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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가 히로시마 됐다” 잿더미 도시 사진 비교한 美뉴스에 日네티즌 ‘부글’

    “LA가 히로시마 됐다” 잿더미 도시 사진 비교한 美뉴스에 日네티즌 ‘부글’

    폭스뉴스, 산불 피해와 원폭 피해 나란히일본인들 “일본 놀리나” “사과해야” 분통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닷새째 번지며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뉴스 채널이 LA 상황을 원자폭탄 투하 직후 일본 히로시마에 비교해 논란이다. 12일 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번 산불 피해를 보도한 미국 뉴스 한 장면을 향한 일본 네티즌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문제의 장면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채널의 산불 특보 도중 나왔다. 폭스뉴스 간판 앵커인 제시 워터스는 “이번 산불로 최소 11명 이상이 사망하고 더 많은 수가 실종됐다.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 파괴됐다”고 말한 뒤 “LA의 (피해 지역) 일부는 원자폭탄이 떨어진 직후의 히로시마처럼 보인다”고 했다. 워터스가 해당 발언을 하는 동안 자막으로도 ‘LA 일부는 히로시마처럼 보인다’는 설명이 등장했고, 화면에는 LA 피해 지역과 과거 히로시마 모습을 나란히 비교한 사진도 나왔다. 산불 피해 상황을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비교해 그만큼 심각하다고 알리려는 취지겠으나, ‘원폭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에게는 곱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본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을 공유하면서 폭스뉴스 보도를 비판했다. 이들은 “미국 방송국은 히로시마시에 사과해야 한다. 산불을 원자폭탄에 비교해선 안 된다”, “원폭 투하는 미국의 전쟁범죄고, LA 화재 역시 미국 자신의 잘못이다”, “산불은 사람들이 빠져나갈 시간이 있었겠지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사람들은 도망칠 수 없었다”, “일본이 놀림당하고 있는 느낌이다”,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에나 비교하라”, “LA 산불 피해 모금을 하고 싶지 않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7일 미국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면적은 87.4㎢로, 24시간 전보다 4.7㎢가량 더 커졌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거주지 인근인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피해 지역은 57.1㎢로, 하루 전보다 1.7㎢가량 더 늘었다. 지난 9일 LA 서북부에서 발생한 ‘케네스 산불’과 7일부터 북부에서 이어진 ‘허스트 산불’도 각각 4.3㎢, 3.2㎢로 소폭 확대됐다. LA에서 현재 진행 중인 4건의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156.3㎢로, 서울시 면적(605.2㎢)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 크기다. LA 카운티 검시관실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산불로 5명, 이튼 산불로 6명 등 이번 사태로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수색견들을 동원해 피해 지역 수색을 진행함에 따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종자는 지금까지 최소 13명으로 추정된다. 불탄 건물은 이튼 산불 지역에서 7000여채,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에서 5300여채 등 총 1만 2300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LA 카운티 내 주민 15만 3000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16만 6000명에게는 언제든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대피 경고’가 발령됐다.
  • 우크라 전 투입된 북한군 빠르게 적응 “세계 위협” 우려도 [핫이슈]

    우크라 전 투입된 북한군 빠르게 적응 “세계 위협” 우려도 [핫이슈]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드론 등 첨단무기가 투입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과 군 정보당국 사이에 북한군이 러시아 부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해 현대전 경험을 쌓으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전쟁 이후 70여년 간 실전 경험이 전무했던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전 투입 초기 현대 무기 지식이 전혀 없는 데다 전술도 구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북한군은 전투에서 막대한 병력 손실을 입었을지 모르지만 직접 경험을 쌓고 있는 만큼 향후 한반도는 물론 국제 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군은 초기에 3~5m 간격으로 3명씩 숲을 가로질러 일렬로 이동하면서 쉽게 발각됐으며 사방이 탁 트인 개활지에서는 군인 5~15명이 분산된 대형으로 이동해 공격에 취약해져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한 우크라이나 부대는 보고했다. 우크라이나 싱크탱크 CBA 이니셔티브센터의 군사 전문가 글립 볼로스키는 북한군의 이런 전술은 포의 정확도가 낮고 병력의 이동을 관찰하기 어려웠던 반세기 전의 전략과 경험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군이) 전투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체계적 훈련과 규율이 더해진다면 상당한 군사력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전투에서 북한군을 목격했다는 한 우크라이나 군인도 AP와 인터뷰에서 이들이 체계적이고 잘 훈련돼있었으며 러시아군보다 더 전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들은 빠르고 신체적으로도 잘 준비돼있으며, 규칙에 따라 엄격히 행동한다”며 “같은 루틴을 몇년 간 훈련한다면 눈을 가리고도 목표를 수행할 수 있게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군은 야간 작전에서 신속하게 움직였다고 한 우크라이나 부대는 보고했다. 안드리 유소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대변인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군이 실제 전투 경험을 쌓고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유소우 대변인은 특히 북한군이 자체 무기와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폭발물이 장착된 드론에 대처하는 방법마저 익히고 있다며 이는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조차도 경험하지 못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수준의 위협”이라며 “역내 국가들은 앞으로 이것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도러시 셰이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도 지난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북한군이 전투 기술을 급속도로 습득하고 있는 데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셰이 차석대사는 “북한이 러시아의 군사 장비와 기술, 경험을 제공받아 상당한 이득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변 국가들과 전쟁을 벌일 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이런 상황을 활용해 무기 판매와 군사 훈련 계약을 전 세계적으로 촉질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약 120만명에 달하는 상비군을 보유한 북한은 지난해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중 4000명의 병사가 지난 9일까지 죽거나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이 앞으로 신병을 투입시키며 기존 병력을 복귀시키는 방식으로 순환 배치해 경험을 쌓아가면 글로벌 안보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美 퀄컴사에 CDMA 기술료 받아낸 정선종 전 ETRI 원장 별세

    美 퀄컴사에 CDMA 기술료 받아낸 정선종 전 ETRI 원장 별세

    미국 퀄컴사로부터 국제 중재재판 끝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료’를 받아낸 정선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9시 20분쯤 별세했다. 82세.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 휴스턴기지 우주왕복선 텔레메트리 시험팀에서 근무하다 귀국했다. 1983년 한국전기통신연구소(현 ETRI) 데이터통신 연구실장을 시작으로 ETRI와 인연을 맺었다. 고인은 ETRI에서 한국통신(KT)의 아날로그 전화망을 디지털망으로 바꾸는 연구를 맡았다. 2021년 ETRI 45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컴퓨터 전문가로서 전화망을 디지털망으로 바꾸는 연구를 하려고 ETRI에 입소했다”며 “컴퓨터통신이 뭔지 설명하러 다니는 게 주된 일과였다”고 말했다. 1988년 체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첫 방송위성 발사 계획을 확정하자 고인은 ETRI 무궁화위성 사업단장을 맡아 1995년 무궁화 1호 발사에 공헌했다. 고인은 1998∼2001년 ETRI 원장으로 일했다. 원장으로 있을 때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아 구조조정을 통해 젊은 연구자를 채용하는 데 주력했다. 이때 ETRI는 비동기식 IMT-2000 시스템 개발에 성공, 세계를 하나의 통화권으로 만들어 삼성, LG 등의 해외 휴대전화 수출에 기여했다. 특히 1998년 CDMA 기술 공동 개발사인 퀄컴사가 CDMA 기술료(로열티) 분배금에 관한 계약을 어겼다며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 제소해 2000년 12월 6일 승소 판정을 받아 1억 달러의 기술료 분배금을 챙기는 데 기여했다. 유족은 부인 최영심씨와 아들 정동욱씨, 며느리 장선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 14일 오전 9시, 장지 흑석동성당 평화쉼터다.
  • 우크라에 북한군 2명 부상 입은 채 생포…“병력 손실 상당수” 진술도 [핫이슈]

    우크라에 북한군 2명 부상 입은 채 생포…“병력 손실 상당수” 진술도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 국가정보원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실시간 공조로 현지 전황을 파악하고 우크라이나군이 9일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북한군들은 각각 다리와 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수도 키이우로 후송돼 치료를 받는 한편 현지 파견된 국정원의 통역지원 아래 SBU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SBU는 전날 성명에서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은 각각 20세, 26세의 병사들이라고 밝혔다. 이 중 2005년생(20세) 병사는 2021년부터, 1999년생(26세) 병사는 2016년부터 군에 복무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20세 병사는 생포 당시 시베리아 남부 투바 공화국 출신의 26세 남성 ‘안토닌 아란친’이라고 적혀 있는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 병사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에 도착해 일주일간 군사 훈련을 받았을 때 이 신분증을 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아니라 훈련을 위해 파견됐다고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투 중 상당수 병력 손실이 있었고, 나는 낙오돼, 4, 5일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다가 붙잡혔다”고 덧붙였다. 20세 병사가 소총수였던 것과 달리, 자신을 정찰 저격수라고 밝힌 26세 병사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줄은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SBU는 그가 턱을 다쳐 말을 할 수 없는 탓에 종이에 답변을 적는 식으로 심문에 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SBU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26세 병사는 턱에, 20세 병사는 손에 붕대를 감은 채 병원으로 보이는 시설의 침대에 누워 있었고 빨대로 물을 마시기도 했다. 의사는 26세 병사가 안면에 상처가 있어 치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다른 병사는 다리가 골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각각 특수작전군(SOF) 제84전술작전단과 공수군의 부대가 생포했다고 밝혔다. SOF도 텔레그램에 부대원들이 생포한 20세 병사의 모습과 그를 후송하던 당시 상황을 정찰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다른 26세 병사는 우크라이나 제95공중강습여단의 대원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단의 상급 부대인 우크라이나 공수군은 텔레그램에 턱을 다친 이 병사가 한 우크라이나 군인과 휴대전화 번역기로 간략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SBU는 북한군 생포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에 참여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엑스(옛 트위터)에 “첫 북한 전쟁 포로들이 키이우에 있다”면서 “용병이 아닌 정규 북한군”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 군인을 생포해 신상 내역과 함께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가 북한군 생포를 보도했으나 국정원은 지난달 27일 해당 북한군이 부상 악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다친 북한군 몇 명을 생포했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모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 “尹 체포됐나? 눈 번쩍”…국회에 ‘내란성 불면증’ 만화 등장

    “尹 체포됐나? 눈 번쩍”…국회에 ‘내란성 불면증’ 만화 등장

    국회에서 공개된 ‘내란성 불면증’이라는 주제의 만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들이 내란성 스트레스, 내란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해당 만화를 공개했다. 최근 온라인에 확산된 해당 만화에는 잠을 자던 사람이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 “윤석열 체포됐나?”라면서 휴대전화를 확인한 뒤 “아직이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불이 꺼진 캄캄한 곳에서 웅크린 채 누워있는 사람이 ‘잡혀갔나?’라며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컷도 있다. 이날 민 의원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국민으로부터 격리시켜 체포, 구금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유 장관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다. 민 의원은 유 장관을 향해 “국정을 안정시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내란 종식”이라며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내란을 찬성하는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사실상 지금 국민이 ‘내란성 불면증’을 겪고 있다”며 2차 내란 특검법 처리를 강조했다. 민주당 등 야 6당이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은 10일 오후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
  • “한국 여행 가면 꼭 타봐라”…서울지하철 재조명받는 이유는

    “한국 여행 가면 꼭 타봐라”…서울지하철 재조명받는 이유는

    최근 ‘묻지마 밀치기’ 범죄가 발생한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뉴요커들이 승강장 벽에 붙어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이 화제가 된 가운데 서울 지하철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6년 본격적으로 승강장 안전문(스크린 도어) 설치를 시작해 2009년 지하철 1~8호선 전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했다. 현재는 9호선 및 우이신설선 등을 포함해 345개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이 설치돼 있다. 오 시장은 “승강장 안전문 설치 전에는 추락 등 사고 발생이 잦아 맨 앞줄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늘 불안했다”며 시장 취임 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문 설치를 서둘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승강장 안전문 설치 전인 2001~2009년 연평균 37.1명이던 지하철 사고 사망자 수는 2010년 이후 0.4명(2010~2024년)으로 줄었다.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하면서 미세먼지와 소음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넓은 곡선형 승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 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접이식 자동안전발판도 지난해부터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으로 서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과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로부터 서울 지하철이 호평받고 있다고 시는 소개했다.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한국에서 관광객이 해야 할 단 한 가지 체험으로 ‘지하철 타기’를 꼽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쯤 20대 남성이 뉴욕 지하철 맨해튼 18번가역 승강장에서 선로로 사람을 밀쳐 떨어뜨린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당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캐멀 호킨스(23)는 고개를 숙여 휴대전화를 보던 피해자를 밀어 선로로 떨어뜨렸다. 피해자는 승강장에 들어오기 직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머리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 “외모 잘 꾸며줬더니… 자신감 얻은 남편 외도로 보답”

    “외모 잘 꾸며줬더니… 자신감 얻은 남편 외도로 보답”

    남편 외모를 관리해 화려하게 변신시켰더니 딴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은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결혼 8년 차 부부의 신뢰가 무너지게 된 것은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이 독이 된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A씨는 8년 전 올백 머리, 여드름 흔적이 역력한 피부, 불규칙한 치열을 가진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 당시 남편의 다정다감한 성품에 매료돼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결혼 후 A씨는 남편의 외모 개선에 전폭적인 투자를 했다. 치아 교정과 피부 관리는 물론 전반적인 스타일링까지 완벽하게 변신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 외모에 자신감을 얻은 남편은 곧 일탈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고가의 향수 구매와 정기적인 보톡스 시술이 이어졌고, 결혼 8개월 만에 발견된 새로운 휴대전화에서는 다수의 여성과 주고받은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발견됐다. A씨는 자신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남편은 사과보다는 핑계를 대면서 넘어가려고 했을 뿐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남편은 그 후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여자들을 만나고 다녔다”며 “근데 이혼하자고 하면 받아주지 않았다. 참다못해 집을 나갔더니 찾아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했다. A씨는 “믿음을 가지고 다시 남편에게 돌아갔지만, 크고 작은 외도가 계속됐다”며 “다른 여성과 한 채팅을 들켜도 ‘이건 외도가 아니다. 그냥 대화하는 거다’라고 주장하는데 황당하기만 하다”고 했다. A씨는 “남편을 바꾸기 위해 제가 더 노력해야 할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패널들은 “남편이 안 바뀔 거라는 건 아실 거다. 하지만 울고불고 각서 쓰고 잔소리하는 그런 노력은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자신을 갉아먹는 고민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선택하셔라” 등 단호한 모습을 보이라고 조언했다.
  • [추신] 목조 건축의 ‘딜레마’…탄소 감축에 지원은 ‘국산재’만

    [추신] 목조 건축의 ‘딜레마’…탄소 감축에 지원은 ‘국산재’만

    <편집자 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지속가능한 자원인 목재를 이용해 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목조 건축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부문은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국산 목재로, 민간은 확장성을 고려해 다양한 목재를 사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모 방식이던 목조 건축 실연사업이 올해부터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지특회계)로 편성되고, 목조 건축 시 보조금 및 조세 감면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이 추진되면서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 공공 목조 건축물은 2016년 경기 수원의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종합연구동(4층)을 필두로 2018년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한그린목조관(5층)이 준공했습니다. 최대 목조 건물은 지난해 대전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7층)가 준공하면서 바뀌게 됐습니다. 현재 한국임업진흥원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에 7층 높이의 목조 청사를 설계 중이고 서울 종로에는 지상 5층의 사회복지시설(오피스텔)이 올해 준공할 예정입니다. 국립자연휴양림은 텐트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선호를 반영해 지난해 회문산·방태산·대야산·검마산 등 4개 휴양림에 총 20동의 국산 목재 캐빈하우스를 신축했고 올해 2개 휴양림에 23동을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산림청뿐 아니라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이 전체면적 2만 5000㎡ 규모로 2030년 완공 예정이고 강원도는 춘천 신청사 부지에 의회 본회의장을 24m 높이의 목조 건축물로 2029년까지 조성키로 했습니다. 충북 증평군은 율리휴양촌 일원에 4층 규모의 목조 호텔을 2028년 완공한다고 합니다. 경기주택공사는 공원, 공공건축물 조성 시 국산 목재를 우선 사용키로 했습니다. 민간에서도 대형 목조 건축이 추진되고, 관련 기업에서는 목조 건축을 뒷받침할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목조 건축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그동안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목조 건축 실연사업’이 지특회계에 편성됐습니다. 실연사업은 국산 목재를 50% 이상 사용해 높이 18m 이상 또는 전체면적 3000㎡ 이상 목조 건축물에 대해 4년간 총 13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공모 방식에서는 일부 지자체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지특회계로 지원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업별 기준을 충족하면 예산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만 12개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3개가 선정된 것과 비교하면 높은 관심과 확산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민간 목조 건축물에 대해서도 보조금 지급과 조세 감면, 용적률 완화 등을 지원하는 목조 건축물 활성화 법이 국회 상정돼 있습니다. 목재는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고 철강이나 콘크리트에 비해 제작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적어 친환경 건축 자재로 평가됩니다. 약 30평의 목조 건축물은 약 40t의 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1대가 서울과 부산을 400번 왕복할 때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습니다. 지난해 준공한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약 370t을 머금고 있는 ‘탄소 저장고’입니다. 2023년 기준 전체 목재 이용량(2843만㎥) 중 국산 목재는 530만㎥로 자급률이 18.6%에 불과합니다. 국산목 공급의 한계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고려할 때 국산 목재 50% 이상 사용 건축물만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목조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조영희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목조 건축 실연사업은 탄소중립 목적이 크기에 감축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산 목재 사용이 필수적”이라며 “국산목 공급 기반 확대와 목재 가공 기술 발달로 경제성을 갖추면 목조 주택 건축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절대 뽑고 싶지 않은 대통령’ 1위 이재명 42%… 2위는 홍준표 16%

    ‘절대 뽑고 싶지 않은 대통령’ 1위 이재명 42%… 2위는 홍준표 16%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은 대통령 후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은 이 대표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이란 응답이 16.8%로 두 번째로 높았다. 9.9%의 응답률을 기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9.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4.9%, 우원식 국회의장 1.9%, 김동연 경기도지사 0.5%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81.9%는 이재명 대표를 “대선에서 뽑고 싶지 않은 후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홍준표 시장을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8.4%로 가장 많았으며 오세훈 시장을 꼽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18.8%였고, 한동훈 전 대표라고 답한 이는 14.5%였다. 개혁신당 지지자 중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뽑지 않겠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가운데에선 “한동훈 전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18.7%로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모든 곳에서 “이재명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대구·경북에서 이 대표를 뽑지 않겠다는 응답이 48.6%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남·북(46.7%), 부산·울산·경남(46.4%), 강원·제주(44.8%), 서울(44.3%), 인천·경기(37.2%), 광주·전남·북(34.7%)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시내버스서 성추행 혐의 30대 특사경 ‘벌금 800만원’

    시내버스서 성추행 혐의 30대 특사경 ‘벌금 800만원’

    검찰 “범행 죄질 불량” 징역 1년 구형A씨 “죗값 당연, 새출발 기회를”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철도 특별사법경찰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대전지법 형사11단독(장민주 부장판사)은 공중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철도 특별사법경찰관인 A씨는 지난해 5월26일 운행 중인 대전지역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철도 특사경인 피고인이 대중교통에서 저지른 범행 죄질이 몹시 불량하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반면 변호인은 “공무원으로 범행 죄질이 나쁜 점을 잘 안다”며 “다만, 이번 재판이 피고인의 공직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으로 새 출발을 위한 양형을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요청했다. A씨도 “죗값을 받는 게 당연하지만, 새롭게 사회생활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기회를 한번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꼈고,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이 끝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 도민안전건강실장에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에 김인영, 제주시 부시장에 현원돈

    도민안전건강실장에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에 김인영, 제주시 부시장에 현원돈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도민안전건강실장에 임명되고 특별자치행정국장 후임에는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을 여성 국장으로는 처음 배치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동원 안전건강실장은 이사관급(2급)인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선이 주목된 제주시 부시장에는 장기교육에서 돌아온 현원돈 부이사관이 발령됐다. 현 부이사관은 오영훈 도지사 첫 비서실장을 지냈다. 경제활력국장에는 관광, 문화, 혁신산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김미영 제주RIS부센터장을 배치했으며 농축산업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한 먹거리정책 마련을 위해 농학을 전공한 김형은 부이사관을 농축산식품국장에, 제주유산을 활용한 관광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세계유산본부장에는 IUCN 파견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힌 고종석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제주도는 민선8기 후반기 도정의 대전환과 주요 정책의 성과 확장에 초점을 맞춘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이같이 단행한다고 10일 예고했다. 1월 14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직급 승진자 122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발령 등 총 856명 규모다. 도는 이번 인사에서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추진 중인 정책들의 실질적 성과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했다. 특히 국·과장급 전보는 조직 안정화와 업무 연속성을 고려했다.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핵심 분야에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으며, 주요 보직에 우수 여성공무원을 배치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했다. 또한 김태완 교통항공국장과 정맹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현 직위 직무대리에서 승진발령해 차고지증명제와 전국체육대회 준비 등 당면한 현안에 주력하도록 했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이후 후속 절차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소통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류일순 부이사관을 공항확충지원단장에 배치했다. 해양수산 분야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분야에는 전문성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지닌 오상필 수산정책과장과 양승열 문화정책과장을 각각 해양수산국장과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아울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 구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 탄력받고 있는 지역 특화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을 유임하고, 강애숙 기후환경국장 역시 제주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의 선도적 모델 구축을 완성해 나가도록 유임했다. 도는 특히 인구정책 대응 강화를 위한 신설 조직과 주요 현안 부서에 경쟁력 있는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인구정책 총괄 기능을 담당할 인구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산하에 신설하고, 응급의료팀과 해상풍력팀 등 새로운 조직에도 우수 인력을 배치해 정책 추진력을 높였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인사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등용과 창조적 진화로 성장하는 조직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면서 “혁신 정책의 성과 극대화와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도정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북한군 4000명 사상…현대전 배워 태평양서 사용 가능성” [핫이슈]

    젤렌스키 “북한군 4000명 사상…현대전 배워 태평양서 사용 가능성”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4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북한은 국민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오늘까지 4000명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지금까지 3800명 죽거나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추정한 북한군 사상자 수가 나흘 만에 200명 더 늘어난 것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북한군 사상자 숫자를 약 1200명으로 추산한다고 AP는 짚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군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 현대전을 배우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 경험을 태평양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러시아에 평화를 강제할 수단을 최대한 많이 찾는 것이다. 나는 파트너들의 파견대 배치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면서 서방에 지원군도 요청했다. 또 “지난해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파견대를 배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더 실질적으로 노력하자”면서 “영국을 비롯한 일부 파트너로부터 이를 지지한다는 사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하는 외국 군대가 전투 병력인지, 휴전을 전제로 한 평화유지군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AFP는 지적했다.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는 평화협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한 평화유지군 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기에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와 모든 유럽을 위해 이 전쟁을 품위 있게 끝내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의) 북한과 결탁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나약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 당국자는 로이터에 “미군이 아시아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작전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장관 “러시아군 사상자 약 70만 명, 전체 병력의 3분의 2 이상”UDCG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주도로 구성된 나토 산하의 지원국 장관급 협의체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앞서 마지막으로 회의를 주재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쟁 발발 이후 발생한 러시아군 사상자는 현재까지 약 7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군 총병력의 3분의 2를 넘는 수준이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11월 러시아는 하루에 약 1500명의 군인을 잃었다”며 “이를 보충하기 위해 러시아는 죄수와 용병들을 모집했고 북한군까지 전쟁에 투입했다. 이는 푸틴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중단하면 더 많은 침략과 혼란, 전쟁을 불러올 것이라며 차기 행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게 되면서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조율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주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구성된 나토 산하조직 우크라이나 안보지원훈련(NSATU)이 UDCG의 역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철회하면 EU가 주도할 준비가 됐다고 동의하면서도 미국의 향후 지원에 대해 추측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 삼성금거래소,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년 골드 이벤트’ 진행

    삼성금거래소,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년 골드 이벤트’ 진행

    호반그룹의 삼성금거래소가 새해를 맞아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년 골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금거래소와 한화갤러리아가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해 기획된 것으로,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명품관을 비롯해 광교점, 대전 타임월드점, 천안 센터시티점 등 전국의 갤러리아 백화점 4곳에서 진행된다. 삼성금거래소는 갤러리아 백화점과 협업해 금 투자 1대 1 상담, 골드바 경품 증정 등 VIP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삼성금거래소는 고액 자산가의 금 투자 관심 증대에 따라 향후 타 백화점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고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에도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 천안 센터시티점과 협업해 골드 팝업 행사를 열었는데, 골드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백화점 고객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을 크게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삼성금거래소는 대리점 사업에 본격 진출해 2023년 1호 순천점을 시작으로 24호 평택비전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전국적으로 대리점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전국 영업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 [인사]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공단◇실장·본부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채창열△경영지원실장 심미경△국제협력단장 차중철△ 산업안전실장 양승혁△중소기업지원실장 이동욱△ 산업보건실장 조덕연△전문기술실장 임지표△교육혁신실장 박진호△디지털전략실장 이주갑△ 안전보건평가실장 김판기△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보건정책연구실장 김욱△〃 직업건강연구실장 이나루△〃 산업화학연구실장 김현옥△〃 교육운영실장 문병두△〃 교수실장 정성춘△인천광역본부장 김인성△대전세종광역본부장 이동원△울산지역본부장 우용하△강원지역본부장 안성환△충북지역본부장 이규득△전북지역본부장 이상열△경남지역본부장 김종길△서울남부지사장 신수환△서울동부지사장 김형석△대구서부지사장 조동제△고양파주지사장 윤기한△경기중부지사장 전종표△경기서부지사장 이재왕△경기동부지사장 정선식△경기남부지사장 김규완△강원동부지사장 김종석△충북북부지사장 강철호△전북서부지사장 이윤규△전남동부지사장 김성철△경북동부지사장 김태완△경남동부지사장 안원환
  • “004번은 생존입니다”…오징어게임2 ‘공기놀이’ 빠진 페예노르트

    “004번은 생존입니다”…오징어게임2 ‘공기놀이’ 빠진 페예노르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 선수들이 오징어 게임에 나온 한국의 전통놀이 ‘공기놀이’에 푹 빠졌다. 네덜란드 1부 리그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9일(현지시간) 구단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드필더 황인범, 공격수 훌리안 카란사(아르헨티나), 산티아고 히메네스(멕시코)가 공기놀이를 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기놀이의 ‘공기’는 영어 ‘AIR가 아닌 ‘들어 올린다’는 뜻의 공(拱)과 ‘바둑돌’을 뜻하는 기(棋)를 의미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한국민속대백과에 따르면 조선 헌종 당시 학자 이규경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 공기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다만 네덜란드에서는 공기를 구할 수 없어 이들은 주사위로 놀이를 대신했다. 페예노르트 공격을 책임지는 이들의 공기놀이 대결에서는 단연 황인범이 돋보였다. 황인범은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실수 없이 깔끔하게 성공했고, 황인범의 공기놀이 영상에는 ‘004번 참가자는 생존했다’는 문구가 달렸다. 004는 황인범의 등번호 4번을 의미한다. 공기놀이에 능숙한 황인범은 카란사와 히메네스에게 놀이 규칙과 함께 노하우까지 알려줬고, 이들의 공기놀이 영상에는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 흥행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이 게시물에 페예노르트 팬들은 “아무도 그(황인범)를 이길 수 없다”, “고마워 페예노르트, 이 망할 노래(중독성 강한)가 다시 내 머리에 맴돌게 해줬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그는 2015년 K리그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해 미국·러시아·그리스·세르비아 리그 등을 경험했다. 한국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로 두 차례 아시안컵과 한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다.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는 리그 4골 4도움 등을 기록하며 팀의 세르비아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 나훈아,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나훈아,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한국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 가수 나훈아가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58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하는 은퇴 콘서트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해 7월 소속사를 통해 “시원섭섭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다.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 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후 지금까지 대전, 강릉, 안동, 진주,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7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공(空)’을 부르던 중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집회가 금지된단다. 우짜면 좋노 싶더라. 새벽에 계엄 해제가 되는 걸 보고 술 한잔하고 잤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이 어디고? 용산은 어느 쪽이고? 여당, 여당 대표 집은 어디고?”라며 들고 있던 부채를 들었다. 그러면서 “이 부채 끝에 (기운을) 모아서 부른다”며 관객과 함께 ‘공’ 후렴부를 열창했다. 나훈아는 1967년 데뷔 이래 ‘무시로’, ‘잡초’, ‘홍시’, ‘테스형’ 등의 히트곡을 꾸준히 내며 시대를 풍미했다.
  • “궁디 팡팡 해주세요♥”…바람핀 아내, 11살 아들에겐 “엄마 인생 응원해줘”

    “궁디 팡팡 해주세요♥”…바람핀 아내, 11살 아들에겐 “엄마 인생 응원해줘”

    외도하면서 11살 아들에게 본인의 인생을 응원까지 해달라고 말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는 시어머니에게도 잘하고, 11살 된 아들에게도 큰 소리 한번 지르지 않는 자상하고 좋은 엄마였던 아내가 외도를 들킨 후 당당하게 바람을 피운다며 제보한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평소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 사이에 금이 간 것은 뜬금없는 아내의 “궁디 팡팡 해주세요♥”라는 메시지에 A씨가 의아함을 느끼면서부터라고 한다. 아내는 해당 메시지를 곧바로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들이 아내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노는 틈을 타 휴대전화를 살펴봤고, ‘만남 앱’을 발견했다. 아내는 주기적으로 “○○동에 사는 심심한 사람?”이라며 글을 올렸고, 수십 명의 남자들이 쪽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실제로 아내는 6개월 동안 10명의 남성을 만났다. 남성들과 음담패설을 나누거나 가족여행에서 찍은 비키니 사진을 남성에게 보낸 흔적도 있었다. A씨는 모든 증거를 모은 후 아내에게 물었고, 아내는 “내가 미쳤었던 것 같다. 당신한테 정말 미안하고 정말 죽고 싶다”며 순순히 불륜을 인정했다. A씨는 처음에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까지 준비하면서 강경하게 나갔지만, 아내가 극도의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비관적인 말을 반복하자 고민하다 어린 아들을 생각해서 결국 이혼 소송 대신 이혼 조정을 선택했다. 아내의 불륜 사실은 양가 부모님께 알리지 않았었다고 한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이혼 조정서를 쓸 때 조건을 달려고 했다. ‘혼인 기간에 또 바람을 피웠을 때는 재산을 한쪽에 다 넘겨주는 걸로 하자’고 제안했는데, (아내가) ‘나는 절대 안 그럴 건데 뭘 그런 걸 넣냐’고 했다”며 “그런데 최근에 또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진짜 두 번 배신한 거니까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A씨의 아내는 이혼 조정 기간 중 또 바람을 피운 것이다. A씨와 아내는 “11세인 아들이 중학생이 될 때까지는 이혼 관련해서 알리지 말자”고 구체적으로 상의했었다. 그런데 아들이 A씨에게 “혹시 엄마가 바람을 피우냐”고 질문했고, 알고 보니 아내가 아들을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불륜남과 대놓고 통화를 하거나 아들에게 “이제 너 엄마 없이 살 수 있지?” “엄마 인생도 응원해 줄 거지?” 등의 말도 했다. 이혼을 앞두고 아내는 “어차피 관계도 끝났고, 조정 절차 중인데 내가 누구를 만나든 무슨 상관이냐”며 더욱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참다못한 A씨는 처가에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장모는 “자네도 성인이고, 우리 애도 성인인데 뭐 이런 거 가지고 일러바치냐”,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니까 이제 그냥 각자 살아라”는 반응이었다. 해당 사연에 대해 손수호 변호사는 “상간소를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조정을 하다가 실제 재판으로 갈 수도 있다”며 “이혼하기 전까지는 법적 배우자이기 때문에 지금 아내의 행동은 부정행위로 보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 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잠정 중단됐던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열린다. 그렇지만 허정무 후보 등은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반발했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23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선거인단 재추첨을 12일 실시하고 선거인 명부 열람을 거쳐 16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16일부터 22일까지다. 축구협회는 당초 지난 8일 회장 선거를 하려 했지만 후보로 출마한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낸 회장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가 선거 전날 인용하면서 잠정 중단됐다. 선거운영위는 “선거인단 추첨은 선거운영위원 입회하에 선거 관련 추첨 업무 전문 외부업체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하며 각 후보자 측 대리인(선거사무원 1인)이 참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 허 전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출마했다. 허 후보는 축구협회가 새 일정대로 선거를 강행한다면 ‘두 번째 가처분’ 신청까지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허 후보 측 관계자는 “새 일정에 동의한 적이 없는데 축구협회가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대로 강행한다면 가처분 신청을 또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후보도 “선거운영위가 이렇게 촉박하게 일정을 짠 건 정 후보를 감싸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폴록·로스코… 추상표현주의 21인의 걸작 국내 처음 한자리에

    폴록·로스코… 추상표현주의 21인의 걸작 국내 처음 한자리에

    전후 미국 황금기의 현대미술 엄선‘수평적 구조’ ‘십자가’ 등 35점 대여노원아트뮤지엄 7월 12일까지 전시 “주민이 슬리퍼를 신고 와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진정한 문화 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오승록 노원구청장) 동네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가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노원구는 세계적인 명화를 유치하기 위해 1년여간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을 진행해 공립미술관 등록 기준에 달하는 항온항습 설비를 갖춘 노원아트뮤지엄을 새롭게 열었다. 이번 전시는 노원아트뮤지엄의 첫 전시로 서울신문과 미국 뉴욕 유대인미술관, 미국 사진전시 독립 비영리기관인 FEP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노원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 오승록 노원구청장, 제임스 스나이더 미국 뉴욕 유대인박물관장, 토드 브랜도우 FEP 재단 대표,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새로운 황금기를 맞은 미국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대표하는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를 비롯해 리 크래스너, 리처드 세라,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추상표현주의 거장 21인의 주요 작품 35점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유대인박물관에서 대여했다. 특히 3m 넘는 폴록의 작품 ‘수평적 구조’(1949)가 눈길을 끌었다. 폴록은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생전에 유럽 화가들과 동등하게 인정받았던 최초의 미국 화가다. 물감을 흘리고 뿌리는 등의 독창적인 표현기법으로 에너지와 감정의 역동적 흐름을 화폭에 담아냈다. ‘수평적 구조’는 폴록 추상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가 약 2000억원에 달한다. 로스코의 초기작인 ‘십자가’(1941~42)도 전시됐다. 로스코는 1930년대 후반 유럽에서 파시즘이 부상하는 것에 대응해 초현실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제작했는데 그의 초기작들은 좀더 구체적이며 상징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고 종교적인 이미지를 탐구한다. 스나이더 유대인박물관장은 “전시 작품 모두 세계적인 걸작들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작은 발걸음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작고 힘없는 것에서 웅장한 것들이 생겨난 것처럼 노원구의 일련의 작업이 내포하는 힘은 굉장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문화 속에서 주민의 자부심이 생겨난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과의 협력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원구에서의 전시는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 7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는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이어진다.
  • ‘트럼프 2.0’ 불확실성만 확실하다

    ‘트럼프 2.0’ 불확실성만 확실하다

    짐 로저스 “2년 내 경기 침체… 中과 탈동조 아닌 탈위험 필요” 유발 하라리 “美 훨씬 독재적인 나라 될 것이 틀림없다”존 볼턴 “미국이 나토 탈퇴하면 파멸 부를 수 있다”세계적인 지성 8인 ‘트럼프 2.0 시대’ 적극적 대비 주문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한번 당선되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이목이 쏠리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세계경제가 요동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2008년 노벨경제학 수상자 폴 크루그먼,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등 전 8인의 지성에게 이른바 ‘트럼프 2.0’ 시대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물었다. 국제적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만난 이들은 미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미중 관계 악화,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공무원 제도 개혁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꺼내 놨다. 이들이 꼽은 트럼프 2.0 시대 핵심 키워드는 ‘불확실성’이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곳곳에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그 여파는 전 세계에 미친다. 크루그먼은 소득세를 인하하고 이를 관세로 충당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과 관련, 미국 경제가 악순환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 소득세를 관세로 메우기 시작하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결국 수입이 줄어들고, 이를 충당하려면 관세율을 더욱 올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로저스는 미국이 2년 이내에 경기침체를 맞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또 중국과의 경제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라고 조언하며 중국과 상반하는 ‘탈동조화’가 아닌 위험을 줄이는 ‘탈위험화’로 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교 문제 역시 녹록지 않은 부분이다. 앞서 2018~19년 트럼프 정권하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을 지내며 트럼프의 외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존 볼턴은 “트럼프 주장대로 미국이 나토를 탈퇴할 경우 파멸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초대 총재로 활약한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는 트럼프의 무분별한 전쟁 개입이 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주장한 공무원 제도 개혁인 ‘프로젝트 2025’에 대해서는 기대도 엿보인다. 보수 성향 정책 연구소 ‘헤리티지재단’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폴 댄스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트럼프의 정책을 극렬 반대하는 ‘딥 스테이트’를 솎아 내고 정책 추진에 맞는 인사들이 등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민주주의의 향방에 관해 하라리가 던지는 경고는 우리에게도 절실하게 다가온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사법 제도를 악용할 것이라고 염려한 그는 “미국이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독재적인 나라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내다봤다. 세계적인 지성들은 트럼프 2.0 시대의 암울함을 강조하는 데에서 나아가, 전 세계가 충격에 대비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북한과 맞닥뜨리고 있으며,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에게 던지는 충격파는 여느 나라에 못잖은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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