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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열차표 새달 4~5일 판매

    코레일은 추석 연휴기간 운행하는 열차승차권(좌석지정승차권)을 다음 달 4~5일 이틀간 노선별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9월 4일은 경부선과 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5일은 호남선과 전라·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표를 예매한다. 예매 대상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운행하는 KTX와 새마을·무궁화·누리로·ITX-청춘 등이다. 인터넷 예매시간는 오전 7~8시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역과 대리점 등 현장 예매는 오전 10~12시 실시한다. 예약 장수는 1인당 12장(1회당 6장)까지 가능하며 예약한 승차권은 9월 12일 자정까지 구입,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스마트폰과 자동발매기로는 추석 승차권 예매를 할 수 없다. 코레일은 추석승차권 예약전용 홈페이지를 9월 1일부터 개설한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산불 공중진화 능력 세계최고 수준… ‘숲의 파수꾼’

    산불 공중진화 능력 세계최고 수준… ‘숲의 파수꾼’

    산림청 소속 기관인 산림항공본부가 불혹의 나이를 넘겼다. 시작은 보잘 것 없었지만 지금은 산림 현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가냘픈 묘목이 낙락장송으로 성장한 격이다. 일제의 산림 수탈과 6·25 전쟁으로 전국의 산림이 파괴되고 그나마 남아 있던 산림이 솔나방 등 병해충으로 피해를 입자 ‘방제’를 목적으로 1971년 창설된 산림청 항공대가 뿌리다. 헬기 3대와 조종사·정비사 각각 3명으로 출발해 설립 41주년을 맞은 지금은 47대의 헬기와 317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군을 제외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항공 운영 기관이다. 산불 진화와 항공방제, 산악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숲의 파수꾼’이자 ‘하늘의 일꾼’으로 전천후 활약상을 자랑한다. 초기 산림 헬기의 역할은 항공방제에 집중됐다. 당시 보유 헬기도 방제에 적합한 기종이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산불 계도 비행이 추가되고, 1981년 서울 양재동 산불 진화에 처음 투입되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역할 변화는 없었다. 그러다 전국적인 산림녹화로 숲이 울창해지고, 낙엽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지면서 산불 피해가 확산되던 1980년대 후반 중요 업무가 산불 공중진화로 전환됐다. ●대형산불 경험 후 초동 진화체계 구축 산불 역사에서 러시아제 대형 헬기 카므프(KA32T)와 강원 고성 산불, 동해안 산불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993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카므프는 산불 공중진화 역량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남산(339㏊)의 11.3배에 달하는 3834㏊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1996년 고성 산불은 화재 현장에 신속히 접근하는 항공관리소의 필요성 인식과 함께 실질적인 현장 진화를 전담할 공중진화대 신설(97년)로 이어졌다. 산불 피해 집계가 이뤄진 이래 최악인 2만 3794㏊의 피해가 발생한 2000년 동해안 산불은 그해 4월 7일 강원 고성에서 발화해 15일 경북 울진까지 산림을 초토화시켰다. 쓰레기 소각에서 돌변한 화마를 잡기 위해 194대의 헬기가 투입되는 기록도 남겼다. 이를 계기로 산불 진화 체계가 초기진화로 재구축되는 한편 국민들에게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항공사고 62% 방제 중 발생 산림 헬기의 역할은 11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는 산불, 6~8월은 항공방제, 9~10월은 인명 구조와 산림현장 화물운송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이 중 2~8월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 산불조심 기간인 봄에는 산불에 맞서 숲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여름철에는 숲을 치유하는 ‘에어힐링’(방제)으로 탁월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산림항공본부는 현재 본부와 8개 지역관리소 체계로 헬기 47대와 조종사 75명, 정비사 70명, 공중진화대 46명을 분산 배치하고 있다. 30분 내 산불 현장 도착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다. 연간 비행 시간 가운데 산불진화 작업이 전체의 35%를 차지하며 이어 방제(25%), 구난·구조·화물운송(15%) 순이고 나머지는 계도 및 비행훈련 등이다. 태안 기름 유출 피해 현장에는 초대형 헬기(S64E)가 투입돼 물대포로 바위에 붙은 기름때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산림 헬기의 연간 비행 시간은 2009년 8094시간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 말 기준 6402시간으로 줄었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효율성이 검증된 헬기를 임대해 산불조심 기간이나 병해충 방제 기간에 자체 투입하면서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조종사 1인당 연간 평균 비행 시간은 150~200시간으로 군을 포함해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길다. 지난 40년간 발생한 항공사고는 34건. 이 중 62%(21건)가 항공방제 과정에서 발생했다. 항공방제는 폭염 속에서 최대의 방제 효과를 내기 위해 70~100㎞로 저공 비행(나무 초두부에서 10m)하므로 위험할 수밖에 없다. 특히 오전 5시에 시작해 오전 11시 이전에 마쳐야 하는데 이 시간대에는 안개와 구름, 돌풍 등 기상악화 변수가 잦다. 베테랑 조종사들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시간대다. 방제에 파견되면 평균 7~10일 꼼짝없이 근무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 박영빈 진천 산림항공관리소 운항실장은 “화물 공수는 비행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산림헬기 조종 8년차 이상 경력자만 투입되는 등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비행술·기술력은 세계 최고 우리나라의 산불 공중진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경우는 우리의 항공진화 체제를 벤치마킹해 현재 국내 민간 항공사에서 헬기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군 작전용 헬기로 개발한 ‘카므프’를 국내 지형에 맞춰 산림용으로 개조해 120% 활용하는 능력도 발휘했다. 조종사들의 비행 역량도 뛰어나다. 군에서 2000시간 이상 비행한 베테랑이더라도 산림 헬기 조종에 바로 투입되기는 어렵다. 입사 후 기종전환(10시간)과 지상교육(40시간) 등 평균 2개월 교육을 마치고 실전에 투입된다. 미국이나 러시아에서는 산악 착륙이 위험한 업무여서 별도 훈련까지 받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업무에 속한다. 초대형 헬기 시범 조종을 위해 산불 현장을 찾았던 미국의 조종사가 강풍이 부는 현장에서 대형 헬기를 조종해 이륙하는 산림 조종사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근무 체계는 불안정하다. 조종사가 시트당 1명에 불과해 대형 산불이나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업무 과부하를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8시간 비행 후에는 24시간 휴식이 필요하지만 다음 날 정상 근무를 해야 한다. 정비사도 분산 배치되면서 헬기 1대를 1명이 맡는다. 300시간 후 이뤄지는 중정비는 본부에서 시행한다. 신원주 산림항공본부 안전감독관은 “현장에서 조종사와 정비사는 비상시 절대 아프지 말라는 불문율이 있다.”면서 “아픈 사람이 생기면 대체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공중진화대도 인원 부족으로 산불 시즌에는 2개조(1개조 23명)의 특수진화대로 임시 편성해 산불 위험 지역에 배치하는 실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후원 : 산림항공본부
  • 공공기관 차량용 유류 10월부터 ‘공동구매’

    오는 10월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차량용 유류가 ‘공동구매’를 통해 공급된다. 공공 부문의 구매력을 통합, 석유시장의 경쟁촉진과 가격인하를 유도하려는 조치다. 공공 부문의 연간 유류 수요는 국내 시장의 7.7%(28억 3000만ℓ)를 차지하는데도 그동안 기관들이 개별 구매하면서 가격 혜택을 보지 못했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공공 부문 차량용 유류 공동구매 입찰에서 GS칼텍스(제휴사 신한카드)가 첫 계약자로 선정됐다. 공동구매 물량은 저장시설이 없는 소량 구매 기관의 차량용 유류 5억ℓ(휘발유와 경유 각각 2억 5000만ℓ)로 9000억원 규모다. 조달청에 등록된 4만 4000여 공공기관은 신한카드에서 유류구매카드를 발급받은 후 GS칼텍스와 협약된 주유소(2099개)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공동구매로 공급되는 유류는 ℓ당 3% 할인(포인트 포함 시 4%)되며, 카드 이용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 각 기관에 돌려줘 연간 35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첫 1억弗 돌파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첫 1억弗 돌파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이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류’ 전자정부 수출로 1억 달러를 돌파하기는 관세청이 처음이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탄자니아 조세청에 1961만 달러의 UNI-PASS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수출액이 1억 148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5년 10월 카자흐스탄과의 첫 수출(42만 달러)이 이뤄진 이후 7년 만으로 수출국도 8개국(10건)으로 확대됐다. UNI-PASS는 수출입 시 필요한 물품신고와 세관검사, 세금납부 등의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브랜드다. 이번에 탄자니아에 수출되는 시스템은 수출입 통관과 징수, 사후세액심사시스템 등이다. 특히 탄자니아는 자체적으로 아프리카 투자환경개선기금(ICF)을 지원받아 도입을 추진한데다, 지난해 위험관리 및 화물관리시스템에 이어 추가 수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UNI-PASS 수출은 그동안 소형발주 및 에콰도르 사업을 제외하고 국내 개도국 지원(ODA) 예산을 활용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겼었다. 2010년 체결된 에콰도르 수출(2163만 달러)은 2007년부터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다. 에콰도르 대표단에게 인천공항과 서울·부산세관 등을 견학시켜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육로 통관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도라산 통관장을 오픈해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정부 수출은 국내 SI 업체의 해외진출 및 해외에서의 경영활동에도 유리해 각 부처마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기업의 기술력은 우수하나 인지도가 낮아 민관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개도국 세관 직원 교육 등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UNI-PASS는 한번 수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분야를 추가할 수 있어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개도국을 중심으로 추가 협상이 진행되는 등 전자정부의 ‘한류’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亞산림협력기구 새달 1일 서울서 출범

    한국이 주도하는 산림분야 최초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출범한다. AFoCO의 설립 근거 등을 담은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이 지난 5일 발효된 데 이어 29~30일 서울에서 11개 회원국 산림장관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특별 산림장관회의’가 열린다. 회의에서는 30일 회원국 협력강화와 저탄소 녹색성장기술 촉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28일에는 제1차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 이사회가 개최돼 AFoCO 사무총장 선임과 사무국 구성, 협력사업 계획, 기구 확대 등의 첫 실무 논의를 진행한다. AFoCO는 지난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한 데 따른 결실이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이 ‘산림협력협정’에 서명, 국내 비준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발효됐다. 산림협력협정에는 국가 간 사막화 및 훼손된 산림 생태계 복구와 산림재해 방지 활동, 지속가능한 산림 이용과 보존, 산촌주민 소득증대, 산림재해 방지 등 기후변화 관련 사업과 교육 등을 담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11개 나라를 회원국으로 출범하는 AFoCO는 향후 동북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가 인정한 유일의 ‘녹화성공국’인 한국은 아세안에 녹화기술 제공 및 인적교류, 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청 ‘지식재산 인력’ 15만명 육성

    특허창출 촉진과 특허분쟁 예방 및 분쟁해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까지 융합형 지식재산 인력 15만명을 양성한다. 특허청은 27일 지식재산 대중화를 골자로 한 ‘제4기 책임운영기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지식재산 대중화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 확산 및 ‘강한 특허’ 창출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발표안에 따르면 현행 56% 수준인 정부 연구개발(R&D)사업의 특허기술동향조사를 전 부처 모든 과제로 확대해 예산 절감과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또 2015년까지 18대 전 산업분야에 대한 전략기술 로드맵을 구축하고, 지식재산권(IP)과 R&D 연계 전략 방법론을 민간에 보급한다.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 수급 전망과 공급 체계를 분석해 현장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작업에도 초점을 맞춘다. 기업 등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우선 양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식재산서비스산업 육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혁신 아이디어가 조기에 시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특허심사 처리 기간을 201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인 10개월, 상표는 3개월로 단축한다. 현행 271건인 심사관 1인당 연간 특허 처리건수를 240건 수준으로 줄여 심사 품질도 확보키로 했다. 고객 중심의 특허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견기업에 대한 특허수수료를 30% 감면한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한 국가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정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끔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반도 ‘태풍전야’… 숨죽인 서해안

    한반도 ‘태풍전야’… 숨죽인 서해안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최대 500㎜의 ‘물폭탄’을 예고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볼라벤의 최대 고비는 남부지역은 28일 오전, 중부지역은 이날 밤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볼라벤이 26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 920h㎩(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53㎧의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해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40㎞ 해상에서 시속 20㎞로 제주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특보는 27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쯤 서귀포시 남서쪽 약 220㎞ 부근 해상을 통과하는 볼라벤은 925h㎩에 51㎧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로 상륙할 경우 2002년의 루사(965h㎩·33㎧)나 2003년의 매미(954h㎩·40㎧)보다 더 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태풍 및 재해 관련 공무원 3500여명에게 태풍이 우리나라를 벗어날 때까지 근무하도록 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출입 통제 ▲급경사지 등 붕괴 위험지 주민의 사전 대피 등을 당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등·하교시간 조정과 휴교 조치를 검토하라는 안내문을 보냈다. 또 재난대책본부와 시·도 교육청 담당자 사이에 비상연락망(핫라인)을 준비, 돌발 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소방방재청은 경보 기준 수위인 3m에 도달한 임진강 횡산수위국에 경보를 발령하고, 야영객들을 대피시키는 안전조치를 내렸다. 26일 서해안은 ‘폭풍전야’ 같았다. 연평도 당섬부두에 있는 꽃게잡이 어선 39척은 서로 밧줄로 묶여져 있고 작은 배 14척은 크레인에 의해 땅 위로 끌어올려지고 있었다. 일부 어선은 아예 인천 연안부두로 피항을 했다. 주민들은 비닐하우스를 점검하는 한편 농작물 주변에 배수로를 파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전남 완도 등 서해안 지역 어민들은 어류와 전복 등 양식어장을 점검하고 단수·정전에 대비해 발전기나 비상 양수기를 준비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도는 이날 오전부터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1시간마다 태풍 피해 예방요령 등을 방송하는 한편 전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도는 27일 오전부터 한라산 등반과 올레길 탐방을 전면 통제하고 모든 해수욕장은 임시폐쇄했다. 제주 전역에서 실시 중인 환경대축제도 일시 중단하고 27일 예정된 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식은 다음 달 2일로 연기했다. 전북지역은 지난 13일 집중호우 이후 장마가 지속돼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로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도는 태풍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 신속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신진호 인천 김학준기자 sayho@seoul.co.kr
  • 관세청 ‘그린캡’ 돋보이네!

    #1. 몽골에서 보드카는 술이지만, 와인이나 맥주 등은 술로 분류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만 19세 미만자는 주류 및 담배를 살 수 없는데, 몽골은 18살이면 미성년자가 아니다. 이 때문에 술 반입을 둘러싸고 잦은 해프닝이 벌어진다. #2. 중국 동포들은 한국에서의 병원비 부담으로 입국 시 현지에서 약을 싸가지고 들어오다 세관에 적발된다. “허가받지 않은 약은 반입이 안 돼요.” 관세청이 외국인 여행자들의 통역 및 입국절차를 도와주는 ‘그린캡’(Green Cap)의 에피소드 등을 담은 ‘입국장의 초록물결 그린캡 이야기’를 발간했다. 그린캡은 연간 8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여행객, 특히 소수 언어 국가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2010년 도입됐다. 공항에서 녹색옷을 입은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벌인다. 최근 우리 사회에 급증한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그린캡은 인천공항 23명을 비롯해 김포(4명)·김해(4명)·제주(2명)공항과 평택(2명)·인천(2명)항 등 6개 공항만에 37명이 배치됐다. 여자가 전체 68%인 25명으로 가장 많다. 출신국은 중국이 13명, 몽골 3명, 일본·베트남 각 2명, 러시아·필리핀·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각 1명이다. 그린캡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시키는 ‘중재자’로서 세관과 여행객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사전에 예방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 및 통관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그린캡으로 활동 중인 요네타니 후사코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처음에는 일본사람이라고 밝혔는데 지금은 그냥 감사하다며 웃는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전엑스포와 해외 사례 살펴보니

    대전엑스포와 해외 사례 살펴보니

    여수박람회장의 활용 문제를 논의할 때 1993년 개최된 대전엑스포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대전엑스포는 행사기간 1400만명이 방문해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대전엑스포는 초기 국가관리 체계로 출발해 재단 설립→민간 위탁→재단 직영→매각 추진→지방공사 운영 등의 곡절을 겪었다. 기념재단 설립 후 민간 운영업체를 선정, 1994년 8월 7일 엑스포과학공원으로 개장했지만 자금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97년 계약을 해지했다. 98년 재단이 직영하면서 과학공원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고 결국 99년 산업자원부에서 대전시로 무상양여가 이뤄졌다. 대전시는 정부에서 이관받은 3163억원(현물 2263억원, 현금 900억원)을 자본금으로 지방공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관람객의 발길이 끊긴 과학공원은 ‘계륵’으로 전락했다.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자 시설물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전시관들이 우선적으로 폐관됐다. ‘그 밥에 그 나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과학공원은 잊혀진 역사가 됐다. 전체 17개 전시관 중 현재 남아 있는 전시관은 14개, 운영되는 전시관도 공기업과 지자체 등에서 관리하는 9개에 불과하다. 초기 300만명에 달했던 입장객 수는 매년 감소해 70만명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2006년 무료입장 조치 이후 100만명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운영업체와의 소송에서 패해 273억원을 배상했고 유일한 수익원인 임대수입마저 떨어지면서 연평균 43억원의 적자(감가상각비 포함 시 100억~110억원)가 발생했다. 지난해 기준 현금 보유액은 150억원에 불과하다. 급기야 2008년 행정안전부가 누적적자 등을 이유로 법인청산명령을 내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해외선 낙후지역에 행사장 선정 부지 선분양 통해 ‘도시 재창조’

    해외에서는 대전엑스포를 기점으로 대규모 국제행사 후 활용 방안을 고려해 박람회 장소나 전시장 등을 설계하고 있다. 개최지역들은 정부 지원이 뒤따른다는 점에서 도심 지역 중 낙후됐거나 슬럼화된 지역, 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행사장으로 선정해 도시를 재창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박람회장 부지는 개막 전 ‘선분양’한다. 조성 시점에 투자가치가 상승하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투자재원 마련과 폐막 후 민간개발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된다. 또 국제 박람회나 전시회 개최 시는 전시공간을 줄이고 있다. 행사 후 시설유지 부담을 줄이는 한편 상징물과 핵심시설만 남기고 철거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2010년 엑스포를 주최한 중국 상하이시의 경우 엑스포 개최 이전에 폐막 이후 박람회장의 활용안을 이미 결정한 상태였다. 전체 부지 및 시설의 40%를 민간에 매각했고, 2015년 이 자리에 디즈니랜드를 개장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마이너리티의 눈물] 8개월만에 셔터 내릴 中企 면세점

    [마이너리티의 눈물] 8개월만에 셔터 내릴 中企 면세점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설치된 전용 매장이 개장 2개월 만에 ‘퇴출’을 걱정하게 됐다. 입점 기업들은 개점 후 “나 몰라라.” 하는 한국관광공사에 대해 “중소기업 상생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1일 중소기업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인천공항 면세점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인 ‘코리아 히트 500 프로덕츠’가 문을 열었다. 31번 게이트 옆으로 관광공사의 면세점 75㎡를 제공받았다. 40여 입점 업체들은 우수 제품으로 검증받은 1400여개 상품을 팔고 있다. 핸드백과 보석류, 넥타이, 공예품 등이다. 업체들은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외국인을 겨냥한 캐릭터 제품과 한류 상품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나섰다. ●관광公 “月매출 5500만원… 내년 2월 철수” 중소기업이 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웠던 터라 개점 당시 중소기업들은 ‘꿈의 매장’을 갖게 됐다며 고무됐었다. 외국 유명 브랜드 일색인 면세점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어깨를 겨룰 수 있다는 기대감도 부풀렸다. 한국관광공사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통한 상생이라는 명분도 챙겼다. 개점식에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중소기업 면세점 운영 결과 수익성은 극히 저조했다. 한달 매출이 5500만원에 불과했다. 같은 장소에서 관광공사가 운영할 당시에는 월 1억 90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관광공사가 내년 2월까지만 면세점 사업을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매출 수준을 감안할 때 퇴출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업체들로서는 관광공사의 처분만 바라보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소기업 전용 매장이 퇴출되면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에게 평가받은 뒤 해외에 수출하고 해외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하겠다는 중소기업청의 판로 지원책 수정이 불가피하다. 중소기업청 판로정책과 관계자는 “매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0개 입주업체 “상징성 큰데… 유지됐으면” 한 입점업체 대표는 “매출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면세점 입점이 갖는 의미와 상징성이 남다르다.”면서 “수출을 꿈꾸는 중소기업들이 날개를 펼 수 있는 기회가 유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8개월짜리 매장이었다면 입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이 내년 2월 말에 끝나는 것은 맞다.”면서 “새로운 업체와 매장 운영에 대해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식재산 IP 파노라마 인도 첫 수출

    특허청이 개발한 지식재산에 관한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인 ‘IP 파노라마’가 인도에 첫 수출된다. 특허청은 인도의 대표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사와 영문 IP 파노라마 이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릴라이언스가 직원 교육용으로 별도 라이선스를 요청해 이뤄졌으며, 판매 금액은 8000달러(약 900만원)다. IP 파노라마는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지식재산 활용전략을 다룬 이러닝 콘텐츠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법적·이론 위주의 기존 이러닝 프로그램과 달리 특허정보 활용과 전자상거래 등 실무에 유용한 지식재산 활용전략을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개해 배우기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허청은 WIPO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아랍어와 프랑스어 등 유엔 공용어뿐 아니라 몽골·포르투갈어 등 17개 언어로 제작을 마쳤다. 또 글로벌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웹사이트(http://global.ipacademy.net)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IP 파노라마 활용 촉진을 위해 2010년부터 WIPO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개설한 오프라인 교육과정에 지금까지 105개 국가에서 2142명이 참여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2010년 국내 대학에서 교육교재로 첫 계약이 이뤄진 후 해외 수출은 처음”이라며 “우리가 만든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기관장들의 이색 소통법

    정부대전청사 기관장들이 내부 소통에 적극적이다. 권위를 뺀 소탈한 스킨십이 특징이다. 기관장과 직원 간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청장의 생일에 여성 공무원들이 꽃다발을 선물하고, 케이크를 함께 자르는 등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지난달부터 사무관 이하 직원들과 ‘달달한 런치 타임’을 갖고 있다.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하면 비서관이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달 20, 23일 두차례 진행된 달달한 점심에는 각각 12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책과 관련한 제언에서 가정과 일의 조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등 개인의 신변잡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올랐다. 김 청장은 9월부터 대상을 과장으로 확대하고, 참석자는 줄여 내실화할 계획이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민원 해결사로 통한다. 학자 출신으로 직원들과 대화에 적극 나서면서 인기가 높다. 외국어 능통자의 본청 진입, 생이별 중이던 부부 공무원의 합방 등이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되기도 했다. 특히 책을 보내달라는 민원이 많다는 후문이다. 강호인 조달청장과 우기종 통계청장은 현장 스킨십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 청장은 직급별 연찬회를 따로 갖는가 하면 직원들과의 오찬이나 티 타임에는 간부들을 배석시키지 않는 등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조성한다. 취임 99일이던 지난 14일 직장협의회 대표단과 점심을 하는 자리에서는 직협 대표들이 준비한 케이크가 등장하기도 했다. 우 청장은 통계청의 40여개 지방사무소를 섭렵한 첫 기관장이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동호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대전청사공무원연합(대공연) 관계자는 “기관장들이 벽을 스스로 무너트리고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변화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대화 주제는 주로 구성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내부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울였을때 숫자 녹색으로 안 변하면 ‘가짜’

    최근 5만원권 위조지폐가 크게 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특허청이 위폐 감별법을 소개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고액권인 5만원권 지폐에는 20여개의 위조방지 기술이 숨어 있어 완벽한 위폐 제작은 불가능하므로 위폐 식별법만 제대로 익혀둔다면 피해를 막을 수가 있다. 5만원권에 숨겨진 대표적인 위조방지 기술은 입체형 부분노출은선과 띠형 홀로그램, 색변환 잉크, 숨은 그림 등이다. 입체형 부분노출은선은 지폐를 상하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좌우로, 좌우로 움직이면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띠형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 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서 번갈아 나타나며 숫자 ‘50000’이 세로로 쓰여 있다. 색변환 잉크 기법도 미리 알아두면 위폐를 가려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허청은 “지폐를 기울이면 액면 숫자의 색상이 자홍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는데, 가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빛에 비추면 신사임당 초상이 숨은 그림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선진국들은 위조방지 기술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부분노출은선은 미국, 띠형 홀로그램은 미국과 독일·일본 등이 특허권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색변환 잉크와 숨은 그림 부분에서 경쟁력이 높다. 미국은 부분노출은선과 관련해 강력한 특허 방어막을 구축, 전 세계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위·변조 방지기술은 화폐뿐 아니라 여권과 신분증, 상품, 의약품, 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돼 앞으로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소액 국제우편물 세금 가상계좌로 납부 가능

    관세청은 16일부터 소액 국제우편물에 부과되는 세금을 전용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상계좌 납부 방식은 납세자가 가상계좌를 부여받아 인터넷 뱅킹이나 자동화 기기 등을 이용해 연중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청 ‘전문경력관制’ 도입

    특허청이 특허 여부를 심사하는 심사관의 승진적체 해소 및 사기진작을 위해 ‘전문경력관’ 도입에 나선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전문경력관은 심사관으로 특화해 승진을 포기하는 대신 보수로 보상하는 제도다. 현행 공무원 체제와 다른 시스템으로 관련 부처 간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 전문경력관제는 특허청이 최근 공개한 ‘구성원(심사관) 사기진작 방안’에 포함됐다. 지난 5월 14일부터 7월 말까지 가동된 사기진작 태스크포스(TF)에서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5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했다. 특허청은 현원(1520명)의 78.1%인 1188명이 5급 이상이고, 이중 71.9%인 855명이 5급 사무관이다. 대부분 5급과 4급인 심사관은 931명으로 전체 직원의 61.2%, 5급 이상에서는 78.3%를 차지한다. 다른 부처와 달리 중간 간부가 기형적으로 커지면서 4급 승진 적체가 심각하다. 심사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을 위해 심사관 특채 등으로 증원은 이뤄졌지만 조직 확대가 이뤄지지 못한 결과다. 지방조직도 없어 해결책이 요원하다. 4급 승진에 기술직은 평균 11~12년, 행정직도 8~10년이 소요된다. 사기진작 방안은 심사관들의 처우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심사정책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기관장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심사관 보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 구성 등을 거쳐 다음 달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현행 4가지 유형인 탄력근무제도 오전 7시와 7시 30분을 추가한 6가지로 확대해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1개월 미만으로 특허 선진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 특허청에서 교육을 받는 국외훈련도 확대할 계획이다. 파트장에게 평가와 복무관리 권한을 부여하고, 일반-선임-책임-수석의 4단계로 나뉜 심사관 등급제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심사관 수당 인상 및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F를 총괄했던 설삼민 기계금속건설심사국장은 “전문경력관은 외부 용역을 거쳐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면서 “단기 과제는 즉시 시행하고 법 개정 및 예산이 수반되는 과제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막걸리 등 40개 전통상품 美·日·유럽 공식식품 등재

    막걸리와 식혜 등 우리 전통 상품 명칭에 대한 해외 상표 보호가 강화된다. 특허청은 13일 미·일·유럽 특허청과 ‘공통인정 상품목록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주·수정과·삼계탕·깍두기 등 40건을 4개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상품목록에 등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통인정 상품목록사업은 협정 국가 간 공통으로 인정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업 목록을 사전에 구축, 목록에 포함된 상품 명칭을 출원하면 심사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상품 명칭을 국제출원서에 기재하면서 정보 부족으로 해외에서 상표등록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와 함께 4개국은 매월 37건씩 신규 상품 명칭을 제시, 심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승인된 상품은 공통인정 상품목록에 추가하기로 하는 등 상표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공통인정 상품명칭은 특허청 홈페이지(자료실-상표분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석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공통인정 상품목록사업을 통해 전통상품의 해외 상표 출원 시 거절 감소와 신속한 심사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들 국가에 진출하려는 기업·출원인이 활용하면 보다 쉽게 상표를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중앙부처 국유재산 관리 ‘엉망’

    #1. 기관은 경기 성남시 분당에 공동청사 부지(3만 2062㎡·공시지가 187억원)를 1996년에 구입했으나 청사를 짓지 않고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으로 임대하고 있다. 사실상 16년째 이 땅을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2. 기관은 경북 안동의 국유지(5052㎡)에 직원용 골프연습장을 만들어 운영하다 적발됐다. #3. 기관은 정부대전청사 옆 지방청사 합동화부지(4만 9000㎡) 가운데에 4층짜리 문서고(1만 2510㎡)를 짓고 있다. 이 때문에 자투리땅을 활용할 수 없어 대표적인 국유재산 비효율적 활용사례로 지적받았다. 중앙 부처들의 행정재산 관리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 때문에 국유재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컨트롤타워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13일 조달청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법무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39개 중앙 부처의 행정재산 건물부지(대지) 1만 6379필지(7조 8767억원)에 대해 지난 3~6월 실태점검을 한 결과 11.2%인 1827필지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이 중 1078필지는 도로와 청사 건물, 공원 등을 위해 구입해 놓고도 방치된 행정목적 외 토지였다. 행정목적 외 필지의 68.2%인 735필지(2881억원)는 용도폐지 대상이고, 다음은 활용계획(197필지), 관리전환(58필지), 지자체 점유(80필지) 등의 순이다. 행정 재산이 5년 이상 행정 목적으로 활용되지 않으면 용도폐지한 후 일반재산으로 전환해 다른 부처가 사용하거나 대부 또는 매각 등으로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총괄청(기획재정부 장관)에 인계해야 한다. 조달청 점검 결과 용도폐지 대상은 국립대 학교용지나 청사 신축 검토 부지가 대부분이었다. 또 문화재 보호구역 내 조사대상지(47필지)의 72.3%를 개인이 불법 점유했고, 상수원보호구역 내 댐 수몰지역 보상 토지는 원형 보전이 필요하나 조사지(129필지)의 절반을 넘는 70필지가 개인에 의해 무단으로 경작되고 있었다. 용도폐지 대상지는 해당 부처에 1년간 유예기간을 줘 예산 수립 등 활용계획을 추적한 뒤 미흡한 경우 직권으로 용도를 폐지할 방침이다. 불법 점유는 퇴거 조치하거나 사용료를 징수토록 관리 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국유 재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고, 부처 이기주의를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한 관계자는 “부처들이 국유재산을 자신들의 재산으로 간주하고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한다.”며 “부처의 이 같은 인식이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달청이 재정부로부터 국유재산 관리권한을 위임받았지만 시정조치권이나 감사권한이 없다 보니 실태조사 후 보고하는 역할에 불과하다.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지상황과 도시개발계획 등을 고려한 사전 검토기능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종환 조달청 국유재산기획조사과장은 “일본은 국유재산 관리감독 인원이 930명인 반면 우리는 53명에 불과하다.”면서 “은닉 재산과 주인 없는 부동산이 관리대상에 포함되는 등 국유재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과천청사 공무원 노조, 세종시 이전 지원비 지급 요구

    정부 과천청사 공무원 노조, 세종시 이전 지원비 지급 요구

    세종시로 이전하는 중앙부처의 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들이 이전 지원비 지급을 요구하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 정부과천청사 공무원노조연합회(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지식경제부)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직원들에 대한 생활대책을 마련하라며 9일부터 부처 노조위원장들이 차례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전 지원비는 행정안전부와 총리실 산하 세종특별자치시 등 관련 부처들과 입장을 달리하는 기획재정부(재정부)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과천청사 공무원노조연합회는 공기업들이 혁신도시로 이전할 때 수당을 지급한 것을 예로 들며 재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앞서 외청들이 대전청사로 이전할 때나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이전할 때도 지급한 사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주택특별분양, 주택구입 시 취득세 면제 등 여러 가지 혜택을 주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전 지원비는 도시의 교통시설과 주거여건 등이 제대로 갖춰질 때까지 공무원들에게 주는 일종의 생활보조비다. 1인 시위에 들어간 이동춘 환경부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세종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2014년에나 가능해 ‘기러기 생활’이 불가피하다.”면서 “지금 상황이라면 무더기 휴직 등으로 인한 업무 차질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혁신도시 이주 공무원들과 동등하게 지원비를 지급하고, 통근버스도 공동주택 입주가 집중되는 2014년 상반기까지 매일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부처의 한 노조위원장은 “재정부 내부에서도 지급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유독 박재완 장관만 반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들에게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기업에 준하는 이전 수당(20만원)을 1차로 내려갈 5000명에게 2년간 지급할 경우 소요 예산은 24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해에는 다음 달 총리실을 시작으로 11월 농림수산식품부, 12월 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환경부 등 12개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특별승진으로 외청들 인사적체 해소

    산림청에서 지난 6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은 서은경 주무관. 기존의 인사 관행대로였다면 승진하기 쉽지 않았을 터다. 본청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데다 여성이라는 핸디캡도 안고 있다. 하지만 그는 특별승진(특승)이라는 인사 루트를 통해 사무관이 됐다. 여성으로서 20년간 산과 함께한 ‘현장파’로서의 경험이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은 본청 근무 경력이 없는 그를 특승시키므로써 ‘인사권자와의 승진 연줄대기’ 우려도 씻어내는 효과를 거뒀다. 하위직의 사기를 높이고 승진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특승이 새로운 승진 사다리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연공서열의 틀을 깨고, 업무에 대한 열정 및 성과 우수자를 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특승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전청사 기관들은 특승 비율을 평균 20% 반영하고 있다. 대전청사 한 관계자는 “특승 확대에 공감하지만 하위직 인사 적체가 심하다 보니 비율을 높이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식에도 차이를 보인다. 산림청은 4급 이하 승진에 공히 20%를 반영하는 반면 중소기업청은 5급, 특허청은 4급 승진에 주로 적용하고 있다. 최근 시행된 산림청의 6급 승진인사에서 특승한 3명의 평균 7급 재직기간은 3.8년에 불과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특승은 본청 국장과 1차 소속기관장 추천을 거치기에 전체 경쟁률이 높진 않지만 선정 과정은 치열하다.”면서 “공정한 평가를 위해 다면평가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정원(4555명)의 92%가 5급 이하인 관세청은 매년 하위직을 중심으로 30%를 특승으로 선발하고 있다. 7급이나 6급으로 10년 이상 근무해도 승진이 막히는 상황에서 숨통을 틔우는 ‘루트’로 활용하는 셈이다. 조훈구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은 “일선 세관에서는 9급으로 들어와 7급으로 퇴직하는 등 승진 적체로 인한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면서 “우수자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특승)을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대전청사에서 유일하게 20%를 발탁승진으로 선발한다. 발탁은 특승보다 보수적이다. 특승이 최소 승진 소요기간만 지나면 대상이 되고 성과만 평가하는 반면 발탁은 승진명부에 오른 하위 순번자들이 시험과 승진명부 점수를 합산해 경쟁을 벌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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