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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KTX승차권 30% 할인… 65세이상·장애인 대상 판매

    코레일은 31일 추석명절기간 KTX를 이용하는 어르신(65세 이상)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별할인 승차권을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별할인 승차권은 부모들의 역귀성이 많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운임의 30%를 할인해준다. 특별할인 대상 열차는 9~11일까지 운행하는 상행선과 13일 하행 KTX 등 총 106개 열차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능직 1162명 일반직 된다

    국가 사무기능직 공무원 1162명이 올 하반기에 일반직으로 신분이 바뀐다. 지방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 방침은 이번 주중 나올 예정이다.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하반기 국가 사무기능직 공무원의 일반직 전환 시험은 10월 22일 시행된다. 중앙행정기관과 헌법재판소 등 36개 기관의 사무기능직 중 1162명을 일반직으로 임용할 방침이다. 사무기능직은 1963년 문서 작성 업무만을 전담하는 ‘타자 직렬’ 신설을 시작으로 그간 공직 내에서 제한적인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행안부는 정보화 역량 향상으로 이들의 업무 영역이 줄어들고 인력관리 및 운영이 어렵게 되자 2009년 7월부터 사무기능직을 시험을 통해 일반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국가 사무기능직은 2009년 7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중앙부처 사무기능직 1만 1766명(2008년 기준)의 25.9%인 3051명이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지방 사무기능직에 대해서는 전환 비율, 전환 직급 등 세부 지침을 마련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방 사무기능직은 모두 1만 876명으로, 국가 사무기능직과 마찬가지로 시험을 통해 일반직으로 전환되며 행안부는 이 제도를 3년간 시행한 뒤 향후 시행 지침을 정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일부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 기능 10급 폐지 등을 통해 일반직, 기능직, 별정직 등 7개로 분류된 공무원 직종을 통합·단순화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현행 공무원 직종은 분류체계가 복잡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걸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직종개편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정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6년 발간된 용역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전체 직종은 정년까지 근무 여부에 따라 ‘경력직’과 ‘비경력직’으로 단순화될 전망이며, 현행 특수 경력직으로 분류되는 별정직은 경력직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 한편, 별정직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승진이나 인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무 능력이나 성과를 인정받지만 승진 같은 신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조직 통폐합으로 초과인원이 발생하거나 공무원 감원 시에는 구조조정 대상 0순위다. 대전청사에 근무하는 별정직(6급) 공무원 A씨는 23년을 재직하고 있다. 1988년 고용직 7급으로 들어와 16년 뒤인 2004년 별정 6급이 됐다. 같은 해 공직을 시작한 고시출신은 고위공무원이 됐고, 비 고시 출신 일반직 중에서는 과장 승진자도 나왔다. A씨는 “인사철이 되면 마음이 휑하다. 태생적 한계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나 주변인으로 전락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1995년 대학을 졸업하고 별정직 공무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외국어 특채(별정 6급)에 응시해 국제분야 전문가로 있는 B씨는 “업무는 일반직과 똑같은데 처우나 대우는 확실히 다르다.”면서 “어린 나이에 공직에 들어와 열심히 일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한탄했다. 박승기·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산림과학원 ‘분리 법인화’ 확정

    산림청 산하 연구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 일부를 한국임업진흥원으로 분리하는 법인화 계획이 확정됐다. 29일 산림청과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과학원의 순수 연구 기능은 그대로 두고, 임업인 지원을 위한 사업화 가능 업무는 분리해 ‘한국임업진흥원’으로 내년 1월 26일 출범한다. 진흥원은 이 과정에서 임산물품질관리협회를 흡수하기로 했다. 임업진흥원은 임업연구 성과 산업화 및 기술이전 지원, 산양삼 등 특별관리 임산물의 품질관리 및 목제품 품질 인증, 산림자원 조사 및 입지조사 설계·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규모는 산림과학원에서 전환되는 51명과 임산물품질 관리협회 30명, 법인 설립에 따른 추가 인력 15명 등 96명이다. 사무실은 산림과학원이 아닌 외부에서 임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법인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후속 조치에 나서고 공공기관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임산물 유통 및 임업기술 컨설팅 전담 조직 신설은 임업 전체로 보면 반드시 필요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인을 설립하고 이후 제 기능을 발휘하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이달 중 구성하기로 했던 설립준비위원회가 지지부진, 전환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신설 법인의 추가 증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예산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내부적으로는 전환 인력 선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우선 신청을 받은 후 이관 업무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기로 했지만 공무원 신분을 포기하고 법인을 선택하기는 무리가 있다. 사업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법인이 자립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 신분만 달라질 뿐 정부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수익 사업의 경우 산림조합의 업무 영역과 겹쳐 갈등의 소지도 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임업의 위상을 고려할 때 지원을 해 줘야 하는 실정인데 돈을 내고 자문을 받는다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스럽다.”면서 “법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도심 속 허파를 찾아서] 도시숲 부지 확보 대책은

    도시숲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높은 땅값으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시숲은 도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환경 개선 효과를 넘어 녹색자산으로 부동산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숲은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부담해 지자체가 조성하되, 토지매입은 지자체 몫이다. 그러나 비싼 지가로 정부 예산을 들여 서울숲(115㏊)이나 북서울 꿈의숲(66㏊)과 같은 대규모 인공숲을 조성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 바다 또는 쓰레기 매립지를 활용하는가 하면 광주 푸른길처럼 폐선부지를 숲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주고 있다. 전남 광양에서는 도시 내 소규모 공유지를 기업에 제공, 숲을 조성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민간 참여도 필요해졌다. 시민이나 NGO가 자금을 부담해 조성할 여건은 미흡하나, 울산대공원처럼 대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숲을 조성해 기부하는 방식의 확산이 요구된다. 산림청도 2008년 이후 중단했던 도시내 산림공원 조성을 재개했다. 국유지 중 산이 없는 곳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방치된 산엔 나무를 심어 숲을 되살린다. 올해 19억 9300여만원을 들여 6곳에 152㏊의 산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나 철도 등의 폐선부지를 활용한 숲 조성을 확대하고, 도시계획 및 도심재생산시 계획 단계에서 대규모 녹지나 공원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손영현 경남도 녹지조경담당 사무관은 “도시숲 지원시 부지 확보여부를 우선 고려한다.”면서 “부지 매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잦은 비에 산림근로자도 울었다

    잦은 비에 산림근로자도 울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는 비에 공공산림가꾸기로 어렵게 생활을 꾸려 가는 저소득층 근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도로변과 생활권 주변 산림정비 및 산림바이오매스 수집 등을 수행하는 산림가꾸기 근로자는 전국적으로 60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고용돼 주 5일(일당 4만~4만 5000원)을 근무하고 한달 평균 100만~112만 5000원(식대와 교통비 포함)을 받고 있다. 산림가꾸기는 저소득층과 실업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공공근로 성격이 강하다. 사업비는 국비(60%)와 지방비(40%)로 충당하는데, 일부 지자체는 자체 예산까지 들여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7월부터 연일 이어진 비로 ‘작업’에 나서지 못하면서 이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7월 강우량은 474.8㎜로 평년(288.2㎜)보다 1.64배나 많았다. 때문에 지역별 작업일은 평균 15~20일에 불과했다. 총 1000여명을 고용한 강원도는 연초의 폭설로 사업 개시마저 늦어졌다. 충북지역도 7월 한달 중 비가 온 날이 24일이나 됐다. 경남도는 작업일수가 18일에 불과했다. 이에 따른 지자체들의 고민도 크다. 오전에 작업을 시작해 중간에 비가 오면 반나절 또는 하루 일당을 주고 있지만, 아침부터 비가 내려 아예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면 일당 지급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비가 오는 날에는 안전교육이나 실내 작업, 장비 수리를 실시하는 등 고용일수를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동원하고 있다. 공공산림가꾸기 참여자들도 비가 오지 않는 토·일요일에 작업을 자청하고 나섰다. 대체근무 규정은 없지만 근로자들의 어려운 사정을 뻔히 아는 지자체들도 이들의 요청을 눈감아 주고 있는 형편이다. 강원도 산림부서에 근무하는 김진성 주무관은 “작업 참가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이고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 하루 일자리가 아쉬운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때문에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풀베기 등 단순 작업이라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에서 숲가꾸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모(64)씨는 “지난달 비가 많이 와 작업에 나가지 못하면서 임금이 70여만원에 불과했고 8월 들어서도 사정이 비슷하다.”면서 “야채 등 생필품 가격까지 많이 올라 생활고가 너무 큰데, 수년째 3000원과 2000원으로 묶여 있는 식대와 교통비라도 좀 올려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추석연휴 승차권 30일 추가판매

    코레일은 23일 추석연휴(9월 9~14일) 귀성·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새마을호 병합 승차권과 KTX 시네마 승차권을 30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철도역과 판매 대리점에서 발매한다고 밝혔다. KTX 시네마 승차권은 영화 상영시간을 고려해 경부·경전선은 광명역~울산 또는 밀양역, 호남선은 광명역~정읍역 이상 장거리 이용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열차 운임 외에 관람료 7000원이 추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부터 서울역 심야 노숙 금지 “어디로… 일방적 퇴거 막막”

    “당장 잠 잘 곳도, 주린 배를 채울 방법도 없어요. 내쫓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서울역 노숙인 강제 퇴거 조치를 몇 시간 앞둔 21일 오후 서울역 광장의 노숙인 이모(55)씨는 벼랑 끝에 선 나름의 심정을 하소연했다. 9개월째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박모(63)씨도 “무료급식소 등이 서울역 근처에 몰려 있어 서울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이유를 댔다. 지난 1일 예정됐던 퇴거 조치가 연기된 뒤 잠시나마 기대를 가졌던 서울역 노숙인 300여명은 불안감과 막막함을 털어놓았다. 서울시가 대책으로 내놓은 쉼터인 ‘자유카페’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이들은 “누가 하루 종일 카페에만 있겠느냐.”면서 “결국 잠자리와 먹을거리를 찾아 서울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코레일 측은 서울역 노숙인과 관련한 고객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예고한 대로 22일부터 매일 오전 1시 30분~4시 30분 사이 3시간 동안 서울역 역내 노숙 행위를 완전히 금지했다. 또 오전 4시 30분 이후에도 침낭이나 매트 등을 가지고 역사 안으로 들어오거나 잠을 자는 행위는 일절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오전 1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청소를 위해 노숙인들을 잠시 내보냈을 뿐 역사 내 노숙 행위를 막지는 않았다. 코레일 측은 “기존의 조치를 확대, 강화한 것”이라면서 “노숙인이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휴식을 위해 역을 출입하는 것까지는 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지난달 24일부터 거리노숙인 보호·자활·감소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특별자활 일자리 20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1일까지 노숙인 120여명이 서울역 광장 청소, 거리환경 정비 사업 등 일자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또 폭염이나 폭우 등 긴급한 상황에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응급구호방 10곳도 새로 마련했다. 노숙인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응급보호상담반 360명을 투입, 다음 달 15일까지 집중 상담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강제 퇴거에 항의, 천막농성에 들어간 ‘홈리스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이동현 집행위원장은 “시민과 노숙인들이 함께하는 밤샘 토론회를 열어 강제 퇴거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주거 빈곤자를 돕는 ‘해보자 모임’의 박철수씨는 “노숙인 문제는 근본적으로 주거빈곤 문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자유카페는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강병철·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조달청 MRO 中企서 공급한다

    조달청은 17일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하는 소모성 행정용품(MRO) 공급자를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전환,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 내용에 따르면 입찰참가 자격을 중소 소모성자재 납품업자로 제한하고 종전 연간 매출액 20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 업체로 대폭 완화해 지역 중소 MRO 업체의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 권역도 전국을 단일 권역으로 2개사를 선정했으나 각 지방조달청 관할구역(10개 권역·제주 제외)에 맞춰 시장 규모에 따라 2∼3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 기준도 중소기업자 간 경쟁에 따라 변별력이 적은 신용평가등급 배점은 하향하고, 부당 가격인하 등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공급 업체와 납품업체 간 협력 및 가격관리방안 배점을 상향 조정했다. 특히 동일 물품에 대한 권역별 단가 차이 등을 없애기 위해 의무공급 품명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거래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조달청은 8월 중 소모성 행정용품 공급자 입찰공고를 거쳐 9월 말 업체를 선정, 계약업체가 시스템 구축과 물류체계 확보 등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초기 투자 및 수요기관의 적응 필요성 등을 감안해 계약기간을 현행과 같이 기본 2년에 1년 연장이 가능한 조건으로 계약하기로 했다. 현행 소모성 행정용품 사업자 공급제도는 2006년 9월 도입됐다. 현재 아이마켓코리아(삼성계열)와 무림오피스웨이, 서브원(LG계열)과 알파 2개사가 공동 도급으로 문구·생활용품·정보통신용품 등 2000여개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을지연습’ 첫 날 정부부처 표정

    ‘을지연습’ 첫 날 정부부처 표정

    “금일 06시 현재 ”공무원 비상소집 발령. 전 공무원은 즉시 소속기관으로 응소 바랍니다.” 을지연습 첫날인 16일 오전 6시. 정부중앙청사, 정부과천청사 등 전국의 국가직 공무원들에게 을지훈련 비상소집령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달됐다. 행정안전부의 비상소집령 발령에 따라 부처 장·차관과 국·과장 등 비상상황 발생 시 필수 인력으로 지정된 공무원들은 발령 1시간 이내, 나머지 인원들은 2시간 이내에 출근을 마쳐야 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평소 출근 시간보다 이른 6시 30분쯤 청사에 도착, 비상 인명부에 서명을 마쳤다. 7시가 다가오자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 1층 로비는 비상 출근한 공무원들로 가득했다. 중앙청사의 한 서기관은 “평소에는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줬는데, 오늘은 훈련 관계로 일찍 나와 청사에서 동료와 함께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정부과천청사. 오전 7시가 채 되기도 전에 청사 내 주차 공간은 차량으로 가득 찼다. 시간에 쫓겨 도착한 공무원들은 주차문제로 청사관리소 직원들과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과천청사에서도 부처별로 7시부터 별도 상황실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다른 직원들도 8시까지 출근해 자리를 지켰다. 회의가 끝나고 환경부와 고용부는 전 직원이 비상 전투식량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을지훈련 중 전투식량 선택여부는 부처 자율사항이다. 처음 비상 전투식량을 받아든 직원들의 반응은 각각 달랐다. 전에 먹어 본 경험이 있는 공무원들은 “웬만한 식당 음식보다 맛있다. 비상시라도 이런 식량이 공급된다면 걱정할 것 없을 것 같다.”고 시식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주무관은 “집에 초등학생 둘이 있는데 비상시에 먹는 식량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먹지 않고 보관해 놨다.”고 말했다. 처음 먹어 봤다는 또다른 초임 여성 사무관은 “너무 음식이 짜서 다 먹기가 곤란했다.”며 “군인들도 비상시에 똑같은 것을 먹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 김영환 비상계획담당관은 “군 부대에도 같은 형태로 된 비상식량이 ‘군용’이라는 마크가 찍혀 납품되고 있다.”며 “시중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상 전투식량은 ‘카레밥’ ‘마파두부밥’ ‘짜장밥’ 3종류로 줄만 당기면 자동으로 발열이 돼 데워지도록 돼 있다. 제품은 2006년 100대 우수특허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대전청사에서도 비상시 어려운 상황을 체험한다는 취지에서 전투식량 체험 행사를 가졌다. 주영섭 관세청장 등 간부들과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전투식량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했다. 유진상·박승기·박성국기자 jsr@seoul.co.kr
  • 비즈인포, 中企 고충 해결사로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맞품형 포털사이트인 비즈인포(bizinfo.go.kr)가 중소기업의 ‘고충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즈인포는 2009년 3월 중소기업정책 정보 제공 및 경영애로 상담 지원을 위해 정부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각종 지원사업과 경영정보 등을 모아 개설했다. 현재 388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관련 정책이 망라돼 있고 올해 제공된 정보가 7000여건에 달한다. 비즈인포의 실효성이 알려지면서 8월 현재 접속건수가 772만여건을 넘기는 등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2009년 255만여건이던 접속건수가 지난해 303만여건으로 증가하더니 올 들어 7월 현재 200만건을 넘어섰다. 융자·수출 등 정책 및 지원기관, 수요자(지역·자격증 등) 등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고 전문가에게 듣는 5분 강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지원단’을 통해 다양한 경영애로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가능하고 기업은행의 ‘잡월드’와 연계해 채용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서 IT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K 대표는 비즈인포를 직접 경험한 뒤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경영 어려움이 심각했는데 해법을 찾지 못하다 비즈인포에서 회사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는 융자를 통해 R&D를 완료, 내년부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서대·공주대 ‘디자인 권리화’ 두각

    한서대와 공주대학교가 디자인 기술 권리화에 강한 대학으로 평가됐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대학의 디자인 권리화를 조사한 결과 2010년 말 기준 한서대와 공주대의 디자인권 등록 건수가 각각 115건, 88건에 달했다. 디자인권 등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139건이다. 반면 디자인에 강한 대학으로 알려진 국민대와 홍익대의 디자인권 등록은 각각 30건과 19건에 그쳤다. 디자인권 출원에서도 한서대와 공주대는 국민대와 홍익대를 앞섰다. 최근 5년(2006~2010년)간 한서대와 공주대는 서울대(113건)에 이어 각각 112건과 109건을 차지했다. 반면 국민대와 홍익대의 경우는 각각 56건과 37건이었다. 조사 결과 최근 3년(2008~2010년)간 대학법인 명의의 디자인 출원은 연평균 395건이었다. 디자인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이 410개인 것을 고려하면 대학에서 1년에 1건 정도(0.96건)를 출원하는 셈이다. 디자인 전공자를 포함한 대학생의 디자인 출원도 감소했다. 2008년 2566건이었던 디자인 출원 건수가 2009년 1211건으로 50% 이상 줄었고 지난해에는 785건으로 급감했다. 국내 대학과 디자인 전공자 등의 디자인 출원이 저조한 것은 디자인을 적극적인 권리화 대상이 아닌 ‘예술 분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영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애플이 MP3에 이어 스마트폰에서 글로벌 강자로 부상한 데는 디자인의 힘이 컸다.”면서 “디자인 전공자 등이 권리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대학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이 더이상 외국 고속철 전시·시험장 돼선 안돼”

    “한국이 더이상 외국 고속철 전시·시험장 돼선 안돼”

    “대한민국이 더이상 외국 고속철도의 전시장, 시험장이 돼서는 안 된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의 기술독립’을 설파했다. 5일로 3년 임기를 마치는 조 이사장을 만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속철도의 안전 및 과제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기술자립·부품국산화 반드시 이뤄야” 그는 2002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부이사장으로 경부고속철도 1단계 건설현장을 지켰고, 이사장으로 2010년 2단계 개통을 진두지휘한 고속철도 역사의 산증인이다. 1969년 철도청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국토부 도시교통운영과장, 부산지방항공청장 등을 거쳤다. 조 이사장은 고속철도가 철도의 발전을 이끈 모멘텀이 됐으나 한편으론 ‘기술 독립’이라는 숙제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차량 고장과 선로전환기 논란 등으로 대두된 고속철도의 불안감에 대해 “한국의 고속철도 수준은 세계적이나 차량과 일부 부품, 설비의 기술력이 부족하다.”면서 “부실이나 비리 문제가 아닌 만큼 철도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통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선로전환기 문제에서 드러났듯 기술이 없어 외국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적기보수가 안되고 원인을 몰라 (외국업체에)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면서 “기술자립과 부품 국산화는 반드시 이뤄야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 재임 중 2014년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에는 100% 국산자재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산화 자재는 궤도·전차선·신호 등 취약분야에 들어가는 68개 품목. 지난해 11월 개통한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58개 품목은 국산화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10개 품목(160종) 중 콘크리트 궤도용 고속철도 분기기는 설치해 점검 중이다. 그는 “2015년 충북 오송에 철도종합시험선이 건설되면 철도 부품의 국산화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 집안 두 가족인 코레일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는 듯 하다. (코레일은)피해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운영자의 요구에 맞춰 철도를 건설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소개한 뒤 “임원간 협의체가 구성돼 있고 정기적인 협력회의 등도 열려 일방통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고객… 경쟁관계 아니다” 조 이사장은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열차 구매도 애초 공단은 예산만 집행하고 코레일에 구매를 맡길 방침이었다.”면서 “공단과 코레일은 경쟁관계가 아니며 코레일은 공단의 최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철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산사태 예보 산악 기상망 구축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위험관리시스템)의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토석류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고도화(高度化) 사업이 추진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4일 현행 산사태위험관리시스템을 개편, 최근 기상변화 및 산림환경 변화를 반영해 예보가 가능한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고도화 사업은 산사태 위험지 예측 정보의 정확성 및 활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행 시스템은 중요 인자인 기상정보를 전국 76개 관측소의 예상 강우량을 이용, 예보지역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현실적이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기상청의 동네예보와 초단기 예보자료를 활용해 세밀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 평지와 산지의 기상 차이를 감안, 기상청과 협의해 내년부터 연간 66개씩 3년간 200곳에 산악기상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구길본 산림과학원장은 “실효성 있는 산사태 위험 예측 및 예방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이 같은 정보가 일선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위험관리시스템에는 최근 산사태 발생으로 급증한 산지토사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토석류 위험예측지도가 탑재된다. 춘천과 우면산 피해도 붕괴토사가 빗물과 섞여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토석류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예측지도는 토사량과 직진성(관성가중치), 경사도 등을 활용해 토석류의 이동 및 피해 범위를 추산할 수 있다. 최근 토석류 발생지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실제 피해 면적과 56%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산림청은 이 지도를 도시 등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해 도시지역 산사태 위험지 특별관리에 반영할 계획이다.  위험관리시스템의 전달체계도 개편키로 했다. 산사태 예측정보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장마 등 집중호우 시 위험 정보를 기상 뉴스에 제공할 계획이다. 논란이 일었던 SMS 문자 메시지 수신자도 현행 지자체 담당자(5명 이내)에서 지자체장을 포함한 10명 이내로 확대키로 했다. 실명 등록 등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보 발령 시 지자체장이 현장 상황을 파악해 주민 대피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준도 제정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 ~서울 막차 종착역 용산으로

    코레일은 2일 서울역 환승통로 공사로 오는 16일부터 2012년 12월 말까지 부산발 서울행 새마을·무궁화호 막차의 종착역을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변경, 운행한다고 밝혔다. KTX는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종착역이 변경되는 열차는 오후 9시 25분 부산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2시 45분 도착하는 무궁화호 열차와 오후 10시 10분 부산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2시 5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새마을호 열차다. 이 열차의 1일 평균 이용객은 새마을호 29명, 무궁화는 66명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KTX를 비롯한 열차와 지하철 1, 4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리한 환승을 위해 플랫폼에서 지하로 연결하는 환승통로 공사에 착수,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조달청 ‘위인설관’ 논란

    단체장이 선출직인 지자체에서 제기되던 인사 논란이 이례적으로 정부 외청에서 불거졌다. 조달청은 1일 자로 전자조달국에 ‘전자조달 심의관’을 신설해 A과장을 임명했다. 심의관은 조달청 직제에는 없는 자리다. 하지만 전자조달국장실 옆에 별도 사무실까지 마련해주는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일부 과가 자리를 옮기는 소란을 겪었다. 조달청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와 협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내부적으론 부국장(?) 격인 심의관으로 불리나 대외적으론 무보직 부이사관이다. 전자조달심의관은 전자조달국 5개 과 중 정보기획과와 정보관리과, 고객지원팀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 관계자는 “전자조달국에 성격이 다른 업무 수행 부서가 혼재돼 있음에 따른 국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이해해달라.”면서 “조직을 키우기 위한 방안”이라고 해명했다. 내부의 반응은 싸늘하다. 조직 발전 논리를 앞세웠지만 실상은 청장의 동향 사람 챙기기라는 불신이 팽배하다. 심의관의 역할도 불분명하다. 국장 아래 심의관은 ‘옥상옥’에 불과하다. 최규연 청장의 앞뒤 안 맞는 일처리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두 달 이상 공석인 대전지방조달청장은 방치하면서 직제에도 없는 심의관을 만든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는 반응이다. 조달청에서는 정작 심의관이 필요한 부서로 업무 부담이 큰 구매사업국을 지목한다. 7개 과 중 다수공급자계약(MAS) 업무를 수행하는 쇼핑몰기획과, 쇼핑몰단가계약팀, 쇼핑몰구매팀을 별도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정책부서의 경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심의관을 두지만 집행부서에서는 과장이 업무에 대한 책임을 진다. 대전청사에 심의관이 있는 기관은 없다. 기관장의 소통 없는 일방통행에 조달청이 혼란에 빠졌다. 행안부 조직기획과 관계자는 “직제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지를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관세청 면세상향 원점 재검토

    관세청이 여행자 휴대품 면세기준(400달러) 상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1일 여행자 휴대품 면세기준 상향여부에 대해 “면세기준을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어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라면서 “하지만 정책의 큰 흐름으로 고려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초 입장과 다른 입장을 피력했다. 당초 관세청은 현 면세기준이 국민소득 향상과 물가 인상 등을 제대로 반영 못 해 탈세자 양산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면세기준 상향 조정에 적극적이었다. 관세청은 1988년부터 적용하고 있는 여행자 휴대품 면세기준(400달러)조정에 대한 용역을 조세연구원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 국내 입국자(1913만여명) 중 휴대품 검사를 받은 여행객은 2.5%인 47만 6000명. 그러나 면세기준을 넘겨 세관에 유치된 건수는 49.5%인 23만 6000건에 달했다. 여행자 2명 중 1명이 적발되는 셈이다. 면세기준 위반자는 입·출국 기록에 남아 휴대품 검사 대상자가 되는 등 ‘꼬리표’를 달게 된다.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밀수혐의로 처벌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관세청은 이 같은 상향인상 방침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 계기는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침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라디오 연설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국내여행”을 권고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역 인근 노숙인 강제퇴거 22일 연기

    오는 22일부터 서울역에서 노숙인이 잠자는 행위가 금지된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하루 3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역에서 노숙인 관련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이날부터 노숙인을 강제 퇴거시킬 계획이었으나 호우 및 혹서기를 감안해 22일로 시행 시기를 늦췄다. 현재 서울역은 오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역내 청소를 위해 1시간 동안 노숙인을 내보낼 뿐 청소 후에는 제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2일부터는 오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로 퇴거시간이 확대되고, 이후에도 침낭이나 매트 등을 가지고 들어오거나 잠을 자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홈리스행동 등 20개 단체가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서울역 광장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노숙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공연한 사회적 차별이 용인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공공역사는 이용객과 노숙인 인권보호를 병행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역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은 30여명, 서울역을 근거지로 하는 노숙인은 2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57년 샘표’ 국내 최장수 상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상표는 ‘샘표’로 나타났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법이 시행된 1949년 이후 현재까지 살아있는 국내 상표는 1954년 5월 10일 등록된 전통발표식품 간장을 상품으로 한 샘표로 57년 2개월간 사용하고 있다. 외국인 상표로는 ‘펩시콜라’가 54년 9월 27일 등록해 56년 9개월간 유지되고 있다. 상품별로는 주류의 경우 ‘진로’(56년)와 영국의 ‘시바스리갈’(50년), 화장품은 ‘태평양’(52년)과 프랑스의 ‘샤넬’(47년)이 최장수 상표였다. 또 핸드백은 ‘금강’(30년)과 프랑스의 ‘루이비통말레띠에’(32년)로 외국 브랜드의 존속 기간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중부 또 폭우] 산림청 ‘산사태 위험관리시스템’ 보완 목소리

    서울 우면산 산사태를 계기로 주먹구구식인 정부의 산사태 위험관리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산사태 예보발령 시스템의 허점이다. 산림청은 2006년 지자체의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산사태관리시스템)을 구축, 산지 공간정보와 산사태 예측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무관심 속에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산림청은 기상청의 기상정보를 토대로 산사태 위험기준에 맞으면 단문문자메시지(SMS)를 해당 시·군·구에 자동으로 전송한다. 하지만 전송 이후 피드백 시스템은 없다. 이번 서초구의 경우처럼 문자가 발송이 됐다면 해당 지역에서 사후처리는 어떻게 했는지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6일 오후 5시 24분, 7시 31분, 8시 24분, 27일 오전 2시 30분 등 4차례나 SMS를 자동 발송했으나 서초구는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한 상태다. 이 때문에 산림청이 산사태관리시스템 등록대상인 지자체의 산림부서 공무원들의 등록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들은 소속기관의 ID와 비밀번호로 시스템에 접속한 뒤 휴대전화 번호만을 올리고 있다. 이를 담당자 이름도 함께 올리는 방식으로 변경, 문제가 생길 경우 산림청에서 유선통보 등 다른 수단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사태위험 등급 재평가 및 관리조치도 시급하다. 현 등급은 2006년 정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우면산 일부는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으로 분류돼 있으나 산림청이나 관할 지자체인 서초구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이와 관련, 도심 산지 등 산사태 발생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등급을 재평가하는 한편 주택가와 인접한 산림에 대해서는 지자체, 산주와 협의를 거쳐 폭우 시 유속과 침식을 줄일 수 있는 계류보전사업 등 안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경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은 “도시지역은 상대적으로 산사태 위험지역이 적어 대책 마련이 용이하나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사방구조물 설치 등이 미흡하다.”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호우 증가가 예상되므로 대도시 주변 산에 대한 산지토사재해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시설公 이런 이사장이라면…] 전문가 ‘YES’ 예스맨 ‘NO’

    “철도 르네상스시대를 맞아 한국 철도의 발전과 진일보를 위해서는 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의 차기 수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CEO 자격론’이 대두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기업 사장으로 임기만 채우려는 ‘예스맨’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것. 철도가 주목받는 모처럼의 호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책임있는 오너의 필요성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총아’로 부상한 철도의 위상을 반영하듯 지난 20일 마감한 이사장 공모에는 9명이 응시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공모 전부터 국토해양부 출신 간부 K씨의 내정설이 나돈데다 실제 K씨가 응모하면서 “공모가 요식절차”라는 뒷말도 며칠간 무성하긴 했다. 그러나 대세(?)를 인정하던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공단은 철도 전문가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무조건 철도를 알아야 한다’는 기본 자질을 강조하고 있다. 수장이 철도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철도종합시험선 건설에서 입증됐다. 지난 2004년 철도공단이 설립되고 고속철도가 개통됐지만 철도에 사용될 부품·설비 등을 현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시험선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외국에서 검증을 받아오거나 실내 시험으로 대신해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수차례 국토부에 건의, 협의를 거쳐 2015년 오송에 건설하는 계획이 올해 확정됐다. 철도 전문가 ‘오너’가 책임감을 갖고 나섰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올해는 철도공단이 고속철도 원천기술 개발 원년을 선포, 주요 자재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전문가 임명시 사업이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특정지역 불가론도 가세했다. 국토부장관과 교통·물류 등을 총괄하는 국토부 2차관, 허준영 코레일 사장에 이어 공단 이사장까지 논란을 야기한 K씨가 임명되면 철도는 TK 출신이 독점하게 된다. 후임 이사장은 철도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배수를 추천하면 국토부가 임명을 제청, 다음 달 임명될 예정이다. 사실상 국토부의 의중이 관건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를 모르는 인사가 와서 퇴보한 경험을 겪었다.”면서 “차라리 정치권에서 와서 공단의 위상과 입지라도 강화하는 편이 낫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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