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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상표권 최다 지자체

    강원도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상표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0년 6월 현재 지자체가 보유한 상표권은 모두 8306건이다. 이중 강원도가 14.3%인 1186건을 차지했고 경기도 1134건, 전남 1018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신선식품 등을 공급할 수 있는 농수산물 생산 기반 및 해수욕장 등 좋은 관광지를 보유한 지리적 여건을 홍보하는 수단이 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00개 이상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11개에 이른다. 강릉시가 3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성시(218건), 하동군(176건), 완주군(170건), 담양군(157건) 등의 순이다. 지자체 상표 등록은 함평 나비축제와 보령 머드축제 등 지역축제 또는 명소와 연계한 브랜드 활용이 지역경제 및 지역홍보 성공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활발해졌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체 25.1%인 20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이 11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자체의 상표등록은 2006년(1095건)을 기점으로 경기침체 영향을 받아 감소했으나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986건이 출원돼 397건이 등록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자체 상표는 지역 주민의 상표활용을 통한 지역산업 보호·육성 및 지역홍보의 무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관세청 ‘5 프로젝트’로 활력찾기

    [지금 대전청사에선…] 관세청 ‘5 프로젝트’로 활력찾기

    특허청이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 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관세청은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로 ‘오락(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허청의 고시 사무관 모시기 특허청이 각 부처 행정 사무관을 대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고시출신 행정 사무관 1차 전입 공고 결과 응시자가 없자 긴장하고 있다. 12일 재공모했지만 결과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1차 공모 시 행시 46회 이하로 제한했던 자격조건도 행시 45회 이하로 확대했다. 직원을 부처에 특사로 파견, 동기를 스카우트하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특허청에 고시 출신 행정직 사무관 구인난은 예견됐던 일. 그동안 박사·변리사 등 기술직 특채에 집중하면서 직렬 간 불균형이 심화됐기 때문. 기술직 천국인 특허청을 고시 출신 사무관이 기피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행시 기수가 단절되는가 하면 최근 2년간 전출자도 속출했다. 한 관계자는 “특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상표와 디자인을 등한시한 결과”라며 “근무지가 대전인데다 승진도 늦고 변리사 메리트도 사라지면서 행시 합격자 기피 부서로 전락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나눔·배려·가족·여가·환경 반영 관세청의 오락 프로젝트는 나눔·배려·가족·여가·환경을 반영해 활력 넘치는 조직을 만들자는 취지. 1락인 나눔은 동료의 아픔을 공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로 상조지원 등을 추진한다. 2락인 배려는 퇴직예정자 희망보직 배치와 입사동기 전체 만남을 주선하는 홈커밍데이 등이 있다. 3락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정착으로 금연·절주운동과 가족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락은 재충전을 위한 여가활동 지원으로 탄력근무제와 당직 재택근무, 교육지원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5락은 쾌적한 사무·업무환경 조성으로 비연고자 숙소 추가와 야근축소 등을 담고 있다. 관세청은 부서별로 최종안을 마련해 단계별로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기관 법인화 시늉만내고 끝?

    정부기관 법인화 시늉만내고 끝?

    정부기관 법인화 작업이 곳곳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다. 당초 추진 대상이던 14개 기관 가운데 2곳(국립의료원, 농촌진흥청)만 가까스로 법인화가 마무리됐다. 호랑이를 그리려다가 고양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나머지는 법인화 대상에서 제외됐거나 부분 법인화로 전환했다. 하지만 부분 법인화는 오히려 기관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히려 효율성 저하” 지적 산림청 소속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목재·바이오매스 등 실용화 가능 분야와 기술컨설팅·임산물 품질인증분야 등에서 51명을 분리해 법인화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7월 중 법을 개정해 내년에 시행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반발한다. 이경재 산림과학원 노조지부장은 “산림자원 연구는 조성·생산·이용·재조성·재생산·재이용의 순환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원 계획대로 전체 법인화하든지 현 체제를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농촌진흥청과 수산과학원·산림과학원 등 3개 연구기관을 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정부기관의 경직성을 탈피, 자율 경영을 통해 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 그러나 기관과 농민 등 이해당사자의 반발에 부분 법인화라는 기형이 등장했다. 공공성을 들어 전체 법인화가 어렵다는 해명이 뒤따랐다. 지난해 9월 농촌진흥청이 기술이전과 증식, 시험·분석 등의 업무를 분리해 소속단체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정원 161명)에는 107명이 근무 중인데 이 중 84명이 공무원에서 전환했다. 지난 5월 수산자원관리법을 개정한 수산과학원도 내년 1월 ‘수산자원사업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수산과학원 정원(660명)의 13.5%인 81명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 역시 부분 법인화다. 사업단은 현재 전환인력 선발에 나섰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법인화를 한 기관도 당초의 효과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난해 법인화했지만 올해 예산 188억원 가운데 5.85%인 11억원만 자체조달하고, 나머지는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 이는 부분 법인화로 기능이 이원화되면서 이들이 제공하는 각종 분석과 검증 서비스의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고, 서비스 질 저하 문제가 대두되자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지원을 했기 때문이다. ●“탁상행정의 전형” 비판 일어 한 관계자는 “1차 산업 분야의 사업성조차 검토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정상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획운영본부장은 “법인화로 경쟁체제를 도입하면서 올해 기술가치평가사에 22명이 합격하고 98건을 기술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기반구축단계에서 평가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국립미술관 법인화도 난항 국립현대미술관 역시 법인화를 놓고 문화관광부와 노조가 갈등을 겪고 있다. 문화부는 ‘국립미술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12년 법인화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측은 “재정자립도가 3%에 불과해 미국 뉴욕 모마 13.4%, 프랑스 퐁피두 센터 12.1%에 비해 낮을 뿐 아니라 국내 사립미술관 평균(48%)에도 턱없이 모자란다.”면서 “법인화가 진행되면 기존 사업예산도 깎일 텐데 공공미술 사업 등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이재연기자 skpark@seoul.co.kr
  • [세종시 9부2처2청 이전 확정] 1단계 1구역 공정률 24%… 2구역은 발주도 못해

    정부가 밝힌 세종시 이주 계획에 따르면 2014년까지는 9부 2처 2청이 모두 입주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속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설계와 시공의 일괄 입찰, 공구 분할과 공동 도급계약 등 계약 과정과 공사 일정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등이 2012년 이주할 세종시 1단계 1구역 공정률은 24.1%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10개 기관이 2012년까지 옮겨갈 1단계 2구역은 발주도 못했다. 2·3단계 역시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정부부처가 2014년까지 제때 입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만약 정부 계획대로 이주가 이뤄지더라도 주거나 상업시설은 어렵다. 몇 년간은 ‘유령도시’가 불가피하다. 현재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맡은 아파트 7000여가구는 제대로 지어지고 있지만 민간이 용지를 분양받은 시범단지 1만 2000가구는 착공도 하지 않았다. 정부의 세종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공사를 하지 않는다던 건설업체들은 수정안이 부결됐지만 마냥 손을 놓고 있다. 아파트가 다 지어진다고 해도 이를 채우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옮기는 공무원은 1만여명에 불과하지만 아파트는 2만여가구나 지어진다. 공무원들이 서울 등지에서 세종시로 집을 옮길지도 미지수다. 1998년 대전정부청사 입주 때 초기 공무원들의 이주율은 16%에 그쳤다. 10년 뒤 이주율은 65%였다. 대전청의 한 공무원은 “기존 경부·중부고속도로에다 제2경부고속도로까지 뚫리면 공무원들의 세종시 이주율은 더 낮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세종시 주거단지도 텅 비고, 세종시 주변 주거단지도 공동화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전경하·이재연기자 lark3@seoul.co.kr
  • 관세행정 자체 단속해보니…

    관세행정이 복마전이다. 신속한 수출입 통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각 업무 종사자들이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 됐다. 관세청이 토착비리척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05일간 세관 공무원 688명을 투입해 관세행정 각 분야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104건에 164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탈루 금액만 4945억원에 달했다. 특히 관세행정의 3대 핵심 업무관련자인 포워더(운송주선업자) 41명을 비롯해 보세창고업자 18명, 관세사 및 종업원 9명 등 전체의 41%인 68명이나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밀수업자와 결탁해 농수산물과 담배 등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밀수입하다 적발됐다. 전체 적발건수의 49%인 51건이나 됐다. 포워더와 보세창고직원 등 11명이 가담해 녹용을 은닉·밀수하면서 의류·신발로 허위 신고해 관세 12억원을 포탈했다. 운송주선업자 등이 공모해 미국의 와인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명의를 도용해 프랑스산 등 고급 와인 4400병(약 33억원어치)을 자가소비용으로 수입, 목록통관하는 수법으로 들여오다 적발됐다. 또 항만 상주업체 직원은 면세양주를 여행객에게 판매하는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 후 밸런타인 30년산 등 고급 양주를 부두상시출입차량을 이용해 국내로 빼돌렸다. 공무원과 사회지도층의 도덕 불감증도 심각했다. 공인회계사와 포워더 등이 결탁해 수출입 거래를 위장해 국내 재산을 국외로 빼돌리거나 자금을 편법 지급하는 등 불법외환거래가 2536억원이나 됐다. 현직 대학교수는 수입업자인 동생과 공모해 2300여점의 핸드백과 의류 등을 여행자 휴대품으로 위장해 밀수하다 덜미가 잡혔다. 관세청은 단속결과를 근거로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잔존하는 토착세력 척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전청사 숲체험관 인기 쑥쑥

    정부대전청사 1동 1층은 유달리 유치원생들로 붐빈다. 지난해 10월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숲사랑체험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유치원생들의 단골 체험 학습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도심 내에서 숲 체험을 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백두대간 모형과 곤충채집 체험 영상, 숲 속 소리체험 등이 인기 코너다. 곤충채집 체험은 아이들이 영상 속에서 곤충을 유인해 채에 넣는 게임이다. 영상과 소리 등을 활용해 흥미를 유발시킨다. 산림청은 숲해설가 5명을 상주시켜 청사 내 조성된 도시숲과 연계한 숲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는 32개 유치원 3627명에 달한다. 10월까지 예약이 완료됐다. 대전뿐 아니라 인근 공주와 부여 등에서도 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민원인과 일반인들의 방문도 꾸준하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1시간이 소요되며 하루 3회 운영하고 있다. 예약은 전화(042-481-4264)로만 가능하다. 숲사랑체험관에 근무하는 김지원씨는 “단순 관람이 아닌 목공예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사와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예약을 안 하더라도 10명 이상이 방문하면 숲 해설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산악박물관 유치 헛심만 썼네”

    13개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이 헛심만 쓴 꼴이 됐다. 이들 기관이 산악박물관 유치에 발벗고 나섰지만 산림청은 모두 자격미달이라며 퇴짜를 놓았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9일 전국 지자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국립산악박물관 건립부지를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까지 1차 공모한 13개 기관(9개 도·1개 광역시·3개 지방산림청)에 대한 제안서 검토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역사·상징·이용성 등 요건을 충족한 후보지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9일부터 8월10일까지 한 달간 재공모에 나섰다. 재공모 시 1차 공모 때와 같은 지역을 신청하면 부적격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부지 면적을 늘리거나 지자체 지원책 등을 보완하면 재공모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박물관 건립에 따른 환경변화를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유치 예정 부지에 국립공원이 포함되면 서류심사에서 제외된다. 앞서 1차 심사에선 설악산 등 4곳 정도가 접근성과 상징성 등에서 후보군에 꼽혔으나 입지조건과 토지 적합성 등 일부 항목이 미흡해 재공모를 하게 됐다. 국내 ‘등산의 메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도 신중한 평가를 유도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 이상인 계장은 “국내 첫 산악박물관이라는 점을 감안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지역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부지 및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전청사 기관들 지방이전 비상

    대전청사 기관들 지방이전 비상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원안 건설이 확정되면서 정부 각 부처 소속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원안건설 확정 이후 본격화 현 정부들어 혁신도시 이전사업이 주춤하면서 반신반의했던 대상 기관 직원들은 추진에 가속이 붙자 불안감을 내비쳤다. 8일 정부대전청사 기관들에 따르면 정부 기관의 지방 혁신도시 이전은 2012년까지 이뤄진다. 대전청사에서는 조달청과 산림청, 중소기업청이 포함돼 있다. 품질관리단과 조달인력개발센터가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조달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전 부지(3만 3058㎡)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다. 당초 계획면적보다 1만 3213㎡가 넓어지면서 부지매입비용이 155억원에 달했다. 사업비는 총 541억원으로 추산된다. 조달청은 김천으로의 이전에 상당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품질관리단을 명품양성학교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 전문교육기관인 조달인력개발센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전 인력은 100여명이나 연간 공공기관과 기업의 구매·계약 담당자 교육수요가 1만여명에 달해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경남 진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연내 이전부지(1만 6500㎡)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당초 4분기 계약체결 예정이었으나 지자체에서 조기 계약을 요청해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로 옮긴다. 헬기 등의 소음 문제로 혁신도시 입주가 안 돼 개별 이전한다. 이전부지 14만 3000㎡에 대한 매입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설계도 마쳤다. 김윤길 조달청 품질관리단 품질총괄과장은 “현 부지 매각 및 이전 부지 매입 등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일부기관 이전비용도 문제 기관별로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내부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 진주로 이전하는 것이 합당한지 여전히 의문이 든다.”면서 “대부분 서울에 정착한 직원들의 불안감이 높다.”고 전했다. 이전 비용도 문제다. 정부 기관은 혁신도시특별회계에서 지원돼 부담이 덜 하지만 준정부기관들은 현재 사용중인 청사를 매각한 비용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중진공은 여의도 사옥을 처분해야 한다. 그러나 당장 매각을 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수면 아래 잠복 상태인 이전 대상자 선정도 각 기관마다 뇌관이다. 한 관계자는 “우선 신청을 통해 지원자를 모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부담이 크다.”면서 “지방 이전에 따른 숙소 등 지원책도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림청 조직기여도 평가 인사반영

    산림청이 인사의 객관성과 공정·투명성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허청이 지난달 28일 단행한 고위공무원 승진자 중에는 병상에서 임명장을 받은 간부가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부처·민원 갈등 해소자에 혜택 산림청의 인사 개혁안에는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틈새 분야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조직 기여도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부처 간 업무 및 민원 갈등을 해소한 직원에 대해 인사상 혜택도 부여한다. 조직 문제 해결을 위해 발품을 팔거나 마음고생을 한 노력을 인정하겠다는 취지다. ●병상 특허심판장에 임명장 특허청은 지난달 28일 이수원 청장 취임 이후 첫 고위공무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허심판장(11부)에 임명된 최덕철(행시 31회·52) 국장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 심판장은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직무대행이던 지난달 21일 오후 10시쯤 교통사고를 당했다.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상태가 호전돼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진 상태. 소식을 접한 이수원 특허청장과 인사과장이 당일 병원을 방문해 최 심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용산역세권개발 ‘충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토지대금 미납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5일 코레일과 삼성물산이 정면 충돌했다. 코레일은 이날 개발컨소시엄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PFV) 대표사인 삼성물산에 “16일까지 사업협약 등 계약을 준수하는 내용의 자금조달 방안을 제시해달라.”면서 “드림허브PFV가 지난해 차입한 토지대금 이자를 연체하면 사업은 자동 중단될 것”이라고 최후통첩했다. 지난달 22일 드림허브PFV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이 “코레일에 납부할 토지 중도금을 준공 때까지 연기하고 현행 608%인 용적률도 800%로 올려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출자사들에 제안한 것에 대한 공식 답변으로 해석된다. 16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은 것은 지난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PFV가 토지대금 반환을 담보로 조달한 토지대금 8500억원에 대한 이자 납입일이 9월17일로 자금 마련에 필요한 기간이 두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코레일은 그동안 토지대금 미납에 대해 연체료를 부담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유연한 입장이었으나 강경 대응으로 급선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 계약 일부를 고친 만큼 추가 계약 변경은 있을 수 없고 토지대금 인하 등은 관련법상 수용이 불가능하다.”면서 “삼성물산 등 출자사들이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철도 부지와 서부 이촌동 일대 56만 6800㎡를 업무·상업·주거 시설이 포함된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7년 11월 삼성물산 등 26개 법인으로 이뤄진 드림허브PFV가 철도 부지에 대한 땅값으로 8조원을 써내 사업권을 따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지대금 8조원 중 1조 4600억원이 지급됐으나 올해 2차 중도금(3000억원)과 분할납부이자(835억원), 4차 계약금(3175억원) 등 7010억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오는 11월 3차 중도금(1200억원) 지급이 예정돼 있다. 사업 중단시 코레일은 받은 토지대금을 반환해주고 사업 중단 사유를 따져 계약된 금액의 10%를 손해배상금으로 받도록 돼 있어 배상금액과 사유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사업 중단시 양쪽 모두 피해가 큰 데다 경제·사회적 파장도 만만치 않아 협의를 통한 추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공단, 공기업 인사개혁 선도

    ‘직급상한제, 임금피크제, 성과부진자 퇴출 프로그램….’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의 인사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철도공단은 5일 직급상한제 및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지난 1일부로 간부 30명을 보직해제하고 전문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의 직급상한제 도입은 공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2008년 정원 12.8%를 감축하는 자체 선진화 계획을 마련한 데 이어 두 번째 시도하는 철도공단의 인사실험이다. 직급상한제 시행에 대해 다른 공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전문직으로 전환된 간부는 직급상한제 11명, 임금피크제 19명 등이다. 직급상한제는 1급의 경우 10년, 2급은 12년 이상 장기 재직 중인 간부들이 해당된다. 직급상한에 걸리면 전문직으로 전환돼 매년 10%씩 임금이 깎여 최대 50%까지 감액되고 승진도 불가능하다. 전문직 전환 인력의 평균 연령은 55세다. 40대 후반의 한 간부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2급을 대상으로 했고, 1급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어서 후폭풍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 1급의 경우 전체 15%인 6명이 직급상한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이 3년 남은 3급 이상 간부가 대상이며 최대 30%까지 임금이 줄어들게 된다. 정년 후 2년간 근무를 보장받는 고용연장형을 선택하면 감액률이 12%로 올라간다. 직급상한제와 임금피크제 도입에 앞서 10명의 직원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번 인사대상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원(1418명)의 2.8%인 40명이 구조조정 시스템에 포함된 것이다. 전문직으로 전환된 간부들은 기술직은 본인 희망 시 업무 연관성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 배치, 관리 및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무직은 용지나 재산관리 업무에 배치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이 구조조정의 타깃을 성과평가가 확실한 3급 이상 간부에 집중한 것은 조직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철도공단은 ‘성과부진자 퇴출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1년에 2회 실시되는 성과평가에서 연속 최하위(1급 10%, 2급 5%)를 받으면 6개월간 역량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결과에 따라 직급 강등 및 직권 면직이 가능하고, 성적 우수자는 보직을 부활시켜 주는 등 ‘구제 프로그램’도 동시에 가동한다. 내년 상반기 교육이 예정되면서 벌써부터 간부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철도공단은 전문직 전환으로 발생한 임금절감분을 신규 직원 채용 재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현용 이사장은 “기형적 인력구조와 근속승진, 불균형한 연령분포 등으로 조직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간부들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면서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토요 포커스] 관세청 국제원산지검증센터의 하루

    [토요 포커스] 관세청 국제원산지검증센터의 하루

    #사례1 2006년 9월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스위스로부터 금괴 수입이 급증했다. 관세청이 조사에 나서 수입업체 16개사에 대해 175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스위스 업체가 아프리카산을 수입·정제했음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유럽연합(EU) 제품인 것처럼 위장해 무관세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례2 2007년 6월 발효된 한·아세안 FTA 협정세율을 적용받은 인도네시아산 목재의 원산지 증명서에서 발급번호가 중복된 것이 발견됐다. 관세청이 인도네시아 통상부에 원산지 검증을 요청한 결과 허위로 판명돼 수입업체 2개사에 700만원의 관세가 부과됐다. ●검증전문가 양성 교육도 맡아 국가 간 FTA가 활발해지고 있다. 범정부적으로 FTA를 추진하지만 이행관리는 관세청의 몫이다. 5월10일 신설된 국제원산지검증센터는 FTA 이행관리의 핵심 업무인 원산지 검증을 전담한다. ‘원산지 세무조사’를 총괄하는 저승사자로 불린다. 국제원산지검증센터는 김석오 센터장을 포함해 7명이 포진하고 있다. 핵심 업무인 원산지 검증을 비롯해 매뉴얼, 검증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고 있다. FTA가 발효되면 무관세가 적용돼 교역량이 늘어난다. 하지만 혜택에는 책임이 뒤따르는 법. 원산지 확인은 국가 간 약속으로 수출에 앞서 원산지를 확인해 주는 인증과 사후 검증이 있다. 2006년 이후 제기된 원산지 검증은 총 112건. 수입이 90건, 수출이 22건이다. 수입 검증은 64건이 완료됐는데 이중 48%인 31건이 위반 판정됐다. 수출품의 위반율은 30% 수준이다. 수입국에서 요청하는 상품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의류 등 고세율이 적용되는 주력 수출품이다. 우리나라가 검증을 요청한 제품도 의류와 신발·가방 등이다. 수출·입이 급증한 상품이나 생산시설이 없는 품목 수출이 급증하는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된 상품도 검증 대상이다. ●지난해 추징세액 156억으로 껑충 원산지 검증에서 적발돼 추징된 세액은 2007년 67억원에서 지난해 156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석오 센터장은 “FTA는 체결국마다 원산지 결정기준이 달라 관세 혜택을 보려면 철저한 분석과 증빙서류 확보 등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원산지위험지표를 개발해 원산지 세무조사를 줄이고 업체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FTA 효과는 뚜렷하다. 2004년 4월 칠레와 FTA가 발효된 후 2008년까지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교역 증가량은 13.4%에 그쳤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FTA에 대한 준비나 관심은 떨어진다. 원산지검증센터는 “한국에서 만들었다고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미국과 EU처럼 판매가격에 수입재료 비용을 계산한 부가가치 기준 적용 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중소기업 및 섬유제품 등이 가장 취약하다. 스위스 등 EU 4개국과 체결한 한·EFTA FTA와 달리 EU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한·EU FTA는 국내 기업의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한·EU FTA가 발효되면 1건당 6000유로 이상 수출기업은 반드시 세관의 원산지 인증을 받아야 한다. 3년간 포괄인증이 되고 아세안 등 다른 나라 수출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국내에서 기준이 적용되는 기업만 1만개가 넘지만 인증을 받은 업체는 100개가 안 된다. 김 센터장은 “국내 기업들은 단기 성과에 급급해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움직이는 등 선제 대응력이 떨어진다.”면서 “상대국의 검증 요청에 즉각 대처하지 못해 신뢰성이 떨어지면 부담이 기업에 전가되는 만큼 관세청도 검증 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초과근무 CCTV점검 논란

    초과근무 CCTV점검 논란

    행정안전부가 청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한 것에 대해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화질 나빠 소기 성과는 못거둬 1일 행정안전부 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초과근무 현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반이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 CCTV가 동원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점검단은 대전청사 내 관세청과 문화재청에 대한 점검을 하면서 해당 기관 관계자를 동석시킨 가운데 대전청사 4개 출입문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공무원의 출입 여부를 점검했다. 하지만 화질이 좋지않아 개인 식별이 불가능해 소기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CCTV를 통해 초과 근무 점검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전청사 공무원들은 “공직사회에 불신감을 조장한다.”거나 “자괴감을 느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대전청사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목적이 좋더라도 수단이 바르지 못하면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면서 “제도 개선을 위한 점검이라면 사무실을 불시에 방문해 실제 근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지적했다.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CCTV 점검은 공무원 불신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초과근무 상한선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없이 과거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안부 “사실 여부 확인하겠다” 행안부는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수렴 차원에서 점검을 나간 것은 맞지만 CCTV 검색 얘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CCTV를 통해 점검을 했다면 무리한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행안부는 일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이 발생하자 지난 3월부터 사전승인제를 실시하는 한편 시간외근무수당 폐지작업에 착수했다. 사전승인제는 부서장이 초과근무를 허가한 공무원에게만 시간외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초과근무도 하루 최대 4시간까지만 인정하고 있다. 수당은 직급에 따라 시간당 5000~9000원대로 5급이 9796원으로 가장 높다. 4월부터는 행안부와 법무부, 강원도 등 16개 기관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수당을 종전과 다른 방식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범기관들은 시간외수당 정액분은 일괄지급, 실적분은 성과에 따라 배분하는데 구체적인 성과 측정은 각 기관에 일임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이재연기자 skpark@seoul.co.kr
  • 국립산악박물관 13개 기관 신청

    국립산악박물관 13개 기관 신청

    국내에서 처음 건립되는 국립산악박물관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산림청이 지난달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산악박물관 건립부지를 공모한 결과 13개 기관이 유치를 신청했다. 9개 광역도가 전부 참여했고, 광역시로는 대전시가 유일하게 유치를 신청했다. 동부·남부·북부 등 3개 지방산림청도 응모했다. 건립 부지는 대부분 명산 주변 공유지다. 전남·북과 경남은 지리산, 제주도는 한라산, 충남은 용봉산, 충북은 금수산, 대전은 보문산 일원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지방산림청은 국·공유지 중 건립부지를 선정해 지자체와의 중복을 피했다. 산림청은 이달 중 서류 및 현지실사를 거쳐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등산·박물관 전문가 등 외부 인사 12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착수했다. 산악박물관은 총 사업비 175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5000㎡로 2013년 개관할 예정이다. 등산관련 사료의 발굴·보존 및 전시 등이 가능한 학습·체험의 장으로 조성된다. 국제 산악대회 등 대규모 행사 유치에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엄홍길·오은선(여)·박영석·한완용 대장 등 8000m급 14좌 완등자를 4명이나 배출한 산악강국이지만 산악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만한 전시·홍보 공간이 전무했다. 오은선 대장이 여성 최초로 14좌 완등에 성공하면서 산악박물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허경태 산림이용국장은 “산악박물관은 등산 인구 증가 및 숲길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등산의 메카라는 상징성이 있다.”면서 “역사·상징·접근·이용성 등을 종합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韓·中, 철도 건설시장 개방 합의

    한·중 철도 건설시장이 개방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한·중 철도협력 강화 방안으로 중국철도부와 철도시장을 상호 개방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하반기부터 시공을 제외한 개방 가능 분야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한·중 양국이 해외 고속철도 건설사업 등에 공동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국 철도 건설시장 개방은 지난 4월 철도시설공단이 중국철도 6개 노선의 시공감리와 기술자문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대두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중국철도 진출은 감리분야에 한정돼 있다. 하지만 이번 합의를 계기로 철도시설공단은 중국의 고속철도 건설사업뿐 아니라 고속화철도, 사업영역에선 설계와 전기·신호 등 시공을 제외한 모든 분야까지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도 해외 시장 진출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이다. 중국은 연간 3000㎞ 이상의 철도건설사업이 발주되는 세계 최대 철도건설시장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중국 고속철도 건설에 참여하면서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 철도시설공단은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본부를 발족했다. 국내 철도건설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달함에 따라 중국 등으로 눈을 돌리기 위한 포석이다. 기존 해외사업처를 확대개편한 해외사업본부는 사업계획처와 사업지원처, 중국지사, KR연구원으로 짜여졌다. 경전철·자기부상열차 등 국내사업을 총괄하는 신교통사업처가 연구원으로 이관되고, 중국지사가 태스크포스(TF)에서 본사 부속기관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철도건설 시장 개방은 쉽지 않은 문제다. 철도시설공단은 국제입찰 대상기관이 아니어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관계 부처 간 협의 및 승인도 필요하다. 국내 업체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개도국에 행정비법 전수 국위선양

    정부대전청사 기관들이 해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 제도나 각종 행정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제기구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특허청은 개도국에 대한 지식나눔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기업 및 지역 발전을 위한 ‘APEC 1촌 1 브랜드’ 사업을 제안해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를 계기로 지난 23~25일 서울에서 ‘APEC 1촌 1 브랜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는 회원국 정부 대표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대표, 개도국 생산자 및 개발전문가 등이 참석해 브랜드 활용과 지재권 보호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허청은 동티모르산 커피에 ‘공정무역상표’를 개발, 지원했고 아프리카 차드의 ‘망고’ 브랜드 개발을 위해 생산자 대표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내년부터 WIPO에서 18억원을 지원받아 3년간 6개 특산품에 대한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향후 APEC 사업으로도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현물’ 지원이 아닌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제공해 저개발 국가의 자립을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아프리카·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물·식량·에너지 등 삶에 필수적인 기본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지식나눔사업은 공적 원조 방식의 다양성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아·태지역의 상표 개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세청도 선진화된 관세행정의 개도국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윤영선 청장은 지난 24일 벨기에에서 개막한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서 역내 무역 활성화를 위해 개도국 세관 지원 연수 및 능력배양 프로그램 확대, 전문가 파견 등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종합우수인증업체(AEO)제도 전파를 통해 국제물류 안전관리 수준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의에 앞서 전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관세청과 WCO는 국경관리연수원의 아·태지역훈련센터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6월 말 지역의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WCO 정책을 다루는 핵심운영그룹인 정책위원국에 선출돼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관가 포커스]“낙하산 인사에 일할 맛 안납니다”

    [관가 포커스]“낙하산 인사에 일할 맛 안납니다”

    중앙부처의 외청에 대한 밀어내기식 인사를 놓고 기관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문성을 확보한 산림청은 외부 진입이 차단된 반면 기획재정부 산하 외청들은 “수용 불가”를 외치며 반발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고위 공무원을 외청으로 보내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인사교류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 쌍방형이 아닌 일방형 인사여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외청이 인사 종점으로 전락” 22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고위공무원 12명 중 6명(공모·계약직 포함)이 기획재정부 등 상급부서에서 임명됐다. 정무직인 이인실 청장이 전문가로 영입된 점을 감안하면 국장급 이상 간부 10명 중 6명이 외부에서 수혈됐다. 통계청 직원들은 2005년 차관급 청으로 승격한 뒤 상급부서의 밀어내기 인사가 노골화됐다고 지적했다. 핵심인 기획조정관과 통계정책국장, 통계개발원장도 재정부 출신이 차지했다. 통계 지식 및 전문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문창용 기획조정관이 재정부로 ‘유턴’하면 재정부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기획조정관과 경제통계국장은 재정부 몫으로 굳어졌다는 평가다. 조달청도 사정은 비슷하다. 고위공무원(국장) 10명 중 3명이 재정부 출신이다. 관세청은 12명 중 2명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두 기관은 기관장보다 고시 선배인 22회 및 23회가 포함돼 있어 외청이 인사 정류장에서 종점으로 전락했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 외청의 전문성을 감안해 내부 승진이 정착돼야 하는데 재정부가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통계청의 한 직원은 “전문성이나 능력 검증 없이 인사를 하면서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모순이다.”라고 말했다. ●특허·산림청은 인사개입 차단 낙하산 인사의 대명사였던 지식경제부 산하 외청은 사정이 다르다. 특허청은 고위공무원 19명 중 3명, 중소기업청은 12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참여정부 당시 일방적인 밀어내기 인사에 정면 대응하면서 산업자원부와 갈등을 빚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인 산림청도 16명 중 1명만 본부에서 왔다. 차장을 제외하면 상급부서의 인사 개입이 사실상 차단돼 있다. 기관의 전문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관장이 외풍 차단에 적극 나선 결과 밀어내기 인사가 크게 줄었다.”면서 “업무 공통성이 없는데도 큰집이 작은집을 인사적체 해소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무관부터 문호 개방 바람직” 밀어내기식 인사에 대해 상급부서는 인사교류를 주장하고 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인사교류는 명분일 뿐이다. 부와 청의 인사교류는 국장 보직을 받아 외청에 내려온 인사가 본가로 재입성하면 또 다른 승진예정자가 임명되는 방식이다. 반대로 외청에서 국장으로 승진했거나 승진 예정자가 부로 전입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밀어내기 인사에 승진 기회를 상실한 외청 공무원들의 사기는 바닥이다. 각 청의 부이사관(3급) 과장들은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낙하산 인사들이 조직 및 업무보다 ‘귀향’에 신경을 쓰면서 반감이 거세다. 탁월한 업무처리나 인맥 등을 활용, 조직 기여도를 높이는 간부들도 도매금으로 넘어간다. 한 관계자는 “상급부서 인사의 역할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상당 부분 기관장의 업무 영역과 중복된다.”면서 “실질적인 인사교류가 이뤄지려면 사무관부터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몬주익영웅’ 대전청사에 왜?

    정부대전청사 입주기관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3청사 아카데미’가 21일 오후 4시 대전청사 3동 204호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감독이 초청돼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평소 “선수시설은 물론 지도자가 된 지금도 소중한 땀의 가치를 절실하게 느낀다.”고 강조하는 황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 몬주익 스타디움에 태극기를 휘날리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3청사 아카데미를 주관한 특허청 김시형 행정관리담당관은 “3청사 아카데미는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청사 아카데미는 대전지역에 있다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변화의 흐름 등을 따라잡기 위해 월 1회 사회·경제·리더십·자기계발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 강의를 듣고 있다. 그동안 산악인 엄홍길씨와 홍수환 전 복싱 세계 챔피언,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 세계적인 암 전문가인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등이 초청됐다. 윤순호 문화재청 고도보존팀장은 “특강 주제가 시기와 잘 맞고 관심분야도 있어서 수강신청을 했다.”면서 “청사 공동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자유롭고 편안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전~광주 무궁화호 하루 2회 축소 운행

    코레일은 7월5일부터 일부 일반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호남선 대전~광주 간 무궁화호 운행이 1일 4회에서 2회로 축소된다. 출근열차를 제외하고 이용객이 적은 오후 시간대 2개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경전선에서는 1일 4회 운행하던 부전~목포구간을 부전~순천으로 변경하고, 1일 4회 운행하던 순천~목포구간을 순천~광주송정까지 연장해 1일 8회 증편한다. 장항선은 선로 개량에 따라 운행시간이 최고 22분 단축되고 충북선에는 신형전기기관차가 투입되면서 운행시간이 최고 7분 짧아진다. 강릉에서 동해로 오전 8시10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이 오전 7시50분으로 앞당겨져 출근이 가능해졌다. 또 괴목역은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수입물품 유통이력관리제 효과

    국민 건강 보호 및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도입한 수입물품 유통이력관리제도가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물품 유통이력관리품목에 대해 합동점검한 결과 11개 회사가 원산지표시를 위반했고, 3개사는 유통이력신고를 위반해 적발됐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 및 과태료가 부과됐다. 수입물품 유통이력관리제는 수입 후 유통단계에서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현재 쇠고기(광우병 우려 12개 부위)와 천일염·냉동복어·안경테·냉동고추 등 10개 품목이 지정됐다. 이들 품목의 수입·유통업체는 수입통관 후 소매까지 유통 단계별 변화를 신고토록 했다. 이 같은 감시 기능이 강화되면서 안경테의 경우 2008년 169건이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2009년 87건, 올 들어 10건으로 감소했다. 올 2월 유통이력관리 품목에 포함된 고추는 지난해 21건에서 4건 적발에 그쳤다. 관세청 관계자는 “제도가 정착됐다는 평가에 따라 계도 위주에서 단속 위주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8월부터 국내 소비가 많은 구기자와 곶감, 냉동조기 등 5개 품목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이 코리아리서치센터를 통해 신고 대상업체와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유통이력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국민의 80%, 당사자인 신고업체의 60%가 국가경제와 국민 건강보호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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