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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실 없어도 ‘중앙청사’?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가 주요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서울 세종로의 ‘정부중앙청사’ 명칭을 그대로 쓸 것인가, ‘중앙’을 버리고 새 명칭을 붙일 것인가를 두고 국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현재 정부청사는 크게 서울의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대전청사로 분류된다. 서울의 중앙청사는 과거 ‘종합청사’로 불리다 1997년 대전청사가 개청하면서 지역명칭을 따 ‘세종로청사’로 변경됐다. 1999년에는 국무총리실 입주를 반영해 지금의 ‘중앙청사’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국무총리실이 올해 9월부터 세종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중앙청사 명칭 변경 필요성이 제기됐다. 행안부는 세종시 청사를 ‘정부세종청사’로 명명하고, 현 중앙청사는 ‘정부서울청사’로 바꿀 방침이다. 행안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며, 국민이 제시한 명칭이 정부청사 명칭으로 확정되면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경부중기청, ‘중기部’ 신설 신경전

    정치권과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부’ 신설 여론이 대두되면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간에 신경전이 치열하다. 지경부 소속 외청인 중기청은 부 승격설로 한껏 고무됐지만, 지경부는 조직 축소와 직결되다 보니 신경이 날카롭다. 지경부 수장들이 나서 중소기업부 신설을 공개적으로 반대하지만 중기청은 ‘꿀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 3월에는 중기청장을 지낸 홍석우 장관이 “중소기업부 승격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별도 부처 설치의 필요성에 동의하기 곤란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우리가 남인가?’를 외치던 두 기관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는 남’이 된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지경부가 지난 16일 발간한 실물경제동향 제2호 특집기획 ‘지식경제부 4년, 성과와 과제’에서 중소기업 분야에 대해 유독 박한 평가를 내리자 중기청은 “도를 넘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경우 많은 정책적 자원이 투입됐으나 영세화와 생산성 저하가 심화돼 근본적인 정책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분없이 중소기업이라는 하나의 틀로 획일적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됐다. “재정지원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하고 중소기업의 의존도만 과도하게 높였다.”며 지난해 재정부 재정위험관리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A사가 2010년 한해 매출액의 50%에 달하는 3억 8000만원의 지원자금을 지경부와 중기, 특허청 등 3개 기관에서 중복 지원받은 사실을 적시했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로 “중소기업들이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촉진하지 못하고 정부 지원정책에 안주하려는 행태를 조장하고 있다.”고 직접 겨냥했다. 보고서를 접한 중기청 공무원들은 “중소기업 정책을 스스로 부정하는, 누워서 침뱉는 행태”라며 “중소기업부 설치 논의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는 평가”라고 반발했다. 재정부 자료는 전혀 다른 사례로 ‘인용’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기청은 속은 끓지만 조직 차원의 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기부 신설과 관련해 결정된 게 없고 우리(행정부)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닌데 지나칠 정도로 (지경부)견제가 심하다.”면서 “한 식구끼리 이렇게 생채기를 내고 고통을 줄 필요가 있는지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중기청, 정책·판로기능 대폭 강화

    중소기업청이 22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중소기업 정책 강화 및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부 신설 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나온 개편이라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소기업부 승격 사전 포석? 개편안의 핵심은 중소기업정책국의 정책총괄 기능 강화다. 경영지원국에서 기업금융과와 인력지원과를 이관받아 정책과 자금, 인력을 총괄하게 된다. 또 3개 국립마이스터고(구미전자공고·부산기계공고·전북기계공고)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중기청으로 이관돼 전문인력 양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립마이스터고가 중기청에 소속되면서 정원이 현행 703명에서 1182명으로 늘었다. 경영지원국은 ‘경영판로국’으로 명칭과 기능이 재편됐다. 판로정책과와 공공구매제도과, 신설된 해외시장과가 배치돼 중소기업의 마케팅을 전담한다. 글로벌 경쟁체제에 대응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과 공공구매, 해외시장 진출 등을 종합,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책국에 있던 기업협력과는 경영판로국의 판로정책과로 흡수됐고 국제협력과는 정책총괄과의 팀으로 축소됐다. 기술협력과는 공정혁신과로 이름을 바꿔 공정혁신이 필요한 뿌리산업 관련 기업의 생산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국별로 분산된 유사 업무 재편 중소기업청은 “국별로 분산돼 있던 유사 업무를 기능에 맞춰 재편한 것”이라며 “정책국을 중심으로 창업과 기술, 판로가 삼각축으로 뒷받침해 정책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삼성, LED특허전 오스람에 먼저 웃었다

    특허청 특허심판원이 22일 독일 오스람의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특허 2건을 ‘무효’로 최종 결정했다. 오스람과 삼성, LG 간 특허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첫번째 판결이라는 점에서 이번 심결이 침해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된다.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3월 삼성이 오스람을 상대로 보유한 특허, 청색 LED가 내는 청색광을 백색광으로 바꾸는 ‘화이트 컨버전’ 기술에 대해 제기한 무효심판에서 “특허법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선행자료들과 비교해 진보성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1심 판결 지연과 관련해서는 “법원에 침해소송이 걸린 사건은 우선 심리하나 관련 쟁점이 많고 제출된 증거가 방대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이후 특허심판원에는 상대방의 특허(오스람 13건, 삼성 7건, LG 7건)에 대해 총 40건의 무효심판이 제기됐고 서울중앙지법에 침해소송과 맞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3D 입체디자인 출원 봇물

    우리나라가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도입한 3D 입체디자인 출원이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3년 만에 출원 건수가 매년 2배씩 증가하면서 적용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했던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국 특허청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3D 입체디자인 출원은 평면으로 작성한 제품 도면이나 사진 대신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모델링한 입체파일을 제출할 수 있는 제도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시행 첫해 786건이던 3D 디자인은 지난해 1569건으로 2배 증가했고 올해 4월 현재 877건이 출원됐다. 전년 동기 출원건수는 491건이다. 특히 중소기업(58%)과 개인(40%)이 출원의 98%를 차지했다. 대리인 선임 등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의 복잡한 구조나 세밀한 부분을 묘사할 수 있는 주택설비용품이 3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목건축용품(356건), 의복과 장신구 등 신변용품(25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병행수입품 통관인증제 시행

    관세청이 병행수입을 활성화해 수입품의 가격 안정 및 상표권을 보호하기로 했다. 병행수입(그레이임포트)은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거쳐 정상적으로 물건을 수입하는 것을 말한다. 수입 공산품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1995년 11월부터 허용했지만, 시장에서는 ‘병행수입물품=위조상품’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21일부터 ‘병행수입물품 통관인증제’를 실시키로 했다. 일반 수입업자가 적법하게 수입한 상품에 대해 정식 수입통관 사실을 표시토록 한 것. QR코드 방식의 통관표지에는 수입자·품명·상표명·모델·원산지·통관일자·통관세관 등의 통관정보가 수록된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통관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위조상품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 관세청은 병행수입물품 통관인증제 시행으로 독점수입물품과의 가격인하 경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 조사에 따르면 병행수입물품 가격은 독점수입물품보다 5~4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미 FTA 효과 대미 수출 11.3%↑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대미 수출·입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3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미 FTA 발효 후 2개월간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111억 8000만 달러, 수입은 77억 3000만 달러로 34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수출은 11.3%, 수입은 2.0% 증가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EU 재정 위기 등으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934억 달러)과 수입(890억 달러)은 각각 4.0%, 2.3%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 흑자(44억 달러)의 78.4%(34억 5000만 달러)가 미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석유 및 섬유제품 등 FTA 수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자동차는 19억 7300만 달러로 31%, 자동차 부품은 9억 1900만 달러로 15%, 석유제품은 7억 6500만 달러로 42% 증가했다. 수입은 모바일·스마트 가전 시장이 커지면서 반도체 제조용 장비(7억 500만 달러)와 반도체(6억 8800만 달러) 수입이 각각 49%, 35% 늘었고 5% 관세가 철폐된 식물성 물질과 오렌지·밀 등의 수입도 증가했다. 반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이 감소하면서 육류는 13% 감소한 2억 900만 달러에 그쳤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무원 사기진작 위한 ‘승진 최저연수 단축’ 일선 “자리부족이 문제” 실효성 의문

    공무원 사기진작 위한 ‘승진 최저연수 단축’ 일선 “자리부족이 문제” 실효성 의문

    #1 대전 중구청 7급 주무관 A씨. 1997년 9급으로 공직에 들어와 15년간 두 직급 승진했다. 40대인 그는 퇴직까지 5급, 관운이 좋으면 4급까지 승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2 지난해 9급 공채로 정부 외청에 발령받은 C 주무관의 목표는 5급 사무관. 하지만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목표를 수정했다. 지방에 근무하면 5급 사무관 승진이 어렵다는 현실에 마음이 씁쓸했다. 정부가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직급별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단축하는 내용의 공무원임용령을 개정했다. 공직사회는 개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승진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직급별 정원 증원 조정 후속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9급→3급’ 22년→16년 단축 개정안의 핵심은 9급 공무원으로 들어와 3급까지 승진하는 데 소요되는 최저기간을 22년에서 16년으로 6년 단축한 것. 승진소요 최저연수는 직급 승진에 필요한 법정 기간으로 6급 주무관이 5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6급으로 4년을 근무해야 한다. 개정에 따라 4년에서 3년 6개월로 6개월 단축됐다. ●관세청 5급이상 8.7% 불과 일선에서는 법개정을 반기면서도 실효성엔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자리가 없는 것이 문제지, 소요연수는 별반 문제가 안 된다는 반응이다. 예를 들어 관세청은 5급 이상 자리는 전체(4560명)의 8.7%(395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무관 승진은 ‘하늘의 별따기’다. 6급은 1141명이나 되지만 5급은 260명에 불과하다. 개정안을 보면 9급으로 들어와 9년이 지나면 사무관으로 승진할 수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정부 중앙부처와 외청의 경우 사무관으로 승진하기까지는 평균 20~21년 걸린다. 지자체는 더 어렵다. 사무관으로 승진하려면 27~28년이 소요된다. 제도보다는 ‘관운’이 절대적으로 좌우한다. 승진 지체는 대우수당 수령자 증가로 이어진다. 5급으로 7년 이상 근무하면 ‘4.5급’대우를 받는다. 이들은 기본급의 4.1%에 해당하는 대우수당을 받는다. 예컨대 특허청은 4.5급 대우수당 수령 사무관이 무려 250여명에 이른다. 승진소요기간도 2005년 8년 6개월에서 지난해 10년 8개월로 길어졌다. 승진대상자가 많아질 경우 대우수당 수령자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인건비 부담은 정부(지자체)의 몫이다. ●지자체 ‘단체장 자의적 개입’ 우려 지자체에서는 보직경로가 무시되고, 단체장의 자의적 개입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는 단체장 임기(4년) 중 한번 승진이 가능했지만, 승진기간 단축으로 하위직은 단체장 임기 동안 2직급 승진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광역지자체의 한 간부는 “자리가 한정된 상황에서 단체장 측근들에게 승진 혜택이 집중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도 후속 조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연말이나 내년 초 전 부처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 전후 승진소요기간을 조사해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직급 상향의 필요성은 인정되나 정부 차원의 논의가 요구돼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모든 공무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승진이 빨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승진 요건 완화는 그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라며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특별승진 확대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주한 외교사절·7대 종단 지도자 DMZ 걸으며 분단현실 체험

    주한 외교사절과 7대 종단 지도자, 국내 문화 예술인과 언론인 등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조성된 둘레길 등을 걸으며 분단 현실과 한국의 산림 및 정신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산림청은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주한 25개국 대사·외교관 부부 및 가족과 서울국제여성협회 회원 등 170여명을 초청해 ‘DMZ 산림문화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종교지도자협의회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내·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화합과 상생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양구 펀치볼 둘레길과 을지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백담사 템플스테이에도 참여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유진녕 LG화학 부사장 ‘금탑산업훈장’

    유진녕 LG화학 부사장 ‘금탑산업훈장’

    유진녕(왼쪽) LG화학 부사장이 제47회 발명의 날을 맞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현대자동차 김연호(오른쪽) 파트장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18일 63빌딩에서 열리는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유 부사장을 비롯한 79명의 발명 유공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유 부사장은 전기자동차용 전지와 3차원(3D) TV 핵심 소재인 편광필름패턴(FPR) 등 신소재 개발로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파트장은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이 없던 시절에 모터 자동변속기 일체형 구조의 풀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개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공단 고위직 인사 ‘갈팡질팡’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고위직 인사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김광재 이사장 부임 후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인적 쇄신의 부작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인사 쇄신=징계=퇴출’로 이어지면서 인력난으로 비화된 것이다. 건설본부장과 함께 양대 축인 기술본부장은 세 차례 공모에 응시자가 없어 결국 외부에서 수혈받아 철도건설 전문 조직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앞서 경영지원안전실장 공모도 무산된 바 있다. 김 이사장 재임 9개월 동안 2급 이상 간부(205명)의 16%에 이르는 33명이 ‘자의 반 타의 반’ 공단을 떠났다. 이중에는 징계라는 불명예 대신 아예 사직을 선택하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결국 물갈이를 강조하다 보니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마저 적임자를 찾지 못해 타 직렬에서 끌어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기·궤도·차량 부문을 기술본부로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에 무리수를 둔 탓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코레일은 고유 영역을 감안, 기술본부장 아래 차량·시설·전기기술단장을 별도로 두고 있다. 노조는 직원들의 중징계와 관련, 사측에 “책임 한계를 넘어선 징계 기준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등 노사관계 또한 사사건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봄 산불 1960년 이후 최소…올 102건 발생 45㏊ 태워

    올봄 산불피해가 산림청 개청 및 1960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된 15일 현재 산불 피해는 102건, 45㏊로 나타났다. 예년 평균 343건의 산불이 발생해 1127㏊의 산림이 사라진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30%, 피해 면적은 4%에 불과하다. 특히 피해면적이 1㏊ 미만인 산불이 전체 88%를 차지했고 대형 산불과 동시다발 등 재난성 산불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월 봄철 산불조심기간 시작 전까지만 해도 대형 산불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산불이 집중되는 3~4월에 핵 안보정상회의와 총선이 실시돼 산불 대응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윤달까지 겹쳐 산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많은 해였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가 줄어든 것은 산불 진화 노하우 축적과 과학적 대응 시스템 효과라고 분석했다. 신고 단말기를 확대 보급하고 헬기 가동률을 90% 이상 유지, 산불감시인력을 적재적소에 운영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우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대응도 효과를 나타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진화헬기가 산불현장에 30분 이내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 등 과학적인 진화 체계 구축과 국민들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소중한 자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274㎞ 지리산 둘레길 25일 완전개통

    274㎞ 지리산 둘레길 25일 완전개통

    국내 첫 숲길이자 가장 긴 ‘지리산 둘레길’ 전 구간(274㎞)이 25일 개통된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리산 둘레길은 2008년 4월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세동마을을 잇는 21㎞가 첫선을 보인 뒤 2009년(50㎞), 지난해(140㎞)에 이어 올해 구례와 하동 구간 등을 잇는 63㎞ 조성이 마무리됐다. 지리산 숲길은 지리산국립공원 외곽 5개 시·군(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과 20개 읍·면, 117개 마을에 걸쳐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단절된 마을을 잇는 가교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지리산 둘레길 방문객은 35만명으로 추산됐다. 사라진 5일장이 다시 생기고 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2008년 숲길 조성을 협약했던 산림청과 지자체는 대중교통 연계 정보를 제공하고 숲길 내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보강해 산림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강남 우면·구룡·대모산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

    산림청은 산사태 우려가 있는 서울 강남의 우면산과 구룡산, 대모산에 토석류 피해 예방을 위한 사방댐 설치 등 사방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로 인구밀집 지역의 토석류 피해가 현실화됐다. 사방사업 시범지로 지정된 3곳은 사방협회가 산림청의 의뢰를 받아 지난 3~4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9곳을 대상으로 토석류 위험계류를 추출한 결과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토심이 깊고 일부 침식이 진행돼 불안정 토사가 쌓인 특징이 있다. 사업지는 우면산 관문사 상류와 구룡산 자룡사 주변, 대모산 서울시여성보호센터 주변이다. 산림청은 사방댐 등을 설치해 방재기능을 강화하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고려하는 사방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협조해 도시·생활권 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피해 예방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싹 2㎝ 이상 자라면 ‘콩나물’… 그 이하땐 ‘대두’

    발아가 덜된 콩은 ‘콩나물’일까 ‘대두’일까? 관세청 관세품목분류위원회가 수입되는 콩나물 콩 논란에 대해 콩나물 품목분류 기준을 싹이 2㎝ 이상 자란 것으로 정했다. 콩나물은 국내 자급률이 20% 미만으로 연간 5만t 이상 수입하고 있다. 콩나물에는 관세가 27%만 붙지만 대두로 분류되면 487%가 부과된다. 가공식품용 콩을 콩나물 콩으로 둔갑해 수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수입업자는 관세를 적게 내기 위해 현지에서 싹을 틔워 수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콩나물이 2㎝ 미만 자란 콩에 대해서는 이를 대두로 인정, 높은 관세를 물렸다. 그러다 보니 싹이 2㎝ 이상 자란 콩과 아직 발아되지 않았거나 2㎝ 미만 자란 콩이 섞여 있을 경우 수입업체와 품목분류를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세종시청사 외곽 방호업무 민간 위탁

    2012년 말 총리실 이전을 필두로 본격 조성되는 세종시정부청사의 방호 업무가 공무원과 민간 이원 체제로 이뤄진다. ●정부청사 방호업무 외주는 처음 정부청사 방호 업무 민간 위탁은 세종시 청사에서 처음 적용된다. 앞으로 중앙·과천·대전청사로의 확산 가능성도 예상된다. 세종시 중앙행정타운으로 2014년까지 이전하는 기관은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 기관이다. 행정타운에는 24개 동(棟)이 들어서고 이 중 18개 동은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다리가 설치된다. 세종시청사 보안 업무에 필요한 인력은 400여명으로 추산된다. 8일 행정안전부와 중앙청사관리소 등에 따르면 현재 국가보안목표시설인 3개 정부청사의 방호는 기능직 공무원인 방호원이 담당한다. 청사 외곽 출입구는 경찰이 담당하고 청사 내·외부 순찰과 출입자 관리 등은 방호원이 맡고 있다. ●공무원 증원 어려워 위탁 불가피 세종시 청사는 규모가 크고 중요 시설이 들어서지만 열린청사로 설계돼 보안문제에 민감하다. 인력을 충원하면 되지만 방호원은 공무원 증원과 직결돼 채용 확대가 쉽지 않다. 청사 보안을 맡고 있는 방호원은 기능직 공무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업무 분석 및 외국 사례 등을 검토해 ‘핵심기능’은 방호원이 맡고 기타 업무는 민간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기능은 사무실 순찰과 국무회의실 및 상황실 경비, 야간 당직업무 등이다. 세종시 청사 핵심기능 담당 방호원은 65명으로 추산되며 현재 3개 청사 방호인력을 전환 배치하고 모자라는 인원만 충원할 방침이다. 출입자 관리와 외부 순찰, 주차장 및 물품반입통제 업무 등은 민간 업체가 담당한다. 건물의 내부와 외부의 관리 주체를 나눈 형태다. 방호 분야 일자리가 공직은 최소화되고 민간에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올해는 3개청사 방호원 전환 배치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 부처가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옮기고 문 개방 등 세부 운영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명확한 계획을 내놓기는 어렵다.”면서 “우선 올해는 방호원을 전환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방호원은 “보안과 함께 정책을 생산하는 정부부처의 중요성 및 민원의 접점이라는 상징성도 있기에 용역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외주화가 방호원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나뭇잎 예술을 아시나요” 퇴직 공무원 김종명씨 이색 도전

    “나뭇잎 예술을 아시나요” 퇴직 공무원 김종명씨 이색 도전

    한 퇴직 공무원이 낙엽을 미술도구로 활용해 그림을 그린 이색 전시회를 연다. 산림청은 7일부터 11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중앙홀에서 김종명(60)의 나뭇잎 예술 전시회를 갖는다. 나뭇잎 예술은 해외에서는 일반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낯선 분야다. 전시회에는 나뭇잎을 활용해 모나리자와 전통문양, 동물 등을 그려넣은 작품 120여점이 선보였다. 김씨는 충북 제천농업기술센터 기술보호과장으로 근무하다 2008년 퇴직한 뒤 ‘낙엽 미술’이라는 새로운 예술장르에 도전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FTA가 몰고 온 ‘지각변동’] ‘소리 상표’ 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소리와 냄새 등 비전형 상표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소리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국내에서 첫 소리 상표가 등록될 전망이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출원된 소리 상표는 60건에 이른다. 반면 냄새 상표는 1건도 출원되지 않았다. LG가 47건, SK 4건, 대상 1건, 일본 기업 1건, 개인 2명이 7건을 출원했다. 유럽에 소리 상표를 등록했고 미국에 출원 중인 삼성은 출원하지 않았다. 기업들이 출원한 소리 상표는 ‘띠리리리 OO’ ‘띵띵 띠리띵’ 등과 같이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진 효과음이다. 반면 개인들은 유명 프로그램 및 영화 효과음 등을 출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몸에 좋다면 ‘인육캡슐’까지…

    몸에 좋다면 ‘인육캡슐’까지…

    관세청이 반인륜적이고 국민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인육캡슐’의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해 통관 심사를 강화했다. 최근 인육캡슐이 만병통치약과 자양강장제 등으로 잘못 알려져 중국에서의 밀반입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세관에 적발된 인육캡슐은 35건(1만 7400여정)으로 여행자 휴대품이 29건(1만 1430정), 통관 절차가 간소한 국제우편물을 통한 반입이 6건(6000여정)이다. 반입 지역은 옌지(14건), 지린(5건), 청두(4건), 톈진(3건) 등 중국 동북부 지방에 집중됐다. 반입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인육캡슐은 흙갈색 분말에 동물성 냄새(비린 악취)가 나는데 색상과 냄새를 식별할 수 없도록 식물성 물질을 혼합해 세관의 적발을 피하고 있다. 무취 등 변형 캡술이 등장하면서 외관을 통한 식별이 불가능해졌다. 정상적인 의약품 용기에 인육캡슐을 넣는 ‘통갈이’ 수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인육캡슐에서는 슈퍼박테리아 등 인체에 치명적인 성분이 발견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의 주요 생산·판매 지역에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발 여행자 휴대품과 특송·우편물로 반입되는 성분 표기 미상의 약품과 분말에 대해서는 전량 개장 검사와 분석을 실시키로 했다. 또 포장상 의약품으로 표기된 물품도 내용물을 확인하는 한편 식·의약품은 목록 제출 등 정식 절차를 거치도록 통관심사도 강화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 등에서 건강보조식품 구매 시 성분 및 수입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되면 세관에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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