강판됐다. 한대화 감독은 올시즌 송창식을 제3선발로 낙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위가 좋았다. 또 시범경기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5.40이었지만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제구력이 뒷받침된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높이 평가했다. 2004년 세광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단한 송창식. 입단 첫해 8승(7패)을 올려 유망주로 지목됐다. 그러나 고교 시절 어깨를 혹사하고 그해 140과 3분의1이닝을 던진 탓에 이듬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06~07년에는 고작 21이닝을 던졌다. 급기야 2007년 말 손가락 끝에 피가 통하지 않아 감각을 잃는 버거씨병(폐쇄성 혈전혈관염) 판정을 받고 2008년 말 마운드를 떠났다. 송창식은 이후 모교인 세광고에서 코치로 후배를 양성하며 병마와 싸워 왔다. 다행히 건강이 회복되면서 한 감독 부임 첫해인 지난해 테스트를 통해 한화에 재입단했다. 송창식은 지난 시즌 12경기, 17과 3분의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8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구슬땀도 흠뻑 쏟았다. 그의 이날 선발 등판은 그 자체가 승리나 다름없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속단마! 끝까지 간다”

    [프로농구] “속단마! 끝까지 간다”

    ‘공은 둥글다’지만 정말 예상하기 힘들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정규리그 우승팀 KT와 동부(4위)가 맞붙고 전자랜드(2위)와 KCC(3위)가 격돌한다. 전력이 비슷한 데다 팀마다 강·약점이 뚜렷해 박빙이 예상된다. 동부와 KCC의 3연승으로 싱겁게 끝났던 6강 PO 때와 달리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5차전 혈투를 예상하고 나섰다. ●KT- 동부… 정규리그 3승 3패 전창진 KT 감독은 동부 지휘봉을 잡고 세 차례나 우승을 일궜던 ‘치악산 호랑이’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4년간 전 감독 밑에서 코치로 착실히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어제의 동지’가 얄궂게도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만났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두팀은 색깔이 뚜렷하게 다르다. KT는 박상오·조성민·송영진 등을 앞세운 ‘조직적인 발농구’로 리그 1위를 꿰찼다. 컴퓨터처럼 꼭 맞아 들어가는 패턴이 특기다. 평균득점 2위(81.8점)로 화력이 뜨겁다.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던 제스퍼 존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게 아쉽지만 찰스 로드가 기량을 100% 발휘하며 ‘에이스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동부는 골밑이 높다. 김주성(205㎝)·윤호영(198㎝)·로드 벤슨(206㎝)의 ‘트리플 타워’는 포스트에서 무적이다. 넓은 수비 반경을 자랑하는 김주성을 축으로 한 ‘짠물 수비’는 10개 팀 중 실점(평균 70.1점)이 제일 적었다. 신장이 크면서 빠르기까지 하다. 팀 속공 평균 3.35개로 리그 1위. 황진원·박지현·진경석 등 외곽의 지원사격이 얼마나 받쳐줄지가 변수다. ●전자랜드 - KCC… 우승후보 격돌 ‘너무 일찍 만났다’는 생각이 드는 대진이다.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두팀은 챔피언을 노릴 만한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2008~09시즌 6강 PO에서 5차전까지 갔던 두팀은 올해도 뜨거운 경기를 예고한다. 허재-유도훈 감독의 용산고 선후배 대결, 서장훈-하승진의 골리앗 대결, 문태종-전태풍의 귀화 혼혈 선수 대결, 신기성-추승균의 베테랑 대결 등 관전 포인트가 다양하다. 정규리그에서는 전자랜드가 5승 1패로 압도적이었다. 전자랜드는 승부처에서 끝내줄 클러치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는 문태종부터 서장훈·허버트 힐·신기성 등 전자랜드는 전체적으로 노련하다. 풀 때와 조일 때를 안다. ‘삼각편대’ 서장훈·문태종·힐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쉽게 쉽게 벌어들인다.KCC는 ‘패기’로 설명할 수 있다. 선수들이 어린 만큼 분위기를 잘 탄다.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답 없이 우왕좌왕하지만, 반대로 흐름을 잘 잡으면 무섭게 치고 나간다.탄력을 받으면 10점 뒤집기는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하승진(221㎝)·크리스 다니엘스·에릭 도슨이 지키는 골밑은 리그 최강으로 손꼽힌다. 전태풍·추승균·강병현의 외곽포와 균형도 좋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16일 PS개막 앞둔 감독들 각오

    이변이 속출했던 2010~11 프로배구 V-리그의 포스트시즌이 16일 막이 오른다. ‘만년 3위’ 대한항공의 정규 시즌 1위 등극,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의 부진 등 누구도 예상치 못한 양상에 배구팬은 역대 어느 시즌보다 흥미진진한 겨울을 보냈다. 그리고 이제 ‘봄배구’의 정상을 가릴 일만 남았다. 14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 남자부 포스트시즌을 앞둔 네팀의 감독들이 모였다. 개성이 뚜렷한 이들은 서로 환한 미소를 보내며 인사를 나눴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향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챔피언 자리는 오직 한팀에만 허락되기 때문이다. 여유 - 1위 대한항공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2005년 프로출범 뒤 팀을 처음으로 정규 시즌 1위에 올려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3주 동안의 준비기간을 확보했다. 그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3주 동안 준비를 잘하면서 상대를 기다리겠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초조 - 2위 현대캐피탈 반면 2위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의 출사표에는 초조함과 간절함이 묻어났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의 승패는 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가 정규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면 우리에게 우승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무심 - 3위 삼성화재 초반 부진을 딛고 정규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어느 팀도 앞선다거나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기에 당일 컨디션과 집중력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는 모범답안을 내놨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배구도사’다운 무심함과 함께 누구보다 우승 경험이 많은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묻어났다. 비장 - 4위 LIG손보 ‘3각편대’의 두 꼭짓점인 이경수와 김요한의 부상으로 시즌 막판 어려움을 겪었던 4위 LIG손해보험 김상우 감독은 “그래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다행이다.”면서 “선수들이 단기전 경험은 없지만 이기고 싶어 하는 의욕이 강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화재와 LIG가 격돌하는 준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차전이 열린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3일부터 2위 현대캐피탈과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을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은 다음 달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LIG 압도

    2010~11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확정됐다. 10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3-0(29-27 25-21 25-15)으로 꺾었다. 이날 패배로 LIG는 4위로 확정됐고, 삼성화재는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3, 4위가 3전 2선승제로 벌이는 준플레이오프가 오는 16일 삼성화재의 홈구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게 됐다. 같은 시간 벌어진 대한항공과 KEPCO45의 경기는 프로배구 출범 뒤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이 3-1(26-24 18-25 25-21 25-20)로 이겼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0(25-20 25-22 25-21)으로 완파하고 10연승을 달렸다. 3위 흥국생명이 패하면서 정규리그 2위는 도로공사로 확정됐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격돌하는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오는 19일 도로공사의 홈구장인 성남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충남 단체장들 ‘줄줄이 재판’

    충남 단체장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잇따라 재판을 받고 있다. 일부 단체장은 당선 무효 위기에 몰리면서 자치단체 행정이 흔들리고 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는 18일 이용우 부여군수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 군수는 선거를 앞둔 지난해 2월 선거구 내 학생 36명을 모 재단법인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도록 추천해 모두 7800만원을 수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장학회 이사로 소개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반면 대전고법 형사1부는 지난 14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된 김세호 태안군수의 항소를 기각해 군수직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군수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상대방 후보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세 번씩이나 허위 사실을 말한 것은 단순 실수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상고 의사를 밝혔으나 대법원에서도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 1심에서 징역 10개월이 선고된 3선의 성무용 천안시장은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19일 구형, 이달 말이나 새달 초 선고를 앞두고 있다. 성 시장은 지난해 4월 7일 천안시 성정동 모 식당에서 열린 천안시 공무원 모임에 참석해 이 지역 시의원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또 유상곤 서산시장은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인 유모(58)씨가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 무효 위기에 몰렸다. 선거 회계 책임자나 사무장이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자는 직을 잃는다. 이로써 충남 시장·군수 16명 중 25%가 재판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정상적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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