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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법 2월 처리엔 공감대… 與 “주 52시간 예외” 野 “추후 논의”

    반도체법 2월 처리엔 공감대… 與 “주 52시간 예외” 野 “추후 논의”

    여야 모두 2월 임시국회 내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예외’ 적용 방식을 둘러싼 입법 대전의 막이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외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시하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관심사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반도체특별법 연계 처리를 언급하면서 ‘패키지 빅딜’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당정 협의를 열고 주 52시간 근로 예외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이 2월 중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일부에서 주 52시간 예외 방안으로 거론되는 근로기준법 손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장관은 “주 52시간제 특례는 특별법에 규정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당정 협의를 주재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이 대표가 좌장을 맡은 반도체특별법 토론회를 보니 눈앞이 깜깜하다”며 “실용주의 코스프레는 하고 싶고, 민주노총 눈치는 봐야 하니 두루뭉술한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요구하는 추경을 반도체특별법과 연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경제분야 민생대책 당정 협의 후 “아직까지 합의를 못 본 반도체법의 52시간 근로제 예외 부분이라든지 연금특위 가동 부분의 협의 조건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추경도 같이 협의될 수 있도록 협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예외 적용 방안을 둘러싼 합의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뜨거운 쟁점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되, 모두가 공감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반도체특별법을 2월 안에 처리하기를 희망하고 그렇게 제안한다”고 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단은 급한 특별법의 지원 관련 내용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추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52시간 예외 검토를 공식화한 이 대표는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차기 대선 주자로서 갈등 조정 능력과 유연한 정책 감각을 부각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 경제안보특위 등을 통해 정부 측과 함께 근로기준법 손질 없이 업계의 요구를 절충할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 관련 대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 관광명소 산토리니 200차례 지진… 주민도 ‘탈출러시’

    관광명소 산토리니 200차례 지진… 주민도 ‘탈출러시’

    이온음료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지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지난 3일간 200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수백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탈출에 나섰다. AP통신은 4일 지난달 31일부터 산토리니를 비롯한 아모르고스, 아나피, 이오스 등 인근 4개 섬의 학교에는 이번 일주일 동안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구조견과 구조대원들이 섬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매우 심각한 지질학적 현상을 처리할 것”이라며 “섬 주민들은 우선 침착함을 유지하고 정부의 요청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산토리니섬 주민들의 휴대전화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울렸으며, 해변 절벽 및 구항구 등의 지역에는 통행이 금지됐다. 지질 전문가들은 최대 강도 4.9까지 기록된 지진이 산토리니섬의 화산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진 활동이 화산 폭발을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은 10~20분마다 계속돼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정부는 실내에 있지 말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곳을 피하라고 경고해 일부는 노숙하거나 차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3일에는 산토리니섬을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한 행렬이 항구에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산토리니섬을 떠났고, 이날도 비슷한 숫자가 피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산토리니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김모씨는 AP에 “전날 밤 호텔에서 저녁을 먹는데 가벼운 진동을 10번 가까이 느꼈다”면서 “자정에는 큰 지진이 발생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산토리니섬은 3500년 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 가운데 하나로 형성됐다. 기원전 1620년에 발생한 폭발은 고대 미노스 문명의 쇠퇴를 낳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1950년 분화가 일어났다. 그리스 지진방재기구 회장 에프티미오스 레카스는 “규모 5.5 정도의 지진 가능성이 있지만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노상원, HID 요원들 ‘원격 폭탄조끼’ 입혀 폭사시키라 지시”

    “노상원, HID 요원들 ‘원격 폭탄조끼’ 입혀 폭사시키라 지시”

    민간인 신분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비선’ 역할을 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과거 반인륜적이고 비상식적인 지시를 일삼았다는 증언이 정보사 내막에 정통한 관계자 입에서 나왔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는 정보사에서 여단장을 맡았다가 현재 육군 2군단 부군단장으로 있는 박민우 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박 준장에게 “왜 노상원이 이렇게 상상 밖의 일을 저질렀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박 준장은 “2016년 속초 HID 부대장으로 있을 때, 당시 노상원의 지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 시나리오나 영화에서 본 것을 응용한 지시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북 중요 임무를 6개월간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불합리한 지시가 많았지만 특히 요원들을 폭사시키라던 지시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노상원은 요원들에게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보낸 뒤, 임무를 끝내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준장은 “그 얘기를 듣고 앞에서는 말을 안 했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쌍욕이 나왔다”며 “노상원은 특수전 비전문가라 제가 (제거하라는 지시 이행을) 안 하고 안전하게 복귀시키면 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대 의견을 드러내면 노 사령관이 부대장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고 그대로 추진할까 봐 감정을 표출하거나 지시를 주변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박 준장은 이어 “그런 그 사람의 잔인한 면, 반인륜적인 면을 봤기 때문에 계엄 수첩에 적힌 용어들이 낯설지 않았다”며 “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만약 제가 (정보사) 여단장으로 있었으면 노상원하고 뭘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박 준장은 “군 조직 성격상 계엄은 노상원만 보고 할 수 없다”며 “그 위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을 보고 하는 것이다. 윗선 영향력 때문에 (계엄을) 준비하고 실행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박 준장은 지난해 8월 불거진 ‘정보사 사령관과 베테랑 여단장 간의 폭행 및 상관 모욕 법정 다툼’에서 여단장이었던 인물이며, 당시 사령관은 문상호 전 사령관이었다. 박 준장은 이 사건 이후 정보사에서 직무 배제돼 현 보직으로 이동했다고 전해진다. 노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과 직원 체포 등을 지시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그는 예비역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 기획한 ‘비선’으로 지목됐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국방부 장관이 육군본부 비서실장(준장)으로 재직했던 2007년~2008년에 육본 정책파트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 1일과 계엄 선포 당일인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김봉규·정성욱 정보사 대령 등과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노 전 사령관의 거처에서 확보한 60∼70쪽 분량의 수첩에는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문구나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한 내용이 발견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경북 문경 출생으로 대전고 졸업 후 1981년 육군사관학교 41기에 수석 입학했다. 그는 영관급 재직 때 ‘노용래’에서 ‘노상원’으로 개명했다. 육군정보학교장 시절인 2018년 여군 교육생 성추행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한 노 전 사령관은 자택에 점집을 차려 최근까지 역술인으로 활동했다.
  • “尹 지지율 51%” 탄핵 상황 첫 과반 돌파 결과…의뢰한 곳 보니

    “尹 지지율 51%” 탄핵 상황 첫 과반 돌파 결과…의뢰한 곳 보니

    설 연휴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과반을 돌파한 건 국회의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보수 성향 펜앤드마이크에 따르면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51.0%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47.8% ‘잘 모르겠다’는 1.1%였다. 결과대로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9% 포인트 오른 것이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4.2% 포인트 내린 것이다. 다만 이번 조사 응답률은 전체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 ARS(100%)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진행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부터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까지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 수준으로 하락세였다. 하지만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지지율이 20%대를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최근에는 2030세대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에 참석하는 등 탄핵반대 여론에 힘이 실리면서 지지율이 40%대까지 회복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50.7%, 여성 51.4%가 ‘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남성 48.5%, 여성 47.1%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한다’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대 이하(49.0%, 50.2%), 30대(48.6%, 51.4%), 40대(46.9%, 51.9%), 50대(44.5%, 54.4%), 60대(57.8%, 41.1%), 70세 이상(61.1%, 36.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지지한다’ 46.5%, ‘지지하지 않는다’ 52.4%였으며, 경기·인천 (52.1%, 47.6%), 대전·세종·충남북(53.4%, 45.8%), 광주·전남북(42.4%, 57.6%), 대구·경북(53.6%, 43.2%), 부산·울산·경남(56.2%, 41.8%), 강원·제주(52.6%, 44.1%) 등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노현희 “감옥에 처넣을 친일파? 애국지사 피 물려받아”

    노현희 “감옥에 처넣을 친일파? 애국지사 피 물려받아”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배우 노현희가 자신을 향해 ‘극우 친일파’라는 비판이 쏟아진 데 대해 “나는 애국지사의 피를 물려받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고 항변했다. 4일 연예계에 따르면 노현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나에게 극우, 친일파, 내란 동조범 등의 프레임을 씌워 ‘밥줄을 끊어 놓겠다’, ‘감방에 집어 처넣을 X’ 등 인신공격과 협박에 가까운 악플이 계속 달리고 있어 이 사실만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현희는 “나는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합리적 보수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뛰어나갔다”면서 “집회에서 우연히 만난 동료 배우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인터뷰에서 밤새 고생하는 2030들을 응원하며 ‘함께 좋은 결과를 기도드린다’라고 말한 게 논란의 발단이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 쏟아지는 갖은 욕설 수많은 모욕 중에 ‘극우 친일파’라는 것은 알려진 내용과 다르다”면서 “나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나의 가족사는 이를 분명히 증명한다. 나는 뼈속까지 친가·외가 통틀어 애국지사의 피를 물려받은 자손”이라고 주장했다. 노현희는 “내 엄마의 외삼촌이신 권영배님은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일본 순사들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순국하신 독립투사”라면서 “독립유공자 선정 서류심사에서 기독교 신자라는 이유로 선교활동으로 분류돼 유공자에서 탈락했지만, 우리 가족은 서대문형무소를 지날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외할아버지인 윤창현님은 중국 만주 용정에서 배우로 활동하시며 독립을 위해 힘쓰셨다”면서 “윤봉길 의사의 친척이며, 윤 의사의 친동생이신 윤준의님과는 고향인 예산과 덕산을 오가며 함께 뜻을 같이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제 친할아버지이신 노영호님은 충남 서천군 기산면 내동리에서 지도자로 애국활동을 하시다 지역 대표로 북한 공산당에 끌려가 대전형무소에서 화형을 당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시신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었고 묘소 하나 제대로 만들어드리지 못해 오랜 세월 제사를 지낼 때마다 밥공기에 쌀알을 넣고 넋을 위로해 드렸다”면서 “몇년 전 대전 애국지사묘에 당시 함께 학살당한 분들의 남아있는 뼈조각들을 모아 합동으로 묘소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노현희는 “이처럼 내 가족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면서 “나를 친일파로 매도하는 것은 나와 가족에게 큰 슬픔을 주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동조범이라는 프레임, ‘문화예술계에서 매장하겠다’ 등의 공격성 발언들은 다 참을 수 있어도, ‘태워죽이겠다’는 저주는 내 친할아버지가 화형을 당해 돌아가셨기에 나와 가족들에게는 평생 트라우마”라고 항변했다. 앞서 노현희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연일 참석하고 있는 배우 최준용은 당시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 노현희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부터 태극기부대로 유명했던 친구”라고 소개했고, 이에 노현희는 “2030들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팬들과 함께,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 13일 열린다

    팬들과 함께,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 13일 열린다

    프로축구 K리그1이 2025시즌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205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8개 팀(강원FC, 김천상무, FC서울, 수원FC, 제주SK, 대전하나시티즌, 대구FC, FC안양)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로운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4개 팀(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은 ACL 경기 일정으로 인해 5일 별도로 미디어데이를 연다.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120명도 함께한다.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4일부터 6일까지다. 당첨 여부는 7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2025시즌 K리그 공식 인트로 영상 ‘더 필드 오브 히어로즈’(The Field of heroes)도 첫 공개한다. 이번 시즌 인트로 영상은 신전을 배경으로 울산의 호랑이, 강원의 곰, 포항의 제철소, 제주의 말과 한라산 등 각 구단을 상징하는 요소를 3D 그래픽 동상으로 구현했다.
  • ‘트럼프 관세’ 맞은 中, 더 세게 맞불…G2대전 결말은 [핫이슈]

    ‘트럼프 관세’ 맞은 中, 더 세게 맞불…G2대전 결말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2주 사이에 벌인 ‘관세 전쟁’이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의 패권 쟁탈전으로 불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전면 관세’ 시행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유예를 발표했지만 중국에 대해서 10% 추가 관세는 ‘반전’ 없이 예정대로 4일 0시에 발효시켰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통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각각 통화하면서 관세 부과 조율에 나섰지만, 시 주석과는 협의도 없고 유예도 없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조처에 중국은 더 강력한 화력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도 10일부터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 개시와 함께 보복 관세 등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에서 수입하는 원유, 농기계, 자동차 등 일부 제품에 10% 관세를 적용하고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보복 관세 부과 개시 시점을 10일로 상정해 양국 간 극적 타협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로서 유세를 할 때마다 통상은 물론 대외정책 등에서도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 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단시간에 끝낼 수 있는 방법으로 “러시아에 높은 관세를 적용하면 된다”면서 해결책으로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의 ‘관세 무기’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쯤 뒤에 자국 불법 체류자를 비행기에 태워 콜롬비아로 보냈다가 콜롬비아 정부가 이를 거부하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콜롬비아 정부가 협력 약속을 하면서 불법 체류자를 수용하자 9시간 만에 관세 철회를 밝혔다. 이어 캐나다, 멕시코, 중국과 별개로 지역적으로는 유럽연합(EU)에, 산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구리, 석유, 가스 등에도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다. EU와 관련해서는 10% 관세 부과설이 영국 언론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사실상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당해 왔다”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으나, 이를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 이온음료 광고 찍은 지상천국에 무슨일…3일간 지진 200회

    이온음료 광고 찍은 지상천국에 무슨일…3일간 지진 200회

    이온음료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지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지난 3일간 200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수백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탈출에 나섰다. AP통신은 4일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일주일 동안 산토리니를 비롯한 아모르고스, 아나피, 이오스 등 인근 4개 섬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정부는 구조대원들을 화산섬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매우 심각한 지질학적 현상을 처리할 것”이라며 “섬 주민들은 우선 침착함을 유지하고 정부의 요청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산토리니섬 주민들의 휴대전화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울렸으며, 해변 절벽 및 구항구 등의 지역에는 통행이 금지됐다. 지질 전문가들은 최대 강도 4.9까지 기록한 지진이 산토리니섬의 화산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진 활동이 화산 폭발을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은 10~20분마다 계속돼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정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실내에 있지 말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곳을 피하라고 경고해 일부는 노숙하기나 차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호텔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수영장의 물을 모두 뺐다. 3일에는 산토리니섬을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한 행렬이 항구에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산토리니섬을 떠났고, 이날도 비슷한 숫자가 피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최대 항공사인 에게안 항공은 시민보호부의 요청에 따라 이날 4편, 오는 4일 2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배정했다. 그리스 최대 페리업체인 아티카그룹은 이날 저녁 추가 선박을 배치했으며, 필요할 경우 더 많은 배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 여행으로 2일 산토리니에 도착했다는 한국인 관광객 김수진씨는 통신에 “전날 밤 호텔에서 저녁을 먹는데 가벼운 진동을 10번 가까이 느꼈다”면서 “자정에는 큰 지진이 발생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토리니섬은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흰색 건물은 대규모 화산 폭발로 형성된 절벽 위에 있다. 3500년 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 가운데 하나로 산토리니섬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1620년에 발생한 폭발은 고대 미노스 문명의 쇠퇴를 낳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1950년 분화가 일어났다. 그리스 지진방재기구 회장 에프티미오스 레카스는 “규모 5.5 정도의 지진 가능성이 있지만,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올해 하반기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계획 발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수원’ 만들기에 매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수원시가 4일 ‘2025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에서 이재준 시장은 “국내외 정치 상황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 경영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에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의 미래는 첨단과학 연구도시”라며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원은 R&D(연구&개발) 중심의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원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벤처기업협회,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참여해, 기관별로 2025년에 새롭게 달라지는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설명했다. 수원시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 기술개발·수출지원 사업 등을 설명하고, 수원기업새빛펀드 5개 운용사는 운용사별 투자 분야를 소개했다. 설명회에는 관내 중소기업 대표·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수원형 특화 수출 시책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원 확대 ▲공공·민간 분야 시민 일자리 확대 창출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등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소개했다. 수원시가 유니콘 기업(거대 신생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한다. 결성액은 3149억 원이고, 투자 대상은 창업 초기 기업·소재부품장비·바이오헬스케어·4차 산업혁명·재창업 분야 기업 등이다. 수원기업 의무 투자 약정액은 265억 원인데 현재 66.3%(175억 6000만 원)가 소진됐다. 수원시는 올해 하반기에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빛융자(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는 올해 대출이자 지원율을 2%에서 2.5%로 높인다. 새빛융자는 기업당 최대 5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대출이자 2%와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하는 것인데, 올해는 대출이자를 2.5% 지원한다. 수출기업을 위한 ‘수원형 특화 시책’은 확대한다.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30개 사→100개 사), 수출보험 가입 지원(20개 사→100개 사)을 확대해 신인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돕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무역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델타플렉스 입주 기업 대상으로는 시제품 제작·마케팅 등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사업을 확대 지원하고(28개 사→60개 사), 노동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24개 사→48개 사). 노상주차장 100면을 추가 조성해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분야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2200개 늘어난 3만 60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고용보조금’을 신설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총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1인 당 최고 300만 원). 수원시일자리센터는 ‘기업인력애로 해소지원반’을 운영한다.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에도 발 벗고 나선다. 지방세 납부 기한은 최대 1년까지 연장·유예하고, 지방세 세무조사를 최대 3년까지 유예한다. 이재준 시장은 “연구·인력 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요건을 완화하도록, 국세청 등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며 “또 해외 진출기업이 수원시를 포함한 과밀억제권역 지자체로 복귀하면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북 포항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출사표…전력공급·포스텍 등 강점

    경북 포항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출사표…전력공급·포스텍 등 강점

    경북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에 뛰어든다. 4일 포항시는 지역 AI 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AI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포항 AI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KT, 포스텍 등 AI 분야 전문가 26인으로 구성됐다. 시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꼽고 있다. 센터는 정부가 민관 합작으로 AI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거 확보해 연구소, 기업 등에 제공한다. 센터 구축을 위해 약 2조원이 투입된다. 전력 수급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에 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센터 유치를 위한 강점으로는 전력 수급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과 수준 높은 연구 인프라를 꼽고 있다. 포항은 인근 지역에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하고, 블루밸리국가산단 및 경제자유구역 등 부지 확보도 수월하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연구 인력도 확보할 수 있다. 포스텍은 AI연구원과 AI대학원을, 한동대는 AI융합교육원과 AI혁신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포항에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AI를 활용한 연구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센터 유치와 함께 산업 전반에 AI를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초고성능 컴퓨팅 기반 통합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역 디지털 혁신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포항시 인공지능 지원 조례 제정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위한 융자 및 펀드 조성 △전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AX) 촉진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가진 잠재력을 활용해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민·관·산·학·연이 협력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했다.
  • ‘휴대폰 게임’ 때문, 부자 갈등이···결국 살인까지

    ‘휴대폰 게임’ 때문, 부자 갈등이···결국 살인까지

    설 명절 연휴 중 20대 아들을 살해한 60대 아버지는 평소 휴대전화 게임에 빠져 사는 아들과 갈등을 빚어오다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4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목포시 상동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20대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A씨는 평소 일자리도 없이 휴대전화 게임에만 몰두한 아들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최근 휴대전화를 새것으로 교체하기 위해 돈을 가져갔다가 다른 곳에 사용한 것을 알고 불화가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숨진 아들을 방치한 채 자택에서 지내다가 이틀 뒤인 지난 3일 “아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지인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목포 경찰은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 등을 확인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죽기 전 성관계 한번만” 女화장실 20대 덮친 군인… ‘강간 등 살인’ 혐의 기소

    “죽기 전 성관계 한번만” 女화장실 20대 덮친 군인… ‘강간 등 살인’ 혐의 기소

    휴가 복귀일에 범행… 극단적 선택 계획흉기에 다친 피해자 100바늘 이상 꿰매 휴가 중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군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 성적 목적 다중이용시설 침입), 특수방실침입 등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 30분쯤 대전 중구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B씨의 머리 등 부위에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장실에 강도가 들어와 여직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아파트 옥상에서 손에 피가 묻은 A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범행 장소 근처에 버리고 간 흉기 1점도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화장실에 들어가는 B씨를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일이 소속 군부대에 복귀하는 날이었던 A씨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머리와 귀를 심하게 다쳐 100바늘 이상 꿰맸다. B씨의 직장 동료는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B씨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군인 A씨가 옆 칸에서 넘어와 B씨를 벽으로 밀치고 흉기로 찔렀다고 한다”며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 동료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오늘 죽을 거다”, “너 나 죽기 전 성관계 한번 해야겠다” 등 말을 하며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위협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상태에서도 “알겠다. 여긴 좁으니까 밖에 나가서 하자”며 A씨를 진정시킨 뒤 밖으로 유인했다. B씨의 설득 끝에 겨우 복도로 나온 A씨는 상가 복도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성폭행 시도를 멈췄다. 다만 B씨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이후 A씨가 현장을 떠나자 B씨는 곧바로 직장 동료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에 A씨를 신고했다. 당초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조사를 마쳐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사건을 검토한 검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혐의를 바꿔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충분히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었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봤다”며 “흉기를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특수방실침입죄도 함께 적용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故오요안나 진상규명 청문회 추진 “사회적 파장 커”

    국민의힘, 故오요안나 진상규명 청문회 추진 “사회적 파장 커”

    국민의힘은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도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에게 “오요안나씨 사건 진상규명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야당에) 요구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굉장히 파장이 크다. (야당에) 청문회를 요구해서 진상규명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씨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공영방송 내에서 젊은 방송인을 죽음에 이르게 할 만큼 직장 내 차별이 자행됐는지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 문제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우선 MBC 이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이 문제를 철저히 진상조사해서 이런 차별행위가 어떻게 방치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재발방지책을 세워줄 것인지 등 철저히 대책을 마련해서 과방위에 보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과방위 소속 박충권 의원은 “이 문제는 고인의 죽음을 단순히 정쟁으로 다루려는 것이 아니라 공영방송 MBC의 최승호·박성제 사장 시절부터 있어 온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살펴보는 차원”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고에 대해서는 특별근로 감독 대상이 된다고 한다”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적극 검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형동 의원에게 “오요안나씨 사망 관련해서 특별감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달라”고 했고, 이에 김 의원은 “상임위 차원에서도 청문회를 포함한 후속 절차를 상의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고인은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에 합격해 활동해 오다 지난해 9월 15일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소식은 3개월 후인 지난해 12월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족은 고인의 생전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 등을 모아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동료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는 고인이 사망한 지 4개월 만에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 故오요안나 괴롭힘 논란에…김가영, MBC 라디오 자진 하차

    故오요안나 괴롭힘 논란에…김가영, MBC 라디오 자진 하차

    DJ 테이 “제작진, 본인과 협의 통해 하차 결정”SBS ‘골때녀’ 측 “진상조사 결과 기다리는 중” 2025년 2월 7일 오요안나씨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김가영이 직접 가해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고(故) 오요안나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2019년부터 고정출연 중이던 라디오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DJ 테이는 김가영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테이는 “그동안 ‘깨알뉴스’를 진행하던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가영의 빈 자리는 민자영 리포터가 채운다. 테이는 “시작이 조금 그래서 죄송할 따름”이라며 “더 기운차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7일엔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김가영을 비롯한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가해자로 지목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김가영은 지난 3일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평소와 다름없이 출연해 코너를 진행했으나 청취자 게시판에는 김가영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김가영이 출연 중인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도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김가영은 ‘골때녀’에서 FC원더우먼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골때녀’ 측은 전날 “아직 (하차와 관련해선) 결정된 게 없다”며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MBC는 고인이 사망한 지 4개월 만에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유족은 고인의 생전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 등을 모아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동료 1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경찰이죠? 아빠 휴대전화에 아동 포르노가 1000개나 있어요”…신고한 아들 ‘충격’

    “경찰이죠? 아빠 휴대전화에 아동 포르노가 1000개나 있어요”…신고한 아들 ‘충격’

    미국에서 한 남성이 “내 휴대전화 구글 계정이 비활성화됐다”며 도움을 청하는 아버지의 말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1000개가 넘는 아동 포르노 파일을 발견해 경찰에 넘긴 사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케네스시 경찰국은 지난 1월 28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진 폴린(63)을 체포했다. 앞서 폴린의 아들 재러드(30)는 폴린이 ‘성적이고 노골적인 아동 이미지’ 때문에 지메일(Gmail) 계정이 비활성화됐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1000개가 넘는 아동 포르노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러드는 지난해 9월 10일 아버지의 휴대전화에서 직접 발견한 것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담당 수사관은 폴린의 구글 계정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하고, 2023년 3월 13일부터 지난해 9월 10일 사이에 그의 지메일 계정에 업로드된 사진을 확인했다. 경찰관은 폴린의 USB에서 아동 포르노 파일 952개를 발견했으며, 이는 대부분 5~8세 사이의 어린 소녀들과 관련된 콘텐츠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서 확인한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미주리주 출신인 폴린은 현재 20건의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모두 2급 중범죄다. 구속된 그는 지난달 3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폴린은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앞서 심장마비를 겪고 수술받은 폴린을 위해 지난 2017년 GoFundMe 모금이 조직되기도 했다. 모금 안내에 따르면 세 자녀의 아버지인 폴린은 “연민이 많고 믿음직스럽고 친절한 사람”으로 묘사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 레깅스 입고 헬스하는 여성 몰래 ‘찰칵’…불법촬영으로 체포

    레깅스 입고 헬스하는 여성 몰래 ‘찰칵’…불법촬영으로 체포

    헬스장에서 운동 중인 여성을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A씨(20대)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1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헬스장에서 레깅스를 입고 운동하던 20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다수의 여성 신체를 촬영한 사진이 저장돼 있었으며, 추가 범행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레깅스 촬영’ 대법원 판례는 ‘유죄’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는 대법원에서 ‘불법 촬영’으로 판결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대법원은 레깅스를 입고 버스에 탄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한 남성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해당 사건에서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신체 노출이 없고, 일반적으로 보이는 부위만 촬영됐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뒤집었다. 대법원은 “의복이 몸과 밀착돼 신체 굴곡이 드러나는 경우에도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에 해당할 수 있다”며 유죄 취지로 판결했다. 또한 “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적 대상화되지 않을 자유도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적 수치심의 기준이 단순히 부끄러움이나 불쾌감이 아니라 분노, 공포, 무기력, 모멸감 등 다양한 감정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게임 체인저’의 조건

    [세종로의 아침] ‘게임 체인저’의 조건

    ‘게임 체인저’란 기존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 인물이나 제품, 아이디어, 기술 등을 일컫는다. 단순히 틀을 깨는 데 그치지 않고 모두가 이견 없이 흐름에 올라탈 정도로 대중성을 갖춰야 비로소 그 지위를 얻는다.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진보하면 새 게임 체인저가 등장한다. 그리고 기존 게임 체인저는 혁신의 밑거름이 된다. ‘축구 황제’ 펠레, ‘축구 천재’ 디에고 마라도나라는 축구계 전설이 있었기에 그들의 영향을 받고 자란 리오넬 메시가 현대 축구 게임 체인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메시는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인 ‘발롱도르’를 무려 8회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스마트폰을 인류 필수품으로 만든 애플 아이폰도 게임 체인저로 손색이 없다. 2007년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휴대전화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정보통신 강국을 자부하던 한국엔 충격이 상당했다. “한국 소비자에겐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애써 아이폰을 폄훼하는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거대한 물결을 거스르진 못했다. 아이폰을 대세로 만든 건 기능보단 편의성이었다. 버튼 조작이 아닌 직관적인 터치스크린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모바일 메신저 분야에선 스마트폰 대중화 함께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이 대표적인 게임 체인저다. 1건당 20~30원이었던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보낸다는 것 자체가 파격이었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필수 앱’이 됐고 지금도 시장 점유율 9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는 서비스 시작 14년 만에 재계 서열 15위의 종합 정보기술(IT) 업체로 급성장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넷플릭스 등도 플랫폼 시장의 판도를 바꾼 현역 게임 체인저라 불릴 만하다. 신문물이나 새 발명품이라고 모두 게임 체인저가 되는 건 아니다. ‘이북(e-book) 리더기’로 불리는 전자책 단말기가 대표적이다. 종이책을 대체하려고 만들어졌지만 편의성이 크게 떨어져 널리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도 내연기관차의 종말을 고할 게임 체인저가 아직 등장하지 못했다. 유력 후보인 전기차는 편의성과 안전성이란 두 개의 퍼즐 조각을 맞추지 못해 ‘캐즘’이란 수요 정체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1회 충전 시 이동 거리가 최대 500㎞에 미치지 못하고 충전에 많은 시간이 걸리며 화재 우려가 크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친환경차 캐즘 대응책을 발표했다.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1조 5000억원 지원 △충전 병목 지점 급속충전기 확충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 등이 담겼다.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충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적확한 대안이다. 가장 눈길 끄는 대책은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고밀도 이차전지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성이 극히 낮고 내구성과 에너지 밀도가 높아 1회 충전 시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구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은 정부 보조금으로 일부 가려진다. 전기차를 시장 게임 체인저로 만들 핵심 열쇠가 바로 전고체 배터리인 셈이다. 아이폰은 편의성 하나로 모바일 혁신을 이뤄 냈다. 카카오톡은 문자메시지 무료화로 국민 삶 깊숙이 침투했다. 비결은 아무리 버텨도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을 만들어 냈다는 데 있다. 전기차도 자동차의 표준이 되려면 ‘화재 우려’와 ‘충전의 불편’을 동시에 소거해야 한다. 두 가지만 해결되면 전기차를 사지 않을 이유가 사라진다. 한중일 배터리 기업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전쟁 중이다. 이차전지가 나아갈 방향을 3국이 똑같이 보고 있단 뜻이다. 한국과 일본은 2027년, 중국은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 게임 체인저가 국내에서 나오게 하려면 연 500억원인 정부 지원을 더 늘려 내년으로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 이영준 경제정책부 차장
  • 인간만의 정치 넘어… 모든 종을 위한 ‘생태주의’로

    인간만의 정치 넘어… 모든 종을 위한 ‘생태주의’로

    기후 변화 가속화로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치 질서, 국가 정책, 사회 제도 차원에서 미래 세대를 고려하는 장기적 관점이 강하게 요구되는 분위기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최근 학술서 ‘제4부의 상상력’(문학과지성사)을 통해 250년 전 미국에서 처음 고안된 삼권분립 민주주의 제도를 기후 위기 시대에 맞게 생태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의 민주주의(데모크라시)는 인간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종을 위한 생태주의(바이오크라시)로 정치 시스템이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근대 민주주의의 탁월한 발명품이었던 미국식 민주주의 모델은 시민 다수에 의해 지배되면서도 개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시민 의사의 반영과 지식층의 숙의 사이에서 부단히 균형을 찾아간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현대에 이르러 양당의 독점 체제나 금권 선거, 단기주의적 경향 같은 정치 구조가 만들어지는 기반이 되기도 했다. 안 교수는 미국 민주주의 모델의 여러 특성 중 ‘인간중심주의’에 주목했다. 또 시대 변화에 맞춰 민주주의가 상정하는 공동체 성원의 범위를 미래 세대와 비인간 생명까지 확장하는 생명 공화주의 정치 질서, 즉 ‘바이오크라시’로의 전환을 상상해 볼 때가 됐다고 말한다. 그런데 비인간 생명의 목소리를 가시화하고 이들의 대표성을 보장하는 정치 질서 구축이 가능할까. 안 교수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국가권력을 나눠 견제와 균형을 이뤄 왔던 지금의 방식에서 수탁자와 배심제의 결합으로 구성된 제4의 국가기관 ‘미래심의부’를 신설하자고 제안한다. 엘리트주의와 단기주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로 보완되는 미래심의부는 현재와 미래 세대, 생명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기준 삼아 기존 3부의 의사 결정을 심의하고, 필요시 결정 지연 권한을 갖는다. 그러면서도 미래심의부에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설계함으로써 국가기관 간에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심의부에서는 과학자 대 인문학자, 전문가 대 시민, 인간 대 비인간 등 서로 다른 관점과 이해관계가 충돌하게 될 텐데 이런 갈등의 합의야말로 정치의 본령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안 교수는 “당장은 이상주의적으로 들리겠지만 지속 가능한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존 자유주의 대 비자유주의의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선 더 대담한 정치 체제를 상상하고 실험을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능  좋고 조용한 전기차 타볼까, 부드럽고 강력한 SUV 갈아탈까

    성능  좋고 조용한 전기차 타볼까, 부드럽고 강력한 SUV 갈아탈까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선전한 수입 브랜드는 BMW였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총 7만 3754대를 팔아 2023년(7만 7395대)에 이어 2년 연속 수입차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7년 연속 선두를 지켰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23년엔 698대 차이로 2위가 되더니 지난해엔 격차가 7354대로 더욱 벌어졌다. 최근 4년간 3위를 유지하던 아우디코리아는 신차의 부재로 7위까지 떨어졌다. 연초부터 메르세데스벤츠는 1위 탈환을, 아우디는 명성 회복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입차 브랜드가 선보일 신차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동화 추세에 따라 주요 신차로 전기차 모델을 앞세우는 한편 SUV가 세단보다 인기가 높은 추세에 부합하는 기조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 SUV는 12만 7754대로 세단(12만 6881대) 판매량을 처음으로 제쳤다. ●벤츠 1위 탈환 위해 신차 9종 선보일 듯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SUV G클래스의 첫 전기차 모델인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의 일반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전기 SUV 모델인 EQE의 고성능 트림인 ‘메르세데스-AMG EQE 53 4매틱+SUV’도 연내 선보인다. 최상위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와 ‘디 올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SL’은 각각 상하반기에 출시되는 등 연내 9종의 신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명성 회복’ 아우디는 16종 물량 공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만대 밑으로 떨어진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6종의 신차를 쏟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4년 한국 시장 진출 후 가장 많은 숫자다.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인 중형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이달 출시하고, 이어 준대형 세단 A6의 전기차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나오는 ‘더 뉴 아우디 A5’, ‘더 뉴 아우디 Q5’도 선보일 예정이다. Q6 e-트론은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이 적용된 첫 양산 모델이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서비스센터를 32곳에서 37곳으로 늘려 고객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3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BMW 2년 연속 1위… 왕좌 굳히기 전략 BMW는 친환경차를 통해 1위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5시리즈 최초의 고성능 프리미엄 PHEV 세단인 ‘뉴 550e xDrive’를 출시했고, 올 1분기에 쿠페형 전기 SUV인 ‘뉴 iX2 eDrive20’을 선보인다.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9을 적용한 iX2는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459㎞에 이른다. BMW는 3분기엔 iX40, iX50, iX m60의 부분 변경 모델인 iX45, iX60, iX m70 등도 내놓는다.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에이스맨·컨트리맨’ 등 전기차 모델 3종을 1분기에 출시한다. 이 중 소형 SUV인 에이스맨은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되는 첫 차종이다. ●테슬라·볼보도 톱 3위 놓고 추격전 수입차 톱3를 놓고 경쟁하는 테슬라코리아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추격도 이어질 전망이다. ‘모델Y’와 ‘모델3’ 두 종류로만 지난해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른 테슬라는 올해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뉴 모델Y’를 출시할 전망이다. 볼보는 이날 소형 전기 SUV인 ‘EX30’을 출시했다. 운전자 경고 시스템과 간단한 화면 조작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를 적용했음에도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3년 1만대를 넘겼다가 지난해 8284대로 줄어든 포르쉐코리아도 상반기에 브랜드 첫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과 대표 모델인 ‘911’의 신형을 출시하며 반등을 노린다. 신형 911의 첫 모델은 ‘카레라 GTS’로 포르쉐 최초로 일반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게 특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성능 기함급 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를 출시했고, 상반기 중 ‘디펜더 옥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디펜더 옥타는 전기모터가 엔진 동력을 보조하는 기능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중국 BYD 국내 시장 첫 도전장도 처음으로 국내 승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 브랜드 BYD가 ‘메기 역할’을 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6일 BYD코리아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소형 전기 SUV ‘아토3’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계약 건수가 1000대를 넘기며 선전하고 있다. 아토3와 아토3 플러스 등 2가지 트림이 있는데 사전 계약의 99%가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된 아토3 플러스에 몰렸다. BYD는 중형 세단 ‘씰’과 중형 SUV ‘씨라이언7’ 등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 청소년에 빗장 건 인스타 계정…가짜 생년월일 쓰면 못 잡아요

    청소년에 빗장 건 인스타 계정…가짜 생년월일 쓰면 못 잡아요

    만 18세 이하 계정 ‘비공개’ 전환부모 감독 기능… 대화 상대 확인“10명 중 7~8명꼴 가짜 생년월일”인증 절차 등 가입 까다롭지 않아유해 콘텐츠 차단 실효성 떨어져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미성년의 SNS 중독을 막기 위한 ‘10대 전용 계정’이 도입되면서 일부 청소년들이 가짜 생년월일로 성인 계정을 만들어 규제를 피하는 꼼수가 횡행하고 있다. 사용시간 제한 등 부모가 감시할 수 있는 ‘툴’이 생기며 가족과 갈등을 겪는 사례도 있다. 전문가들은 우회 가입을 막는 등 규제 실효성을 높이고 다른 SNS에도 10대의 과도한 사용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3일 서울 양천구 학원가에서 만난 고등학생 이모(17)양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10대 계정으로 분류돼 갑자기 비공개로 바뀌었다”며 “1시간마다 ‘그만 사용하라’는 알람이 오고, 부모님이 사용 시간까지 설정하는데다 대화 상대까지 확인하면서 가족과 다툼도 잦아졌다”고 전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달 22일부터 청소년 보호를 위해 인스타그램 사용을 제한하는 전용 계정을 국내에 도입했다. 국내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 쓰는 계정이 대상이다. 이에따라 검색이 불가능하도록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되고, 팔로우(친구등록)한 사람하고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앱 이용 시간 제한·대화 상대 확인이 가능한 ‘부모의 관리 감독 기능’ ▲폭력적·성적인 유해 콘텐츠 시청 제한 ▲수면 모드(오후 10시~오전 7시) 활성화로 SNS 사용 자제 유도 등 기능이 포함됐다. 하지만 일부 청소년들은 생년월일을 성인으로 속여 다른 계정을 만드는 방식의 우회로를 찾아 여전히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과 만난 박모(15)군은 “인스타그램은 가짜 성인 계정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 등도 허술하다”며 “계정이 막히면 또 다른 계정을 만들면 그만”이라고 전했다. 임모(17)군도 “주변 친구 중 10명 중 7~8명은 가짜 생년월일로 계정을 만든다”며 “부모님 생년월일을 가져다 쓰는 애들도 많다”고 귀띔했다. 이에 메타 측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통해 계정의 상호작용 대상, 콘텐츠 반응 등으로 이용자의 나이를 파악하고 10대로 판단되면 전용 계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은 “특히 SNS에는 성인과 청소년을 구분 짓는 기준 자체가 없어서 해로운 콘텐츠에 청소년도 쉽게 노출된다”며 “중독에 취약한 청소년들을 위해서 10대 전용 계정은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회 가입 차단 등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유해한 SNS 환경에서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더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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