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전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실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15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갈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6
  • ‘몽골 조림’ 프로젝트 돈줄 없다?

    ‘몽골 조림’ 프로젝트 돈줄 없다?

    국내의 황사피해를 줄이고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산림청의 ‘한ㆍ몽 그린벨트 사업’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재원 조달 계획도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동해바다에 돌 던지기’식의 무모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은 지난 5월 노무현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했을 때 본격 논의됐다. 한국이 내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몽골 국토를 ‘V’자로 연결하는 총연장 3500㎞의 녹색띠를 조성한다는 원대한 구상이다. 산림청은 새달 한국에서 열리는 한·몽골 협력회의에서 한·몽 협력사업단(가칭)이라는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한 뒤 묘목수급과 인력, 장비 등 사업추진의 세부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비용이 문제다. 녹색띠의 폭을 100m로 하더라도 묘목을 심어야 할 면적은 무려 3만 5000㏊에 이른다. 게다가 사막이라는 조림지의 특성상 묘목을 심기보다는 말라죽지 않도록 가꾸는 데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업 첫해인 내년 예산은 5억원에 불과하다. 해마다 두 배씩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이다. 산림청도 우리나라만의 힘으로 10년내 조림을 끝내기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따라서 두 나라가 먼저 시작한 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등 국제적 협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피해국인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황사에 관심이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당장 산림청이 다자간 협력의 최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는 일본부터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에 조림사업을 벌이자는 ‘동북아네트워크’에도 관심이 없다.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의 부담은 늘어나면서 사업도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 한 산림분야 전문가는 “몽골은 목축국가로 오히려 산림이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취약점도 있다.”면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예산 확보와 함께 어떤 나무를 얼마나 심어야 하는지 체계적인 연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외청공무원들 해외근무 ‘좁은 문’

    외교통상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해외 주재관 선발이 공모제로 전환되면서 대전청사의 외청 공무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모제는 국제기구 파견 적임자를 각 부처가 아닌 정부 차원에서 뽑는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선발권을 외교통상부가 갖게 되면서 외청 공무원들이 뽑힐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공모제 도입과 함께 응모 범위도 조달·통계·특허·산림 등 소분류에서 재정금융, 과학산업기술, 농림해양 등 중분류로 개편됐다.예를 들어 산림 공무원만 가능했던 임무관이 농림해양으로 통합되면서 농림·해양수산·농업진흥 공무원에게도 문호가 열렸다. 우려는 최근 조달청의 시카고 구매관(4급)에 국무조정실 인사가 발탁되면서 현실이 됐다. 조달청은 ‘제몫’을 지키지 못한 데다 예산 부담 문제까지 대두됐다. 국무조정실로 복귀할 시카고 구매관의 체재비와 급여까지 부담할 판이기 때문이다. 과장 보직이 하나 없어지는 만큼 인사 병목현상도 안게 됐다. 내부에서는 전문성을 확보하고 인정받는 노력이 부족하면서 자칫 5곳의 해외 구매관 자리 모두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돈다. 벨기에, 스위스, 미국 등 3곳에 주재관을 두고 있는 특허청도 사정은 비슷하다. 임기가 끝난 제네바 국제연합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참사관(4급) 공모를 앞두고 있다. 외청 가운데 인력풀이 가장 우수하다고 자신하는 만큼 “외부 인사가 1∼2년 책을 봐서 알 수 있는 업무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긴장된 모습이다.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에 임무관(4급)을 두고 있는 산림청도 “여기까지야 누가 눈독을 들이겠느냐.”고 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 대전청사 관계자는 “선발권을 가진 외교부는 최소한의 전문성만 있으면 언어능력에 우위를 둔다.”면서 “상대적으로 국제업무를 다룰 기회가 적었던 외청 공무원들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공 잦은 인사 ‘후유증’

    한국철도공사가 일련의 인사를 놓고 술렁이고 있다. 문책성 시비가 제기되는가 하면 잦은 인사로 조직이 안정을 찾지 못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비서팀장 인사. 비서팀은 이철 사장의 부임 첫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본부-팀제 개편 때부터 ‘옥상옥’ 논란이 제기됐다. 철도와 무관한 비관료출신인 이 사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보좌하기 위해 의전에 정책검토 기능까지 부여했다. 정책비서를 포함해 17명을 지휘하는 핵심 요직이다. 그러나 비서팀장은 14개월 만에 5번이나 바뀌는 단명의 자리로 전락하면서 “100일을 넘기면 장수하는 것”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한 관계자는 “비서팀장은 통상 기관장과 임기를 같이하는데, 잦은 교체로 기피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업무 지속성이 단절될 뿐 아니라 업무보다 의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9월 1일자로 단행된 일부 팀장급 전보 인사도 뒷말이 많다. 논란은 정부의 철도경영지원 협상을 주도한 전략기획팀장이 강원지사 경영관리팀장으로 전보되면서 불거졌다. 공사측은 ‘고생한 간부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고 강조하지만 본사 선임 팀장이 지사의 팀장으로 가는 것은 격이 맞지 않다. 일각에서는 철도공사의 요구안보다 정부 결론이 미흡하자 책임을 물은 좌천 인사로 해석한다. 지난 6월 철도파업 때 책임자를 문책성 인사조치 한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일부에선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누가 대외업무나 민감한 현안을 맡겠느냐.”며 ‘업무 기피증’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예고없는 수시인사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다. 특히 좌천성 인사를 일주일 전에 공개해 사기를 떨어뜨리고 업무 혼란을 야기시킨다는 불만도 나온다. 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청 정책브랜드 ‘숲에on’ 도입

    산림청 정책브랜드 ‘숲에on’ 도입

    산림청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산림휴양정책에 ‘숲에on(온)’이라는 ‘파워 정책 브랜드’를 내걸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 파워 정책 브랜드란 개별 정책을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기업 브랜드와 분리해 휴대전화에 애니콜,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하우젠 등의 브랜드로 홍보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달 1만 245명이 참여한 국민 설문조사를 벌여 대상정책과 브랜드를 공모했다. 그 결과 산림휴양정책과 ‘숲에on’브랜드가 확정했다. 브랜드 이름짓기에는 3321건이 응모했고, 최근 상표등록도 마쳤다. 산림청은 ‘숲에on’ 브랜드 출범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foreston.go.kr)를 열어 산림휴양, 산림문화, 산림교육, 산악정보, 산악레포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승진 산림청장은 28일 “그동안 산림청이라는 조직 브랜드를 강화해 왔다면, 앞으로는 정책 성과에 가중치를 두고 조직과 예산을 정책과 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公 정상화 ‘험로’

    철도公 정상화 ‘험로’

    한국철도공사는 23일 정부가 발표한 ‘경영개선 종합대책’이 철도경영 정상화를 위한 목표달성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철도공사의 부채가 운영상 잘못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정부가 인식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최연혜 철도공사 부사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경영 정상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미흡한 만큼 보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개선안이 겉으로는 고속철도 부채 이자 전액지원과 일반철도 선로사용료 감면 등 예산투입이 크게 늘어난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정부가 고속철도 부채의 이자로 지원하겠다는 2250억원도 올해 지원금액이 1000억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 증가액은 125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 따른 정부의 실제 추가투입액은 연간 1000억∼2000억원 정도인 만큼 올해 6조 7000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도공사 부채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익 서비스 비용(PSO)의 보전 규모를 올해 3486억원에서 내년에는 2850억원으로 축소하겠다는 방침도 불만스럽다. 철도운영자로서 PSO가 적용되는 통근열차나 무궁화호의 운행은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지보수비의 70%를 부담하던 선로사용료는 50%로 감면됐지만, 같은 국가시설이면서도 도로는 시설사용료를 한푼도 내지 않고 있는 만큼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고속철도 선로사용료는 아예 감면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문제라고 본다. 자구노력을 위한 철도 역세권 개발에도 용적률 상향조정 등 정부의 법적·제도적인 뒷받침을 요구했다. 막대한 부채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세권 개발 착공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겨 부채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역세권 개발 등으로 2019년부터 5년 동안 2조 1000억원의 기대수익을 창출하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최연혜 부사장은 “고강도 자구노력에 정부의 지원 대책이 법과 제도로 뒷받침되어야 철도공사는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철도공사는 이번 경영개선 대책안을 정부가 5년 후 종합적으로 재검토·보완한다는 조건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女상급자가 女부하 싫어해?

    남성뿐 아니라 여성 상급자들도 여성 공무원을 기피하는 것은 직무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달청 여성 공무원 모임인 아름회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원 954명 가운데 여성 229명 전원이 설문에 응했으며, 남성 157명은 일부 설문에 참여했다. ‘상급자가 여성공무원을 기피하는 원인’으로 남성 공무원은 53.5%가 ‘여성의 소극적 직무 수행’을 들었다.20.4%는 ‘산후휴가로 인한 업무공백’,12.7%는 ‘직무와 관련된 비공식적 활동 불참’을 들어 일반적인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여성 상급자 89명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 보니 ‘일을 잘못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소극적 직무수행’이 각각 27%를 차지했다. 남성 중심 사회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 못지않게 여성 스스로도 반성이 필요함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성들은 보직배치에도 61.8%는 ‘다소 불평등하다’,9.0%는 ‘불이익이 많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평등하다’도 29.2%나 됐다. 여성들은 보직배치에 불평등한 이유로 44.7%가 ‘남녀의 역할 구분’,30.2%가 ‘남성위주의 조직운영’,17.1%가 ‘상급자의 여성기피’를 들었다.6.6%는 ‘여성 스스로 기피’하는 것이 이유라고 답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희망하는 보직으로 인사와 기획 등이 많았다.하지만 막상 청내에서 인사 담당 직원을 공모했을 때 여성 지원자는 없었다고 한다. 과다한 업무에 여성 스스로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일형 아름회장은 21일 “여성 공무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 이번 조사의 목적이 있었다.”면서 “적극적인 교육·훈련 참여 등 여성의 능력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직초대석] 김영태 중기청 국제협력팀 팀장

    [공직초대석] 김영태 중기청 국제협력팀 팀장

    김영태(42) 중소기업청 국제협력팀장의 대안학교에 대한 애정은 유별나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40회)에 합격하는 등 곧게 뻗은 ‘신작로’만 달려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경기 양평에 있는 전인자람학교와 춘천의 전인고등학교에서 ‘경제교실’을 이끌며 대안학교라는 ‘오솔길’을 거니는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교사 자격증이 없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자신의 경험을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인 데다, 미래의 꿈나무들을 제대로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기꺼이 수락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공직자, 토·일요일은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대안학교 생활은 순수한 무료 봉사활동이다. 오히려 비용과 시간이 수반된다. 격주로 토요일엔 승용차를 몰고 대전 샘머리아파트를 나선다. 익숙해질 만도 하지만 지금도 학교로 향하는 세 시간 남짓은 긴장되고 설렌다. 김 팀장은 “아이들의 지식에 대한 갈구와 흡수력이 매우 높다.”면서 “피곤하기보다 오히려 희망을 얻고 대전으로 내려온다.”고 흡족해 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알기 쉬운 경제교실’을 아이들 수준으로 재가공해 교재로 사용한다. 딱딱한 경제원리 주입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체험을 통해 이해하는 방식의 수업이다. 그는 “김밥을 만들어 선후배와 선생님들에게 판매하면서 원가와 마진, 마케팅의 개념을 깨우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팀장은 평생의 반려자도 대안학교의 테두리 안에서 만났다. 양평새싹학교 교사였던 아내(34)와 지난해 결혼했다. 그는 “안정적인 교사생활을 털어버리고 대안학교를 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고 털어놓고는 “적게 벌면 적게 쓰면 된다는 단순 논리에 매력을 느꼈다.”며 웃었다. 그래도 ‘제도권 밖’에는 아쉬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는 아직도 대안학교는 문제아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간다는 부정적 시각이 여전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세상의 리더를 키우고, 공부가 아닌 인성을 키운다.’는 취지에 맞게 부모들이 교사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는 미흡하다. 개인적으로는 평일 수업을 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아쉽다. 일반학교보다 자유롭지만 토·일요일 휴식은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그는 공직생활에서 알게 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프로젝트 수업을 제안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하지만 적극 권유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했다. 주말과 휴일을 희생해야 하는 데다 잠자리와 식사 등 적지않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지식전수 방법은 인터넷의 발달로 더욱 다양화할 것”이라면서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은 아이들은 잠재력이 크고 미래도 밝다.”고 대안학교의 미래를 낙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창의적 과제 실패때 올 도전왕상 주겠다

    ‘창의적 과제를 수행하다 실패한 공무원에게는 오히려 상을 주겠다.’ 산림청이 ‘산림정책 실수·실책사례 발표대회’를 가졌다. 부서별로 모두 37건의 사례를 모은 뒤 10건의 ‘우수 실패 사례’를 발표토록 했다. 단순히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실패관리’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산림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이다. ‘최우수 실패 사례’로는 산림정책팀의 ‘공감대 없이 10년 동안 품어온 Forestpia 계획, 용두사미?’가 뽑혔다.1996년 ‘잘사는 산촌’의 모델로 강원도 홍천과 평창 일대 2만 4480㏊에 1169억원을 투자해 자연휴양림과 청소년수련시설, 목재집하장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지난 16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표대회에는 본청 팀장 이상과 소속 기관장 전원이 참석했다. 사례가 하나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무거운 침묵이 흘렀지만 실패분석과 대책이 제시되면 격려의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광국 가톨릭대 교수 등 5명의 외부 전문가는 실패 경험을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산림청의 ‘용기’를 치하했다. 한편 산림청은 앞으로 성과평가에서 쉬운 지표를 무난히 달성하는 것보다는 실패했더라도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과제를 우대하고,‘올해의 도전왕’도 선발해 포상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공 간부들 “나 떨고있니?”

    갖가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 한국철도공사에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다. 이철 사장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면서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 ‘투명경영’을 내세워 ‘청렴계약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팀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는 ‘청렴도 평가’도 강도높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17개 지사장과 3개 차량관리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목표를 달성했는지, 계약 관련 비리는 없는지 등을 놓고 기본연봉과 성과상여금을 7단계로 차등하는 내용의 ‘2006 책임경영계약’을 맺기도 했다. 적자기업에서 잇따라 불거진 금품수수 파문에 “철도공사 출범 이전의 비리”라는 해명이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간부들은 여름 휴가를 반납하며 긴장하고 있다. 15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청렴계약 옴부즈만제는 내부의 부패방지 시스템이 극히 미비한 상황에서는 외부의 감시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에서 도입됐다. 입찰에서 계약까지의 전 과정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옴부즈만협의회의 관리·감독을 받겠다는 것이다. 옴부즈만협의회는 철도공사의 관여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권고 및 제도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청렴도 평가는 종합 인사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간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언제 청렴도 평가가 이뤄졌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외부기관의 평가보고서를 9월중 발표된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한 관계자는 “이번에 ‘찍히면’ 끝장난다는 위기감이 높다.”면서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점검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철도공사는 청렴성 평가에 업무역량을 반영시켜 인사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섭 경영혁신실장은 “18개 정부투자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공기업투명사회실천협의회 의장 기업으로 파급력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 7·9급 필기시험날 KTX임시열차 운행하기로

    공무원 공채시험 날에 맞춘 초유의 ‘공무원 시험 임시열차’가 투입된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공무원 시험에 많은 수험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서울시 7∼9급 공무원을 임용하기 위한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0월1일 지방 거주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KTX 임시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당일 수험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KTX 정기열차 2편의 좌석이 이미 완전히 매진되고 예약 대기자가 400명을 넘어 임시열차를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시열차는 오전 5시10분 부산을 출발해 오전 5시23분 구포, 오전 6시17분 동대구를 거쳐 오전 8시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4136호이다. 대전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이 열차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은 10일 오전 9시부터 철도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역 창구에서 예매해야 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예약 대기자도 반드시 승차권을 예매해야 임시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고속철 운영부채 해소 안된다

    정부의 ‘철도경영정상화 대책’이 윤곽을 드러냈다.그러나 한국철도공사는 고속철도 운영부채 4조 5000억원의 정부 인수와 시설사용료의 면제 또는 유예 등 핵심요구가 반영되지 않아 수용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지원안은 ▲고속철도 운영부채의 이자 전액 지원 ▲일반철도 시설사용료를 유지보수비의 70%에서 50%로 인하 ▲인력효율화를 위한 시설투자지원 ▲서울∼시흥의 선로포화상태 해소 방안 마련 ▲경부고속철 2단계와 호남고속철 건설비의 국고지원 비율 35%에서 50%로 확대 등이다.지원안은 ▲인력효율화와 ▲보유자산매각 ▲용산역세권개발과 광명역 활성화 ▲적자역 조기 정비 등 철도공사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정부안은 2007년에 예상되는 이자 2250억원과 시설사용료 인하분 1300억원, 시설투자비 600억∼1000억원 등 연간 4000억원가량을 지원하는 것이다.그러나 운영부채 이자는 정부가 해마다 경영정상화 지원 명목으로 1000억원을 지원하는 만큼 실제로는 3000억원 정도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이 정도의 지원으로는 자구노력을 100% 달성해도 2015년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공적서비스비용(PSO)과 개량사업비를 축소할 방침이어서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PSO 보상액은 올해 3486억원에서 2850억원으로,100% 국고지원하던 개량사업비는 유지보수비에 포함시킴으로써 1200억원가량의 예산이 줄어든다. 철도공사는 개량사업비는 국가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투자로 유지보수비와 다른 만큼 철도공사에 부담시키는 것은 구조개혁 취지에 역행한다고 주장한다. 또 수입의 31%인 고속철도 시설사용료도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고속철도의 유지보수비는 1669억원이나 시설사용료는 수입이 9000억원만 돼도 2790억원에 이른다. 이철 사장은 이런 요구안을 내놓고는 “대통령 발언과 상반된 결과가 나온다면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이 사장이 수용여부를 고민중”이라면서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나 거부한다 해도 나아질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수용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청 민간전문가 특채 인재 대거응시… 8명 선발

    지난 5월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처음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된 특허청의 ‘약점 보강 프로젝트’가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조직진단 과정에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경영혁신과 국제통상 등 5개 분야 8명의 민간전문가를 특채하는데 우수한 인재가 대거 몰렸다. 경영혁신 분야는 경영학이나 산업공학 박사, 국제통상 분야는 변호사, 지식재산권 분야는 변리사나 변호사, 기업회계 분야는 공인회계사로 자격을 제한했다. 그럼에도 경영혁신 분야에는 대기업 책임연구원 등 20명, 지식재산권 분야는 대학 겸임교수와 대형로펌의 변리사 등이 대거 지원했다. 특허정보시스템 분야는 7급으로 직급이 낮은 편인데도 2명 모집에 49명이 지원했고, 박사학위 소지자도 8명이나 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선발기준을 마련해 놓고는 있지만 응시자들의 경력이 워낙 출중해 선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다만 6급으로 공모한 기업회계 분야는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요구한 탓인지 지원자가 없어 직급을 높여 재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허청은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에 맞춰 특채한 뒤 3년인 전보제한기간을 7∼8년으로 늘릴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파업 KTX여승무원 웃을까 울까

    파업 150일을 넘긴 KTX 여승무원 문제가 노동부의 ‘불법파견’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가 ‘합법도급’ 판정을 내린 뒤 10개월 만의 재조사로 지난 5월15일 자동정리해고 이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한국철도공사도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철도공사는 벌써부터 ‘불법파견’이라는 결정이 내려지면 소송을 불사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배수진을 쳤다. 앞서 철도공사는 KTX 여승무원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정리해고를 철회할 수 있도록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고. 철도공사는 여승무원 35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여승무원들은 지난 1일에는 감사원에 철도공사에 대한 공익감사도 청구했다.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KTX의 승무서비스는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철도공사와 승무원 위탁계약을 맺은 KTX관광레저는 지금까지 290명을 새로 뽑아 업무에 투입했다. 반면 380여명에 이르렀던 농성 승무원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재취업 등으로 이탈해 150여명이 남았다. 숙식만 철도노조의 지원을 받을 뿐 임금은 지난 2월 이후 중단됐다. 정리해고된 이후 지급되는 실업급여도 9월이면 끝난다. 지난달 발간한 수기집과 양말 등을 판매하며 근근비 생활비를 조달하고 있다. 서울역 진입이 차단된 뒤에는 농성장도 용산역으로 옮겼다. 여승무원 노조 관계자는 2일 “노동부의 불법파견 조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연스럽고 조속한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도네시아에 조림지 50만㏊ 확보

    산림청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충청북도 산림면적에 해당하는 50만㏊의 조림지를 제공받게 됐다.2050년까지 확보하려던 해외조림지의 50%에 이르는 면적으로,1993년 이후 확보한 해외조림지 12만㏊의 4배가 넘는다. 서승진 산림청장과 카반 인도네시아 산림부 장관은 1일 산림투자와 청정개발체제(CDM)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리는 목재자원과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는 지속가능한 산림개발이라는 효과를 얻는다. 인도네시아는 조림비용이 국내의 3분의1 수준이나 나무의 생장속도가 5배나 빨라 심은 뒤 5∼6년이면 목재를 생산할 수 있다.조림으로 목재를 얻을 뿐 아니라 교토의정서에 따른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열대림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것도 성과이다.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직초대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성부근 소장

    [공직초대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성부근 소장

    국립자연휴양림이 변신하고 있다. 공익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설을 확충하는가 하면, 휴양문화 개발에도 관심을 쏟는다. 전국 30개 휴양림시설을 특성화해 고객 유치에도 한몫하고, 경쟁시스템도 도입했다. 변화의 중심에 성부근(51)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이 있다. 그는 지난 1월1일 휴양림관리소가 기업형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면서 특채됐다. 일본 도쿄농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조경 전문가이다.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조경수협회, 민간 건설회사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황폐화된 북한의 녹화사업을 염두에 둔 ‘식물의 내한성 연구’가 전공이나 외국에서 보고 느낀 선진 기술과 앞선 제도를 한국에 적용해보고 싶어 공직을 선택했다고 한다. 성 소장은 “우리 휴양림은 일본 등과 비교해도 시설이나 수준이 매우 높다.”면서 “그러나 공무원이 운영하다 보니 경직돼 있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비용개념 없이 투자가 이뤄지고, 예산을 따서 집행하는 데 관심을 쏟다 보니 효율적 운영이나 수익모델을 창출하려는 고민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는 부임과 동시에 직무성과제를 도입하는 등 분위기 전환에 주력했다. 휴양림별로 이용자와 수익금, 문화행사와 관리비용 등을 철저히 따져 성과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손님을 기다리지 말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인 셈이다. 외형적으로 휴양림은 정부의 성공적인 대(對)국민 서비스 사업이다. 지난해 이용객이 120만명으로 전국 30개 휴양림의 객실가동률은 연평균 40%에 이른다. 유명 휴양지의 호텔이나 콘도에 버금간다.7∼8월 성수기에는 80%에 육박한다. 유명산 반달곰방은 경쟁률이 325대 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휴양림은 매우 어려운 사업이다. 단독건물이 주축이 되어 신축 비용이 많이들고, 이용할 수 있는 방도 많지 않다. 운영 프로그램이 부족해 휴양보다는 주변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에 그치고 있다. 성 소장은 남녀노소가 한데 모일 수 있는 건전한 여가공간을 지향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는 장애인이나 노인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계할 계획이다.‘치유의 숲’이라는 개념도 도입했다. 자연에서 병을 치료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전국의 자연휴양림 모두가 기본적으로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통합예약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침구류 관리를 민간에 넘겨 깨끗함을 유지하도록 하며, 오지 휴양림에는 간이 식품점을 설치하는 등 그동안 고객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사항들도 과감하게 수용할 계획이다. 다만 대부분 사업이 적극적인 예산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연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성 소장은 “현재의 휴양림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휴양림은 수요조사를 거쳐 특화된 시설을 설치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중기청, 외부 인재수혈→조직 개편→얼굴익히기

    ●얼굴 모르는 동료가 이렇게 많다니 중소기업청이 ‘얼굴 익히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최근 팀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외부 전문가를 대폭 수혈함에 따라 서로 얼굴을 모르는 직원이 많아졌다는 내부 건의에 따른 것이다. 매주 월·수·금 오후 3시30분 대회의실에서 2개 본부씩 만난다. 모두 6개 본부이니, 각 본부마다 5차례씩 행사를 갖는 셈이다. 간단한 다과를 나누는 가운데 팀장이 각 팀원의 업무를 소개하면,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얼굴을 익힌다. 중기청은 얼굴 익히기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본부대항 족구대회를 마련했다. 균형성장지원팀 최복준 사무관은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얼굴을 모르는 동료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면서 “행사에 참여해서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복도나 엘리베이터에서 서로 인사를 하는 직원이 많아졌다.”고 말했다.●딱딱한 월례조회가 부드러운 문화행사로 산림청은 8월부터 월례조회의 형식과 내용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각종 지시사항은 인트라넷 등으로 분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만큼 ‘조회의 용도변경’을 시도하는 셈이다. 오카리나와 신시사이저 등 음악연주동호회의 오프닝 연주에 이어 시상 등 꼭 필요한 공식행사가 끝나면 퀴즈대회나 발표의 장을 마련해 자연스레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책과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뒤따른다. 명사초청 특강도 이뤄진다. 조이성 총무과장은 “각 부처의 월례조회는 대부분 형태가 유사하고 권위적”이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새달을 시작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밀수범 대응 무술이 최고”

    관세청이 조사담당 직원들이 중심이 된 무술동호회에 사범을 초빙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밀수현장을 덮치거나, 밀수범을 검거하는 등 강력범죄 현장에서 뛰는 세관 직원들에게 무술은 업무 능력이자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상존하는 위험성 때문에 과거에는 무술유단자에게 자격증 가점이 부여됐지만,1990년대 폐지된 이후 조사부서는 기피 부서로 전락했다. 무술유단자만 선발해 배치할 수도 없는 형편에서 동호회 양성은 적절한 결정이었다. 현재 서울세관에는 검도, 부산 및 인천세관에서는 태권도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참여하고 있는 직원은 모두 83명으로, 여성도 15명이다. 마약조사과 김종호 사무관은 13일 “무술 동아리 지원은 현장활동이 많은 5개 본부 세관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기동타격대’를 구성·운영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고객센터 서비스 1위

    철도공사가 비판의 대상이었던 자회사인 철도고객센터에 대해 모처럼 웃음을 지었다. 철도고객센터가 한국능률협회 선정 ‘2006년 한국산업의 콜센터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12일 철도공사와 ㈜코레일서비스넷(KSN)에 따르면 국내 17개 산업 130개(민간 112개, 공공기관 18개) 콜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철도고객센터가 당당히 1위에 뽑혔다. 철도고객센터는 참여 첫해인 지난해 공공부문 3위를 차지했고 다시 1년 만에 공공기관 1위를 넘어 국내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무원 교육훈련 연 100시간씩

    앞으로 한해 100시간 이상 교육훈련을 받지 않는 공무원들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루 8시간씩 꼬박 12일 반나절 동안 교육훈련에 참여해야 하는 셈이다. 공무원들의 역량개발과 상시학습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라지만, 일선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교육의 ‘양’만을 중시한다는 비판도 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1일 공무원교육훈련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앙 행정기관의 4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은 2007년 이후 연간 100시간 이상의 교육훈련이나 개인학습 실적을 쌓아야 2008년부터 승진 심사나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까지는 5급 이하 공무원만 교육 기관에서 수업을 받은 실적이 승진 평정에 일부 반영됐다. 중앙인사위는 자발적인 학습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직무와 관련된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독서, 논문 저술 등 다양한 개인 학습·연구 활동도 교육훈련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연간 의무교육시간이나 인정 대상 학습활동 내용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부처별로 결정할 수 있다.2010년까지는 교육시간 하한을 60시간 이상으로 하는 경과 규정도 만들었다. 그러나 ‘양’을 늘리는 것이 오히려 ‘질’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회 부처의 4급 공무원은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전문교육기관은 있지만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대전청사에 교육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가 공무원의 한해 교육시간을 현재의 40시간에서 두 배 이상 늘리면 효과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교육 시간을 늘리면 각 부처에서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들이 자연스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이철 철도공사장 “월급 1원만 받겠다”

    [지금 대전청사에선…] 이철 철도공사장 “월급 1원만 받겠다”

    이철(58)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월급을 1원만 가져가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11일 대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급여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사장은 “월급을 안 받으면 자원봉사가 되기에 1원만 받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철도공사 사장의 연봉은 8400만원으로 기획예산처가 밝힌 318개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 순위에서 최하위권에 속하지만, 만성적자 기업으로는 고액연봉이라는 비판도 없지 않았다. 직원들은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꼴찌’를 차지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부의 철도경영정상화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 사장은 “정부의 철도경영정상화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철도를 ‘반역자’ 집단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면서 “철도를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발언과 상반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위로