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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공불락’ 김광현 방어율 0.47 시즌 5승… 삼성·KIA 5연승 질주

    ‘난공불락’ 김광현 방어율 0.47 시즌 5승… 삼성·KIA 5연승 질주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팀 승리를 이끌며 0점대 평균자책점을 이어 갔다.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김광현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삼진을 잡으며 시즌 5승을 챙겼다. 특히 1회말에는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키움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으로, 5번 타자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84개의 공으로 키움 타선을 원천 봉쇄하며 평균자책점을 0.56에서 0.47로 낮췄다. SSG는 3회초 선두 타자 오태곤의 2루타와 최지훈의 희생 번트,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실책 등을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추신수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는 행운의 안타로 이어지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5회에도 키움 요키시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 뒤 6회에는 케빈 크론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탰다. 반면 키움 타선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출루에 성공했지만 점수를 뽑지 못하다가 9회말 김혜성의 솔로 홈런과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대전구장에선 나성범의 홈런포 등 타선이 폭발한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7-6으로 승리했다. KIA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으면서 5연승을 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눌렀다. KT 선발 소형준은 두산 타선을 7이닝 동안 2안타 3탈삼진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사직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10회초 오재일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4-2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승률 5할을 맞추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창원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3-2로 이기며 2위를 지켰다.
  • [단독] 300m 밖에서 쏜 ‘국산 레이저’…표적이 ‘쾅’ 터졌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단독] 300m 밖에서 쏜 ‘국산 레이저’…표적이 ‘쾅’ 터졌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한화, ‘레이저 무기’ 실증 시험 진행155㎜·81㎜ 포탄 등 파괴 성공“공항·원전 등 국가 인프라 방어 가능”레이저 무기를 앞세운 이른바 ‘스타워즈’가 머지 않았다는 보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도 지난해 8월 미 해군 레이저 방어시스템 ‘오딘’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구축함에 장착된 이 레이저는 곧 무인기나 순항미사일을 떨어뜨릴 정도로 고도화될 겁니다. 하지만 레이저 무기 개발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고출력’과 ‘표적 조준’이라는 벽에 부딪히고, 그다음엔 ‘소형화’라는 난관을 만납니다.레이저 무기는 다량의 레이저 포인터를 한 지점에 집중시켜 출력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조준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움직이는 물체라면 조준이 더 어려워지겠지요. 또 비나 안개 등 날씨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준 과정에 왜곡 보정이 필요합니다. ●현실이 된 ‘레이저’ 무기…포탄이 터졌다 이런 과정을 다 넘었다고 해도 거대한 장비 무게에 또 한숨을 쉬게 됩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한 국내 업체가 해냈습니다. 정말 영화처럼, 레이저를 쏴 300m 떨어진 곳에 있는 포탄을 터트렸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지난달 한화 활성탄 무능화 시험장. 한화 레이저 무기 개발팀과 군·정부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레이저 무기로 300m 떨어진 곳의 포탄을 터트려 무력화 할 수 있는지 실증 시험하는 자리였습니다. 곡사포에 사용하는 155㎜ 포탄과 박격포용 81㎜ 포탄, M15 대전차 지뢰가 표적으로 준비됐습니다. 각 표적에는 레이저 조준점인 ‘X’ 표시가 붙어 있었습니다. 최대 사거리 1㎞인 ‘레이저 빔 집속기’(레이저 발사장치)는 지지대까지 포함해 사람 키보다 약간 큰 2m 가량의 높이였습니다. 여기에 레이저 발진기, 전원공급기, 냉각기도 작게 만들어 소형 전술차량에 충분히 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소형 레이저 무기가 등장한 겁니다.한화는 지난해 5월 레이저 무기 핵심장치인 ‘발진기’ 시제품 개발사업을 243억원에 정부로부터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한 레이저 무기 개발업체로, 20년 이상 관련 원천기술을 연구해왔다고 합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연구팀 관계자가 1~5까지 숫자를 센 뒤 ‘레이저 발사!’를 외쳤습니다. 관계자들이 숨 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표적에 정확히 맞은 듯 X자 표시에 불꽃이 일었습니다. 그 뒤 곧바로 155㎜ 포탄이 굉음을 내면서 폭발했습니다. 한화 측 설명에 따르면 레이저를 맞은 부위엔 순간적으로 700도 가량의 고온이 발생, 고폭탄 속 화약을 폭발시킨다고 합니다. ●보병 휴대용 ‘레이저 소총’도 나온다 폭발 위력이 얼마나 셌던지 공중에서 촬영하던 드론이 파편에 맞아 추락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같은 실험을 한 81㎜ 포탄, M15 대전차 지뢰도 폭파에 성공했습니다.비행하는 포탄에 안정적으로 조준하는 기술을 확보하면 적이 쏜 포탄이나 미사일을 레이저로 요격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당장은 원거리에서 급조 폭발물이나 불발탄 등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레이저 무기는 아직 개발 단계이긴 하지만 무거운 탄약을 옮길 필요가 없고, 1발 발사 비용이 수천원에 불과해 효용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레이저로 공항, 철도, 원전 같은 국가 인프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며 “사회 인프라 보호에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가 공개한 레이저 실증 영상에선 보병 휴대용 ‘레이저 소총’ 시제품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직은 배낭에 든 발진기 등 외부 장치와 연결해야 하지만, 소화기 크기로 빔 집속기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소총으로 직접 차량에 붙은 표적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아직 미국, 독일 등의 대형 방산업체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기술 개발 진전 속도는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빨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예산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할 겁니다.
  • [포착] 투입 되자마자 박살난 러 최첨단 탱크…자존심도 산산조각

    [포착] 투입 되자마자 박살난 러 최첨단 탱크…자존심도 산산조각

    러시아군이 자랑하는 최첨단 탱크가 전장에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산산조각난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블로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기자인 안드리 차플리엔코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동부 하르키우 인근에서 포탑이 무너져 내리는 등 크게 파손된 러시아군의 전차와 장갑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차는 T-90M 모델로, 기존에 실전 배치돼 오던 T-90A모델을 개량한 최신형 탱크다. 125mm의 주포를 장착했고, 외부 공격을 받으면 미리 터지면서 공격 미사일의 관통력을 약화하는 반응 장갑(裝甲)을 장착하고 있다. T-90M 모델은 포탄의 정확도와 발사속도가 매우 높은 최신형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췄으며, 러시아는 해당 무기가 러시아 군수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할 위력을 갖췄다고 자랑해왔다. 지난달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에서 열린 전승절 퍼레이드 리허설에도 등장한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검게 그을려 완전히 파손된 T-90M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탱크는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한 현지 언론인은 “러시아는 이 탱크가 우크라이나 하리키우 주에 배치된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며칠 만에 이렇게 추적∙파괴될 줄 누가 상상했겠느냐”고 적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5일 T-90M 탱크가 파괴되는 모습을 확인하는 드론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히루키우 지역의 드론 정찰 중 적의 중(重)무기가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특수전사령부 소속 저항군이 포병 여단과 공조해 타격했다”면서 이 가운데 T-90M 탱크가 있었다고 밝혔다.T-90M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한달 여 후인 4월 25일부터 우크라이나전에 활용됐는데, 실전에서 파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군이 기존에 투입해 온 구형 T-72, T-80 탱크는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포탑 내에 비축된 탄약들이 2차 폭발하면서 포탑이 본체에서 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모습 때문에 해당 탱크들이 마치 용수철이 달린 상자 속 장난감(jack-in-the-box) 같다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들이 러시아의 최첨단 주력 탱크마저도 대전차 공격에 대한 방어가 쉽지 않음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 엔데믹 맞아 중대재해 경보 발령

    엔데믹 맞아 중대재해 경보 발령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7명,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제조업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망사고가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지역에 중대재해 경보가 발령됐다. 고용노동부는 5일 대전·충청과 광주·전라 지역에 중대재해 위험경보를, 부산·울산·경남 및 대구·경북 지역에는 중대재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전국의 사고사망자는 1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명(4.8%) 줄었으나, 대전·충청 지역의 사고사망자는 30명으로 11명(57.9%), 광주·전라 지역은 23명으로 8명(53.3%)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지역 모두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사망사고가 늘고 있다”면서 “올해 1~2월 기준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과 취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제조업 생산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고위험 사업장의 67% 정도가 이들 지역에 분포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사망사고 10건 가운데 8건 이상(86.2%)이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목된 기업 소속 사업장에서 발생했으며, 최근 5년내 중대재해 발생 이력이 있는 기업에서 사망사고가 되풀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추락·끼임 등 재래형 사고가 44.4%로 절반에 가깝고 대부분의 사망사고가 기업이 기본적인 안전보건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의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사업장에서의 떨어짐, 끼임 등 재래형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77명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9명 줄었으나, 무너짐과 화재·폭발 사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12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났다. 작업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지 않거나 추락방지 및 위험기계에 대한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사망사고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집중 감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대재해 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중심으로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조치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 [나우뉴스]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나우뉴스]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백 대의 러시아 탱크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러시아 탱크의 치명적인 설계 결함이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주장에 따르면 개전 후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는 680대가 넘는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25일 이번 전쟁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가 580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탱크가 파괴된 것에 대해 영국언론 BBC는 서방이 지원한 대전차 무기의 효과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은 침공 초기 ‘탱크 킬러’로 불리는 재블린 미사일 20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고, 영국이 3600기 이상의 차세대 경량 대전차미사일(NLAW)를 제공했다.  이같은 무기 지원이 없었다면 러시아 탱크가 많이 파괴되지 않았을 것은 분명하지만 CNN은 탱크 자체의 문제점에도 주목했다. 수십 년 동안이나 지속돼 온 러시아 탱크의 구조적 결함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를 ‘잭 인 더 박스 효과’(jack-in-the-box effect)라고 밝혔다. 잭 인더 박스는 손잡이를 돌리면 갑자기 피에로가 튀어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감을 말한다. 이는 러시아 탱크가 공격을 받으면 폭발하면서 포탑이 통째로 하늘로 튀어 오르는 것을 빗댄 것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가 탄약을 저장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의 서구 탱크와 달리 러시아 탱크는 포탑 내부에 여러 개의 포탄을 구획없이 가지고 있어 연쇄폭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워싱턴 싱크탱크인 미국신안안보센터 러시아 연구프로그램 고문샘 벤데트는 “러시아 탱크 폭발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설계상의 결함”이라면서 “탱크가 외부 타격을 받으면 탄약을 연쇄적으로 빠르게 점화시켜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고 포탑은 말 그대로 날아간다”고 진단했다.전 영국 육군 장교이자 전문 방위산업 분석가인 니콜라스 드러먼드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탱크에 이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1초 안에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죽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에서는 걸프 전쟁 등을 통해 파괴된 탱크를 보고 탄약을 구획화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의 경우 공간 활용이 좋아 더 많은 군인을 태울 수 있고 전투시 높이가 낮아 타격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속보] “러시아, 전승절 태세 전환…몰도바로 전선 확대”

    [속보] “러시아, 전승절 태세 전환…몰도바로 전선 확대”

    러시아가 이달 9일 전승절을 기점으로 그간 태세를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전승절은 러시아가 1945년 독일 나치 정권을 물리치고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미국 CNN방송은 2일 서방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 이라는 용어를 접고 공식적으로 전쟁을 선포하면서 예비군을 총동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주요 목적으로 침공하면서 이를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불렀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승전 선언’ 대신 공식적인 전쟁 선포와 군사행동을 강화하는 가능성이다. 러시아가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 예비군 소집이 가능해지며 징집기간 1년이 지난 병사들을 군대에 붙잡아둘 수 있다. 또 국가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할 수 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주 영국 LBC라디오에서 “푸틴이 ‘특별작전’에서 벗어나려 할 것”이라며 “그간 땅고르기를 해놨다가 ‘거봐라! 이제 나치에 맞선 전쟁’이라며 군인이 더 필요하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2월 24일 침공 후 병력 손실이 상당해 신규 징병이 절실한 처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러시아군은 서방의 무기 지원에 힘입어 저항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북부를 떠난 뒤 동부, 남부를 공격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흑해 진출로를 틀어막아 경제를 흔들고, 점령한 지역을 차곡차곡 자국 영토에 흡수하는 절차까지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또 러시아가 이달 중순 주민투표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병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할 때와 같은 방식이며 이미 점령된 헤르손, 마리우폴뿐만 아니라 향후 점령지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병합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 러시아가 5월 중순에 (러시아 연방 가입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조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 인구 300만 몰도바 위협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남서부와 국경을 맞댄 인구 300만 명의 소국이다. 러시아군 1500여 명은 몰도바 내 친러 반군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보호하겠다는 명목 하에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으로 주둔 중이다. 몰도바 영토 내엔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이 있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 해체 후 1994년 몰도바로부터 독립을 주장했으나 몰도바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쟁 선포와 군사행동 확대는 구소련 독립국인 몰도바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우려와도 직결된다. 최근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있는 몰도바의 친러시아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는 폭발사건이 속출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봉쇄는 동쪽 러시아에서 서쪽 몰도바를 잇는 육상 통로를 확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영국 더타임스는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러시아 전승기념일에 맞춰 러시아의 몰도바 공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몰도바를 공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본다”며 “러시아가 몰도바를 장악하기 시작하면 우크라이나는 군사적으로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상황이 러시아의 개전 직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나타났던 상황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가짜 깃발’ 작전을 한 게 사실이라면, 이 지역 러시아인과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특수 군사 작전’을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공군 “‘키이우의 유령’ 필요해 부풀려진 것”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공군 “‘키이우의 유령’ 필요해 부풀려진 것”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 등을 토대로 1일 오전 6시 32분 올린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전투기 파일럿은 러시아에 수적으로 열세였다. 해서 그들의 에이스 ‘키이우의 유령’은 일종의 전설로 떠받들리기 쉬웠다. 이 영웅은 적기 40대를 격추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가 영공을 통제하는 상황에 이런 영웅적인 전과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이제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키이우의 유령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창조해 낸 캐릭터이며 슈퍼 히어로!”라고 분명히 못박았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글은 나아가 “우리는 우크라이나 공동체가 정보의 청결함에 대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며 사람들에게 “정보를 퍼뜨리기 전에 정보원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현지 키이우 포스트와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은 그 에이스 조종사가 스테판 타라발카(29)이며 지난달 13일 교전 중에 숨졌고, 사후에 우크라이나 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키이우의 유령이었다고 보도한 것이었는데 이제야 공군은 “타라발카 소령은 키이우의 유령이 아니며 40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하지도 않았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어 키이우의 유령은 한 사람의 전투 기록이 아니라 “수도 영공을 지키는 공군 제40 전술비행단 조종사들의 집단 이미지”라고 표현했다. 몇주 동안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키이우의 유령 이름을 모르면서도 소셜미디어에서 끊임없이 화제로 올렸다. 원래 우크라이나 모델의 비행기 제조사가 마케팅 브랜드로 사용했던 이름이며 이리나 코스티렌코가 그 전설에 영감을 받아 군용 휘장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타라발카의 영웅적 행동을 추모하는 동영상을 트윗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한 명의 조종사가 최대 40대의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BBC에 털어놓았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역사가 미하일 지로호프는 키이우의 유령 얘기를 “사기를 높이는 선전”으로 이해했다. 그는 BBC에 전쟁 초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배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2~3대만 격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로호프는 “우리 군대가 더 작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러시아에 필적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선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시에 이런 일은 필요하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여전히 러시아가 하늘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을 부정하고 있고, 러시아가 설계해 더 열등하고 오래된 미그 29기를 조종한다는 사실이 이 현대 전설을 더 그럴 듯하게 만들었다. 러시아는 모든 군사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너뜨리려고 두 달 넘게 매달렸지만 실패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쟁이 시작된 지 불과 며칠 만에 키이우의 유령 전설에 불을 지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텔레그램 서비스를 통해 전투기 조종사를 보여주었으며 키이우의 유령은 러시아 항공기 10대를 격추시킨 “천사”라고 설명을 달았다. 그러나 “천사”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나중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용된 사진은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는 BBC에 키이우의 유령 얘기가 “사람들이 더 단순한 얘기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사기가 모스크바호 격침 얘기로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그 전에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원 한 명은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욕을 퍼부어 또렷한 저항 의지를 보였는데 이 사간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념 우표 발행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며칠 뒤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는 2기의 넵튠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 함대의 자부심인 미사일 순양함을 침몰시켰다. 러시아는 선상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배가 침몰했다고 인정했지만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영웅적인 전투기 조종사 얘기는 다른 나라에도 있었다. 영국은 1940년 강력한 나치 독일 공군을 격파한 용감한 영국 공군 조종사를 기린다. 그리고 러시아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조종사들의 영웅적인 희생을 찬미한다. 러시아 조종사 일부는 탄환이 떨어지자 의도적으로 독일군 전투기에 충돌했다. 키이우의 유령 전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상대의 손실에 대해 대조적인 숫자를 제시한 것을 놓고 볼 때 놀라운 일이 아니다. 부풀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전쟁에서 러시아가 지금까지 190대의 비행기와 155대의 헬리콥터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립적인 군사 분석가인 오릭스(Oryx)는 러시아의 손실이 26대의 비행기와 39대의 헬리콥터, 48대의 무인 항공기(UAV)로 추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자신의 손실에 대해 매우 비밀스럽다. 항공기는 종종 러시아가 장악한 곳에 추락했고 일부는 러시아에 착륙했기 때문에 세기가 어렵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항공기는 대부분 지대공 미사일, 특히 휴대용 대공 방어 시스템(Manpads)으로 격추되었다는 데 동의한다. 보안 컨설팅 회사 시빌라인(Sybilline)의 저스틴 크럼프는 “키이우의 유령” 전설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소셜 미디어 시대에도 “사람들은 응집력과 의미를 제공하기 위해 신화, 영웅, 전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챔프전 시작

    봄농구 더 세진 SK냐, SK에 특히 센 KGC냐…챔프전 시작

    이번 시즌 남자프로농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이 2일 시작된다. SK가 정규시즌 때 KGC에 약했던 모습을 극복할 수 있을지, 반대로 ‘디펜딩 챔피언’ KGC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속공이 강점인 정규시즌 1위 SK의 공격 효율성은 플레이오프에서 향상됐다. 4강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은 92.7점으로 정규시즌 기록(85.7점)보다 높다. 팀 속공 개수는 7개로 비슷하지만 3점슛 성공률(34.4→36.4%)과 어시스트(18.6→21.7개), 페인트존 슛 성공률(56.2→73.3%) 등 다른 주요 공격지표가 상승했다. 비록 KGC가 SK에게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상윤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K가 수비 리바운드 이후에 한 번의 패스(아웃렛 패스)로 속공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통해 흐름을 타기 때문에 KGC는 리바운드 단속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리바운드 경쟁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는 정규시즌 평균 리바운드 수가 40개에 가까울 정도(39.1개로 리그 1위)로 리바운드가 강한 팀이다.3점슛이 주무기인 KGC의 플레이오프(6강과 4강) 3점슛 성공률(30.4%)은 정규시즌 기록(34.2%)보다 낮다. 하지만 ‘불꽃슈터’ 전성현의 3점슛은 KGC에게 든든한 무기이자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을 노리는 SK에게는 큰 걸림돌이다. 전성현이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파생되는 KGC 공격 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전성현이 스크린을 받고 3점슛을 노릴 때 수비가 두 명이 붙어 KGC 선수 한 명이 수비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한 예다. 추승균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은 그동안 각 팀에서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와 매치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대 집중 견제에 익숙할 것”이라며 “전성현이 한 선수 또는 두 선수의 스크린을 받고 외곽에 나갈 때, 또는 밖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골밑으로 들어가는 백도어 공격을 어떻게 막을지 등 SK가 대비해야 할 게 많다. 변준형의 실력이 물이 오른 점도 앞선수비까지 신경써야 하는 SK에겐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SK 입장에서는 전성현 말고도 오세근, 변준형 등 막아야 할 선수가 많다”면서 “전성현을 막던 수비수가 전성현을 놓쳤을 때 다른 선수가 스위치 디펜스(상대를 바꿔서 맡는 수비)를 통해 전성현을 막고 나머지 선수들이 효율적인 움직임을 통해 빈 곳을 막는 수비 로테이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KGC는 정규시즌에 SK를 상대하면서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 자밀 워니가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근처에서 공을 잡을 때 워니에게 더블팀을 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워니를 막으면서 근처에 있는 문성곤 또는 오세근이 도움 수비를 하는 식이었다. 이때 생기는 공격 기회를 슛으로 연결하는 일이 SK에겐 중요하다. 추일승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전성현을 막기 위해 투입되는 오재현, 최원혁, 이현석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GC에서는 스펠맨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스펠맨은 지난 3월 31일 경기 중 왼쪽 무릎을 다친 뒤로 4강 때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KGC가 스펠맨의 외곽슛 능력을 활용해 SK 빅맨을 외곽으로 유인한 뒤 하이 포스트와 페인트존 공격을 성공한 일을 고려하면 스펠맨이 최소한 공격에서만큼은 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일승 해설위원은 “스펠맨이 코트에서 뛰는 동안 3점슛과 블록슛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다른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KGC 선수들이 동료의 공격 기회를 먼저 살피는 대릴 먼로와 함께 뛸 때는 많이 움직이는데 본인 득점이 먼저인 스펠맨과 같이 뛸 때는 움직임이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스펠맨이 정규시즌 때와 같은 폭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체력도 변수로 지목됐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워니에게 더블팀을 하는 것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KGC가 (5전3승제인) 6강과 4강을 (각각 3승, 3승 1패로) 경기 수를 최소화해서 끝낸 점은 다행이지만 (4강에 직행해 3경기만 치른) SK보다 체력 소모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오세근, 문성곤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양희종, 함준후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백 대의 러시아 탱크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러시아 탱크의 치명적인 설계 결함이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주장에 따르면 개전 후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는 680대가 넘는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25일 이번 전쟁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가 580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탱크가 파괴된 것에 대해 영국언론 BBC는 서방이 지원한 대전차 무기의 효과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은 침공 초기 ‘탱크 킬러’로 불리는 재블린 미사일 20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고, 영국이 3600기 이상의 차세대 경량 대전차미사일(NLAW)를 제공했다.  이같은 무기 지원이 없었다면 러시아 탱크가 많이 파괴되지 않았을 것은 분명하지만 CNN은 탱크 자체의 문제점에도 주목했다. 수십 년 동안이나 지속돼 온 러시아 탱크의 구조적 결함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를 '잭 인 더 박스 효과'(jack-in-the-box effect)라고 밝혔다. 잭 인더 박스는 손잡이를 돌리면 갑자기 피에로가 튀어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감을 말한다. 이는 러시아 탱크가 공격을 받으면 폭발하면서 포탑이 통째로 하늘로 튀어 오르는 것을 빗댄 것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가 탄약을 저장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의 서구 탱크와 달리 러시아 탱크는 포탑 내부에 여러 개의 포탄을 구획없이 가지고 있어 연쇄폭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워싱턴 싱크탱크인 미국신안안보센터 러시아 연구프로그램 고문샘 벤데트는 "러시아 탱크 폭발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설계상의 결함"이라면서 "탱크가 외부 타격을 받으면 탄약을 연쇄적으로 빠르게 점화시켜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고 포탑은 말 그대로 날아간다"고 진단했다.전 영국 육군 장교이자 전문 방위산업 분석가인 니콜라스 드러먼드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탱크에 이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1초 안에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죽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에서는 걸프 전쟁 등을 통해 파괴된 탱크를 보고 탄약을 구획화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의 경우 공간 활용이 좋아 더 많은 군인을 태울 수 있고 전투시 높이가 낮아 타격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러 “서구 개입으로 우크라 악화”… 유엔 “민간인 대피로 보장”

    러 “서구 개입으로 우크라 악화”… 유엔 “민간인 대피로 보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휴전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찾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에서 서방의 전쟁 개입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민간인 보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유엔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브로프는 26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과의 회동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구의 개입이 러시아를 제한하고 통제하며 악화시키는 발판이 됐다”며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의 회담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다자주의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러시아도 다른 유엔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주권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전쟁의 원인에 대한 입장 차이는 있지만 적대행위 종식은 모든 사람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마리우폴 등 분쟁 지역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한 통로를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라브로프도 “우리의 목표는 민간인 보호이며 그들이 처한 곤경을 완화하기 위해 유엔 동료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후 28일 우크라이나를 찾아 젤렌스키,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만날 계획이다. 러시아는 전날 미국 최고위급 인사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다녀간 것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라브로프는 전날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세계대전의 위험성도 거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라브로프는 유럽과 미국이 중화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리인(우크라이나)을 앞세워 사실상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중부와 서부에 있는 기차역 다섯 곳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최소한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블링컨은 러시아의 위협이 두렵지 않다는 듯 트위터에 보란듯이 키이우 기차 방문 사진을 올렸다. 그는 “키이우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목격했다”고 적었고, 또 다른 글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그는 실패했다”고 썼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서쪽과 국경을 맞댄 몰도바에서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가짜 깃발 작전을 시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CNN에 따르면 이날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트란스니스트리아(몰도바의 일부)에서 로켓 추진 수류탄에 의한 연쇄 폭발로 관공서와 라디오 방송탑 등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확대하기 위해 저지른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완전히 통제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통로를 여는 것이 이번 전쟁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 러 외무 “핵전쟁 위험” 경고, 오늘 체르노빌 참사 36주기인데

    러 외무 “핵전쟁 위험” 경고, 오늘 체르노빌 참사 36주기인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5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음날이 체르노빌 원전 폭발 참사가 일어난 지 36년이 되는 날이란 것을 알고 그가 발언한 것인지 궁금하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1월 다섯 핵보유국이 핵전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일이 있다면서 “그 원칙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위험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려는 세력이 많아 안타깝다”고 서방을 겨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는 러시아는 정작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언급하며 위협한 당사자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쟁 기간에 자국의 핵태세를 전격 강화했으며 최근 핵탄두 10여개를 탑재하고 지구 어디라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전격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에 체르노빌 발전소 단지를 포위한 뒤 접수해 전 세계를 상대로 이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도 러시아였다. 이런 상황에 라브로프 장관이 핵전쟁 위험과 3차 세계대전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세계를 겁박하는 것이며 체르노빌 참사를 은폐하려고만 했던 예전의 태도에서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넘어 옛소련 우크라이나의 원자력발전소에서의 폭발 사고로 핵재앙이 시작됐다. 당시 옛소련의 연간 예산에 맞멎는 돈이 피해 복구에 투입됐고 이 바람에 소련이 해체되는 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지금도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마을이 161개에 이른다. 이웃 나라 벨라루스에도 사람이 살 수 없는 마을이 무려 485개라고 알려져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소아 갑상선암 발병률이 체르노빌 사고 이전보다 10~100배 높아졌다. 사고 직후 시멘트로 뒤덮어 방사능이 새나오지 못하게 했으나 25년이 지나자 시멘트에 균열이 생기고 방사능이 새어 나왔다. 1조 5000억원을 들여 이번에는 100년을 견딜 수 있는 금속덮개를 씌웠다.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러시아 등 640만명이 방사능에 피폭됐는데 당시 오스트리아 인구보다 많았다. 3개국 15만 5000㎢의 토양이 방사능에 오염됐다. 40만 4000명이 다른 지역으로 소개됐지만, 여전히 수백만명이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야 했다. 신체 기형 등 유전병 후유증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판국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하고 원자력 산업을 살리겠다고 열심이다. 원전 마피아들은 기존 원전보다 안전한 소형원자로(SMR)를 선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럽 국가들이 원전을 그린에너지로 분류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형 SMR가 10억년에 한 번 대형 사고가, 100만년에 한 번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뜬구름 잡는 확률을 얘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지난 65년 동안 원전 대형 사고는 네 차례나 있었다. 1957년 영국 윈드스케일, 1979년 미국 스리마일, 1986년 체르노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사고다. 대략 16년마다 한 번 꼴이다. 인류는 얼마나 더 혼쭐이 나야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교훈을 제대로 깨닫고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사회운동단체 연합인 탈핵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을 비롯해 부산시청 광장 앞, 당진 구터미널 로터리, 여수시청 앞,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 경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 등에서 평화 엽서 전달 퍼포먼스와 일인시위 등을 진행한다.
  • [지구를 보다] 러시아 석유 저장고서 대형 폭발…우주서도 화염 포착(영상)

    [지구를 보다] 러시아 석유 저장고서 대형 폭발…우주서도 화염 포착(영상)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의 석유 저장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과 러시아 관영언론인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24일 새벽 2시경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브랸스크의 석유 저장소에서 수차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현지 주민과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어두운 밤하늘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석유 저장소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거센 불은 최소 두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SNS에 영상을 공개한 한 주민은 “브랸스크에서 여러 건의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지만, 당국은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화재 원인이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화재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이 있다는 직접적인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해당 화재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드루즈바 송유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 포스트는 “브랸스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길목에 있으며, 러시아 기갑부대의 주요 경유지”라고 전했다.거센 불길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재관측위성(FIRMS)에서도 확인됐다. 화재관측위성은 인공위성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산불 등 화재 관련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위성 지도에서는 브랸스크 지역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붉은 점 다수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헬리콥터가 브랸스크 지역 내 주거 건물을 타격해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을 재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사실상 점령하고, 동부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 억눌린 여행 수요 폭발에 사고 우려...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

    억눌린 여행 수요 폭발에 사고 우려...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

    사고 다발 구간, 암행순찰차 배치경찰,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 예정경찰청은 24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되자 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끼어들기·과속 등 고질적인 얌체 운전과 위험 운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통행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주말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07만 5000대였고 2월 393만 9000대, 3월 382만대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거리두기 완화, 지역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말 하루 평균 484만여대(4월 1~3주 기준)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통행량이 늘어나면 교통사고, 특히 승합차 사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주요 관광지·휴양지와 연계되는 고속도로 가운데 통행량이 많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와 무인기를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또 다음달 말까지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합동 단속을 할 계획이다. 전세버스 대열 운행, 안전띠 미착용, 갓길 통행, 끼어들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이 단속 대상이다. 특히 고속도로 어디서나 과속 단속이 가능한 탑재형 교통단속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즉시 단속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캠코더를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수집하고 이후 운전자 등을 확인해 처벌하는 영상단속도 병행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이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이라면서 “봄철 따뜻해진 날씨로 졸음운전이 유발될 수 있으니 수시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 가는 등 안전운전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총알 막아낸 삼성 갤럭시폰…우크라 군인 살렸다

    총알 막아낸 삼성 갤럭시폰…우크라 군인 살렸다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와 교전 중 총에 맞았지만 품 안에 넣어놨던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이를 막아 목숨을 건졌다. 19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총소리와 폭발음이 들리는 상황에서 은폐한 채 대화를 나누는 우크라이나 군인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엄폐물에 몸을 숨긴 우크라이나 군인은 “675달러짜리 휴대전화와 군 인식표가 목숨을 구했다”면서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낸다. 스마트폰에는 찢긴 듯한 군 인식표와 보호 케이스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케이스 한가운데에 총탄이 기기를 뚫고 박혀있는 것이 눈에 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해당 총알은 러시아 저격용 총과 기관총에서 사용되는 7.62㎜ 탄환이다. 제품 뒷면으로 들어온 총알이 관통하지 못하고 그대로 박힌 것으로 보인다. 총알을 막아준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력시되는 모델은 올해 초 나온 갤럭시S21 FE 또는 2020년 모델인 갤럭시S20+ 등이다. 해당 게시물에 네티즌들은 “엄청난 행운”, “삼성은 새로운 핸드폰을 선물해줘라”, “정말 다행이다”등의 댓글을 달았다.
  • [포착] 185억원 러軍 최강 헬기 박살…“단돈 12만원으로 격추”

    [포착] 185억원 러軍 최강 헬기 박살…“단돈 12만원으로 격추”

    러시아 최강 공격헬기가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가루가 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인테르팍스는 우크라이나 육군이 러시아 최강 공격헬기 Ka-52를 박살 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우크라이나 제93 기계화보병여단(이하 93기보여단)은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 공습을 받았다. 93기보여단은 “늦은 밤 적군 헬기가 매우 낮게 우리 쪽으로 진입했다. 머리 바로 위에서 매섭게 소용돌이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최신예 공격헬기 Ka-52를 몰고 나타났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정찰·전투용 헬기 Ka-52는 다른 공격헬기들과 달리 특별한 회전익 방식과 외형을 자랑한다.Ka-52는 현존 공격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rotary wing) 방식을 사용한다. 꼬리날개 없이 하나의 축에 두 개의 회전날개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며 양력 및 추진력을 동시에 조절한다. 일반 공격헬기들은 하나의 회전날개로 비행에 필요한 양력과 추진력을 만들고 꼬리날개로는 헬기의 자세를 제어한다.  2008년부터 본격 양산된 Ka-52 공격헬기는 레이더와 레이저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과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30㎜ 2A42-1 기관포 1문과 이글라 공대공 미사일, ‘아따카’(Ataka)와 ‘비흐리’(Vikhr)-1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다. 또 지상 표적 제압을 위해 S-8 로켓포드를 장착한다. 지금까지 생산된 100여대가 러시아 해공군에 실전 배치됐으며, 2015년 시리아 내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러시아 공격헬기 중 단연 최강으로 꼽히는 Ka-52는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한 방에 힘없이 추락했다. 93기보여단은 “미국제 FIM-92 스팅어 미사일은 쓸 필요도 없었다”면서 “소련제 9K38 이글라(SA-18) 지대공 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이 러시아군 헬기에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93기보여단은 이튿날 드론을 띄워 산산조각이 난 러시아군 헬기를 포착했다. 93기보여단은 “1기당 1500만 달러(약 185억원)짜리 러시아 공격헬기를 단돈 100달러(약 12만원)짜리 구소련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우리끼리 농담한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하르키우 군사 행정관 올레 시네후보우는 “러시아군 헬기가 추락 후 폭발했으며, 조종사는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Ka-52 헬기를 격추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스투흐나-P 국산 대전차 미사일로 하늘에 떠있는 Ka-52 헬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쏜 미사일은 발사 10초 만에 헬기에 명중, 폭발했다.
  • 모스크바호 격침 당시 사진?…침몰한 ‘러시아의 자존심’

    모스크바호 격침 당시 사진?…침몰한 ‘러시아의 자존심’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순양함 모스크바호가 침몰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온라인 상에서 러시아 군함인 모스크바호가 피격된 직후의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출처와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이 사진은 배 후미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한쪽으로 선체가 쏠린 한 군함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 배는 슬라브급 순양함으로, 이처럼 파괴된 사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침몰한 모스크바호는 구소련 시절 건조된 슬라브급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1164 미사일 순양함의 1번함이다. 슬라브급 순양함은 길이 186.4m, 최대 폭 20.8m, 흘수 8.4m, 표준 배수량 9380톤, 만재 배수량 1만1490톤에 이르는 대형 전투함정이다. 대형 함정이다 보니 탑승인원만 약 500여 명에 달한다. 가스터빈과 디젤 엔진을 조합하여 최대 32노트까지 낼 수 있다.    앞서 지난 13일 막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가 이날 폭풍우 속에서 목적지 항구로 예인되던 중 탄약 폭발에 이은 화재로 14일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호가 침몰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양 국가 주장이 서로 다른 셈이다. 이처럼 양 국가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15일 모스크바호의 침몰 원인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따른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도 양 국가 주장이 달랐다. 먼저 우크라이나 측은 모스크바호의 함장을 포함 총 510명의 승무원들이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모두 사망했다는 주장했다. 이에대해 러시아 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하며 침몰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해군 수장인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과 다른 2명의 장교가 해군 장병 약 100명 앞에 서 연설하는 26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장병들이 모스크바호에서 구조된 선원들이라고 주장했으나 언제 촬영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17일 한 해군 병사의 말을 빌어 모스크바호 침몰로 40명 정도가 죽고 다수가 실종됐으며 더 많은 수병들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처럼 양 국가의 주장이 엇갈리는 것은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라는 자존심과 군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큰 전과가 되는 셈이며 러시아로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단일 사건으로 최대 피해라는 불명예 기록이 될 수 있다    
  • 우크라 미사일에 박살난 ‘러시아 자존심’…모스크바호 침몰 의미는?

    우크라 미사일에 박살난 ‘러시아 자존심’…모스크바호 침몰 의미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순양함 모스크바호가 침몰한 가운데 그 원인과 결과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먼저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가 이날 폭풍우 속에서 목적지 항구로 예인되던 중 탄약 폭발에 이은 화재로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소식을 전한 러시아 TASS 통신은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하면서 인명 피해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는 달랐다. 막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넵튠은 우크라이나가 소련의 KH-35 순항 미사일을 개량해 제작한 지대함 미사일이다. 이처럼 양 국가의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15일 모스크바호의 침몰 원인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따른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함을 실었다. 특히 모스크바호 침몰 직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의 바실키우 지역에 있던 넵튠 미사일 제조공장을 공격하면서 이에대한 보복임을 암시했다. 15일 미국의 공식 발표가 나온 직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한발 더 나아갔다. 모스크바호의 함장을 포함 총 510명의 승무원들이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모두 사망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같은 우크라이나 측 주장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14일 터키 선박이 흑해에서 54명의 러시아 선원을 구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러 발표와 보도를 종합해보면 모스크바호는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 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하며 피해를 입은 모스크바호 사진과 선원들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처럼 양 국가의 주장이 엇갈리는 것은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라는 자존심과 군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큰 전과가 되는 셈이며 러시아로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단일 사건으로 최대 피해라는 불명예 기록이 될 수 있다. 모스크바호는 구소련 시절 건조된 슬라브그급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1164 미사일 순양함의 1번 함이다. 배수량 1만 1500t, 길이 187m, 폭 21m, 승무원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미국 잡지 포브스는 대함미사일로 무장한 모스크바호 한 척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체 해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소년팬 폭행’ 호날두, 반성은 없다…SNS에 ‘한가로운 사우나’ 인증샷

    ‘소년팬 폭행’ 호날두, 반성은 없다…SNS에 ‘한가로운 사우나’ 인증샷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팬 휴대폰 패대기’ 폭행 사건의 여파가 좀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은 이번 폭행 사건의 영상을 입수해 조사에 착수했고, 영국현지에선 호날두에게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해야한다는 여론도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 못하는 듯 태연한 모습이다.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며 미소 짓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과문을 올린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영국 언론 ‘미러’는 “경찰이 팬의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날두는 사우나에서 상의를 벗은 사진을 올렸다. 꼭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비꼬았다. ●졸전 펼친 호날두, 소년팬에 화풀이 호날두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팬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이날 맨유는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앤서니 고든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패배했다. 호날두는 맨유 원톱으로 나섰지만 득점 없이 슈팅 2개에 그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호날두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다가 팬에게 화풀이를 했다. 라커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진을 찍던 팬의 손을 때린 것이다. 팬이 들고있던 핸드폰은 바닥에 내팽겨쳐지면서 박살났다. 이후 이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호날두가 손을 내려친 팬이 자폐증을 가진 에버턴 소년으로 밝혀지면서 더 공분을 샀다. 소년 팬의 부모는 아들의 손등이 호날두에게 맞아 부어올랐다며 SNS에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몇 시간 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에 “어려운 순간 감정을 통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은 인내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젊은이들을 존경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감정적으로) 폭발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가능하다면 피해자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경기에 초대해 스포츠맨십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호날두의 사과에도 여론은 나아지지 않았고, 선수들까지 호날두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리버풀 출신 수비수 엔리케는 “(호날두는) 마치 자기가 진짜 신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면서 “호날두는 신처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나는 인간적으로 호날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피해 소년 측도 슈퍼스타의 맨유 홈 경기 초청을 거절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과는 나를 오히려 더 화나게 했다. 무례했다. 모든 사람을 상대로 하는 사과는 하지 않은 것과 같다. 사과는 소셜미디어에 올릴 일이 아니라 내 아들에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청을 거절한 것은) 내 생각이 아니다. 내 아들에게 ‘호날두가 맨유에 초대한다는데 가고 싶니?’라고 물었더니 아이가 ‘아니요, 엄마. 나는 호날두를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요’라고 하더라. 그날 맨유전에 간 이유 중에 하나는 아이가 호날두를 보고 싶어해서였다”고 덧붙였다.
  • [STOP PUTIN] 두 살배기 딸의 등에 신상 정보 적은 우크라이나 엄마

    [STOP PUTIN] 두 살배기 딸의 등에 신상 정보 적은 우크라이나 엄마

    두 살배기 딸의 등에 딸의 이름과 생년월일, 부모의 휴대전화 번호를 적은 엄마의 심정은 어땠을까?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살다가 탈출에 성공한 올렉산드라(사샤) 마코비이(33)가 딸 비라의 등에 신상정보를 적은 사진이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부모들의 두려움을 상징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녀의 손이 너무 떨려 성(姓)의 철자를 잘못 적어 바로잡을 지경이었다. “남편과 내가 죽으면 비라가 누구인지 알게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기저귀를 차고 있던 비라는 러시아군의 공습이 시작됐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엄마가 등에 글을 적는 것을 게임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딸이 고아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대비하겠다는 마코비이 가족은 무사히 키이우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인스타그램에 딸의 등 사진을 올렸는데 수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심경으로 봤다. 전 세계 사람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많은 우크라이나 부모들이 따라 했다고 털어놓았고, 일부는 소셜미디어에 이 나라의 무고한 사람들을 상징하는 예술 작품으로 대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스페인 의회에 화상 연설을 통해 마코비이 가족의 사례를 예로 들어 “상상하기만 해봐라. 우크라이나의 어머니들은 어린 자녀들의 등에 뭔가를 적고 있다. 러시아가 일상 생활의 어떤 근거도 박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물론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마코비이가 연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의 부모들이 견뎌내는 광기를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사진을 공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자 충격에 빠졌다며 그 뒤 매일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이 꿈 속의 일처럼 여겨졌다고 했다. 멀리서 폭발음이 들리는데도 태연한 척 비라와 놀아주려 노력했다. 그러나 키이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마코비이는 드니프로 강을 따라 조성된 인공 섬에서 살고 있었는데 지하 방공호 같은 대피 시설이 없어 러시아군이 시리아 도시 알레포에 가했던 무차별 공습이 재연될까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했다. 해서 자동차에 짐을 꾸려 야밤에 탈출했다. 출발하기 전에 비라의 등에 정보를 적었는데 나이도 어리고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다행처럼 느껴졌다. 엄마의 화가 재능을 이어받았는지 비라 역시 자신의 몸에 뭔가를 그린다며 좋아라 했고, 착잡한 엄마 마음의 무게를 짐작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물론 서쪽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딸은 계속 집에 돌아가자며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칭얼댔다. 딸에게 곰 인형을 꼭 안아주라고 달랜 뒤 몰도바와의 국경을 넘을 때까지 잠도 자지 못하고 음식을 아꼈다. “우리는 지금 집에 갈 수 없단다”라고 딸에게 말할 따름이었다.가족은 루마니아와 벨기에를 거치는 긴 여정 끝에 지금 프랑스 남부의 한 마을에 머무르고 있다. 마코비이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비라는 이제 엄마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자신의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전쟁 전의 일상을 되찾았다고 했다. 여정 내내 비라는 자원봉사자들로부터 곰 인형들을 선물받아 할머니가 준 곰 인형과 함께 간직하고 있다. 할머니도 폴란드를 거쳐 손녀와 재결합했다. 마코비이는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선 “비라는 잘 지내고 있다. 너무 작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감정을 날 통해 느끼지만 너무 작아 이해하지 못한다. 딸의 나이가 어려 정말 다행이다. 진짜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 “러시아가 폴란드 전 대통령 살해”…두 국가의 지독한 악연

    “러시아가 폴란드 전 대통령 살해”…두 국가의 지독한 악연

    폴란드 정부가 2010년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레흐 카친스키 당시 대통령 내외와 정부 고위 인사 등 96명이 탄 투폴례프(Tu)-154M 여객기는 2010년 4월 10일 러시아로 가는 길에 스몰렌스크 공항 활주로 부근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카친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 카친스키 일행은 제2차 세계대전 때 2만여 명의 폴란드인이 러시아 비밀경찰에 의해 처형당한 이른바 ‘카틴 숲 학살사건’ 70주년 추모식에 참석하려던 길에 변을 당했다. 바르샤바 정부 특별 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당시 추락 사고는 미리 설치된 폭발물에 의한 폭발로 발생했다”면서 “희생자들의 죽음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간섭행위로 인한 것이었다”며 러시아가 사고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락 당시 비록 악천후이긴 했지만, 폴란드 측 조종사나 승무원의 실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이번에 발표된 최신 보고서는 폴란드의 부총리이자, 당시 여객기 사고로 숨진 카친스키 전 대통령의 쌍둥이 형인 야로슬라프 카친스키가 주장해 온 ‘러시아 배후설’을 다시 한번 되풀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와 폴란드의 긴장된 관계 속에서 발표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는 폴란드는 러시아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러시아에 카친스키 부총리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한 독일과 프랑스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는 러시아에 지나치게 편향돼 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무기를 공급하지 않고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막지 않는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소련, 1940년 당시 폴란드 2만 여 명 집단 학살  한편, 카친스키 부총리의 쌍둥이형이자 전 폴란드 대통령인 레흐 카친스키 등 96명이 사망한 여객기 사고의 배후가 러시아라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직전 러시아 관제사가 여객기가 정상 항로를 벗어난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고 있음을 조종사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고, 러시아 스몰렌스크 공항 측이 기상 관측을 제대로 못 해 안개가 낄 것이란 기상 정보를 조종사에게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것도 사고 원인이 됐다며 러시아 측 실수를 지적했다. 러시아는 폴란드 정부의 조사 결과를 부인해 왔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2018년 당시 ”여객기 사고 원인을 폭발로 규정한 폴란드 정부 조사단은 러시아-폴란드 관계 악화를 노린 정치적 주문을 이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고가 발생했던 2010년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를 이끌었던 시기다. 당시 푸틴은 총리직을 맡고 있었지만 이는 3연임이 금지돼 있던 당시 규정에 따라 '절친'이었던 메드베데프에게 대통령직을 잠시 맡긴 것일 뿐, 실질적인 권한은 푸틴에게 있었다. 이후 푸틴은 2012년과 2018년 재선에 성공해 대통령 자리를 되찾았다. 카틴 숲 학살 사건이란?두 국가의 오랜 갈등 중 하나인 카틴 숲 학살사건은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자행한 폴란드인 대량 학살사건이다. 1939년 독일과 비밀 협정을 맺고 폴란드를 침공한 구소련의 비밀경찰이 1940년 스탈린의 지시 아래 포로로 끌고 간 폴란드군 포로와 시민들을 러시아 스몰렌스크 근교 카틴 숲에서 대량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희생자들은 소련의 폴란드 침공 때 포로로 잡혀간 폴란드군의 장교와 경찰·대학교수·성직자·의사 등이었다. 소련은 1941년 가을에 자행된 독일군의 만행이라고 우겼으나, 독일 측의 조사로 1940년 봄 소련 측이 행한 학살임이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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