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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의 ‘행복한 동행’ 배턴 터치, 24개 기관·기업 참여

    대전의 ‘행복한 동행’ 배턴 터치, 24개 기관·기업 참여

    대전에서 ‘행복한 동행’이 이어지게 됐다. 대전시는 22일 시청에서 지역 내 24개 기업·기관과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시·대전시 자원봉사센터·대전시 자원봉사연합회와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대전 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8개·충남대 등 교육기관 3개·금융기관 4개·병원 3개·민간기업 5개·민간 단체 1개 등이다. 2022년 협약기업(29개) 중 18개 기관이 참여했고 6개 기관이 신규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자원봉사연합회와 3년간 행복 나눔 실천을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돌봄과 재능기부, 재난 극복,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을 비롯해 지역 상생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을 협력·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사회공헌 협약 기업들은 취약계층 밑반찬과 여름 김장 나눔과 영남 산불 지역 이재민 돌봄 및 지원, 현충원 묘역 정비, 시민 복리증진 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회공헌 사업이 따뜻하고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최대 분수령’ 부산·경남 행정통합 연말까지 시도민 4000명에게 찬반 묻는다

    ‘최대 분수령’ 부산·경남 행정통합 연말까지 시도민 4000명에게 찬반 묻는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먼저 추진했던 부산과 경남 행정통합이 연말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경남도는 도와 부산시가 공동 참여하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행정통합 여론조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경남과 부산 주민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과 경남 각 다른 조사기관이 조사를 맡아 같은 문항으로 조사를 한다. 경남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인구 비례에 따른 표본 설계를 적용해 대표성을 확보한다.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정통합 인지도, 필요성, 찬반과 그 이유 등을 폭넓게 묻는다. 공론화위는 여론조사가 종료되는 대로 결과를 공개하고 나서, 분석 내용을 포함한 최종 의견서를 내년 1월 중순쯤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의견서에는 지난 1년간 공론화위 활동 경과와 바람직한 행정통합안, 통합 지자체의 미래상, 권역별 발전 전략 등도 종합적으로 담긴다. 행정통합 추진 여부와 향후 절차는 공론회위 의견서를 바탕으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결정한다. 앞서 두 지자체는 ‘상향식 행정통합’ 원칙을 분명히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 통합 구상안과 통합의 방법 등에 대해서도 시도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상향식 통합 논의가 진행된 후에 완전한 자치권을 가진 분권형 통합 광역지방정부로 탄생시켜야 통합의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2023년 5월 두 지자체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행정통합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나왔다. 이 때문에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동력을 확보하려면 여론조사 찬성률이 70%를 넘겨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여전히 우세하면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는 상당 기간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이런 흐름의 변수로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 지방선거를 반년 앞두고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대전·충남은 특별법 발의 등 제도적 준비에서도 부산·경남보다 앞선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양 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장이 통합 공동선언을 했고, 국민의힘은 관련 특별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민주당도 대통령 발언 이후 특별위를 꾸려 내년 1월 발의를 목표로 별도 법안 준비에 나섰다. 공론화위는 이러한 다른 지역 움직임이 부산·경남 시도민 인식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여론조사에서 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면, 이후 어떤 통합 모델이 적용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11월 경남·부산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는 통합지방정부 모델로 혼란 최소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와 사무를 유지하는 전제 아래 ‘2계층제’와 ‘3계층제’가 제시된 바 있다. 2계층제는 부산시와 경남도를 폐지하고 통합지방정부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행정구조 단순화와 권한 배분의 명확성이 장점이지만 기초지자체 간 사무 배분 갈등 우려가 있다. 3계층제는 부산·경남을 존치한 채 최상위 ‘준주’를 신설해 초광역 사무를 맡기는 모델로, 전문성 강화가 강점이나 행정 체계 복잡화에 따른 비효율이 단점으로 꼽힌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공론화위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특별법 제정 건의와 정부 협의 등 단계별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
  • 예술 향한 헌신과 무너지는 삶 사이…대배우들의 내공이 만든 연극 ‘더 드레서’

    예술 향한 헌신과 무너지는 삶 사이…대배우들의 내공이 만든 연극 ‘더 드레서’

    “그만해, 그만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할 수가 없어!” 영국 셰익스피어 전문극단에서 평생 주연을 하며 왕 노릇을 해온 노배우 ‘선생님’은 오만하고 폭력적이며 매사에 불만이 가득하다. 그런데 공연 30분 전, 선생님이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몸이 떨리지? 멈출 수가 없어. 어떻게 좀 해줘.” 멍하니 눈을 껌뻑이는가 하면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주체하지 못한다. 수십 년 해온 얼굴 분장조차 제대로 못하는 상태가 돼 버렸다. 이 와중에 밖에서는 포탄이 떨어지고 공습 경보가 울린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연극 ‘더 드레서’는 2차 대전 중인 1942년 어느 날 227번째 ‘리어왕’ 막이 오르기 직전, 혼란 가득한 극장의 막전막후를 다룬다. 극작가 로널드 하우드가 연극배우의 의상 담당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희곡은 1980년 영국에서 연극으로 선보였고 영화와 TV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대배우조차 벗어나지 못하는 불안감과 공허, 극을 올리기 위해 무대 뒤에서 헌신하는 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을 하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자 그들을 향한 헌사를 압축해 담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습실에서 미리 본 작품은, 한국 대배우들의 연기 내공까지 얹어져 또 다른 입체감을 전했다. 선생님 역할을 하는 정동환(76)은 미간을 움츠리고 눈썹을 치켜올리며 고집과 오만이 가득한 얼굴을 만들다가도 한순간 늙고 유약한 표정을 드러내면서 불안한 상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더 드레서’는 1984년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2020년 서울 정동극장 공연부터 지난해 세 번째 무대까지 선생님을 연기한 송승환(68)은 이번엔 의상담당 노먼을 맡았다. 변덕스럽고 괴팍한 선생님에서 이제는 공연을 올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서늘한 연습실에서도 연기를 시작한 지 40분쯤 지나자 그의 뒷목에선 땀이 흘러내렸고, 한 시간쯤 후엔 회색 셔츠가 앞뒤가 땀에 젖어 색이 변했다. “뭔가 좀 새로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문득 노먼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송승환은 “선생님을 연기할 때는 몰랐던 것들을 두 분이 연습하는 것으로 보고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두 분 선생님이 연기가 워낙 다르고 새로운 표현 방법을 갖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노먼의 리액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연습이 매일매일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생님을 연기하는 박근형(85)은 “나이 먹어 가니까 뭔가 놓친 것 같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져서 계속 작품을 하고 있다”면서 “‘더 드레서’는 몸은 쇠약해지고 생각은 멀어지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 인간적인 고뇌 같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묘미가 있는 연극을 만들고 싶다”면서 “네 번째 작품에 우리가 어떤 조화를 이루었는지 보길 바란다”고 했다. 정동환은 “연기를 할 때 ‘그 사람에 대하여’가 아니라 ‘그 사람으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노쇠해져서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처지에도 연기를 하려는 신념을 가진 인물, 이 사람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기도 해 이 작품에 대한 느낌은 다르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의 대사를 읊었다. ‘견디고 견디고 또 견디는 걸 배워야 해. …날이 갈수록 공로는 커져가’라거나 ‘연기할 때 아주 신기한 경험을 했어. …멈추지 말고 더 더 더 쏟아부어. 뭘 멈춰. 창자까지 다 털어내라고’ 같은 말이다. 그러면서 “이전 시즌의 공연을 보신 분이더라도 이번 공연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면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67년, 정동환과 송승환은 각각 60년. 이 노배우의 연기 경력을 모두 합치면 187년이다. 또 다른 노먼인 오만석(50)도 데뷔한 지 27년이 됐지만 ‘선생님’들 앞에선 청년 측이다. 이번 네 번째 시즌까지 참여하는 오만석은 “박근형 ‘선생님’은 친근해 보였다가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고, 정동환 ‘선생님’은 안아드리고 싶다가도 어떤 부분에선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르다”면서 “관객들이 두 ‘선생님’으로 휘몰아치는 파도 위에 함께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유정 연출은 “이분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점점 제 그릇이 커지고 해석이 더 다양해지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이 작품은 오로지 배우들의 합이 상승 효과를 만들고 깊이 있는 성찰로 이끈다”고 소개했다. 연극은 왜 존재하며 어떻게 버텨왔는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다. 공연은 내년 3월 1일까지.
  • 공중화장실서 또래 여중생 집단성폭행·SNS 생중계… 가해자들 7년만에 단죄

    공중화장실서 또래 여중생 집단성폭행·SNS 생중계… 가해자들 7년만에 단죄

    法, 주범인 또래 여성에 징역 8년 선고 7년 전 또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유포한 남녀 4명이 2년 6개월~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김병만)는 2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특수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주범 A(22·여·당시 15세)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의 범행에 가담해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공범 B(20대·남)씨 등 2명에게는 징역 4~5년을 각각 선고했다.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은 C(20대)씨는 이른 자백과 피해자의 처벌불원 등이 참작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A씨 등 4명은 2018년 8월 28일 공중화장실 등에서 피해자(당시 14세)를 강간하고, 피해자의 나체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A씨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가학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를 폭행·학대한 혐의와 강간 장면을 촬영하고 피해자에게 ‘신고하면 유포해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보복을 두려워했던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약 6년 만인 지난해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10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특수강간 등 일부 혐의를 송치하지 않았지만, 검찰 지휘에 따라 재수사한 후 특수강간 혐의 관련 내용을 추가 송치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지난 5일 열린 결심공판 최후 변론에서 “수사 초기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했던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 점을 참작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으로 피해자의 가슴 속에 수년간 맺혔을 상처를 헤아리지 못했다”며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울먹였다. 공범 3명도 각각 최후진술을 통해 “7년 전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B씨 등 공범 3명에게는 각각 징역 3~7년을 구형했다.
  • 박정현 위원장 “대전·충남 통합은 ‘5극’의 문을 여는 계기”

    박정현 위원장 “대전·충남 통합은 ‘5극’의 문을 여는 계기”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22일 ”대전·충남 통합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5극 3특’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부 경선과 5월 15일 본 후보 등록 등 일정을 고려하면 특별법안을 발의해 늦어도 3월 말 국회를 통과되면 일정상 어려움이 없다”면서 “야당의 특별법안은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스크린해 준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당은 충북과 세종을 제외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세종은 행정수도로서 수도권에 남아있는 5개 부처와 대법원 등을 차례대로 이전한다는 계획으로 성평등가족부가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며 “관습 헌법에 막혀 있는 부분은 특별법을 통해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충북은 공감대 형성이 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통합에 대한 공론화와 관련해 “국민의힘 성일종 특별법안이 대전과 충남 의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결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며 “여당의 법안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기 때문에 의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1월 중 타운홀 미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은 기술과 인재, 충남은 제조 기반이 풍부하지만 단절돼 있다. 교통과 생활권도 마찬가지”라며 “하나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들어 청년에게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메가시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 자립과 지역 차별 등과 관련해 “소외지역 현안을 어떻게 담을지 등도 반영하겠다”면서 “주민 자치와 분권은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강훈식 비서실장 차출설 등에 대해 “선거의 유불리 또는 누구를 위한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는 “행정 통합과 교육은 다를 수 있어 현행으로 선출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심 속 겨울 놀이터’… 전국 야외빙상장 속속 개장

    ‘도심 속 겨울 놀이터’… 전국 야외빙상장 속속 개장

    겨울 놀이터인 야외빙상장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추억 쌓기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시설공단은 22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 ‘문수 꿀잼빙상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수 꿀잼빙상장은 아이스링크와 얼음썰매장, 눈썰매장으로 운영된다. 개장식에는 울산을 대표하는 피겨선수 김아현 선수와 울산 피겨 꿈나무 박미엘 선수의 피겨 갈라쇼 공연이 펼쳐진다. 이용 요금은 입장료 2000원, 장비 대여료 1000원 등 총 3000원이다. 스케이트와 눈썰매, 얼음썰매 중 하나를 선택해 1시간 30분간 이용할 수 있다. 개장 당일은 무료다. 대전 ‘꿈돌이 야외스케이트장’도 지난 19일 엑스포시민광장에 개장했다. 꿈돌이 야외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장(1800㎡)과 눈썰매장(480㎡), 얼음썰매장(450㎡) 등의 시설에 미니 기차, 바이킹, 에어범퍼카, 유로번지 등 놀이기구도 다양하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꿈돌이·꿈순이 커플 포토존을 설치했다. 오는 25일 오후 1시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피겨 아이스쇼와 매직 버블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남 진주시도 초전동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야외스케이트장을 지난 20일 개장했다. 아이스링크(1325㎡), 썰매장(430㎡), 아이스튜브 슬라이드(500㎡) 등을 갖췄다. 올해는 아이스튜브 슬라이드 면적을 지난해 160㎡에서 500㎡로 대폭 확장해 이용객들에게 더 큰 재미를 준다. 또 얼음 위에 인공 눈을 뿌려 겨울철 낭만적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대구 북구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도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된다. 이 스케이트장은 숙련자용과 초보용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와 전통 민속 썰매장, 아이스튜브 슬라이드 등 다양한 겨울 놀이 시설을 갖췄다. 스케이트화와 헬멧 등 안전 장비는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고, 스케이트 보조 기구 등 일부 보호 장비는 무료로 제공된다.
  • 꿈돌이 ‘케이크’ 출시…하루 20개 주문 생산

    꿈돌이 ‘케이크’ 출시…하루 20개 주문 생산

    성심당 케이크의 인기를 이어갈 ‘꿈돌이 케이크’가 대전에서 출시됐다. 대전시는 22일 연말을 맞아 대표 캐릭터 먹거리인 꿈돌이 호두과자를 활용한 호두과자 케이크를 예약 주문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꿈돌이 호두과자 케이크는 꿈돌이 호두과자를 케이크 위에 장식으로 배치한, 청년들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맛과 감성을 담아낸 MZ 세대형 디저트다. 꿈돌이 케이크는 하루 20개 소량 생산만 가능해 전날 예약 주문 방식으로 판매된다. 구입처는 대전 중구의 호두과자제작소며 성심당 인근에 2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출시한 꿈돌이 호두과자는 넉 달 만에 누적 매출 2억 5000만원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시마케팅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구성에 청년의 감성을 담았다”면서 “청년들이 직접 제작하면서 대량 생산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소량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DL그룹, 건설·화학 등 계열사 역량 결집한 ‘맞춤형 사회공헌’ 눈길

    DL그룹, 건설·화학 등 계열사 역량 결집한 ‘맞춤형 사회공헌’ 눈길

    DL그룹이 전문 기술과 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 후원을 넘어 각 계열사 ‘업(業)의 특성’을 살린 실무형 사회공헌이 핵심이다. 22일 DL그룹에 따르면 그룹 핵심 계열사인 DL이앤씨는 2005년부터 한국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서울·수도권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단열 작업과 LED 교체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접목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며, 복지 시설을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건설 전문가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대전 ‘안전한숲캠퍼스’를 개방해 지역사회에 실무형 안전 교육도 지원 중이다. DL그룹 자산인 디타워 광화문과 서울포레스트를 활용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성수동 디타워에 조성한 예술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도심 속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또다른 계열사인 DL케미칼은 ‘오늘도 걷기 챌린지’ 등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장애 아동에게 보행 보조기구를 후원하고 있다. DL그룹의 문화재단인 대림문화재단은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의 인프라를 활용,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해피 투게더’와 신진 작가 지원 사업을 펼치며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기술과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활동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거리에 아이가 없는 나라

    [데스크 시각] 거리에 아이가 없는 나라

    미국 특파원 생활을 끝내고 지난 여름 한국에 돌아온 뒤 처음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흠칫 놀랐다. 버스에도 지하철에도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어린이, 갓난아이와 함께 탄 어른은 없고 머리가 하얗게 센 어르신들만 부지기수였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세계 정치의 심장부이지만, 관청들이 모여 있는 중심가만 벗어나면 어디서나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쉽게 들을 수 있는 도시였다. 한국의 저출산, 이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소름 끼치게 체감한 순간이었다. 미국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매년 0.4~1.1%까지 꾸준히 늘고 있는 나라다. 미 인구조사국(Censu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간 약 17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방 도시 소멸의 위기감은 한국 못지않다. 대도시 인구 집중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억제 정책, 지방 재정 악화와 공공 서비스 축소, 출산율 하락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시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미국 역시 2030년 이후 인구 감소가 본격화하고 지방 소멸이 가팔라질 수 있다며 우려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방 도시 부활의 성공 사례는 짚어 볼 만하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는 한때 철강·조선·자동차 산업이 번성했던 항구 도시였지만, 1960년대 이후 제조업 쇠퇴와 높은 범죄율로 대표적 인구 감소 도시로 낙인찍혔다. 그러다 시와 주정부, 민간 기관이 손잡고 20년간 18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 이거 파크(Eager Park) 개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재생 모델로 거듭났다. 이는 지역과 대학 혁신이 결합한 사례다. 시는 대학가 우범지대였던 이거 파크를 존스홉킨스대 등을 주축으로 한 생명과학·의료·공학 중심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었으며 항구 중심 관광단지, 자산운용 금융기관들을 유치하고 키웠다. 자동차 산업 몰락과 인구 유출로 2013년 미 지자체 사상 최대 규모 파산을 선언했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어떤가. 이 도시는 인구 감소가 세수 부족으로 직결되며 경찰, 환경 미화 등 공공 서비스가 사실상 마비 지경에 이르렀다. 빈집만 10만 채에 이르며 ‘미국에서 가장 비참한 도시’로 선정될 정도였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시는 공장 지대 강변을 5.5마일 산책로와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GM 본사 이전, JP모건의 20억 달러 이상 투자 등을 이끌어내며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디트로이트시 인구는 지난 5월 64만 5700여명으로 66년 만에 처음 2년 연속 증가했다. 한국의 지방 도시 소멸은 미국 도시들보다도 심각하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신규 소멸위험지역에 부산 4개 구와 대구 1개 구, 대전 2개 구, 울산 1개 군이 포함됐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소멸위험지수상 ‘위험 단계’에 들어섰다. 우선적으로 지방의 일자리 부족이 청년층 유출, 저출산·고령화로 이어졌고 문화 서비스 같은 정주 여건도 악화됐다. ‘청년 유출과 고령화, 지역경제 쇠퇴’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지역 일자리와 정주 여건, 문화 등이 지역별로 반영된 대책이 필요하다. 이재명 정부도 향후 5년이 인구 위기 극복의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예산 확대와 지역 우선 전략에 더해 국가균형성장 추진 전략인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등으로 지방 도시 부활을 고민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자면 청년과 고령층이 살 만한 지방 도시를 만들려면 무형 요소들도 중요해 보인다. 일자리 지원, 출산 시 금융·대출 지원 같은 현금성 정책도 중요하다. 하지만 청년이 살고 싶은 사회·문화 여건, 아이를 지역이 함께 키우고 양육할 수 있는 기반, 어르신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정서도 함께 정착돼야 하지 않을까. 인공지능(AI), K관광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질 만한 요소들이 접목된다면 더 좋겠다. 지방 도시 길거리에도 아이들이 넘쳐나는 나라, 마냥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이재연 전국부 차장
  • [사설] 대전·충남 통합, 선거용 아닌 균형발전 차원서 협의·추진을

    [사설] 대전·충남 통합, 선거용 아닌 균형발전 차원서 협의·추진을

    역대 정부가 추진한 광역자치단체 초광역화는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극복하려는 핵심 대안이었다. 그런 맥락에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대전과 충남의 통합 작업은 바람직스럽다. 앞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도 환영 의사를 표명한 만큼 걸림돌은 없다. 그러나 정부 여당이 내년 6월로 시한을 못박고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지나치게 서두르는 느낌이 없지 않다. 자칫 지방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의도가 쟁점이 된다면 통합 작업은 분란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비수도권 청년을 수도권이 빨아들이는 일극 체제가 지속된다면 비수도권의 붕괴를 넘어 국가 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젊은이가 사라진 비수도권은 소멸 위기로 치닫고,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높은 집값 등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게 한다. 초광역권에 거점 대도시를 육성해 권역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청년 인구 유출도 막는다는 ‘메가시티’ 구상이 나온 까닭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두 차례 대선에서 ‘5극 3특’을 공약했다. 전국을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및 제주·강원·전북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국가 전략이다. 문제는 지난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은 규탄 성명을 내고 반대했다는 점이다. 당시 민주당은 국민의힘 출신 두 광역단체장이 “충북과 세종시를 제외하고 통합을 발표한 것은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을 무색하게 만드는 포퓰리즘”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5극’이 대전·세종시와 충남북을 합쳐 중부권으로 묶는 구상인 만큼 타당성 있는 비판이었다. 그러면서 “보다 치밀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었다. 이제 민주당은 자신들이 했던 지적을 거꾸로 새겨 봐야 할 것이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지역 소멸 방지는 물론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촉매가 돼야 한다. 당장 자극을 받은 부산과 경남이 행정통합을 놓고 여론조사를 서두른다는 소식이 들린다. 부산·울산·경남은 문재인 정부 시절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하다 좌초됐다. 중앙정부 재정과 권한의 법률적 이양이 없으면 통합이 효과를 내기 어렵고 부산 같은 대도시만 혜택을 누린다는 다른 지자체의 반발 때문이었다. 부울경 실패를 교훈 삼아 충청지역 행정통합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 민주당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앞섰다면 그것부터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 그래야 여야 협의를 통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
  • [서울on] ‘기강’이라는 이름의 검찰 인사

    [서울on] ‘기강’이라는 이름의 검찰 인사

    정유미 검사장이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됐다. 검사장 보직에서 부장검사 보직으로 이동했다. 차관급에서 2급 상당으로 사실상 강등된 셈이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국면에서 내부 게시판에 비판적인 글을 올리고, 검찰 수뇌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법무부도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 및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징계성 인사임을 숨기지 않았다. 검찰 인사야 법무부 장관 말처럼 ‘인사권자의 재량’이다. 다만 관련 절차와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재량보다는 폭력에 가깝다. 법무부의 이번 인사가 재량보다는 ‘인사 보복’으로 읽히는 이유도 절차와 규정에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먼저 절차적 정당성이 지켜졌는지 의문이다. 정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감찰이나 징계 절차 없이 부장검사로 강등됐다.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면 절차를 거쳐 징계를 받으면 될 일이다. 한순간에 검사장을 강등한 인사를 누가 납득할 수 있을까. 강등 인사의 근거 규정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법무부는 최근 입법 예고를 통해 검사장 강등 규정을 만들려고 했다. 검사장급 보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2년간 재직한 경우 일반검사 보직으로 발령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 문제는 해당 규정이 아직 개정되지 않았고, 정 검사장은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개정되지도 않은 규정을 근거로 강등 인사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이자, ‘입틀막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법무부는 ‘검찰총장과 검사’로 이루어져 있어 인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검사장, 부장 등은 모두 보직 개념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직 이동’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법무부의 해석대로라면 그동안 검사장들에게 적용됐던 의무조항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검사장의 경우 재산공개 대상이며 대형 로펌 취업도 제한된다. 이 때문에 검사장으로 퇴직한 검사들은 곧장 로펌으로 가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법률사무소를 차린다. 법무부 해석이 맞다면 정 검사장은 재산공개 대상도 아니다. 당장 퇴직하면 대형로펌 취업도 가능하다. 정 검사장의 행동이 중립성 등에 대한 오해 및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국회에서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장악돼 있다”며 공개 비판한 임은정 동부지검장은 어느 수위의 징계를 받아야 할까.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성상헌 검찰국장 등을 ‘검찰개혁 5적’으로 명명하고, 정부의 검사장 인사를 ‘인사 참사’라고 비판한 임 검사장은 구두 경고만 받았다. 법무부(Ministry of Justice)의 정의(Justice)는 ‘법치주의’다. 국가 권력이 법의 지배 아래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집행되는, 정해진 원칙에 따라 보상과 처벌이 이뤄지는 ‘법치주의’가 법무부의 존재 이유다. 최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법무부의 ‘정의’에 부합하는지, 법치주의 파산 선고는 아닌지 묻고 싶다. 하종민 사회1부 기자
  • “언니 유언 지키려고”… 자선냄비에 익명으로 610만원

    “언니 유언 지키려고”… 자선냄비에 익명으로 610만원

    대전역 ‘냄비’엔 500만원 든 봉투서울에선 70대 노부부가 200만원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역 앞. 구세군 자선냄비가 설치되기도 전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60대 후반의 여성 A씨가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자선냄비 설치를 위해 도착한 구세군 봉사자를 보자 A씨는 먼저 다가와 “삼각대랑 돈통, 가방을 같이 나르겠다”며 자연스럽게 짐을 들고 설치 장소를 오갔다. 10여분 뒤, 봉사자들이 종을 울릴 준비를 마치자 A씨는 미리 준비해 온 봉투 하나를 조용히 내밀었다. 안에는 5만원권 지폐가 빳빳하게 묶여 있었고, 금액은 610만원이었다. 봉사자 박노영씨는 21일 “두툼한 봉투를 보는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동전을 모아 오신 줄 알았는데, 띠지 그대로 묶인 지폐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대부분은 잠시 들러 성금을 넣고 떠나기 때문에 기부자가 직접 나서 자선냄비 설치를 돕는 모습은 봉사자들에게도 낯선 장면이었다고 한다. 박씨가 “어떤 사연이 있느냐”고 묻자, A씨는 “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살면서 사회에 좋은 일을 한 게 없으니 지금이라도 기부하고 싶다는 거였다. 언니와 한 약속을 지키러 나왔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그는 이름이나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구세군 자선냄비의 1회 평균 기부액이 1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A씨의 기부는 금액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봉사자가 오기 전부터 현장을 지키며 설치를 도운 마음마저 더해져 박씨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을 장면으로 남았다. 전국 350여곳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A씨 외에도 익명의 기부자들이 남긴 따뜻한 사연들이 모이면서 훈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에서는 “올여름 폭우 피해가 심했을 때 구세군 긴급구호로 식사를 지원받았다”며 한 시민이 5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9일에는 대전역 자선냄비에 5만원권 100장이 든 봉투가 말없이 놓였다. 서울 명동에서는 70대 노부부가 익명으로 200만원을 기부했다.
  • 29일 극동포럼, 김황식 전 총리 강사로 나서

    29일 극동포럼, 김황식 전 총리 강사로 나서

    극동포럼(정연훈 회장)은 2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극동아트홀에서 ‘이승만 대통령, 아데나워 총리, 요시다 총리의 리더십’(포스터)을 주제로 제56회 극동포럼을 연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요시다 시게루는 2차 세계대전 패전국 일본의 국가전략을 설계한 일본 총리다. 콘라트 아데나워는 현대 독일의 기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연방공화국(서독) 초대 총리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강사로 나서 격변기를 지나는 한국 사회와 기독교인, 정치인의 역할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2003년 출범한 극동포럼은 극동방송(김장환 이사장)의 방송 선교 사업을 돕는 유관 기관이다. 시대적 현안들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망하기 위해 포럼 개최, 학문 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삼·이명박 전 대통령, 한승수 전 국무총리, 성 김 전 주미대사, 마크 리퍼트 전 주미대사 등 정치·경제·사회·외교 분야 명사들이 포럼 강사로 나섰다. 지난 제55차 포럼에서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강사로 나서 ‘자유는 노력 없이 얻을 수 없다’는 요지로 강연한 바 있다.
  • 성공버스, 성동 2년 연속 10대 뉴스 1위

    성공버스, 성동 2년 연속 10대 뉴스 1위

    서울 성동구는 올해 추진한 주요 정책 가운데 주민 공감도가 높았던 사업을 추려 ‘2025 성동구 10대 뉴스’를 21일 발표했다. 1위는 ‘성공버스(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4개 노선 확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신설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생활권 내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약자의 편의를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도입 1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 3000명을 넘겼다. 2위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통합돌봄 거점인 스마트헬스케어센터 4곳 조성이 뽑혔다. 어르신이 거주지 인근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지역 밀착형 돌봄 정책이다. 3위는 내년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신설한 ‘통합돌봄국’이 선정됐다. 4위는 성수동 전역으로 확산 중인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사업, 5위는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국내외 디자인·친환경 분야 수상 성과가 뽑혔다. 위험 거처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은 6위를 기록했다. 7위는 ‘성수동 연무장길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주말 확대 운영, 8위는 ‘성동 AI·미래기술체험센터’ 리뉴얼, 9위는 민관 협력형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 10위는 성수역 2번 출입구 앞 고원식 횡단보도 이전 설치다. 설문은 지난 1~12일, 주요 정책 20개 중 최대 5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내년에도 주민 삶에 힘이 되어 줄 정책들을 펼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휴대폰 개통 때 얼굴 인증해야[경제 브리핑]

    정부가 휴대전화 개통 시 신분증과 함께 얼굴을 촬영해 본인을 확인하는 ‘안면 인증’ 절차를 도입한다. 명의도용과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대포폰 개통을 막으려는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 제도는 23일부터 통신 3사의 대면 채널과 일부 알뜰폰사의 비대면 채널에 시범 적용된다. 전면 시행일은 내년 3월 23일이다. 안면 인증은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을 실시간으로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번호 이동·기기 변경·명의 변경에도 적용된다.
  • 한동훈 “與 아닌 나와 싸우나”… 장동혁 ‘외연 확장 로드맵’ 예고

    한동훈 “與 아닌 나와 싸우나”… 장동혁 ‘외연 확장 로드맵’ 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싸우고 있는 나와 싸워서 정치적 탈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의 중징계를 권고한 데 이어 자신의 ‘당게(당원 게시판)’ 조사 발표가 임박하자 이른바 반장(반장동혁) 세력 구심점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신간 출간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같은 진영과 당내에서의 공격은 늘상 있었는데 이렇게 당직을 걸고 당 권한을 이용해서 당내 인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건 처음 보는 현상”이라고 했다. 장 대표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향한 비판이다. 다만 한 전 대표는 “나라 돌아가는 꼴이 답답하고,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한심해 보여도 포기하지 말라”며 “지키는 사람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친한계는 현재 공석인 당 윤리위원장 인선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무감사위 징계 권고는 추후 꾸려지는 윤리위가 결론을 내는 구조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속도감 있게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이제 변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도·외연 확장에 시동을 건 장 대표는 구체적인 대전환 로드맵을 가다듬고 있다. 장 대표는 취임 후 ‘100만 당원’ 달성 등으로 지지층 결집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당 당원연수를 계기로 먼저 당원들에게 대전환을 예고한 장 대표는 새해 국민들에게 로드맵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22일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과 성탄 연휴 등이 맞물려 있는 만큼 새해를 발표 시점으로 잡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들께 가장 소구력 있는 내용들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단절까지 로드맵에 포함할지는 불투명하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요구도 적극 수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장 대표에게 노선 전환을 요구하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인물들을 대전환 로드맵을 계기로 하나로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온 한 소장파 의원은 “당심(당원투표) 70% 확대를 어떻게 결론내느냐가 장 대표의 진정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기획단은 23일 마지막 회의에서 최종안을 정리해 지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 대전·충남 통합 ‘3개월 내 승부’… 정부 권한 배분 등 과제

    대전·충남 통합 ‘3개월 내 승부’… 정부 권한 배분 등 과제

    지선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 목표“수도권 집중·지방 소멸 막을 비전”주민 의견 수렴·서부권 소외 우려통합 시 명칭과 청사 위치 등 쟁점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힘을 싣자 더불어민주당이 특위를 구성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뽑기 위한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이슈가 충청권 선거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만큼 민주당은 ‘3개월 내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다만 통합 이후 충남 서부권 등 농어촌 지역 소외 우려 등 중심부와 주변부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세심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통합 추진과 관련해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나 선거용 정치 행위가 아니다”면서 “수도권 재집중화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절체절명의 담대한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일정 로드맵이 빨리 진행된다고 해서 졸속으로 된다거나 하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특별법을 발의한 뒤 상임위 심사, 공청회 등을 거쳐 늦어도 3월 중순에는 입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 꾸려진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 소속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연내 특별법 발의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다음 달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이르면 이번 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통합 지자체로 이양 가능한 중앙정부 권한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의원은 “기존 광역자치단체가 가진 사무범위 이상으로 중앙정부가 어디까지, 또 얼마나 허락해 줄 것인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특히 행정 통합이 대전·천안·아산 등 주요 도시로의 ‘쏠림’ 현상을 심화시키면서 충남 서부권 등 농어촌 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통합에 따른 지역별 영향이 다를 수 있어 맞춤형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의 표심과도 직결된 문제다. ‘통합시’의 명칭과 청사 위치, 교육감 선출 체계 등 남은 잠재적 갈등 요인도 남아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발표를 보면 ‘지방 분권과 재정 권한 측면에서 수용 가능한 최대치를 지원한다’는 문구가 있다”라며 “그런 부분이 구체화되면 주민 수용성 등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 ‘내란재판부 연말 대전’ 여당 따로, 법원 따로 밀어붙인다

    ‘내란재판부 연말 대전’ 여당 따로, 법원 따로 밀어붙인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위헌 논란이 제기됐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최종 수정안을 마련한 뒤 성탄절 전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고법은 22일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와 관련해 판사회의를 열고 전담재판부 지정 방안을 논의한다. 여당은 여당대로, 법원은 법원대로 각자 계획에 따라 입법과 예규 제정을 밀어붙이면서 여당과 사법부 간 갈등이 번지는 분위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전담재판부법을 예정대로 처리할 것이다. 다만 본회의에 수정안이 상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전담재판부법 수정안을 23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22일 상정하기로 이날 저녁 급선회했다. 대법원이 지난 18일 내란·외환 사건 등 전담재판부 설치 예규를 제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이렇게 할 수 있는 일을 왜 이렇게 늦게 하고, 국민을 불안에 빠뜨렸느냐”며 “그래서 사법부 신뢰가 떨어진 것 아니겠나. 민주당은 입법을 통한 안정성 확보로 법원의 예규 제정으로 인한 불안정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전담재판부법이 23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하위 규칙인 대법원 예규 내용은 이에 따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위헌 시비를 없애기 위해 전담재판부 판사 추천을 법원 내부에서 하도록 했지만 추천 절차에 전국법관대표회의, 판사회의도 관여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무작위 배당’을 통해 해당 사건을 맡은 재판부를 전담재판부로 지정하는 대법원 예규와는 차이가 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민주당의 수정안에 대해 “여전히 위헌적”이라고 지적한 만큼 민주당이 법안 내용을 최종 수정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법부 내부의 추천’을 위헌으로 볼 여지는 있다며 “최소한 대법원 예규와 같은 내용으로 만들거나, 가능하다면 예규보다 더 나은 합헌적 내용으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22일 전담재판부 설치 관련 사무 분담안을 논의하는 서울고법 판사회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형사재판부를 16개로 구성하고 이 중 2~3개 재판부에 내란 사건을 배당해 집중 심리하는 안건을 확정할지를 논의하는 회의로 민주당 법안에 대한 위헌 우려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어서다. 판사들의 비판이 거셀 경우 민주당의 입법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법원 관계자는 “판사회의 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여러 가지를 신중하게 검토해 위헌을 피할 방안을 모색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현실적 대안도 무시하고 강행한다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법장악 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할 예정이다.
  • [인사] CBS

    ▪CBS ◇본사▲콘텐츠본부장 변이철▲마케팅사업본부장 최승진▲콘텐츠본부 논설위원실장 이기범▲콘텐츠본부 사회공헌센터장 도성해▲콘텐츠본부 보도국장 이재준▲콘텐츠본부 제작국장 서병석▲콘텐츠본부 기술국장 김상철(이상 12월 22일자)▲사목 김종생(1월 1일자) ◇지역본부▲대구방송본부장 이재기▲부산방송본부장 안성용▲대전방송본부장 신태호(이상 12월 22일자)
  • 성동구, 2025년을 빛낸 10대 뉴스 선정…‘성공버스’ 1위

    성동구, 2025년을 빛낸 10대 뉴스 선정…‘성공버스’ 1위

    서울 성동구는 올해 추진한 주요 정책 가운데 주민 공감도가 높았던 사업을 추려 ‘2025 성동구 10대 뉴스’를 21일 발표했다. 1위는 ‘성공버스(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4개 노선 확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신설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생활권 내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약자의 편의를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도입 1년 만에 하루평균 이용객 3000명을 넘겼다. 2위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통합돌봄 거점인 스마트헬스케어센터 4곳 조성이 뽑혔다. 어르신이 거주지 인근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지역 밀착형 돌봄 정책이다. 3위는 내년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신설한 ‘통합돌봄국’이 선정됐다. 4위는 성수동 전역으로 확산 중인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사업, 5위는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국내외 디자인·친환경 분야 수상 성과가 뽑혔다. 위험 거처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은 6위를 기록했다. 7위는 ‘성수동 연무장길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주말 확대 운영, 8위는 ‘성동 AI·미래기술체험센터’ 리뉴얼, 9위는 민·관 협력형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 10위는 성수역 2번 출입구 앞 고원식 횡단보도 이전 설치다. 설문은 지난 1~12일, 주요 정책 20개 중 최대 5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내년에도 주민 삶에 힘이 되어줄 정책들을 펼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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