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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 美 “최소 1만명 사망”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 美 “최소 1만명 사망”

    베네수엘라에서 24일(현지시간)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두 차례 연속으로 발생해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분쯤 베네수엘라 북부의 카리브해 연안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고 39초 후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45㎞ 떨어진 지점에서 7.5 지진이 이어졌다. 첫 번째 지진의 진앙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곳으로 깊이는 21.9㎞로 측정됐다. 두 번째 지진 깊이는 10㎞였으며, ‘쌍둥이 강진’ 발생으로 30차례 넘는 여진도 기록됐다. 연이은 강진이 1분 이내 간격으로 일어나며 카라카스의 건물 수십 채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베네수엘라 임시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25일 “최소 164명이 사망하고 971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진 발생 당일 알려진 32명 사망자에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최종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USGS는 사망자 수가 “1만명에서 최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신이 보도한 현지 모습은 대대적인 폭격을 입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BBC 방송은 베네수엘라 최대 국제공항인 마이케티아 공항에서 건물이 무너지며 먼지기둥이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아파트에서 탈출한 주민들은 전기와 인터넷이 끊기고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밤새 여진의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 카라카스의 한 주민은 AP통신에 “건물이 좌우로 흔들렸고 평생 처음 느껴 보는 강력한 진동이었다”면서 “아파트 안의 모든 것이 무너져내렸다”고 한탄했다. 가장 큰 피해는 카라카스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라과이라주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우리는 신이 구조할 수 있도록 허락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된 작업에 매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은 베네수엘라가 스페인에 맞서 싸워 이긴 카라보보 전투를 기념하는 국가공휴일로, 시민 대부분이 집에 있던 저녁 시간대에 대형 재난이 발생해 사상자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강진은 카라카스에서 직선거리로 약 1000㎞ 떨어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인접국인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미국령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는 한때 쓰나미 위협 경보가 발령됐으나 약 한 시간 뒤 해제됐다. 베네수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방위적인 제재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로 정국이 격랑에 빠진 가운데 국가적 재난 사태까지 맞이하며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지진에 따른 경제 손실은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1~5%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USGS는 전했다. 이번 지진은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규모 7.7 지진이 발생한 1900년 10월 이후 베네수엘라 본토나 인근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베네수엘라는 ‘불의 고리’(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멕시코나 칠레와 비교하면 지진 발생 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1812년 대규모 지진으로 3만명이, 1967년 지진으로 240여명이 사망하는 등 대형 자연 재난을 겪은 바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 강진이 발생하고 비슷한 시각인 25일 오전 7시 30분쯤 일본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앞으로 일주일간 후속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도 같은 날 86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인 5.6의 지진이 발생한 뒤 세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세 차례 강진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 신진서를 누가 막으랴…‘또 우승’ 쏘팔코사놀 6연패 달성

    신진서를 누가 막으랴…‘또 우승’ 쏘팔코사놀 6연패 달성

    바둑 최강자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신 9단은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3국에서 변상일 9단에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 2국을 잡았던 신 9단은 이날 경기마저 승리를 거두며 3-0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실리와 세력의 대결로 팽팽하게 맞붙었던 이날 대국은 신 9단이 중앙 전투에서 116·124의 호착을 연타하며 우위를 점했다. 우변 대마 사활에서 변 9단에게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했고 신 9단의 대마가 살아나며 승리했다. 신 9단은 지난 22일 열린 1국에서 186수 만에 백 불계승, 23일 2국에서 16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변 9단의 기세를 일찌감치 꺾었다. 하루 휴식일이 있었지만 3국의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이 승리로 신 9단이 변 9단을 상대로 41승 9패를 기록하며 상대전적 격차를 더 벌렸다. 신 9단은 “중앙 전투에서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우변 사활이 팻감이 되는지 확실히 몰라 어려웠다. 살아서 이겼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요즘 기대에 부응을 못한 것 같은데 자기관리와 바둑에 더 매진하고 있으니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 9단은 통산 45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에서 우승한 후 잠시 우승이 끊겼지만 올해 첫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특히 2020년 제1회 대회 때부터 늘 우승을 차지했던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다. 신 9단이 이날 승리하면서 우승 상금 7000만원도 챙겼다.
  • 대전 여성 시의원 50%…여성단체 “여성의 삶 개선 정책 실현”

    대전 여성 시의원 50%…여성단체 “여성의 삶 개선 정책 실현”

    “성평등 관점이 시정에 반영되고 여성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5일 대전 동구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지역 여성단체 주최로 여성 시의원 당선인이 참여해 성평등 도시 대전의 비전과 과제를 논의하는 정책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지난 3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여성 의원이 전체 의석(22석)의 절반(11석)을 차지했다. 여성단체들은 여성재단 설립과 폭력 피해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등 정책을 제안했다. 김나영 대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이 모이는 공간, 거점 플랫폼이 대전에만 없다”며 “여성재단이나 여성 플라자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성정책 아카이브 구축, 청년 여성 네트워크, 중·고령 여성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여성단체협의회가 제안한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직무 교육·취업 연계 강화는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됐다. 박이경수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대전의 여성 고용률은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치고 정규직 여성의 급여는 남성의 70% 수준에 불과해 청년 여성의 대전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복지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추진해야 할 과제로 시장 직속 성평등정책담당관과 성평등가족국 신설을 제시했다. 이어 여성 친화적 녹색 일자리 창출과 유휴 공공청사를 활용해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 피해를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폭력 실태 조사를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 등을 건의했다.
  • 민형배 “산업전환 시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노동존중 도시’ 만들 것”

    민형배 “산업전환 시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노동존중 도시’ 만들 것”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25일 광주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에서 노동 분야 ‘특별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산업전환 시대에 필요한 통합특별시의 노동 현안과 노동 정책의 방향을 점검했다. ‘시민 민형배가 특별시민에게 듣습니다’ 시리즈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일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관계자를 비롯해 플랫폼·특수고용·제조·운수 분야 노동자, 이주노동자 지원단체 관계자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민형배 당선인이 직접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참석자들의 의견에 답했고, 박준철 노동특보와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이준상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장도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AI·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과 노동전환 지원,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보호, 노동국 설치를 비롯한 노동행정 체계 구축, 산업현장 안전 강화, 이주노동자 권익 보장 등 통합특별시가 해결해야 할 노동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전남지부 관계자는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쉼터는 단순한 휴게공간이 아니라 안전하게 일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라며 이동노동자 쉼터 확충과 노동복지 확대를 요청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 관계자는 “이주노동자는 지역 산업과 농촌을 유지하는 핵심 구성원”이라며 ”건강권 보장과 의료통역 지원,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체계를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노동정책을 총괄할 전담 조직을 특별시에 설치하고, 노동계와 상시 소통할 수 있는 민·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노동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 당선인은 “통합특별시의 성장은 결국 사람의 성장이어야 하며 그 중심에는 노동이 있다”고 강조하고 “노동전담 조직 설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노동자의 삶을 바꾸는 사업과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은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오늘 나온 제안들을 충분히 검토해 통합특별시 노동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산업전환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노동존중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호텔·오피스텔서 여성과 성관계 촬영한 경찰관… “연인 관계” 여지 있다면서도 실형 왜?

    호텔·오피스텔서 여성과 성관계 촬영한 경찰관… “연인 관계” 여지 있다면서도 실형 왜?

    항소심서 감형… 징역 4년→3년 8개월法 “친분 있어도 범죄 성립에 영향 없어”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폭행과 스토킹을 일삼은 경찰관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1부(부장 이배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주거침입,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폭력·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도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3월과 9월 호텔과 오피스텔에서 피해 여성 B씨와의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주차장에서 B씨를 밀쳐 넘어뜨린 뒤 얼굴과 머리 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관사에서 B씨의 얼굴을 때리고 목을 조른 뒤 휴대전화를 발로 밟아 부수기도 했으며, B씨 측 법률대리인으로부터 연락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도 지난해 6~7월 22차례에 걸쳐 B씨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21년 9월 B씨의 가족 관련 사건 처리 과정에서 B씨를 알게 된 뒤 2023년 4월부터 연락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서로의 주장은 엇갈렸다. A씨는 연인 관계라고 주장했으나, B씨는 교제 사실을 부인하면서 A씨의 강압적 행동을 따를 수밖에 없었고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B씨는 이날 공판에서 공탁금 거부 의사를 밝히며,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가 연인 관계로 볼 법한 대화를 나누고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면서도 “범행 정황 등을 볼 때 설령 피고인과 피해자가 친분이 있다 하더라도 범죄 성립에는 영향이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엄벌을 여전히 구하고 있다”며 “그 밖의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을 그대로 유지하기에는 다소 무겁다고 판단해 일부 감형한다”고 판시했다.
  • 눈 뜨자마자 휴대폰 봤나요? “지방 저장”…아침 습관만 바꿔도 살 빠진다

    눈 뜨자마자 휴대폰 봤나요? “지방 저장”…아침 습관만 바꿔도 살 빠진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하는 행동이 다이어트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7가지 루틴을 소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닥터리TV_다이어트 멘토’에는 ‘1주일만 따라하면 누구나 살빠지는 아침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진복 원장은 “일주일만 지켜도 우리 몸의 대사 스위치가 달라진다”면서 첫번째로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일정한 기상 시간은 인슐린 분비와 대사 속도를 정상화시키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상 후 휴대전화를 보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며 “눈 뜨자마자 소셜미디어(SNS)나 뉴스를 확인하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급상승시킨다. 그렇게 되면 지방 저장을 촉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는 기상 후 30분 후, 최소 10분 후 봤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세번째로는 기상 직후 소변을 본 후에 체중을 측정해 정확한 체중을 파악하는 것이다. 실제 몸무게를 재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에 대한 추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체중을 전혀 측정하지 않거나 1주일에 한 번만 측정한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1주일에 6~7회 체중을 측정한 사람들은 12개월 동안 1.7%의 체중을 감량했다. 네번째는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다. 이 원장은 “찬물은 안 된다. 자고 일어난 위장은 매우 예민한 상태라 찬물은 오히려 위장 기능을 떨어뜨린다”면서 “미지근한 물은 밤새 굳어 있던 장기를 부드럽게 깨워 준다”고 설명했다. 다섯번째는 “공복 커피 금지”다. 그는 “공복 커피의 카페인은 혈당 상승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다”면서 “커피는 아침 식사 후에 즐기는 것이 대사 건강, 위장 건강에 훨씬 이롭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단백질 섭취”를 여섯번째로 꼽았다. 그는 “아침에 먹는 단백질은 포만감 호르몬을 활성화시키고 하루 종일 식욕을 조절해 준다”면서 “계란 한 개, 두부 반 모라도 꼭 챙기라”고 조언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와 흡수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또한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줄이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 루틴은 “햇빛을 쬐는 것”이라며 “창문을 열고 햇빛을 10분만 쬐어 보면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밤잠을 돕고 생체 리듬을 완벽하게 재설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단순히 덜 먹기만 하면 대사는 느려진다. 하지만 이 루틴들은 지방을 잘 태우는 몸으로 바꾸는 작업”이라면서 “딱 일주일만 해 보면 몸이 한결 더 가볍고 오후에 찾아오는 ‘가짜 배고픔’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어린 자녀 2명 태우고 만취운전 무책임한 엄마…애들 급식카드로 술·담배 산 부모[주간 사건일지]

    어린 자녀 2명 태우고 만취운전 무책임한 엄마…애들 급식카드로 술·담배 산 부모[주간 사건일지]

    결식아동을 위한 아동급식카드가 본래 취지인 아동의 식사와 무관하게 보호자에 의해 부정하게 사용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만취한 채 자녀 두 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의 한 학교에서 학생 48명이 도박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몰인정한 부모들…자녀 급식카드로 술·담배 사고 허위결제까지아동급식카드가 술·담배 구매나 PC방·만화방 등 오락시설에서 부적정하게 사용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4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은 보건복지부와 합동 실시한 ‘결식아동 급식카드 운영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동급식카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한부모 가정 등 18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의 결식 예방 등을 위해 지방정부가 발급하는 카드로, 지난해 기준 182개 지방정부에서 약 15만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정부 조사 결과, 다수의 부정 사용 사례가 확인됐다. 구체적 사례로 A씨는 일반마트에서 초등학생 자녀의 급식카드로 세제·휴지 등과 함께 담배를 구매했고, B씨는 과일 등을 사면서 맥주를 함께 결제했다. 편의점은 결제 시스템을 통해 술·담배 결제를 기술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일반마트에는 이 같은 차단 시스템이 없어 부적정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분식 가게에서 중학생 자녀의 급식카드로 일일 한도 3만원씩 약 4년간 총 1200여만원을 허위 결제했다. D씨는 인근 마트에 급식카드를 맡겨두고 일일 한도 4만원으로 허위 결제한 뒤 29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일시 구매하는 방식으로 총 200만원을 부정 사용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술·담배 등 금지 품목 결제 차단 시스템을 일반마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술집 등 부적정 업종은 가맹점 등록이 자동 제한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심야 이용도 제한할 방침이다. 6세·8세 자녀 2명 태우고…승용차 들이받은 ‘만취 엄마’ 술을 마신 30대 여성이 두 자녀를 태운 채 운전하다 반대 차선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지난 22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최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오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승용차는 우회전하다 사고를 당했으며 뒤따라오던 택시가 이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그는 사고 당시 차량에 8세와 6세 자녀를 태운 채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70대와 택시 운전자 50대 등 5명이 다쳤다. 이 여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참교육’ 현실이었네…한 고교서 48명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참교육’이 묘사한 교내 도박 중독 실태가 현실에서 벌어졌다. 지난 22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강원 지역 E 고교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8명의 학생이 도박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인근 지역인 F 고교 20명을 포함해 강원 지역에서만 총 78명이 자진신고했다. 강원경찰청은 자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인스타그램 아이디(ID)를 기재한 학교전담경찰관(SPO) 명함을 배포하고, 청소년에게 친숙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적극 활용했다. 인천에서는 도박 빚 400만원을 갚아주지 않는다며 모친을 폭행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15세 남학생의 자진 신고가 접수됐다. 도박 금액은 3000만원이었다. 해당 남학생은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상담, 정신과 병원의 중독치유 선도프로그램 등이 연계돼 사후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도 확인됐다. 전북에서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상습 가출 및 차량 털이를 일삼던 17세 학교 밖 청소년 G군이 대표적이다. G군은 1년 2개월간 도금액(도박 사이트에 입금한 금액)만 1600만원에 달했다. 결국 중독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중독치유 선도프로그램 및 청소년 쉼터에 연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자진 신고한 청소년들의 도박 기간은 평균 12개월, 도금액은 평균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최고액은 6000만원에 달했다. 정부는 8월 말까지 자진 신고 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진 신고 대상자는 사이버도박 경험이 있는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 또는 그 보호자다. 모든 신고는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한다. ‘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 구속기소…“자료왜곡·허위사실 유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지난 23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 대표는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김새론과 교제했고, 김새론이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김수현의 사적인 사진을 방송에 무단으로 송출하고, 사생활 관련 자료들을 폭로할 듯이 말하며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강남경찰서는 김 대표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자 허위임을 인지하고도 영상을 만들었다고 보고 지난달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대표의 혐의 부인에도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광주시교육청, 6급 이하 정기인사 단행

    광주시교육청, 6급 이하 정기인사 단행

    광주시교육청이 7월 1일 통합교육청 출범이라는 대전환기를 맞아 조직의 조기 안착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주력한 인사를 단행했다. 시교육청은 25일 6급 이하 지방공무원 42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 개편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체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행정 동력을 집중 배치했다. 인사 규모는 승진 19명(6급 10명, 7급 이하 9명)을 비롯해 전보·파견 360명, 퇴직준비교육 및 정년퇴직 39명, 신규 임용 3명 등 총 421명이다. 또 통합교육청의 정책과 조직을 총괄할 기획조정실이 신설됐다. 기획조정실에는 정책·대외협력, 조직·재정 분야 경험과 실행역량을 갖춘 6급 이하 우수인력을 집중 배치해 출범 직후부터 정책 조정과 조직 운영의 핵심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5급 이상 인사는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통합교육청 출범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공백을 차단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 “유엔이 뭔지 몰라… 청년에 문 열고 개혁해야”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 “유엔이 뭔지 몰라… 청년에 문 열고 개혁해야”

    “유엔이 뭐야, 유엔이 한게 뭐야.” 25일 제주포럼에서 열린 차기 유엔사무총장 대담은 후보들의 비전을 검증하는 실험대가 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엔의 현주소를 묻는 자조섞인 목소리와 함께 청년세대들을 위한 유엔의 역할을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돼 관심을 끌었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유엔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전쟁과 기후위기, 인공지능(AI), 불평등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제주 서귀포 표선해비치호텔에서 열린 특별세션 ‘다자주의 재구상(Reinventing Multilateralism)’ 주제로 열린 대담에는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유엔총회 의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캐롤린 로드리게스 버케트 주유엔(UN) 가이아나 대사,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등이 참석해 유엔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현재 유엔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국제사회의 분열과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 약화를 꼽았다. 레베카 그린스판 후보는 “오늘날 문제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지만 대응은 지나치게 파편화돼 있다”며 “기후위기와 AI, 보건, 경제 문제는 따로 해결할 수 없으며 국가와 국제기구,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45년 유엔 창설 당시와 달리 오늘날에는 민간 부문과 시민사회가 막대한 역량을 갖고 있다”며 “유엔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들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개혁과 재정 위기 해법도 주요 화두였다. 캐롤린 로드리게스 버케트 후보는 “80년 된 조직인 유엔은 일회성 개혁이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과 적응이 필요하다”며 “모든 개혁은 정치적 판단이 아닌 증거와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는 유엔의 본질적 역할인 분쟁 예방과 중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후보는 “어떤 분쟁도 다른 분쟁보다 덜 중요하지 않다”며 “민간인이 고통받는 곳이라면 어디든 유엔이 조기에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무력 충돌을 겪고 있다”며 “유엔은 예방 중심의 접근으로 더 일찍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그로시 후보는 핵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80년 전 유엔이 탄생한 이유 중 하나가 핵무기의 참혹함 때문이었지만 오늘날 핵 위협은 다시 커지고 있다”며 “북한 문제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새로운 핵확산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는 청년과 미래 세대의 역할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버케트 후보는 AI 거버넌스와 관련해 “청년들은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공동 설계자”라며 “유엔 조직 내부에 더 많은 청년들이 진출해야 하고, 유엔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 과정에도 청년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청년사무국 설립 당시 전 세계 350명의 청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제도 설계에 영향을 미친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는 청년들”이라며 “청년들을 상징적으로 참여시키는 수준을 넘어 의사결정의 중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세대의 유엔 불신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는 자문도 이어졌다. 버케트 후보는 “유엔은 청년들에게 자신들의 역할과 성과를 제대로 설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 항공 규칙과 식품 안전 기준, 교육과 인도주의 지원 등 우리의 일상 곳곳에 유엔이 존재하지만 이를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며 “유엔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키 살 전 대통령 역시 “청년들이 유엔을 신뢰하려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엔은 더욱 투명해지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전쟁과 기후위기, AI 혁명이라는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유엔이 존재 이유를 증명하려면 더 개방적이고 더 유연한 조직으로 변화해야 하고 그 중심에는 미래를 살아갈 청년들이 있어야 한다”면서 “청년들에게 문을 열지 않는 유엔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담에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내년 1월 새 지도부는 역사적인 규모의 도전에 직면한 유엔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며 “유엔은 심각한 재정 위기와 신뢰 위기, 개혁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 분쟁과 미국·이란 간 긴장, 기후위기, 인공지능(AI) 확산 등을 대표적 글로벌 현안으로 꼽으며 “차기 사무총장은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유엔이 여전히 세계 시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조현 외교부 장관은 “20년 전에도 중동 전쟁과 이라크 전쟁이 있었지만 오늘날 국제사회는 더욱 복잡하고 분열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가 갈라질수록 유엔은 오히려 점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 사무총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유엔을 다시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유엔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다시 체감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창문 뜯고 전 여친 성폭행한 대학교수… “우리 땐 낭만이었다” 변명하더니 결국

    창문 뜯고 전 여친 성폭행한 대학교수… “우리 땐 낭만이었다” 변명하더니 결국

    항소 기각… 징역 4년 실형 유지 헤어진 연인이 사는 아파트 창문을 뜯고 침입해 성범죄를 저지르고 귀금속을 훔친 대학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 김진환)는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절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전직 전문대 교수 A(50대)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또 원심과 마찬가지로 성폭력·스토킹 치료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6월 사이 광주에 있는 피해자 B씨의 주거지에 6차례 무단 침입하고 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고층인 B씨의 아파트 세대에 침입하기 위해 공구로 창문과 창틀 사이를 벌어지게 해 파손하고, B씨의 여성용 금반지를 훔친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11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B씨의 신체를 무단 촬영하고, 이에 항의하는 B씨의 휴대전화 액정을 공구로 찍어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전남의 한 전문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A씨는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스토킹 혐의에 대해 ‘우리 때는 낭만이었다. 국가가 왜 범죄로 다루냐’는 취지로 부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선 1심은 “피고인은 수차례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피해자의 공포심을 조장하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연인을 위한 ‘낭만’ 또는 ‘이벤트’라고 포장하면서 뻔뻔하게 부인했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실형을 면하기 위해 피해자를 회유해 진술을 번복시켰다”고 질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수사기관 진술은 그 경위 등에 비춰 과장하거나 허위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부 진술 번복은 있지만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황에서 A씨가 중한 처벌을 받는 것이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이뤄진 진술로만 보일 뿐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결국 3차례에 걸쳐 B씨의 자택에 침입해 반항을 억압하며 성폭행했다고 판단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B씨가 용서해 선처를 탄원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와 경위 수법 등에 비춰 원심의 형이 무거워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MSI 2026’ 대전서 28일 개막…글로벌 e스포츠 도시 도약 기대

    ‘MSI 2026’ 대전서 28일 개막…글로벌 e스포츠 도시 도약 기대

    대전시가 글로벌 ‘e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전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MSI는 시즌 중반 세계 최강의 e스포츠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로, 전 세계를 대표하는 11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LCK) 대표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T1이 출전한다. 대회 관람권은 이미 매진됐다. MSI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대회 기간 전 세계에서 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경기 관람을 넘어 대전을 찾은 방문객이 축제 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장 주변인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는 e스포츠 팬들을 위한 ‘팬페스타(Fan Festa)’를 운영한다. 내달 3~12일까지 진행하는 ‘팬페스타’는 무료로, 신규 챔피언 테마 터널과 게임 아케이드, LCK 10주년 전시 등을 선보인다. 또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누적 시청자가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중계 화면 전후에 대전의 첨단 과학 인프라와 도시 경관을 담은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MSI 2026은 대전이 과학 수도를 넘어 e스포츠 도시이자 첨단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방문객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전차탄 4종 따로 싣더니”…美, 한 발로 다 잡는 ‘만능탄’ 양산…한국 K2는? [밀리터리+]

    “전차탄 4종 따로 싣더니”…美, 한 발로 다 잡는 ‘만능탄’ 양산…한국 K2는? [밀리터리+]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전차에 실을 차세대 ‘만능 전차탄’의 생산을 본격화한다. 벙커와 보병, 경장갑차 등 서로 다른 표적을 한 종류의 포탄으로 상대해 전차의 전투 유연성을 높이려는 구상이다. 유럽 방산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 노스럽그러먼이 지난 3월 미 육군과 체결한 5년 계약에 따라 M1147 첨단 다목적탄(AMP)을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생산 물량은 미 육군뿐 아니라 해외 파트너국의 수요에도 대응한다. M1147은 에이브럼스의 120㎜ 주포에서 발사하는 고폭 다목적탄이다. 노스럽그러먼은 45년 넘게 대구경 탄약을 개발·생산했으며 미군과 동맹국에 전투·훈련탄 500만 발 이상을 공급했다. 목표 따라 폭발 방식 바꾸는 전차탄 M1147의 핵심은 다중 모드 프로그램 신관이다. 승무원은 표적의 성격에 맞춰 즉발과 지연폭발, 공중폭발 모드를 선택한다. 즉발 모드는 충돌과 동시에 폭발해 경장갑차와 노출된 표적을 공격한다. 지연폭발 모드는 벽이나 장애물을 뚫은 뒤 터져 벙커와 구조물 내부를 타격한다. 공중폭발 모드는 목표물 상공에서 폭발해 참호나 엄폐물 뒤에 숨은 보병을 겨냥한다. 미 육군은 이를 통해 기존 전차탄 4종의 임무를 M1147 한 종류로 통합할 계획이다. 에이브럼스 승무원은 지금까지 대전차 고폭탄과 장애물 파괴탄, 산탄 등 표적에 따라 서로 다른 탄약을 선택해야 했다. 탄종을 줄이면 전차 내부의 제한된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탄약 보급과 재고 관리도 단순해진다. 미 육군은 2024년 12월 M1147의 본격 양산을 승인했다. K2도 프로그램 신관·공중폭발 능력 추진 한국의 K2 흑표도 120㎜ 55구경장 활강포와 자동장전장치를 갖췄다. 철갑탄으로 적 전차를 상대하고 다목적 고폭탄으로 경장갑차와 구조물 등 다양한 표적을 공격한다. 현대로템은 2022년 노르웨이·핀란드계 탄약업체 남모와 K2용 신형 120㎜ 탄약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남모의 기존 전차탄을 K2 주포와 자동장전장치에 통합하기 위한 시험 사격도 진행했다. 장기 개발 과제에는 K2 사격통제체계와 연동하는 프로그램 신관도 포함됐다. 이 신관과 고폭탄을 결합하면 엄폐한 보병이나 경장갑차를 상대하는 공중폭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M1147은 이미 미 육군의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한 반면 K2용 프로그램탄의 구체적인 개발 진척도와 양산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차 수출 경쟁이 차체 성능을 넘어 탄약의 다목적성과 현지 공급망으로 확대되면서 K2의 차세대 탄약 체계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 인체부위 수집한 30대에 헝가리 ‘공포’…“인육 먹었다”는데도 석방 [와우 유럽]

    인체부위 수집한 30대에 헝가리 ‘공포’…“인육 먹었다”는데도 석방 [와우 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30대 남성이 병원 등에서 인체 부위를 수집해 은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인육도 먹었다고 진술했는데, 법원은 구치소 구금 대신 보호관찰 결정을 내렸다. AP 통신과 헝가리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헝가리 국가수사국(NBI)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30대 남성 A씨를 인체불법사용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국은 A씨가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병원과 자택에 인체 부위를 보관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자택 압수수색 결과 사람의 두개골 여러 점, 온전한 형태의 하퇴부(종아리) 1점, 손 1점, 그리고 얼굴 피부로 제작된 안면 복원물이 발견됐다. 그 밖의 뼈들은 여행용 가방 안에 보관된 상태로 발견됐다. 병에 담긴 심장도 발견됐는데, 경찰은 해당 장기가 인간의 것인지 동물의 것인지 감식 중이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인체 부위를 수집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인체에 대한 유별난 집착이 있다고 진술했으며, 심지어 인체 부위를 요리해 먹은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근무하는 병원에서 주로 인체 부위를 가져왔으며, 병원 탈의실 사물함에도 인체 부위를 숨겨뒀다고 진술했다. 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방치된 공동묘지에서도 인체 부위를 수집했다. 그는 자신의 수집품 사진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해부학과 병리학에 깊은 관심이 있으며 동물 해부를 즐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대신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보호관찰을 결정했다. 검찰은 즉각 항고했다. 경찰은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PC, 휴대전화, 저장장치 등도 압수했다. 압수된 인체 부위는 법의학 전문가의 감식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부위별 출처가 밝혀지면 혐의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여성·가족분야 ‘블루벨트’ 권내건 전 차장검사, 변호사로 새출발

    여성·가족분야 ‘블루벨트’ 권내건 전 차장검사, 변호사로 새출발

    여성·가족 분야 블루벨트 인증을 받은 권내건(사법연수원 35기) 전 차장검사가 변호사로 새 출발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차장검사는 최근 법무법인 트리니티에 파트너변호사로 합류했다. 권 전 차장검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했다. 2006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공안기획과,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검사, 대검찰청 인권기획담당관, 중앙지검 공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올해 2월부터는 법무부 법무심의관(차장검사)으로 일하다 지난 4월 퇴직했다. 그는 여성·가족 정책 분야에서 ‘블루벨트(대검 공인전문검사 2급)’ 인증을 받은 유일한 남성 변호사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근무 당시 그는 출생신고 없이 방치된 아동의 학대 사건을 맡아 피해 아동 지원이 우선이라 판단해 검사 직권으로 출생신고를 결정했다. 이는 검사가 직권으로 출생신고를 한 최초 사례로 기록돼 있다. 또 발달장애인 성폭력 사건에서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처음 시도하기도 했다. 이는 검찰에서 발달장애 전담 검사를 지정하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대검 인권기획담당관 시절엔 형사 사건에 연루된 시각장애인이 음성변환 바코드를 이용해 본인의 조서를 바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형사 및 강력 사건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선보였다. 서부지검 부장검사 때는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을 맡아 당시 마약 투약을 위한 모임이 있었고, 경찰을 포함한 25명이 해당 장소에 모여 신종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밝혀내 기소했다. 2024년 새해 첫날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두른 미국 국적의 재외동포를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향후 그는 트리니티에서 기업 법무와 기업 자문, 기업의 리스크 관리, 장애인 법률 문제, 민·형사 사건을 담당할 예정이다.
  • “한국, 전쟁하면 북한에 패배할 수도”…트럼프도 손 못 대는 진짜 이유 [밀리터리+]

    “한국, 전쟁하면 북한에 패배할 수도”…트럼프도 손 못 대는 진짜 이유 [밀리터리+]

    군사력 세계 5위 수준의 한국이 북한과 충돌할 경우 상대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북한이 핵 전력을 급속도로 증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과거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각국의 군사력을 측정하는 비정부 기구 ‘글로벌 파이어 파워(GFP)’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군사력은 세계 5위라고 하지만 재래식 무기만으로 군사력을 판단할 수 없다. 핵무기 능력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북한의 종합 군사력은 남한의 100배, 1000배 이상이라고 본다. 남한의 재래식 무기는 북한의 핵무기 앞에서는 무기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핵폭탄 2개를 맞고는 곧바로 항복하지 않았나. 남한이 자랑하는 현무 미사일은 1000기 정도는 있어야 북한의 전술핵무기 1기 정도의 위력을 갖는다. 한마디로 비교 불가”라고 강조했다. 정 부소장은 당시 북한이 한국을 향해 핵무기를 쏠 가능성에 대해 “대부분은 북한이 미치지 않는다면 한국을 향해 핵무기를 발사할 리 없다고 말한다”면서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이 붕괴할 수 있으므로 그럴 가능성이 제로라고 한다. 다만 한국군과 북한군의 국지전이 핵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의 핵 전력, 어디까지 왔나지난 10일 영국의 비영리 단체 버틱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새 우라늄 농축 시설이 완전히 가동되면 우라늄 농축 능력이 기존보다 75%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버틱은 “새 시설에는 원심분리기 9000기 이상이 들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시설이 연간 약 160kg의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북한의 기존 고농축우라늄 생산 능력은 연간 약 215kg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버틱 분석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그랜트 크리스토퍼는 “북한은 이미 중간 규모의 핵무기 보유에 필요한 모든 물질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제는 그 숫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대규모 증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압박에도 핵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려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북한이 현재 핵탄두 약 60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최소 90기의 핵탄두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도 확보한 것으로 봤다. 이는 2025년 약 50기에서 증가한 규모다. 또한 북한은 전술핵무기 운용 능력도 강화하고 있다. 핵탄두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에 탑재해 한반도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추구하고 있으며, 핵무기의 사용 범위를 전략핵뿐 아니라 전술핵으로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의 협상 갈수록 멀어지나북한의 핵전력 증강은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현재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1기 행정부 때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년 당시 1기 임기 재임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졌던 북한과 현재의 북한은 매우 다른 국가적 위치에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북한은 중국이 동참한 유엔 제재의 강한 영향을 받는 반면 러시아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해 제재를 완화하고 외국 자본을 유치해 경제 개발을 도모하려 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뒤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파병을 결정하면서 북한과 러시아는 사실상 준동맹 수준에 이르렀다. 2025년 양국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에는 상호 군사 지원 조항이 포함됐고 이후 협력이 급격히 확대됐다. 더불어 군사력에도 상당한 변화와 발전이 있었으며, 현재 북한군은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실전 경험을 보유한 군대가 됐다. 중국은 북한이 러시아라는 새로운 후원자를 확보하자 눈에 띄게 러시아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로 인해 중국에 대한 일방적 의존도가 감소하고, 이는 곧 북한에 대한 통제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를 토대로 북한은 헌법에 핵보유국 지위를 명문화했으며 비핵화 문제는 더 이상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8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담화를 통해 “핵보유는 반드시 고수해야 할 우리의 핵심 이익이며 비핵화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불퇴의 선”이라고 일축했다.
  • 부산 유흥가서 취객 주머니 턴 노숙인 5명 구속

    부산 유흥가서 취객 주머니 턴 노숙인 5명 구속

    부산 유흥가에서 상습적으로 취객의 금품을 훔친 노숙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60대 노숙인 5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에 부산진구 서면 유흥가 일대를 배회하다가 길거리에서 잠든 취객 등의 호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훔치거나 이들이 떨어뜨린 지갑,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이런 수법으로 A씨 등이 훔친 금품은 800만원 상당이며, 피해자는 모두 25명이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식사하거나 술을 사면서 113차례에 걸쳐 120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용카드가 사용된 곳의 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노숙인들이 자주 찾는 지하상가와 무료급식소 등지에서 탐문, 잠복한 끝에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번화가 방문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객과 여행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광주교육청노조 ‘인사 개입·월권’ 인수위 강력 성토

    전남광주교육청노조 ‘인사 개입·월권’ 인수위 강력 성토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출범을 준비 중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인수위원회)’가 출범 초기부터 인사권 개입 논란에 휩싸이며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통합 교육행정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인수위가 오히려 ‘조직 사유화’와 ‘지분 챙기기’ 논란의 중심에 섰다는 비판이 교육계 안팎에서 확산하고 있다. 25일 전남·광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를 비롯한 양 시·도 교육청 노조는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인수위의 최근 행보를 “명백한 월권이자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논란의 발단은 인수위가 양 교육청 인사 부서에 전달한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 보류 협조 요청’ 공문이다. 노조는 해당 공문이 차기 교육감 당선인의 지위를 앞세워 현직 교육감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 행사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현직 교육감의 법정 권한을 사전 제약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한 월권 행위”라며 “행정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행정 공백 최소화와 통합 조직의 효율적 재편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법적 정당성 없는 인사 개입이 오히려 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조직 개편 방향을 둘러싼 비판도 거세다. 특히 기획조정실과 대외협력관 등 핵심 보직에 특정 직군, 특히 전문직·장학관 중심의 배치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노조는 이를 두고 “통합 시너지를 위한 합리적 조직 설계가 아니라 선거 공신을 위한 논공행상에 가깝다”며 “특정 직군의 승진 통로 확보 수단으로 조직 개편이 왜곡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전남광주교육청노조 역시 성명을 통해 “인수위가 본연의 역할인 통합 비전 설계는 뒷전으로 미룬 채 인사 자리 배분과 조직 지분 나누기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AI 교육 대전환, 자율분권교육 등 당초 제시한 4대 핵심 과제는 사실상 실종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교육청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간부들은 인수위가 현장의 행정 현실과 조직 운영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일방적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여건과 괴리된 요구가 반복되면서 실무진의 부담과 혼선이 커지고 있다”며 “통합 준비 과정에서 협의와 조율보다 일방적 지시가 앞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교육계 원로들은 인수위가 지금 필요한 것은 권한 행사보다 갈등 조정과 신뢰 확보라고 입을 모은다. 지역 교육계 한 원로는 “통합교육청의 성공은 조직 규모 확대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신뢰와 공감대 형성에 달려 있다”며 “인사 개입 논란과 특정 직군 편향 논란이 계속된다면 김대중 당선인의 향후 교육행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홍명보 초강수 라인업? 손흥민 왜 벤치로 보냈나 “후반 투입 나쁘지 않아”

    홍명보 초강수 라인업? 손흥민 왜 벤치로 보냈나 “후반 투입 나쁘지 않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벤치에 두는 초강수를 뒀다. 1, 2차전에서 득점을 내지 못한 손흥민 대신 오현규를 먼저 투입해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 나설 홍명보호의 공격 선봉에 오현규(베식타시)가 낙점됐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오현규가 월드컵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현규는 이번 대회 체코와의 1차전(2-1 승)에서 후반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직후 득점포를 가동했다. 2차전에서도 후반 투입돼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멕시코 진영을 위협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손흥민이 교체 명단으로 출전하는 것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처음이다. 김대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손흥민 벤치는 초반에 이야기가 나왔다. 손흥민을 쉬게 하면서 후반에 들어가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후반쯤에 조규성과 손흥민을 넣는 수순으로 가게 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현규는 전후반을 다 뛰지는 못할 것이다. 오현규 자리에는 후반에 조규성이 들어가고 손흥민은 황희찬과 교체 후 왼쪽에 투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양 측면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호흡을 맞춰 전방에서 득점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원에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호흡을 맞춘다. 스리백 전술의 핵심인 좌우 윙백은 설영우(즈베즈다)와 이태석(빈)이 나선다. 이기혁(강원), 김민재(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은 이번에도 스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어김없이 김승규(도쿄)가 지킨다. 멕시코와의 2차전과 비교해서는 손흥민과 측면 공격에 나섰던 이재성(마인츠), 윙백 김문환(대전)이 오현규, 황희찬, 이태석으로 바뀌었다. 당초 홍 감독은 소폭의 변화를 예고했지만 생각보다 큰 변화를 줬다. 손흥민이 빠지면서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차고 나선다.
  • 푸틴, 이건 몰랐지?…러軍, 데이트앱 쓴 병사 때문에 드론 폭격 받아 [핫이슈]

    푸틴, 이건 몰랐지?…러軍, 데이트앱 쓴 병사 때문에 드론 폭격 받아 [핫이슈]

    러시아군에 속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체첸군 지휘관이 우크라이나의 이른바 ‘마녀 군단’에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월간 애틀랜틱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의 러시아군 점령지에 주둔하던 체첸군 지휘관 아흐메드는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여성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웠다. 해당 여성은 자신이 35세이며 기혼이지만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 외롭다고 토로했다. 아흐메드와 이 여성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분은 어떤지, 전쟁이 끝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 매우 평범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키워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은 아흐메드의 실제 군 생활이 궁금하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그는 아무런 의심 없이 막사 안에서 동료와 함께 활짝 웃는 얼굴로 사진 한 장을 찍어 전송했다. 아흐메드가 사진을 보낸 직후, 그가 주둔하던 러시아군 막사에 우크라이나 드론 폭격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가 전송한 사진에는 막사의 벽에 붙어 있던 기지 배치도가 노출돼 있었다. ‘외롭다’던 여성의 진짜 정체 알고 보니아흐메드에 접근한 ‘35세 기혼 여성’의 정체는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에 소속된 장교 세르히였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계자는 “중년 남성인 세르히는 유혹에 아주 능숙하다. 팀원들까지 그에게 연애 조언을 구할 정도”라며 웃었다. ‘마녀 군단’은 최근 러시아 병사들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떠올랐다. 전쟁터에서 외로움에 빠진 군인을 노린 ‘디지털 미인계’부터 학교와 병원 등 일상에서 여성들이 수행하는 은밀한 정보 수집이 러시아군 급습에 톡톡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여성들은 러시아 점령지 안에 있는 학교, 병원, 관공서, 구호 단체 등에서 묵묵히 일하며 러시아군의 이동 경로, 보급 물자 도착 시간, 군 기반시설 내부 모습 등을 기록한 뒤 암호화된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지휘 본부, 병참 거점, 병력 밀집 지역 등을 드론으로 타격하는 데 쓰인다. 한 우크라이나 지휘관은 “여성은 남성이 갈 수 없는 곳에 접근해서 남성은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허니 트랩’에 걸린 러시아군 사례허니트랩(성적 매력을 활용한 공작)에 걸린 러시아군의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개전 직후인 2022년 3월 우크라이나의 한 여성이 틴더 계정 두 개를 이용해 러시아 군인들과 접촉한 뒤 서로 다른 위치 정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러시아군의 위치를 파악해 우크라이나 당국에 제보했다. 당시 이 여성이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위치를 알린 러시아군의 수는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6월 우크라이나 해커들은 텔레그램 등 SNS에서 매력적인 여성으로 가장한 가짜 계정을 만들어 멜리토폴 인근 러시아 군인들과 친분을 쌓았다. 이후 군인들이 근무 중인 사진을 보내도록 유도했고, 사진 속 위치 정보와 배경을 분석해 러시아군 기지를 특정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정보를 활용해 며칠 뒤 해당 기지를 공격했다. ‘디지털 미인계’는 아니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한 정보 수집 사례도 있다. 2023년 7월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은 러시아 해군의 날을 맞아 러시아 해군 장병들에게 축하 영상인 것처럼 위장한 악성 파일을 메신저로 전송했다. 일부 장병들이 이를 열람하면서 휴대전화 데이터와 기기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직접 개발한 장거리 공격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의 에너지 시설을 잇따라 공격하며 전쟁의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본토와 이어진 크림반도를 연이어 공습해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 국토교통기술대전에 등장한 현대차 모베드와 스팟

    국토교통기술대전에 등장한 현대차 모베드와 스팟

    관람객들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현대차 부스에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왼쪽, MobED)와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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